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회차별 탐구일지
2.1. 예고2.2. 1화: 미세먼지 흡수식물2.3. 2화: 전자파 차단 스티커2.4. 3화:
커피와
에너지드링크2.5. 4화:
산성 체질과 알칼리 체질2.6. 5화: 곡물가루 생식2.7. 6화:
파워스톤2.8. 7화:
저지방 우유2.9. 8화:
수소수와
자화수2.10. 9화:
베이킹 소다2.11. 10화: 겨울
초파리2.12. 11화: 필수 영양소2.13. 12화:
체온과
찜질방2.14. 13화:
대자연 속으로2.15. 14화: 대자연 속으로(2)2.16. 15화: 효소액2.17. 16화:
글루텐 프리2.18. 17화: 전자레인지의 공포2.19. 18화: 한국형
유산균.2.20. 19화:
엽록소의 효능2.21. 20화: 잡상인 비긴즈2.22. 21화: 해독 쥬스2.23. 22화:
피라미드 파워2.24. 23화:
액상과당2.25. 24화: 켐트레일2.26. 25화:
선풍기 괴담2.27. 26화:
음이온2.28. 27화:
발바닥 건강패치2.29. 28화: 생광석 에너지2.30. 29화: 신비한 육각형 침대2.31. 30화: 토르말린과 건강제품2.32. 31화: 블루 오존 세척기2.33. 32화: 천연 효모2.34. 33화: 지진운2.35. 34화: 물의 온도2.36. 35화: 콜라겐2.37. 36화: 무세제 세탁용 볼2.38. 37화: 천연 비타민2.39. 38화: 식품 내 유해물질2.40. 39화: 사카린, 아스파탐2.41. 40화: 잡상인 라이즈2.42. 41화: 블루솔라워터2.43. 42화: 청국장 유산균2.44. 43화: 명상호흡과 생명전자2.45. 44화: 죽음의 계면활성제2.46. 45화:
MSG2.47. 46화: 토르말린 자가발열2.48. 47화: 소주와 산소2.49. 48화: 황토 온수 매트2.50. 49화: 물분해 세정제2.51. 50화: 천일염2.52. 51화: 숙변제거2.53. 52화: 건강기능식품2.54. 53화: 소소한 의문 모음집2.55. 54화: 예방접종2.56. 55화: 균형잡힌 식단2.57. 56화: 수용성 규소2.58. 57화: 미세먼지 효능식품2.59. 58화: 재가열 조리의 위해성2.60. 59화: 핵산2.61. 60화: 인수구의 그림자2.62. 61화: 레몬수와 다이어트2.63. 62화: 참숯의 효능2.64. 63화: 천연 비누2.65. 64화: 흑당 버블티2.66. 65화: 미네랄이 사라진다2.67. 66화: 디지털 풍화2.68. 67화: 미라클 포토앱2.69. 68화: 잔류농약과 칼슘 세척제2.70. 69화: 석류즙과 혈관건강2.71. 70화: 고체 산소 발생기2.72. 71화: 혈압에는 붉은 소금을2.73. 72화: 아로마 오일2.74. 73화:
유용미생물2.75. 74화: 코코넛 슈가, 오일2.76. 75~76화: 빙초산과 천연 식초2.77. 77~78화:
GMO2.78. 79화: 허위, 과장에 대하여2.79. 80화: 사람들이 원하는 것
3. 관련 문서1. 개요
유사과학 탐구영역의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는 문서.2. 회차별 탐구일지
2.1. 예고
- 수소수
- 주장: 활성산소도 제거해 주고 산성이 된 몸도 알칼리성으로 돌려주는데 칼로리 제로.
- 사실: 위 속에 위산이 가득한데 수소수가 멀쩡할 리 없고, 맹물이니 칼로리는 당연히 제로.
- 효소액
- 주장: 설탕에 절여 효소를 추출하는데 천연성분이라 몸에 좋고 피도 맑게 한다
- 사실: 뱀독이나 복어 독도 천연성분인데 몸에 안 좋고, 설탕에 절이면 효소 추출이 안 된다.
- 물은 답을 알고 있다
- 주장: 물이나 채소 등의 무생물에도 좋은 말을 들려주면 분자구조가 좋아져 좋은 효능을 낸다
- 해결책: 조상님 말씀하시기를 몽둥이가 약이라 하셨으니, 화학 플라스틱이 아니고 이 천연 박달나무 몽둥이(...)로 맞으면 정신이 번쩍 들 것이라.
2.2. 1화: 미세먼지 흡수식물
- 교통사고를 당해 죽어가던 주인공을 살린 유사과학[1][2]
- 종류
- 혈액형 성격설
- 선풍기 사망설
- 천연성분 약
- 말에 영향을 받는 분자구조
- 결과: 죽어가던 학생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학생의 몸 속에는 피 대신 아드레날린 용액이... 그리고 그 학생은 나중에 과학교육과에 입학하는데...
- 일상생활의 유사과학: 미세먼지 흡수식물
- 효과: 틸란드시아를 방에 놔두면 미세먼지의 70%가 정화된다.
- 사실: 틸란드시아의 미세먼지 흡수실험 자체가 변인 통제가 제대로 안 된 신뢰성 없는 실험이고,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해도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방을 아마존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 삼겹살의 유사과학
- 효과: 삼겹살의 지방이 지용성 중금속이나 먼지 같은 것들을 몸 속에서 흡수해 배출시킨다
- 사실: 삼겹살의 효능은 맛이 좋다는 것이다.
2.3. 2화: 전자파 차단 스티커
- 선인장과 전자파 차단 스티커의 전자파 차단 능력
- 주장: 선인장이나 전자파 차단 스티커는 전자파를 막아준다.
- 사실: 실제로 전자파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자파는 원래 전방향으로 퍼지는 거라 하나 붙여봐야 붙인 부분 이외에는 차단할 수 없다. 정 인체에 안 닿게 하고 싶으면 차라리 TV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안 쓰는 쪽이 훨씬 빠르다.
- 밀덕을 위한 추가 유사과학: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전투기에 붙였더니 스텔스 전투기가 만들어졌습니다! - 맥도넬 더글라스(...)
정작 주인공 본인이 상술에 휘말려 스티커를 사고 말았다. 장사꾼의 말에 의하면 사람들이 원하는 건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작은 안도감이라고...
2.4. 3화: 커피와 에너지드링크
- 신성모독 디카페인 커피
- 주장: 커피는 각성효과를 위해 마시는 것이며, 커피의 각성효과는 카페인에서 나온다.
- 질문: 인생에서 해로운 것은 카페인 투여를 통한 밤샘일까, C학점일까?
- 보충: 한티대학교에서 시험 전에 바쿠스-F를 안 마시는 종교적 이유
- 사실 1: 커피 한 잔에 함유된 각성성분과 당분이 부족하다면 두 잔 마시면 된다.
- 사실 2: 진짜 졸릴 때는 에너지 드링크는 필요하지 않다.
- 리빙 포인트: 평소에 열심히 해두면 시험 때 밤샘할 필요가 없다.
2.5. 4화: 산성 체질과 알칼리 체질
- 주장 1: 우리 몸은 원래 알칼리성이지만, 식생활 등의 문제로 인해 몸이 산성화되어 만성피로 등의 문제에 시달린다.
- 사실 1: 몸이 산성화되면 그냥 죽는다. 때문에 신체는 중탄산이온, 이산화탄소 배출, 신장의 탄산 흡수 및 배출, 완충 아미노산 등의 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적정 pH를 유지한다. ( 항상성)
- 주장 2: 완충작용만 믿고 함부로 산성식품을 섭취하는 등 무리를 하면 몸 속의 완충이온이 모두 소모되어 적정 pH를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 사실 2: 중탄산이온은 각 장기에서 남는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숨만 쉬어도 생긴다. 중탄산나트륨을 섭취해봤자 위액의 염산과 결합해 소금물이 될 뿐이다. 만성피로는 격무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사는 현대인들에겐 당연한 일이다.
- 역사: 인류의 노동량 과부하는 농업과 문명 시작의 그 순간과 함께 시작되었다.
2.6. 5화: 곡물가루 생식
- 주장: 불로 조리한 요리는 영양소가 파괴되어 몸에 노폐물을 쌓이게 하며, 부자연스러운 밀집상태에서 강제적으로 사육당하는 고기는 건강하지 못한 식품이니, 곡물에 화기가 닿지 않게 해서 가루를 낸 것을 먹어야한다.[3]
- 사실: 축산업의 문제인 '단일 상품만의 생산', '공장식 생산 방식', '품종 개량', '유전자 선택으로 인한 인위적 생물' 등은 벼농사 같은 농업에서 훨씬 더 많이, 심각하게 일어나는 일이다.[4] 또한 불에 익혀 먹는 화식(火食)은 인류 진화와 지능 발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5] 물론 생식이 다이어트에는 좋은데 그 이유는 원래 효율이 나쁜 방식으로 먹으니 에너지가 충전이 안되기 때문이고, 에너지 충전이 안 되니 살이 빠지는 건 당연한 이야기.[6] 하지만 그런 비효율적 방식으로 먹으면서 효율적인 방식으로 먹을 때보다 영양가가 더 높을 걸 기대하는 것은 모순.
-
반론: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생식의 장점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인지부조화현실도피 -
반론에 대한 역사적 증명: 분명 있긴 있을 것인데, 역사적으로 그런 것을
마구니라 부른 인물이 있었으니 그분이 제창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방식대로 해결을 보자.
