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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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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형태
3.1. 기하학적 의미3.2. 윗면의 존재3.3. 모서리 가공
4. 역사5. 주사위 종류6. 주사위 게임 종류7. 여담8. 매체에서의 주사위9. 도박사의 오류10. 명언11.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external/8242bf93bf6746459bcb4ebcf01705cf977e396471a04719a2dd5efdebf91e5a.jpg
던전 앤 드래곤용 주사위 세트. (왼쪽부터 시계 방향)
정사면체(d4), 정육면체(d6), 정팔면체(d8), 10의 자리 10면체(d10), 1의 자리 10면체(d10), 정십이면체(d12), 정이십면체(d20).
dnd 다이스 시뮬레이터
🎲: ⚀ ⚁ ⚂ ⚃ ⚄ ⚅ / Dice

게임 도구의 하나로, 다면체(주로 정육면체)의 각 면에 점 또는 숫자 등으로 표시하여 승패를 가르거나, 랜덤성의 확률을 구할 때 사용하는 도구.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며, 퍼지 다이스처럼 숫자가 없고 기호로 이루어졌거나 1×1×1 큐브처럼 숫자도 없는 특이한 형태도 있으나 공통적으로 어느 면이든 나올 확률이 동등할 것을 전제로 한다. 그에따라 주사위로 게임을 할때 가위바위보, 트럼프 카드 처럼 운빨로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2. 명칭

한국어 '주사위'로 이어지는 어형은 박통사언해(1677)에 '츄사아'로 나온다. '사아'는 주사위를 뜻하는 중국어 '色兒(shai er)[6]'에서 온 것으로 보이고, '츄'에 대해서는 '朱'라는 설과 '骰'(튜>츄>쥬>주)[7]라는 설, '墜'(주사위를 던지는 행위)라는 설이 있다. 당 현종이 양귀비와 주사위 놀이를 하다가 크게 질 형편인데 마침 四(4)가 나와서 이기게 된 후로 주사위 놀이를 할 때 "과연 四구나!"라고 외치고 四에만 붉은 색 칠을 하였다는 고사에서 朱四位에서 왔다는 한자 부회식 설명도 있다.

3. 형태

3.1. 기하학적 의미

공정한 주사위로 사용할 수 있는 다면체를 면추이 다면체(Isohedral figure) 라고 부른다.

즉, 해당 다면체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면이 합동인 다각형을 의미한다.

해당 조건들을 만족하는 다면체는 아래와 같다.

3.2. 윗면의 존재

정사면체 주사위가 항상 나쁜 평가를 받는 또 다른의 이유로 '숫자를 보기 어렵다'라는 점이다. 정육면체 처럼 명확한 바닥과 평행한 윗면이 존재해야 주사위의 숫자값을 쉽게 판단 할 수 있다. 현대적인 정사면체 주사위는 숫자 표기를 꼭지점에 하기 때문에 옛말이 되었다. 현재 정사면체가 평이 나쁜 가장 큰 이유는 무게중심이 낮아 매우 안정적인 형태인 탓에 잘 구르지 않는다는 점이며, 뾰족한 꼭지점이 위를 향하는 특성 상 실수로 밟으면 위험하다는 점도 추가적인 단점이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면과 면이 대응되는 구조여야 하므로 대부분의 주사위는 짝수면을 가지고 있다.

3.3. 모서리 가공

파일:dice_rounded.jpg
왼쪽은 정육면체의 각진 형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한 형태이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모서리를 가공해서 둥글게 바뀐 모습이다. 이것이 아주 심해지면 이나 다를 바가 없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같은 정다각형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너무 각진 형태를 할 경우 잘 구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꼭지점이 뾰족할 경우 손이 다칠 우려도 존재한다.

그래서 꼭지점과 모서리를 둥글게 가공하여 더 잘 구르고, 사용하기 편하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느정도 가공해야 하는가는 정답이 없기에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 다르다.

