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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02:39:33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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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2023년 게임계 혐오행위 반대 기부 릴레이
, 이상헌 의원 택배 테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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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남성혐오 표현 연쇄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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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일시 관련 기업 사건 상세
7월 Project Moon 림버스 컴퍼니 원화가 트위터 남성혐오 논란
11월 넥슨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남성혐오 논란
( 윤솜 남성혐오 논란, 나래 남성혐오 트윗 동조 사건)
스튜디오 뿌리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 ( 전개 · 칼부림 제도권 언론 보도 논란)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스킨 작업자 남성혐오 논란
네오플 네오플 사내 남성혐오 논란
달노도 남성혐오 논란
MBC MBC 뉴스데스크 당근칼 자막 왜곡 보도 사건
- 람다람 트윗 좋아요 논란
키령 남성혐오 단어 사용 논란
12월 HoYoverse 원신 원화가 혐오 발언 의혹 논란 ( 전개 · 제도권 언론 보도 논란)
스튜디오좋, 빙그레 스튜디오좋 남성혐오 논란
카카오 카카오톡 AI 남성혐오 학습 논란
네이버 웹툰 네이버 웹툰 작가 남성혐오 논란
<rowcolor=#fff> 대응 및 여파
12월 2023년 게임계 혐오행위 반대 기부 릴레이
이상헌 의원 택배 테러 사건 }}}}}}}}}

1. 개요2. 사건 전개3. 대상 작품 목록4. 대응
4.1. 애니메이터 댓서
4.1.1. 인터뷰에 대한 반론
4.2. 스튜디오 뿌리
4.2.1. 스튜디오 뿌리의 사과문 비판4.2.2. 대응에 대한 비판4.2.3. 입장 재번복
4.3. 게임사
5. 사건에 대한 쟁점
5.1. 손가락 포즈가 문제시되는 이유
5.1.1. 의도적으로 삽입하지 않았다는 의견5.1.2. 의도적으로 삽입했다는 의견
6. 여파
6.1. 스튜디오 뿌리6.2. 애니메이션 업계6.3. 게임사 직원들6.4. 고용노동부
7. 반응
7.1. 남초 커뮤니티7.2. 여초 커뮤니티7.3. 한국여성민우회7.4. 정치권
7.4.1. G식백과의 3당 인터뷰
7.5. 노동계7.6. 종교계
8. 의의와 전망
8.1. 법적 분쟁 가능성8.2. 기업의 SNS 가이드라인 필요성 대두
8.2.1. SNS 가이드라인 사례8.2.2. 관련 전문가 의견
8.3. 입사지원자에 대한 SNS 스크리닝
9. 파생 밈10. 기타11. 관련 사건 사고
11.1. 날조 해프닝11.2. 비공개 영상 재공개 루머 확산 해프닝
12. 관련 문서

1. 개요

2023년 11월 25일에 발생한 뿌리 스튜디오 측의 남성혐오 표현 의혹 논란.

2. 사건 전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사건 전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스튜디오 뿌리의 직원 '댓서'가[1] 작성했던 페미니즘 트윗이 발견되면서 문제가 된 사건으로, 이후 스튜디오 뿌리가 외주를 맡아 제작한 애니메이션들에 남성혐오성 심볼이 삽입됐다는 의혹이 제시됨으로서 하청인 뿌리 측 신의성실의 원칙 문제로 시작되었다.

문제시되는 장면 대부분의 외주에서 원청에 해당하는 넥슨은 해당 논란의 시작에 의해 주말 새벽부터 직원들을 호출하여 해당 장면들을 찾아내고 사과문 공지와 함께 해당 장면들을 게시 및 영상들 비공개 조치들을 행하면서 여론에 알려지기 시작했다.[2] 이에 하청인 뿌리 측도 이를 인정하고 해당 직원 해고와 사과문을 올림으로서 논란이 빠르게 종결되는가 싶었으나, 돌연 뿌리 측이 이미 올렸던 사과문을 내리고는 자신들은 억울하다며 경향신문 한겨레를 통해서 반대로 사건 자체를 게이머들의 여성혐오[3]로 호도하고, 여기에 언론사들이 이미 검수까지 한 넥슨의 사상검증이라는 주장까지 함으로서 사건이 늘어졌다.

그럼에도 피해자에 해당하는 넥슨은 사과문들과 영상들 비공개 조치들 외에는 이런 증오적 표현에 대한 아무런 대응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문제 발생지인 스튜디오 뿌리 측은 원하청의 신의성 문제에서 상관없는 게이머들을 상대로 해당 언론사들을 통해 일방적인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해당 기사들과 간담회마저 해명에 모순도 많아 지속적으로 논란과 의혹을 키우고 있다. 이에 사건은 단순한 신의성 문제에서 벗어나 특정 언론사들의 여론 조작 의혹까지 나오게 되었다.

또한, 더 나아가 해당 사건의 시작은 사건의 4개월 전인 림버스 컴퍼니 원화가 트위터 남성혐오 논란을 이어, 2023년 남성혐오 표현 연쇄 파동으로 인해 더 크게 번지게 된 논란이다.

2024년 1월, 스튜디오 뿌리의 간담회 이후로 딱히 양측 모두 대응이 없어지면서 흐지부지한 상태로 마무리되었으며, 이후 2024년 8월 A씨가 사이버 불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고소한 308건 중 41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집게손 동작을 기업광고에 사용하는 것은 금기시되는 것이 현재의 풍토", "A씨도 과거 페미니스트를 동조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피의자들이 A씨를 대상으로 비판하는 것은 그 논리적 귀결이 인정된다"고 판단하였다.[4]

3. 대상 작품 목록

논란거리인 메갈손이 나타나는 뿌리의 작업물들 목록이다. 인벤 루리웹

주말 동안 터진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어, 국내외 논란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편이었던 호요버스 원신, 붕괴3rd, 그리고 붕괴: 스타레일을 뺀 모든 영상들이 비공개 처리되면서 상당히 빠른 조치가 이루어졌다.
대상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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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 영상 백업
업체 게임
넥슨 메이플스토리 Shining Heart MV[비공개] @
검은마법사 - 영웅집결[비공개] @
패스파인더[비공개] @
천방지축 도사 호영[비공개] @
카로테[비공개]
숙적(宿敵)[비공개] @
메이플 모멘트리[비공개] @
모험의 서(書)[비공개] @
출진(出陳)[비공개]
복수의 바람, 칼리[비공개] @
무너지는 낙원, 도원경[비공개]
New Age Begins[비공개] @
차원의 도서관 원치 않은 조우[비공개]
차원의 도서관 신의 선택을 받은 자[비공개] @
넥슨 메이플스토리M 시아 아스텔[비공개] @
넥슨 던전앤파이터 선계 시네마틱[비공개] @
마계 회합[비공개]
마계 업데이트[비공개]
여프리스트 애니메이션[비공개]
검귀&인챈트리스 애니메이션[비공개]
시로코 레이드 업데이트[비공개]
어썰트 티져[비공개]
혼돈의 오즈마 시네마틱[비공개] @
선계 시네마틱 영상 모음[비공개]
2022 NEW DAWN[29][수정됨]
SNK 콜라보 애니메이션[31][수정됨]
진 다크템플러[비공개]
진 디멘션워커[비공개]
진 메카닉(여)[비공개]
진 무녀[비공개]
진 뮤즈[비공개]
진 소울브링어[비공개]
진 스핏파이어(여)[비공개]
진 인챈트리스[비공개]
진 트래블러[비공개]
진 듀얼리스트[비공개]
넥슨 블루 아카이브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점령전 애니메이션 PV[비공개] @
1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PV[비공개] @
프레나파테스 결전 PV[비공개] @
1.5주년 OST [Thanks to] w.윤하[비공개][47] @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인트로 애니메이션[비공개]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2023 발렌타인 PV[비공개] @
호요버스 원신 봄나들이 테마 2차 창작 공모전 애니메이션
호요버스 붕괴3rd 마법 숲의 멜로디 콘서트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단편 애니메이션: 「섬광」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여기 있는 꿈 풀버전 애니메이션 PV[비공개] }}}}}}}}}

그 외에도 카운터사이드, 아우터플레인, 마스터 오브 나이츠 등의 원화를 맡았다.

===# 관련 이미지 #=== 파일:뿌리애니메이터-메이플손동작6.p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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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응

4.1. 애니메이터 댓서

스튜디오 뿌리의 구성원이자 팀장 직급에 있는 인물로,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남성혐오 논란과 본 항목의 논란의 중심에 놓인 당사자이다. 논란이 커지기 시작하자 2023년 11월 25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이후, 본인의 X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실시간으로 게시물 수가 빠르게 줄어드는 등 이전 행적을 지우기 위해 클리너로 활동 전체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정리 당시를 기준으로 이미 관련 트윗들이 빠르게 캡처되어 그 상당수가 각 커뮤에 올라가고 확산되었을 뿐더러 심하게는 신상정보가 털리는 공세까지 맞이해야 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며 증거인멸을 시도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식의 부정적인 여론이 증가하였다.

11월 30일 오마이뉴스는 해당 인물이 자신에게 가해지는 온라인 스토킹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월 1일 X에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신상유포 행위에 대한 법무법인에서 제보를 받겠다' 게시글의 연대 트윗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스크린샷에 X 아이디의 철자가 하나 다른 것을 확인한 글이 올라온 직후 해당 게시글을 올린 계정이 삭제되고 원래 계정은 남아있어 사칭으로 보였다. # 그러나 X 아이디의 철자가 완전 동일한 내용의 스크린샷 또한 올라왔다. 참고로 X의 아이디는 변경이 가능하다. #

한편, 11월 27일 스튜디오 뿌리의 2차 사과문에서 퇴사를 확정지었다고 했으나 사과문이 삭제되었고 이후 12월 1일 올라온 기사를 통해서 퇴사를 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12월 6일에 보도된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사과문을 업로드했던 당시에는 퇴사를 결정했던 상태가 맞았으나 해당 결정사항을 번복하고 사과문을 내린 것이었다고 한다.

12월 4일 기사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댓서의 공식적인 입장이 밝혀졌다. 이번 사건으로 불안 증세가 생겨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또한 커뮤니티의 인신공격보다 괴로운 건 애써 만든 작품들이 폐기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넥슨이 악성 유저들의 말은 믿으면서 몇 년간 함께 작업한 우리 말은 듣지 않았다”고 항변하였다. #

12월 5일 한겨례와의 인터뷰에서는 집게 손 모양을 절대로 그려넣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12월 1일부터 범유경 변호사(법무법인 덕수)와 함께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집게손 삽입 근거로 쓰이는 “은근슬쩍 스리슬쩍 페미 계속해줄게.” 발언에 대해서는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공격받고, 일자리에서 잘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조적인 뜻으로 올린 글”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12월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장혜영 국회의원, 한국여성민우회, 한국게임소비자협회 등 공동 주최로 긴급 토론회에서 토론회 사회를 맡은 장혜영 의원은 ‘집게손가락’ 사태 당사자인 스튜디오 뿌리 ‘댓서’의 발언문을 대독했다. #1 #2
당사자 발언문
경과보고
댓서 스튜디오 뿌리
"페미는 정부와 어용 단체에서 돈 주고 발언권 주고 자리 주고 조장하니 저러는 거다"라는 에브리타임 글이 있었습니다.
페미니스트를 정부에서 수주받는 거대 음모 단체라고 생각하는 누군가 있고 여러 사람이 동조합니다.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위하고,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입니다. 누군가를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가 아닙니다.
페미니스트는 개인이고, 나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계속 성 평등을 지지하겠다는 뜻으로 해당 트윗을 작성했습니다.
작업물로 누군가를 조롱하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조롱한 적도 없습니다.
저들의 주장대로 제가 은근슬쩍 혐오 표현을 넣었다면 제가 작업한 그림에만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작업하지 않은 그림, 제가 입사하기도 전 그림에서 "혐오 표현'을 발굴해 내고 있습니다. 이건 어불성설입니다.
지금도 실체하지 않는 혐오 표현을 수정하느라 많은 인력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논리에 맞지 않는 소수의 악성 민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길 바랍니다.
2023.12.08

이후 2024년 6월에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서초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고소하였으나, 스튜디오 뿌리 측에서 먼저 사과문이 올라왔었고, 위의 은근슬쩍 쓰리슬쩍 등의 트윗을 올린 사실으로 인해 비판 의견들이 모두 논리적으로 귀결되었기에 2024년 8월 5일, 댓서가 신청한 고소건들은 모두 불송치 처리되었다. 불송치에 관해 경찰 측에선 최근 르노자동차 손가락 논란과 같이 메갈손을 기업광고 등에 넣는 것은 현재 대한민국에선 금기시 되는 풍토라고 덧붙였다. #

4.1.1. 인터뷰에 대한 반론

댓서의 발언문 인터뷰에서의 주장은 대치되는 부분이 많다.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위하고,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입니다. 누군가를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가 아닙니다.
당사자의 발언문
ㄱ씨는 ‘페미니즘=남혐’이라고 싸잡아 비판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그는 “‘남성 다 죽어라’ 하는 식의 시위는 페미니즘이 아니다”라며 “성차별에 문제 의식을 갖고 남녀 모두 같이 잘 살자고 하는 것이 페미니즘”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인터뷰
먼저, 해당 애니메이터는 평소 SNS 상에서는 남혐 발언을 리트윗하면서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드러내고, 트위터 상의 래디컬 페미니즘과 남혐 여론에 공명하였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발표한 당사자의 발언문이나, 당사자가 한겨레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평소의 SNS에서의 언행과는 다르게 페미니즘은 성평등과 동치가 되는 개념이며, 성차별이나 남혐은 페미니즘이 아니라는 식으로 자기 변호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평소의 행동과 발언문, 인터뷰 간에 서로 말이 안 맞는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해당 애니메이터는 자신의 얼룩소에 자신이 11월 26일 부터 PM유저협회와 이종찬 활동가, IT 노조 대표 등 활동가와 회사 대표와 함께 연대하여 사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함께 연대한 이종찬 활동가가 이상헌 의원 택배 테러 사건의 용의자라는 점과 해당 애니메이터가 발언문 상에서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위하고,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입니다. 누군가를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가 아닙니다."라고 밝힌 것은 서로 모순이 된다는 점이다.
집게손이 남혐은 맞다는 식의 논지가 얼렁뚱땅 통용되는 것도 부적절하긴 마찬가지다. 남성의 성기가 작다고 놀리면 남성혐오인가? 이것이 여성혐오처럼 끝없는 여성살해(femicide)·젠더폭력 피해, 채용·임금·승진 차별, 임신·출산·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 등 사회 진출에서의 각종 불이익과 등치될 만한 수준인가?
집게손 대전 2탄…사회는 왜 남초커뮤 ‘악성민원’에 굴복하나
"남성혐오는 없다"라는 주장을 하며 해당 애니메이터와 연대하는 기자나 사회 운동가들은, "남성혐오는 없다"라는 주장을 하면서도, 동시에 인셀 같은 남혐 표현을 기사 지면에 집어넣고, 수위높은 성희롱성 발언 등의 혐오 발언을 하고 있다는 모순을 안고 있다. "남성혐오는 없다"라고 주장하면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남성혐오를 하고 있는 모순점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건지.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남성혐오라는 자각이 없는 사람들이 스스로 "남성혐오는 없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객관성을 가지는지는 불 보듯 뻔하다.

자신들의 행위가 남혐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여성학자들이 내세운 면죄부 뒤에 숨어서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위하고,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입니다. 누군가를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가 아닙니다."라고 주장하는 건 김성회가 G식백과 영상에서 지적했듯이 형용모순에 지나지 않다.
"지금도 실체하지 않는 혐오 표현을 수정하느라 많은 인력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논리에 맞지 않는 소수의 악성 민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길 바랍니다."
당사자의 발언문
그는 남초 커뮤니티가 ‘남성혐오’의 상징이라며 집게 손 모양 찾기에 나선 것을 두고 “허상”을 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게 손은 (자연스럽게 나온) 일상적인 손 모양 중 하나일 뿐, 아무 상징성도 없다”는 것이다.
한겨레 인터뷰
그리고 발언문과 한겨레 인터뷰 상으로 집게 손 모양은 실체하지 않은 혐오 표현이며, 아무 상징성도 존재하지 아니하며, 남초 커뮤니티에서 이를 찾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은 소수의 악성 민원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 또한 사실관계와 배치된다. 여전히 여초 커뮤니티와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해당 제스쳐가 혐오의 표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페미니스트들은 외부인들을 상대로는 자신들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메갈리아의 영향력은 이미 소멸이 되었으며 손모양이 의미가 없어졌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에 밝히는 것과 다르게 페미 내부적으로는 메갈리아, 워마드 등 래디컬 페미니즘을 필두로 뻗혀진 사이트들의 영향력은 폐쇄 이후에도 전혀 소멸되지 않았으며, 워마드 사이트에서는 마치 일베가 민주화를 비추천 버튼으로 넣어서 조롱의 의미로 사용한 것처럼 하켄크로이츠 소추 손가락을 추천, 비추천 버튼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고, 그 외의 여초 사이트나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와 관련된 성희롱적인 용어를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다.[54]
류호정 : 다만 과거에 워마드라던지 소위 이제 선 씨게 넘는 (김 : 메갈리아) 선 씨게 넘는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어떻게 보면 우리 진영에서 먼저 "그런 것까지 가는 것은 좀 아니지 않니?"라고 먼저 얘기를 하고 절제했어야 했는데 자제했어야 했는데 그거를 조금 흐린 눈으로 보지 않았나, 제대로 자정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게 있고요. 그걸로 인해서 어찌 보면 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 성평등과 이렇게 말씀하시는 다른 분들이 바라보는 시선 사이에 간극이 커지고 오해가 커지지 않았나 싶고요.
12월 8일에 업로드된 G식백과 3당 인터뷰 영상의 59분 50초 지점
정의당 류호정[55] 의원이 지적했듯이 페미니즘 진영 내에서 워마드 등 여초 사이트의 내부적인 혐오 문제에 대해 해소하려고 하는 시도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여초 사이트 내의 남성혐오적 경향성은 내부적 자정작용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게다가 이준석 G식백과에 지적했듯이 페미니스트 간에도 문제가 되는 제스쳐에 대해 서로 상충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애니메이터의 "지금도 실체하지 않는 혐오 표현", "논리에 맞지 않는 소수의 악성 민원"이라 언급하는 발언문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한쪽에는 현재 문제가 되는 소추 손가락 제스쳐에 대하여 "혐오 표현이 아니다. 혐오적 의미는 희석되어 사라진 지 오래다"라고 주장하는 측이 있는 반면, 다른 한쪽의 페미니스트들은 "소추 손가락으로 남성혐오를 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 소추인 게 찔려서 그런가?"라는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이 현 주소인 상황.

4.2. 스튜디오 뿌리

스튜디오 뿌리 측은 26일 0시를 기점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원화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였다. 그리고 뿌리 공식 홈페이지는 0시 20분에는 접속량 초과로 마비되었다.[56]

본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서 스튜디오 뿌리 공식 X에서 가장 최근 작성된 게시물은 2023년 11월 3일 작성된 게시물[57]이었으나, 이 논란을 언급하는 댓글이 달리자 2023년 11월 26일 새벽 삭제되었다. 그러나 최근 게시물을 삭제해도 그 다음순위 최신 게시물에 댓글이 달리는 지속적인 반응에, 결국 11월 26일 07시 48분에 X 계정 자체를 비공개로 바꾸었다.
파일:outp0101.png
파일:outp02.png
논란이 된 작업물 중 하나인 아우터플레인 PV 트윗이 삭제된 모습
유튜브 영상 비공개 처리[58], X 게시물 삭제 처리로 해당 논란을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11월 26일 16시 12분, X 계정을 공개로 전환[59][60]함과 동시에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파일:스튜디오 뿌리 사과문.jpg
11월 26일 게시된 스튜디오 뿌리의 사과문
위 공지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해당 스태프가 직접 작업한 컷을 리스트업해 직접 각 게임사에 전하고 해당 애니메이터의 업무 배제 및 문제가 된 영상의 재수정, 현재 작업 중인 영상의 폐기 및 재작업을 약속하였다.
파일:뿌리 2차 사과문.jpg
11월 27일 게시되었던 스튜디오 뿌리의 2차 사과문
11월 27일 20시 21분, 2차 사과문( @)을 게시했지만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삭제되었다.

