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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2:25:16

기술의 암흑기


Dark Age of Technology[1]

1. 개요2. 역사
2.1. 사이버네틱 반란2.2. 유전자 전쟁2.3. 이후
3. 당시 기술력4. 기타

1. 개요

어리석은 자들은 '어째서 기술의 암흑기가 인류의 몰락으로 끝났는가?' 라고 물어왔다. 다른 어리석은 자들은 이에 대해 마치 이런 말들이 무슨 의미라도 있다는 듯이 '어리석음' 혹은 '오만' 또는 '진보에 대한 신봉'이라 답한다. 답은, 현명한 자들이라면 알고 있듯이 단순하다. 바로 사람이 마음대로 자신의 꿈 현실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의 꿈이란 언제나 모든 창조물 중에서도 가장 어두운 것이었다.
- 기술 고고학자 사이네시우스 쏜의 금지된 저서인 에메랄드 성서의 서문 M29.[2]

기술의 암흑기는 황제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훨씬 전 인류의 기술 문명이 최전성기에 다다랐던 시절을 특별히 지칭하는 말이다. 동의어로 기술의 황금기(Golden Age of Technology)나 기술의 시대(Age of Technology)가 있다. 이 때 하이 고딕이 공용어처럼 쓰였다고 한다.

자타공인 인류의 최전성기를 지칭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에 '암흑기'라는 표현이 들어간 이유는 '인류가 압도적으로 발달된 시대'였던 점과 이때 발생한 인공지능 기계들의 대규모 반란 사건으로 인하여 그 이전의 찬란했던 당시의 역사와 기술들이 거의 대부분 유실되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이해를 못해서든 유실되었든, 그 당시 뭐가 어디에 어떻게 있었는지 하나도 알 수 없는 시기라는 뜻으로, 고대와 중세 초기의 인류 역사에 있던 암흑시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2. 역사

18번째 천년기 즈음에 워프 항해와 겔러 필드가 처음으로 개발되었고, 초기의 워프 항해는 짧은 거리만을 이동할 수 있고 항해자들의 생존률이 매우 낮아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한계점이 있었으나, 네비게이터 유전자의 발견과 개발을 통해 모든 면에서 개선된다. 이때쯤에 인류는 처음으로 지성을 가진 외계인과 만나게 된다.

22번째 천년기가 끝날 때쯤 사이커가 처음 언급되며, 거의 모든 행성계에 나타난 걸로 보인다. 야만적이고 후진적인 행성들에서는 마녀 사냥, 반 사이킥 운동 등으로 사이커들이 탄압받았으나 선진적인 행성들에서는 법으로 보호받았고 능력 개발의 기회까지 주어졌다. 인류 문명의 황금기를 맞이하면서 사람들은 미신이나 종교를 배척하며 과학과 기술을 마치 일종의 종교처럼 숭배하기 시작했다.

23번째 천년기가 끝날 무렵, 무정부 상태가 널리 퍼지고, 악마적인 빙의와 워프 소용돌이의 묘사가 나타난다. 그러자 선진적 행성들에서 법적으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능력을 개발한 사이커들이 되려 워프 폭풍을 불러 일으키는 신호기 역할을 하면서, 선진적이고 번영한 행성을 중심으로 워프 폭풍이 불어닥치고 멸망하면서 인류 전체가 퇴보하기 시작했다.

2.1. 사이버네틱 반란

Cybernetic Revolt

인류의 황금기 초기 당시 호기심으로 가득한 개척자들은 그저 많은 수의 오토마톤들을 만들기만 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창조물들에게 독립적인 생각을 나누어 줬다. 하지만 그러한 결정에 대한 대가는 컸고 나머지 인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른바 사이버네틱 반란(Cybernetic Revolt)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안드로이드들이 인류보다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해 일으킨 반란이라고 한다. 당시의 인류는 노동, 전투를 포함해 대부분을 인공지능에게 맡긴 상태였기에 사태는 더욱 심각했다.

