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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21:16:04

Remapping The Human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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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투컷
미쓰라


[ 정규 음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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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집

Map of the Human Soul
2003
정규 2집

High Society
2004
정규 3집

Swan Songs
2005
정규 4집

Remapping The Human Soul
2007
정규 5집

Pieces, Part One
2008
정규 6집

[e]
2009
정규 7집

99
2012
정규 8집

신발장
2014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2017
정규 10집 Part 1

Epik High Is Here 上
2021
정규 10집 Part 2

Epik High Is Here 下
2022
[ 비정규 음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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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패키지 앨범

Black Swan Songs
2006
소품집

Lovescream
2008
비공식 앨범

Lost Map #001
2009
북 앨범

魂: Map The Soul
2009
리믹스 앨범

Remixing The Human Soul
2009
스페셜 앨범

Epilogue
2010
비공식 앨범

Lost Map #0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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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2021
싱글

Face ID
2021
EP

Strawberry
2023
싱글

Screen Time
2023
믹스 테이프

Pump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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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이 20주년을 기념해서 2024년 4월 1일에 공개한 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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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조동진 이민휘 9와 숫자들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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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기 Your Home flaw, flaw LOVE YOURSELF 結 'Answer'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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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Jeans 두 얼굴 NOWITZKI 희극 POWER ANDRE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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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랩&힙합 음반
The Quiett
< Q Train>
(2007년)
에픽하이
< Remapping The Human Soul>

(2008년)
버벌진트
< 누명>
(2009년)
<colbgcolor=#000><colcolor=#fff> Remapping The Human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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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4집
아티스트 에픽하이
발매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7년 1월 23일
장르 힙합 • 인스트루멘탈 힙합 얼터너티브 힙합 붐뱁 팝 랩 컨템포러리 R&B
재생시간 1:36:04
(52:29 Disc 1 + 43:35 Disc 2)
타이틀곡 Fan
기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유통사 지니뮤직
1. 개요2. 트랙 리스트
2.1. Disc 1
2.1.1. The End Times (Opening)2.1.2. 白夜2.1.3. 알고 보니 (Feat. Jinbo)2.1.4. 실어증 (Feat. Paloalto)2.1.5. Mr. Doctor (Feat. Yankie of TBNY)2.1.6. Runaway (Mithra's Word)2.1.7. Exile (Halftime)2.1.8. Still Life (Feat. Jinbo, The Quiett, Kebee, TBNY, MC Meta)2.1.9. 피해망상 Part 1 (Feat. Junggigo)2.1.10. 희생양 (Feat. Sweet Sorrow)2.1.11. Nocturne (Tablo's Word)2.1.12. 혼2.1.13. In Peace (Closing)
2.2. Disc 2
2.2.1. Slave Song (Overture)2.2.2. Flow (feat. Emi Hinouchi)2.2.3. Love/Crime (Fan Prelude)2.2.4. Fan2.2.5. 거미줄 (Feat. Itta)2.2.6. 선곡표 (Feat. DJ Zio)2.2.7. 중독 (Feat. Wanted)2.2.8. Underground Railroad (Intermission)2.2.9. FAQ2.2.10. Love Love Love (Feat. 융진 of Casker)2.2.11. Girl Rock (Feat. Jiae)2.2.12. Broken Toys (Feat. Infinite Flow)2.2.13. 행복합니다 (Feat. 김종완 of Nell)2.2.14. Public Execution (Finale)2.2.15. Fly (Remix) ( 히든 트랙)2.2.16. Fly (Darkness Version) ( 히든 트랙)
2.3. 앨범 크레딧2.4. 부제
3. 평가4. 한정반 'Black Map'5. 둘러보기 틀6. 여담

[clearfix]

1. 개요

힙합 씬의 가치, 그따윈 관심 없어
내 꿈은 나와 너보다 훨씬 커
죽길 바란다면 죽어줄게
웃겨주길 바란다면 그저 바보처럼 웃어줄게
땅 속에 눕혀 줄 때 When my body turns cold
You will know, I Remapped the human soul
- 白夜 中
굳게 커튼이 닫힌 나의 방
어둠에 빛도 마른 밤
나만의 법과 질서 윤리 안에 신도 잠을 잔
순결의 상징 흰 벽과 천장 안에
피로 그린 자유의 도면을 펼쳐 현상하네
- Mr. Doctor 中

에픽하이의 정규 4집. 2CD로 27트랙[1]으로 발매되어, 당시 기준으로 에픽하이 역대 최대 볼륨의 앨범이다.[2] ''와 ' 심장'을 주제로 각각 CD 1은 투컷이, CD 2는 타블로가 주로 프로듀싱을 맡았다.
앨범명은 1집 Map of the Human Soul의 자체 오마주다.
Swan Songs에서 서서히 개화하기 시작한 에픽하이만의 스타일이 이 때부터 완전히 꽃을 피웠으며, 'no genre, just music'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힙합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성공하였다. 상당히 밝았던 Swan Songs와는 달리 여러 우여곡절 끝에 나온 앨범인 탓에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둡고 수위높은 가사가 있으므로 미성년자에게 추천할 때에는 유의하자. 타이틀곡은 Fan. 후속곡은 캐스커의 융진이 피쳐링한 Love Love Love.

2. 트랙 리스트

<rowcolor=#fff> # 제목 길이
Disc 1
1 The End Times (Opening) 1:45
2 白夜 5:16
3 알고 보니
(feat. Jinbo)
4:10
4 실어증
(feat. Paloalto)
4:41
5 파일:19금 아이콘.svg Mr. Doctor
(feat. Yankie of TBNY)
3:58
6 Runaway (Mithra's Word) 4:05
7 Exile (Halftime) 3:09
8 Still Life
(feat. Jinbo, The Quiett, Kebee, TBNY, MC Meta)
5:39
9 피해망상 Part 1
(feat. Junggigo)
4:34
10 희생양
(feat. Sweet Sorrow)
4:33
11 Nocturne (Tablo's Word) 4:48
12 4:26
13 In Peace (Closing) 1:25
Disc 2
1 Slave Song (Overture) 1:38
2 파일:19금 아이콘.svg Flow
(feat. Emi Hinouchi)
3:33
3 Love/Crime (Fan Prelude) 0:23
4 TITLE Fan 3:44
5 거미줄
(feat. Itta)
4:41
6 선곡표
(feat. DJ Zio of Freestyle)
3:34
7 중독
(feat. Wanted)
4:20
8 Underground Railroad (Intermission) 3:22
9 파일:19금 아이콘.svg FAQ 2:36
10 후속곡 Love Love Love
(feat. 융진 of Casker)
3:51
11 Girl Rock
(feat. Jiae)
3:22
12 Broken Toys
(feat. Infinite Flow)
4:05
13 행복합니다
(feat. 김종완 of Nell)
3:35
14 Public Execution (Finale) 0:51
히든 트랙
15 Fly (Remix) 4:19
16 Fly (Darkness Version)[3]

2.1. Disc 1

힙합의 뿌리에 충실한 사운드와 현 사회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고 한다. 주로 투컷이 프로듀싱했다.

2.1.1. The End Times (Opening)

The End Times (Opening)

투컷이 프로듀싱한 인트로 곡. 한국 힙합계에 나름 레전드급 인트로이다.

2.1.2. 白夜

白夜
白夜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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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도 전에 느낀
고독이란 단어의 뜻
세상은 쉽게 변해
매 순간이 과거의 끝
그래 나 차가워진 듯
그게 나의 방어인 듯
비극이 단연
이 극작가의 사명인 듯
과연 지긋지긋한
생활의 끝에
끈처럼 풀릴까
미숙한 내 맘의 문제
세월의 행진 속에
미급한 내 발의 무게
늘 시급한 세상의 숙제
잊은 듯한 제자리뿐인데
독한 술에 취해
늘 가위눌린 듯
날 구속한 꿈의 뒤에
그림자 환청인가
뒤를 잠시 보니
어느새 귓가엔
낡은 필름 되감기는 소리
눈떠 보니 yesterday
수줍던 그때
책 속에 낙엽을 둔 채
꿈을 줍던 그대
계속해 아무도 모르게
웃고 울던 그대
창밖에 홀로
바람에 불던 그네
어둡던 그대는 나였지
시작에서
벌써부터 얼어붙어있던
심장에서
책에 주인공과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감성이 민감했었던
나를 위안했어
길고 긴 긴 잠에서
눈을 떠 형제와 다른
사고가 사고와 부딪혀
형태를 찾은
그 순간에 고독
성경공부 시간에
내뱉은 신성 모독
그토록 순종했던
내 맑은 피가
선악과의 거름이 돼
그 작은 씨가 자랐는데
그 누가 사상의
순결을 가르치나
운명을 향한 반역심이
내 하마르티아
가슴이 아프니까 지쳤겠지
아버지가 날 외면했지
아들인가 싶었겠지
너무 어리석어
내 글씨가 내 손에서
짧은 시가 되곤 했어
남은 시간 계속해서
서서히 걸어 때론 달렸고
벽에 걸린 달력도
낡아지며 낙엽도
내 맘에 쌓였고
흐트러진 목표와 초점
무심코 나 쫓던
무지개의 끝엔
나란 무인도가 종점
때론 도망치고 싶은데
멈출 수 없는 건
아직도 공책을 찢고
돌아설 수 없는 건
세상의 파도 속에서
사상의 감옥 속에서
밤이 찾아오면 반복되는
악몽 속에서
바다를 뒤엎을
수천만의 피를 봤지
진실의 거짓과
거짓의 진실을 봤지
쇠사슬을 목에 차는
지식의 사치
벽이 된 눈에 못을 박은
현실의 망치 힙합씬의 가치
그따윈 관심 없어
내 꿈은 나와 너보다 훨씬 커
죽길 바란다면 죽어줄게
웃겨주길 바란다면
그저 바보처럼 웃어줄게
땅속에 눕혀 줄 때
When my body turns cold
You will know
I remapped the human soul
When my body turns cold
You will know
I remapped the human soul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난 돌리고 파
내 혼을 괴롭힐 수 있다면
목 졸리고 파
불상의 목이 돌아갈만한
혼이 녹아 있다고
모두 모아 놓고
귀를 속이고 파
난 언제부터 였을까
비트에 비틀리는 시를 갖고
매일 밤 시름해
이끌리는 길을 가지고
다시 또 고민에 빠지고
한숨에 나를 가리고
불안에 떨어 아직도
모두가 태양은
식을 수 없다 말하지
어둔 밤하늘에
달빛은 뭐라 말할지
모든 게 뜨고 지는 이치 속에
나 역시 두려울 수밖에 없어
난 너무나 가엽지
안정에 다가섰는가 말하자마자
발걸음이 빨라졌는가
살아나봤자
결부될 수 없는 이상과
현실에 강
사하라 사막의 바람처럼
먼지의 삶
아직도 살아있다는 게
신기할 뿐
어떻게 명을 이어 갈지만을
인지할 뿐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에
빛이 나를 선택할 줄은
몰랐으니
뱉어 지친 한숨
내 머리 속에서
시작과 끝의 결정
계속해서 비난과 품은 열정
그 사이에
대답은 알지 못하고
죽은 듯 살아가고 있어
나를 남이 논하고
쓰러진 내가 뭘 더 바라겠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괜한 발악해서
그나마 내 손안에 담긴
진심 어린 삶이
거짓에 검게 물들어 가지
않기를 감히 바라고 또 바래
답은 이미 내 앞에
날아가는 새들의 날개 속에
바친 나만의 한계
알고 있어
못 올라갈 수 있단 걸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나는 할 수 없단 걸
가빠진 숨을 몰아쉬며
멀어지는 과걸 보며
눈가에 맺힌 눈물이
기쁨이 기를 오히려
눈물을 잘라 오려
와인 잔에 담아 고여
져버린 내 열정 피와 섞여
축배로 남아 놓여
지기를 바라 눈물로 빚은 광대
검은 안대 속
안개 위를 걸어
빛은 광대하단 걸 알지만
가려서 볼 수 있다면
장막 속에 숨 쉰다면
찾아내 손에 쥔다면
허기진 가슴 안에
꽃은 필 수 있을까
아직도 찾지 못한 답에
꽃은 질 수 없으리
운명도 저무니
영원히 쉴 수 없으니
해답을 가슴에 담아서
긴 숨 얻으리
확실한 가치와
큰 믿음으로 바치는
아침의 태양 손에
빈틈으로 안기는
현실의 결의는
먼지의 무게보다 가볍다
다시금 타오르는
꿈의 아우라
모든 걸 풀 수 있는
답을 간직한
인간의 영혼의 지도를
새롭게 밝힌다
인간의 영혼의 지도를
새롭게 밝힌다
모든 걸 풀 수 있는
답을 간직한
인간의 영혼의 지도를
새롭게 밝힌다
음악인의 혼란스러운 일생을 자화상처럼 그리는 곡. 국내 힙합 최초로 100마디의 랩이 끊임없이 이어진 것이 특징인 곡이다.
공식 소개문

100마디 트랙. 타블로와 미쓰라의 벌스를 합쳐서 100마디로 추정된다.[4] 후일 [e]에서도 타블로 솔로의 100마디 트랙인 Supreme 100이 수록되었다. 4집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4집은 물론 에픽하이 모든 노래 중에서도 가사 퀄리티가 손에 꼽을 정도로 굉장히 높다. 특히 비유적 표현이 가득한 타블로의 가사가 일품. 무거운 느낌의 붐뱁 비트와 그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랩 역시 호평을 많이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훅이 없는 노래인데도 불구하고 이 곡을 좋아하는 힙합 리스너들이 많다.