12월 4일, 스튜디오 뿌리는 경향일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향일보 기사에 따르면 넥슨 측에서는 26일 장 대표와 통화하면서 "의견을 드리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사과를 해주시는 게 뿌리 측에서 (넥슨에) 해줄 수 있는 배려", "최대한 빨랐으면 좋겠다", "엄격하고 낮은 자세로 커뮤니케이션 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뿌리 측은 넥슨의 요청대로 1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3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7시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유튜브 방송으로 "맹목적으로 타인을 혐오하는 데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몰래 드러내는 데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에 단호히 반대한다", "뿌리와 관련된 조사 결과에 따라 메이플뿐만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고, 넥슨은 27일 뿌리 측에 법무팀을 보낼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후 신남성연대에서 12월 26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당 페미 직원 해고 및 확실한 법적 조치를 하지 않을 시 사무실 앞에서 한 달 내내 텐트 치고 농성은 물론 단식투쟁 삭발까지 한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이 뿌리 사무실에 찾아와 A씨(댓서)를 찾거나, 다른 직원들의 얼굴을 무단으로 찍어 유포하거나 일부 이용자들은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장 대표는 "모르는 사람들이 자꾸 회사로 찾아오다 보니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됐다", "칼부림 같은 끔찍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전을 위해 A씨와 합의한 뒤 2차 입장문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

12월 6일, 게임웹진 디스이즈게임을 통해 추가적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 TIS 측에서 논란이 된 이미지를 직접 제시하며 혐오표현이 맞는지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제시된 모든 작업물에 대해서는 모두 오해이며 원청의 컨펌을 받은 작업물이라며 선을 그었고 게시했던 사과문 또한 원청인 게임사들이 먼저 작업물에 대한 비공개 처리와 함께 사과문을 올린 상황에서 하청인 자신들이 그 반대에 서서 '아니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사상이 뭔지도 모르고 자신들은 그저 그림과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애니메이터일 뿐이라고 밝혔다. #

12월 20일, 스튜디오 뿌리는 디스이즈게임 인터뷰에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었으나 1월 8일 공개된 인터뷰에서는 당시엔 강한 어조가 나왔으나 검토하고 있을 뿐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4.2.1. 스튜디오 뿌리의 사과문 비판

논란 발발 초기의 스튜디오 뿌리가 보인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확산되는 논란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거나 해명하지 못했고, 오히려 트위터와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증거 인멸로 의심되는 대응을 보였던 것. 이후 사건의 규모가 점점 커지자, 결국 오후 4시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에서도 '해당 부분은 의혹', '그런 의도가 없었다', '대중들의 오해'였다라는 등 대중들에게 거슬릴 법한 표현과 내용이 남발되었다. 결국 본 사건의 요점들을 전부 숨기거나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부정적인 여론이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당연하지만 이런 사과문은 대중들만이 아니라 뿌리에게 외주를 맡긴 게임사들 입장에서도 곱게 볼 수 없다. 이들은 뿌리가 저지른 사보타주로 인해 여태껏 계획 중인 프로젝트나 만든 상품을 죄다 폐기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중에도 롯데타워 대관과 상품 제작 등 수억 대의 거금을 퍼부어대며 겨울 컨텐츠 준비를 하던 메이플스토리 측은 스튜디오 뿌리를 상대로 당장 소송을 걸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그 외의 추측으로는 스튜디오 뿌리가 거래하던 게임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63] 해당 인원을 배제했다는 것을 알려야 했고, 기업 또한 이 사건에서 정상참작의 지분이 있음을 어필해야 하며, 자신들이 잘못한 게 아닌 단순 관리 실패로 개인의 일탈이 발생했다는 방향으로 주장하는 것이 필요했고, 그럴 목적으로 쓰여진 방어권 보장 목적의 사과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거기에 더해서 단순한 사과문이 아니라 해당 문제를 사상 관련 프레임으로 몰아가기 위한 글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

일단 '반박할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했지만 뿌리 대표가 회사 공식 입장문(1차, 2차)으로 (넥슨의 억압에, 직원 보호차원에서) 거짓말을 했었다고 인터뷰한 이상 해당 증거들 자체가 있을지 부터 의심 받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논란이 터지고 주말 동안 게임사 직원들이 주말에 쉬다 말고 출근을 하는 등 갖은 생고생을 하는 동안 스튜디오 뿌리는 오직 책임 회피, 흔적 지우기에만 급급했다.

4.2.2. 대응에 대한 비판

본 사건 이후 스튜디오 뿌리의 대응은 많은 허점을 노출했다. 이에 대해 단일 직무에 특화된 B2B 기업 환경상, 이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했다고 분석한 의견이 지지를 얻고 있다. #1 #2 #3

기업과 노동자가 추구하는 목표는 때로 상충한다. 스튜디오 뿌리는 본 사건을 빠르게 진화하고 기업의 존속가치를 유지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 반면, 사건 당사자인 댓서는 자신의 커리어를 유지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일련의 대응에서 스튜디오 뿌리는 사건 당사자의 보호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스튜디오 뿌리의 장선영 대표는 아래와 같이 발언했다.
결국 퇴사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 분이 퇴사를 하면 '뿌리에서 쫓겨난 사람'이 되는 거고, 뿌리는 '잘못된 일을 한 스튜디오'가 되는 것 아닌가? A를 해고하고 넘어가면 조용해지고 다시 일을 할 수 있겠지만, 당장 오늘 뿌리가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뿌리를 거쳐간 사람들의 커리어에 해를 입히고 싶지는 않았다.
[인터뷰] '집게손' 논란의 중심 스튜디오 뿌리, "은근슬쩍 스리슬쩍" 혐오 넣었나?

4.2.3. 입장 재번복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뿌리입니다.
상황을 더 빨리 말씀드렸어야 하는데 늦어서 죄송합니다.

게임을 즐기시는 유저분들, 저희를 믿고 일을 맡겨주신 업체분들,
이 사태를 지켜보시는 많은 분께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스태프의 발언도 모두 확인했습니다.
게임의 방향성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러 발언들로 해당 영상들이 연관되게 해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해당 스태프가 작업했던 컷은 리스트업하여 각 게임사에 전달드렸고, 후속 조치를 위해 대기 중입니다.

또한,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손동작이 저희가 작업한 영상 곳곳에 들어갔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이는 동작과 동작 사이에 이어지는 것으로 들어간 것이지 의도하고 넣은 동작은 절대 아닙니다.
해당 스태프는 키 프레임을 작업하는 원화 애니메이터로 저희가 하는 모든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나 이러한 동작 하나하나를 컨트롤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후략)
스튜디오 뿌리의 1차 사과문, 작성자: 스튜디오 뿌리, 혐의 부인
2023년 11월 26일 게시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뿌리의 대표인 장선영입니다.

저희 뿌리 스튜디오 특정 성별을 혐오하는 표현을 막지 못해 게임 유저분들과 팬 분들께 너무 큰 실망을 안겨드렸고, 이후의 대처에 대해서도 '의도가 아니'라고 하는 안일한 태도로 또 한 번 실망을 드렸습니다.

문제가 지적된 건들에 대해 의도하지 않고 서는 나올 수 없다고 말씀해 주신 부분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저희 회사가 이러한 문제에 얼마나 무관심 했는지 참담하고 뼈저리게 인지하고 책임을 통감하였습니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후략)
스튜디오 뿌리의 2차 사과문, 작성자: 장선영(스튜디오 뿌리 대표), 혐의 인정
2023년 11월 27일 게시, 1차 사과문이 나온지 하루 만에 대표 명의로 입장을 바꾼 사과문을 게시하였으나 이후 1시간 만에 삭제하였다.
뿌리 측은 음모론에 반박할 자료가 “차고 넘치는”데도 여론과 넥슨의 압박에 입을 열지 못했다고 했다. 원청사는 해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미 심판이 끝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용기를 낸 이유에 대해 뿌리 측은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여야 한다”고 했다. 3일 구로구 뿌리 스튜디오에서 김 감독과 장선영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A씨를 만났다. 뿌리 측 관계자들이 이번 일과 관련해 입을 연 것은 처음이다.
2023년 12월 4일자 경향신문 기사, 스튜디오 뿌리, 혐의 재부인
2차 사과문을 게시한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입장을 드러내었다.

스튜디오 뿌리는 11월 26일에 1차 사과문에서 작품에 반달 행위를 한 의혹에 대해 완강히 부정하였으나, 그 다음날인 11월 27일,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김창섭 디렉터가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경한 대응 의사를 보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 X 계정에서 장선영 대표 명의로 '의도하지 않고 서는 나올 수 없다고 말씀해 주신 부분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혐의를 인정하는 2차 사과문을 올렸었다.

그러나 2차 사과문은 1시간 만에 내려졌고 이 이슈로 가장 뜨거웠던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이를 또 다시 전면 부인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 때문에 게이머 측의 반응은 매우 냉담해졌고, 이후 스튜디오 뿌리가 새로운 해명을 해도 신뢰도가 이미 바닥에 떨어져서 대부분은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주제에 아직도 기싸움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며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한편, 12월 6일 디스이즈게임의 인터뷰에서 2차 사과문을 쓰고 지운 이유에 대해 김상진 총감독은 "(넥슨의) "법적 대응 검토"라는 말에 두려워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자 한 결정"으로 본인의 판단 미스라고 인정했고 장선영 대표는 "1차 사과문을 쓰고도 해명이 되지 않아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게임 쪽, 웹툰 쪽, 애니 쪽의 자문을 구했다"면서 하지만 본인들이 잘못한 건 아니기 때문에 김 감독과 상의하여 사과문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4.3. 게임사

논란이 휴일 늦은 밤에 터졌음에도 새벽에 공지를 올리는 조치를 취하면서 발빠르게 진화작업에 나섰다. 많은 기업들에 비상이 걸려 새벽부터 스튜디오 뿌리와 관련된 작업물들 외에도 외주 작품이면 뭐든지 전면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외주가 아닌 내부 직원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자료까지 발견되자 가용 가능한의 직원들을 총동원해서 모든 자료에 대한 사보타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한 중소기업의 모바일 게임 운영사의 경우에도 새벽에 팀원들이 긴급 소집되어 뿌리로부터 구매한 영상물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관련글 @

반면 저자세로 나오는 다른 게임사에 대해 남성혐오 진영 및 그들을 비호하는 언론사들에서는 게임사들이 여론에 굴복했다거나, 아예 여성혐오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혐의가 있는 애니메이터 당사자의 트윗을 토대로 해당 손짓과 페미니즘이 연관되는 건 메갈리아밖에 없고, 메갈리아는 남성혐오를 표방하는 대표적인 래디컬 페미니즘 단체이다.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해당 사항에 빠르게 대처하여 자신들은 그러한 사상을 지니지 않았음을 발빠르게 증명해야 했을 것이다. 특히나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게임 대다수는 주 고객층이 남성인 만큼, 자사 게임 고객층을 혐오하는 사상의 심볼을 상징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의심이 접수된 순간 빠르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

일부 디자인 계열의 아트팀 위주로 이번 사건이 억지 비난이고 괜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 넥슨게임즈 내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사실상 넥슨 내부에서도 남성혐오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는 건 거진 확정이라 봐도 무방하다.[64]

4.3.1. 넥슨

넥슨은 해당 사건의 중심에 선 게임들은 물론 사건이 커진 이후에 공지가 올라온 엘소드를 포함하면 무려 8개의 넥슨 게임이 논란에 연루됨과 동시에 혐오 표현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게시했다.[65][66] 이례적으로 몇몇 게임들을[67] 제외한 각 게임 담당자들이 매우 강경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대기업인 만큼 향후 법적 분쟁이 발생할 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68] 넥슨의 이러한 발빠르고 강한 대응은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게 호평받고 있으며, 페미니즘에 대해 반발심을 갖지 않은 사람들도 향후 하청업체의 하극상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또한 직원들을 총동원하여 논란에 엮인 게임의 자료들을 전수조사하는 중이다. 이후 던파는 겨울광고에 보겸을 출연시켜 사실상 입장을 표명했다.[69]

4.3.2. 넷마블

4.3.3. 스마일게이트

뉴스가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법적 대응이 가장 빠르게 진행 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단독] 스마일게이트, 남성 혐오 논란 관련 법적 대응 검토

4.3.4. 님블뉴런

4.3.5. 네오위즈

4.3.6. 스튜디오비사이드

4.3.7. 호요버스

사건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으나 여타 게임사들과는 달리 여전히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유일무이하게 관련 영상도 내려가지 않았다.[76] 2023년 7월에 발생한 스타레일 오역 논란 당시에도 10일 가까이 무대응으로 일관한 전적이 있긴 하다. 게다가 해당 영상은 한국에서만 활용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대상으로 업로드된 영상이라 내린다고 해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민국 내 페미니즘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마냥 완전 무대응은 아니었는데 2020년에 진행되었던 붕괴3rd의 3주년 기념 온라인 콘서트의 초대 보컬 중 한 명이 페미니스트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새벽 1시 경 공식 카페에 해명 및 사과문 공지를 업로드하고 해당 보컬과의 협업을 취소한 뒤 비워진 보컬의 자리에는 툴라를 섭외해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원신에서도 약 2년 전 전 세계에 공개된 산고노미야 코코미 일러스트의 손가락 포즈가 한국에서 논란이 될 징조가 보이자 담당 일러스트레이터가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재빠르게 일러스트를 수정하는 대처를 한 적도 있다. 결국 중요한 건 호요버스가 이 사건을 얼마나 심각하게 보느냐 여부다.

이번 사태의 경우 단순 일러스트나 콘서트가 아닌 원신 영상처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개된 영상이라 한 국가에서 생긴 논란을 근거로 무작정 내리기엔 무리가 있는 경우도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영상의 경우에는 수정을 위해 일단 외주 스튜디오에게 요청할 필요가 있어 진행 속도가 비교적으로 늦을 수밖에 없고 앞서 말했듯이 그 기간 동안 영상을 내리기에는 다른 국가의 플레이어에게 납득할만한 이유를 설명하기 번거로울 것이다.

미국과 유럽 원신 커뮤니티 또한 극단적 페미니스트, SJW 같은 겜안분과의 충돌이 잦기 때문에 페미니스트 문제로 영상을 내린다고 언급했다가는 또 괜한 불똥이 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러한 나라들은 한국보다도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은 한국보다 클 것이고 한국처럼 여론 싸움으로 끝날 것이 아닌 게이머게이트처럼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호요버스는 뿌리에게 외주를 맡겼던 회사들 중에서 유일하게 해외에 기반이 있는 다국적 기업이라 북미, 유럽권을 무시할 수 없어 생기는 애로사항인 셈이다.

사실 호요버스는 일본 여고생 2인 동반 추락사 사건 때도 그렇듯 외주업체의 문제와 관련하여 입장문 자체를 잘 내지 않는 게임사다. 입장문을 내거나 대응을 하는 사건은 타이나리 영어 성우 엘리엇 긴디의 성추문 사건처럼 게임 내 요소가 직접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상술한 코코미 포즈 논란처럼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서 올린 지 얼마 안 된 글이나 그림, 영상이 문제가 되어서 중 하나다.

어쨌든 호요버스가 이 사건의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여론은 사실상 위 게임사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물론 다른 게임사들 새벽에 직원들 불러서 대응하고 있는데 왜 자기들만 발을 빼냐는 곱지 않은 반응도 있고, 반대로 호요버스도 엄연한 피해자이며 해당 논란에 대한 대응은 각 회사의 자율이므로 대응을 안 하는 건 비판거리가 아니라는 반응도 있다.

그런데 이 사건을 계기로 호요버스의 게임인 원신에서 새로운 논란이 발생해서 국내 원신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중국 쪽 커뮤니티에까지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주기적으로 다음 업데이트의 내용을 알리기 위한 특별방송에서는 한국 채널 한정으로 채팅을 닫은 채로 방송이 진행되었다.[77] 현재 사건의 여파로 인한 분탕이 우려되어 한국 채널 관리 측에서 취한 조치인 듯하다.

5. 사건에 대한 쟁점

사건의 발단에 대하여 뿌리 측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게이머들이 래디컬 페미니즘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이며, 이들이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도 일정 지분을 차지하나, 단순히 뿌리 측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측이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만으로 움직였다고 정의할 근거는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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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향신문이나 한겨레 등의 친 뿌리 성향의 진보 언론과, 언론인들과의 연결점이 있는 한국게임소비자협회 등의 활동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발화점이 반페미 게이머들의 손모양 찾기 놀이에서 비롯된 성별갈등 사태인 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나, 엄연히 메갈 손모양으로 성희롱을 당하는 남성 측이 남성혐오적인 표현을 찾는 행위에 대해 저렇게 "놀이 문화"라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 자체가 이미 혐오표현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는 것[78]이기 때문에 중립적인 관점이 아니며, 혐오표현 및 원청과 하청에 대한 신의성실에 관련된 문제를 성별갈등 사태로 유도하고 싶어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본 사건에 대해서 성별갈등 사태로 몰아가려는 진보 언론들이나 민주당의 평당원에 속하는 활동가들과는 다르게 3당의 국회의원들이나 일부 노동조합에서도 본 사건을 원청과 하청간의 문제로 규정하고 있으며, 일부 트위터 유저 측이나, 정의당 국회의원으로 소속되어 페미니즘 젠더 정치 활동을 하던 류호정 의원도 스튜디오 뿌리 측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사건은 단순한 남성과 여성 간의 갈등 구도로만 도식화하기에는 너무 입체적이다.
'페미하겠다'는 것이 사회의 진보, 민주진보의 승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것임을 이들도 압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게 싫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노무현을 조롱하고, 민주당 지지층을 공격합니다.
한국게임소비자협회에 속하는 김환민이 2023년 11월 30일 오후 3시 30분에 올린 트윗
본 사건에 대해 남녀간 성별갈등으로 사태의 국면을 전환시키고자 시도하는 친 뿌리 측 단체들의 주장이 계속 바뀐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친 뿌리 측에서는 사태의 원인을 성별갈등으로 유도하려는 시도 외에도, 사태에 대해 보혁갈등으로 유도하려고 시도했으며 사태에 대해 초기에는 "사상[79]검증[80]에 의한 부당해고[81]"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원청인 넥슨과 하청인 스튜디오 뿌리 간의 분쟁에 포커스를 맞췄으나 12월 29일 기자간담회 이후 넥슨 스튜디오 뿌리 모두가 피해자라는 식으로 스탠스를 바꾼 전력이 존재한다.

뿌리 측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 중 한명이 올린 트윗을 보면, 페미니즘을 사회의 진보, 민주진보 진영과 동치화시키고, 반민주당 성향의 디시인사이드 메이플 갤러리의 글을 퍼오며 페미니즘을 공격하는 세력을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하는 세력으로 동치화시키는 화법을 통하여 본 사건을 보혁 간의 갈등으로 유도하려고 하려는 시도를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보혁갈등을 유도하려는 활동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는 아무 의견도 내지 않았으며, 루리웹이나 클리앙같은 진보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오히려 뿌리측의 남성혐오적 심볼 사용 의혹에 대한 넥슨 측의 대응과 쭐어, 5시 23분과 같은 일베 의혹에 대한 넥슨 측의 대응에 대해 양측 모두 지지를 표하였다. 그리고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후자에 대해 언급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적어도 넥슨 측의 대응에 관하여 격렬히 반대하는 반응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일련의 사건들이 단순한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아닌 전반적인 혐오표현에 대한 반대를 동력 삼아 움직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정리하자면, 남초 측에서는 스튜디오 뿌리에 대한 조치에 대해 찬성하며, 쭐어 블루 아카이브 5시 23분과 같은 일베 논란에 대한 넥슨의 조치에 대해 찬성하거나, 적어도 크게 논란삼으며 넥슨의 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비토 운동에 들어가지 않았으나, 여초 측에서는 스튜디오 뿌리에 대해서는 '사상검증'으로 규정하며 넥슨의 조치에 대해 비토하면서도 러브앤프로듀서 성우 교체 논란에 대해서는 교체하는 조치에 대해 찬성하는 반응을 보였다. 진영논리에 의한 여초 측의 이중적인 반응과는 다른 남초 측의 이러한 점을 보면 남초 측의 요구가 단순 페미니즘에 대한 반대를 동력 삼아 움직이는 진영논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에브리타임과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건에서 디시인사이드 아카라이브 유저들이 전반적인 이슈를 이끌었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디시와 아카라이브 유저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혐오 발언에 포커싱하고 이들이 사회 내의 거대 담론에 집중하는 대신 손모양에만 집착한다고 서술하며 글 말미에는 이들이 이끄는 이슈는 무시해야 한다는 식의 결론을 내리는 인기글을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논점을 돌리려는 것이며 본 사건의 본질과 어긋난다.

5.1. 손가락 포즈가 문제시되는 이유

해당 애니메이터가 작업한 작품들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엔젤릭버스터 이미지 보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파일:엔젤릭버스터 MV 손동작.gif
엔젤릭버스터 손동작
파일:뿌리애니메이터-메이플손동작원화.webp
파일:뿌리애니메이터-메이플손동작원화2.webp
엔젤릭버스터 손동작 원화 }}}}}}}}}
논란이 시작된 메이플스토리 영상에서 검지와 엄지를 OK싸인과 비슷한 모양으로 하여 살짝 띄어 놓는 남혐 손가락 또는 메갈 손가락[82] 표현이 드러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우연의 일치인지 해당 담당자가 담당한 영상을 포함해 담당하지 않은 다른 영상들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굴되면서 뿌리 전체에 해당 사상을 가진 이들이 있는 게 아니냐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베의 "ㅇㅂ" 모양 손가락은 그 모양 자체로는 커뮤니티 이름의 이니셜일 뿐이고, 노무현/김대중/전라도를 비하하는 뜻을 형상적으로는 담고 있지 않다.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나 '하일 히틀러' 구호로 유명한 나치식 경례도 그 자체로는 게르만족의 상징이거나 팔을 앞으로 들어 올리는 단순한 동작일 뿐이다. 그럼에도 일베의 손가락이나 나치식 경례를 비롯한 나치 관련 상징이 대중매체에 등장했을 때 비판받는 이유는 "상징의 의도", 그리고 "상징을 쓰는 자들의 행적" 때문이다.[83]

마찬가지 이유로, 메갈 손가락이 형상적으로는 단순히 무엇을 집어드는 모양, 또는 길이를 재는 모양처럼 보이더라도, 최소한 적어도 이번 사건에서는 해당 손가락을 쓰는 “의도”가 이미 메갈리아 메르스 갤러리였던 시절부터 한국 남성 생식기 혐오의 의도를 가졌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또한 해당 손가락을 상징으로 여기는 메갈리아의 회원들은 남성 혐오, 남성 피해자 조롱, 무고와 도촬 등의 사건들로 줄곧 문제가 되어 왔다. 이렇듯 메갈 손가락을 사용해 온 사람들이 보여준 행적 때문에 대중매체에서 출현했을 때 의혹이 제기되며, 본 사건 내용처럼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비판적 여론이 거세진다.

