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0:40:06

쿠단

파일:Chinese_dragon_asset_heraldry.svg.png 동아시아 상상의 동물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한반도
강길 · 거구귀 · 거대하 · 거루 · 거잠 · 거치녀 · 거치봉발 · 견상여야록 · 경강적룡 · 경어목야유광 · 고관대면 · 고수여칠 · 공주산 · 구렁덩덩 선비 · 귀마왕 · 귀수산 · 귀태 · 그슨대 · 그슨새 · 금갑장군 · 금강호 · 금돼지 · 금현매 · 금혈어 · 길달 · 김녕사굴 구렁이 · 김현감호 · 꺼먹살이 · 나군파 · 나티 · 노구화위남 · 노구화호 · 노앵설 · 노옹화구 · 노호정 · 녹정 · 녹족부인 · 능원사 · 단피몽두 · 달걀귀신 · 닷발괴물 · 대선사사 · 대영차 · 대인 · 대구인 · 도피사의 · 도깨비 · 두두리 · 두억시니 · 두병 · 마귀 · 마귀굴 · 망태기 할아버지 · 매구 · 맹용 · 머리 아홉 달린 괴물 · 모선 · 몽달귀신 · 묘두사 · 묘수좌 · 무고경주 · 무수대망 · 백두산야차 · 백마 · 백발노인 · 백여우 · 백제궁인 · 백포건호 · 백화륜 · 보은섬여 · 불가사리 · 불개 · 불여우 · 사비하대어 · 사풍흑호 · 산귀 · 살쾡이 요괴 · 삼기호신 · 삼두구미 · 삼두일족응 · 삼목구 · 삼족섬 · 상사석탕 · 새우니 · 새타니 · 선묘 · 성성 · 소인신지께 · 손님 · 신구 · 쌍두사목 · 손돌 · 신기원요 · 야광귀 · 양수 · 어둑시니 · 여귀 · 여우누이 · 역귀 · 요하입수거인 · 우렁각시 · 우와 을 · 유엽화 · 육덕위 · 육안귀 · · 의가작수 · 이매망량 · 이목룡 · 이무기( 강철이 · 영노 · 이시미) · 이수약우 · 인두조수 · 일점청화 · 일촌법사 · 자유로 귀신 · 자이 · 장두사 · 장산범 · 장인 · 장자마리 · 장화훤요 · 저퀴 · 적염귀 · 제생요마 · 조마귀 · 주지 · 죽엽군 · 죽우 · 죽통미녀 · 중종 시기의 괴수 출현 소동 · 지귀 · 지축 · 지하국대적 · 착착귀신 · 처녀귀신 · 청너구리 · 청단마 · 청색구인 · 청양 · 청우 · 취생 · 칠우부인 · 콩콩콩 귀신 · 탄주어 · 탐주염사 · 토주원 · 하조 · 해중조 · 해추 · 허주 · 호문조 · 홍난삼녀 · 홍콩할매귀신
사령( 응룡 · 봉황 · 기린 · 영귀) · 사흉( 도철 · 궁기 · 도올 · 혼돈) · 사죄( 공공 · 단주 · · 삼묘) · 가국 · 강시 · 개명수 · 계낭 · 건예자 · 고획조 · 1 · 2 · 교룡 · 구령원성 · 구영 · 구주삼괴 · 규룡 · 금각은각형제 · · 길조 · 나찰 · 나찰녀 · 나찰조 · 남해의 거대한 게 · 농질 · 도견 · 마반사 · 마복 · · 명사 · 무손수 · 무지기 · · 백악 · 백택 · 봉희 · · 분양 · 분운 · 부혜 · 불쥐 · 블루 타이거 · · 비두만 · 비목어 · 비위 · 사오정 · 산화상 · 상류 · 상양 · 새태세 · 서거 · 세요 · 셔글룬 · 손오공 · 승황 · 시랑 · 식양 · 알유 · 야구자 · 영감대왕 · 예렌 · 예티 · 오색사자 · 오통신 · 우마왕 · 유성신 · 인면수 · 자백 · 저파룡 · 저팔계 · 전당군 · 조거 · 주유 · 주충 · 짐새 · 착치 · 창귀 · 천구 · 청부 · 청조 · 촉룡 · 추이 · 치우 · 치조 · 칠대성 · · 태세 · 파사 · 팽후 · 폐폐 · 표견 · 풍생수 · 홍예 · 홍해아 · 화백 · 화사 · 1 · 2 · · 황요 · 황포괴 · 해태 · · 흑풍괴
