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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2:25:23

부산광역시/스포츠/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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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1980~1990년대: 화려했던 과거2.2. 2000년~2003년: 1차 암흑기2.3. 2004년~2013년: 암흑기 탈출2.4. 2014년~2020년: 2차 암흑기2.5. 2021년~현재: 과도기
2.5.1. 2021년2.5.2. 2022년2.5.3. 2023년2.5.4. 2024년
3. 왜 이렇게 되었는가?
3.1. 행정지원의 부실3.2. 무능한 구단 보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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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산 소재 스포츠단의 역사를 설명하는 문서. 암흑기가 길었지만, 1990년대 중후반 및 2000년대 중후반~ 2010년대 초반까지는 부산 스포츠의 전성기였다.

2. 역사

2.1. 1980~1990년대: 화려했던 과거

부산의 프로스포츠 역사는 1982년 부산직할시 경상남도를 광역 연고로 창단했던 롯데 자이언츠에서 시작된다. 롯데는 실업 자이언트 야구단 시절에는 강호였지만 프로로 온 이후에는 실업 시절의 위용을 드러내지 못했다. 원년 시즌인 1982년에 전후기리그 통합 승률 순위로 5위를 기록했는데 삼미 슈퍼스타즈가 독보적인 꼴찌를 기록해서 묻혔을 뿐 롯데의 성적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리고 1983년에는 최동원이 합류했음에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창단 첫 최하위의 수모를 뒤집어 썼다.

그러나 1984년 최동원의 불꽃 같은 활약에 힘입어 후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2] 그 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최동원이 전무후무한 한국시리즈 4승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롯데는 에이스 최동원을 앞세운 덕에 상위권으로는 못 가더라도 중위권에 드는 실력을 보여줬지만 최동원을 비참하게 내친 후 1980년대 후반 하위권으로 추락한다.

이후 1991년 박동희를 앞세워 1984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고 1992년에는 2대 안경 에이스이자 부산 연고 프로 스포츠팀 최초의 신인왕 염종석의 활약에 힘입어 두 번째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그러나 이 해의 우승이 현재까지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롯데는 1995년 한국시리즈 1999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우승에 실패했고 나머지 해에는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우 로얄즈는 K리그의 강자로 평가 받으며 4번의 K리그 우승과[3] 3번의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고 1985-86 AFC 챔피언스 리그까지 거머쥐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이자 부산의 스포츠 팬덤을 양분하는 인기구단으로 군림했다. 농구는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실업농구에서 프로농구로 전환된 초대 시즌인 1997년에 우승을 차지했고, 새천년이 오기 전까지 대전 현대 걸리버스와 자웅을 겨루는 명문팀이었다.

특히 1999년은 부산 스포츠팬들에게 짜릿하면서도 안타까웠던 시즌이었다. 1999년에 롯데는 삼성과의 명승부 끝에 1999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한화 이글스에게 패배해 준우승을 했고, 부산 기아는 1998-99 시즌에 대전 현대 걸리버스에게 패배해 준우승, 그리고 부산 대우 로얄즈 역시 결승전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게 패배하여 준우승을 했던 원조 준산[4] 시대였다.

2.2. 2000년~2003년: 1차 암흑기

그러나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로얄즈의 모기업인 대우가 파산하자 2000년 현대산업개발에 인수되었고, 여기부터 부산 축구의 암흑기가 시작된다.