이방원이도 선죽교에서 스승 친구를 확아 말리지마 인간들만 이렇게 인위적으로 말리더라고 자연속에서 이렇게 사단이 나면 절대 아무도 안말려요작가가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 드립을 알고 쓴 모양.
2.7. 6화: 파워스톤
- 주장: 파워스톤은 자석 or 생명의 에너지가 흘러나오는 특수한 보석이라 갖고 있으면 혈액 순환을 좋게 해주거나 정신을 안정시키고 등등이라 갖고 있으면 몸에 좋다.
- 사실: 자석 갖고 있어봐야 혈액 내 철분은 이온화가 완료되어있기 때문에 자력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받는다고 해도 그 근처에 몰리면 그건 그냥 혈액정체다(...). 또한 생명의 에너지가 흘러나오는 보석 그런 건 없다. 무기질인 돌멩이나 보석에서는 에너지가 흘러나오지 않으며, 매우 특수한 광물에 한해 유일하게 방출하는 에너지가 딱 하나 있긴 한데 그건 바로 방사능. 사실 파워스톤이랍시고 파는 광물은 대부분 자수정 등 수정이지 정말 희귀한 보석은 파워스톤으로 팔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런 마케팅 안해도 비싸게 잘 팔리기 때문이다. 결국 파워스톤은 그저 이쁘긴 한데 값싼 광물을 좀더 비싸게 팔아먹기 위한 "포장"에 불과하다.[7]
-
반론: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힘이 나오는 돌이 분명 있을 것이다.
또다시 인지부조화, 또다시 현실도피 - 반론에 대한 일부 긍정: 상기했듯 특수한 힘이 나오는 돌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 중 제일 굉장한게 플루토늄-239. 돌에서 나오는 에너지란 건 딱 하나밖에 없으며, 그건 오로지 방사능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에너지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목숨을 잃거나 선택받은 신인류인 슈퍼 뮤턴트로 진화한다(...).
-
결말:
동네 바자회에서 산농축된 플루토늄 두 개를 결합시켜서 일정 질량 이상으로 뭉치게 하면 신비한 에너지 대방출이다!!!
2.8. 7화: 저지방 우유
- 주장: 우유에서 4%를 차지하는 부담스러운 지방을 절반 이상 빼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웰빙 우유 탄생!
- 판매: 지금 신청하면 이런 좋은 우유를 일반 우유와 같은 값에 배달해준다! 서비스로 한 달 동안은 버터도 공짜!
- 사실 1: 저지방 우유에서 빠졌다는 그 지방이 바로 버터다. 서양에서는 지방 뺀 우유(탈지우유)를 버터밀크라 부르는데, 지방이 빠지니까 맛이 밍밍해져서 거의 비지취급한다. 일반 우유보다 맛없는 탈지우유가 값이 싼 건 당연한 이야기.
- 사실 2: 우유에 든 지방이 4%든 그 절반 이하든 사실 한 잔 단위에서는 별 차이도 없으며, 지방이 너무 없으면 맛이 없으므로 저지방 우유는 맛 조절을 위해 일반 우유와 탈지우유를 섞어 만든다. 그러면서 DHA니 칼슘 강화니 하는 명분을 붙여 값을 올린다. 즉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건강, 기능성 같은 말만 갖다붙여 중간에서 이득을 취한다는 것.
- 반론: 우유는 시리얼, 토스트 등과 함께 거의 매일 소비되는 음료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제로 칼로리를 제한할 생각은 없지만 저지방 우유를 통해 칼로리 제한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잠시나마 해소될 수 있으므로 저지방 우유는 소비자에 대한 면죄부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그렇기 때문에 저지방 우유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며, 저지방 우유를 파는 것은 소비자에게 행복을 전하는 것이다.
- 역사: 면죄부 팔던 놈들은 엄청 나쁜 놈들 아니었나...?가 아니라 진짜 나쁜 놈들이었다.[8]
2.9. 8화: 수소수와 자화수
- 수소수
- 주장: 현대인의 만성질환과 암에는 전부 활성산소가 관여하는데, 물에서 수소를 강화한 이 수소수는 몸 속에서 활성산소와 결합하여 항산화작용을 함으로써 활성산소의 부작용인 세포 파괴나 돌연변이 등을 막아준다.
- 사실: 너님 뱃속에는 이미 수소수가 들어있다. 산성도를 재는 pH라는 단위는 액체 속에 얼마나 많은 수소 이온이 들어있냐를 나타내는 단위인데, 수소가 녹아있는 수소수는 당연히 산성이며 인간의 위에서는 이미 위액이라는 아주 강력한 수소수가 생성되고 있다. 그러니까 그냥 위에서 나오는 수소수 뒤집어 쓰면 수소이온이 잔뜩 보충되는데 굳이 수소수를 챙겨 마실 필요가 있나?[9]
- 보충: 그렇다고 이 위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수소수가 그대로 장으로 내려가면 소장이고 대장이고 다 녹아버릴 테니 십이지장에서 탄산수소나트륨이 배출되어 산성을 중화한다. 그러니까 수소수를 마셔도 결국 뱃속에서 다시 중화될테니 수소수를 굳이 마시는 의미가 없다.
- 모순: 그런데, 수소수도 수소 녹았으니 산성인데 그렇게 산성 위험하다고 부르짖던 사람들이 왜 굳이 수소수를 또 챙겨 마시지?
- 자화수
- 주장: 자화수는 다른 말로 육각수라고도 하는데, 물 분자가 육각형 구조가 되면 우리 몸의 단백질이나 지방의 고리 구조와 닮은 모양이 되므로 몸에 무리도 주지 않고 아주 좋다. 그러니 저온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거나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강제적으로 육각형 구조로 만들어놓은 물을 마시자.
- 사실: 액체라는 것은 분자간 결합이 느슨해서 출렁거리는 것인데, 저온이나 강제적으로 육각형 구조를 형성한 액체인 물이 물리적으로 흔들리거나, 위 속에서 염산과 뒤섞이거나, 위 속에서 강제로 체온까지 덥혀져 버리면 과연 그 육각형 구조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까?
- 총정리: 수소수나 자화수같은 쓸데없이 물건 팔아먹는 상술로 무장한 비싼 물을 굳이 사서 마실거면 차라리 정직하기라도 한 물 좋은 마을에서 빙하 녹은 물로 만들어서 비싼 생수를 마셔라.
2.10. 9화: 베이킹 소다
- 천연 락스와 베이킹 소다
- 주장 1 : 천연소금으로 만든 락스는 환경에도 영향을 주지 않고 안전하다
- 논파 1 : 뭘로 만들었건 간에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고 락스가 된 시점에서 합성물인데 천연소금 합성소금 운운하는 건 지역차별조장발언이며 어쨌든 마시면 넌 이미 죽어 있다
- 의문 : TV에서 베이킹 소다 쓰면 세척도 잘 되고 냄새도 잘 빼고 기름도 잘 빠진다고 말했는데 그럼 베이킹 소다는 마법의 세제 아닌가?
-
사실 : 베이킹 소다=탄산수소나트륨은 결정이 작고 고와 연마작용이 쉽다. 과일이나 야채를 소금으로 씻는 것도 같은 원리이며, 군대에서 심심하면 치약 뿌려서 미싱하는 것도 같은 원리.
근데 돈낭비니까 하지 마라 진짜. 군대는 치약이 보급돼서 남아 도니까 쓰는거고..냄새를 잡는 것 역시 염기성이기 때문에 냄새의 원인인 땀 산화물을 잘 중화시키고, 냄새입자를 흡착하는 탈취효과도 있다. 단, 탄산수소나트륨은 약염기성이기 때문에 세제 속 계면활성제만큼 기름을 잘 빼지 못한다. 때문에 빨기 전 간단히 사용하면 좋지만, 세제 대용으로는 불가능하다. - 주장 2 : 베이킹 소다에 식초나 구연산을 섞어서 거품을 내면 세척력도 높아지는 마법의 세제가 된다!
-
논파 2 : 안그래도 약한 염기성 물질인 베이킹 소다에 산성물질을 섞으면 아세트산나트륨[10], 구연산나트륨[11] 같은 물질이 된다. 즉, 세척력 자체가 없어진다. 물론 이산화탄소가 추가로 배출되기 때문에 그 이산화탄소만큼은 세척력이 있지만, 딱 그만큼만 효과가 있고 나머지는 그냥 저 위에 있는 물질이 된다. 남는 건 원래 더 많았던 쪽 뿐.
어쨌든 안전한 거 아닌가?아무런 효과가 없으니 당연히 안전하다
- 총주장 : 천연 소재가 어쨌든 합성물에 비하면 안전하지 않느냐?
-
사실 : 천연 소재라고 해봤자 완전히 안전한 것따위는 없으며[12] 합성물질이라고 해서 완전히 해롭진 않다. 단, 어떤 물질이든 그 작용을 명확히 알고 이롭거나 해로운지 판단해야한다.
천연소재로 만든 복어독 먹고가세요
2.11. 10화: 겨울 초파리
- 초파리의 발생 원인
- 주장 1: 초파리는 음식 썩은 곳에서 저절로 생겨난다.
