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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ogumo
1. 무당거미
거미의 일종인 무당거미의 일본어 이름.2. 일본의 요괴 조로구모
에도시대부터 전해진 요괴로, 400년 넘게 산 늙은 거미가 인간 여자의 모습으로 둔갑한다고 한다. 여러 전승이 있지만 보통 실로 인간을 조종하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해 죽이거나 잡아먹어버린다는 전승이 많다.
창작물에서는 보통 미녀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고[2] 꼭 인간을 죽이는 악한 요괴로 나오지는 않는다.
한 설화에서는 폭포에 숨어서 거미줄로 먹이를 낚아채며 살아가다 폭포에 있는 호수에 도끼를 빠뜨린 나무꾼이 도끼를 떨어트렸는데 나무꾼을 잡아먹지 않고 되려 도끼를 찾아주고 돌려보낸 전승도 있다. 그 이후, 한 승려가 나무꾼에게 다시는 그 폭포에 오지말라고 경고하면서 조로구모의 정체도 설명해주지만 나무꾼은 "조로구모라도 상관없다"라는 심정으로 조로구모가 있는 폭포 안쪽으로 아예 들어가 영원히 거기서 안나온다는 결말이다. 나무꾼이 조로구모에게 잡아먹혀서 못나온건지 평생동안 거기서 조로구모와 살았기 때문에 못나온건지 알 수 없는 열린 결말.
3. 대중매체
3.1. 누라리횬의 손자의 조로구모
여인의 모습을 한 거미 요괴. 쿠비나시의 무기인 현은 이 요괴의 실과 케조로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일단은 이름만 언급된 요괴. 누라구미 간부 회의 때 여자 거미 요괴 같은 게 나오긴 했지만 이름까지 확실히 표시해 주진 않았다.[3] 202화에서 드디어 등장. 토리야마 세키엔(鳥山石燕) 화백의 그림에 묘사된 것과 비슷하면서, 눈을 가리고 있지만 풍만하고 요염한 인상의 여인으로 묘사되었다. 야마오카현의 요괴들을 다스리는 총대장. 쿠비나시가 그녀의 본거지를 찾아가지만 아베노 세이메이의 후손인 고카도인 유이유이에게 모두 괴멸상태. 쿠비나시의 눈앞에 나타난 조로구모도 자신의 아이를 자신이 죽였다며 오열하다가 쓰러진다.같은 조직의 동료이면서 무기의 재료까지 받을 정도라면 당연하겠지만, 쿠비나시에게 있어서도 매우 친한 동료였던듯 하다. 조로구모가 당한 모습을 본 쿠비나시는 보기 드물게 격노했다.
3.2. 도로로(만화)의 조로구모
성우는 카이다 유코
숲에 살면서 남성의 생기를 빨아마시던 요괴. 햐키마루에게 검으로 습격당한 후 힘을 잃고 인간 여자로 둔갑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후 쓰러진 그녀를 야지로라는 마을 남성이 구해주고, 그의 생기를 빨아먹을 목적으로 그의 집에 머무르게 되나 벌레나 사람이나 생명은 모두 똑같다는 그의 가치관이나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괴물인 자신을 마을에서 빠져나가도록 도와주는 야지로의 모습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마을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햐키마루 일행과 두차례 조우하지만, 평소 희생양의 생기를 죽지 않을만큼만 빨아먹으면서 선을 넘지 않았고, 요괴의 모습으로 되돌아왔을 때도 야지로가 살려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에[4] 그와 함께 마을에서 무사히 탈출한다.
3.3. XXX HOLiC의 조로구모
여랑지주(XXX HOLiC) 참고.
[1]
둘 다 발음은 조로구모다. 전자는 거미인 무당거미를, 후자는 거미요괴를 가리키는 단어에 가깝다.
[2]
요괴워치에서는 특이하게
남자 조로구모가
등장한다.
[3]
잘보면 이 거미요괴는 입에 마스크를 했고 조로구모는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별개의 인물.
[4]
애초에 요괴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이유가 부상을 입은 야지로를 의사에게 데려가야 하는데, 숲을 통과하려면 인간보다 요괴형태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매우 선량한 의도였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