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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3:41:35

나이트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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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aa141c><colbgcolor=#333067> 나이트 로드
Night Lords
파일:Sevatar_novella_art.jpg
군단번호 8번 (Vlll)
프라이마크 콘라드 커즈
카오스 로드 크리그 에세부스 등 다수
모성 홀리 테라 (알비아 지역; 이전)
노스트라모 (콘라드 커즈 발견 이후)
차구알사 (노스트라모 파괴 이후)
기함 일몰
Nightfall
군단 색상 어두운 남색 / 황동색 + 번개 무늬
군단 상징 해골과 박쥐 (호루스 헤러시 이전)
악마 해골과 박쥐 날개 + 카오스 언디바이디드 (헤러시 이후)
전투 함성 밤의 군주를 경배하라!
Ave Dominus Nox!
너희를 위해 우리가 왔도다![1]
We have come for you!

1. 개요2. 역사
2.1. 기원2.2. 대성전2.3. 호루스 헤러시2.4. 헤러시 이후
3. 특수병종4. 유명 인물
4.1. 대성전 ~ 헤러시
5. 기타
5.1. 변천사5.2. 언어5.3. 도색

[clearfix]
나이트 로드가 충성심을 간직하고 있었을 때도, 그들의 본성과 행동거지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누군가는 그들을 단순히 야만적인 시대를 빛으로 이끌기 위해서만 필요한 괴물이라고 했고, 다른 누군가는 그들이 우연과 오판에서 빚어진 오점이라고도 했다. 이러한 모든 추측들은 궁극적으로 무의미하다. 이유야 어쨌던 간에, 나이트 로드는 언제나 공포의 화신이었으니까.
- 포지 월드 소개.

1. 개요

파일:나이트 로드 킬팀.png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이자 반역파 군단.

레이븐 가드 군단과는 공통점도 많았지만 차이점 또한 극명했던 군단이다. 리멤브란서가 설명하는 커즈의 아들과 코락스의 아들의 공통점과 차이점

2. 역사

2.1. 기원

처음 황제가 테라에서 8군단을 창설할 때는 지하감옥에서 수감되어 있던 죄수들 중에서 대원을 뽑았다. 8군단의 진 시드를 이식받은 자는 하얀 피부에 동공이 매우 크고 새까맣다. 그래서 밤눈이 매우 밝은 반면 밝은 곳에서 맨 눈으로 제대로 볼 수 없어 언제나 투구의 차광판을 써야 했다.[2] 아이러니하게도 8군단의 프라이마크 콘라드 커즈 역시 빛이 없는 이 지옥 같은 행성 행성 노스트라모에서 자랐다.[3]

주로 맡은 일은 지하감옥에서 살아남기 위해 터득한 잠행 은신 기술과 살인기술을 활용한 보복 부대. 반란을 저지른 곳을 잔인하게 진압해 일벌백계를 노리기 위해 창설한 군단이었다. 8군단이 괜히 반란 진압이 주 임무가 아니었던 것이다. 실제로 대성전 당시 역사상으로도 사악한 사이커들이 점거해 반란을 일으킨 도시를 진압하라는 임무를 받은, 당시 고작 500여명밖에 없던 8군단이 비오는 날을 노리고 생화학병기를 투하하며 해당 도시로 진입해 사람들을 보이는 대로 학살하고는 결국 반란을 일으킨 사이커들을 죄다 잡아 죽이고 도시 전체를 생매장시켜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다.

이렇기에 커즈가 발견되어 군단을 맡게 된 이후 나름대로 군단을 자기 입맛에 맞게 개조할 때도 테라 출신이든 노스트라모 출신이든 성향 차가 별로 없었고, 따라서 노스트라모 언어를 군단의 기본 언어로 지정하는 것 말고는 이렇다할 큰 변경점이 없었다.

야간 작전을 선호해서인지 군단 컬러 스킨이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짙은 남색 위에 사실적으로 그려진 번개 무늬인지라 인기가 꽤 많다.[4] 이 때문에 도색 고수들이 빼어난 실력으로 칠한 나이트 로드 모델들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멋지다. 거기에 더해 해골 모양 면갑이 달린 투구가 많다는 점도 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적의 사기를 꺾기 위해 타락하기 전부터 인피 두개골을 몸에 두르고 다녔던 데다가 상대적으로 변이가 적기도 해서 타락하기 전이나 타락한 뒤나 겉모습은 별 차이가 없다. 물론 정신상태도 마찬가지다.

2.2. 대성전

파일:1uMCJBKo0zysamun.jpg
콘라드 커즈가 황제에게 거두어진 후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제국에 관련된 여러 교육을 새로 받아야 했는데 커즈가 돌아온 시기는 대성전이 한참 진행되어 관리해야 할 영토가 너무 넓어져서 황제가 행정업무를 위해 테라에서 쉬이 나서기 어려웠던 시기였던지라 황제 본인에게 직접 교육을 받은게 아닌 먼저 거두어진 펄그림이 대신 콘라드 커즈의 교육을 담당했는데, 펄그림과 엠퍼러스 칠드런의 기동전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은 콘라드 커즈는 여기에 자신의 취향을 덧붙여서 자신의 군단을 야간, 매복 및 기습 전투의 달인[5]으로 만들어서 오늘날의 나이트 로드가 탄생하였다.

