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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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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34794><colcolor=#fff>{{{#!wiki style="margin: -5px -10px; word-break: keep-all"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234794> 파일: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상징 화이트.svg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Adeptus Astartes (Space Marines)
}}}
파일:Warhammer40k_아미 스타팅_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jpg
[원본]
창설 M29 ( 군단 편제)
014.M31 ( 챕터 편제)
국가
[[인류제국|]][[틀:국기|]][[틀:국기|]]
소속 아뎁투스 아드미니스트라툼[2]
역할 인류제국 수호
수반 각 챕터의 챕터 마스터
본부 각 챕터의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1. 개요2. 역사3. 아스타르테스에 대한 인식
3.1. 사회적 지위3.2. 아스타르테스 우월주의3.3. 챕터 간의 관계3.4. 소설 및 기타 매체에서3.5. 한계
4. 구성
4.1. 모집4.2. 챕터
4.2.1. 코덱스 상의 챕터 편제4.2.2. 챕터 농노
4.2.2.1. 기본 분류4.2.2.2. 고유 인력4.2.2.3. 보조병단
4.2.3. 하루 일과4.2.4. 네오파이트4.2.5. 챕터 목록
4.3. 무공 훈장4.4. 시술4.5. 병종4.6. 워기어4.7. 함대
5. 코덱스 서플먼트6. PC 게임7. 여담
7.1. 동인 챕터
[clearfix]
{{{#!folding [ 나레이션 펼치기 · 접기 ]
"They shall be my finest warriors, these men who give themselves to me.
스스로를 내게 바친 그들은 나의 최정예가 되리라.

Like clay I shall mold them and in the furnace of war forge them.
나는 점토와 같이 그들을 빚어내고 전쟁의 용광로에서 벼려내리라.

They will be of iron will and steely muscle.
그들의 의지는 무쇠와 같고, 힘은 강철과 같이 굳건할지니.

In greatest armor shall I clad them and with the mightiest guns will they be armed.
나는 그들에게 가장 견고한 갑옷을 입히고, 가장 막강한 화기로 무장시키리라.

They will be untouched by plague or disease, no sickness will blight them.
그들은 역병으로 해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질병도 이들을 말려죽이지 못하리라.

They will have tactics, strategies and machines such that no foe can best them in battle.
그 어떤 적도 그들의 전략, 전술과 장비를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They are my bulwark against the Terror. They are the Defenders of Humanity.
그들은 공포에 맞서는 나의 방벽이며, 인류의 수호자로다.

They are my Space Marines, and they shall know no fear."
그들은 나의 스페이스 마린이니, 그들은 두려움을 모를지어다.
인류의 황제[3]}}}

1. 개요

스페이스 마린 공식 소개 영상
Warhammer 40,000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인 인류제국 강화인간[4]이자 기사단. 혹은 이들로 이루어진 군사집단. 보통 스페이스 마린(우주 해병)이라고 불리운다.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이들을 조금 더 정중하게 부르는 하이 고딕이다. 이들은 워해머 40k 시리즈의 마스코트 취급받는 상징적인 세력이기도 하다.

초인적인 전투 능력을 가진 황제의 자손들은 카오스와 외계인과의 싸움으로 몰락해가는 인류제국의 최후의 보루이자 인류의 희망. 제국의 적대자들에겐 말 그대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공포의 응어리, 제국을 위해 내려오는 죽음의 천사들이다.

초창기 로그트레이더 시절에는 불량한 범죄자등을 개조한 우주 해병대 이미지였지만 2판부터 그러한 설정은 아스타르테스 이전 황제의 해병대인 썬더 워리어로 넘어갔고 스페이스 마린은 우주의 기사 이미지로 변경되었다.[5][6]

2. 역사

수 천년 동안,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은하계의 적대적인 위험들로부터 인류를 지켜왔다. 볼트건의 포효와 전투 함성은 인류에겐 희망을, 그들의 적들에겐 공포를 전해주기 위해 수세기 동안 울려 퍼졌다.

지금 어둠의 세력들이 일어나 인류는 종말에 직면해 있고, 생존을 위한 위대한 전투에,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전례없는 도움이 필요하다.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연대기 문서 참조.

2.1. 유래

과거 인류는 한 때 기술의 암흑기라 불리는 문명의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전 은하를 호령했으나, 인류의 인공지능 기계들이 일으킨 사이버네틱 반란으로 인해 전 은하를 뒤덮는 큰 전쟁이 일어나 인류는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

어찌어찌 간신히 반란을 진압하기는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주 전역에 걸쳐 속속 발생한 워프 폭풍으로[7] 인해 각 행성의 통신이 끊어지면서[8] 이에 인류의 존엄이고 뭐고 고립된 행성 안에서 서로 죽고 죽이며 살기 위해 처절하게 싸워야 했던 투쟁의 시기라 불리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게 된다.

황제가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 투쟁의 시기 막바지의 일로, 황제는 본디 그동안 인류의 역사 뒤에서 남몰래 인류를 돕는 식으로만 행동해 왔으나 이렇게 워프와 외계인, 또는 같은 인류에게 위협받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결국 처음으로 역사의 전면에 직접 나서게 된다. 이에 황제는 우선적으로 분열된 지구를 통일하는 한편, 한 때 인류의 세력하에 있었으나 혼란 속에 야만화되거나 외계인의 공격으로 궤멸 상태에 빠진 행성 또한 재통합하고자 하였다. 황제는 지구 통일 전쟁 시절부터 썬더 워리어라는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초인 전사를 이끌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프라이마크라는 보다 진보된 선천적 초인 전사의 창조에 나섰다. 황제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클론인 프라이마크들은 지구의 히말라야 산 깊은 곳에 위치한 비밀연구소에서 태어났으나 황제를 경계한 카오스 신에[9] 의해서 우주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 버리고 말았다.

황제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따르는 제국 최고의 유전 기술자 아마르 아스타르테[10]와 함께 프라이마크의 창조에 사용한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만든 특수한 유전자 물질인 진 시드를 배양했다. 그리고 완성된 진 시드를 통해 만든 각종 인공 장기들을 선발된 일반인에게 이식하여 후천적 초인 병사인 아스타르테스[11]'를 만들어냈으며, 이들은 천성적으로 강인한 전투력과 강철과 같은 의지, 그리고 황제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때 황제는 여럿 프로토타입 아스타르테스를 만들었으며 리투가 그러한 존재였다.[12]

황제는 1명의 프라이마크의 유전자당 1만 명의 아스타르테스를 육성하고 그 1만명의 아스타르테스를 군단이라는 하나의 전투 단위로 편성하는 식으로 총합 20명의 프라이마크의 유전자로 만든 총 20개 군단 약 20만 병력의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군세를 설립한 뒤 대성전을 선포하여 은하 평정에 나섰다.[13]

이렇게 대성전이 진행되는 동안 행방불명되었던 프라이마크들이 발견되었으며, 이후 각각의 프라이마크는 자신의 유전 정보가 사용된 군단의 지휘권을 넘겨받아 원래의 목적대로 황제를 대신하여 대성전을 지휘할 장군이 된다. 이와 함께 프라이마크가 날려간 행성의 원주민이나 그와 관련을 가지게 된 집단[14]이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가 되어 성전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2.2.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15]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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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aOigCw5ejYyx54K.jpg
No. 이름 프라이마크 모성 두 번째 파운딩 챕터
I 다크 엔젤 라이온 엘 존슨 칼리반 Angels of Absolution, Angels of Redemtion, Angels of Vengeance
II 불명 불명 불명 말카도르의 지시로 기록이 삭제됨
III 엠퍼러스 칠드런 펄그림 케모스 배반자 군단
IV 아이언 워리어 페투라보 올림피아 배반자 군단
V 화이트 스카 자가타이 칸 문두스 플라누스[16] Marauders, Rampagers, Destroyers, Storm Lords
VI 스페이스 울프 리만 러스 펜리스 Wolf Brothers
VII 임페리얼 피스트 로갈 돈 홀리 테라 블랙 템플러, 크림슨 피스트, 엑스코리에이터, 소울 드링커,
셀레스티얼 라이온, 피스트 익젬플러
VIII 나이트 로드 콘라드 커즈 노스트라모 배반자 군단
IX 블러드 엔젤 생귀니우스 바알 Angels Encarmine, Angels Sanguine,
Angels Vermillion, Blood Drinkers, Flesh Tearers
X 아이언 핸드 페러스 매너스 메두사 Red Talons, Brazen Claws, Iron Lords, Sons of Medusa, Steel Confessors
XI 불명 불명 불명 말카도르의 지시로 기록이 삭제됨
XII 월드 이터 앙그론 기록 없음 배반자 군단
XIII 울트라마린 로부테 길리먼 마크라그 Novamarines, Patriarchs of Ulixis, White Consuls, Black Consuls,
Libators, Inceptors, Praetors of Orpheus, Genesis Chaper
XIV 데스 가드 모타리온 바르바루스 배반자 군단
XV 사우전드 선즈 마그누스 더 레드 프로스페로 배반자 군단
XVI 루나 울프 호루스 루퍼칼 크토니아 배반자 군단
XVII 워드 베어러 로가 아우렐리안 콜키스 배반자 군단
XVIII 샐러맨더 불칸 녹턴 없음[17]
XIX 레이븐 가드 코르부스 코락스 딜리버런스 Black Guard, Revilers, Raptors
XX 알파 리전 알파리우스 오메곤 기록 없음 배반자 군단

황제가 설립했을 당시 스페이스 마린은 '군단(Legion)' 단위였으며 호칭도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아니라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였다. 이후 대성전을 진행하다가 프라이마크를 되찾아서 프라이마크에게 지휘권이 인계된 뒤로는 프라이마크의 취향에 맞추어서 모병 행성과 여러 직급들의 호칭과 위치, 군단의 구조와 전술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더불어 프라이마크의 모성이 군단의 모병 행성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테라에서 모병되었던 군단원들이 점차 소모되고 그 빈자리를 프라이마크의 모성 출신 군단원들이 채워나가면서 각 군단들의 문화들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프라이마크의 성정을 이어받은 독자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 좋은 예가 막나가고 호전적인 걸로 유명해서 세 망나니(Trefoil) 중 하나로 불린 샐러맨더다. 원래 18번 군단이였던 샐러맨더는 테라에서 마지막까지 황제에게 저항하던 가장 호전적인 테크노 바바리안들을 모아놓은 군단이여서 앞뒤 안 가리고 닥돌만을 외치며 군단원들을 말 그대로 갈아넣는 미친 전술로 유명했다. 그러나 이후 도착한 불칸의 설득과 계도, 체제 정비를 통해서 인류제국에서 가장 인본주의적이고 선량한 군단이 되었다. 한때 가장 모범적이고 신사적인 군단으로 유명했던 12번 군단인 월드 이터는 본디 고대의 로마군처럼 질서정연한 전투 방식을 선호했으나, 누세리아에서 모든 것을 잃고 황제의 냉혹한 처사에 모든 것을 포기한 앙그론의 폭정때문에 욱체적, 정신적으로 소모되고 말았고, 그런 앙그론과 그나마의 유대를 갈구하며 이식한 도살자의 대못 때문에 살육에 미쳐버린 광전사가 되어버렸다. 나이트 로드 군단은 원래부터 막장이었으나 콘라드 커즈가 합류한 이후로 민간인 학살을 즐기는 경향까지 품은 막장 중의 막장이 되어 다른 군단들로부터 경원시되었다.[18] 샐러맨더처럼 망나니로 악명 높았던 화이트 스카와 스페이스 울프는 프라이마크의 합류 이후에 성향 자체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야성과 호전성을 좀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이들은 프라이마크가 원하는 대로 조직하고 부릴 수 있었으며, 구성원 수의 제한이 전혀 없었다. 불과 200명밖에 남지 않았던 엠퍼러스 칠드런은 프라이마크가 발견되면서 다시금 안정적인 진 시드 수급이 가능해지면서 그 수가 크게 늘었고, 사우전드 선즈는 수천 명 규모[19]로 현재의 1000명 단위인 챕터보다 훨씬 더 거대했다. 렉시카넘에 공개된 18개 군단 군단원의 수에 따르면[20] 대성전이 절정기에 다다랐던 시기에는 233만 명 정도였고 무려 수천 차례의 원정군을 구성해 파견할 정도로 병력 충원도 매우 수월했다.[21]

장비의 질이나 종합적인 전력도 지금보다 훨씬 더 뛰어났다. 특히 기갑전력이 매우 막강해서 지금은 어쩌다 한 량 배치받으면 엄청난 영광인 베인블레이드 펠블레이드, 크레토스 중돌격전차를 대대 단위로 편제했고 이를 보조하는 2세대형 베인블레이드도 활발하게 생산됐으며, 시카란 중전차 또는 마스토돈 중전차 같이 40번째 천년기엔 전설로만 전해지는 중전차들을 중대 단위로 굴렸다. 또한 지금은 성능이 떨어지는 대신 생산성을 극도로 끌어올린 카스트라페룸 패턴 드레드노트도 제대로 못 만들어내고 있는 마당에 이보다도 훨씬 성능이 우월하지만 생산기술을 많이 상실해서 지금은 유지보수도 벅차, 제대로 생산하는 곳이 커스토디안 가드 정도인 컨템터 패턴 드레드노트도 양산이 가능했으며 대성전 도중 발굴해낸 STC로 만든 고대의 우월한 무기들을 다수 보유하였고 제국의 기술 지원 세력인 기계교도 기술 발굴을 넘어서 열성적으로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 신무기도 많이 만들어졌었다.

이 외에도 현재는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역할을 하는 일부 특별한 함선[22]이나 프라이마크 시절부터 내려오던 성물급 전함들[23]을 제외하면 배틀 바지 스트라이크 크루저 처럼 함대전에 불리한 강습함이나 호위함 정도만 보유하도록 제한되는데 비해서 군단 시절에는 휘하에 제국군을 합법적으로 지휘할 권한도 갖고 있어서 원래 역할인 행성 강습은 물론이고 자체적으로 함대전까지 가능했다. 다만 특이하게도 스페이스 울프는 예외적으로 4만년대에도 레트리뷰션급 전함을 챕터 기함으로 이용중이다.

하지만 대성전 당시에 스페이스 마린 군단이 상대한 적성세력은 강력한 외계종족 외에도 기술의 암흑기 시절의 기술력을 온존한 비인류제국권 인류 문명이었다. 이들 중에는 현시점(40k)의 제국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강적들도 많았다. 여기에 프라이마크의 실책[24]이나 성격적 결함[25]으로 인한 비인도적인 판단으로 불필요한 사상자를 많이 내는 경우도 많았다. 무난한 성품을 지닌 프라이마크들도 한번씩은 막강한 적 세력 앞에 뼈아픈 손실을 입은 적이 한번씩은 있을 지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는 이런 적들을 대부분 쓸어버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호루스 헤러시를 통해 이 거대한 전력이 오히려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헤러시 이후 황제를 대신해 섭정에 오른 로부테 길리먼은 이 사태를 방지하고자 제국의 모든 군세들을 잘게 쪼갰다.[26] 이제 아스타르테스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지휘권을 가지지 않으며[27] 인류제국의 함대전력은 거의 대부분 임페리얼 네이비가 가지게 되어 원래 창설 목적대로 최정예 특수부대이자 신속대응부대 역할에만 충실하게 되었다.

배신자들인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는 이런 조치를 따르지 않아 여전히 군단 체제이지만, 내분이 심해서 잘게 쪼개진 경우가 많다.

참고로 설정상 모든 기록이 말소된 군단이 2개 있다. 2번째 군단과 11번째 군단으로, 대성전 시기에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는 기록만 남아있다.[28] 당연히 프라이마크도 누군지 모른다. 무언가 큰 일을 저질러서 황제의 명령으로 모든 기록이 지워지고 그 잔존 인원은 울트라마린에 흡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일을 수행한 군단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사우전드 선즈를 말살시키려고 했을때 리만 러스의 반응을 보면 정황상 리만러스와 그의 군단인 스페이스 울프로 보인다. 말카도르는 그들의 동상을 부숴버리는 결정에 항의하는 호루스를 사이킥으로 목졸라 죽이기 직전까지 갔다가 호루스와 같이 갔던 자가타이와 알파리우스가 제발 '그만 두시라고' 말려서[29] 그만 두었다.[30]

호루스 헤러시 군단 소개글 모음

2.3. 호루스 헤러시

파일:g5LVfxbewrrqw.jpg

대성전의 끝이 머지 않았던 시점에 황제가 제국의 군사 통수권을 가진 워마스터로 임명한 프라이마크인 호루스가 카오스 신의 유혹에 빠져 황제에게 반기를 들었다. 여기에 평상시 그와 친분이 깊었던 펄그림, 모타리온 등이 동조하고, 예전부터 황제에게 불만이 많았던 콘라드 커즈, 앙그론 등이 호루스와 뜻을 같이하며, 역시 모종의 사유로 몇몇 프라이마크들이 호루스에게 붙어 이 배신자 프라이마크 산하의 스페이스 마린도 대부분 프라이마크의 의견을 따라 제국에 반기를 들면서 결국 제국 최고의 정예 병력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절반이 반란군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31] 이는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뿐만 아니라 정규군인 엑스케르투스 임페리얼리스와 그 외 컬트 메카니쿠스의 사병들도 마찬가지여서, 제국은 말 그대로 절반, 배반자 군단 충성파 군단으로 나뉘어 치열한 내전을 벌이게 된다.

다만, 그럼에도 적지 않은 수의 반역파 군단 내 충성파들이 존재했고[32] 그 충성파들을 제거한 반란군들은 당연히 쪽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머릿수에서[33] 충성파에게 상대가 안되었던지라 당시 제국측에겐 생소한 개념이였던[34] 카오스의 악마나 축복 등을 동원하여서 결과적으로 반란군 + 카오스 대 제국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양상이 되었다.

결국, 이 전쟁은 호루스와 황제가 최후의 대결을 벌여 호루스가 사망하는 것으로 끝이 났으며, 호루스를 지지했던 반역자 마린은 구심점인 호루스를 잃고 붕괴하여 아이 오브 테러 등으로 후퇴하여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기원이자 시초[35]가 되었다.

2.3.1. 인덕티

파일:Inductii_-_Imperial_Fists_Army.webp
Inductii

호루스 헤러시 중 긴급 모병된 스페이스 마린들을 일컫는 표현.

최대 규모의 내전인 호루스 헤러시가 발발하고, 많은 군세가 배반과 선제공격으로 상실되며, 이제 공격받는 입장이 되자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사상자의 수가 신병의 수를 앞지르게 되어 스페이스 마린 생산 기술에 더한 변형을 주더라도 당장의 공급이 중요하게 된 것. 상황은 랑단 전쟁이나 울라노르 성전보다도 심각했다. 그래서 마린 모병 프로그램에 여러 부분에서 변형을 주거나 생략하면서까지 빠른 인원공급이 이루어졌고, 이전 세대의 마린들과 구분할 필요성이 생기게 된다.

이에 당시 시대의 신병들에게 쓰이기 시작한 명칭이 인덕티(Inductii)이다. 군세로서 레기오네스 인덕티(The Legiones Inductii)라고도 하며, 그 육성 프로그램을 인덕티 프로그램(Inductii Program)이라고도 한다.

여러 무리한 기술과, 원래부터 금지되었던 기술들이 많이 도입되었기에 종전 후에는 이러한 시도는 대부분 중단되었다. 대부분의 인덕티 프로그램이 전제로 하는 그라비야의 정리조차 결함이 발견되어 금지된 관계로, 인덕티 프로그램과 기술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인덕티들은 남았고 그들의 문화와 진 시드는 계승되었기에, 이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파운딩을 거쳐 후계 챕터(Successor Chapter)들로 이어진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인덕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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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세컨드 파운딩

파일:523UltramarinesCS112.jpg

호루스 헤러시가 끝난 후 황제라는 구심점을 잃고[36] 살아남은 형제 충성파 프라이마크들과 제국 행정부의 추대로 제국군의 총사령관이자 제국 섭정으로서 하이 로드에 취임한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은 호루스 헤러시와 같은 대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반역의 원인이 진 시드의 열화에 있었다고 보고, 이후 진 시드의 열화 및 돌연변이의 원인이 되는 속성 배양과 불법 개조를[37] 금지했다. 또한 스페이스 마린의 선발과 교육과정 및 개조수술 집행과정 역시 이전보다 더욱 엄격해졌다.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 스카웃 마린이다.[38] 인적 자원만 하향된게 아니라 아스타르테스 챕터가 보유할 수 있는 무장의 수준 또한 하향되었고, 결국 이로 인해 아스타르테스는 제국의 정규군 위치에서 특수부대로 역할 자체가 아예 바뀌어버린다.

줄어든 규모와 제한된 무장으로 인해 아스타르테스의 전술도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호루스 헤러시 이전에는 아스타르테스를 1년 안에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어서 군단 편성과 물량 승부가 가능했으나[39] 이제는 한명 한명이 매우 귀한 몸이 되었고, 사용할 수 있는 전함의 무장의 위력이나 전차의 무장의 파괴력이 줄어들면서 과거의 아이언 워리어나 데스 가드마냥 근접전 없이 닥치고 원거리 무기만 퍼붓는 전술은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모든 전략전술에 반드시 아스타르테스가 직접 나서서 싸우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었다. 가령 과거에는 함대전에서 그냥 함선들의 무기 사격만으로 싸우는 게 가능했었으나 이제는 무기는 그저 견제 정도이고 반드시 마린을 어떻게든 적함에 침투시켜 마린이 내부에서 싸워서 적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기본 전술이 되었다. 제국 행성이 아무리 간곡하게 지원 요청을 날려도 챕터가 병력을 야박하게 보내주고 파견나온 마린들도 몸을 함부로 놀리지 않고 구성원을 하나하나 잘 챙기는 게 이 때문이다.[40]

또한, 이전과 같은 대규모 반란을 막기 위해 각 군사집단들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는 이전과는 달리 엑스케르투스 임페리얼리스와 지휘권이 완벽하게 분리되었고,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자체 또한 1,000명[41] 규모의 챕터[42]로 분할한다.[43] 여기에 코덱스라 불리는 스페이스 마린의 전투 교리 및 각종 행동규범을 제정하여 이에 따르도록 하였다. 이렇게 코덱스를 엄격히 준수하는 챕터를 소위 '코덱스 준수 챕터'(Codex Compliant Chapter)라고 하는데, 이들은 대부분이 울트라마린의 진 시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많은 챕터가 수백, 수천 년에 걸쳐서 길러온 자신만의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챕터가 반드시 코덱스를 100% 따르는 것은 아니다. 울트라마린 챕터조차 자신의 프라이마크가 만든 법령을 완전히 따르지 않고 타이라닉 워 베테랑이라는 특수부대를 보유하고 있다.[44] 그 밖에도 큰 틀은 준수하나 챕터의 입맛에 맞게 살짝 변형해서 수용한 들도 많고, 겉으로는 준수하지만 뒤로는 은밀히 어기는 챕터[45], 독자적 코덱스를[46] 더 우선시하는 챕터,[47] 그리고 유전적 문제로 어쩔 수 없는 챕터도 없지 않다.[48]

호루스 헤러시 이후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 창설은 아뎁투스 테라에 의하여 주도된다. 이들은 또 다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반역을 막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퍼스트 파운딩 중에서도 가장 진 시드의 손상이나 돌연변이가 적고 안정적인 편인 울트라마린의 진 시드를 제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이렇게 존재가 확인된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약 50% 내외가 울트라마린의 직계, 혹은 방계에 해당하며 임페리얼 피스트 계열이 차지하는 비율은 그 다음이라고 한다. 스페이스 울프는 진 시드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신병을 펜리스 출신만 받게 되어, 겉은 군단 시절 그대로지만 실질적인 규모는 다른 챕터와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식으로 약 1천여명[49]으로 구성된 챕터가 약 1천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50] 이렇게 편성된 챕터는 챕터 마스터가 통솔해 어느 정도[51] 자율성을 가지고 활동한다. 이 때문에 아뎁투스 테라가 모든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를 관리하는 것이 비교적 어렵다. 특히 악명높은 배교의 시대 때 많은 기록이 사라지거나 고쳐 쓰이는 일이 벌어졌기에 수백년의 오차가 있는 건 예사고 아예 챕터 자체에 대한 기록이 일절 존재하지 않는 경우조차 있으며, 이런 식으로 역사가 단절된 챕터는 그냥 이름만 알려져 있을 따름이다.[52] 울트라마린의 진 시드는 오히려 너무 특징이 없어서 다크 엔젤, 아이언 핸드, 화이트 스카 같이 역시 외형적 특징이 없는 유전자를 사용한 챕터와도 외형적 차이가 없다. 한편으로는 엑소시스트 블러드 레이븐같이 행정부와 이단심문소가 극비문서로 보관하고 있어서 당사자들은 물론(=유저들도) 기원을 모르는 챕터들도 있다.[53]

2.5.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스페이스 마린의 2세대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존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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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스타르테스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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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르테스의 사회적 지위는 법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제국 신민들에게 '신'으로 숭배받는 황제의 유전자를 이어받은만큼 대다수의 제국 신민들은 이들을 신-황제가 보낸 천사들로 여기고 있다. 이들이 인류제국의 마지막 보루인 것은 이미 제국 전역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자신들을 지켜주는 죽음의 천사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은 인류제국내에서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행위이자 자살 행위이다.

아스타르테스는 황제의 대리인으로서 제국민에게 위엄과 인자함과 온화함, 친절함, 솔선수범, 근면성실, 용맹함[54] 등 모든 정신적 분야에서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아스타르테스가 되고 나서도 끊임없이 교육받고 자기단련하면서 정신적으로도 보통 사람들을 뛰어넘는 초인으로 완성된다. #[55] 다만 이어받은 진 시드의 특성, 소속 챕터의 분위기, 본인의 과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예전의 성격이 남아있거나 뒤틀려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국 신민들은 스페이스 마린의 존재 자체를 평생 모르고 살거나, 황제와 프라이마크 수준의 신화 속 존재들 쯤으로 여긴다.[56] 주민들과 친화적으로 사는 샐라맨더 챕터 같은 희귀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요새인 포트리스 미나스터리들은 일반인들 삶의 터전에서 매우 동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다가 접근 통제가 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평생 다가갈 기회조차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스페이스 마린을 보게 되는 일반인들은 "저게 대체 뭐야?"라며 놀랜다. 포지 월드나 하이브 월드급의 문명화가 이루어진 곳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전쟁이랑 전혀 관련이 없다가 전쟁이 일어난 가든 월드나, 제대로 된 문명을 찾아보기 힘든 패럴 월드, 혹은 어느 정도의 문명이 이루어졌지만 그 수준이 중세에 머무르는 퓨덜 월드의 주민들은 스페이스 마린을 보게 되는 순간 경이에 가득 차서 그들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곤 한다. 매우 흥분해 있을 것이 분명한 폭도들도 아스타르테스를 마주하면 흥분이 빠르게 가라앚는 소설 속 묘사가 있을 정도. 이것을 초인 공포증이라고 하는 모양. 그리고 이런 존재감은 아스타르테스보다 쿠스토데스가 더 강하다고 한다.