이 사건은 넥슨을 비롯한 게임사의 당사 게임 홍보용 애니메이션이라는 수주받은 제품의 제작 과정에서 제작 관계자인 뿌리의 애니메이터가 직접 집어넣은 것이라 더욱 악질적인 것으로, 후술되듯이 이것이 사실이라면 불량한 제품을 만들고 하자를 고의로 숨긴 채 납품한 계약 위반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뿐만 아니라 뿌리 스튜디오가 맡은 다른 작품들[84]에서도 똑같은 논란거리가 발굴되며 해당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고 있는 상태이다. 대기업 게임들뿐만 아니라 손해를 감당하기 힘든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수준의 게임에도 논란의 손 모양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부 영상들은 움직이면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동작이라 애매하다는 소리도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발생했다는 점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팀장급 직원이 "은근슬쩍 스리슬쩍 페미 계속해줄게"라는 트윗을 게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85] 집게 손 모양처럼 보이는 모든 작업물에 대한 고의성 의혹이 커졌다.[86]

게임 커뮤니티와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본 사건이 게임사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일베저장소와 동급 수준인 메갈리아의 악명과 더불어 이들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감이 해당 게임의 실적에 직접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실제로 그래왔던 과거 사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사에서 무조건적으로 의심 사례를 내리는 것은 조금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전부 배제하기 위한 판단으로 볼 수 있다.

5.1.1. 의도적으로 삽입하지 않았다는 의견

反뿌리 진영에서는 스튜디오 뿌리가 하청 받은 작품에다 남혐 표현을 몰래 심은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그 근거는 빈약하다.

이 논란의 시발점을 이해하려면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남성혐오 논란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1월 9일에 리메이크된 엔젤릭버스터가 테스트 서버에 공개되었지만 스킬설계의 실패로 큰 혹평을 받았다. 스킬 뿐만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도 변경하였는데 위문공연 에피소드를 빼버리고 여성향 판타지가 들어가자 메이플스토리도 여초화가 되었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1, #2 그래서 엔젤릭버스터를 메갈리안 컨셉으로 잡고 풍자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1, #2 여기서 유저들이 GS25 남성혐오 논란 때처럼 정말로 메갈 손모양을 몰래 넣은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 시작했고 11월 25일 저녁, 나래가 7년 전 김자연을 옹호하는 리트윗이 재발굴 되고, 이후 엔젤릭버스터 PV 작품을 맡은 스튜디오 뿌리 소속의 팀장 댓서가 남혐 발언을 한 것도 재발굴되고 나니까 그 의심은 확신이 되었다.

하지만 이 손동작은 너무나도 흔히 볼 수 있다. 일례로 나혼렙 애니 방영 때 오프닝을 스튜디오 뿌리가 작업한 것이 밝혀지면서 또 스튜디오 뿌리가 은근슬쩍 스리슬쩍 메갈손을 넣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 @ 해당 장면이 나오는 MV는 오프닝이 아닌 엔딩이고 엔딩을 맡은 아티스트는 모두 일본인인 것도 밝혀짐으로써 # 완전히 헛저격한 것이 드러났다. 또 2024년 1월에는 웹툰 초인의 시대라는 작품에서 '부자연스러운 손가락' 장면 때문에 작가가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 작가가 "어떤 의미를 하는지도 아는 바가 없고 페미니스트 관련해서 별다른 관심도 지식도 없"다고 입장을 밝면서 논란을 일축하였다. #[87] 즉, "억지스워서 문제가 됐다"는 본 문서의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억지스럽게 '억지스러운 손모양'을 찾아 가지고 억지 논란을 만들고 공론화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계속 하고 있다.

댓서의 은글슬쩍 스리슬쩍 페미 계속해줄게 트윗 역시 작품 반달 행위를 암시하는 근거로 내세우지만 여기에는 페미를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담겨 있지 않다.[88] 그런데도 이 트윗을 "은글슬쩍 스리슬쩍 작품에 계속 메갈 묻힐게"로 해석하는 것은 확대해석이고 오히려 댓서는 남초 사이트의 '메갈몰이'에 싫증을 부리는 의견을 리트윗한 바 있다. #

스튜디오 뿌리는 자사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이머들이 제기하는 의혹을 제보까지 받고 콘티까지 공개해가며, 해명을 하였고 #, # 2023년 12월 29일에 연 기자간담회가 여러 가지 문제로 게이머가 참여하지 않은 반쪽자리 간담회가 되어버리자 2024년 1월 6일에 게이머도 참여하는 간담회를 다시 열어 해명하는 등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일각에서는 2차 사과문에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냐면서 말바꾸기 문제를 지적하지만 앞서 작성한 1차 사과문에서는 의도하고 넣은 동작은 절대 아니다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였다. 만일 여기서 게이머가 1차 사과문을 받아들여 메갈 삽입 의혹은 해프닝으로 끝내고 SNS 활동에 대해서만 문제를 삼았으면 큰 논쟁거리로 번지지 않았겠지만 해당 사과문을 4과문 같은 조롱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그렸다는 걸 인정하라는 답정너 식의 태도를 보였고, 험악한 여론의 압박감 때문에 썼다가 1시간 만에 내린[89] 2차 사과문은 유효한 증거라고 보기 어렵다.

한편, 디스이즈게임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게임미술관 기획에 참여했던 일부 애니메이터 전문가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익명을 요구한 애니메이터는 전반적으로 남혐 의혹에 부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인터뷰 기사
애니메이터 A: 감독(또는 총감독)이 있는 경우에는 한해서는 감독이 체크할 수 있는 타이밍은 몇 번이나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애니메이션 분야의 경우, 프레임 단위의 공동 작업이 이루어진다. 기본적으로 서로는 서로의 작업물을 계속 확인하게 되어있고, 감독은 이 과정을 총괄한다. '티가 나는 액션'이 있으면 하청 스튜디오에서 내부적으로 조치가 이루어졌을 것. (하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한 구성원이 특정한 이스터에그를 아무도 모르게 삽입할 가능성에 대해서 대단히 낮게 보았다.)
원화가 B: 스튜디오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는 있다. 일반적으로 원·하청 관계에서는 강력한 QC(품질관리)가 작동하고 있다. 집게손을 넣으려고 마음먹으면 넣을 수 있기는 할 것. 그러나 그 일에는 "모두를 속이는" 대단한 수고가 들어갔을 것. 대부분 마감 일정에 시달리고 있을 텐데, 보통은 이럴 시간이 없다. 다음 움직임을 준비하는 자세로 충분히 집게손을 쓸 수 있고, 그렇게 따지면 내 작업물에서도 집게손이 나올 것.
만화가 C: 손의 구조로 봤을 때 일베 손 자세는 억지로 힘을 주고 연습이 필요한 자세지만, 집게 자세는 너무 자연스러운 자세라서 우연히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꼭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
원화가 D: 원화와 애니메이션은 분명 다른 영역이지만, 움직임 속에서 집게손은 거의 무조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프레임 단위로 자르면 집게손이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
애니메이터 E: 나는 남성이고, 페미니즘도 잘 모르지만, 그저 집게손을 쓰면 나쁜 사람으로 몰릴까 봐 고민이다. 컷에 따라서 손을 펴거나 접을 때 중지를 딱 붙여서 동시에 움직이거나, 검지만 펴는 쪽으로 작업하는 방법을 검토 중.

5.1.2. 의도적으로 삽입했다는 의견

혐오 표현 논란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은 문제의 집게 손 모양 제스처가 가진 남성혐오적 의미가 이미 사라졌으며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도 드물기에 "실재하지 않는 혐오를 찾아 억지를 쓴다"는 주장을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하는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내부적으로는 메갈리아의 상징을 남성혐오적인 용도로 사용해 왔으면서, 외부적으로는 메갈리아의 상징이 보편적으로 쓰이는 집게 손 모양과 유사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혐오 표현임을 부인하며 남초 사이트의 피해망상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다수였기 때문에 혐오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여초 커뮤니티 측에서는 메갈 손모양에 대한 논란 이전에도 힘조라는 남성혐오 표현에 대하여 혐오 표현인 힘조와 자주 쓰이는 "힘 줘서"라는 말과의 유사성을 이용. 혐오표현이 아니라는 가짜뉴스가 담긴 카드 뉴스를 에브리타임 등 남녀가 공용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배포한 전력이 존재한다. 메갈 손모양 논란에 대해서도 비슷한 전략을 사용하는 셈이다.

집게 손가락 모양의 진실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혐오 의도의 제스처라 주장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이러한 여론에 따르면 게이머 측의 주장 자체가 정황 증거에 의존한 것이며, 증거로 내세우는 수많은 그림들 역시 불분명한 모양들까지 집게 손가락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 그래서 혐오 논란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집게 손 모양에 의혹을 제기하는 측이 억지를 쓴다고 생각하며, 집게손을 의도적으로 삽입하지 않았다는 해명에 대해서는 게이머 측이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로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에 대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반론할 수 있다. 게이머 측이 뿌리 사측의 해명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해명하는 측의 주장이 일관성이 부족하며 자주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사측에서 집게손을 의도적으로 삽입하지 않았다는 해명이 나왔으나, 디스이즈게임 측으로 보도된 스튜디오 뿌리 측의 해명도 메갈 손모양이 나온 장면들에 대하여 '자연스러운 손동작'을 의도하였다는 사측의 해명과는 다르게 '자연스러운 손동작'이라고 볼 수 없는 근거들이 다수 존재하였고, 사측에서는 이를 해명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의혹이 더 강화되었다.

해명하는 측에서는 집게 손모양에 대하여 "손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라고 해명하면서, 너무나도 흔히 볼 수 있는 손동작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문제가 되는 작품 중 베니마루[90]와 같이 1프레임 단위로 갑자기 부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집게 손모양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이터널 리턴의 장면과 던전앤파이터 마계회합 PV 장면에 대해서도 초기 간담회에서는 "자연스러운 손동작을 의도하였다"라고 해명하였으나, 그 이후에는 "허용 범위 내의 개인간 스타일 차이"라고 묻고 넘어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해명하는 측의 해명이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는 셈이다. 게다가 이는 사측의 다른 해명과 상반되기 때문에, 이런 해명은 Ad Hoc 분류의 해명에 해당이 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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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가 중지, 약지, 소지를 가리고 있을 때 엄지는 'ㅅ'자 모양이 아닌 프레임의 안쪽으로 꺾여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
만화가 C: 손의 구조로 봤을 때 일베 손 자세는 억지로 힘을 주고 연습이 필요한 자세지만, 집게 자세는 너무 자연스러운 자세라서 우연히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꼭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
중립적인 전문가의 주장이라고 무조건 옹호하는 것도 위험하다. 디스이즈게임의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 중 1명인 만화가 C는 사측의 해명과 동일한 맥락으로 억지로 힘을 주고 연습이 필요한 일베 자세와는 다르게 집게 자세는 자연스러운 자세라고 옹호하고 있다.

하지만 스튜디오 뿌리 측에서 제작한 문제가 되는 장면 중 하나인 이터널 리턴 장면을 살펴보면 밑에서 위를 비추고 있는 구도 상에서 각도상 검지 뒷쪽으로 당연히 보여야 할 중지, 약지, 소지가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오른손이 POV 시점을 바라본 상태에서 손이 자연스럽게 말려있다고 보기에는 엄지가 POV 시점에서 'ㅅ' 모양으로 꺾여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힘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손모양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이 외에도 자연스러운 손모양이라고 해명하기에는 자연스럽지 않은 장면들도 다수 존재한다.
파일:오른손구조3.jpg
파일:던파마계회합원화.jpg
문제가 되었던 이터널 리턴의 장면, 던파 마계회합 PV의 원화
이 부분도 배경이 훨씬 넓게 처리된 컷으로 캐릭터에 대한 간소화가 이루어졌는데, 손이 뒤로 감추어진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말려있는 것을 의도했다.
하지만 떳떳하기 때문에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집게손 포즈가 아니라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말렸다가 손이 뒤로 탁 펴지면서 놀라는 장면을 의도했을 뿐이다. 완성본에서 캐릭터가 장갑을 끼고 있기 때문에 식별이 어려울 수는 있을 것 같다.
해당 장면들에 대하여 12월 6일, 20일 인터뷰에서 밝힌 해명
Q. 이 자세는 무언가 잡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자세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감독님들을 보면 각자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같은 누군가에게 배웠다고 해도 자기만의 스타일이 존재하는데요. 끝선 처리라던지 이런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같은 선 처리도 누군가는 습관적으로 끊어서 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수정을 해줘도 다음에 또 그럴 때가 있어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스타일이 바뀌기도 하는데, 이런 선 처리는 허용되는 범위의 개인 스타일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해당 장면들에 대하여 1월 6일 간담회에서 밝힌 해명
같은 장면에 대하여 스튜디오 뿌리 사측의 해명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존재한다. 디스이즈게임이 주최한 1월 6일 간담회에서는 위에 제기되었던 자연스럽다고 볼 수 없는 장면들에 대한 질문이 이뤄졌다.

12월 6일, 20일에 이뤄진 인터뷰에 따르면 사측에서는 해당 장면들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하여 "자연스러운 손동작"을 의도하였다고 밝혔으나, 해당 문단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스러운 손동작"이라고 볼 수 없는 근거들이 다수 발견이 되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마계회합 PV 장면을 보면 엄지손가락이 뒤로 꺾여있는데 이는 친 뿌리 진영에서 주장하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손모양"이라고 보기는 극히 힘들다.

문제가 되었던 이터널 리턴의 장면과 던전앤파이터 마계회합 PV 장면에 대하여 총감독 김은 2024년 1월 6일의 간담회 상에서 "작업자 개인의 선 처리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발언하였으며, 이런 선 처리의 차이는 허용되는 범위의 스타일 차이라고 해명하였다.

그러나 이 해명은 우선 자연스러운 손동작을 의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던 이전의 인터뷰나, 디스이즈게임 '게임미술관' 시리즈 기사에서 초빙한 전문가들의 발언과 다르며 이전의 해명을 번복하고 있는 형국이다.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상 해명을 포기한 셈이 되었다. 이러한 스튜디오 뿌리 사측의 해명은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춰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에 맞춰서 Ad Hoc 방식의 해명이다.

그리고 새로운 해명에서 "개인간의 스타일 차이"라고 밝힌 것은 결국 혐오 손동작이 왜 들어갔는지에 대하여 넥슨 측과 유저 측에서 쉽게 받아들여질 이유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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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되었던 아우터플레인 집게 손 동작.
김 감독은 “손을 쥐고 펴는 과정에서 손가락 다섯 개가 한 번에 펴지지 않는다”면서 “당연히 이 과정 중 한 장면을 캡처하면 집게손가락과 유사한 모양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지난 3일 “집게손가락은 작화 과정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을 쥐었다 펼 때 각 손가락이 펴지는 속도와 모양이 다른데, 마치 가위바위보 하듯 한 번에 펴지는 것처럼 그리는 게 더 부자연스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엄지와 검지가 다른 손가락보다 더 굽혀져 있는 모양은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서 나오는 것인데, 이를 프레임 단위로 잘라 ‘집게손가락’이라고 보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12월 4일, 12월 5일 경향신문 기사 내용 중
보시면 자연스레 세 손가락이 모이게 됩니다 이 손가락이 꺾이는 각도를 작은 그림에 다 표현하는 건 비효율적이고, 혹은 표현한다고 해도 선이 뭉쳐 검게 보일 우려가 있기 때문에 더 그리기 쉽게 디테일적인 부분은 생략하고 모이게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손가락 마디를 라인으로 표현 안 되어 있고 작업의 용이함을 위해 가지런히 표현한 것이 더 그렇게 보이게 만드는 것 같네요. 해당 손가락이 나온 장면을 보시면 작은 그림에다가 가판대에 가려지기 때문에 손가락 꺾이는 걸 다 표현하는 건 비효율적입니다.
12월 20일, 디스이즈게임 기사 내용 중
아우터플레인 집게 손 동작 이슈에 대해서도 유저 측이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하고 있다.

12월 4일, 5일 보도된 경향신문 기사 내용에 따르면, 그동안 스튜디오 뿌리 사측에서는 집게 손 모양이 나오는 이유에 대하여 "손을 쥐고 펴는 장면에서 각 손가락이 펴지는 속도가 달라 한 번에 펴지지 않기 때문에 이 과정 중 한 장면을 캡쳐하면 집게 손 모양이 나올 수 있다."라는 논리를 주장해 왔었다.

그러나 12월 20일에 보도된 디스이즈게임 기사에서는 아우터플레인 집게 손 모양에 대해서 기존에 사용했던 논리와 서로 상반되는 논리를 사용하여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였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가려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손가락이 꺾이는 각도를 작은 그림에 다 표현하는 건 비효율적이라 판단하여 각 손가락이 꺾이는 것을 다 표현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하고 있는데 이는 4일, 5일의 경향신문 인터뷰 상에서 각 손가락이 펴지는 속도가 다름을 강조하며 자연스러움을 추구했을 뿐이라는 식으로 자신의 작품이 문제가 없음을 주장하였던 사측의 논리와 맞지 않게 되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각 상황에 맞춰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Ad Hoc 방식의 해명을 하면서 여러 해명문들의 앞뒤가 안 맞게 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파일:두손가락검집기.png
아우터플레인 집게 손 동작을 해명하는 사진
게다가 아우터플레인 집게 손 동작이 왜 들어갔는가? 라는 부분에 대한 해명도 상당히 부실하다. 디스이즈게임 기사에서는 문제가 되는 장면에 대해 "손을 쥐어가며 캐릭터가 검을 받으러 손을 뻗는 장면"이라고 해명하였다.

그러나 냉병기를 두 손가락으로 집는다는 부분도 평소 해명문에 자주 등장하는 "자연스러운 동작"과는 배치가 된다. 냉병기의 길이와 무게 중심을 생각하면 두 손가락으로 검을 받으러 손을 뻗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파일:뿌리애니메이터-블아메갈손동작3.png
프레나파테스 결전의 문제가 되는 손모양(좌측 인물의 좌수)
프레나파테스 결전 장면에서 등장하는 시로코 테러의 남혐 손모양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정확한 해명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스튜디오 뿌리를 옹호하는 측에서 주장하는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손동작"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좌수가 들어갈 모양에 우수를 집어넣으면서 집게 손모양을 POV 시점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보기는 극히 힘들다.
원화가 B: 스튜디오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는 있다. 일반적으로 원·하청 관계에서는 강력한 QC(품질관리)가 작동하고 있다. 집게손을 넣으려고 마음먹으면 넣을 수 있기는 할 것. 그러나 그 일에는 "모두를 속이는" 대단한 수고가 들어갔을 것. 대부분 마감 일정에 시달리고 있을 텐데, 보통은 이럴 시간이 없다. 다음 움직임을 준비하는 자세로 충분히 집게손을 쓸 수 있고, 그렇게 따지면 내 작업물에서도 집게손이 나올 것.
디스이즈게임 '게임미술관' 시리즈 기사 보도에 초빙한 전문가의 발언에 따르면 스튜디오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는 있지만 강력한 QC가 작동하며, 집게 손 모양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하지만 스튜디오 뿌리의 작업물을 보면 비정상적인 빈도로 집게 손 모양이 들어가며, 좌수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우수를 집어넣으면서까지 유저가 보는 시점 상으로 집게 손 모양을 집어넣는 사례가 발견되는 상황이다. 초빙된 전문가의 발언과는 다르게 스튜디오 뿌리 측의 QC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리고 남성혐오적 표현을 SNS에 자주 업로드하는 활동가와 연대하며 스피커로 사용하는 사측의 행동과 "사상 같은 건 잘 모른다"라고 밝힌 사측의 발언과는 서로 배치가 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게이머 측에서 뿌리 사측의 해명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하는 부분도 명백히 존재한다. 문제의 당사자의 얼룩소에 의하면 11월 26일부터 극단적 남성혐오적 성향의 활동가들이 회사측의 대표와 함께 연대하여 사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으며, 이후에도 관련 활동가들이 소속된 한국게임소비자협회와 스튜디오 뿌리가 연대하여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논쟁이 더 격화되었기 때문이다.

당사자가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달고 자신이 해당 장면을 담당했다고 올린 트위터 내용 스튜디오 뿌리 사측의 2차 사과문, 초기의 경향신문 기사를 통하여 당사자가 11초 구간의 "엔버가 돌면서 노래하는 장면"을 담당했다는 것이 교차검증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난 이후 나온 한겨레 기사에서는 노래하는 장면에 대한 언급은 삭제하고 당사자가 돌면서 변신하는 3~4초 구간만 담당했다고 보도한 것도 해명하는 측의 일관성이 부족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고의성에 대해 입증하기 어렵더라도, 혐오를 내포하고 있는 제스처가 연상되므로 제외하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억지라고 폄훼할 수는 없다. 본 사건 이전에도 '쿵쾅쿵쾅+멧돼지' 표현이 그레이 존에 속하는 영역이었지만, 메퇘지에 빗대며 페미니스트에 대한 외모 비하로 들려질 수 있는 부분이 존재했기 때문에 삭제된 사례가 있었다.

