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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22 15:00:06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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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링크 열기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의 주요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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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21세기 100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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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위 영화 목록
90위 〈에덴〉 (2014)
89위 〈이기적인 거인〉 (2013)
88위 고모라〉 (2008)
87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2006) 켄 로치
86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코엔 형제
85위 버닝 (2018) 이창동
84위 〈열대병〉 (2005)
83위 아들의 방〉 (2001) 난니 모레티
82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2012)
81위 〈피쉬 탱크〉 (2009)
80위 레퀴엠〉(2000)
79위 〈페르세폴리스〉 (2007)
78위 오션스 일레븐〉 (2001)
77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003)
76위 〈텐〉 (2002)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75위 〈필로미나의 기적〉 (2013) 스티븐 프리어스
74위 예언자〉 (2009)
73위 〈레이디 수잔〉(2016)
72위 바시르와 왈츠를〉 (2006)
71위 〈카르페나움〉 (2018)
70위 〈앵커맨 〉 (2004)
69위 패딩턴 2〉 (2017)
68위 〈미스터 터너〉 (2014) 마이크 리
67위 송곳니〉 (2009)
66위 브로크백 마운틴〉 (2005) 이안
65위 행복한 라짜로〉 (2018)
64위 인크레더블〉 (2004)
63위 케빈에 대하여〉 (2011)
62위 〈행복을 기다리며〉 (2002)
61위 〈The Souvenir〉 (2019)
60위 19곰 테드〉(2012)
59위 〈와시푸르의 갱〉 (2012)
58위 〈폭풍의 언덕〉 (2011)
57위 〈흔적없는 삶〉 (2018)
56위 〈쇼를 사랑한 남자〉 (2013)
55위 〈러시아 방주〉 (2002) 알렉산더 소쿠로프
54위 소셜 네트워크〉 (2010) 데이비드 핀처
53위 〈화염의 바다〉(2016)
52위 아모레스 페로스〉 (2000)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51위 와호장룡〉 (2000) 이안
50위 비포 선셋〉 (2004) 리처드 링클레이터
49위 〈24시간 파티를 하는 사람들〉
48위 〈하우스 오브 미스〉
47위 〈Magaret〉 (2011)
46위 귀향〉 (2006) 페드로 알모도바르
45위 〈13th〉 (2016)
44위 토니 에드만〉 (2016)
43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2016) 마틴 스콜세지
42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2007)
41위 아가씨 (2016) 박찬욱
40위 〈unreiated〉(2007)
39위 〈믹의 지름길〉 (2010)
38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2011) 누비 세일란
37위 도그빌〉 (2003) 라스 폰 트리에
36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2011)
35위 〈45년후〉 (2015)
34위 〈더 차일드〉 (2002) 다르덴 형제
33위 〈로열 테넌바움〉
32위 그래비티〉 (2013) 알폰소 쿠아론
31위 아노말리사〉 (2015) 필립 카우프만
30위 리바이어던
29위 〈네브라스카〉
28위 트리 오브 라이프〉(2011) 테렌스 멜릭
27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6위 하나 그리고 둘〉 (2008) 에드워드 양
25위 겟 아웃〉 (2017)
24위 〈Lda〉 (2013)
23위 〈보랏〉 (2006)
22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21위 하얀 리본〉 (2009) 미카엘 하네케
20위 로마〉2018
19위 링컨
18위 시리어스 맨
17위 그레이트 뷰티
16위 액트 오브 킬링
15위 어느 가족〉 (2018) 고레에다 히로카즈
14위 〈백인의 것〉
13위 파 프롬 헤븐
12위 사울의 아들
1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2001) 데이비드 린치
10위 <colbgcolor=#ffffff,#191919>〈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
09위 자마
08위 문라이트
07위 시네도키, 뉴욕
06위 히든〉 (2005) 미카엘 하네케
05위 화양연화
04위 언더 더 스킨
03위 보이후드
02위 노예 12년
01위 데어 윌 비 블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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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BBC는 209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외국어(비영어권)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7인의 사무라이
<colbgcolor=#a0522d> 2위 자전거 도둑
3위 동경이야기
4위 라쇼몽
5위 게임의 규칙
6위 페르소나
7위 8과 1/2
8위 400번의 구타
9위 화양연화
10위 달콤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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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M
14위 잔느 딜망
15위 아푸 제1부 - 길의 노래
16위 메트로폴리스
17위 아귀레, 신의 분노
18위 비정성시
19위 알제리 전투
20위 거울
21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22위 판의 미로
23위 잔 다르크의 수난
24위 전함 포템킨
25위 하나 그리고 둘
26위 시네마 천국
27위 벌집의 정령
28위 화니와 알렉산더
29위 올드보이
30위 제7의 봉인
31위 타인의 삶
32위 내 어머니의 모든 것
33위 플레이타임
34위 베를린 천사의 시
35위 표범
36위 위대한 환상
37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8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39위 클로즈업
40위 안드레이 루블료프
41위 인생
42위 시티 오브 갓
43위 아름다운 직업
44위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45위 정사
46위 천국의 아이들
47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48위 비리디아나
49위 스토커
50위 라탈랑트
51위 쉘부르의 우산
52위 당나귀 발타자르
53위 만춘
54위 음식남녀
55위 쥴 앤 짐
56위 중경삼림
57위 솔라리스
58위 마담 D
59위 컴 앤 씨
60위 경멸
61위 산쇼다유
62위 투키 부키
63위 작은 마을의 봄
64위 세 가지 색: 블루
65위 오데트
66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67위 학살의 천사
68위 우게츠 이야기
69위 아무르
70위 태양은 외로워
71위 해피 투게더
72위 살다
73위 카메라를 든 사나이
74위 미치광이 피에로
75위 세브린느
76위 이 투 마마
77위 순응자
78위 와호장룡
7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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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위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
82위 아멜리에
83위
84위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85위 움베르토 디
86위 방파제
87위 카비리아의 밤
88위 마지막 국화 이야기
89위 산딸기
90위 히로시마 내 사랑
91위 리피피
92위 결혼의 풍경
93위 홍등
94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95위 부운
96위 쇼아
97위 체리 향기
98위 햇빛 쏟아지던 날들
99위 재와 다이아몬드
100위 안개 속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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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BBC는 177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21세기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colbgcolor=#a0522d> 2위 화양연화
3위 데어 윌 비 블러드
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5위 보이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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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위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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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위 타인의 삶
33위 다크 나이트
34위 사울의 아들
35위 와호장룡
36위 팀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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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위 시티 오브 갓
39위 뉴 월드
40위 브로크백 마운틴
41위 인사이드 아웃
42위 아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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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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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위 허트 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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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위 캐롤
70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71위 타부
72위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73위 비포 선셋
74위 스프링 브레이커스
75위 인히어런트 바이스
76위 도그빌
77위 잠수종과 나비
78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79위 올모스트 페이머스
80위 리턴
81위 셰임
82위 시리어스 맨
83위 A.I.
84위 그녀
85위 예언자
86위 파 프롬 헤븐
87위 아멜리에
88위 스포트라이트
89위 머리 없는 여인
90위 피아니스트
91위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92위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93위 라따뚜이
94위 렛미인
95위 문라이즈 킹덤
96위 니모를 찾아서
97위 백인의 것
98위
99위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100위 카를로스
레퀴엠
토니 에드만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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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베를린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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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곰상
<rowcolor=#000000> 제60회
( 2010년)
제61회
( 2011년)
제62회
( 2012년)
허니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시저는 죽어야 한다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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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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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제84회
( 2012년)
제85회
( 2013년)
인 어 베러 월드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아무르