이러한 인류멸망의 위기 속에 범은하적인 인류 세력들의 연합군이 혼신의 힘을 다한 끝에 로봇 반란군은 패하고 모두 파괴되었으나, 이 전쟁으로 인류는 두 번 다시 그 시절 수준으로는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쇠퇴했으며, 이렇게 몰락한 인류의 정신이 피폐해지자 이것이 워프 우주에 영향을 미쳐서 워프 우주가 폭주하여 우주 전역에 워프 폭풍이 불어닥쳐 행성 간의 교류가 끊겼고, 물자가 부족해진 인류는 서로를 짓밟고 살아남기 위한 투쟁의 시대(Age of Strife)로 돌입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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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유전자 전쟁

퇴보만을 거듭한 현 41k 시점의 인류도 전 은하에서 손꼽히는 능력을 가진 초인 전사들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술의 암흑기 시대의 인류는 훨씬 진보된 유전자 조작 기술과 STC 기술과의 시너지로 그야말로 불로장생에 도달했었다.

기술의 암흑기 이후 인류가 가졌던 대부분의 기술이 유실되었는데, 잔여 기술을 바탕으로 황제와 에르다를 필두로한 영속자들이 반신의 영혼을 담는 육체마저 만들어냈다. 온전했을 땐 어마어마했을 듯.

이러한 유전자 기술은 호루스 헤러시 이후 인류의 번영이 좌절된 현재의 41k 시대에도 인류 제국을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중 하나로 남아있다.

그러나 기술의 암흑기 시대의 기술 발전의 끝이 다 그렇듯이, 과잉과 무절제로 뻗어나간 유전자 기술은 인류라고 부를 수 조차 없는 끔찍한 돌연변이들을 만들어냈으며, 이성을 잃고 날뛰는 돌연변이(뮤턴트)들과 거대한 전쟁을 벌인 사건이 '유전자 전쟁'이다. 이 시기 이후 인류에겐 돌연변이 혐오 사상이 의식 깊숙한 곳에 뿌리깊게 각인되었으며, 이 모든 참사를 직접 보고 겪은 황제에 의해 돌연변이의 말살은 인류 제국의 기조 중 하나가 되었다.

그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로부테 길리먼조차도, 인도미투스 성전을 선포하면서 필요하다면 제노(외계인)와도 임시 동맹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뮤턴트는 '박멸해야 할 존재'에 여전히 포함하여 선언하였다.[3]

2.3. 이후

도시는 검은 돌로 된 깊고 정처없는 곳이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안드리오크라 불렀다. 이곳은 인류가 처음 우주로 탈출하던 시기에 지어진 식민지였고 한땐 웅장한 곳이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불운이 찾아왔다, 아마도 기술 전쟁이 인류의 절망의 시대를 불러왔을 것이다. 도시의 어두운 암석의 색은 얼룩이 진 것이었다, 아마도 그을음이거나 방사능에 의한 것이었을 것이다. 도시가 매달린 낭떠러지는 행성의 중심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구름의 증기 사이로 마그마의 용광로같은 행성의 핵이 들여다보였다.

'내 생각에 안드리오크는 지금의 두배는 됐을거야, 뭐가 그랬던지간에 행성의 절반이 뜯겨나간것 같아. 예전엔 이런짓을 할 수 있는 무기들이 있었지. 측정불가능한 힘을 가진 무기들, 강철 인간과 그들의 사이버네틱 리볼트에 대항하던 연합군 양측에서 사용하던 테크 디바이스들.'

은 행성들을 불태우던 엔트로픽 엔진들의 공포를 기억해냈다. 토성의 고리만한 크기에 뱀처럼 똬리를 푼 썬-스너퍼(Sun-Snuffers). 데이터와 도시를 함께 집어삼키고 대륙을 하늘로 집어던지는 메크니보어(Mechnivore). 눈을 감았다 뜰 순간에 수십억명의 뼈와 살을 분리하는 옴니페이지 스웜(Omniphage Swarms).

'오, 정말로 좋은 시기였지, 전쟁의 규모가 너무나도 커서 사람의 정신머리론 도무지 이해할 수준이 아니었거든! 종말 전쟁과는 달라, 워마스터 일으킨 건 소규모에 불과해, 인간과 신인류(posthuman)의 머리에 딱 적당한 규모야. 하아... 하지만 이건 어떤 면에선 더 크다고 할 수 있지. 신들의 전쟁 같았던 사이버네틱 리볼트보다도 영향력 면에서 더 크다고 할수 있어. 더 끔찍해 왜냐하면 이건 인간이 이해 할 수 있고, 그리고 이걸 직접 몰아갈 수 있으니까.'