다만 카지노 주사위는 무조건 끝이 아주 날카롭고 직각인 형태를 가지며 최대한 정육면체에 가깝게 만들어진다. 조금이라도 둥근 모양의 주사위는 굴릴 때 특정한 동작에 의해 주사위 눈을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4. 역사

파일:external/www.archaeological-center.com/36-445.jpg

최초의 형태는 . 그것도 짤막해서 거의 정사각형 모양을 한 등 유제류의 복사뼈를 썼는데, 그 모양의 특성상 4면까지만 표시할 수 있었다고 한다.(좁은 옆면 두 면으로는 설 수 없으니까) 넓고 볼록한 면이 4, 넓고 움푹 들어간 곳이 3, 좁고 평평한 곳이 1, 좁고 움푹 들어간 곳을 6이라고 계산한다고 한다. 고대 로마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외친 '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의 주사위도 이 복사뼈 주사위. 이런 주사위를 'Astragalos(복사뼈)'라고 불렀다.

지금의 형태와 동일한 눈이 그려진 주사위는 인더스 문명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마주 보는 면의 합계가 항상 7인 오늘날과 달리 1과 2, 3과 4, 5와 6이 각각 마주 보는 면으로 되어 있다. 마하바라타에서 최초로 언급되었으며, 테라코타로 만들어졌다. #
파일:external/www.kbmaeil.com/YA_NP_20110603_00203597_P.jpg 파일:external/img.morningreading.org/200903011431031438_3.jpg 파일:external/blog.joins.com/re_5285f1e47c5df.jpg
목제 주령구 전개도 경주에서 판매 중인 주령구 빵

일반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오래전부터 동양에서도 사용했던 물건인데, 통일신라 시대의 안압지에서도 14면체의 나무 주사위가 정삼각형 8개와 정사각형 6개로 구성된 육팔면체와 비슷한 형태로 출토되었다. 이를 주령구라고 부르는데, 이 주사위는 술 게임 전용이라 숫자가 아니라 3잔 원샷, 노래 없이 춤 추기 같은 각종 벌칙이 쓰여 있었다.

파일:목제 주령구9.jpg

사진 출처1 : 동아일보 - 신라인들도 주사위 놀이 즐겼다 경주 임해전지서 국내 最古 1400년전 정육면체 주사위 발견

그리고 흔히 신라의 주사위로 목제 주령구를 많이 떠올리지만 보통 주사위 하면 생각나는 정육면체 각 면에 점 개수로 숫자를 새겨놓은 위 사진의 주사위도 2008년에 경주 동궁지 우물에서 출토되기도 했는데 이건 현대의 주사위와 너무나도 똑같고 평범하게 생겨서인지 위 주령구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 재질은 상아로 만들었다.

또한 승경도 놀이에서도 윤목이라는 이름의 5면 주사위[8]가 쓰였으며 중국에서는 쌍륙놀이에 6면 주사위 두개가 오래 전부터 쓰인 바 있다. 윷놀이도 모양이 다르지만 엄연한 주사위의 일종.

현대적인 주사위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지만, TRPG 등에서 사용하는 물건은 한번에 여러개를 굴려야 할 필요가 있어서 일반적인 규격보다 작은 것을 쓰다 보니 금속도 자주 사용된다. 그 외에도 찾아보면 가넷, 자수정, 오팔 같은 보석이나 준보석, 같은 귀금속, 심지어는 운철이나 화석 같은 희귀한 재료들로 만든 것들도 있다. 가격은 살인적이라, 20면체 주사위 하나에 몇백 달러를 호가한다. 사실상 실용적인 가치는 없고 장식에 가까운 물건들.