매복과 기습을 선호했기 때문에 나이트 로드는 리전 어썰트 스쿼드의 비중이 매우 높았다. 이들 중 특히 뛰어난 엘리트 강습병들은 나이트 랩터(Night Raptor)라하여 정예 강습병으로 대우받았는데 이들은 군단 성향에 맞추어서 최대한 적의 공포와 혼돈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그 결과 이들은 자신의 파워 아머에 다수의 복스 캐스터를 부착하여 강습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굉음을 복스 캐스터로 발산하여 적들을 공포와 혼돈에 빠뜨리곤 했다.[6] 물론 강습병이 아닌 다른 병과의 군단원들도 잔혹하긴 마찬가지라서 특히 잔혹한 이들은 테러 스쿼드(Terror Squad)라 하여 적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다주는 사보타주나 공포 연출을 담당했다. 심지어 이 군단의 아포세카리들도 잔인한건 마찬가지여서 이들의 주 업무 중 하나는 군단원이 포로로 잡은 이들을 고문할 때 최대한 고통스럽게 고문하면서도 최대한 안죽도록 살려두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콘라드 커즈의 개인적 취향으로 나이트 로드는 정복하는 행성마다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는 환경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범법자들에 대한 잔혹한 처분이 필연적으로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이들은 많은 악명을 쌓게 되었다. 하지만 본인들은 오히려 이러한 자신들의 악명과 자신들의 주전법인 은밀기동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공포를 심어주는 심리전으로 상대를 자멸시키는 방법을 써서 커즈 생전에는 이들이 전황을 뒤집는 카드로 자주 활용되었다.

일례로 나이트 로드가 임페리얼 피스트와 엠퍼러스 칠드런과 함께 참가한 체라우트 항성계 반란군 진압 전투에서는 전투 승리 후 범죄자들을 처벌하고 질서를 되찾는다는 명분으로 반란군 모두를 처형시키려고 했을 정도였다. 나이트 로드의 주장에 따르면 인류제국의 법으로 이는 '반역죄'이며 반역죄는 '사형'이라는 몹시 원칙적인 논리 때문.[7] 이 때문에 임페리얼 피스트에 의해 아예 항성계 밖으로 쫓겨날 정도였으니[8] 같은 스페이스 마린 군단내에서조차 그들의 악명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수 있다.

가장 압권이였던 것은 리스트란티아 IV(Listrantia IV) 행성에서의 전투인데, 상대가 항복 의사를 표시하자 " 잘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항복할 시간은 지났다. 죽어라."라며 진짜로 상대를 깡그리 몰살시킨 사례이다.

그렇다고 순응하면 잘 대해주냐 하면 그런것도 아니었다. 나이트 로드는 노스트라모에서 그랬던 것처럼 점령지마다 준법정신을 철저히 지닐 것을 강요하였다. 물론 법을 지키도록 하는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나이트 로드의 경우 애초에 법 자체가 지나치게 엄격하고 빡빡한데다 법을 어겼을 때의 처분은 도를 넘어선 수준으로 가혹했기에 점령지 거주민들의 불만을 살 수 밖에 없어 반란이 끊임없이 벌어졌다.

이것도 모자라서 반란군에게 본보기를 보인답시고 무작위로 행성 익스터미나투스를 갈겨 버리는 만행을 벌이기도 했다. 물론 효과는 만점이라 한번 때리고 나면 그 이후 인근 행성들의 반란은 단박에 잠잠해졌지만, 이 일로 그의 군단은 스페이스 마린 내에서도 왕따당하고 만다. 사실 이 정도는 지금의 제국에서는 흔히 있는 일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40번째 천년기 기준으로도 익스터미나투스는 상당히 복잡한 절차와 신중한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이다.[9] 애초에 익스터미나투스는 정말 그 행성을 구원하려면 그 방법 외에는 더 이상 어찌 할 방법이 없을 때에나 수행하는 최종수단인데, 나이트 로드는 반란자건 무고한 자건 본보기를 보이겠다고 툭하면 익스터미나투스를 남발했다.

이러한 경향은 겐도르 스크라이복을 위시한 노스트라모의 지배 계층에 의해 범죄자들이 제대로 교화를 거치지도 않고 스페이스 마린으로 바삐 개조되면서 더욱 심해졌는데, 대부분의 병사들이 워낙에 막장인 노스트라모에서 살아남은 이들이었던만큼 기본적으로 비정하고 혹독하고 비인간적이고 무자비한데다 자신들 외의 인간들은 전부 사악하다는 일종의 선민의식 사상을 갖고 있었고 무엇보다 그 본인들이 범죄자 출신이었던 만큼 질서를 지킨답시고 자신들의 악행에는 어떠한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소시오패스적인 면모마저 보이면서, 호루스 헤러시 즈음해서는 제국의 워마스터 호루스 루퍼칼 외에는 아무도 그들과 협력 관계를 갖지 않으려 했을 정도였다.[10] 이렇듯 이미지가 좋지 않다보니 주변에서 커즈와 나이트 로드를 성토하는 목소리는 여럿 있었으나 황제는 말로만 타이를 뿐 구태여 강하게 제지하지는 않았고 커즈와 나이트 로드는 더욱 기세등등해져서 더 많은 사고를 치고 다녔다.[11]

나이트 로드를 다룬 소설 'The Lord of Night'에 따르면, 프라이마크인 콘라드 커즈는 일종의 예지 능력이 있어서 자주 미래의 모습들을 꿈으로 보았는데 그러다가 어느날 황제가 죽고 스페이스 마린들끼리 무한히 싸우는 꿈을 꾸게 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나이트 로드 군단병들은 점점 동요하기 시작했고, 이에 커즈는 스승 겸 친구인 펄그림과 의견을 나누러 갔으나 그 이야기를 들은 펄그림과, 마침 같이 있다가 함께 이야기를 들은 로갈 돈은 "어떻게 그런 불경한 일을 입에 담느냐"고 따졌고 결국 프라이마크들끼리 주먹다짐을 하기에 이른다. 이때 로갈 돈은 프라이마크가 아니었다면 세 번은 죽었을 정도의 중상을 입고 죽다 살아난다. 이 때문에 엠퍼러스 칠드런의 아너 가드 피닉스 가드와 임페리얼 피스트의 아너 가드 템플러들의 감시를 받으면서 구금되었으나, 커즈는 이들을 간단히 제압하고[12] 빠져나와서는, 병사들을 이끌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그렇게 사라진 커즈와 나이트 로드가 도착한 곳은 모성 노스트라모. 그러나 오랜만에 돌아온 모성은 완전히 타락해버린지라 그들을 반겨주지 않았고, 커즈와 군단은 인간 혐오에 빠져 행성을 통째로 익스터미나투스해 버리고 만다. 이후 이들은 다크 엔젤과 함께 스스로 모행성을 작살낸 몇 안 되는 군단이 된다. 그의 편은 아무도 없었던지라 커즈와 군단원들은 제국에 환멸을 느껴 등을 돌리게 되며, 결국 커즈와 군단원들은 호루스 헤러시를 기점으로 완전히 반란군으로 전향해버린다.