말하진 않았지만 올은 안드리오크를 물어 반으로 쪼갠건 메크니보어였으리라 믿었다. 아마도 떠돌이 부대(rogue unit)였을 것이다 사이버네틱 리볼트의 말기엔 대부분의 기계들이 떠돌이 상태였다, 혐오스러운 지성들은(abominable intelligence) 맹렬하게 아군을 찾아다녔지만 모든것들을 적으로 인식했다.

안드리오크의 시민들은 창백한 유령이었다, 마치 동굴에 살던 존재들처럼 색도 생기도 없었고 시력도 없었다. 그들의 피부는 반투명했다. 그들은 올과 그의 일행들에게 반응하지 않았다 그들은 낮과 밤을 썩어가는 그들의 구덩이에서 눈과 두피에 연결된 데이터 피드 케이블에 연결된 상태로 지냈다, 평범한 일상에 대한 환상을 주입받으며 그저 기계의 난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날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몸을 시들어 죽어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가상의 유령, 도시의 메모리 속에 저장된 디지털 게슈탈트로 남게 될 것이다.
기술의 암흑기 말엽의 끔찍함을 단편적으로나마 묘사한 게임즈 워크숍 공식 오디오 드라마 영속자(Perpetual)에서의 모습. 번역 출처 영속자 출신 가드맨인 올라니우스 페르손이 칼스 사태 이후 아테임 검을 이용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23번째 천년기 말엽을 지나칠 때 본 장면이다. 여기서 올라니우스 일행은 사이버네틱 반란 당시의 안드리오크(Andrioch)라는 행성에 도착하는데 행성은 메크니보어에 의해 행성의 핵까지 뚫린 상태였고 안드리오크 행성의 수십억 주민들은 행성을 가볍게 부수는 우주구급 전쟁을 벌이는 인공지능들의 압도적인 공포와 절망을 버티지 못해 정신승리라도 하기 위해 시체처럼 누워 네크워크 데이터에 정신을 연결해 로봇 반란이 일어나기 전 행복했던 시기의 꿈을 주입받다가 비참하게 모두 멸망한다.

올라니우스 페르손은 이에 대해 호루스 헤러시는 기술의 암흑기 말엽의 몰락에 비하면 애들 장난이라고 평하는 동시에, 하지만 인간의 두뇌로는 이해조차 불가능한 질식할 것만 같았던 당시 사태와는 달리 호루스 헤러시는 인간의 사고로 이해가 가능한 범위고 인간이 직접 몰아가니까 어떤 의미로는 더 끔찍하다는 평가를 남긴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결국 호루스 헤러시 최종장에서 황제에게 '예정된 운명처럼 다섯번째 카오스 신인 다크킹이 되어 호루스를 죽인 후 인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운명에 맞서 싸워 인류에게 예정된 어둠의 운명을 비틀 것'을 설득하였고, 이에 동의한 황제가 인류를 위해 자신의 힘을 버리게 한 후 라스건을 들고 호루스와 맞서 싸우다 완전히 죽는다.

이 끔찍한 시간이 지나간 후 '실리카 아니무스(Silica Animus)[4]'라는 끔찍한 개념은 인류문명 전체에서 영원히 금지되었고 이것의 창조자들은 엑스콤무니코 파탈리스(Excommunico Fatalis:파문 후 즉시 사형) 형을 선고받았으며, 인공 지능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아니라 흉물지능(Abominable Intelligence)이라 부르며[5] AI 관련 연구를 일절 금지하고 있다. [6] 이러한 인공지능에 관한 기술을 연구하려는 시도만 해도 발각되면 죽는 순간까지 고문을 당하게 되었다. 또한 전쟁에서 인류 편에 섰던 소수의 인공지능마저 이들을 믿지 못한 인류에 의해 모두 파괴되었다.

사이버네틱 리볼트이라는 대규모 전쟁 이후에도 유전자 전쟁을 겪은 인류 문명은 그야말로 풍비박산이 나버렸고, 이 수많은 죽음과 절망이 워프에 모여 대규모의 에너지를 만들어냈으며, 당시 '인류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며 법적 보호는 물론 능력개발의 기회까지 부여받던 전 행성에 퍼진 사이커들에게로 이 에너지가 분출되면서 전 은하계에 대규모 악마 침공과 함께 워프 스톰이 몰아치게 된다.