2.1.3. 알고 보니 (Feat. Jinbo)

알고 보니 (Feat. Jinbo)
알고 보니 (Feat. Jinbo)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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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 달릴수록
멀어지는가 했었지
끝에서 돌아봤더니 제자리였지
착하면 착할수록
세상은 날 반기겠지
착하면 바보더라
이 세상엔 역시
내가 설자린 없지
한없이 모자란 걸
무지개 끝에서
귀가길을 못 찾는 걸
왜 난 아직
아이들의 꿈을 꾸는데
갈수록 두렵지
아침에 눈을 뜨는 게
무서운 게 형제조차
믿을 수 없어
약속은 새끼손가락만큼
쉽게도 꺾여
참 부질없어
없어도 있어도 병든 현실
붙잡아 봤자
삶의 끝은 홀로 남은 병실
태평양보다 깊은 사랑
알고 보니 얕더라
남자의 자존심
수표 한 장 보다 얇더라
그 숲을 알고 보니
그 늪을 알고 보니
도망치듯 스쳐가는
세월의 손을 잡고 보니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어쩌죠 어디로 가야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어쩌죠 아무도 모르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어쩌죠 I don't know where to go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왜 아무도 말해주지 못하죠

막다른 길에 발을 들여놓은
어리던 날 보네
마치 엊그제 같은데
매일 어디든 단숨에
달려간다고
날 놓으라고 버티던 가슴에
어느새 멍이 들어가는 게
철이 들며 아프네
시간은 금이라
변할 순 없으리라
그리 난 믿었었지
진실을 담았으니까
허나 왜 잘라
모두가 뿌리를 잘라
향기로만 판단하려 한다면
뿌린 곧 말라
마치 어둔 감방안에
쉰 웃음처럼
아님 악몽이란
손에 땀을 쥐는 꿈처럼
늘 편치 못해 걷지 못해 얻지 못해
주위의 시선이란
묵은 때를 벗지 못해
꿈을 그리며 사는 법
눈을 가리고 사는 것
원한다면 당연한 댓가를
치른다는 것
이제는 알아 많이 배웠으니까
꿈같던 현실이
내 눈물을 태웠으니까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어쩌죠 어디로 가야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어쩌죠 아무도 모르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어쩌죠 I don't know where to go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왜 아무도 말해주지 못하죠

I'm a my way and
I'm so lonely
can't stand
this no more no more
give me a hand
so I can stand by myself
by myself
Be the shelter cause
it's raining outside
Lonely traveler yes
sometimes I'll try
whole I if you have my sanity
I need somebody
who's gonna stay with me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어쩌죠 어디로 가야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어쩌죠 아무도 모르죠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어쩌죠 I don't know where to go
세상은 왜 나에게
이리 못된 거죠
왜 아무도 말해주지 못하죠
I'm all alone
숨 쉬고 있는 것조차 두렵고 무섭고 힘든 일이라고, "세상이 나에게만 못된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곡이다.
공식 소개문

뭔가 희망적으로 들리는 비트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세상에 믿을 게 하나도 없다는 현실은 시궁창 내용이다.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진보의 보컬 피쳐링이 인상적인 곡. 후반부 후렴구를 자세히 들어 보면 타블로가 'In this motherfucking world'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비트는 에픽하이 1집 작업 막바지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2.1.4. 실어증 (Feat. Paloalto)

실어증 (Feat. Paloalto)
실어증 (Feat. Paloalto)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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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면 태양은
또 차가워지네
숨을 쉴 때마다
죽음과 한숨 가까워지네
아버지의 이마에
세월은 더 짙어지네
벽시계를 볼 때마다
작은 심장이 터지네
불은 꺼지기에
어둠만이 영원하겠지
Like a broken memory
숨도 멎어가겠지
That's a reality
다 부숴질 뿐
꿈속에 짓던 성은
쉽게 흩어지는 모래성일 뿐
현실의 늪에 어느새 성급해지며
세상과 발을 맞추고
주춤한 춤을 출 때
해답이 없는 문제
풀 수 있는 척
아픔은 더 큰 아픔만이
채워 줄 수 있는 컵
아무도 진짜로
내가 누군지 몰라
슬퍼하지 못하는 게
얼마나 슬픈지 몰라
너조차 내가 좋은 게 아냐
그저 바라보는 건
날 보는 게 아냐

Nobody understands me
아무도 듣지 않는 목소리
듣지못한 목소리
소리쳤어 목청이
터져라 외쳐봐도
눈물 속에 맺힌 소리
Nobody understands me
아무도 듣지 않는 목소리
듣지 못한 목소리
소리쳤어 목청이
터져라 외쳐봐도
눈물 속에 맺힌 Story

어쩌네 저쩌네
진심으로 나를 걱정해
뭐 어쩌겠어 근데 나 원래
힘들수록 잘 버텨내
내가 스스로 결정해 버린 일
멋쩍게 웃어 줄 수 있어
진짜로 속도 겉도 다 멀쩡해
삭발은 익숙해서
시원하게 자른 짧은 머리
아무렇지 않아
오히려 가벼운 마음
이 맘을 어찌 당신들이
헤아릴 수 있을까
Smile for me now
웃으며 떠나는 거지
그동안 난 과분한 사랑 덕에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었어
나란 놈에게 모든 게
기적 같은 일들
확실한 비전과 큰 믿음
그 믿음이 날 온전케
이끈 깊은 뿌리임을
잊지 말아 비록 미치광이 세상에
정신을 잃을 때도 있지만
지금이 내겐 끝은 아냐
시간이 갈수록
난 더 밝게 빛이나
시련의 순간에도
결코 의지를 잃지 않아

난 이 세상의
밑바닥이 아닌 밑받침
한숨은 쉬어도
내 꿈은 절대 쉬지 못해
그대는 기회란 생각은
참된 삶의 지혜
난 이 세상의
밑바닥이 아닌 밑받침
한숨은 쉬어도
내 꿈은 절대 쉬지 못해

불이 꺼진 방 안에서
내 전부를 담아냈어
어둠과 손 맞잡고
부족함을 감안해서
예전엔 감당했던
몰라서 당당했던
철없던 아이 손에 든
그 펜을 찾아냈어
시간은 마치 빛처럼
재빨리 지나가는데
왜 나는 신기한 듯 서서
서성대는데
너에게 미쳐 미처
아침을 그냥 맞는 게
이제는 힘들어
꿈에서도 너를 찾는 게
기억의 미로 같아
생존의 기로 같아
영혼을 시로 담아내던
난 어디로 갔나
지친 한숨에도
난 플로우를 뱉어 내던
숫자 넷의 배수에
4마디를 세며 재던
그래 난 미쓰라
한순간의 실수라
믿고 뛰어 달려가라
백마를 탄 기수야
달려라 대지가 날 불러
손을 내민다
영혼의 지도를 밝혀
내 인생의 좌표를 새긴다
아직도 난 펜과 공책
앞에서 변함없어
Microphone check
아직도 난 펜과 공책
앞에서 겁이 없어
Microphone chec

Nobody understands me
아무도 듣지 않는 목소리
듣지 못한 목소리
소리쳤어 목청이
터져라 외쳐봐도
눈물 속에 맺힌 소리
Nobody understands me
아무도 듣지 않는 목소리
듣지 못한 목소리
소리쳤어 목청이
터져라 외쳐봐도
눈물 속에 맺힌 Story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말들은 누구나 맘속에 품고 있다는 '비밀'을 속삭이는 곡.
공식 소개문

Pe2ny가 프로듀싱하고 팔로알토가 피쳐링했다. 부제목처럼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은 후 타블로와 미쓰라진의 속마음을 담아낸 곡으로 추정된다.[5] 근데 피쳐링으로 참여한 팔로알토가 입대 전에 급하게 가사를 써서 그런지 해당 피쳐링 부분이 노래 주제와 약간 엇나가는 감이 있다.[6] 같은 해에 발매된 버벌진트의 앨범 'Favorite'에 수록된 '내리막'이라는 곡에 에픽하이가 피쳐링을 했는데, 타블로의 랩이 시작되기 전에 이 곡의 부제목인 'Here We Are Now, Entertainers'를 외치는 걸 들을 수 있다. 이는 너바나 Smells Like Teen Spirit 가사를 인용한 것.

2.1.5. Mr. Doctor (Feat. Yankie of TBNY)

Mr. Doctor (Feat. Yankie of TBNY)
Mr. Doctor (Feat. Yankie of TBNY)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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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를 태우려 하기보다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서로 마주 보곤 못하는
대화에 숨을 죽이고
내 삶의 고난은
정부에 눈을 붉히고
누구의 소문은
한여름 홍수처럼 불리고
타고 있는 아침의 저 태양이
내 몸을 녹여버릴까
두렵다 온 세상이
미소란 감투를 써
내 맘의 안주를 더 하기 위해서
몰핀을 팔에 놔주는 거
굳게 커튼이 닫힌 나의 방
어둠에 빛도 마른 밤
나만의 법과 질서 윤리 안에
신도 잠을 잔
순결의 상징 흰 벽과 천장 안에
피로 그린 자유의 도면을 펼쳐
현상하네

Crazy 벽에 적힌 낙서
Crazy 못 볼 것을 봤어
Crazy 갈 때까지 갔어
닥쳐 닥쳐 Mr. Doctor
Crazy 벽에 적힌 낙서
Crazy 못 볼 것을 봤어
Crazy 갈 때까지 갔어
닥쳐 닥쳐 Mr. Doctor

Blame it on contaminated wisdom
poorly sanitated injections
gory animated visions
no we can't evade the system
or the virus no survivors
you might as well
just die on us
the iris on the dollar bill's
got a fukin' eye on us
and George double-u of course
troubles you
but your chores muzzle you
what's yours smuggles you
in this slave trade
lie and kill to stay paid
diet pills and AKs
silent hill day trade
Mister missus
this is the business
from kiss to kisses
from dish to dishes
the price on your head
is triple sixes
and this is reality
human bestiality
put a bullet in my cavity
to feed your vanity
I'm crazy

Crazy 벽에 적힌 낙서
Crazy 못 볼 것을 봤어
Crazy 갈 때까지 갔어
닥쳐 닥쳐 Mr. Doctor
Crazy 벽에 적힌 낙서
Crazy 못 볼 것을 봤어
Crazy 갈 때까지 갔어
닥쳐 닥쳐 Mr. Doctor

앞이 점점 막혀 어두워져
발 딛을 틈이 없어
폐가 깊게 더 젖어
소리쳐 보고 싶지만
내 목소릴 듣고 있어
두 손을 활짝 펴 그러나
손목이 잘렸어
대답을 해 원 투
대낮에 전투야
메말라 갈라진 소동에
비명이 전부야
자유는 헛수고야
비둘기의 깃털뿐이야
잠에서 깨면 불을 붙여
담배를 털뿐이야
감투 둘러쓴
썩은 그 손에 작두
매번 내 몸은 잘리지만
잡히지는 않고
전쟁은 끝났지만
복수에 남은 작품
맥박 소리에 맞춰
스미는 내 안에 암수

Crazy 벽에 적힌 낙서
Crazy 못 볼 것을 봤어
Crazy 갈 때까지 갔어
닥쳐 닥쳐 Mr. Doctor
Crazy 벽에 적힌 낙서
Crazy 못 볼 것을 봤어
Crazy 갈 때까지 갔어
닥쳐 닥쳐 Mr. Doctor

Crazy Crazy
Crazy Crazy Crazy
종말의 현상들은 실제로 눈에 보이는 걸까? 그저 속에 피어오르는 신기루뿐일까? 음침한 라틴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공식 소개문

당시 TBNY 소속이던 얀키가 프로듀싱과 피쳐링을 했다. 타블로의 영어 랩이 특징. 낙태 안락사에 대한 가사를 담고 있다. 처음 나왔을때 힙합 리스너 사이에선 4집 베스트 트랙으로 꼽히는 곡이였으며 지금은 녹턴이나 백야가 좀 더 많이 언급되지만 여전히 좋다. 후에 랍티미스트 2집 수록곡 D.A.R.K와 에픽하이의 북앨범 수록곡 Top Gun에서 제목이 언급된다. 부제에 실린 것처럼 안락사로 유명한 잭 케보키언과 관련이 있는 곡이다. 참고로 해당 샘플이 체 게바라 추모곡[7]이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체 게베라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까지 취득했다. 해당 곡을 샘플링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여 주는 대목.

