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의 요괴
토리야마 세키엔의 그림.
朧車(おぼろぐるま).[1] 수레에 얼굴을 달아놓은 형태를 한 요괴로, 헤이안 시대에 차전놀이에서 패한 원념 때문에 나타났다고 전한다. 朧이라는 한자에 걸맞게 모습이 희미하여 잘 보이지 않아 사람의 눈을 피하다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행인을 놀래킨다고 한다.
2. 게게게의 키타로의 캐릭터
2.1. 개요
원작 및 4기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요괴. 전승과 동일하게 여자의 얼굴이 달린 수레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2] 이렇다 할 능력은 없으나 현대의 자동차를 뒤쫓아올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 게 가능하다.2.2. 작중행적
2.2.1. 4기
원래 옛날에 사용되던 평범한 수레였으나 전쟁으로 수레의 주인이 죽고 자신도 나무조각만을 남긴채 불타버린 수레가 수백년동안 잠들어있다가 우연히 그때의 유물들과 함께 발굴되어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 요괴로 등장. 자신이 살았던 장소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습격해 사고를 유발하고 있었다. 키타로는 잇탄모멘에 탑승해 그를 뒤쫓아가다가 그의 내부로 들어가 안에 있던 원래의 나무조각을 통해 오보로구루마의 옛 기억을 알게 되고[3] 마침 박물관을 철거하기 위해 중장비를 싣고 가던 트럭을 본 오보로구루마는 마을로 향하던 걸음을 멈추고 원망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분노해 키타로와 눈알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장소를... 그 장소를... 파괴할 생각이냐!!"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돌진하다가 ""그 장소를 파괴하게 두지 않는다!!!"라는 처절한 외침과 함께 특공을 감행해 트럭 한대를 박살내지만 본인도 산산조각나버린다.3. 101식 농차의 일본명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캐릭터 쿠사나기 쿄, 야부키 신고, 쿠사나기 쿄-1, KUSANAGI의 필살기. 어원은 1번의 요괴이며, 한자와 독음 모두 완전 동일하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1]
한국식 독음으로 읽으면 '농차/롱차'로, 희미하게 보이는 수레/수레바퀴로 해석할 수 있다.
[2]
다만 4기에서의 성우는 남성 성우를 썼다.
[3]
오보로구루마 본인도 얼마인지 모를 기나긴 시간동안 나무조각만 남긴채 잠들어 있다가 박물관에 옛 모습, 그것도 자신의 옛 주인이 쓰던 모습 그대로 복원된 것을 고마운 일이라며 기뻤다고 고백했지만 그 박물관이 문을 닫게 되었기에 함께 발굴된 유물들을 다른 곳으로 보관하게 되자 그는 이걸 '인간들이 내 옛 주인이 쓰던 물건들을 빼앗아가고 몇백년동안 살아온 터전까지 부수려든다.'라고 오해해 사건을 저질러 왔던 것. 오보로구루마도 키타로에게 이걸 다 밝히며 "인간들이 내 옛 주인의 물건들을 빼앗아가더니 이젠 내가 몇백년동안 함께 살아온 장소를 부수려든다. 그걸 용서할 수 있겠나!"라고 일갈하자 키타로도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했을 정도.
[4]
그 박물관 주인도 불쌍한 짓을 했다며 마음 아파하지만 이것도 다 시대의 흐름이라는 시장의 말에 알고 있다고 말하며 키타로에게 자신이 소중히 보관할테니 오보로구루마의 파편을 줄 수 있냐고 부탁을 한다. 건내주는 장면은 없지만 정황상 키타로가 파편을 건내주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