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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FC 아시안컵 호주 ( 오만전 · 쿠웨이트전 · 호주전(A조) · 우즈베키스탄전 · 이라크전 · 호주전(결승))| 2015 EAFF 동아시안컵 | ||
선임 과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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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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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대 홍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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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대 울리 슈틸리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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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기간 | 2014년 7월 28일 ~ 2014년 9월 5일 (40일) | ||
선임 감독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울리 슈틸리케 / 前 알 아라비 SC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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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제71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선임 과정을 정리한 문서.2. 선임 이전
2014년 7월 11일, 홍명보 감독이 성적 부진과 개인적 논란 등을 이유로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기사(헤럴드POP)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인 허정무, 기술위원장 황보관도 같은 날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홍명보 선임 당시 거론되던 셰놀 귀네슈[1]나 마르셀로 비엘사는 모두 클럽팀 감독으로 가버렸고 그렇다고 황선홍을 빼오기엔 시즌중이란 문제가 있다. 더욱이, 축협에서 황선홍을 비롯한 국내 전현직 감독들에게 이미 타진의사를 날렸으나 홍명보호의 몰락을 지켜본 감독들은 하나같이 압박감에 국대 자리를 거절했다고 한다. 특히 황선홍은 과거 선수시절 홍명보와 단짝이자 국민적 콤비로 이루었던 인연도 있어서 자칫 단짝이었던 홍명보의 전철을 밟지않기 위해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현대 호랑이를 떠난 김호곤이나 J리그 사간 도스의 윤정환도 거론되고있다. 심지어는 그래도 월드컵 본선진출을 무사히 이뤄냈고 그 성적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최강희 감독을 구관이 명관이라고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는 충공깽스러운 루머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잘 나가는 소속팀을 시즌 중 포기하면서 "독만 든 성배"를 마실 가능성은 적고, 팬들도 더 이상 내국인 감독을 믿지 못하고 있어서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아니다.
한편, 차기 외국인 감독 후보로 전 네덜란드 국대 감독으로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을 일궈낸 베르트 판마르베이크나 98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국대 감독인 글렌 호들, 2014년 현재 갈라타사라이와 상호계약해지라 무직 상태인 전 맨체스터 시티 FC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한국을 잡기위해 K리그 경기까지 찾아봤다는 전 알제리 국대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 구자철과 박주호의 소속팀 마인츠의 전 감독인 토마스 투헬, 심지어는 농반진반으로 데이비드 모예스까지 거론된다. 브라질에서 돌풍을 일으킨 멕시코 국대의 미겔 에레라나 코스타리카 국대의 호르헤 루이스 핀투 또한 홍명보보다 낮은 연봉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다만 에레라는 멕시코 국대와 재계약한 상황. 준우승 이후 팀을 떠난 아르헨티나 감독 알레한드로 사베야,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브라질 국대에서 경질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등도 축덕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하지만 돈이 없다는 대한축구협회가 저런 네임드 감독을 데려올지는 의문이고 저런 감독들과 접촉할 방도도 없다는 게 문제다.
일각에서는 이름값이 아니라 국내인이든 외국인이든 무명에 가까워도 실력과 열정을 갖춘 이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며, 그것보다는 팀을 수습하고 기본기를 다질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코스타리카의 핀투 감독처럼 말이다.[2] 그러나 파벌로 개차반이 된 한국 국대의 현실상 이걸 혁파하려면 이름값과 실력을 다 함께 갖춘 명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찮은 상황.
2001년 축협이 외국인 감독 영입에 나섰을 때 1순위가 전 대회에서 프랑스를 우승시켰던 에메 자케, 그리고 2순위가 우리에게 5:0의 굴욕을 안겨주고 월드컵 4강에 올랐던 거스 히딩크였다. 당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이 정도급의 세계적인 명장이 아니라면 국내 축구인들과 언론의 흔들기를 견딜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 히딩크 감독조차도 대회 직전까지 축구인들과 언론에선 거의 사기꾼 수준으로 매도당했다.
