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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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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불확실한 정치관
2.1. 새정치에 대한 자기모순과 반박2.2. 여전히 미궁 속인 새정치2.3. 보수 행세2.4. 신뢰성 없는 안보
3. 개인 관련 비판 및 논란
3.1. 부족한 리더십
3.1.1. 수없이 교체되는 보좌관
3.1.1.1. 팩트 체크 내용
3.2. 박지원과 관계
3.2.1. 왜 논란이 되는가?3.2.2. 박지원과의 결별/드러난 결별 이유
3.3. 비선 조직 의혹3.4. 과도한 반문 행보3.5. 유리멘탈3.6. 행정 능력 논란
4. 소통부재/불통 논란
4.1. 포도 사건4.2. KBS 파업 새노조 위원장과의 대화4.3. 일방적인 단일화 추진4.4. 토론 관련4.5. 악플 조롱
5. 답정너 정치6. 말바꾸기7. 현실성 없는 정책관8. 정치 활동9. 발언10. 가족 관련11. 역사관 논란
11.1. 대한민국 임시정부 부인
11.1.1. 반론
11.2. 교학사 역사 교과서 발언 논란11.3. 6.15, 10·4 남북정상선언 삭제 논란
12. 선거, 지역구 관련 비판 및 논란
12.1. 18대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
12.1.1. 반론
12.2. 2013 재보궐 노원구 병 출마 관련 마찰12.3. 19대 대선 선거법 위반 논란
12.3.1. 싱크탱크 선거법 위반 논란12.3.2. 허위사실 공표
12.4. 국회의원(노원 병) 보선 불발
13. 19대 대선후보 경선 및 본선 관련 논란
13.1. 연설 내용 표절 의혹13.2. 19대 대선후보 경선 차떼기 불법경선13.3. 사장님 마인드13.4. 민주당 선대위의 여론조작과 손수 네거티브13.5. 국민의당 제보 조작 논란
14. 연구소 주식 논란
14.1. 주식의 사회환원 관련 부분14.2. (가짜뉴스) BW(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14.2.1. 반론
15. 보도통제 논란
15.1. 공무원 임금 삭감 기사 삭제/수정 논란15.2. 전기 관련 공기업 민영화 기사 삭제/수정 논란
16. 태도 및 행동 관련 비판 및 논란
16.1. 세월호 특별법 합의 무관심 논란16.2. 천안함 유족 자리 양보 요구 및 고소 협박16.3. 예비군 불참 의혹16.4. 일반인 실명 공개/네티즌 수사 요청 논란16.5. 최태원 선처 탄원서 제출 논란16.6. 이희호 여사 녹취 논란16.7.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 후 도피성 미국행 의혹
16.7.1. 반론
16.8. 거짓 독일 유학 논란16.9.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 최하위
17. 기타 비판 및 논란
17.1. 딱지 매입 논란17.2. 포스코사외이사 거수기논란
17.2.1. 반론
17.3.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이장 발언 논란17.4. 허위로 밝혀진 V3 북한 제공 논란
17.4.1. 반론

1. 개요

'정치인' 안철수에게 제기되는 비판과 논란을 서술한 문서이다.

정치인 등판 이전부터 안철수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세간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정치인이다.[1]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어 비판과 의혹이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위키에 관련 내용이 방대하며 문서 편집도 자주 일어난다. 그래서 반달과 문서 훼손이 자주 발생하며 적절한 근거와 출처가 있는 비판인데도 이를 일방적으로 삭제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반대로 중립적인 기술 또한 일방적으로 비판적인 표현으로 바뀌거나 안철수를 변호하는 의견이 삭제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위키위키의 특성상 '사건사고'나 '비판'이라는 항목은 해당 인물의 유명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방대하고 세세하게 기록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2] 진행 중인 의혹 뿐만 아니라 과거에 회자됐지만 지금은 정리된 논란까지 모두 수록하다 보니 문서의 양이 방대해졌다. 그러나 정당한 비판 속에 악의적인 비난도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문서에 기술된 내용 중 어떤 부분이 객관적 사실이고 주관적 평가인지를 잘 구분해가면서 글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 비난인지 비판인지 비방인지는 스스로가 판단하고 구별해야 한다.

안철수는 정치신인이었을 때만 해도 신선한 이미지로 대선주자급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으나, 아래에 서술된 다양한 논란들로 인해 꾸준히 지지율이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른 정치인들이 덮으려고 하는 논란들은 사실확인이 어려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관심에서 멀어질법한 비리,특혜,막말, 사회적 이슈 등이 많은 반면, 안철수는 본인의 정치적 미숙함[3]을 많이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2. 불확실한 정치관

2.1. 새정치에 대한 자기모순과 반박

2.2. 여전히 미궁 속인 새정치

장진영: 그토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불과 4년 만에 모두 까먹고 제3지대를 빈털터리로 만든 주된 책임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안철수에게 있다.
금태섭, 옛 보스 안철수에 '만년 철수정치' 직격탄(종합)
이후 박근혜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 확실시 되면서 각 정당에서 대권주자가 결정되고 경선까지 완료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안철수의 새정치는 미궁 속의 안개 속의 어딘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함만이 가득할 뿐이다. 문제는 새정치란 말이 나온지가 오래되었는데도 여전히 그 틀조차도 잡지 못했다는 것. 안철수 지지자들은 안철수의 머리 속에 있을 것이라고 안철수의 행보에서 일부 모습을 드러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선 중에도 안철수는 새정치의 구상안과 비전과 전체적인 모습을 전혀 제시하지 않는 중이기에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11]

이후 안철수의 지지자들과 반대 측 모두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한 비전 제시를 원하고 있으나 그런 것은 없었다... 심지어 안철수의 지지자들조차도 안철수를 뽑아야 하는 이유로 문재인의 단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사례들은 수도 없이 널렸어도 안철수가 자신이 뽑혀야 하는 이유로 말했던 새정치에 대해선 그 어떠한 설명조차도 언급조차도 없다.

결국 이로 인하여 문모닝으로 대표되는 문재인을 물고 늘어져서 표를 얻는 네거티브 비난 정치야말로 안철수의 새정치라는 조롱까지 나오는 상황. 결국 안철수 본인이 직접 새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모습, 새정치가 추구하는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해당 논란을 잠재우는 길일 뿐이다.

점차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젠 안철수는 농담이 아니고 새정치에 대해 안철수 본인이 어중간한 노선을 고집하던 간보기식 태도를 진짜로 그만하고, 국민들에게 새정치를 보여줘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물론 안철수의 새정치를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안철수가 비난해오던 구태/기성 정치와 다른 새정치이지 과거부터 수많은 정치인들이 줄곧 써먹었던 옛정치 철폐라는 기성정치에서 사용하던 논리 따위가 결코 아니다.

이 때문에 안철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의 새정치를 비꼬아서 '쇠정치' 또는 '철새정치'라고 하곤 한다. 19대 대선 이후 안철수는 국민의당 당대표에 선출되었고 안철수의 새정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당(2016년)/2017년, 안철수/정치 경력/2017년의 9월달 항목 참조

9월 20일에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의 본질이 다당제였다고 하며 이것이 바로 새정치라고 하는데 여전히 여론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다당제가 중요하면 처음부터 신당 창당을 밀고 나갈 것이지 왜 김한길이 이끌던 민주통합당과 합쳐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있다가 또 다시 당을 쪼개고 나갔냐는 말이 많다. #

또한 다당제를 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방법은 선거법의 개정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단순다수 소선거구제는 양당제로 귀결되기 매우 쉬운 구조이다. 흔히 듀베르제의법칙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첫째, "단순 다수제는 양당제와 친화성이 있"고 둘째, "결선투표제와 비례대표제는 다당제와 친화성이 있"다는 매우 설득력이 높은 정치학의 법칙이다. 과거 충청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자민련이나, 매우 강한 이념으로 당원의 조직 충성도가 강한 진보정당 계열이 오랜 기간 존재한 매우 특수한 사례일 뿐이다. 비록 국민의당이 일시적인 선전으로 2016년 총선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 왔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선거법을 개정하지 못하면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안철수가 결선 투표제의 도입을 주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사실 이 결선 투표도 대통령 선거에 맞추어져 있었다.), 진심으로 다당제를 원했다면 2016년 총선 이후 캐스팅 보트로서 동력이 있을 때 비례대표 및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선거법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어야 하는 것이 옳다. 2016년이 시기가 아니였다고 하더라도, 비례대표 확장 및 다당제 친화적인 문재인 대통령 시기에라도 정당 개혁을 명분으로 개혁을 시도했어야 했다. 개혁의 좋은 시기를 스스로 놓치면서 말만 다당제를 주장하는 상황이니, 그 진심을 의심하기 쉽다. 만약 안철수 본인 및 국민의당이(이후 바른미래당) 1등 정당이었다고 해도, 그가 다당제를 그만큼 적극적으로 주장했을지는 의문. 결국 그가 주장하는 다당제를 위한 그의 실천적인 노력은 부족했다.

이후 안철수는 한국 정치계에서 3지대를 괴멸시킨 원흉이라는 뼈아픈 지적을 받기도 한다. 대표적인게 예전에 국민의당 대변인이였던 옛 국민의당 대변인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 "정치인 안철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반성과 참회"라고 SNS글을 올리며 국민의당의 20대(38석), 21대(3석) 총선 성적표를 비교하며 "그토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불과 4년 만에 모두 까먹고 제3지대를 빈털터리로 만든 주된 책임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안철수에게 있다"고 하며 안철수의 잘못을 지적했다. ##

2021년 4월 안철수가 세운 국민의당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추진하고 있는데 만약 성사될 경우 안철수가 주장해온 새정치는 결국 안철수의 보수 정당과의 합당 및 안철수의 보수 정치인으로 변신을 끝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다분해졌다. (머니투데이)안철수, 당원들 만나 '합당' 의견수렴…이르면 내주 당원투표 진행

2022년 현재 국민의당은 독자의 길을 걷고 있다. 6년 전 국회연설을 보면 4차산업혁명과 국가경쟁력에 대해 말을 하는데, 그것을 발전시키기 위한 내용들이 2022년 대선 공약에 담겨있다. 그러나(!) 불과 며칠 전 토론에서 고개를 젓고 유세에선 찍으면 후회할 것이라고 역설하던 사람이 단숨에 그 후보와 단일화 및 합당을 선언했다. 어쨌든 단일화 명분이었던 정권교체에 성공했고, 안철수 본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았으며 선거 후 약 한달 여만에 (제2)국민의당은 국민의힘으로 합쳐지면서 소멸하게 되었다.

2.3. 보수 행세

중도보수를 표방하며 반기문 > 황교안 총리로 이어지던 보수표를 흡수해서 지지율을 높였지만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선거전략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안철수에게 표를 상당부분 잠식당한 보수 정당과 보수 관련 인사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는 현재 안철수의 ‘보수 행세’는 얼마 못 간다고 혹평하며 "안철수 후보의 가장 큰 모순은 국가현안에 대해 이중적이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며 “지금 우리나라 안보현안에서 가장 큰 이슈인 사드배치를 두고, 안철수 후보는 "당론으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자기 당조차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는 등 단지 보수층의 표를 얻기 위한 선거 전략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안철수 본인의 입장 발표 뒤에, 국민의당은 사드 찬성 입장으로 당론을 선회했다. # 그밖에 홍준표 경남지사는 안철수는 "얼치기 좌파"일 뿐이라고 대놓고 비하했다. ###

썰전 213화에서 전원책은 "안철수는 보수의 새로운 리더가 될 수 없다"라고 잘라 말하며, 안철수가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표방, 진보도 묶고 보수도 묶으면 중도가 된다고 했는데 세상에 그런 이념은 없다고 언급함으로써 허상이라고 일축하며, 현재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것은 블루오션을 노린 선거전략일 뿐이며, (안철수가 속한) 국민의당부터가 원래 진보 정당에서 떨어져 나왔으며, 그 모체도 새정치민주연합이며 지역구 의원만 봐도 안철수 포함 2명을 제외하곤 전부 호남쪽 의원들이라 갑자기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보수, 중도보수로 바뀌질 않는다고 지적하며 유시민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쳐져 중도보수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하자 안 될 것이라고 일축해 버렸다.

안철수는 이미 민주진영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여 박원순이 보수 측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이기고 서울시장이 되게 하는데 1등공신이었으며 이후로도 여러 차례 진보 야당에 동조하는 행보들을 수도 없이 하는 등 정치적 스탠스가 진보임을 수도 없이 보여 왔었다.

2017년 3월 문재인 식의 재벌개혁은 미적지근하며, 삼성 장학금을 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재벌개혁을 안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재벌을 적폐 청산으로 보고 4대 재벌 때려잡기를 선언한 문재인조차도 미적지근할 정도면 도대체 안철수가 생각하는 재벌개혁은 어느 정도일지 보수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 게다가 2012년 참여연대에서 경제 정책들을 분석한 결과 당시 안철수의 재벌개혁도 문재인 못지 않게 강력하며 오히려 금융계 계열분리명령, 계열사의 지주회사에 대한 출자 제한 등 논란이 되는 강경한 재벌개혁 내용까지도 있었음이 다시 알려지면서 안철수는 사드 배치 등과 같은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좋고, 호응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에서나 보수를 표방하지 경제안, 재벌개혁과 같은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오히려 문재인보다도 더욱 강경한 좌파적 사고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드배치에서 입장이 진짜 오락가락하는데 작년 2016년만 해도 사드에 대해 전자파, 중국과의 마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크다, 비용 부담의 이유로 사드 배치를 공식적으로 반대해왔었는데 이후 2017년 사드 배치에 대해 찬성하는 중이다. 결국 일관되게 사드배치를 주장한 것이 결코 아닌 자신의 득표를 위한 입장 바꾸기. 게다가 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변명하였지만 안철수는 사드 배치에 대해 한미 국방장관의 공동 성명이 있은 뒤인 11월13일 매경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가 사드 배치에 대해 ‘상황이 변해 입장을 바꿨다는 것도 그의 역대 발언과 비교해 보면 맞지도 않는다.
현재 안철수가 속한 국민의당은 명백하게 사드 배치 반대를 당의 공식 당론으로 채택 중인 곳이며 안철수는 국민의당의 합의에서 사드 배치 반대 유지가 최종 결론이 났음에도 이에 대해 국민의당에 대한 그 어떠한 설득조차도 없이 본인만 대선 지지를 호소하며 사드 배치를 외치는 판국이다. 결국 안철수의 안보는 보수라고 사드배치를 약속하지만 당장 자신의 소속 정당부터도 사드배치 반대이기 때문에 신뢰감과 믿음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안철수의 측근들과 지지기반인 국민의당은 명백하게 야권진보이기에 그 한계성이 처음부터 명백할 수밖에 없다. 결국 안철수는 보수 운운은 단지 보수측의 유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무주공산 상태인 보수들의 표를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이후 대선주자 토론중 유승민 후보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정책은 공과가 있다며 잘된 것은 계승하고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 그래서 모든 것은 역사에서 배운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평화를 만드는 방향은 맞다"며 "대화를 계속해 평화적인 한반도를 만든다는 것은 동의한다"고 발언하며 수용의사를 밝혔는데 ### 이에 유승민 의원은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를 포함해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있으며 박 대표는 대북 송금으로 (북한에) 돈을 퍼줘서 감옥에 갔고, (북한은) 그 돈으로 핵을 개발했다. 그런데 사드는 국민의당의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 것에도 추가로 지적을 받으며 현재 안철수의 사드 주장은 표얻기를 위한 말바꾸기라고 지적당했다. ##

2012년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정부가 강경책을 고수한 것은 북한이 곧 무너질 것이란 시나리오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시나리오는 설득력이 없다."고 평한 바 있는데 # 이에 대해 조갑제 등의 보수논객들로 부터 비판받았으며, # 같은해 새누리당의 북한인권법 법안이 실질적인 인권 개선 효과가 떨어지고 정치 공세 수단의 성격이 강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해 보수진영에게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

2.4. 신뢰성 없는 안보

'안보는 보수'를 주장하지만 안철수측의 주변인물들과 안철수 본인의 과거 행적들은 이러한 주장의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안보는 보수'라는 안철수의 정체성

안철수 본인은 공식적으로 "햇볕정책 성과 계승해 더 발전시키겠다 "고 공표한 입장인데 공개석상[12]에서 안철수는 “남북한의 대화와 협력, 햇볕정책도 마찬가지” “30년간 지켜온 소신대로 분단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남북한 대화의 큰 물꼬를 트셨다 “그분이 여신 평화의 길이 중단되었다”며 “이제 다시 열어가야 한다. 저는 북방경제가 섬처럼 고립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였었다.

이러한 햇볕 정책 계승 발표 등과 같은 과거의 행적들은 이후 2017년 안철수의 안보는 보수라는 주장에 크게 배치되기 때문이 문제가 되는 중이다. 당장 "보수 측은 전통적으로 햇볕정책을 완전히 실패한 정책으로 바라보고 있다." 결국 이후 대선토론에서도 보수측 대권주자들로부터 햇볕정책 계승을 줄곧 지적당하는데 이에 안철수는 모든 정책은 공과 과가 있다고 하며 좋은건 계승하겠다는 것이라고 변명하였다. #

안철수는 과거 햇볕정책의 문제점들을 본인이 지적한 분석이나 제기를 한 것이 거의 없으며 햇볕정책의 문제점 인정 또한 햇볕정책에 대한 옹호나 변명에 가깝기에 안보는 보수라는 주장에 부합하게 햇볕정책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2016년 사례가 좋은 예시인데 이상돈 교수가 국민의당 합류를 공식 선언할 때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문제에 대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한국과 미국 역대 정부 모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햇볕정책의 실패를 지적[13] 당시 '햇볕정책 실패했다'는 이 교수의 발언이 논란이 될 것으로 우려한 안철수 대표는 "핵문제와 관련해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처럼 안철수는 햇볕정책의 문제가 핵문제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만 축소하는데 햇볕 정책은 핵문제에서도 성과가 없었지만 그 밖의 연평해전과 같은 북한의 무력 도발조차도 막지 못했다.

이후 tv 토론에서 "불법 대북송금에 무슨 공이 있느냐 지적에 안철수는 "그것 자체는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지만, 의도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불법송금 그것도 본인이 주적이라고 하며 다른 대선후보에게 주적이라고 말하라고 압박하던 당사자가 본인이 주적이라고 밝힌 북한에게 불법으로 송금한 대북송금에 대해 의도는 문제가 없다고 옹호한다? 이런 모순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변론 논리는 문제가 큰데 당장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관된 k스포츠, 미르재단의 취지도 스포츠문화 사업 진흥 및 국민 건강 증진이라 의도는 좋았다.

"대법원에서 ( 박지원 대표에 대해 대북송금 사건으로) 3년 유죄 확정한 게 잘못됐느냐"고 지적받자 안철수는 "대법원 판단은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우리 불행한 역사 중 한 부분"이라고 옹호하였다. 안철수 본인도 명백하게 주적이라고 규정한 북한에게 불법으로 송금한 것에 정당한 법의 심판이 내려진 것이 왜 우리 불행한 역사 중 한 부분인지는 미지수.

다만 엄밀히 말하면 박지원이 3년 유죄 판결을 받은 사안은 대북 송금자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 # 당시 법원은 박지원에 대해 SK그룹 7000만 원, 금호그룹의 3000만 원의 뇌물수수와 대북 송금 과정에서의 직권남용을 유죄로 선고했는데 이때 법원은 “피고인(박지원)은 2000년 4월 남북 정상회담 사실을 발표하면서 대북 송금 사실을 숨기고 사기업인 현대에 남북교류협력 자금을 마련하도록 했다”며 “국민적 동의 없이 대북 송금을 추진해 국론 분열을 초래했다”고 판결하였다. ##

이후 추모하러 온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안철수 측이 vip가 방문했으니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청한 것, 이에 항의한 유족이 SNS에 올리자 이는 가짜뉴스라고 깎아내리며 형사고발을 운운한 고소 협박을 한 것으로 인하여 안철수의 안보는 보수라는 입장이 흔들렸다.

3. 개인 관련 비판 및 논란

3.1. 부족한 리더십

결과적으로 그를 좋게 말하면 신중함, 나쁘게 말하면 우유부단이다. 그래서 비판하는 세력에게는 간잽이, 간철수라는 멸칭으로도 자주 불린다. 간보기로 인해 안철수 캠프니 안철수 진영이니 불리는 말들은 있지만, 정작 안철수계 정치인이 누구냐고 말하면 콕 집어서 말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르고 말았다. 굳이 말하자면 권은희, 이태규, 김도식, 문병호 정도는 확실히 안철수의 사람들이라고 분류된다.[14] 예전에는 송호창 의원이 안철수 의원과 제일 가깝다고 알려졌지만 안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에는 송호창 의원과도 끝난 것 같다. 게다가, 한창 탈당이니 뭐니 떠들썩하던 친안 혹은 비노계 같은 비주류로 분류되던 의원들이 정작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새정련에 남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DC에서 요약한 자료 한 마디로 자기 사람들에 대한 장악력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주류 그룹은 문재인이라는 정적이 같을 뿐이라서 안철수 의원과 생사를 꼭 같이해야 할 의무는 없으므로 안철수 의원이 당을 떠났다고 해서 그를 따라서 탈당할 이유는 없다.[15] 하지만 송호창 의원, 주철현 여수시장의 경우는 분명히 친 안철수계였음에도 안 의원을 따라가지 않았다. 굳이 현 공직자가 아니더라도 윤여준 전 장관, 장하성 고려대학교 교수 등과의 관계도 껄끄럽다. 심지어 긴밀한 사이었던 박경철 원장과의 소통도 소원한 상황.

