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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2 19:23:52

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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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홍학(플라밍고)
紅鶴 | Flamingo
파일:홍학 파.jpg
학명 Phoenicopteridae
(Bonaparte, 1831)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홍학목(Phoenicopteriformes)
홍학과(Phoenicopteridae)


파일:ㅋㅎㅎ.jpeg.jpg
사진은 유럽홍학(Greater flamingo, Phoenicopterus roseus)

1. 개요2. 천적3. 종류4. 관련 상품5. 여담

1. 개요

플라밍고라고도 한다. 홍학과(Phoenicopteridae)에 속하는 조류의 총칭. 포에니콥테루스속(Phoenicopterus spp.)과 포에니코파루스속(Phoenicoparrus spp.),Phoeniconaias spp.의 세 속이 있다. 포에니콥테루스는 ' 불사조 날개'라는 뜻이며 나머지 속에도 모두 불사조라는 뜻이 있는데 홍학의 색깔이 붉은색이라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영어 명칭 플라밍고의 어원인 스페인어 플라멘코(flamenco)는 불꽃(flama)새라는 뜻이다.

생김새만 보면 두루미 황새 친척일 것 같지만 별 관련은 없고 독자적인 분류군에 속하며 이 새와 가장 가까운 종은 다름아닌 논병아리다. 진짜 홍학인지는 모르지만 신생대 전기 지층에서 비슷하게 생긴 새 화석들이 많이 발굴된다.

구대륙과 신대륙에 둘 다 존재하는 철새 중 하나다.

휘어진 부리에는 여과기가 있으며 이것으로 플랑크톤이나 갑각류 따위를 걸러먹는다.[1] 주로 먹는 먹이는 아르테미아 남조류, , 새우, 작은 물고기 따위. 참고로 불그스름한 깃털은 아르테미아에게서 나온다.[2]

비둘기와 마찬가지로 식도에서 젖 비슷한 액체인 크롭밀크를 분비해 새끼에게 먹인다. 홍학 새끼에게는 최고의 먹거리지만 사람한테는 굉장히 역한 맛이라고 한다. 대체 누가 먹어본거냐 이 젖은 특이하게 피처럼 빨간 액체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젖을 먹고난 새끼의 주둥이 주변은 빨갛게 젖어 피칠갑을 한듯 다소 무서운 모양새가 된다. 수유장면 동영상 뇌 파먹는 플라밍고로 유명한 짤과 함께 어미가 크롭밀크가 나오지 않아 다른 플라밍고에게 크롭밀크를 나눠받아 새끼를 먹이는 것이라는 얘기가 많이 퍼져있는데, 그냥 두 마리가 동시에 젖을 주려다 생긴 해프닝이다. 애초에 플라밍고는 수컷도 크롭밀크를 분비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플라밍고를 찾을 이유가 없고, 젖을 주는 쪽이 꼭 어미라는 보장도 없다.

화산에서 유입된 소다 탓에 핏빛을 띄고있는, 탄자니아에 위치한 나트론 호수가 유명한 플라밍고 서식지 중 하나인데, 실은 이 호수가 동물들이 앉자마자 화상을 입고 호수에 가득한 탄산수소 나트륨 때문에 시체가 그대로 굳어서 자연 박제 되어버리는 죽음의 호수다. 사람도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사망 혹은 중상을 입을 수 있는 곳이다. 특이하게도 플라밍고는 탄산수소나트륨에 영향을 받지않아서 유일하게 호수에서 서식한다는데, 이유는 긴 다리가 탄산수소나트륨의 공격을 막아줬기 때문이다.[3] 발의 물갈퀴 덕분에 플라밍고는 진흙에 빠지지 않으며, 부리의 필라멘트 조직은 물 표면의 해로운 미생물을 걸러내 준다.[4] 그리고 호수 자체가 다른 천적들의 접근을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곳서 무리를 지어 산다고. 이 부분은 2013년 10월 4일에 소개되었고, 얼마 후인 2015년 5월 3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시 소개했다. 홍학을 포유동물이라고 소개하는 오류를 범했다.

사이테스 1급이기에 대한민국에서는 동물원에서만 사육할 수 있다. 무리지어 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보통 원형 호수가 있는 우리에 수십마리를 합사해서 키운다.

수명이 40~50년으로, 상당히 길다. 서울대공원에는 아직도 창경원 시절에 살아있었던 홍학이 있으며, 그 외 사육 환경에서는 70~80년을 사는 개체도 나온다. #

동물원의 홍학은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날개 깃을 자른다. 날개깃을 잘라도 홍학이 아파하지는 않기 때문에 동물학대는 아니다. 사람 기준으로 털만 자르는 것이기 때문.

2. 천적

새 중에서는 키가 큰 편에 속하지만 이륙 속도도 느리고 왜가리, 황새, 두루미하고는 다르게 방어용 무기도 없는 탓[5]에 천적이 꽤 많은 편이다.

물론 항상 도망만 치진 않고 맞서 싸운다고도 하는데, 이는 미처 도주하지 못하고 무리 전체가 위험에 빠진 경우라고 한다. 이럴 때 한 마리가 날아오르면 즉각 무리 전체가 날아올라 순간적으로 무리와 함께 행동해서 자신을 보호한다.