이상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상의 이유로 지난 7년간 젠더 갈등에 시달리며 꾸준히 여성계와 충돌해왔던 게이머와 개발사들은 혐오 의도가 없다는 주장을 믿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6. 여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3년 남성혐오 표현 연쇄 파동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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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스튜디오 뿌리

용역대금을 받고 일하는 하청업체이자 B2B 회사[91]임에도 원청의 소유인 용역 성과물에 원청이 지시한 적도 없는 혐오표현 메시지를 무단으로 숨겨넣어서 지속적으로 납품하다가 원청에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히고 브랜드 가치를 크게 훼손시켰다.[92] 심지어 그런 행동을 넥슨 한 곳도 아닌 거의 모든 거래처인 다른 게임사를 대상으로도 저지른 것이 확인됐으며, 거래처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넥슨과 넥슨 소속[93]의 게임 제작진들이 대표로 강경 대응을 선포하기까지 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뿌리 측은 거래처들에 대한 사죄 및 피해 보상 강구보다 이상할 정도로 문제 직원의 보호를 우선시하고 있는데 이는 자승자박이 될 수도 있는 대응이다. 거기다 래디컬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정치세력과 언론사를 끌어들여 넥슨 측을 비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번 논란과 책임을 회피하고 있기에 여론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무슨 자신감으로 뿌리 측이 상기 행보를 취하는지는 불명이나, 클라이언트인 넥슨 눈에도 이런 행태가 곱게 보일 리가 없으므로 회사의 앞날이 캄캄한 상황.[94] 이를 두고 블라인드에서 뿌리 측이 계속 이상행동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해석한 분석글이 2차례에 걸쳐 올라와 직장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1 #2 #3

블라인드에서 넥슨 직원들이 스튜디오 뿌리의 근황에 관하여 달은 댓글들에 따르면 1차 사과문에서 문제 영상들의 수정이라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과 달리 스튜디오 뿌리 측에서 태도를 돌변해 넥슨과의 업무적 연락 및 직접적인 만남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된다. #1 #2 이후 12월 1일과 4일에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댓서는 퇴사하지 않으며, 자신들이 져야 할 책임을 넥슨과 넥슨의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떠넘기는 발언을 알삼았다.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 때문에 2024년 상반기에 작업하기로 예정된 일감들이 모두 취소됐다며, 이 중 넥슨은 연락을 주고 있지 않다며 억울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2024년 1월 6일, 디스이즈게임즈를 통해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상진 총감독이 의견을 전했다. 유저분들과 고객사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은 느끼지만, 고의적으로 클라이언트사에 피해를 끼진 사실은 전혀 없음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 진행한 언론 인터뷰는 어디까지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뿐인데 언론에 의해 다른 의도가 더해졌다며 불쾌함을 표현했으며, 참석자들의 후기에 의하면, 특정 활동가가 이번 사태를 빌미로 후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나자 분노했다고 한다.

다만 후술할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업체의 대표로 나온 총감독 측은 "근본적인 원인인 그림에 대한 오해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라는 자세를 견지하며 일관되게 "모두 오해다."라는 논지로 얘기하고 있어서 남초 커뮤니티 측은 신뢰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업체나 총감독 측에서 본인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협력했다던 특정 활동가들의 문제 행동[95]에 대해서도 관계를 끊겠다던지, 공식적으로 연대 중인 해당 활동가들에게 항의나 자제 요청을 보내겠다 같은 식으로 선을 긋겠다는 명확한 입장 표명도 없었던지라 기사 내용에서는 간담회 참여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서술했음에도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뿌리를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반응이 많은 편이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해당 기사 참고.

이는 2024년 스튜디오 뿌리의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무려 해의 절반이 지나는 동안 내놓은 결과물이 나혼자만 레벨업 OP 단 하나 뿐이다. 이마저도 해당 사건이 터지기 전에 계약한 건일 가능성이 크므로 실질적으로는 2024년의 실적은 사실상 0에 가깝다. 이는 넥슨, 네오플을 비롯한 주요 큰 고객들이 계약을 끊어버린 것에 기인한다.

이후 2024년 7월, 사건의 당사자 중 한 명인 이호민 총연출감독이 스튜디오 뿌리를 그만두고 새로운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

6.2. 애니메이션 업계

스튜디오 뿌리는 여러 대기업들의 하청을 받아오며 인지도를 쌓아왔기에 한국 애니메이션 회사 중에서는 입지가 크다. 그런 만큼 거래하던 대기업들을 상대로 하청업체의 직원이 지속적으로 기만 행위를 해온 사실과 주말 밤부터 그 대기업들이 전부 반응할 정도로 크게 터진 사건임에도 문제의 해당 직원을 감싸고 넥슨에게 책임을 돌리는 행위만 보이고 있다.

이런 까닭에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관련 업계의 일부에서는 이걸 기회로 여기는 기업이나 프리랜서들도 있는 듯하다. 업계에서 잘 나가던 기업이 몰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니 기회를 잘 잡으면 뿌리가 맡던 여러 프로젝트들을 받아올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듯한 반응들이 관측되는 중. 특히 뿌리의 경우 넥슨을 비롯한 게임업계 큰 손들의 안정적인 의뢰를 지속적으로 받아오면서 업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발판이 되었던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면서 내부 단속에 들어가는 모습도 보이는 중이다. 예시로 클로저스RT: 뉴 오더 PV[96]를 담당해 스튜디오 뿌리의 대체 회사로 종종 언급되던 요한12(YOHAN12)라는 스튜디오는 남성혐오 논란에 휘말릴 뻔하자 해당 작업을 한 원화 감독이 작업 과정을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한국 2D 애니메이션 업계는 자체 컨텐츠가 없어 대다수의 기업들이 외주에 의지해 시장이 유지되고 있는 형국인데, 일부 다른 한국 애니메이션 업체가 뿌리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 치더라도 뿌리 외에 다른 업체들이 작업한 작업물에서도 비슷한 손가락 사인이 등장해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박살나버린 게 아닌가하는 추측도 있다. 이로 인해 게임사나 원청 회사들이 2D 애니메이션 작업 외주를 주더라도 앞으로는 이런 리스크가 있는 한국 2D 애니메이션 회사보다는 해외 회사로 눈을 돌리게 돼 한국 2D 애니메이션 시장의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97]

6.3. 게임사 직원들

이번 사태에 휘말린 직원들이 블라인드에서 스튜디오 뿌리를 향해 분노와 증오를 표출하는 반응들이 각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모음] 모든 직장인들이 손 꼽아 기다리는 휴일에[99], 그것도 꼭두새벽에 외주 업체 직원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회사로 끌려오는 것도 모자라 한동안 야근해야 할 상황이니[100] 게임 회사 직원들의 여론은 살벌하다. 더군다나 한국 게임사들의 성수기 중에 하나인 연말 겨울 이벤트와 업데이트의 준비 기간이므로 평상시보다 안 그래도 더 바쁜 상황인데 그 와중에 휴일 하루까지 빼앗겼다는 분노 여론이 거세다. 여기에 본사 앞마당에서 시위하는 남혐단체들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은 덤이다. 어떻게 보면 이번 사태로 가장 피해 본 피해자들인 셈이다.[101]

일요일 주말부터 출근해 혹사당하는 것에 분노한 넥슨 직원이 문제를 일으킨 뿌리 측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글을 블라인드에 올린 것이 캡처되어 커뮤니티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102]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보통 게임 회사를 비롯한 IT 업계에서는 재택 근무를 하는 경우가 제법 있지만 넥슨은 다크 앤 다커 사태로 인하여 재택근무를 사실상 금지했고 이번 사태가 발생하자 직원들이 무조건 새벽부터 본사로 출근할 수밖에 없다.[103] 또한 넥슨을 제외하고도 기타 게임업계, 웹소설(삽화) 업계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역시 프레임 단위로 2, 3차 검수를 해야 해서 고생이 상당하다. 즉 게이머들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뿌리에 외주를 맡긴 업체들의 직원들 모두 주말 새벽에 출근해서 근무하는 상황이 되었다.

안 그래도 여러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프레임의 명암 조절과 그림자 뒤에서 추가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문제를 수습하느라고 혹사당할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에 외주 업체 외에도 게임 회사에 일하는 직원이 회사 몰래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인게임 아이템, 스킬 이펙트 등에서도 손가락을 집어넣었다는 의혹도 또 터져 나왔다.[예시]

6.3.1. 넥슨 노동조합 민주노총의 관계 악화

넥슨 직원들이 사실상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인 만큼 직원들의 여론 역시 좋지 않은 상황인데, 민주노총이 넥슨 노조 ' 스타팅 포인트'와 일체의 상의 없이 넥슨 규탄 기자회견에 참여해 이를 뒤늦게 안 스타팅 포인트가 반발했다. 스타팅 포인트는 민주노총 탈퇴까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 KBS

12월 1일 민주노총 IT노조가 넥슨을 가해자로 규정하고 스타팅 포인트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더욱이 논란이 되었다. 참고로 이종찬과 함께 림버스 컴퍼니 원화가 트위터 남성혐오 논란을 일으킨 김환민이 IT노조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황당한 점은 IT노조는 정보경제연맹 소속 노조인 반면, 스타팅 포인트를 비롯한 게임업체들의 노동조합은 화섬노조 소속이다.[105] 즉, 다른 산별노조를 공격한 것도 모자라 문제의 논점을 어긋내면서 가해자로 몰고 가는 추태를 부려 불필요한 마찰을 빚었다고 볼 수 있다.

게임 유튜버 김성회 스타팅 포인트 지회장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오히려 스타팅 포인트의 상급단체인 화섬노조에서는 자신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민주노총이 절차에 안 맞게 행동한 것에 대해 화섬노조도 불편하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게임업계 최대 규모의 노조인 스타팅 포인트가 실제로 탈퇴를 감행할 경우 민주노총에 미치는 후폭풍 역시 크기 때문에 화섬노조에서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아래의 노동계 반응에 후술하듯 12월 5일에 업계와의 임금 교섭에 스타팅 포인트를 비롯한 게임사 노조의 도움이 절실한지라 화섬노조에서 어찌저찌 간신히 설득한 덕분에 탈퇴는 잠시 보류되었으나, 정보경제연맹 측을 배제하고 화섬노조 소속 게임 및 IT업계 지회들끼리만 연대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6.4. 고용노동부

한 네티즌이 블라인드에 작성한 게시물[106]의 내용인 '여자라고 다 거르진 않는데 여대는 무조건 거른다.'라는 문장이 논란이 되었다. 사상문제 이전에 노동법 위반 문제가 될 수 있어 고용노동부 익명신고센터를 통해 나흘간 약 2천800건의 신고가 접수되어 글 작성자인 KB부동산신탁과 댓글의 2개 사업장[107]에 대하여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

게임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일부 악성 이용자들의 온라인 괴롭힘 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노동당국이 게임업체들의 근로자 보호조치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는 보도가 있었다. '페미(페미니스트)인지 답하라'며 온라인 사상 검증을 하거나, 폭력적인 사진을 보내는 게임 유저들을 악성 유저로 지칭하며 주요 게임 회사 10곳[108]에 대하여 폭언 등을 금지하는 문구 게시 또는 음성 안내를 하고 있는지, 악성 유저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 매뉴얼이 작동하고 있는지, 피해 근로자에 불이익 조치를 하지 않는지 등을 현장 점검한다고 밝혔다.

7. 반응

7.1. 남초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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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슬쩍 스리슬쩍 페미 계속해줄게"
해당 팀장 애니메이터의 X 게시물 중 가장 논란이 된 발언
규모가 규모인 만큼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게임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사실상 모든 남초 커뮤니티가 뒤집어졌다. 디시인사이드의 수많은 게임 갤러리들은 물론이고, 루리웹, 보배드림, 클리앙 같은 커뮤니티마저 스튜디오 뿌리와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형국이다.[109]

처음에는 메이플스토리에 국한된 논란이었으나 문득 불안함을 느낀 게이머들이 조사를 한 결과 메이플뿐만 아닌 각종 다른 게임들의 작업물에도 정말로 문제의 손가락을 숨겨둔 것이 대량으로 적발되었고, 이 사태를 기점으로 게이머들은 스튜디오 뿌리가 제작한 영상들에 숨어있는 남혐 손가락 표현을 색출해내고 있다. 가위바위보를 하는 동작 사이에 순간 일베 제스쳐를 취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된 손가락이 동작 사이의 정상스러운 과정이 아닌 의도적인 삽입임을 방증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편 수 개월 전 림버스 컴퍼니 원화가 트위터 남성혐오 논란이 터졌던 프로젝트 문 팬덤에서는 자신들이 당할 땐 왜곡보도에 치이고 그걸 건성 주워섬긴 대형 언론사에게 한 대 더 맞은 데다, 게임 이슈 유튜버들에게도 무시당하고 나중엔 청년유니온을 비롯한 정치성 집단이 튀어나와 세력 확장용 깔개로 쓰려고 덤벼드는 등 온갖 수난을 겪었는데, 대기업 게임들이 당하자 하루 만에 정확하고 중립적인 보도가 나오고 몇몇 정치인들이 넥슨을 위로하고 증오 세력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며 김성회가 영상까지 올린[110] 상황 속에서[111] 만만한 중소기업의 설움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마이너 갤러리는 다른 관점을 보이고 있다. 남초 커뮤니티의 여성 증오 탓을 하거나 @, 여당의 음모 @ 또는 새보계의 음모 @라며 음모론을 주장하거나, 넥슨 게이머들을 향해 욕설을 하기도 했다.[112] 심지어는 전현직 갤러리 관리자들이 이러한 폄하와 인신공격을 부추기고 있다.[113] 그러다가 같은 당의 이상헌 의원이 이번 사태에서 게이머와 게임사를 옹호하는 글을 쓰자 그 이후에 이번 사태에 대해 언급을 금지했다. # 이러한 넥슨과 게이머들에 대한 비하는 루리웹, 보배드림 등 다른 친민주당 커뮤니티들과도 다른 모습인지라 비판을 받았다.[114]

7.1.1. 게임계 혐오행위 반대 기부 릴레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3년 게임계 혐오행위 반대 기부 릴레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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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인벤을 필두로 하여 다양한 게이머들이 혐오 표현의 반대를 한다는 의사와 함께 프루메 재단에 기부를 하는 인증 릴레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프루메 재단은 넥슨과 함께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일전에 마비노기에서 프루메 재단과의 콜라보로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

7.2. 여초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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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X(구 트위터) 이용자 중 다수가 페미니즘에 매우 우호적인 성향인 만큼, 본 논란을 ' 안티페미니즘 세력의 게임업계 특성에 따른 머릿수 싸움', ' 반동적 여론 조작',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보는 이용자가 많다. "작업자가 특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 등의 불이익을 주는 게 정당하냐"는 주장인 것이다. 이러한 의견은 페미니즘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에서 비롯된다. 해당 논란을 문제시하는 측에서는 페미니즘 자체를 일베저장소, 나치즘과 같은 수준으로 간주하고, 표현의 자유로도 용납되기 힘든 사상으로 취급[115]하는 반면 X 이용자 대다수는 페미니즘이 그 정도로 악하지는 않다고 여기거나, 도리어 정당한 가치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에 우호적인 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성향에 따라 세부적인 의견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한쪽에서는 "안티페미니즘 세력들이 남혐몰이를 하기 위해 손 모양을 혐오 표현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손 모양으로 성기 크기를 나타내는 표현은 문제가 없다. 이런 표현에 반박하는 게 안티페미니즘 세력들이 성기가 작다는 조롱에 스스로 찔렸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해당 손 모양이 남성혐오 표현이 아니다'라는 측과 ' 남성혐오를 하는 게 뭐가 문제냐'라는 측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후자의 주장을 지지하는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의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손 모양이 남성혐오적인 심볼이라는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주장에 직접적인 반론을 하는 걸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면, 남성혐오적인 심볼이라는 질문이 들어왔을 때 남성혐오적인 심볼이 아니라는 반론을 하는 대신, "외신 기자와 공중파 방송국들은 우리 편이다." 혹은 "양대 노총은 우리 편이다"와 같은 식으로 반응하고 있다.

X 이용자 중 일부는 ' 문제시된 손가락 모양이 나오면 무조건 남성혐오자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손 모양이 사용된 다른 예시들을 인용하고는 '그러면 이 캐릭터도 페미니스트냐'와 같은 트윗을 쓰기도 했다. 해당 포즈는 너무나도 흔한 포즈이고 그림을 그릴 때 레스팅 포즈로서 많이 사용되는 포즈이므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 더쿠 역시 '해당 손가락이 대체 무슨 문제냐'라며 해당 손 모양이 사용된 다른 예시들을 가져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

해당 손모양이 더 이상 남성혐오의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는다는 반론이 있다. 해당 손모양은 메갈리아에서 자주 남성혐오로 사용된 것은 맞으나, 문제된 해당 사이트가 폐쇄된 2017년 이후로 쭉 의미가 희석되어 왔다는 것. 따라서 그 이후로 해당 의도로 손 모양을 사용하는 페미니스트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 메갈리아 사이트의 영향력은 폐쇄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았고, 해당 손 모양의 의미도 전혀 희석되지 않았고, 워마드와 같은 남성혐오 사이트에서는 2017년 이후에도 마치 일베가 민주화를 비추천 버튼으로 넣어서 조롱의 의미로 사용한 것처럼 하켄크로이츠 소추 손가락을 추천, 비추천 버튼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고, 그 외의 페미니스트 여초 사이트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해당 심볼 성희롱적인 의미 사용되어 왔다는 물증이 존재한다. 심지어 논란이 일어난 시점인 현재에도 현재진행형으로 사용이 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페미니스트가 굳이 그러한 행위를 할 동기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아무도 보지 않을 프레임에 대체 무슨 목적으로 해당 상징을 넣냐며, 그런 건 일베들이나 자기만족으로 낄낄거릴 일이라며 손 모양이 남성혐오를 의미한다는 건 한낱 음모론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이러한 관점은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긍정적인 일반화가 깔려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페미니스트라고 항상 여성 인권 신장에 도움되려는 목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아니며,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과 같이 페미니즘을 지지하면서도 단순한 자기 만족과 혐오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일베저장소 메갈리아나 거기서 거기라는 인식이 팽배하고, 페미니즘 메갈리아에 대한 구분이 흐릿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 일베저장소 페미니즘은 다르다'라거나 ' 메갈리아 페미니즘은 다르다'라는 식의 목소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기 때문.

대표적인 예로, 유명 애니메이터인 이레이 에리(한국 활동명 화솔)는 해당 논란이 페미니스트에 대한 사상 검증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였다. #1 #2 하지만 김용하 총괄 프로듀서를 포함한 DoReMi, Mx2J, 즉흥환상, Nor, 이사쿠상 등의 블루아카 관련 제작진들은 트위터 팔로우를 끊는 등 사실상 한국 블루 아카이브 제작진들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교수 박치욱 역시 해당 사건을 비판하는 글을 X에 업로드했다. # 집게손 모양을 비판하는 모든 남성들은 실제 크기가 작아서 화를 내는 것이며, 댓글로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전부 일베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레이 에리를 비롯한 페미니즘 진영이 X를 통해 일본과 서양에 이 사건을 공론화하며, 일부는 편파적으로 설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1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쪽에서는 오히려 비판 여론이 다수 생긴 상태다. '사건 당사자가 하청업체 관계자로서 6년 이상의 작업물에 자신의 혐오 사상을 스리슬쩍 숨겨넣은 뒤, 하자품을 원청에 납품하여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상호간의 신뢰관계도 박살냈다'라는 내용으로 시선이 집중되었기 때문. 젠더 문제 때문이 아니다.[117] 단순히 하청업체에 지시를 불충분하게 내려 발생한 양배추 사태도 욕을 바가지로 쳐먹은 끝에 업계의 관행을 바꿀 정도로 파장이 컸는데, 이번 사태는 하청업체가 원청의 의도와 관계 없는 표현을 지속적으로 집어넣은 더 악질적인 사례이다.

투디갤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미러링을 명분으로 블루 아카이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도론타비를 사이버불링 및 신고하여 활동을 중단시켰다. # 또한 '여성이 억울하게 해고 당했으니 남성도 해고 당해봐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블루 아카이브 제작에 참여한 일러스트레이터를 언론사 및 경찰에 신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이후 더쿠에서도 도론타비를 비롯해 블루 아카이브 흥신소 68 업무일지 작가인 노기와 카에데에게도 아동성애자 프레임을 씌워 불씨를 옮기기도 했다. #[118]

다만 유사한 맥락의 사건인 림버스 컴퍼니 원화가 트위터 남성혐오 논란을 비롯한 이전의 유사 사례들과 비교했을 때, 여론 자체가 비교적 온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X, 네이트판 등지에서도 페미니스트 측 다수 여론에 대해 반발하는 글과 좋아요 수가 증가한 것. 이번 사건은 단지 SNS 발언 때문에만 문제된 것이 아니라, 작품 내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찌 되었건 계약으로 묶인 공공연한 작업물에 개인의 정치 사상을 표출한 것은 잘못 아니냐?'와 같은 여론이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작용했다. 제작자가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이 옳다거나 페미니즘이 전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개인의 이데올로기를 전혀 정치 논쟁과 무관한 영역에까지 끌어들여오며 작업물에 표출하는 행위는 문제가 맞다는 것.