대변인이었던 금태섭 의원, 그의 멘토였지만 훗날 더불어민주당의 '차르'로 가게 되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대놓고 저서[16]나 매스컴[17]에다가 혹평을 하는 중이다. 김종인과의 인연은 2011년 재보궐선거까지 올라가는데, 이 때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상의해온 안철수에게 "국회의원부터 해서 정치를 배우라"고 조언했지만, 이를 제대로 수용하지 않자, 그 뒤로 손절해버렸다고 한다. #

이는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대표와의 헤게모니 다툼에서 '아몰랑' 외의 어떤 전략도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를 노정했다. 더 큰 문제는 그의 이런 성향이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인데, 한때 그의 대선 캠프에 참여했다가 갈라선 이범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이 지적한 바에 의하면 안철수 의원과 그를 둘러싼 실세들의 '과학적 마인드'로 인해, 안철수 의원 본인부터가 자신들은 솔직하게 할 말 다 하는데 뭐가 간보기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위에서 각별한 사이로 분류된 박경철 원장과도 지금은 결별한 상태라고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이후에는 측근으로 분류된 송호창 의원과도 결별한 모양새. 박시형 윈즈코리아 컨설팅 부대표에 따르면 송호창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도우면서 안 의원 측은 그를 박원순계로 여기며 그가 안철수계라 불리는걸 불쾌해 했다고. 안철수 의원의 측근이었다던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18]은 문재인 대표가 비주류 진영에게 내민 마지막 화해의 손길이었던 '-- 연대' 제안을 거부했을 때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하여 "개 같은 결정"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곁들여가며 비난했으며, 처음 제안을 받고 거부할 때까지 10일 동안 계속해서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였다고 말했다.

게다가 진보인지 보수인지도 모를 정치관으로 인해 문재인쪽도 맛보다가 홍준표쪽도 맛보다가 하는 등 어떤 것도 뚜렷하지 않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 역시 큰 문제다. 부하는 주인을 닮는다고 안철수가 이모양이니 당연히 휘하 인물들도 죄다 이모양이 되고 말았다. 후술하는 안철수의 보좌관 23명이 안철수를 떠난 것 역시 이에 기인한다. 안철수가 확고한 신념이 없기 때문에 안철수의 부하들이 주인인 안철수를 믿고 따르지 못하는 것이다.

미약한 리더십으로 인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당의 흐름에 대놓고 쓴소리도 못하고 자신의 지지율마저 깎아먹고 있다는 우려 및 비판도 있다. 특히 2016년 11월~12월의 탄핵 정국에서는 본인은 계속 즉시 탄핵 12월 2일 표결에 의한 탄핵을 주장하고 있지만 자신을 따르는 사람이 있어야 뜨뜨미지근한 국민의당과 박지원 체제도 뒤엎을 수 있는 법이다. 덩달아 국민의당과 덤터기로 욕을 먹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후 나온 김용태 의원이 폭로한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합친다는 등 일련의 내용이 안철수가 의도한 바라면 안철수는 정치생명이 끝날 걱정을 해야 하지만, 설령 그것이 안철수와 전혀 무관하다 해도 안철수가 좀 더 단호하게 박지원과 국민의당에 비판을 가했다면 이런 논란에 휘말릴 일도 없었다. 결국 안철수는 본인의 지나치게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것 때문에 자신의 야망과 지지자들의 열망을 그르치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국민의당 내 사드배치 당론 갈등인데 북한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이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 반대 당론’을 놓고 ‘재검토’와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했던 국민의당이 결국 당론을 유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 당시 사드 찬성론을 펼친 안철수 전 대표는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한 주승용 원내대표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드 배치 반대 강경론자인 박지원 대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에 밀린 꼴이 된 것이다.

안철수의 지지자 중 정동영이 있는데 안철수는 정동영이 밟아온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정동영을 휘어잡아야 할 위치임에도 되려 정동영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얘기다.안철수 의원이 갓 정계에 입문했을 때 그가 한창 각광받았던 기업가 시절에 보여준 그의 진정성에 기대를 걸었던 많은 명사들과 전*현직 고관들이 모여들었다. 허나 안철수 자신의 성격이나 정치적 견해 차이 등의 여러 문제 때문에 상당수 인사들과 결별했다.

그중에는 오히려 안철수 의원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면서 강력한 안철수 안티로 뒤돌아서서 주변에다 아주 심한 혹평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정치라는 것은 결국 자신들을 지지할 사람들과 세력을 모으는 작업이 제일 중요한데, 용인술에 하자가 있지 않나 싶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정치계가 자신들의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여기면 뒤도 안돌아보고 손을 씻는 곳이기도 하므로 인사들이 떠나간다고 문제가 있을 거라고 단정짓는 것은 맞지 않다는 주장도 있으나, 수 많은 사람이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떠나가는 케이스가 거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안철수 의원이 수십 년간 정치권에 몸담은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 아니기에 이러한 이합집산에서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미숙하여 결과적으로 이합집산이 많이 생긴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는 하나, 이 말은 반대로 말하면 정치인으로 미숙하다는 말을 인정한다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는다.

안철수 의원과 결별한 사람을 살펴보면...

이것이 끝이 아니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건으로 내홍을 겪으면서 그를 지원하던 수많은 정치인들과 척을 지게 되었는데,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등 호남계 정치인들과 안철수 본인이 직접 영입했던 이상돈 의원 등이 있다. 그중 이상돈 의원은 안철수를 엄청나게 극딜하고 있는데,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철수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자 이상돈 의원은 "지역구 의원님들은 안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출마하면 내년 지방선거는 다 망한다. 이렇게 말했는데도 마이동풍이야."라고 하면서 깠고, 심지어는 박근혜보다도 더 소통이 어려운 게 안철수라고 말하고 있다. 또 9월 19일에는 안철수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가 낙마한 것에 대해 "이번 국회는 국민의당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바보 같다고 깠다. 아울러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대차게 비판했다. 그리고 안철수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송기석 의원도 안철수와 결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와 주변 정치인들의 갈등이 단순히 호남-비호남의 갈등이 아니라 그동안 안철수가 보여준 소통과 행보의 근본적인 부분에서 기인하는 문제임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렇게 통합한 바른미래당에서도 통합의 효과를 내기는 커녕 내홍을 겪었고, 본인이 당 대표로 세운 거나 마찬가지인 손학규가 당 내 분란을 조장하는 상황에서도 어떠한 역할을 하지 않으면서 또 다시 적을 만들었다. 상태가 심각해진 후에야 절박한 바른정당계랑 손을 잡는가 했지만 끝까지 우유부단함을 버리지 못하면서 이탈을 자초했고, 새보수당 창당 후의 손길마저 뿌리치면서 한쪽 지지축을 걷어차 버렸다.[19] 그래놓고는 정작 돌아와서 손학규와도 결별하면서 운신의 폭을 더욱 좁혔고,[20]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던 의원들마저 이태규, 권은희를 제외하고는 모두 떠나면서 본인의 지지 계파를 자기 손으로 와해시킨 결과가 되어버렸다.

3.1.1. 수없이 교체되는 보좌관

기존에는 3년 동안 23명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밝혀진 바에 의하면 3년이 아니라 2년 동안 26명이 교체되었다고 한다. #. 보좌관들의 무덤이라고 하는 듯. 교체된 전직 보좌관 중 한 명은 안철수 의원을 '신하의 간언을 듣지 않는 군주'라고 평가했다. 이후 보좌관 교체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 되었는데 일부의 보좌진들은 안철수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사적인 일들에 동원되면서 이에 반발하여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 신생 정당이기 때문에 보좌진들이 당직자로 이동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뉴스타파 팩트체크에서 조사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3.1.1.1. 팩트 체크 내용
뉴스타파의 내용을 보면 23명 중 8명은 당연히 현재 있는 것이고 나머지 15명을 기준으로 파악해야 한다. 15명 중 국민의당 합류 보좌진은 3명이다. 나머지 12명 중 변호사는 2명이며 서울시청 근무자가 1명이다. 이제부터가 제대로 셀 수 있을텐데 4명은 개인적인 일을 하고 4명은 더불어민주당 보좌진으로 있으며 1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한다. 이 중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간 4명은 안철수와는 완전히 끝난 사람들이다. 일을 하지 않는 것과 적대세력에 붙은 것은 천지차이이다. 알려진 것처럼 23명이라고 듣는 것과 이렇게 하나하나 풀어서 들어보는 것에는 많은 인식 차이가 존재할 것이며 판단은 본인이 하자.

3.2. 박지원과 관계

안철수에 대해서 호평하는 사람들도 국민의당에서 막강한 최고실세를 자랑하는 박지원의 존재 때문에 안철수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안철수는 지지자들로부터도 박지원에게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만 하더라도 안철수가 박지원에게 밀려 본인의 의사를 철회할 정도였다.

탄핵 당시를 살펴보면 안철수가 처음 "예정대로 12월2일 탄핵 표결해야"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었고 같은 당 정동영 의원도 2일 표결을 주장했는데, # 박지원이 "오늘 발의 못하면 9일 향해 탄핵열차 달려야"한다고 언급하며 2일 탄핵 표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결국 박지원의 말대로 국민의당은 "오늘 탄핵안 발의 안 해…9일 표결"을 공식 입장으로 발표하였다. 물론 앞선 시기의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으로 당대표인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가 사퇴하고 비대위체제로 전환된후 탄핵사태 당시는 박지원 비대위원장 체제였기 때문에 절차상 하자는 없었지만, 국민의당의 대표 간판인 안철수의 의견까지도 묵살되어 보이는 박지원의 국민의당에서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물론 안철수의 의견에 따라 박지원과 국민의당이 입장을 바꾼 사례들도 있다. 박근혜 탄핵사태 초기에 박지원은 "재야 시민단체나 학생들, 일부 흥분한 국민처럼 탄핵을 요구하고 하야를 요구해선 안 된다." #, "야당도 지나치면 역풍을 맞는다.", "대통령이 하야하면 두달 안에 선거해서 이 나라가 잘 되겠느냐.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국정을 수행하면서 박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 및 국정조사를 하자" #, "하야나 탄핵보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 박대통령의 책임을 묻자는 생각이다" #는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안철수는 박 대통령을 '당신'이라고 지칭하면서까지 하야를 촉구하는 입장이었다. # 며칠후 국민의당은 '박근혜 퇴진'으로 당론을 바꾸었다. # 또한 사드 논란에 있어서도 국민의당 당론은 반대[21]였지만 안철수가 찬성으로 선회하자 박지원[22]은 물론 국민의당 당론이 찬성으로 돌아선바 있다.
어쨋든 박지원은 이미 김대중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 20년이 넘게 정치판을 구른 정치레벨 만렙을 찍은 사람이기에 정치 경험이 많지 않은 안철수가 상대적으로 휘둘릴 수밖에 없으며 현재 안철수의 주요 지지기반은 호남인만큼 호남에서 박지원을 위시한 거물급 호남계 정치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성장한 안철수로서는 이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2017년 연말 이후 일단 박지원 의원과의 유착설은 거의 사그라든 편이다. 그러나 이는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건전한 협력 관계임을 스스로 증명해서가 아니라 바른정당과의 합당 문제를 둘러싸고 지독한 갈등 관계로 빠져버렸기 때문이다.[23] 결국 박지원은 민주평화당을 창당해서 나가고, 안철수는 바른정당과 합당하여서 바른미래당으로 가서 완전히 갈라섰다. 그 후 박지원은 안철수를 두고 "오직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진보로 위장취업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3.2.1. 왜 논란이 되는가?

안철수가 혼자서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과 협조 의견을 자문할 수는 있다. 이는 야권 행보를 걸어왔던 안철수에 대해 줄곧 반대측이었던 보수 지지자들조차도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대상이 박지원이라는 것에 대해선 크게 반발하며 크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안철수는 현재 중도보수적 스탠스를 정하고 보수표를 끌어오려고 하면서도 정작 보수적이지 않은 박지원 의원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이 현재 안철수가 걷는 중도보수적 스탠스와 안보는 보수라는 주장이 가진 가장 크나큰 모순이자 박지원과의 관계가 논란이 된 핵심적인 이유이다. 현재 박지원은 안철수 대선 후보의 체제하에서 말년에 자신의 정치인생 중 생전 처음으로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가 되는 등 정치인생의 제2의 전성기까지 이루며 당대표로서 안철수를 적극 밀어주며 대선 전략을 총괄하는 중이다.

그밖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당한만큼 국민의당의 최고실세인 박지원과 사드, 탄핵등의 굵직굵직한 사건에서 박지원에게 밀려서 줄곧 자신의 의사들을 접었던 안철수인만큼 제 2의 최순실이 될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련돼서 나온 말이 아래 항목의 안찍박.

현재 안철수 측의 안보관에 대한 의혹과 안철수가 꾀하는 보수 지지층 포용 대선 전략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제로 안철수를 지지하겠다는 보수에 대해 같은 보수 지지자가 박지원의 해당 발언들을 붙여 넣으며 조롱하기도 한다.

SNS에 미발표된 여론조사결과 올리기와 원로배우 손숙에 대한 영입 논란이 대표적 사례. 박지원은 4월 14일 오전 안철수 지지 영입 인사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민의당에 입당은 하지 않지만 안 후보의 문화예술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손속을 소개 하였으며, 입장이 곤란해서 그렇게 얘기하겠지만 (손씨가) 도와주기로 한 건 맞다. 저와 합의됐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해 논란이 되었다.

박지원의 주장에 대해 손숙 본인은 부정했는데 당시 손숙은 박지원에게 '안철수 후보가 문화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하니 그러면 좀 도와달라'고 해서 '나는 문화에 대해서는 안철수·문재인·홍준표 누가 물어보든 언제든지 얘기할 수 있으며 이는 대통령후보가 문화를 모르면 얘기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이지 이를 안철수에 대한 지원으로 몰아간 박지원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며 손숙 본인은 당시 박지원에게 본인은 예술원 회원이라서 (정치에) 이름 올리는 건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히며 정말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 이야기이지 자신의 이름을 박지원이 가져다 쓴 것에 대해 당혹감을 표출하며 박지원이 손숙 본인을 난감하게 만들어놨다고 심경을 토로하였다.

박지원은 또한 미발표된 선거 결과를 SNS에 올린 것에 대해 결국 중앙선관위에서 과태료 2천만 원을 부과받았다. 이후 이러한 행보를 한 박지원을 전혀 제지하지 않는 안철수 본인도 같이 비판받았다.

이로 인해 박손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원 안의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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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지원이 해당 발언을 한 것이 재조명 되면서 안철수와 박지원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3.2.2. 박지원과의 결별/드러난 결별 이유

이후 안철수와 여러가지 이슈에서 의견이 갈리면서 결국 안철수는 박지원과 정치적으로 결별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박지원이 과거 안철수와의 관계가 마찰이 발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뒷 이야기들을 말하는데 이 과정에서 박지원도 논란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안철수 본인이 박지원과의 '정치적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 드러났다." @@

8.27 전당대회 사건이 둘 사이의 관계를 금가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때 박지원은 대선 시기의 부정적 여파가 아직 남아있다고 반대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안철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박지원은 안철수의 출마에 수긍하며 대신 안철수로부터 두가지 약속을 받아냈다.

하나는 보수인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 다른 하나는 햇볕정책에 대한 계승.

하지만 안철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박지원과의 약속을 어겼다. 그리고 박지원은 이것을 시점으로 안철수를 비판하면서 돌아섰다.

결과적으로 박지원도 안철수의 통합 추진으로 인해 크게 피해를 본다. 안철수와의 정치적 밀접으로 국민의당 대선 선거까지 치룬 사람이기 때문에 호남의 박지원에 대한 반감이 치솟아 버렸고, 결국 안철수와 친안들의 바른정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비판하며 갈라졌지만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3.3. 비선 조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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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로 널리 알려진 박경철 원장이 안 후보의 정치 입문 이후 비공식 실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커지고 있다. 2014년 3월 2일 안철수 후보가 이끌던 새정치연합과 김한길 대표의 민주당이 전격 합당을 선언하면서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이 당을 떠난다. 당시 윤 의장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데 "실세 존재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 사람들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모르겠고, 이번 과정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모르니까. 공식적 의사 결정 구조를 무시한거 이건 내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때 측근이었던 금태섭도 자신의 저서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에서 비선 조직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사실 박경철씨보다 더 심각한 케이스는 안철수가 포스코 사외이사로 재임했던 시기의 인물들이 비선으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중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사장은 포스코 사업수주 특혜 및 배임,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이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 사장의 부실기업임을 알고도 성진지오텍 인수를 강행해 포스코에 막대한 재정손실을 일으킨 결정을 사실상 묵인한 사건과도 관련이 있으며, 이 두 사람이 서초동 실세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있다.

3.4. 과도한 반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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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일보 9월 13일자 만평[24]
"저 문재인 걸고 들어가지 마시고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시죠. 저 문재인 반대하기 위해서 정치하십니까?" #
- 문재인[25]
(전략)"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바른정당과 통합이니 연대이니, 뿌리는 무엇이냐, 나는 문재인이 싫다,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굉장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봅니다."
- 이상돈[26]

대략 2014~2015년을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두 사람의 관계는 빙탄지간으로 크게 악화되었다. 그리하여 2015년 연말에 안철수와 비노, 비문계 일파가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 국민의당을 창당했고 잔류해 있던 친노, 친문계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재편했다. 그리고 마침내 문재인과 안철수는 19대 대선에서 진검승부를 하게 되었고 결국 문재인이 안철수를 득표율 20%p 차, 표차로 무려 642만 5,458표 차로 가볍게 누르고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된 것은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불완전했던 단일화의 앙금을 제대로 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안철수는 18대 대선 당시에 문재인과의 단일화가 원만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연되자 한 야권 지지자가 단일화를 요구하며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안철수가 먼저 사퇴하여 문재인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이후 문재인측에서는 부정하고 있으며 안철수가 문재인을 돕지 않아서 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문빠들도 이 주장에 동조하며 안철수를 공격하고 있다. 기사 참고 기사 참조

19대 대선 때에 안철수는 걸핏하면 문재인이라는 이름 석 자를 거론하며 안철수 - 문재인 양강구도로 갈 거라고 말하고 있다. 홍준표 : ??? 문모닝은 둘째 쳐도 국민의당 경선을 치르는데도 걸핏하면 유권자에게 "문재인을 이길 승부사 누굽니까?" 혹은 "문재인을 꺾고 대통령이 될 사람이 누굽니까?" 같은 연설을 하고, 계파 패권주의를 거론한다. 문재인은 노무현에게 상속 받은 사람이고, 자신은 자수성가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27]

그리고 막상 19대 대선에서 격돌해 거의 더블 스코어 차로 패배하자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사건건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에게 어깃장을 놓는다. 9월 정기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것은 MBC 김장겸 사장을 비호한답시고 보이콧을 강행한 자유한국당 때문이다. 그럼에도 엉뚱하게 "여당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또다시 양비론을 전개했다. 자유한국당 때문에 정기 국회가 파행된 것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뒤집어씌우는가?

또 다른 하나로 지난 20대 총선 당시 써먹어서 크게 재미를 봤던 호남홀대론이다. 즉,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참여정부와 현 문재인 정부가 호남을 홀대하고 있다는 것인데 호남 지역의 SOC 삭감이 바로 호남 홀대론의 증거라는 것이다. 허나 이것은 근거없는 선동이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철지난 개짓거리에 불과하다. 기사 참조

SOC가 삭감된 건 다른 곳도 마찬가지일 뿐 아니라 지금의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비서실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등 주요 요직에 모두 호남 출신이 등용되었다. 이 때문에 영남 역차별 소리까지 들었다.[28] 따라서 문재인 정부가 호남을 홀대한다는 것은 너무 지나친 비약이다. 사실 문민정부 이후 그 어떤 정권이라도 영남/호남 사람만 뽑느냐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인사할 때 지역이나 출신 학교 등을 의식적으로 고려하긴 한다. 안철수의 정치 인식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다만 안철수가 호남 홀대론은 빼놓고 다른 것을 보자면, 나름 여당과 함께 자유한국당을 공격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름 합을 잘 맞추기도 했다. 그리고 북한 문제로 정권에 우려를 표하는 것은 역대 어느 정부도 모두 겪은 일이다. 국회 보이콧 역시 국민의당은 행하지 않았다. 결국 이 문제의 핵심적 부분은 결국 이해관계가 서로 얽히고 얽힌 정치인들의 알력일 뿐이라는 의견도 많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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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그토록 호남 홀대론을 들먹였건만, 정작 9월 11일에 국민의당은 호남 출신인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 김이수를 낙마시켰다. 그래서 호남 홀대론은 삽시간에 역풍으로 바뀌고 있다. 본래 김이수 재판관은 통합진보당 해산 당시에도 재판관들 중 유일하게 기각 의견을 낸 인물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에도 인용 의견을 냈을 뿐 아니라 이진성 재판관과 함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보충의견까지 내어 박근혜가 신의 성실의 의무를 위반했음을 적시하여 아직도 친박 잔당들이 득시글거리는 자유한국당의 눈밖에 난 인물이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내는 건 거의 기정사실이었다.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때문에 바른정당 측에서도 반대 의견을 낼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그런데 국민의당이 굳이 김이수 헌재소장 인선에 제동을 걸 이유가 없었다. 그 이유는 다음 날에 밝혀졌다.

