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벤더스 감독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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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F1413><colcolor=#ffffff> 빔 벤더스 Wim Wend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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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에른스트 빌헬름 벤더스 Ernst Wilhelm Wenders |
출생 | 1945년 8월 14일 ([age(1945-08-14)]세) |
독일 뒤셀도르프 | |
국적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영화 감독, 각본가, 제작자, 사진가 |
활동 | 1967년 – 현재 |
신체 | 191cm |
링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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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영화감독.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베르너 헤어초크와 함께 '뉴 저먼 시네마'를 이끌었던 감독이다.
2. 생애 및 작품 활동
1945년 8월 14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났다. 당시 서독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뒤숭숭했다. 점령통치기에 유년기를 보낸 벤더스는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를 접하면서 자랐다.그는 유년기에는 목사가 되고 싶어했으나, 뒤숭숭한 전후 독일 때문에 많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처음에는 프라이부르크 대학에 진학하여 철학을 전공하였으나, 이내 아버지의 뜻을 따라 뒤셀도르프의 의과대학으로 진학한다. 2년간 의과대학을 다닌 그는 자신과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후,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간다. 파리에서 오즈 야스지로, 로베르 브레송 등의 영화를 접한 그는 영화에 심취한다. 여기서 그는 평생의 파트너인 위르겐 크나이퍼를 만난다.
1967년 독일로 돌아와 뮌헨 영화학교에 입학, 단편영화 《장소들(Schauplätze)》을 만들었다. 그가 만든 최초의 장편은 영화학교 졸업작품이었던 《도시의 여름(Summer in the City)》.
1971년, 친구 페터 한트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페널티킥을 맞이하는 골키퍼의 불안》을 완성했는데, 이 작품이 굉장한 호평을 얻으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다. 이후 1976년 《 시간의 흐름 속으로》를 통해 칸 영화제 국제비평상을 받는다. 1978년 미국에서 필름느와르 《해밋(Hammet)》를 만들었지만 동료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와의 의견 차이로 오랫동안 제작되지 못했다. 1983년에야 비로소 완성되었으나, 흥행에는 크게 실패하였다.
1980년대가 들어서자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1984년 《 파리, 텍사스》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3년 후인 1987년에는 《 베를린 천사의 시》로 다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다. 1993년에는 《멀고도 가까운》이라는 영화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그의 영화는 심각한 침체기를 겪는다. 1994년 《리스본 스토리》를 제외하면, 《폭력의 종말》 (1997), 《밀리언 달러 호텔》(2000) 등을 비롯한 영화들은 흥행에도 실패하였으며, 비평가들도 호의적이지 않았다. 《돈 컴 노킹》(2005)은 그나마 호평을 받았으나, 흥행에는 실패하였다. 《팔레르모 슈팅》(2008)은 영상은 아름다웠으나, 너무 뻔한 스토리로 실망스러웠다는 평이 지배적.
2010년대에 들어서는 극영화보다는 《피나》 (2012) 나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2014) 같이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으로서의 활동이 더 호평을 받는 편.
2023년작 《 퍼펙트 데이즈》는 주연 야쿠쇼 코지가 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으며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 스타일
카메라는 불행한 일들과, 그들이 잊혀지는 것에 대한 무기이다.
The camera is a weapon against the tragedy of things, against their disappearing. 출처
초기작부터
로드 무비로 호평을 받았고, 그를 대표하는 작품들도 로드 무비 장르가 많아 '로드무비의 거장'이라는 수식어로 많이 불리운다.The camera is a weapon against the tragedy of things, against their disappearing. 출처
그의 영화는 전후 독일사회의 회의적인 운명론적인 시각이 관통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해체, 파편화된 내러티브 등 포스트모더니티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황폐화된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면서도, 이미지와 서사의 결합을 통하여 이를 극복하는 실천적인 특징이 있다.
미국 문화에 대한 동경심 또한 빔 벤더스의 영화를 설명하는 주요 요소이다. 독일 시절 감독한 로드 무비 3부작부터 삽입곡들은 주로 미국 록 음악들이었고, 자신의 영화들을 통해 존 포드, 니콜라스 레이 등의 미국 영화 감독들에게 경의를 표했으며 70년대 말~80년대 초에는 직접 할리우드에 투신하여 하드보일드 탐정 영화를 표방한 <해밋>을 감독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 문화가 자국 독일의 문화를 침식하는 세태와 영상 매체에 가중되는 폭력성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하기도 하였다.