사상검증이란 표현이 역시 등장했다. 논란 원인이 된 발언과 그 당사자 발언을 쓴 곳이 X가 개방형 SNS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올바른 표현은 아니다. 사상의 자유가 무한이 보장되는 범위는 내심에 그칠 때이다.[119] 외부 표출의 경우에는, 반사회적인 발언의 경우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데, 발언 중 일부에 단순히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칭하는 것이 아닌, “정지시켜야 마땅한 계정은 활개를 치고 다니는데 한국남자 줄임말에만 버튼 눌려서 칼같이 정지시키는 트위터 코리아 각성하라”라는 한남에 대한 정당화가 있다.

일부 여초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흑우 메이플 접어요라든가 모든 혐오 표현을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선언한 넥슨 때문에 정이 떨어져 현질을 안 한다라면서 인증을 하는데 죄다 '이번 논란 이전의(최소 몇 달 전) 여러 사정 때문에 메이플스토리를 접는 유저들의 인증글을 캡쳐하여' 많은 여성 게이머들은 메이플스토리에 수익에 크게 보태고 있으며 우리가 떠나니 메이플은 망할 것이라는 식의 조작주장을 펼치고 있다. 물론 데이터 이해도가 높은 잔뼈 굵은 IT 기업인 게임사들이 저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명백하다.

여성시대에서는 게임 달글 중 가장 활발한 달글이었던 메이플 달글이 터지고 후신격으로 종합게임을 다루는 달글인 종겜 달글로 넘어갔다.

7.3. 한국여성민우회

2023년 11월 27일 한국여성민우회는 넥슨은 일부 유저의 집단적 착각에 굴복한 '집게 손' 억지논란을 멈춰라 - 게임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몰이를 규탄한다고 예고했다.
다음날 2023년 11월 28일 오전 11시 넥슨코리아 입구에서 문화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120][121], 전국여성노동조합, 청년참여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가 모여서 기자회견을 한다. # 문제가 된 손 모양을 '집게 손'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정작 옆에는 손하트 모양을 붙여놓아 호도하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뿌리가 2차 사과문으로 '의도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특정 성별을 혐오하는 표현'이 외주 작품 내에 있었음을 시인한 상황이라, 명분이 상당히 퇴색된 상태다.

집회 내용은 허가를 받은 건지 의문인 화환 6개 설치부터 하나같이 넥슨의 부당한 해고라는 날조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122] 메이플 테마파크는 시간이 많은 남성보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많이 갈 것이라는 오히려 자기들이 성차별적 발언을 하거나,[123] # 강화할수록 여성 캐릭터는 남성과 달리 노출도가 높아진다[124]는 등 이번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헛소리를 하였다. 시위자 중 뜬금없는 비정규직 철폐를 옷에 새긴 사람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이후, 5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집회를 종료하고 떠났다. #1 #2 이런 추태에 더해 집회에서 발언자의 이름이 로리인 것과 겹쳐져 웃음거리만 됐다.
[ 집회 주요 발언 ]
>2016년부터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어온 바 있는 게임업계 및 게임문화 안에서의 '페미니즘 사상검증', 여성혐오몰이가 아직까지도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며, 심지어 '넥슨코리아'처럼 가장 영향력이 큰 게임회사가 이러한 행태를 무책임하게 용인하고 조장하고 있는 문제적 상황임을 보여준다. 우리는 게임문화 속 '반사회적 페미니스트 세력의 존재'에 대한 집단적 착각을 용인하면서 마치 또 다른 게임처럼 조장되고 있는 '페미니스트 마녀사냥', '여성 배제', '여성혐오'에 반대하며, 이 같은 사태를 키운 넥슨코리아의 무책임하고 무지성적인 방침을 엄중히 규탄한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손 동작이 일부 집단의 억지 주장으로 특정 사상의 아이콘으로 둔갑하고, 악성 소비자들의 사이버불링(사이버 괴롭힘), 사상검증, 갑질이 이뤄지고 기업이 그걸 승인하고 부추기며 노동권을 침해하는 이 상황은 설명하기 난감하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제이/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0.1초간 지나가는 자연스러운 손의 움직임을 증거라고 우기는 주장이 통한다면 그 누가 이 혐오 몰이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은수/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메이플 스토리> 같은 MMORPG 게임은 현질 말고도 시간을 엄청나게 들여야 하죠. <메이플> 끊으면 우리는 좋아요. 더 싸게 더 편하게 시간 때우는 콘텐츠는 지천에 널렸으니까요.

<메이플 스토리> 지금 테마카페랑 테마파크 이런 거 준비하고 있죠? 이런 거 돈 써 줄 여러분의 고객층이 누구일까요? 가면 쓰고 사무실 찾아가고 디씨 루리웹에서 마녀사냥하는 시간 많은 남성 유저일까요, 캐릭터와 세계관에 애착을 갖는 여성 게이머일까요? 이렇게 여자를 싫어하고 골라내고 밥줄을 끊어도 여성 게이머가 메이플 테마파크 가서 돈 써줄 것 같아요?

(중략)...어쩌면 이번 사태가 마지막 기회 아닐까요? 여기서 한국 여성 게이머를 다 버리고 간다?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우리 한국 여성 게이머들도 돈 있고 시간 있고 게임기 다 있어요. 더 게임성 좋고 배려심 있고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고, 여성 인물에게도 서사와 이유와 존재감을 부여하는 해외 게임사 진짜 맛도리 메뉴들,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성 인력을 진정한 동료로 대우하고, 여성 게이머를 고객으로 유저로 존중하는 게임사, 우리는 판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경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5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진심으로 그렇게 믿어요? 한국 여성 게이머 다 버리고 2022년처럼 계속 매출 3조씩 낼 수 있을 거라고?

어디 한번 가 보세요. 여성 게이머 버리고 손가락 모양 걸러내기 게임 하는 개발사가 과연 언제까지 승승장구할지, 그 엔딩은 사실 너무 뻔하고 식상해서 다 예상이 되지만, 플레이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우리 여성 게이머에게 아주 즐거울 것 같습니다.
로리/페미니스트 게이머 #



이후 30일 김성회의 G식백과 영상을 올리며 밝히길, 김성회 또한 현장에 가있었고 기자진 맨 뒷부분에 위치해있었는데 시위대들이 김성회를 비롯해 일부 언론 기자들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경찰을 불러 제지하는 등 제재만 받았다고 한다. 김성회도 어이가 없었지만 메트로경제 측 기자는 "(김성회 측이) 아예 질문도 안 했다"라고 증언했고 전자신문 측도 "맨 뒷자리에 있어서 있으신 줄도 몰랐다. 수상한 사람으로 오인받을 짓도 안 했다."며 증언했다. 이날 현장 기자 중 하나인 전자신문 측 기자는 기자회견이라 해서 기자들을 불러놓고는 정작 기자들의 질문을 일체 받지 않았으며, 자기들 할 말만 하고 일방적으로 해산하고서는 그 이후로도 질의를 거부했음은 물론 '기자의 기본기도 없다'며 역으로 화를 내서 어이없었다고 이야기하였다.

결국 기자회견이라 해놓고선 기자들의 질문엔 질문을 거부하고 폭언으로 대응하여 기자회견이라고도 불러줄 수 없는 무언가가 되었다. #1 #2 #3 판례상 10분 미만의 집회에 대해서는 불법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질문을 거부하고 노린 거 아니냐는 말도 있다.
[ 집회에 대한 주요 언급 ]
>...발언이 끝나고 단체와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성단체들은 황급히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 상황에서 일부 기자들과 단체의 마찰이 발생했다.

실제 질문하기 위해 다가간 기자들을 향해 단체들은 "질문 받지 않습니다. 전화로 하세요", "나오세요", "대답하지 않겠다는데 왜 자꾸 질문을 하죠?" 등 기자들의 질문을 모두 차단했다. 질문을 막는 이유에 대해 묻자 "답할 생각이 없다", "여기서 답해야 할 의무가 없다"라고 말해 기자들과 10여 분간 큰소리가 오갔다.

어떤 취재진을 향해 "이상한 사람이 왔다"고 소리치자 경찰이 막아서며 약간의 몸싸움도 벌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슨 노동조합과 접촉을 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한 김 모 남성활동가는 "기자 맞냐. 이상한 질문을 해서 답을 할 수가 없다. 알고 질문하는 거 맞냐. 기자의 본질을 생각하라" 등의 격양된 반응까지 보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도 단체의 집행부는 제지하지 않았다.
[현장] 넥슨본사 앞 여성단체 기자회견했지만…감정적 대응에 싸늘한 여론

[ 집회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 ]
>[보도자료]
긴급기자회견
넥슨은 일부 유저의 집단적 착각에 굴복한 '집게 손' 억지논란을 멈춰라 - 게임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몰이를 규탄한다.

일시: 2023년 11월 28일(화) 오전 11시
장소: 넥슨코리아 사옥 앞(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56번길 7)
공동주최: 문화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여성노동조합, 청년참여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11/26 새벽 넥슨코리아는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영상에서 여성 캐릭터가 0.1초 동안 취한 손동작 '점게 손 모양'이라는 민원에 대해 "홍보물 제작 과정에서 세심하게 검토하지 못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영상을 비공개로 했습니다.
- 이어 홍보영상을 제작한 외주업체와 협업한 게임 던전앤파이터, 블루아카이브, 에픽세븐, 아우터플레인, 이터널 리턴 측에서도 줄줄이 사과문을 올렸고, 11/26 오후 외주업체는 제작담당 직원 작업을 중단하겠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 이는 2016년부터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어온 바 있는 게임업계 및 게임문화 안에서의 '페미니즘 사상검증', 여성혐오몰이가 아직까지도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며, 심지어 '넥슨코리아'처럼 영향력이 큰 게임회사가 이러한 행태를 무책임하게 용인하고 조장하고 있는 문제적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 우리는 게임문화 안에서, '반사회적 페미니스트 세력의 존재에 대한 집단적 착각을 용인하면서 마치 또 다른 게임처럼 조장되고 있는 '페미니스트 마녀사냥', '여성 문제', '여성형오'에 반대하며 이같은 큰 사태를 키운 넥슨코리아의 무책임하고 무지성적 방침을 엄중히 규탄합니다.
- 본 기자회견은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발언
- 로리/페미니스트 게이머
- 정화인/전국여성노동조합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 사무장
- 이두천/문화연대 문화정책센더 활동가
- 김수아/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 온다/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기자회견문 낭독||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02-737-5763/abc@womenlink oc.kr
출처: 게임메카

X(SNS)를 통해 2023년 12월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긴급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 한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도 할 예정. "페미니즘 마녀사냥을 멈춰라!" 국회 긴급토론회 <온라인 집게손가락 억지 논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그런데 정작 토론회에 국회의원들은 1명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마침 이상헌 의원 폭탄 테러 협박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왔다. 또한, 토론이라면서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은 하나도 초청하지 않고 말을 할 때도 '개소리'와 같은 비속어를 쓰면서 국회토론의 격을 낮추는 꼴이 되었다. 비판하는 댓글들은 모두 차단을 먹여 묵살하는 것은 덤.

더군다나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당당히 포스터의 토론자 명단에 (협의 중)으로 박아놓았는데, 정작 유저들의 문의 결과 두 기관 모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되어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토론회는 12월 8일 회의 당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 조회수는 방송 종료 이후 8시간이 지나도록 1만도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같은 날 업로드된 G식백과의 3당 정치인 인터뷰가 5시간 만에 조회수 10만을 넘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번호 | 넥슨에 전하고 싶은 의견
1 | 당장의 이득을 위해 억지논란에 굴복하는 모습은 참으로 부끄러운 기업의 모습이네요
2 | 집게손 따위에 남성혐오 운운할게 아니라 여성의 신체를 부각해서 팔아먹는 여성혐오에 절여지다 못해 쩐내날 지경인 디자인부터 개선하라!!!!!! 나도 맘 편하게 게임좀 하자!!!! 아오!!!!! 누가 누구보고 혐오래 진짜!!!!!!
3 | 인셀의 실체화된 폭력에 단호하게 대응해라
4 | 게임업계는 악성 고객의 상식에 반하는 억지 주장을 받아들여 무고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일을 당장 중단하라.
5 | 인셀이나 게임업계나 다를바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 이번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한다는 그들의 주장 또한 헛소리라는 것도 알았네요. 인셀들의 논리라고는 없는 "기분" 맞춰주신다고 매번 수고하십니다.
6 | 남초 인셀들 억지 의견 하나하나 굽신거리며 받아주거 그런 모습 고래고래 공지로 뽐내고 싶으시다면 게임은 문화니 어쩌니 입도 뻥끗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런 여성차별적인 모양새가 넥슨을 비롯한 게임사들과 게임업계가 생각하는 게임 문화인가요? 글로벌 수익도 많이 얻으시던데, 글로벌하게도 우리 페미 잘라냈다며 당당하게 뽐내 주시길 바랍니다!
7 | 게임업계를 희망했던 사람으로서, 애니메이터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힘이 빠지는 소식이었습니다. 직원을 먹이로 던져주는 것이 쉬웠기 때문이겠지만 남성 직원이었어도 던져주셨을까요? 굉장히 무력해지고 슬픈 소식입니다. 타인이 꿈꾸던 앞날을 짓밟지말아주세요.
8 | 역사는 이 순간을 훗날 한국 게임문화의 종말로 기억하겠죠, 혐오자의 손을 들어주며 자멸하는 순간으로.
9 | 넥슨이 업계에 2016년에 씨앗을 뿌려 키운 업보입니다.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업계를 파멸의 길로 몰아가십쇼.
10 | 넥슨 여성혐오을 당장 멈춰라 존재하지도 않는 망상에 답해주고 여성혐오로 한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짓를 그만둬라. 사상이나 인권에 그렇게 예민했으면 왜 일베문구를 공식 커뮤니티에 그대로 사용하고 여성캐릭터를 성적대상화 할때는 가만히 있었는 가 저열하고 본인 회사들이 성차별주의자들의 낙원이라는 걸 광고하는 꼴이다.
11 | 일상적으로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는 손모양을 억지로 혐오 상징 취급하여 노동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몹시 저열하고 악의적인 괴롭힘입니다. 국내 게임업계에 상식다운 상식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12 | 당장, 게임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를 멈춰라
13 | 개선 좀 해라 대체 몇년째 그대로냐
14 | 넥슨은 정신차려라. 언제까지 말도 안되는 인셀남들의 의견에 동조할 것인가.
15 | 하... 혐오를 멈춰 주세요
16 | 경청하세요.
1788 | 한남들의 억지 주장에 휘둘리는 회사 말고 진짜 게임을 좋아하고 위하며 직원을 생각하는 회사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1173 | 방구석 도태남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본인들은 넥슨정도 다닐정도면... 개가 짖는다고 같이 네발로 엎드려서 배를 까뒤집으시면 어떡합니까 멀쩡히 직장다니는 사람으로써 저 대낮에 할일없이 겹치질이나 하는 무리오타쿠들에게 납작 엎드리는 게 자존심도 안상하십니까?
6909 | 단 몇초의 메갈손으로 직원을 자르는 게 말이 됩니까?

이후 12월 13일엔 9,249명의 비판 의견을 모은 문서를 넥슨 대표이사 앞으로 등기발송하였다. # 의견서 전문 9,429명의 의견이라는 물량을 강조한 것치고는 아무 의미없는 단어 하나만 있거나 대부분이 본인 확인조차 안 되는 한 줄짜리 단순 비난에 그치고 있으며, 사건의 사실 관계부터 뒤바꾼 아전인수적 입장문도 눈에 띈다. 이러한 ' 아무말 대잔치'가 의견서라는 이름에 걸맞은지 의심스러울 지경. 무엇보다 "스튜디오 뿌리는 남성혐오를 저지른 적이 없는데 넥슨이 누명을 씌웠다"라는 여성민우회의 주장을 나타내는 의견서임에도,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한 페미니즘계에서 "혐오는 우위항이 열위항에게 보이는 정동"이라며 남성혐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어서인지 그 내용이 각종 혐오 표현으로 점철되어 있어 그들의 주장을 의심케 한다. 사용된 혐오 어휘 표현을 검출해보면 총 한남 24회, 인셀 480회, 도태남 24회, 소추 5회 사용되었으며 #, 스스로 해당 집게손가락을 메갈손이라고 인정까지 해버렸다. # #

7.4. 정치권

2021년부터 마인크래프트 청불 사태 게관위 사태처럼 게이머들이 과거와 달리 충분히 정치권에 영향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결집해 파워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상황이며, 특히 올해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처럼 게임을 통한 국위선양 덕분에 게이머들의 결집도 및 게임팬덤에 대한 정치권의 중요도도 높아진 추세이다.[125] 무엇보다 당장 직전 대선인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2030 남성층이 주요 캐스팅보트 중 하나가 될 정도로 결집되는 모습도 보여준 상황인지라 차기 총선을 앞두고 있는 현재로썬 양당 모두 섣불리 나서기도 힘든 상황이다.[126]

이번 논란은 다수의 게임사들이 휘말렸으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대기업인 넥슨이기 때문에 래디컬 페미니즘에 우호적인 정치권까지 달려들면 크게 불이 번지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게이머들이 많았다. 과거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당시 일부 정치인들이 의견을 표명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 그러나 당시와 달리 최근 정치권은 여야불문 래디컬 페미니즘을 지지하다가 지지율을 잃은 전력이 있어 이 사태에 크게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많았고, 실제로 이 사태에 관심을 가진 정당들은 정의당이나 진보당과 같은 소규모 진보정당들 뿐이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1~2명 정도의 국회의원만이 관심이 있을 뿐, 당 차원으로 나서지는 않는 상황이다. 과거부터 래디컬 페미니즘을 지지하고 메갈리아, 워마드 등의 남성혐오 집단과 사상을 동조하던 일부 인물들을 제외하면, 여야를 막론하고 스튜디오 뿌리를 비판하고 게임사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페미니즘 성향에 가까운 정의당의 류호정 의원이 게임사 지지 입장을 내는 등[127][128] 주요 정당별로 최소 한 명씩은 게임사 지지 입장이 나온 점이 특기할만 하다.

이는 양당 모두 현재 게이머를 차기 캐스팅보터로 여기고 있기에 섣불리 나서길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젊은 층에만 게이머들이 있어 이들을 중독자라고 일방적으로 매도하기 쉬웠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스타크래프트가 신종 민속놀이라고 불릴 정도로 4050 세대에까지 게이머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과거 2021년 벌어진 마인크래프트 청불 사태에서 다양한 세대의 게이머들이 단합해 행동한 모습, 그리고 게임친화적 성향의 정치인들의 존재가 확인되며 그 영향력이 증명되었다.[129]
파일:허은아_뿌리사건발언.jpg
파일:허은아_뿌리사건발언2.jpg

자칭 '자유의 허신상'으로서 여기서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는 것이 기가 찹니다.

저는 조금도 동의하지 않지만 개인이 페미니즘 활동 하는 것 그 자체를 누가 억압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우리 사회 주류 제도권에선 환영받는 일입니다. 지난 대정부질문에서도 지적했듯 그를 통해 정치사회적 권력을 얻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를 민간 영역의 일터로 갖고 들어왔을 때입니다. 저도 중소기업 20년 넘게 했지만 원칙은 간명합니다. 일을 하러 왔으면 일을 해야죠, 왜 업장에서 사회 운동을 합니까? 최근 이러한 문제에 대해 기업 하는 분들의 걱정이 상당합니다. 일터를 파괴하는 주범이라고까지 말합니다.

GS 손가락 사태 때와 똑같습니다. 왜 이렇게 청년들이 저 손가락 모양에 불쾌감을 느낄까요?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상상도 못할 처참한 수준으로 한국 남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데에 앞장서 온 것을 똑똑히 목격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상징이 저 손가락 모양이고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며 조롱하는 방식입니다.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이름의 사법 압박, 보통사람들의 일상적 언어를 검열하고 가르치려 드는 진정한 의미의 '표현의 자유' 말살, 우리 인간 사회의 있는그대로를 담았을 뿐인 문화콘텐츠에 PC주의의 잣대를 씌워 '건전' 콘텐츠를 강요하는 방식, 어린 아이 마저도 남성이라는 이유로 '한남 유충'이라고 부르는 태도. 이외에도 반자유주의적, 반사회적 사례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 이런 저급한 방식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지난 2021년 재보궐 선거를 기점으로 정치의 공간에 이 의제가 올려지고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가 들어가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인 것은 정치사회 영역의 문법입니다. 이렇게 대다수 시민들의 인식은 바뀌었는데 여전히 앵무새같이 '정치적 올바름'을 운운합니다. 저는 이를 '정치적 착한 척'이라고 부릅니다. 그와 함께 수많은 불공정 제도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저는 앞으로도 이 기만을 깨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국민을 닮은 정치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여성차별주의자'처럼 말하고 싶은 분들께도 전합니다. 지금 30년간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전문대 출신으로, 승무원으로, 소기업 사장으로 온갖 꼴을 다 지나온 저에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좋아하시는 '불행배틀' 한번 해볼까요?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엑스포 특위 위원인 관계로 프랑스를 다녀오느라 이번 '뿌리'사태에 대한 생각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이 문제는 진영과 사상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청업체의 직원이 원청업체의 의지에 반하여 원청업체에게 피해가 갈만한 행동을 독단적으로 했다는 데 있습니다.

