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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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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어원3. 효과4. 종류
4.1. 이성과의 스킨십4.2. 동성과의 스킨십
4.2.1. 해외4.2.2. 한국
5. 은어6. 스킨십의 종류7. 관련 문서

1. 개요

스킨십(Skinship / スキンシップ)은 정서적 효과를 기대하여 인간 간에 신체를 접촉하는 일을 말한다.

2. 어원

실제로 영어에 없는 재플리시이며 이것이 한국에 넘어와서 양국에 공통된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의미는 skin + kinship이나 skin + (friend)-ship에서 온 말로 풀이한다.[1] 일본에서는 1953년 WHO에서 주최한 양육 관련 세미나에서 일본인 소아과전문의 히라이 노부요시(平井信義)가, 세미나 연사로 나선 어떤 여교사로부터 주워들은 단어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한다. 다만 당시 세미나 기록을 살펴보면 skinship이라는 단어가 발견되지 않기에, 정황상 히라이는 kinship이라는 단어를 잘못 듣고서 자의적인 해석을 덧붙여 일본에 퍼뜨렸을 가능성이 높다.

영어권 국가에 가서 이 말 하면 못 알아듣는다.[2] 미국인들에게는 매우 음흉하게(Shady) 들린다고 한다. 영어로 쓰려면 어떤 행위이냐에 따라 표현이 달라진다. 손을 잡는 것은 holding hands, 안는 것은 hugging, 쓰다듬는 것은 petting[3] 혹은 stroking[4], 등이 있다.

이 모든 접촉행위를 포괄하는 단일 단어나 표현이 없다보니 '스킨십'이란 개념을 영어권 사람에게 설명하려면 간단히는 못하고 풀어서 설명을 해야 한다. 굳이 간단히 줄여보자면 'physical contact' (물리적 접촉), 'physical intimacy/closeness' (물리적 친밀감) 등의 어휘가 나오는데, 전자의 경우는 지나치게 구체적이고 후자는 너무 학술적이라 일상에서 쓰기엔 어려움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holding hand로 사용하면 다 알아듣는다. 그리고 한국어에도 손잡기가 있으니 별로 어색하지도 않다.

3. 효과

평소 부모와의 스킨십이 부족한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산만해지는 특성을 보이기 쉽다. 또 갑자기 짜증을 부리거나 돌발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는 아이가 부모에게 충분한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신뢰감을 형성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평소 충분한 스킨십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연인사이에서는 서로 신체적으로 매우 가깝게 밀착하여 상대방의 체온을 느끼고 서로의 체취를 맡음으로서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섹스를 위한 무드를 조성할 수 있고 연인과의 정서적인 친밀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심리 상태나 스트레스의 여부에 따라서 포옹 등의 스킨십은 잠시나마 기댈 곳이 생겼다는 안정감이나 왠지 모를 고마움과 설렘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스킨십은 연인 혹은 가까운 사이의 사람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4. 종류

4.1. 이성과의 스킨십

성에 대한 관념이 보수적이었던 옛날 같은 경우 스킨십은커녕 혼사 후 첫날밤이 되어서야 상대의 옷고름을 풀 수 있었다. 물론 당시 문화와 수명때문에 혼인 연령이 현재 기준으로는 중고등학생인 15살 근처다.

요즘은 개방적인 경우( 원나잇 스탠드를 목적으로 만난 경우)는 만난지 10분만에 섹스를 한다.[5] 보수적인 성관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1년이 가까이 되도록 키스는 커녕 뽀뽀나 손잡기 수준에서 머무르는 경우도 있다. 혹은 보수적이지 않더라도 한 쪽은 성인이고 한 쪽은 고등학생 이하일 땐 아무래도 사회적 시선 때문에 너무 나아가지는 못하게 된다.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남녀 간 스킨십 수위에 따라서도 벌점을 매긴다. 팔짱은 15점, 포옹은 30점, 뽀뽀는 50점 등. 심지어는 체육창고에서 키스하다가 걸리고, 매점에서 팔짱 낀 것 걸리고, 방과 후에 포옹한 것이 걸려서 한 명은 퇴학당하고 다른 하나는 전학 가는 바람에 깨져 버린 커플도 있을 정도이다. 이런 학교에서 성관계는 사실상 퇴학이라고 보면 된다.