게다가 축협이 진흙 속 진주를 발굴할 능력과 시간도 없는데 이름값에 휘둘리지 않는 감독인선을 할 수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가운데 7월 15일 스포탈코리아가 '철퇴왕' 김호곤 감독, 대표팀 차기 사령탑 물망이라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김호곤의 철퇴축구가 브라질 월드컵의 세계 축구 트렌드에 맞다는 점과 울산 현대 호랑이를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시키며 아시아팀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점,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근호와 김신욱을 활용하는 법을 안다는 점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당연히 기사가 뜬 후 여론은 격앙중. 그러나 이미 해외 감독들과의 접촉수단이 없고 아시안컵 우승으로 여론 반전을 꾀하는 축구협회가 취할 수단은 친축협파 김호곤뿐이라는 조소섞인 시각도 있다.[3] 일각에서는 축구협회가 일단 김호곤 감독으로 아시안컵을 치른 후 황선홍에게 러시아 월드컵까지 맡기는 걸 생각중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여론은 제발 외국인 감독으로 하자는 분위기이다.
아시안컵이 겨우 6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한국인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하지만... 이건 그냥 핑계에 불과하다. 그렇게 되면 일본이 2010년에 아시안컵이 4개월조차 안 남은 상태에서 외국인 감독인 알베르토 자케로니를 선임시켰는데 우승까지 이끈 건 뭘로 설명할 건가??[4]
한편으로 김호곤 감독의 능력 여부를 떠나서 김호곤 선임 자체가 축구협회가 여전히 정신을 못차린 증거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즉,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간동안에 최악의 국대를 추스려서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려면 김호곤밖에 없다는 축구협회의 발상자체가 여전히 근시안적인 성적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물론 아시안컵을 쉽게 포기해선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시안컵에만 목을 매다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것인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축구협회가 장기적 비전 아래서 국가대표팀을 운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또다시 아시안컵용 감독 따로, 월드컵 지역예선용 감독 따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용 감독 따로란 식으로 갈 것인가'라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 이왕 새로운 감독을 세울거라면 2014년 9월 A매치부터 시작해 아시안컵,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 본선을 한꺼번에 가는 한 감독이 더 낫다는 지적이 많다. 김호곤 감독으로 러시아 월드컵까지 갈것이라면 또 몰라도 결국 아시안컵 우승으로 일단 따가운 여론부터 가라앉히겠다는 발상은 한국 축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그래서 차라리 정도를 지켜서 신중하게 능력있는 새 감독을 선임하고 새 감독에게 러시아 월드컵까지 맡기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있다.
여론이 안 좋다는 걸 느꼈는지 아니면 일단 김호곤 설을 풀어서 여론의 향배를 지켜본 건지는 몰라도 축협은 김호곤 설에 묵묵부답인 대신 9월 A매치 전까지 새 감독을 영입하겠다고 한 상황이다. 일단 7월 안으로 기술위원회를 개편한 뒤 새로 구성된 기술위원회가 늦어도 8월까지 새 감독을 결정하겠다는 것. 또한 능력있는 새 감독을 영입하기 위한 인적 네트워크부터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구협회의 저런 말들이 과연 현실화될지는 두고봐야 할 듯.
일단 새감독을 영입할 새 기술위원장에 이용수 교수와 김학범 전 강원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스스로 한국 감독이 되겠다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다. 여러 에이전트를 통해 축협을 찔러본 노르웨이 리그 한 구단의 수석 코치가 있었는가 하면 네덜란드의 유소년 지도자도 지망했다고 한다. 한국 축구가 얼마나 굴욕을 당했으면 어디서 굴렀는지도 모를 자들이 감독을 하겠느냐고 나서냐는 조소가 나오지만 한편으로 저런 현실 때문에 외국인 감독은 어렵다는 축협의 언플로 보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7월 18일부터 크로아티아의 레전드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가 한국 감독직을 원한다고 축협에 의사를 전해왔다는 소식이 포털 사이트의 스포츠 기사로 뜨기 시작했다. 게다가 크로아티아의 또 다른 레전드인 다보르 슈케르가 정몽규 회장에게 추천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9월까지도 새 감독이 선임되지 못하면 임시감독 체제로 A매치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9월로 예정된 대표팀 평가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후임 감독 선임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프로시네츠키에 이어 한국 감독을 자원한 인물이 또 나왔는데, 전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라도미르 안티치가 그 주인공. #
그리고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라예바치 감독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굉장히 원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라예바치 감독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가나을 8강까지 진출시킨 감독이였다.
