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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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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한국 영화 게임의 법칙에 대한 내용은 게임의 법칙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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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규칙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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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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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잔느 딜망
<colbgcolor=#a0522d> 2위 현기증
3위 시민 케인
4위 동경이야기
5위 화양연화
6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7위 아름다운 직업
8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9위 카메라를 든 사나이
10위 사랑은 비를 타고
11위 선라이즈
12위 대부
13위 게임의 규칙
14위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15위 수색자
16위 오후의 올가미
17위 클로즈 업
18위 페르소나
19위 지옥의 묵시록
20위 7인의 사무라이
21위 잔 다르크의 수난
만춘
23위 플레이타임
24위 똑바로 살아라
25위 당나귀 발타자르
사냥꾼의 밤
27위 쇼아
28위 데이지즈
29위 택시 드라이버
30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31위 8과 1/2
거울
싸이코
34위 라탈랑트
35위 아푸 제1부 - 길의 노래
36위 시티 라이트
M
38위 네 멋대로 해라
뜨거운 것이 좋아
이창
41위 자전거 도둑
라쇼몽
43위 스토커
양 도살자
45위 배리 린든
알제리 전투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48위 오데트
완다
50위 400번의 구타
피아노
52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집에서 온 소식
54위 경멸
블레이드 러너
전함 포템킨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셜록 주니어
59위 태양 없이
60위 달콤한 인생
문라이트
먼지의 딸들
63위 좋은 친구들
제3의 사나이
카사블랑카
66위 투키 부키
67위 안드레이 루블료프
방파제
분홍신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메트로폴리스
72위 정사
이탈리아 여행
이웃집 토토로
75위 슬픔은 그대 가슴에
산쇼다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78위 선셋 대로
사탄탱고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모던 타임즈
천국으로 가는 계단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
84위 블루 벨벳
벌집의 정령
미치광이 피에로
영화의 역사
88위 샤이닝
중경삼림
90위 기생충
하나 그리고 둘
우게쓰 이야기
레오파드
마담 드...
95위 사형수 탈출하다
옛날 옛적 서부에서
열대병
흑인 소녀
제너럴
겟 아웃
101위 리오 브라보
검은 집
방랑자
104위 엄마와 창녀
컴 앤 씨
죠스
대부 2
108위 안녕, 용문객잔
오즈의 마법사
산딸기
악의 손길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베이비 길들이기
114위 사느냐 죽느냐
영향 아래 있는 여자
내쉬빌(영화)
쳐다보지 마라
118위 아귀레, 신의 분노
순응자
텍사스 전기톱 학살
더 씽
122위 데어 윌 비 블러드
매트릭스
석류의 빛깔
쟈니 기타
쉘부르의 우산
천사만이 날개를 가졌다
128위 고양
129위 화니와 알렉산더
그의 연인 프라이데이
분노의 주먹
펄프 픽션
133위 아라비아의 로렌스
오명
멋진 인생
136위
천국의 아이들
와일드 번치
삼비장가
천국의 말썽
제7의 봉인
소매치기
시골에서의 하루
순정에 맺은 사랑
게르트루드
146위 워터멜론 우먼
뱀파이어
에이리언
인디아 송
위대한 환상
차이나타운
152위 트윈 픽스: 리턴
서인도 제도
천국의 나날들
구름에 가린 별
행복
157위 철서구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올란도
비정성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마태복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아마코드
자기만의 인생
과거로부터
살다
잊혀진 사람들
169위 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
안달루시아의 개
아웃 원
심바이오사이코택시플라즘: 테이크 원
히트
언더 더 스킨
학살의 천사
저개발의 기억
검은 수선화
붉은 사막
석양의 무법자
차룰라타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히로시마 내 사랑
위대한 앰버슨가
185위 매그놀리아
베를린 천사의 시
갈증
탐욕
사랑의 행로
꽁치의 맛
로슈포르의 숙녀들
파리, 텍사스
196위 파리 이즈 버닝
머리 없는 여인
엉클 분미
트리 오브 라이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자마
파장
전화의 저편
노스페라투
이중 배상
태양은 외로워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
어떤 방법으로
211위 한계
레이더스
핑크 플라밍고
트윈 픽스 극장판
20년 후
멜랑콜리아
그림자 군단
디어 헌터
서스페리아
밀회
이브의 모든 것
식은 죽 먹기
고독한 영혼
저 푸른 바다로
225위 군중
반딧불이의 묘
블루
크래시
해피 투게더
해상화
우연히 나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
쁘띠 마망
녹색 광선
나, 너, 그, 그녀
협녀
나폴레옹
유로파 51
불타는 시간의 연대기
인톨러런스
스타워즈
외침과 속삭임
할란 카운티 USA
243위 마지막 웃음
햇빛 속의 모과나무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체리 향기
반다의 방
모번 켈러의 여행
개입자
징후와 세기
빛을 향한 노스탤지어
먼 목소리, 조용한 삶
오, 태양
포제션
비디오드롬
캔터베리 이야기
시계태엽 오렌지
