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icasta "The Rock"
펜리스 행성 궤도로 진입하는 더 록 |
더 록의 예배당에 위치한 스테인드글라스 | 이렇게 위에서 전투를 벌일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다. |
1. 개요
Warhammer 40,000 스페이스 마린 챕터 다크 엔젤의 포트리스 모나스터리이다.2. 역사
더 록(The Rock)은 본래 라이온 엘 존슨과 루서가 소속되어 활약했던 칼리번의 기사단이 본진으로 사용한 엔젤리카스타(Angelicasta / 천사들의 탑)란 이름의 수도원 중에서도 가장 높은 탑이자 중심 시설이였던 곳으로, 기사단들은 이 첨탑을 로우 고딕으로 '영원의 돌'(The Rock of Eternity), 칼리번 방언으로는 알두루흐(Aldurukh)라고 불렀다.대성전이 진행되면서 인류제국의 군세가 칼리번까지 도달하였고 황제가 이곳에서 라이온을 찾아내어 그에게 충성을 맹세받고 그의 진 시드로 만들어진 제1 군단의 지휘권을 하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칼리번은 다크 엔젤 군단의 모성이 되었고 엔젤리카스타는 다크 엔젤 군단의 포트리스 모나스터리가 되었다. 엔젤리카스타는 워낙에 잘 만들어진 요새였기 때문에 다크 엔젤 군단의 포트리스 모나스터리가 된 이후로도 크게 개축하거나 달라진 점이 없었다.
하지만 호루스 헤러시 이후 엔젤리카스타는 파괴되어 버렸다. 헤러시 이후 다시 모성으로 돌아온 라이온과 휘하 병력을 향해 칼리번의 수비 병력들이 대공화기로 공격을 하는 돌발사태가 발생하자 라이온은 분노하였고 결국 반란군들을 분쇄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알두루흐로 강하하여 루서의 목을 치는 사이 칼리번 수비군이 저항하지 못하도록 함선들을 이용해 행성 전역에 궤도폭격을 날리도록 명령했기 때문이다. 결국 엔젤리카스타를 포함한 칼리번의 대부분의 지역들은 궤도폭격을 버티지 못하고 완전히 파괴되어버렸으나, 알두루흐와 인근 지역만은 라이온이 내려가서 싸우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궤도폭격을 받지 않아 무사할 수 있었다. 칼리번이 붕괴되면서 어마어마한 워프 폭풍이 발생하면서 칼리번 수비군들은 여기에 휘말려서 돌연 자취를 감춰버렸고, 사태가 잠잠해지자 함대의 라이온파 다크 엔젤들은 알두루흐에 강하하여 시설과 주변을 샅샅이 조사하였으나 그들이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자는 정신이 나간 루서 한 명뿐이었다.
이후 다크 엔젤은 황제로부터 하사 받았었던 기술의 암흑기의 기술들을 총동원하여 알두루흐와 남은 행성 잔해를 개조하여 그 자체가 거대한 기지이자 함선으로 기동되도록 개조하였고 이것이 지금의 더 록이다.
이처럼 거대한 함선이기 때문에 사실상 다크 엔젤의 최고전력으로서 수많은 활약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판도락스 등지에서 그레이 나이트와 협력하였으며, 워 존 펜리스에서 오염된 펜리스 항성계의 행성을 익스터미나투스한 전적이 있다.[1]
징조의 방주 캠페인에서 더 록은 반신급 언디바이디드 악마인 바쉬토르에게 공격받았다. 바쉬토르의 목적은 웹웨이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열쇠의 3가지 부품들 중 마지막 3번째 열쇠를 찾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그 열쇠가 깃들어있는 이름 없는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이를 위해 다크 엔젤을 꾀어낼 목적으로 칼리번의 잔해들을 수집한 뒤 워프의 힘으로 칼리번을 일시적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하였고, 다크 엔젤은 함정임을 뻔히 알았으나 어쩔 수 없이 조사를 위해 다크 엔젤 계열 챕터들을 모조리 긁어모아서 복원된 칼리번으로 향하였고 아니나 다를까 바쉬토르와 아바돈이 준비한 카오스 군세와 교전하게 된다. 여기에 바쉬토르가 잘되는 꼴을 볼 수 없었던 벨라코르까지 난입해서 상황은 엉망이 되어버린 건 덤.
이후 바쉬토르와 아바돈과의 대화에서 아바돈이 이 관문뒤에 있는 열쇠에 대해 깨어나서는 안된다며 경계하고 언급조차 꺼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열쇠의 정체는 다름 아닌 투출차였고, 칼리번을 복원해서 다크 엔젤을 꾀어낸 것도 투출자를 노리고 벌인 짓이었다. 결국 아바돈과 바쉬토르는 계획대로 투출차를 빼돌리는 데 성공하여 웹웨이 조작 열쇠를 손에 넣게 된다. 하지만 이보다 조금 더 앞선 시기에 라이온 엘 존슨이 다른 곳에서 복귀에 성공하였고 회개한 폴른 엔젤 아들들을 대동한 채 나타나서 바쉬토르가 소환한 앙그론에 의해 위기에 처한 다크 엔젤을 구원하기 위해 앙그론과의 일기토에서 앙그론의 목을 쳐서 워프로 추방시킨 뒤 무너져가는 칼리번에서 철수하고 다크 엔젤 본대에 합류함으로써 라이온과 폴른들도 더 록에 승선하게 되었고 이후로는 라이온을 위한 설비들이 여럿 추가된다.