인류의 유일한 성간 항행법인 워프 항행이 봉인당한 인류는 각 행성에 고립되어 워프 크리쳐, 돌연 변이 인종들과는 물론이고 부족한 자원을 두고 인류끼리도 서로 죽고 죽이는 투쟁의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실제로 인류 제국의 행정은 우주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시대적 배경에 맞지 않게 전산화는 고사하고 사람이 직접 문서를 통해 처리하며 [7] 당연히 은하계 전체에서 밀려드는 업무량을 전혀 따라가지 못해서 한번 민원을 넣으면 수십, 수백 년 후에야 처리되며 사법 시스템도 예외가 아니어서 즉결심판 대상이 아닌 이상 아뎁투스 아르비테스가 판결을 내리기까지 수백 년이 걸리는 것은 흔한 일이다. [8]

또한 인류제국이 운영하는 모든 전차, 함선 등은 철저히 인력과 기계로 운용되고 있으며, 정 사람이 관리하기 어려운 서비터 서보 스컬, 유도 미사일의 타게팅 시스템, 차량의 머신 스피릿[9], 레기오 사이버네티카의 로봇 병기 같은 경우는 컴퓨터가 아닌 뜯어고친 인간의 뇌로 작동하게 만들었다. [10][11] 한 소설에서는 타우의 병력들이 제국의 불발 미사일에서 미라화 된 사람 머리를 발견하고는 동족에게 이런 짓을 저지르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질색한다. [12][13]

그러나 기계에 영혼을 불어넣으려는 자들,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어 완벽한 기계를 만들려 하는 자들은 여전히 존재했으며, 기계교 내에서 발생한 이런 분립의 결과는 호루스가 황제를 배신했을 당시 호루스에 의해 이용되었는데, 인공지능에 대한 열망을 가진 자들이 호루스가 이끄는 반란군에 합류했으며 이들은 후에 카오스로 전향하여 다크 메카니쿰이 된다.

유전자와 관련된 연구도 마찬가지로, 인류 제국에서 실시하는 유전자 조작의 경우 홀리 테라에서 직접 파견한 유전학자들이나 마고스 바이올로지스트를 통해 순수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치지만 호루스 헤러시 이후 등장한 헤러틱 아스타르테스와 다크 메카니쿰의 바이올로지스트들은 마구잡이로 유전자를 개조하고 외계인의 유전자를 자신에게 집어넣거나, 심지어 악마의 피와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등 끔찍한 실험을 자행하고 있다.

3. 당시 기술력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가히 세계관 최강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그 네크론에 맞먹을 정도였다. [14]행성 하나정도는 가볍게 부술 만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승리하게 될 것인가는 비교하기 어렵다고. 그러나 생명공학, 유전자 조작 기술은 확실히 네크론의 것을 넘어섰다. 네크론티르 시절의 네크론은 왕족이 아니면 40년 이상을 살기 힘들 정도로 짧은 생을 살았고 크탄에 의해 네크론이 될 때까지 유전적인 한계를 끝내 고치지 못했기 때문. 즉 쉽게 말해 각 종족의 테크트리가 다르다고 보면 된다.][15][16]

묘사를 보면 몇몇 유물은 3만 년대에 황제가 재현한 것이 아니라 발굴, 즉 황제조차 만들지 못한다. 이건 2가지 추론을 가능케 하는데, 하나는 기술의 암흑기의 기술력이 ' 황제의 이해조차 넘어섰다'는 추론이다. 현대에서도 천재라고 해도 현존하는 모든 과학 기술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는 것처럼, 신적 지능을 가진 황제라도 기술의 암흑기 당시의 과학 기술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 거다.

그러다보니 테라포밍 정도야 껌이었고, 홀리 테라 바로 옆 금성도 현실에서처럼 뜨거운 행성이었지만 이 시기쯤에 테라포밍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황제가 인류의 우주진출 초기부터 음지에서 각종 기술을 개발하여 우주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왔다는 설정을 볼 때 황제가 암흑기 시절 기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건 핍진성이 떨어지는 부분으로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황제가 모른다는 부분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아닌 게, 황제가 인류를 암암리에 돕던 테라 상황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도 있다. 당시 인류는 은하계 전체로 뻗어나갔고 인공지능과 기술이 기술을 낳는 시스템에 인류가 각자 바라는 사상과 개념이 더해지며, 별의별 기술들이 태어나고 만들어지기가 반복되었다.[17] 테라에서만 있던 기술에서 벗어난 이후로는 STC와 인간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고대의 기술력이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났을 것이다. 은하 전체에서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기술의 발전 전반을 전부 알 수 있을 리도 만무하다.[18] 또한 도살자의 대못을 황제가 자기 능력으로도 앙그론을 죽이지 않으면 제거할 수 없다고 말한 바와 같이[19] 당시의 황제는 능력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했고, 실제로 대성전 도중에 아스트로노미칸의 정보를 발견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대성전 때도 기술의 암흑기의 유물이 우연히 발견되던 시절인 것.