영국 언론에서는 기성용을 통해 잘 알려진 셀틱 전 감독 닐 레넌이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레넌 외에 프랑크 레이카르트 전 갈라타사라이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제니트 감독, 마틴 욜 전 풀럼 감독, 호르헤 핀투 전 코스타리카 감독 등이 후보라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뜬금없이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인 세르지오 파리아스가 유력하다는 보도를 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3. 선임 작업
2014년 7월 24일, 이용수 세종대학교 교수가 황보관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기술위원장에 선임됐다. 기사(이데일리)중요한 사실은 위에 거론된 외국인 감독들 중 진심으로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점이다.
2014년 7월 28일, 기술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어 감독 선임 작업을 개시했다. 기사(뉴스1)
2014년 7월 31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후임 감독 후보 3인을 선정했다. 3명 모두 외국인이며,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새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아시아 예선까지이며, 예선을 통과하면 본선까지 이끄는 옵션조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밝힌 감독의 요건은 AFC 아시안컵,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등의 대회 지휘 경험, 영어 구사 가능, 월드컵 예선과 본선 16강 이상 지휘 경험, 클럽팀 지휘 경험, 국대경기가 없을 때 축협의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 참여 가능, 현재 무직이고 바로 계약 가능한 사람등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판 마르베이크, 레이카르트, 사베야 등이 저런 조건에 부합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2014년 8월 5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감독후보와의 협상을 위해 출국했다고 축구협회가 밝혔다. 협상 대상자는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전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밝혀졌으나 8월 17일, 협상이 결렬되었음이 알려졌다. [5]
이렇게 되자 사실상 9월 A매치 전에 감독 선임은 불가능해졌다. 기술위원회는 신태용 전 성남 감독과 박건하, 김봉수 코치 체제로 A매치를 치르기로 했다. 신태용 코치는 감독 대행이라기 보다는 공격코치의 개념이지만, 후임 감독 체제 하에서 수석코치를 맡을 개연성도 있어 보인다.
2014년 9월 5일, 당초 거론된 적이 없었던 울리 슈틸리케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기사(연합뉴스)
4. 선임 이후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치로 페라라[6] 등의 감독 접촉이 결렬된 뒤 대한축구협회에서 울리 슈틸리케를 선임한 이유는 국가대표팀 소집이 없는 기간 동안 유소년 육성을 지도해 줄 적임자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는 그저 그렇지만, 독일에서 2006 독일 월드컵을 대비한 상비군 개념의 유소년 대표팀 TEAM2006 감독으로 참여하여 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축이 된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90년대 말 ~ 2000년대 초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듣던 독일 대표 팀의 유소년 팀을 장기간 지휘하면서 현재(2000년대 후반 ~ 2010년대)의 강팀을 만든 인물이기에, 대표 팀의 장기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크다. 이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듯.다만, 이 독일 유소년 감독 시절의 유소년 기용만으로 유소년 보는 눈이 좋다는 평가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 왜냐하면 이 당시 슈틸리케가 기용했고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우리도 아는 그 유망주들은 사실 더 어린 나이대의 유소년 국가대표팀에 선출되었던 선수가 대다수이며, 또한 그들은 국가대표가 아닌 예를 들어 슈투트가르트나 샬케04 등 각 클럽 팀 유스들 가운데에서도 이미 두각을 드러내는 핵심 멤버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시절 기용한 멤버들 이름값에 너무 깊게 현혹될 필요는 없다.
그래도 이전까지 전차로 상징하는 독일 축구의 스타일도 일부 변형된 데는 스페인 축구를 오래 경험한 슈틸리케의 공임을 무시할 수 없다. 2002년까지만 해도 구태의연한 유럽식 힘 축구를 하던 독일은 이 시기를 거치며 남미나 스페인 식의 패싱 축구를 접목하였다. 그리고 이런 조합의 성과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제대로 빛을 발했다.