이슬람권은 코란에 가족을 제외하고는 남녀간의 스킨십이 엄격히 금지되어있다. 덕분에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시상도우미는 여타 대회와는 달리 남성 도우미들이 활동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남자끼리 손을 잡고 걷는 것은 우정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애인관계가 아니거나 성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이성친구 사이에서 스킨십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한국 기준으로 남성간 스킨십의 허용범위가 이성친구간 스킨십 허용범위가 상당수 겹친다. 어깨동무나 헤드락 정도는 정말 친한 이성친구면 종종 한다는 뜻. 만화, 애니, 드라마 등에서는 가끔 친한 이성친구 관계라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연출이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극히 드물다. 애초에 그런 스킨십 연출들도 대부분 쌍방 혹은 한쪽이 최소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일 경우에나 등장한다.

애인관계이더라도 상대가 원하지 않을 때 스킨십을 무리해서 시도하게 되면 영 좋지 않은 반응만 얻고 끝날 수 있다. 강하게 하지 말라고 하는 상대의 반응을 보고 강한 부정은 긍정이랍시고 김칫국 마신 채로 스킨십을 시도하려드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지 말라고 여러 번 말한다면 한 번 튕긴다기보다는 진짜 스킨십 하기 싫은 거니까 하지 않는게 좋다. 스킨십 특성상 상호 동의 하에서 할 때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한 쪽이 싫다는데 다른 한 쪽이 무리하게 시도할 경우, 상대 쪽에선 더욱 스킨십을 요구하는 쪽에게 거부감만 느끼기에 관계가 멀어질 이유가 하나 더 적립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이건 그냥 친구간 스킨십이나 가족간 스킨십도 마찬가지다.

4.2. 동성과의 스킨십

4.2.1. 해외

파일:사우디아라비아손잡기가로.jpg 파일:아랍손잡기.jpg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파일:우간다손잡기가로.jpg 파일:인도남자손잡기가로.jpg
우간다 인도

중동, 아프리카, 인도[6], 아시아 일부 지역, 일부 지중해 및 남부 유럽(시칠리아)에서는 남성끼리 우정의 표시로 손을 잡을 수 있다. 2005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손을 잡은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외 대부분 국가에서는 스킨십하는 동성을 동성애자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지만 어깨 동무처럼 가벼운 스킨십이라면 동성 간에도 일어날 수 있다. 주먹을 부딪힌다거나 하는 등등. 그 이상은 함부로 하면 안 된다.

또한 미국에서도 대공황 이전에는 남자 간의 키스가 우정을 확인하는 방법이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사귀는 걸로 오해받는다. 러시아에서도 그런 식의 키스가 인사법이었다. 레오니트 브레즈네프가 공산국가의 정치인들과 만나면 인사로 키스하는 걸로 유명했다.[7]

사실 만나거나 헤어질 때의 가벼운 포옹 정도는 동성 이성 구별 없이 서양에서 자주 쓰이는 인사법이다. 그 외에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남유럽 국가와, 그 남유럽의 지배를 받았던 남미 국가[8] 의 사람들은 만나거나 헤어질 때 인사로 가벼운 포옹을 하고 에 가벼운 뽀뽀이 닿지 않고 소리만 쪽 내는 식의 인사를 하기도 한다. 이를 프랑스어로 비쥬, 스페인어로 베소(Beso)라고 한다.