다른 추론은 황제가 기술의 암흑기 시절의 과학 기술을 이해해도 3만 년대 인류 제국으로서는 그 과학 기술을 온전히 재현할 산업능력과 경제력이 없다는 점이다.[20] 당시 3만 년대 인류제국은 대성전을 통해 은하계를 재정복할 정도의 산업적, 경제적 기반이 있었는데 이마저 기술의 암흑기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볼 수 있다. 기술의 발전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의 기술만 모자라도 전체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21]

종합적으로 보자면 저 두 가지 추론이 둘 다 영향을 끼치고 있을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은하 전부에서 일어나는 기술들과 그로 인해 발전한 기술과 더불어 인공지능의 반란과, 아이 오브 테러, 대성전 등을 통해 소실된 여러 정보와 능력들로 인해 거의 소실되어 버린 걸로 볼 수 있겠다.
3척의 Tomb Ship을 파괴하고, 아군까지 같이 휘말리게 한 반분자 충격파 무기.
행성 토란티스의 질량의 3분의 1을 몇 분 안에 집어삼키는 블랙홀과 같은 슈퍼 무기.
바이러스가 아닌 이해 불가능한 발병으로 리빙메탈로 이루어진 네크론 부대를 부글거리는 슬라임으로 변환한 무기.
네크론 함대의 보호막과 방어 수단을 모두 무효화시키고, 함대를 전멸시킨 기술의 암흑기 때 제작된 25기의 전투 위성들.
출처
가장 최신 설정으로, 2024년에 침묵의 왕 자렉 네크론 세력과 인류제국이 맞붙은 '성전: 퍼라이어 넥서스'(Crusade: Pariah Nexus) 이벤트에서 파일런 하나를 부순 것에 대한 연쇄 반응으로 인해 자신의 원대한 계획에 차질을 준 것에 화가난 자렉이 이 때까지 인류를 미개하지만 일단 '지성체'로서 존중해주었지만 더 이상 '적'이 아닌 '해충'으로 공표하면서 네크론 왕조들 내에서 '금지된 기술'의 사용을 막을 제동장치가 사라지게 되어 이 압도적인 금기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제국군과 행성 영토들을 간단하게 유린하기 시작한다, 이대로 인류를 손쉽게 밀어버리고 자렉은 계획이 다시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기계교 고위직들은 이에 대응하여 각자 자신들이 몰래 그 동안 숨기고, 갖고다니던 고대 인류의 암흑기 기술 중 일부를 사용하는데, 네크론 측도 금기 기술과 맞먹는 위력에 무시못할 피해를 받으면서 네크론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이며 어느 양측이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지 못하는 것도 모자라 이 초월적인 진흙탕 싸움의 여파로 다른 파일런도 손상을 받는데다 바쉬토르 데몬 월드까지 끌고와서 해당 진흙탕 싸움에 가세하면서 자신의 예상과 계획에 한참 동떨어지는 상황전개에 최강자인 자렉이 답답해 미쳐 분노할 정도로 . 퍼라이어 넥서스에서 기계교가 사용한 암흑기 기술들 카디아 때는 안쓰고 왜 이제 쓰냐는 반응이 대다수다.

4. 기타

워해머 40k 세계의 밑바탕이 되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지만 워해머 40k는 현대 시점인 4만년대 시기를 다루고 있고, 과거 이야기라고 해도 워해머 40k의 중심세력인 인류제국의 근간이 되는 대성전 호루스 헤러시가 있었던 3만년대 시기를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이 시기를 무대로 한 작품은 많지 않다.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는 상기하였듯 4만년대 혹은 3만년대 인물들이 그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간략하게 증언하는 짤막한 장면들이 대부분이다. 혹은 무언가 대단한 물건이 등장하면 기술의 암흑기 시절 유물이라는 한마디로 때우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역할. 혹은 마이너한 아스타르테스 챕터가 스토리에 등장할 건수를 만들기 위해서 주요 전장이 아닌, 변방에서 대규모 캠페인을 일으킬 때의 맥거핀으로 주로 사용되곤 한다. 뜬금없는 동네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고 000챕터가 여기서 활약했는데, 이 전쟁이 벌어진 이유가 알고보니 기술의 암흑기 시절 유물이 발견돼서였다더라 하는 것.