무쉐뜨
황야의 결투
불꽃 속에 태어나서
애니 홀
설리반의 여행
판도라의 상자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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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BBC는 209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외국어(비영어권)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7인의 사무라이
<colbgcolor=#a0522d> 2위 자전거 도둑
3위 동경이야기
4위 라쇼몽
5위 게임의 규칙
6위 페르소나
7위 8과 1/2
8위 400번의 구타
9위 화양연화
10위 달콤한 인생
11위 네 멋대로 해라
12위 패왕별희
13위 M
14위 잔느 딜망
15위 아푸 제1부 - 길의 노래
16위 메트로폴리스
17위 아귀레, 신의 분노
18위 비정성시
19위 알제리 전투
20위 거울
21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22위 판의 미로
23위 잔 다르크의 수난
24위 전함 포템킨
25위 하나 그리고 둘
26위 시네마 천국
27위 벌집의 정령
28위 화니와 알렉산더
29위 올드보이
30위 제7의 봉인
31위 타인의 삶
32위 내 어머니의 모든 것
33위 플레이타임
34위 베를린 천사의 시
35위 표범
36위 위대한 환상
37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8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39위 클로즈업
40위 안드레이 루블료프
41위 인생
42위 시티 오브 갓
43위 아름다운 직업
44위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45위 정사
46위 천국의 아이들
47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48위 비리디아나
49위 스토커
50위 라탈랑트
51위 쉘부르의 우산
52위 당나귀 발타자르
53위 만춘
54위 음식남녀
55위 쥴 앤 짐
56위 중경삼림
57위 솔라리스
58위 마담 드...
59위 컴 앤 씨
60위 경멸
61위 산쇼다유
62위 투키 부키
63위 작은 마을의 봄
64위 세 가지 색: 블루
65위 오데트
66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67위 절멸의 천사
68위 우게츠 이야기
69위 아무르
70위 태양은 외로워
71위 해피 투게더
72위 살다
73위 카메라를 든 사나이
74위 미치광이 피에로
75위 세브린느
76위 이 투 마마
77위 순응자
78위 와호장룡
79위
80위 잊혀진 사람들
81위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
82위 아멜리에
83위
84위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85위 움베르토 D
86위 환송대
87위 카비리아의 밤
88위 마지막 국화 이야기
89위 산딸기
90위 히로시마 내 사랑
91위 리피피
92위 결혼의 풍경
93위 홍등
94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95위 부운
96위 쇼아
97위 체리 향기
98위 햇빛 쏟아지던 날들
99위 재와 다이아몬드
100위 안개 속의 풍경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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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와이어 선정 50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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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colbgcolor=#ffffff,#191919>〈 시민 케인
2위 현기증
3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4위 대부
5위 카사블랑카
6위 제3의 사나이
7위 택시 드라이버
8위 7인의 사무라이
9위 싸이코
10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11위 대부 2
12위 수색자
13위 이창
14위 사랑은 비를 타고
15위 페르소나
16위 차이나타운
17위 선셋 대로
18위 선라이즈
19위 동경이야기
20위 펄프 픽션
21위 게임의 규칙
22위 8과 1/2
23위 아라비아의 로렌스
24위 사냥꾼의 밤
25위 지옥의 묵시록
26위 시티 라이트
27위 자전거 도둑
28위 애니 홀
29위 악의 손길
30위 잔 다르크의 수난
31위 블레이드 러너
32위 M
33위 제너럴
34위 뜨거운 것이 좋아
35위 옛날 옛적 서부에서
36위 400번의 구타
37위 식은 죽 먹기
38위 이중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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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위 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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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위 멋진 인생
46위 라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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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위 똑바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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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위 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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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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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포스터 크라이테리온 DVD 커버[1]
La Règle du jeu
(1939)
시민 케인〉과 함께 현대 영화에서 가장 선구적인 작품
- 앙드레 바쟁[2]