- 사실 1: 무슨 자연발생설도 아니고 초파리가 저절로 생겨날 리는 없다. 초파리라는 녀석들은 끝내주는 후각을 가지고 있어서 음식 냄새를 맡고 달려들며, 크기도 너무나 작아서 방충망의 작은 틈으로도 충분히 침투할 수 있다. 만약 적당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초파리가 막 생길 것 같으면 과일 통조림은 초파리 천국이었을 것이다.
- 주장 2: 초파리가 아예 아무것도 없는 데서 생겨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곰팡이 같은 것들이 진화해서 초파리가 될 것이다.
- 사실 2: 냉장고에 밀봉되어 있는 음식에서 곰팡이가 생겨나는 이유는 밀봉 전에 곰팡이 포자가 이미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밀봉한 뒤 살균을 거친 통조림에서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것. 그리고 곰팡이가 무슨 진화하는 몬스터도 아닌데 곰팡이가 초파리가 될 리는 없다.
- 주장 3: 싱크대나 화장실 하수구에서 내려간 것들이 쌓이는 정화조 같은 곳이 워낙 불결하고 벌레가 생기기 좋은 곳이라 그런 데서 생긴 초파리가 하수관을 타고 올라올 수 있다.
- 사실 3: 정화조 등에서 서식하던 벌레들이 하수관을 타고 올라올 수 있다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화장실에 설치된 S자형 관 같이 부엌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벌레와 냄새가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트랩을 장치해 벌레의 침입을 방지하고 있다.
- 반론: 그렇다면 이 혹한이 몰아치는 겨울에 초파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날아 들어왔을지 설명해 보시지?
- 추론: 물론 바깥에서는 초파리가 들어오지 못하지만, 동방 같이 난방이 되는 곳이라면 건물 내부 어디엔가 초파리가 서식하는 주요 서식처가 있을 것이고 그 곳에서 초파리가 건물 전체로 퍼졌을 것이다.
- 검거: 어떤 게으른 생물학과 대학원생이 치우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가 원인이었다!
- 변명: 어느 순간부터 음식물 쓰레기가 저절로 사라지지 않았다. 나도 피해자다!
- 지식: 세상에는 진짜 싱크대 음식물 쓰레기가 저절로 없어지는 줄 아는 인간들이 드물지 않게 있다.
-
사실 4: 디즈니는 무섭다.[13]
2.12. 11화: 필수 영양소
인간의 필수 영양소에 대한 화.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의 종류는 거의 대부분이 밝혀진 상태이며, 기껏해야 기존에 알려진 영양소의 부수 효과들을 추가로 밝혀내는 정도이다. 즉 이런 영양소의 결핍 운운하는 것은 건강보조제나 식품을 팔아먹기 위한 상술일 확률이 대단히 높다는 것.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결핍이 아니라 과잉 섭취와 밸런스가 문제다. 이 화는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판을 뒤엎는 장면 등은 나오지 않고 차분한 대담으로만 끝났다.2.13. 12화: 체온과 찜질방
- 찜질방의 효과
- (전단지의) 주장 1: 국민 90% 이상이 저체온 또는 부분저체온. 체온을 높여 면역력 증가, 원활한 혈액순환을 가능케 하는 것이 찜질방의 원리이다.
- 반론 1: 인체의 동작에 있어서 체온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뇌에서 특별 관리를 한다. 진짜 저체온증이라는 것은 체온이 급박하게 내려가는 응급 상황, 즉 조난 당했을 때의 상황에서 나타난다. 체온을 높이는 것이 면역력을 증가시키기는 하나[14], 오히려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넘어가면 단백질 변형이 일어나 몸이 문자 그대로 익어버리기 때문에, 고온이 무조건적으로 인체에 좋은 것은 아니다. 당장 감기에 걸려서 체온이 37-38도만 되어도 앓아눕는다.
- 주장 2: 몸 속의 노폐물, 중금속, 과잉염분, 요소 등을 배출시킨다.
- 반론 2: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은 체내에서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15] 과잉염분, 요소의 배출은 그냥 땀 또는 오줌이다. 땀으로 더 나가는 만큼 오줌으로 덜 배출되고, 반대도 마찬가지. 즉 염분과 요소는 굳이 찜질을 하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셔 오줌으로 배출할 수 있는 것이다.
- 주장 3: 경직과 막힌 곳 순환시켜 통증해소, 피로회복, 완전 건강인이 된다.
-
반론 3: 온찜질이 혈액순환에는 좋긴 한데, 혈액 순환이 정말로 막히게 되면 조직 괴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찜질방이 아니라 병원 침실에 누워있어야 할것이다. 혈액 순환의 효과를 더 보려면 차라리 적외선 치료기나 찜질팩을 대고 있는것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완전 건강인은 무엇인가?
이게 초 건강인 1,
이게 초 건강인 2,
이게 완전 건강인인 것인가ㅏㅏㅏㅏ??
부와아아아앜 - 여담
- 1. 정말 전단지대로라면 사람들이 제일 건강한 계절은 여름, 세상에서 제일 건강한 사람은 중동 지방 사람이 되어야할 것이다.
- 2. 전단지는 사실 실물로 존재하는 것이었다. 작가가 실제 사진을 올려서 인증하였다.
2.14. 13화: 대자연 속으로
- 캠핑을 떠나다
- 목적: 분류학 강의를 위한 표본 채집.
- 선배가 후배에게 강할 수 있는 이유: 학점 짜기로 유명한 분류학 수업에서 무려 A0을 보장하는 표본 서식지 지도가 내 손에!
- 식물분류학의 진실: 우리나라 산 속에서 볼 수 있는 식물 중 잎맥이 나란히맥이면 거의 다 백합과다.
- 산과 건강
- 주장: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에서 떠날 수 없고, 산 속에서 산 타면서 맑은 공기 마시면 도시에서 살면서 쌓이는 독 같은 것도 해독할 수 있다.
- 사실 1: 인간은 자연과 그리 안 친하고, 자연도 딱히 인간에게 우호적이지는 않다.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인간은 야생동물의 습격 등의 '자연스러운' 위협을 피하기 위해 자연과 격리된 동굴 등의 집을 만들었고, 인간이 이용하기에 한정적이었던 식물들을 열심히 뜯어고쳐 자연의 독성을 제거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개량해 낸다. 만약 자연에서의 삶이 그렇게 건강한 거였다면 자연 그대로의 형태로 사는 원시 부족들은 기대수명이 도시화된 현대인보다 훨씬 더 높아야 하지만, 현실은 도시화된 대도시의 사람들이야말로 오래 살고 있지 않은가?
- 반박: 현대화된 도시 사람들은 의학과 약 같은 것들 때문에 오래 사는 것 아닌가?
- 반론: 그 의학과 약이야말로 비자연의 최첨단 아닌가?
- 재반박: 그래도 도시의 오염된 환경보다는 자연의 맑은 공기가 훨씬 더 좋은 것이다.
- 사실 2: 도시인이 좋아하는 자연이란 사실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실제 농촌에서는 비나 눈 한번 오면 집이 온통 젖고, 나무와 흙으로 만든 집이면 그 습기가 며칠동안 마르지도 않으며, 한동안 신경 안 쓰면 각종 잡초들로 정글이 만들어지고 각종 벌레들이나 쥐, 뱀 등이 집을 습격하게 마련. 그래서 인간은 흙을 돌이나 아스팔트, 시멘트 등으로 싹 덮어버렸고, 집도 콘크리트와 시멘트로 지어놓고 벽지나 타일 등으로 싹 발라서 '비자연적인' 환경을 만들어 냈다. 긴 설명 필요없고 밖에서 딱 3일만 캠핑해보면 자연에 대해 정나미 싹 떨어질 것.
- 일부 긍정: 뭐 그래도 딱 하루 정도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맛보며 사는 것은 어쩌면 이성적인 일일지도 모르겠네...
2.15. 14화: 대자연 속으로(2)
-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 주장?: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까 편하긴 한데, 뭔가 더 적극적이고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 하면서 편하게 있고 싶다...
- 권유: 내가 산에 올라갈 때 보니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내려올 때도 똑같은 자세로 뒹굴거리는 걸 보니 보는 내가 다 답답해 보인다. 산에 왔으니 하다못해 잠깐 산길이라도 걷는 건 어떨지?
- 반박: 산에 왔다고 산길 걷고 그런다 해도 갑자기 건강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평소에 안 그래도 바쁘게 연구하고 공부하고 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가끔씩은 아무 생각 없이 노는 일도 필요한 법. 음이온 어쩌고 하는 거라면 번지수 잘못 짚은 듯...
- 사실: 평소에 아무리 바빠봐야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일들이고, 몸이 힘들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만히 앉아 있다보니 어쨌든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면서 근육이 줄어든다. 특히 등 근육이 약화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면서 만성 허리통증과 척추 이상을 불러오는데, 산길은 길이 험하고 경사도 져 있어서 평소 걷는 것에 비해 쓰는 근육도 다양할테니 좋지 아니한가?
- 천연 열풍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 사이비 장사의 이유: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장사의 기본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고, 소비자가 천연성분이나 자연 그 자체 등의 '문구'를 원하니 그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 천연 열풍의 원인: 자연이란 신비롭고 위대하며 생명이 태어난 고향이라는 의식이 있고, 이 의식에 의해 천연성분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안전한 것, 합성물은 차갑고 인공적이며 위험한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나 거의 신앙의 수준에 다다르게 되었는데...