4.2.2. 한국

동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은 특히 동성 간의 스킨십이 매우 활발한 나라로 분류된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는 스킨십이 별로 없고 오히려 서구권 국가에서 스킨십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구에서는 서로 만났을 때 혹은 헤어질 때나 인사 차원에서 스킨십(포옹,키스)을 할 뿐, 그외의 경우에는 연인이나 부부 사이가 아닌 이상 의외로 스킨십이 드물다. 그러니 동성간에는 친한 사이라고 해도, 만날 때와 헤어질 때 인사로 하는 포옹이나 키스 외에는 스킨십이 많지 않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는 별로 친하지 않은 상대에게는 가벼운 포옹 인사도 하지 않지만, 일단 친해지고 나면 거리를 확 좁히며 일상생활속에서 스킨십을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 인사나 격려의 의미로 어깨나 등을 두드려주기, 친근감의 표시로 어깨동무나 백허그 하기, 부탁한 적도 없는데 피곤해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등이나 목 안마 해주기, 서로 팔짱끼고 다니기 등등. 심지어 정말 친한 남자끼리나 여자끼리는 장난스럽게 볼이나 입에 뽀뽀를 갈기기도 한다. 우리에게는 친한 동성간에 너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소소한 행동이라 이런 행동이 성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구에서는 동성 친구끼리 이런 행동을 자주 하면 동성애자로 오해받기 딱이다. 실제로 이런 한국인들의 행동에 닭살 돋는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외국인들이 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법이라, 어떤 외국인들은 이것을 "한국 사람들은 친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고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한다"고 부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당장 길거리에 나가보면 친구, 이웃, 동료 사이지만 팔짱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정 모르는 외국인들은 이를 보고 '한국은 보수적인 나라인데도 의외로 동성애자들이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구나' 하며 놀라기도 한다고 한다.[9] 다만 한국에서도 동성애자가 아닌 이상 동성 간의 스킨십은 가벼운 포옹, 어깨동무, 손 잡기, 팔짱 끼기 정도까지만 용인된다. 동성 간의 키스는 터부시된다.

중고등학생들은 동성끼리 무릎베개에 머리를 쓰다듬거나, 포옹에 가깝게 어깨동무를 하며, 책상에 나란히 앉아서 서로의 손도 만지작대고 상대방 등에 기대기도 한다. 대학교에서도 이러는 경우가 많다. 선후배 간에 친하면 포옹도 개의치 않고, 바로 옆에서 기대 잠들거나 서로 간의 거리좁히기에 뜸을 들이지 않는다. 한국인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서양을 비롯한 다른 문화권에선 이를 두고 "한국에 이리 동성애자가 많았나?" 같은 반 농담같은 소리가 나올 정도.

단, 남학생들의 경우엔 동성간 스킨십이 여성에 비해 어느정도 금기시되는 편이다. 사실상 대부분 남학생끼리는 스킨쉽이라 해봐야 어깨동무나 장난스레 헤드락레슬링거는 등이 전부고, 팔짱을 낀다던지 손을 잡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던데

비정상회담 1회에서도 외국 패널들이 한국인들의 스킨십이 진하다고 몸서리친 적이 있다. 테라다 타쿠야는 아예 기숙사에서 한국인 동료가 자신을 껴안고 자서 곤란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옆나라 일본만 해도 한국인들의 거리낌없는 스킨십에 놀랄 때가 많다. 특히 일본 여성들은 갑자기 자신의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한국 친구 때문에 곤란해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링크의 이글루스 주인장의 경험에 따르면, 별 생각없이 일본 친구의 손을 잡았다가 그 친구가 오사카 도톤보리 번화가 한가운데서 소리를 "꺄!!악!!!" 질렀다고 한다. 비슷한 사례도 있다. 일본 여자들은 사춘기 시절까지는 한국 학생들만큼은 아니어도 팔짱 끼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대학에 가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동성간 스킨십을 안 하게 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일본인들은 다 큰 아들딸이 아무렇지도 않게 부모님과 스킨십을 하거나, 연인 사이라고 해도 조금 닭살돋을 정도로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 동성 친구끼리 자연스럽게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는 모습[10] 등이 정말 신기하게 보인다고 한다. 바로 이웃나라인 일본만 해도 이렇게 문화 차이가 크니, 다른 문화권의 외국인들이 과연 놀랄만도 하다.

일라이 로스의 영화 호스텔에 나온 장면을 예로 들어 보자. 네덜란드인 사업가는 기차에서 미국인 조시의 다리에 슬쩍 손을 올렸다가 게이로 오해받고 도망치듯 칸을 옮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게이로 오해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자리가 좁나..? 팔 쩍벌을 하며 민폐를 끼치네?'라고 생각할 것이다. 일종의 문화 차이. [11]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서도 경기가 끝난 뒤 친한 한국 선수들끼리 백허그를 해주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에 이를 보는 서양 시청자들이 so gay 같은 코멘트를 달곤 한다.