4. 필모그래피
4.1. 극영화
<rowcolor=#ffffff> 연도 | 제목 | 연출 | 각본 | 제작 | 비고 |
1967 |
장소들 Schauplätze |
○ | ○ | ○ | 단편, 데뷔작 |
1970 |
도시의 여름 Summer in the City |
○ | ○ | ○ | |
1972 |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Die Angst des Tormanns beim Elfmeter |
○ | ○ | ○ | 페터 한트케의 동명 소설 원작 |
1973 |
주홍 글씨 Der Scharlachrote Buchstabe |
○ | ○ | 너새니얼 호손의 동명 소설 원작 | |
1974 |
도시의 앨리스 Alice in den Städten |
○ | ○ | ○ | 로드 무비 삼부작 |
1975 |
잘못된 움직임 Falsche Bewegung |
○ | ○ | 로드 무비 삼부작 | |
1976 |
시간의 흐름 속으로 Im Lauf der Zeit |
○ | ○ | 로드 무비 삼부작 | |
1977 |
미국인 친구 Der amerikanische Freund |
○ | ○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리플리의 게임' 원작 | |
1982 |
해밋 Hammett |
○ | |||
1982 |
사물의 상태 Der Stand der Dinge |
○ | ○ | ||
1984 |
파리, 텍사스 Paris, Texas |
○ | |||
1987 |
베를린 천사의 시 Der Himmel über Berlin |
○ | ○ | ○ | |
1991 |
이 세상 끝까지 Bis ans Ende der Welt |
○ | ○ | ||
1993 |
멀고도 가까운 In weiter Ferne, so nah! |
○ | ○ | ○ | 베를린 천사의 시의 속편 |
1994 |
리스본 스토리 Lisbon Story |
○ | ○ | ○ | 사물의 상태의 부분적 속편 |
1995 |
구름 저편에 Al di là delle nuvole |
○ | ○ |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와 공동 감독. | |
1995 |
스클라다노프스키 형제들 Die Gebruder Skladanowsky[1] |
○ | 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뮌헨 영화학교 학생들과 협업한 프로젝트 | ||
1997 |
폭력의 종말 The End of Violence |
○ | ○ | ○ | |
2000 |
밀리언 달러 호텔 The Million Dollar Hotel |
○ | ○ | ||
2002 |
텐 미니츠-트럼펫 Ten Minutes Older: The Trumpet |
○ | 옴니버스 영화 참여작 | ||
2004 |
랜드 오브 플렌티 Land of Plenty |
○ | ○ | ||
2005 |
돈 컴 노킹 Don't Come Knocking |
○ | ○ | ||
2008 |
팔레르모 슈팅 Palermo Shooting |
○ | ○ | ○ | |
2015 |
에브리띵 윌 비 파인 Every Thing Will Be Fine |
○ | |||
2016 |
더 뷰티풀 데이즈 오브 아란후에스 Les beaux jours d'Aranjuez |
○ | ○ | ||
2017 |
서브머전스 Submergence |
○ | |||
2023 |
퍼펙트 데이즈 Perfect Days |
○ | ○ |
4.2. 다큐멘터리
<rowcolor=#ffffff> 연도 | 제목 | 연출 | 각본 | 제작 | 비고 |
1980 |
물 위의 번개 Lightning Over Water |
O | 니콜라스 레이와 공동 감독 | ||
1985 |
도쿄가 Tokyo-Ga |
O | 벤더스가 평소 존경하던 오즈 야스지로에 관해 찍은 다큐멘터리.[2] | ||
1999 |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 |
O |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 | ||
2011 |
피나 Pina |
O |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 | ||
2014 |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The Salt of the Earth |
O |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 |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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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와는 한때 굉장한 앙숙이었다. 벤더스가 1989년 제4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을 때
똑바로 살아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굉장한 호평을 들었지만 무관에 그쳤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 벤더스는 “리 감독은 겁쟁이다. 그는 흑인과 백인 중 어느 편에도 가담할 용기가 없다. 피자 가게에 쓰레기통을 집어 던지는 것은 결코 영웅적인 행동이 아니다.” 라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고, 이에 분노한 리 감독은 "비디오를 보면서 자위를 하는건 정말 영웅적인 행동이군 그래?[3] 빔 벤더스는 언젠가 후회할 것이다. 우리 동네에 와서 맞아 죽어도 난 책임 못 진다"고 응수하며 황금종려상 모형을 야구배트로 두들겨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