그 다음 날인 12일에 국민의당의 김동철 원내대표가 김이수 재판관을 낙마시킨 이유로 법률에 보장된 대통령의 헌재소장 지명권을 이유로 밝혔다. 결국 문재인 정부를 작살내려고,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를 낙마시켰다고 실토한 셈이다.

이 같은 안철수의 돌출 행보에 친문 성향의 유권자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물론 야당의 역할이란 게 여당을 견제하는 것이지만 견제도 견제 나름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국정을 파행시키고 업무 처리를 엿가락처럼 늘어트려 큰 혼란만 초래할 뿐이다.[29]

현재 헌법재판소는 1월 31일에 박한철 전 소장이 퇴임한 이후로 8개월째 소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여지를 없애버리는 것이다. 그것도 문제지만 김이수 재판관을 추천한 이가 다름아닌 그 국민의당의 박지원 의원이다.[30][31] 그런데도 김이수 재판관을 낙마시키는 저의는 심히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다 9월 12일에는 멀쩡히 일 잘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32]과 이제 막 임명된 4 의 대사들까지 모조리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기사 참조 그런데 이들을 교체해야 할 적합한 이유도 딱히 없다는 게 문제다. 그냥 문재인 캠프에 참여했던 인물로 이른바 개국 공신들이라는 것 밖에 없다.

게다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서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말을 빌어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의 민낯이 드러났다. 3류가 1류를 깔보는 셈이다'란 비난도 서슴치 않았다. 기사 참조 김상조에 대한 비난은 기업가인 시점도 있지만 초기 문재인 정부의 인사이자 현재 국민의 공감을 많이 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행보에 대한 반대를 위한 주장으로도 해석된다.[33]

또 9월 13일에는 청와대가 삼권분립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삼권분립을 흔들고 있다고 볼 합리적인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이낙연 총리는 이에 대해서 "대통령이 지명한 헌재소장을 국회에서 부결시켰지 않느냐. 이게 삼권분립이 살아있다는 것이 아니고 뭐냐" 라고 말하며 데꿀멍 시켰다. 그저 억지에 불과하다.

9월 15일에는 대구를 방문해서 "정부가 대구를 홀대하고 있다."라며 일명 영남홀대론을 주장했다. 이 쯤 되면 의도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를 표방했던 안철수 대표가 이제는 지역감정 유발 등 구태 정치인들이나 하는 진부한 정치방식을 고집하고 있으므로 안철수에 대한 여론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본인이 주창한 새정치는 이미 없어져버렸거나 원래부터 슬로건만 있을 뿐 실체가 없었던 듯하다.

9월 18일에는 청와대가 국회 모욕해 안보 영수회담 밀렸다고 또 다시 유체이탈 화법을 썼다. 즉, 자신이 제안한 안보 영수회담이 밀려난 이유가 지난 11일에 청와대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국회를 모욕하고 여당은 이를 기점으로 금도를 넘어서 정쟁의 불길을 댕겼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자신과 국민의당은 아무런 책임이 없고 오로지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것 같이 보일 소지가 있는 발언이다. # 이 같은 유체이탈 행보에 안철수는 인터넷 상에서 안근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중이다. 되리어 차기 대선주자에서도 홍준표에게 밀리는 결과가 스멀스멀 나오고 있다.

9월 20일에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안보는 우왕좌왕, 경제는 좌충우돌. 도대체 이런 집권세력이 어디있나”라며 “대한민국 망신 그만시키라”고 했다. # 물론 이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에게 열폭한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9월 21일, 이번에는 충북홀대론을 주장했다. # 충북홀대론의 근거는 역시 SOC 삭감인데 호남에서도 SOC 삭감을 들어 호남홀대론을 주장했고 영남에서도 같은 근거로 영남홀대론, 충북에서도 같은 근거로 충북홀대론을 떠드는데 이런 홀대론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모르겠다. 정작 충청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시종이고, 이 사람은 충북에서만 당선된 8전 전승의 터줏대감이라 설득력 제로.

9월 22일,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급할 때만 읍소하지 마시고 국회의 합리성을 존중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협치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의원들은 국민의 뜻을 받아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렸고 어려운 판단을 내려준 의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의 임명동의안 가결이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공이 있음을 선언했다. 아울러 "다들 지켜봤듯 국민의당은 이념정당이 아니라 문제 해결 정당"이라며 "우리는 어제의 표결처럼 국민의 상식과 시대의 원칙을 새기면서 최선의 해법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 송영길 전 시장과 유정복 시장이 (약속한) 명품도시가 여러분 앞에 있느냐"며 "모두 허언이었다"고 말하며,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부패와 무능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젠 인천홀대론까지 주장하는 모양이다. # 이에 대해 시민들은 '팔도홀대론'이냐며 비웃고 있다. 대법원장 후보 동의안 가결에 대해서도 "마지막까지 '찬반 당론 정하면 안 된다' 고 했던 당사자가 할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라며 정의당 노회찬 의원에게 질타를 받았다. # 덤으로 호남 출신인 김이수 헌재소장 동의안은 부결하고 부산 출신인 김명수 대법원장 동의안은 가결하면서 호남 정당이라 할 수 있냐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나오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같은 날에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3자 회동 등 정상외교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며 아쉽고 부족했다고 혹평했다. # 물론 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극도로 싸늘하다.

9월 27일에는 또 청와대 외교, 안보라인이 허약한데다 현 정부의 안보 정책에 대해 나약한 유화의 길을 가다가 뒤늦게 국민의당의 제안을 따라왔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떠들며 청와대 외교, 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을 대체할 인물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어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

10월 10일에는 문 대통령을 향해 새 헌법재판관을 뽑고 헌재소장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물론 이에 대한 여론은 당연히 부정적이다. 헌재소장 공백을 초래한 게 바로 국민의당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에 문 대통령을 향해 선거운동 그만하고 국정운영에 신경 쓰라고 날을 세웠는데 역시 이것도 부정적이다. # 네티즌들은 안철수에게 본인이나 대선 운동 그만하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같은 날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다시 5.3%로 하락했다.

10월 11일에는 한미 FTA 개정협상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무능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공격했다. #

10월 16일에는 또 본인이 자기 입으로 대형사고를 하나 치셨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반발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데에 대해 작심 반발함과 동시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를 향해서 "협치 같은 단어를 입에도 올리지 말라"고 쏘아붙인데다 정부 부처를 향해서도 막말을 퍼부었다. 국정감사 중 나온 정부부처 장관들의 발언을 거론하며 "북핵 위기로 긴장이 고조되는 중요한 시기에 외교안보팀은 헛발질에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무능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쇄신을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 하지만 그러면서도 같은 날 박근혜가 법정에서 자신이 마치 정치보복의 피해자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망언에 대해서는 "사법부에서 판단할 일"이라는 입장만 발표하며 빈축을 샀다. # 이에 대해 네티즌들 대부분이 안철수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은 만만하고 박근혜는 무섭냐?"며 매서운 질타를 날렸다.

10월 1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헌재소장과 헌법재판관의 조속한 임명을 요구하며 김이수가 아닌 국민한테 사죄하라고 비난했다. # 하지만 지금의 헌법재판소 마비를 부추긴 장본인이라는 평을 듣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말이라 더욱 분노만 일으키고 있다. 거기다 11월 7일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이 1박2일이고 방일 일정이 2박3일인 것에 대해 나라의 체면이 말이 아니라는 말까지 써가며 문 대통령에게 폭언을 쏟아붓는 무리수를 던졌다. # JTBC 뉴스룸은 이러한 안철수 대표의 발언에 팩트 체크를 통해 국빈 방문을 포함해 미국 대통령의 1박 2일 방문이 수 차례 있었고, 미국 주요 언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지적 하지도 않는다며 조목조목 안철수 대표의 말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증명했다. 링크 당장 가장 최근 방문인 오바마 역시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으며, 그 때역시 일본 방문은 2박 3일 이었다. 그때 안 대표는 국회의원이자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였다. 그때 박근혜 정부가 홀대 당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었나? 오로지 문재인 정부 비판에만 눈 멀었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금도를 넘어선 신랄한 비난에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안철수에게 "문재인 대통령 스토커냐?"는 반발을 할 지경이라고 한다. # 국민들도 안철수를 향해 열폭 좀 그만하라고 비웃고 있다.

안철수의 주화입마는 날로 심각해져 10월 20일, 이 날은 내가 백악관에 인맥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말 못하지만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 싫다고 했다고 근거도 대지 않는 비판을 내뱉기에 이르렀다. * 10월 23일에는 "신고리 5·6호기의 공정률 29.5%. 1조6000억원 투입된 공사가 대통령 말 한마디에 멈췄다"며 "공론화위를 거쳐 결국 공사 재개로 결론났다. 이 뻔한 상식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대한민국은 최소 1046억원을 날려보냈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또 비난을 퍼부었다. # 그러면서 "무조건 탈원전이냐, 아니냐로 편가르고 공사 중단시키고 국민에게 선택 강요하는 이념전쟁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선거운동은 양극단의 편가르기로 했더라도 국정운영은 실질적인 책임과 해법으로 해야 한다. 국민의 집단지성 앞에 대통령과 여당은 깊은 반성하길 바란다"고 했는데 정작 안철수 본인 또한 대선 당시에 탈원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어서 도리어 유체이탈 화법이란 비난만 받고 있다.

10월 25일에는 문재인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진단은 중증, 처방은 감기약 수준"이라고 혹평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비판만 있을 뿐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도리어 역효과만 불러 일으키고 있다. #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합당 문제로 내부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으니 일부러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여 관심사를 외부로 돌려 지지층을 결집시키려고 수작부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실제로 같은 날 안철수는 결국 바른정당과의 통합에서 연대를 하는 것으로 한 발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 # 또 같은 날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정책이 실패했다고 난리굿을 피웠다. # 아직 시행된지 1년도 되지 않은 정책의 공과를 왈가왈부 하는 것도 문제지만 본인조차도 대선 때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해놓고서 말 바꾸기를 하고 있어 욕만 먹고 있다. 결국 같은 날 같은 당 이상돈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그를 작심 비판하였다.

11월 3일에는 주 프랑크푸르트 백범훈 총영사와 만찬을 한 자리에서 " 문재인 정부 이전 정권 을 때려잡느라고 정신이 없다. 국가의 미래가 없다"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는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여권 핵심 관계자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경남지사 출마를 권유했다는 설이 도는 것과 관련해 "국가의 미래가 없다"는 말을 두 차례 되풀이했다. 안 대표는 또 현 정부가 한미관계를 안이하게 본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래서 지금 대가를 매일매일 치르고 있는데, (정부는) 그것을 모른다"면서 " 청와대에 가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못 알아듣더라"라고 지적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철저한 ''이라면서 "을로서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받은 편법증여 의혹을 자신에 대해서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논점에서 벗어난 전형적인 적폐정치"라며 재차 비판했다.

굳이 평가를 하자면 전 정권과 관련하여 현 정부를 비판한 부분은 그가 방문한 나라 바로 옆 나라의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명언으로 손꼽히는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이 어리석은 짓이다."를 철저히 무시한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볼 수 있고, 현 정부의 기조인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정확히 일치한다[34] 당연히 더불어민주당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을 폄훼했다고 공격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수습 차원에서 댓글 사건을 비롯해 지난 10여 년 동안 민주주의 후퇴를 불러왔던 일들은 반드시 해결 되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수사는 검찰이, 판단은 법원이 하는 일이고 국회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며, 안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치행태를 비판하기 위한 야당 대표의 진심 어린 충고"라고 말했다. 물론, 그 법과 제도를 정비할 정당의 대표가 그 동안 쌓여온 적폐를 규명하는 작업을 '복수'로 규정했는데 얼마나 설득력 있는 말인지는 의문.

마땅한 근거도 첨부하지 않은 이 발언은 국내 정치의 세세한 것까지 신경 쓸 겨를도 없는 외국의 총영사와 대면하는 자리에서 불필요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한미관계 관련 발언은 논평할 가치도 없어서 11월 초에 한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트럼프의 방한 일정을 앞두고 문재인을 대하는 트럼프의 태도를 보면 이게 얼마나 부질없는 트집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1월 21일에 있었던 국민의당 끝장토론에서 안철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2등을 하면 자유한국당은 사그라들 것이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2020년 총선에선) 1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실정만을 기다리면서 그 반사효과만을 바라며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고 있다.[35]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과도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공격과 지역주의 조장 같은 구태 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태도 때문에 안철수에 대한 호의적 여론은 급속도로 사그라들고 있는 중이다. 새정치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고 계속해서 현 정부의 일에 발목잡기를 하고 있는 태도가 과연 그의 미래에 얼마나 득이 되겠는가? 이러한 행각에 대해 국민의당 내에서도 안철수 당대표의 자질에 대한 의문점이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안철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질투 시기, 열등감에 사로잡힌 이른바 살리에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12월 들어 이제는 문재인 정부뿐만 아니라 친문 지지자들을 향해 원색적인 발언까지 하고 있다. 문재인 지지자들을 "민주주의의 적", " 공산주의"라고 폄하할 뿐만 아니라 한 술 더 떠 난폭운전을 하는 사람에 비유하면서 "어디 가서 사고 나겠지"라고 저주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

그에 걸맞게 국민의당이 꾸준히 최하위 지지율을 찍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중이므로 안철수의 네거티브는 전혀 소용이 없다는 것만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국민의당 내에서도 안철수 당대표 체제가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다. 이 와중에도 꾸준히 현 정부에 대한 과도한 비판과 독설을 내뱉고 있기에 국민들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6년 전 그의 참신함과 그가 주장한 새정치에 기대를 걸고 그를 대권 후보로 추대했던 국민들은 이제 하나 둘 등을 돌려버렸고 몇 안 남은 극성 안빠들만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을 뿐.[36]

"안철수 대표님, 문재인 대통령 좀 도와줘요!" 2017년 12월 11일 호남에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한 마지막 날에 경은천 전 김제시 의장으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하는 것이 좋겠다는 뼈있는 충고와 호남을 잘 챙겨주고 문재인 대통령을 잘 도와달라는 당부를 했다. 결국 2018년 지방선거를 미루어 보자면, 경은천의 충고는 먹혔다.

그리고, 정작 안철수는 호남홀대론을 외치면서도, 호남 지역 중 하나였던 전라북도는 한 번도 가질 않고,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만 찾았다. 오죽하면, 전주시민들이 "광주와 전남만 호남이냐"는 말을 했을 정도. 결국 19대 대선에서 전라북도에서 참패를 당했으며 심지어 전남과 광주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그의 묻지마 반문 행보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4년 현재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 # # # # # # # #

3.5. 유리멘탈

(공세 중인 유승민에게) 그, 참, 그,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공세 중인 유승민에게) 아우, 유, 유 후보님 실망입니다.
(홍준표에게) 사퇴하, 하십시오.
(문재인에게)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문재인에게) 제가 MB의 아바타입니까?

안철수는 국가수반이 되기에는 너무 마음가짐이 유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국가수반은 언제나 냉정을 유지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냉정을 잃으면 리더십도 사라진다. 그런데 안철수는 속된 말로 유리멘탈, 심하게 말하자면 두부멘탈에 가깝다는 평이다. 군의관, 교수, CEO 등으로 이어져 온 그의 인생 여정으로 짐작컨대, 여태까지는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환경에 놓였던 적이 딱히 없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모두가 자신을 우대해 주고 받들어 주던 환경만 겪다가 살벌한 정치판에 덜컥 놓이게 됐으니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것.[37] 이런 유약함은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토론이 열렸을 때 제대로 드러났다.

그 대표적인 질문이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같은 질문이다.[38] 이런 질문은 참으로 바보 같은 질문이었고 그가 흔들리기 쉬운 멘탈의 소유자라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다. 이 질문을 받은 후보 전원이 안철수를 비웃었다. 이 질문을 받은 문재인은 순간 어이 없고 당황스러웠는지[39] 잠시 멈칫했지만 "아마도 SNS 상의 이런 저런 공격 받는 걸 말하나 본데 그런 SNS 상의 악의적인 공격은 내가 여기 있는 후보들 몽땅 다 합친 것보다 내가 훨씬 더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안 후보에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한 적 있습니까?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십시요."고 받아쳤다. 문재인의 이같은 대답으로 인해 한 번 더 안철수가 유리멘탈의 소유자임을 확인사살했다. 상대 후보를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것이 좋은 태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런 이런저런 악의적인 공격에 일일이 과민 반응하면 곤란하다. 유언비어에 크게 성낼 필요없이, "이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훨씬 낫다."는 점을 더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이 진정으로 대선 후보다운 태도다.[40] 결국 안철수는 그 자리에서 나름대로 "여러분, 보십시오! 문재인은 이렇게 나쁜 사람입니다!" 라고 하고 싶었겠지만 되려 자신을 제물로 바쳐서 문재인의 멘탈이 굳건하다는 것만 입증시켜준 꼴이 된 셈이다.

유승민 박지원의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초대 평양 대사가 될 것이다."란 발언을 문제삼자 "아우, 유 후보님 실망입니다." 같은 볼멘 소리를 하는 것도 그가 유리멘탈의 소유자임을 드러냈다. 문재인도 유시민이나 유승민, 박형준처럼 언변이 매끄러운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하지만[41] 홍준표 국민의 정부 시절과 참여정부 시절의 케케묵은 얘기들까지 꺼내면서 문재인을 악의적으로 공격해도, 유승민이 청산유수의 달변으로 밀어붙여도, 안철수 본인과 국민의당 문모닝으로 흔들어대도 그는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안철수는 조금만 공세가 들어오면 계속해서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때문에 토론을 할 때마다 계속해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준표는 아예 공개적으로 "꼭 보면 초등학생같다."고 조롱하기까지 했다.

이는 결국 국민들이 안철수가 유리멘탈의 소유자임을 다 알아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반 국민들도 토론 몇 번 보고 안철수가 유리멘탈의 소유자라는 걸 알아차렸는데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토론과 회담을 할 운명이다. 그런데 이렇게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누가 안철수를 믿고 나라를 맡기겠는가? 세계 정상들도 안철수를 만나서 몇 마디만 얘기를 나눠보면 분명히 안철수가 유리멘탈의 소유자라는 걸 다 알아차릴 것인데 말이다.

안철수의 유리멘탈 근성은 대선 이후 해결되긴커녕 훨씬 심각한 방향으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이 한창 터져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던 당시에도 발빠르게 사과하고 수습을 하긴커녕 지역 탐방을 빙자하며 되려 상황을 방치하고 악화시켰으며,[42] 결국 1주 만에 대국민 사과를 하긴 했는데, 제보 조작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였을 문재인, 문준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일절 없고, 그저 당사자라고 뭉뚱그려 표현함으로써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유리멘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다시 당대표가 된 뒤로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이 간발의 차로 부결되자 아예 이걸 "국민의당이 국회 결정권을 가졌다"란 자뻑성 발언도 모자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 외국 대사를 교체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직속 권한을 완전히 개무시하는 망언을 내뱉어 사태 수습은커녕 가뜩이나 불타오르던 여론을 더욱 들끓게 함으로써 본인 스스로가 문재인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만 매달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 보여줬다. 이를 계기로 안철수에게 모멸감을 느낀 국민이 일제히 안철수에게 붙인 공식 별명이 바로 안초딩, 암철수. 심지어 안신병자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국민들이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을 선택해준 것과도 큰 연관이 있는 부분이다. 문재인은 어떠한 공격이 들어와도[43] 뚝심 있게 자기 철학과 소신을 유지했다. 그러나 안철수는 공격이 들어올 때마다 흔들렸다.[44] 대통령이 이런 사람이라면 야당이 견제할 때마다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여소야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라면 야당은 계속해서 대통령을 신나게 흔들어댈 것이다.[45] 그 때마다 과민반응하며 오락가락하고 줏대없이 야당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느 누가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국민들은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간주할 수밖에 없게 된다.

