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uby(濡女, ruby=ぬれおんな)] / Nure Onna
에도 시대 때 강과 바다에서 주로 출몰했다는 요괴. 전승에 따라 최대 300m나 되는 긴 몸을 가진 뱀 요괴이며, 머리는 여성의 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팔이 달려 있거나 나가처럼 상반신 전체가 여성인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뱀에 사람 얼굴이 달린 모습등은 중국 고전 산해경에서 형상화 되었던 요괴들이다.
2. 상세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해 갓난아기를 데리고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기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 뒤 사라진다고 한다. 그러면 그 갓난아기가 점차 무거워지고 몸에 붙으며 그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누레온나의 남편인 규키가[1] 후에 그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누레온나도 사람을 잡아먹으며, 누레온나 본인은 아나콘다, 보아, 비단뱀같은 현실의 대형 뱀처럼 사람을 긴 몸으로 휘감아 잡아먹는다고 한다.3. 여담
뱀의 몸을 가진 요괴로 여성의 모습도 하고있다는 점은 같은 일본요괴인 누마고젠이나 서양요괴인 라미아하고 비슷하다.4. 대중 매체
- 수공유격대 아카츠키의 등장인물인 아지바인은 설정상 누레온나의 아종이라고 한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학원도시의 도시전설에 벗는 여자가 나오는데 이 누레온나의 패러디이다.
- 최강 요괴왕에서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요괴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80m의 크기를 지닌 것으로 나온다.
- 파묘에서 이 누레온나로 추측되는 뱀요괴가 나온다. 뜬금없이 일본 요괴가 한국에 등장하는 게 이상할 수 있는데, 원래는 평범한 뱀으로 우연히 박근현의 묘지를 침범했다가 그 밑에 매장되어 있던 최종보스의 사악한 기운으로 인해 누레온나로 변이된 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진정한 흑막이 묘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풀어둔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