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 태영호에 관한 여담을 설명하는 문서.2. 탈북 이후
- 탈북 이후 태영호의 누나, 남동생 등 가족은 평양 자택에서 가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태영호를 강하게 비난했다. 탈북 이후 노동수용소로 끌려갔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 # 북한 당국의 눈치를 봐서 비판할 수밖에 없던 상황으로 보인다.
- 주영 공사로 근무하던 시절 외교에서는 골프 사교가 중요하다고 하여 골프를 쳤는데, 골프채를 놓지 않으면 평양으로 돌아가겠다는 부인의 항의에 골프 대신 테니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때문인지 탈북 때 골프채를 가지고 왔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태영호는 자신이 골프를 친 기간은 얼마 되지 않으며 오보라고 밝혔다. 실제로는 골프채 대신 빵집으로 먹고 살기 위해 제빵과 관련된 책을 많이 가져왔다고 한다.
-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조선로동당 소속이었다는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처음으로 북한의 조선로동당 고위 당직과 대한민국의 집권당 고위 당직을 모두 지낸 사람이 되었다.
- 탈북 전에 한국 교민과의 접촉도 꺼리지 않았고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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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때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탈북자들이 난입,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축하드리며'라는 유인물과 김정일의 영정 사진을 대사관 건물에 붙이고 만세를 부르는 행위를 벌인 적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대사관 직원(문명신 2등 서기관)'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유인물을 떼어내면서 김정일의 사진을 찢고 구겨서 처리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 일로 문제가 생겨서 북한 대사관 내에서 연일 심각한 회의가 있었는데, 태영호의 강력한 선처 주장으로 살아났다는 증언이 있었다. # 그러나, 주성하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 증언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태영호는 김정일 사망 당시 북한에 있었고, 2013년부터 다시 대사관에서 활동했다. 또한 문명신이 숙청 당하지 않은 이유로는 모르고 그런 것이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
- 2015년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이 영국 런던으로 에릭 클랩튼 공연을 보러 갔을 때 25년 지기인 현학봉 대사와 함께 김정철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적이 있다. 한번은 김정철이 너무 뻔질나게 외무성에다가 에릭 클랩튼을 북한으로 데려와 콘서트를 열게 하라고 요구했는데 그걸 김정일이 밀어줘서 태영호가 직접 에릭 클랩튼을 만났으나, 클랩튼이 여러 사유와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결국 거절되었다고 한다. 결국 콘서트는 안 열렸지만 김정철은 김정일 생일 전날에도 클랩튼 콘서트를 보러 싱가포르에 가는 등 클랩튼 덕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태영호의 부인 오혜선은 북한군 총참모부 오금철의 일가이며, 오금철은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이자 로동당 군사부장을 지낸 오백룡의 아들이다. 북한판 성골인 '항일 빨치산 가문'이 탈북해 입국한 것은 이 사건이 처음이다.[1] 오혜선은 평양외국어대학에서 재학했고 KAL기 폭파 사건의 용의자 김현희와 동문이라고 한다. 이후 대외무역 · 외자유치·경제특구 업무를 맡고 있는 대외경제성에서 영어 통역을 담당했으며, 홍콩을 거쳐 런던에 왔다고 한다. 회고록이자 자신의 생각을 담은 책 <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를 지었다.
- 그의 큰아들은 영국의 한 대학에서 공중보건경제학 학위를 받았고, 2017년 1월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큰 아들은 대학 졸업을 하지 못하고 바로 대한민국으로 귀순했기에 대한민국에 와서 다시 대학을 다닐 예정이라고 한다. 대학을 수료만 하고 졸업은 못했거나 북한 교육 과정이 정규 학력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실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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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태어난 작은 아들은 막 고교를 졸업하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진학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국판 포스텍인 ICL에 적성국 북한 국민의 입학이 가능한지는 미지수다. 영국 국내 모든 대학의 이공계열 학과는 군사기술유출 방지를 위해 EU 회원국, 스위스, 파이브 아이즈, 한국, 일본, 싱가폴을 제외한 모든 나라 국민들이 ATAS 인증을 필수적으로 해야할 뿐더러, ICL은 교과목 활동들 뿐 아니라 수학 배경도 그에 못지 않게 깐깐하게 보는 곳이다.