안철수의 성장 배경을 쭉 보면 약점이 없는 사람도 아니다. 안철수가 되도 않는 네거티브로 공격해봐야 자신의 약점 때문에 되로 주고 말로 받기가 되기 십상이고, 비슷한 피해를 입더라도 안철수의 유리멘탈 때문에 웬만한 사람들은 "안철수가 저렇게 당황하는걸 보면, 켕기는 게 더 많은 모양이다."고 판단해버릴 가능성이 높다. 하다못해 중상모략이든 합당한 사유로든 남이 자신을 공격했을 때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자신을 돌아본다면 적어도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금방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남이 싫어할 일은 하지말라는 것은 유치원생들도 아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2018년 5월 30일 KBS 주관 서울시장 선거 토론방송에서 대선 당시랑 단 1%조차 나아진 게 없는 토론태도와 방식을 보여주면서 안 그래도 어두운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들어 버렸다. 김문수랑 똑같이 1위 후보만 집요하게 물어뜯기, 상대방 후보에게 비아냥거리기, 현실성 없는 정책,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그러면서 자기어필 따위 없음. 다행히도 후보들이 박원순 공격 혹은 실드 위주로 판이 돌아가서 그나마 다행이기는 했지만 정의당 김종민 후보의 공격에 비아냥거리거나 빈정상한 모습을 보여줘서 위태위태한 상황이 많이 나왔다.

다만 이렇게만 써놓으니 안철수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마냥 심각한 유리멘탈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어디까지나 '정치인, 그것도 대선 후보로 나갈 정도의 정치인'으로서 부족하다는 뜻이다. 일반인들이 실제로 만났을 때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건 그만큼 정치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자주 비교된 건 문재인인데 그 외에 홍준표나 유승민, 심상정도 안철수보다는 훨씬 더 깜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정치 성향에 따라 이들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겠지만, 적어도 이들은 안철수만큼 멘탈이 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는 2021년이 되어도 바뀌지가 않아 서울시장 지지율에서 박영선을 바짝 뒤쫓고 있는 와중에도 이런 모습은 바뀌지가 않아 지지자들이 애타는 듯 하다.

더구나 그 맞상대는 박영선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박영선은 아나운서 출신다운 정확한 발음과 발성은 물론이고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박근혜 정부 인사청문회에서 장관낙마 공격수인 '박남매'(박지원 박영선)으로 불린 사람이다.

유승민이 경제학자답게 핵심으로 정곡을 찌르고, 홍준표는 검사 출신답게 유도신문(?)과 비꼬기에 능하다면 박영선은 약점을 물고늘어져 상대를 무너뜨려버리는 스킬에 능하다. 최순실 청문회에서 그 김기춘을 꼼짝못하게 했던 게 박영선.

또한 정치인들 중 최상급 멘탈과 의혹 제기 역관광에 능한데, 중기부장관 청문회에서 유방암 관련 황후급 특혜를 지적하자 여성으로서 모멸감 느낀다. 내가 의원님(남성)보고 전립선암 수술했다고 얘기하면 좋겠나? 라고 해 진료특혜 시비는 쏙 들어가고 해당 질문을 한 윤한홍 의원을 파렴치(...)로 만들어버렸다.[46]

안철수 본인도 2017년 대선토론 당시의 악몽이 떠오르는지 금태섭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금 전 의원은 토론 5회를 주장했지만 안철수는 원샷으로 한 번만 하자는 주장을 하였는데 후에 본선에서 그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결국 양측의 합의로 진행된 2차례의 토론에서 금태섭도 꽤 선전했지만 안철수도 예상과 다르게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며, 박영선과의 대결 예상에서는 39.4 대 39.3 퍼센트로 더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47]

3.6. 행정 능력 논란

2021년 3월 17일 한국기자협회에서 주최한 한국방송연합회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 간담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안철수는 행정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에 안철수가 반박한 말이 문제가 됐다.
저는 의사를 해봤습니다. 대구에 내려가서 코로나19에 대한 진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당도 운영해봤고, 당 대표도 해봤었고, 국회의원도 했었습니다. 백신회사를 차리기도 했으며, 이사회 의장도 해보았습니다. 대학원 원장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행정능력이라 함은 결국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거대한 인구가 있는 서울특별시장이기 때문에 특히나 검증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문제는 이 사람은 행정 능력 또한 타 후보들에 비해 저조하다는 것이다. 국회의원 경력도 다른 후보에 비해 일천하기 때문이다.

일단 안철수연구소의 소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한 건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표원장이나 병원장도 아닌 단순히 의사를 했던 것은 하등 상관이 없으며, 요직을 거친 적도 없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도서출판사 대표를 맡은 모습에서 볼 수가 있다.[48] 게다가 대학원 원장은 대학교 총장과는 좀 더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다.[49]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정치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얻을 수 있었던 당 대표 시기에 터졌던 논란들이다. 국민의당을 운영하면서 당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통솔력이 떨어진 나머지, 자신의 행보에 중진의원들의 반발까지 터지며, 탄핵 정국에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본인의 대선 낙선 후로는 얼마 못 가서 당이 아예 찢어져버렸고, 호남 민심 조차 그에게 등을 돌려버렸다. 일부 안빠들이 안찍홍이라고 해서 공포심리 조장해 그렇다지만, 그건 그냥 전라북도 득표율에서 보면 된다.[50] 결국 호남계 의원들 일부는 민주평화당으로 건너가는 와중에 중도보수 정당인 바른정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해 선대위원장을 맡았으나 당시 자유한국당에게 "분리수거 알아서 해줘서 고맙다"는 평가까지 들었을 정도. # 이렇게 통합되어 출마한 바른미래당은 선거에서 참패했고, 선거 이후로 유승민계는 새로운보수당을 차리고 미래통합당으로 건너갔다. 따라서 본인이 장점을 들 수 있는 것에서 조차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장점이 되긴 어렵다. 행정학계에서 조직관리 또한 중요한 요소로 보기 때문.

두 번이나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후보 중에서도 행정능력이 제일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도 그냥 냅다 자신의 친분샷으로 윤장현 공천시켰다가 광주시민들 반발했던 역사가 있거니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도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는 김문수에 비해서 당선 가능성이 한참 모자랐었다. 국회의원은 한참 전의 얘기이며, 그나마도 재선이긴 하다만, 국회의원 의정활동 기록이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로 4년에서 1주일이 모자를 정도로 짧디 짧으며, 2017년 4월 17일부터는 낙선의 기록만 있다. 기업인 출신이긴 했지만, 그 건 그 분야의 최고분야인 현대건설의 회장까지 올라봤던 이명박이 있으며, 원내 국회의원 중에는 증권회사 대표를 역임한 카카오뱅크 전 대표 이용우도 있고,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를 역임한 홍성국도 있다. 삼성전자의 핵심 3대장으로 여겨지던 진대제 조차도 경기도지사 낙선 이후 기업경영과 정치는 다르다고 얘기했었을 정도. #

이명박 친이라는 만만치 않은 계파를 만들었고, 조순도 기반은 없었지만, 최소한 경제부총리 경력은 있었다. 반면 안철수는 친안이 한때 반문 프레임을 짠게 20명이 넘었으나 지금은 상당히 쪼개져버려 단 두 명 남았다. 서울특별시장을 지냈기에 행정 능력이 검증된 바 있는 오세훈이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한 박영선도 보건복지부 다음으로 정부 평가가 둘 다 좋은 편이라 행정능력을 검증 받은 바가 있기 때문.[51]

게다가 저 포스코 사외이사도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52] 아마도 이런 일천한 경력 때문에 김종인 2011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부터 해서 정치를 배우라"고 조언한 모양. # 실제로 안철수는 2011년 재보궐선거 이후 정치행보가 처참한 수준이다.

4. 소통부재/불통 논란

"안 대표가 무소속이 아니라 당 대표인데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때 당내에서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알려준 게 없다" "대표 혼자 결심해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합의가 있어야 되는데, 기업할 때 마인드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 아닌가"
(연합뉴스)금태섭, 옛 보스 안철수에 '만년 철수정치' 직격탄(종합)
그는 안철수 대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사람을 아낄 줄 모르고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이어 "공식 조직을 통하지 않고 비선을 통해 중요 결정을 내리는 일이 반복됐다. 최고위를 형식적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장진영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는 주변 사람이 계속 떠나는 것을 두고 마치 그 사람들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떠난 것처럼 표현한다. 굉장히 모욕적인 언사"라며 "주변 사람들이 단순히 떠나는 게 아니라 안철수의 적이 되지 않나. 그럼 본인에게 문제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략)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장병완 전 의원은 "제가 선대본부장인데 선거기간 내내 저한테 연락 한 번 안 하더라. 결국 제가 먼저 연락해서 따졌다"면서 "도대체 누구랑 소통하며 일을 처리하는지 물어도 답을 안 한다. 어디서 모여서 회의하는가 물어도 장소도 안 알려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와 당시 소통이 너무 안됐다. 참다 못한 제가 '협업하는 일(정치) 하지 말고 혼자 하는 일을 하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국경제)"겪어보면 안다" 안철수 비판하는 옛 동료들…왜?

과거부터 줄곧 안철수는 불통 행보로 논란이 되어왔으며, 동료들과의 의사 소통이 거의 없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안철수의 측근이였던 금태섭이 과거부터 줄곧 안철수의 불통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안철수는 과거부터 당 대표, 당 지도부등에서 활동한 거물급 정치인이기에 이러한 소통 부재가 안철수 개인만의 논란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안철수 본인이 속한 정당과 관련된 사안에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우려할 만한 사안.

4.1. 포도 사건

2017년 9월 19일, 안철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유성시장을 방문했는데 바로 이때 구설에 오른 사건이 벌어졌다. 그 때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영상 참조
상인 : (안철수와 악수하며) 협치 잘 하고 서로 싸우지 마시고. 예? 민주당하고 서로 갈 길 비슷하잖아요.
안철수 :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희가 저녁에....
상인 : 저도 비례대표 찍어줬거든요. 국민의당 좋을 때. [54] 지역구는 민주당 찍고 비례대표는 내가 찍어줬어, 내가. 왜 찍었느냐? 협치하면서 잘 하라고 찍었어요.
안철수 : 예, 예, 예. 저희가 저녁에 반상회를 하는데요. 포도 좀 사가려고 합니다. 만 원어치만 주세요.
상인 : (포도를 봉지에 담으면서) 서로 악수하면서.... 또, 지금은 정치 잘 하잖아. 옛날보다 안 딱딱하잖아. 지금은요. 문재인 정부가 솔직히 잘 하기 때문에 도와줘야 돼요.
안철수 : 예. (상인이 담는 포도를 바라보면서 실망한 듯) 만 원인데...
상인 :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셔야 된다는 거죠. 없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 (포도를 건네며) 부탁드릴게요.
안철수 : (돈 건네고 포도 받으며 건성으로) 예, 예, 예.
상인 : (거스름돈을 건네며) 가보쇼. 기대 많이 할테니까 열심히 하십쇼.

시장 상인은 분명히 안철수에게 민주당과 노선도 비슷하고 문재인 정부가 지금 잘 하고 있으니 국민들을 위해서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나라를 잘 이끌어달라는 조언과 쓴소리를 했다. 그러나 안철수는 마치 그 말이 듣기 싫은 듯한 반응을 보인 것 같다는 평가가 있다.

정치인은 자신에게 듣기 좋은 소리든 듣기 싫은 소리든 모두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좋은 소리를 들으며 더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하고 쓴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성찰, 반성하여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샀던 포도는 안철수 자신이 한 송이를 혼자 다 차지하고 앉아서 먹고 나머지 두송이는 본인 좌우로 하나씩 놨다. 방안에는 대략 40명이 넘게 있는 상황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사진을 일부만 잘라서 만든 가짜뉴스이며 다른 사진을 보면 다른 자리에도 포도가 놓여 있다.

4.2. KBS 파업 새노조 위원장과의 대화

2017년 8월 31일, 당시 KBS는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날 안철수는 KBS 뉴스에 인터뷰가 잡혀서 KBS에 왔다가 이 파업 노조원들과 조우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또 다시 구설에 오르는 일이 벌어졌다. 그 때의 상황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영상 참조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안철수와 악수하며) 아시겠지만 저희가 박근혜가 임명한 '적폐 사장'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면서 기자, PD들 이번 주부터 제작 거부하시는 거 아시죠?
안철수 : (건성으로) 예, 알고 있습니다.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저희 노조는 다음 주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안철수 : 예.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우리, 저 국민의당 그리고 국회의원님 저희 응원해 주실거죠?
안철수 : 예, 잘 살펴보고 저희도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 잘 하겠습니다.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저희가 모든 기자와 PD들이 사실상 다 제작 거부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터는 국민의당에서 당분간은 파업 끝날 때까지 KBS 출연이나 인터뷰를 가급적 자제해줬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안철수 : 지금 오늘 인터뷰도 파업하시기 전에 자리가 잡힌 겁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자면 고대영 사장 안 만나실 거죠?
안철수 : 예.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예,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철수 : 예.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잘못된 신호를 정치권에서 안 주셨으면 합니다.
안철수 : 예, 알겠습니다.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감사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십시오.
안철수 : 예, 알겠습니다.

영상을 직접 보면 알겠지만 안철수는 시종일관 "나 바빠 죽겠는데 왜 가는 사람 붙잡고 난리야?"라는 식으로 건성건성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기서도 그의 불통 이미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KBS 새노조 위원장은 가급적 파업이 끝날 때까지 KBS 출연이나 인터뷰를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소한 "오늘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터는 여러분들의 파업이 끝날 때까지 KBS 출연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식의 답변이라도 하는 것이 옳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 오늘 인터뷰도 파업하시기 전에 자리가 잡힌 겁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고 답변한 것이다.

방송 정상화를 위해 파업하고 있는 직원들 앞에서 사측과 파업 전에 이미 만나기로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말하고 있으니 노조원들 중 어느 누가 안철수를 자신의 편이라고 신뢰할 것이며 어느 누가 국민의당이 우리를 지지한다고 믿겠는가? 최소한 우회적으로 말하는 방법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 참고로 안철수가 이러고 있을 때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파업 전에 불후의 명곡에 섭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KBS 노조원들의 총파업에 힘을 실어드리겠다는 뜻으로 출연 취소를 결정했고 정의당 추혜선 의원도 불후의 명곡 취소 결정을 하여 안철수만 빈축을 샀다. 정말 사람이 우직하다고 해야 할지 타인에 대해 전혀 공감을 못한다고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파업하고 있는 노조원들 앞에서 사측과 파업 전에 이미 만나기로 해서 약속 지키러 왔다고 말하는 사람이 과연 "잘 살펴보고 저희도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 잘 하겠습니다."고 말한 게 진심인지도 의문스럽다. 이 사람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뭔 수로 그들을 지원하겠단 말인가? 이렇게 남의 말을 건성건성으로 흘려 듣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안철수의 모습에 불통의 이미지가 굳어져 가고 있다.

4.3. 일방적인 단일화 추진

2018년 6월 3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일요일인 지난 3일 밤 극비 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논의했다는 것이 밝혀져서 크게 논란이 되었다. 심지어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인 유승민조차도 심야 회동을 몰랐다고 한다. 사실상 당에 제대로 통보를 하지도 않고 안철수가 일방적으로 추진하였던 단일화를 논하는 회동이었던 것. 유승민 “안철수-김문수 회동 몰랐다…단일화 의지 없었을 것”

이후 유승민측이 보도를 봐서는 두 사람이 서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만 열심히 하고, 단일화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는 없었던 것 같다고 하며 단일화 논란에 대한 진화를 하였지만 사건이 사건인지라 안철수가 당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개인 행보를 일삼는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은 안철수계가 대거 몰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당선 혹은 선거자금 보전이 가능했을 수많은 바른미래당 후보들이 낙선하거나 선거 자금 보전도 못 받을 정도로 득표율이 추락했고, 바른미래당의 지방 조직은 대거 해체되고, 안철수계 인사들이 안철수를 혐오하며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4.4. 토론 관련

금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15일 TV토론을 약속했고, 안철수 대표와 직접 통화해 확인도 했다. 특별히 협의할 것도 없는데 그간 실무 협상만 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공방을 벌일 수 있는 진짜 토론이 시민 선택권을 위해 필요하다. 토론을 두려워한다면 시민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겠나”라며 안 대표의 소극적 태도를 꼬집었다.
(한국일보)첫 토론회부터 불발? 안철수·금태섭 단일화 열차 '삐걱'
홍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해 “초등학교 애들이 토라지고 그런 모습이 아니냐”면서 “국민들이 보면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할 수 있겠냐”고 힐난했다.
(경향)홍준표 "안철수는 초등학생, 유승민은 진드기"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차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안철수 후보 지지자 중 상당수가 국민의힘 지지자가 있었는데, 경선을 거치면서 제 지지자들이 다시 또 저를 지지할 것이라 보고, 토론 몇 번 하고 보면 길고 짧은 것이 판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나경원 "안철수와 단일화 우리가 이길 것…토론하면 판명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단일화 과정에서 토론하는 것은 당연하다. 토론을 피하는 협상이란 건 있을 수 없다”며 꺼낸 말이다.
(중앙일보)김종인 "토론도 못하는 후보" 안철수 "어리석은 사람들"
안철수의 소통 관련에서 부정적인 혹평이 이어지는 대표적인 부분중 하나가 바로 토론이다. 안철수의 토론에 대해 진영논리를 초월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심지어 우습게 여기는 반응이나 평가들이 비일비재하다.

홍준표는 안철수의 토론에 대해 비판하며 초등학생에 비유해서 대놓고 깎아내렸다. 홍준표는 공개적으로 홍준표의 논란을 비판하며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KBS 주체)에서 토론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하며 당일 토론회에서 단 한마디도 질의하지 않은 심상정에게조차도 불쾌감을 토로하면 토로했지 심상정의 자격이나 자질을 깎아내리진 않았다.

2021년 2월 15일 토론이 불발되자 분노한 금태섭은 안철수를 직접 겨냥 토론을 두려워한다면을 운운해서 안철수 측이 반발했으며 나경원은 아예 대놓고 토론 몇 번 하고 보면 길고 짧은 것이 판명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후 국민의힘 안철수에게 금태섭과의 토론에 참여할 것을 압박했다. #

2021년 3월 15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 협의 논란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또한 단일화 과정에서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은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는 발언을 꺼내며 안철수 후보에 대해 토론을 요구했다. 이에 안철수는 진심까지 왜곡하고 단일화 협상을 진흙탕 싸움으로 몬다며 안철수 단일후보를 막아야 본인들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라는 발언들을 하며 반발했다.

4.5. 악플 조롱

"필요할 때는 항상 없다가 선거 때만 슬며시 나타나는 사람. 10년을 봐 왔지만 그가 말하는 새 정치라는 게 도대체 뭔지 알 수 없다." -> "아휴 뭐 10년 동안 알바하신 분 같은데 알바비 있으면 기부나 하죠?"
"안철수는 정치인이 아니고 역술인 소질이 더 있는 것 같다." -> "어휴 날카로우시네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다 맞춘 거 아닙니까?"

댓글 읽는 영상에서 악플이 나오자 비아냥거리는 태도가 논란이 되었다. # 영상 설명에는 ' 악플에 대처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창당위원장의 촌철살인 한 마디'라고 적기까지 하였다. 심지어 이 영상은 누군가 안철수를 깎아내리기 위해 실수한 부분만 골라 만든 것도 아니고 안철수 본인의 채널에 직접 올린 영상이다.

5. 답정너 정치

(TV 조선)[유튜브]답정너 안철수?! [강적들] 109회 20151209
안 후보의 `답정너 토론` 방식은 단기간 토스 점수 올리기와 비슷하다. 그는 비슷한 카테고리에 있는 질문을 받으면, 준비한 답변 외 다른 말을 하지 않는 편이다. `연대설`이 불거졌을 때 연대 관련한 그 어떤 질문에도 "저는 연대로 가지 않고 고~대로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다가 성대가 상했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

때문에 농담도 입력된 말만 하는 `안파고`라는 말이 나왔고, `워딩`을 받아치는 기자들은 "이쯤되니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 차라리 자동완성기능이 있었으면"이라고 말을 자주해 왔다. 전날도 미리 준비해 온 `갑철수` `MB아바타` 질문을 분위기와 맥락에 관계없이 과제를 해치우 듯 던졌다.

안 후보 입장에선, 문 후보가 해야할 답은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토스 시험이 아닌 서로 물고 뜯기는 대선토론에서 문 후보가 컴퓨터가 아닌 이상 나온 질문에 정해진 답을 해줄 리 없었고, 토론도 제대로 풀릴 리 없었다.
(매일경제)['안철수 마크맨' 25시] '답정너' 안철수와 '진짜' 안철수
그동안 줄곧 양보만 했다고 생각하는 안 대표 입장에서는 완전국민경선 같은 주장을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할 법하다. 문제는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의미) 식으로 규정할 수 있는 안 대표의 독특한 정치 문법이다.
안철수의 10년 ‘답정너 정치’ ...야권, 또 3자구도 선거 딜레마

답정너 식의 언행, 행보를 자주 보여서 언론들에서도 답정너 표현을 거론하는 보도를 하여 지적할 정도.