나는 〈게임의 규칙〉을 통해 게임의 규칙을 배웠다.
- 로버트 알트만

영화들의 영화
- 프랑수아 트뤼포

모든 영화를 대표할 수 있는 유일한 영화
- 폴 슈레이더[3]

1. 개요2. 소개3. 평가
3.1. 개봉 당시3.2. 재평가
4. 관람5. 여담
5.1. 국내 제목에 관하여
6. 외부 링크7. 관련 문서

1. 개요

장 르누아르 1939년 프랑스 영화.

시민 케인〉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걸작이라 평가 받으며, 현대에도 명작을 언급할때는 반드시 언급되는 영화 중 하나다.

부르주아 평민들이 별장에 모여 파티를 벌이다가 좌충우돌 소동이 터진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다.[4]

프랑수아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 로버트 알트만, 스티븐 스필버그, 빔 벤더스, 폴 버호벤, 알랭 레네 등이 이 영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소개

〈게임의 규칙〉 예고편, 크라이테리온 제작
시놉시스
대서양 최단시간 횡단에 성공했지만 한없이 우울해하는 비행사 「앙드레」 / 그와 관계 깊은 귀부인 「크리스틴」 / 이 둘 사이를 중재하려는 친구 「옥타브」[5] / 귀부인을 충실히 섬기는 하녀 「리제트」 / 리제트와 함께 대저택에서 일하는 남편 「에두아르」 / 대저택에 새로 고용된 하인 「마르소」 / 대저택과 하인을 관리하는 후작 「로베르」 / 그리고 그와 관계 깊은 여자 「마라」까지.
그 외에도 수많은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티를 즐기기 시작하는데...
보면 알 수 있듯이, 영화가 수많은 인물들로 진행되는 다중 플롯을 구사하는지라, 줄거리 요약이 매우 힘든 영화다. 그냥 직접 보자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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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0 / 5.0 관람객 별점 4.0 / 5.0

프랑스 영화는 결국 장 르누아르의 〈게임의 규칙〉이다.
정성일[6]
너무나 솔직하고 너무나 격정적이며, 너무나 순수하고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이 영화를 단순히 감상하는 선에서 그칠 수가 없다. 여러분은 이 영화에 한껏 빠져들어야만 한다.
로저 이버트[7]

감독 장 르누아르는 영화 제작 전부터 "프랑스 부르주아를 가장 정확히 묘사한 작품이 될 것."이라 공언했다. 평소 부르주아의 허영과 위선을 정확히 꿰고 있던 르누아르는, 이 영화를 통해 부르주아와 평민들이 계급에 가릴 것 없이 자기 욕망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하였다.