사족으로 작은 아들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를 자주 했다고 하며, 심지어 닉네임은 폴란드볼을 비롯해 영미권 인터넷에서 북한을 비꼬는 의미의 밈으로 쓰이는 North Korea is Best Korea라고 한다. #. 이 기사를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가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비방하기도 했다. 이에 태 후보가 아들의 닉네임은 밈이었음을 밝히자, 김성곤 후보는 관련 사실을 정정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고 한다. #
- 북한 외교관 및 해외 주재원의 탈북 사례는 해당 사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있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7년에는 장승길 주 이집트 북한 대사가 부인과 형(장승호 주불(佛) 북한 대표부 참사관)과 함께 탈북하여 미국에 망명하는 일도 있었으며, 태영호 이전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외교관 출신 탈북자로는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으로 있는 고영환(당시 직책은 주콩고 북한 대사관 참사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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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 체제에 대한 회의감은 오래 전부터 느끼고 있었지만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사건 이후 25세 이상 해외 거주 외교관 자녀의 평양 소환령이 떨어져 맏아들이 평양에 돌아가야 할 상황에 놓이자 가족들이 매우 힘들어 한 것이 탈북의 결정적 계기였다고 한다.
원래 외교관은 자녀 한 명만 데려올 수 있었지만 특별히 두 명 다 해외에 있을 수 있었고, 해외 인재를 키우라는 김정은의 명령으로 자녀 모두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었다. 그러나 2년 만에 조치가 번복되어 소환 명령이 내려온 것이다. 어떻게든 두 아들들을 데리고 다 나오는데 성공했던 태영호였지만 이제 빠져나갈 구멍이 완전히 없어졌으니 아내와 논의한 끝에 나온 결론이 바로 최후의 방법이자 최고의 방법인 탈북이었던 것.
- 탈북 전에는 북한 대사관 인근 아파트에 살았다고 한다. #
- 태영호 탈북 이후 모 학생이 이를 인용해 해외 주재 북한 대사관에 장난전화를 건 사건이 있다. #
- 북한 전 인민무력부장 현영철 대장의 숙청 사유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고위층 인사들에 대한 정권의 감시가 일상화된 상황에 자택에서 말을 잘못한 것이 발각되어 처형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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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 드라마를 좋아했는데 부인은 가을동화 겨울연가 같은 로맨스 작품을 좋아하는데 본인은 사극을 좋아하여 한국에 오자마자 티비 두 개를 샀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 중
불어라 미풍아를 즐겨 보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해당 드라마의 주인공과 출연자들이 같은 외교관 출신의 탈북 가정이기 때문에 동질감이 있었던 모양이다. 또한,
이제 만나러 갑니다,
모란봉클럽,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배나TV의 '몰랐수다 북한수다'와 같은 탈북자 관련 방송도 자주 봤다고 한다.
드라마 같은 TV 프로그램과 달리 탈북자이면서도 대한민국 유력 신문사들 중 하나인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 중인 주성하 기자에 대해서 평소 존경했다고 밝히면서 그가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도 꾸준히 읽고 탈북의 뜻을 키웠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6년 12월 29일 동아 미디어 센터에서 주성하 기자와 이만갑 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여성들 중 하나인 신은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영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시절 당에서 한국 휴대전화를 경계하여 삼성 휴대전화 사용 금지령이 내려졌지만 평양에서는 한국 휴대전화 회사 중 LG전자가 있다는 것은 몰라서 LG 전화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
-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술이 참이슬이라고 밝혔다. 망명 초기에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많이 마셨으나 아내의 만류와 북한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을까 하는 걱정에 요즘은 술을 줄였다고 한다. 실제로 198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전 공군 대령이 북한의 가족 생각에 술을 먹다가 원인이 되어 2002년 간 기능 부전증으로 사망한 적도 있다.
- 그의 말에 의하면 이미 자신뿐만 아니라 한국에 왔거나, 올 예정인 공개가 되지 않은 북한 외교관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 실제로 북쪽에 남겨진 친지들을 위해 외교관의 요청으로 비밀리에 입국하는 경우가 많다.
- BBC 서울-평양 특파원 스티브 에반스가 밝히길,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커리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어 난이나 밥 없이 먹는다고 한다.