프로야구 롯데는 2000년 4월 18일 포수 임수혁이 경기 도중 쓰러져 식물인간이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고 7년간의 대암흑기 이전의 마지막 가을야구였던 준PO에서도[5] 삼성에게 패하며 5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편 앞에서 말했던 대우 로얄즈가 모기업의 도산 후 부산 아이파크로 바뀌면서 무너지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홈 구장인 구덕운동장이 보수 공사에 들어가 대구, 창원 등에서 유랑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였고, 관중 수도 부산 대우 로얄즈의 마지막 시즌에 비해 60% 급감하였다. 기아자동차 역시 1997년 외환 위기를 피하지 못했고 성적까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2000-2001 시즌이 부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었으며, 울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1년, 롯데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던 찰나에 김명성 감독이 7월 24일에 급사하는 일이 터졌고, 시즌 후반 펠릭스 호세 배영수 폭행 사건까지 터지면서[6] 4위와 단 2게임 차로 불운하게 꼴찌를 하게 된다. 리모델링을 마친 구덕운동장에 복귀한 아이파크는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한 끝이 모자라 리그컵 준우승, 리그 4위, FA컵 8강에 그친다. 그리고 이 해 송종국이 신인상을 받게 되는데, 이는 2021년 지금까지 부산 연고 구단이 수상한 마지막 신인상 사례다.[7]

2002년 롯데는 최악의 한 해를 보내게 된다. 이 시즌 중반 16연패를 당하면서 우용득 감독이 해임되고, 백인천이 취임하며 문자 그대로 팀이 박살나기에 이르렀으며 당시 97패를 기록하면서 KBO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패 기록에 단 1패를 남긴 채 제대로 망가졌다. 아이파크 역시 10개 팀 중 9위를 기록하는 심각한 부진 끝에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다. 그나마 대한민국의 월드컵 사상 첫 승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따 내고, 이 해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을 개최한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대구 대구 동양 오리온스 삼성 라이온즈가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002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든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2003년, 롯데는 여전히 개막전 1무 12패를 포함하여 땅속으로 파고들게 되었고, 7월 중순에 12연패를 당한 것이 결정타가 된 끝에 백인천 감독은 끝내 8월에 해임되었다. 여기에 리그 최종전 이승엽의 당시 아시아 신기록이었던 시즌 56호 홈런을 이정민이 내주며[8] 아쉬움을 남겼다. 아이파크 역시 이 해 리그 내 실점 2위인 71골을 허용하며 리그를 9위로 마감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그나마 이 해 후반기 여수에서 옮겨온 코리아텐더가 부산 KTF 매직윙스로 이름을 바꾸며 3년 만에 농구가 부산에 돌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코리아텐더 역시 재정이 여유 있는 팀은 아니었고, 전력의 한계로 인해 첫 시즌(03-04 시즌)을 8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2.3. 2004년~2013년: 암흑기 탈출

2004년, 롯데는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다. 정수근 이상목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고 양상문 감독의 지휘 하에 리빌딩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비록 꼴찌를 기록하면서 4연속 꼴찌는 피할 수 없었고, 프로야구 병풍 사건이 나면서 몇몇 선수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55승까지 승리를 따냈다. KTF 역시 04-05 시즌에 추일승 감독의 지휘 하에 애런 맥기를 영입하고, 한 때 1위까지 올라가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PO에 진출. 하지만 6라운드에서 3승 6패로 부진하더니 시즌 막판에 게이브 미나케를 퇴출시키고 대체용병으로 크니엘 딕킨스를 영입했지만, 6강에서 삼성에게 패퇴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이파크는 FA컵을 우승하는 소득이 있었고[9] 6승 12무 6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며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아이파크 프런트가 시즌 종료 이후 서울로 연고이전을 시도하는 병크를 저질렀고, 이로 인해 아이파크는 부산 내에서도 비인기구단으로 추락하게 된다.