2.1.6. Runaway (Mithra's Word)

Runaway (Mithra's Word)
Runaway (Mithra's Word)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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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나를 평가
두 번째 빠른 변화
세 번째 확실한 믿음에
열정을 보탠 많은 성과
네 번째 바른 언사
다섯 번째 삶의 정화
마지막 니 편과
적과 선과 악의 중심에 선다
첫 번째 나를 평가
두 번째 빠른 변화
세 번째 확실한 믿음에
열정을 보탠 많은 성과
네 번째 바른 언사
다섯 번째 삶의 정화
마지막 니 편과
적과 선과 악의 중심에 선다

말은 많지만 너를 막지 마
날은 밝지만 해를 찾지 마
후회로 니가 낭비할 시간에
일말의 미련 또한 갖지 마
과거 미래 현재 나눠짐이
언제부터 니 앞길을 막아
너를 위한 건데 너를 위한 선택
충분해 그냥 귀를 닫아
때론 너의 가족과
친구 선생 모두가 말려도
재로 변해 한 손의 쥘 꿈
평생 도주라 밝혀둬
도망자 인생은 쿠아시모도의
등곡선에 비례
남의 시선 피해 고개를 떨궈
늘 운명에 기대
마른하늘 바라보며 기다린
부모의 유산이란
가난을 피할 우산이라 믿는다면
참 유감이다
유산이란 너란 인간의 가능성을
배 속에 죽이는 칼
주산이란 매일 열정에 사는 것을
뇌 속에 숨기는 날
아무것도 믿지 마
너를 향한 호의도 미소 짓지 마
모두 잃지만 멈추지 마
바로 서지 못하면 끝이야
너를 향해 손 내미는 유혹 앞에
성을 세워 절대 조금도 늦지 마
오직 너만 바라보고 달려가라
바로 잡힌 지금 흐름을 끊지마

첫 번째 나를 평가
두 번째 빠른 변화
세 번째 확실한 믿음에
열정을 보탠 많은 성과
네 번째 바른 언사
다섯 번째 삶의 정화
마지막 니 편과
적과 선과 악의 중심에 선다
첫 번째 나를 평가
두 번째 빠른 변화
세 번째 확실한 믿음에
열정을 보탠 많은 성과
네 번째 바른 언사
다섯 번째 삶의 정화
마지막 니 편과
적과 선과 악의 중심에 선다

올바른 잣대를 세워
너의 삶의 자세를
바로잡아 뒤틀린 한계를
가늠해 넘어 지금의 난세를
변화무쌍한 이 현실에
변화는 너무나 절실해
연금술의 꽃을 피울 수 있다면
얼마든지 변질해
운을 멀리해 너를 정리해
보다 체계적으로 정립해
너를 보는 모두의 머리에
의심을 믿음이란 틀로 격리해
숨을 쉬는 것조차
지는 것 같아서 두 폐를 삼켜서
달을 밟고서 날이 밝고
저세상에 두 해를 안겨줘
단 한 번의 혀 놀림에
생과 사를 결정해
모두 알지만 경솔해
말은 평소의 그 사람을
정렬해 놓은 가치관
타락의 사막에 가까워질수록
맘이 황량해
짐을 알면서도 갈망해
널 위해 썩은 환부를 잘라내
나도 모르게 가만있어도
감언이설로 니 손을 끌어당겨
넌 말을 못 해도 살을 보태고
자신의 주머니에 쓸어 담어
얼음보다 차가운
냉정함을 갖춘 보다 사나운
니가 되어 자릴 지켜
양손에 미친 세상을 지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그리고 마지막 다시

첫 번째 나를 평가
두 번째 빠른 변화
세 번째 확실한 믿음에
열정을 보탠 많은 성과
네 번째 바른 언사
다섯 번째 삶의 정화
마지막 니 편과
적과 선과 악의 중심에 선다
첫 번째 나를 평가
두 번째 빠른 변화
세 번째 확실한 믿음에
열정을 보탠 많은 성과
네 번째 바른 언사
다섯 번째 삶의 정화
마지막 니 편과
적과 선과 악의 중심에 선다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 자신만의 중심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들과 방법들을 논한다.
공식 소개문

미쓰라의 솔로 곡. 드물게 미쓰라가 프로듀싱까지 직접 한 곡이다. 이 곡 이외에 미쓰라진이 직접 프로듀싱한 곡은 5집의 'Decalcomanie', 소품집 Lovescream의 '습관'과 6집의 'Heaven'[8]등이 있다. 이 곡과 2010년 나온 Epiloge 앨범의 '잡음'을 비교해 들어보면 미쓰라 진의 프로듀싱 실력이 늘었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

2.1.7. Exile (Halftime)

Exile (Halftime)

Pe2ny가 프로듀싱한 연주곡. 한때 에픽하이의 홈페이지가 있었을 때 BGM으로 사용되었던 곡이다.

2.1.8. Still Life (Feat. Jinbo, The Quiett, Kebee, TBNY, MC Meta)

'''Still Life'''
Still Life (Feat. Jinbo, The Quiett, Kebee, TBNY, MC Meta)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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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을 또 몰아쉬는가
심장이 좁아지는가
세상의 모든 눈물이
또 볼에 쏟아지는가
폭풍이 몰아치니까
어리석게 소나기조차
놓칠까 봐 두려워
주먹을 또다시 꽉 쥐는가
누가 믿을까
당신도 순수했었는데
잘못된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는데
죽고파 말하겠지
세상아 두고 봐
널 꺾지 못한다면
작은 상처라도 주고파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서
아무것도 빼앗길 게 없어서
견딜 수가 없다면
모래시계를 깨
조각난 시간을 손에 담아
시대를 베

오늘도 똑같은 거릴
서성거려
인정할진 모르겠지만
넌 참 많이 여려
이제 와 너를 속인
세상과의 싸움
정답이 없는 고민
또 닫혀버린 맘
한없이 자유롭고픈
영혼을 가진 너와 나
그러고 보면
우린 참 많이 닮은 것 같아
만약 내가 행복해질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난 답할 수 있어 그렇다고
세상을 다 품은 척해도
아직 나 역시
흔들리는 눈빛은
숨길 수 없지
하지만 됐어
그게 세상살인 걸
힘내자 그래도 우린 아직
어린 나인걸

My man 끝난 게 아냐
Keep your head up to the sky
마음엔 꿈이 있잖아
Until the end 절대 끝이 아냐

어렸을 땐 동네에서
잘나가는 골목대장
학교라는 새장에 갇히고 나서
느끼는 패배감
왜 내가 무슨 이유로
색안경 낀 어른들이 택한
울타리 밖에 묶인
희생양이 됐나
지루함에 멍든 어제를
치료할 멋진 만남이
필요한데
내 발걸음은 자꾸만 뒤로 가
이것 봐
여태 비겁한 척
얼굴을 가렸던 건
내게 이렇다 할 기록 같은 건
남아 있지 않아서
가끔 헤픈 웃음을 던질 때
내 얼굴은 애꾸눈
한 눈은 웃지만
또 다른 눈은 감는다
사랑을 베푸는 척
아무 대꾸를 할 순 없는
가르침 대신
난 진짜배기 친구를 기다린다

나 역시 알 수 없는
답을 향해 불평을 털어내고
원치 않는 삶을 위해
운명을 적어냈죠
같은 감옥 속에서
6년을 구속해
내 인생 활로는 어딘가
그 수평의 눈 속에
있지 않았어
의심만 깊이 남아서
시간이 고인 호수처럼
썩어 버릴 것만 같아서
푸른 소년의 맘을
하늘 높이 날리고
운명을 바꿀 밤을
술잔을 들어 달리고
늘 싸우고 편 가르고
힘에 나를 낮추고
약자의 눈에 멍을 새겨
죄인처럼 다루고
힘의 논리와
나만의 자유 속에서
난 살아왔지만
시간이 자꾸 야속해져

소년 b-boy beat box mic에 꽂힌
그 젊음이란 날개 돋친
그 나이는 꽃인 열여섯
세상을 다 가질 수 있을 거라
센 척을 하며 등을 돌려
가족들을 떠나
나는 일류 대학 석사보다 더
나는 높고 높으신
그 박사보다 더
오직 비트 위에 낙서하는
작사가가 더
사실은 아직도 난
헷갈린단 거
매번 꾸는 꿈
아직도 신은 한숨
맥빠진 삶에 쏟아 재끼는
한 잔의 술
여전히 현실의 외출을
외마디 비명에 뱉을
이상은 거친 태풍 안에
남겨진 tattoo

My man 끝난 게 아냐
Keep your head up to the sky
마음엔 꿈이 있잖아
Until the end 절대 끝이 아냐

이것 봐 갇힌 것만 같은
삶이 너를 괴롭혀
왜 못 나느냐며 탓하며
나는 외로워
때론 널 보며
날 보는 것만 같아 부탁해
널 버리지 말라며
두 손을 꼭 붙잡네
끝없을 것만 같던
고통들도 끝이나
근데 넌 나를 보며
말하겠지 묻지 마
넌 날 수 없는 것이 아닌
날지 않는 것뿐
네가 날지 못한다고
말하는 건 오직 너뿐
조용하게
네 심장의 박동 소릴 들어봐
거울을 보면서
네 이름을 한번 불러봐
자신에게 물어봐
여기 그냥 머물까
소중한 네 인생에
유일한 젊음아

싸늘한 방구석에
우두커니 나는 홀로
고독이라는 짐을 지고
떠나는 마르코 폴로
소년이여 증오와
춤을 추지마
주먹도 쥐지 마
지치면 나 다가갈게
창가에 커튼을 젖히고
뻗는 햇살의
손길마저 뿌리치는가
또 너는 부딪히는가
거울 속에 시계는
어릴 적 추억 속에
그대로 멈춰 섰는가
미래를 향해 가는가
뒷골목의 포근함에
몸을 맡긴 채
먹구름의 눈물이
내 몸을 씻을 때
무지개를 찾았으니
내게 돌아와
맨발로 너를 맞을 테니
Come back to me my man

My man 끝난 게 아냐
Keep your head up to the sky
마음엔 꿈이 있잖아
Until the end 절대 끝이 아냐
방황은 젊음의 그림자. 답답해서, 억울해서, 두려워서, 외로워서 자신을 이기지 못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시로 전한다.
공식 소개문

젋은이들에 대한 위로와 희망적인 메세지가 주제인 단체곡. 에픽하이와 같은 무브먼트 크루 소속의 힙합 듀오 TBNY 소울 컴퍼니 소속의 키비 더 콰이엇, 그리고 가리온 MC메타가 참여하여 벌스를 담당하고, 진보가 보컬 훅을 담당했다.[9] 어두운 분위기가 주가 되는 이 앨범에서 약간 튀는 분위기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따뜻한 곡. 참고로 2005년 발매된 Trishpark 싱글의 Time 2 Shine이란 곡이 이 곡과 같은 샘플을 사용했다. 이 쪽이 분위기가 더 밝은 편이며, 우연의 일치인지 이 곡에서도 키비가 피쳐링에 참여했다.[10] 또한,'Dramatics'의 'I get carried away'라는 곡을 샘플링했다.