- 위에 나와있듯 외국어를 유창하게 한다. 2021년 재보선 유세를 중국어로 할 정도로 유창하다. 조선족, 재한화교 등 지방선거 투표권이 있는 중국인이나 중화권 출신 영주권자를 위한 유세였다. #. 덴마크어는 김정일을 보좌하는 '1호 통역'으로 특별 양성되어 배웠다고 한다.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라는 경력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북경외대 간판학과인 영문과 출신에 영국생활도 오래한 외교관이라 영어 실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미국 하원 청문회에 나가 통역 없이 영어로 증언을 할 정도니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인 치고는 드물게 미국식 영어가 아닌 용인발음에 가까운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데, 일단 북한에선 영국식 영어를 기준으로 영어를 가르치기도 하거니와 영국 말고도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에서 주로 근무를 했기 때문이다. <3층 서기실의 비밀>에 의하면 본인이 영어를 처음 배울 때 영국에서 출판된 교재를 이용했다고 했다. 이런 점은 외래어를 발음할 때도 영향을 미치는데, 한국인들이 보통 여권을 '패스포트'라 하는 것과 다르게 파스포트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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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서도 그의 당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BBC는 "
한국의 가장 부유한 동네에서 북한 출신이 국회의원이 된 것은 굉장히 의미있다."라고 보도했으며 로이터통신은 '강남 스마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직 북한 외교관인 태 후보가 영국 런던 주재 대사관을 탈출해 망명한 지 4년 만에 한국에서 가장 근사한 동네의 국회의원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남북한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북한에서 고위직을 맡았던 태영호가 대한민국 수도, 그것도 가장 부촌인 강남에서 당선된 것은 외국의 입장에서도 흥미로운 듯하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은 7년 전 전 세계를 강타한 노래를 촬영한 바로 그 곳에서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이 나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 인스타그램을 제법 능숙하게 사용한다. 해시태그와 이모티콘을 매우 익숙하게 사용하며 맞팔로우 또한 적극적으로 해 준다.
- 지역 청년들을 '태영호와 함께하는 입법 프로그램'(태입프)에 참여시켜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태입프가 법안 발의 등 의정활동과 관련해 태영호의 꾀주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 태영호가 종부세 법안 외에도 교복 및 학교 급식 관련 법안, 암표 금지 및 사기 전과자 연예계 진입 금지 등 여러 이색적 법안을 냈는데, 여기에는 태입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인사말로 ' 태하'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 2018년 입학, 2020년 국민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수여받은 뒤,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교하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위수여식이 취소되는 바람에 학장실에서 브이로그를 찍는 걸로 마무리되었다. 학교 내에 북한법연구소가 있는 관계로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교내 통일 콜로키움에 연사로 참석하는 등 학교와 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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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태영호와 가족들의 한국 망명을 도와주었다. 태영호 의원의 탈북을 위한 물밑 교섭 당시 영국의 출입국정책을 총괄하는 내무장관(Home Secretary)이었고, 2016년 7월 총리직에 올라 태 의원이 한국행 비행기를 탈 적에는
영국 총리 신분이었다.
그리고 2020년 9월 16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개막 연설 현장에서 테레사 메이와 태영호가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때 메이 전 총리가 "당신을 이곳 한국에서 보게 돼 너무 반갑습니다."라고 태영호에게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
- 정병국, 이혜훈, 박진과 더불어 국회 내 대표적인 영국, 영연방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박진 역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유학한데다 영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외교관 출신 정치인이다.
- 출신지가 출신지이다보니, 말투에서 북한식 표현이 묻어나온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된 청문회에서 질의하는 도중 '조준난사'를 조준란사로 표현하기도 했다. 입장(立場)을 립장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 처음 남한에 왔을 때, 성경이 너무 어려웠다고 한다. 가라사대 등 온갖 어려운 말들이 적혀 있어 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한국 개신교에서 쓰는 성경의 틀은 1938년(!)에 정립되었고, 그 이후 바뀐 것이 맞춤법 말고는 거의 없다. 남한 태생의 기성세대들도 읽기 어려워하는 것이 개신교판 성경.[2]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만화로 된 성경책(!)을 읽어서라고 한다. 숭실대 재학생이 추천해줬다고 하는데, 아주 쑥쑥 진도가 나갔다고 한다. 성경이 북한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 영상 초반부
- MBTI(성격유형) 검사에서 ENFJ(정의로운 사회운동가) 유형으로 나왔다. #
- 국회의원 최초로 인터넷 밈인 고양이 소리를 따라해 보자를 따라하기도 했다. 처음 본 것인데도 불구하고 잘 따라한다는 반응이 많다.
- 북한 출신에 외교관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랩을 즐겨 부르는 편이다. 스스로를 '태미넴'이라 부르며 21대 총선 기간에 홍보용으로 랩을 했는데 의외로 잘 한다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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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찍어 2나라를 2어가세(2는 국민의힘의 기호)라는 조금 오글거리는 펀치라인을 구사하며 2021년 재보선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영상 섬네일에 '김정은도 웃고갈 엇박! 혁명적 SWAG'이라 적어놓으며 묘한 웃음을 주기도. 해당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핵인싸, 북힙원탑, MC 영호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오죽하면 남북통일 이후 북한지역이 힙합의 중심이 된다고 할 정도다. 이후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프리스타일 랩을 요청받기도 했다. #
PPAT 강연용 영상에서도 랩은 빼먹지 않는다. 나름 본인 컨셉으로 밀고가려는듯.