- 철학적 접근: 인간의 과학에 대한 거듭된 연구는 생명에도 작용하여 생명체의 각종 기작에 대해 거의 밝혀내는 결과를 맞이하였는데, 이로 인해 생명체는 신비로운 대상이 아니라 그저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작은 단백질 기계장치들의 조합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인간은 스스로가 화학적 기계장치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반동으로 신비롭고 자애로운 '자연'에 집착하게 된 것.
- 마케팅적 접근: 과학과 기술이 너무나도 발전하여 과학기술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수준에 다다른 현대의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이용하는 과학기술의 산물이 무슨 원리로 어떤 성분에 의해 효능을 내는지 이해하기 힘들어졌는데, 아무리 유효성분과 효과에 대해 어필해 봐야 이해를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천연'과 '자연'이라는 포인트를 강조하는 것. 사실 알고보면 천연물과 합성물에는 그리 큰 차이가 없지만, 천연물과 합성물을 구별하는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가 천연물과 합성물을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
- 의문: 그렇다면 현대 과학기술은 더 이상 실험실 밖에서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하는 것인가?
- 설명: 현대 과학기술은 마케팅에 '리얼리티'를 부여한다. 그리고 그 리얼리티를 통해 소비자는 안도감을, 판매자는 Money를 얻는 것.
2.16. 15화: 효소액
- 효소액이라 이름 붙여 팔아먹는 청(식재료)
- 주장: 매실에서 추출된 효소가 들어있어서 커피보다는 훨씬 몸에 좋다.
- 역 질문: 효소가 뭔지는 알고 얘기하나?
- 주장: 몸에 꼭 좋은 것! 그러니 섭취하면 당연히 좋을 것이다.
-
반론: 효소(a.k.a. 단백질)는 흡수 불가, 아미노산으로
오라!![16]개박살이 난 뒤에나 흡수된다. - 발효
- 주장: 효소액은 효소가 들어 있다는 말이 아니라 식물 성분이 효소에 의해 발효되어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효소 발효액이기에 효소액이다.
- 반론 [선수교체:]: 발효란 뭐지?
-
주장: 몸에좋은거.
그러니까 발효로 만들어진 술이 보약입니다. - 반론: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고 그 분해 산물을 이용하는 게 발효식품. 즉, 미생물에 의한 분해,대사작용이 일어난 다음 그 산물이 인간에게 이로운 경우에 발효라 한다. 해로우면 부패. 그런데, 소위 효소액은 설탕의 농도가 워낙 높아서 재료에서 수분과 함께 유효성분이 빠져나오는데 만약 균이 있다면 그것들도 모조리 탈수시켜 죽이니까 발효가 될 리 없으니 일명 효소액과 효소ㆍ발효는 아무 관계 없다.[오류] 원래 설탕이나 꿀을 절여만든 음식인 청[19]을 현대 와서 이상한 이미지 덧붙여 팔아먹으려는 것 뿐이다.
- 주장 : 어쨌거나 몸에 좋은 거 아닌가?
- 반론: 재료로 쓰인 과일이나 식물 자체의 효능은 있겠지만, 주로 앞서 설명한 알칼로이드 성분, 약초를 재료로 하는 경우에는 간에 부담이 가는 등 부작용이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또한 이것도 당 절임이니 아까 말한 커피, 음료수처럼 당 과다섭취 문제가 있다.
- 주장: 설탕이 분해돼서 좋은 성분으로 바뀐다고 들었다.
- 반론: 설탕이 딱히 분해효소 없이 분해되는 것도 아니고 설령 분해된다 쳐도 포도당과 과당 혼합액, 즉 소위 말하는 액상과당이 되니까 결국 섭취하는 당 량은 같다. 참고로 꿀도 미량의 미네랄과 벌 분비물을 빼면 액상과당과 같다.
여담으로 해당 화 댓글 중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기에 한번 써본다.
1.소나 돼지의 췌장에서 소화효소만 뽑아내서 만드는 소화제는 먹으면 도움이 되며, 몸에 좋다는 증거가 확실한(?) 효소덩어리인데, 돈벌이가 안 되니까 건강을 생각해서 꾸준히 소화제를 먹어야 한다는 사람은 없다.[20]
2. 효소도 단백질이라 대부분 분해되어버리기 때문에 제 역할을 못 하는건 맞지만 모든 효소가 그렇진 않다. 식물성 단백분해효소인 브로멜라인, 파파인 같은 것들이 그 예로 혈중으로 이행된다는 것이 알려져있어서 소염효소제로서 활용한다.[21]
3. 인체는 의외로 필요량 이상 섭취시에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이는 경우는 많다. 비타민B군 고함량요법이나 비오틴 탈모응용이 그렇고, 콜라겐도 콜라겐아미노산을 다량 보급한다는 것 만으로 단순 고기 이상의 효과를 보인다.[22]
4. 결국 글루타치온도 같은 논리로 글루타치온 자체의 효력은 기대할 수 없지만 그것이 분해되면서 얻는 글루타치온 구성 아미노산 흡수 정도는 기대할 수 있겠지만, 가성비는 아미노산제 + vit c등 항산화제가 더 좋을 것이다.
2.17. 16화: 글루텐 프리
- 글루텐의 위험성
- 주장: 글루텐은 밀가루에 들어있는 단백질인데, 이 단백질은 글루텐 불내증을 유발해서 소화를 방해하고 속도 더부룩하게 만들고, 엑소핀이라는 물질을 생성해 탄수화물 중독도 유발하고 아토피를 유발하는 아주 사악한 물질이다.
- 사실: 글루텐 때문에 일어나는 병이 없는 건 아닌데 한국에는 단 한 건의 발병보고만이 올라와 있을 정도로 굉장히 희귀한 병이며, 엑소핀은 우유나 채소, 쌀에서도 만들어지는 물질인데다 아토피는 아직 그 발병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 글루텐과 카제인의 공통점
- 주장: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그냥 간단한 해결책과 악역 뿐. 그냥 글루텐이 문제고 이걸 해결해서 건강해진다는 느낌만 주면 된다.
- 애국심 마케팅: 우리 민족은 원래 쌀을 먹고 살던 민족이기 때문에 서양식 빵에 주로 들어있는 글루텐은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 참고로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인 냉면이나 온면 등의 국수류, 유과류, 교자, 만두, 구절판 등의 음식에도 글루텐이 들어가 있긴 한데, 이것들은 글루텐이 들어가 있으니까 사악한 서양에서 전래된 음식 아니겠는가(...)
- 유사 사례: 우유단백질인 카제인은 원래 우유에 포함된 자연성분인데 이것을 제거한 제품을 먹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 모유에도 카제인이 들어있으니 아기에게는 모유 말고 카제인을 제거한 분유를 먹여야 한다(...). 그런데 그 회사 분유에도 카제인이 들어가 있다는 건 비밀(...)
2.18. 17화: 전자레인지의 공포
- 전자레인지의 공포(부제: 국어교육과 vs 생물교육과)
- 주문 1: 이 쌍화탕 전자레인지에 뎁혀주세요
- 대응 1: '덥혀'나 '데워'가 맞는 표현입니다.
- 주장 1: 그거 차라리 그냥 차게 먹는게 더 도움이 될걸? 전자레인지로 음식 데우는 건 별로 좋지 않다. 왜냐면 전자레인지는 전자파를 이용해 음식 분자를 마구 뒤흔들어 음식을 화나게 하는 도구이기 때문.
- 주문 2: ......여기 우황청삼환 팔아요?
- 대응 2: ...... 의약품은 약국으로 가셔야죠. (그러면서 우황청심환을 꺼내서 꿀꺽)
- 질문: 너님이 지금 드시는 그거 하나 팔아주시면 안되나요?
- 대답: 의약품을 개인거래하면 안됩니다. 더군다나 편의점 점원이 손님에게 의약품을 팔았다? 큰일나죠.
- 쐐기: 의약품을 개인거래하면... 외않되요?
- 주장 2: 전자파라는 게 자연에는 없는 인공적인 에너지인 데다가 무려 초당 20억 번씩 진동하는 마이크로파를 쏘아서 음식을 데우는데, 음식이 마이크로파의 영향을 받아 초당 20억 번 흔들리는 동안 음식의 영양소는 모조리 파괴되고 그 파괴된 영양소들은 독성을 가지게 되어 발암물질이 된다더라. 그래서 전자레인지로 데운 음식을 먹으면 핏속 헤모글로빈이 파괴되고 뇌세포가 파괴되고 면역력이 줄어들고 정서불안이 야기되고 덤으로 음식에 남은 전자파가 새어나와 몸 속을 파괴하는데, 이게 얼마나 유독한가 하면 전자레인지로 데운 물을 식물에 부으면 며칠 못 가서 식물이 말라죽고 만다더라.
- 사실 1: 전자레인지가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온도를 올리는 건 사실이고, 마이크로파가 초당 20억번 진동하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런데 보통 몸에 좋다고 찬양해 마지않는 원적외선은 마이크로파의 대략 천 배~만 배정도, 가시광선은 마이크로파의 10만배 정도의 진동수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원적외선이나 마이크로파는 몸에 매우 좋지 않은 것이 아닌가? 내 그러니 너님을 안전하게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오동나무 관에 넣어다가 땅 속에 콱 파묻어 주리라.