안타까운 건 안철수 본인은 정작 과거엔 답정너와 거리가 멀었던 잘 공감하기로 유명했던 유명인사였다. 때문에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취재하던 기자가 안철수의 답정너 행보와 함께 과거 안철수의 행보들을 비교하며 안철수에게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진짜 안철수`의 모습을 보였을 때, 큰 호응이 따라오는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6. 말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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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현실성 없는 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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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정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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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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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가족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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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역사관 논란

11.1. 대한민국 임시정부 부인

#

안 후보는 4월 13일 한국기자협회·SBS가 주최한 19대 대선 첫 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위안부 피해자들은)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정부가 있지 않느냐. 그러면 그분들과 소통해서 의사를 반영해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라는 표현이 곧 임시정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안 후보의 역사관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대놓고 헌법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계승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고, 이승만 대통령조차 1919년 건국을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따라서 야당이였던 한국민주당조차, 이에 긍정하기도 했다.

과거 2013년에도 뉴라이트에서 주장하는 건국 XX주년이란 발언을 하여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데, 1년 전인 2012년에는 뉴라이트의 건국절 주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어 역사관에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21년 3월 17일 방송기자연합회에서 주관한 토론회에서도 "이번 재보궐선거에 이어, 대선에서도 야당이 지면 대한민국 건국 사상 5연패라는 기록이 된다."고 주장한 것이 또 문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수립'이라고 하기 때문.

11.1.1. 반론

이 논란의 경우 건국일 논란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다음 내용은 국가문서의 1.2 문단이다.
일단 국제법상의 일반원칙으로 인정되고 있는, 1933년국가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몬테비데오 협약 제1조에 따르면 국가란 우선 다음의 조건들을 갖추어야 한다.

* 가. 영속적 인구(Permanent population) - 그러니까 사람들이 아무리 들락날락해도 일정한 국가라는 틀 안에 상시 거주하는 사람 집단이 존재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 나. 분명한 영토(Defined territory) - 국경분쟁이 다소 있더라도 일단 어느 나라의 확실한 강역이라고 볼 수 있는 영토가 존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 다. 정부(Government) - 이 경우엔 약간씩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소말리아 같은 특이사례 때문에.
* 라. 외교능력(Ability for diplomatic acts) - 이건 다.의 조건이 만족되지 않아도 사실 갖출 수 있다(민족해방운동단체나 반란단체에게도 이 능력은 허용된다).

다+라의 조건을 종합해보면, 일단 국가에 대한 실효성 있는 통제력과 타국에 대한 독립적 주권을 갖출 것이 요구된다. 때문에 만주국 같은 괴뢰국은 정식 국제법인격체로서의 국가로서의 자격을 얻지 못한다. 유럽연합 독자적인 화폐 국경통제, 시민권[55], 외교까지 국가에 '가깝게' 행동하지만 어디까지나 회원국들 정부보다 그 권한이 밑에 있기에 국가가 아니다. 홍콩이나 마카오, 그린란드 같은 고도의 자치지역은 내치는 몰라도 외치의 권한이 없기에 역시 국가가 아니다.

이 때문에, 국가의 3요소로 국민, 영토, 주권이 꼽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 강점기의 조선에서 실질적인 행정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당시 조선은 조선총독부가 행정권을 행사했다. 따라서 우리 정부가 없다는 것을 뉴라이트와 엮는 것은 억지라고 볼 수 있다.

11.2. 교학사 역사 교과서 발언 논란

2014년 1월21일 안철수가 제주 기자간담회에서 한 교학사 역사 교과서 발언으로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
교과서 문제에 대해 저희는 아주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지금 대한민국을 반으로 분열시키는 문제에 대해 양쪽 다 문제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들을 내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틀리다고 보는 생각이 우리나라를 둘로 쪼개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저희의) 문제인식 자체가, 한 분의 생각과 또 다른 분의 생각이 다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서 생각을 교환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교학사 역사 교과서는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이 많고, 채택율이 0%로 현저하게 떨어져서, 교학사 역사 교과서 문제를 양비론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11.3. 6.15, 10·4 남북정상선언 삭제 논란

당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대변인이었던 금태섭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 측 대표는 변재일 공동분과위원장이었고 새정치연합 측 대표는 윤영관 공동분과위원장이었다"며 "윤영관 공동분과위원장은 민주당과의 협의 자리에서 그 당시 민주당의 정강정책에 명시되어 있던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 등을 존중·승계한다'는 내용을 제외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철수 후보가 '실무선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발언'이라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고 정강정책 협의의 책임을 맡은 분이 공개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한 발언을 '실무선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합당 논의 과정에서 중요한 두 가지 사항이 정강정책과 당헌당규인데 정강정책을 담당한 윤영관 전 장관이나 당헌당규를 담당한 이계안 전 의원 모두 하나하나 세부적인 사항까지 안철수 중앙위원장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보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윤영관 전 장관의 발언이 그의 독자적인 결정이었고, 안철수 후보는 사후에 알게 된 것이라면 이에 대해서 윤 전 장관이 책임을 져야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안 후보는 그때 이후 한 번도 이 문제에 대해서 윤 전 장관이 혼자서 결정한 것이라고 비판한 일이 없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얼버무린 채 막연히 '실무자'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가 '5.18 정신, 6.15 선언'을 "바로 잡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당시 후보는 전혀 수습을 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저는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서 하던 안철수 중앙위원장의 조치를 기다렸는데, 밤이 늦을 때까지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밤이 늦도록 안철수 중앙위원장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결국 수습에 나선 것은 ‘실무자’들"이라며 "당시 창당 조직에 몸담고 있던 두 분이 나름대로 대응 방안을 만들고 안철수 후보에게 연락을 해서 수습을 해야 한다고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 시절에 윤영관 전 장관을 통해서 당의 정강정책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사항을 삭제하자고 주장했다"며 "이것이 모두 공식적인 논의와 의사결정을 거치지 않을 때 생기는 참사"라고 꼬집었다. #

12. 선거, 지역구 관련 비판 및 논란

12.1. 18대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

2012년 당시 박근혜 후보에 승리하기 위해 문재인 후보와 후보단일화 협상을 하였으나 여론조사 룰에 합의하지 못하다가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하였다. 이는 공정한 룰에 의한 단일화 후보 선출과 결과에 대한 승복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켜 여권 후보에 승리하기를 바랬던 야권지지자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결과였다.

협상의 실패는 양쪽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안철수였다. 일방적인 후보직 사퇴는 야권의 선거운동 동력을 떨어뜨렸고 부동층의 이탈을 가져왔다. 이후에도 안철수는 상당기간 동안 칩거를 하면서 문재인이 선거운동에 나서기 힘들게 하였고 선거발표 당일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사실이 미리 알려지게 하는 등 정권교체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기사 링크

단일화를 위한 최종협상 당시를 보면 기사링크 문재인 측에서는 재야인사들이 내놓은 절충안인 가상대결 50%+적합도 50% 안을 수용했을 뿐 아니라 지지도와 적합도, 가상대결 세 가지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그중 2승을 한쪽을 승자로 하자는 안까지 내놓은 상태였다. 안철수 측이 이를 거부했다는 것은 자신이 뒤지고 있다고 조사된 지지도와 적합도 어느 쪽도 받아들이지 않고 가상대결만 고집한 것인데, 가상대결은 박근혜와 문재인, 박근혜와 안철수 양쪽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비율로 승부한다는 방식이었다.

참고로 이 무렵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당시 리얼미터 여론조사 링크, 당시 리서치뷰 여론조사 링크, 위 링크 사진을 보면 노영민이 정리된 여론조사를 보고있다., 당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링크인데 깨진 링크인듯

문재인 측 안이 안철수 측 안보다 공정한 룰이었는지 여부는 사람마다 다르게 평가할 수 있겠지만 억지를 부린다고 할 수준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안철수는 자신의 안이 관철되지 않자 후보직을 사퇴해 버리고 마는데, 이것이 박근혜의 당선 확률을 높이는 행위였음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안철수는 불리한 룰을 수용하여 단일화 경선에서 지는 것보다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했다는 명분을 얻으면서 박근혜 당선 확률을 높이는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공적 명분보다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이때 당시의 행동으로 상당수의 사람들은 안철수가 공적 가치에 헌신하는 정치인이라고 하는 믿음을 접었고 이후 행동을 불신의 관점으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2.1.1. 반론

위 내용은 사실관계에서 어긋난 부분들이 존재한다. 우선 후보직 사퇴를 평가절하하고 있는데 이런 논리는 당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펼치던 논리로 대다수 야권 지지자들과 다른 해석이었다. 안철수는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서 문재인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지칭했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분명히 밝혔다. 또한 어느정도 기간 칩거했던 건 맞는 사실이지만 이후 46차례 선거유세[56] 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었다.

당시 안철수는 무소속에다 문재인과 경선을 통해 사퇴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함께 선거유세할 의무가 없었다. 게다가 민주당에 댓가를 바라지도 않았다.
2007년 박근혜는 이명박과 단 1차례의 공동유세도 없었지만 대부분 박근혜 표를 이명박이 흡수한 것에 비추어 보면 안철수 표를 온전히 흡수 못한 건 문재인의 역량 문제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대선 당일 미국행을 결정했던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 당시 야권 분위기는 문재인 당선을 당연시 하던 분위기였다. 여자는 대통령이 아니랍니다라는 얘기가 인터넷에 돌 정도였다.

지분을 따지지 않고 미국 가겠다 알렸을 때 당시 야권 후보나 야권 관계자들은 수고했다 고맙다 였지 왜 대선 망치냐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오히려 문재인이 지자 그런 여론이 생겼다.

문재인이 2013년에 쓴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에는 ‘선거 당일에 출국하는 것도 안 후보가 사전에 저에게 연락해줬고, 필요할 경우의 연락채널도 알려 줬습니다.’라는 내용이 있다. 즉, 문재인은 안철수의 출국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에 말을 바꾼 것이다.

대선 때 안철수가 문재인을 돕지 않았다는 주장과 다르게 40회 이상 공동유세를 하였다. [팩트체크]지난 대선에서 안철수는 문재인을 돕지 않았다?

안철수는 나중에 자신이 사퇴를 결심케한 이유로 50대 남성의 자살[57]과 문재인 후보의 3자대결 불사를 들었다. 실제로 문재인 후보는 23일 협상 결렬 후 단일화 없이 3자대결을 하겠다고 밝혔다.[58]

특히 위의 그런 식의 사퇴는 박근혜가 당선될 확률을 높이는 행위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는 문장은 전형적인 아전인수식 해석으로서 결과론적인 변명일뿐이다. 그때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은 현재와 별 다를 바 없이 컸고, 그런 상황에서 3자대결을 불사하겠다는 자에게 경쟁자의 양보는 그 자체로서 엄청난 정치적 이득이었음을 부정하는 발언인 것이다.

당시 문재인의 당선을 위해 안철수뿐만 아니라 여러 야권후보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하였으나[59] 박근혜가 당선되었다.

통합진보당은 경선을 통해  이정희 전 당 대표를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으나, 이정희 후보는 12월 17일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였다. 정의당은 10월 20~21일 당원 찬반 투표를 실시해  심상정 의원을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으나, 심상정 후보는 11월 2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며 선거 포기를 선언했다. 진보정의당은 민주통합당에서 주도한 국민연대 결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였다.

12.2. 2013 재보궐 노원구 병 출마 관련 마찰

삼성 엑스파일 사건으로 인해 노회찬 의원이 당시 국회의원직을 박탈 당하게 되었고, 해당 지역구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었다. 이 재보궐 선거에서 노원구 뿐만 아니라 안철수의 고향인 부산의 지역구 역시 선거 대상이었고, 부산 출마가 타진되었으나 결국 노원구 출마선언하였다. 당시 노원에는 노회찬 의원의 부인이 일종의 대타 개념으로 출마하게 되었는데, 안철수는 노회찬과의 통화를 통해 사전 양해를 구한 출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회찬 의원 측에서는 “어디에 누가 출마하는가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일 수 있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까 기자회견을 잡아놓고 1시간 반 전에 저한테 전화해서 그냥 간단한 통화한 뒤에 마치 양해를 구한 것처럼 이렇게 뭐 각본을 짜 맞추듯이 이렇게 하는 것은 새 정치가 아니지 않느냐. 저희들로선 하고 싶지 않은 구태정치라 생각된다. 안 교수가 오지 않더라도 야권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므로 여기는 좀 안 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려 했다" 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혀 논란이 되었다. 아래 적힌 이희호 여사 녹취 사건과 궤를 같이 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12.3. 19대 대선 선거법 위반 논란

12.3.1. 싱크탱크 선거법 위반 논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싱크탱크 격인 사단법인 정책네크워크 내일은 지정기부금단체로 선거운동이 금지되었다. 지정기부금단체는 수입을 이익을 위해 사용해야하고, 기관 또는 대표자 명의로 특정인에 대한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확인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이전부터 내일은 사실상 안 전 대표 캠프의 정책을 보좌하는 성격이 강한 단체라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는데 안 전 대표의 발언, 공약, 경선 일정 등이 게시된 것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28일 공식 유권해석을 통해 "이 단체가 현재 안 전 대표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19대 대선 기간 동안 잠정 활동을 중단키로 했다. ###

12.3.2. 허위사실 공표

#

안철수 후보는 4월 16일 서울신문 인터뷰 '대선주자를 만나다'에 출연해 부인의 서울대 교수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제 아내는 KAIST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옮겼습니다. 그건 특혜고 아무런 직업이 없는 아들이 1:1 경쟁율로 5급 공무원에 특채된 거, 그 거는 무슨 특혜비리가 아닙니까?"라고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논란을 언급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는 지난달부터 문재인 후보의 "아들 5급 공무원 특채" 표현을 불법으로 판단하고 단속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러한 표현은 공직선거법 250조의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돼 처벌될 수 있다.[60]

따라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처럼 안철수 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후 문 씨 취업 관련 의혹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던 중앙선관위는 일부 잘못된 표현을 문제 삼았을 뿐 의혹 자체가 가짜란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 ##

12.4. 국회의원(노원 병) 보선 불발

#
홍준표 후보가 그랬던 것처럼, 안 후보 역시 국회의원직을 뒤늦게 포기하는 바람에 2018년 지방선거 때까지 노원 병은 국회의원 없는 유일한 지역구가 되었다. 5년 전 문재인 후보가 의원직을 지닌 채로 대선을 치른 것을 의식했다면, 보다 일찌감치 사직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일부 안철수 지지자들은 홍 지사와 달리 국회의원은 300명 중의 한 명이라, 이 문제가 커보이지는 않는다면서 게다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완전히 묻힐 사안이라면서 안철수를 감싸려 들지만, 안철수 본인이 공직자의 꼼수 사퇴를 성토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본인이 한 말을 지키라는 것이 뭐가 문제일까?

이것이 경남도지사의 보선이 불발된 것보다 심각한 이유는 간단하다. 박근혜가 대통령에서 직무정지되고, 구속된 이후에도, 국무총리인 황교안이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아서 국정 운영을 어떻게든 이어나가고 있는 것처럼 경남도지사는 부지사가 있어 직무 대행이 가능하므로, 경상남도의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인 것이다. 대통령이나 도지사와 달리 국회의원은 직무 대행이 없다. 그렇기에 노원 병 주민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지역을 중앙 정계에서 대변할 의원이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라진 것이며 안철수의 의원직 사퇴는 자신을 믿고 뽑아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안긴 것이다.

노원 병 주민들 중 안철수를 대권 주자로서 뽑은 사람이라면 지역을 대변하는 의원이 없다는 점에서의 비판을 받을 수 있어도 주민의 믿음을 저버린 것이라 하긴 어렵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대권 주자로서의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있어서 지역구 의원인 안철수의 의원직 사퇴는 전혀 바라지 않던 일이고, 그들은 충분히 본인들이 무시받고 있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노원구 병의 유권자들이 구청장 출신 더불어민주당의 김성환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면서 현실이 되었다.

13. 19대 대선후보 경선 및 본선 관련 논란

13.1. 연설 내용 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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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연설문 중 두 문장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문제의 연설문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일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읽었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문이다.

13.2. 19대 대선후보 경선 차떼기 불법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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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떼기 불법경선 논란은 처음엔 '안철수가 조폭들과 사진을 찍었다.'라고 하는 사소해보이는 의혹으로 보였다. 조폭들은 단지 행사에 와서 사진만 찍었지 관계자는 아니라는 해명이 있었지만 관계자석에 안철수와 나란히 앉아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들 중엔 경찰 관리 대상이 있음이 드러나면서 조폭 확정. 사진에 나온 사람 중 1명이 '한때 조폭생활을 했었다 '라고 하는 인터뷰도 했다. "안철수 행사에 조폭 6명 참가…4명은 경찰 관리대상" 한겨레나 CBS 보도에 따르면 이들중 5, 6명은 '오거리파' 일원이다. 해킹 프로그램을 전국 PC방에 설치해 pc 15,000대를 감염시켜 게임머니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돈을 버는 등 상당히 지능적인 수법을 보이고 있는 조직이다. 이까지는 조폭과 안철수, 국민의당이 '엮여있다' 정도로 보일 해프닝일 뿐으로 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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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핵심은 사진의 조폭중에 전주에서 렌터카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고 바로 그 렌터카 업체가 불법 차떼기 선거를 하는데 이용되었다는 것이다. 전남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국민의당 광주 경선에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렌터카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둘은 안철수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의 지역위원회 소속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렌터카 17대를 동원해 130여 명을 광주 국민의당 투표소로 실어 날랐다. 이들은 운전자 17명에게 1인당 8만 원씩, 총 136만 원과 차량 임차료 85만 원 등 총 221만 원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의당 경선의 핵심 지역인 광주경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 다른 지역의 사람들을 버스로 단체로 싣고 와서 투표를 시킨 것으로 보인다.

뉴스에서는 x번 후보라고 처리를 했지만 안철수의 측근이 연루된 사건임을 볼 때 x번 후보가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굳이 적지 않아도 될 것이다.

광주 차떼기 의혹을 확인사살이라도 하듯 서울과 부산에서도 차떼기 동원으로 선관위에 고발당하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다.

"부산선관위, 국민의당 경선인에 '편의' 제공자 고발"

“국민의당, 서울 경선에서도 차떼기 동원”

13.3. 사장님 마인드

안철수는 19대 대선 토론에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한 심상정과의 토론애서 제대로 패했다. 안철수는 공공일자리가 아닌 민간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기업 간 자유경쟁을 하면서 낙수효과를 적극 활용해, 재벌들이 돈을 많이 벌어들여 그렇게 해서 일자리와 임금을 증가시키자 주장하였는데, 심상정은 공공일자리 창출이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주장하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정부의 역할을 중점으로 생각해야한다며 비판받았다. #

물론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일자리가 많아지고 그 중 고액 연봉 노동자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가령 DVD렌탈을 하던 시절의 넷플릭스와 현재의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 중 어느 쪽이 더 직원을 많이 고용하고 평균 월급도 높았을 지는 안 봐도 뻔한 문제이다. 그리고 이는 오너만 좋은게 아니라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아주 좋은 일이다.

다만 안철수의 논지가 시대정신과 맞는지는 다소 의문스러운 점도 있는게 현실이다. 이미 대한민국은 고도 성장 시대가 막을 내린지 한참 지났기 때문에 기업 혜택을 준다고 그게 오너일가와 기타 대주주만을 위한 이익이 될지 노동자들의 이익이 될 지는 모른다는 것이며 심상정 후보는 이 부분에서 회의적이였던 것.

예를 들어 노가다에서 잡부의 급여는 15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나 반장이 1만 원을 먹고 회사가 2만 원을 먹은 뒤 내려와서 12만 원이 되는데 여기에 인력소장이 10%인 1만 2천 원을 먹기 때문에 실제 노동자가 받는 돈은 10만 8천 원이다. 그래서 일부 현장에서는 인원을 일부러 1~2명씩 더 붙여서 반장과 정규 직원들이 그 일당만큼 나눠먹는다. 일자리를 증가시키지도 않고 그 이득은 전부 자기가 다 먹는다. 광주형 일자리를 사례로 들어, 급여와 노동시간을 줄이는 대신 직원을 더 채용하는 방식에 현재 그 광주형 일자리는 기존 직원들의 반발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근거로 일자리 증가와 급여 인상은 공존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노다가판과 체계적인 기업들 1:1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애초에 기업의 이익이 늘어났다고 그것을 오너일가가 싹 가져간다는 주장은 성립이 불가능하다. 왜냐면 돈을 더 많이 버는 만큼 그 해에 내야 할 법인세, 개개인들의 소득세 기타 등도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결국은 국익에 일정 이상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일자리 측면에서 봐도 돈이 남아돌면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부서를 세우고 직원을 늘리는 것은 기업가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굳이 삼성,현대같은 재벌 그룹만이 아니더라도 신생 대기업, 강소기업들만 봐도 모두 돈을 많이 벌면서 성장했고, 거기에 맞춰 일자리는 늘어났으며 그 안에서 높은 위치일수록 고액 연봉 수령자들은 많아졌다.