- 영국에서 오래 살았다는 점에 착안해 셜록홈즈 코스프레를 하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정선거 음모론을 반박하기도 했다.
- 본인이 가지고 있는 중국어 실력을 이용해,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지지 호소 연설을 중국어로 진행한 적이 있다.
- 옆 지역구( 강남구 을)의 같은 당 박진 의원을 형님이라고 부른다. 선친 고향이 둘 다 함경북도 명천군으로 같아 고향에서 박진 의원이 선배, 외교관 경력에서 박진 의원이 선배, 국회의원 경력에서도 박진 의원이 선배라고 한다. #
- 베이징외국어대학 출신임에도 졸업장을 평양에 두고 와 공식적으로 인증할 방법이 없었다. 수차 학교에 메일도 보내보고 전화도 했지만, 전산화되기 이전 자료인데다가 '태영호'라는 인물이 기록에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당신이라고 증명할 수 있냐는 답변만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반쯤 포기하고 있던 상황에 북경외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이 국회를 찾아왔고, 그들의 도움으로 예전 교수님과 기적적으로 연락이 닿아 그 교수님이 보관하고 있던 친필 서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졸업증명서를 받았지만, 당시 국적이 조선인지라 그것을 대한민국으로 고칠 수는 없다고 한다. # 또한 해당 서류에서 풍성한 태영호의 과거 머리숱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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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급하게 탈출했기 때문에 북한에서 찍었던 사진 한 장 가져오지 못해 두고두고 안타까워했는데 놀랍게도 6.25 전쟁 당시 월남했던 당숙(태영호 의원의 아버지의 사촌형)을 만나 사진을 찾아 볼 수 있었다고. 당숙이 '3층 서기실의 암호'를 읽고 같은 집안 사람인걸 알아 국정원에 연락을 취해 만날 수 있었다고한다.
- 녹취록 유출 사건 이후 경향신문의 취재에 응한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북한에서 공직 생활을 한 30년 넘게 하시다보니 아무래도 북한 스타일의 관료 체제와 운영에 좀 익숙하다”며 의원실에서 총화 식의 회의가 많다고 주장했다. # 조선일보는 아침 일찍 출근하여 밤늦게까지 일하는 업무 방식, 일주일에 스무 번이 넘었다는 상호 비판식 보좌진 ‘총화’ 등 북한식 업무 스타일에 MZ세대 보좌진이 학을 뗐다고 했다. #
- 본인의 개명과 두 아들의 개명은 두 차례의 국회의원 선거로 밝혀지게 되었다.
- 그간 방송이나 매체에서 장남 태민우의 강제북송을 피하고 아들의 미래를 위해 탈북했다는 에피소드를 자주 이야기 했으나, 2024년 장남이 저지른 거액의 사기 사건이 논란이 되어 앞으로는 아들 이야기를 일체 피할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장남 태민우의 16억대 사기 혐의 피소항목 참고.
2.1. 태영호를 향한 북한발 가짜 뉴스
탈북 직후부터 계속해서 태영호는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친 범죄자라는 가짜뉴스가 나타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일부 네티즌들이 아무런 검증 없이 이를 사실인 양 퍼트리고 있다. 그러나 이 소식의 유일한 근거는 바로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뿐이다.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4]의 팩트체크) 문재인 정부나 현 민주당 국회의원조차 이런 주장은 퍼뜨리지 않고 있으며, 이들보다 북한을 믿을때만 이런 주장을 사실로 여길 수 있다.-
아동 성범죄: 태영호의 망명 확인 사흘 후부터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태영호가 망명 한 달 전부터 소환지시가 내려진 미성년자 강간범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범죄자를 반공화국 모략 선전과 동족 대결에 써먹고 있으며, 영국 정부는 범죄인 인도라는 국제관례를 무시한다는 주장이다.
#. 물론 이것은 반체제 고위급 탈북자에게 붙이는 흔한 선동으로 북한 지도부에서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것이다.
주성하 기자도 유튜브에서 북한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단정하며 북한의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자들을 비판했다. 북에서는 어떤 물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계속 미성년자 강간범이라고 말만 하다가 탈북 당시나 국회의원 당선 당시가 아닌 2020년 10월에서야 '증거'라며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발언을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공개하였다. 물론 유엔 인권조사관의 입국과 같은 외부의 검증을 거절하고 있다.