비평가 앙드레 바쟁은 〈시민 케인〉과 함께 이 영화를 '딥 포커스(Deep Focus)'[8]를 활용한 걸작으로 평가했는데, 〈시민 케인〉이 느와르 특유의 그림자 사용과 정교한 화면구성( 미장센)으로 딥 포커스를 활용한 반면, 〈게임의 규칙〉은 카메라의 물 흐르는 듯한 움직임 속에서도 초점을 잃지 않고 모든 상황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딥 포커스를 활용하였다. 이로 인해 이 영화에선 단 한 번도 스테디캠을 쓰지 않았지만, 지금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스테디캠을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한 교과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빔 벤더스도 "스테디캠이 없던 시절에 어떻게 이런 우아한 카메라 움직임을 보였는지 믿을 수 없다." 라며 이 영화를 극찬했을 정도.

그 외에도 프랑스 영화에서 자주 쓰이는 주제, 화법, 클리셰, 플롯 등을 가장 적절하고도 아름답게 완성시킨 영화이기도 해서, 비평가들이 이 영화를 논할 때에는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 같은 웅장한 수식어를 자주 붙인다.

3.1. 개봉 당시

그러나 개봉 당시에는 온갖 혹평에 시달리며 흥행에서 참패했는데, 이후에 감독 스스로도 "가장 큰 실패"라고 자주 회고할 정도였다.
〈게임의 규칙〉에 대해 얘기하려니 기쁩니다. 제가 만든 영화 중에서 분명히 가장 큰 실패였으니까요. 〈게임의 규칙〉이 처음 공개했을 때엔 타격이 컸습니다. 제가 살면서 타격을 종종 받아왔지만, 이 정도로 엄청나진 않았죠. 정말 거대한 화제거리였습니다.

얼마 전에, 미국 뉴욕에 있는 학교에서 젊은이들에게 〈게임의 규칙〉을 소개했었습니다. 개중에 몇몇 청년들은 이 영화가 파리에서 받은 평가에 대해 알고 있더군요. 그중에서 하나가 물었습니다. "르누아르 씨, 이 영화가 왜 그리 논란이 많았는지(controversial) 알려주실 수 있나요?" / 영어로 '논란이 많았다(controversial)'라고 말했는데, 이걸 프랑스어로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저는 그에게 대답했습니다.

"왜 논란이 많았는지 들어보면 아실 겁니다. 당시 콜리지(Colisée)[9]에서 영화를 첫 상영할 때에, 관객 중에서 어느 신사 분이 조용히 신문을 펼치더니, 성냥개비를 꺼내서 신문에 불을 붙이고는, 정말 진심으로 극장을 불태우려 하더라고요. 그런 반응을 일으키는 영화라면 '논란이 많았다'라고 하는 게 맞을 겁니다."
ㅡ 장 르누아르, 1960년대 TV 프로그램에서 영화를 소개하며.
당시 유럽은 히틀러가 벌이는 오스트리아 병합 같은 사건들로 인해, 세계대전 직전의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이때에 프랑스 국민들을 단결시키는 영화를 만들기는 커녕, 부르주아든 평민이든 모두 자기 생각만 하는 풍자영화를 만들었으니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을 리가 없었다. 앞서 르누아르가 소개한 일화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관객이 이 영화에 분노했고, 결국 흥행과 평가 모두 참담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개봉 한 달 뒤엔 아예 프랑스 정부가 나서서 "국민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영화"라며 상영을 금지시켰고,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재편집을 거치면서 영화가 조각조각 나뉘게 되었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 후 프랑스 침공으로 파리를 점령한 나치당은, '불순한 영화'라는 명목으로 〈게임의 규칙〉의 원본과 복사본을 불태우거나 매장해버렸다.

흥행 참패와 전쟁 발발로 감독생활이 위협받은 장 르누아르는, 결국 미국으로 떠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미국과 전 세계에 르누아르의 명성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3.2. 재평가

개봉 당시 엄청난 재난을 겪은 영화였지만, 그 와중에도 몇몇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걸작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다만 전쟁으로 인해 그 소문조차 금방 잊혀지고 말았다.

