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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7:16:33

뱀파이어 연대기

The Vampire Chronicles

1. 개요2. 상세3. 소설의 국내 번역판4. 후속작5. 뱀파이어 연대기에서의 뱀파이어6. 작품 목록7. 등장인물
7.1. 주연7.2. 기타 등장인물
8. 파생 작품9. 기타 관련 문서

1. 개요

미국 소설가 앤 라이스가 저술한 뱀파이어 소설 시리즈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2. 상세

현대 뱀파이어물의 원형을 정립한 작품. 뱀파이어의 '세대'라든가 이집트 기원설 등도 이쪽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뱀파이어와 사랑, 그들의 정체성, 그들의 삶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상당히 심도 깊게 다루어내며, '앤 라이스류'라는 뱀파이어관을 정립했다. 오늘날 뱀파이어와의 사랑을 다룬 대다수의 작품이 여기에서 유래된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우울한 분위기의 창백한 미남 뱀파이어라든지 하는 뱀파이어 기믹은 전부 여기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다만 그 원류인 뱀파이어 연대기 자체의 작품성은 매우 뛰어나다. 철학적으로도 상당히 흥미롭고 생각해 볼 만한 주제를 다룬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 시리즈를 쓰게 된 계기는 앤 라이스의 5살 난 딸이 백혈병으로 목숨을 잃은 데에 따른 충격과 슬픔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한창 클 나이의 금쪽같은 딸을 앗아간 '죽음'에 대한 깊은 고뇌와 사색 끝에 나온 작품이니 뛰어난 것은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 문학적으로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1권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철학 교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근대 뱀파이어물의 교과서인 브램 스토커의 영향을 받았지만, 스토커 이후 나온 '거의 전능한 악마' 기믹의 뱀파이어 설정을 까는 쪽으로 갔다. 이제는 흔히 보이는 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비웃는 뱀파이어 클리셰는 바로 앤 라이스가 시작한 것이다.[1]

3. 소설의 국내 번역판

영화로도 유명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후로 현재까지 10권이 나와 있다. 국내에는 번역되다가 중간에 어른의 사정으로 중단되었는데, 5부까지 여울에서 판권을 득한 사실상 유일한 정식판본이다. 다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부터 다시 번역 발간되고 있다. 번역자도 이전과 같은 사람.

그런데 이전의 번역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번역자의 행방을 수소문했던 적이 있다.(...) 실제로 <뱀파이어 레스타>의 몇판 몇쇄 표기하는 마지막 페이지 맨 밑에는 번역자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출판사의 글이 있었다. 번역자가 번역문만 놔두고 사라져서 그런지 편집이나 교정이 안 된 부분이 그대로 출판되었다고. 그러나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에서는 그 글이 사라진 걸로 보아 번역자와 연락이 닿은 듯. 이후에 황매에서 판권을 획득하지 못 한걸로 드러나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뱀파이어 아르망>부터는 번역자가 바뀌었고, 표지 디자인도 달라졌다. 또한 국내 정발판은 <뱀파이어 레스타>부터 전부 분권되어 나오고 있는데, 각 분권당 가격이 만 원이다. 따라서 한 권을 사려면 2만 원(!)이 든다.

번역자가 바뀐 바로 그 권인 <뱀파이어 아르망>의 번역을, 번역을 다 끝마치고 나서 출판사와 트러블이 생겨 (판권이 없는 해적판을 발행한 것이 팬들에게 걸렸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소송비는 장난이 아니다. 일단 배상은 한듯. 정확히는 이전 맺은게 학술계약이여서 상업용도로는 이용불가했다고) 계약을 파기했다는 듯. 돈을 받기는 했다만, 번역한 내용은 전부 출판사에 남아 있다는 모양.

4. 후속작

10권 이후 이 시리즈가 더 나올 가능성은 적었다. 1권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난 저주받은 괴물이야'로 요약이 가능한, 주인공 뱀파이어의 좌절과 절망과 비탄을 주제로 삼았지만 2권부터는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하며 도대체 뱀파이어가 왜 태어났는지, 과연 뱀파이어는 신에게서 버려진 괴물인지에 대한 의문을 밝히고 있다. 여기서 뱀파이어의 근원은 기독교적인 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영적 존재와 관련된 일종의 사고였다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간단히 말해 뱀파이어의 근원을 비기독교적으로 잡은 건데, 5권에 멤노크가 등장하면서 기독교적으로 바뀌기 시작했으니 사실상 이 때부터 끝이 예견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앤 라이스 여사가 2000년대 중반 건강 문제로 사경을 넘나든 끝에 (18세 이후로 잃었다던) 기독교 신앙을 회복, 가톨릭으로 돌아온 후에 앞으로는 고립이 아닌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쓰겠다며 뱀파이어 연대기는 더 이상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돈이 없어도 안 쓰겠단다.

이 증거인지 뱀파이어 연대기의 경우 집필속도가 무척 느렸지만, 2010년 6월 시점에서 '우리 주 그리스도' 시리즈[2]를 집필 중[3]이었는데 불과 5년만에(?) 벌써 3권 발행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2010년 8월 말, 작가는 가톨릭과 결별했다고 한다( #). 동성애자 후원 활동을 해왔는데 이 탓에 교회와 자주 충돌했다고. 하지만 신앙을 버린 건 아니므로 생각을 바꿔 다시 뱀파이어 연대기를 쓸 가능성은 적다. 가톨릭은 동성애 문제에 완고하지만, 개신교 등에는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교단도 꽤 있기 때문에, 기독교 자체를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담이지만 시리즈 후반에는 저자의 또다른 연작인 <메이페어 위치 시리즈>와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메이페어 시리즈 역시 더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나올 일은 없을 듯.