2.1.9. 피해망상 Part 1 (Feat. Junggigo)

피해망상 Part 1 (Feat. Junggigo)
피해망상 Part 1 (Feat. Junggigo)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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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그 밤 in your eyes
이 거리를 삼키면
No way 이 거리엔

술에 만취된 상태로 황급히 나 길을 나서
오랜만에 친구놈들과 양주에 진을 마셔
속은 이미 뒤집힌 상태로 집에 가서
편히 잠들었음 좋겠단 생각에 시곌 봤어
시간은 11시 50분 아직 이름을
역 앞에 다다른 순간에 담배 한개피를 꺼내 물고
불을 붙여 한모금 마시고 내뱉는 연기 사이로
나타난 그림자 아직도
숨을 헐떡대며 내 시야에 밝아 오는데
발걸음 행동 모든 게 불안해 뵈는데 오늘의
마지막 전철에 함께 올라탈 그녀라
우연을 핑계로 간단한 말이나 한 번 붙여봐
왜 내 말을 무시하며 가는데
따라가서 일단 그녀의 어깨를 붙잡으려 하는데
어깨에 손이 닿을 때 너무 놀란 듯 공중에
떠 버린 그녀의 몸과 마주쳐버린 눈이 공포에
외마디 비명과 함께 떨어졌어
그녀 바닥에 고개는 꺾인 채 눈 앞에
흥건한 피로 차갑게 (설마) 죽어버렸을까
그녀의 눈동잔 아직 날 찾고 있는데

밤 그 밤 in your eyes
이 거리를 삼키면
No way 이 거리엔

나는 그 때 새벽 퇴근길 도시의 붉은 안개
속에 머물다 막차를 놓칠 게 분명하기에
그녀는 숨이 차게 계단을 밟고 내려가
지하철의 문틈 사이로 간신히 올라타
숨돌리고 앉아보니 벌써 1시 10분
덜컹거리는 소리 속에 차가운 기분
밤을 샌 학생도 잠든 취객도 없는 침묵 뿐
그녀와 저기 먼 구석에 앉은 남녀 둘뿐
자리를 바꾸고픈 생각이 드는데 왠지 모르게
움직일 수 없어 여자가 계속 쳐다보는게
소름이 돋는데 고개를 돌려봐도 시선 고정
눈 떴다 감아도 낯선 그녀의 무표정은
전철은 세번째 멈추고 드디어 한남자
그녀 맞은편 좌석으로 서서히 다가와
작은 안심을 찾는데 문 닫히고 떠날 때
그 여자쪽을 보니 아직도 시선은 그녈 향해
방금 전에 탄 그 남자도 수상해
입술을 다문 채 가뿐 숨소리와 속삭이네

저기요, 다음 역에서 빨리 내리세요
왜요?
저 여자

밤 그 밤 in your eyes
이 거리를 삼키면
No way 이 거리엔
아무도 기다리지 않아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원망할까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따라올까

밤 그 밤 in your eyes
이 거리를 삼키면
No way 이 거리엔
아무도 기다리지 않아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원망할까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따라올까
에픽하이 2집에 실렸던 '피해망상' 시리즈의 또 다른 에피소드. 소름끼치는 괴담을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공식 소개문

피해망상 Part 3와 마찬가지로 내용은 괴담. 자세한 내용은 피해망상 항목을 참고. 참고로 피해망상의 2탄은 에픽하이 북앨범에 부제로 수록되어 있다. 본제는 Scenario.

2.1.10. 희생양 (Feat. Sweet Sorrow)

희생양 (Feat. Sweet Sorrow)
희생양 (Feat. Sweet Sorrow)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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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과 멀어지고 있어요
거짓 성직자가
내 귀를 찢고 있어요
울부짖는 사자가
미소 짓고 있어요
성서에 무관심의
곰팡이가 피고 있어요
믿고 있어요
무심코 믿고 있어요
당신의 이름에
바벨탑보다 높은 성을 짓고 있어요
죽이고 있어요
전쟁터를 밟은
붉은 군화들을 성수로 씻고 있어요
다 잊고 있어요
면세를 면죄로 지키고 있어요
정부에 십일조를 바치고 있어요
국기는 휘날리고
십자가는 휘고 있어요
악의 중력에 쓰러지고 있어요
죄짓고 있어요
배고파 선악과를 씹고 있어요
벌거벗은 숲에
불을 붙이고 있어요
이렇게 울부짖고 있어요
전능하신 주님 대체 어디 있어요

전능하시다는 그 말도
다 거짓말인 건가요
울부짖는 자의 구원도
다 거짓말인 건가요

왜 서게 만든 거죠
무릎 꿇게 만들 거라면
걷게 만들어도
땅에 묻어 가둘 거라면
두 손은 죄를 통해
당신과의 대화를 여는 창이죠
다시 말해
단지 회개를 위해 찬 수갑인 거죠
기도란 뭘까요
언제나 무답이어도
이렇게 오늘따라 당신이
미울 수가 없어
어떻게 마지막 잎새를 꺾어
전능하고 전능하셔
나를 모른 척하는
당신의 숨결에 걸었어
이 모든 것
길 잃은 한 마리 양이기를 바랬어
마지막까지도 당신 이름 말했어
믿음이 열쇠인 거라고
구름 뒤에 숨어서 열 내지
뭐라고 말해도
오늘은 먹구름에 가려
숨이 끊어지기 전 파란 하늘마저

전능하시다는 그 말도
다 거짓말인 건가요
울부짖는 자의 구원도
다 거짓말인 건가요

On this religious warground
the devils heirlooms
use the holy blood to till
The dusty tombs of Gods people
cloudin the vision like nuclear
mushrooms to see
Who gets to put
which book in our hotel rooms
Is it the military or the
Oedipus complex
which kills the holy father for
Industrial contracts
Just facts in this hell
that we livin in
Dear God help us
We all your children

다 이미 늦은 거라고 말해도
내겐 소용 없어요
더 높은 뜻이 있다고 말해도
내겐 필요 없어요

전능하시다는 그 말도
다 거짓말인건가요
울부짖는 자의 구원도
다 거짓말인건가요

전능하시다는 그 말도
다 거짓말인건가요
울부짖는 자의 구원도
다 거짓말인건가요
전쟁, 자연적인 재해... 대재앙의 수많은 victim들은 희생자들일까 희생양들일까?
공식 소개문

비극의 중심에서 구원자를 찾는 곡. 사회비판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다. '현실이 지옥인데 하나님 당신은 어디 계시나요'라는 것이 내용. 미쓰라진 verse의 예수 비판이 인상적이다 Disc 1에서는 유일하게 타블로 프로듀싱의 곡이다. 샘플링같은 효과를 주려고 타블로가 상당히 애썼던 곡. 종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노래보다는 암울한 현실을 한탄하는 종교인의 노래에 가깝다. 투컷도 기독교인. 타블로는 2013년 말 트위터를 통해 본인이 무교임을 밝혔으나, 4집 발매 당시 사정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미쓰라진은 군입대 이후에 기독교인이 됐다고 한다. 기독교인이라도 기독교의 모순이나 잘못에 눈감지 않고 비판한 것이다.

2.1.11. Nocturne (Tablo's Word)

Nocturne (Tablo's Word)
Nocturne (Tablo's Word)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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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밤이 멎은 숨을 쉬어
새벽 별은 춤을 춰
어둠이 도시숲을 삼키고
폭풍의 검은 눈을 떠
벌써 골목길에 숨은
저 도둑고양이들조차
쓰디쓴 웃음 져
어느 교차로 중간에
휘어진 가로등 아래
며칠 고인 빗물조차
곧바로 증발해
이 순간에 같은 달을 보며
어느 남편은
귀갓길에서 차를 돌려
그를 기다리면서
누군가 화장을 고쳐
그가 등진 집엔
면도칼을 잡은 소녀
또 막차를 놓쳐 방황하는가
거식증 미인들
박자를 놓쳐 당황하는가
거리의 시인들 모두 식인들
서로의 피를 빨아먹지
걷는 자는 기는 자의
팔과 다리를 팔아먹지
변함없이 타락한 가면극에
과연 나 오늘 밤은
또 어떤 가면 쓴 채 나갈까

Nocturne the flies the lines
The money that you
earn let it burn let it burn
Nocturne the grime the crimes
Will you ever
learn let it burn let it burn
Nocturne the buildings the killings
The money that you
earn let it burn let it burn
Nocturne the sex the death
Will you ever
learn let it burn let it burn

넥타이 끈에 목 조이는 삶
죽도록 일해 밤을 새던
한 주 끝에 토요일의 밤
그를 독촉이는 맘
남자의 놀이터로
둘 다 돈의 놀잇감
만나면 좋지
서로 거래 관계 돈과 쾌락을
주고받는 상대 그녀 앞에선
왕도 그저 작은 광대
Life & death Love & sex
수인의 죽은 혼
도시의 요람 흔드는
멕베스 부인의 붉은 손
Why be alone
6만 원짜리 면죄부가 사는
싸구려 천국을 가지면 돼
그는 그렇게
승천과 타락이 뒤섞인 채
허탈한 순간 끝에
죄책감에 뒤척이네
그는 서둘러 아내 품에 안기고파
그 품에 머물러
안도감에 잠기고파
그의 몸속에 시작된 죽음은
자신조차 아직 몰라
역시 토요일은 밤이 좋아

Nocturne the flies the lines
The money that you
earn let it burn let it burn
Nocturne the grime the crimes
Will you ever
learn let it burn let it burn
Nocturne the buildings the killings
The money that you
earn let it burn let it burn
Nocturne the sex the death
Will you ever
learn let it burn let it burn

태양이 꺼질 땐
신의 눈이 감기는가
숯보다 검은 폐에
거친 숨이 잠이 들까
정권의 반역자
너의 죄는 정직함
넌 이 밤 뒤쫓은
그림자의 먹잇감
하늘이 지켜줄 거란
착각은 주의할 점
인간의 채찍질에 찢겨지는
주의 살점 도망쳐 봤자
신은 죽었으니 미지뿐
널 죽인 죄의 목격자
고장 난 cctv뿐
걱정은 마라
변호사가 겁먹은 자라
증인 없인 어차피
판사조차 법정을 팔아 자
살인의 추억 No 살인의 수억
무럭무럭 커져가는
베니스 상인의 무역
무관심의 누적
다 혼을 파는데 줄 서
The cheap cost of holocaust
월급의 작은 세금 거두어
결국 유가족이 받을게
문서로 없어
유산은 널 죽인
정치자금의 출처

Nocturne the flies the lines
The money that you
earn let it burn let it burn
Nocturne the grime the crimes
Will you ever
learn let it burn let it burn
Nocturne the buildings the killings
The money that you
earn let it burn let it burn
Nocturne the sex the death
Will you ever
learn let it burn let it burn
매일 밤 도시의 어둠속에서 일어나는 '죄'와 '벌'을 논한다.
공식 소개문

타블로의 솔로 곡. 원래는 타블로의 첫 솔로 앨범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Underground'의 수록곡 중 하나였다. 4집의 또다른 명곡. 에픽하이 4집 전곡을 통틀어 가장 퀄리티가 높은 비트를 자랑하며, 매춘, 사법부 디스 등 수위높은 가사와 그에 걸맞은 어두운 톤이 인상적이다. 샘플링 곡이라 잠시 타진요로 인해 표절시비가 붙은 적이 있다. 부제 '2 Corinthians 11:14'은 고린도후서의 11장 14절, '그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사탄도 빛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원래 이 곡을 작곡한 투컷이 이 비트를 버리려다가 타블로가 버리지 말고 다시 쓰라고 우긴 끝에(...) 나왔다고 6집에 언급되어 있다.