그리고 다른 흥미로운 점은 인간의 진화와 발전에 있어서 뒤에서 암약하던 황제조차도 완전한 통제를 못한 기술이라는 점 또한 독특한 부분인데 인간과 인공지능 그리고 STC를 비롯한 자기 계발이 황제의 예상을 뛰어넘어서 기술적 특이점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1] Dark Millennium Page 37 "Age of Technology" [2] 출처: The Horus Heresy - Book Seven: Inferno pg.132 [3] 41k 시점에서의 뮤턴트는 '유전자 전쟁' 당시의 유전자 조작 뮤턴트 뿐만 아니라, 카오스 스폰처럼 ' 이마테리움의 기운에 의해 변질된 인류', 티라니드 진스틸러 컬트처럼 '같은 외계 생명체로 인하여 변질된 인류' 등도 포함한다. 그러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이한 케이스 즉, 오그린 스쿼트, 래틀링 등은 아인종 또는 아인류로 분류된다. [4] 라틴어로 '규소 영혼'이라는 의미. [5] 국내 팬덤에선 주로 '혐오지성'으로 부른다. [6] 황제조차도 인류 기술의 황금기를 직접 살아보며 인공지능의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텐데도 기술의 암흑기의 참상을 직접 겪고 나서인지 인류제국 설립 초창기부터 기계교의 교리와는 별개로 흉물지능(Abominable Intelligence)의 제작 및 연구 자체를 완전히 금지하는 칙령을 내렸다. 이 칙령은 로그 트레이더들의 권리 보장에 관한 칙령과 함께 황제의 칙령 중에서도 가장 초창기에 내려진 칙령 중 하나이다. [7] 이는 높으신 분들도 예외는 아니라서 제국의 지도층인 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의 별명은 테라의 행정옥좌로 온갖 생명연장 시술을 받는 보람도 없이 격무와 정쟁에 시달리다 맛이 가서 교체되기 일쑤이며, 살아있는 황제의 자손이자 반신( 프라이마크)인 로부테 길리먼조차도 행정업무에 갈려나가는 수준이다(...) 초능력에 가까운 프라이마크의 아우라와 카리스마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의 자매가 바라본 로부테 길리먼은 격무에 시달린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폭삭 늙어가고 있으며, 호루스 루퍼칼이 타락한 결정적인 원인도 황제가 웹웨이 기술 개발한답시고 테라에 칩거해버리는 바람에 제국의 워마스터로서 제국의 행정은 물론이고 대성전의 지휘까지 홀로 떠맡아서 엄청난 격무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이때 육체와 정신이 모두 쇠약해진 걸 감안하지 않고 유겐의 반역을 직접 진압하러 갔다가 마검에 찔린 호루스는 카오스 신들의 농간에 놀아나서 타락해버렸다. [8] 물론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답게 판결의 처벌 대상도 연좌제가 적용되어 후손이 떠안는다. [9] 이건 설정 판본에 따라 다르다. 구판에서 등장한 초중전차 설계도면을 보면 통속의 뇌가 숨겨져 있고, 여기에 머신 스피릿이라는 태그가 달렸지만 코덱스 판본이 8판까지 올라간 현재 시점에서 해당 설정은 폐기되었으며 머신 스피릿이 기술의 암흑기 시기에 파괴된 고대 AI의 파편일 수 있다는 떡밥이 등장한 상태다. [10]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비인도적이지만, 그렇게라도 안 하면 종족 자체가 멸절할 위기인 인류 제국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차악이기도 하다. 그 대신 인류제국도 현실의 인류나 다른 창작물의 인류들과 마찬가지로 마냥 못된 놈들만 모인 집단은 아니라서 아무나 붙잡고 써먹는 건 아니고 될 수 있으면 클론이나 죄인, 범죄자 같은 경우만 재료로 이용한다. 이 세계의 인류가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가능한 행위. [11] 산채로 정신을 삭제시키고 신체를 광범위하게 기계로 개조하여 그 신체가 기능을 정지할 때까지 노역에 동원되는 서비터형은 사형 이상의 최고 극형이다. 