가고제 · 가난뱅이신 · 가샤도쿠로 · 구두룡 · 규키 · 나마하게 · 네코마타 · 노데포 · 노부스마 · 노즈치 · 놋페라보우 · 누라리횬 · 누레온나 · 누리보토케 · 누리카베 · 누마고젠 · 누에 · 누케쿠비 · 눗페라보우 · 뉴도 · 다이다라봇치 · 도도메키 · 도로타보 · 두부동승 · 땅상어 · 라이진 · 로쿠로쿠비 · 료멘스쿠나 · 마이쿠비 · 마쿠라가에시 · 망령무자 · 메쿠라베 · 멘레이키 · 모몬가 · 모노홋후 · 모쿠모쿠렌 · 목 없는 말 · 미미치리보지 · 바케가니 · 바케네코 · 바케다누키 · 바케조리 · 바케쿠지라 · 바코츠 · 베토베토상 · 뵤부노조키 · 분부쿠챠가마 · 사자에오니 · 사토리 · 산괴 · 산모토 고로자에몬 · 쇼케라 · 슈노본 · 스나카케바바 · 스네코스리 · 스즈카고젠 · 시라누이 · 시리메 · 시사 · 아마노자쿠 · 아마비에 · 아마메하기 · 아미키리 · 아부라스마시 · 아부라토리 · 아시아라이 저택 · 아즈키아라이 · 아야카시 · 아오안돈 · 아카나메 · 아카시타 · 아타케마루 · 야교상 · 야타가라스 · 야나리 · 야마비코 · 야마아라시 · 야마오토코 · 야마와로 · 야마이누 · 야마지 · 야마치치 · 야마타노오로치 · 야마히메 · 야만바 · 야토노카미 · 여우불 · 오가마 · 오뉴도 · 오니 · 오니구모 · 오니바바 · 오니쿠마 · 오무카데 · 오바리욘 · 오바케 · 오보로구루마 · 오사카베히메 · 오이테케보리 · 오쿠리이누 · 오토로시 · 오하요코 · 온모라키 · 와뉴도 · 와이라 · 요모츠시코메 · 요스즈메 · 우라 · 우미보즈 · 우부 · 우부메 · 운가이쿄 · 유키온나 · 유킨코 · 이나리 · 이누가미 · 이누호오 · 이바라키도지 · 이소나데 · 이소온나 · 이지코 · 이즈나 · 이츠마데 · 이쿠치 · 인면견 · 일목련 · 일본삼대악귀(오타케마루 · 슈텐도지 · 백면금모구미호) · 잇탄모멘 · 잇폰다타라 · 자시키와라시 · 조로구모 · 지초 · 쵸친오바케 · 츠루베오토시 · 츠치구모 · 츠치노코 · 츠쿠모가미 · 카게온나 · 카라스텐구 · 카라카사 · 카마이타치 · 카미키리 · 카와우소 · 카타와구루마 · 칸칸다라 · 캇파 · 케라케라온나 · 케우케겐 · 케조로 · 코나키지지 · 코마이누 · 코쿠리바바 · 코토부키 · 쿄코츠 · 쿠다키츠네 · 쿠로보즈 · 쿠네쿠네 · 쿠단 · 쿠시 · 쿠비카지리 · 쿠즈노하 · 큐소 · 키도마루 · 키요히메 · 키이치 호겐 · 키지무나 · 타카온나 · 터보 할머니 · 테나가아시나가 · 테노메 · 테아라이오니 · 테케테케 · 텐구 · 텐조 쿠다리 · 텐조나메 · 텐조사가리 · 팔척귀신 · 하마구리뇨보 · 하시히메 · 하하키가미 · 한자키 · 호야우카무이 · 화차 · 효스베 · · 후나유레이 · 후타쿠치노온나 · 훗타치 · 히노엔마 · 히다루가미 · 히와모쿠모쿠 · 히토츠메코조 · 히히
몽골
모쇼보 · 몽골리안 데쓰웜 · · 알마스
기타
사신( 청룡 · 주작 · 백호 · 현무) · 오룡( 흑룡 · 청룡 · 적룡 · 황룡 · 백룡) · · 교인 · 구미호 · 천호 · 독각귀 · 뇌수 · 계룡 · 달두꺼비 · 비어 · 백두산 천지 괴물 · 옥토끼 · · 용생구자( 비희 · 이문 · 포뢰 · 폐안 · 도철 · 공복 · 애자 · 금예 · 초도) · 삼족오 · 선녀 · · 염파 · 인면조 · 천구 · 천호 · 추인 · 해태 · 봉황 · 인어 · 목어 · 비익조 · 가릉빈가 · 요정 · 액귀 · 마두 & 우두 · 야간
세계의 상상의 생물 둘러보기
구분 북아시아·중앙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동남아·남아시아
남극
}}}}}}}}} ||