2.1.12.

혼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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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를 맛보고
고개 숙여도 돼
죽도록 아픈 맘을
마지못해 죽어도 돼
But the soul
내 혼은 아무도 뺏지 못해
껌처럼 씹어 버리고 뱉지 못해
욕해도 돼 난 끄떡없어
손가락질하며 쑥덕거려 봤자
어차피 결국 고개 끄떡거려
겁 따윈 쓸어버려
남자여 무릎을 꿇었다면
그댄 벌써 무릎까지
땅에 묻혔어
난 지쳐 쓰러져도
하늘로 향해 쓰러져
날개가 찢겨 부러져도
태양에 부딪혀
내 몸을 태워
불사의 새가 될 때까지
내가 가진 미약함이
다 재가 될 때까지
나 이젠
Lead the fight
against Leviathan
If I fail try again
live and die by the pen
MC Supreme T
Epik High till the
death of me
목소리가 없는 시대의 목소리
My destiny
혀 차는 소리와 그 어느 적과
대자연과 세상의 그 어느 벽과
총알 조차 내 목소리
막을 수 없어
내 꿈을 절대로
눈 감을 수 없어

I will never die
세상이 나를 찢고 무너뜨려도
눈물을 삼키고 일어나
I will never die
세상과 부딪히고 쓰러뜨려도
내 피를 삼키고 일어나
I will never die
세상이 나를 찢고 무너뜨려도
눈물을 삼키고 일어나
I will never die
세상과 부딪히고 쓰러뜨려도
내 피를 삼키고 일어나

기나긴 밤 내게 보다 더 긴 밤
잡은 라임과의 싸움
많은 선택의 시간
잠에 굴복할 순 없지
억지라도 역시
별이 잠든 아침까지
난 프로우를 걷지
불변의 법칙
빛나는 트로피의
진한 영광 때문에
눈 감지 못해
빼앗기는 악몽 때문에
난 불면증이라
그게 너무나 감사해
최선은 말뿐
최고뿐인 선택이라 간단해
쓰러지면 서면 돼
꺼진 불은 켜면 돼
어둠의 끝 저편에
다 변절하니 어떻게
날 지킬까 안 미칠까
그 수많았던 역경에
역겹게도 잘 버텨낸
내 자신이 걱정돼
정답은 쉽다 긴장을 쥔다
입에 긴 창을 담아서
비난을 덥친다
꼴같지 않은 꼴을 볼 때
골로 보내
홀로 모노폴리
내 방식엔 돈도 말로 쪼개

I will never die
세상이 나를 찢고 무너뜨려도
눈물을 삼키고 일어나
I will never die
세상과 부딪히고 쓰러뜨려도
내 피를 삼키고 일어나
I will never die
세상이 나를 찢고 무너뜨려도
눈물을 삼키고 일어나
I will never die
세상과 부딪히고 쓰러뜨려도
내 피를 삼키고 일어나

I will never die
세상이 나를 찢고 무너져도
눈물을 삼키고 일어나
I will never die
세상과 부딪히고 쓰러져도
내 피를 삼키고 일어나
I will never die
세상이 나를 찢고 무너져도
눈물을 삼키고 일어나
I will never die
세상과 부딪히고 쓰러져도
내 피를 삼키고 일어나
" 누가 뭐래도 나는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해." 가족을 잃어도, 마음을 잃어도, 몸을 잃어도, 혼은 지키겠다고 굳은 메시지가 강력한 곡.
공식 소개문

이 앨범에서 가장 혼이 서린(특히 타블로) 을 들을 수 있는 곡. 작곡이 'kim bum jong'으로 되어 있는데 멤버들의 지인이라고 한다.

앨범이 나오기 4개월 전인 2006년 8월에 파이트 클럽 공연에서 선공개되었던 곡이다.

모티프는 731부대에서 따왔다고 한다. 피해자들의 시선 중심인듯.

2.1.13. In Peace (Closing)

In Peace (Closing)

투컷 프로듀싱의 Outro 곡.

2.2. Disc 2

실험적인 사운드와 인간의 감정들을 관찰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주로 타블로가 프로듀싱했다.

2.2.1. Slave Song (Overture)

Slave Song (Overture)

타블로가 작곡한 2CD 인트로 곡. 작사도 타블로라고 써 있는 걸 보아 뒤에 작게 깔리는 나레이션을 타블로가 쓴 모양. 나레이션 자체도 두 배로 빠르게 재생하면 타블로의 목소리가 나온다. 여담으로 다른 앨범인 이터널 모닝의 Holden Caulfield의 도입부가 일치한다.

2.2.2. Flow (feat. Emi Hinouchi)

Flow (feat. Emi Hinouchi)
Flow (feat. Emi Hinouchi)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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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내 혼의 흐름 Uh
Ain't no fuckin' 옳고 그름
2 double 0 seven
이미 보고 들은
음악으로 자위하는
그런 초보들은
암전처럼 꺼져
곳곳에 숨은 간첩들도 어서
니 꼴에 무슨 뮤지션
오디션 테잎 노래 부른
니 목소리 때문에
시체도 코를 고는
음모론들은 인터넷 모모글은
웃어넘겨 단숨에
너란 초를 끄는
니 앨범 가사집에 코를 푸는
타짜 앞에 호구들은
Get the fuck out

Yes I'm a criminal
on TV and radio
Come check out my video
It's my flow
Yes I'm a criminal
on TV and radio
Come check out my video
It's my flow

전부를 바친다 그 어떤 흐름에
믿음의 가치가 이 영적 부름에
의미를 부여해
저 하늘은 구름에
삶조차 물처럼
흘러가게 주문해
우리는 보태 오래 물이 흐르게
유행의 모체 속에 숨이 고르게
아무도 모르게 키워가는 소름에
가득 찬 한강
괴물 같은 우리의 모든 게
밝혀질 테니까
애써 모두 모른 채
할 필요 없으니까 됐어
목을 조른 채
고개를 돌려봐도
대중들이 고른대
서사시의 막은 오늘도 오르네

Yes I'm a criminal
on TV and radio
Come check out my video
It's my flow
Yes I'm a criminal
on TV and radio
Come check out my video
It's my flow

Yes I'm a criminal
on TV and radio
Come check out my video
It's my flow
Yes I'm a criminal
on TV and radio
Come check out my video
It's my flow

My flow
I'm a muthfuckin' criminal
My flow
On your TV and radio
My flow
Come and check out my video
Here we go
everybody say fuck the president
My flow
I'm a muthfuckin' criminal
My flow
On your TV and radio
My flow
Come and check out my video
Here we go
Everybody say fuck the government
My flow
I'm a muthfuckin' criminal
My flow
On your TV and radio
My flow
Come and check out my video
Here we go
Everybody say fuck the president
My flow
I'm a muthfuckin' criminal
My flow
on your TV and radio
My flow
Come and check out my video
Here we go
Everybody say fuck the government
대중의 '흐름'에 끌려 다닐 것인가 거슬러 갈 것인가? 예술이 테러로, 사랑이 마약으로 여겨지는 가상현실 속에서 반란을 외치는 곡.
공식 소개문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인 히노우치 에미가 피쳐링했다. "음모론들은 인터넷 모모글은 웃어넘겨 단숨에 너란 초를 끄는" 이라는 타블로의 가사는 앨범 발매 당시 힙합 커뮤니티와 에픽하이 팬카페를 떠돌던 타블로 음모론[11]을 언급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 외에 "everybody say fuck the president/government"라는 가사가 인상적(...).[12] 참고로 '예술이 테러로, 사랑이 마약으로'라는 부분은 위 트랙 'Slave Song (Overture)'의 가사를 인용한 부분이다.

2.2.3. Love/Crime (Fan Prelude)

Love/Crime (Fan Prelude)

Fan의 짧은 인트로 곡. 바로 Fan으로 이어진다.

2.2.4. Fan

Fan M/V
Fan
Fan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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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가질 수가 없어도
내 머릿속에서라도
만질 수가 없어도
그저 헛된 꿈이라도
말할 수가 없어도
멀리서 숨어서라도
You know I do
널 사랑한다고
내가 누군지는 몰라도

Oh baby don't you know
내 이름도 모르죠
오늘도 밤새도록 맘 졸이고
그대 바라보고 있죠
Oh so beautiful
손에 쥔 당신의 독사진
세상의 환호성에 파묻힌
내 미친 사랑의 속삭임
듣고 있지도 않겠죠
난 죽어도 안되겠죠
그러겠죠 다음 세상에도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살겠죠
너무나도 그댈 가지고 싶어
난 돌이킬 수가 없죠
오늘 밤도 입을 맞추고 싶어
베개를 꽉 붙잡겠죠

오늘이 우리의 첫 만남이
맞는 거겠죠
그런 문답은 언제나
당신만 하는 거겠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
오늘도 말을 걸겠죠
항상 같은 건데도
떨림에 인사를 건네죠
이 세상의 모든 귀를 막아도
그대만은 내 말을 들어줘
멀어지는 그대 뒷모습에
굳어가는 날 흔들어줘
멀리서 저 멀리서 점이 되어가
어디에서 그댈 볼 수 있을까
말해줘

Oh 가질 수가 없어도
내 머릿속에서라도
만질 수가 없어도
그저 헛된 꿈이라도
말할 수가 없어도
멀리서 숨어서라도
You know I do
널 사랑한다고
내가 누군지는 몰라도
내 머릿속에서라도
만질 수가 없어도
그저 헛된 꿈이라도
말할 수가 없어도
멀리서 숨어서라도
You know I do
널 사랑한다고
내가 누군지는 몰라도

오늘은 왜 웃지 않고 있을까 그대
무슨 일인지 별일 아니었음 좋겠는데
시름이 가득한 그대 얼굴
난 볼 수가 없는데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겠어
그럴 수가 없는 게
너무나도 안타까워
오늘 하루만은 날 반가워
잘 있었죠 물어본다면
대답할 수 있는 날 안아줘
갖지도 만질 수도
안을 수도 없는 그대여
오늘 밤도 난 그댈 만나러 가요
내 꿈속에서

꿈속에서라도 모두가 말리고
내 사랑 비웃더라도
미쳤다고 모두가 말하고
온 세상 지우더라도
당신은 내 건데
보잘것없는 시선들에게 뺏겨
왜 No 난 절대 못해
나만 바라보게 해줄게
모든 걸 다 줄게 입 맞출 때
세상을 다 가져다줄게
절대 날 떠나가지 못하게
불이 꺼져버린
가슴에 가둘게
You are my star
I'm your no. 1 fan
Baby please take my hand

Oh 가질 수가 없어도
내 머릿속에서라도
만질 수가 없어도
그저 헛된 꿈이라도
말할 수가 없어도
멀리서 숨어서라도
You know I do
널 사랑한다고
내가 누군지는 몰라도
내 머릿속에서라도
만질 수가 없어도
그저 헛된 꿈이라도
말할 수가 없어도
멀리서 숨어서라도
You know I do
널 사랑한다고
내가 누군지는 몰라도

Oh 가질 수가 없어도
내 머릿속에서라도
만질 수가 없어도
그저 헛된 꿈이라도
말할 수가 없어도
멀리서 숨어서라도
You know I do
널 사랑한다고
내가 누군지는 몰라도
내 머릿속에서라도
만질 수가 없어도
그저 헛된 꿈이라도
말할 수가 없어도
멀리서 숨어서라도
You know I do
널 사랑한다고

미친 사랑에 빠진
Boys say girls say oh oh oh
바보같은 사랑에 빠진
Boys say girls say oh oh oh
헛된 사랑에 빠진
Boys say girls say oh oh oh
나같은 사랑에 빠진
Boys say girls say oh oh oh
내가 누군지는 몰라도
단어 'fanatic'의 준말로, ' 사랑'이란 감정이 극대화되면서 자신의 의지로도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소외감과 고통을 에픽하이만의 새로운 사운드로 표현하는 곡이다.
공식 소개문