역대 세자르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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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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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제37회
( 2012년)
제38회
( 2013년)
소셜 네트워크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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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2011)
جدایی نادر از سیمین
A Separation
파일: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국내 포스터.jpg
▲ 국내 포스터
파일:external/www.cinematerial.com/ik7ogwr9.jpg
▲ 해외 포스터
장르
감독 | 각본 | 제작
출연
레일라 하타미, 페이만 모아디
촬영
마흐무드 칼러리
편집
하이데 사피야리
미술
케이반 모그하담
음악
사타르 오르아키
의상
케이반 모그하담
제작사
파일:이란 국기.svg 아스가르 파르하디 프로덕션
수입사
배급사
파일:이란 국기.svg 필름이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영화사 진진
개봉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00px-Berlin_International_Film_Festival_logo.svg.png 2011년 02월 15일
파일:이란 국기.svg 2011년 03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1년 10월 13일 / 2012년 03월 14일 (재개봉)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24분
제작비
5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22,926,076
북미 박스오피스
$7,099,055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2,329명
국내 스트리밍
상영 등급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흥행8. 수상 및 후보 이력9. 기타10. 관련 문서11.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이란의 영화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각본, 연출한 2011년작 영화. 이란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작[1]이며 이란 영화 최초의 황금곰상 수상작이다.