2.3. 호루스 헤러시

너희 군단은 언제나 그게 문제였다, 나이트 로드. 너희들은 나이프를 재게 놀리는 재주좋은 고문자들이지만 진정으로 가치 있는 전사들은 드물지.
- (중략) -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봐라. '공포의 지배자들'. 너희들은 하나같이 여느 잔혹한 인간들처럼 겁쟁이들이다.
- 블러드 엔젤 랄도론이 황궁 공성전에서 겐도르 스크라이복에게 던진 쓴 소리.

커즈와 나이트 로드가 본색을 드러낸 것은 이스트반 V 학살 사건. 여기서 이들은 충성파인 아이언 핸드, 샐러맨더, 레이븐 가드의 출동 요청을 받아 출전하였으나 이미 호루스와 한통속이 된지 오래였고 도착하자마자 충성파 군단을 공격해보임으로서 제국에 완전히 등을 돌렸다는 것을 온몸으로 입증해보인다. 하지만 커즈는 이미 범죄자들로 가득찬 군단원들에 대한 혐오로 거의 방치하듯 그들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황제 충성파 숙청 역시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충성파들이 상당히 남아있었고, 이들은 이스트반 V의 대학살 현장에서 아이언 워리어의 충성파 군단원들과 함께 군단에 등을 돌리고는 충성파 프라이마크인 코르부스 코락스에 합세한다. 이들은 후방 교란부대인 벤전스 포스 소속으로 싸웠으며, 헤러시 뒤에도 레이븐 가드에 잔류했다.

황제가 미워서 호루스의 반란군에 합류했지만 그렇다고 호루스의 거창한 명분 또한 무관심했던 커즈와 나이트 로드는 호루스에게 그다지 협조하는 편이 아니었고 호루스도 이들을 그다지 신임하지 않아서 이들에게 라이온 엘 존슨과 그의 다크 엔젤 군단을 상대할것을 주문한다. 문제는 라이온 엘 존슨은 호루스, 로부테 길리먼과 함께 워마스터 후보로 거론되었던 3인방 중 하나였기 때문에 사실상 커즈와 나이트 로드 군단을 시간벌이 용도로 쓰고 버리는 역할로 내보낸 셈이다. 그러나 커즈는 호루스의 속내를 알면서도 군말없이 나섰는데, 뭐가 어찌되었든 증오하는 황제에게 충성하는 라이온과 다크 엔젤에게 엿을 먹임으로서 황제의 멸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였다. 여기서 커즈는 엄청 불리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트라마스 성계에서 2년동안 그 라이온과 다크 엔젤의 발목을 잡는 기염을 토한다.

결국 우연찮게 얻은 고대 유물 중 하나인 '지각 있는 워프 엔진'인 투출차의 도움을 받은 라이온이 커즈와 나이트 로드의 기동력을 상회하는 어마무시한 워프 항해로 군단의 기함 나이트폴을 파괴하고 나이트 로드의 세력을 분쇄하는데 성공하지만 최후의 순간 커즈는 재빨리 라이온의 기함 인빈서블 리즌에 침투하여 함선 내에서 바퀴벌레 저리가라할 정도로 라이온의 추적을 피해다니며 어마무시한 깽판을 벌이고, 이 때 마침 임페리움 세쿤두스를 설립한 로부테 길리먼이 라이온을 소환하자 이에 응한 라이온이 다크 엔젤 군단을 이끌고 울트라마로 향함으로서 얼떨결에 같이 울트라마로 배달된 커즈가 그곳에서도 어마어마한 난동을 부려서 길리먼, 라이온, 생귀니우스를 곤란하게 만든다.[13]

비슷한 시기 나이트 로드는 임페리움 세쿤두스에서 아스트로노미칸 역할을 하는 파로스(Pharos)라는 사이킥 등대를 차지하려 소타 행성에서 전투를 벌이고, 이에 바라바스 단티오크는 파로스를 폭주시켜 나이트 로드를 저지한다. 소타 행성 전투는 겉보기에는 통상 전투처럼 보였지만 이후 역사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파로스가 내뿜는 사이킥 섬광을 티라니드 하이브 마인드가 목격하고 은하계로 향했기 때문이다. 즉, 나이트 로드의 공격 때문에 나비효과가 벌어져 1만년 후 은하계는 티라니드의 침공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커즈는 라이온에 의해 생포되는데 생귀니우스는 그런 커즈에게 희망이 있다는걸 가르쳐주려 했으나 커즈는 벽창호마냥 아무 말도 듣지 않으려 했고 결국 생귀니우스는 커즈를 갱생하기를 포기하고 커즈를 동면실에 넣은 채로 우주선에 실어서 추방해버린다. 허나 지나가던 운 없는(...) 민간 우주선이 커즈의 우주선을 발견해버림으로서 동면에서 해제된 커즈는 곧바로 함선 내 민간인들을 제압하여 노예로 부리다 끔살시켜버리고 그 우주선을 이용하여 다시 자신의 군단에 합류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결국 황제에게도, 반란파 형제들에게도, 충성파 형제들에게도 모조리 외면당한 커즈는 이제 최소한의 목적 의식조차 붕괴되어 군단의 새로운 모성인 차구알사에서 틀어박혀 학살과 폭정을 저지르며 뻘짓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제국에서 파견된 암살자에 의해 거의 자살에 가깝게 암살 당한다.

