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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규모가 작은 사람들의 모임을 뜻한다.동호회와도 유사한 의미로 쓰이지만, 일단 인원이 적으며, 규모가 커질 경우 이름이 바뀔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성균관이나 서원, 향교에 재학 중인 유생[1]들끼리 모여만든 동아리의 개념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당시에 유생들의 취미에 따라 바둑 소모임같은 게 많이 있었다. 가톨릭 소모임도 있었는데, 이건 걸리면 목이 날아가는 수준이었으므로, 장의(총학생회장)가 이끄는 재회(학생회) 차원에서 미리 적발해서 처벌하기도 했다[2]. 정약용이 성균관 재학 중에 가톨릭 소모임에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유명했다. 오늘날에 쓰이는 의미는 여기서 파생되어서 소규모 동호회의 의미로 전용된 것이다.
좀더 큰 단체 하위의 작은 모임의 의미로 쓰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게임 동호회' 휘하에 'RPG 소모임', '대전 게임 소모임', '슈팅 게임 소모임' 같은 것이 존재하는 식이다. 그외에 학교, 교회 등 다수가 모여 만들어지는 단체에는 각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다수의 소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정 인원 이상의 소모임을 금지하기도 했었다.
2. 관련 문서
[1]
현대로 치면 대학생들인데,
성균관이 있던 오늘날의
종로구
명륜동 일대는
조선 시대 당시에는
한반도 최대 대학촌으로 유명했다.
[2]
조선시대에
가톨릭 신자인 게 탄로나면 멸문지화를 당하는 건 기본에, 극심한 사회적 차별에 시달리면서 사는 신세만 돼도 그나마 다행인 수준이었다. 그래서 가톨릭 소모임같은 불법 동아리에 가입했다가 적발된 유생들을, 총학생회인 재회에서 자체적으로 징계처분하고는 사태를 묻어버리는 경우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