게임사의 호들갑?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한 이상 상품을 만든 제조사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수정을 하는 게 당연합니다. (이 일로 한시도 쉬지 못하고 근무 중인 게임사 직원분들.. 고생 많으시단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그게 시장경제의 기본 질서입니다.

이 문제의 악질적인 점은,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이들은 그들만의 혐오 표현을 숨겨 넣는데 희열을 느낍니다. 과거의 일베가 그랬고, 최근 KNN 방송 화면에 숨겨져있던 단어가 그렇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게임업계와 우리 게이머들에게 너무나 큰 피해가 생깁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뒤로 어떻게 하면 제도적으로 개선을 할 수 있을지 전문가분들과 여러 게임사들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어떤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 예방할 수 있을지 연구용역도 추진해 보려고 합니다.}}}
[브리핑] 게임업계의 여성혐오 몰이, 억지주장에 효능감 심어주어서는 안 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11월 28일(화) 11: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게임업계에 여성혐오 몰이가 나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5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홍보 영상물에 의도적 남성혐오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습니다.

왜곡된 시선으로 여성혐오 공격을 확산시키는 이들에 잘못된 효능감을 심어주는 게임업계를 규탄합니다.

홍보물에 집게손가락 모양이 남성혐오라는 비논리적인 억지주장의 손을 들어주어, 여성혐오 몰이를 묵인하는 식의 일은 어제오늘의 일도, 게임업계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러나 매출을 핑계로 비민주적, 차별적 세계관에 눈을 감고 혐오를 확대 재생산하는 백래시에 단호히 선을 그어야 합니다. 게임업계는 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유저가 평등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갈 책임이 있습니다.

해당 홍보영상을 제작한 외주업체와 협업한 게임사들이 줄줄이 사과문을 올리고 있으며, 특정 혐오세력은 홍보영상을 제작한 여성노동자를 해고하라며 마녀사냥을 시작했습니다.

해당 외주업체는 이런 억지 협박에 굴복해 노동자의 노동권을 침해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넥슨 역시 외주업체에 해당 노동자를 해고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한다면 대기업의 하청 갑질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있지도 않은 일을 진짜로 둔갑시켜 혐오를 퍼뜨리는 사이버불링이 우리 사회에서 없어지도록 모두가 각성하고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정의당은 페미니즘 마녀사냥, 여성혐오 몰이를 단호히 반대합니다. 여성혐오 몰이의 피해자가 된 여성노동자와 연대하고, 그와 연대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차별을 조장하는 혐오에 단호히 맞설 것을 밝힙니다.


2023년 11월 2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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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호정 : "그런데 입장 바꿔서도 한번 생각해 봐야 되는데 의도를 가지고 어떤 창작물에, 납품을 하는 어떤 영상물에 그런 손 모양을 넣었으면 명백한 조롱이죠. 그렇게 하면 남성에 대한 성희롱적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성희롱인데 누군가가 일베에 이상한 내용의 글을 썼다면 그것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잖아요. 그러면 다 같이 만드는 창작물 안에 그렇게 조롱의 의미가 달린 그림을 넣으면 안 되는 거고 특히나 남성 소비자가 많은 서비스에 남성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은 그런 표현을 하면 당연히 문제가 생기는 거죠. 거기다가 이걸로 먹고사는 게임사도 타격이 생기는 거고 주말에 다 출근해서 일했다잖아요. 책임질 수 없는 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내가 쓰는 화장품에 일베 손 모앙 마크 들어간 걸 교묘히 넣었다고 하면 어성[137] 소비자들이 가만히 있겠냐고요.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게 다만 의도를 갖고 한 행위가 맞다면 문제라는 거지."
- 사회자 : "그러니까 의도를 가지고 집게손가락 그런 것 했으면 여성 애니메이터를 제지하는 게 맞다?"
- 류호정 : "그렇죠. 왜냐하면 가만히 차려하고 있는 상태에서 손을 들면 그 모양이란 말이에요. 이 손 모양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모양이어서 의도를 갖고 넣었으면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것도 그냥 사상 검증의 일부일 뿐인 거거든요. 그래서 노파심에 제가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집게손이라는 게 페미도 아니고 페미니스트라고 집게손에 다 열광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저는 페미니스트인데 집게손 저도 극혐 하고 게임업계에서 열심히 자기 일하고 있을 또 다른 분들이 피해받을까 봐, 위축될까 봐 저는 그런 걱정도 들고요. 페미니즘은 이런 조롱에 킥킥대는 게 아니라 성평등이 사회공동체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 그런 생각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고요. 결국에는 또 정치가 해결해야 될 일인 거죠."
- 류호정 : "처음에 한두 개 정도는 진짜 저 장면에 왜 저런 걸 넣었을까 싶은 게 있었는데 한 중반 지나가면서부터는 정말 억지스러운 게 너무 많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좀 적당히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 류호정 : "왜냐하면 손 모양은 분명히 조롱의 의미를 담은 게 맞지만 너무 과도하게 주장을 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주장도 더 이상 주장이 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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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G식백과의 3당 인터뷰

G식백과에서 21대 국회의 주류 정당 소속 정치인인 김성회[138](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국민의힘), 류호정( 정의당)를 초정해 해당 논란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3년 12월 8일 공개되었다.

다만 이중 이준석 류호정 두 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각각 신당으로 가는 것을 천명한 상태이다. 즉 본인의 입장과 현 소속 정당의 입장이 상이할 수도 있다. 실제로 류호정 의원의 일전 인터뷰와 정의당의 브리핑 내용은 정반대의 입장이었다.

7.5. 노동계

안녕하세요, 넥슨 노동조합 지회장 배수찬입니다.

최근 우리 회사의 콘텐츠 검수가 이슈화되며 조합원으로부터, 외부 단체의 부당한 비난에 대해 분노와 억울함을 호소받았고 동시에 검수 과정 속에서 동료들로부터 질타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11월 28일 넥슨 지회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총연맹의 공동주최(주관은 여성민우회)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를 상대로 사상검증을 했다며 비판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지회와 전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발표 내용에도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 이 일련의 사건에 대한 넥슨지회의 입장은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각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의견을 묻는 설문을 해달라는 요청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집행부 회의를 거친 후, 숙고 끝에 내린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설문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설문의 결과로 나오는 숫자 대신에, 최선을 다해 게임업계 노동자로서의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가급적 많은 조합원을 설득하는 길을 걷고자 합니다. 모두를 납득시키기는 불가능할 수 있지만, 그래도 노력하겠습니다.

아래는 앞으로의 방향성입니다.

첫째, 콘텐츠 검수는 일의 영역입니다. 이것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의도를 가졌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떠나, 유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수정하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과거 공중파 방송에서도 고인 모독으로 의심되는 이미지가 노출되었을 때, 그것이 고의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사과하고 수정하는 절차를 겪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콘텐츠 제공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것이 작업자 개인에 대한 검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당연히 개인의 1차 작업물에서 불편함이 완벽히 사라진 채 나오긴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이를 걸러내는 작업은 사람에 대한 의심이 아니라 작업물에 대한 확인이어야 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개인의 지문과도 같은 그림체 때문에 본인이 원치 않아도 외부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직군에 대해선, 보다 세심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수렴한 해당 직군의 의견을 바탕으로 회사 차원의 검수 가이드 및 대응 매뉴얼 확립 등을 회사에 건의하려 합니다. 앞으로도 조합원에 대한 세부 직군 면담을 진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만약 회사 내부의 프로세스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공격받게 된다면, 언제든 노동조합을 찾아주세요. 조합원이 어떤 사람이어도 어떤 의견을 가진 사람이어도 우린 조합원을 내치지 않습니다. 혼자가 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노조는 다른 어떤 가치보다도 넥슨 조합원의 보호를 우선시합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이미 이룬 목표지만, 게임업계 전체의 포괄임금제 폐지나 69시간제 개악을 막기 위한 것에 대해서 연대하고 있습니다. 노동자 모두의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 조합원의 이익과 다른 회사 노동자의 이익이 충돌하거나, 그렇게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 조합원의 이익을 우선하려 합니다. 그간 노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우리 조합원의 이익과 다른 무엇을 저울질하며 고민하는 순간 이 일을 할 수 없게 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설령 다른 회사에서 안 좋은 전례가 생기면 넥슨 조합원에게도 그렇게 적용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우리 회사는 노조가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고, 일어난다면 투쟁해야죠.
현재 많은 조직에서 검수 과정 중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회사와 논의하여 케어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외부 및 다른 회사와의 관계에서 넥슨 구성원을 비난하는 케이스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한 탱킹해보겠습니다. 그 밖에도 고통을 호소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실질적인 개선 방법을 찾아나가겠습니다.

셋째, 상급단체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합니다.
민주노총 총연맹은 우리와 어떠한 논의도, 사안에 대한 이해도 없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현대차에서 비정규직, 하청 문제가 생길 때 아무런 협의 과정 없이 총연맹이 와서 규탄 시위를 하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산하 지회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겁니다. 심지어 손가락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냥 좀 항의만 하는 시늉이 아니라, 최대한 외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저희가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스피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 며칠 걸립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우리에게 민주노총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겁니다. 추후, 민주노총이 우리 지회에 어떤 득이 되고 실이 되는지에 대해 솔직히 나열할 시간을 갖겠습니다.

일단 정리된 방향성은 이렇습니다.
솔직히 욕 많이 먹을 듯 합니다. 나중에 더 배우고, 함께 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 더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이게 우리 집행부가 생각하는 최선의 결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서로를 대함에 있어서 날카로움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확실하지 않으면 에이~ 아니겠지 넘어가면서요. 그런 미래가 왔으면 하는데, 조금씩이라도 당기는 방법이 쉽지만은 않네요. 필요하다면 건전한 비판과 토론도 계속 하는 한편, 서로를 배려하고 보듬어 줄 수도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기사
위의 여파 문단에서 상술하듯 넥슨 노조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이 상황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데다 넥슨노조와 논의도 없이 규탄 기자회견을 연 것에 실망하여 민주노총에서 탈퇴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거기에 이런 입장문을 내놓은 지 얼마 안 되어 민주노총 IT 노조 측이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무관계한 넥슨 노조를 향해 비판적이면서 가해자로 몰고 가는 입장문을 내놓으며 적대까지 했으니 넥슨 노조가 민주노총과 결별하는 것은 당연지사가 될 상황이 되어버렸다.
다만 12월 5일 기사를 통해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위해 당분간은 화섬식품노조의 타 IT, 게임 노조들과 연대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 #2
* 12월 1일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IT노조)에서 입장문을 내놓았다. 전문 이번 입장문에서 가장 핵심인 부분은 바로 첫 문단인데, 있지도 않은 자라를 핑계로 솥뚜껑만 내다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면서 '집게 손'을 단순한 오해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일을 키웠다고 넥슨을 넘어 게임업계 전체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이는 이전 넥슨 노조측에서 언급한, 민주노총 측이 문제가 된 손가락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것을 본인들 스스로가 증명하는 내용일 뿐더러, 한국여성민우회의 시위의 발단이 뭔지도 모르고 시위에 냅다 참여했다는 것 역시 증명하는 내용이다.[143]
* 12월 2일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에서 기자회견 이후 한국여성민우회에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그 폭력성이 활동가들도 견디기 힘들다며 후원을 호소하였다. #
* 전국여성노동조합의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는 손가락 논란으로 인해 수정 요청 등 피해를 본 노동자의 사례 모집을 시작하였다. #

7.6. 종교계

7.6.1. 바른인권여성연합

개신교 우파인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설립 목적 중 안티페미니즘이 있는 단체답게 이번 사건에 대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사상을 표현할 때는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수이며, 행위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혐오가 혐오를 낳는 것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144]

8. 의의와 전망

이번 사건은 B2B[145] 즉 엄연한 기업 간 거래에서 하청업체 측이 고의적으로 물품에 하자를 만들고 그 사실을 숨기며 납품한 문제로 비화되었기에 거래하던 기업들의 매출과 이미지에 큰 타격이 간 상황이다.[146] 당연히 게임사들의 손해배상 청구까지 공공연히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혹자는 개인의 사상을 무시하는 처사에 부당함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이 사건은 이익집단(회사)에서 집단의 이익(사익)부터 추구할 의무(계약)가 있는 사람(피고용자)이 업무와 상관없는 SNS상의 발언으로 자신이 속한 이익집단의 상품 가치를 훼손한 사건이다.

특히 한 번의 거래로 수 천만~수 억의 돈이 왔다갔다하는 B2B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간의 신뢰이다. 전 세계 어디든 비즈니스에 접대비가 포함되어 있는 이유는 거래 기업 간의 신뢰를 약속하기 위함이다. 실익적인 부분은 물론 감정적인 부분까지 기업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성공해야 비로소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중 하나라도 깨뜨리지 않는 것이 비즈니스의 예의이다. 그 결과로 납품 업체는 기간에 맞춰서 하자 없는 제품을 제공하고, 계약 업체는 납품 업체에게 기간에 맞춰서 사전에 약속한 계약금을 온전히 제공해주는 것이다.

즉 개인의 사상을 따지기 이전에 회사의 직원으로서 의무를 불이행한 것이며, 엄연한 기업 계약 위반 및 납품 불량 사건으로서 법적 조치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심각한 사태인 것이다. 실제로 사건이 진행될수록 페미니즘과 관련된 사상 문제는 비교적 부차적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계약 위반으로 인한 스튜디오 뿌리의 전망과 배상금 및 법적 문제, 그리고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의 처벌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의의는 자칫 젠더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게이머들과 게임사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서 하청업체와 원청업체간의 거래에 초점을 맞춰 하청업체의 트롤링을 비판하여 진영과 세대 및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혐오 표현에 대해 반대를 외치도록 바로잡은 최초의 사건이라는 데 있다.[147] 하지만 일부 언론들과 커뮤니티에선 여전히 이번 사건을 젠더 갈등으로 엮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도 본 사건에 대해 제대로 조명을 하고 있다고는 보기 힘들기 때문에 법적 공방은 물론 대중의 인식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또한 지켜봐야 할 것이다.

8.1. 법적 분쟁 가능성

이번 사건은 외주용역업체 직원 개인의 SNS 발언이 문제시되어 용역 수행 결과물의 상품 가치를 하락시키고 다수 고객사에 유무형의 피해를 야기한 것으로, 납품된 광범위한 규모의 작업물이 파기되었고 다수 원저작물들의 상품가치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정도로 막대한 파장을 일으켰다. 소셜 미디어의 개인 계정[148]에서 혐오사상을 표출한 수준을 넘어서, 자신의 고용주와 클라이언트인 게임 스튜디오들까지 같이 피해를 입혔다.

'애니메이션 제작업종 표준 하도급 계약서의 제46조'에 관련 사항에 대한 손해배상이 명시되어 있기에 넥슨 및 게임사와의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 고의적으로 집게손을 작업물에 삽입했는가에 대한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사건 당사자의 SNS내 특정 발언들이 문제시되어 작업물이 폐기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이에 따라 고객사의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물론 전지적 참견시점 세월호 고인드립 논란에서도 해고급 중징계로 끝났지 법적대응은 하지 않았던 사례가 있는 만큼 어떻게 될지 단정짓기는 어렵다. 물론 거의 모든 게임들이 일러스트, 애니 협력업체를 강판 및 교체할 예정이며, 뿌리 측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자사 애니메이터를 다수 잃게 될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한국 게임계에서 일감이 끊기거나 줄어들어 확실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스튜디오 뿌리는 2017년을 기점으로 쭉 넥슨사의 게임 위주로 애니메이션 및 PV를 담당했던 만큼, 50~70%나 되는 넥슨측 외주 작업 지분을 맡고 있다. 이는 곧, 넥슨측이 법적 고소 절차 등으로 완전 전면전에 나선다면 파산 신청으로도 해결이 어려운 6년 치의 천문학적인 수준의 배상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149] 즉 실제로 해당 상황이 일어날 경우, 배상금액의 규모가 임직원들 전체가 배상에 보태야 할 수준 또는 그 이상일 수 있는 상황이라는 소리. 설령 폐업을 한다고 해도 개인 고소까지 할 경우 피할 길이 없다.

넥슨의 경우 메이플스토리 겨울 업데이트 쇼케이스라는 대형 하반기 업데이트가 있으며 사건이 터진 날짜 기준으로 고작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이 이벤트 PV도 뿌리 스튜디오에 맡겼을 확률이 큰데, 만약 그렇다면 PV를 다시 발주해야 한다. 뿌리 스튜디오에 다시 맡길 가능성은 극히 낮다.

실제로 해당 논란의 시발점이 된 엔젤릭버스터 남성혐오 요소 논란과 관련하여 현 메이플 디렉터인 김창섭은 해당 PV 및 애니메이션을 만든 원화가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정리하겠다고 확실하게 공고한 만큼 스튜디오 뿌리와 다시 계약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지금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를 타이틀 영상과 엮어서 많은 이벤트를 기획 중이거나 진행 중이었지만 전면 취소하고 새로 기획 중이다고 밝혔다. 사실상 뿌리 때문에 예정된 이벤트가 취소되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였으며, 회사 차원의 법적조치까지 언급하였다.

이 사태를 주목하는 이들은, 스튜디오 뿌리에서의 남성혐오 논란이 당사자 개인적 사안에 국한된 것이 아닌 회사와 회사간에 거래가 이루어진 작업물들에까지 고의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사건이라는 부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본 사태는 공과 사를 구분짓지 못하여 매출을 실추시킬 여지가 다분한 불량품을[150] 외주 업체가 고의적으로 물건에 끼워넣고, 계약을 맺은 기업들에 그 사실을 숨기며 납품한 사건이다. 그리고 이 행위로 다수의 거래처에 동시다발적인 손실을 안겨준 상황이기에[151] 단순히 작품 외적인 SNS 활동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림버스 컴퍼니 원화가 트위터 남성혐오 논란이나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과는 사건의 궤와 규모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즉 이 사태를 요약하자면, 개인의 계약과 무관한 신념이 다수의 기업과 개인에 정량적·정성적 손실을 입힌 것으로 정리될 수 있다. 넥슨 직원들은 이 사건 때문에 일요일 새벽 3시에 잘 자다가 회사로 끌려나왔는데, 영상은 프레임 단위로 보면서 문제의 손동작을 찾아내고 이미지는 확대로 찾아봐야 한다. 심지어 스킬 이펙트나 배경에 교묘하게 감춰놓은 것도 밝기 조절, 명암 조절, 채도 조절 등으로 전부 찾아내야 한다. 게다가 넥슨은 다크 앤 다커 사건 이후 재택근무도 안 되는 만큼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는 사실상 퇴근 자체가 불가능한 셈.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찾아야 할 판이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증언에 따르면 밥먹고 화장실 가는 거 빼면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손동작 찾고 있다고 하니 손목 터널 증후군 같은 신체 건강도 염려될 수준이다. 넥슨 뿐만 아니라 연관된 업체들 전부 같은 사정이며 문제가 된 댓서의 뿌리 입사 년도인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뿌리에 의뢰한 모든 작업물을 다 봐야 한다. 게다가 던파는 던파 페스티벌에서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의 업데이트 일정을 쫙 공개했는데 편의성 개선 패치, 캐릭터 리뉴얼, 신규 캐릭터 출시, 신규 레이드 출시 등으로 인해 1달에 한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해야 할 수준이다. 그런데 이 사건 때문에 그 망할 손동작 조사하느라고 일정이 다 미뤄지게 생겼다. 다른 게임이라고 다를 건 없다. 결국 게이머들까지 다 같이 피해를 보게 된 꼴. 던파는 이원만 총괄 디렉터까지 해당 작업에 동원되어서 아라드 주민센터 라이브 방송 때 상당히 피로에 찌든 모습으로 나왔는데 이들의 건강 문제도 있고 하여튼 종합적으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는 셈.

스마일게이트 쪽에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단독] 스마일게이트, 남성 혐오 논란 관련 법적 대응 검토 이 대응이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스튜디오 뿌리 측에서는 이 사태의 원인을 명백히 갑이자 피해자인 넥슨측에 돌려버림으로써 넥슨이 법적 대응을 불사할 이유를 스스로 주고 있는 형국이다.

주요 피해업체인 넥슨은 사건 후 뿌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사건 초기 특정 매체 및 시민단체에서 노동자의 페미니즘 발언에 대한 사상검증으로 프레임화하였고, 이후 여성단체들이 개입하면서 젠더갈등으로 비화한 상황이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본 사건을 토대로 활동가 개인 및 단체의 선명성을 강화하려는 행동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후원을 독려하는 발언들도 나오고 있다. 이들에게는 넥슨이 법적대응을 진행하는 등 강경태도를 보일수록 이득이 되는 상황이다. 소송 진행 시에도 피해액 산정이 쉽지 않고, 사건 당사자가 고의적으로 상품가치를 훼손했는지에 대해 입증이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 또한, 이슈가 지속될수록 이에 대한 매몰 비용도 지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넥슨 측은 드라이하게 사건을 종료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뿌리 측이 사건 발생일에 넥슨과의 연락내용을 공개했을 당시, 넥슨 측에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뿌리 측에게 의사를 밝힌 점이나, 블라인드에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타 회사의 직원들이 경과를 묻는 질문에 넥슨 측 직원들이 계속 신경써야 하냐는 등의 피곤한 반응을 보인 점 등을 통해 커뮤니티에서도 일부 유저들이 흐지부지 될 것이라 점치는 의견을 내기도 했었다.