해당 서비터의 가슴 부분에는 이 서비터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지 상세하게 기록된 동판이 삽입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서비터형에 대한 공포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죽은 이후에 제작되는 서보 스컬은 죽어서도 제국의 고위 관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여겨져 상당한 명예로 여겨진다는 게 참으로 워해머스러운 마인드(...) [12] 사실 스카이스피어 대공미사일의 유도장치 서비터는 전부 챕터 근무원이 자원해서 자신의 유해를 바쳐 만든 것으로, 서보 스컬과 마찬가지로 죽음 뒤에도 제국을 섬기는 영예로운 봉사로 간주된다. [13] 물론 타우 제국은 인류 제국에 비하면 코딱지 이하로 보일 만큼 세력권이 좁기 때문에 수가 많지 않아서 비교적 21세기의 인류와 생각이 비슷한 편이다. 어디까지나 비교적. [14] 단순하게 종합적인 기술력으로 보자면 전성기 기준으로 네크론 > 엘다 > 인류순이었다. 물론 단순히 종합적으로 치면 저렇게 된다는 거고 각 세력마다 강점이 있었기에 마냥 비교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 예를 들어 만약 전성기 기술력으로 전쟁이 벌어졌을 경우 군사과학에 유달리 강한 네크론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지는 않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전성기를 기준으로 3 종족 모두 [15] 소설의 묘사를 보면 최강의 사이커인 황제가 온 힘을 다해 간신히 작동시키고 있는 황금 옥좌를 그냥 기계만으로 돌릴 계획이었다는 묘사가 있고, 네크론의 기술을 역설계해 아스트로노미칸과 유사한 새로운 관문을 개발하려고 했다니 말 다한 셈이다. [16] 크루세이드:퍼라이어 넥서스에서 밝혀지길 침묵의 왕과 이모테크 사이에 내전이 벌어지는 사이 기계교가 기어코 퍼라이어 넥서스 파일런 하나를 작살내자 침묵의 왕이 격분하여 클립텍들에게 명령하여 인류를 상대로 불명예스러운 대량학살 무기를 꺼내들 것을 명령하는데 이에 대항해 기계교의 고위 마고스들이 기술의 암흑기 슈퍼무기들을 꺼내들어 여러 섹터에 걸쳐 함대가 쌍방으로 갈려가나는 우주구급 대결을 잠시 펼치게 된다. 결국 이 사건의 여파로 네크론 파일런 하나가 역으로 워프 균열을 일으키며 바쉬토르가 물질계에 침공하게 되었고 징조의 방주 사건이 벌어진다. [17] 인간의 선의에 의해 만들어진 기술이 있는 반면에 악의에 비롯된 기술들도 없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앙그론이 부착한 도살자의 대못처럼 비효율과 잔혹성의 극치의 기술도 만들어졌다. [18] 황제가 아무리 뛰어나다지만, 당시에 그는 4만 년대의 존재처럼 어디에 바로 강림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으며, 그가 프라이마크를 대성전 도중에 우주에서 우연히 발견할 정도로 우주 전체를 발밑에 두고 통제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었다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19] 물론 제거하지 않고도 앙그론을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도 했지만. [20] 예를 들어서 현대 사회에서 누군가가 스마트폰의 모든 하드웨어 구조와 소프트웨어 구조를 파악하고 있다고 해도, 혼자서 맨땅에서 스마트폰을 만들려면 해도 금속 부품을 구하기 위해 광석부터 캐야 하고, 플라스틱을 위해 석유를 뽑아야 하고, 기초 기계어부터 입력해야 한다. 사람을 쓰려면 막대한 인건비가 들어가고 말이다. 이처럼 아무리 혼자서 지식이 있어도 이를 실현시킬 기존 산업과 경제가 없다면 사용할 수가 없다. [21] 예를 들어 현생 인류의 모든 기술 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컴퓨터 기술만 갑자기 없어진다고 가정해 봐도 단순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만드는 산업만 사라지는 게 아니라 컴퓨터 수치제어를 통한 정밀가공 기술부터 온갖 정밀 계산이 동원되는 건축 및 설계 분야, 심지어 물류, 유통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전부 영향을 받아 퇴보하거나 산업 자체가 무너져 버린다. [22] 예를 들어 데스 월드급 불모 행성에서도 "비루한 도구와 자원만 가지고도 만들 수 있는 초대형 다목적 로봇"을 요구하면 어떻게든 그걸 만들어낼 수 있는 설계도를 제공한다. 임페리얼 나이트가 바로 기술의 암흑기 당시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난 개척민 집단이 벌목 등의 작업과 개척지 방어에 쓰려고 만들어낸 로봇들의 잔재이다. 