사실 안철수나 심상정이나 편향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안철수는 가난해본 적이 없었고, 심상정은 자기 돈으로 월급 줘 본 적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

즉 심상정도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안철수도 논지 전개 능력 부족, 기본소득이 세계적으로 진지하게 논의되는 시대에서 다소 경직된 사고방식이라는 비판도 역시 유효하다. 덤으로 토론회에서의 어버버한 모습으로 정치력에 대한 비판까지 따라왔다.

13.4. 민주당 선대위의 여론조작과 손수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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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철수'란 표현이 나온 문건. 문재인 후보의 선대위 전략본부 전략기획팀에서 작성한 안철수 후보의 지지 차단을 위해 만든 네거티브용 문서이다. 이러한 대외비로 지정된 문건을 생산해 국회의원과 각 지역위원장에게 이메일로 비밀리에 배포하였다. # 2017년 4월 20일 기사가 알려졌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정치를 알던 사람만 알던 기사였고, 이를 잘만 이용하면 점잖게 문재인 후보 측을 비판하면서도 자신의 체면을 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안철수는 4월 23일 3차 TV토론회에서 그야말로 정치인생 통틀어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

19대 대선 토론회에서 안철수는 2차 토론회 때 유승민 후보에게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일 등 부분적으로 지적 받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3차 토론회에서 안철수는 한층 더 이슈가 될 만한 발언과 행동으로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게 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문재인에게) 제가 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문재인에게) 문 후보께 묻겠습니다. 제가 MB아바타입니까?[61]
(공세 중인 유승민에게) 그...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공세 중인 유승민에게) 아우. 유 휴보님, 정말 실망입니다.
(돼지발정제 논란에 휩싸인 홍준표에게) 얼굴 보지 않겠습니다. 얼굴 보지 않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사퇴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나마 유승민에게 '실망이다, 그만 좀 괴롭혀라'라고 한 발언이나 홍준표에게 얼굴을 보지 않겠다고 하는 등의 기행은 2차 때와 마찬가지로 토론 태도나 기행 정도로 묻힐 수도 있었으나, 이 손수 네거티브는 다른 발언과 차원이 다른 폭발력을 보여줬다.

이날 토론 주제는 경제 안보 등에 관련된 토론이었는데 그 주제대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고, 안철수 본인 역시 토론 도중 본인이 ‘토론 주제와 관계없는 이야기가 오간다, 언제까지 과거 이야기만 할 거냐, 미래에 대해 발전적으로 토론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몇 초도 지나지 않아서 "여기 있는 후보들 중 나와 심상정을 제외하면 과거 이전 정부들의 중요한 직책에 있던 사람들이니 현재 사태에 책임이 있다"는 말을 한 뒤, 바로 "주제를 바꾸겠다"고 하고 한 질문이 바로 그 유명한 제가 갑철수입니까?였다.

당연하지만 이 '갑철수'란 표현 자체는 처음부터 안철수가 만든 게 아니다. 원래 안철수가 해당 부분(갑철수, MB 아바타)[62]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안철수 캠프 측에서 문재인 캠프가 네거티브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갑철수'라는 표현도 이 문서에서 나왔다. 이를 국민의당 측에서 적발해서 당시 국민의당 의원들은 이것을 가지고 맹공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방어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 되니 안철수가 직접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려 한 것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문재인조차 안철수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몰라서 세 번이나 되물어볼 정도로[63] 아는 사람만 알던 네거티브가, 이 발언 때문에 완전히 역효과로 유명해져 안철수의 발언은 토론 당일과 다음 날까지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게 됨은 물론이고 선거 이후로도 反안철수 세력의 안철수를 폄하하는 가장 간편한 정의가 되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잘 모르던 시청자도 갑철수와 MB아바타가 무엇이냐고 물어보거나 관련 단어로 검색하는 것은 물론, 토론 종료 후 3차 토론에 대해 언급하는 기사는 거의 무조건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안철수의 이 발언에 대해서 언급하게 되어버렸다. 이런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대응 중 최악의 유형이 이런 식으로 자기가 직접 인용해 버리는 유형인데, 정확하게 그 꼴이 나버린 것이다. 안철수 풍자물인 안크나이트 19대 대선에서도 이를 조롱하였다. 문건을 만든 측은 더불어민주당이지만 그 문건을 최종 실행한 이는 안철수가 된 꼴이다.

오죽하면 이 당시 홍준표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대놓고 실소를 할 지경이었다. 실제 영상을 보면 "제가 갑철숩니까 안철숩니까?"라고 하는 순간 두 사람이 '푸흡'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채널A 외부자들에서 출연자들이 이 이야기를 하면서 안형환의 경우는 안철수의 어린이같은 말투가 마이너스였다면서 "기왕 할 거면 문서를 흔들면서 강한 어조로 공격했어야 했다."고 했고, 진중권의 경우는 "(문서를 보여주면서) 이게 당 차원에서 나온 문서라는데 '대체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라고 강하게 호소한 후 관련 언급을 딱 끊어버리고, 질문은 정책에 대한 것만 해서 해명할 기회도 없게 해야 했다."고 대안을 제시했으며, 전여옥의 경우는 "민주당에서 이런 문서를 만들었다는데, 문재인 후보님은 이런 문서 만든 것과 아무 상관 없으시죠? 그렇죠? 저는 문 후보님을 믿어요. 문 후보님께서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하면서 오히려 안철수가 지도자다운 배포와 포용력을 가진 것처럼 보여주는 이미지 역공 전략을 썼어야 했다고 말했다.

안철수에게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던 더불어민주당-친문 지지자들도 황당해하긴 마찬가지였다. 위의 '갑철수', 'MB 아바타'는 친문 지지자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떡밥이 아니었고[64] 그나마 내부 문건으로라도 있었던 '갑철수'와는 달리 'MB 아바타'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아예 공식적인 네거티브 공세로도 사용하지 않을 정도였다(물론 비공식적으로도 하면 안된다). 그래서 '우리도 잘 안 하던 걸 왜 자기가 스스로 언급하면서 자폭하고 있냐?'라는 반응이 많았다.

사실 MB아바타는 안철수를 지칭하기 위해 처음 생겨난 말이 아니다. 나경원과 이동관을 가리키던 말로, 2009년 아바타라는 영화가 대흥행하고, 2010년 한국 예능방송에서 '아바타 소개팅'이라는 프로그램 코너도 인기를 끌면서, 아바타라는 단어가 유행어로 쓰이기 시작했는데, 그 중 'MB아바타'라는 말이 맨 처음 만들어졌을 때 MB아바타라는 표현을 들었던 사람은 '여자 MB'라는 야권측 비난도 받았던 2011년의 나경원이었고, 이후 나경원의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MB정권의 나팔수라 불리던 이동관에게 그 별명이 조금 생기고 있었는데, TV조선에 출연하면서 출연진이 '본인이 MB아바타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그런 것 같다'고 대답하면서 MB아바타라는 별명을 완전히 흡수, MB정권 끝난 이후까지도 정치계 언론계에서 이동관이 MB아바타라는 별명을 유지했다. MB아바타는 영화 아바타와 예능프로그램 '아바타 소개팅'의 인기 이후 아바타라는 말이 유행하며 이동관에게 완전히 붙으면서 생긴 말이라, 안철수 때문에 처음 생긴 말이 아니었던 것. 그리고 새누리당 정치인이 아닌 안철수에게 맨 처음 MB아바타라는 공격을 한 사람은 민주당이 아닌 2012년 당시 친박에 가까웠던 보수논객 황장수였다.[65] 지금도 강용석과 더불어서 보수쪽에서는 드물게 안철수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 그리고 그가 지어낸 MB아바타 프레임은 MB를 지독하게 싫어하던 박사모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다른 경우와 달리, 타인이 네거티브를 해서 일을 키운 것도 아니고, 이건 본인이 만인의 앞에서 자기 스스로 발등을 찍어버린 일이기 때문에 크게 이슈가 되었다. 하필 이날의 토론 시청률은 30%가 넘었다고 한다.[66] 이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의 토론 책임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안철수는 MB 아바타라는 바보같은 전략으로 실책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사립유치원 관련 실언으로 소폭 하락하던(이정도면 이미 대폭 하락이었다) 안철수의 지지율은 이날 토론에서의 실책을 기점으로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대선 후보들이 확정된 후에 안철수의 지지율이 거의 문재인과 비슷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하여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율 차이는 꽤 컸다. 이로 유추해본다면 당과 후보 지지율이 일치하지 않은, 충성도가 떨어지지는 지지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세력을 키워서 확고한 지지자로 만드는 것이 안철수의 최대 과제였는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충성도가 떨어지던 외부 지지층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고, 이후로 이와 관련된 기사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오기 시작하면서 전혀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에게 더블스코어로 차이가 났고, 대선이 끝났을 때는 최악으로 불리한 상황 속에서 출마한 홍준표에게 조차 역전당해 3위로 밀려나버렸다.

이런 손수 네거티브로 유명한 다른 사례는 리처드 닉슨 "I'm not a crook!"(저는 사기꾼이 아니에요!)이 있다.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에 이를 해명하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담화에서, 안철수와 비스한 손수 네거티브를 하면서 미국민들에게 사기꾼이란 심상을 강력하게 넣어 주었다.

더불어민주당원 여론조작 사건 이후 이 말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하지만 보수계 논객인 황장수는 지난 9월에도 종편에 나와 안철수 MB아바타의 창시자는 본인이라고 자랑스럽게 언급했었다. 설령 진짜 드루킹이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냥 인터넷에 간간히 떠도는 가쉽거리는 그냥 내버려두든가 정 심하면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될 것이지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본인 입으로 직접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바보짓이다. 심지어는 드루킹의 댓글조작부대가 자신을 사회부적응자로 만들었다고 발언하면서 또다시 자폭을 해버렸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원 여론조작 사건 논란이 커지면서 안철수의 네거티브 선거 방식에 대한 논란들도 다시 끄집어져서 올라오고 있다. 차라리 안철수가 19대 대선에서 네거티브 선거 방식을 삼갔었다면 여론조작 피해자라고 이야기 하는 것에 설득이 아주 크게 먹혀 들어갔겠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이러한 일들이 없었기에 더불어민주당원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을 거머쥐고 있다.

13.5. 국민의당 제보 조작 논란

안철수의 정치생명을 끝장내버린 최악의 스캔들

19대 대선 기간 중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논란에 대하여, 안철수 측은 5월 5일 문준용 씨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 동료라며 녹음 파일과 대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으나 이후 이것이 조작이었음이 밝혀짐에 따라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이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특히 그가 조작에 관여했거나 이를 사전에 알았다는 논란보다 그가 이 사건에 대해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어서 그의 책임감이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가 창당하고 이끄는 국민의당이 이 사건으로 당의 존폐가 달린 창당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있는데도 사건이 불거지고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한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도 안철수는 사과든 변명이든 이에 대한 공식 입장표명이 전혀 없다. 자신의 관여를 부인하는 말만 당의 인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론에 흘릴 뿐 당의 위기수습을 위해 본인이나 대변인을 통한 공식 발언이 없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사과와 조기수습의 타이밍 시기를 놓친게 아니냐는 안철수의 결단력과 지도력 부재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고 # 당 외부에서도 이제 대선후보급 정치지도자로서의 정치생명은 끝났다고 보고 있다. #

당이 이런 난리를 겪는 중에도 안철수 자신은 한가하게 강원도 속초로 부부동반 여행을 다니고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 이에 대해 일반 여론은 물론 남은 안의 지지자들 조차도 어이가 없고 실망스럽다는 평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국민의당 자체의 대선평가 토론회에서도 안철수의 정계 은퇴와 해외은둔론이 제기되고 있다. #

7월 12일 마침내 기자 회견을 하고 사과를 하였으나 정계은퇴 등 딱히 책임지는 행동이나 당의 위기 수습을 위한 대책은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대선후보인 자신의 책임에 대한 언급을 빼고 그냥 형식적인 사과와 반성만 말로만 언급하는 등 전혀 알맹이가 없는 회견으로 그쳤다. 이런 내용도 없는 사과를 하기 위해 근 3주 가까이 아무 말도 없었다는 건 국민의당의 주인인 핵심 정치인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사과의 시기도 너무 늦었고 사과의 강도와 책임 인정도 사건의 중대성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게 중론.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것 같다.

검찰은 안철수 및 지도부는 무혐의라고 발표하였다 # 그러나 정치인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신뢰를 이 스캔들로 인해 아주 크게 잃어버리고 만다.

14. 연구소 주식 논란

14.1. 주식의 사회환원 관련 부분

(가짜뉴스) 안랩의 주식은 상장 후 2~3만원 정도를 오르락 내리락하였는데, 2011년 9월 안철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오르기 시작하여 대선출마 전후로는 16만 8천원까지 폭등하였다. 이에 따라 대주주였던 안철수의 자산이 늘어난 것은 당연하다. 단순 주가상으로 계산해보면 약 8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67] 안철수는 2011년 11월에 주식 반을 내놓겠다 선언하였고, 이 분량 중 일부를 2012년 1월에 매도하여 재단을 설립하였다. 이때 가격은 주당 10만 원 이상이다.[68] 그런데 이 때 환원한 재산보다 주가 상승으로 늘어난 재산이 많아, 오히려 자신의 재산이 2.5배에서 3배 더 늘어났다. 분명 큰 돈으로 재단을 만들어 환원한 것은 존경받을만한 일이나, 처음 본인의 취지에 맞지 않게 본인의 자산이 늘어났다. 또한 자산이 늘어난 이유가 안철수 본인이 대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하여,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안랩의 주가가 폭등하였기 때문이라는 것 때문에 논란이 생겼다. 본인 스스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여 대선 테마주의 주인공이 되고, 수혜를 입은 것이다. 게다가, 주식을 처분할 때에 안철수의 주식을 산 사람들은 말 그대로 개미투자자들이기에 '안철수는 개미들의 돈으로 재단을 설립한 것이다' 라는 논란이다.

14.2. (가짜뉴스) BW(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가짜뉴스) BW는 신주(새로운 주식)를 일정기간이 경과 후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구입할 권리가 있는 채권이다. 즉, 돈을 회사에 빌려주고 이에 따른 이자도 받고, 일정 기간 후, 정해두었던 가격으로 회사 주식을 신주발행하여 살 수 있는 권리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주 인수가 가능한 시점에 회사의 주식이 미리 정해두었던 가격보다 높다면, 신주 인수로 인해 추가로 이득을 보게 된다.[69] 일반적으로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사업상 자금이 필요할 때이다. 그런데 영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안랩의 BW는 안철수 본인이 발행하여 본인이 매입하였다. 즉,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차익을 보며 본인의 회사 주식을 추가로 구입하는 용도였다고 볼 수 있다. 당시 벤처기업들의 다수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확보 등을 이유로 이러한 행위를 하였고,[70] 삼성 SDS도 이러한 행위가 적발되었다. 이 때 대법원은 일반적인 주주전체가 아닌 특정한 제3자에게만 공정한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BW발행하였을때, 발행가격과 시세만큼 배임횡령에 해당된다고 판결하였다. 안철수는 BW이전 원래 주식 5만주, 5만원에 발행한[71] BW 5만주를 더하여 행해진 99년, 2000년 무상증자를 거쳐 각기 146만여 주가 되었고, BW 행사로 146만여 주 등 BW 발행직후, 총 292만주를 취득했다.[72] 때맞춘 무상증자, 액면분할과 연계된 BW발행은 안철수연구소 상장(2001년 9월)전 안철수의 주식 늘려주기 목적에 불과하다는것이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의 결론이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 삼성 저격수 김상조 교수도 가세했다. #

14.2.1. 반론

BW발행 당시 외부전문기관으로부터 받은 평가액은 주당 31,976원이었다. 안랩은 오히려 이보다 높은 주당 5만원에 BW를 발행했다. 또한, 안랩은 주주총회에서 BW발행을 의결했기 때문에 주주의 동의를 얻어서 진행했다. 즉, 안랩의 BW발행은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정식 절차를 모두 거쳤으며, 따라서 안랩의 BW발행은 ‘저가 발행’도 아니고 ‘주주의 권유’에 의해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모두 거쳤으므로 발행 목적과 절차에 있어 전혀 법과 도덕에 위배되지 않는다. 안랩 해명 자료

15. 보도통제 논란

15.1. 공무원 임금 삭감 기사 삭제/수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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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공무원 임금 삭감을 주장했다는 기사로 인해 논란이 일자 국민의당 측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가짜뉴스라고 반박하고 법적 책임을 운운하였다.

문제는 논란이 된 해당 내용의 일부는 전혀 사실무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는 안했지만 해당 공약은 과거 당시 안철수측 선거 캠프 일각에서 공무원 임금 삭감을 총선 정책 공약의 일환으로 발표하였던 주장이었다. 당시 공약은 청년 일자리 마련 정책인 ‘청년만세’ 공약의 일환으로 고위직 공무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겠다고 밝혔었다. 당시 중위 임금 2465만 원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은 연봉의 공무원은 임금을 삭감하고 낮으면 올리겠다는 내용이었다. ###

애초에 낮은 연봉의 공무원 연봉만 인상했다면, 덜 문제가 됐을 것인데, 문제는 고위직의 연봉을 삭감하자는 것. 애초에 국가는 회사가 아니며, 이건 다 같이 잘 살자는 공산주의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게 문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게 바로 이런 것이다.

한편 중위소득은 같으나 호봉에 따른 임금격차가 존재하는 것을 줄이자고 하는 것을 공산주의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해당 공약에 대해 지적하는 측은 가짜 뉴스를 가지고 안철수 측을 비판한 것이 아니였기에 국민의당 측은 가짜 뉴스를 운운해대며 해당 논란에 비판자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논할 수는 없는 논란이며, 오히려 국민의당 측이 과거 공약 발표의 혼선이 있다고 사과를 해야 하며, 해당 기사를 올린 언론사측에서도 기사 수정과 설명 부족으로 인하여 혼란이 생긴것에 독자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논란이었다.

이에 국민의당 측이 해당 기사에 대해 뒤늦게 수정요청을 한 것이 논란이라고 언론사의 책임을 대며 변명했는데, 결국 당시 안철수 선거 캠프측에서 주장/발표하였던 공무원 임금 삭감 내용은 삭제되는 등 뉴스 기사가 실제 수정되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여담으로 뉴시스의 이러한 해당 기사 내용 수정 해프닝으로 인하여 당시 댓글과 1년이 지난 뒤 수정된 기사의 내용이 전혀 맞지 않는 웃지 못할 촌극이 발생하였다.

15.2. 전기 관련 공기업 민영화 기사 삭제/수정 논란

이것은 삭제 전 기사이다 #.

이것은 수정된 기사이며 # 공기업 공무원 임금삭감 논란과 마찬가지로 댓글창엔 네티즌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안철수 후보 본인이 2016년 5월 박근혜 정부의 민영화를 반대하는 발언 #을 했던 바 있기 때문에 말바꾸기 논란과 겹쳐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2년 전, 박근혜가 당대표 시절에 담뱃값 500원 인상을 가지고, "서민들이 애용하는 거 아니냐" 하면서, 노무현을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것을 잊고, 본인 정권에 들어서자, 담뱃값을 2,500원이나 올려버리고, 서민 건강 운운하는 바람에 내로남불로 얼마나 까이는 지 알고 있었을 텐데 말이다.

16. 태도 및 행동 관련 비판 및 논란

16.1. 세월호 특별법 합의 무관심 논란

2014년 8월 한 장례식장에서 안 전 대표는 10여 분 조문한 뒤 취재진이 근황을 묻자 "그저 뭐…"라며 얼버무려 답했다. 이어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 참석 여부를 묻자 "13일 날 뭐가 있어요?"라고 물었고,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하자 "합의가 됐어요? 어떻게 됐어요 합의가?"라고 여야간 합의사실 자체를 모른다는듯 반문했다. 안 전 대표는 취재진이 추가 질문을 하려 하자 "다음 기회에 뵙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서둘러 장례식장을 떠났다. #.

16.2. 천안함 유족 자리 양보 요구 및 고소 협박

링크 3월 23일 대전현충원에서 안철수 후보측 사람들이 이미 와있던 유족에게 묘역을 비워달라고 요청하였다. 이는 유가족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으로 확산되었고, 이에 이 유가족은 개인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하여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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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국민의당의 안철수 측은 4월 9일 이를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형사고발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가짜뉴스에 대응하겠다는 초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였다.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던 천안함 유가족은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했고 실제로 확인 결과 페이스북 작성자가 천안함 유가족인이 맞으며 당시 언급한 글도 사실 관계도 맞는 것이 확인되어서 결국 안철수 후보 측도 본인들의 잘못을 시인하였다. # 그러나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에 국민의당 측에서는 이를 가짜 뉴스로 단정, 천안함 유가족을 가짜 뉴스 배포자로 규정, 형사고발을 언급하는 등 천안함 유가족을 고소 협박을 하였기에 크게 비판받고 있다.

