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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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성 유저의 비율이 높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의미한다.

2. 특징

2.1. 이용자들 간의 화합 중시

여초 커뮤니티의 주류 이용자들은 같은 커뮤니티 이용자들끼리 서로 키배를 뜨며 비난하거나 비하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운영 규정에서 이를 분탕으로 간주하여 금지하고 있다. 이는 비 여초 커뮤니티와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며, 커뮤니티 전체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개인의 커뮤니티 활동 자유를 제한하는 양날검으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남초 사이트에 비해 이용자 간의 유대 의식과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 여초 사이트 외부에서 발생한 어떤 문제가 그 여초 사이트에 불이익이 된다고 생각되면 내부인들은 그 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며, 집단적이고 지속적으로 대항하는 경우가 많다. 예시로는 모금( 총대), 시위, 화력지원, 병먹금 등이 있다.

커뮤니티별로 잡담적 게시글에 대해 통제를 강하게 하지 않는 한, 커뮤니티 주제 관련 이야기가 아닌 잡담적 일상 이야기나 사진, 혹은 셀프털이[1] 등이 자주 올라오는 곳도 많다. 이에 대해 우호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tmi 말하지 말라며 부정적으로 보고 사연털이 하지 말라는 식으로 딱 잘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친목질의 경우 사이트마다 다르다. 어떤 사이트에서는 서로서로 닉언하고 정모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한편, 어떤 사이트는 철저한 익명 체제로 어떠한 친목도 금기시한다.

2.2. 낮은 개방성

운영 측에서도 커뮤니티 이용자들 간의 단합을 중시하고, 새 이용자 유입보다는 외부로부터의 분탕, 박제, 첩자, 넷카마를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주 성향이다보니 남초 커뮤니티에 비해 낮은 개방성을 지닌다. 나무위키에 달리는 커뮤니티 링크의 다수가 남초 사이트인 이유도 여기에 일부 기인한다.

가입 조건이나 가입 기간에 제한을 두고, 커뮤니티 성향을 유지하기 위해 규정을 상세하게 만드는 편이다. 조건에 맞지 않는 사람의 게시물 열람을 제한하여 아카이브를 사전에 방지하기도 한다.

다음 카페, 네이버 카페의 경우 성별 및 출생연도별로 가입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데, 여성 전용으로 못박아둔 카페의 비율이 상당하다. 또한 더쿠, 인스티즈처럼 일정 기간에만 가입을 받는 경우도 있고, 운영 측에서 더 이상 유입을 원치 않을 경우 가입창을 수 년간 열지 않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종종 중고나라 등지에서 아이디를 매매하는 경우도 보인다.

남초 커뮤니티의 경우 비회원 열람을 막는 곳이 극도로 적고 계정이 차단되거나 영구 정지를 당해도 비회원으로 활동하거나 최소 눈팅할 수 있는[2] 반면, 여초 커뮤니티의 다수는 비회원에게 게시물 작성 뿐 아니라 열람에 제한을 두어 활동을 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가입 조건에 맞는 이용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확인 절차에서 휴대전화 본인인증 등으로 상세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차단되면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다시 활동하기가 어려운 구조를 취하고 있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자기검열을 통해 규정에 맞게 활동하려고 하는 편이다.

2.3. 커뮤니티별 큰 성향 차이

커뮤니티별로 성향 차이가 큰 편인데, 이는 가입 조건으로 인해 일차적으로 커뮤니티 내에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기 때문이며, 다른 이유는 사용하는 인터넷 은어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보통 이용자를 부르는 호칭과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문체, 게시물 카테고리명 약칭, 검색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명칭, 금지어에서 차이가 난다. 그래서 여초 커뮤니티 안에서 타 커뮤니티 용어를 사용하거나 금지어를 사용하면 이방인 티가 나며, 이는 커뮤니티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하는 태도로 간주되거나 규정상으로 막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여초 커뮤니티에서 차단을 당하지 않으려면 보통은 커뮤니티 성향에 맞게 활동해야 한다. 그래서 닥눈삼, 고나리질 등의 문화가 비교적 보편적이며, 커뮤니티에서 성향 차이가 발생하거나 갈등이 빚어질 경우 키배를 심하게 뜨면 차단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성향에 맞는 다른 커뮤니티로 옮기거나 대피소 격인 파생 커뮤니티를 새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3. 문제점

3.1. 래디컬 페미니즘 절대적 지지 및 비판 거부

국내 여초 사이트 중 래디컬 페미니즘(특히 TERF)이 주류 사상이 아닌 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현상은 2015년 이후 래디컬 페미니즘이 여러 여초 커뮤니티에 주요 이슈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정착되었다. 앞서 언급한 낮은 개방성, 자체 검열 등의 특징으로 인해 좀처럼 자정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즉 래디컬 페미니즘 사상이 거의 대다수의 여초 커뮤니티 사이트에 넓고 깊게 뿌리내렸다고 보면 된다.