- 사실 2: 굳이 그 파장대의 마이크로파를 전자레인지에서 써먹는 이유는 그 파장대가 물 분자와 잘 공명하기 때문이고, 물 분자를 진동시켜 온도를 올린다는 것도 맞는 말이긴 한데, 열이라는 것 자체가 분자의 내부 에너지 흐름을 뜻하는 말이므로 전자레인지로 가열을 하든 가스레인지로 가열을 하든 끝내주는 물갈나무 참숯으로 가열을 하든 음식 분자가 진동하는 것은 똑같으며, 심지어 전자레인지는 물 분자를 이용하는 특성상 100℃ 이상으로 가열되지는 않지만 다른 가열 방식은 그 이상으로 가열될 수도 있으므로 이 쪽이 음식을 더 심하게 변형시킨다. 예를 들어 고기를 구웠을 때 맛있어지는 이유는 마이야르 반응에 의한 아미노산 변성, 지방의 분해, 카라멜라이즈 같은 분자 반응에 의한 건데 전자레인지로는 이런 반응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기 힘들고, 직접 불에 굽거나 하는 프라이팬, 오븐 등의 조리방식에서 발생하는 연기 등은 발암물질 등의 요소가 전자레인지보다 훨씬 더 많이 발생하는데?
- 사실 3: 음식에서 전자파가 새어 나온다니 그게 무슨 방사능인가? 방사능이라 함은 강력한 에너지를 맞아 들뜬 원자가 다시 안정된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자기가 가진 에너지를 내놓으면서 발생하는 잉여 에너지이며,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 정도로는 방사능을 내뿜게 만들지 못한다. 그리고 전자레인지로 데운 물을 식물에 뿌리면 죽는다 했는데, 전자레인지로 데운 물을 다시 식혀서 식물에 뿌리면 식물이 죽지도 않고 죽을 이유도 없으며, 전자레인지로 데운 물을 그대로 뿌리면 그 물의 온도는 최소 50℃ 이상인데 그 물을 맞은 식물 뿌리가 익어서 제 기능을 못할테니 당연히 식물은 죽는다. 전자레인지의 전자파에는 무슨 분해능력 따위 없고 있다 쳐도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시키는 정도일텐데 만약 이것이 진짜로 일어나면 대폭발로 식물 이전에 사람이 죽는다. 애초에 이런 전자레인지 괴담은 전자레인지가 처음 나온 1950년대 미국에서 잠깐 돌다 끝난 괴담인데 왜 이런 괴담을 반세기 넘은 지금 와서 주워섬기고 있는 것인지...
- 편의점 점원의 반격 : 그건 저 남자분께서 A형이라서, A형은 다소 과거에 연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과거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기 쉽거든요. 그리고 손님은 조금이라도 틀린 걸 지적하지 않으면 안 되시는데다가 쉽게 흥분하시는 걸 보면... B형이신가?
- 결과 : 同歸於盡
2.19. 18화: 한국형 유산균.
-
주장 1 : 우리 몸은 수많은 생명들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유산균은 특히 소화활동 보조, 유해균 억제, 비만 억제[23], 콜레스테롤 감소, 항암 효과, 면역력 증강, 내공증진, 절맥타통, 환골탈태, 반로환동, 불로불사, 우화등선 등의 효과가 있다! 이 중에서도 아무 유산균이나 먹으면 되는 것이 아니며,
악의 축동물성 유산균보다절대선특허받은 식물성 유산균을 먹어야한다! - 반박 1 : 애초에 '유산균'이라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장 내부에 형성된 미생물 생태계에는 주요 30종, 도합 500종에 달하는 미생물들이 약 5조 가량의 개체수를 유지하면서 지들 멋대로 균형을 유지하고 잘 살고 있다. 이 수많은 미생물들에 무슨 근거로 동물성/식물성을 나누며[24], 따로 어느 유산균을 섭취해봐야 금방 원래대로 돌아온다.[25]
- 주장 2 : 뭐가 그렇게 복잡해? 쉽게 설명하자. 건강에 채소가 좋을까, 고기가 좋을까? (답 : 채소요!) 그럼 아무 유산균이나 먹으면 될까? 식물성 유산균을 먹어야한단다.[26]
- 반박 2 : 그러면 모든 열량을 고기로만 섭취하고 주로 우제류(말, 양)의 젖을 발효시킨 동물성 유산균을 섭취한 유목민족들은 어떻게 되나?
-
주장 3 : 티벳과 몽골의 유목민족들은 전부 성인병과 암으로 앓다가 전부 죽어 인류가 멸절한 죽음의 땅이 됐다!
문과 팀킬[27][28] -
주장 4 : 시대는 변했고 식물성, 동물성 운운하는 마케팅은 트렌드에서 밀렸다. 시대는 인종 마케팅! 한국인은 야만적인 서양과 달리 오랜 세월 채식을 해왔기에 섬유질을 소화시키기 위한 장의 길이가 90cm~1m가량 길다!
소도 아니고 이게 뭔 소리여[29] 그래서 한국인의 장에 맞는 한국형 유산균을 섭취해야한다!! 이정도는 되어야지!! -
반박 3[30] : 농업이 시작한 것이 고작 1만년 남짓이고 농업중심 국가가 만들어진 것은 고작 3천년이 조금 안된다. 그런데 그 사이에 무슨 장 길이가 변할 정도로 유전적 변화가 발생한단 말인가?[31] 애초에 동양인이 채식을 많이 한다=장 길이도 길 것이다라는 시각 자체가 서양에서도 잠깐 지나갔던
오리엔탈리즘적인 차별적 시각에서 나온 것인데 함부로 들먹이는 것은 문제 아닌가?!
(???): “일본인은 초식동물이야.” - 순응 :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먹힌다면 그것이 정의! 진실 따위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마케팅은 적당히 민족주의도 첨가되어있고 팔릴만한 요소는 다 들어있는 훌륭하고 신선한 마케팅이다!
- 진실 : 신선은 무슨! 요 즘 유 산 균 은 다 이 렇 게 팔 고 있 다![32]
- 결론 : 패배자에겐 죽음뿐! 죽어라!
2.20. 19화: 엽록소의 효능
- 본편 내용
- 주장: 엽록소는 광합성 활동의 중심 요소이며, 광합성은 식물이 빛을 받아 녹말 같은 영양소를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생명 활동의 중심이므로 생명 활동의 중심인 엽록소 추출물을 충분히 섭취해 줘야 건강에 좋다.
- 보충: 인간의 피 속 혈색소인 헤모글로빈과 엽록소는 똑같이 4개의 분자구조가 중앙의 원소를 둘러싸고 있으며, 둘의 차이는 중앙의 원소가 다르다는 것 뿐이다. 그래서 엽록소는 몸에 들어오면 혈색소로 쉽게 바뀌어 조혈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푸른 혈액이라고도 불리며, 혈색소가 늘어나면 산소 운반이 원활해지므로 몸 구석구석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며 그 산소를 몸 속의 다양한 세균들이 좋아하므로 나쁜 균들이 억제되고 몸에 좋은 균들이 늘어난다. 그리고 엽록소는 생명의 원천이므로 각종 장기의 이상을 치유하고 항산화 효과도 있으며 함암작용[33]과 항콜레스테롤, 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
- 반박 1: 헤모글로빈과 엽록소의 차이인 '가운데 원소가 다르다'는 건 둘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헤모글로빈과 엽록소가 생긴 게 비슷해서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말은 환경호르몬이 몸 속에 들어가서 그대로 몸에 좋은 호르몬이 된다는 말과 동일한 헛소리.
- 반박 2: 헤모글로빈에 의한 조혈작용을 원하면 철분을 섭취해야지 굳이 마그네슘 들어간 엽록소를 왜 먹지? 푸른 혈액이라 불릴 정도로 엽록소가 좋다면 나중에 수혈받을 때 피 말고 엽록소 넣어달라고 해도 된다는 이야기. 그리고 엽록소와 헤모글로빈은 전혀 관계가 없으니 산소운반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자동으로 헛소리가 된다.
- 반박 3: 바로 전 화에 나왔던 유산균은 혐기성 세균이다. 그러면 유산균은 나쁜 세균인건가? 그리고 엽록소를 먹으면 항산화 어쩌고 하는 건 말이 안되는데, 엽록소의 역할은 햇볕을 받아 압도적인 환원력으로 수소 막 쑤셔넣고 그 부산물로 활성산소를 마구 만들어내는 사고뭉치 덩어리. 그래서 식물에는 초산화물 불균등요소 아스코르브산 과산화효소. 다른 말로 비타민 C 같은 것들이 옆에서 대기하며 그 수습을 하고 있다. 즉 엽록소는 항산화물질이 아니라 딱 그 정반대에 가 있는 물질인 것.
- 사실: 항산화를 위해 비타민 풍부한 채소나 과일 같은 걸 먹는 건 건강에 좋고 그 효능도 검증되어 있지만 별 쓸모도 없는 엽록소 추출물 같은 걸 굳이 먹는 건 의미가 없다. 그리고 보통 이런 건강보조식품들의 특징이 항산화, 항알레르기, 해독작용 같은 말들을 막 갖다붙이는데, 무슨 돌려쓰기도 아니고 모든 건강식품마다 이런 말이 붙어있다는 건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 추론: 그러고 보면 건강식품 같은 것들에는 무슨 공식 같은 게 있는 것 같은데, 알기 쉬운 과학적 근거에 왠지 그럴듯하긴 하지만 사실 별 관계 없는 것들을 갖다붙여 신기한 효능을 만들고 나서 여기저기 자주 쓰이는 '전형적인 효능'을 덧붙이면 무적의 공식이 되는 것 아닌가?