당시 국민의당에 의해 '가짜뉴스' 생산자로 지목됐던 천안함 유가족 쪽이 국민의당에 직접 항의 전화를 해 정정 등의 조치를 요구한 사실 또한 뒤늦게 확인됐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천안함 유가족의 항의를 접수한 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즉 '가짜뉴스' 논란을 바로잡을 기회를 얻었는데도 사실상 유가족 쪽의 요구를 묵살한 것이다. #

16.3. 예비군 불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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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가 부인이 재직 중인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아 예비군훈련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안 후보의 예비군훈련 불참 의혹은 안 후보가 지난 2014년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제기됐다.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 국방위원회 병무청 업무보고에서 안 후보의 예비군훈련 회피 의혹을 제기하며 병무청의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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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새누리당의 김무성 의원이 안 후보와 오찬 도중 예비군 가셨나라는 발언을 안 후보가 예라고 답한 부분이 뒤늦게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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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팩트체크로 예비군 불참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줄 알았으나 기사가 수정되었다.

수정 후에 덧붙여진 내용에는 2017년 예비군 실무 편람에서 규정상 '보류'의 개념이 훈련소집을 면제하는 것이며, 안 후보다 예비군 훈련 대상이었던 1990년대 중후반에도 비슷한 규정이 있고, 이 때문에 의미와 적용 범위 등을 국방부에 공식 질의했으나 아직 공식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그 답변이 나올 때까지는 판단을 유보할 수밖에 없다는 것.

즉, 예비군 참여 논란은 아직 해명되지 않았으며, 국민의당과 안캠프 측의 미온적 대응만 이어지고 있다.

참고로 예비군 훈련은 현역 시절의 계급 및 병과, 그리고 현재 직업이 반영되기 때문에 안철수는 예비군 보직이 연대 직할 의무대장이며 군의관이다.

16.4. 일반인 실명 공개/네티즌 수사 요청 논란

안철수측에서 문재인 후보의 아들의 채용에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와 함께 고용정보원에 부정채용된 의혹을 받는 K씨의 이름이 K○○로 밝혀졌다" "K씨는 2007년 1월 고용정보원에 입사한 뒤 2016년 3월 퇴사했다"며 "부정채용 의혹이 제기되자 페이스북 이름을 바꾸고 개인정보와 친구명단 등을 모두 지웠다"고 밝히면서 비리 은폐 여부 및 특혜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시에 의혹 해명을 위해 본인들이 부정채용 의혹자로 지명한 K 씨의 실명을 공개했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한 마디로 확증도 아닌 자신들이 특혜 논란자로 의심하는 일반인에 대해 국민의당이 실명을 공개해버린 것이다. 安측 "文 아들 입사동기는 K씨…참여정부 인사 관련 의혹" 출처 : 연합뉴스

더 큰 논란을 야기한 것은 안철수 측의 김유정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네티즌 수사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심정으로 K 씨의 실명을 공개했다"고 설명하였다는 것인데 정치 정당에서 아에 공식적으로 대놓고 일반인을 단지 의혹만 가지고 실명을 공개한뒤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해당 의혹자에 대해 개인신상을 털어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한 초유의 사태가 터진 것이다.

16.5. 최태원 선처 탄원서 제출 논란

2012년 연합뉴스에서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와 안철수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논란을 다루면서 안철수가 기업인일 당시 2003년 최 회장이 분식회계 등 혐의로 구속되자 자신과 최 회장을 비롯한 유명 벤처기업인·재벌가 자제 등이 속한 `브이소사이어티' 명의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낸 사실을 지적하였다. 해당 논란이 커지자 안철수는 "인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 ##

해당 논란을 살펴보면 최 회장은 당시 1조 5천억 원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워커힐호텔 주가를 부풀린 혐의와 분식회계에 대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아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당시 재벌들의 변칙적 재산 부풀리기에 경종을 울린 재판이라는 평가까지 나온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후 같은 해 9월 수감 7개월 만에 병보석으로 풀려났고 2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범죄사실이 계속 인정되는데도 집행유예로 풀려나서 SK그룹 경영정상화 등 경제논리가 상당 부분 반영된 이 같은 판결에 대해 일부에서는 전형적인 ‘재벌 봐주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문제는 안철수 본인부터가 예전에는 기업주의 전횡, 사적이익 추구한 사건에 대해 탄원서를 제출하였고 이후 해당 사건은 경제논리가 개입된 불공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졌는데 정작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는 “기업과 기업주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기업주가 전횡을 일삼거나 주주일가의 사적 이익을 추구한다면 범죄가 된다” “ 이제는 법이 가진 자들만 편들지 않고 누구에게든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정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절망과 분노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조건의 하나”라고 언급한 것이다. ### 결국 글 내용 자체는 맞는 말이지만 책 저자 본인조차도 자신의 말을 실행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정작 탄원서 서명 명단에는 안철수가 없었다. 당시 재벌의 특권 해소를 줄기차게 외쳤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003년 분식 회계 등으로 구속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구명 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비판 보도한 조선일보 측에서 이후 다시 기사로 # 이를 보도하였다. 하지만 안철수 본인은 이미 언론을 통해 사과를 한 이후라서 브이소사이어티 측에서 빼먹은 것인지, 안철수 본인이 완전 착각한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 결과론적으로 안철수는 최태원 회장 선처 탄원에 참여하지 않은 셈이다.

16.6. 이희호 여사 녹취 논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정초에 안철수 의원과 독대한 자리에서 안철수 신당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진위 논란이 불거졌었다. 지지 발언이 엄밀하게 볼때 사실이 아니고 측근이 대화내용을 몰래 녹음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은 적이 있다. #

게다가 이를 언론에 흘려 당시 이희호 여사를 만나 "꼭 건강하셔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정권교체가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마음입니다"라고 했고 이희호 여사는 "꼭 그렇게 하세요"라고 답했다고 하였으며 이에 안철수 측은 이 여사와 회동 직후 "이 여사가 안 의원에게 '이번에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뭔가 이뤄질 수 있는 희망을 느꼈다. 꼭 주축이 돼 정권교체를 하시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홍걸씨는 기자들에게 해명자료를 보내 "보도와 관련해 어머님께 직접 확인한 결과, 어머님은 안철수 의원의 말씀을 듣기만 하였을 뿐 다른 말씀을 하신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 어머님께서는 어이가 없어 하셨다. 어머님 뜻과 전혀 다르게 보도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셨다"고 반박했다 ###

논란이 커지자 안철수 본인은 2016년 1월28일 "보좌진의 이희호 여사 녹취가 큰 결례"였다면서 직접 사과했다. # 허나 김홍걸 씨의 말에 따르면 녹취 논란의 당사자인 이희호 여사는 물론 가족들에게는 아직까지 사과 전화 한통 온 적이 없다고 한다.

당시 녹취를 진행했던 안철수 의원실 수석보좌관이 해당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듯 했으나, 해당 인물이 1년뒤 안철수 캠프의 비서실 부실장으로 합류하여 안철수 후보의 일정을 기획하는 요직을 맡게 되자 재차 논란이 되고 있다. #

16.7.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 후 도피성 미국행 의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문제는 정치인은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할 일이 없는 게 아니다. 평범한 낙선 후보들도 선거 직후엔 선거구 돌아다니며 지지해줘서 고맙고 다음엔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인사다니는 게 보통이다. 이래야 이후에 선거 나갈 일이 있을 때 지역민들에게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에서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갔던 김유근 후보는 한 달 가까이 낙선인사하러 다닌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물며 안철수는 바른미래당이라는 규모는 작아도 캐스팅 보트 역할까지도 가능한 제2야당 수준의 세력을 가진 집단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사람이다. 선거 결과가 참패로 나오더라도 패배 원인 분석, 이후 대책, 낙선 인사들 격려 등 할 일이 엄청나다. 게다가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아무리 가족의 일이라지만 리더가 이렇게 방치하다시피 손을 대지 않으면 그 리더십에 큰 결함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선거에서 승리했다면 과연 미국 갔겠느냐는 비난도 나올 정도. 더구나 아무리 안철수 측이 '딸의 졸업식 때문이다' 라고 항변한들 대중들은 미국 출국 자체만 생각할뿐 사정은 봐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개인적 스케줄은 정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몰래 갔다왔었으면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었지만 안철수는 지선 출구조사 직후 기자들에게 미국간다고 얘기했으니 문제.

또한 이에 쐐기를 박은 게 바른미래당 시의원 뇌출혈 사고이다. 당시 송파에서 바른미래당 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모 후보가 선거 후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당시 안철수는 미국에 있었다. 당시 유승민 전 공동대표는 포항에서 낙선인사를 다니다가 이혜훈 의원에게 그 소식을 듣고 바로 서울로 올라와 가족들을 만났다고 한다. 더 충격적인 건 해당 출마자는 국민의당 영입인사 출신 이었다. 참고로 이 후보는 결국 6월 24일에 사망했다.

이러한 도망가기식 혹은 제식구 내팽겨치기 행보가 계속되자 안철수의 측근인 장진영 변호사가 페북에서 비판의 글을 올렸는데 이를 두고 배신자(...)라며 안철수 지지자들이 장진영을 비판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16.7.1. 반론

안철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딸 안설희의 졸업식을 가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 전부터 예정되어있던 가족 행사이며 도피성으로 보기는 어렵다. 관련 기사

16.8. 거짓 독일 유학 논란

파일:안 도망.gif

안철수 전 대표는 왜 비상계단으로 도망쳤을까?
독일 간다던 안철수, 사무실에 나타나…기자 피해 '줄행랑'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독일에서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기자회견을 열어 말한 것과 달리 기자회견 후 40일이 지난 8월 21일까지 국내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거짓말 논란을 일으켰다.

문제는 이게 밝혀진 과정도 그야말로 코미디. 2018년 8월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에서 아주경제의 한 기자가 정말 우연히 안철수를 마주쳤는데, 이 때 안철수는 고개도 돌아보지 않고 부리나케 계단으로 내달려서 기자를 피했다. 말 그대로 진짜 우연히 마주친 상황이라 제대로 된 촬영 장비가 없는 탓에 기자가 본인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해당 상황을 촬영하여 이튿날인 22에 이 안철수와의 추격전 영상을 공개하면서 안철수가 여전히 한국에 머무르고 있었다는 것과 급히 도망가는 상황이 고스란히 공개되어버렸다. 이 '추격전'은 안철수의 측근이 기자를 막으며 마무리됐다고 한다.

논란이 불거지자 안철수 측은 아내의 일정문제로 8 ~ 9월에 출국 예정이었다고 이미 7월에 언급했고, 장기비자와 거주지 문제로 잠시 기간이 길어진 것 뿐이라고 해명하였다. 또한 기자를 피한 이유에 대해선 “취재하던 기자가 엘리베이터를 막아 계단을 이용해 내려갔던 것 뿐이지 황급하게 자리를 떴던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누가봐도 기자를 피해 '황급하게' 달아나는 모양새가 분명하기에 이와 같은 해명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만약 안철수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안철수의 행동은 정치인으로선 실책에 가까웠다. 비자 등의 실무적인 이유 때문에 국내에 머물고 있었다면 그냥 그 기자에게 그 부분을 상세하게 설명하면 끝이었다. 그런데 제대로 해명도 하지 않고 도망치듯이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마치 안철수가 꿍꿍이를 갖고 몰래 국내에 머물고 있다는 인식으로 각인이 돼버렸다.

인터넷상에서의 반응은 당연히 최악. 일부는 '마포구가 독일 땅이었냐'며 비아냥 대기도 하였다.

실제로 기자가 싱크탱크 사무실을 방문했을 당시, 안철수는 그의 측근인 박주원 전 안산시장을 만나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9월 초에 열릴 바른미래당의 전당대회에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안철수 측은 “독일로 출국하기 전 주변 사람들과 인사를 위해 만났던 것으로 전당대회와 무관하다”며 개입설을 부인하였다. 독일행 전 구설에 오른 안철수...그는 한국에서 무엇을 했을까

비상계단 '도망'은 2011년 정치에 입문한 이래, 대선과 총선, 지선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까지 선거란 선거는 다 겪은 거물급 정치인의 모습이라기에는 너무나도 품위없는 행동이라 공인(公人)답지 않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야 어찌됐든 기자를 발견하고 별다른 이유없이 황급히 달아나는 안철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안 그래도 19대 대선 과정부터 쌓여왔던 안철수의 개그적인 이미지가 한층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이로 인해 국내에 머물고 있었으면서 그로부터 얼마 전 고인이 된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더 비판을 받게 됐다.

16.9.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 최하위

2023년 10월 2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1대 국회의원들의 상임위원회 출석률을 집계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전당대회 기간 중 부득이 상임위 출석을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

17. 기타 비판 및 논란

17.1. 딱지 매입 논란

문화일보에서 안 원장의 24년 전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일명 딱지) 구매에 대한 적법성 여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는데 안철수측은 1988년 당시 아파트 매입 경위 의혹과 관련해 "25년 전 안 원장의 보모님이 동생들과 함께 살 집을 해 주신 것 같다"며 "안 원장도 직접 부모가 구해줘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안 원장의) 부모에게 물어도 연로하셔서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서류도 사실관계만 나와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화일보 측은 그가 최근 출판한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언급한 "저도 오랫동안 전세살이를 해서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다"는 내용과 배치돼 안철수가 거짓말을 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17.2. 포스코사외이사 거수기논란

검찰이 포스코그룹의 인수합병 비리 수사에 나서면서 포스코 사외이사 출신인 안철수의 책임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

우선 당시 안철수 의원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포스코 사외이사였는데 포스코의 대표적 부실인수 사례로 꼽히는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때인 2010년 4월에는 안 의원이 이사회 의장을 지냈으며 이사회에서 성진지오텍 인수 건이 가결될 당시 안 의원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시기에 사외이사였던 안 의원이 경영진 감시를 소홀히 한 ‘거수기’ 역할만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2012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안 의원이 안건 235건 가운데 반대는 3건[73] # 수정 찬성은 6건에 그치고 다수 의견에 동조했다”고 주장하였다. 포스코 사외이사 재직 당시 매년 수천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안 의원실 관계자는 “성진지오텍이 부실기업으로 드러난 만큼 당시 경영진과 인수가치 평가 실사단의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된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 이사회에서 제대로 논의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자료를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정리된 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박범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안철수가 정준양 회장[74]에 찬성표를 던진 것에 대해 비판하였다. # 여담으로 같이 사외이사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준양 회장 선임에 반대하며 임기 1년이 남아있음에도 스스로 사외이사직에서 사퇴하였다.

2018년 2월 27일 방송된 PD수첩 방영분에 따르면 포스코의 수상한, 즉 배임 및 횡령까지도 의심할 수 있는 에콰도르 건설사 인수건으로 약 천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해당 건설사 산토스 CMI의 인수합병이 에콰도르 언론에 알려진 날짜가 2011년 2월 1일이고-즉 해당 인수합병의 의사결정은 그 이전에 이미 성사되었다- 안철수 본인의 포스코 사외이사 임기는 2011년 2월로 종료했다는 것.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7.2.1. 반론

안철수의 사외이사 활동은 회의록에 공개되어 있으며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당시 이사들은 초기에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으나 경영진의 설득 끝에 합의되었다. 안철수는 사외이사 중에서 누구보다도 깐깐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진지오텍 인수를 추진했던 정준양 회장이 성진지오텍 부실인수에 대해서 받은 재판에서 재판부는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판단했으며 단순히 사후에 큰 손실이 발생했다는 결과만 보고 형법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했다. 관련 기사 카드뉴스

17.3.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이장 발언 논란

위의 토론실력 부재에 이어 안철수 지지율의 폭락 원인들 중 하나.

2017년 5월 2일, 마지막 대선 TV 토론에서 대형사고를 쳤다. 발언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유족들의 동의가 있어야겠지만, 국민통합을 위해 현충원으로 (노 전 대통령의 묘를) 옮겨 많은 국민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말이 나옴과 동시에 논란이 크게 불거졌다. 포털 사이트에는 "니가 뭔데 돌아가신 분한테까지 갑질하느냐?"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발언의 의의를 떠나,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가 경상남도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것은 애초에 노무현 대통령 본인의 유언에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고인의 묘소는 고인의 유지에 따르는게 가장 우선이고, 고인이 묘와 관련된 유언이 없었을 경우에 차순위로 유가족이 결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장을 하는 경우 묘소를 유지할 수 없을 경우가 발생했을 때나 문제지 그 외에는 남의 묘자리에까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도덕적, 법적으로도 절대 금물이다. 국민통합이란 명분을 찍어발라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현충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의 묘를 현충원으로 옮기는 것으로 국민통합이 그냥 이루어질 리가 없다. 그리고 지금도 노 전 대통령을 찾아가기 위해 타지에서도 자발적으로 봉하마을로 향하는 발길이 많다는 것을 보아도 '많은 국민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이라는 말은 해당 발언자의 현실판단능력의 부재를 보여준다.

게다가 사람 무덤은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다. 특히나 노무현 대통령이 그 자리에 묻힌 것은 노무현 대통령 본인의 의지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 무덤에 손을 대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안철수의 이런 발언은 뉘앙스가 노무현 대통령을 죽어서까지 징용해서 현충원에 배치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노무현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정치공학적으로도 이 발언은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무의미하고 표를 깎아먹는 자충수 중의 자충수로 평가받는다. 우선 상식적인 면으로 보아 가족이 아닌 제3자가 고인의 묘소에 대해 옮기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무례한 일로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져갈 뿐이다. 산사태가 나서 더 이상 묘역이 유지가 안되거나 댐이라도 생기면서 수몰지역에 묘역이 들어간다는 등 예외인 경우에 '유가족들이 먼저 나서야' 참작사항이 될 뿐이다. 또한 각 정치세력의 지지자들 중 누구도 타겟팅해서 표를 끌어오지 못한 전략이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의 묘를 현충원으로 이장하자고 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종북주의자라고 믿는) 극우 지지자는 불쾌해할 것이고, 노무현에 대해 중도적인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다면 다행일 뿐이지 해당 주장에 대해서 멀쩡한 묘역을 건드리려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고, 친노 친문계열의 지지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이를 갈만한 치욕스러운 발언으로 대단한 분노를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즉, 어떤 정치세력의 어떤 국민에게서도 표를 가져오지 못한 전략인 것이다.[75]

17.4. 허위로 밝혀진 V3 북한 제공 논란

(가짜뉴스) <미래한국>은 2012년 3월 단독 취재 보도를 통해 안철수연구소가 2000년 4월경 통일부나 국정원과의 협의나 승인 없이 무단으로 V3 제품을 북한에 제공한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안철수연구소의 황모 부장은 V3 북한 제공 사실 여부를 따지는 본지 취재에 대답을 망설이다가 “북한측의 제공 요청으로 V3샘플을 제공한 바는 있다”고 털어 놓았으며 “소스코드도 넘기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소스코드는 없었다”라고 대답한 바 있다. 뉴스 링크

17.4.1. 반론

2012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 결과와 관련된 언론보도를 보면, “~검찰은 "고발인, 안랩 전·현직 관계자 등을 조사한 결과 안랩 측이 V3 정품 제품이나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북한에 제공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의 핵심 사안인 V3가 북측으로 넘어간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 링크