이 시기에 슈틸리케 감독이 맡은 독일 청소년 대표팀과 박성화 감독이 맡은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2003년 U-20 세계대회에서 만나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이 때문에 일부 축빠들이 박성화에게 발린 슈틸리케라며 깠지만, 축구 오래 본 올드팬들은 당시에 독일 청대들이 선배들과 다른 패싱게임를 하는 것을 보고 심상치 않게 여겼다. 그리고 당시 독일 유망주들 중 프로 1군에 소속된 선수들 상당수는 구단의 차출 거부로 빠진 상태였다. 원래 유럽 구단들은 FIFA U-20 월드컵 등 청소년 축구대회에 해당 연령에 포함되는 자기 팀 1군 선수들의 청소년 대표팀 차출에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다.[7] 그리고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2003년 세계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 중에 팬들의 기대만큼 성장해서 대표 팀의 주축이 된 선수는 아무도 없으며, 어떤 작자는 아예 한국 축구를 통째로 말아먹을 뻔 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에 의하면 지휘봉을 잡는 기간 내내 아내와 한국에서 체류하며 K리그는 물론이고 유소년 경기까지 체크하며 노하우를 전수해주면서 한국축구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보다 길게 보고 지원해주며 지켜보자는 생각인 듯.
알사일리아 SC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은 수비수 김기희의 말에 따르면 안정적이고 이기는 스타일의 축구를 지향한다고 한다. 또 부분전술 운영 능력이 좋으며 선수들 특징과 상대 전술에 따른 포지션 전술 활용 능력이 뛰어 난 편이고, 과묵하지만 훈련에는 적극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김기희의 사견이긴 하지만, 팀을 하나로 융화시켜 효과를 극대화 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감독 선임이 전해진 후 가진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감독직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을 시사하며 배수진을 확실하게 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티즌들도 상대적으로 내세울 것이 없는 슈틸리케의 감독 경력을 우려하면서도 동시에 그가 보여주는 자신감과 열정에 기대감을 보였다. 그리고 자신은 선입견 없이 선수를 뽑을 것임을 선언하면서 해외파임에도 벤치에 앉아있기만 하는 선수들이 걱정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선임이 된 후로 K리그 클래식은 물론 K리그 챌린지, U리그 경기까지 보면서 쓸 만 한 선수를 찾고 있다. 안산의 경기를 보러 왔을 때 누군가 예전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이용래를 추천하자, 자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선수의 플레이를 보기 전에 내력을 듣게 되면 자칫 선입견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이다.
11월 1일에는 유소년클럽 축구 챔피언십에 참석하여 "유소년 시기에는 축구를 즐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축구를 즐기다보면 체력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이 자연적으로 고루 발달할 수 있다", "이기든 지든 모두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경험이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승패에 관계없이 축구를 즐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부지런한 행보와 개념 찬 발언들에 처음엔 듣보잡 감독이라고 무시하던 팬들도 점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015 AFC 아시안컵 호주를 앞두고 새해 첫날에 떡국을 먹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해외 생활을 하며 다양한 음식들을 접했기 때문에 음식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인터뷰를 했다.[8]
해외에서 오래 생활해서 자국어인 독일어만이 아니라 스페인어, 프랑스어, 영어도 능통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11] 그리고 마침 대표 팀에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 김진수, 차두리 같은 독일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현직 분데스리가 선수[12], 기성용, 이청용, 김영권, 남태희 등 영어가 되는 해외파 선수가 많아서 의사소통 문제에서 역대 외국인 감독들보다 유리한 점은 슈틸리케의 선수단 장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5. 논란
슈틸리케가 누구지?
전임 홍명보 감독 인선과정에서 루머로 나오던 마르셀로 비엘사, 셰놀 귀네슈 등 여러 명단에 오른 감독들에게 대한축구협회가 교섭을 했다가 실패한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치로 페라라 외에도 공식적으로 제안은 없었지만 언론을 통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지원을 희망했다고 기사가 난 라도미르 안티치(前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계약이 만료된 바히드 할릴호지치(前 알제리 감독)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前 카이세리스포르 감독) 등 그 동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13]과 비교해보면 분명히 지명도가 떨어지는 감독이다. 선수 시절 쌓은 업적은 차범근보다도 위인 축구계 레전드급이지만,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는 감독을 맡은 국대/프로 팀의 우승 경력은 둘째치고 사실상 무명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근 6년간의 감독 성적표인데, 기록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대회 성적만 따지면,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아프리카 최초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던 조 본프레레와도 비교가 안 되는 축이다.