- 실험연구(실험대상 유바람): 돼지는 사람과 생물학적으로 매우 비슷한 동물이기 때문에 돼지에게 사람 장기 클론을 이식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돼지에게는 사람의 장기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는데 그 성분들이 농축된 돼지 근육을 먹으면 체내 손상된 장기를 복원해주는 재료가 되는 데다가 항산화, 항알레르기, 면역력 강화, 그리고 어... 신체 활성화 같은 효과가 있다!
- 결과: 정말요? 그렇게 좋은 줄은 몰랐네! 언니들 우리 고기회식하러 모이죠!
- 결론: 효과 직빵이네...
- 알면 좋은 과학 및 무협(..?) 상식
- 운기조식의 효능: 마음의 어지러움을 다스리고 뒤틀린 기혈을 바로잡으며 주화입마를 방지한다.
-
푸른 피: 혈색소 금속 이온으로 철 대신 구리를 쓰는 종류가 있는데, 이런 생물의 피는 산화된 구리이온 때문에 파란 색을 띤다. 예를 들면
양준혁투구게 같은 것들. - 김치가 쉬는 이유: 김치 유산균은 발효과정에 산소를 이용하지 않는 혐기성 세균으로, 김치뚜껑을 자주 여닫으면 공기가 들어가 유산균보다 효모가 늘어나 쉽게 물러지고 군내가 나게 된다.
2.21. 20화: 잡상인 비긴즈
- 발단: 원래 잡상인 아저씨는 시골 출신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도시에서 맛보게 된 경양식을 계기로 요리사를 꿈꾸던 평범한 요리사 지망생이었다. 그래서 진학한 외식조리학과에서 요리를 배우는 것은 재미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여기게 되었는데, 그 부족함은 아마도 어린 시절을 보냈던 푸른 산골과 들판에 대한 향수였을지도 모르겠고, 또는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던 공해 문제 때문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 전개: 환경 공해에 대한 사회의 경각심이 점점 높아지던 시기 그는 건강도 챙기고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요리사를 꿈꿨고, 영양학이나 생리학을 독학하거나 식품영양학과 수업을 도강하는 등 꾸준히 연구한 결과 그는 영양 과잉이 문제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 하지만 외식산업은 기본적으로 포만감과 만족감을 주는 산업이고, 요리사가 손님에게 샐러드 한 접시 덜렁 내주고 만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일이었기에 그는 고민에 대한 답을 쉽게 얻지 못하였다.
- 위기: 한편 사회는 웰빙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조리학과를 졸업하여 신참 요리사가 된 그는 운 좋게도 굉장히 잘 나가던 건강식 레스토랑에 취직할 수 있었다. 그렇게 취직한 건강식 레스토랑에서의 일은 재미있고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그는 다른 요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재료를 써서 고열량 고칼로리를 내는 이 식당에서 주는 음식이 과연 '건강'을 채워주는 음식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식당을 나가게 되었을 때 그 의문을 식당 수석 요리사에게 묻자 돌아온 답은 "식당 음식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특식이기에 만족감을 제공해야 하고,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버터와 설탕 등 일반 요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재료를 쓸 수밖에 없다"는 말이었다.
- 절정: 결국 어떤 것이 건강식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채 자신의 식당을 연 잡상인 아저씨. 그러나 건강식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은 근근이 먹고 살 정도로밖에 운영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식당에 온 어떤 노인은 음식 맛을 본 뒤 "음식이 심심하다"며 잡상인 아저씨네 식당의 음식이 결국 집에서 먹는 집밥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손님이 원하는 것은 집밥에서 맛보지 못하는 특별함이며, 그 특별함을 내는 '진한 맛'을 원하면서도 '건강식'을 찾는 이유는 건강식이 가진 이미지를 통한 심리적인 만족 아니냐면서 의문을 제기하는데...
-
결말: 잡상인 아저씨의 깨달음에 만족한 노인은 자신을
황천의 하늘을 보러 미세먼지타고 온남화노선이라 밝히며마케팅'태평요술서'라는 책을 전수해 주었고, 그 책의 내용을 통달한 잡상인 아저씨는 부를 얻게 되었다더라... -
감상평: 사업 실패하고 사기꾼 같은 장사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엄청 장황하게 하는 거였구만! 게다가 자기가 장사 못해서 망한 걸 가지고 다른 멀쩡한 요리사까지 도매금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구만! 순 악질 아님?
내 입이 왜 째져있나 이야기해 줄께♡
2.22. 21화: 해독 쥬스
- 과학동아와 생물학[34]
- 주장: 과학 잡지에 생물학 관련 내용은 나오지 않는 편이 좋다.
- 이유: 혹시 생물학 관련 새로운 발견이나 논문이 있으면 골치아파지는데, 그 이유는 배울 게 더 늘어나니까.
- 노폐물과 해독 쥬스
- 주장: 우리 몸은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 속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노폐물들이 독소를 생성해 낸다. 그래서 그 독소가 만성피로, 피부 트러블, 각종 알레르기, 아토피 질환 등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수십가지의 채소를 갈아 만든 해독 쥬스만을 며칠 동안 마시면서 해독 다이어트를 해 주면 우리 몸의 소화기관도 쉴 수 있고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변의 형태로 배출할 수 있다.
- 간의 불만 제기[35]: 밤낮을 안 가리고 쎄빠져라 온 몸의 대사 부산물, 소화 흡수된 영양분, 기타 노폐물 등등 처리하면 뭐하나. 주인이라는 놈은 알아주지도 않고 해독 타령이나 하고 있는데.
- 진실: 노폐물이라는 건 몸에서 남거나 사용되고 폐기되는 부산물을 말하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몸에서 처리된 단백질의 부산물인 질소 산화물이나 암모니아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몸에 흡수되는 대부분의 물질은 일단 간을 한 번 통과하면서 사용에 적합한 형태로 걸러지고, 대부분의 화학적 반응 또한 간에서 담당하므로 암모니아 같은 유독물질은 적절히 처리되어 오줌이나 땀으로 배출된다. 다시 말해 우리 몸의 대사 산물은 전부 오줌 내지 땀으로 배출되며, 변은 그저 찌꺼기일 뿐이라 독소와는 별 상관 없다.
- 반박: 해독쥬스만 마시고 아무것도 안 먹는데도 묽은 변이 나오는데 그것은 그럼 뭔가?
- 진실 2: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 외에도 수명을 다해 교체되어 떨어져 나가는 장 벽 세포, 장 내 미생물의 사체덩어리 등이 원래 변의 30% 가량을 차지하는데, 해독쥬스만 마셨을 때 묽은 변이 나오는 이유는 이것들이 배출되기 때문. 변이 묽은 이유는 변의 뼈대를 이루는 음식물 찌꺼기가 없기 때문이다.
-
진실 3: 우리 몸의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다면 컨디션 좀 안 좋은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노폐물 배설에 관여하는 콩팥이나 간 등의 장기가 망가져서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체내 pH균형이 무너지고 제대로 된 대사활동이 힘들어지며, 요독증 등의 증상에 걸려 실신 내지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쯤 되면
투석기
이거 아니다를 혈관에 직접 연결해 혈액의 노폐물 농도가 낮아질 때까지 기계적으로 혈액을 거르는 기계식 투석이나, 복막을 이용해 투석액을 투입해서 노폐물을 흡수시켜 다시 배출시키는 복강식 투석 같은 대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런데 그 알량한 해독 쥬스가 노폐물 제거에 무슨 역할을 할까? - 해독 쥬스의 올바른 효능과 문제점
- 효능: 해독 쥬스라는 건 결국 채소, 과일 쥬스, 녹즙 같은 것이므로 섬유질이나 비타민 등 건강에 좋은 건 사실이다.
- 문제: 있지도 않은 해독 효능을 과장하여 광고한다는 점, 해독 쥬스를 마시는 과정에서 굶음으로 인해 체내 균형이 무너진다는 것, 그리고 집에서 갈아 만드는 것과 별 차이도 없는데 꼭 무슨 비법 운운하면서 자기네 것을 마셔야 효과가 있다는 장사꾼의 마케팅 등.
- 심각한 문제: 진짜 간이나 콩팥에 문제가 있을 때 이런 해독 쥬스나 해독을 한다는 수액, 약초 추출물 등을 마시면 안 그래도 정상이 아닌 간이나 콩팥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나 약초 등에 포함된 알칼로이드 성분들은 간에서 대사되면서 적지 않은 부담을 간에 안기게 되므로 병을 치유하려다 더 큰 병을 떠안게 되는 꼴.
-
TMI 지적하기: 가뜩이나 만화에 글 너무 많다고 말이 나오는데, 아무리 정보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라 그래도 너무 많은 말은 문제다.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간결하게 이야기해야지!