신생이어서 처음엔 그런 티가 잘 안 나고 다른 주제 이야기만 하던 사이트들도 어느세 여타 여초 사이트처럼 래디컬 페미니즘에 물들어버리는 걸 금방 관찰할 수 있다.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못 견디고 빠져나오거나 적응하려 노력하거나, 그냥 입 다물거나 셋 중 하나가 된다.

래디컬 페미니즘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조차도 어느 정도 과격하게 돌아가야 페미니즘에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라 주장하며 아무 항의를 제기하지 않거나 오히려 옹호하는 경우도 많다.

덕질 성향이 강한 여초 커뮤니티에선 남덕들의 경향성이나 풍조를 까는 동시에 남성 작가들의 젠더 감수성 등을 트집잡아 까는 경우가 많다. 같은 논란이 있어도 여성 작가라면 건전한 논의의 장을 만드려 노력하지만 남성 작가라면 욕부터 박는 것이 기본값이며, 여성 작가를 무조건적으로 올려치기해줘야 한다는 말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덕질 문화에 관해서도 고의적으로 남덕을 무시하고 여덕을 올려치기하는 경우도 흔하다. 여캐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툭하면 도마 위에 올리지만, 남캐의 성적 대상화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호응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 성적 대상화 논란이 벌어진 알페스 공론화 사건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는 곳도 있긴 하지만 옹호 성향을 보이는 여초 커뮤니티가 많다. 여성 범죄자가 메인 뉴스에 공론화되면 여성혐오 범죄가 더 심하다며 물타기 하는 경우가 예전부터 비일비재하게 발생한 현상이기도 하다. 여쭉메워 등 극단적인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아예 집단적으로 범죄 옹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3.2. 남성혐오

페미니즘에는 우호적이되 남성혐오 표현 사용은 엄격히 금하는 여초 사이트도 있는 반면, 노골적인 남성혐오 표현을 방치하면서 사실상 조장하는 막장 여초 사이트도 있다.

후자의 곳에서는 한남충, 소추, 개저씨[3], 한남유충[4], 씹치남, 앱충[5]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남성을 대놓고 비하하거나 남성의 생식기 언급까지도 조롱용으로 삼기도 하며, 심지어 국군장병들과 사회복무요원, 의무경찰 등의 병역의무자들을 군무새라고 일상적으로 비하한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워마드 성향 여성들도 있으며, 커뮤니티 매니저가 타 커뮤니티 활동을 금지하는 경우에도 암암리에 많이 가입하고 활동하는 편이다.[6]

워마드, 여성시대, 쭉빵카페, 메갈리아 [7]와 같은 대표 남혐 사이트 및 파우더룸, 소울드레서, 망고 카페, 속닥 등 일반 여초 사이트까지도 이 사례에 해당된다.[8] 2021년 이후로는 그나마 성별 갈등 청정지대라고 여겨졌던 더쿠 역시 래디컬 페미니즘·남혐 성향을 강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일부 반발하는 회원도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남성혐오적인 이야기를 지적할 경우[9] 같은 여성조차도 개념녀, 흉자 등으로 부르는 등 마녀사냥, 벤, 소외(병먹금)는 물론 심할 경우엔 신상털이까지 동원하기도 한다. 혹은 역으로 그런 여성 유저들을 한남 취급하며 소위 한남몰이를 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한다.[10]

이러한 커뮤니티들은 노골적인 남성혐오성 글이나 단어( 한남충, 재기 등)를 미러링이나 페미니즘 운동의 일환이라는 명분 하에 스스럼없이 포장해가며 사용하거나 남성혐오를 조작하기 위해 남초 사이트 혹은 기타 사이트에 여성혐오성 글을 스스로 개재한 뒤, 반응을 여초 사이트로 옮겨서 고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일례로 디시인사이드 조두순 여론조작이나 청와대 청원사이트 군대 위안부 재창설 조작 등이 있다.