그러다가 전쟁 직후인 194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 평론가 앙드레 바쟁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재평가 작업이 이루어지며, 동시에 영화에 대한 복원 작업이 실시되었다. 온갖 가위질과 파괴로 인해 전쟁 직후엔 88분 분량만 남았지만, 시네필들의 대대적인 후원과 발굴 작업을 통해 원본에 거의 가까운 106분 분량으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그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장 르누아르는 복원판 첫 장면에 "이 영화를 앙드레 바쟁에게 바친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원본 필름에서 딱 한 컷만 복원되지 못했는데, 감독이 직접 '중요하지 않은 컷' 이라고 언급해서,[10] 복원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개봉부터 거의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고난을 겪은지라,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임에도 불구하고 〈 시민 케인〉만큼 유명하진 않다. 특히 20세기 중반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중에도 온갖 판본이 난립하다보니, 제목만 유명할 뿐 정작 제대로 영화를 본 사람들은 많이 없었던 것이다. 로저 이버트의 말로는, 크라이테리온이 앞장서서 이 영화를 제대로 출시하기 전까진, 북미 사람들은 흐리멍텅한 버전으로만 보았다고 한다(...) 복원 작업이 늦어진 결과,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게임의 규칙〉 판본도 다른 1930년대 영화들에 비해 얼룩이 심한 편이다.

4. 관람

5. 여담

5.1. 국내 제목에 관하여

1990년대 영화 정보를 전하던 월간지[11]에서는 〈게임의 칙〉이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소개하곤 하였다. 예를 들어 1992년 영화 월간지 《로드쇼》에선 '세계의 걸작 영화 10편' 으로 이 영화를 넣으며 '게임의 법칙'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그러나 1994년 한국영화 〈 게임의 법칙〉이 개봉하면서, 원 제목의 프랑스 영화가 빛바래기 시작했다. 당시 《로드쇼》에선 '제목 훔치기'라며 비난했지만 제목의 변질을 막진 못했다. (이러한 제목이 같거나 유사한 작품 관행은 2010년대에도 이어져,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로마의 휴일〉 같이 대놓고 제목을 가져다 쓰는 상황으로 악화됐다.)

그러다가 1990년대 중순에 정식 비디오로 발매되면서 교묘하게 〈게임의 칙〉이라는 제목으로 바꿨고, 이에 따라 두 영화 제목의 인식이 분리되며 이것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일각에선 '법칙'보단 '규칙'이 더 어감이 좋다며 "차라리 잘 됐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한다.

6. 외부 링크

7. 관련 문서


[1] 일러스트레이터 에드워드 소렐(Edward Sorel)의 작품. [2] 프랑스 평론가. 카예 뒤 시네마에서 활동하며 누벨바그 감독들의 정신적 아버지 역할을 하였다. [3] 택시 드라이버〉 각본가 [4] 이 때문에 '명작'이라는 말만 듣고 진지한 영화인 줄 알았다가, 그야말로 개판 터지는 이야기에 당황하는 관객이 종종 있다고 한다(...) [5] 이 배역을 맡은 배우가 바로 감독 장 르누아르다. [6] 한국영화 〈 춘향뎐〉 비평에서, 〈게임의 규칙〉을 인용하며 한 말. # [7] 저서 《위대한 영화》에서 [8] 렌즈 특성상 카메라는 한 가지 물체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여 화면 내 모든 사물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당대의 신기술이었다. [9] 파리 내 상영관을 얘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10] 앙드레와 감독이 연기한 옥타브가 메이드들의 성적 관심사에 대해 떠드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11] 당시에 영화 전문 주간지가 없었고, 모두 월간 잡지였다. 영화 주간지는 1995년에 창간한 《 씨네21》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