그게 아니라 간 모형이 말하는 게 문제인 거 아닌가 지금
2.23. 22화: 피라미드 파워
-
주장:
피라미드에는 무한한 지혜와 신비가 깃들어 있다. 정사각형 모양의 바닥과 정삼각형 모양의
옆면이 조화를 이루는 피라미드는 우주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구조로 되어 있고, 너무나도 정교한 구조라서 외계인이 전수해 준 기술이 아니고서는 만들 수 없다. - 진실: 피라미드의 모양은 당시의 건축술로 가장 크고 안정적인 건축물을 지으려고 한 결과물이며 이러한 형태의 건축물은 많이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라미드 형태만 갖춘 건축물에서, 심지어 건축물이 아닌 물건에서도 피라미드 파워가 발휘된다면 피라미드형 다가구 아파트, 병원, 김치냉장고(...)가 수도 없이 많이 존재할 것이다.
2.24. 23화: 액상과당
- 주장 : 액상과당은 심혈관 질환, 아토피, 비만, 대사 증후군 등의 원인이다. 그러므로 더 건강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꿀을 써야 한다.
- 반론 : 광합성은 빛과 물, 이산화탄소로 포도당을 만든다. 그 뒤, 물에 잘 녹는 설탕으로 바꿔서 이동된다. 그 중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설탕을 뽑아 만드는 것이다. 또한 꿀은 식물의 설탕이 꿀벌의 소화 효소에 녹아서 액상 시럽 형태가 되는데 포도당과 과당의 비율은 액상과당과 유사하다.
- 주장 2 : 꿀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다.
- 반론 2 : 꿀에 들어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극소량이다.
2.25. 24화: 켐트레일
2.26. 25화: 선풍기 괴담
2.27. 26화: 음이온
2.28. 27화: 발바닥 건강패치
- 여담 : 리플에 LED마스크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있다. LED마스크가 정말 미용에 효과가 있냐는 질문에 어느 네티즌이 FDA의 결론[36]을 간략히 번역해주었다. FDA에 따르면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는 건 FDA가 테스트 해서 효과있다는 걸 증명했는데(8주 동안하면 65%), 주름개선 효과는 테스트 한 적 없다. 미백 또한 의미없다.' 일단 몸에 나쁘지는 않기에 FDA 허가는 내려졌지만 미용 효과와 상관없는 제품이라는 결론이었다.
2.29. 28화: 생광석 에너지
- 주장: 인체는 약 60조 세포로 구성된 복합생명체이기 때문에, 세포기능 균형과 활성으로 건강이 좌우된다. 세포는 9.36 마이크로미터의 빛에너지로 분자운동을 하는데, 이 운동이 활발할 때 면역력 상승과 자연치유력이 강화된다. NASA에서도 4~16 마이크로미터의 에너지가 인체에 유익함을 밝혔다. 생광석은 그 9.36 마이크로미터의 에너지를 강하게 방사한다.
- 반박: 4~16 마이크로미터 대역은 그냥 흔한 적외선이다.[37] 생광석 운운할 것 없이 땅과 대기에서 원없이 방출되고 있는 것.
2.30. 29화: 신비한 육각형 침대
- 주장:육각형은 자연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구조형태이다. 대표적인 것이 벌집일 것이고, 이외에도 여러 곳에 육각형 구조를 찾아볼 수 있다. 육각형 구조에는 자연의 신비가 깃들어 있어, 강력한 치유 에너지 스칼라 파워가 나와 만성적인 신체질환이 완전회복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집중력이 향상되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주름이 없어지고 정신 에너지가 증가한다.
2.31. 30화: 토르말린과 건강제품
2.32. 31화: 블루 오존 세척기
2.33. 32화: 천연 효모
2.34. 33화: 지진운
2.35. 34화: 물의 온도
2.36. 35화: 콜라겐
2.37. 36화: 무세제 세탁용 볼
2.38. 37화: 천연 비타민
2.39. 38화: 식품 내 유해물질
2.40. 39화: 사카린, 아스파탐
2.41. 40화: 잡상인 라이즈
2.42. 41화: 블루솔라워터
2.43. 42화: 청국장 유산균
2.44. 43화: 명상호흡과 생명전자
2.45. 44화: 죽음의 계면활성제
2.46. 45화: MSG
2.47. 46화: 토르말린 자가발열
2.48. 47화: 소주와 산소
2.49. 48화: 황토 온수 매트
2.50. 49화: 물분해 세정제
2.51. 50화: 천일염
2.52. 51화: 숙변제거
2.53. 52화: 건강기능식품
2.54. 53화: 소소한 의문 모음집
2.55. 54화: 예방접종
2.56. 55화: 균형잡힌 식단
2.57. 56화: 수용성 규소
2.58. 57화: 미세먼지 효능식품
2.59. 58화: 재가열 조리의 위해성
2.60. 59화: 핵산
2.61. 60화: 인수구의 그림자
2.62. 61화: 레몬수와 다이어트
2.63. 62화: 참숯의 효능
2.64. 63화: 천연 비누
2.65. 64화: 흑당 버블티
2.66. 65화: 미네랄이 사라진다
2.67. 66화: 디지털 풍화
2.68. 67화: 미라클 포토앱
2.69. 68화: 잔류농약과 칼슘 세척제
2.70. 69화: 석류즙과 혈관건강
2.71. 70화: 고체 산소 발생기
2.72. 71화: 혈압에는 붉은 소금을
2.73. 72화: 아로마 오일
2.74. 73화: 유용미생물
2.75. 74화: 코코넛 슈가, 오일
2.76. 75~76화: 빙초산과 천연 식초
2.77. 77~78화: GMO
2.78. 79화: 허위, 과장에 대하여
여태까지 깐 유사과학 상품들의 법칙들을 진짜 적절하게 줄인 화. 일단 이번 화 설명도 다 쓰기에 오래 걸리니 간략히 말하자면,
물건 설명하는데 '효능'이라는 두 글자 들어 있으면 모조리 거르면 된다.
1. 다른 기존의 상품에는 없는 이 상품만의 굉장하고, 비범하며 특별한 효능을 강조한다.
1. 다른 기존의 상품에는 없는 이 상품만의 굉장하고, 비범하며 특별한 효능을 강조한다.
근거: 그렇게 대단한 효과를 가졌는데 왜 현대사화에서 널리 퍼지지 않았는가를 따져보면 된다. 내용이 사실이라면 해당 전문분야에서 혁신적인 발견으로 칭송받을텐데 두루뭉술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만 판매를 할 이유가 없다.
실제 그런 효과가 있어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고 삶을 개선해준다면 의약품이나 상수도 소독처럼 국가에서 관리하고 지원해준다.
2. 기존에 쓰이던 상품이나 체계를 공격하여 불신과 공포를 조장한다.
근거: 그다지 크지않은 위험을 과장해서 자사 물건을 팔려는 마케팅에 불과하다. 기성제품에 그만한 위험성이 있다면 수십년간 큰 사건 수십개는 터졌어야 한다.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된 것이 더 안전한 경우가 많다. 애초에 의약품만 봐도 빽빽하개 적힌 설명서 중 두,세줄만 효능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부작용, 위험성에 대한 경고 등이다.
2.79. 80화: 사람들이 원하는 것
인류의 과학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음에도 유사과학 상품, 즉 사이비 약팔이 상품이 사라지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박하선의 앞에 또 잡상인 아저씨가 나타난다.화타는 미신이 판을 치던 시대에 몇 없는 과학적인 지식을 펼쳤던 사람인데, 만성 두통으로 고생하던 조조에게 뇌수술을 감행하려다가 처형당했지만, 태평요술서를 쓴 장각은 고작 부작태운 물이나 팔았는데 민중의 지지를 얻어 황건적의 난을 일으키지 않았냐고. 그 말에 박하선이 부적 태운 물에 사람을 고치는 효능이 있을 리가 없다고 반문하지만, 잡상인은 그런 것에 기대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라며, 병이 나았다면 부적 덕분이고 낫지 않았다면 기도가 부족해서라고 여겼을 것이라고, 현대 역시 마찬가지라며, 의사가 병을 고치면 그걸로 그만이지만, 병을 못고치면 현대 의학이 불완전한 탓이라고 까고, 또한 사람들은 고된 치료를 감내하기 싫어하지만, 유사과학 상품은 쉽게 건강해진다고 말하니 진위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그리고 실제 효과보다 사람들의 건강해진 것같은, 욕구 충족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어서 계속해서 궤변으로 박하선을 홀리려하다가, 등 뒤에서 나타난 고혜람에게 죽창으로 찔린다.
그러나 무수한 잡상인 군단이 나타나 박하선과 고혜람을 포위하며, "우리는 하나이자 전체, 상술로 가득찬 이 세상 그 자체"라 말한다. 잡상인은 개인이 아닌, 상술로 가득 찬 장사꾼 그 전체였던 것. 그러나 고혜람은 사방이 잡상인이니 이제 어느 방향이던지 돌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잡상인 군단을 향해 돌격하는 것으로 완결된다.
3. 관련 문서
[1]
출혈과 부상으로 인해 심기능이 정지될 위기에 빠진 주인공의 혈압을 높이기 위해 구급요원이 가방의 이과 교과서들을 보고 일부러 유사과학을 읊었다..결과는 대성공. 물론 만화니까 가능한 묘사이다. 작중 묘사된 상태이면 유사과학 소리로 열받아서 회복될 혈압이 아니다.
[2]
이때 기계를 보면 위에서부터 FFFF,EA8B,999라고 되어 있는데, 앞의 2개는 16진수로 해석하면 65535,63179라는 숫자가 나온다.
[3]
위진남북조 시대부터 그런데 실제로 옛날에도 신선이 되려면 화식을 끊고 생식이나
벽곡단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는 도가의 이론이 있으니 정말 오래된 유사과학이다.