시즌 | 구단 | 순위 |
08-09 | 알 아라비 | 7/10위 |
09-10 | 알 아라비 | 3/12위 |
10-11 | 알 사일리야 | 11/12위 강등 |
11-12 | 알 사일리야 | 1/6위 2부 우승 |
13-14 | 알 아라비 | 5/14위 |
또한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맨 처음 내세운 8가지 조건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성적 면에서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감독이었다. 얼핏보면 밑의 8가지 조건중 5가지는 충족하니 나쁜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대륙별 대회 경험이나 월드컵 진출 경험과 같은 감독 능력에 관한 조건은 전혀 충족하지 못 함을 알 수 있다. 축협도 뽑아놓고나서 감독 능력은 도저히 두둔을 못했던지 '열정' 이라는 측정 불가능한 모호한 단어와 당장의 국대 감독과 무슨 연관이 크게 있는지 모르겠는 유소년 감독 경험을 이유로 들고 있다.
1) "아시아 선수권 등 대륙별선수권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있는가. 이는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 없다.
→ 없다.
2) "아시아든 유럽이든 월드컵 예선을 홈과 원정의 형태로 치러본 경험이 있는가. 한국은 아시안컵 대비와 함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예선도 치러야한다. 이를 위해선 월드컵 예선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위스 대표팀을 이끌 당시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예선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다만 당시 전임 감독이 너무 안 좋은 성적을 거두고 물러났던 터라 예선 탈락은 피할 수 없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위스 대표팀을 이끌 당시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예선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다만 당시 전임 감독이 너무 안 좋은 성적을 거두고 물러났던 터라 예선 탈락은 피할 수 없었다.
3) "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했을 때 본선에서 16강 이상의 경험이 있는가. 크게 봤을 때 한국의 최종 목표는 차기 월드컵이다. 이를 위해선 월드컵에서의 성적을 고려해야 했다"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위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월드컵 출전 경력은 없었다. 다만 독일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 때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은 있었다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위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월드컵 출전 경력은 없었다. 다만 독일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 때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은 있었다
4) "대표팀 감독이지만 클럽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가. 선수차출과 관련해 K리그 클럽과의 연계, 공존 방향 등 여러 가지로 협조를 이뤄야한다"
→스위스의 FC 시옹과 뇌샤텔 크사막스[14], 독일의 발트호프 만하임, 스페인의 UD 알메리아, 카타르의 알 사일리야와 알 아라비 등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그러므로 이 조건은 충족한다.
→스위스의 FC 시옹과 뇌샤텔 크사막스[14], 독일의 발트호프 만하임, 스페인의 UD 알메리아, 카타르의 알 사일리야와 알 아라비 등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그러므로 이 조건은 충족한다.
5) "지도자의 인성적인 부분을 고려했다. 기술위원회가 가진 데이터로 이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팀 감독으로 경기가 없을 때 지도자 교육이나 유소년 교육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 것인가도 고려 조건에 포함했다"
→애초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항목이기는 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많이 관찰하고 있고 또 유소년 축구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결과론적으로 이 부분에서는 합격점이다.
→애초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항목이기는 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많이 관찰하고 있고 또 유소년 축구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결과론적으로 이 부분에서는 합격점이다.
6) "연령대다. 너무 나이가 많으면 차기 월드컵을 이끌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66세 이상이면 본선을 치를때는 70세 이상이 된다. 그러면 정상적으로 팀을 이끌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954년 11월 15일 생으로 러시아월드컵이 치러지는 2018년 6월에는 만 63세이다. 나이 면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1954년 11월 15일 생으로 러시아월드컵이 치러지는 2018년 6월에는 만 63세이다. 나이 면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7) "가급적이면 영어를 사용했으면 했다. 통역 없이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해야 업무의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모국어인 독일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다. 부임 이후에는 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아시안컵 공식 인터뷰 등을 보면 영어 사용에서도 큰 문제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모국어인 독일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다. 부임 이후에는 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아시안컵 공식 인터뷰 등을 보면 영어 사용에서도 큰 문제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8) "가급적이면 바로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감독을 고려했다. 1월 아시안컵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빠르게 한국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감독을 후보로 선정했다"
→ 당시 알 아라비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라 바로 계약이 가능했다.
→ 당시 알 아라비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라 바로 계약이 가능했다.