이 앨범의 타이틀 곡. 3집 Fly에 이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가사 자체는 상당히 하드코어한 짝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뮤비 역시 하드코어한 사생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팬[13]이 스타를 납치, 감금하는 이야기. 마지막에 팬이 스타를 로켓에 묶은 다음 쏘아 버리려 하는데,[14] 이는 "You are my shining star → 당신은 나의 별이다 → 별은 하늘에 있어야 한다 → 고로 하늘에 쏘아 버린다"라는 추정이 대세. 훅 부분에 희미하지만 You are my shinging star라는 코러스가 들어가있는데 타블로의 절친인 의 보컬 김종완이 불렀다. 타블로가 피쳐링해 달라고 졸라서 신나게 이것저것 불러 줬는데 앨범 발매 후 두근두근하며 들어봤더니 달랑 이것만 들어 있어 처음엔 피쳐링을 뺀 줄 알았다가 진실을 알게 되자 벙쪘다고(...). Remixing the human soul에 수록된 Fanatic 버전은 좀 더 잘 들린다. 부제인 'John 20:29'은 요한복음 20:29,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은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습니까?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2.2.5. 거미줄 (Feat. Itta)

거미줄 (Feat. Itta)
거미줄 (Feat. Itta)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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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등지며 달에 입 맞춘다
바람이 숨 쉬고 빛은 눈 감는다
깊은 어둠 그녀만의 자유
안개의 자욱함이 가득한 밤중
달빛을 거울삼아 화장을 고친다
살며시 파인 옷 사이로 보인다
매끄러운 살결 정갈한 구두로
한결 나아진 거울 속에
미소를 남겨 시간이 된 듯
거리로 나서
그녀를 모시는 검은 찰 탔어
짙고 깊은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길고 긴 한숨이 눈물로 핀다

구해줄게
그대의 몸 감싸고 있던 거미줄
풀어줄게
그대의 혼을 파고들던 거짓들
지워줄게
그대의 손이 담을 수 없던 빛을
비춰줄게
내가 그댈 지켜줄게

도시에 마지막 불이
나지막한 투명함으로
소멸이 되어갈 시각
무대를 불러
나는 영원히 풀려남을 느끼는
그녀의 한숨에
전율을 느껴 나는
비틀비틀 거리는
그녀의 걸음걸이를 따라서
거릴 적시는 죄책감에 거미줄
숨이 꺼진 가로수에 입을 맞추네
하늘이 버린 운명을
다 대신을 낮추네
태양은 어느덧 달을 집어 삼켜
그녀의 안녕이
내 팔을 잡아 당겨
죽음에 안겨 있던
불면의 긴 밤을
널 위해 준비했어 불멸의 심장을

구해줄게
그대의 몸 감싸고 있던 거미줄
풀어줄게
그대의 혼을 파고들던 거짓들
지워줄게
그대의 손이 담을 수 없던 빛을
비춰줄게
내가 그댈 지켜줄게

당신의 그 입술
가벼운 바람 밀려온다
내 심장 속에 퍼지는
그대의 거미줄

구해줄게
그대의 몸 감싸고 있던 거미줄
풀어줄게
그대의 혼을 파고들던 거짓들
지워줄게
그대의 손이 담을 수 없던 빛을
비춰줄게
지켜줄게 기억을
비워줄게 빗물에
그대 과걸 모두 씻어줄게

그대의 몸 감싸고 있던 거미줄
그대의 혼을 파고 들던 거짓들
그대의 손이 담을 수 없던 빛을
지켜줄게

God bless the soul,divine festival
Let this cold rainstorm resurrect the soul
eternal sun dance with the infernal one
to the rhythm of the heart, univarsal drum
what you become is what you were
destined to be
your cold blue lips are confess in ' to me
be my infinite true wife
death is the start of a new life
숨 쉬는 것이 고통스러운 사람을 '구원' 하고 싶다면, 그 '구원'은 무엇일까? 불멸의 사랑을 얘기하는 단편 소설 같은 곡이다.
공식 소개문

3집에 수록된 'Paris'와 연관된 곡으로, 뱀파이어인 에픽하이가 매춘부인 인간인 있다를 구해주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 타블로 벌스에서 잘 들어보면 가사집에 없는 'My Helena'가 들린다.

2.2.6. 선곡표 (Feat. DJ Zio)

들을만한 노래와 노랫말들이 참 많았던 "그때"를 그리워하는 곡. 재치 있게 사랑노래 제목들로 가사를 쓴 독특한 형식의 곡이다.
공식 소개문

말 그대로 가사가 노래 제목을 이어 붙여서 쓰여 졌다. 자세한 내용은 선곡표(에픽하이) 참조.

2.2.7. 중독 (Feat. Wanted)

중독 (Feat. Wanted)
중독 (Feat. Wanted)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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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 담배를 끊었다
그리고 오늘 그녀가
헤어지자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난 입술을 깨물었다
너에게 전화해
담배를 끊었다고
말하려 했는데
자랑스럽다고
듣고 싶었는데 밤새 울었다고
오늘 내 마지막
이름을 불렀다고
왜 대체 내게 무엇 때문에
마지막까지 한 노력
추억에 묻게 만들었을까
날 다시 금 유혹에 들게
쓰레기통 구석에 둔
내 담배를 두 손에 든 채
고민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메마른 입술을
떼어내며 머무네
이미 다 물어뜯어 버린
손톱으로 머릴
긁적대며 중얼대
버린 건 아니겠지
거릴 바라본다
나와 같은 사람 없을까
찾아본다 그리고 묻는다
그리움도 끊은 게 아니고
죽을 때까지 참는 거겠죠
오늘은 딱 한 모금만
펴도 되겠죠

No I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나 죽어도
No I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참아봐도
No I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So I cry cry cry
Goodbye goodbye goodbye

난 너를 위해서
술을 끊었어
난 너를 위해서
담배를 끊었어
난 너를 위해서
술을 끊었어
왜 나를 끊었어
난 너를 위해서
담배를 끊었어
난 너를 위해서
술을 끊었어
난 너를 위해서
담배를 끊었어
왜 나를 끊었어

나 어제 술을 끊었다
그리고 오늘 그녀가
헤어지자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난 입술을 깨물었다
그래 잊어야지
천천히 미쳐야지
남자가 자신과의
약속은 지켜야지
마시지 말자
일단 하루만 참자
원래 술이란 건
없는 세상이라 생각하자
오늘따라 왜 집에서
나오자마자
어젠 멀쩡했던
이 우산이 고장 날까
빗 사이로 걷다가
골목을 돌자마자
유난히도 눈에 띄는
단골 포장마차
그녀와 나 여기서
추억이 너무나 많았어
수줍었던
첫 만남에 이어서
술 취한 고백과
사랑 때문에 서로가 미워서
지쳐서 미쳐서 술병을 비웠어
바로 여기였어 이젠 알겠죠
슬픔도 사람도 술도 사랑도
끊는 게 아니고
죽을 때까지 참는 거겠죠
오늘은 딱 한 잔만
마셔도 되겠죠

No I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나 죽어도
No I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참아봐도
No I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So I cry cry cry
Goodbye goodbye goodbye
사랑도 끊는 게 아니고 죽을 때까지 참는 거겠죠? 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하며, Saxophone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공식 소개문

Pe2ny가 프로듀싱한 이별 노래. , 담배를 끊은 지 하루만에 이별하고 나서 견디다 못해 다시 , 담배에 손을 대게 되는 암울한 전개를 담고 있다.

2.2.8. Underground Railroad (Intermission)

Underground Railroad (Intermission)

Pe2ny가 프로듀싱한 연주곡.

2.2.9. FAQ

FAQ
FAQ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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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 High
From ‘ I remember’ to ‘ Fly
그렇게 돈을 벌고 싶었을까
뭐 음악은 나쁘지 않은데
방송과 학벌 때문에 뜬 거 아닌가
Ok 그래 Ok
Whatever you say

Epik High
열정이다 죽어버린
힙합의 결점이다
혁명이다 사회 걱정이다
모두 성공을 위해
만든 설정이다
Ok 그래 Ok
Whatever you say

추잡해 제발
힙합답게 음악 해
혼자 날지 말고 추락해
바쁜 척하지 마
내 앨범에 피처링 부탁해
Ok 그래 Ok
Whatever you say

DJ 투컷 방송엔 두 컷
손 나오기 싫어서
요즘에는 춤춰 노래까지 불러
지랄이야 웃겨
싸이가 니 패션쇼냐
비트나 더 만들어
Ok 그래 Ok
Whatever you say

타블로 사회주의자래
근데 그 새끼 원래 부자래
공부 잘해 여기저기 투자해
싸가지 없지 딱 봐도 뻔해
Ok 그래 Ok
Whatever you say

미쓰라 진 나이 83이라지
미꾸라지 같이 살 상이라지
착 달라붙어 있어 기생충처럼
벌거벗고 춤이나 춰 기생들처럼
Ok 그래 Ok
Whatever you say

난 이렇고 난 저렇고 입 닥치고
What you don't know
난 니가 욕하는게 좋아
난 니가 누군지도 몰라

난 이렇고 난 저렇고 입 닥치고
What you don't know
난 니가 욕하는게 좋아
난 니가 누군지도 몰라
에픽하이에게 Frequently Asked Questions. 우리의 짧은 답.
공식 소개문

에픽하이 본인이 직접 본 악플들을 싸잡아 소개하고 '그래도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High Society에 수록된 뒷담화와 비교하면 뒷담화는 커빈과 관련된 사건을 주로 담고 있고, 이 곡은 에픽하이에게 날아오는 악플들에 대한 곡. 때문에 이 앨범에서 가장 직설적이다. 제목을 이니셜대로 읽지 않고 그냥 읽으면 Fuck You와 비슷하게 들리는데 노린 것 같다.

2.2.10. Love Love Love (Feat. 융진 of Casker)

Love Love Love ft. 융진 of Casker M/V
Love Love Love (Feat. 융진 of Casker)
Love Love Love (Feat. 융진 of Casker)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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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술 취해 지친 목소리
새벽 2시 차갑게 꺼진 전화기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I can't stop Love Love Love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I can't stop Love Love Love

있나요 사랑해 본 적
영화처럼 첫눈에 반해본 적
전화기를 붙들고 밤 새본 적
세상에 자랑해 본 적
쏟아지는 빗속에서
기다려본 적
그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본 적
몰래 지켜본 적 미쳐본 적
다 보면서도 못 본 척

있겠죠 사랑해 본 적
기념일 때문에 가난해 본 적
잘하고도 미안해 말해본 적
연애편지로 날 새본 적
가족과의 약속을 미뤄본 적
아프지 말라 신께 빌어본 적
친굴 피해본 적 잃어본 적
가는 뒷모습 지켜본 적

Can't stop love
미친 듯 사랑했는데 왜
정말 난 잘해줬는데 왜
모든 걸 다 줬었는데
You got me going crazy
Can't stop love
죽도록 사랑했는데 왜
내 몸과 맘을 다 줬는데
모든 걸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I can't stop Love Love Love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I can't stop Love Love Love

있나요 이별해 본 적
빗물에 화장을 지워내본 적
긴 생머리 잘라내 본 적
끊은 담배를 쥐어본 적
혹시라도 마주칠까
자릴 피해본 적
보내지도 못할 편지 적어본 적
술에 만취돼서 전화 걸어본 적
(여보세요) 입이 얼어본 적

있겠죠 이별해 본 적
사랑했던 만큼 미워해 본 적
읽지도 못한 편지 찢어본 적
잊지도 못할 전화번호 지워본 적
기념일을 혼자 챙겨 본 적
사진들을 다 불태워본 적
이 세상에 모든 이별 노래가
당신의 얘길 꺼라 생각해 본 적

Can't stop love
미친 듯 사랑했는데 왜
정말 난 잘해줬는데 왜
모든 걸 다 줬었는데
You got me going crazy
Can't stop love
죽도록 사랑했는데 왜
내 몸과 맘을 다 줬는데
모든 걸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I can't stop Love Love Love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I can't stop Love Love Love

바보처럼 울고 또 술에 취하고
친구를 붙잡고 그 사람을 욕하고
시간이 지나고 또 술에 취하고
전화기를 붙잡고 Say love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I can't stop Love Love Love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I can't stop Love Love Love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사실은 당신만 모르죠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이러다 언젠가 다시 마주치겠죠
뮤지컬적인 요소들이 가득 담긴 일렉트로니카 곡. 연애의 늘 뻔하면서도 새로운, 유치한 듯 하면서도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재해석했다.
공식 소개문

Fly와 함께 대중들이 에픽하이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노래. 다른 수록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아 보이지만 이 노래 가사도 이별 얘기라 역시 만만치 않게 우울하다. 타블로는 Love Love Love가 밝아 보인다면 상당히 1차원적으로 듣고 있는 거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닉 밴드 캐스커의 보컬인 이융진이 참여했으며[15], 방송에서는 윤하가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여담으로, 타블로가 상당히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곡인 듯하다. 2009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때 '여태까지 만들었던 사랑 노래 중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곡'이라고 했을 정도... 이후 타블로는 Love Love Love를 아날로그적으로 풀어내면 어떻게 될까라는 마음으로 '1분 1초'를 만들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은[16] 끊임없이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찢지만, 사진 속 에픽하이 멤버들은 찢겨진 사진 사이사이에서 되살아나 움직이며 랩을 한다. 빅히트곡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노래자체가 그 당시 많이 쓰던 싸이월드랑 워낙 잘 어울려서 인기 BGM중 하나였다. 뮤직비디오 내용도 싸이월드를 많이 연상하게 한다. 과거 김태희가 출연한 피처폰 CF에도 사용되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다.