8.2. 기업의 SNS 가이드라인 필요성 대두

이번 사건은 직원 개인의 SNS 발언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나아가 기업의 영업활동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 사례로 향후 인사/노무 분야 교육의 레퍼런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SNS 가이드라인의 수립 및 직원 교육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

스튜디오 뿌리의 경우, 별도 전문 인사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특성상 노동청에서 배포하는 표준 취업규칙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 취업규칙에서 본 사건 관련 적용될 수 있는 조항은 아래와 같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본 사건을 예방하거나, 유발한 당사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시행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보인다.
제8조(복무의무) 사원은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1. 사원은 맡은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1. 사원은 직무상 지득한 비밀을 엄수하고 회사기밀을 누설해서는 아니 된다. 다만, 「공익신고자 보호법」상의 ‘공익신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아니한다.
1. 사원은 회사의 제반규정을 준수하고 상사의 정당한 직무상 지시에 따라야 한다.
1. 사원은 사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거나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사원은 그 밖에 제1호부터 제4호까지 규정에 준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또한, 개인 SNS에 자신의 작업물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분위기인 디자인 업계 특성상 스튜디오 뿌리가 본 사건 당사자 및 직원에게 SNS 사용과 관련한 가이드를 제시했을 가능성은 떨어진다. 당사자의 경우 이전부터 영리적 2차 창작 행위인 '커미션'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자신이 보유한 여러 SNS 및 블로그를 통해 작업물을 공개하여 홍보하였다. 그리고 관행적으로 이번 사건에서도 당사자가 스튜디오 뿌리의 트윗을 인용하여 '#엔버 리마스터 변신씬 작업했습니다'라는 트윗을 작성하였고, 이를 통해 개인 신원이 특정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스튜디오 뿌리도 당사자의 실명을 명시한 트윗을 작성하고, 당사자가 이를 인용하여 작성한 트윗을 재게시하는 행위를 하였다.

사건 이슈화 후에도 스튜디오 뿌리는 당사자가 특정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개인 발언을 지속하는 행위를 제지하지 않았다. # 그 결과로 직원 개인과 회사인 스튜디오 뿌리의 의견이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에 대비되는 사례는 본 사건 이전에 발생한 림버스 컴퍼니 원화가 트위터 남성혐오 논란에서 Project Moon의 대응이다. 해당 기업은 논란 시점 이전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SNS 가이드라인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 김지훈 디렉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래와 같이 밝혔다.
회사 측에서 모든 직원분에게 누누이 부탁을 드렸던 단 한 가지 당부사항이 있었습니다. 개인이 SNS로 어떠한 의견 표출이나 활동을 하더라도 상관은 없으나, 사회적 논란이 생길 여지가 있는 개인 SNS 계정이 회사와 연관될 가능성만큼은 없애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사회적 논란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개인 SNS에서의 표현이 회사 전체의 생각으로 여겨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논란이 발생할 경우 회사 내의 다른 작업자 동료분들 및 회사의 운영에 있어서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의는 사내 메신저에서도 전체적인 공지로 수차례, 그리고 구두로도 잦은 빈도로 팀원분들에게 말씀을 드려왔습니다.

즉, 프로젝트 문의 경우 직원의 개인 SNS 발언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고, 이를 위반한 직원에 대하여 적법한 징계절차를 진행하여 회사의 지시를 불이행한 노동자 개인의 일탈로 이슈를 한정하고 사태를 해결하였다. 스튜디오 뿌리의 경우 이와 달리 아무런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회사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이다.

8.2.1. SNS 가이드라인 사례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국내의 경우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SNS 가이드라인 수립 및 임직원 대상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0년부터 '소셜미디어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임직원에게 배포했다. 해당 가이드북에서 직원들이 회사이름을 걸고 인종이나 종교, 국가분쟁 및 정치적 의견을 올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

경찰청의 경우, '경찰관 SNS 사용 원칙'을 통해 '각종 차별적 발언, 개인적 모욕, 욕설' 및 '모욕적이거나 무례한 언사, 공공기관 내 용납될 수 없는 어떠한 활동, 상사·동료·부하직원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 자극적·선동적 표현'을 금지하고 있다. #

해외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가 상당히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기업체 및 이를 위반한 직원에 대한 징계 및 해고 관련 사건 및 판례 데이터가 상당히 축적되어 있다. 주요 기업의 SNS 가이드라인은 아래와 같다. #

8.2.2. 관련 전문가 의견

직장내 인플루언서 관련으로 작성된 '우리 회사엔 SNS 가이드라인 있나요'라는 기고문에서 법무법인 민의 탁종연, 조재현 변호사는 아래와 같이 밝혔다. 본 사건과 관련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다.
인플루언서 활동 과정에서 근로자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나 신용이 훼손되는 결과가 발생한다면 기업 질서가 침해된 것으로 보아 징계의 정당성이 인정될 수 있다. 회사의 영업 비밀을 유출하거나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다면 징계뿐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과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위와 같은 사정들로 인해 사회 통념상 더 이상 근로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정도가 된다면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이드라인에 담아야 할 핵심 내용으로 ① 회사에 사전에 활동을 고지할 것, ② 근무시간 내에 하지 말 것, ③ 회사 소속을 알리거나 회사의 사무 공간이나 비품 등을 노출해 간접적으로 알리지 말 것, ④ 회사 자산, 영업 비밀 등을 노출하거나 활용하지 않을 것, ⑤ 종교, 사회, 성, 인종과 민족 등에 대한 차별 또는 비하 발언을 하거나 직원으로서 품위를 해치지 말 것 등이 될 것이다. 또한 ⑥ 활동으로 인한 수입이 월급의 일정 수준을 넘어설 때는 회사에 알리는 것도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 월급을 넘어서는 수입을 벌기 시작하면 회사 업무에 소홀하게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활동 시간과 빈도를 회사와 상의해 조정하도록 하는 장치가 될 것이다. 결국, 가이드라인의 핵심 내용은 직원 개인의 사생활과 회사 생활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사 간에 상호 배려를 하자는 것이다.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후에는 직원들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활동을 시작할 때는 가이드라인에 나온 내용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서명을 받아놓으면 좋을 것이다.

미국인사관리협회(SHRM)의 대표인 Johnny C. Taylor, Jr.는 '직원이 SNS에서 문제성 발언을 한 것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가'란 질문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했다. #
소셜 미디어는 우리 문화와 사회의 거의 모든 측면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당신 혼자만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해야 합니다. 게시물은 시간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회사가 불쾌한 메시지와 연관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옳습니다.

직원이 회사와 관련하여 부적절한 콘텐츠를 게시한 것은 불행하지만, 이는 새로운 직원에게 귀중한 교훈의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솔직한 대화를 시작하세요. 직원이 소셜 미디어로 잘못될 수 있는 것을 이해하거나 이해해야 한다고 가정하지 마십시오.

잠재적 결과가 무엇인지 명확히 하세요. 일단 무언가가 게시되면—좋든 나쁘든—그것은 영구적으로 인터넷에 남아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인터넷에서는 좋은 소식은 빠르게 퍼지지만 나쁜 소식은 더 빠르고 넓게 퍼집니다.

해당되는 경우, 귀사의 소셜 미디어 정책을 직원에게 설명하십시오. 회사가 브랜드 구축에 상당한 시간과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부정적인 인식으로부터 자신들의 브랜드와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음을 설명하십시오. 이 경우에는 해고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지만, 소셜 미디어 상의 일부 게시물은 국가노동관계법에 따라 "공동 활동"으로 간주되어 보호될 수 있습니다. 이에는 근로 조건, 혜택, 임금 비율 또는 불량한 관리에 대한 비판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직원들이 온라인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결과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회사 정책에 따라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번 상태에서의 행동과 관련된 주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날 우리 삶에서 소셜 미디어를 피할 수 없지만, 당신의 팀이 그들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 그들의 생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지시하는 것은 현명합니다. 이제 HR 팀에 연락하여 소셜 미디어 정책을 다시 검토하거나 기존 지침과 기대치를 강화할 적절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회사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대표하는 것이 모든 이해 관계자와 특히 직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라는 점을 공유하세요.

8.3. 입사지원자에 대한 SNS 스크리닝

본 사건의 당사자가 사용하던 트위터 계정 중 하나는 2020년 초 영구정지를 받은 적이 있다. 현재 사용 중인 계정은 이후 개설한 것이다. 당사자의 트윗 중 '남자 눈에 거슬리는 말 좀 했다고 sns계정 막혀서'라는 부분은 이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한국 남자 줄임말에만 버튼 눌려서 칼같이 정지시키는 트위터 코리아'라는 발언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SNS 계정의 영구정지 처분은 상습 반복적으로 이용약관을 위반했거나, 중대한 이용약관 사유가 발생했을 때 이뤄진다. 이에 대해 X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영구 정지는 트위터에서 취하는 가장 강도 높은 조치입니다. 계정이 영구 정지되면 트위터에서 해당 계정을 볼 수 없도록 삭제하며, 위반자는 새 계정을 만들 수 없게 됩니다. 트위터에서 특정 계정을 영구 정지할 경우 해당 사용자에게 원칙 위반으로 인해 정지되었음을 알리고 어떤 콘텐츠가 어떤 정책을 위반했는지 설명합니다.

따라서, 사건의 당사자는 남성 비하 발언을 상습 반복적으로 지속했거나, 혐오단어 사용 등 심각한 문제성 발언을 하여 계정이 정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과거 계정을 멘션한 지인의 트윗에서 남성을 살해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발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는 신규 생성한 계정을 통해 관련 문제성 발언을 지속하였다. 만약 당사자가 스튜디오 뿌리에 입사할 당시 회사의 경영진이 당사자의 SNS 내용을 확인하고 채용을 거절했다면 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잡코리아가 지난 2011년 기업체 인사담당자 3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인원 중 55.1%가 지원자의 SNS 계정을 방문했다. 특히 지원자들이 선호하는 공기업과 외국계기업, 대기업의 경우, 각 81%, 79.2%, 73.9%로 방문 비율이 높았다. 또한, 전체 응답자중 44.1%가 지원자의 SNS 내용을 채용결정에 참고한다고 밝혔으며, 29.6%는 향후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B2B 플랫폼 업체인 Clutch가 지난 2020년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거의 모든 고용주(90%)가 지원자 평가시 SNS를 참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79%의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의 SNS에서 부적절한 내용을 발견하고 채용을 거부한 경험이 있었다.

국내에서도 입사지원서에서 SNS 주소를 요구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4년 경향신문에서 보도한 'SNS에 ‘막말’ 올린 당신, 입사 때 불이익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기업 인사담당자 450명 중 22.2%가 입사지원자의 SNS 주소를 요청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56.2%는 '평소 언행이나 가치관이 올바른지 여부'를 SNS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미 다수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은 평판 조회의 일환으로 입사지원자의 SNS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를 대행하는 전문업체들이 성업 중이다. 이에 대하여 입사지원자 및 시민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입사지원서에 SNS 주소 요구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그러나 본 사건 이후로 기업, 특히 문화콘텐츠 산업에서는 리스크 회피의 일환으로 SNS 스크리닝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9. 파생 밈

10. 기타

11. 관련 사건 사고

11.1. 날조 해프닝

파일:6439482074-1.jpg 파일:6439482074-2.jpg 파일:6439482074-3.jpg 파일:6439482074-4.jpg 파일:6439482074-5.jpg 파일:6439482074-6.jpg }}} 심지어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니던 일부 X 이용자들 중 일부는 과거 자신이 트위터에 공개한 특정 게임 닉네임까지 발견되어 특정성이 성립되면서 고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마유시 악플러 페이커 악플러

11.2. 비공개 영상 재공개 루머 확산 해프닝

2023년 12월 22일부터 커뮤니티에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측에서 비공개 처리했던 영상들이 다시 공개되었다는 루머가 확산되었다. # 이에 넥슨 법무팀이 범죄사실을 찾지 못해 포기한 것 같다거나 #, 넥슨이 굴복했다 #는 등의 주장이 수만 건의 리트윗을 받으며 크게 확산되었고 인벤 등의 커뮤니티에서는 넥슨에 크게 화를 내었다.

그러나 재공개되었다는 주장에서 등장한 해당 영상들이 사실은 비공개된 적도 없던 영상들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루머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애초에 비공개된 영상 목록에도 없었던 것은 물론, 불과 11일 전까지 계속해서 영상에 댓글이 달려온 것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해당 영상에 들어가보면 바로 알 수 있다.