- 만약 태영호가 진짜로 영국 현지에서 범행을 저지른 아동 성범죄자였다면 영국 정부가 먼저 조사에 들어갔을 것이고, 외신에서도 대서특필했을 것이다. 당장 2021년 주한 벨기에 대사 아내의 옷가게 점원 폭행 사건이 외국 언론에도 보도된 바가 있는데, 하물며 외교관이 아동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초대형 뉴스면 자연스레 외국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리 외교관이라 할 지라도 영국에서 아동 성범죄는 거의 예외없이 중형에 처해지고, 영미법 특유의 병과주의에 의해 형량이 부가되어 아동성범죄자는 사회로부터 격리된다. 종북 인사 신은미는 평양에서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아무 조사나 처벌 없이 외교관으로 지내오다가 굳이 탈북 후에야 갑자기 주장하기 시작한 점을 보면 신빙성은 없다.[5] 국내의 대형 강성 친문 유튜버 서울의소리 백은종[6]이 이걸 사실이라고 주장하기도 한 걸 보면 아직도 갈 길이 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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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가 범죄자라면, 탈북 직후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공개했어야 한다. 그것이 그를 체포할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범죄가 확인되어 망명 신청 한 달 전부터 소환 명령을 내렸다는 주장은 망명 확인 사흘 후부터 했고, 그 근거를 탈북 수 년이 지나도록 공개하지 않았다.
그의 혐의 증거를 반체제 인물이라면 어떻게든 대가를 치르고자 하는 북한이 그 증언자조차 수 년간 못찾았다는 것도 이상한데, 근거를 뒤늦게 찾은 것이라면 그동안 근거없이 북한이 우겼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근거를 못 찾겠으면 인권 침해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기회도 무시한 채 다른 쪽은 건드리지 못하게 하더라도 국제 사회의 도움으로 '반공화국 모략 선전'에 활용되는 인물에 대한 수사의 도움도 못 받는 것은 설명이 어렵다. 북한이 실수의 실수를 거듭했고, 어찌된 일인지 현 정부도 이것을 묵인하게 되었다는 궤변을 통해서만 이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내 차고 안에는 용이 산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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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9일 검찰은 '촛불국회만들기 4·15총선 시민네트워크'라는 시민단체의 이런 의혹을 담은 고발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법원에 심판을 해달라고 하거나, 수사를 이어갈 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이 단체는 10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기자회견으로 역으로 수사를 받게 되었다. 권력 눈치를 본다고 주장하는데, 태 의원은
삼권분립의 원리를 무시할 수준의 그럴 권력이 없다.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당시 일부 여권에서는
국민소환제로 끌어내리는 방안까지 나올 정도로 권력이 없는 것이다.
이제 이런 주장이 여권에서 크게 대두되지 않는 것은 다른 모든 사안을 제쳐두고 이 방안을 중시할 정도로 잘못했다고 할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당 의원들도 이제는 국정감사에서도 주영 한국대사관 직원을 본 그의 소감을 듣고 '가슴이 뭉클하다'고도 말하기도 한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다. # 그는 자기 편이 아니라고 헐뜯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책이 더 나음을 강조하는 등 '정책 논쟁'을 하겠다고 KBS와의 인터뷰 등에서 밝힌 바 있다. 국회에서도 사람이 싫다고 서로에게 욕만 하는 것은 아니고, 말이라도 '협치'를 추구하는 등 정책 논쟁을 한다.북한의 요구대로 그를 북에 인도한다면 남북 관계 개선을 바라는 현 정부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수도 있으나, 정부 차원의 고발은 커녕 보호를 받으며, 여당도 그에게 좋은 말도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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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횡령: "태영호는 공금횡령을 한 범죄자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태영호가 영국에서 탈북해 나올 당시
김정은의 비자금 수십억 달러를 유용하는 바람에 돈줄이 마른 김정은이 매우 빡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내 언론에서도 추측성 기사가 돌았고, 태영호가 탈북한 2010년대 중반에는 정말로 공금 횡령을 해도 한국 정부는 북한 체제에 타격이 간다고 좋아했다고 하며, 실제로 북한에서 거액의 돈을 들고 탈북한 사람도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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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며 당시 북한대사관이 런던 지방세까지 체납할 정도였던 상황을 고려해보면 거액의 자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태영호 본인은 공금 횡령을 나쁘게 여겼는지, 이런 모략에 대비해 대사관 내 영수증을 촬영했다고 한다. #
2.2. 태영호를 향한 혐오발언
일부 진영논리에 빠진 네티즌들도 탈북민 자체에 대한 혐오 정서와 결합하여 태영호에 대한 혐오발언을 하고 있다.-
배신자론:
"태영호는 배신자다.", "태영호는 북한에서 호의호식하다가 도망쳐 나온 사람이다.", "태영호는 믿을 수 없다." 등의 비난도 제기되었다. 이에 태영호 후보 측은 "목숨과 맞바꾼 신념보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맞대응했다. ( 21대 총선을 위한 태영호의 홍보영상). 북한 정권에 강한 문제의식을 품고,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있어야 목숨을 담보로 하는 과정인 대한민국으로 탈북을 할 수 있다는 반박이다.