어바웃 앨리로 국제 무대에 알려진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을 세계적인 감독으로 만든 영화기도 하다.

2. 예고편

▲ 예고편

3. 시놉시스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하나의 사건…

자유분방한 중산층 여성인 씨민은[2] 이란에서는 딸 테르메를 제대로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서 힘들게 미국행 비자를 얻었지만 남편 나데르는 치매가 걸린 아버지를 두고 갈 수 없다며 버틴다. 이혼하겠다고 법정까지 간 둘이지만 이건 둘이서 대화로 풀어나갈 만한 문제이지, 이혼 사유가 될 수 없다는 판사의 말에 이 둘은 별거를 결심한다.[3]

씨민이 떠나자 나데르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간병인 라지에를 고용한다. 하지만 라지에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버지가 위험에 처하고[4] 화가 난 나데르는 라지에를 해고하고 끌어내서 쫓아내버린다. 그리고 얼마 뒤, 라지에가 뱃속의 아이를 유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이슬람에서 태아를 인간으로 판단하는 4개월이 넘은 상태에서 유산한 것이므로 분노한 라지에의 남편 호잣이 그를 고소하는 바람에 나데르는 살인죄로 기소되기에 이르는데…. [5]

4. 등장인물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데르는 라지에를 물리적으로 밀쳤음을 인정하고 라지에 역시 치매 걸린 노인을 홀로 두고 외출하였음을 인정한다. 법정에서의 쟁점은 과연 1)나데르가 라지에의 임신 사실을 알았느냐, 2)나데르가 밀침으로 인해서 라지에가 유산을 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살인자가 될 처지에 몰린 나데르는 당연히 강하게 임신 사실을 몰랐다, 문 앞 계단 쪽으로 굴러떨어져서 유산될 정도로 밀었다는 건 불가능하고 단지 집 밖으로 쫓아낸 다음 문을 세게 닫은 것 뿐이다 라고 주장한다. 살인자로 판결되면 가정마저 파괴될 것이라 위기감을 느낀 나데르는 치매 노인인 아버지를 제대로 간병하지 않고 홀로 두고 외출을 한 점을 들어 라지에를 맞고소하기에 이른다.