2.2.11. Girl Rock (Feat. Jiae)

Girl Rock (Feat. Jiae)
Girl Rock (Feat. Jiae)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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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어
난 그에 비해 아무도 아니지만
가진 것은 없어도
Girl I will give you the world

Girl go girl
C'mon girl come rock my world
Girl go girl
C'mon girl come rock my world

숨을 쉬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
너를 녹이는 어른들 놀이에
니 가슴을 조이는
너를 속이는 사랑의 고리는
오늘도 거리에 떠도는
헤픈 돈 임을
알고 있으면서 교복을 벗어던져
어려 보이는 얼굴에 화장을 덮어
누구의 아비의 누구의 자식의
경계와 양심은 거래를 가지네

Boy 넌 모르잖아
Wanna know your name girl
너도 똑같잖아
I'm not the same girl
Boy 넌 모르잖아
It's not a game girl
난 아름답지 않아 C'mon girl

Girl 웃게 하진 못해도
Go girl 울게 하진 않을게요
C'mon girl come rock my world
Girl 줄게 많진 않아도
Go girl 절대 뺏진 않을게요
C'mon girl come rock my world

그냥 아무것도 묻지를 말고
내 손을 잡아
거래를 원했다면
처음부터 몸을 감아
하지만 혼을 팔아
널 안고 싶지 않아
믿어봐 넌 아직
내 마음도 모르잖아
내가 패인 가슴을 기쁨에 웃게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해줄게
세상으로 부터 부는 바람에
정벽이 될게 니가 내품에 숨게

Boy 넌 모르잖아
Wanna know your name girl
너도 똑같잖아
I'm not the same girl
Boy 넌 모르잖아
It's not a game girl
난 아름답지 않아 C'mon girl

Girl 웃게 하진 못해도
Go girl 울게 하진 않을게요
C'mon girl come rock my world
Girl 줄게 많진 않아도
Go girl 절대 뺏진 않을게요
C'mon girl come rock my world

Girl 웃게 하진 못해도
Go girl 울게 하진 않을게요
C'mon girl come rock my world
Girl 줄게 많진 않아도
Go girl 절대 뺏진 않을게요
C'mon girl come rock my world

Girl 웃게 하진 못해도
Go girl 울게 하진 않을게요
C'mon girl come rock my world
Girl 줄게 많진 않아도
Go girl 절대 뺏진 않을게요
C'mon girl come rock my world
성범죄의 victim을 바라보는 곡. 깔끔한 사운드와 묘한 조화를 이루는 무거운 가사.
공식 소개문

미성년자 원조교제에 대한 내용으로 추정. 'Nocturne'보다 직접적이다. 피처링해준 여자 보컬 Jiae는 에픽하이의 지인이다. 특이한 점으로는 DJ 투컷이 보컬을 맡았다. 근데 저 부분을 연습시키느라고 굉장히 애먹었다고 한다.(...)
웃게 하지는 못해도 울게 하지는 않을게요
줄게 많지는 않아도 절대 뺏지는 않을게요

이 네마디 녹음하는데 네 시간 가량이 걸렸다고 라디오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부제인 'Humbert Humbert'는 롤리타에서 유래.

2.2.12. Broken Toys (Feat. Infinite Flow)

Broken Toys (Feat. Infinite Flow)
Broken Toys (Feat. Infinite Flow)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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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당신의
어머니가 되었었고
난 당신의 친구가 되었었죠
당신의 탄생이
우리의 연을 만들어
두 팔을 벌려 안으며
내 품에 곤히 잠들어
힘겨운 발걸음을
떼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엇나가네
품을 빗나가면서
어느새 나는 귀찮은
잔소리꾼으로
나와의 경계를 둔 채
가족의 품으로
이제는 성인이 되어버린
당신 앞에서
난 쓸모없는 기계로
늘 관심 밖에서 이렇게 버려져
뒷모습만 봐도
걱정이 마르질 않죠
이런 게 모정인가요

그녀들은 내게 말하죠
날 사랑한다고
그녀들은 내게 바라죠
날 갖고 싶다고
전화로 속삭이고
곧바로 사버리고
냉정히 차버려도 날 못 잊고
원하고 또 원망하죠
그랬던 내게 손
내밀어 준 그녀 그저
함께만 있어도 내게
큰 기쁨을 주죠
부족함 없는 지금이
난 너무나 두렵죠
허나 이 감정을 되돌리긴
이미 너무 늦어
우린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란 것을 알며
걸려선 안될 사랑이란
바이러스에 감염
그들은 성기계의 기능을
다 잃었을 거라며
버림받은 난 단지
과학적 오류의 발견

날 만든 그는 내가
완벽하다고 말했죠
숨도 쉬고 꿈도 꾸고 소망했죠
행복하다는 게 무엇인지 몰라도
피아노를 칠 때 시를 쓸 때
너무 좋았죠
세상은 놀랐죠 진짜 사람 같다고
내가 만든 모든 게 아름답다고
수백 년이 지나도록
그렇게 살았고
인간들의 지도자는
세 번째 바뀌었죠
모든 걸 뺏어갔죠
그 어둡고 붉은 날
새로운 법을 알리는
TV 속보들은 날
경찰은 내 왼손을 자르고
내 피아노에 불을 붙혔죠
난 그를 죽였죠

분명 어제는 섬 하나를 날렸죠
내 기억에는 없는데
투덜대는 당신 기록 구석에는
존재했던 삭제된
이름 없는 대륙도
내 작은 체구로 없애니
환호와 갈채들로 일어났어
환경이 흥미 없어
바라봤던 하늘을 나는 새처럼
바다를 가르는 배처럼
달려가고 싶어
달에게 밤을 건넨 해처럼
난 지쳤죠
적들을 단번에 휩쓸었고
혹독한 싸늘함을 느꼈죠
난 고독함이라는 단어만
되내이며 사라져갈
수많은 적들에게
난 외쳐 사라져요 내게서
기억을 지워요
이 전쟁에서
창조자와 주인에게 버림받은 로보트들의 마지막 한마디.
공식 소개문

로봇의 목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목소리가 약간 울리도록 필터링 되었다. 미쓰라가 부른 첫번째 벌스는 소녀의 장난감으로 살다가 소녀가 자라버리자 관심이 끊겨 슬퍼하는 로봇[17]의 말을 담고 있고 영지엠[18]이 피쳐링한 두번째 벌스는 인간과 사랑에 빠지자 기능을 다 잃어버려서 버려져 버린 로봇[19]의 이야기. 타블로가 부른 세번째 벌스는 예술가 로봇[20]이 먼 미래에 법이 바뀌어서 경찰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경찰들을 죽여버리는 이야기. 넋업샨이 부른 네번째 벌스는 섬과 대륙을 날려버리고 고독함을 느끼는 로봇[21]의 이야기. 타블로가 이 앨범에서 참여한 곡 대부분은 시퀀싱 작업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이 곡은 샘플링을 활용한 몇 안 되는 곡들 중 하나이다. 샘플은 John Cameron - Half Forgotten Daydreams.

2.2.13. 행복합니다 (Feat. 김종완 of Nell)

행복합니다 (Feat. 김종완 of Nell)
행복합니다 (Feat. 김종완 of Nell)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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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상을 다시 정리하고
새로 나온 프로그램 설치하고
아들[22]에게 전화해서
괜찮냐고 묻고 끊고
물 한잔 마시고
한 모금 더 화분에 붇고
넥타이는 조금 더 예쁘고 묶고
바닥에 떨어졌던 종이를 줍고
남들보다 조금 더 크게 웃고
일어서 웃으며 인사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잠시만이라도 눈 감고
새가 되는 상상에 빠지고
내리고 도시의 공기를 마시고
앞으로 걷고 지나가는 사람과
어깨가 부딪치고
아 죄송합니다 말하고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오늘도 또 입을 다물고
소리쳐

나 지금 하고 있는 거에 맞춰
그런 거죠
근데 왜 자꾸 이렇게 눈물이 나죠
도대체 왜

책상에 졸다가 일어나고
화장실로 걸어가 세수하고
테이블의 차트를 정리하고
흰 가운에 청진기를 손에 잡고
문을 열고 다가선 커피 자판기
어제처럼 선택은
블랙커피 한 모금 마시고
뱉어버리고 남은 것은
휴지통에 부어버리고
발길은 돌려 복도를 향하고
마주치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소아병실로 들어서 진찰하고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말하고
괜찮을 거예요 웃어주고
복도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에 도착해
담배를 물고 가슴을 부여잡고
오늘도 소리쳐

나 지금 하고 있는 거에 맞춰
그런 거죠
근데 왜 자꾸 이렇게 눈물이 나죠
도대체 왜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이 회사에서 한 획을 그어야지
오늘도 숨죽여 살아야지
오늘부터 긴 한숨을 쉬고
차가운 물로 목을 적시고
이 어린아이의
손목을 손에 쥐고
설마 제가 당신을 버릴까요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이 회사에서 한 획을 그어야지
오늘도 숨죽여 살아야지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이 회사에서 한 획을 그어야지
오늘도 숨죽여 살아야지[23]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죽을 만큼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최면처럼 반복해도 어색한 그 말. 낯선 두 남자의 짧고 쓰디쓴 하루.
공식 소개문

김종완이 작곡, 편곡한 곡.

회사원과 의사의 평범한 일상이 매우 우울하게 읊어진다. 마지막에 두 사람의 말이 오버랩되는게 인상적인데, "오늘부터 긴 한숨을 끊어야지. 차가운 것으로 목을 베어야지. 이 어린아이의 손목을 그어야지. 설마 제가 당신을 죽여 버릴까요?"로 들린다.[24] 에픽하이의 천재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곡. 또한 이 트랙의 부제인 'Loman Holiday'의 Loman은 Roman의 오타가 아닌, 아서 밀러의 희곡 Death of a salesman의 주인공 로만(Loman)을 의미한다. 희곡에서의 로만은 외판업자로서 살아 생전 한 번도 휴가를 누리지 못했으며, 매너리즘을 겪다가 비로소 자살을 한 후 죽음이라는 영원한 휴가를 맞이하게 된다.

2.2.14. Public Execution (Finale)

Public Execution (Finale)
Public Execution (Finale)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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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절대 죽을 수 없습니다
에픽하이는 이제부

음악과 함께 박수소리가 계속되다가 후반 부에 타블로가 "음악은 절대 죽을수 없습니다! 에픽하이는 이제부ㅌ..."라고 연설하는 중에 에 맞아 쓰러진다. 이 노래의 해석은 타블로가 음악적으로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탄압당한 타블로에게 박수를 치던 관중도 박수를 멈췄다. 이 곡의 해석은 대중들도 타블로의 음악적 죽음에 아무런 동요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중음악 뮤지션들의 어려움으로 보인다. 또한 Public Execution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공개 처형. 또한 '뮤지션은 죽일 수 있어도 음악은 죽일 수 없다.' 라는 뜻도 된다.