이들은 키부터 일반인들 머리 크기 최소 세 개 이상 차이나고, 옆으로도 엄청나게 벌어진 떡대에 온갖 차가운 금속으로 뒤덮인 파워 아머를 입고, 일반인이 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거대한 무기들을 들고 다니고[57] 수백년을 살며 수많은 전장을 다녔기에 험악한 인상을 풍기기 마련이므로 그런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한 코믹스에서는 2m의 거구에 괴력을 지닌 범죄자가 타이라니드에게 침공당한 행성의 피난민을 약탈하고 살육하면서 악명을 쌓았는데, 이에 사람들은 스페이스 마린도 저놈을 보면 달아날 거라고 하며 두려워했지만, 그냥 근육만 좀 많이 붙은 그 범죄자 앞에 키가 3미터 가까이 되고 아예 근육 덩어리 그 자체인 마린이 직접 나타나자, 바로 쫄아서 달아나다 볼터에 끔살당하는 일화가 있었으니, 다른 제국민도 스페이스 마린을 보면 얼마나 경외심이 들지 알 수 있다.[58] 그래서 아스타르테스는 가드맨에게는 불사신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라멘터 챕터가 주인공인 만화에서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타이라니드와 싸우던 라멘터 챕터가 결국 전멸하는 장면을 목격한 가드맨이 자살하는 묘사가 나온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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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밀리타룸[60]도 마린들을 보기 쉽지 않아서 말로만 듣던 마린들을 목격한 밀리타움 연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지만, 사실 마린들이 왔다는 것은 곧 뭔가 무서운 일이 벌어질 예정이거나 이미 무서운 일이 벌어졌거나 둘 중 하나니까 이왕이면 평생 안보고 살아가는 것이 차라리 이로울 것이다. 게다가 스페이스 마린이 등장하는 전투는 앞서 말했듯이 결국 큰일이 벌어질 것이 거의 확정이므로 이겼다 해도 결과가 영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61] 물론 그런 지옥같은 상황에서 갑자기 스페이스 마린들이 등장한다면 구원이 따로 없겠지만, 스페이스 마린들의 수가 워낙 적은데다가 정보의 한계도 있다보니 옆 동네는 도와주는데 우리 동네는 안도와주고 떠나는 일도 종종 있다.

다만,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통치하는 모성의 주민도 아스타르테스를 본다는 것이 아주 드물 만큼 평범한 제국 신민이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를 살아서 보기가 정말로 드물기 때문에 많은 제국민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스페이스 마린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 물론, 플레이그 마린이나 노이즈 마린 같은 것을 구분하지 못할 사람은 드물겠지만, 아이언 워리어처럼 충성파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군단이나 알파 리전처럼 교활하게 위장하는 군단은 더욱 알아보기 어렵다.[62]

그냥 "좀 더 이상하게 생긴 놈이면 카오스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선 이들은 외모 자체가 키만 2미터를 훌쩍 넘어가는데다가 파워 아머까지 입으면 엄청난 거인이 된다. 게다가 각 챕터마다 독특하게 꾸미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게 너무 다양해서 마린 도감이라도 다 외우고 있지 않는 한 구분할 수 있을 리가 없고, 그런 정보는 일반인 선에서는 접근할 수 없는 기밀이다. 아예 제국 신민이 네크론을 스페이스 마린으로 착각한 사례도 있으니[63]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을 처음 보고도 스페이스 마린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충성파 마린들이라고 꼭 외모가 멀쩡한 것도 아니다. 유서깊은 샐러맨더 챕터는 그 어느 챕터보다도 민간인에게 상냥하고 인자하지만, 외모는 어지간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보다도 무섭게[64] 생겼으며, 레이븐 가드처럼 돌연변이 때문에 상당히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스페이스 울프는 엄니가 자라고 일부는 돌연변이 때문에 늑대인간처럼 변해 버리기도 하며, 21차 파운딩 챕터 중에는 블랙 드래곤처럼 눈에 보이는 돌연변이를 가진 경우도 있다. 블러드 엔젤 계열 챕터들은 유전병에 시달리고 있어서 광폭해지는 건 예사고, 그 중 하나인 플레시 테어러는 팀킬과 식인행위(!)까지 벌이기도 했다.[65]

결정적으로 제국은 제국민에게 카오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일부러 감추고 있다. 사실, 카오스의 존재를 아는 것만으로도 타락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아예 카오스의 존재 자체를 모르게 하여 타락할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것.[66] 이 때문에 제국민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을 마주하고도 아군이 왔다고 생각하고 마음 놓다가 더 크게 얻어맞는 경우도 종종 생기며, 그렇게 얻어맞으면서도 '어째서 황제의 천사님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인가? 우리가 뭘 잘못한 것인가?'와 같이 벗어날 수 없는 착각에 빠지는 암울한 상황까지 치달을 수도 있다.[67] 물론 카오스의 정보를 숨기는 것은 안전한 후방이나 그렇다는 것이지 카디아 같이 그냥 답 없는 동네는 잠잠하다 싶으면 카오스가 쳐들어오던 동네라서 여기 사람은 카오스에 대한 정보도 알고 배신자 군단에 대해서도 안다. 여긴 오히려 카오스에 대해 모르면 손해다.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을 모은 모습. 모르는 사람에게 이 카탈로그를 보여주고 구분해 보라고 하면 전부 똑같은 거 아닌가요?라고 말할 것이다.

13차 블랙 크루세이드 직전 발행된 레지멘탈 스탠다드에서는 카디아로 배치된 가드맨들에게 출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충성파 마린과 카오스 마린을 구별하는 법을 가르친다. 물론 카오스 마린들은 최대한 찌질하게 그려놨으며, 이놈들은 만년동안 도망다니는 게 쪽팔려서 갑옷도 새카맣게 칠하고 숨어다니는 아스타르테스를 흉내내는 3류 깡패니까 전혀 겁먹을 거 없다며 선전한다. 그리고 덤으로 충성파 마린을 보여주면서(모델은 울트라마린의 택티컬 마린) 오사하면 너 총살이라고 한다.

그리고 카디아가 함락되고 로부테 길리먼이 귀환해 홀리 테라에서 공성전이 발생한 9판 시점에선 대균열로 인해 카오스 세력이 곳곳에서 튀어나오는데다가 무려 제국의 심장인 홀리 테라가 공격당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국군에게 카오스 세력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보까지 허용되고 있다. 당장 이단심문관 아스트라 밀리타룸 장교에게 카오스 데몬들에 대항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모습이 단편 소설에 나온다. 그 이단심문관의 말에 따르면 과거였다면 당장에 기억소거나 사형을 당했을 것이지만, 현재는 그럴 여력도, 필요도 없다고.

하지만 지위가 높을수록, 담당하는 임무가 막중해질수록 아스타르테스를 불신하며 경계하는 풍조가 강하다. 하이 로드, 아뎁타 소로리타스, 기계교는 상황에 따라서 아스타르테스에 누명을 씌우거나 사보타주부터 시작해서 팀킬도 불사한다. 이단심문소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는 아스타르테스가 타락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호루스 헤러시로 확실히 증명됐기 때문[68]에, 이들은 충성파 챕터들의 충성심을 전혀 신용하지 않는다. 괴수의 전쟁 후에 일어난 참수 사태나 바답 전쟁, 수치의 달 사건, 심연의 성전, 크로노스 성전 등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와 다른 기관 사이의 갈등 때문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사례도 적지 않다.

제국에 직접적인 권력은 가지고 있지 않으나 일반인들에 비하여 초월적인 지성을 지닌 영속자들 또한 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이들을 직접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한 황제조차 이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황제는 아스타르테스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이들을 탄생시킬때 이식하는 진 시드를 기생충, 그리고 진 시드 이식 대상자는 숙주라는 무슨 좀비물에서나 볼법한 표현들을 써가며 표현하였는데[69] 자신의 피조물을 자랑스러워했다면 결코 쓸리가 없는 표현들이다. 애초에 황제는 인류가 초인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고, 프라이마크는 자신의 목적이 끝나면 정리할 계획이었으며[70] 자기 자신조차 이전에 그랬던 것 처럼 다시 인류의 그림자 속으로 은둔하려 했던 판에 그 초인들로 이뤄진 군단인 아스타르테스를 좋게 볼 리도 그럴 이유도 없었다.

3.1. 사회적 지위

스페이스 마린의 사회적 지위는 굉장히 높아서 일반인의 기준으로 재단할 수 없는 규격 외이다.

일단은, 스페이스 마린은 황제에게 충성한다는 목적이 겹치기는 하지만 제국 행정부에게 직접적으로 예속되지는 않은 별개의 군사 세력이다. 이 때문에 아뎁투스 테라의 높으신 분들로부터 간접적인 명령을 받고 아뎁투스 아드미니스트라툼과는 느슨한 협력 관계만 맺고 있으며 여타 제국군과 명령 체계가 분리되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높은 계급의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장군이나 임페리얼 네이비의 제독이라도 이들에게 명령을 내릴 권한 자체가 없다.[71] 자체적으로 챕터를 운영할 권한을 가지고 있고[72] 모성을 비롯한 일대의 거점에 대한 자치권도 가지고 있다.[73] 황제의 칙령에 따라 필요시 제국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징발할 수 있는 이단심문소의 징발조차도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거부할 수 있다.[74]

사실 원래 제국의 진짜 정규군은 다름아닌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였고, 지금의 임페리얼 네이비와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전신이 되는 엑스케르투스 임페리얼리스는 이들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를 보조하는 목적의 군대에 불과했다. 그러던것이 호루스 헤러시를 통해 한곳에 무력이 과도하게 몰리면 그 세력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이를 막기가 매우 어렵다는 걸 인지하게 된 로부테 길리먼이 헤러시 이후 로드 커맨더로 등극된 뒤 칙령을 내려서 우선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에게서 엑스케르투스 임페리얼리스의 지휘권을 분리하였고, 이후 아스타르테스[75]의 자율권은 그대로 놔두었지만 엑스케르투스 임페리얼리스는 다시 임페리얼 네이비와 아스트라 밀리타룸으로 분할하고 그 외에도 각자 여러 자잘한 구조 변경들을 지시한 뒤 최종적으로 이들 일반인 군세들의 지휘권을 아뎁투스 테라에 귀속되게 함으로서 아스타르테스와 일반인 군세의 지휘권은 완벽하게 분할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GW가 공인하는 캠페인, 소설, 게임 등의 다른 매체에서도 제국군과 스페이스 마린들은 기본적으로는 따로 놀고, 심지어는 (양쪽 모두 타락하거나 이단이 아닌)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와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가 전투를 벌이게 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상호 명령계통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76]

다만 대규모 전선이 형성되어 인류제국의 통합군이 결성되고 총사령관이 임명된 경우에는 서로 명령을 할 일이 생기긴 하는데, 이 경우 총사령관이 프라이마크[77]나 아스타르테스[78]라면 일반적인 명령으로 하달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총 지휘관이 일반인이라면 아스타르테스에게는 '명령'이 아닌 '요청'하는 식으로 전달되고, 아스타르테스도 이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요청을 받아들이는 식'으로 작전행동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79] 물론 스페이스 마린은 일반인에게 황제의 분노의 화신이나 반신처럼 대접받고, 실제로도 경험 많고 잘 싸우고 작전도 잘 짜는 만큼 소설 등의 매체를 보면 전선에서 낙오된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력과 조우한 스페이스 마린이 이들을 잠시 지휘한다는 식의 묘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 경우도 스페이스 마린들이 계급이나 지위로 이들을 지휘하였다기 보단, 존중과 경외심으로 이끌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한 편.[80] 조금 특이한 사례로 레이븐 가드에서 파운딩된 세컨드 파운딩 챕터 중 하나인 랩터는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공동작전을 펼 일이 생기면 아예 자기 대원들을 파견해서 조언과 지도를 해주는 덕분에 랩터와 함께 작전하는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는 다른 부대보다 훨씬 더 잘 싸운다고 한다.[81]

물론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재량권을 인정받는다고 해도 결국은 제국의 일원이며, 호루스 헤러시는 프라이마크와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반란이 그 원인이기 때문에 아뎁투스 테라에서는 항상 각 챕터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비교적 새로운 챕터는 진 시드고 장비고 전부 아뎁투스 테라에 의하여 지급받은 것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진 시드 배양을 위한 설비나 인재보충용 모행성같은 건 당연히 없어서 전부 아뎁투스 테라의 공급에 의존한다. 이 때문에 5판 코덱스에서는 그럴 생각만 있으면 아뎁투스 테라는 챕터를 만드는 것도 없애는 것도 가능하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제국군 전체에 대한 지휘권을 지닌 워마스터는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에 대해서도 합법적으로 명령을 내릴 권한이 있다.[82] 거기다 이상한 생각 품고 딴짓하면 당연히 다른 챕터와 제국군을 보내 예외 없이 박살낸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역시 인류제국의 일원이자 아뎁투스 테라의 부서이며 같은 적을 상대로 싸운다는 목적 의식이과 제국에 대한 귀속의식은 공유한다. 또한 아뎁투스 테라도 거만하게 굴다가는 괜히 다른 챕터들의 반감까지 사는 데다가 스페이스 마린도 아뎁투스 테라와 관계가 악화되면 좋을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부조리한 요청의 수행을 강요한다든가, 요청을 대놓고 무시한다든가 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 한은 서로를 존중해준다.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모행성에서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가지고 있으며, 제국의 최고 권위자인 하이 로드조차도 스페이스 마린의 모병 행성에 직접 간섭할 수는 없다.[83] 따라서 스페이스 마린의 모병 행성은 현실에도 있었던 기사단 국가 같은 일종의 영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제국 정부가 간섭하지 못하는만큼 챕터도 제국 정부에 대해 서로 불간섭의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따라서 챕터 또한 제국 정부의 정책과 결정에 전쟁 외에는 절대 간섭할 수가 없다.[84] 그리고 이게 도를 넘으면 막 나가다가 결국 파문당해서 레니게이드 챕터가 되기 일쑤다.

레지멘탈 스탠다드에 의하면 제국 법상 황제의 자손들인 아스타르테스가 기록한 문서는 레시티시아스(Leciticias)형 제4급 성물로 취급된다고 한다.

법리적인 해석과는 별개로, 제국민들은 아스타르테스를 종교적인 이유로도 신성시한다. 아스타르테스를 대표하는 별칭 중 하나가 그 유명한 '죽음의 천사들(Angels of Death)'인데, 이는 아스타르테스를 그들의 유전적 아버지인 프라이마크들로부터 기원한 유전 물질인 진 시드를 이용한 인공 장기를 이식받아 만들어졌으며, 그 프라이마크들은 제국교의 유일신인 황제의 유전적 아들들인 고로 아스타르테스들은 황제의 신성을 직접 물려받은 존재들이기 때문이다.[85] 사실 단순히 제국 행정부와는 별개의 세력인걸로 치면 기계교나 황제교 등의 다른 세력들도 여럿 있으나 그럼에도 가드맨들이 아스타르테스를 대할 때만 무릎을 꿇거나 경례를 올리는 등 유독 특별대우하는 건 이런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관련 매체들을 보면 제국 행성의 건물들, 특히 성당 등 종교시설에는 현실의 기독교 교회들이 천사들이나 사도들을 장식해둔 것처럼 스페이스 마린의 석상 및 동상 장식물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스페이스 마린의 존재를 모르는 행성에서도 ‘황제 폐하의 죽음의 천사’로 알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3.2. 아스타르테스 우월주의

이 자의 텅빈 눈동자를 보아라. 얼이 빠져있는 이런 것들이 우리의 후예라는구나. 우리는 인류의 수호자가 아니다. 우리는 인류의 지배자였지.
에제카일 아바돈. 충성파 챕터의 캡틴을 처형하기 직전에.

아스타르테스의 고질병이자 레니게이드 챕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생기는 원인이다. 아스타르테스가 일반인보다 너무나 우월한 존재[86]이다보니, "아스타르테스가 인류를 지배해야 하며, 일반 인류는 아스타르테스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비뚤어진 선민사상을 품은 자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호루스 헤러시 시기의 에제카일 아바돈[87]을 비롯한 반역파 군단의 핵심인물들이나, 바답 전쟁을 일으킨 휴론 블랙하트가 이러한 사상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 황제는 '인류는 자신과 아스타르테스를 비롯한 초인이 아니라 보통의 인간이 이끌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상을 경계하여 이들을 숙청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성전 당시에도 몇몇 임페리얼 아미나 리멤브란서[88]들부터 이들의 거만한 태도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있었던 데다가, 저들의 현황을 보면 반란군이 되기에 딱 좋은 상태라는 걸 알 수 있다. #

충성파로 남아있는 챕터 중에서도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 챕터들이 있는데, 마린즈 말레볼런트[89]는 2차 아마겟돈 전쟁 당시 오크에게 인질로 잡힌 피난민 캠프에 휠윈드로 폭격을 퍼부어놓고는 "제 한몸 간수 못하는 것들을 왜 신경써야 합니까?"라고 해서 격노한 샐러맨더 챕터 마스터 투'샨이 즉시 그 캡틴에게 찾아가[90][91] 죽빵을 갈기고는 "너희같은 쓰레기들은 스페이스 마린의 자격이 없다!"고 욕을 퍼부은 적이 있다. 당연하지만 퍼스트 파운딩 챕터이기에 반항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이단심문소에서도 공식적으로 견책을 내렸다고 하는데 사실상 블러드 엔젤처럼 이단심문소에게 찍힌 셈이다. 심지어 기계교의 물건에까지 손을 댄 적도 있는지라 기계교하고도 사이가 좋지 않다. 한번은 기계교 소속의 난파선을 회수하는 임무를 샐러맨더 챕터와 함께 맡게 되었는데 본래 마린과 기계교는 서로의 물건을 회수하게 되면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관례인데 마린즈 말레볼런트는 이 관례를 무시하고 물자들을 자신들이 가져가려고 했다. 당연히 샐러맨더 측에선 이에 강하게 반대하였고 이땐 샐러맨더 쪽의 전력이 더 강했기 때문에 마린즈 말레볼런트 측이 물러났지만 이후 이들은 돌아가지 않고 샐러맨더의 함선을 몰래 미행한다. 그리고 샐러맨더의 함선이 의문의 공격을 받고 한 행성에 불시착하자 나타나선 도와주는 댓가로 기계교의 물자들을 내놓으라고 요구, 당연히 샐러맨더 측은 분통을 터트렸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물자를 넘겨주었다. 이 일로 샐러맨더 측의 챕터 마스터가 직접 마린즈 말레볼런트에 찾아가 강하게 항의할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해졌지만 이 당시 마린즈 말레볼런트가 물자가 매우 부족해 챕터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는 상황이 참작되어 겨우 어찌어찌 넘어갔다고 한다.[92]

레드 스콜피온은 데스워치에도 자주 차출될 만큼 실력있는 챕터지만 극단적인 순혈주의자라서 오그린이나 래틀링들도 병사로 쓰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을 '쓰레기들이나 모아놓은 저질 집단'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행보 때문에 팬덤에서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충성파 후계자들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93]

아이언 핸드도 약자를 멸시하긴 하지만 이 경우는 그 이유가 좀 다른데, 이쪽은 철저한 약육강식 및 적자생존 사상에 입각해서 대성전 때부터 지금까지 "우린 우리 할일 하니까 너희도 알아서 살아남아라"라는 식이라서[94] 아스타르테스 우월주의와는 다르다. 때문에 이들은 자기자신들조차 약하다면 가차없이 경멸하고 당사자들도 자신을 부끄럽게 여긴다. 다만 아이언 핸드의 이런 비인간적인 면을 악용하여 아이언 핸드 구성원들이 스스로 억누른 감정들을 빨아먹어 힘을 얻고 동시에 자신이 감정을 빨아먹은 아이언 핸드 구성원들을 타락시키는 카오스 데몬의 등장으로 챕터의 절반 이상이 타락하여 소멸할 뻔한 가우니안 헤러시를 겪은 뒤부터는 기존의 비인간적인 면모를 버리고 인도주의적인 태도를 되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밀리타룸 연대의 철수를 지원한다거나, 난민 무리를 어느 정도까지는[95] 호위하는 등, 예전에 비해서는 꽤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이스 울프에서도 아스타르테스 우월주의가 있는데, 자신들은 잘나서 선택을 받았고 그 외 필멸자들은 못나서 선택받지 못했으니 이들을 도와줄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나아가서 필멸자들을 방치해 두면 살아갈 자격이 없는 약자들은 자연스럽게 솎아지고 따라서 유능한 이들만 살아남게 되니 필멸자 세력 전체의 생존능력은 더욱 올라가고 자신들 또한 더 유능한 이들을 모병할 수 있게 되므로 필멸자들의 일에는 간섭하지 않는 게 좋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우월주의를 합리화하고 있다. 스페이스 울프가 모성 펜리스의 관리를 잘 안 하는 건 이런 이유 때문. 챕터 내에서 망나니로 악명 높은 루카스 더 트릭스터는 이렇게 챕터 내에 만연한 아스타르테스 우월주의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우월주의를 용납하고 있는 고참들에게 열과 성을 다해서 골탕을 먹이는 것이다. 다만, 스페이스 울프의 경우는 그저 필멸자라고 무턱대고 낮잡아보는 게 아니라서 용맹한 전사들로 인정한 사람들에게는 특제 펜리시안 에일을 포상으로 따라주기도 하고, 같이 용감하게 싸운 필멸자들에게는 경의를 표한다. 이단심문소와 그레이 나이트와의 사이가 험악해진 것도 제1차 아마겟돈 전쟁에서 함께 싸운 아스트라 밀리타룸 장병들과 행성 주민들을 이단심문소가 강제노동형에 처하는 것에 크게 반발해서 거칠게 항의한 끝에 내전 직전까지 치달았기 때문이다. 말인즉 스페이스 울프의 우월주의는 헤러틱 아스타르테스의 우월주의처럼 유능하건 무능하건 그저 아스타르테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대받아야 한다는 이기적인 우월주의[96]가 아니라 우대받는 만큼 이행해야 하는 의무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고전적인 마초상 내지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가까운 타입이라 문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런 우월주의를 경계하기 위함인지, 아스타르테스 중에서 가장 영예로운 직위에 올라갔다고 할 수 있는 퍼스트 파운딩 챕터의 챕터 마스터들은 명예보다 사명감을 중시하고, 스스로를 모자라다고 생각하여 채찍질하는 경향이 강하며, 특히 칼가, 주발 칸 단테는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차라리 죽는 게 편하겠다 싶을 정도로 고난을 겪고 있는 중이다.

데스워치 대원들도 '필멸자'의 지시에 복종해야 된다는 이단심문관의 명령을 받고 스페이스 마린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여성 지휘관의 모습에 발끈하기도 한다. #

3.3. 챕터 간의 관계

원칙적으로 각각의 아스타르테스 챕터는 서로 남남이며 이는 과거 같은 군단 소속이었으나 단지 다른 집으로 분리되었을 뿐인 시조 챕터와 세컨드 파운딩 챕터 역시 매한가지다. 울트라마린 군단을 예로 들자면 울트라마린 군단이 챕터 단위로 분할하면서 전직 리전 마스터이자 제1챕터의 지휘관인 챕터 마스터 프리무스 마리우스 게이지가 군단의 이름을 잇는 울트라마린 '챕터'의 초대 챕터 마스터가 되었고, 울트라마린에서 파운딩된 챕터들 중 하나인 노바마린의 초대 챕터 마스터는 울트라마린 군단의 제9 챕터 90중대장 '루크레티우스 코르보(Lucretius Corvo)'가 되었는데, 군단 시절이라면 계급적으로 상관으로 볼 수도 있지만 세컨드 파운딩 후에 법리적으로만 본다면 게이지와 코르보 둘 다 각자의 챕터의 챕터 마스터이고 이 둘은 동등한 위치이므로 어느 한쪽이 상대방에게 함부로 명령을 내릴 수가 없다. 만에 하나 둘이 연합작전을 펼치게 되었을 때 코르보가 연합군의 총지휘관으로 임명된다면 당연히 게이지는 여기에 군말 없이 복종해야 한다. 제국 섭정 겸 총사령관인 길리먼 역시 제국군 전체의 사령관이지 방면 하나하나를 일일이 맡는 건 아니니, 어지간해서는 연합 작전의 지휘관에게 뭘 하라고 시킬지언정 직접 이래라 저래라하고 하나하나 간섭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법리적인 해석일 뿐, 유전적 부자관계와 형제관계를 중히 여기는 본능이[97]를 잠재되어 있는 아스타르테스의 특성상 법리적으로 남남으로 분리하였다고 해도 정서적인 유대 관계는 전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군단 시절의 전통을 직접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시조 챕터들의 권위는 그 아스타르테스 챕터들 내에서도 매우 특별하다. 시조 챕터는 후계 챕터들에게 있어서 '우리들의 유전적 아버지가 남긴 유산' 그 자체로 보기 때문에 그야말로 그 챕터의 존재 그 자체가 목숨 걸고 지켜야 할 신성한 유물이다. 예를 들면 길리먼이 울트라마린이나 노바마린을 대동한 채로 친정한다면 길리먼이 게이지나 코르보에게 총사령관이 되라고 '명령'을 하지 않는 이상 자동적으로 길리먼이 총사령관이 되고 챕터 마스터 둘은 군말없이 복종할 것이며, 평시에도 길리먼이 두 사람에게 '부탁'을 한다면 군말 없이 길리먼의 '부탁'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명백한 상하관계가 존재한다. 이는 길리먼이 정지장에 안치된 이후 길리먼의 대행으로 취임한 울트라마린의 후계 챕터 마스터들도 예외가 아니라서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의 권위는 후계 챕터들의 챕터 마스터들의 권위보다도 높아 이들 후계 챕터들 간에 뭔가 문제가 발생하면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가 중재하는 등 여전히 후계 챕터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곤 한다.