여담이지만 앤 라이스의 언니인 앨리스 보샤르트(Alice Borchardt)는 늑대인간과 관련된 소설을 썼으며 국내에도 실버울프라는 2권짜리 단편이 정발된 적이 있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14년 3월 중순 <Prince Lestat>라는 제목의 신간을 출판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깨어나세요 덕들이여 깨어나세요 출판사여 인터뷰에서 작가는 그동안 출연한 뱀파이어들의 가장 최근 근황이 될 것이며, <저주받은 여왕>의 시퀄이자 새로운 뱀파이어 연대기의 시작이 될 책이라고 밝혔다. 2014년 10월 28일 출판되었다.

2016년 11월 다음 권인 <Prince Lestat and the Realms of Atlantis>도 발매.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그 다음권도 활발히 집필 중이신 듯하다.

워너 브라더스가 소유하고 있던 판권이 원작자 앤 라이스에게 돌아와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TV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니발의 브라이언 풀러가 제작에 참여한다. # 풀러는 10대 시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읽고 영화화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라이스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던 일화가 있다고 한다.

였지만 작가가 사망한탓에 먼곳으로 2부~3부쯤의 일부가 제작되었단 설도 있으나 진위불명

5. 뱀파이어 연대기에서의 뱀파이어

뱀파이어(뱀파이어 연대기) 항목을 참고.

6. 작품 목록

7. 등장인물

7.1. 주연

7.2. 기타 등장인물

8. 파생 작품

9. 기타 관련 문서



[1]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영화판에서는 아예 루이의 입을 빌려 드라큘라를 천박한 아일랜드인이 쓴 픽션이라고 깐다. [2] 1권은 어린 예수라는 이름으로 번역이 되었다. 의외로 재미가 있다. [3] 중간에 기독교 에세이도 몇 편 썼다. [4] 뱀파이어 연대기 정식 시리즈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느슨하게나마 관련이 있는 시리즈. 다만 두 권 내놓고 저자가 다시 뱀파이어 연대기로 복귀해 버려서, 이 시리즈는 끝. [5] 심지어 마리우스를 구하러 오던 뱀파이어들은 아카샤에 의해 전부 불탔으며, 마리우스가 아끼던 판도라였기에 간신히 도움을 받은 것. [6] 실제로는 뛰어난 마녀였던 이 둘을 데려오기 위한 핑계로 군대를 보낸 것이다. 군대를 보내기 전에 쌍둥이를 초대하기도 하였다. [7] 하필이면 이 날이 쌍둥이들의 어머니의 시신을 먹으는 날이었다 [8] 쌍둥이는 한동안 떠돌다가 파괴된 고향에 돌아와서 미리암을 둘이 함께 키우며 살았었다. 이후 미리암은 쌍둥이의 요청으로 다른 부부에게 입양된다. 참고로 미리암은 그녀의 먼 후손인 제시의 어머니의 이름이기도 하다. [9]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대륙에 퍼져 있다. [10] 오래전 당시 어머니의 뇌와 심장을 둘이 나눠 먹기로 되어 있었는데, 메카데가 뇌를, 마하렛이 심장을 먹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다만 먹기 전에 여왕의 군대가 싹 쓸어 버린 것 [11] 시조 뱀파이어로서 뱀파이어들의 '핵'이 아카샤에게 있어서 아카샤가 죽으면 전 세계의 뱀파이어들 역시 죽는다는 설정인데, 메카레가 아카샤의 뇌를 삼킴으로서 그 '핵'이 메카레에게로 옮겨갔고, 남은 뱀파이어들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그래봐야 몇명 안남았지만 [12] 왕인 엔킬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엔킬의 목걸이를 목에 걸고 강간했다. [13] 자신에게 이런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으며, 이 능력은 아카샤가 뱀파이어들을 태워 죽이던 능력과 동일하다. [14] 제시의 어머니는 17살에 누군가에게 강간당해 제시를 임신했고 임신 7개월에 교통 사고로 사망했으나 제시는 기적적으로 자궁에서 살아서 나왔다. [15] 마하렛은 제시와 이전부터 편지를 주고받고 있었다. 다만 자신이 뱀파이어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16] 이유가 대단한데 너무나 아끼는 제시가 혹시라도 죽을까봐 뱀파이어로 만들려던 것 [17] 마엘은 마하렛이나 카이만만큼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이 둘이 인정할 만큼 오래된 흡혈귀다. [18] 초자연적인 존재나 현상을 관찰하는 집단 [19] 뱀파이어 연대기의 뱀파이어들은 눈물이나 땀 대신 피를 흘린다 [20] 이때 제시의 어머니가 뱀파이어가 되기 전에 죽으라고 한다. 뱀파이어가 된 후에는 마녀로서의 능력은 전부 소실되었으며, 자신의 어머니와도 만나지 못하게 된다. [21] 제시의 먼 선조이자 강력한 마녀였던 마하렛 역시 뱀파이어가 된 후 능력을 전부 소실하였다. [22] 뱀파이어 세계관의 영혼들은 감각이 없는 존재들인데, 이를 질투해 인간을 괴롭히면 악령, 그게 아니고 인간을 도와주면 선한 영혼이라 구분된다. [23] 영혼들은 자신의 몸에 한계가 없어서 끊임없이 늘릴 수 있는데, 이 능력으로 인해 뱀파이어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며, 동시에 일종의 망처럼 서로 텔레파시를 할 수 있다. [24] 미국 방송사 AMC에서 리메이크한 드라마. 2022년 9월부터 방영중이며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