2.2.15. Fly (Remix) ( 히든 트랙)

1분 23초의 무음 후에 Swan Songs의 타이틀 곡이던 Fly의 리믹스가 나온다. 1분 23초인 이유는 이 앨범의 발매일이 1월 23일이기 때문.[25] 그리고 이 음악이 Public Execution이 끝난 후 1분 23초 후 fly가 나오는 것은 타블로가 음악적으로 죽은 후 Remapping The Human Soul이 발매된 1월 23일부터 타블로가 부활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5집의 Be에서 이어진다.[26] 말 그대로 히든 트랙이라, 앨범 자켓에도 설명이 나와 있지 않다.

2.2.16. Fly (Darkness Version) ( 히든 트랙)

100장 한정반 'Black Map'에만 추가로 수록된 히든 트랙이다.

2.3. 앨범 크레딧

<rowcolor=#fff> # 곡명 작사 작곡 편곡
Disc 1
1 The End Times (Opening) - 투컷
2 白夜 타블로, 미쓰라
3 알고 보니
(Feat. Jinbo)
타블로, 미쓰라, 진보 투컷, 진보 투컷
4 실어증
(Feat. Paloalto)
타블로, 미쓰라, 팔로알토 Pe2ny, 타블로 Pe2ny
5 파일:19금 아이콘.svg Mr. Doctor
(Feat. Yankie of TBNY)
타블로, 미쓰라, 얀키 얀키
6 Runaway (Mithra's Word) 미쓰라
7 Exile (Halftime) - Pe2ny
8 Still Life
(Feat. Jinbo, The Quiett, Kebee, TBNY, MC Meta)
타블로, 미쓰라, The Quiett, 키비, TopBob, 얀키, MC메타, 진보 투컷
9 피해망상 Part 1
(Feat. Junggigo)
타블로, 미쓰라, 정기고 투컷, 정기고 투컷
10 희생양
(Feat. Sweet Sorrow)
타블로, 미쓰라 타블로
11 Nocturne (Tablo's Word) 타블로 투컷
12 타블로, 미쓰라 Kim Bum Jong[27]
13 In Peace (Closing) - 투컷
Disc 2
1 Slave Song (Overture) 타블로
2 파일:19금 아이콘.svg Flow
(Feat. Emi Hinouchi)
타블로, 미쓰라 타블로
3 Love/Crime (Fan Prelude) -
4 Fan 타블로, 미쓰라
5 거미줄
(Feat. Itta)
6 선곡표
(Feat. DJ Zio of Freestyle)
DJ Zio
7 중독
(Feat. Wanted)
Pe2ny, 타블로 Pe2ny
8 Underground Railroad (Intermission) - Pe2ny
9 파일:19금 아이콘.svg FAQ 타블로, 미쓰라 타블로
10 Love Love Love
(Feat. 융진 of Casker)
11 Girl Rock
(Feat. Jiae)
12 Broken Toys
(Feat. Infinite Flow)
타블로, 미쓰라, Infinite Flow
13 행복합니다
(Feat. 김종완 of Nell)
타블로, 미쓰라 김종완
14 Public Execution (Finale) - 타블로

14번 트랙 다음 1분 23초의 무음 후 히든 트랙인 Fly (Remix)로 이어진다.

2.4. 부제

각 Disc의 Opening, Halftime, Closing, Overture, Prelude, Intermission, Finale를 제외한 곡에는 가사집에 부제가 적혀있다.
# 곡명 부제
Disc 1
2 白夜 Stephen and bloom
3 알고 보니
(Feat. Jinbo)
It's a special kind of fall, a horrible kind[28]
4 실어증
(Feat. Paloalto)
Here we are now, entertainers
5 Mr. Doctor
(Feat. Yankie of TBNY)
Your own personal Kevorkian
6 Runaway (Mithra's Word) Do not drink the Kool-aid
8 Still Life
(Feat. Jinbo, The Quiett, Kebee, TBNY, MC Meta)
Young Hamlets + Ophelias, deconstruct!
9 피해망상 Part 1
(Feat. Junggigo)
But a dream within a dream
10 희생양
(Feat. Sweet Sorrow)
"I want to live!"[29]
11 Nocturne (Tablo's Word) 2 Corinthians 11:14
12 731
Disc 2
2 Flow
(Feat. Emi Hinouchi)
Special security prisoner Eller
4 Fan John 20:29
5 거미줄
(Feat. Itta)
I'm flesh and blood, but not human
6 선곡표
(Feat. DJ Zio of Freestyle)
Last night a DJ saved my life[30]
7 중독
(Feat. Wanted)
Aphrodisiac of the self
9 FAQ Retirement from you
10 Love Love Love
(Feat. 융진 of Casker)
Broadband Broadway
11 Girl Rock
(Feat. Jiae)
Humbert Humbert
12 Broken Toys
(Feat. Infinite Flow)
Mother, lover, artist, soldier[31]
13 행복합니다
(Feat. 김종완 of Nell)
Loman holiday

3. 평가

파일:KMAlogoblack1.jpg
최우수 랩&힙합 음반
The Quiett
< Q Train>
(2007년)
에픽하이
< Remapping The Human Soul>

(2008년)
버벌진트
< 누명>
(2009년)

파일: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로고 화이트.svg
올해의 앨범상[32]
SG워너비
The 3rd Masterpiece
( 2006년)
에픽하이
Remapping The Human Soul
( 2007년)
동방신기
MIROTIC
( 2008년)
데뷔 앨범 Map of the Human Soul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타이틀의 Remapping The Human Soul은 이들이 지금까지 시도해왔던 힙합과 非힙합의 어울림에 가장 완벽한 작품이다. DJ 투컷과 타블로가 각자 한 장씩의 시디를 책임진 이 선택은 일관성이란 측면에서도 탁월했다. 'The Brain'이라는 제목의 첫 번째 CD에는 힙합의 어법에 충실한 음악을, 'The Heart'라는 제목의 두 번째 CD에는 힙합이라는 틀에서 보다 자유로운 음악들을 담아냈다. ‘白夜’,‘피해망상 pt.1’,‘희생양’,‘Nocturne’ 등에서 일관되게 이어지는 어두운 정서가 CD 1을 하나의 힙합 콘셉트 앨범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면,[33] CD 2에서 타블로가 들려주는 음악은 힙합인 동시에 훌륭한 팝 앨범이기도 하다. 샘플링을 배제하고 만들어낸 ‘Flow’,‘Fan’,‘Love Love Love’에서의 팝적 감각은 그가 자신의 가사대로 '방송과 학벌 때문에 뜬' 게 아님을 잘 증명해주고 있다. 음악 경력 10년, 20년이 된 선배들이 "이제 CD의 시대는 끝났다"고 얘기할 때 이들은 무모하게도 더블 앨범을 발표했다. 이런 무모함은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에야 가능한 것이다. 이들은 이 더블 앨범을 통하여 자신들의 재능과 자신감을 증명해보였다. 이들을 바라보는 선입견을 걷어낼 수 있다면 이들은 충분히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우리가 원하던 바로 그 랩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 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힙합(음반)에 선정하며
<Fan>, <Love Love Love>가 수록된 대한민국 힙합의 명반, 4집.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자막 소개

에픽하이 전집뿐만 아니라 2024년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힙합 음반 전체를 통틀어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중과 매니아의 호평을 모두 받아낸 힙합계에선 기념비적인 앨범. 제 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Fan),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힙합 음반, 올해의 힙합 노래 (Love Love Love)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올해의 힙합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제 17회 서울가요대상 최고 본상, 최고 앨범상, 2007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 제 2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본상, 2007 MKMF 올해의 앨범상과 힙합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2007년 한 해 동안 1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몇 안되는 앨범 중 하나이다.[34]

4. 한정반 'Black Map'

3집과 마찬가지로 Black Map이라는 100장 한정반이 존재한다. 일반반은 검은색과 흰색의 체크무늬인 반면 한정반은 앨범커버와 비슷한 화려한 무늬가 입혀져 있다. 또한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인증서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반은 히든 트랙으로 Fly 리믹스가 있는데 한정반은 Fly 다크니스가 추가되어 히든 트랙이 2개다.

5. 둘러보기 틀

EPIK HIGH 맵더소울 시리즈
Map of the Human Soul
(2003)
Remapping The Human Soul
(2007)
魂: Map The Soul
(2009)

6. 여담


[1] 히든 트랙 Fly Remix를 더하면 28트랙, 100장 한정반 Black Map은 Fly Darkness까지 있어서 29트랙. [2] 후에 발매된 6집이(2CD 30트랙) 이 기록을 깼다. [3] 100장 한정반 Black Map에만 추가 수록. [4] 타블로 50마디, 미쓰라 50마디. 4마디 단위로 반복되는 루프에 맞추기 위해 마지막 두 마디를 반복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각각 52마디이다. [5] 자신의 일면만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냉소와 그 때문에 소통하지 않아서 ' 실어증'이다. [6] 힙플 인터뷰에서 타블로가 언급. [7] 정확한 명칭은 Hasta siempre Comandante Che Guevara(체 게바라여, 영원하라)이며, 이 곡도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해당 곡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여가수 Soledad Bravo가 커버한 곡을 샘플링했다. [8] MYK와 공동작업했다. [9] 사실상 무브먼트 크루와 소울 컴퍼니의 합작 단체곡이라고 할 수 있다. [10] 게다가 에픽하이 5집인 Pieces, part one에서도 키비가 피쳐링에 참여한 곡인 연필깎이에서도 One day, soon it will be my time to shine 이라는 가사가 있는걸 보면 더더욱 미묘하다. [11] 타블로가 CB MASS의 해체를 유도하고 주석, 무브먼트 간의 갈등을 조장 했다는 내용의 음모론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12] FAQ나 Lesson 2에도 언급 되었듯이 타블로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는 가사를 자주 쓰는 편. [13] 배우는 이제는 서태지의 아내가 된 이은성이 맡았다. 그리고 에픽하이는 이 앨범을 내놓았던 2007년 말 서태지 15주년 콘서트에 참가한다. [14] 마지막에 실패한건지 도중에 그만둔건지 결국 발사되진 않는다. [15] 정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은 다른 인물이다. 이에 관해 후술한 각주 참조. [16] 배우는 과거 반올림3에도 출연했던 배우이자 에잇폴리 출신의 가수 정다야. 최근 근황올림픽에 출연하였으며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 [17] Mother [18] 현재 비즈니즈로 활동명을 바꿈. [19] Lover [20] Artist [21] Soldier [22] 2절에 나오는 소아병실에 환자와 같은 인물로 추정된다 [23] 이 부분을 이어폰으로 듣다 보면 벌스가 겹쳐서 "숨을 끊어야지 목을 베어야지 손목을 그어야지"로 들린다. [24] 스테레오를 사용하여 녹음한 덕분에 한 쪽 스피커나 이어폰으로만 청음하면 이 부분을 느낄 수 없다. [25] 또는 1집, 2집, 3집을 거쳐왔다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26] Be가 끝나고 다음 트랙에서의 Breakdown의 러닝타임은 3분 21초. 히든트랙의 1분 23초와는 반대이다. [27] Spaceboy 라는 활동명으로 활동 중이다. [28] 해당 소설의 주인공인 홀든 콜필드(Holden Caulfield)는 타블로와 Pe2ny의 인스트루멘탈 앨범인 Soundtrack To A Lost Film의 수록곡의 이름으로 쓰인다. [29] 1958년에 개봉된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미국 영화. [30] Indeep이라는 3인 혼성그룹의 1982년에 발매된 싱글 곡. [31] 영국의 전래동요가 모티브로 추정된다. 아이들이 팅커(땜장이), 테일러(재단사), 솔저(군인), 세일러(선원), 리치맨(부자), 푸어맨(가난뱅이), 베거맨(거지), 시프(도둑) 순으로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32]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명칭이 '엠넷 KM 뮤직 페스티벌'이었다. [33] 음악에 걸맞게 피쳐링진 역시 대부분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있고 이름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34] 나머지 1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은 SG워너비의 정규 4집 ' The Sentimental Chord'와 슈퍼주니어의 정규 2집 ' 돈 돈! (Don't Don)'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