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논란, 문제점 및 사건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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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입주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건 후 이에 대한 일본 우익들의 반일 시비로 인해 발생한 논란.2. 전개 과정
2.1. 현수막 게시
2020 도쿄 올림픽을 추진하면서 일본은 대한민국을 자극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일삼아 왔는데 대표적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이트 독도 및 쿠릴열도 표기 논란과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 허용 등이 있다. 이에 정부는 IOC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도쿄 올림픽 불참을 거론하면서 대응하였으나 일본은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다케시마(독도)의 영유권과 ‘일본해’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추어 (독도 표기 수정 요구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등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다.이후 올림픽 불참이 여러 문제들로 인해 사실상 어려워지자 결국 올림픽 대표팀은 일본으로 출국한 뒤 선수단 숙소의 바깥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명량 해전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고 선조에게 보낸 상소의 내용에서 따 온 것이다. 이 문구는 체육회 관계자의 생각에서 착안한 것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어 힘을 북돋아 주고, 국민 응원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2.2. 일본의 반발
일본의 스포츠신문인 도쿄스포츠에서 “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불온한 전시(戰時) 문구를 내걸었다”면서 “ 이순신은 한국에서 풍신수길의 조선 출병에 저항한 ‘반일 영웅’으로 신격화되어 있다. 반일의 상징을 들고 나오고, 일본과 조선 사이의 전쟁과 관련된 말을 선수촌에 내건 것은 큰 파문이 예상된다”[1]고 보도했다. # 이후 IOC는 관계자를 보내 먼저 철거를 요청하고 서신을 통해 "현수막에 인용된 문구는 전투에 참가하는 장군을 연상시킬 수 있다. ‘IOC 헌장 50조’에 위반되므로 철거를 해야 한다"고 공식 요구했다. #2.3. 현수막 철거
이후 IOC에서 한국 선수단 사무실을 두 차례 방문하여 정치적 선전을 금지하는 IOC 헌장 50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다. # 그러자 대한체육회 측에서 똑같은 논리라면 욱일기의 사용도 헌장 위반이라고 반박했고 IOC가 욱일기도 금지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해당 문구가 철거되었다. # # #.그러나 이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여전히 욱일기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혀 욱일기 금지 약속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 #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IOC로부터 문서화된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 일본 측은 IOC에 사실을 확인했더니 '지금까지 입장과 달라지지 않았고, 사안에 따라 판단한다'고 얘기했다. #
2.4. 대체 현수막의 독도 표기에 대한 일본 우익의 시비
해당 현수막을 내린 뒤 "Team Korea" 현수막과 " 범 내려온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대신 걸었는데도 일부에서는 "호랑이 옆의 점은 독도를 의미한다"며 비난하였다. # 현수막 논란을 처음 추궁한 도쿄 스포츠는 가토 기요마사가 조선의 호랑이를 사냥한 일화가 연상된다면서 트집을 잡았다. #
3. IOC의 이중잣대
이렇게 이순신의 명언을 활용한 응원메세지조차 IOC 헌장 50조에 위배된다고 금지해 놓고 정작 IOC 회장은 히로시마를 방문해 원자폭탄 투하 위령비에 헌화하고 원자폭탄 피해자를 만나 면담했다. #IOC 회장이 독일 올림픽에서 드레스덴 폭격을 추모하고 피해자를 면담한다거나, 중국 올림픽에서 난징 대학살 위령비에 헌화하고 피해 유족을 만나 면담한다거나, 한국 올림픽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만나 면담하고 강제징용 박물관을 둘러보는 일을 할 리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순신의 명언을 활용한 응원메세지조차 50조 위반이고 티셔츠에 적힌 BLM 문구조차도 50조 위반이라며 금지하는 수준의 IOC의 엄격한 기준대로라면 저런 행위도 당연히 50조에 위반되는 정치 행위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추모에는 참석하고 일본이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이트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사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등 IOC 헌장 50조와 정치성 관련한 문제에서 이중잣대를 보여주었다.
4. 윤서인의 한국 현수막 비난 논란
자세한 내용은 윤서인 도쿄 올림픽 현수막 관련 망언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wiki style="margin:-10px" | <tablebordercolor=#009fb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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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북한의 일본 비난
2021년 7월 26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 우리민족끼리'가 일본을 비난했다. # "스가 패당은 남조선 선수단이 선수촌에 걸어놓은 현수막을 '반일 선전'이라 트집 잡으며 우익 깡패들을 내몰아 '욱일기'를 흔들며 난동을 부리는 천하의 못된 짓을 서슴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다만 해당 현수막이 이순신 장군의 글귀임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일본이 독도를 '고유한 영토'라고 억지 주장하는 것은 민족적 의분으로 피를 끓게 하는 후안무치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고 "주최국이란 간판을 악용하여 자행하고 있는 파렴치하고 저열한 망동의 이면은 재침 책동을 합리화해보려는 간특한 속심이 깔려 있다. 올림픽마저 추악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왜나라 족속들이야 말로 조선 민족의 천년 숙적이고 악성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평화의 파괴자"라고 강조했다.2021년 7월 29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가 다시 일본을 비난했다. # '도쿄에 보내는 이순신 후손들의 격앙'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한국 네티즌들의 댓글들을 소개하였다.
[1]
왜의 조선 "침공"을 이순신이 막은 것을 두고 조선 "출병"에 "저항"했다고 하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지극히 일본스러운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