커즈의 죽음 이후 나이트 로드는 이제 완전히 붕괴되어 버렸다. 차구알사에 위치한 요새는 모든 세컨드 파운딩 챕터를 박박 긁어모아서 쳐들어온 울트라마린 챕터 연합에게 풍비박산났다.[14][15] 커즈의 두 심복들 중 하나였던 섕은 겐도르 스크라이복의 배신으로 죽었고, 다른 하나였던 제이고 세바타리온은 실종되었으며, 커즈가 임명한 세바타의 후계자였던 조 사할은 테라 출신이라는 혈통적인 문제가 존재하였고, 자신이 커즈에게 후계자로 선택되었다고 주장하는 4중대장 크리그 아르세부스는 사할과는 반대로 혈통적인 문제는 없었으나 커즈의 후계자로 선택되었다는 그의 주장은 어떠한 물증도 없어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고로, 결국 나이트 로드 내에서 어느 누구도 절대적인 입지를 갖추지 못하게 되자 군단원들은 뜻이 맞는 이들끼리 사분오열되어 개별 행동을 하게 되었다.[16] 개중 일부는 카오스에 투신하였지만 대부분은 카오스마저 혐오하여 아이 오브 테러로 가지 않았고 물질 우주에 남아있으되 제국의 추격을 피해 뿔뿔이 흩어져서 제국의 영토 여기저기에서 암약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진 시드의 오염도가 다른 일반적인 카오스 마린들과는 달리 매우 낮다.[17]

30K 시기 군단이 스크라이복 가문의 농간으로 폐급 신병으로 채워지며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때 커즈도 나름 자정 노력을 하긴 했다. 증거. 하지만 커즈 본인의 자포자기 성향과 호루스 헤러시의 예지로 인한 피폐가 쌓이면서 뜻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4. 헤러시 이후

파일:Nightlords_in_combatpg12.webp
커즈 사후 구심점을 잃은 나이트 로드는 제국의 공격과 내분으로 순식간에 박살나고 워밴드 단위로 찢어져 우주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제국을 증오하여 기회만 되면 제국을 공격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 #

하지만 공식 소설들에 의하면 그동안 매복과 기습, 공포에만 너무 의존한 결과 제국의 충성파 마린들과 정면으로 붙게 되면 자신들이 먼저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추태(...)를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애시당초 반사회적 인격문제가 기본으로 장착된 군단원들이 그나마 자신들의 고문과 살육을 합리화해 줄 질서유지의 명분도 없고 커즈라는 구심점마저 사라지자 헤러시 이후 쪼개지는 과정에서 [18] 비싼 무기 짊어진 갱단이 되어 워프 항해중인 함선을 습격하거나 제국 내 행성을 약탈하는 식으로 살림을 꾸리고 있다. 특히 다크 메카니쿠스의 지원 같은 건 받지도 못하고[19] 대부분의 자원은 약탈로 일관하는지라 다른 군단에 비해 유난히 구형 장비가 많고, 그 상태도 별로 좋지 못하다.

일단 분류상 ' 카오스 언디바이디드'이긴 하지만 대체로 카오스 신에 대한 신앙심은 매우 얕다. 애초에 황제에게 반기를 들게 된 것도 카오스에 오염되거나 굴복해서가 아니라 그냥 제국과 황제에게 환멸을 느껴서였고, 카오스와는 접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카오스 세력에 합류한 것도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마인드로 합류한 것이고, 일부가 카오스 마린이 되기는 했지만 군단 전체의 성향과는 별개이다. 나이트 로드의 모든 행동들은 철저하게 용병, 혹은 용역깡패처럼 악마들과 거래를 하거나 하는 식으로 협조를 얻으며 알파 리전처럼 자기들에게 이득이 될 때만 신을 찾는게 전부이다. 덕분에 다른 카오스의 군세들과는 '계약'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이마저도 자기들만의 이해타산만으로 만들어진 관계인지라 얼마 못 가는건 다반사고 계약 종료 후 바로 통수가 작렬하거나, 심하면 중간에 통수가 작렬한다. 원래 헤러시 시절부터 카오스의 세력들이 통수 작렬은 기본중의 기본이지만 애초에 대성전 시절부터 신의나 인간미 따윈 내다버렸고 군단 대원 및 조직 사이 내분과 배신이 일상이었던 나이트 로드에게 배반이란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인지라 카오스와 접하면서 그런 성향이 더욱 심화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카오스 내에서도 특히 따로 노는 경향이 강해서 아바돈도 그들은 용병처럼 최소한의 계약으로 묶어두고 있으며 그마저도 일시적인 계약으로 일관할 뿐 서로를 절대로 신뢰하지 않는다.[20][21]
파일:CSMNightLordsFocus-Mar20-Opener1sns.jpg
신병 자원으로는 헤러시 이전엔 노스트라모에서 비교적 정상적인 사람들을 뽑아 썼으나, 콘라드 커즈가 노스트라모를 떠나자 곧바로 세기말의 막장 행성으로 돌아가 범죄자들을 스페이스 마린으로 개조했다.[22] 헤러시 직전 노스트라모를 스스로 익스터미나투스 처분을 내려버린 탓에 모성이 없어졌는데,[23] 호루스 헤러시 매뉴얼 북에서는 정복한 행성에서 쓸만한 인간들을 모조리 함선에 쓸어담아 닥치는 대로 개조한 후에 세뇌와 나이트로드 특유의 공포에 의한 협박과 회유를 번갈아가며 하면서 나이트 로드와 커즈에 철저히 복종하는 마린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무차별적으로 만들다보니 실제로 통계되지 않은 마린도 많아 알려져 있는 규모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대원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는 글귀도 있다. 나이트 로드의 신병 보충 사례

레드 커세어 스토리에서는 탈로스 발코란의 도유자 워밴드가 휴론 블랙하트에게 고용되어 함께 활약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나중에 휴론을 배신한다.