파일:Rock_Arrives.webp
배틀플릿 고딕용 자체 제작 모델.
3. 상세
임페리얼 피스트의 팔랑크스처럼 위성 혹은 행성 정도 크기의 천체를 파버리고 초 거대 우주선으로 개조한 함선.[2] 팔랑크스처럼 워프 항해와 일반 항해가 가능하다.
폴른 같은 반역자나 일부 불사신을 가두는 수용소로도 쓰인다. 엠퍼러스 칠드런의 영생자 루시우스도 한때 이곳에 수감되었다가 탈출하였다. 다크 엔젤 6권 코덱스에 따르면,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 존슨이 깊이 숨겨진 비밀방 안에서 다크 엔젤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필요로 하는 날이 올 때까지 잠들어 있다. 판도락스에서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가 이끄는 카오스 함대가 임페리얼 네이비를 박살내고 희희낙락거리고 있을 때 그레이 나이트와 함께 진입해 카오스 함대를 격퇴한 전력이 있다.
챕터의 그랜드 마스터 오브 라이브러리안인 에제키엘은 자신의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 존슨이 휴식 중인 비밀 공간과 루서가 갇혀있던 감옥을 제외한[3]모든 문들을 열 수 있는 열쇠꾸러미를 가지고 있다.
더 록에는 어둠 속의 감시자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라이온 엘 존슨이 어느 방에 있는지도 알고 더 록 전체를 꿰고 있다.
라이온의 복귀 이후에는 라이온의 비밀 공간이 추가되었는데 위치 자체도 수뇌부의 극히 일부만 알고 있는 데다가 출입은 오직 라이온의 허락을 받은 이들만 입장할 수 있다. 단순히 보안 인증이 힘든 정도가 아니라 라이온이 복귀하면서 새로 얻은 초능력인 숲걸음 능력을 거쳐서 들어온다는 식이라 그냥 물리적인 출입구가 없기 때문이다.
방어력은 임페리얼 피스트의 기함 팔랑크스와의 우열을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40k 현재 시점에서 현역으로 돌아다니는 + 인류제국제' 함선 중에서는 최강급이라 할 수 있다. 팔랑크스는 현역으로 돌아다니는 건 맞지만 인류제국제가 아니라 기술의 암흑기 시절의 기술력으로 로갈 돈의 모성 인위트에서 만들어진 인류제국제 함선이 아니기 때문. 더 록의 방어력이 최강급인 이유는 간단한데 행성의 지각을 함선으로 개조했기 때문으로, 사실 행성을 파괴한다는 익스터미나투스만 해도 실제로 행성 전체를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게 아니라 행성 지표에만 큰 피해를 입히고 행성 자체는 산소도 물도 아무것도 없는 메마른 바위덩어리가 될 뿐이지만 그럼에도 행성 자체는 파괴되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고려하면 거대 지각을 파괴할 만큼 강력한 무기는 별로 없음을 알 수 있고 더 록은 바로 그 거대 지각을 함선처럼 운영하는 것일 뿐이다. [4]
4. 매체에서의 등장
Battlefleet Gothic: Armada에서 다크 엔젤 챕터 화면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1]
워 존 펜리스에서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일러스트가 나왔는데, 대륙 지각을 통째로 뜯어낸듯한 어마어마한 크기로 묘사된다.
[2]
첫 번째 사진 우측 상단에 하늘색으로 표기된 함선이 어지간한 챕터의 기함이자 본부로 쓰이는
배틀 바지다. 거대한 배틀 바지가 함재기처럼 보이게 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좌측 하단에는
타격순양함 및
무적의 이성 함도 보인다.
[3]
참고로 루서의 감옥을 여는 열쇠는 다크엔젤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의 검인 비밀의 검이다.
[4]
현실에서도
드럼 요새라는 비슷한 물건이 존재했는데, 아주 작은 섬에 철근 콘크리트를 이용하여 섬 전체를 거대한 전함의 형태로 마개조한 뒤 실제 전함에 쓰이는 포들을 다량 배치하여, 비록 움직이는 건 불가능하지만 전함처럼 생겼고 전함처럼 전투가 가능한 요새를 만들었는데, 통상의 전함은 아무리 견고하게 잘 만들었어도 강철 재질이라 전함 파괴용 포탄에 많이 두들겨 맞으면 파괴되었으나 드럼 요새는 일반적인 강철 재질 전함이 아니라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요새였기 때문에 전함 파괴용 포탄에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흠집 하나 안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