그리고 2005년, 그 동안 부진했던 두 팀이 관짝을 부수고 나오기 시작했다. 롯데는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고, 아이파크는 전기리그를 우승하면서 오랜만에 PO 진출권을 확보하는 소득이 있었다. 롯데 역시 펠로우와 라이언, 이대호, 정수근이 활약했고 마운드에는 손민한을 필두로 버텼다. 그러나 후반기 양팀이 모두 DTD를 해버렸고, 특히 아이파크는 3무 9패를 당하며 처절하게 망해버린 것도 모자라 아이파크는 4강 PO에서 무너지며 끝맛이 개운치는 못했다. 롯데는 김재박 내팀내 발언 이후 버티지 못했고. 5위로 탈꼴찌는 성공했지만 프런트의 오판으로 인해 양상문 감독이 해임되는 악재가 벌어졌다, 한편 KTF는 05-06 시즌, 현주엽이 LG로 떠났지만 보상선수인 송영진의 포텐이 터지는 호재가 있었고, 여기에 신기성을 영입하면서 가드진도 한층 강화되었다. 용병 측면에서는 기존에 애런 맥기를 재계약을 하고 마크 셀리어스를 영입했지만 부진하여 나이젤 딕슨을 대체용병으로 영입하여 팀에 잘 적응하면서 이번에도 4위로 리그를 마쳤으나 시즌 후반 딕슨이 다치는 악재가 터지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대체 용병인 켄 존슨이 급하게 영입했지만 KCC에게 또 6강 PO에서 무너지며 징크스를 넘지는 못했다.

2006년과 2007년은 야구에서는 롯데가 다시 7위로 곤두박질을 쳤고 2006년은 그나마 믿을 구석은 이대호의 트리플 크라운을 거둔 거 빼고는 얻은게 드래프트때 류거나의 저주밖에 없었으며 아이파크는 2006년에는 8위, 2007년에는 13위[10]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힘겨운 날들을 보냈다. 그러나 농구에서 부산 KTF가 06-07 시즌 전 꼴찌 후보로 분류되었으나 필립 리치가 팀에 합류하고, 추일승 감독의 포워드 농구의 집대성이 이루어져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고 4강전에서 창원 LG를 제압하고 챔프전에 진출했지만 울산 모비스에게 4-3으로 밀리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시즌이 KTF라는 이름으로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유일하게 챔프전이 열린 시즌이었다.

2008년은 야구에서는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있었으나, 사흘 만에 광탈되었으며,[11] 2009년에는 야구는 5월까지 -13의 승패 마진을 극복해내면서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었다.[12] 농구는 08-09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창단 첫 최하위라는 굴욕을 맛보았으나, 바로 다음 시즌 전창진 감독이 부임하며 울산 모비스와 정규리그 우승 경쟁까지 뛰어드는 강팀으로 탈바꿈하였다. 2010년은 부산 스포츠의 황금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야구에서는 이대호가 타격부문 도루를 제외한 모든 타이틀 석권 및 시즌 MVP를 거두었으며 이듬해 롯데는 단일시즌 최고 성적인 2위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KT도 10-11 시즌 정규리그 우승, 11-12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는 등 잘 나갔다. 다만 이 와중에도 아이파크는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서서히 찬밥 신세가 되어가기는 했으나, 2011년에 5위를 차지하면서 잠깐이나마 가을 축구를 경험하기는 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부산 스포츠에서도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데, 겨울 시즌 kt 소닉붐이 MVP였던 박상오가 통신라이벌인 SK 나이츠로 충격적인 이적을 단행한 이후 9위로 추락해버렸다. 한편 2012년 말에는 양승호 감독의 자진사퇴와 아이파크의 안익수 감독[13]이 프런트와의 마찰 끝에 사임하면서 성남 일화로 이적하는 일이 생겼고, 이후 롯데가 2013년에는 망하지는 않았지만 한화 상대로 14승 2패로 압살해버리고 5할을 넘고도 아쉽게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며, 아이파크는 그나마 6위로 상위스플릿에 진출했으나 우승까지는 역부족이었다.[14] 그나마 kt가 13-14 시즌 5위를 기록하면서 4강 PO까지 진출하여 성과를 낸 것이 다행이었다.[15]

2.4. 2014년~2020년: 2차 암흑기


암흑기의 시작은 2014년부터였다. 6월까지 좋은 성적을 내던 롯데가 화요일 1승 1무 18패를 기록한 것은 물론 9시 뉴스, 주요 신문사 1면에 대문짝만하게 나올만한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으며, 이는 롯데의 2차 암흑기의 도화선이 되었다. 반면 NC는 이해 창단 2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면서 모든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kt도 14-15 시즌 전창진 감독이 사퇴 이후 승부조작 의혹에 연루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되었으며, 아이파크는 이해 시즌 중반 꼴찌까지 떨어졌지만 시즌 후반기에 간신히 버닝에 성공하면서 끝내 강등은 피했다.