8판 대균열 이후 어느 나이트 로드 계열 세력이 아바돈 측에 가담하여 비질루스 행성을 침공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잠복하고 있던 진스틸러 컬트가 외부세력들[24] 이 자꾸 몰려드니 심기가 불편해져서 때이른 봉기를 일으켰고 마침 쳐들어온 스커지드[25]와 나이트 로드에게 끝없는 물량공세를 퍼부었고, 엄청난 규모의 진스틸러 컬트들을 도륙하나 끝내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하고 후퇴한다.[26]

이 때 퇴각한 나이트 로드들은 공격 목표를 바꾸어 하이페리아라는, 다크 엔젤 4중대가 지키는 다른 하이브의 동쪽 경계선으로 치고 빠지는 공격을 가하며 큰 피해를 입히지만 그러는 중 내분이 일어나 소속 빙의의 군주인 프락시스가 나이트 로드의 비밀기지에다가 불을 질러 레이븐윙에게 기지의 위치를 알려서 그들을 끌어들이며 결국 나이트 로드는 이들을 이끌던 카오스 로드가 전사하는 등의 큰 피해를 입게 된다.

하지만 이후 이 기지를 공격했던 레이븐윙 병력들 또한 카오스 로드를 죽이기는 했어도 많은 희생을 치러야만 했고 이후 프락시스가 악마들을 소환하고 워프 공격을 가하면서 끝내 기지를 공격한 레이븐윙 병력은 전멸당하고 말았으며 나중에 레이븐윙을 돕기 위해 다크 엔젤의 3중대와 4중대가 증원을 오지만 나이트 로드들은 오히려 카오스 로드가 전사했다는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다크 엔젤들과의 전투에서 무려 1 대 5라는 높은 교환비를 보였는데 나이트 로드들이 이런 높은 교환비를 냈다는 것에 아바돈은 만족하면서 나이트 로드들이 이후 비질루스 전쟁의 최전선에서 후퇴하는 것을 눈감아준다. #

3. 특수병종

아트라멘타(Atramen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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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로드의 1중대이자 아너 가드 터미네이터들로 나이트 로드 군단병들 중 콘라드 커즈가 직접 선발해서 특출하게 포악하고 잔인한 이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원래 1중대장은 제이고 세바타리온이었으나 그가 실종된 후 조 사할이 중대장이 되자 그에 반발하여 자진 해체한 뒤 다른 중대와 워밴드로 흩어져서 그 지휘관의 아너 가드 역할을 맡고 있다.
나이트 랩터(Night Ra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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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랩터의 기원. 제트팩을 타고 창공을 날아다니며 적을 도륙하는 것을 즐기던 나이트 로드 군단병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테러 분대(Terror Squ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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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살육과 고문을 통해 반란자들에게 공포를 일으키던 부대로 이 부대에 소속되어 있던 군단병들은 나이트 로드 중에서도 가장 냉혹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자들'이었다고 한다. 대성전이 끝나갈 무렵에는 대원들의 불안정하고 병리적인 정신상태로 악명 높은 나이트 로드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자들을 몰아 넣어서 격리하고 자살돌격을 시키는 일종의 형벌 부대가 되어버렸다.

콘테카 터미네이터(Contekar Termin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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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로드 군단이 적들에게 단순한 공포를 넘어 극심한 절망을 안겨주기 위해 호출되던, 노스트라모의 지배층 출신의 신병들로 구성된 터미네이터 부대. 지배층 출신들이라 매우 거만한 성격들이어서 오직 프라이마크 최선임 중대장만이 이들을 자유롭게 지휘할 수 있었으며 나머지 지휘관들은 그저 요청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대가를 치뤄야만 했다고 한다.

4. 유명 인물

4.1. 대성전 ~ 헤러시

5. 기타

PC 게임들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등장한 바가 없다.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컬러링 정도는 나이트 로드로 맞출 수 있으나 별 의미는 없다. 특히나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에서는 랩터도 짤린 형국인지라.

대성전 시절 나이트 로드 군단의 질 저하에는 이런 내막도 존재한다. 요약하면 고의로 폐급 인력만 가져다가 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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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판 코덱스에 컨버전 키트가 주석에서 플라스틱으로 재 발매 되었다.

민간인을 학살하는 나이트 로드.

참고로 이들은 은근히 제13군단 울트라마린에 영향을 주었다. 후일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기초를 세운 인물인 에오니드 티엘이 대 스페이스 마린 전술을 취미로 연구하다가 '아군을 적으로 보는 불경한 짓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자신의 헬멧을 빨갛게 물들이는 처벌을 받은 것은 길리먼이 나이트 로드에서 사형대기수의 헬멧에 빨간색을 칠하는 문화에서 차용한 것이고, 13군단의 22중대 '네메시스'는 군단 디스트로이어 스쿼드로만 구성된 탓에 다른 중대들 사이에서 은근히 따돌림을 받았던지라 마찬가지로 왕따 군단이였던 나이트 로드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습득했다.[31]

5.1.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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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러시 이전 헤러시 이후
파일:NL_Shoulder_Plate2.jpg 파일:Night_Lords_Livery.png
헤러시 이전 헤러시 이후

5.2. 언어

노스트라모 행성 출신들이니만큼 노스트라모의 토착 언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하이-고딕의 분파라고 하며, 오디오 드라마에서의 특성을 보면 발성이 과 비슷하다. 또한 일부 특성은 아랍어와 매우 유사하다. 이하 몇몇 대표 대사 모음(출처는 블랙 라이브러리의 소설).

5.3. 도색

나이트 로드 리전(MK VI) 공식 도색강의 나이트 로드 스피드 페인팅 공식 도색강의
번개 무늬 프리핸드 공식 도색 강의
그냥 남색 바탕에 황동색과 붉은색 포인트 도색만 하고 끝내면 그렇게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지만 특유의 번개 무늬 도색이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안그래도 엄지손가락만한 모델에 세필로 번개무늬를 그려넣는 게 여간 고역이 아니기 때문. 하지만 이때문에 도색 고수들이 잡으면 굉장히 멋지게 나온다.