응용분야는 매우 다양하여, TRPG 보드게임 등 랜덤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임에 많이 사용된다. 보드 게임과 TRPG에서의 주사위 활용법에 대해서는 주사위 판정법 참고. 초등학교 수학시간에도 한 번 이상은 만져볼 아이템이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에서도 경우에 따라 사용된다.[9] 심지어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사용된 적도 있으며, 이 때문에 피를 꽤 많이 본 적이 있는 좀 오래된 OB 베어스 팬들은 주사위 얘기만 흘러나오면 통곡을 한다고 한다.

5. 주사위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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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사위 게임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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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10] 도박의 종류 속 상세 내용으로 등재되어있지만, 단순히 게임만 즐긴다면 도박이 아니다.[11][12]

7. 여담

8. 매체에서의 주사위

9. 도박사의 오류

비록 아주 약간의 오차는 발생하더라도, 주사위의 대원칙은 던졌을 때 모든 면이 나올 확률이 동일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확률에 어떤 기대를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주사위를 여러 번 던질 때, 특정 숫자나 홀수 또는 짝수가 반복되었을 경우이다. 도박에서 주사위의 홀/짝으로 승리를 결정할 때 여러 번 연속으로 홀수가 나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다음 번에서 짝수에 건다. '지금까지 홀수만 나왔으니까 이제 짝수가 나올 때가 됐겠지.'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20] 이것을 도박사의 오류라고 부른다. 개별사건의 확률이 별개 사건의 확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서 나오는 논리적 오류이다. 이는 동전 던지기 외에 여럿에 적용할 수 있으나, 가장 운과 도박하면 떠올리기 쉬운 것이 주사위라서 주사위가 많이 언급된다.

그러나 주사위를 던질 때마다 확률이 독립적이므로 언제나 홀수와 짝수가 나올 가능성은 각각 반반일 뿐이다.

다만 주사위를 100번 던져서 모두 1의 눈이 나오는 경우와 같이 극단적으로 가능성이 낮은 결과가 실제로 나타났다면, 그 낮은 확률을 뚫었다고 단정하고 그냥 납득하기보다는 해당 주사위 자체가 모종의 공작이나 트릭이 들어간 '공정하지 않은' 주사위일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옳은 판단일 수 있다.

10. 명언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God does not play with dice.[21]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신이 주사위 가지고 뭘 하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
Stop telling God what to do with his dice.[22]
- 닐스 보어
아인슈타인의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하는 말은 틀렸다. 블랙홀을 생각해 보면 신은 주사위를 던질 뿐만 아니라 가끔 주사위를 안 보이는 곳으로 던져 우리를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So Einstein was wrong when he said "God does not play dice". Consideration of black holes suggests, not only that God does play dice, but that He sometimes confuses us by throwing them where they can't be seen.
- 스티븐 호킹