예컨대 전설적 로드 커맨더 마카리우스의 은하 재정복 성전이 마카리우스가 죽음으로서 종결된 직후 마카리우스의 성전군 내부에서 상호 간의 의견 차이로 연합군들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졌을 때 똑같은 울트라마린의 세컨드 파운딩 챕터들이었던 둠 이글즈와 인셉터즈 챕터가 의견 충돌로 실제 무력 충돌까지 벌인 바 있는데, 이에 아뎁투스 테라가 자신들과 연줄이 있는 챕터인 미노타우루스 챕터에게 중재하라고 보냈더니 이놈들이 하라는 중재는 안 하고 선전포고 한마디도 없이 대뜸 이들을 공격해서 어마어마한 사상자를 낸 것도 모자라 이들이 울트라마린 군단이던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다가 파운딩되면서 물려받았던 유물급 전함들이나 워기어들을 대거 노획하는 만행을 저지르자[98] 빡친 울트라마린 챕터마스터 칼가가 앞으로 미노타우루스 챕터가 자신들의 영지 내로 진입하면 경고 없이 바로 발포해서 격침시켜 버리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울트라마린 계열 챕터들도 그 보이콧에 동참한 결과 이들이 영지로 다스리고 있는 제국 동부 상당지역이 미노타우루스 챕터의 접근 금지 구역이 되어버린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울트라마린 챕터의 권위는 상당한 편이다.

이는 비단 울트라마린뿐만 아니라 다른 시조 챕터들도 마찬가지라서 블러드 엔젤의 경우 레드 써스트를 다스리겠답시고 자원한 민간인들을 하루하루 피 만드는 기계로 마개조한 후 여기서 추출한 피로 주기적으로 목욕하거나 아예 포션을 만들어서 음용하는 등의 방식을 이용하던 한 후계 챕터의 행위를 알게 된 단테가 경악해서 의식을 중지하거나 그냥 파문당하는 쪽을 선택하라고 양자택일을 제시하였고 그 챕터가 후자를 선택한 탓에 단테가 이 챕터는 블러드 엔젤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파문을 선포하였고 이에 후계 챕터들도 동의하여 해당 챕터는 블러드 엔젤 뿐만 아니라 그 외 후계 챕터들에게도 기수열외를 당했다. 또한 블러드 엔젤이 잦은 사건사고로 인원수가 너무 팍 줄어든 상황에서 티라니드가 모성 바알로 쳐들어오려 하자 단테가 후계 챕터들에게 증원을 요청했고 병력을 차출해서 이적시켜 줄 것까지 요구했다. 후계 챕터들의 챕터 마스터들은 한숨을 쉬면서도[99] 단테의 부탁을 들어주어서 병력을 이적시켜 주었다.

또 다른 예로 임페리얼 피스트는 일단은 분할되었으나 로갈 돈이 테라가 위기에 처하면 후계 챕터들이 다시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의 산하로 재집결하여 위기가 해결될 때까지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을 임시로 복구할 것을 지시한 '최후의 방벽' 프로토콜을 일러두었고 이게 실제로 괴수의 전쟁에서 발동되어 임페리얼 피스트의 후계 챕터들이 모두 모여 임시로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을 복원했다. 그리고 이 전쟁에서 로갈 돈이 직접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의 일원으로 선발한 인원들의 후예들이 모두 전사하면서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가 완전히 소멸하자 후계 챕터들이 병력들과 물자들을 십시일반으로 거두어서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를 복구하기도 했다. 정작 임페리얼 피스트의 후계 챕터 중 하나가 멸망해도 역으로 복구시키는 경우가 거의 없던 것[100]을 보면 시조 챕터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

다크 엔젤은 군단의 배반자인 ' 폴른 엔젤'들을 추적할 의무를 후계 챕터들에게도 지시해 두었고, 아뎁투스 테라에서 자신들의 진 시드로 파운딩한 챕터들에게도 그 임무를 전수한다. 심지어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이 아뎁투스 테라에 강력하게 요청하여 후계 챕터를 파운딩받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다크 엔젤과 후계 챕터들은 겉으로는 남남이지만 사실상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를 후계 챕터의 그랜드 마스터들이 최고지휘관으로 모시는 군단 구조를 비밀리에 유지하고 있다. 물론 이 명령권은 폴른 사냥 시에만 유효한 명령권이지만, 후계 챕터의 챕터 마스터들이 명절날 고향에 내려가서 집안 어르신에게 인사를 올리듯이 주기적으로 다크 엔젤의 본진에 가서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에게 인사를 올리는 등 관계를 돈독히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물론 모든 시조 챕터들이 이렇게 후계 챕터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아니다. 개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한 아이언 핸드, 레이븐 가드, 화이트 스카[101] 등은 후계 챕터들과 별로 관계를 맺지는 않는다. 스페이스 울프와 샐러맨더는 아예 파운딩이 된 적이 없어서 알 수는 없으나, 그나마 샐러맨더는 나중에 자신들의 진 시드로 만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로만 이루어진 신설 챕터들의 존재를 뒤늦게 알고 교류하려고 시도해 보는 등 후계 챕터들과 관계를 맺어보려는 의향은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102]

한편으로 시조 챕터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단지 유전적인 이유만 있는 건 절대 아니다. 시조 챕터들은 특성상 군단 시절부터 물려내려 온 전함이나 전차, 워기어 등 여러 고급 장비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고, 이것을 자체 생산할 능력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진 시드도 넉넉하게 보유하고 있다 보니 진 시드를 볼모로 아뎁투스 테라에게 휘둘릴 일도 없기 때문에 위세가 강한 것도 있다. 군단에서 직접 파운딩된 챕터가 아니라 이들이 십일조로 보낸 진 시드들을 아뎁투스 테라가 보관하고 있다가 새로운 챕터를 창설하는데 써서 신설된 챕터의 경우 장비가 부족한 데다가 생산 역량도 부족해서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에서 공급하는 물량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고 진 시드 또한 자체 생산량이 부족해서 아뎁투스 테라에서 보내주는 물량에 의존하다 보니 아뎁투스 테라의 입김에 강하게 흔들리는 것과는 대조적.

3.4. 소설 및 기타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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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로: 신들이시여...

브루너: 그대의 '신'들은 이것과는 아무 상관없다.
나는 블랙 템플러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 브라더 브루너. 그대는 지금부터 내 명령에 따라야 한다. 질문 있나?
블랙 템플러 챕터의 드레드노트 탱크레드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스 Damnation Crusade의 한 장면.[103]
출처[104]
악마는 왕비가 그녀를 사랑하던 왕에게 독살당한 순간 태어났다. 그녀가 피투성이 비단 이불에 뒤엉킨 채 마지막 한숨을 내쉬는 순간, 악마는 현실 너머의 영역에서 출생의 울음을 터트렸다.

몸에서 뜯겨나가 끓어오르는 워프로 들어간 왕비의 잃어버린 영혼은 악마가 먹은 첫 번째 미식이었다. 그것에는, 주장하건대 암울한 아름다움이 있었다.

그 게걸스러운 거짓말쟁이, 역사는 배신자 왕과 배신당한 왕비의 이름을 집어삼킬 것이었다. 우주적으로, 그들의 통치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무리지어 사는 수백 경의 종들 중 단 두 명의 인간이 끝없는 어둠 속에서 자전하는 세계에서 도덕적 자만의 제국을 지배한 것뿐. 그들의 삶이 준 진정한 영향은 한밤중의 살인에, 그 살인에 뒤따른 전쟁에, 그 전쟁에 뒤따른 역병에 있었다. 극소량의 허브가 든 와인 한 잔 치고는 너무나도 많은 고통이었다.

그들의 행동으로부터 태어난 생명체는 그 기원에 책임이 있는 이들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배반은 그것의 진짜 아버지였고, 병은 진짜 어머니였다. 그것은 현실과 비현실을 나누는 장막 뒤에서 자라나며 조류 속에서 형태를 갖추었다. 끓어오르는 워프를 지배하는 법칙은 있었으나, 물리학과는 어떠한 유사성도 없었다. 시간은 거기 존재하지 않았다.

악마가 자라났다. 의식이 피어났다. 동시에 힘이 개화했다.

그것을 숭배하기 위해 일어난 컬트들과 파괴하려고 했던 이른바 경건한 남녀들이 생명체에게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것은 이름, 숭배, 증오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였다.

시간 없음은 영원과 무(無) 사이의 한 지점에서 끝났다. 악마는 한때 지구라고 불렸던, 이제는 테라라고 불리는 세계에 나타났고, 궁지에 몰린 황제의 무너진 벽에 혐오감과 분노를 소리치기 위해 친족들의 무수한 무리와 함께 그려졌다. 생명체의 시간 없던 삶 전체는 이 순간을 위해 이끌어져 온 것이었다. 마침내 악마는 깨어 있는 세계에 고통의 일족을 데려올 수 있었다.

더 이상 꿈이 아니게도, 그것은 워프로부터 현실로 뜯겨 나왔다.

그것의 손은 부식된 검의 자루와 융합된 아홉 관절의 갈퀴였다. 그것의 외눈은 둥글납작했고, 희부얬으며, 딱딱한 눈꺼풀로 반쯤 닫혀 있었다. 그것의 살점을 타고 흐르는 암적인 플라즈마는 한때 오랫동안 잊힌 왕과 왕비의 왕국을 휩쓸었던 역병을 품고 있었다. 그것은 독을 침처럼 흘렸다. 질병이 비명을 질렀다.

' 그것은 나타난 지 4초 만에 죽었다.'

그리고 ' 도살당하듯 죽었다.' 내장을 뽑히자 해체되어 녹아내리는 시체 조각으로 전락했다. 악마의 유해는 엑토플라즘 진창이 되어 자유로운 나선을 그리다가 더러운 공기 속에서 불타 사라졌다, 그것의 살해자는 전쟁으로 갈라진 갑주를 입은 아스타르테스 전사였다. 한손에는 톱날을 지닌 단검을, 다른 손에는 체인소드를 쥐고 있었다. 두 칼날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피의 끈을 떨어뜨렸다. 흉갑에는 두들겨 편 황동으로 만들어진 날개 달린 해골이 있었다. 이는 임페리알리스로, 여전히 서 있는 전사가 계급을 오르면서 착용하는, 희석되지 않은 충성을 상징했다. 그의 견갑 하나에는 아에노키아의 상징적인 문구로 한 이름이 쓰여 있었다. 나시르 아밋.
2022년 9월에 발행된 소설 영원의 메아리(ECHOES OF ETERNITY)의 대목. 먼 고대 테라의 과거에서 사랑하는 왕에게 독살당한 왕비의 고통과 저주로 가득찬 죽음에서 처음 탄생한 후 수백년간 고대 문화권 하나를 휩쓴 배반, 전쟁, 역병의 역사를 모조리 빨아먹으며 자란 대악마와 그의 동료 형제 그레이트 데몬들을 등장 4초만에 도살하는 블러드 엔젤 군단의 나시르 아밋의 모습이다. 번역 출처
워해머 공식 애니메이션 Pariah Nexus에서, 네크론에게 학살당하며 숨어있던 민간인과
아이들을 안심시키고 그들을 수호하겠다고 맹세하는 샐러맨더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사'칸
그 순간, 심판관 메트조이는 검으로 암라드의 가슴을 그대로 관통했다.
그의 칼날은 완벽한 계산에 따라, 암라드의 두 번째 심장을 관통하고 순식간에 다시 들어올려져,
이어진 두 번째 일격으로 암라드의 첫 번째 심장까지 완전히 파괴했다.

이 네크론은 그의 적에 대해 완벽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스페이스 마린의 신체 모든 부분과 구석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인식하고 있었으며,
완벽한 처형인이었으므로, 항상 단 한번의 오류도 없이 적들을 완벽하게 죽여왔다.

멜타 폭탄은 잘린 팔의 팔꿈치에 고정되어 있었고, 암라드의 남은 손은 폭탄의 손잡이 부분을 꽉 쥐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네크론은 승리를 확신했다. 적은 절대 움직일 수 없었다. 계산 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허나, 자신의 두 심장이 완전히 멎어가는 그 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암라드는 불굴의 의지를 다하여 마지막 순간 폭탄 손잡이를 쥔 손목을 돌렸다.

마침내 어둠이 그를 감싸안았고,
그는 마지막으로 생각했다. '아, 이것이 바로 나의 죽음이구나.' 라고-

그것을 끝으로, 그의 세상은 불타는 빛의 수천 파편들 속에 완전히 사라졌다.
아스트랄 나이츠의 챕터 마스터 암라드의 최후. 화성으로 향하는 네크론의 행성함 '월드 엔진'을 막기 위해 챕터의 배틀 바지째로 월드 엔진에 강습하였고, 두 심장이 동시에 꿰뚫려 즉사해야 했음에도 불굴의 의지로 멜타 폭탄을 격발시켰다. 번역 출처[105]

기본적으로 스페이스 마린은 평범한 인간 시절 당시부터 특출난 존재들이었다. 채플린과 같이 징병을 담당하는 스페이스 마린들은 긴밀한 검사와 시험을 통해 특출난 재능과 잠재력을 갖춘 어린 아이들, 스페이스 울브즈 챕터와 같은 일부 챕터들은 증명된 전사들을 징발해 데리고 간다. 이들은 18 ~ 19가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라면 추가적인 3가지 스페이스 마린 수술 과정을 걸쳐 육체적으로 일반을 아득히 초월한 존재로 만들어진다. 이에 더해, 최고로 완벽한 지침서라 평가받는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근거로 한 전략 전술 훈련, 개인 병기 훈련을 통해 그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전투 전문가로 키워지고, 컨디셔닝 최면 요법과 황제와 제국을 향한 충성과 맹세를 되새기고 기도와 묵상을 통해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존재들로 탄생하게 된다. #, #, #, #, #, #, #, #

아스타르테스의 양성과정이 극한의 전쟁터에서 생존하며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이들은 평범한 사람에게 치명적인 대기 속이나 물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고, 눈이나 팔다리를 잃어도 그냥 의안, 의수, 의족 등으로 때우고, 몇 번이나 죽고도 남을 치명상을 입어도 큰 수술 좀 받고 현역에서 뛰는 경우[106]도 제법 있으며, 가사 상태에 빠졌다가 치료를 받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도 한다. 스페이스 마린은 훈련 등을 통해 스스로의 통증을 조절할 수 있어서 평범한 사람이라면 쇼크사 등으로 죽을 정도의 고통도 충분히 견뎌내거나 아예 감각을 차단해서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애초에 공포에 맞서 싸우도록 설계되어 정신력도 강하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이라면 정신줄을 놓을 상황에 처해도 꿋꿋이 버티면서 탁월한 감각과 냉정한 판단으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더불어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살아남은 아스타르테스들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존재들로 여겨지게 된다. #, #, #, #, #, #

이런 아스타르테스를 상대로 기본적인 힘싸움으로도 인간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인간형 외계인조차 이기는 게 불가능할 정도.[107] 그 예로 일반인들은 근접전에서 상대조차 되지 못하는 오크 워밴드의 흔한 보이들도 아스타르테스는 우습다는 듯이 힘만으로 찍어눌러 버리기도 한다.[108] 그리고 아스타르테스는 단순히 힘만 센 게 아니라, 지성도 높고 순발력과 임기응변 능력, 생존 기술로 '인간'의 전투력을 반신으로 추앙받을 정도로 극한까지 끌어올린 존재다.[109]

여기에 신체 능력을 강화시켜 주고 몸을 보호해주는 파워 아머를 입은 스페이스 마린은 말 그대로 죽음의 천사이자 황제의 분노를 집행하는 공포의 화신이 된다. 대부분의 비주류 외계인들은 단 몇 명에서 몇십 명에 이르는 스페이스 마린에게 학살당하거나 갈려 나간다.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샌드백 취급받는 오크 보이들이나, 인간 반란군들, 타이라니드 건트들은 정말 말 그대로 갈려나간다. 라멘터의 '39분' 일화도 사실은 함선이 터져서 급히 탈출한 소수의 인원들이 물밀듯이 몰려오는 타이라니드 무리를 상대하면서[110] 기록한 것이니 오히려 역시 아스타르테스라는 말을 들을 수준이다. 이렇다보니 팬덤에서 다른 종족 전투병들이 아스타르테스랑 1:1 교전비를 낼 순 없다는 말도 나온다.

대성전 당시만 해도 군단급으로 온 은하계를 휩쓸며 정복 전쟁을 벌였던 스페이스 마린이었지만, 오히려 군단급의 힘이 호루스 헤러시를 통해 제국에 치명타를 안겨줄 수 있는 공포스러운 힘이란 것을 절실히 깨달은 로부테 길리먼이 제작한 코덱스 아스타르테스 법령에 의해 현재는 챕터 단위로 나뉘고, 좀 더 신중하게 병력들을 징집하기에 외계인과 같은 수로 싸우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나 그럼에도 교활하고 재빠른 사이킥 종족인 엘다나 고대의 불가사의한 과학 기술력을 지닌 채 죽음의 공포를 몰고 오는 네크론 같은 세력들도 아스타르테스와의 전투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

예시로 네크론의 방랑자 안라키르가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한 행성의 행성방위군들과 제국민들을 학살하며 조악한 무기로 무장한 미개한 짐승들이라며 비웃다가 스페이스 마린이 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급정색한다. 그리고 스페이스 마린들이 미사일 포격을 퍼부으면서 자신의 예상보다 더 빨리 공격해오자 욕설을 내뱉었다. 화이트 스카의 코사로 칸은 네크론의 장군(네메소르) 잔드레크에게 포로로 잡힌 적이 있었는데, 잔드레크는 코사로를 높이 평가해서 융숭하게 대접했고, 자신의 측근인 바가드 오바이런이 몰래 쳐놓은 함정에 빠져서 죽을 뻔했을 때도[111] 이걸 어느새 지켜보고 있던 잔드레크가 참 용맹하게 싸운다며 칭찬하고는, 그와 함께 포로로 잡혔다가 겨우 살아남았던 엘다 레인저 일릭과 함께 풀어주었다.

그렇기에 제국에 큰 위협이 되는 외계 세력들도 스페이스 마린이 전장에 뜬다면 여러모로 전력을 다한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을 찌질한 졸개들 정도로 여기는[112] 오크들도 아스타르테스 정도는 되어야 싸울 가치가 있다고 여기거나[113], 아슈라니, 드루카리나 할리퀸 같은 아엘다리 종족의 경우는 오히려 아스타르테스의 출전을 반기기도 하는데, 이는 이들의 미래예지나 비밀계략의 성립에 있어서 아스타르테스가 등장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해서 그런 것[114]으로, 그럼에도 아스타르테스의 전투력은 강하기 때문에 자칫 기껏 세운 계획이 망쳐질 수 있어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타우 제국에선 인류제국을 상대할 때 스페이스 마린을 전차 소대에 준하는 병력으로 취급하며 #[115] 네크론의 군소 왕조들은 물론이고 규모가 큰 왕조의 네크론 오버로드들도 아스타르테스가 전장에 뜰 경우에는 크게 긴장하거나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한편으로는 보다 더 큰 위협에 맞서 싸우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거나 서로 손을 잡는데 주저하지 않는 세력도 바로 아스타르테스이기도 하다.[116]

아스타르테스는 필요에 의해 생식기관이 기능할 수 없다. 그로 인해 진 시드를 통해서만 '제작'되기에 제국 측에서는 이들 스페이스 마린을 별도의 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류의 순수성'에 집착하는 극단적인 아뎁타 소로리타스 오더나 보수파 중에서도 강경파에 속하는 이단심문관들은 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경우는 극단적인 사례고[117] 기본적으로는 이단심문소, 아뎁타 소로리타스와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공동 작전을 수행하고 황제의 이름 아래 같이 인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한다는 연대의식을 공유한다.[118]

Warhammer 40,000 : Space Marine에서도 스페이스 마린이 어느 정도로 존경받는지에 대한 묘사가 자세히 나오는데, 수만의 오크를 상대로 고작 수백 명 남짓한 가드맨이 힘겹게 버텨가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있는데 단 3명을 보자마자 이미 전쟁에서 이기기라도 한 것처럼 환호한다. 그리고 그 3명이 오크를 상대로 무쌍을 찍어가며 수백 명의 가드맨도 못한 대공포 사보타주, 행성 정화 병기 가동, 그 정화 병기 파괴 등 그라이아 행성에서 일어난 일들을 단시간에 해결했다. 특히 캡틴 타이투스는 단 하루 만에 오크 워보스 데몬 프린스가 된 카오스 로드를 단신으로 때려잡기까지한다.[119]

사실 가공 매체에 등장하는 존재들이 다들 그렇듯이 스페이스 마린의 전투능력은 등장하는 작품의 묘사에 따라서 하늘과 땅 차이 수준으로 들쭉날쭉하는 경향이 있어 전투력을 일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스페이스 마린은 수가 적을수록 강해진다 농담까지 있을 정도.[120]

게임상 밸런스를 맞출 필요가 없는 블랙 라이브러리 소설이나 코믹스에선 그야말로 죽음의 천사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 예로 소설 'Brothers of the Snake'에 등장하는 아이언 스네이크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은 다크 엘다를 상대로 챕터의 전통에 따라 일종의 시험격으로 혼자 보내진 것이라 단독으로 투입되었지만 혼자서 다크 엘다를 모조리 도륙한다. 자신에게 날아오는 슈리켄 디스크를 방패로 교묘하게 궤도를 틀어 다른 다크 엘다의 머리통을 터뜨리거나, 그 큰 덩치로 소리 없이 다가와 기습을 가하는 등 정말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쌍난무를 찍으며[121], 코믹스 'Damnation Crusade'에선 주인공 라클로가 무쌍의 진수를 보여준다. 하지만 어떤 매체에서는 몇 명의 외계인에 의해 몇십 명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당한다든가, 아스트라 밀리타룸이나 PDF한테도 진다거나, 초인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정신상태를 보이는 인물들이 나오거나 한다. 이러한 점들은 워해머 유저들의 아미들 간에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게임즈 워크숍의 배려라고 할 수 있는데, 스페이스 마린 유저들에게는 '스페이스 마린이 최고임.' 식의 코덱스나 소설 등을 발매하기도 하고 다른 진영 유저들에겐 스페이스 마린도 사실 별 것 없다는 식으로 소설을 발간하기도 한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 안 그래도 가장 인기 많은 아미라 할 수 있는 스페이스 마린인데 스페이스 마린만 너무 띄워주면 다른 진영들은 팔리지도 못한다. 그렇게 되면 밸런스가 꽝이 될 수도 있고 다른 팬들에게는 원성을 듣게 될 것이다. 특히 미니어처 게임이든, 전략 PC 게임에서든 상관없이 실질적인 게임상에선 서로 다른 진영끼리도 어느 정도 게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가드맨이 스페이스 마린과 근접전으로 싸워서 좀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너프되거나, 혹은 종족 특성으로 마린의 파워 아머와 차량을 손쉽게 뚫을 수 있는 대기갑 병기를 더 많이 보유하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신장 설정이 은근 불안정한 편이다. 로부테 길리먼의 신장이 정확히 9ft, 그러니까 2미터 74.3센티미터로 2미터 후반이라는 굉장히 큰 덩치이지만은 이는 스페이스 마린의 신장이 2미터 초반이라는 모순적인 묘사가 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 마린이 엄청 크고 소설내에서의 묘사를 보면은 2미터를 넘는듯한 묘사가 여러번 나왔고 그 프라이마크도 스페이스 마린을 꼬마애로 보이는 묘사가 지겹게 나왔기 때문에 괴리감이 큰편이다. 프라이마크 특성상 실제로는 스페이스 마린과 비슷한 신장이지만 사이킥적인 능력 때문에 프라이마크가 훨씬 커다랗게 보인다라고 퉁치면은 그만이긴 하다.[122] 그리고 작품 외 사정으로는 GW가 숫자에 굉장히 약한 편이기도 하다.

개조 수술 과정에서 최면 및 세뇌 요법으로 필멸자 시절 인간성을 희석시키기는 하지만 개인차가 있는지 시종일관 깐죽거리는 별종도 나오는 모양이다.

필멸자용 소화기는 피부를 겨우 뚫을 정도의 단단함. 출처


3.5. 한계

워해머 팬덤 밖의 사람들이 보면 상기 언급된것들처럼 스페이스 마린들이 초인적인 스펙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쓰러지는것에 괴리를 느끼곤 하는데 이는 워해머식 설정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 워해머 40k 세계관은 SF의 탈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판타지 영웅담에 더 가까운 장르인지라 현실적 스펙을 중시하는 하드 SF/밀리터리 장르보다는 스펙 묘사가 일관적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고 작가의 서술에 따라 그때그때 강함이 다르게 묘사된다. 거기에다가 다크 판타지적 요소 때문에 황제처럼 강력한 불멸자라도, 상황에 따라 쓰러질정도의 어두운 세계관이기도 하다.

세계관 내적으로 봐도 이들도 결국에는 일반인의 신체를 유전공학으로 개조한 보병일 뿐, 절대 죽지 않는 불사신이 아니다. 스페이스 마린용 파워 아머의 방어력에도 한계가 있어 방호력을 상회하는 공격에는 뚫린다. 그래서 아스타르테스에도 의무병과인 아포세카리를 편성하여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스페이스 마린을 수습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하며, 드레드노트에 극심한 부상을 입은 스페이스 마린을 안치하여 파일럿으로 활용한다.

기본적으로 스페이스 마린은 기갑 병기가 아니다. 종종 스페이스 마린이 사람 크기의 기갑병기 수준으로 무지막지하게 묘사되는 작품도 있으나, 대부분은 어디까지나 가드맨 같은 평범한 보병 기준에서 '전차 같은 수준으로 보인다' 수준의 묘사에 가깝다. 화력이나 방어력이나, 기동성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진짜배기 기갑 병기들에 비하면 인간 사이즈라는 한계 때문에 밀리는 점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제아무리 초인 병사인 스페이스 마린이라도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는 장비[123]가 없으면 정면승부에서는 기갑 장비의 역할을 대체할 수도 없고, 적수가 되지도 못한다.[124] 단순 스펙상으로나 실제 전투력상으로나 마린을 상회하는 병기들은 얼마든지 있다. 게임이나 소설 등, 관련 매체에서는 이런 적들이 나타나면 마린들도 가드맨마냥 쓸려나가는 묘사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드레드노트[125], 임페리얼 나이트[126], 타이탄 등. 다만 아스트라 밀리타룸같은 다른 제국 군대에서는 '장병들이 (리만 러스 전차같은) 중장비를 지원하는' 식으로 싸운다면, 스페이스 마린은 '(프레데터 같은) 중장비를 운용하는 마린들이 다른 형제들을 지원하는' 식으로 싸운다는 차이는 있다.