[1] 이 말은 커즈가 노스트라모의 범죄자들을 심판할 때 하던 말이었다. [2] 그래서 나이트 로드 군단원들은 동공이 눈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크게 벌어져 눈이 새까맣다고 표현된다. [3] 비단 나이트 로드와 커즈뿐만 아니라 아스타르테스 군단과 프라이마크들은 비슷한 운명을 공유했다. 블러드 엔젤은 주로 유독한 환경에 투입되었는데 생귀니우스는 유독한 행성인 바알 세쿤두스에 떨어졌고, 사우전드 선은 사이커 발현율이 높았는데 마그누스 더 레드는 사이커들이 살던 프로스페로에 떨어졌다. [4] 다만 몇몇 일러스트에서는 번개 무늬가 아니라 무늬가 없는 남색 갑옷 위에 진짜 번개가 튀는 것으로 묘사된 일러스트도 있다. [5] 이건 좀 많이 대단한 거다. 이게 왜 대단한 건지 모르겠다면, 스페이스 마린의 덩치를 고려해보자. 그렇다. 그 거구들이 파워아머를 입고 매복 강습을 한다는 거다. 당장 크림슨 피스트가 주인공인 'Rynn's World'에서는 파워 아머 차림으로 조용히 움직이는 게 너무 힘든 탓에 스카웃 마린이 길을 만들어주려고 보초를 전부 암살해줘야 했다. 물론 스마보다 더 큰 쿠스토데스는 그 스마조차 눈치 못 챌 정도로 잠입을 할 수 있다는걸 보면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은 한 것으로 보인다. 블러드 레이븐 아라무스 포스 커맨더가 되기 전에 한개 분대만 이끌고 반란군의 진지에 잠입해서 사보타주를 하고 다닌 적도 있었고, 애초에 마린 만큼 덩치가 큰 스카웃 마린도 잠입과 사보타주를 하는게 주요 업무이기도 하니까. [6] 이들의 행동을 보면 카오스 랩터와 비슷함을 알 수 있는데 바로 이들이 카오스 랩터의 선조들이기 때문이다. 타락한 후 나이트 랩터들이 여러 군단들의 강습병들에게 영향을 미쳐서 다른 군단의 리전 어썰트 스쿼드들도 나이트 랩터를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란 군단의 리전 어썰트 스쿼드들이 전부 카오스 랩터가 된 것이다. [7] 사실 40번째 천년기에서도 반란군에 대한 제국의 대처법은 좀 잔혹하다 싶을 정도로 강경한 편이긴 하다. 하지만 현재의 제국은 황제나 프라이마크 같은 든든한 초인도 없고, 듣도보도 못한 강력한 외계 세력들과 악마들이 마구 날뛰는 막장 상황인지라 내부 단속을 위해 좀 강경하게 나가는 것이 어느 정도 참작이 되지만, 대성전 시기는 황제도 있고 프라이마크도 있어서 든든했기에 외계인들도 큰 문제가 안되었으며 카오스의 위협도 별로 없었던, 지금보다 훨씬 평화로운 시기였다. 그런 시기에 저렇게 강경하게 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는 행동으로 보일 여지가 매우 많다. [8] 이때 커즈는 반란군 포로를 로갈 돈이 보는 앞에서 잔혹하게 죽여 그를 경악하게 만든다. [9] 개인의 판단으로는 절대로 내릴 수 없고, 반드시 다수의 이단심문관이 익스터미나투스에 동의해야 한다. 또한 익스터미나투스를 집행하기 전에 그것에 대한 개인의 책임 선언을 먼저 해야 할 정도로 무겁게 받아들이며, 집행이 끝난 이후에는 전후 조사를 통해 해당 익스터미나투스 선언이 정당했는지 심사하는 과정을 거친다. 만약 부당하게 집행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선언한 이단심문관을 처형할 정도로 엄격하다. [10] 사실 호루스도 커즈와 나이트 로드 군단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황제의 첫째 아들로서 모든 '동생'들을 아울러야 한다는 '맏형으로서의 자부심'을 이기지 못해 최대한 본색을 숨기고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던 것이였다. [11] 황제가 제대로 제지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어쨌든 빠르고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사이킥 각성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르게 전 인류를 제국의 시선 아래 두어야 했던 황제에겐 행성 단위 인명 손실이나 문명 몇개의 소멸도 감수하고 넘어가야 할 행위였다. 인명 손실이 적었고 점령지 순응도도 높았으나 진군 속도가 극히 느렸던 워드 베어러는 황제 신앙 문제까지 더해져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것과 비교된다. [12] 말이 제압이지 어둠속에서 갑툭튀해서 하나씩 사냥해나갔고 마지막 3명이 공포에 질려 도망치려 했지만 이들도 끔살시켰다. 참고로 이들은 공포를 모르는 초인인 스페이스 마린에다가 그들중에서도 선발한 최정예인데도 이 스페이스 마린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을 선택하려고 한것을 보면 프라이마크의 전투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다. [13] 이 때, 울트라마의 피해가 그야말로 어마어마해서 보고를 받은 충성파 수뇌진에서 아예 나이트 로드 군단 전체가 전면적으로 침공한 것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였다. [14] 비록 이들 울트라마린 계열 챕터들은 법리적으로나 남남이 된거지, 실제로는 유전적 혈통을 중요시하는 아스타르테스의 성격 탓에 바로 그 유전적 아버지인 길리먼님께서 '연합'을 제의하면 설령 그 연합작전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챕터가 멸망할지라도 거절은 커녕 오히려 프라이마크께서 주신 명령을 수행할 기회를 수여해주셔서 영광이라며 기쁘게 받아들일 뿐이니 '연합군'을 만드는데 문제가 전혀 없었다. 