12. 관련 문서



[1] 사건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하여 실명이 공개되었다. [2] 넥슨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사들도 포함되어 있어 몇몇 해당 게임사들도 빠르게 대응했었다. 다만, 시작이 된 문제의 영상이 넥슨에 납품된 것이었고 그 외에 넥슨이 준 외주들에서도 해당 문제가 많이 발견되어 넥슨이 사건의 주요 피해자로 언급된다. [3] 정작 문제의 장면들을 그린 사람이 4-50대 남성 일러스트레이터들이라고 주장하며 '댓서'라는 여직원에 대한 폭력으로서 여성혐오라고 주장 [4] 넥슨 집게손 마녀사냥' 사이버불링 최소 3500건…경찰 "실익없다" 수사 종결 [비공개] 현재 비공개 처리되었다.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29] 34분 52초 [수정됨] 현재 논란이 있던 장면은 삭제된 상태이다. [31] 1시간 58분 38초 [수정됨]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47] 1.5주년 기념곡인 Thanks to 역시 본 PV의 영상이 삽입돼있는데, 이 여파를 받아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었다. [비공개] [비공개] [비공개] [51] 분석 [52] 사실 뿌리가 베니마루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기에 손가락 모션이 이상해졌다고 해명했다면 원소스를 크게 참고 못했다고 설명이 되지만 원소스를 참고했다고 확언하여 원 소스를 참고했음에도 나온 결과물이 부자연스러운 손 동작으로 만들어졌다는 자폭을 저질렀다. 게다가 오프닝부터 쿠사나기 쿄가 초대장을 중지를 구부리고 엄지와 검지로만 잡는 어색한 손동작을 하기에 영상의 베니마루 이외에 다른 부자연스러운 동작들도 다 설명해야 한다. [53] 편지지를 엄지와 검지 사이로 집는 것은 굉장히 어색하다. KOF 2003에서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한 애쉬 크림슨이 초대장을 집는 장면이 그나마 비슷하지만 이마저도 검지와 중지 사이로 잡는다. [54] 메갈리아의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멀리 갈 것도 없이 특정인에게 실명으로 대놓고 메갈리아, 또는 워마드 취급을 하면 법적으로 모욕죄가 성립할 수 있다. 모욕죄의 성립이 되는 게 워마드, 메갈리아는 법원에서 판단하기에 '사회적으로 추상적인 혐오'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기업 입장에서는 워마드, 메갈리아와 연관되지 않으려고 하는 게 당연한 것이다. [55] 기사 상에서 류호정 의원은 "저는 페미니스트다. 페미니즘이 우리 공동체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정치를 시작했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중앙일보 기사 상에서는 "두 의원은 정의당 내에서 그간 ‘MZ세대 페미니스트’를 대변해 왔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한겨레 기사 상에는 "정의당은 남성을 경유하지 않는 젠더 정치를 꿈꾼다. 내 친구 ‘류장강’(류호정 의원·장혜영 의원·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과 함께 젠더 정치의 세력을 키우고 싶다."라는 인터뷰가 게재되어 있다. [56] 스튜디오 뿌리의 홈페이지는 접속 종량제를 쓰는데, 이는 매일 접속량 누적수가 초기화되는 0시부터 23시 59분까지 지정한 횟수의 접속량을 넘으면 마비가 되는 시스템이다. 즉 사람이 빠진다고 다시 서버가 안정화되는 게 아니라 추가로 한도를 늘리지 않는 이상 한번 닫히면 사실상 그날 내내 동결상태인 셈. 논란 발생 다다음날인 27일에도 0시 3분만에 마비되는 등 접속량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12시 기준 아예 404 not Found가 뜨면서 홈페이지 자체를 삭제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57] 현재는 삭제되어 캡처본만 남아있다. [58] 11월 26일 오후 8시 57분 기준 쇼츠 영상들은 아직 살아있는 상태 [59] 정확히는 사과문이 게시된 지 약 1분 뒤. [60] 2023년 11월 30일 기준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은 여전히 비공개 상태이다. [61] 프레임 단위로 재생하는 기능은 팟플레이어를 포함하여 많은 플레이어가 오래 전부터 제공해오던 기능이다. 이미지에서 음영패턴 분리, 필터링조차 포토샵과 같은 수많은 편집 프로그램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제작된 기능이며 그 정확도는 과거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산업에 적용되기 전인 2015년에도 상당하였다. [62] 스스로 밝힌 바에 의하면 창립 후 1여년간 근무한 인물이며, 재직하는 중에는 해당 원화가가 입사하기 이전이었다고 한다. [63] 물론 법정 대응을 한다 해도 기망, 혹은 게임사들의 이미지 손상 등은 너무 명백하다. 즉, 여기에서의 법적 대응은 해당 사건으로 인한 손배액의 감경 등이 목적인 것으로 추측된다. [64] 사실 넥슨은 지난 몇 년 동안 던전앤파이터와 클로저스 등의 대표 게임들에서 터졌던 사건들과, 블라인드에서 해당 사건들에 대해 넥슨 직원들이 보인 반응 등을 통해 산하에 남성혐오 사상을 가진 직원들이 꽤 존재한다는 사실이 각 커뮤니티에 공공연히 알려져 왔었다. 혐오사상에 명백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책임자들과 반대로 혐오사상에 무신경하거나 되려 동조하는 직원들이 이번 사건에 등장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65] 해당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진 이상 넥슨 입장에선 혐오 표현의 고의성과 상관 없이 무조건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었다. 이를 두고 유튜버 김성회 BTS FAKE LOVE의 가사 내 '니가'라는 단어를 두고 해외 팬들이 흑인을 뜻하는 멸칭인 Nigger 발음이 겹친다며 항의하자 가사를 바꾼 사례를 예시로 들었고, 넥슨 노조 배수찬 지회장 또한 이를 올바른 예시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66] 이를 의식하듯 미디어 오늘에서 '집게손'과 BTS의 "니가"는 어떻게 다른가라며 반론을 했다. 다만 기사 내용도 논리적으로 보면 궤변인데 기사중 "-'nigga'와 '집게손'은 다르다. 'nigga'는 미국에서 사회적으로 과소 대표되는, 소수자인 흑인을 향한 혐오 표현이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향유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인 BTS가 부르는 노래에 이를 상기하게 하는 가사가 포함됐다면 'BTS는 이러한 의견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그러나 '집게손'은 여성의 몸을 수치화했던 유구한 남성들의 악습에 대항한 '미러링'이라는 소수자들의 대항 문화였고, 지금은 그 의미마저 바래서 힘을 잃었다."라고 표현했다. 당연히 논란의 집게손 손 모양은 메갈리아의 로고로서, 남성혐오 단체인 메갈리아를 대표하는 마크로 사회적 수많은 논란과 패악질을 벌여댄 단체다. 현재에도 이 로고로 대놓고 남혐하는 여성커뮤니티 사이트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운영되는 걸 감안하면, 집게손이 혐오표현이 아니라는 것도, 의미가 바랬다는 말도 전혀 타당하지 못한 주장이다. [67] 직접적으로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게임들의 경우에는 따로 입장문을 기재하지 않고 있으나 클로저스가 예외적으로 공식 입장문은 아니지만 문의 답변을 통해 혐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마비노기도 유저들의 문의와 성토 끝에 공지를 통해 디렉터가 혐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68] 각 커뮤니티에 넥슨 측이 변호인단을 꾸렸다, 소송을 준비 중이다는 식의 소문이 퍼져 있으나, 아직까지 넥슨은 공식적으로 그런 식의 말을 한 적이 없다. 공지 및 라이브 방송에서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그저 '대응하겠다', '조치한다'라는 여러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들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소송 여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사안이다. [69] 메갈을 위시한 래디컬 페미니즘 진영은 보겸의 유행어 보이루(보겸+하이루)가 보지+하이루의 준말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펼치며 그를 여성혐오자로 몰아갔던 전례가 있다. 이는 단순히 인터넷상의 마녀사냥에 그치지 않고 2019년 12월, 여성 우월주의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윤지선이 래디컬 진영의 주장을 그대로 긍정하는 남성혐오 논문을 KCI에 등재하기에 이르렀고, 보겸은 이에 대하여 장장 3년간의 법정다툼을 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여자가 많은 곳을 다니지 못하고 자기 얼굴이 가진 이미지를 없애고 싶어서 결국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꿔버렸다. 보겸의 사건을 알고 있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보겸은 래디컬 페미니즘의 대표적인 피해자로 인식되고 있다. [70] 공지사항에서는 '특정 논란'이 생기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히며 관련 부분을 상세히 조사하여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71] 김창섭 디렉터가 급하게 방송을 키느라 강원기 총괄디렉터가 개인방송하는 공간을 빌렸는데, 방송 세팅을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 [72] 애초에 이원만 디렉터는 공지가 올라온 시간 기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2023 던파 페스티벌에서 " 게임의 이미지를 해하는 콘텐츠를 상대로 강경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는데 하루도 채 안 지나서 벌어진 일인 만큼 민감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었다. 소위 '시범 케이스 첫 타깃'에 걸린 셈. 게다가 SNK 콜라보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해당 프로모션 영상에까지 혐오 표현을 숨겨 놓았기 때문에 제3자까지 엮이게 될 판이라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73] 현재까지는 단순히 이미지 파일의 숫자로 추정되고 있다. [74] 바로 얼마 전 사라진 새우를 향한 토끼의 추적 이벤트가 개최됐는데, 일본 서버의 애니메이션 PV에서 문제가 되는 표현이 있어 글로벌 서버에서는 공개하지 않은 바 있다. [75] 사실 블라인드 자체가 퇴사자 처리가 늦는 편이고 이런 점을 악용한 퇴사자 계정 거래가 빈번하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알려져있다. [76] 스튜디오 뿌리에서는 관련 영상을 내린 것이 확인되었으나 호요버스 홈페이지에서는 영상이 그대로 있다. [77] 다른 서버들은 멀쩡하게 채팅이 가능한 상태다. [78] 흑인이 N-Word나 화이트 파워 같은 인종차별적인 밈을 찾아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호남에 사는 사람이 "7시 내고향", "전라민국" 같은 호남혐오 밈을 찾아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당연하다. 남성이 남성에 대한 성희롱 및 혐오 용도로 사용되는 밈을 찾아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며, 이를 오히려 "놀이 문화"로 몰아가는 것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는 일이다. [79] 해당 애니메이터에 대한 논란이 점화되었던 계기는 페미니즘 사상을 가졌다는 점이 아니라, 남성혐오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 [80] 개인 SNS에 남성혐오적인 발언들을 필터링 없이 게재하였다는 점에서 검증이라고 볼 수 없다. [81] 해고를 당하지도 않았으며, 만약 해고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해고의 주체는 넥슨이 아니다. [82] '🤏' 이 손가락 모양은 본래는 단순히, '크기가 작다'라는 뜻을 가졌을 뿐인 손동작이기 때문에 이 손가락을 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는 메갈, 페미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손가락을 쓰고 남성 혐오를 한다면 메갈, 페미가 맞다. 메갈리아에서 이걸 한국 남성의 특정 부위의 크기가 작다는 가짜뉴스성 남성혐오적 메시지를 담아 로고에 썼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남성혐오를 일삼는 부류들이 마치 일베저장소 이용자들이 여러 합성물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숨겨두듯 은근슬쩍 공공기관에 주로 쓰이는 참깨눈 일러스트와 빙그레의 요플레 일러스트를 비롯한 창작물에 집어넣었다. [83] 더 멀리 갈 것 없이 러시아 레이서가 재미로 시상식에서 나치식 경례를 하다가 대중의 비난과 여론의 지탄을 받고 팀에서 계약해지 당한 사례도 있다. # [84] 블루 아카이브, 원신, 던전앤파이터, 카운터 사이드 등, 심지어 영상에서 비슷하게 보이는 수준이 아닌 원화 수준에서 발견되고 있다. [85] "계속해줄게"는 "과거부터 이미 행해왔고, 앞으로도 할 것이다.", "은근슬쩍 스리슬쩍"은 "알아보기 힘들거나 애매하게 보이도록 위장한다."로 해석할 수 있다. [86] 이미 각각의 개별 동작들에 의도를 따질 이유는 없어졌다. 비유하자면 한국 회사가 일본 업체에 외주를 줬는데 그 일본 업체의 팀장급 직원이 평소 소셜 미디어에서 혐한 발언을 공유하고 은근슬쩍 혐한해주겠다는 트윗을 남기고서 그 외주 결과물에도 욱일기처럼 보일 수 있는 집중선이 들어가 있다면, 외주를 줬던 회사는 괜히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나하나 따질 것 없이 애먼 집중선 연출까지 지워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니, 이미 이쪽 방면으로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혐한 발언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팬덤이 뒤집어진 사례가 있고 결국 안노 히데아키가 그를 손절한 일이 있다. 단지 디자이너가 논란이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 정도의 대응을 하는데 하물며 작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면 그 파장은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87] 참고로 작가는 마동석을 닮았다고 한다(...). [88] 댓서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교체로 지원금을 받지 못해 페미 활동이 사그라들 것 같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올린 글이라고 밝혔다. 해당 트윗은 2022년 3월 11일, 즉 20대 대선이 끝난 지 이틀이 지나고 나서 올린 트윗이다. [89] 경위에 대한 출처 [90] "원본 소스를 참고하였다"라고 말한 해명과는 다르게 뇌인권 모션의 원본 소스에는 해당 손모양을 하는 소스가 존재하지 않았다. [91] business-to-business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기업 대 기업 정도로 옮길 수 있다. 즉 소비자가 아닌 회사와의 거래만을 하는 기업의 종류로써, 대체적으로 소비자와는 거리가 먼 유형이다. [92] 27일자에 대표 명의로 올라온 2차 사과문을 통해서 논란이 된 납품영상들에 혐오표현이 삽입된 것을 인정했기에 책임소재가 스튜디오 뿌리에게 있다는 것이 명백해진 상태다. 완전한 고의라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어 아무리 뿌리 측이 발버둥쳐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93] 네오플 같은 자회사도 포함. [94] 직장인들의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도 현재 뿌리가 벌인 사건을 모두 눈여겨 보고 있는데,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저게 대기업과 거래해온 업체의 행동이 맞냐?"며 의아해 하고 있다. [95] 남성혐오 및 이번 사건의 정치적&사상적 선동 논란 [96] 게임 자체는 최악의 폭망으로 끝났지만, 한창 논란이 일던 당시에도 PV 원툴이라고 불릴 만큼 PV 퀄리티 하나는 훌륭했다. [97] 실제로 많은 회사들이 일러스트를 국내인 한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논란에서 자유로운 해외인 미국, 일본, 중국 시장에 점점 더 많이 외주를 주고 있는 상황인데, 2D 애니메이션도 그 길을 걸을 가능성이 생겨버린 것이다. 당장 위에 클로저스 RT PV에 의심 동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크게 의심받고 감독이 해명을 했어야 한 사례는 한국 애니메이션 업체들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는 반증인 셈. [모음] #1 #2 #3(삭제됨) #4 #5 #6 #7 #8 [99] 모음 글의 1번 사진 같이 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인 사람도 있다. [100] 한 블라인드 글에서는 검수를 맡은 것으로 추정되는 넥슨 직원이 대체 그동안 얼마나 영상들에 혐오 표현을 이스터에그로 숨겨둔 건지 도대체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토할 정도이다. [101] 김성회의 G식백과랑 인터뷰를 한 배수찬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 지회장은 어떤 직원은 며칠째 퇴근을 못 하는 사람도 존재할 정도로 바쁘다고 이야기 했다. [102] #1 #2 [103] 이를 보고 다른 회사, 공무원 등의 직장인들은 이번 사태가 발생하자 직원들이 무조건 새벽부터 본사로 출근하게 된 넥슨 직원들을 동정하는 여론이 많은 편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다크 앤 다커 사태와 연관되어 비유하며 뿌리가 굴묘편시로 이용한 오기의 최후의 승부수 띄우는 것처럼 동귀어진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긴 하다. [예시] 해당 사진은 빨간색이 중앙으로 모이는 곳에 남성혐오 손가락이 보이는 경우로 이러한 경우는 두 가지 경우로 구분이 되는데 "게임사 직원이 이미지를 제작하면서 고의적으로 혐오적 표현을 직접 숨겨놓은 상황" 혹은 "외주 이미지를 검열하는 중에 게임사 직원이 검열을 제대로 못했거나 혐오적 표현을 잘 알고도 잘 안 보이니까 고의적으로 묵살한 상황"에 해당된다.
파일:사방기운 남혐표식.png
[105] 이렇게 된 이유는 이미 화섬노조에 자리잡고 있던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의 사례를 벤치마킹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산업별 노동조합 체제를 지향하지만, 각 산별노조의 가입자격은 해당 조직들이 스스로 결정하기에 민주노총이 간섭할 수 없고, 각 사업장 노조들도 민주노총 가맹 시 업종을 따지기보다는 자신들에게 도움이 될 산별을 취사선택해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업종과 소속 산별노조가 불일치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 대표적으로 식품 제조사인 담터의 노조가 금속노조 소속 분회다. [106] 파일:KB부동산신탁.jpg [107] 정황상 댓글로 동조 의견을 내비친 블라인드 이용자가 소속된 현대글로비스일 가능성이 높다. [108] 서울에는 넥슨게임즈 서울지부, 넷마블, 크래프톤, 컴투스 등 게임사의 오피스가 있다. [109] 루리웹 1, 루리웹 2, 보배드림 1, 보배드림 2 [110] 김성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다룬 영상에서 4개월 전 있었던 림버스 컴퍼니 사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베르길리우스의 명대사 "회사는 자아실현의 공간이나 사상을 설파하는 장소가 아니다."가 현 사태에 잘 맞는 일침이라고 언급하기는 했는데, 그것도 베길리우스라고 잘못 발음한 것을 보면 림버스 컴퍼니에 대해서는 모르고 그냥 짤방만 보고 가져왔을 듯하다. [111] 다만 사건 당시에는 렉카들이 이 사건을 다루는 것이 도움이 될지에 대해 팬덤 내에서도 찬반이 갈렸다. 사건을 외부에 알리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게임 이슈 유튜버들에게 사건을 제보한 팬들도 있었지만, 정치 성향이 짙은 렉카가 사건을 잘못 파악하거나 왜곡해서 다뤘다가 정치 세력들이 의도하는 대로 게임 이슈가 젠더 이슈로 곡해되어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후 프로젝트 문이 다시 입장문을 올려 법적 대응을 공언하자 일단 지켜보자는 의견이 대세가 되었다. [112] @, @2 [113] @, @2 [114] 1, 2, 3 [115] 이는 남초 커뮤니티에서 페미니즘이라고 하면 곧 메갈리아, 워마드와 함께 기승을 부렸던 래디컬 페미니즘 TERF 성향과 동일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116] 실제로 일본의 애니메이션 평론가 마에Q가 이레이를 비롯한 편파적인 트윗만 보고 선동에 넘어가 논점이 빗나간 트윗을 올려 논란을 추가로 낳았다. [117] 일본의 경우 한중과 마찬가지로 래디컬 페미니스트에 대해서는 사고나 치고 다닌다며 인식이 나쁜 편이다. 그러나 작업자의 개인 신념 자체에는 큰 의의를 두지 않는다. 반면, 하청과 원청관계에 대한 신뢰 문제는 어떻게 보면 한국보다도 중요시하고 있으므로 민감한 문제이다. 일본의 상업은 귀족 계층인 사무라이들을 대상으로 해왔던지라 불친절하거나 속이면 즉시 참수를 당할 수 있었다고 하며 이게 현대에도 이어져서 하청과 원청 관계의 신뢰 문제등이 상당히 빡세다. [118] 다만 도론타비는 이전에도 활동 중지 및 복귀를 몇 번 한 적 있었기에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의견도 있으며, 노기와 카에데는 애초에 일본인 여성 작가이기에 국내법에 의한 처벌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119] 근거 : 양심의 자유의 제한기준에 관해서는, ① 내심에 그치는 한 절대적으로 자유라는 내면적 무한계설(內面的無限界說), ② 내심에 그치는 외에 조건이 외부에 나왔을 때도 자유라는 절대적 무한계설, ③ 내심에 그치는 양심이라도 거기에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내재적 한계설이 있으나, 이 중 내면적 무한계설이 통설이고 타당하다. 따라서 반체제의 사상도 양심상의 결정 단계에 머물러 있고 외부에 표현되지 않는다면 규제할 필요가 없다. 출처 : 사상과 양심의 자유 (思想과 良心의 自由)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20] 정작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와 소속 노조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측에서는 이 사태에 대해 아무런 성명도 내지 않았다. [121] 넥슨 노동조합은 본 노조가 민주노총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상의나 논의는 물론 사안에 대한 이해 없이도 일방적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매우 강력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어 최대한의 스피커를 통해 항의할 것임은 물론 민주노총 탈퇴를 포함한 민주노총과의 관계 재검토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22] 부당해고를 비판하는 내용의 화환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넥슨은 부당해고가 발생한 적 없으며, 이들이 지목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애니메이터의 자진퇴사는 스튜디오 뿌리에서 일어났다고 알려졌었다. 원청과 하청간의 계약관계를 끊는 행위를 부당해고로 생각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지식조차 없다는 방증이다. 심지어 해고조차 하지 않았음을 12월 4일자 경향신문에서 밝힘으로서 주장에 아무런 근거가 없게 되었다. [123] 여성혐오적 발언을 스스로 한 것으로, 메이플스토리가 아기자기하다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는 성 고정관념이 박힌 발언이다. [124] 아바타 코스튬과 인게임 장비를 혼동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에 논란이 된 넥슨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 블루 아카이브는 장비템이 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서 노출도가 높아진다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다. 심지어 장비템에 룩이 따로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경우도 아바타 계열 코스튬을 배제하고 인게임 장비 이미지만 보더라도 고레벨 장비일수록 남녀 구분 없이 단단한 중장갑이 되는 등 해당 논리에 오히려 반대된다. [125]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게임팬덤에게는 월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졌지만, 금메달 획득과 함께 페이커가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유명한 선수로 이슈몰이를 하며 일반 대중들이 게임 팬덤을 의식하게 만들었고, 월즈는 5년 만의 한국 개최와 8강에서 LCK 팀 중 T1만 생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게임 팬덤이 이례적으로 강력하게 단결하였고, 과거 한일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거리응원의 열기 등으로 인해 국내 게이머들의 위상을 제대로 체감하게 만들었다. [126] 무엇보다 페미니스트 진영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왜곡과 별개로, 이번 사태는 명백히 논란이 있을 요소를 심어넣은 스튜디오 뿌리 측에게 책임이 있는 사건인지라 정치권에서도 섣불리 넥슨을 비판하기 힘든 상황이다. 오히려 넥슨은 거액의 비용까지 지불해가며 믿고 맡겨둔 작품들을 죄다 폐기해야 할 상황에 놓인 일방적인 피해자에 가깝다. [127] 과거 스마일게이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128] 다만 류호정 의원은 신당 합류 선언 이후 정의당 탈당을 정의당으로부터 요구받는 등 정의당과 궤를 달리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9] 그나마 양대 정당에서 의견을 피력한 의원들의 주요 논지는 넥슨이 피해자고 뿌리가 남성혐오를 한다는 입장인 상황이고 정의당이나 주요 정당의 원외에서만 이 이슈를 통해 주목을 받으려는 정황만 있다. [130] 2010년 당시 MBC GAME HERO에서 활동했던 전직 프로게이머이다. [131] # [132] 2020년대 이후부터 '도태남'을 표현하는 단어로 쓰인다. 자세한 의미는 문서 참조. [133] 림버스 컴퍼니 논란은 애초에 부당해고가 아니었고, 이종찬 본인도 부당해고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그러나 프로젝트문이 밝힌 사실에 의하면, 부당해고가 아님을 인정하고도 자신들이 준비한 정치적 퍼포먼스 때문에 공식적으로 인정해줄 수 없다고 하기도 했었다. # 이후에도 프로젝트 문을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고, 이종찬은 결국 고소당하기까지 했다. # [134] 우물 안에서만 사는 개구리는 하늘의 넓이나 바다의 깊이를 우물만큼의 넓이와 깊이로만 이해한다는 뜻. [135] 뉴스에선 A씨란 가명에 순화까지 했으나 이미 X를 통해 각 커뮤니티에 공개된 상태인지라 가명은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136] 다만 손가락 사진 자료 중 일부는 메갈 손가락으로 판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137] 기사 원문 유지 [138] G식백과의 채널주 김성회와는 동명이인이다. [139] 넥슨 노조이다. [140] 노조는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인해 무려 일요일 새벽부터 출근해 막대한 양의 자료를 모두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넥슨의 노동자가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 집단을 옹호하는 중이니 넥슨 노조 입장에서는 아무리 자신들의 상위단체라고는 하지만 당연히 민주노총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일각에서는 민주노총은 스튜디오 뿌리를 아예 넥슨 직원으로 인식해 '사상검증을 통한 해고 반대'라는 알아보지도 않은 부족한 명분으로 참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141] 이번 사태를 다룬 G식백과 인터뷰에 등장한 배수찬 지회장은 "민주노총이 아무런 합의와 협의도 없이 피해자인 넥슨 지회 조합원들을 때리는 쪽에 이름을 올리고 조력을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하다. 상급단체라면 하위 노조들의 상황을 알아보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142] 민주노총은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선거를 진행했다. [143] 심지어 이 노조의 부위원장은 림버스 컴퍼니 원화가 트위터 남성혐오 논란을 일으킨 게임 개발자 연대의 대표 김환민이어서 김환민이 사실상 주도하여 발표한 입장문이란 게 드러났다. [144] 뿌리 역시 피해를 봤다는 발언이 있는데, 말그대로 재산, 인적으로 피해를 봤다는 얘기지, 뿌리가 넥슨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입장이 아니다. [145]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Business To(2) Business). 기업과 고객과의 거래는 B2C(Business to Consumer)라고 한다. [146] 많은 기업들이 자사제품 주요 소비층에 직간접적으로 불편함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배제하려고 한다. 이 사건은 의도적으로 주소비층을 조롱하는 컨텐츠가 제품에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안이다. [147] 이는 게임계 및 게이머들 사이에서 의도하고 있는 사항이기도 하다. 이번 사태에서 페미니즘에 중점을 두었다가는 여성 단체에서 여성혐오를 필두로 한 젠더 갈등으로 여론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이며, 실제로도 많은 대형 언론들이 그쪽 방향으로 여론을 유도하려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8] 개인 계정은 개인 자격(Personal)으로 접속하는 계정을 뜻할 뿐이지 실제 공개 SNS에서 하는 활동은 전혀 개인적이지(Private) 않다. 즉,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전세계에 내 글을 뿌리는 것이다. [149] 아웃소싱 사이트에 올라온 일반 애니메이션 업체의 PV 제작 금액을 보면 상대적으로 간단한 퀄리티의 영상조차 30초 분량이 수백 만원, 3분 분량은 수천 만원을 호가하는 금액이다. 당연히 대기업인 넥슨의 게임 PV를 작업하는 뿌리는 그의 몇 배를 받을 터이며, 과거 던전앤파이터 방송에서 산하 직원이 게임 PV의 외주비용은 억 단위라고 발설한 바 있기에 최소 1억으로만 잡아 계산해도 그간 넥슨이 뿌리 측에 영상 의뢰를 맡긴 수를 모두 합하면 의뢰비만으로도 천문학적인 금액이 나온다. 던파의 레이드 컨텐츠는 시나리오 스토리와 연결되어 있어서 레이드 하나에 애니메이션이 최소 10개 이상 들어간다. 최소 비용으로만 계산해도 최소 10억을 들여야 하며 영상 길이에 따른 비용 변화를 다 감안하면 레이드 하나에 최소 수십 억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150] 페미니즘이 사상적으로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그것이 게임의 매출을 악화시킨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애초에 논란을 유발할 만한 표현수단을 업체에서 주문하지도 않았음에도 하청업체의 직원이 개인의 사상을 충족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몰래 끼워넣어 납품한 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이 사건은 "페미니즘이 옳으면 뿌리가 옳고, 틀렸다면 뿌리도 틀렸다"의 가치판단적인 문제가 아니라 "돈을 주고 맺은 계약에서 판매업체가 구매업체를 기만했다."라는 도의적, 법적인 문제에 속한다. 블라인드에서는 삼성에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가 '백색 가전은 엘지' 문구를 몰래 새겨넣거나, 삼성에 납품하는 소스코드에 이재용을 모욕하는 주석을 넣은 것과 같다고 비유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며, 정치권에서도 국민의힘 허은아,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정의당 류호정 등은 이 점을 지적하며 페미니즘의 가치판단 문제와 선을 긋고 있다. [151] 특히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심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자회사에서 만든 엔젤릭버스터라는 캐릭터의 본 사건의 시발점이었기에 캐릭터의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엔젤릭버스터를 주캐로 키운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며 또 메이플스토리에선 캐릭터들 관련 굿즈들을 판매하여 수익을 내고 있는데 여기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152] 사실 '기부거부종용' 또는 '기부방해운동' 등이 주체를 명확히 나타내는 단어겠지만, 기부운동과 정반대의 표현임과 동시에 운율이 드러나는지라 기부거부운동이 널리 쓰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언론에서 기부거부운동이란 명칭을 사용하며 확고히 자리잡았다. [153] 아카라이브, 디시인사이드, 인벤 [154] 참고로 일본 쪽 계정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기존의 왜곡성 트윗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기에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직도 일본 러브라이브 공식 측에서는 반응이 없다. [155] 사실 본 사건의 논란이 터지기 전부터 뮤즈 업데이트 때 해당 기술을 도입해서 프로모션 영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156] 페이커1, 페이커2, 구마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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