그러자 남편을 보호하기 위해 별거중이던 부인 씨민이 다시 돌아온다. 사건은 현장검증까지 하는 등 점점 더 커지고 복잡해진다. 나데르 측은 라지에의 남편 호잣이 '아내가 돈을 못 버는 나 때문에 일 하러 나가는 것을 수치스러워하는' 전형적인 보수적 하층민 남성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라지에의 나이 어린 딸로부터 '아빠와 엄마는 자주 싸운다' 같은 발언을 이끌어내 은근슬쩍 라지에의 유산이 호잣의 가정폭력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여 나데르와 호잣의 갈등의 골은 깊어진다. 교양있고 평판 좋은 중산층 남성인 나데르의 공손하고 이성적인 태도와 배우지 못하고 가난한 호잣의 거칠고 직설적인 태도는 실제로 강하게 대비되어 호잣에 대한 사람들의 의구심은 점점 커져간다.(호잣은 화가 나면 벽에 머리를 쿵쿵 박거나 난 잃을 게 없는 놈이라며 판사에게 거세게 대들어서 결국엔 4일간 구류를 선고받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반면 나데르는 '부탁이니 저 사람 이번만은 선처해줍시다.' 라고 하는 등 그야말로 '교양 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

재판이 길어지자 부부 간의 갈등 또한 수면으로 올라오는데 씨민은 나데르에게 "합의금이 무서워서 딸에게 상처를 주냐"고 화를 내고 나데르는 "난 잘못이 없으므로 없는 잘못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법정에서 사건 관계자들은 각자 자신이 보고 듣고 아는 것을 말하지만 문제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사소한 거짓말을 모두가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점점 밝혀지는 진실은 다음과 같다.

모든 정황이 자기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화가 난 호잣은 테르메의 가정교사를 찾아가 쿠란을 내밀며 위증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라고 요구한다. 가정교사는 쿠란에 대고 나데르는 우리 대화를 못 들었다고 맹세하고 기세 등등하게 쳐들어온 호잣은 갑자기 할 말을 잃고 되돌아간다. 그러나 계속 교문 앞을 서성거리는 호잣 때문에 가정교사는 증언을 철회해버리고 씨민과 나데르는 호잣이 딸 테르메까지 해코지하는 게 아닐까 우려한다. 씨민은 호잣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딸과 남편을 구해보기로 하고 홀로 호잣과 그의 누나를 찾아가 나데르가 처벌을 받더라도 아이는 살아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고 합의금을 드릴테니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부탁한다.
처음에는 '내가 소송을 하는 이유는 아이 잃은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거부하던 호잣도 누나의 설득과 자신의 처지(오랫동안 일도 못 했는데 거기다 빚이 많이 있었다.)를 생각해 마음을 조금씩 돌려서 합의금을 받는 쪽으로 생각을 정한다. 한편 남편이 합의금을 받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자 무언가 근심 고민이 많아보이던 라지에는 남 몰래 씨민을 찾아간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한다.

그리고 라지에는 종교적 신념과 양심의 가책, 신의 분노로 딸이 잘못될 지도 모른다는 믿음 때문에(세속적인 다른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신 앞에서만큼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캐릭터가 바로 라지에다. 치매 노인이 오줌을 싸 씻겨주는 것이 종교적으로 올바른지를 율법학자에게 전화로 자문을 구할 정도로 그녀는 독실한 이슬람교 신자이기 때문.) 씨민에게 '남편분께 돈을 주지 말라고 해주세요' 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호잣과의 불안한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씨민은 그 말을 듣지 않고 그날 밤 합의금을 전달하러 씨민과 나데르네 가족은 라지에와 호잣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돈을 건네주는 자리에서 나데르는 갑자기 "부인은 신실한 분이시죠. 그렇다면 이것만은 확실히 해주세요. 쿠란에 대고 저 때문에 유산된 것이라고 맹세하시면 됩니다." 라는 발언을 한다.[8] 라지에는 차마 맹세하지 못하고 남편에게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 이 때 호잣 역시 거짓을 말하게 된다.

그러나 라지에는 결국 맹세를 거부하고 호잣은 극도로 흥분한다. 그리고 주방에서는 '안돼, 여보 그렇게 때리지 마!' 라는 라지에의 애원이 들려오는데... 등장인물 모두, 그리고 관객의 예상과는 달리 호잣이 마구 때리고 있는 건 자기 자신이었다. [9] 돈 주지 말라고 했지 않느냐, 왜 찾아와서 우릴 여기서 살지도 못하게 만드냐 울부짖는 라지에를 뒤로 하고 나데르의 가족은 황급히 자리를 뜬다. 호잣이 앞유리창을 박살내놓은 차를 타고 가족들은 말없이 집에 돌아온다.