게다가 태영호도 외교관 시절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이 강제로 평양에 끌려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하고, 월급도 영국에서조차 당시 남한의 최저월급에 못 미치게 받는 등 갑질을 당했다. 태영호 같은 공사 신분은 700~900달러로, 85~100만원 가량이었다고 하였다. # 그 물가가 비싼 영국에서 그것도 세계적으로 물가가 높은 런던에서 저 정도 봉급으로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한국 교민들의 비공개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태영호를 배신자로 취급하는 것은 류샤오보, 조슈아 웡에게 중국의 배신자라고 칭하는 것, 악덕 기업을 자발적으로 퇴사한 회사원이나 사이비 종교의 배교자를 배신자로 취급하는 것과 비슷하다. 게다가 북한을 배신했다는 것은 김정은을 배신한 걸 욕한 것인데, 이거는 오히려 김정은을 두둔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 간첩론: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태형철이 태영호의 형이다."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태형철은 태병렬의 아들인데 #, 국정원에서 태영호는 태병렬의 아들이 아니라고 밝혔다. 즉 태형철과 태영호는 혈연관계가 아니며, 태영호도 형이 없고 누나와 동생만 있다고 밝혔다. 이 태형철 루머는 태영호 간첩론의 주요 근거가 되었는데, 애초에 사실이 아니므로 근거가 빈약하다. 관련 기사에는 태영호는 한국에 북한의 정보를 팔았으면 팔았지 북한에게 정보를 줄 인물이 아니라는 해석도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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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론(순화된 표현. 실제로는 북한 정치에 관한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를 담은 표현을 그에게 한다.): 태영호가 북한 정권을 위해 일했고,
조선노동당의 당원이었으며, 사회주의와 북한 정권을 홍보한 전력이 있다고 태영호를 친북적이라고 하는 주장이 많다.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수령을 추종할 것 같은 그를 도왔다는 것은 몰라도,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에 위협이 될 것 같은 사람에게 돈을 주며 일을 시키고 경찰이 나서서 보호해준다는 모순된 주장이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국정원에서 태영호에 대해 알 수 있기 때문에 위에 언급되었듯 보수를 자처하는
변희재가 문재인과 김정은의 묵인 하에 국회의원에 출마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였는데, 이는 태영호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으로 반박된다. 반대편(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에서는 박근혜가 태영호를
북풍 몰이에 이용한 것 아닌가 하는 주장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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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가 종북 같은 사상을 갖는 자로서 김정은 정권을 소멸시켜야 한다든가, 북한 정권은 자식을 인질로 잡는 잔혹한 정권이며, 북한에서 일할 당시 자신의 발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하여 북한 정권에 반하는 여론을 고조시켜 얻을 이익이 없다.