천적은 고양이과 동물, 개과 동물, 맹금류, 대형 파충류가 있는데, 아프리카에서는 하이에나, 개코원숭이에게도 위협을 받으며 간혹 상어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도 있다.

자연에서의 포식자 외에도 다른 동물에게 사냥당하는 일도 있는데,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붉은여우에게 단체로 사냥당한 사건도 있었고, 브라질의 조류 보호소를 침입한 재규어 모녀에게 홍학 172마리가 단순한 재미로 떼죽음을 당한 사례도 존재한다.

3. 종류

4. 관련 상품

플라밍고 굿즈들은 핑크 덕후들에게 인기가 많다.

파일:핑크 플라밍고.png
서양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홍학 장식인 핑크 플라밍고[6] 도자기 노움 장식 수준으로 흔해빠진 물건이다. 이 물건의 개발자는 매사추세츠 피츠버그의 돈 페더스톤으로 그는 이 물건을 개발한 공로로 1996년 이그노벨상 예술부문을 수상했고, 그는 실제로 이그노벨상을 수상하기 위해 나타난 첫 번째 인물이기도 했다.

2016년부터 대형 플라밍고 튜브가 유행하고 있다. 자매품으로 백조 튜브, 유니콘 튜브가 있다.

다이소에서는 '러브밍고'라는 플라밍고 컬렉션을 출시했다. #

5. 여담

홍학 무리에서 우두머리를 찾는 방법은 아주 쉽다. 상태가 엉망인 수컷. 그도 그럴 것이 우두머리 자리를 차지하고자 엄청나게 싸우기에 깃털 빠지고 상처투성이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 아주 곱고 상처자국 하나없는 수컷이라면 처음부터 우두머리 포기하고 있는 터라 무리에서는 싱글 신세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서울대공원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동물로도 유명하다.[7] 사육장을 보면 단면에 거울이 설치되어 있다.[8]

테일즈런너의 맵인 넷이서 한마음에서는 장애물로 등장한다. 이지모드에서는 부리로 쪼는 모습을 보이지만 노멀모드에서는 목이 아예 풍차처럼 회전한다.

라이온 킹 시리즈에서도 단역으로 등장하며, 아기공룡 둘리에서는 둘리가 아프라카로 가서 친구하다가 나중에 고길동집에 방문했었다.

원피스의 등장인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모티브는 홍학이다. 본인의 배에도 선수에는 홍학의 기다란 목과 머리가, 측면엔 홍학의 접힌 날개가 조각되어 있고, 배 이름마저 "누만시아 플라밍고 호"다.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의 신규 포켓몬 꼬이밍고의 모티브이다.

크라임씬3/호텔 살인사건의 클로이는 플라밍고 인형이다.

한국에서도 야생에서 관찰된 사례가 있다. #[9]

스페인 플라멩코와는 별 관련 없다.

트로피컬 루즈! 프리큐어 큐어 플라밍고 역시 플라밍고를 모티브로 하였다.

홍학의 깃털의 색이 핑크색인 이유는 홍학이 주식인 갑각류에 아스타신이라는 붉은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새우나 게를 구웠을 때 색이 핑크색빛이 나는 것도 아스타신 때문이다.


[1] 갈리미무스의 부리에 비슷한 게 있어서 갈리미무스가 홍학처럼 먹이를 먹지 않았나 하는 의견도 있다. 반박이론으로는 그냥 부리의 결합조직이라고 보는 설이 있다. [2] 홍학 외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깃털 색을 얻는 새들이 있는데 분홍저어새와 홍따오기가 해당된다. [3] 다만 나트론 호수 문서를 보면 다리 덕분에 보통 동물보다 좀더 버틸 수 있을 뿐이지, 어쩌다 잘못해서 몸통이 빠져버리면 플라밍고도 얄짤없이 탄산수소나트륨에 당한다고 한다. 나트론 호수가 일반인에게 유명하게 된 계기인 2013년 브랜트의 사진부터 그렇게 죽은 상태로 보존된 플라밍고의 사진이다. [4] http://wol.jw.org/en/wol/d/r1/lp-e/102003045 [5] 이 셋은 날카로운 부리를 가졌지만 홍학은 셋과는 다르게 부리가 굽어있고, 다리 힘도 약해서 두루미처럼 발차기도 못한다. [6] 심즈에서도 1부터 가장 저렴한 장식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7] 왼쪽으로 가면 얼룩말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홍학이 나온다. [8] 홍학이 멋부리라고 한 건 아니고 번식률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실제 홍학은 자연상태에서 1000마리 이상인 무리에서 번식률이 높은데, 동물원 특성상 1000마리를 수용할 수 없으므로 거울에 비친 모습을 자기 자신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특성을 이용해 거울로 대체한 것이다. 현재는 거울이 사라졌다. [9] 물론 홍학이 한국의 철새는 아니다. 한국이나 동아시아 등지에서 발견되는 야생 홍학은 길을 잃은 어린 새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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