치매에 걸렸던 나데르의 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시고, 소송 건은 그렇게 해결되었지만 가족 간의 갈등은 치유되지 못했고 씨민과 나데르는 이번에는 정말로 이혼을 하게 된다. 판사는 무덤덤하게 엄마와 아빠 중 누구랑 살 지 정했냐고 묻고 테르메는 정했다고 대답하지만 누구인지는 대답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열린 결말로 끝난다.

6.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95 / 100 점수 8.9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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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9% 관객 점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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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ally complex, suspenseful, and consistently involving, A Separation captures the messiness of a dissolving relationship with keen insight and searing intensity.
도덕적으로 복잡하면서도 긴장감 넘치고, 일관성 있게 사건과 인물들을 엮은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예리한 통찰력과 날카로운 밀집도로 관계가 해체된다는 것의 어려움을 포착해낸다.
- 로튼 토마토 총평
유별난 종교영화

라쇼몽 스타일의 법정영화로 시작했다가 붕괴 직전의 가족 드라마로 바뀌더니 계급 갈등에 대한 사회극이 되고 결국 한 신실한 신앙인의 갈등을 그린 종교영화로 결말 내린다. 특히 온통 세속적인 인간들 틈에 있는 한 명의 종교적 인간은 영화에 묘한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특정 교회 인맥 때문에 성과 속이 뒤섞인 한국의 영화계에선 상상하기 힘든 캐릭터.
- 백승찬 (★★★★)
지적인 탐색과 정서적 호소력을 모두 갖춘 수작

아주 단순한 사건의 이면에 이란 사회가 가진 다양한 층위의 이슈들을 놀랍도록 정교하게 배치해낸 수작이다. 생동하는 캐릭터와 에피소드로 법, 계급, 종교, 정치, 전통 등의 문제들을 논쟁적으로 제기하는 작품.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처한 윤리적 딜레마와 사회의 단면을 포착한 빼어난 리얼리즘이 극과 정서를 이끌어가는 강력한 힘이다.
- 이형석 (★★★★☆)
티끌로 만든 태산
- 이동진 (★★★★☆)
모든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이다
- 송경원 (★★★★) 장문 리뷰
보편성, 독자성, 세계성을 골고루
- 박평식 (★★★★)
우리, 화내면서 살지 않기로 해요
- 이용철 (★★★☆)
진실은 보풀이 많다
- 김혜리 (★★★★)
풍속과 윤리, 계급과 성차에 관한 이미지 사유의 매혹!
- 유지나 (★★★★★)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기묘한 세상
- 김봉석 (★★★★)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되기란
- 황진미 (★★★☆)

7.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최초개봉일) $22,926,076 (기준일자)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미정 $7,099,055 미정