반면 민주당은 그의 대북관을 평화를 깨뜨리는 것으로 보았다. 탈북 직전까지 겉으로는 북한을 찬양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이것은 그의 표현을 빌리면 '강도가 목에 칼을 들이댄 상황'으로, 국방일보 같은 곳에서 보이는 즐겁게 제설을 하는 군인에 비견할 수 있다. 유사한 사례로,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북한 응원단이 김정일 사진이 비맞는 것을 보고 울먹이며 사진이 있는 현수막을 떼는 모습이 있는데, 이것도 그냥 충성을 했다는 것을 보이지 않으면 신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배운 사람은 사진을 떼어내는 것을 더 나쁘게 본다는 것이 근거다. # 다만, 태영호 본인은 친북론에 관하여 친북이 아니며, 친북한주민이라고 한 적은 있다.[7]
- 태영호가 남한 정착 후 북한이 인간의 평등을 위한 프롤레타리아 독재 체제를 구축한다는 명목 하에 레닌의 폭력적으로라도 재산을 국가의 것으로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인용하여 폭력적인 국가가 되었고, 공산주의와도 어울리지 않는 세습 독재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한 적 있다. 여기서 '인간의 평등을 위한 정책'을 설명하는 앞 부분만 잘라 태영호가 사회주의를 옹호한다는 주장이 돌기도 한다. #
- 그 밖에 "태영호는 딸을 버렸다." 등의 가짜 뉴스가 퍼지기도 했지만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태영호는 딸이 없으며 자식은 아들 둘 뿐이다. 한국 입국 초기에 아들 둘에 딸 하나라는 루머가 있었는데다, 비슷한 외교관 출신 탈북민인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 대리와 헷갈린 것인지도. #
- 신천지라는 가짜뉴스: 신천지 산하 언론 ' 천지일보' 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천지인상 사회인상' 을 2018년 수상하였다고 하며 # '태영호는 신천지'라는 가짜뉴스를 진보 유튜버들이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태영호 본인은 기독교 침례회 신자이며, 이 상은 천지일보에서 사측의 임의로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이런 형태의 상은 얼마든지 있다. 그 때문에 2019년에는 일본 불매운동을 주도한 공로로 더불어민주당 홍성룡 서울시의원이 올해의 천지인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 또한 더불어민주당 임흥빈 전남도의원이 2017년 천지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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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가
강남구 갑에서 당선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태영호와
강남구 갑 주민들을 향한 인신공격성 조롱글들을 올리기도 했다.
# 대표적으로 '강남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재건축·재개발 시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넣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는데 해당 청원은 등록 이틀만에 동의 10만을 돌파하였다.
#,
#, 언론 기사와 네티즌들의 여론 등을 확인해보면, 친문 지지자들이 주축이 되어 청원이 퍼날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2 탈북자뿐만 아니라
조선족도 포함하자는 트윗도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 청원인과 그 동의자들은 새터민 아파트 자체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새터민들을 이용해 정쟁을 일으키고자 하는 것이다. 새터민 아파트가 건축되면 이를 반갑게 받아들일 만한 주민이 현실적으로 드문 것이 사실이며, 북한 출신의 후보를 지지했다고 해서 강남구 주민들이 자신들의 지역구에 새터민 아파트 의무 건축을 반갑게 받아들일 것이라는 논리는 그냥 조롱에 불과하다.
강남구에서 태구민이 당선된 것은 탈북자 태구민이라는 이유도 있긴 있으나 그 전에 종부세를 저지하겠다는 미래통합당 후보였기 때문이라는게 보편적 분석이다.
강남구 갑에서는 30대 유권자를 제외하고 태영호가 더불어민주당 김성곤보다 더 높았다. # 보수층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국면에서도 " 김정은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 김정은을 너무 호의적으로 보지 말라."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여 총선 이전부터 유명한 인물이었는데, 그가 외교관 출신 탈북민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들을 뒷받침해줄 수 있었다. 게다가 태영호 후보의 탈북 요인이 자식의 교육이라는 점, 조국 사태 당시 비판하고 이에 대한 해결안을 언급한 점, 공립학교의 질 향상에 관심이 많고 영국의 이튼 스쿨과 같은 학교와 관련된 사안들을 거론해서 20대에서도 지지가 높았다. 워낙 매체에 노출이 잦아 김성곤 후보보다 인지도가 높다는 평이 있었다. # 나이 많은 세대 사이에서는 과거에는 군인도 이북 출신이 많아 탈북민이 거부감을 주는 요소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 태영호가 젊은 유권자에게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이유는 그의 3층 서기실의 비밀이라는 책 + SNS로 소통하는 자세를 들 수 있다
실향민을 거론하는 주장도 있으나 나무위키의 문서에서만 확인된다. 강남구는 농지였다가 외지인들이 대거 몰려서 개발된 곳이라 실향민이 있더라도 유의미한 정치세력을 형성하기 힘들다. 실제로 서울에서 실향민 비중이 높던 곳은 용산 해방촌이나 중구 영락동(현 저동)인데 #, 이곳도 실향민의 후손이 많이 사라졌다.