[4]
애초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영양분을 과다 공급하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자라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타 식물 종은 잡초라며 제거한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에 전염병이 돌면 더 크게 문제가 발생하는 것.
[5]
본래 곡류 등은 소화도 오래 걸리고 흡수하는 에너지양도 많지 않았지만, 불을 통해 익혀먹음으로서 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효율적으로 생산된 에너지는 뇌의 활성화를 불러왔으며, 활성화된 뇌를 통해 더 많은 에너지원을 획득하는 방식을 터득하고, 다시 더 좋은 에너지원을 찾고... 이 과정이 반복되어 지능이 발달한 것이다.
[6]
애초에 비만=영양과다이기 때문이다.
[7]
같은 맥락으로
클로렐라,
저마늄 등이 그런 식으로 팔린다.
[8]
본래 면벌부는 십자군 등 특수한 상황에서 "성지 탈환을 위해 힘쓴 용사를 위한 것" 정도였다. 그런데 이후 변질된 것. 교황청이
성 베드로 대성당을 지으려고 헌금을 쓸어담아갔던 건 그렇다쳐도 독일 지역에서 만연했던 종교 사기는 진짜
다단계 이상의 악질이었다. 특히
면벌부 항목에 나와 있는 알브레히트 폰 브란델부르크는 단순히 성직 매매할 돈을 모으고자
성모 마리아를 이용하는가 하면 가짜
성유물을 진짜라고 파는 등 현대 기준으로 봐도 사기꾼 짓거리를 어마어마하게 하고 다녔다. 자세한 것은
면벌부 항목 참조.
[9]
이상 오류이다. 산성 액체에 존재하는 것은 음이온에 전자를 빼앗긴 수소 이온(H+. 실제로는 물 분자와 붙어 H3O+ 형태로 존재한다.)이고, 수소 분자가 녹은 용액은 중성이 된다. 아울러 수소 이온은 산소 라디칼에 제공할 전자가 없기 때문에 반응하지 않는다. 다만 어쨌든 수소는 용해도가 낮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는 물론 산소보다도 낮다) 실제 물에 수소를 포화시켜 마신다고 해도 실질적인 기능을 기대하기에는 무리.
[10]
손난로를 만드는 데 쓰인다.
[11]
조미료에 속한다.
[12]
탄산수소나트륨은 나트륨염에서 채취하는데, 이 나트륨염은 강염기성 물질이고 화산폭발 등 지각활동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그리고 이러한 염류가 고농도로 농축된 땅은 강염기로 인해 단백질을 녹이고 보통 동물들은 살 수 없게 만들어 죽음의 땅으로 만든다.(단, 갑각류나 그 갑각류의 천적이며
고무고무 다리를 가진
홍학은 예외)
[13]
작가가
스타워즈 영화를 봤는지,
포스 그립이나
포스 라이트닝 등 스타워즈 드립이 여럿 등장했다.
[14]
고온일수록 면역세포가 작용하는 효율이 증가한다.
[15]
지방에 잘 흡착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중금속 중독으로 인한 병세가 나타난 것도 그 원인인데, 중금속이 체내에서 찜질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배출되는 물질이었더라면 중금속 중독으로 인한 질병은 나타나지 않았어야 한다. 중금속은 섭취할수록 농축되어 쌓인다.
[16]
생물학의 저명한 학술지
셀에서 본 듯한 그런 느낌같은 느낌(...)
[선수교체:]
위의 주장 때문에 주화입마를 일으켜버려서
[오류]
독자들도 거의 지적하지 않았지만 사실 이건 오류가 있는데, 설탕과 사용된 과육은 당발효한다. 아무리 설탕을 많이 넣었어도 과육표면에 딸린 효모가 같이 들어갔든, 인위적으로 넣었든, 따로 살균이라도 하지 않았으면 0도 이상의 온도에서 과육의 수분으로 인해 결국에는 발효되며 살균했어도 완전하게 밀폐 포장시킨게 아닌 한 일반적인 병입 상태로 오래 지나면 결국 발효된다. 혹은 상술된대로 만든 통칭 효소액을 너무 오래 보관한 경우에도 발효되어 가스가 생기고 알코올 성분이 생긴다. 이럴 경우 가스가 차올라 병을 열다가 강하게 사출된 뚜껑에 크게 변을 당할 수도 있으니 뚜껑 개봉시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발효가 된다 뿐', 발효 건강 식품으로서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저 수제청으로서의 의미가 아니면 청량음료 남용하는 것 보다는 건강에 좋다 정도로만 받아들이자.
[19]
우리가 종종 먹는 유자차,모과차 같은 것들도 유자청, 모과청 등의 전통음식이다.
[20]
다만 이는 약사나 의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다. 소화효소제 먹어봐야 큰 효과가 없다는 약사의 주장이 있다.
#
[21]
단 실제로 브로멜라인, 파파인이 혈중으로 이행된다고 밝혀진 논문은 없으므로 걸러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브로멜린이 의학적으로 인증된 것은 EU에서 화상 처리 목적으로 외용 인증된 것 뿐이다.
[22]
비오틴은 탈모에 명확한 효과가 없다. 명확하게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finasteride, dutasteride 등의 약제 뿐이다. 콜라겐도
콜라겐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콜라겐 복용에 대한 논란이 많은 편이다.
[23]
유산균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듯 유산균 자체에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 같은 건 없다고 최근 연구 결과에서 밝혀지고 있다. 다만 유산균에서 파생되는 발효식품에 포함된 식이섬유, 혹은 액체가 비만에 효과가 있긴 하다.
[24]
최초에 인류의 신체에 정착하는 유산균은 아기가 분만과정에서 접하는 산모의 산도(産道), 즉 질(膣)에 서식하는 유산균이다. 즉, 엄밀히 따지면(엄마가 사람=동물이므로) 동물성 유산균부터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25]
물론 항생제를 꾸준히 먹어왔거나, 장 질환 등으로 장 내 세균 총 비율이 무너졌을 때 따로 관리해 줄 필요성은 있다. 하지만 그런 건 고작 수천만~수억 정도밖에 들어있지 않은 유산균 식품을 한두번 먹는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26]
애초에 채소만 먹는다고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는 그 어디를 찾아봐도 없다. 육식과 채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은 각각 다르고, 어느 한쪽만 섭취하면 영양부족 상태에 빠진다.
이누이트들이 왜 생피를 중요시 여겼는지 생각해보자. 동아시아 특유의 채식하는 불교도들의 경우 간장이나 된장, 장떡과 부각(튀김), 버섯요리 등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식품들이 존재한다. 채소가 건강에 좋으니 채소만 먹어야한다는 것은 현대에 발생한 육류 과다 사태에 대한 반동일 뿐이다.
[27]
역사학과 사회학, 고고학 등등이 들으면 뒷목 잡을 소리다(...). 중앙아시아가 죽음의 땅이라면 대체 돌궐과 흉노, 서하, 몽고 등이 전해내려온 장구한 유목민족의 역사와 문화는 대체 뭐란 말인가.
[28]
또한 현대에도 이 지역들은 높은 노동강도와 낮은 의료 지원, 구 공산권 시절부터 타파하지 못한 러시아-중국에 얽혀있는 경제 문제 등 때문에 평균 수명은 한국보다 낮은 편이나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 질환은 훨씬 적은 편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규모에서 10위권 안팎에서 노는 나라이며, 제일 잘 산다는 카자흐스탄도 경제규모 50위권이다. 어느 쪽이 더 비싼 육류를 많이 섭취하고 이로 인한 성인병이 많이 발생할까?
[29]
심지어 수렵, 고기 섭취 비율이 많았던 고구려는 우리 민족이 아니라는 발언까지 한다!문과 팀킬 2
만선사관?
동북공정? 역덕들 뒷목 잡는 소리가 들린다
[30]
놀랍게도 이 반론은 노점상 아저씨가 제기한다!
[31]
그렇기에 아직까지 인류는
섬유질과 같은 다당류를 녹이는 소화효소를 갖추지 못했으며, 때문에 식물의 녹말, 당류에조차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했다. 실제로 장 등의 소화계, 순환계 등 내부 신체기관은 서양인이든 동양인이든 별 차이가 없다.
[32]
저 글자 하나하나에 다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기사와 블로그가 전부 한국형 유산균을 무분별하게 광고하고 있다. 심지어 조중동이나 한경오 같은 보수-진보를 가리지도 않으며 영세한 중소 블로그와 신문사마저 이렇게 광고하고 있으니....
[33]
항암작용의 오타, 본편에 난 오타다.
[34]
과학동아 잡지에 작가와의 인터뷰가 올라왔는데, 그 자랑인 듯(...)
[35]
간 모형을 꺼내더니
복화술로 이야기한다.
[36]
https://www.accessdata.fda.gov/cdrh_docs/pdf12/K123999.pdf
[37]
흑체복사 이론에 의한 지구의 최대 복사 파장은 10 마이크로미터 전후이며. 9.36 마이크로미터는 딱 36.5도 흑체의 최대 복사 파장이다. 한편 앞서 언급된 '분자운동의 에너지'는 유기 분자의 결합이 진동하는 에너지 대역이 근접한 데서 따온 듯한데, 실제 적외선 분광분석법에서 사용되는 대역이 파장 3~15 마이크로미터 정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