또한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수에서 밀리면 어쩔 수 없는지라 적들이 엄청난 수로 밀고 들어오면 이들도 쓸려나가는 건 마찬가지다. 특히 스페이스 마린은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전력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적대 세력이 있는 전장에 투입되어 거의 대부분 숫적 열세를 강요당하는 전투를 벌이기 때문에 병력손실도 상당하다. 이런 현실 때문에 일부 챕터는 정말로 눈물나게 산다. 그나마 길리먼과 카울이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마린 챕터들에게 지원했기 때문에 지금은 옛날보다는 완화되었을 것이다.

인류 제국내의 초인 병사중에서도 스페이스 마린은 최강이 아니다. 개인 전투력으로 따진다면 스페이스 마린의 프로토타입인 썬더 워리어, 오피시오 아사시노룸의 어쌔신들, 황제의 근위대인 커스토디안 가드가 더 강력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스페이스 마린과 비교할때 정신적으로나 병력 생산면에서 결점이 있어 스페이스마린 만큼 대규모로 운용이 힘들다. 썬더 워리어는 싸울 의지를 잃고 투항하는 이들조차 거리낌 없이 죽이는 등 지나치게 잔혹하여 통합전쟁이 끝나기 무섭게 황제에게 숙청당했다. 오피시오 아사시노룸의 어쌔신들은 암살 목적으로만 특화되어서 정규 병력으로의 운용이 어렵다. 커스토디안 가드는 황제가 자신의 유전공학의 정수를 쏟아서 탄생시킨 존재들로, 스페이스 마린도 어린애 취급할 정도로 초이성적인 지적 능력에 걸맞은 교양도 겸비하고 있지만 양성 과정이 스페이스 마린보다 훨씬 더 어렵다. 소설에서 묘사된 커스토디안 가드의 양성 방법은 신비주의 때문인지 상세하게 묘사되지는 않지만 일반인의 몸에 진 시드를 육성하여 만든 인공장기를 이식하는 게 전부인 스페이스 마린과는 달리 우선 유전자 개조를 통해 육체를 근본적으로 싹 다 갈아엎기 때문에 생산이 훨씬 더 오래 걸리고 난이도도 높다고 한다. 즉 스페이스 마린이 군대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실전배치형(양산형)이라면 커스토디안은 비용이 좀 많이 들지만 성능은 우월한 정예 생산형으로 볼 수 있다. 오죽하면 커스토디안 개조 수술이랑 스페이스 마린의 개조 수술을 비교했을 때, 스페이스 마린의 개조 수술은 조잡하기 짝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 실제로 로갈 돈처럼 퍼라이어급은 아니더라도 선천적인 안티-워프의 능력이 있다고 묘사되는 프라이마크 진 시드를 이어받은 임페리얼 피스트조차 사이커가 발현되어 라이브러리안이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쿠스토데스에서 사이커가 아예 발현되지 않는다는 건 이들이 받는 유전자 조작이 아스타르테스 수술 이상으로 원본을 뜯어 고치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 수도 훨씬 적은데다가 모든 가치판단의 기준이 황제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관심이 없으며,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안치된 뒤에는 황궁만 지키면서 고그 밴다이어의 전횡같은 사건 이전에는 비밀리에만 활동하다가, 로부테 길리먼이 생환하여 황금옥좌에서 황제와 독대하고 다시 로드 커맨더로 등극하자 부탁의 형식을 빌리긴 해도 수문장 역할에서 벗어나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제국 신민들에게는 커스토디안 가드보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등장하여 황제의 분노를 집행하는 스페이스 마린이 더 친숙하다.

또한 정신력이 굳건하다고는 해도 이들도 기계처럼 완전무결하게 욕망이나 감정이 없는 존재는 아니며 적잖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127]. 정말 인간적인 면이 없는 전사들은 앞서 말한 썬더 워리어, 어쌔신들, 커스토디안 가드에서 더 찾을 수 있는 묘사이다. 이런면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도 마음의 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카오스의 타락에 완전히 내성이 있는 것은 아니며 이들도 엄연한 인간으로써 정신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카오스 신들의 집요한 정신공격에는 미쳐버리거나 타락해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으로 전락할 수 있다.

4. 구성

4.1. 모집

기본적으로 모성이 존재하는 챕터는 모성의 인원을 징집하고 없다면 떠돌아다니면서 징집한다. 물론 융통성이 있는 챕터는 모성이 있어도 종종 현지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인원을 즉석에서 징집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선발 기준은 일정한 시련을 부가하거나 평소 눈여겨봤던 후보를 불쑥 데려가거나 그냥 평범하게 일종의 사관학교를 운영하여 합격자를 선발하는 등 챕터별로 제각각이다. 물론 이 또한 다른 방식으로 모집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이 때문에 행성방위군 가드맨 같이 이미 다른 군세에 징집된 인원이 마린으로 재징집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물론 어떤 방법, 어떤 장소에서 모집하더라도 궁극적인 목적은 뛰어난 용사를 선발하는 것이며, 개조 수술은 어릴 때 받는 게 좋기 때문에 대체로 젊은 인원이 선발된다[128]. 이렇게 까다롭게 선발해도 수술 과정에서 거부 반응이 보이거나 수술 자체가 잘못 집도되어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성공하더라도 이후 스카웃 마린으로 활동하다가 전사하는 등의 이유로 완벽한 마린으로 거듭나는 건 쉽지 않다. 그나마 호루스 헤러시 이전에는 심사 기준이 비교적 널널해서 제법 많이 양성할 수 있었으나 헤러시 이후 헤러틱 아스타르테스의 등장이 바로 이런 지나치게 여유로운 기준으로 아무 후보생이나 마구 선발하고 집도 과정도 건성으로 행하는 등의 이유로 유전적인 결함이 발생하였고 이것이 성격의 문제로 이어져서 반란이 일어났다는 제국 측의 전수조사 결과[129]에 따라 후보 선발 기준의 허들도 높아졌고 집도 과정도 까다로워졌다.

다만 이러한 엄격한 모병방법이 딱 한 번 완화되는 예외가 있는데, 챕터 전체가 붕괴 직전에 몰렸을 때는 챕터 마스터의 선언으로 절차를 크게 생략하거나 간소화할 수 있다. 해당 링크의 내용의 사례에서는 나이 적당하고 진시드 적합성만 높으면 된다는 식의 최소한의 기준만 제시되고, 심지어 아포세카리가 "그렇지 않은 경우, 유전자 검사에 실패한 모든 지망생에게는 집으로 돌아가거나 챕터 시종으로써 봉사하는 다른 선택지도 있다."라고까지 하는 것을 보면 유전자 검사에 통과할 거라는 확신조차 없어도 모병 대상의 동의가 있다면 일단은 모병한 모양이다. 출처 당연히 이례적인 일이 맞기에 명령대로 모병을 자신의 아들이 선택받은 것에 놀란 민간인의 물음에 전례 없는 일인 거 맞다고 인정할 정도. 다만 이럴 때도 커다란 재앙으로부터 살아남았으니 이미 자격을 충족하고도 남았다 라며 최소한의 논리 정도는 제시했다. 참고로 해당 소설에서 모병된 민간인의 아들은 이전에 블러드 엔젤 모병 시험의 끝짜락까지 갔던 인물이다, 그러나 아포세카리의 언급대로 마지막 관문에서 발을 헛디뎌 그대로 굴러떨어지고 머리에 큰 부상을 입어 탈락. 그럼에도 다시 집까지 무사히 돌아간데다[130] 타이라니드의 침공으로부터 살아남기까지 했으니 나열만 하자면 방사능 사막을 왕복하고, 아스타르테스 선발 시험을 통과할 했으며, 지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타이라니드의 침공에서 살아남기까지 한 비범하다면 비범한 인물.

이하는 몇몇 챕터들의 특이한 모집 방법.
이렇게 징집한 인원을 마린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필요한 시술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전물질 진 시드로, 챕터가 큰 피해를 입어도 진 시드만 충분히 확보했다면 어떻게든 복구할 수 있으나, 진 시드조차 다 날아갔다면 복구불가 판정을 받고 기록이 말소되거나 새로 창설된 챕터로 계승된다.

따라서 진 시드와 모병행성은 제국 행정부가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를 통제하는 수단 중 하나로, 모든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은 1년에 한번씩 십일조라 하여 진 시드를 납부할 의무가 있다. 또한 큰 잘못을 저질렀으나 회개한 챕터[137]의 모병행성을 타 챕터에게 양도하는 형벌도 존재한다. 회개하지 않으면? 보통 익스터미나투스를 당해 무인지대가 되거나 카오스 신에 의해 행성이 워프 속으로 끌려가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모집 대상자는 건장한 성인 남성도 가능하나 일반적으로는 현대는 커녕 작중 상황을 기준으로 봐도 좀 많이 이르다 싶을만큼 나이 어린 아이들을 후보생으로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40k의 우주가 매우 험난하며 따라서 실제 역사에서 근현대 시절까지 자연스럽게 행하던것과 똑같이 20살도 안된 나이에 이미 성인 딱지를 붙이고 결혼도 하며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구사하는 게 보편적인 건 감안해야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선호되는 모집 대상자들이 꽤나 어린 편이다. 그 유명한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인 마니우스 칼가는 10살도 안된 나이에 모병에 자원했을 정도. 이것은 유전적인 이유와 정서적인 이유 때문인데 유전적인 이유로는 이미 성장이 정체된 성인보다는 한참 성장중인 유년기에 시술을 받는 게 성공 확률이 높기 때문이고, 정서적인 이유로는 자아가 완전히 성립되기 전에 아스타르테스로서의 교육을 실시해두면 그만큼 아스타르테스로서의 자아가 더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인이라고 해도 너무 늙어서 시술이 안 되는 수준이 아니라면[138] 교육이야 하면 되는 것이고 여차하면 과거의 기억을 소거시키는 방법도 있다.

다소 장애가 있어도 시험만 통과하면 개조 수술 받고 스페이스 마린이 될 수 있다.

사실 이 모병 방식도 워해머에 많은 영향을 미친 SF계의 대부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따온 컨셉이다. 스타쉽 트루퍼스에서도 지원자들을 엄청 가혹한 환경에 내몰아서 통과한 이들만 모병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는데,[139] 워해머의 경우에는 암울함을 강조하려고 이걸 더욱 비틀어서 아예 데스매치 급으로 강화시킨 것. 참고로 이 모병 방식은 현실적으로 보면 매우 괴상한 모병 방식으로, 가령 자질은 완벽했어도 단지 운이 없어서 탈락하거나 반대로 자질은 별로인데 단지 운이 좋아서 합격하는 인원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질 없이 그저 운빨만으로 합격한 이들은 이식 수술 단계에서 걸러질테니 질 떨어지는 마린이 만들어질 일이야 없겠지만 일단 그 이식 수술을 집도하기는 한다는 점에서 자원과 인력의 낭비가 발생하고, 그저 시험 과정에서 딱 한번 운이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능한 인재를 어이없이 날려먹을 위험성도 높으니, 워해머 특유의 불합리한 설정들 중에서도 꽤나 막장인 설정들 중 하나이지만 이것보다 더 흉흉한 다른 설정들이 더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고, 또 인류제국이 워낙 인구가 쩔어주니 저짓을 하고도 모병은 원활하게 되니까 유지되는 것으로 이해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모집되고 나면 은퇴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 모집된 순간부터 아스타르테스들은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제국을 위해 싸워야 하며 그 외의 다른 선택지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군사집단들인 아스트라 밀리타룸, 임페리얼 네이비, 아뎁타 소로리타스, 이단심문관 및 휘하 헨치멘의 구성원들은 아무리 특출나도 일반인이기 때문에 노화가 찾아오므로 아무리 오래 버텨봤자 나이가 들면 결국엔 은퇴하게 되어있고, 좀 특출난 인물이라서 수명연장 시술을 받는다 한들 이 시술도 한계가 존재한다. 그 이전에 아스트라 밀리타룸이나 임페리얼 네이비는 (일단 '살아남는다면'의 이야기이지만) 대체로 복무기간이 정해져있어서 본인이 복무연장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제대를 할 수 있다. 또 다른 초인 집단인 그레이 나이트나 쿠스토데스는 본인들이 전투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되면 장구류를 무기고에 모조리 반납하고 대신 은하 전역을 감시하거나 모병 활동을 하는 등, 비록 이쪽도 죽을 때까지 봉사하는 건 맞지만 적어도 일선 전투에서는 공개적으로 은퇴할 수 있다.[140]

그러나 스페이스 마린의 경우에는, 스페이스 울프 로간 그림나르 울트라마린 마니우스 칼가 같은 이들은 근속 년수가 수백년 단위를 넘어가며 블러드 엔젤 단테는 아예 천년을 훌쩍 넘겼는데 이런 인물들도 아직도 일선에서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 이들과 맞먹는 장수 집단은 기계교의 병력들 정도가 있지만 애초에 이들은 대부분 자아가 없는 전투기계로 마개조된 상태이며 이들을 지휘하는 테크프리스트들은 아스타르테스처럼 맨날 전쟁에 뛰어드는 인물들이 아니라 대부분의 삶을 기술의 발굴 및 보존과 사용에 바치며 어쩌다 한번씩 전투에 뛰어드는게 전부다. 즉 순수 군사집단이면서도 영구적으로 일선 전장에서 복무하는 집단은 아스타르테스가 유일하다. 부상으로 인한 은퇴도 불가능한것이 어지간한 부상은 아포세카리들이 다 치료해버리고 여기에 아스타르테스 특유의 강력한 회복력으로 회복도 잘되는데다가, 정 치료가 안될만큼 큰 부상을 입어도 테크마린들이 기계로 된 의체를 만들어서 이식시켜준다. 의체로도 버틸 수 없는 아주아주 심각한 중상을 입으면 또 드레드노트에 안치시켜서 그 드레드노트가 파괴되는 순간까지 복무하게 된다. 드레드노트가 개박살이 나고 생명유지장치까지 깨졌어도 온 챕터가 총출동해서 수습하고, 만의 하나 거기서 버텨서 살아서 복귀한다면 또 새로운 드레드노트 석관과 동체에 다시 심긴다. 실제로 아스타르테스를 상징하는 격언 중 하나가 "오직 죽음만이 의무를 종결한다(Only in Death Does Duty End)."이고, 스페이스 마린의 맹세의 마지막 구절은 영원한 섬김(eternal service)일 지경이다. 그야말로 죽지 않는 한 영원히 복무해야 하는 입장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지 나빴다고 해야할지는 알 수 없으나 일선에서 활동하기에는 너무 큰 부상을 입었지만 드레드노트에 탑승할 정도로 나쁜 상태가 아니라면 챕터 관리 하에 있는 행성 총독같은 사무직을 맡는 식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엘 벤트리스가 등장하는 소설 <Chapter's Due>에 등장한 행성 총독이 바로 이런 케이스로, 티라니드와의 전투 중에 중상을 입었으나 드레드노트에 탈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니었기에 인공장기를 이식받고 마침 공석이 된 울트라마 500 행성 중 한 곳의 총독 자리에 임명됐지만 당사자는 '난 아직도 싸울 수 있는데 억지로 물러나게 됐다'며 서류와 씨름하게 된 삶을 영 불편해하는데 매우 드물게 '살아서 은퇴한 아스타르테스'가 된 케이스이다. 그리고 정상적인 은퇴라 하긴 좀 그렇지만 만약 씻기 어려운 죄를 지은 경우엔 서비터로 개조되는 형에 처해져서 일단 적어도 '아스타르테스로서' 복무를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긴 있다.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어느 스카웃 마린이 이 일화의 주인공인데 어느 오크 무리를 상대로 한 작전에 투입되었다가 오크 무리의 보스를 저격할 수 있는 완벽한 저격 기회를 잡았지만 수뇌부에서 대기하라고 명령을 해놓았음에도 얼른 전공을 세워서 정식 마린으로 진급하려는 욕심에 결국 방아쇠를 당겼지만 수뇌부에서 우려한대로 저격에 실패해버렸는데,[141] 이 저격에 자극을 받은 오크가 저격수를 찾겠다고 추적하다가 그만 크림슨 피스트의 모성을 발견해버리고 말았고 곧 크림슨 피스트의 모성은 오크 무리의 공격을 받아 쑥대밭이 되었으며 이에 이 스카웃은 서비터 형을 처분받아 서비터로 개조되는 배드 엔딩으로 마무리되었었다.[142] 물론 이런 사례들은 대단히 특수한 예일 뿐이다.

4.2. 챕터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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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와 그레이트 스코어링 이후, 세컨드 파운딩을 통해 군단 체제에서 변화한 체제. 기본적인 사항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기반으로하며, 이러한 체제는 41K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

4.2.1. 코덱스 상의 챕터 편제[143]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준수하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일반적인 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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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표준 코덱스를 따르는 챕터 기준으로 10명이 1개 분대, 10개 분대가 1개 중대로 총 100명의 정식 마린이 1개 중대를 이루며, 다시 이 중대 10개가 모여서 1개 챕터를 이룬다. 때문에 한 챕터에는 정식 마린이 도합 1,000명이 배치된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정식 마린'의 기준은 오로지 택티컬 스쿼드, 어썰트 스쿼드, 데바스테이터 스쿼드(1중대는 터미네이터 스쿼드 스턴가드 베테랑 스쿼드, 뱅가드 베테랑 스쿼드) 서전트만을 기준으로 삼기에 그 외의 보직인 스카웃 마린, 캡틴, 아포세카리, 테크마린, 채플린, 라이브러리안, 챕터 마스터, 아너 가드 등은 제외이다. 이들 보직은 특수 목적만을 위해 봉사하는 보직이기 때문에 숫자에 제한을 두었다간 챕터 운용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원 제한 제외 보직까지 합치면 실제로는 규모가 더 많아진다. 하지만 보통은 전투손실이나 육성 과성 때문에 인원이 들쭉날쭉하고, 챕터만의 고유 문화나 각종 특수한 상황 때문에 안 지켜지는 경우도 많다.

길리먼의 귀환 이후에는 11중대를 신설한 챕터들도 있는데 이는 길리먼이 기존의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개정판을 포함하여 새로 제정한 제국 기관들의 규범인 '코덱스 임페리얼리스'에 맞춰서 챕터를 개정했기 때문이다.

이하는 큰 단위로 정리한, 각각의 범주에 해당되는 마린들의 역할에 대한 간략한 설명.

코덱스 임페리얼리스 기준으로 택티컬 스쿼드 분대는 배틀라인 스쿼드(택티컬, 인터세서, 인필트레이터)로 재편되어서 배틀라인 스쿼드에 포함되는 하위 편제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고, 어썰트 스쿼드 분대는 클로즈 서포트 스쿼드(어썰트, 리버, 인커서, 인셉터, 센추리온 어썰트, 바이크, 랜드 스피더)로 재편되어서 클로즈 서포트 스쿼드에 포함되는 하위 편제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데바스테이터 스쿼드 분대는 파이어 서포트 스쿼드(데바스테이터, 센추리온 데바스테이터, 어그레서, 엘리미네이터, 헬블래스터, 서프레서)로 재편되어서 파이어 서포트 스쿼드에 포함되는 하위 편제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가령 9중대는 과거에는 100명의 대원들이 모두 데바스테이터 스쿼드로만 구성되어야 했으나 코덱스 임페리얼리스 기준으로 파이어 서포트에 해당되는 어그레스, 엘리미네이터, 헬블레스터, 서프레서를 대신 편제할 수 있어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진 식.

또 10중대는 100명의 베테랑 서전트 대신에 뱅가드 스페이스 마린들을 편제하도록 바뀌어서 이전처럼 무조건 1 ~ 9중대만 따라다닐 필요 없이 독단적으로 교육 겸 작전수행이 가능해졌다.

4.2.2. 챕터 농노

Chapter Serf [145]
이 선택받은 사람들은 우리 챕터를 지탱하고 있는 산과도 같으니, 나의 형제들이 언제나 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들의 노고 덕분이다.
The Chosen are like this mountain, they are the foundation upon which our Chapter stands. It is by their labours that my Battle-Brothers are always ready for war.
- 크림슨 피스트 챕터 마스터 페드로 칸토르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를 보조하는 일반인들. 이름과는 달리 군무원에 가깝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인류의 적들에게 황제의 분노를 집행하는 공포스런 집단이지만,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전시가 아닌 평시에도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전쟁을 준비하고 전투 속에서 자신들의 충의를 증명하기 위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단순히 스페이스 마린들 자체로는, 챕터를 최고 효율로 유지하기엔 수가 너무나도 부족하다. 그렇기에 모든 챕터마다 스페이스 마린이 전투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챕터의 온갖 잡다한 업무와 보조를 수행할 인원들이 배치된다.

대부분은 챕터 모행성, 혹은 모병 행성 출신으로 처음부터 하인으로 징집된 이들도 있고 아스타르테스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이들 가운데 차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간혹 스페이스 마린이 전쟁터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준 은혜를 갚기 위해 스스로 자원한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스스로 챕터에 봉사하겠다고 맹세한 이들 가운데엔 소수지만 여성들도 존재하고, 그렇기에 이렇게 모인 농노들 가운데는 남녀가 결혼하여 자녀가 부모의 일을 물려받는 등 대대손손 근무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일반적인 챕터에서는 농노들의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이들에게 수준높은 복지를 제공하며 거의 대다수의 챕터 농노들 또한 자신들이 황제 폐하의 죽음의 천사들의 업무를 보조한다는 자긍심에 열성적으로 근무한다고 한다. 좀 과격한 수준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보이는 이들은 선대 챕터 농노들의 인피나 해골로 만든 장신구 등을 소지하고 다닐 정도.

챕터 농노들은 수도원 내에선 낮은 계급에 속하지만, 아스타르테스들을 보조하고 맡은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일반적인 제국 시종들이나 하인들에 비해 한차원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가령 일반인들은 로우 고딕만을 사용하지만 이들은 마린들이 사용하는 하이 고딕을 읽고 쓰는 법도 배운다.

이렇게 모인 농노들은 챕터 마스터의 개인 비서(Ordinator of the House)부터 차량과 함선의 조종을 맡는 서프 파일럿(Serf-Pilot), 아포세카리를 보조하는 메디카에(Medicae), 테크마린을 보조하는 아티피서(Artificers), 채플린을 보조하는 사크라티움(Sacratium), 라이브러리안을 보조하고 퓨리티 씰[146]을 제작하는 스크라이벨룸(Scribellum), 요새 수도원의 주방장 레펙토리움(Master of the Refectorium), 챕터의 역사를 기록하는 히스토리토르(Historitors), 함선이나 수도원의 경비를 맡는 전투요원인 워리어 서프(Warrior serf)가 일반적이고, 일부 챕터는 그들만의 고유 문화로 인해 특수 직책의 시종들을 두는 등 다양한 직책과 방식으로 챕터에 봉사한다. 전투가 벌어져도 이들이 스페이스 마린과 함께 전장에 배치되지는 않는다. 그 대신 포트리스 모나스터리의 수비를 담당하거나, 필요한 경우 전투함 같은 챕터 자산의 방어에 투입된다.[147] 그럼으로써 그들의 주인인 아스타르테스가 더 중요한 임무에 집중할 수 있게끔 보조한다.

한편으로는 아스타르테스가 일생에서 누릴 수 있는 몇 안되는 도락 중 하나가 바로 맛있고 푸짐한 음식을 즐기는 식도락이기 때문에 그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수도원 주방장은 챕터 농노들 사이에서 가장 권위있는 직위로 대접받는다고 한다.

이들의 호칭과 지위 역시 챕터마다 제각각이라, 울트라마린이나 블랙 템플러 같은 챕터들은 이들을 당당한 챕터의 일원으로 대우하며, 인본주의로 유명한 샐러맨더는 여기서 더 나아가 가족과도 같이 대하는 반면,[148] 임페리얼 피스트는 이들을 그리 우대하지 않지만 홀대하지도 않는 사무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며, 악명높은 마린즈 말레볼런트 챕터는 단순한 노예로 부려먹는다.

자신들을 기계화하는 데에 집착하는 아이언 핸드는 일반적인 근무원들보다도 서비터가 더 많으며, 멀쩡한 사람이 공을 세우면 잡아다가 서비터로 만들어버리는 기행을 저지른다. 보통 사람을 서비터로 만드는 건 처벌의 일환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언 핸드는 이를 '철의 축복'이라는 긍정적인 호칭으로 부르면서 심지어는 대상자를 '나보다 더 기계화가 잘 되어있다'며 질투하기까지 한다! 물론 다른 챕터들은 이를 마뜩찮게 여기고 있으나 구태여 갈등을 일으킬 필요는 없어서 문제삼지 않고 넘어가고 있다.
4.2.2.1. 기본 분류
■ 기초 인력

■ 보조 인력

■ 관리자

■ 전투원
4.2.2.2. 고유 인력
4.2.2.3. 보조병단
Auxilia

과거, 대성전 시기의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프라이마크 휘하에 최대 수십만 규모의 아스타르테스 병력과[150] 필멸자 연대, 타이탄 리전, 오토마타, 기갑, 우주함대까지 포함하는 대규모의 보조병단이 붙어 있었다. 따라서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는 사실상 제국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형태의 군사력을 다 동원할 수 있었고, 따라서 이들은 다른 군사집단의 보조 없이도 지상 전면전부터 우주 함대전까지 모든 형태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하나의 완결된 군사조직이었다.