게이나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발언도 서슴지 않는 등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행동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사이트에서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노골적인 남성혐오 표현의 허용 여부와 무관하게 사실상 모든 대형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남성혐오 감정을 배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슈를 돌려서 창조해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여자 아이돌을 타켓 삼아 ' 노출 좀 없애라'[11], '이 안무 나만 불편하냐?' 등 프로불편러 수준의 트집 잡는 경우가 잦다. 그러면 비슷한 성향의 유저가 '성희롱으로 이어질 가능성', '어린 아이들이 따라할 가능성' 등을 명분삼아[12] 비난에 동조하는 댓글을 달고 해당 플의 결과는 십중팔구 모든 남성 취향 컨텐츠에 대한 악마화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는 애초에 주요 회원들이 커뮤니티에 남성혐오 정서를 주류이자 기본값으로 남겨두기 위해 수시로 행하는 작업질이다.

3.3. 여론몰이

어떤 사건에 대한 선동적인 의견이 제시되면 이에 대한 공감을 표현하는 댓글만이 주류를 이루는 식으로 다른 의견이나 비판적 의견을 표시하는 사용자 숫자가 매우 적다. 반대 의견으로 싸워도 크게 불이익이 없는 남초 사이트와 다르게 여초 사이트 내에서는 갈등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운영진의 활동 중지 처리나 타 회원의 차단 기능으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소위 중립기어에 해당하는 반론을 펴는 인물도 없다.[13]

이는 여론몰이나 여론조작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만들어낸다. 이를 이용하여 언론사가 특정 인물을 매장시키기 위해 사실왜곡이나 다름없는 기사를 보도하여 사회적 매장을 시키는 일도 빈번하며, 바이럴 마케팅 전문회사들도 대놓고 여초 커뮤니티에서 마케팅을 하는게 관습화되었을 정도. 카페 침투 마케팅, 맘카페 댓글 작업 등의 단어가 아예 구글 관련 검색어에 뜰 정도이며, 여초 커뮤니티 전반이 폐쇄적 운영을 하다 보니 어떻게든 마케팅을 위해 침투용 커뮤니티 계정을 사고 파는등 사실상 막장화의 끝을 보여준다.

4. 여초 커뮤니티 목록

맘스홀릭 베이비: 주부 사이트 중 명실공히 최고의 카페. 여러 주부들이 있는 관계로 남편 회사의 정보를 남편보다 더 빨리 알기도... (그래서 많은 대기업 남직원들이 자기 회사 정보를 알기 위해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여성만 가입 가능하다.

5. 관련 문서

[1] 셀털, 게시자 스스로 자기 사정을 털어놓는 것. 개인사나 고민상담 등도 포함. [2] 심지어는 다중 계정, 프록시 서버 등의 우회 수단을 통해 오리 실험을 피해 다시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 [3] 다만 이것의 경우 성별갈등이 아닌 세대갈등 관점으로 봐서 꼰대, 틀딱 비슷한 의미로 쓰는 경우도 많다. [4] 어린 남성을 일컬음. [5] 자기 아빠를 가리킨다. [6] 심지어 규정상 성차별 관련 발언을 금지해놓은 커뮤니티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남성혐오적 글들이 버젓히, 자주 올라오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유저들끼리 공지 언급하는 수준으로는 자정이 안 되는 상황에서 운영자가 손 놓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 [7] 현재는 폐쇄된 상태 [8] 일반 여초 사이트라 할지라도 여자만 회원을 받는 다음, 네이버 사이트의 여초 카페를 중심으로 남혐 글이 넘쳐나는 경우가 많다. [9] 예시로 남성을 옹호한다던가, 좀 중립적인 반응을 보인다던가 등. [10] 덕분에 한남몰이 당하던 여성 유저가 아예 민증을 꺼내 인증을 했지만 그래도 꿋꿋히 한남몰이 하는 유저들이 있는 글도 볼 수 있다. 애초에 이들의 경우 그냥 반대파의 입을 막아버리고 반대주장을 못 꺼내게 하는게 궁극적인 목적인지라 자기증명의 증거가 나와도 그냥 무시해버리고 한남으로 몰아가버리는 것. [11] 한국보다 여성 인권이 높다고 평가되는 서구에서도 자유로운 노출을 여성 인권에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의견이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노출 패션을 여성에게 유해한 행위라며 망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12] 성희롱의 경우 정말로 성희롱하는 댓글들을 캡처해와서 까면 오히려 바람직한 일일텐데, 그러자니 '댓글 단 소수'만 욕하는 꼴이 되어 남성 전체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할 명분이 생기지 않고 글이 불타지도 않을테니까 일부러 하지 않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이 따라할 가능성 역시 남성 취향의 것들을 비판할 때만 따라나온다는 점에서 표면적 명분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13] 위의 자체검열 문단에서도 나온 바지만, 이 원인은 여초 사이트 유저들의 경우 다양한 의견의 공존보다는 자기 의견에 대한 공감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요약하자면 당장 주류 의견에 있어 반론이 나오고 반론이 세력을 얻는걸 싫어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