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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6:44:23

트로오돈

트로오돈[1]
Troodo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roodon_Perot_Museum.jpg
학명 Troodon formosus
Leidy, 185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트로오돈과Troodontidae
아과 †트로오돈아과Troodontinae
트로오돈속Troodon
  • 트로오돈 포르모수스(T. formosus) 모식종
    Leidy, 1856
파일:external/fc01.deviantart.net/troodon_formosus_by_themorlock-d6ssyyy.jpg
복원도 출처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he_Childrens_Museum_of_Indianapolis_-_Troodon_teeth.jpg
트로오돈의 치아 화석 표본[2]

1. 개요2. 연구사3. 등장 매체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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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한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상처 내는 이빨'이란 뜻. 동물 이명으로 폴리돈토사우루스(Polydontosaurus)가 존재하며, 한 때 트로오돈의 동물 이명으로 취급되었던 스테노니코사우루스는 2017년에 독자적인 속으로 인정을 받았다.

2. 연구사

트로오돈의 화석은 1856년 미국 몬태나 주 주디스 강 근처에서 처음 화석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당시 발견된 화석은 고작 이빨 화석 하나였는데 이 공룡의 분류를 놓고 학자들끼리 의견이 엇갈렸다가 1924년 후두류로 분류되어 그후 수년 동안은 후두류 공룡으로 인식되었다.[3] 그러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인 1945년 미국의 저명한 고생물학자인 찰스 스텐버그가 트로오돈이 후두류가 아니라 수각류일 것이란 주장을 제기하였고, 이후 캐나다 앨버타 주와 미국 알래스카 주, 몬태나 주, 와이오밍 주, 텍사스 주, 뉴멕시코 주, 멕시코 캘리포니아 반도 등지에서 수각류임을 입증할만한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실상 수각류 분류가 확정되었다. 게다가 심지어는 북아메리카가 아닌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등 구소련권 국가들에서도 트로오돈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각류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발견된 수각류의 화석은 트로오돈이 아니라 가까운 친척일 뿐이라는 주장이 많아 아직 불확실하다.

알래스카에서 발견된 트로오돈 개체의 치아가 그보다 남쪽에서 발견된 개체의 치아보다 훨씬 커서 학자들은 베르그만의 법칙에 의해 극지방에 살던 개체군의 경우 남쪽에 사는 개체군에 비해 덩치가 더 크지 않았을까 하고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눈도 상당히 컸기 때문에 시력도 좋았으며, 특히 밤눈이 무척 밝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2000년대 후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력도 매우 좋았을 거라고 한다. 트로오돈을 비롯한 트로오돈과 공룡들은 오늘날의 부엉이 올빼미처럼 양쪽 귓구멍이 비대칭적인데 학자들은 이들이 올빼미와 비슷한 방식으로 야간 기습 사냥을 했을것으로 보고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Troodon_formosus_eggs_01.jpg
트로오돈의 둥지 화석

캐나다의 알 산(Egg Mountain) 근처의 알 섬(Egg Island)에서 대규모 번식지가 발견되었으나, 같이 발견된 조각류 오로드로메우스의 화석 때문에 처음에는 오로드로메우스의 둥지로 오해를 받았다. 오늘날의 호사도요처럼 수컷이 알을 품고 새끼를 돌보았다는 의견도 있고 암수가 교대로 양육에 관여했다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트로오돈의 모식표본은 이빨이 전부여서 일각에서는 모식표본과 이후 발견된 트로오돈 화석들은 동일한 종류가 아니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때문에 트로오돈을 의문명으로 보고 트로오돈의 동물이명이었던 학명들을 다시 되살리려는 의견도 존재한다. 실제로 펙티노돈이라는 공룡도 과거 트로오돈의 동물이명으로 분류되었으나 이빨 형태의 차이 등을 이유로 독자적인 속으로 재분류되었다.

2017년 모식종의 몸통[4]이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어 라테니베나트릭스라는 별개의 속명을 얻으면서 사실상 모식표본인 이빨 하나가 전부이게 되어, 결국 모식종이 의문명 처리되었고 인에쿠알리스종(T. inequalis) 또한 원래 속명인 스테노니코사우루스로 독립하게 되면서[5] 사실상 트로오돈속은 학명 말소되었다고 보고 있다. 관련 논문 하지만 트로오돈의 학명 자체를 완전히 말소하여 스테노니코사우루스나 라테니베나트릭스의 속에 통폐합시키기에는 시기상조이거나 현재까지는 별개의 공룡이라고 주장하는 고생물학자들도 있다.

화석은 캐나다 필립 J 커리 공룡박물관과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미국 러디어드 디포트 박물관, 로키 박물관, 페롯 자연과학박물관, 일본 미후네 공룡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데 미국의 로키 박물관과 영국의 런던 자연사박물관은 트로오돈의 알, 둥지 화석을 전시, 소장하고 있다.

3. 등장 매체


파일:Amazing Dinoworld Troodon.png

4. 기타

미국의 프리미엄 나이프 브랜드인 마이크로텍 OTF 라인업 중 하나인 Troodon은 이 공룡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허나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트루돈'이라고 읽는 사람이 대다수.


[1] 트루돈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영어식 발음이라서 적절한 발음은 아니다. [2] 참고로 비교 대상인 동전은 미국의 10센트짜리 동전으로, 우리나라의 10원짜리 동전과 비슷한 크기이다. [3] 당시 후두류의 분류군은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가 아니라 트로오돈과였다. 아예 스테고케라스와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트로오돈의 동물이명으로 분류되던 시절도 있었다. [4] 모식표본이 나온 주디스 강 층이 아닌 공룡공원층에서 발견된 표본들. [5] 단 이 과정에서 스테노니코사우루스의 모식표본 일부분도 라테니베나트릭스의 화석으로 동정되었다. [6] 두 번째 에피소드에도 나왔지만 그 종은 트로오돈이 아니라, 엘로프테릭스로 추정되는 트로오돈과에 속하는 공룡인 것으로 알려졌다. [7] 같이 출연한 근연종인 사우로르니토이데스와 전혀 다른 종에 속하는 브라디크네메 역시 CG를 재활용해서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8] 동료 랩터를 죽이고 한 놈에게 칼빵을 날린 용병 오스카에게만 그의 숨통을 끊는걸로 복수하고 순순히 물러났다. [9] 이름은 화이트(ホワイト.). [10] 여기서 과학자가 설명을 할 때 오류가 있는데 포유류의 뉴런 숫자보다 조류의 뉴런 숫자가 2억 개 이상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포유류에 속하는 인간은 뉴런이 870억 개다. [11] 글 - 하네다 세츠코 / 그림 - 마쓰오카 다쓰히데 / 옮긴이 - 김창원 / 출판 - 진선북스=진선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