11. 관련 문서



[1] 죽다와 혼동을 막기 위해 주사위는 던져졌다의 영문표기 'The die is cast.'나 보드 게임 외에서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 애초에 주사위라는 단어를 쓰는 곳이 그 분야 말고 더 있긴 한가 [2] 1, 3, 4, 6이 적혀있는 4면 주사위 [3] 정육면체 주사위 한정. [4] 대만에서는 骰子로 쓰고 사이쯔로 읽기도 한다. [5] 큐브, 큐빅의 어원이다. [6] 骰子, 骰兒, 色子, 色兒 모두 주사위를 뜻함 [7] 이 경우는 일종의 동어반복이 된다. [8] 윷모의 가로면을 다듬어서 5개의 면을 만들었다. 모서리는 일반 윷보다 뾰족하다. [9] 주로 선후공을 정할때 쓰이며 아예 주사위와 관련된 카드들도 나왔다. 대표적인 주사위에 관련된 몬스터는 갓오우거스가 있겠다. [10] 토머스 모어는 주사위 놀이를 어리석은 쾌락의 부류로 넣으며 놀이테이블 위에 주사위를 던지는 것에 무슨 쾌락이 있겠냐? 설령 그런 행위에 무슨 쾌락이 좀 있다 하더라도, 그 짓을 자꾸만 되풀이하고 있노라면 싫증이 날 것이다.라고 저서 < 유토피아>에서 말한 바 있다. [11] 도박의 정의는 '금전 혹은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가진 물건을 걸고 게임을 진행해서 적은 확률로 참가자들 중 하나가 판돈을 따낼 수 있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게임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12] 온라인 게임이 19금 판정을 받은건 게임머니가 존재하여 그걸로 실제처럼 머니를 배팅하고 이긴 사람이 가져가는 카지노 형식으로 만들었기에 사행성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13] 수학 문제를 풀 때는 각 눈이 나올 확률, 즉 근원사건의 확률이 1/6로 같다고 가정한다. [14] 계산상으로 5의 눈이 나올 확률은 16.72%, 가장 나오기 힘든 2의 눈이 나올 확률은 16.61%이었다. [15] 정확한 개수는 1면 1783개, 5면 1698개, 4면 1677개, 3면 1633개, 6면 1617개, 2면 1592개. [16] 출처: That's How I Roll - A Scientific Analysis of Dice [17] 국내에는 주사위를 활용한 게임이 기껏해야 보드게임 정도밖에 없기에 카지노에서도 주사위 게임을 지원하지 않지만 크랩스와 같은 게임이 대중화된 미국에서는 카지노 주사위 품질 관리자가 직업으로 따로 있을 정도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주사위에 조금이라도 오류가 있으면 게임의 공정성에 있어서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 이 때문에 간혹 해외에서 카지노 주사위를 사려고 보면 생각보다 비싼 값(..)에 당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18] 이걸 피하겠다면 분해 조립형이라는 방법도 있긴 한데, 이 경우에는 귀찮음과 디자인 제약 등을 감당해야 한다. [19] 다이스 컵을 조작해서 사기치는 경우도 있다. [20] 혹은 반대로 '지금까지 계속 홀수가 나왔으니 다음에도 또 홀수가 나올 것이다'라고 기대하면서 홀수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어느 쪽으로 판단하든지 이전의 결과가 다음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는 오류를 동일하게 범하고 있는 것이니 결국 같은 소리가 된다. [21] 근현대 과학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양자역학의 확률론적 사고에 대해 아인슈타인이 불편한 심기를 제대로 내비친 명언으로 유명하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아인슈타인이 주사위 드립을 친 예는 엄청나게 많다. 본문의 내용은 그 중에서 가장 간략한 인용구이다.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 최초로 언급한 사례는 아인슈타인이 막스 보른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해당 내용은 'Quantum mechanics is certainly imposing. But an inner voice tells me that it is not yet the real thing. The theory says a lot, but does not really bring us any closer to the secret of the Old One. I, at any rate, am convinced that He does not throw dice.'이다. 이 드립은 아인슈타인의 흑역사인데, 현재는 사실상 정설이 된 양자역학의 코펜하겐 해석을 부정한 데서 나온 말이기 때문. 물론 어떤 종교적인 의미로 신을 언급한 건 아니지만, 성경에서도 제사장이 우림과 둠밈이라는 주사위의 일종을 써서 판결을 내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표현은 성경적으로도 부합되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22] 위의 아인슈타인의 발언에 대한 보어의 답변이라고 전해진다. [23] 가령 상대의 주사위 범위가 1~6이라면, 플레이어가 7~10의 범위를 가지는 주사위를 선택하여 겨룬다면 무조건 이기게 된다. [24] STR/DEX/INT/LUK의 네 가지 스탯 중 육성하고자 하는 직업에서 필요가 없는 2개의 스탯을 모두 최저치인 4로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전사를 키우고 싶을 경우 INT와 LUK이 필요없기 때문에 이 둘을 4/4로 맞추고, 마법사를 키우려고 하는 경우 STR과 DEX가 필요없기 때문에 이 둘을 4/4로 맞추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