파일:external/www.chinjuh.mydns.jp/kudan01.gif

1. 개요2. 상세3. 창작물에서의 쿠단

1. 개요

일본 요괴 또는 크립티드. 구단이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件 또는 件獸라는 한자로 쓴다.[1]

2. 상세

전통적으로는 소의 몸통과 네다리에 얼굴만 가면같이 인간 얼굴을 하고 있는 인면우로 묘사되었지만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는 반대로 사람의 몸에 뿔이 달린 소의 머리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반인반수다.

주로 시코쿠 규슈 지방 등에 나타나는 쿠단은 소에게서 태어나거나 생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예언을 남기고 그 직후로부터 일주일도 안 돼서 죽는데 쿠단이 죽기 전에 내뱉은 예언은 꼭 맞아 떨어진다고 한다. 예언의 내용은 주로 전쟁의 발생과 전쟁의 패배, 전염병, 자연재해 등 여러 대상에게 닥칠 흉재가 대다수이며 작물의 풍작처럼 좋은 일을 예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지만 그 빈도는 적다고 전해진다.

쿠단이 예언한 흉사(凶事)를 피하기 위해서는 해당 쿠단과 반대 성별을 가진 다른 쿠단을 찾아내 반대되는 예언을 듣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전해지며, 아예 이런 번잡한 일을 피하기 위해 소가 태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가 쿠단이 태어나면 그 즉시 낫으로 목을 치는 등의 방법으로 죽여버리기도 한다고 전해진다.[2]

일본의 요괴 목격 전설은 에도 막부 말기에 집중되어 있는 편이지만 쿠단은 특이하게도 쇼와 시대까지도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으며[3] 그로 인해 현대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요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소는 스트레스와 기후 변화에 특히 민감한 동물로 유명하다 보니 기형으로 태어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데 이런 돌연변이 생물들은 거의 100%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는다. 이러한 특징이 역사 속에서 쿠단이라는 요괴로 전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전해진다.

20세기까지는 쿠단의 박제가 종종 남아있었다고 하는데 쿠단의 박제 사진 중 하나로 메이지 시대에 태어나 생후 31일째에 메이지 37년에 일어날 러시아 전쟁을 예언하고는 숨이 끊어졌다고 한다. 이 박제는 나가사키 박물관에 전시되어 쇼와 시대까지 내려오다가 박물관 이사 중 분실해 버렸다고 한다.
파일:external/blogimg.goo.ne.jp/217689cff9ab8baca8ab83640e6a5a55.jpg
쿠단의 박제

현재 전해져 내려오는 쿠단의 유일한 박제는 위의 사진의 표본이다. 일본의 작가 겸 기획자인 키하라 히로카츠가 군마현 누마타시의 마을에서 축제에 장식품으로 사용되는 용도로 마을 창고에서 보관되던 박제를 인수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에는 히메지성 옆 효고현 역사박물관[4]에서 보관하여 가끔 전시했다고 알려져 있다. 인수자인 키하라 히로카츠에 따르면 X선 조사 결과 봉제 흔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돌연변이로 태어난 소의 박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쿠단의 그림을 걸어놓으면 액운을 막아준다는 설이 있어 마을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겼던 물품이라 축제에 소원을 빈 사람들이 등을 쓰다듬고 가서 등 부분이 반질반질하다는 평을 남긴 바 있다.

3. 창작물에서의 쿠단



[1] 원래 이 한자는 물건(物件)을 의미하지만 이 요괴를 가리킬 때 한정으로 사람 인(人)과 소 우(牛)자를 합친 형성문자로 본다. [2] 즉, 예언은 일단 쿠단의 입에서 나온 뒤에 그 효력이 발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3] 1909년 나고야 신문, 1921년 10월 15일 아사히 신문 등 관련 기사도 남아 있다. 1909년 나고야 신문에 언급된 쿠단은 10년 전인 1899년 태생으로 생후 31일째에 "메이지 37년(1904년)에 일본과 러시아가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예언을 남기고 죽었다고 하며, 아사히 신문에 언급된 쿠단은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도살장에서 도살한 소의 자궁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2018년 6월 일본의 한 트위터 유저가 밤길에 우연히 "아이의 얼굴이 붙은 4족 보행생물", 즉 쿠단을 보았다는 4컷 만화를 올렸는데 공교롭게도 해당 트윗의 업로드 이후 칸세이 지방에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하고 서일본 지방에 호우 등 이상이변이 발생하여 정말 쿠단 아니었냐는 소문이 뒤를 이었다. 다만 쿠단한테서 어떠한 예언을 들었다는 말이 없는 걸로 봐서는 쿠단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 쿠단의 그림을 걸어놓으면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가 있어 코로나 시대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2020년 6월 23일 쿠단의 그림과 함께 동년 8월 23일까지 박물관에 전시하였다고 한다. [5] 얼굴에 두줄 난 거라든가 파마 머리라든가... [6] 정확히 선고한 날에 죽는다. 그 사이엔 무슨짓을 해도 안 죽는다. [7] 한국 명칭은 우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