8. 수상 및 후보 이력

9. 기타

10. 관련 문서

11. 외부 링크



[1]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2017년 세일즈맨으로 또 한번의 오스카를 수상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정책에 항의하며 참석을 거부했다. [2] 히잡도 가볍게 쓰고 머리는 빨간색으로 염색을 했다. 과거 한국에서 파마머리를 자유분방한 여성의 이미지로 보았듯이 이란에서는 머리를 붉게 염색한 여성은 패션에 민감하고 개방적인 여성이라고 본다. [3] 사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둘의 사이가 파탄이 나서 이혼하러 간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판사의 말처럼 이들의 문제는 이혼할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서로의 자존심 때문에 자기 입장만 내세우고 있을 뿐 씨민과 나데르 부부의 사랑은 식지 않았다는 것도 쉽게 알 수 있다. 씨민이 별거까지 선언했음에도 나데르는 씨민이 진짜 자신을 버리려는 것이 아님을 본능적으로 느꼈기에 별로 슬퍼하지도 않는다. 문제는 씨민이 이를 단단히 오해해서 그이는 나와 함께 15년을 살았는데도 붙잡지도 않는다고 슬퍼하지만... 나데르 역시 자신을 도우러 온 씨민이 사실은 별거를 끝내고 다시 함께 살기 위해서 짐까지 다 꾸려 왔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딸 테르메를 통해서야 그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게 된다. 그러나 서로 자존심만을 내세우다가 전혀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고 그게 파국의 큰 원인이 되고 만다. [4] 치매에 걸려 밖으로 함부로 나갈까봐 팔을 침대 기둥에 묶어두었는데 그 상태로 침대에서 떨어져버렸다. 참고로 노인 환자의 낙상은 젊은 사람이 자다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과 차원이 다르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5] 한국에서는 형법상 진통을 시작해야 태아를 인격체로 보므로 이러한 경우 영아 살해죄로 판단하지 않지만 원리주의 이슬람교에서는 4개월이 되면 태아에게 영혼이 생긴다고 믿으므로 말 그대로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법적인 살인자가 되어 사형까지 당할 수 있다. [6]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친딸이다. [7] 영화 내에서 드러나는 나데르의 모습은 지적이고 아내와 딸을 사랑하는 좋은 아빠지만 한편 상당히 완고하고 독선적인 성격이라는 점 역시 쉽게 알 수 있다. 자기가 살인자로 기소되는 상황에서마저 폐 끼치기 싫다는 핑계로 처가에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테르메가 공부를 하는데 틀린 답을 말하자 '선생님이 이렇게 가르쳐준 거다, 가르쳐준 대로 안 하면 시험에서 점수 깎을 거 아니냐' 라고 토로하는 딸에게도 '점수 깎을테면 깎으라지, 그래도 틀린 건 틀린거야' 라고 고집스럽게 말한다. 씨민이 보석금을 내고 합의금까지 마련하며 자신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데도 합의금을 내는 것은 죄를 시인하는 거 아니냐며 한사코 거부하는 모습도 보인다. [8] 계층도 성별도 전혀 다르지만 나데르와 라지에는 이 점에서 매우 닮은 인물들이다. 나데르는 자신이 밀쳐서 아이가 유산되었다는 것 자체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람이고 라지에는 판사 앞에서는 거짓말 하더라도 신 앞에서 거짓말해서 딸이 피해를 입는 것 자체를 죽어도 용납할 수 없는 인물이다. 다른 누구보다도 이 둘 중 하나라도 양보를 했으면 이 상황까진 오지 않았겠지만 끝끝내 맹세를 거부하는 라지에처럼 나데르 역시 죽어도 자기가 옳다는 걸 확인받고자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결국 상황은 최악이 되는 것이다. [9] 쿠란을 들고 가정교사를 찾아갔을 때 호잣은 눈시울까지 붉혀가며 '당신들은 (가난하고 못 배운)우리가 화가 난다고 짐승처럼 처자식을 구타할 거라고 생각하나? 쿠란에 맹세하건대, 우리도 같은 인간이다' 라고 주장하는데 이 대사가 복선이다. 그러나 거실에서는 주방이 보이지 않으므로 나데르와 그의 가족들은 끝까지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 장면을 통해서 감독은 '하층 계급 남성은 처자식을 사랑할 줄 모르고 화가 나면 아내를 마구 구타할 것이다'라는 관객들의 생각이 사실 편견일 수 있음을 고발한다. 작중 내내 테르메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외할머니 앞에서는 그 동안 역사 공부한 것을 줄줄 외우는데 이 때 등장하는 내용이 옛 페르시아의 계급 제도이다. 이 영화가 나데르와 호잣의 처지를 비교함으로써 이란 사회의 계급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