[1] 아닌게 아니라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당시 대중에겐 생소했던 박원순을 안철수가 지지한 것 한방에 무명에 가깝던 박원순이 당선될 수 있었고, 2021년 재보궐선거때도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오세훈을 안철수가 단일화 선언한 것 한방에 오세훈의 당선이 기여를 했다. 물론 전자는 오세훈의 논란으로 보수정당을 심판하자는 여론이 쌓일대로 쌓인 상황이라 누가 되었든 민주당 인사가 당선될 분위기였고 후자도 반대로 박원순의 논란으로 민주당을 심판하자는 여론이 쌓일대로 쌓인 상황이라 누가 되었든 보수 인사가 당선될 분위기이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일단 안철수가 대중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건 명확한 사실인 셈. [2] 조지 워싱턴 버락 오바마의 문서만 봐도, 조지 워싱턴의 임기 도중 기록이 버락 오바마의 것보다 자세할 수가 없기 때문에 논란 또는 비판이 전혀 쓰여 있지 않다. 반면 버락 오바마는 정말 거의 일거수일투족 급으로 세세히 쓰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300년전 인물과 현재 생존 인물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3] 발언의 신중함, 지지층 결집, 일관된 행보 등의 관점에서 안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할 수 있다. [4] 2018년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에는 중도보수로 정치노선이 바뀌면서 '새정치' 라는 브랜드도 거의 쓰지 않게 되었다. [5] 안철수의 '새정치', 박근혜의 '창조경제', 김정은의 '생각' [6] 다만 10대 혁신안이나 공정성장론 같은 걸 조금씩이나마 내놓는 등 이상적으로 여기는 국가관은 있음을 보여주고는 있다. [7] 차라리, 평범한 중도주의를 주장하거나 합리적 중도를 표방해, 진보가 옳다고 여겨질 때는 진보와 같이, 보수가 옳다고 여겨질 때는 보수와 같이 행동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8] 즉 "기득권 지양의 주체가 왜 하필 안철수여야 하는가?"에 대해 대답할 수가 없다. 아닌 말로 기득권 극복은 허경영도 인기만 있으면 신당 만들어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엘리트주의와 독선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다는 뜻이다. [9] 다만 최종적으로 무죄판결을 받은 박지원 의원과 달리 한명숙 전 총리는 대법원에서 실형선고를 받았다. [10] 2000년 4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당 장악력을 절대화하기 위해 중진 세력을 깡그리 공천 학살했던 사건. [11] 오죽하면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한반도의 알 수 없는 3가지로 박근혜 창조경제, 김정은의 생각과 함께 꼽은 것이 바로 안철수의 새정치이다. 본래 안철수는 2011~2012년만 해도 청년들의 멘토로 이름 날렸고 그가 말하는 새정치에 기대를 걸었던 20~30대 청년들이 결코 적지 않았으나 몇 년이 지나도록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가 도대체 무엇인지 실체가 보이지 않자 안철수에게 실망하고 돌아서버렸다. 그리고 이 청년들은 19대 대선에서 안철수가 아닌 문재인에게 몰표를 주었다. 세대 별 득표에서 20~30대 청년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문재인에게 표를 던졌다. [12] 2012년 김대중기념사업회가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토론회 [13] 물론 국민의당 인물이기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비핵 개방', '신뢰 프로세스' 도 다 실패라고 지적한다. [14] 다만 문병호 역시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지 오래이고, 2022년 2월에는 윤석열을 지지하는 전직 국회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어 안철수와는 확실히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 참고로 이 명단에는 안철수와 한때 같은 배를 탔던 김영환, 박주선, 이언주 등도 있다. [15] 비록 드라마이긴 하지만 정도전에서 이인임이 했던 대사인 "전쟁터에는 적과 아군의 구분이 명확하지만 조정이란 곳은 그렇지가 않아요. 이 사람의 적이라고 해서 반드시 대감의 편이 되어주진 않습니다."란 말은 현실 정치를 반영한 말이다. 문재인이란 인물을 정적으로 둔 인물은 새정치민주연합 내의 비노, 비문 계열도 있지만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들도 엄연히 문재인의 정적이다. 하지만 그들이 과연 문재인이란 공동의 정적을 두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안철수라는 인물을 자신들의 동지로 인식할까? [16] 금 변호사의 경우, <이기는 야당이 갖고싶다> [17] 김종인 전 수석의 경우,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18] 썰전 이철희가 소장으로 있는 곳 맞다. 이철희 소장이 20대 국회의원이 된 뒤 서 부소장이 소장직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19] 이때까지만 해도 새보수계 지지자들이 아직 안철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고, 급해서 손을 내민 것도 새보수계였기에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다. 그랬다면 최소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처럼 맨땅에 헤딩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20] 사실상 최후의 기회였는데 이때라도 손을 잡았거나 손학규를 축출하고 당을 안정화시켰으면 민생당의 적은 지지기반이라도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다. [21] 예비역 중장 출신인 바른미래당 김중로(당시 국민의당) 의원도 "한반도서 사드를 쓰게 되는 것은 남북이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으로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군사적 효율만 따질 것이 아니라, 국제정치와 국내상황, 남북관계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반대 입장이었으며 #, 바른미래당 김성식(당시 국민의당) 의원은 "국민의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도, 중국의 무례와 보복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도 모두 반대한다”고 말한바 있다. # [22] 언론 인터뷰에서 "후보(안철수)께서 사드배치는 국가 간에 맺어진 거고 지금 현재 설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만약 대통령에 당선돼서 취임하더라도 이미 설치돼 있다고 하면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는 후보의 발언을 당론으로 백업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의원총회에서 당론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 [23] 훗날 박지원이 뉴스공장에서 밝히길, 이 시기에 박지원의 부인이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응급수슬을 하던 와중에도 박지원에겐 부인의 쾌차를 바란단 전화 한통도 없었다고 한다. 뉴스공장의 진행자로서 박지원이 이 일을 말하는 걸 본 김어준은, 지금까지 박지원을 봐왔지만 이정도로 분노에 찼던 적은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었다. [24]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을 패러디한 만평이다. 김이수 후보자를 피해 학생, 야 3당의 실세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을 가해 학생에 비유했다. 심지어 국민일보는 범 여의도순복음교회 계열의 신문사라서, 중도보수 성향인 데도, 이런 만평이 나온 것이다. [25] 그 유명한 MB 아바타 발언 직후 문재인이 한 대답의 일부. 이 말이 나온 뒤 안철수는 끝내 자기가 MB 아바타가 아니라는 걸 확인해주는 거냐고 되묻는다. [26] 심지어 이 사람은 친안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27] 그러나 조금만 찾아보면 알겠지만 안철수도 뒤에서 많이 지원을 받았다. 그가 대권 잠룡이 되기까지, 박지원을 비롯한 동교동계가 안철수를 도와줬다. 19대 대선 때 안찍박이란 말이 괜히 나왔을까? 안철수 본인의 노력이 없었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렇게 치면 문재인도 당 쇄신 성공, 총선 승리 등 스스로 이룬 것이 많다. 애초에 '친노 적통'을 내세운 건 문재인 외에도 많은데 이들을 모두 누르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은 것이다. [28] 물론 문재인 정부 내각에 영남 출신도 없는 건 아니다. 아니, 오히려 면면을 보면 절대로 역차별이 아니다. 이런 기사까지 참조하면 더욱 그렇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영남인 경상북도 상주시 출신이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역시 영남인 부산광역시 출신이다. 청와대 비서진 중 실세 중 실세라는 민정수석비서관도 영남인 부산광역시 출신의 조국이다. 내각은 아니지만 김명수 대법원장 또한 영남인 부산광역시 출신이다. [29] 정권 초기의 허니문 기간(Honeymoon Period)이라는 말은 결코 개드립이 아니다. 처음에는 새 정권의 국정 운영 기반을 쌓는데 협조를 하면서 명분을 얻고 후에 당 차원의 논리와 새로운 정책으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것이 야당의 일이다. 국민의당도 조작사건 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표결에 협조하면서도 일부 문재인 정부 인사에 반대의견을 내세우는 등 야당으로서의 협치와 견제를 동시에 하면서 나쁘지 않은 여론을 조성했었다. 이런 태도에서 갑자기 돌변한 현재 드러나고 있는 행보에 유권자들의 분노와 혐오감이 커지고 있다. [30] 이는 인사청문회 당시, 이상돈 의원이 "민주당의 추천을 받은 거 아닙니까?"는 질문을 했을 때 김이수 후보자가 "뭔 소리? 박지원이 추천해줬는데?"라고 말해 이상돈 의원을 벙찌게 만들어버렸다. [31] 호남에서 김이수가 5공에 부역한 걸 모르는 게 아니다. 2012년에 그 사실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고, 사죄한다고까지 얘기했다. 그 사건이 터질 당시 김이수는 사법연수원을 갓 수료한 후 의무복무 중에 있는 육군 중위에 불과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논란이 덜한 편이다. 결정적으로 5.18 관련단체에서 조차도 "헌법재판소장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사안으로 판단되지 않는다"며, "김 후보자는 당시 육군 중위로, 계엄하에 군사재판에서 할 수 있는 역할 자체가 너무 제한돼 있었다"면서 "그분이 당시 (행사)할 수 있었던 재량권 자체가 크지 않았다는 게 재판을 받았던 사람들의 증언"이라며, 김이수를 감쌌을 정도다. [32] 서울특별시 태생이다. [33] 재밌는 건 김상조는 삼성전자의 주주이고, 참여정부는 삼성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었다. 정보통신부 장관을 재계에서 추천받았다. [34] 다만 동일한 논리에서 주장했다고 하기는 어려운 게, 자유한국당이야 당연히 대부분 박근혜와 운명을 같이 하므로 박근혜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수밖에 없지만, 국민의당의 주장은 여당과 제1야당의 싸움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자신들이 암묵적인 합의에 의해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35] 이러한 태도는 나라의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정치는 스포츠의 순위 다툼과는 달라서 현 정권의 실정은 나라의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안철수의 이러한 발언은 좀 과하게 보면 '실정이 생겨 나라에 부담이 생기게 되건 말건 나만 득세하면 된다.'식으로 보일 수 있다. 현 정권의 실정이라는 요행수를 바라기 보다는 더 좋은 정책 제시, 확실한 이념 설정 등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끌어오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6] 심지어는 강성태의 정치인 공부법 합방에 안철수가 출연했을 때 안빠들이 "진정한 정치인은 안철수"라며 치켜세우는 데에 시도했으나, 많은 네티즌들에게 정치만 안 했으면 레전드라는 팩폭을 맞고 버로우 했다. [37] 다른 후보와 비교하면 문재인은 민주화 운동하다 감옥에 갔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고 정치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홍준표는 어린시절 찢어지게 가난했고 검사시절 5공 정권에 맞서 소신 수사를 하다가 검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으며, 유승민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맞서 소신발언을 하다 정치적으로 사망위기에 내몰렸었다. 이에 비해 안철수는 유복한 어린시절과 여유로운 삶을 누렸다. [38] 심지어 이 당시 발언에서는 문장의 맥락도 안 맞았는데, '여기 계신 (후보)분들 자꾸 서로 과거 얘기로 공격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사용하시는데, 언제까지 과거에만 얽매어 있을겁니까? 우리가 지금 하는 토론은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토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한 직후 '여기서 저와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과거 이전 정부에서 본인의 당이나 정부에서 중요한 직책에 계시던 분들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현 사태에 책임이 있습니다."라는 희한한 맥락의 말을 하였다. (발언 시간 후에 다른 후보가 이에 대해 지적하자 "그건 과거가 아니라 현재 얘기입니다"라고 답변을 남겼다.) 게다가 그 발언을 하고 난 직후, 갑자기 "자 그럼 여기서 제가 주제를 좀 바꿔서 문 후보님께 하나 질문드리겠습니다. 라고 한 뒤에 이 질문을 한 것. 갑철수라는 단어 자체의 임팩트를 떠나서, 여태 쭉 하던 말이랑 완전히 반대되는 질문을 날림으로써 도저히 앞뒤 맥락을 맞춰볼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더 정리하자면 과거 정부의 과오를 이야기하느라 시간낭비 말고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이야기를 해놓고는 과거부터 내게 붙은 '갑철수'와 'MB아바타'라는 별명이 맘에 안드는데 당신들은 어떻게 생각함? 소리를 한 것이다. 더 요약하자면 과거정부의 실정을 이야기하는 걸 제지하고는 개인적인 과거와 뒤끝을 따져든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당 지지자들 중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도 이 발언 때 크게 실망하게 된다. 마치 코미디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상황으로, 당시 홍준표, 심상정 등이 괜히 소리를 내며 웃은 게 아니다.(토론 영상을 자세히 보면 스크린 밖에서 '푸흡'하는 소리가 둘 들리는데, 심상정과 홍준표다.) [39] 갑철수 발언을 듣자 벙찐 표정을 했다가 웃으며 "다시 한번요." , "무슨 말씀이신지요?", "그것도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라고 말해 안철수가 3번 되묻게 했고, MB아바타 질문에는 진지하게 타이르듯이 대응했다. [40] 한 가지 더, 저런 자신에 대한 소문을 스스로 입 밖으로 꺼내는 것 부터가 자충수다. 저런 건 제아무리 그동안 쌓인 게 많더라도 그냥 참고, 상대가 꺼냈을 때는 적절하게 반박하면서 교묘하게 다른 화제로 돌리거나 '원래 주제로 돌아가자'는 식으로 받아치는 것이 기본이다. 반박을 하려거든 그 자리에서 상대가 더 말해봤자 자기만 불리하다고 느낄 정도로 제대로 반박을 하던가. 사실 안철수의 의도는 10.4 문단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상대가 흑색선전/ 여론조작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만 매달린다'라는 프레임을 짤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재인의 답변 뒤의 상황을 보면 전혀 그렇게 이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만 역풍을 맞았다. [41] 그러나 아예 눌변가라면 40년 가까이 변호사 생활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그것도 김평우 서석구, 유영하 같은 허접쓰레기 변호사가 아니라 승률 70%의 유능한 변호사였으며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1991년엔 특별검사도 역임한 바 있었다. 자료 출처) (정확히는 특별검사가 아닌 공소유지담당 변호사이나 현행 특검제도 시행 이전으로, 당시 언론에서 특별검사로 지칭했던 것임.) 애초에 문재인 당시 후보는 눌변이라 말을 못한게 아니고, 지지율 1위였기 때문에 조심하느라 말을 안한 것이다. 잃는다면 잃을 것이 많기 때문에 단어 하나 고르는 것도 조심스럽기 때문. 유시민 썰전에서 문재인 후보는 토론에서 그냥 이미지 관리나 하는 거라고 평했다. 당장 참여정부 비서실장 당시 국감 영상 보면 말을 못 한다는 소리는 안 들을 정도의 말재주는 보여준다. 발음이 부정확하고 사투리가 심하며 말을 천천히 하는 타입이라 그렇지, 말을 못 하는 사람은 아니다. [42] 사실 이건 안철수의 당내 입지가 김정은으로 비유될 정도로 아웃사이더 신세라서 인성 문제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긴 하다. [43] 유권자 개개인의 정치적 입장에서 그에 대해 찬반이 있을 수 있음은 차치하고. [44] 예를 들자면 햇볕정책에는 공도 있고 과도 있다는 답변이다. 동전의 양면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고 억지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 않는 이상 만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이란 존재할 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양면이 있다는 답변이 더 넓은 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답변으로 보일 수 있지만 문제는 그러한 답변은 일반 평론가들이나 할 수 있는 소리라는 것. 대통령이 될 사람이고 대선 토론회라면 이런식의 줄타기는 곤란하다. 자신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남들이 뭐라고 하든 "햇볕정책은 충분히 성과가 있는 정책이었고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대북 정책이며 나는 이를 더 발전, 계승하겠다."는 식의 답변이 옳다. 아니면 정말로 안철수 본인의 말대로 '안보는 보수'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이라면 "햇볕정책은 그 한계가 뚜렷한 정책이다."고 똑부러지게 답변을 해야 옳다. 그런데 공도 있고 과도 있다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면 두마리 토끼는 커녕 보수, 진보 모두에게 "저 놈은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건가?"며 주관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딱 좋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대선은 국가 정책 전반을 기획하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신성한 행사다. 굳이 두마리 토끼를 노려보겠다면 'A부분에서는 긍정적이고 B부분에서는 미흡했기에 긍정적인 부분을 계승하고, 미흡했던 부분은 C를 통해서 보완하겠다.' 같은 구체적인 대안과 방향제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했는데 구체적인 지목이나 분석이랄 것도 없이 그냥 어물쩍 넘어갔던 것이다. 다음으로 대북송금에 대한 견해를 묻자 불행한 역사의 한 부분 아니겠느냐는 원론적인 답변을 또 내놓아 유승민으로부터 "그걸 그냥 불행한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호되게 질타받았다. [45] 참고로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여당은 불과 40석밖에 안 되는데 야당이 무려 260석이나 되는 초극강 여소야대 현상이 발생했을 것이다. 당연하게도 야당과 협치하는데 드는 노력이 현 정부보다 더 커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2019년 4월에 들어서도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지지율 60% 후반 ~ 70% & 여당 지지율 40% 후반 ~ 50%"라는 우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21석밖에 되지 않아 여전히 야당의 공세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이는 판국인데, 만약 이런 정국에서 친인척 비리같이 어느 정도 정국에 영향이 있는 사건이 터졌으면 여야 협치는 고사하고 먹잇감을 포착한 여러 야당들에게 시달리거나 조기 레임덕에 빠질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취임 초기에 탄핵정국으로 가버리는 막장 상황이 닥쳤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1야당이 되었을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은 불 보듯 뻔하다. [46]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2021년 재보궐선거 때 안 그래도 불리한 전황에서 내곡동 땅 투기, 생태탕 의혹 제기를 통해, 담백하게 정책과 비전을 밝히는 오세훈 후보 때리기에 골몰하다 '도쿄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으며 망했다. [47] 이마저도 순전히 안철수를 지지한다기보단 총선 압승 후 오히려 독선적인 모습을 보인 여당에 실망해서 나온 지지율이라는 게 문제. [48] 최대집 조차도 통솔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다. [49] 정운찬 서울대학교 총장 + 대한민국 국무총리까지 역임했지만, KBO 총재에서 숱한 욕만 먹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50] 실제로 전라북도는 국민의당의 홀대론 때문에 "광주는 전북이 아니다.", "전북 무시하냐"며 상당히 비호감세를 강하게 했다. 결국 탄핵 정국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때 호남권에서는 전북의 지지율부터 확 떨어졌다. 특히, 인구가 많은 전주시 지역은 문재인 후보에게 70%에 달하는 몰표를 몰아주며 안철수에게 최악의 패배를 안겼다. [51]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는 국회의원 경력도 있고, 최근에 장관도 하셨고, 저는 서울특별시장 경력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대놓고 안철수 들으라고 하는 얘기였다. [52] 박원순은 참고로 문제를 제기하며 사외이사직에서 사퇴했다. [53] 이로 인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 등 소중한 인재들을 잃어버렸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훗날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을 만들었을 때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창당 작업이 끝난 뒤로는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버렸다. [54] 이 뒤의 부분은 알아듣기 힘들다. [55]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들은 자국의 여권과 동시에 유럽연합 여권을 자동으로 가지게 된다. [56] 11월 23일 사퇴 후 12월 6일부터 대선일 까지 유세를 펼쳤다. [57] 후보 단일화를 요청하는 유서와 플래카드를 남겨놓고 자살한 사건. [58] 신해철은 거대정당을 개인이 압박하였다. 표현했고 이 기적은 후에 폄훼될 것이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59] 이정희, 심상정 [60] 거기다가 공무원이 아니라 그냥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61] 그런데 따지고 보면, 국민의당에서 친이계 출신의 이태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62] 갑철수는 민주당 내부문건에 나왔지만 그전에 인터넷에서 갑질 논란 직후 안철수를 싫어하던 사람들이 썼던 말이고, MB아바타는 처음부터 민주당이 만든 말이 아니다. 안철수 본인이 2012년에 있던 얘기라고 주장하기도 했고. [63] 토론 당시 갑철수라는 단어를 문재인 당시 후보가 이해하지 못하자 옆에서 계속 웃던 홍준표가 "갑철수래요 갑철수~"라고 말해주기도 하였다. [64] 사실 국민의당에서 이태규 의원이 있어서 MB 아바타 소리를 들을 만도 했다. 친이 출신 인물과 가까운 다양한 이유가 있었고 수십, 수백개 중에 원인 중의 하나였을 뿐이었다. [65] 이때도 언론계에서는 안철수가 아닌 이동관에게 더 많이 썼고, 일반 대중에게는 MB아바타라는 말에 대해 별 인지도가 없었다. [66] 방송3사 합계는 26.9% [67] 당시 안철수의 지분은 371만 주였으니 약 6232억 원 상당 [68] 86만 주, 약 930억 상당 [69] 시세 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사는것이므로 [70] 그러나 안랩의 경우는 이러한 이유라고 보기도 어려운것이 안철수의 지분이 39%였고, 타 대 주주들도 우호적이었기 때문에 경영권을 방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71] 황장수소장이 파악한 당시 안철수연구소 주식 시세인 실제 장외거래가는 수십만원 [72] 황장수 소장이 파악한 당시 시세의 20~25%가격으로 발행된 BW는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거쳐 29.23배가 되었다. [73] 반대한 안건은 연말불우이웃돕기, 이사운영개선안, 포스텍 국제관 기숙사 건립을 위한 시설비 출연계획이다. [74] 참고로 이 사람은 검찰에게 2009년 자신이 회장이 되기 위해 이명박의 형 이상득에게 뇌물혐의(정확히는 특가법상 뇌물공여로, 포스코의 공사 제한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목적으로 이상득의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했던 이상득의 측근이 운영하는 회사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이었다. 그러나 일단 1심과 2심에서 증거부족이란 판결로 무죄를 받았다. 물론 이상득 역시 정준양과 관련된 공사 혐의는 증거부족 무죄가 나왔으나, 포스코가 일감 몰아주기를 하게 만들었다는 혐의 자체는 유죄가 나와(정준양은 아니지만 포항제철소장 등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혐의) 징역 1년 3개월이 나와서 대법원 재판을 앞두고 있다. 참고로, 이 모든 혐의는 안철수와 관계되어 있지 않지만, 이때가 안철수의 포스코 사외이사 시기이기도 하다. [75] 말로 각계각층의 반응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강경 보수층: "삐아제 무덤을 파묘해도 모자를 판에 현충원에 안장하자고? 빨갱이!"
중도층 및 비노 계열: "남의 묏자리에 왜 감 놔라 배 놔라 지랄이야"
친노 계열: "감히 우리 대통령님께 뭔 개소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