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의 요괴
자고 있는 사람의 베개를 뒤집거나 빼앗아 몸을 뒤척이게 해 몸의 방향을 바꾼다고 한다. 고대 일본인들은 잠들어 꿈을 꿀 때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간다고 믿었고, 몸의 위치가 바뀌면 영혼이 다시 몸으로 들어오지 못해 영원히 잠들어버린다고 믿기 때문에 이 요괴를 매우 두려워했다고 한다.2. 게게게의 키타로의 등장인물
[1]
게게게의 키타로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1번 문단의 요괴다.
성우는 이와사키 히로시[2] / 박준원[3].
한국어판 이름은 베개뒤집기.
3. 상세
원작에서도 등장했던 요괴로 전승에선 베개를 뒤집거나 자는 사람의 머리나 발의 방향을 바꾸는 요괴지만 게게게의 키타로에선 사람을 꿈속 세계로 끌어들이는 능력을 가진 요괴로 등장한다.5기에서는 남의 꿈속 세계에 들어가 아이들의 꿈을 파괴하는 사악한 짓을 하고 키타로 일행도 꿈 속으로 끌여들여서[4] 고전하게 하나[5], 소년의 꿈 속에 있던 맥들에게 허무하게 잡아먹힌다.
4. 작중 행적
마나의 아는 동생 마사시가 '아버지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다.'는 의뢰를 하자 눈알 아버지는 마쿠라가에시를 찾아가 그가 뭔가를 알고 있는게 아니냐며 추궁하지만[6] 마쿠라가에시는 그때 어떤 스님에게 납작해진 이후 그런적은 없었다며 자신이 들고 있는 베개를 걸며 맹세까지 한다. 이후 용건은 그것뿐이냐며 곧장 낮잠을 잘려는데 "마쿠라가에시는 꿈속 세계를 마음대로 드나드는 대단한 요괴라고 들었는데 실제론 아무것도 모르니까 도와줄수도 없는거 아니냐?"는 마나의 도발에 넘어가 자신의 집 밖에 꿈속 세계로 드나들 수 있는 무지개 다리를 만들어 키타로와 네코무스메, 마나가 마쿠라가에시에게 인도를 받아 꿈속 세계로 향하게 된다.5. 관련 문서
[1]
위 사진은 6기의 모습이다.
[2]
전작의 마쿠라가에시들과는 달리 껄렁껄렁한 동네 양아치 풍으로 연기했다.
[3]
접시동자,
만년죽,
챠라토미와 중복. 또한 국내판
6기 오프닝을 불렀다.
[4]
스나가케바바의 수면 모래를 역이용한다.
[5]
마쿠라가에시 본인은 거대화, 키타로와 동료들은 지면을 늪으로 만들어 꼼짝 못하게 만들고 키타로의 머리카락 침도 되돌린 다음 죄다 자신의 작은 분신으로 만들어 괴롭힌다. 거기에 네코무스메를 생쥐 요괴로, 생쥐인간을 고양이 요괴로 바꿔 서로 싸우게 한다던가, 키타로의 아버지를 앵무새로 만들어버렸다.
[6]
눈알 아버지의 말로는 예전에도 몇번 아이들을 꿈속 세계에 가둔 적이 있었던 전과가 있었던 모양.
[7]
참고로 이 둘이 꾼 꿈은 각각 '쓸데없이 8등신이 된 키타로가 먼저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해 결혼에 골인하는 꿈'과 '요괴들의 학교에서 키타로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였다.
[8]
이때 마사시가 아버지는 그런 얘기를 한적 없다고 생각한걸 보아 현실의 벽에 부딪혀 지금의 평범한 샐러리맨이 된 모양.
[9]
이때
묘지의 키타로에서 묘사된것처럼 눈알 아버지가 갓 태어난 키타로를 끌고 미즈키의 집으로 향하는 장면이 나온다.
[10]
이때 어린 시절의 풍경을 그린 그림이 불타더니 어른이 된 우치다와 마사시의 모습으로 바뀐다.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현실로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연출.
[11]
아이러니하게도 눈알 아버지가 지금의 모습이 된 이유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키타로의 울음소리를 듣고 자신의 아이를 지켜주기 위해서였다. 자신의 아이를 지켜주고 싶었던 아버지가 자신의 행동 때문에 되려 자신의 아이가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추억도, 꿈도 없이 자랐다는걸 가슴 아파하는 뜨거운 부성애가 절절히 느껴지는 명장면.
[12]
참고로 눈알 아버지역시 키타로와 같은
유령족이라 이리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건 당연한 것이다.방울령이 싸울 상대를 잘 못 골랐다
[13]
이 부분은 물건너에서도 추측이 엇갈리는데 방울령이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또 악행을 저지를 궁리를 하고 있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꿈의 세계는 언제든 열려있기에 두번 다시 오지 않겠다고 한 사람도 결국 언젠가는 다시 오게 되어 있다는걸 알고 있어서 저렇게 웃은 거라는 추측을 내놓는 사람도 있다.
[14]
다만 꿈의 세계는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고 언급한 마쿠라가에시의 말을 감안하면 해당 에피소드에서 나온 눈알 아버지의 인간 모습은 눈알 아버지가 병에 걸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늙어가며 키타로와 함께 지내는 모습인, 눈알 아버지의 소망이 구현된 모습일 수도 있다.
[15]
심지언 이전 애니판에 등장했던 눈알 아버지들도 같이 사람의 모습으로 등장할 때도 있다.
[16]
외모 자체가 키타로와 거의 똑같은 외모로 바뀌었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