5. 은어

2010년대 이후 한국에서 성에 대한 담론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성관계 암시하는 단어로 쓰이곤 한다. 그 예로 "남자친구가 스킨십 때문에 나를 만나는 것 같다."가 있다. 성에 대한 인식이 차츰 개방적으로 변화하고는 있지만 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점잖치 못하게 여기는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어 섹스를 지칭하는 단어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 물론, 본인은 괜찮지만 상대방이 불쾌해하고 기분 나빠할까봐 말을 못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래서 섹스나 그에 준하는 단어를 사용할 때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부작용 없이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스킨십이란 단어를 쓰기도 한다.하지만 똑바로 알고 사용해야 한다. 사랑과 성욕은 다르듯이 섹스는 아이를 가지기 위해 하는 것 말고 섹스를 하는 것은 스킨십에서 성욕으로 넘어가는 거지 스킨십은 성욕을 채우는 성관계를 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6. 스킨십의 종류

단계적으로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성관계가 스킨십의 최종 단계로 인식된다. 그러나 키스가 최종단계이고 그 후부터는 별도로 성관계라는 범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중 피스트 범프나 하이파이브는 악수랑 비슷하게 취급되다보니 스킨십으로 부류되는게 의아할수도 있다.

7. 관련 문서


[1] 이는 스펀지 25회 방송분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 [2] 그러나 영어권 K-pop 팬들은 skinship을 상당수 알고 있으며, 심지어 이게 공식 영어단어가 아니라는 걸 몰랐다는 반응도 많다. skinship의 뜻을 몰라서 구글에 검색했을 때 skinship을 육아 용어로 설명하는 글이 많기 때문이다. [3] 다만 이 단어는 애무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4] 머리카락을 쓰다듬을 때 stroking one's hair라고도 한다. [5] 아이러니한게 조선시대에 서로 만난 지 첫날에 성관계를 가지는 비율이 현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물론 혼인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는 전제조건 하에. 왜냐하면 혼인하는 상대의 얼굴도 모르고, 혼인하는 날 처음 만나서 그대로 첫날밤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이 때문에 조선시대의 성문화가 현대보다 더 자유분방했다거나 또는 더 문란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려고 이 비율을 언급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것이 당시의 보수적인 문화에 기인한 것임을 감추고자 일부러 혼인이 대부분의 전제조건인 경우임을 같이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6] 인도에서도 큰 도시일수록 동성간의 스킨쉽이 적은 편이라고 한다. 동성애라는 개념을 인식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7] 1960년대 러시아 영화나 사극을 보면 그런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런 풍습이 공산권으로 들어가서 동지들끼리의 우애의 상징이 되었지만, 미국 같이 게이에 대한 터부가 강했고 남자들끼리의 육체적 접촉(서로 손잡기, 서로 허그 오래하기.)이 금기시되는 나라에서는 굉장히 괴악하게 봤다고 한다. [8] 이전의 서술에서는 덥고 열정적인 남미 국가에서 행해진다 되어 있었지만, 유럽에서 충분히 행해지며, 이 인사법은 열정적인 것과는 큰 관련이 없다. 당장에 '프랑스인' 하면 '열정'을 바로 떠올리는 사람은 드물듯이. 오히려 남미에서 행해지는 것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같은 남유럽 국가에게 정복당했던 역사적인 이유가 크다. [9] 실제로 90년대 일본에서 출간된 한국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서울의 번화가인 명동을 소개하면서 "명동에 가면 팔짱끼거나 손잡고 다니는 젊은 여자들이 많은데, 그중 동성애자는 거의 없으니 오해하지 말아라" 식으로 서술된 경우가 있었다. [10] 수학여행 가서 단체로 한곳에서 함께 자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같은 잠자리에서 사이좋게 옆에 누워서 자는 것이다. [11] 서양 쪽, 특히 마초적 성향이 강한 미국이나 남유럽 등지에서는 그냥 남자가 조금만 외모에 신경을 쓴다거나 하면 바로 "게이같다" 면서 놀리지만, 한국에선 어지간히 여성스럽지 않은 이상 그런 표현은 잘 쓰지도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12] 보통 오래 사귀다 보면 여자들이 가슴이나 허벅지, 엉덩이 정도까지는 만져도 된다고 허락하는 경우가 많고, 아예 자신이 남자를 만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허락하지 않은 부위를 만지거나 허락 없이 만지는 행위는 당연히 남녀 불문하고 엄연한 성범죄이니 하면 안 된다. 사실 여자가 사귀는 남자를 아무렇지 않게 만지는 것도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것일 뿐이며, 여자라 해도 애인도 아닌 남자를 함부로 만진다면 남자가 고소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