대성전 호루스 헤러시를 다룬 각종 소설이나 매체는 아스타르테스나 프라이마크를 주인공으로 조명하는 경우가 많아 보조병단의 활약은 잘 부각되지 않지만, 군단 보조병단은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모두에서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 40K 시기보다 아스타르테스 군단이 훨씬 강력했던 대성전 시기에도 아스타르테스의 수는 300만이 채 못 되었고, 따라서 이들만으로 전면전, 점령, 안정화 등의 모든 은하정복 과정을 수행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솔라 억실리아와 군단 보조병단에 포함된 일반인 병사들은 강하지만 수가 적은 아스타르테스를 보완하여 은하정복 과정의 또 다른 기둥이라 불릴만한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절반의 군단이 제국에게 등을 돌리는 사소한 사고의 사후처리 과정에서, 로부테 길리먼과 제국 행정부는 하나의 군사집단이 지나치게 강한 힘을 가지는 것의 위험성을 절감하여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도입하고 파운딩을 실시하였다. 이로 인해 아스타르테스 군단들은 정원 1,000명의 챕터 단위로 쪼개졌고, 동시에 각 챕터들이 필멸자로 이뤄진 보조병단을 운용하는 것도 금지되면서 보조병단이라는 개념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로 아스타르테스 챕터는 정규 전투형제 1,000명[151]만 보유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외의 병력을 보유하고 운용하는 것은 잘못하면 레니게이드 챕터로 찍힐 수 있을 정도로 금기시되는 행동이 되었다. 한 예로 바답 전쟁 당시 아스트랄 클로에게 붙은 죄목 중에 불법적인 보조병단 운용이 있을 정도.[152]

병력 숫자에 제한이 걸린 것에 더해, 우주함 역시 우주전보다는 지상 강습전에 적합한 함급만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153] 전차, 장갑차, 전투기, 건쉽 등의 탑승장비는 각 챕터가 여전히 보유하고는 있으나 이 역시 모두 마린들이 조종해야 하기에 운용할 수 있는 숫자에 한계가 뚜렷하여 사실상 대규모 전면전을 벌일 능력이 거세되어 있다. 따라서 우주 함대전은 물론이고 대규모 지상 전장에서도 아스트라 밀리타룸이나 임페리얼 네이비와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타 군사조직에 지휘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합동 작전에서 상대 조직과의 합의 하에 일시적으로 지휘권을 행사하는 정도만 가능한 모양이다. 위의 예외적인 상황 외에는 여지없이 챕터 측에서도 협력을 구하거나 지원을 요청하는 식으로 합동 작전을 진행해야 한다.

다만 실질적으로 챕터의 지휘 하에 있으나, 그 역할이 제한적인 일반인 병력의 보유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예시로는 챕터 모성의 행성방위군(PDF)이나 위에서 언급된 워리어 서프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예외' 케이스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이름만 다른 보조병단을 굴리는 챕터들도 있다. 당장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종주 챕터인 울트라마린부터 어지간한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보다 무장과 훈련 수준이 좋고 규모도 어마어마한 울트라마 억실리아를 운용하고 있으며(...),[154] 아이언 핸드 챕터는 어떻게 한 것인지 모성 메두사를 포함한 여기저기서 모집한 수만 명 규모의 필멸자 보조병단을 굴리고 있다.

4.2.3. 하루 일과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명시된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표준 일과표. 챕터가 처한 상황이나 문화 성향 등에 따라서 일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3판 코덱스에 기반하기 때문에 현재 공식적인 다른 언급이 없는 이상 참고로만 알자.[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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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네오파이트

"우리는 황제 폐하께서 선택한 자이니, 그의 지혜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가 만들어졌고,
우리는 프라이마크의 자손들일지니, 그의 살점으로 우리에게 삶이 주어졌고;
우리는 챕터의 형제들일지니, 영광이 우리를 아스타르테스로 만드노라!"
We are the chosen of the Emperor, whose wisdom made us whole;
we are the sons of the Primarch, whose flesh gives us life;
and we are brothers of the Chapter, whose honour makes us Astartes!
- 네오파이트의 첫째 찬가
- First Chant of the Neophyte

네오파이트[156]는 스페이스 마린 각 챕터의 어린 신병들에게 사용되는 용어로 챕터의 아스타르테스가 되기 위해 받아들여졌지만 여전히 진-시드 시술 과정을 거치고 있거나, 혹은 아직 삽입 기관이 제대로 작동하기 전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이 용어는 챕터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자원한 자원자들 중에서, 챕터가 합당하다고 판단되는 일원이나 챕터의 아스타르테스가 될 수 있을만할 때 주어지는 칭호이기도 한다.

아스타르테스가 되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시술 부작용, 자원자의 부적합함 등의 다양한 이유로 탈락되곤 한다. 대부분의 챕터들은 이러한 탈락자들을 내치지 않고 자비롭게도 챕터와 '형제가 될 수 있었던'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챕터 소속 하인들이 되기도 하지만, 일부 챕터들은 이런 과정에서 탈락한 이들을 실패자로 낙인 찍어 '서비터'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위의 과정을 무사히 넘기고 받아들여진 신병들은 육체적인 변화 및 필요한 심리적, 정신적 조절을 거치고 완료될 때 비로소 챕터가 쓸만하다고 판단되는 인원이 되고 그 것을 증명하기 위해 첫 번째 전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렇게 첫 번째 전투 임무를 받아들인 이들은 10중대의 스카웃 분대로 받아들여져 스카웃 마린으로서 아스타르테스로 향하는 첫 발을 비로소 내딛게 된다.

본디 이 개념은 아스타르테스가 처음 창조되었던 대성전 시기에는 없는 개념이였다.[157] 이 시기에는 아스타르테스가 될 자질이 있으면 바로 아스타르테스가 되는 게 당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길리먼이 코덱스에서 아스타르테스 편제를 정리하면서 1천명의 전투 대원으로 이루어진 챕터를 기준으로 아스타르테스 조직을 재편하면서 이런 예비 후보생 개념을 고안해낸 것이다.

4.2.5. 챕터 목록

스페이스 마린의 집단인 챕터(Chapter)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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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무공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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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마린 2중대장 카토 시카리우스의 훈장들.
이터늄 울트라, 용맹의 관 같은 것들은 대부분 울트라마린의 고유 훈장이지만 공통 훈장인 제국 월계관도 보인다.

스페이스 마린도 군인인 만큼 복무 경력이나 전투 성과 등에 따라 여러 종류의 훈장을 받는다. 훈장의 종류는 챕터마다 고유의 문화가 있어서 수없이 많지만 공통적인 것도 몇 가지 있다.

4.4. 시술[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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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on of a Space Marine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총 19가지 시술이 끝나야 비로소 탄생된다. 이때 챕터마다 작동하는 장기가 제각기 다르므로 기간이 다 다르다. 모든 시술을 받은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전 인류 제국민들에게 반신에 가까운 경의를 받는다.[160] 전장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곳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는 이들은, 그러한 경의를 받는다해도 모자람이 없는 전투 능력을 보여주며 황제의 검이자 분노를 집행하는 화신이 된다. 특히 소설에서 묘사된 스페이스 마린의 전투력을 보면 스페이스 마린이 제국의 적에게 괜히 죽음의 천사가 아님을 보여준다. 정보글 1, 정보글 2, 소설 속 스마의 스피드 묘사.
  1. 두 번째 심장 (Secondary Heart)
    피의 공급량을 늘려주고 주 심장이 파괴되어도 생체기능을 제대로 유지한다.[161]
  2. 오스모듈라 (Ossmodula)
    뼈의 성장에 영향을 주어 뼈의 조밀도를 높이고 흉곽을 융합시켜 장기를 보호한다.[162]
  3. 바이스코피아 (Biscopea)
    근육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켜, 스페이스 마린의 힘을 대폭 증가시킨다.[163]
  4. 해마스테이먼 (Haemastamen)
    스페이스 마린의 혈액을 변화시켜, 일반인보다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
  5. 레라멘의 기관 (Larraman's Organ)
    특수한 혈액 세포를 만들어 상처부위를 덮고, 출혈을 막아준다.[164]
  6. 카탈렙시안 마디 (Catalepsean Node)
    일주율(각 생물이 생득적으로 가진 생체시계)을 통제하여, 수면 박탈(잠들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고, 아스타르테스가 항상 깨어있게 한다. 또한 평상시에는 마린이 언제든지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여 조금만 자도 충분히 피로를 풀 수 있게 해준다.[165]
  7. 프리옴노르 (Preomnor)
    이 선-위장(pre-stomach)은 독극물이나 통상적으로는 먹을 수 없는 재료들도 소화할 수 있게 만든다.[166]
  8. 오모페지아 (Omophagea)
    스페이스 마린이 섭취한 유전 재료를 통해 다른 사람이나 생명체의 기억을 읽을 수 있게 만든다.[167]
  9. 다중 폐 (Multi-lung)
    스페이스 마린이 독성 대기나 물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한다.[168]
  10. 오큘로브 (Occulobe)
    스페이스 마린의 시력과 밤눈을 밝게 한다.
  11. 리만의 귀 (Lyman's Ear)
    귀 안의 청각기관으로, 소리를 분별해 듣거나 증폭시켜 주며 엄청난 평형감각을 지니게 된다.
  12. 가사 유도막 (Sus-an Membrane)
    이 뇌 삽입물은 생체능력을 조정해 동면상태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169]
  13. 멜라노크롬 (Melanochrome)
    이 기관은 광색성 피부를 만들어 방사선으로부터 스페이스 마린을 보호한다.[170]
  14. 어란상 신장 (Oolitic Kidney)
    맹독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171]
  15. 뉴로글로티스 (Neuroglottis)
    맛과 냄새에 대한 감각을 증폭시켜서 독소와 영양소를 구별하게 한다.
  16. 뮤크라노이드 (Mucranoid)
    이 피부 삽입물은 기름진 물질로 피부를 덮어서 극한의 온도나 진공 상황에서도 몸을 보호한다.[172]
  17. 벳쳐의 샘 (Betcher's Gland)
    위급할 때 적을 공격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부식성 독을 만든다.[173]
  18. 프로지노이드 (Progenoids)
    진 시드를 생성하는 기관으로 하나는 목에, 하나는 가슴에 생성된다.[174]
  19. 검정 외피 (The Black Carapace)
    마지막 삽입물로서 피하막 내의 신경계와 연결되어 파워 아머를 착용했을 때 착용자가 더욱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게한다.[175] 참고로 스페이스 마린 전용 전차나 중장비에도 스페이스 마린의 블랙카라페이스와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전차에 탑승한 스페이스 마린 승무원은 전차를 자기 몸처럼 매우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다만 진 시드 결함이나 특유의 유전병 등에 의해 작동되지 않는 기관들이 존재한다. 물론 전투 수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며, 이들과 맞서는 인류의 적들에겐 충분히 전장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을 존재들일 뿐이다.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은 저 19가지 시술에 더해, 3번과 4번 시술 사이에 3가지 추가 시술을 받는다.
시술 목록을 보면 의외로 직접적인 전투력 상승을 위한 수술보다는 생존력전투지속력에 중점을 둔 시술이 많다. 아무래도 온갖 적대적인 자연환경과 우주공간을 가리지 않고 전투를 해야하기에 어떤 환경에서든 적응하고 어떤 상태건 계속 싸울 수 있는 신체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모자라는 건 장비(파워 아머&볼트건)로 보완할 수 있고 말이다.

일부 군단이나 챕터의 마린들은 진 시드 변이로 인해 독특한 유전적 특성을 보유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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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병종

주의!! 미니어처 게임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지속적으로 룰이 개정되므로 관련 커뮤니티와 교차검증이 필요합니다.

파일:40kFirstLookRedemptorUltra.jpg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각종 병종에 대해서는 해당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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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워기어

파일:JrOjiHn70xlRY3vW.jpg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운용하는 병기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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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함대[176]

렉시카눔 스페이스 마린 함대 & 함선 목록

코덱스 아스타르테스가 정립되면서, 스페이스 마린의 병력의 숫자 뿐만 아니라 함대 소유에 관해서도 논쟁이 이루어졌는데, 극단적으로 소수의 여객용 함선을 제외하고 모든 함선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했고, 코락스 등은 스페이스 마린의 독자 함대가 존재했다면 이스트반 V에서 갇혀 궤멸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의견이 광범위하게 나눠져 논란이 일었다. 최종적으로는 스페이스 마린 함대의 '주 기능'을 병력 수송과 배치, 그리고 행성 공격 시 저항을 제압하는 용도로 한정하는 것으로 합의되었다. 이에 따라 정책적으로 스페이스 마린 함대는 '포함'은 최소한으로만 보유하도록 허가되었고, 대형함인 배틀 바지와 스트라이크 크루저는 행성 침공용으로 한정되어 배치되어 임페리얼 네이비를 함대 전력으로 압도하지 못하게 되었다. 물론 '주 기능'이라는 부분의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던 만큼 일부 챕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임페리얼 네이비가 편히 바라보기엔 지나치게 다재다능한 함대를 보유하게 되기도 하였다.[177]

인류 제국의 해군 전력인 임페리얼 네이비의 함선들과는 달리 스페이스 마린 함선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승무원으로 운용되는데, 당연히 지상 전투에 투입하기에도 빠듯한 스페이스 마린들이 함선 수병으로 근무하는 건 비효율적이기에 함선엔 소수의 스페이스 마린 장교단만이 근무하고 대부분의 승무원은 테크마린, 서비터 및 챕터 근무원들로 구성된다.

무장 구성도 임페리얼 네이비와는 다소 다른 편인데, 통상적인 함대함 무장인 마크로 캐논이나 랜스 포대 정도는 공유하지만, 그에 더불어 적 행성 침공 시 궤도 방위 시설을 제압하기 위한 거대한 폭격용 무장인 "봄바드먼트 캐논"을 장비하고 있으며, 통상적인 오디넌스[178] 대신 썬더호크 건쉽, 강습 어뢰, 텔레포터, 드롭 포드 등을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무장 구성에서 볼 수 있듯, 스페이스 마린 함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함선이나 그 무장보다도 함대가 수송하고 있는 스페이스 마린 대원들로 함대함 전투에 있어서도 드롭 포드, 텔레포트, 강습 어뢰 등 다양한 강습 수단을 동원해 함상 백병전을 통해 적 함선의 주요 부위에 치명타 공격을 가하거나 적 승무원을 직접 공격하는 방식이 널리 사용된다.

5. 코덱스 서플먼트

파일:60030101042_ENGUMCodex0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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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마린 화이트 스카 레이븐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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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핸드 임페리얼 피스트 샐러맨더

2019년 말 각 군단별 특수 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코덱스 서플먼트가 발매되었다. 별도의 코덱스로 분리된 상태인 블러드 엔젤, 다크 엔젤, 스페이스 울프는 코덱스 서플먼트가 출시되지 않았다.

게임 플레이 방식의 종류는 2021년 4월 현재 킬팀, 아포칼립스, 블랙스톤 포트리스(BLACKSTONE FORTRESS), 컴뱃 아레나(COMBAT ARENA), 스페이스 마린 어드벤처(SPACE MARINE ADVENTURES) 가 있다.

아포칼립스 전장에서 사용하기 위한 스페이스 마린의 데이터 시트는 여기서 받을 수 있다.

10판에선 챕터 구분이 사라지고 아미 구성에 버프/제한등이 생기는 디태치먼트 시스템을 이용한다.

6. PC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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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담


파일:female_astertes.jpg
타르커스: 디오메데스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한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저와 크로누스에서 함께 싸웠고, 타이라니드 침공을 겪으며 그는 저의 둘도 없는 전우가 되었습니다. 헌데 카이라스가 그를 소환했고, 부름에 응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타락의 마수가 그에게 뻗쳤고, 그는 절망의 수렁에서 고통 받다 못해 끝내 블랙 리전으로 변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그를 처단했습니다.
타르커스: 디오메데스 중대장, 지금 당신을 보건대 그와 똑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디오메데스에게 총을 겨누며) 그런 일은 다신 용납하지 않습니다. 카이라스는 제 손으로 처단할 것입니다. 또한 해야 한다면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령 이때까지의 영광이 거짓으로 얼룩졌다 한들, 카이라스는 저희에게서 단 하나 진정한 사명을 앗아가지 못 했습니다. 오로지 황제 폐하께서만이 그 사명을 거두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오메데스: 타르커스… 어서 가자. 이곳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
( 루브릭 마린이 가드맨을 처형하는 것을 목격한 카이론이 격노해 갑자기 돌진하고 타이투스와 가드리엘은 카이론을 엄호해서 전투를 치른다.)

타이투스: 네 행동을 해명해 봐라.

카이론: 제 증오를 정당화할 필요가 있습니까?[181]

타이투스: 너는 네 무모함을 정당화해야 할 거다.

카이론: 반역자들은 제게 빚이 있습니다.

타이투스: 그래서 그 빚때문에 목숨을 내다 버릴 셈이냐?

카이론: 죽음이 제 의무입니다!

타이투스: 네 의무를 거두실 수 있는 건 황제 폐하뿐이다! 네가 죽을 때와 그 장소는 폐하께서 정하시는 것이지 개인적인 원한 따위가 정하는 게 아니란 말이다! 이해하였는가?
Warhammer 40,000: Space Marine 2[182]

https://www.warhammer-community.com/2019/08/06/space-marines-preview-create-your-own-chapter-tacticsgw-homepage-post-1/