결국 서울 강남에서 태영호가 당선된 것은 종부세를 저지하겠다는 미래통합당 후보였기 때문이라는게 보편적 분석이다. 21대 총선에서 서울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승리한 지역은 공통적으로 종부세에 걸리는 고가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때문에 정치권과 언론에선 미래통합당이 승리한 강남ㆍ서초ㆍ송파ㆍ용산을 묶어서 종부세 벨트라고 부르고 있다. #, # 실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지역구도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고가의 대단위아파트 단지에선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우세한 경우가 많았다. 종부세와 부동산가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강남구민들이 임대아파트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
태영호에 대한 조롱, 혐오에 대해 북한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유호열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지역, 이념, 당리당략에 따라 자신이 속하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 혐오적 발언을 하는 배타적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며 "탈북민뿐만 아니라 다문화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형성된 것이다. 비단 이번에만 해당하는 현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북한 전문가는 "태 당선자는 북한에서 망명해온 우리나라 국민으로, 늘 경찰 보호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보가 넘어가거나 할 염려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탈북자 출신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고 또 그래야 하지만 이번 사례는 좀 성급했다는 비판적 의견을 새겨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무차별적 조롱과 인신공격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태영호를 영입하고 공천했다면 보수도 비난하지 않았겠느냐 하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그는 탈북 여부와 무관하게 반북 성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보수의 지지를 받는 것이다. 북핵 문제 해결과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아예 레짐 체인지 이후의 통일을 주장하던 인물이라 그의 영입과 공천은 더불어민주당의 현 당론에 반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 에서 언급한 '붕괴 없는 통일'에 회의적인 태영호를 영입하는 것은 친문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실제로 2018년 그가 국회에서 강의를 했을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그가 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했다. 심지어 그를 추방하라는 청원도 있었다. 그는 장기적으로 남북은 공존할 수 없다고 본다. 그의 이상적인 통일관은 북한 주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깨닫고 스스로 대한민국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었다. 그는 북한 주민의 세뇌를 푸는 활동을 하는 단체 #의 설립자이기도 했다. 그가 운영하는 태영호TV의 댓글을 보면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모종의 '반공 투사'로 여기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양당의 대북 스탠스가 전혀 다른 상황에서 '민주당이 공천했다면 보수도 비난하지 않았겠냐'라고 하는것은 의미없는 말이다.
부분적으로 햇볕정책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기도 하여,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는 인물을 미래통합당이 간판용으로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있는데 # 이는 모두 입헌주의,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라는 대안을 북한에 알려줄 수 있는 선에서 허용하는 것이었다. 북한 사회에는 이런 대안이 잘 알려지지 않아, 대한민국 자체를 없애려고 하는 김정은 정권이 존속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 남북정상회담 직후에는 북한이 그 표면적 성과를 체제 선전에 이용할 것을 우려하였다. # 신의를 중시하는 차원에서 김정은이 문재인과의 약속을 어긴다는 비판을 한 적도 있다. # 그러면서 이러한 대안은 김정은의 태도와는 양립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 #
2023년에는 태영호가 국회에서 민주당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자, 박영순을 비롯한 몇몇 민주당 의원들이 태영호를 겨냥해 "북한 쓰레기", "부역자", "빨갱이" 등의 혐오발언을 남발했다. #
[1]
과거 탈북했던 황장엽의 경우 모스크바 대학교 석박사 등 학문으로 인정받아 권력을 가진 케이스라 김일성의 빨치산 활동과는 전혀 무관하다.
[2]
이는 개신교판 성경이 원어를 그대로 번역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직역이 매우 많아 읽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가톨릭 성서는 어느 정도 의역과 현지화에 관대한지라 교정과 윤문을 여러 차례 거쳐서 상대적으로 읽기 쉽다.
[3]
프로토스의
이영호도 있기 때문에,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테영호', '프영호'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참고로 프영호가 테영호보다 4살 형이다.
[4]
이 기자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고, 문재인 정부를 지지한 적도 있다.
# 북한의 만행이 심하면 보수처럼, 그렇지 않으면 진보처럼 행동하는 정도의 인물이다. 그런 그도 이 주장만은 말이 안된다 여기는 것이다.
[5]
그 말대로라면 사실상 자폭 수준인 게, 오히려 북한이 아동 성범죄자의 범행을 인지하고도 외교관으로 보낸 문란한 국가라는 결론만 나온다.
[6]
물론 백은종은 종북주의자는 절대 아니다.
박사모가
김정은 만세(...)(일단 본인들의 해명(?)에 따르면
박근혜 탄핵으로 우리가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라고 외치는 모습을 응징취재한 사람이 어떻게 종북주의자인가?
[7]
하지만 사족으로 태영호가 2023년에
육군사관학교 및 국방부 앞 독립유공자 흉상 철거 논란을 옹호하고 홍범도를 공산주의자이자 소련 부역자라고 폄하하면서 스스로 이 논리를 재조명시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