이렇게 헤러시 이전의 군단 시절부터 모든 반란파 군단들이 뭉쳐도 정면 승부가 불가능할만큼 거대한 세력이였던 울트라마린 병력들이 개중 나이트 로드 단 한 군단만 상대하는 상황이니, 수적으로 너무 우세해서 전술도 단순하게 그냥 다량의 스페이스 마린을 들이붓는 것으로 나이트 로드를 일방적으로 밀어버리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15] 출처: Voidstalker by ADB [16] 그럼에도 의외로 자신들이 나이트 로드라는 자각이 일부는 남아있는 모양인지, 조 사할과 크리그 아르세부스가 커즈가 남긴, 나이트 로드 수장의 상징인 '코로나 녹스'의 소유권을 두고 현피 싸우자 제각기 따로 행동하던 나이트 로드 군단원들이 바로 그 장소에 집결하기도 했다. 즉 그 싸움에서 명백한 승자가 갈리게 되면 그를 군주로 모시며 복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결국엔 누구도 명백한 왕관의 소유자가 되지 못하고 실종되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고 나이트 로드 군단원들은 다시 개별 행동으로 돌아가버렸지만. [17] 애초에 콘라드 커즈가 있던 때부터 자기들 내부에 돌연변이가 있던 꼴도 못 본 군단이 나이트 로드다. 그래서 진 시드 돌연변이나 사이커 기질이 있는 자는 재판이고 뭐고 없이 즉석에서 죽여 버렸다. 그리고 기존의 테라 출신 군단원을 포함해서 노스트라모 출신이 아닌 군단원들은 극심한 차별과 핍박을 당했는데 대놓고 왕따를 시키는 것은 예사고 몰래 죽여버리거나 심지어 숙청을 당하기도 한다. 제이고 세바타리온 탈로스 발코란의 경우에는 커즈의 총애를 받아 못본척 눈감고 넘어갔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사이커를 증오한 것은 군단원들이지 정작 커즈 본인은 사이킥 문제에 관심이 없었다. 본인부터가 강력한 예지 사이커였으니까.(...) [18] 다른 카오스 군단들의 경우는 적어도 나름대로 목적의식만은 뚜렷한데( 블랙 리전, 데스 가드, 워드 베어러는 제국 멸망과 카오스 신앙 전파, 월드 이터는 살육, 엠퍼러스 칠드런은 쾌락 추구, 사우전드 선은 지식 연구, 아이언 워리어는 기술 연구, 알파 리전은 자신들만 알고 있는 비밀 목적)반해 나이트 로드는 질서의 수호자를 자처해왔건만 정작 그 자신들이 질서에서 어긋난 존재들이 되어버렸고 그나마 그런 군단을 이끌어줄 절대적인 영도자도 없으니 그야말로 목적 의식이란게 완벽하게 붕 떠버린 상황이다. [19] 다크 메카니쿠스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인류제국의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처럼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파트너( 아뎁투스 테라,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등)가 마땅히 없는 판국이다보니 '고객'들에게 엄청난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잦다. [20] 검은 성전 내내 아바돈은 나이트 로드들을 집결시키고 자신과 카오스 신의 명령에 따르라고 몇번이고 윽박질렀으나, 나이트 로드 워밴드들은 하나같이 이를 전부 무시했다. 특히 탈로스 발코란이 이끌었던 워밴드 '도유자들(Exalted)'은 아예 아바돈 앞에서 "너 같은 걸 따르느니 밥숟가락 놓고 말겠다."며 폭언을 날리기도 했다. 이에 아바돈이 열받아서 도유자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아 전부 죽이려 했으나, 아바돈의 의도를 눈치챈 도유자들은 제국의 군세를 일부러 자기들 쪽으로 유인하고 순식간에 자리를 이탈해서 카오스 세력의 선봉대가 박살나게 만들면서 아바돈에게 제대로 엿을 먹였다. [21] 물론 어디까지나 군단의 일반적인 성향이 그렇다는 것이지 나이트 로드들 중에서는 아예 악마로 승천한 인물도 있는 등, 카오스에 심취한 인물도 여럿 있다. [22] 사실 범죄자를 스페이스 마린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다른 챕터에도 흔한 일이다. 일례로 블러드 레이븐의 4중대 어썰트 스쿼드 서전트 타데우스도 본디 하이브 월드 메리디안 행성 내 하이브 하층에 살던 슬럼가 깡패 두목 출신이였다. 더군다나 그 타데우스를 스페이스 마린으로 뽑은게 그 모두까기 인형 아비투스도 평생 단 한번도 깐 적이 없는 인격자 데비안 툴이였다(물론 타데우스가 깡패 두목 출신인 것은 잘 알고 있던 상태였다). 더불어 에제카일 아바돈도 원래 모성 크토니아에서 가장 거대한 갱단 세력의 두목의 아들 출신이였다. 오히려 적당한 수준의 범죄자는 되려 그 용기와 힘, 기민함, 지혜 등 여러 전투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 되기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 후보로 잘 뽑혀가는 편이다. 대신 더러운 인간성이 문제가 되겠지만, 어차피 개조 수술과 사후 정신교육으로 충분히 모범적이고 충성심 가득하게 만들 수 있다. 