7.1. 동인 챕터


[원본] 파일:CodexCoverArt10th_SpaceMarine_by_PaulDainton.jpg [2] 단, 스페이스 마린은 엄밀히 말하면 아뎁투스 테라 소속이 아니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공식적으로는 아뎁투스 테라의 최고위권자, 즉 황제 혹은 그 대행자의 명령만 따르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6판 룰북의 인류제국 정부 조직도에서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아뎁투스 아드미니스트라움과 실선이 아닌 점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3] 위 구절은 이후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서문으로도 사용된다. [4] 인류제국의 대표적인 강화인간 집단이지만, 인류제국의 유일한 강화인간 집단은 아니다. 비슷하게 초인 집단인 커스토디안 가드나 썬더 워리어도 있고, 초인의 수준은 아니지만 강화 시술을 받은 카스르킨 같은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과도 존재하고, 헥터 렉스 같은 이단심문관들도 아스타르테스에 준하는 강화시술을 받기도 한다. 임페리얼 나이트 파일럿들도 기계옥좌가 주는 부담을 버티기 위해서 각종 강화 수술을 받는다. [5] 90년대 초 이러한 설정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범죄자를 재사회화 해서 만든 스타크래프트의 해병 이다. [6] 물론 세부화된 설정으로 군단 시절에는 범죄자로 만든 군단도 있었다는 설정으로 남아있긴 하다. 대표적으론 최초의 20군단 8군단이 그랬다. [7] 본래 슬라네쉬의 탄생으로 인해 발생한 워프 폭풍이라는 설이 있었으나 연표를 뜯어보니 슬라네쉬가 탄생한 시기와 차이가 크게 나서 현재는 원인이 불분명하다. [8] 당시도 인류는 워프를 통한 우주 항해 및 교신 기술을 이용하였는데 워프 폭풍에 의해 그것이 가로막혔으며, 굳이 이것을 쓰지 않는다고 해도 워프 폭풍은 접근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 위험한 재앙이다. [9] 사실은 황제에게 실망한 여성 영속자 에르다의 공작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마크 문서 참조. [10] 콘스탄틴 발도르는 그녀를 제국 최고의 유전 기술자라고 평했다. 프라이마크가 흩어졌을 때, 황제가 무너지는 내궁의 시설을 지탱하는 동안 발도르와 함께 주요 자료들을 수습한다. 이후 아스타르테는 프라이마크가 없는 전사들은 실패작이며, 제 2의 썬더 워리어가 될것이라 생각해 절망했고, 황궁 내 남은 시설들과 함께 자폭한다. 그러나 그녀의 행보는 황제와 말카도르의 예상 범위였고, 황제는 남은 시설을 루나로 옮기는 한편 이 소동을 이용해 대외적인 시간을 번다. [11] 이 명칭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을 창조하고 없애려던 아마르 아스타르테의 이름이 문서상에 남았기 때문이다. 발도르는 이를 지적하지만 말카도르는 이는 역설적이나 황제가 즐기는 일이라고 말한다. [12] 이후 리투는 에르다를 보호하고자 맹세했고 이후 테라 공성전에서 에르다가 올라니우스 일행과 만나고 그들의 계획을 들었을 때 리투를 올라니우스 일행에게 붙여주었다. 리투는 이런저런 고생길을 함께 하며 최종적으로 벤지풀 스피릿에 올라 황제와 같이 호루스에 맞서 싸웠다. [13] 대성전이 끝나면 보통의 인간들만이 존재하는 세상을 남기고자 했던 황제의 계획을 고려하였을 때 초인의 존재는 적으면 적을수록 나중에 숙청할 때 유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초인의 존재는 오히려 황제 자신이 바라던것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원래대로라면 황제 자신이 꼼꼼하게 자신의 충신으로 빚어낸 프라이마크들이, 일반인이되 뛰어난 기량을 지닌 전사들에게 최고의 장비들을 지급해서 이끌었어야 했겠지만, 프라이마크들이 자신의 손을 벗어나버림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교육하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결국 일반 전사들을 프라이마크급으로 끌어올리고자 프라이마크의 진 시드를 사용한다는 방향으로 바뀐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지금의 아스타르테스는 애초에 황제가 전혀 계획한적이 없었던 존재, 즉 원래 세웠던 계획의 모조품, 대체품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황제는 자신의 피조물임에도 아스타르테스에 대해서 진 시드를 기생충, 시술 대상자를 숙주라는 무슨 좀비물에서나 쓸법한 다소 섬뜩한 단어로 묘사하였는데 자신의 피조물을 자랑스러워했다면 결코 사용하지 않을 단어들이다. [14] 생귀니우스를 따르던 바알 행성의 원시 부족, 모타리온을 따르던 바르바루스의 민병대 데스 가드, 라이온 엘 존슨 휘하의 칼리번 기사단, 로갈 돈과 함께 팔랑크스를 타고 건너온 선원들 등 대부분의 프라이마크가 자신의 기존 기반 세력을 이끌고 스페이스 마린 군단에 합류하였으며, 로가 아우렐리안 같은 경우는 양아버지인 코르 파에론이 너무 나이가 많아서 마린이 될 수 없는 몸임에도 억지로 마린 비스무리하게라도 만들어서 데려갔다. 기반 세력 없이 편입된 프라이마크는 황제가 동료 검투사들이 다 죽도록 내비뒀다가 혼자만 남았을 때 강제로 납치한 앙그론밖에 없다. 이 외 특이케이스로는 페투라보가 있는데 페투라보는 인간 불신증이 강해서 자신의 의붓 가족들을 모성 올림피아에 놔두고 혼자만 합류하였으며(무리해서라도 양아버지를 데려간 로가나, 사실상의 양어머니인 유모 타라샤 에우텐을 마린은 아니지만 조언가로서 데려간 길리먼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 이례적인 행각이다) 이후 올림피아에서 모병된 아스타르테스들도 페투라보와는 사적인 연결고리가 거의 없는 이들 뿐이였다. 그리고 알파리우스 오메곤은 아예 기원 자체가 불투명해서 주변인들이 모병되긴 했는지도 의문. [15] 출처: Codex - Space Marines Page 15 "The Codex Astartes [16] 현지인들은 이곳을 초고리스라고 칭한다. [17] 샐러맨더는 이스트반 V 사태 당시 엄청난 피해를 입었기에 세컨드 파운딩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먼 훗날 40k 시점이 되어서야 샐러맨더 기반 파운딩 챕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18] 게다가 대성전 말기로 가면 행성의 지배권을 찬탈힌 스크라이복 가문의 수작 때문에 아예 모행성 노스트라모의 범죄자들을 의도적으로 교화시키지도 않고 아스타르테스로 모병해 아스타르테스인지 떼강도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군단의 질이 낮아진다. [19] 마그누스 합류 이전에는 진시드의 극심한 불안정으로 인하여 진짜 1,000명 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나 마그누스가 합류하고 젠취와 거래한 이후 진 시드가 안정되면서 안정적인 충원이 가능했다. [20] 출처 : https://wh40k.lexicanum.com/wiki/Space_Marine_Legion [21] 신체만 건강하다면 다크 엔젤(Warhammer 40,000) 루서처럼 중년이 훨씬 지난 사람도 아스타르테스 수술을 받고 스페이스 마린이 될 수 있었다. 다만 루서는 워프 크리쳐들을 썰어대던 칼리번 기사단의 대표로서 뛰어난 무력과 신체조건을 겸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너무 나이가 든 기사단 단원들은 아스타르테스가 되지 못하고 제국의 정예로 대우받았으며, 코르 파에론은 수술을 모두 받을 수 없어서 주변에서 '프라이마크의 빽으로 아스타르테스 흉내를 내는 퇴물'이라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니, 이 때도 아스타르테스가 되려면 최소한의 자질은 갖춰야했다. [22] 대표적으로 임페리얼 피스트의 팔랑크스나 다크엔젤의 '더 록' [23] 다크 엔젤의 '무적의 이성'이나 울트라마린의 '마크라그의 영예'와 같은 프라이마크의 기함으로 사용되던 글로리아나급 전함 [24] 펄그림은 프라이마크다운 뛰어난 지휘관이자 전술가였으나 군단원들이 실전에서 실수하지 말라고 세부적인 것 하나하나 자기가 꼼꼼히 작성한 매뉴얼을 만들어서 배포했다. 그리고 '아버지'를 흠모한 군단원들은 '완벽한 그 분의 의견에 토를 달 수 없다'면서 프라이마크의 메뉴얼만을 맹목적으로 따르다가 많은 손해를 입었다. 로가는 애초에 성향도 능력도 군사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25] 앙그론은 강제로 분노에 절여져서 살도록 마개조를 당한 부작용으로 종종 분노로 이성이 마비되는 탓에 대량 살상을 일삼았고, 페투라보는 애초에 자기 군단원들조차 의심하고 불신하며 소모품으로나 여겼고, 모타리온은 자기 군단원들은 독이나 질병에 잘 안 걸린다며 적아군 안 가리고 ABC 병기들을 마구잡이로 살포하는 무식한 전술을 남용했으며, 커즈는 이들보다 한 술 더 떠서 고문까지 일삼았다. [26] 다크 엔젤은 폴른이 나타나면 폴른을 사냥하기 위해 다크 엔젤은 물론 파운딩된 챕터들도 전부 다크 엔젤의 챕터 마스터의 명령을 듣도록 비밀 지령을 내렸고, 임페리얼 피스트는 태양계의 수호자라는 입장 때문에 테라가 심각한 위기에 처하면 파운딩된 챕터들이 다시 임페리얼 피스트의 밑으로 모이도록 '최후의 방벽'이라는 비밀 지령을 내려놓았다. 둘 다 유사시엔 군단 체제로 돌아갈 수 있게 해놓았다. 이 외에도 퍼스트 파운딩 챕터가 종종 파운딩 챕터들을 불러모아서 연합 작전을 펼치는 식으로 사실상 군단 시절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로드 커맨더 오브 임페리움( Lord Commander of The Imperium) 워마스터같은 직책은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에도 명령을 내릴 권한이 있다. [27] 역으로 아스트라 밀리타룸도 아스타르테스에게 명령을 할 권한이 없어서 원칙대로라면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최고계급인 로드 커맨더 오브 밀리타룸이라도 스카웃 마린에게조차 명령을 내릴 수 없다. 다만 '황제의 죽음의 천사'라고까지 불리는 아스타르테스의 위상은 여전해서 헬스리치 공방전같은 몇몇 전투의 경우 '자발적 협조'나 '황제의 천사의 조언'같은 형식으로 아스타르테스 장교(대표적으로 채플린이나 캡틴)가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지휘를 맡는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고딕섹터 함대전같은 대규모 함대전에서는 '부탁과 협조'의 형식으로 임페리얼 네이비의 장교가 아스타르테스 함선을 지휘하기도 한다. 게임상의 일이긴 하지만 스파이어 제독은 로부테 길리먼에게 직접 본인이 탑승한 '마크라그의 영광'의 지휘권까지도 받은 적이 있다. [28] 게임즈 워크숍이 출판한 화이트 드워프 잡지에 군단의 숫자와 명칭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2번과 11번 군단이 누락된 일이 있었는데, 이를 정식 설정으로 편입한 것이다. [29] 단순히 말카도르가 황제 다음가는 실권자라서 높여 부른 것도 있지만, 말카도르는 바쁜 황제를 대신하여 프라이마크들을 접대하는 일종의 '삼촌'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프라이마크들도 말카도르를 존중해서 높여 부른 것이다. [30] 이 때 호루스는 의회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너한테는 당연한 일이겠지! 난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31] 아스타르테스들은 자신과 유전적 연결고리가 존재하는 대상을 신뢰하도록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같은 유전적 연결고리가 존재하는 동료 아스타르테스들에게 무척이나 헌신적이며, 자신의 직접적인 유전적 원본인데다가 주변인들을 매료시키는 능력을 지닌 프라이마크에게 충성하는 본능이 존재한다(이러한 본능은 단 한번도 자신의 프라이마크를 마주한적이 없음에도 예외없이 발동된다, 아즈라엘이 일평생 자신의 프라이마크라고는 스테인글라스창에 조각된 그림이나 조각상의 모습으로만 봐왔던것이 전부임에도 갑자기 자신들에게 나타난 거구의 늙은 전사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프라이마크임을 알아채고는 그렇게 앙그론과 싸우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만 볼 정도. ). 나아가 그 프라이마크들의 유전적 원본으로서 자신의 간접적인 유전적 조상이 되는데다가 프라이마크들의 고유한 카리스마의 원본이 되는 더욱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황제에게는 더욱 복종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황제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졌으나 프라이마크와 '형제'인 아스타르테스들은 항상 마주하게 되니 결국 자연스럽게 황제를 향한 충성심은 얕아지는 반면 프라이마크를 향한 충성심과 동료들을 향한 헌신성이 더욱 강해지는 부작용 또한 생기는 것이다. 그레이 나이트의 초기 창설 멤버들은 반란파든 충성파든 자신의 프라이마크보다 황제를 향한 충성심이 더 강하였음을 입증한 이들로만 이루어졌는데 이는 유전적 연결고리가 존재하는 이들에게 헌신하고자 하는 유전적 본능을 이겨낼 정도로 정신력이 강함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며, 실제로 그레이 나이트는 (슬라네쉬의 궁전에 찾아간 특이 케이스 하나를 제외하고) 창립이래 단 한번도 카오스에 물들어 타락한 이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 프라이마크조차 카오스에 물들어 타락한걸 생각하면 아스타르테스가 유전적 본능을 이겨냈다는 사실 자체가 이들의 충성심이 굳건하다는 뜻이므로 이들이 그레이 나이트와 이단심문소의 창립 멤버가 된다. 이런 본능은 프라이머리스들도 여전했으므로, 모 챕터와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던 브레이즌 드레이크의 프라이머리스들조차 모 챕터에 내려진 '이단 판정'에 항의하다가 "역시 너희 아스타르테스들은 황제폐하보다 네 형제들을 더 우선시하는구나!"하는 쿠스토데스에게 말살당한다. [32] 프라이마크와 사이가 안좋아서 멀찍이 떨어졌던 인물들이거나 테라 출신이 그러했다. 실제로 반역파 군단들은 이 때문에 비록 테라 출신이지만 분명하게 프라이마크에게 충성을 맹세한 반역파 대원들도 숙청했다. 다만 테라 출신이면서도 반역파인 사례도 있는데, 월드 이터 배반자 칸, 사우전드 선즈 아젝 아흐리만, 엠퍼러스 칠드런 파비우스 바일이 그 예이다. 여하튼 이스트반III의 숙청에서도 살아남은 반역파 내 충성파 군단원들은 충성파와 합세해서 게릴라전부터 테라 공성전까지 참가했으며, 헤러시가 끝난 이후 일부 예외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충성파 군단들이 챕터 단위로 분할되던 시기에 여러 챕터들과 섞여 흡수되었다고 한다. 간혹 충성파 챕터가 아닌 반역파 군단과 비슷한 특성을 보이는 챕터들이 종종 나타나서 사실 반역파 군단에서 도망쳐온 충성파 대원들을 중심으로 한 챕터가 있는 거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있으나, 일단 공식 설정상 '반역파 군단 출신 충성파들로만' 이루어진 챕터는 없다. 작가진이 밝히길 그런 설정은 별로 안 밀어준다고... ( 출처) [33] 충성파엔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들 규모 1위인 로부테 길리먼의 울트라마린 군단과 2위권인 다크 엔젤이 있었다. 호루스는 본색을 드러내기전 다크 엔젤 병력을 파견 명목으로 쪼개놓는 술수를 부려 헤러시 기간에 충성파로 싸운 다크 엔젤은 폴른으로 타락하는 칼리번 주둔부대와 호르스가 분산시킨 병력을 뺀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울트라 마린은 그림자 성전 당시 홀로 2위 규모의 군단인 워드 베어러와 3위 규모 군단인 월드 이터를 상대로 싸워서 군단 절반이 감소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워드 베어러와 월드 이터가 입은 피해도 장난이 아니라서 물러나야 했을 정도다. 그리고 로부테 길리먼은 탁월한 행정능력으로 루인 스톰으로 테라로 향하는 길이 막혀있는 몇년 사이 군단을 원래 규모로 회복시키는 마법을 부렸다. [34] 황제가 카오스를 뿌리뽑기 위해 극소수의 신뢰하는 인물들을 제외하면 카오스에 대한 정보를 고의로 숨겼으며, 카오스와 관련이 있는 것들은 또 다른 외계종의 소행 정도로 넘어가다보니 충성파는 정말로 카오스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다. [35] 사실, 호루스 헤러시 시절만 해도 모든 배신자가 카오스에 타락한 것은 아니었고(다만, 워드 베어러는 호루스 헤러시 당시 이미 카오스로 전향한 뒤였다) 그저 자기 상관에 대한 충성심, 동료에 대한 헌신성 때문에 배신자가 된 경우도 많았다. 배신자가 전부 카오스 신봉자가 된 것은 호루스 헤러시 이후 아이 오브 테러로 가고 난 이후의 일이다. 물론 알파 리전이나 나이트 로드처럼 때로는 오히려 카오스에 더 적대적인 경우도 없잖아 있다. [36] 황제가 식물인간이 되어 사이킥 대화를 제외하면 말도 아예 못하니 구심점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 [37] 일례로 완벽함을 미덕으로 삼는 그 유명한 엠퍼러스 칠드런은 당시에 가장 완벽한 인물이라고 믿던 황제를 따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슬라네쉬를 신봉하던 레르 행성 외계인의 유전자를 이용해 진 시드를 개조하게 된 것이 타락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월드 이터는 이 유전자 개조를 진두지휘한 엠퍼러스 칠드런의 아포세카리 파비우스 바일의 기술적 지원과 협조를 얻어 개개인의 인격적 질과 성능이 떨어지는 군단원을 거의 양산하다시피 찍어냈고, 이들은 아스타르테스로서의 기준치만 겨우 만족하는 피와 학살에 미친 살인마들이었다. 덕분에 이들의 코른 신봉과 카오스로의 타락은 가속화되었다. [38] 코덱스를 지키지 않는 다른 챕터들도 스페이스 울프 같은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모양이나 방식은 다를지언정 스카웃과 비슷한 제도 자체는 갖추고 있다. [39] 월드 이터 군단은 하도 근접전만 선호하다 보니 전쟁 한번 하면 중대 몇개가 깡그리 몰살당하는 건 특별한 일도 아니었고, 심지어 몇몇 광분한 대원이 아군을 팀킬하는 사례까지 넘쳐날 정도였다. 그럼에도 월드 이터가 다른 군단에 비해 규모가 작았던 적은 없었다. 오히려 많으면 많았지. 그만큼 스페이스 마린 양성이 빨랐다는 뜻이다. 엠퍼러스 칠드런과 사우전드 선즈는 군단 자체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프라이마크가 돌아오자 그 수가 크게 늘었다. [40] 스페이스 마린 개조 수술만 해도 중간의 조정 과정까지 포함해 근 10년 가까이 걸리는 과정이며, 도중에 실패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여기에 수술이 성공하더라도 이후의 훈련 과정까지 생각하면 정식 배틀 브라더 한 명이 양성되는 데에는 수십년의 기간이 필요한 셈이다. 이렇게 힘들게 양성해도 스페이스 마린은 가장 위험한 전장에 투입되어 사망율까지 높다. 그러니 챕터로서는 인원 유지에 신경쓸 수밖에 없다. [41] 이 1천명의 대원의 기준은 정식 전투 요원인 어썰트 스쿼드, 데바스테이터 스쿼드, 택티컬 스쿼드, 서전트의 수만 합쳐서 1천명으로 센다. 즉 캡틴, 챕터 마스터, 아포세카리, 채플린, 라이브러리안, 테크마린, 아너 가드 등 특수 병과들과, 정식 마린이 되지 못한 상태인 스카웃 마린은 제외한다. 더불어 드레드노트에 안치된 마린 또한 제외 대상이다. 당연하지만 챕터 근무원 등 일반인들은 더욱 예외다. [42] 호루스 헤러시 이전의 스페이스 마린에도 챕터라는 편제는 있었지만 군단의 하위 편제였으며, 규모도 지금보다 컸다. 일례로 워드 베어러는 군단 내에 '서레이티드 선(톱니바퀴 태양)'이라는 이름의 하위 챕터(바로 최초의 포제스드 마린이 된 이들)가 있었다. [43] 이때 군단의 기존 전통을 있는 그대로 계승한 챕터를 시조 챕터(Progenitor Chapter)라고 한다. [44] 이걸 만든 작성자가 직접 말하길 코덱스는 그저 3만년대의 최신 FM으로 집필한 거라서 일단 군단을 1,000명 단위로 나눠놓으면 나머지는 알아서들 고쳐쓰겠거니 생각했다고... 하지만 그게 너무나도 잘 쓰여져 있는데다가 융통성이 죄악이 되다시피한 제국에서는 이걸 전통이라며 고집스럽게 지켜나갔으며, 결국 프라이머리스 마린들도 코덱스에 따라 편제하려고 우왕좌왕하는 걸 보게 된 길리먼은 또 한번 뒷목을 잡고는 손수 개정판(?)인 <코덱스 임페리얼리스>를 작성하게 된다. [45] 다크 엔젤은 겉으로는 코덱스 편제를 준수하지만 시조 챕터의 챕터 마스터인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는 긴급사항에 대해서는 방계 챕터의 명령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배해놓았다. 즉 사실상 군단. 임페리얼 피스트 자체는 평상시에는 코덱스를 교조적일 수준으로 준수하긴 하는데, 소설 괴수 전쟁에서 알고보니 로갈 돈이 임페리얼 피스트와 후계 챕터들에게 테라가 위기에 처하면 다시 군단 체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후의 방벽'이라는 비밀 지령을 내려놓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때문에 더 비스트가 테라를 위협하자 이 프로토콜을 발동시켜서 임페리얼 피스트가 실제로 군단 시절로 되돌아왔는데, 이 사실을 알리 없던 아뎁투스 테라는 코덱스 위반이라며 태클을 걸어댔고,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마침 생존이 확인된 불칸을 다시 모셔와서 프라이마크의 권위로 승인을 받아야 했다. [46] 이쪽은 아예 초대 하이 마샬인 지기스문트가 로갈 돈에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챕터를 군단으로 키우라는 지령을 받기도 했다. 다만 완전히 무시하는 건 아니고, 전략전술에 참고하기 위해 기함에 고이 모셔두고 틈틈이 보고 다닌다. [47] 이 쪽은 애초에 탄생 자체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와는 관계가 전혀 없다. 황제가 직속으로 창설한 챕터이기 때문. [48] 당장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주장한 로부테 길리먼이 프라이마크로 있는 울트라마린 조차도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챕터 기준을 지키고 있지 못한다. 신판 기준 울트라마린의 배틀 브라더는 976명으로, 드레드노트까지 합쳐야 겨우 정원인 1000명을 넘긴다. [49] 그러나 우주 각지에서 스페이스 마린의 힘이 요구되기 때문에 챕터는 물론이고 중대가 전원 집결하는 경우도 드물다. 보통은 중대 단위로나 돌아다니고, 몇개 분대 정도만 파견되는 경우도 많다. 한 소설에서는 다크 엘다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행성에서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에 도움을 요청하자 드랍 포드를 타고 도착한 스페이스 마린은 단 1명에 불과한 사례도 있다. 이를 뒤집으면 다수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에서 중대를 다수 파견하는 전쟁터는 인류제국의 존폐 정도가 아니라 우리 은하의 운명이 걸린 생지옥이라는 말이 된다. [50] 일설에 따르면 제국의 모든 거주 가능 행성에 마린 한 명씩은 가져다 놓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비유가 유효하다면 제국의 거주 가능 행성은 대략 100만개 이상이니 마린의 전체 총원 수도 100만명 내외가 된다고 볼 수 있다. 헤러시 이전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호루스 헤러시 때문에 절반에 달하는 9개 군단이 적으로 돌아서고 이후로도 레니게이드 챕터 등으로 인원이 계속 빠지기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의 총수는 대성전 시절의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않고, 신병 양성을 위한 개조 수술에 필요한 STC 데이터 역시 손실되면서 대성전 시절에 칼리번 기사단원들을 아스타르테스로 만든 것 처럼 성장기가 한참 지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스타르테스 수술이 불가능해졌고, 진 시드를 통한 인공장기들의 배양도 크게 느려져서 이전처럼 빠르게 인원을 충원하는 게 몹시 어려워졌다. [51] 퍼스트 파운딩처럼 자체적으로 진 시드 배양이 가능한 챕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챕터도 있다. 이 경우 진 시드 배양을 아뎁투스 테라에 맡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국 행정부에게 강하게 귀속되며 이단심문관의 감시 또한 무시할 수 없게 된다. [52] 이를 보고 제국을 무능하다며 욕하기도 그런 것이, 배교의 시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막장에 막장이었으며, 또한 제국의 영토는 한 은하를 관할할 정도로 넓고 그 역사도 매우 긴데, 만약 기록이 유실된다면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황제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벌어진 기술의 암흑기 시절 기계들의 반란을 겪고 난 이후부터 기계교가 인공지능(실리카 아니무스)을 최고수준의 이단행위로 규정했고 황제도 일찌감치 칙령을 통해 인공지능의 연구 자체를 금지시켰기 때문에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전산화가 제대로 되어 있지도 않다 보니 뭔가 잘못되면 복구는 요원할 정도다. 당장 전 은하에서 들어오는 행정 업무를 테라 공무원들이 실시간으로 갈려나가며 처리하고 있는데, 당연히 일손이 너무 모자라기 때문에 민원 하나 넣으려면 수십년에서 백년 이상씩 기다려야 하는 게 기본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능력도 모자란데 할 게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53] 블러드 레이븐의 경우에는 지금 활동하는 유명한 마린 중 크로노스 성전을 이끌었던 데비안 툴만이 기원을 알고 있으나 툴 본인이 그 고생을 하면서 찾아낸 유물을 부숴버리고는 무덤까지 가지고 가겠다며 입을 꾹 다물고 있다. [54] 적전도주를 저지른 뒤 "우리도 저렇게 강력한 무기를 지급해주고 좋은 대우를 해 주면 오크들 따위야 얼마든지 쓸어버릴 수 있다." "우린 이 행성이 함락될 때 함께 쓰러질텐데 저 자들은 그저 이 행성 따위야 오크들이 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고 떠나겠지."라는 가드맨들의 험담을 들은 다크 엔젤 서전트가 자신들의 고향을 지키는 게 무서워서 남의 목숨을 방패삼아서 도망이나 치는 네놈들한테 이런 무기를 줘야 하느냐고 말하면서, "너희들은 황제폐하의 뜻을 따라서 한평생 온 은하를 돌아다니면서 아무 상관이 없는 누군가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서 싸울 수 있겠느냐? 모든 것이 죽음으로 끝날 걸 알면서도? 아스타르테스가 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라고 말한다. # [55] 황제교는 물론이고, 정지장에서 돌아온 로부테 길리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울트라마린의 아스타르테스들도 프라이마크의 귀환에 감동했으나 곧바로 평정을 되찾고 엄숙하게 그를 환영한 반면, 테라의 신민들은 '살아있는 반신'을 만난 감동에 몸부림을 치면서 저분의 옷자락이라도 만져보겠다며 앞다투면서 울부짖었고 '운좋게' 그를 가까이에서 본 사람들 중에는 감동에 겨워서 까무러치는 이들까지 속출해서 이 장면을 목격하던 길리먼은 매우 착잡해한다. [56] 작중 제국교 성당에는 각종 스테인드글라스에 마린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성당 등 종교시설뿐만 아니라 각종 건물이나 광장 등 성인의 조각상들이 서 있는 곳에 스페이스 마린들의 석상도 함께 건립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7] 스페이스 마린용 볼터와 일반인용 볼터는 그 크기부터가 매우 다르다. 한 소설에서 스페이스 마린이 볼트 피스톨을 꺼내든 걸 본 민간인이 중화기로 착각하는가 하면 스페이스 마린의 제식 무장 중 하나인 전투용 단검도 민간인에겐 숏 소드급 크기라는 묘사가 나온다. [58] 이 부분은 게임상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있는데, 인간을 기준으로 가장 근육질이라고 해도 좋을 하커조차 인간의 한계를 넘지 못해서 맷집을 나타내는 T가 3인데 반해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기본 유닛이 T4이다. [59] 다만, 해당 일화의 원작 스토리 내용상, 주인공 가드맨은 자신의 부대가 할당받은 철수지점이 타이라니드에게 함락되어 수백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다른 철수지점으로 이동 하던 중 결국 타이라니드가 뒤쫓아와 수송대의 차량들이 모두 무력화된, 이미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에서 마지막 수단으로 자살한 것이지 스페이스 마린이 죽은 사실 하나때문에 자살한것은 아니다. 