슈틸리케 선임 이전 대한민국 국대의 사정(세계적으론 호구지만 아시아에선 강팀으로 '국내감독으로도' 꾸준히 월드컵에는 진출하고 원정 16강에도 가본적이 있는)을 생각해볼 때, 새로운 감독은 최소한 월드컵에서 괜찮은 성적을 낸 감독이 필요함에도 저런 3류 감독을 데려왔다는 것은 축구협회가 일처리를 대체 어떻게 하나 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한된 연봉과 국내 체류 및 선수단 관리라는 요구조건을 모두 수용할 인사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가능한 차기 감독 후보 중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미 막장을 경험했음에도 많은 축빠들의 눈에는 영 만족스럽지 못한 선임으로 여겨졌다.[15]
다만, 대한축구협회에서 줄 수 있는 연봉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고, 이는 명장급 감독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당연히 부족한 액수이다. 그 정도 액수를 마련하려면, 유스 지원에 들어가는 자금을 다 빼내서 마련해야 하는데 이는 한국축구의 기반을 통째로 무너뜨리는 행위다.
반면 축구협회가 내놓고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여론이나 분위기상 선수 커리어가 빵빵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주류 의견이었다. 이미 조광래호, 최강희호, 홍명보호를 거쳐 오면서 기성용을 리더로 하는 런던파의 반란에 대표팀이 들썩거리며 80년대 월드컵 재진출 이후 최악의 월드컵을 겪었다. 해외 경력이 있는 오만한 선수들이 자신들의 해외 경력을 근거로 감독을 무시하기 때문에 국내 지도자들은 적임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슈틸리케는 사실 지도자 경력은 거물급이라고 할 수 없기는 하지만 선수 시절 경력은 대한민국의 역대 축구인과 국가대표팀 감독과 비교해 보더라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적어도 그 점으로도 선수들을 압도하거나 존경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16] 거기에다 거스 히딩크 이후 지나치게 높아진 눈높이와 여론에 쉽게 휘둘리는 특성상 고용 안정(?)도 보장할 수 없다. 즉, 거물급 감독에게 돈, 입지 모두 크게 어필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물급 감독의 영입은 쉽게 이루어 질 수 없는 헛된 바람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아예 한국으로 이사를 오겠다는 의사까지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 이후에는 은퇴를 하겠다는 등, 감독 본인이 확실하게 이 보직을 원한다는 의사와 열정을 표현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훨씬 좋아졌다. 의문을 품는 시선이 있긴 하지만,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었던 히딩크도 한국에 올 당시에는 한물간 감독으로 평가절하당하고 있었던 것을 들어, 슈틸리케 감독도 지켜보고 기회를 줘야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각에선 감독 이름이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 한국에 온 외국인 감독들은 본의 아니게 개명[17] 당하곤 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슈틸리케 감독도 그냥 울리 감독으로 불리든지, 엉뚱한 이름을 받든지 둘 중 하나가 되는 거 아닌 가 했으나, 현재는 슈틸리케라는 이름이 다행히 안착한 듯 하지만, 그냥 짧게 슈틸 감독, 아예 더 짧게 "슈감독"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니, 이미 슈감독님이 애칭으로 정착되었다. 그리고 야갤을 필두로 디씨에서는 '슦틸리케'-'슦덜근ㅣ궤'로 부른다.
한편 자신의 지도자 경력이 일천한 것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이 털어놓기를 "나는 독일 축구에 있어서 탈영병과 같은 존재다."라고 밝혔다. 한참 기대를 받고 있는 와중에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라리가 진출을 선언하고 레알에 입단하면서 자국인들에게 미운 털이 박혔다는 것이다.
지금이야 보스만 판결 이후 UEFA 내에선 문호가 개방되어 독일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서 해외파도 많지만, 이 당시 상황은 달랐다. 차범근이 유럽에서 그렇게 유명하게 대접을 받은 것은 그가 뛰는 분데스리가가 당시 유럽 최고의 리그였기 때문이다. 그런 자국의 리그를 선택하지 않고 유럽 정반대의 레알 마드리드로 갔으니... 당시 자부심 높은 독일인들이 반발하는 건 당연하다. 한국인으로 비유하자면 포항 스틸러스의 에이스였던 이명주가 최전성기의 나이에 돈 벌러 중동 간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아무튼 그 때문에 이후 지도자 연수나 경력에 있어 독일 축구계로부터 제대로 푸시를 받지 못 했던 모양이다. 다만 걸러들을 필요도 있는 게, 슈틸리케는 독일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6년간 역임하기도 했고, 2002 월드컵 때 독일 국대의 분석관을 맡은 적도 있다. 이를 보면 본인이 무능해서 성공하지 못한 걸 적당히 환경 핑계댄 듯하기도 하다.