다만 나이트 로드 군단은 연쇄살인, 무장강도, 상습적 강도강간등을 저지른 흉악 범죄자들('의사'격인 아포세카리 탈로스 발코란부터가 겨우 11세에 처음 살인을 저질렀다.)도 대원으로 받아준데다가, 나이트 로드 군단이 은하의 냉혹한 질서 유지를 통한 나름대로의 정의 구현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원래대로라면 처단 대상인 이 범죄자들을 대원으로 받아주었다는 것부터가 범죄자를 극단적으로 증오하고 혐오하는 나이트 로드의 정체성에 심각한 손상과 혼란을 초래하게 되었다. [23] 사실 알파 리전을 제외한 다른 카오스 군단들도 모성이 익스터미나투스 당했지만 대신 아이 오브 테러 내에 새 모성을 마련하여 끌고 온 노예들 중 쓸만한 이들을 모병하곤 한다. 이들 노예들은 대부분 과거 헤러시 시절부터 부려먹던 노예들과 그 후손들인 경우가 많고 종종 물질 우주로 나가게 되었을때 새로 납치해오는 경우도 많다. 알파 리전은 나이트 로드 처럼 물질우주에 있음에도 정체불명의 방식으로 신병을 충원하고, 블랙 리전은 최전방인 카디아 게이트에서 물질 우주와 아이 오브 테러 내 모든 인력들을 열심히 영입하고 있다. [24] 카오스 이외에도 크래프트월드 엘다들이 비질루스 행성 지배층과의 유혈 사태로 이에 앙심을 품었고, 드루카리들은 혼란스러운 틈을 타 포로 약탈에 바빴고 오크는 하이브 방벽을 못 뚫어 진스틸러 컬트들이 내부 공작을 일으키기 전까지 자기들끼리 싸우거나 자동차 경주나 벌이고 있었으며 심지어 폴른 엔젤이 숨어있는 것을 안 다크엔젤마저 움직일 정도로 난장판이었다. [25] 원래 이들은 '진실의 탐구자들'이란 이름으로 이단심문소와 협력하는 충성파 챕터었다. 하지만 이단심문소의 무자비한 심문으로 무고한 이들이 죽어나가자 챕터 전체가 점점 피폐해졌고 그래서 어느날 챕터 마스터가 이단심문소의 정화명령을 받고 무고한 이들을 처형하지 않게 거짓말을 구분할 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를 올렸는데, 그걸 젠취가 듣고 진짜로 그들에게 거짓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줘버린다. 결국 제국 전체에서 끝없이 들려오는 거짓말에 정줄을 놔버리고 젠취계 워밴드로 전락하여 지금의 스커지드가 되고 만다. [26] 이때 나이트로드와 스커지드가 큰 손실을 보았기에 컬트가 스커지드와 나이트로드를 묵사발내버렸단 식으로 오해하지만 썩어도 마린이라고 붙는 족족 박살낸 쪽은 스커즈와 나이트로드 쪽이었다. 다만 상대가 너무 많았기에 중과부적으로 후퇴하다 제국 측의 공격을 받아 손실이 벌어진 것 [27] 여담으로 마찬가지로 마초 성향이 강했던 루나 울프 군단도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이 고안해낸 군단 시즈 브리처 스쿼드의 개념을 처음 도입할때는 '남자가 겁쟁이마냥 이거저거 덧댄 아머를 입고 방패 뒤에 숨어서 깔짝거리며 싸우냐!'며 반발이 심했다. 결국엔 필요성이 인정되어서 해당 편제를 도입하긴 했지만 원체 자기네들 성향에 잘 안맞았던데다가 시즈 브리처 스쿼드도 이런저런 약점이 있었던 만큼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메카니쿠스와 협력하여 터미네이터 아머 개발에 착수하여 오늘날의 터미네이터 스쿼드의 개념을 만들었다. [28] 이 대목만 보면 나이트 로드와 루나 울프 모두 상남자 군단으로 보이겠지만 실상은 정 반대로, 나이트 로드 군단은 싸움이 불리해지면 각자 형제들을 총알받이로 내몰고 자신은 빠르게 꼬리를 말고 도망가는 주제에 쉽게 이길 수 있는 약자들을 괴롭히고 죽일 기회가 생기면 그제서야 용감한 척 나서서는 온갖 만행과 살육을 즐기며 이를 "자유"라고 포장하는 치졸한 소인배 집단인 반면에, 루나 울프는 영광을 위해서라면 진짜로 자기 목숨을 내놓고 이길 수 없는 적을 향해 당당히 돌격하는 진짜 상남자 집단이였다. 나이트 로드를 대표하는 특수 편제인 '나이트 랩터'가 잘 싸우는 이들이 아니라 '적을 잘 괴롭히는' 쪽에만 특화된 반면에 루나 울프/선 오브 호루스를 대표하는 특수 편제인 '유스타이린'이 '가장 앞장서서 적과 싸우는' 용맹한 전사 집단인것만 봐도 차이를 알 수 있다. [29] 에초에 펠 자로스트가 갔다는것 자체가 나이트 로드가 니케아 공의회에 얼마나 관심이 없던지 잘보여주는 증거이긴 하다. [30] 인도주의적 사상이 강한 딜리버런스 출신 군단원들과는 달리 테라 출신 군단원들은 비인도적으로 잔혹했고 그들의 잔혹함을 혐오한 코락스가 개중에서도 가장 잔혹하기로 악명 높았던 18중대 '애신 클로'를 공식적으로 제명하며 추방시켰고, 이후 군단원들 중 딜리버런스 출신 대원들의 비중이 어느 정도 커지자 남은 테라 출신 군단원들을 마찬가지로 테라 출신이자 코락스가 오기 전까지 군단장으로 복무했었던 아르카스 팔에게 맡겨서 변방 지역의 정복을 맡기는 식으로 사실상 추방시켰었다. [31] 다만 울트라마린은 나이트 로드의 영향만 받지는 않았다. 이는 길리먼이 다른 형제들의 전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가령 울트라마린 군단의 대 공성전 전문 터미네이터 스쿼드인 '펄멘타루스'는 아이언 워리어의 대 공성전 전문 터미네이터 스쿼드 '타이런트 시즈 터미네이터'의 편제를 가져온 것이고, 레이븐 가드 군단의 자살 특공대인 '모리탓'의 편제 또한 가져왔다. [32] 노스트라모 토속어로 외치는 8군단의 함성 [33] 애론 뎀스키-보우던의 나이트 로드 소설 3권 보이드 스토커에서 머큐시안이 엘다 피닉스로드를 상대할 때 마지막으로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