일개 개척민 집단이 모든 게 부족한 환경에서 임페리얼 나이트급의 장비를 뚝딱 만들어낸 것. [23] 그 시절 사람이 자신이 워프에서 봤던 것을 그대로 이야기 하자 너 이단을 외치며 그대로 고문해 죽여버렸다. 그로 인해 당시 함장과 인연이 깊던 인공지능은 비탄과 분노에 빠진 상태였다. [24] 현재 인류제국이 운용하는 타이탄은 STC기술이 완전히 유실된 이후, 화성의 내전에서 사용하기 위해 기계교 사제들이 직접 설계부터 생산까지 STC에 의존하지 않고 만들어낸 병기라 STC 기술의 유실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타이탄과 비교해서 크기만 다른 수준인 임페리얼 나이트가 STC의 작품이라는 것만 보더라도 지금의 타이탄과 유사한 초대형 이족보행 병기라는 개념의 무기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뚝딱 만들어서 썼을 것이다. 특히 시리크룩스 아니마처럼 워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병기를 거대로봇병기에 조합하는 것은 기술의 암흑기 시절의 유산이 아니었으면 상상도 못 했다. [25] 지금은 화성을 포함한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의 포지월드에서 한 땀 한 땀 만들어 나오는 게 고작인 베인블레이드급 초중전차는 기술의 암흑기 당시엔 좀 큰 양산형 전차였다. 암흑기에서 퇴보를 거듭한 대성전 시절에도 베인블레이드만 모아서 초중전차 사단을 굴리는 게 가능했을 정도니 기술의 암흑기 시절에는 키메라나 라이노 수준으로 굴러다녔을 듯. 시대가 시대인만큼 기술의 암흑기 시절의 베인블레이드는 대성전 시기와 4만 년대의 모델과는 다른 차별화된 외형과 기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랜드 레이더는 원래대로라면 무한궤도로 움직이는 차량이 아닌 반중력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었으며 추가적인 STC발굴을 통해 반중력 기술이 적용된 데다 종합적인 전투력도 더 강력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용 초중전차인 아스트라이우스가 등장한 것을 보면 지금 운용 중인 초중전차들은 생산기술의 퇴보나 STC의 결함 등으로 인해 원래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양산을 결정한 물건들일 가능성이 크다. [26] 다만, 황금 옥좌의 핵심인 '옥좌'는 암흑기의 기술이 아니라 인류보다 훨씬 예전에 있던 어느 종족의 유물이다. 먼 과거에 황제는 알렉산드로스 3세로 활동하던 당시에 히파시스에서 이 옥좌를 '발견'하고 역사의 뒤편으로 은둔했다. [27] 그 황제가 복원했음에도 웹웨이 통제를 위해 '황금 옥좌'라는 추가적인 안정기가 필요했는데, 당대의 인류는 물질계 최강의 사이커조차 현존하는 최고의 기계를 동원하고 전심전력을 다 해야 가능한 워프의 안정화를 그냥 기계만으로 돌렸다는 것. [28] 꽤 흥미로운 점은 현 인류제국이 외계 기술을 경계하고 입에 거품을 무는 것에 반해, 외계 기술을 응용하여 이리저리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딱히 경계는 해도 절대 해선 안 될 짓까지는 아니라는 것.현 기계교와 다른 문명들이 보면 기절초풍할 정도의 행위들을 선조들이 정말 꺼리김없이 했음을 알 수 있다. [29] 여담이지만, 네크론티르도 짧고 병약한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전자 기술은 발달시키지 못해서 결국 네크론이 된 것을 비교한다면, 인류는 다른 방향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0] 황제도 앙그론에게 붙어 있는 원본 도살자의 대못을 보고는 대체 저 자들이 네게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충격을 먹었으며, 자신의 능력으로도 앙그론을 죽이지 않고서는 대못을 제거할 수 없어서 다른 방도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을 정도였다. 본래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앙그론이었지만 암흑기의 기술로 인해 계획이 틀어지게 된 것. [31] 참고로 암흑기 기술 = 싸이아르카나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