한국 입장에선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라고 하면 오오오... 하는 입장이겠지만, 독일 입장에선 탐탁찮을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 명장 소리를 듣던 이장수 감독도 K리그에서는 컵대회 우승을 한 게 고작이다. 감독으로서 실력적인 면을 떠나서 문화가 다른 곳에서 오래 머물게 되면 고국에 적응하기가 힘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슈틸리케 감독도 독일인임에 불구하고 함부로 독일 축구를 접목하겠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다.
[1]
귀네슈 본인은 터키언론을 통해서 한국 대표팀 감독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었다. 홍감독 선임당시에도 기대를 했던 모양이었지만 결국 축협이 결국 홍명보로 틀어버리자 상당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모양. 이제와서 다시 후보로 거론되고는 있으나 움직일 생각은 없어 보인다.
7월 17일 터키 언론의 보도로는 귀네슈는 한국대표팀 감독이 되지 못한 데 대해서 상당히 회한이 많은 눈치다.
[2]
다만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콜롬비아인)의 경우, 돌풍을 일으킨 건 좋은데 그 후에 (그 동안의) 코스타리카 선수들과의 불화가 심했던 게 밝혀져서 코스타리카에서의 평이 영 좋지 못하다고 한다.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조.
[3]
김호곤은 축구협회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의외로 나이에 비해 감독경력은 길지 않다. 애초에 조광래가 축협과의 갈등으로 경질됐을 때도 대표팀 감독 물망에 올랐으나, 본인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단호하게 거절했다.
[4]
물론
본 항목의 6.1번 소항목 부분에 이미 서술되어 있는 대로, 이는
오카다 다케시 아래에서 오랫동안 팀이 만들어진 것을 바탕으로 자케로니가 우승시킨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절대 축협에게 강아지처럼 말 잘 듣는 감독선임을 정당화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5]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협상 성사직전까지 갔었다. 큰 틀에서 어느정도 합의를 보고 판 마르베이크 감독도 감독경력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보고싶다는 의견이 일치했었다고 한다. 다만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유럽에 머물면서 유럽파 중심으로 관찰하면서 한국 상시거주를 거절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금문제가 협상결렬에 가장 큰 원인이였는데 이는 추후에 큰 문제가 될수도 있어서 결국 협상은 없던걸로 되었다.
[6]
치로 페라라 감독이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었다고 밝혔다. 감독직 제의를 받았고 자신도 흥미롭고 꼭 하고싶어했다고 한다. 마지막에 자신을 선택안해서 아쉽다고 했으니.. 여기서 추측해보면 슈틸리케와 치로 페라라 두 감독과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하다가 슈틸리케로 결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7]
그러니까 비약적으로 말해 1군 유망주들 다 빠지고 2군 유망주들만 모았는데도 선배들과 다른 심상치 않은 패싱게임을 보여줬다는 얘기가 되며, 프로 1군 소속 유망주들까지 다 모였으면 박성화 감독이 독일 청소년대표팀을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거라고 말 못한다.
[8]
아시안컵 끝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협회 관계자와 기자들과 식사를 했는데,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 먹더라고... 된장찌개가 유달리 맘에 들었는지 아예 독차지하고 먹었다고 한다.
[9]
참고로
하이트진로는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이다. 공교롭게도 슈틸리케 감독은 두 달 전인 5월 18일,
호르스트 쾰러 전직
독일 대통령과 세계 최고급 밀맥주 브랜드인 독일 맥주
바이엔슈테판을 마시며 흡족해했다.
[10]
슈틸리케가 남긴 몇 안되는 짤로, '독일인 고문하는 방법' 등의 제목으로 돌고 있다. 그런데 이 날 슈맥데이 참가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뚱한 표정과는 달리 의외로 잘 마셨다고 한다. 심지어 축협 관계자가 건배사진부터 찍고 나서 드시면 안되겠냐고 몇 번 말렸을 정도.