라멘터 역시 이들을 구원하기 위한 강하가 아닌, 함선이 격침될 위기에 어쩔 수 없이 강하한것이고 그 와중에도 처음 30여분간은 엄청 크게 활약한다. 작 초반 진스틸러의 기습에도 자신에게 할당된 전술목표를 달성할 만큼 베테랑급 가드맨인 주인공 조차, 라멘터의 맹렬한 돌격에 한줄기 희망을 품었다 죽어버린 마린의 헬멧을 당황해 쳐다보는 장면이 묘사되며, 스페이스 마린이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해본적 없다고 회고할 정도로 다수의 스페이스 마린이 적에게 패퇴, 전멸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이 묘사되고, 더 이상의 희망이 없음을 확실히하는 요소가 되긴 한다. [60] 단, 카디아 행성 출신 카디아 연대 병력들은 그 지리적 특성 때문에 상시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상주해 자주 접할 기회가 있어 다른 지역 가드맨들과 같은 반응은 잘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하도 자주 봐서 일반 연대들은 구별 못하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일반 스페이스 마린들을 구별할 정도. 물론 그 전에 연대 차원에서 교육한다는 점도 있다. [61] 그 예로 아마겟돈과 브락스에서는 카오스와 싸워 이겼지만 브락스와 아마겟돈은 행성 자체가 초토화되었고, 울트라마린도 마크라그 전투에서 결국 레비아탄 하이브 함대를 물리쳤으나 울트라마 행성계의 많은 행성들이 타이라니드에게 파멸했다. 동네북으로 비웃음받는 므카르도 영원히 죽어버리기 전 울트라마에 쳐들어와서 전 병력(10개 중대)에 레이븐 가드와 밀리타룸 연대의 지원까지 받은 울트라마린에게 중대 4개 정도의 피해를 입혔다. 카바리움 행성 전투 역시 스페이스 울프는 타우 제국과 싸워 이겼지만 타우는 재빨리 후퇴해서 피해가 많지 않았으나 행성의 제국군과 주민들의 시체가 행성을 뒤덮었다. 아이언 핸드는 아예 카오스의 침략을 받은 행성에서 카오스를 몰아낸 뒤, '나약함으로 타락의 단초를 제공한 책임'을 묻는다며 행성의 모든 거주민들을 남김없이 학살한 전적이 있다. 다크 엔젤도 내부의 배신자인 폴른 엔젤과 관련된 일이라면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62] 알파 리전의 위장 및 기만 능력은 울트라마린과 같이 훈련하고 같이 싸운 적도 있는 밀리타룸 템페스투스 연대(제55 알픽 히드라)를 자신들도 울트라마린이라고 속여서 수하로 데리고 다닐 정도이다. 지휘 계층에서조차 이들을 단순히 위장색을 칠한 울트라마린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범한 가드맨 선에서는 간파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63] 트라진이 휘하의 네크론 군대를 이끌고 한 행성의 오크를 토벌하고 떠난 적이 있는데, 그 행성의 제국민들은 네크론 병사들을 '실버 스컬즈'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으로 착각하고 고마워하며 트라진의 동상까지(...) 세웠다. 먼 훗날, 이단심문관이 이 동상을 보고 난리가 나자 트라진은 파괴되기 전에 동상을 빼돌려 자기 박물관에 전시한다. 그리고 오리칸에게 느 집엔 이거 없지라고 놀린다 [64] 당사자들부터가 자신들의 외모를 비폭력 진압수단으로 이용해서 평화롭게 반란을 진압한 사례가 있다. [65] 타락하기 전의 월드 이터도 이런 짓을 했으며, 코른 버저커도 마찬가지다. 이단심문소에서 블러드 엔젤 계열을 코른한테 넘어간 게 아닌가 의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66] 황제 시절부터 이어져온 정책으로, 대성전 당시엔 프라이마크조차 카오스에 대해 전혀 모르기도 했다. 지금은 적어도 스페이스 마린 정도는 카오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편. 하지만 이것도 좋지 않은 게 스페이스 마린도 이 때문에 타락하곤 한다. [67] 특히, 아마겟돈이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에게 제대로 속아서 크게 당하고 말았다. 당시 앙그론을 따라 월드 이터 병력이 대거 출몰하였는데, 이 코른 버저커를 아군 스페이스 마린이라고 착각했다가 극초반부터 제국군이 탈탈 털렸다. [68] 또한 쿠스토테스들은 아스타르테스보다 더욱 이성적이기에, 이들의 눈에 비치는 스페이스 마린은 마린들이 일반인을 보듯이 '철딱서니없는 어린애'에 불과하다. 이단심문소는 아예 호루스의 타락을 계기로 "호루스마저 타락한다면 그 누가 타락하지 않겠는가"해서 설립된 조직이다. 심지어 쿠스토테스들은 부활한 길리먼조차 반신반의하며 그 또한 호루스처럼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거란 보장이 있냐고 여전히 의심하는 이들이 있을 지경이니 일반 아스타르테스들에 대해선 말할 것도 없다. [69] 실제로 현실에서 따개비를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 [70] 가령 프라이마크 중 가장 강력한 사이커였던 마그누스는 황금 옥좌에 앉힐 계획 [71] 다만 그 반대로 스페이스 마린 또한 이들에게 명령할 권한도 없다. 물론 블랙 크루세이드급 캠페인이 벌어지면 상호 합의 하에 지휘권을 양도해 주기도 한다. [72] 이는 대성전 당시 프라이마크들이 제국에 합류하면서 황제가 프라이마크 휘하 아스타르테스의 모성과 그 일대 성계의 자치권을 황제가 인정했기 때문. 이 때문에 로부테 길리먼을 제외한 프라이마크 대부분이 죽거나 실종된 현재까지도 아스타르테스는 인류제국에서 상당한 수준의 자치권과 독립성을 인정받는다. 특히 역사와 전통을 가진 퍼스트 파운딩 챕터들은 더더욱 강한 권위를 가지고 있다. [73] 울트라마린의 울트라마 섹터가 대표적. [74] 다만 아스타르테스를 징발한다는 건 아스트라 밀리타룸이나 임페리얼 네이비 선에서 처리가 안되는, 섹터 전체의 존망이 달린 수준의 대형사고라는 걸 암시하기도 하고 이단심문소랑 척을 져서 좋을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요청에 응하긴 한다. 상당수의 워해머 팬들이 이단심문소를 생사람 잡아다 이단이라고 쳐죽이고 수틀리면 익스터미나투스나 갈겨대는 개막장 위인들로 알고 있지만(...) 설정상 이들이 내리는 지시나 명령은 엄중한 판단과 관찰로 '이렇게하지 않으면 제국에 큰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내리는 것이다. 단 한명의 이단 사이커가 워프 폭풍을 만들어 성계 전체를 악마들의 놀이터로 만들거나, 단 한마리의 진스틸러가 진스틸러 컬트를 만들어 행성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플릿을 불러내어 섹터 전체를 파멸의 위기에 몰아넣는 게 가능한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이기 때문에 단 하나의 위험요소를 지우기 위해서라면 수십억명, 수백억명을 희생시키는 것도 당연한 미친 세계관이라 이단심문관들이 막나가는 것 처럼 보일 뿐이다. 이단심문관들 자신들 또한 또 다른 이단심문관들의 감시 대상이므로 비합리적인 요구를 너무 남발하면 다른 이단심문관들이 수상쩍게 여겨서 조사를 시작하게 되고 여기서 뭐 하나 삐끗하는 순간 바로 처형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단심문관들도 생각보다는 막나가지 못한다. [75]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도 이 시기에 지금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로 구조 변경이 이루어지며 일종의 아뎁투스 테라 부서로 조직이 변경된다. [76] 비단 이 둘 뿐만 아니라 아뎁투스 미니스토룸 소속 아뎁타 소로리타스,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소속 사병들도 아뎁투스 테라와 서로 명령계통이 다르기 때문에 딱히 누가 타락하거나 반란을 일으킨게 아님에도 서로 싸우는 경우가 존재한다. [77] 대표적으로 프라이마크의 부활로 다시 돌아온 길리먼. 황제의 친위대라서 자신이 직접 명령을 내리기 어려운 아뎁투스 쿠스토데스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를 제외한 다른 모든 제국 군세들에게 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적법한 권한을 황제로부터 공식적으로 위임받은 상황이라 제국의 거의 대부분의 병력들에게 직접적인 명령이 가능하다. 가령 블러드 레이븐에게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제조법을 지급해주러 간 쿠스토데스를 향해 블러드 레이븐 측 캡틴이 거절 의사를 내비치자 쿠스토데스는 '이것은 황제 폐하의 지시를 대행하는 로드 커맨더가 내린 칙령이기 때문에 반역자가 아니라면 거부할 권리는 없다'는 말 한마디로 찍어누를 정도였다. [78] 대표적으로 괴수의 전쟁 당시의 임페리얼 피스트 2중대장 쿨란드. 사실 진짜 총사령관은 다름아닌 샐러맨더의 프라이마크 불칸이였으나, 그 불칸 또한 쿨란드가 찾아내서 모셔온 상황이였고 제국측 병력들도 전부 쿨란드가 이런저런 방식으로 소집한 이들이니만큼 쿨란드의 공로와 체면을 생각해서 실제 지휘는 쿨란드에게 전부 일임한 것이다. [79] 2, 3차 아마겟돈 전쟁 당시 제국측 총사령관이였던 세바스찬 야릭이 이런식으로 아스타르테스들에게 '요청'을 하였고 아스타르테스들은 그의 '요청'에 응하는 형태로 작전을 구사한 사례가 있다. 한편 배틀플릿 고딕 1편에선 12차 블랙크루세이드 당시 제국군의 총지휘를 맡게된 로드 어드미럴 레이븐스버그 역시 아스트라 밀리타룸에는 명령조로, 스페이스 마린에는 협조요청의 형식으로 브리핑을 한다. 해당 장면. 한편 2편의 스파이어 제독도 아스타르테스 함대를 지휘하긴 하지만 캠페인 내 대사를 보면 일방적인 명령이 아닌, 전부 정중한 요청으로 처리된다. [80] 일반적인 가드맨들과 어느 정도의 거리감을 두느냐도 챕터마다 굉장히 다른데 울트라마린, 블러드 엔젤, 레이븐 가드는 가드맨들의 생활이나 전투에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훌륭한 멘토이며, 샐러맨더의 경우는 사실상 친구나 의형제 수준의 친밀도를 자랑한다. 스페이스 울프나 화이트 스카 같이 거친 문화를 보유한 챕터들은 평상시에는 거리를 두지만 필멸자들이라도 자신들의 능력과 용기를 증명하면 동등한 전우와 다름없이 대우한다. 그러나 다크 엔젤, 아이언 핸드, 임페리얼 피스트의 경우에는 전투를 지원하고 조언도 해주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무관심하고 무미건조하다고 하며, 특히 다크 엔젤의 경우는 역린인 폴른과 관련된 문제를 가드맨들이 목격하는 순간, 증거 인멸을 위해 방금 전까지 어깨를 맞대고 같이 싸웠던 가드맨들을 가루도 남기지 않고 죽여버린다. [81] 보통은 서로의 수뇌부간에 간단한 의견 교환만 이루어질 뿐 실제로는 서로 완벽히 각자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아예 서로의 동작 하나하나까지 치밀하게 조율하는 랩터가 다소 특이한 편인셈. 왜냐하면 자칫하면 상대방에게 함부로 명령권을 행사하는 월권행위로 비춰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랩터도 그 문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파견된 요원은 어디까지나 조언가 이상의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상대측 지휘관은 아무래도 그 아스타르테스가 하자고 하는 걸 따르는 게 더 이득이라 판단되므로 어지간하면 랩터의 요청사항을 맞춰주므로 문제가 없는 것이다. [82] 하지만 만 년전에 그 워마스터가 이러한 군권을 가지고 일으킨 사건 때문에 제국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으므로 워마스터는 거의 임시직에 가깝고 그렇게 오래 존속하지도 않으며 워마스터라는 이름 자체도 불길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실제로 카오스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에제카일 아바돈이 자칭하는 직위 중 하나가 워마스터이다. 현재 로부테 길리먼도 워마스터가 아니라 로드 커맨더의 지위를 가지고 있고, 프라이마크이자 황제의 대리인이라는 권위를 통해 아스타르테스를 통솔하고 있다. [83] 다만 반역죄 등 중대한 죄를 저질렀으나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고, 회개하여 말살선고 까지는 면한 챕터의 경우 징벌적 조치의 일환으로 모행성에 대한 권리를 타 챕터에 강제로 넘겨주는 징벌을 받기도 한다. [84] 단, 배교의 시대 때 고지 밴다이어의 폭정에 들고 일어난 빛의 동맹에 몇몇 챕터가 혁명에 동참한적도 있다. 그 유명한 블랙 템플러도 여기에 참가했었다. [85] 현대로 비유한다면 예수에게서 추출한 유전자를 배양해서 만든 인공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했더니 초인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예수의 유전자의 극히 일부를 이식받은 것만으로도 초인이 되어버렸으니 그 유전자의 원 주인인 예수가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며, 이는 나아가 그 예수의 유전적 아버지인 야훼가 실존함을 입증하는 동시에 그런 예수를 창조해낸 야훼의 전능함 또한 입증되기 때문이다. 즉, 스페이스 마린은 본인들이 의도한건 아니었으나 존재 그 자체가 황제교의 '황제는 실존한다'는 주장의 근거 보충을 위한 존재가 되어주는 것이다. [86] 유전자부터가 황제의 아들이라는 프라이마크와 직접 관련이 있고 겉으로 보이는 거인과 같은 피지컬은 물론 비할바 없는 정신력에 어떤 분야에서든 군계일학의 재능을 가지며 많은 이들이 황제의 천사라며 우러러 보는 등 유전적,육체적,정신적,사상적으로 보다 우월하다고 할만 한 것들이 너무 많다. [87] 사실 이는 황제가 이들의 프라이마크인 호루스에게 부여한 특성이 '자부심'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르 파에론은 몇몇 프라이마크들을 평가하면서 호루스에 대해서는 '겸손함으로 가리고 있지만 숨길 수 없는 자부심이 드러난다'고 평가하였으며, 실제로 이렇게 자부심이 지나치게 강한 탓에 역설적으로 자신이 버림받는 미래를 보자 강한 충성심이 강한 배신감으로 바뀌어서 배신을 기획하게 된 것이였다. 당연히 그런 호루스의 특성을 물려받은 선즈 오브 호루스의 군단원들도 누구보다도 자부심이 강하다보니 이런 선민의식을 품고 있었던 것. 그나마 호루스는 프라이마크다운 초지성으로 그것을 최대한 현명하게 감추었지만 마린 대원들은 그정도는 안되다보니 대놓고 자부심을 표출하고 다닌 것이다. [88] 제국 행정부에서 스페이스 마린 군단과 임페리얼 아미의 위업을 기록하기 위해 각 함대마다 파견한 인원들. 역사가, 사진사, 음악가 등 다양했는데 예술을 중시하던 펄그림과 지적활동을 중시하던 마그누스와 생귀니우스, 그리고 의외로 페투라보 정도 만이 이들을 우대했고, 대부분은 프라이마크부터 신병들까지 이들을 짐덩이로 여기며 푸대접하기 일쑤였다. # [89] 선조와 파운딩 시점을 알 수 없는 챕터들 중 하나로 '모든 존재들은 원죄를 지닌 죄인들이며 따라서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으면 죄인답게 살아갈 가치도 없다'는 극단적으로 호전적이고 부정적인 성향의 챕터이다. 이 때문에 챕터 근무원들은 그냥 노예 취급에, 일반인들을 무시하는 건 기본이고 대놓고 표적 지시기나 인간 방패 삼아서 적과 함께 싸그리 죽여버리는 건 예사다. 어떤 서전트는 3차 아마겟돈 전쟁에서 오크 워보스의 머리를 두고 블랙 템플러의 소드 브레스런과 다투다가 결투를 벌였는데, 워보스의 머리만 가져간 게 아니라 소드 브레스런을 살해하고 그의 파워 아머와 무기까지 약탈해갔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듣게 된 블랙 템플러 중에는 그 소드 브레스런의 동생이 있었고, 그는 형의 복수를 맹세하고 범인을 찾아내어 싸우다가 오크들이 몰려오자 잠시 같이 싸웠지만, 결국 그의 뒤통수를 치고는 형의 유품을 회수한 다음에 오크들에게 둘러쌓여서 죽도록 내버려두고 떠났다. 이런 일 말고도 파렴치한 짓을 여러번 저질러서 블랙 템플러와 샐러맨더를 포함한 여러 챕터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지금껏 레니게이드 판정을 안 받은 게 신기한 수준. 팬덤에서 농담삼아 도둑놈들로 불리는 블러드 레이븐과는 달리 이쪽은 GW 오피셜 강도들인 셈이다. 방식 또한 다른데 2차 창작에서의 블러드 레이븐이 아무도 모르게 잠입해서 물건만 쏙 빼오는 절도범이라면 말레볼런트는 인질극, 협박, 난동까지 부려서 현금을 뜯어내는 강도들인 셈이다. [90] 샐러맨더는 이들과는 정반대로 민간인들을 소중히 여기는 챕터이며, 당시 투 샨은 아마겟돈의 하이브에서 구원 요청을 받자마자 6개 중대를 이끌고 아마겟돈을 구하러 왔다. 아마겟돈 전선 자체가 원체 막장이기도 했지만 샐러맨더의 중대는 7개라는 걸 감안하면 사람들을 구하려고 거의 전 병력을 끌고 온 셈인데 그렇게까지 해서 구하려던 피난민들에게 같은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놈들이 팀킬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눈이 확 뒤집힌 것이다. [91] 단 샐러맨더는 특유의 유전적 질환으로 인한 무시무시한 외모때문에 민간인들이 겉모습만 보곤 기겁하는 경우가 많다(...) [92] 팬덤에선 기계교와 사이가 안 좋으니 당연히 기계교의 지원이 줄어들고, 이에 물자부족에 시달리는 마린즈 말레볼런트가 더더욱 도둑질에 열을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하였다. [93] 사실 이것 외에도 몇몇 챕터들은 충성파 프라이마크의 특성보다는 반역파 프라이마크의 특성과 비슷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쟤들 반역파 군단의 충성파 후계자들 아니냐'는 설이 나오곤 한다. 가령 사이커를 우대한다는 점이 겹치는 사우전드 선즈 블러드 레이븐이나(다만 이쪽은 GW의 작가진들이 공식적으로 대놓고 부정했다.)지나치게 호전적이고 근접전을 선호하는 월드 이터 미노타우르스 등이 있는데, 이는 사실 팬들의 흥미를 이끌기 위해 GW가 고의로 떡밥을 살포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식으로 과거에는 사실 다크 엔젤은 충성파와 반역파 사이에서 간을 보고 있던것이 아닐까 하는 떡밥을 살포한적도 있고, 타우 제국도 사실은 에테리얼 카스트가 다른 카스트들을 페로몬으로 세뇌시켜 지배하는 거 아니냐는 떡밥을 풀고 있다. [94] 대성전 시기부터 임페리얼 아미를 빡세게 굴려서 황제한테 여러번 경고를 받았으며, 헤러시 이후에도 밀리타룸 연대에 대해서는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남으라"며 할일만 하고 자리를 뜨고, 피난민들한테는 신경을 안쓰는 걸 넘어서 '나약한 너희들은 살아남을 자격이 없다'면서 카오스의 침략을 받은 행성에서 학살을 저지른 전적까지 있었다. [95] 처음에는 예전처럼 죽든살든 그냥 놔두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카단 스트로노스의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나름대로 계산을 해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구할 수 있을 만큼은 구해주었다. 그러다가 사태가 점점 악화되자 '우리가 호위해봤자 이들은 이미 죽은 목숨이고 자칫 우리까지 다 죽는다.'는 계산 하에 그대로 철수해서 남겨진 사람들은 그냥 정신줄을 놓고 그대로 몰살당했다. [96] 이러한 경향은 워드 베어러가 가장 심한 편이다. [97] 이건 콩가루 집단 같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도 마찬가지라 카스마 기준이지만 자기들 나름의 형제애를 보여주는 묘사도 나왔다. 카스마답게 뭔가 정상은 아니지만. [98] 이 미노타우루스 챕터는 기원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그것과는 별개로 테라의 하이 로드들의 어용 챕터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며 특히 길리먼의 재집권에 불만을 품은 전현직 하이로드들이 쿠데타를 모의했을 때 대놓고 여기에 가담하거나, 쿠데타가 실패했음에도 감히 제국의 최고 섭정을 공격하려 한 카오스 레니게이드급의 대역죄를 짓고도 파문당하지 않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등 하이 로드들의 어용 챕터라는 의혹이 거의 빼박 수준으로 강하게 박혀 있다. 이 사건도 하이 로드라는 강한 빽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99] 후계 챕터의 챕터 마스터들이 한숨을 쉰 까닭은, 당시 블러드 엔젤 본가는 카오스 세력의 농간으로 몇 차례 내전을 벌이다가 후계 챕터의 손까지 빌려서 겨우 사태를 진정시킨 데다가 이제는 사람까지 보내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에 아스토라스마저도 ' 저 새끼는 개새끼지만 우리 개새끼'라고 욕할 정도로 과격하기로 악명이 자자한 플레시 테어러 챕터의 가브리엘 세스는 단테한테 면전에서 대놓고 "이럴 거면 그냥 블러드 엔젤 해체하고 플레시 테어러의 밑으로 들어와라!"하고 막말을 퍼부었다. 하지만 안 그래도 그 뒷수습을 하는 와중에 사정이 안 좋았던 플레시 테어러의 손해가 가장 막심한 마당이라 단테 역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보니 뭐라 반박하지 못하고 유야무야 넘어갔고, 사실 세스도 말은 저렇게 했다만 말 그대로 욱해서 내뱉은 거라 결국엔 단테가 부탁한 대로 병력을 일부 차출해서 블러드 엔젤로 이적시키긴 했다. [100] 그 드문 예가 레니게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그 원인이 챕터 성물을 마음대로 뜯어본 기계교와의 갈등이었고, 충성심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 내어 기존 인원들이 소멸한 후 사면을 받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으로 복구된 소울 드링커다. 하지만 기계교의 검사 결과, 이 챕터의 진 시드는 임페리얼 피스트 계열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 [101] 개중 화이트 스카는 이게 더 심각해서 대성전 시절에조차 프라이마크 자가타이 칸이 직접 명령하는 게 아니라면 군단원들이 마음이 맞는 이들끼리 각자 챕터를 조직하고 그대로 제멋대로 찢어져서 내키는 대로 마음대로 행동하는 게 일상이었다. 이 때문에 길리먼이 챕터 단위로 분할하라고 지시를 내렸을 때 화이트 스카는 이미 챕터 단위로 찢어져있던지 오래였기 때문에 군말 없이 분할하였다. [102] 샐러맨더 계열 프라이머리스 마린 전용 챕터들은 벨리사리우스 카울과 모종의 커넥션이 생겨서 그쪽을 더 우선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챕터도 있고, 샐러맨더와는 정반대로 무언가에 얽매이는 걸 싫어해서 모성조차 없이 방랑하는 챕터도 있는 등 어딘가 이상한 면이 하나쯤은 있어서 선조라 할 수 있는 샐러맨더와의 유대관계는 얕은 편이다. [103] 다만 해당 만화는 4판 기준이다. [104] 그리고 이 다음 장면에서 라클로는 브루너를 향해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질문 있냐구요? 네, 질문 있습니다. 대관절 무슨 전쟁을 치르길래 댁들 같은 덩치들을 필요로 한다는 거요?"라며 따졌다. 그리고 브루너는 그런 라클로를 보고 역시 사람 잘 뽑았다고 마음에 들어한다. 이때 다른 지원자들은 브루너를 보고 그대로 얼어붙은 채 말을 잇지 못한다. [105] 그가 격발시킨 멜타 폭탄으로 인해 월드 엔진의 동력원인 크탄 '행성 창조자' 이그라'니아가 풀려났고, 이그라'니아는 월드 엔진의 오버로드를 문자 그대로 갈아버린 뒤, 행성함의 중추를 다 깨부숴 실드를 다운시키고는 이를 막기 위해 모인 인류제국의 함대와 아스트랄 나이츠 챕터의 마지막 생존자 할히는 건드리지 않고 어디론가 떠났다. [106] 대표적인 예로 아바돈과 맞섰다가 심장이 날아갔던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 마누스 칼가, 타이라니드에 의해 신체 절반이 기계로 대체된 채플린 오르탄 카시우스, 데몬프린스로 승천한 전 챕터마스터와 맞서싸우다가 역시 신체 대부분을 의수와 기계로 대체한 3중대장에서 챕터 마스터로 승진한 블러드 레이븐의 가브리엘 안젤로스 등... [107] 어떤 소설에서 스콜피온 엑사크가 마린 서전트와 1:1을 벌이는데, 무기를 들고 있을 때에는 대등하게 싸우지만 무기를 놓치자 바로 발차기 한 방에 끔살당하는 장면이 있다. 코믹스에서도 엘다의 파시어가 사이킥으로 건 정신 혼란을 마린 서전트가 스스로 극복해내고 역으로 그 파시어를 박치기로 때려죽인다. 특히 이 마린 서전트는 자신을 죽이려하는 엘다 워프 스파이더의 팔을 뽑아 역으로 죽여버렸다. 스페이스 마린2 에선 가드맨 4명이 들어올리려 애써도 미동조차 하지 않던 철문을 혼자서 힘 몇 번 주더니 그대로 들어올려 지나갔다. [108] 파워 아머를 착용하지 않은 신병들조차 톤 단위의 물건을 메거나 밀고, 들 수 있다.("starting" Marine can carry 1,350 kg, lift 2,700 kg, and push 5,400 kg." -Deathwatch RPG, Page 208) [109] 오그린은 덩치도 크고 힘도 일반적인 마린보다 세지만 지적 능력이 영 좋지 않아서 4 이상의 수를 셀 줄 모른다. 순수한 '전투력'만 놓고 보면 어지간한 마린을 웃도는 썬더 워리어 에버서 어쌔신은 정신적인 결함이 있고 수명도 짧아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다. 종합적인 측면에서 완벽한 상위호환이나 다름없는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는 사람 하나를 완전히 갈아엎어야 할 정도로 양성도 대단히 어려운데다가 황제의 직접적인 명령 없이는 그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는다. [110] 심지어 택티컬 마린 두 명이 볼터로 카니펙스를 때려잡았다. 아스타르테스가 걸어다니는 전차로 불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비유이지만, 카니펙스는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걸어다니는 전차 수준으로 거대하고 강력한 괴수다. '해머 앤 볼터' 공식 애니메이션에선 카니펙스 하나를 잡기 위해 소대 규모의 가드맨들이 큰 희생을 치른 끝에 라스건 집중 포화 해 겨우 때려잡았다. [111] 잔드레크는 노망이 나서 자신을 포함한 네크론 전체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이종족인 오크나 인류조차 자신의 과거 종족인 '네크론티어'로 인식하고 있어서 '동족'인 적장을 생포해서 자기 편으로 회유하려 들고 있지만, 그의 수행원인 오바이런은 일단은 '충성심 때문에' 앞에서는 자신의 주인의 노망짓에 잘 맞춰주지만 잔드레크가 안볼 때 이 '외계 종족'들을 쓱싹해서 후환을 없애려고 한다. [112] 커미사르들만은 '다른 놈팽이들이 빌빌 길때 얘들은 우리한테 용감히 덤벼든다'며 높게 쳐준다. [113] 물론 걸어다니는 깡통 취급하는 경우도 흔하긴 하지만 자기들의 재미있는 전쟁에 찬물 끼얹으려고 오는 녀석들로 여겨서 워보스들이 귀찮은 놈들이 온다며 짜증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오크답게 야 신난다해서 금방 희희낙락한다는 게 포인트. [114] 아수랴니나 할리퀸은 보통 아스타르테스를 이용하여 처치곤란한 대상의 처리를 떠넘겨서 차도살인을 노리거나, 어떤 예언이 성립되는데 필요한 전제조건이 아스타르테스의 등장이라서 예언의 현실화를 꾀하기 위해 아스타르테스의 난입을 유도하고, 드루카리는 실험재료나 검투장 투기노예로 쓰려고 납치하고자 아스타르테스의 난입을 유도한다. [115] 샤스라 카이스를 주인공으로 한 파이어 워리어 게임에서도 스페이스 마린이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나오면 죽이는데 꽤나 애먹는다. [116] 파이어 워리어에서도 카오스가 등장하자 울트라마린에게 납치당했던 에테리얼이 "인간들은 믿을 수 없지만 아스타르테스는 믿을 수 있다"며 기꺼이 손을 잡았고 울트라마린도 사건이 정리될 때까지는 절대 배반하지 않으며 이후 상황이 정리된 후에도 타우가 평화롭게 후퇴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다. 블러드 엔젤 역시 네크론과 몇번 손을 잡은 적이 있다. 물론 서로 상황만 끝나면 뒤통수칠 궁리를 하고는 있었지만 일단 손을 잡고 있는 동안에는 기꺼이 힘을 합쳤고, 상황이 마무리되기 직전에 네크론이 순식간에 후퇴해버려서 통수를 칠 겨를이 없었다. [117] 제국의 존속에 필요불가결한 강대한 무력집단과 척을 질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와 별개로 아스타르테스는 황제가 직접 만든 전사들이기 때문에 아스타르테스를 부정하는 것은 황제의 뜻을 부정하는 것이라 이런 말을 내뱉었다간 거꾸로 이단으로 취급받을 것이다. 본래는 황제가 제국은 인류의 것이지 초인의 것이 아니기에 이들을 숙청할 것이고 그렇기에 이게 황제의 의견과 가장 가깝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호루스 헤러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황제의 목적이 전 인류를 자신과 같은 초인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설정과 본래의 계획은 이게 아니었다는 설정이 생기면서 아스타르테스는 계획 진행 과정에서 계획에 없다가 급하게 만들어진 과도기적 존재로 볼 수 있게 됐다. [118] 그 좋은 사례가 그레이 나이트와 엑소시스트 챕터다. 