[11]
유창한 순서대로 독일어 > 스페인어 ≥ 프랑스어 > 영어 순이다. 특이하게도 영어보다는 프랑스어를 더 잘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체 평가로(?) 마찬가지로 독일인이자 역시 자국 축구의 레전드이자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던 후배
위르겐 클린스만보다는 영어는 썩 잘 하지 못하는 듯 같다. 물론
미국 이민 생활만 최소 9년 이상인 클린스만과 비교한 것 자체가 무리수이긴 하지만, 대신에 그는 (슈틸리케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듯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문제는 슈틸리케의 영어 실력은 회화는 불가능해서 선수들과 소통이 어렵다는 점.
[12]
2013년부터 K리그에서 활동 중이지만 차두리도 어린 시절 독일에서 보냈고 분데스리가 선수 생활을 오래 해서인지 독일어가 능통하다. 차두리는 2002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2012년 하반기 ~ 2013년 상반기까지 분데스리가 선수 생활을 했다. 구자철, 박주호, 김진수는 2014-2015 시즌 기준으로 현직 분데스리가 선수들이다.
[13]
심지어 한국 언론에서 차기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 중에는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도 있었다고 한다.
[14]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시절의 말년을 보낸 클럽이기도 하다.
[15]
하지만 지금까지 실제로 한국에 왔던 국제적인 명장이라고 해 봤자
데트마어 크라머 감독과
거스 히딩크 감독,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전부였다. 이 중에서 성과를 낸 사람은 거스 히딩크 단 한 사람 뿐이다. 사실 히딩크도 자국에서 그것도 라이벌 일본과 공동 개최하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조별예선에서 광탈한 최초의 개최국이 될 수는 없었던 대한축구협회의 절박한 사정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름값이 높은 감독을 데리고 온다고 무조건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막대한 자금으로
카마초 감독(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현역 선수 시절에 울리 슈틸리케의 팀 동료였다.)을 선임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최종예선 진출도 못하고 탈락한 중국이나,
1994년 미국 월드컵 우승 감독인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등 유명 감독을 여럿 선임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파비오 카펠로를 무려 670만 파운드(한화 122억 정도)의 연봉을 주고 감독으로 선임했으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광탈 수모를 당한
러시아의 예시가 대표적이다.
[16]
그래서
신태용 前
성남 일화 천마 감독을 코치로 선임한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닌가 하는 주장도 있다. 신태용 코치는
K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고, 400경기 출장에 99골 68도움을 기록한 우승청부사이자, 한국 축구를 대표한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다. 비록 해외 무대 경험이라곤 말년에 호주 A리그에서 활동한 정도지만, 선수 시절 외국인 선수들도 설설 기는 살벌한
군기반장으로 유명했다. 감독이 되면서는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팀을 꾸렸지만, 선수들이 해이한 모습을 보일 때 "나랑
김도훈 코치가 합작해서 넣은 골만 200개가 넘는다. 근데 넌 뭔데 빈둥거리나?"라면서 엄포를 놓았다. 참고로 이 분은
빠따박의 직계 제자다. 간단히 말해서 감독을 보좌해야 할 입장이 되었으니,
악역 담당인 군기반장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추가로 앞에서 언급된 대로 호주 A리그에서 선수 시절 말년과 지도자 생활 초기를 보낸 만큼
AFC 아시안컵에서 만날 호주에 대한 정보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선수 중에서는
차두리가 비슷한 케이스로 꼽힌다. 이 쪽은 군기반장과는 거리가 멀지만, 전설의 2002년 한일 월드컵 멤버이자 그 유명한
차붐의 아들이고, 최고참급 현역 K리거면서 오랜 해외 생활로 해외파 선수들과 두루 친분이 깊으면서도 넉살과 인격이 좋은 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독일어로 어려움 없이 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팀원들의 규율을 바로잡는 데 플러스가 되는 인재다. 다만 나이 때문에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17]
거스 히딩크는 상암 희씨의 시조로 삼자며 희동구라고 불렀다.
조 본프레레 감독은 줄여서
조봉래라고 불렸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도 아동복(...혹은 안복환)이라 불렸다.
핌 베어백의 경우 곰가방이라 불리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참고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인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은 선수들이
배추 감독님이라 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