그레이 나이트는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에서 이단심문소로 '영구 파견'을 보내는 식으로 활동하며 엑소시스트 챕터의 창설과 훈련과정에는 이단심문소가 관여하고 있다. 아뎁다 소로리타스 오더도 스페이스 마린들과 합동 작전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119] 이는 게임이라는 특성상 주인공 보정의 힘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원래 제국민이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불사'라고 믿을 정도로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자체가 뛰어나게 강한 것도 사실이다. 하물며 그런 스페이스 마린의 중대장이라면 설명이 필요 없다. 참고로 아폴로 디오메데스도 과거에 같은 날에 오크 워보스와 카오스 소서러를 한 번에 제압한 적이 있었다. [120] 마린이 혼자면 무쌍을 벌이고, 마린이 한 분대면 희생을 치르고 주인공만 살아남으며, 중대나 챕터 단위로 투입되면 혈전을 벌이다가 밀린다는 식. [121] 서전트라는 설도 있는데 실제로 소설에 나오는 스페이스 마린은 '최근에 스카웃 마린에서 승진해 분대에 배정된 신참'이다. [122] 대표적으로 개조 수술을 받았다는 묘사가 없는 황제부터가 개조인간인 커스토디안보다 더 큰 덩치로 묘사되는 게 일상다반사다. [123] 마린 개개인이 전차급 중장갑과 중화기를 다루게 해주는 터미네이터 아머 센추리온 아머 등. [124] 물론 인류제국의 기술력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기술이 쓰이기 때문에 낮은 기술력을 지닌 외계인의 기갑 장비나, 혹은 인류제국에서도 스페이스 마린보다는 기술력 수준이 낮은 장비가 주류인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2-3선급 기갑 장비에 비하면 마린 개개인이 이런 낮은 수준의 기갑장비에 준하는 스펙을 가질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만, 같은 기술력 수준이라면 기갑장비에 밀리는 것이 맞다. [125] 스페이스 마린2 게임에서 카오스 드레드노트 헬브루트를 스페이스 마린 3명이 쓰러트리는데 이후에 리뎀터 드레드노트가 헬브루트를 단신으로 쉽게 쓰러트리는 모습이 나온다. [126] 한 소설에서 엔젤스 래버넌트 챕터의 마린들이 카오스 나이트에 맞서다가 무력하게 학살당하는 장면도 있다. # [127] 때문에 이들을 냉혹한 전투 기계처럼 묘사한 Astartes 같은 외부 매체로 워해머를 접한 사람들은 본가 스페이스 마린의 이런 면모에 적잖이 당황하곤 한다. 최근 워해머 매체일수록 이런 면이 도드라지지만 사실 이들은 초기부터 썬더 워리어에게 부족했던 인간성과 도덕성을 갖춘 존재라는 설정이었고 스페이스 마린들의 정점이라 할 프라이마크들부터 이런저런 인물들이 있었으므로 큰 괴리는 아니다. [128] 코르 파에론처럼 많이 늙더라도 몇몇 장기는 그냥 집어넣어서 마린 비슷한 정도까지는 될 수 있지만 프로제노이드 샘을 이식받을 수 없어 진짜 마린이 될 수는 없다. [129] 사실 이건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항상 맞는 건 아니다. 불법 부착물인 도살자의 대못을 불법으로 이식한 월드 이터나 무단으로 진 시드를 개량한 엠퍼러스 칠드런, 지나치게 막장 인원들을 징집한 나이트 로드 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런 짓을 하지 않았어도 반란군이 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는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들이 반란을 일으키게 된 진짜 원흉인 카오스 신과 관련된 정보를 감추기 위해 어느 정도는 과장된 보고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130] 후술되어있는 블러드 엔젤의 모병 방식중 하나는 바로 방사능 사막을 건너 토너먼트장인 모병 장소까지 도달하는 것인데, 이미 이 자체로 모병 과정의 첫번째 관문으로 취급되는 만큼 소설속 등장하는 아들은 그 지옥을 왕복까지 한, 심지어 돌아갈때는 머리에 입은 부상으로 지능이 저하된 상태로 집까지 돌아갔다는 비범한 인물이라는 것. [131] 칼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에서는 헤드헌터가 시험을 보고자 하는 후보생들을 모아 훈련을 시킨 뒤 시험장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묘사되나 다른 소설에서는 칼가가 마크라그 한복판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던 중에 이 따위로 훈련을 받고 있었다니 이래서야 우리가 뭘 믿고 모병을 하겠냐면서 훈련을 더 엄격하게 시켜야겠다며 화를 내기도 했다. 언급하는 내용이 있어 행성마다 다르다고 볼 수 있다. [132] 물론 이 묘사 역시 울트라마린은 실패한 후보생들을 이런저런 보직에 재배치한다는 설정에 충돌하므로 코믹스 자체 설정이던지 아니면 여러 모집 방법 중 하나이던지로 보는 것이 좋다. [133] 마린은 비무장으로 상대하는 건 기본에 마린 딴에는 나름대로 조심히 대한다고는 하나 이제 10살 남짓한 후보생들은 그 정도 조건에서도 빈사 상태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심사 기준은 표면적인 승패보다는 후보생이 정도 이상으로 잘 싸우는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134] 이때의 묘사를 보면 여기에 서식하는 용들은 성체가 되면 파워 아머째로 마린을 씹어먹고 어지간한 중장비는 화염으로 녹여버리는데다 발톱으로 터미네이터 아머조차 뚫어버렸다. 여러마리가 모이면 랜드 레이더같은 초중전차도 박살을 내며, 심지어 데스 가드 군단이 동원한 악마마저 이 토착 동물들한테 묵사발이 나서 워프로 사출당했다. 당시 녹턴으로 쳐들어온 데스 가드는 기갑 장비도 남아있지 않은 샐러맨더를 보고 "이제 저것들의 명줄도 다 됐다"면서 낄낄댔으나 샐러맨더는 열심히 랜드 레이더니 스파르탄이니 하고 부질 없는 준비를 하는 데스 가드를 보면서 껄껄 웃었고 결국 데스 가드는 그 오만함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고 한다.(...) 다른 군단원들은 워프에서 튀어나온 악마들을 보고 질색하는데 샐러맨더 군단의 마린들은 '그래도 고향 괴수들보다는 약하다.'며 안심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나오기도... [135] 대신 중대당 인원 수는 100명 이상이기 때문에 다 합치면 코덱스의 기준인 1천명 정도가 되긴 한다. [136] 일례로 데스워치에 소속된 라멘터 챕터 출신의 드레드노트 키론은 챕터가 타이라니드와의 전투에서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연락이 두절되자 자포자기하며 데스워치에 뼈를 묻었다. [137] 대표적인 예가 바답 전쟁에서 아스트랄 클로의 동맹으로 반란군에 가담했던 라멘터 맨티스 워리어. [138] 워드 베어러의 코르 파에론이 이런 케이스로 원래대로라면 너무 늙어서 마린이 될 수 없었지만 로가가 자기 양아버지라는 이유로 특별 지시를 내려서 이런저런 추가 지시를 내려서 반쪽짜리긴 하나 마린이 될 수는 있었다. 물론 반쪽짜리이다보니 마린이라면 타고난 피부처럼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는 파워 아머를 일반인마냥 낑낑대며 다루는 등 결함이 많았지만. [139] 알몸에 도구 없이 로키산맥 한가운데 투하시켜 살아서 돌아오기, 쫄쫄 굶으며 24시간 행군 및 야지 노숙하기, 입소 첫날부터 격투술 시범으로 훈련병 팔 부러뜨리기 등. 탈영을 해도 겁쟁이 필요없다면서 추가적인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굳이 쫒아가 잡으려 하지 않는다. 주인공 리코의 기수는 2,009명이 지원하여 187명만이 졸업했고 1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40] 그레이 나이트의 경우에는 은퇴한 뒤 특수한 기술로 퍼라이어로 개조되어 전사한 그레이 나이트 대원들의 장례를 주관하는 장례지도사로 전직한 사례가 묘사되기도 했다. 아무래도 생전에 강한 사이커들이였으니만큼 그 시체가 워프의 존재들에 의해 악용당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 워프의 힘을 무효화하는 퍼라이어의 힘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41] 해당 오크 워보스가 오크 세력의 기술자인 멬보이 출신이다보니 온갖 커스텀 전자장비들을 주렁주렁 달고 있었고 개중에 포스필드를 이용한 방어막 장치가 있었기 때문에 저격에 실패한 것이였다. [142] 사실 이 서비터행도 대상자가 (견습이긴 하지만) 아스타르테스니까 엄청 용서해준 케이스긴 했다. 이 전투로 인해 크림슨 피스트 챕터도 수뇌부를 포함한 많은 수의 핵심 멤버들이 전사해버려서 하마터면 챕터가 전멸할뻔 했다가 긴급히 챕터 마스터로 추대된 페드로 칸토르가 간신히 오크를 퇴치하고 모성과 챕터를 구해내어 전멸만은 막았지만 이미 챕터가 풍비박산이 난 탓에 그대로 챕터 해체를 당할뻔 했기 떄문. 다행히도 떄마침 구원군을 이끌고 찾아온 로부테 길리먼이 이들의 전공을 치하하고 또한 이들이 작전 과정에서 민간인 보호를 우선시 하는 등 여러 인도주의적인 면모를 보여줬었던 것에 감동하여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해산을 막아주고자 이들의 시조 챕터인 임페리얼 피스트와 똑같이 로갈 돈의 진 시드로 제조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지원군으로 지급하여 챕터를 복구해준 덕에 챕터 해산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143] 출처: http://wh40k.lexicanum.com/wiki/Codex_Astartes [144] 테크마린(조병창), 라이브러리안(사서부), 채플린(수도부), 아포세카리(의무국) [145] 출처: 워해머 40k 위키아 / 렉시카눔 / 1d4chan
번역마다 챕터 서프, 농노, 시종, 하인, 근무원 등 다양하게 부를 수 있다.
[146] 제국의 무기나 갑옷에 보면 영수증처럼 덕지덕지 밀랍 봉인으로 붙어있는 증서. [147] 나이트 로드 탈로스 발코란이 이끄는 워밴드 '도유자들'의 경우에는 납치한 민간인 출신 노예들에게 자그마치 썬더호크 건쉽의 조종법까지 가르쳤다. 나이트 로드는 '질서'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인해 질서와 대비되는 혼돈의 존재인 워프도 혐오하는 탓에 다른 배반자 군단들과 달리 아이 오브 테러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물질 우주에서 버티고 있는데, 이 때문에 제국에게 항상 쫓기는 입장이라 안정적인 인력 수급처를 얻을 수 없게 되다보니 민간인들을 납치해서 노예로 부리기 때문. [148]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샐러맨더의 근무원들은 마린들과 함께 척박한 모행성에서 살아온 같은 부족 출신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즉, 진짜 가족이나 지인들이 근무하고 있는 셈. [149] 스페이스 마린의 챕터 마스터는 모성계의 정치적 군주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예컨대 마니우스 칼가 마크라그의 통치자인데, 이건 울트라마린이 내정에도 신경을 쓰는 챕터라서 그런 것이고 만약 내정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 챕터라면 명목상 챕터 마스터가 해당 행성의 영주이지만 자연히 그의 농노 비서가 사실상의 행성 총독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50] 과거에는 아스타르테스 숫자에 제한이 없었고, 군단의 규모는 순전히 프라이마크와 군단의 역량에 달려 있었다. 그래서 군단의 상황, 소모율, 진 시드 안정성 등에 따라 군단별로 총원이 상이하긴 했지만 호루스 헤러시 직전 시점에서는 모든 군단이 보통 8~16만, 최대 25만(울트라마린)에 달하는 아스타르테스를 보유하고 있었다. [151] 드레드노트, 아포세카리, 테크마린, 채플린, 라이브러리안 등 특수병과와 수습병인 스카웃 마린 제외 [152] 아스트랄 클로는 제국이 지지부진하며 미루고 있는 성전를 자신이 대신 치르겠다는 명분하에 임페리얼 아미에 대한 지휘권을 강제로 행사하였을 뿐만 아니라(제국법 위반), 자신들에게서 가지를 쳐서 나온 파운딩 챕터들을 도로 집합시켜서 챕터의 병력 수를 수 만 명 수준까지 뻥튀기하는 대형사고(코덱스 아스타르테스 위반)를 쳤다. [153] 전함급 중에서는 유일하게 배틀 바지만 보유할 수 있고, 순양함도 일반 순양함보다 크기도 작고 지상 공격에 특화된 무장만 갖춘 타격순양함만 보유할 수 있다. 이외에는 모두 경순양함, 호위함, 구축함급만 보유하고 있다. 예외라면 군단 시절부터 가지고 왔던 글로리아나급 전함이나, 다크 엔젤 더 록, 임페리얼 피스트 팔랑크스, 스페이스 울프 펜리스의 긍지 등 상징성 짙은 물건들 정도. [154] 일단은 이들 모두는 '행성방위군'이며 울트라마 행성들의 방어만이 임무이기 때문에 일종의 거대한 규모의 PDF로 취급하며 용인되고 있다. [155] Codex: Space Marines (3rd Edition), pg. 48 - Legionnes Astartes Daily Rituals [156] Neophyte; 종교적 의미론 갓 혹은 새로운 신도나 사제가 된 사람들을 지칭. [157] 정확히 말하자면 사우전드 선즈 군단의 라이브러리안처럼 특수한 경우엔 있었다. [158] 대표적으로 데미트리안 타이투스가 스마2에서 이무라를 필두로한 카오스 세력의 침공을 막아낸 위업을 인정받아 수여받았다. [159] 출처: Codex - Space Marines Page 10 ~ 11 "The Forging Of The Heroes" [160] 실제로 프라이마크는 후술할 신체 기관으로 인한 특성을 상당부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자신들의 선조 프라이마크의 진-시드 이식을 받은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그들 스스로가 전설적인 존재들인 프라이마크에 좀 더 가까워진다. [161] 때문에 임페리얼 피스트 계열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모여 열리는 검술 대회 땐 검으로 상대방의 심장을 찔러야 승리하는 룰이 있다. 물론 나중에 찔려서 손상된 심장은 인공심장으로 교체한다. 그리고 스페이스 울프 챕터의 스페셜 캐릭터인 루카스는 과거 다크 엘다의 슬라이스쿠스 대공의 해적선에 잠입했다가 들켜서 심장이 뽑힌채 우주 밖으로 내던져졌으나 두 번째 심장이 남아있어서 살아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그 빈 자리엔 스테이시스 폭탄을 넣어 자신을 죽이려드는 상대를 엿먹이려고 하는 중. [162] 그래서 아스타르테스는 일반인과 같이 갈비뼈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닌 뼈들이 융합된 크고 단단한 흉판을 이룬다. 일반적인 소화기로는 파워아머를 입지 않아도 뚫을 수 없으며, 이 때문에 아포세카리는 가슴 부분의 진 시드를 채취할 때 드릴을 사용한다. [163] 오스모듈라 시술과 시너지를 더하게 되어, 스페이스 마린의 덩치는 일반인을 압도하게 커지며 그와 비례해 신체 근력이 강해진다. 한 손으로 일반인의 머리를 쉽게 부숴버리고 탱크의 뚜껑을 깡통 따개마냥 따거나 세라마이트 헬맷도 주먹질 몇번으로 쪼개버리는 수준. 부작용으로 과도한 근육 성장으로 인해 말단비대증, 거인증 증세가 보인다고 한다. # [164] 일반적으로는 호루스 루퍼칼 아나테임에 베인 후 레라멘 세포가 먹히지 않아 출혈이 계속 일어난다는 묘사처럼, 불가사의한 요인으로 인해 레라멘의 기관이 먹히지 않아 죽을 위기에 빠졌음을 드러내는 장치 용도로 쓰인다. 반대로 Astartes에서는 레라멘 세포가 실제로 토한 피를 응고시키는 장면이 묘사되었고 몇몇 소설에선 적과의 일기토에서 위기에 몰린 마린이 피를 뱉어 상대의 시야를 가리고 반격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165] 임페리얼 피스트 계승 챕터인 크림슨 피스트는 챕터가 풍비박산이 난 가운데서도 이 기능 덕분에 수 주동안 잠을 자지 않고 오크들과 계속 전투를 이어나갔다. 이 때 크림슨 피스트는 무려 328.7시간이라는 최장기록을 세우며 수뇌부가 재수없게 미사일 오폭으로 날아가버리고 남은 병력 대다수가 부상병인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크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블러드 레이븐은 이 기관에 문제가 생겨 렘 수면을 할 수 없다. [166] 일반적으론 파워 아머 뒤에 달린 백팩에 저장된 고 영양소 단백질 공급팩과 아머의 각종 정화 장치 덕분에 먹지도, 배설하지도 않은 채로 수 주이상 생명 유지가 가능하지만, 만약에 대비하여 스페이스 마린들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사냥하여 일반인들은 먹을 수 없는 생물을 섭취하여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일반인은 소화도 못하고, 맛도 끔찍한 초고농축 전투식량도 섭취할 수 있다. [167] 주로 블러드 엔젤, 월드 이터 같은 근접전 특화 챕터/군단들이 해당 기관을 자주 사용한다. 소설에서 한 아이언 워리어 아스타르테스는 오크 비행기를 조종하기 위해 죽은 오크 파일럿의 뇌를 먹고 어찌어찌 조종에 성공하기도 한다. [168] 이때문에 스페이스 마린은 별도의 산소 공급 장치 없이 물속에서도 전투가 가능하다. 소설에서 다크 크라켄 챕터의 마린들이 잠수하여 해저에서 전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 [169] 이 가사 유도막에 의해 가사 상태에 빠진 마린이 깨어난 최대 기록은 다크 엔젤의 마스터가 567년만에 깨어난 경우가 있다. 임페리얼 피스트는 이 기관이 없다. [170] 샐러맨더 챕터와 레이븐 가드 챕터는 이 기관이 이상작동해서 특유의 피부색을 만든다. 특히 샐러맨더 챕터는 모성내의 방사선이 강해 이 장기가 특히 발달되어있다. [171] 프리옴노르 시술과 더불어 어란상 신장 시술까지 마친 스페이스 마린들은 제국 암살청의 독살 전문 암살자들이나 맹독침이 기본 무기인 드루카리가 아닌 이상엔 독으로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하다. 여담으로 스페이스 울프들은 저 해독능력 덕분에 좋아하는 펜리시안 에일의 취기를 느끼지 못하니 펜리스의 독초들을 맥주에 때려박아 술을 빚는다. 어찌나 독한지 다른 스페이스 마린은 물론이고 프라이마크인 길리먼조차도 마시고 뻗을 정도. 당연히 아스타르테스도 프라이마크도 아닌 일반인은 물을 타서 최대한 희석해 마셔도 다음날 머리를 샷건으로 날려버리고 싶을 정도의 숙취에 시달린다고 한다. [172] 레이븐 가드는 이 기관이 없다. [173] 이 기관 덕분에 다크 엘다의 코덱스 중엔 포로로 잡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쇠사슬을 질겅질겅 씹어 녹여서 끊어내고 탈출한 것에 대해 변명하는 어느 다크 엘다 노예상의 기록이 적혀있다. 다만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는 괴수의 전쟁 이후 이 기관이 소실되어 작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황제의 주먹인 우리들이 뱀처럼 침을 뱉을 바엔 주먹질로 적을 처부술 뿐!'이라며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 [174] 이 기관은 체내에 있을 때 성장과 분열을 하며, 오랜시간이 지나면 주기적으로 1인분정도의 진 시드를 추출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전우의 시체에서 해당 기관을 전문적으로 회수하는 분대도 있다. 하지만 보통 스페이스 마린이 투입되는 전투는 끔찍할 정도로 격렬하고, 이 와중에 온전히 시체마저 회수하기란 어렵다보니 몇몇 챕터를 제외하면 병력을 늘릴 생각은 고사하고 유지하는 것만 해도 벅차다고. [175] 일반적인 오해와는 달리 파워 아머 자체는 아스타르테스용이 아닌 비강화인간용으로 크기와 비율을 대폭 조정한 물건의 경우 일반인들도 입을 수 있다. 이단심문관들과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전투 수녀들이 본인들 몸에 맞는 파워 아머를 착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 하지만 일반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블랙 카라페이스 시술을 받은 스페이스 마린만이 파워 아머를 자신의 수족처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는 것. 어느 정도냐면 일반인들이 단순히 갑옷으로서 파워아머를 입으면 스페이스 마린은 전신에 파워 아머를 입은 상태에서도 피부마냥 바람의 방향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참고로 타이라니드의 개체 중 하나인 타이런트 가드가 이 블랙 카라페이스와 유사한 기관이 있음이 밝혀져 몇몇 사람들은 타이라니드가 스페이스 마린의 유전자를 토대로 만든 새로운 개체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물론 제국 쪽에선 이 '신성모독적인' 의심을 전면 부인하나 타이라니드의 특성상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176] 출처: Battlefleet Gothic: Armada (2004), 페이지 20부터 26까지 [177] 폴른 사냥에 외부세력을 끌어들일 수 없는 다크 엔젤이 특히 제국에서 경계하는 레기오 아스타르테스 시절의 편제와 부작용을 다 가진 경우고, 울트라마린처럼 그냥 챕터 자체가 엄청나게 크고 부유해서 메이저 한 캠페인마다 꼬박꼬박 배틀 바지를 날려먹어도 끄떡없을 정도로 대함대를 운용 가능한 챕터도 있다. [178] 40k 우주전에서 함재기와 어뢰 등 콜드-론칭 무장을 통칭한다. [179] 당장 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의 문민 관료들은 제국이 멸망 위기에 처했던 더 비스트 사태 때에도 임페리얼 피스트가 일시적으로 군단 편제를 복구하자 제국이 멸망 직전임에도 어마어마하게 반발했다. 그나마 복귀한 불칸이 무마해서 넘어갔지만, 상술한 바답 전쟁에서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찍어눌렀을 정도이니 정치에 능한 길리먼이 이런 분위기를 절대 모르지 않을 것이다. 스페이스 마린을 숭배하는 일반 제국민의 인식은 비스트 사태 이후 여러 전쟁에서 마린들이 활약을 했고, 제국 행정부와 제국교 측에서도 필요악으로 보고 과거 역사를 검열하면서 마린들을 황제 폐하의 자손이자 천사들로 온갖 프로파간다를 퍼뜨리며 선전하면서 정착된 것이다. 그 전까지는 상술한 것처럼 황제 폐하를 배신하고 제국 말아먹을 뻔한 놈들로 경멸을 받았다. [180] 그러니까 까놓고 말하면 그냥 못 만들고 안팔려서 미니어쳐를 폐기처분한 뒤 설정을 덧붙였다는 소리. 사실 미니어처 게임상에서는 이런식으로 정리해고 당한 경우가 꽤 된다. [181] 인류제국에서는 증오는 황제 폐하의 선물이라는 격언까지 있을 정도로 인류의 적에 대한 혐오를 당연하게 여기는 기조가 강하다. 그에 더해서 후술할 이유로 정신적으로 몰린 카이론이 구태여 그걸 말할 필요가 있냐는 식으로 삐딱하게 나오는 것. [182] 작중 카이론은 호루스 헤러시 당시 길리먼이 쌍욕을 하며 로가에게 선전포고를 했을 정도로 참혹했던 칼스 전투를 겪고 카오스에 대한 적개심이 상당하다는 설정이다. 그런데 절친한 전우였던 바렐루스가 컬티스트들의 수작질로 폭사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정신적으로 크게 몰려 있던 상태에서 루브릭이 가드맨을 총살하는 것을 보고 꼭지가 돌아버려 닥돌을 해버린 것. [183] 심지어 길리먼 휘하의 울트라마린에서도 프라이머리스에 대한 시각이 엇갈렸는데 카토 시카리우스는 새로 등장한 프라이머리스들을 상당히 떨떠름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마니우스 칼가에게 운을 떼면서 어떤 부정적인 답변이 나오더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으나 정작 칼가는 ‘아버지께서 받아들이라고 하셨으니 받아들이면 된다’는 원칙주의적인 반응을 보여 카토가 내심 당황했을 정도. 울트라마린에서조차 이런 상황이니 길리먼을 부정적으로 보는 다른 일부 챕터에서도 프라이머리스들을 반기지 않았었다. [184] 가령 블러드 엔젤의 챕터 마스터 단테는 너무 오래 살아서 육체 능력이 정상적인 마린에 비해 다소 하락해버렸다는 새로운 설정을 들고 와서 기존의 '그냥 오래 산 마린 1' 정도의 이미지에서 괴로워도 티내지 않고 인내하고 무너져가는 몸과 정신을 기나긴 전쟁 속에서 쌓은 지혜와 가히 자학적인 금욕으로 지탱하며 싸우는 비극의 영웅상으로 재탄생하였다. [185] 정 반대로 마니우스 칼가 아버지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심하게 고취되어 역으로 의욕이 과잉 수준에 이른 탓에 모든 것을 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이 인내해야 한다고 여기는 상황이 되어서 자꾸 능력 밖의 일까지 자발적으로 손대려 하는 탓에 기존의 '그냥 대단한 마린 1' 정도의 이미지에서 스스로의 욕심으로 인해 육체도 정신도 점차 좀먹어가는 안타까운 위인으로 재탄생하였다. [186] 사실 게더링 스톰 시리즈를 거쳐서 그 아스타르테스보다 더 우월하다는 커스토디안 가드가 역사의 전면에 직접 등장하게 되면서 똑같이 완벽초인인 아스타르테스와 이미지가 겹칠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에 커스토디안이 아스타르테스보다 더 우월함을 묘사하려면 결국엔 아스타르테스의 능력치가 하향을 먹게 되는 건 어떻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술한 단테나 칼가의 경우 결함을 안고 있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인내하는 비극적이면서도 장엄한 설정이 덧대어져서 마냥 무능해진것이 아닌 오히려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재탄생했기 때문에, 아스타르테스의 설정을 너프시키면서도 어떻게든 개성을 살리려고 한 작가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187] 그나마 감시기관이 있는 인류제국이라면 어떻게 인원수를 제어할 수라도 있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카오스라면 정말 답이 없어진다. [188] 아이러니하게도 통합 전쟁 당시 루나를 정복한 주력이 16군단이며, 이 공으로 루나 울프즈라는 명칭을 수여 받는다. [189] 2판 스타터 세트에 동봉된 룰 북에서 확인 가능. [190] 그나마 가장 가까운 게 메소포타미아의 여신 이슈타르의 라틴어 표기인 Astarte의 속격 형태 정도이다. [191] 아마르 아스타르테는 에르다로 인해 프라이마크들이 우주로 흩어지자 이에 절망해 자신의 아스타르테스 개발 자료와 자폭해버렸다. 그러나 이 역시 황제와 말카도르의 예상 범위였고, 황제는 루나의 유전자-마녀 컬트 셀레나르와 접촉해(후일 코르부스 코락스가 마린 복제법을 찾고자 찾아가게 되는) '달의 미궁'에 복제품을 옮겨놓음과 동시에 자폭을 통해 외부에 프라이마크 프로젝트가 지연된것처럼 속인다. [192] 이 때문에 생긴 부작용 중 하나가 지나치게 어깨뽕이 강한 CMC 전투복이다. 원본인 아스타르테스는 진짜로 어깨가 비대하게 발달해서 파워 아머도 크고 아름다운 떡대 어깨뽕을 갖게 되었는데, 해병은 그걸 고려하지 않고 똑같이 떡대 어깨뽕 전투복을 입도록 디자인되다보니 정상적인 인체비례로는 도저히 입을 수 없는 전투복이 만들어져서 오랫동안 '대체 인간이 저거 어떻게 입느냐'는 설정싸움을 유발해버렸다. [193] 참고로 스타크래프트 베타 시절에는 마린의 원래 이름이 스페이스 마린이었다. 또한 독일어판 스타크래프트 해병의 명칭도 Space-Marine이다. [194] 한국 팬덤에서는 구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 마린'의 줄임말인 동시에 조형이 구리다는 중의적 표현. [195] 특히 외국 유튜버들은 자신의 유튜브에 40k의 설정이 얼마나 잘 구현됐는가를 설명하는 영상들도 있을 정도이며 2편 영상 댓글 중 하나인 '드디어 스페이스 마린이 그저 명예롭게 죽는 떡대가 아닌 막을 수 없는 강인한 인간 흉기로 느껴졌다.'가 많은 추천 수를 받았을 정도. [196] 오디오 문제 때문에 1편이 잠시 빠져있었다가 완전히 복구되었다. [197] 이식받은 물건이 황제 본인의 그곳을 완벽하게 복제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히려 해병맥주오줌과 올챙이크림정액조차도 카오스 데몬들에게 치명적이다. [198] 시시콜콜 자기들의 모습을 보고 딴죽을 거는(사실 이게 정상적이지만) 카노네스에게도 시종일관 신사적으로 대하거나 아뎁타 소로리타스와의 불화를 염려하는 부하들의 말을 듣고 궁리한 끝에 그녀들과 함께 예배를 하는 것으로 두 조직간의 불화를 줄이고자 노력하며 그 꼴을 보고 경악하는 카노네스에게 "아버지께선 인류의 통합을 바라셨지 인류의 분열을 바라지 않으셨다."고 설득하는 등 하는 짓이 좀 많이 그래서 그렇지 성향 자체는 이성적인 스페이스 마린 그 자체다. [199] 모행성 빅 팜(Big Farm)은 대전(大田)의 뜻을 그대로 번역한 것. 실제로 대전은 조선시대까진 이름 그대로 넓은 밭이 펼쳐진 농촌 지역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당시 기차역과 철도가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어 발전한 끝에 지금의 광역시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200] 이와중에 여자애들은 필요가 없다고 불태워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