결국 2015년, 부산 스포츠의 암흑기가 재림하게 되었다. 롯데는 5월까지는 그럭저럭 중위권에서 버텼지만 선수단과 프런트간의 연봉 문제를 두고 알력다툼을 벌이다가 6월에 데미지를 크게 입으며 DTD를 해버렸고 이 여파로 9월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델동강점기가 확정된 마당에,[17] 부산 아이파크조차도 막장 프런트의 행각과 무능한 감독 때문에 승강 PO에서 수원 FC에게 비참하게 패배하며 기업구단 최초로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었으며, 부산 kt는 조석두 2호기의 부임과 동시에 약해졌던 전력이 더 약해졌다. 그나마 이쪽은 24승 30패, 7위를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조금이라도 보여준 것이 다행이었다.

2016년에는 말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였다. 롯데는 삼연끝 대첩까진 분위기가 괜찮았으나 7월 말 족발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KT에게 스윕당하면서 DTD를 당했으며, 결정적으로 느그프로 요약되는 NC 상대 1승 15패로 처참하게 망하면서 9개 구단 팬들에게 비웃음을 당했고, KT는 김종범 천대현을 영입하는 보강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25경기에서 4승 21패를 찍으며 부산 팬들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그나마 시즌 후반 김영환- 조성민 트레이드에서 큰 이득을 보았고 이후 29경기 14승 15패를 찍으며 전주 KCC 이지스를 제치고 탈꼴지에 성공해서 여파는 덜했다.[18] 그리고 부산 아이파크가 약해진 전력에도 불구하고 어찌저찌 플레이오프권에 들어가면서 승격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으니 그것만이 위안이 되었을 뿐.

이후 롯데는 2017년 이대호의 복귀 이후 8월 초에 LG에게 스윕패할 때까지는 7위권에 머물다가 8월의 대반격이 성공하며 준PO까지 올라가는 등 선전했다. 그리고 아이파크 역시 김문환 이동준의 포텐이 터지면서 이 해 2부리그 2위까지 올라갔지만 조진호 감독이 마지막 낙동강 더비를 치른[19] 이틀 뒤 심장마비로 별세하면서 이 여파로 승격과 FA컵 우승을 아쉽게 놓치면서 불운하게 시즌의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20] 그러나 2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kt는 팀 내 프랜차이즈 스타가 트레이드 되고 4쿼터의 뒷심 부족과 무능한 감독의 삽질로 연이은 역전패를 당하며 팀이 완전히 무너지는 사태가 난 끝에 10승 44패라는 KBL 단일시즌 역사상 4번째로 낮은 승률을 찍으며[21] 구단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것도 모자라 시즌 종료 이후 평균적으로 흘러갔던 시즌이었다면 신인왕 수상이 유력하던 허훈-양홍석 듀오가 당해 우승팀 SK 안영준에게 신인왕을 빼앗겼고, 팀 주전 포워드가 음주운전을 하여 이적생을 다치게 해 은퇴시켜버리는 등,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었다.

2018년, 롯데는 강민호를 잃고 꼴런트의 삽질로 인해 시즌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몇 경기를 안남기고 KIA와의 승차를 모두 없앴으나 kt와의 더블헤더 전패로 인해 PO 진출 실패를 피하지 못했고, 아이파크는 2번째 도전의 실패 이후 최윤겸 감독이 부임 1년만에 사퇴하고 말았다. 하지만 kt가 2018-19 시즌 서동철 감독의 부임과 허훈- 양홍석의 가세 이후 6강 PO 진출에 성공하고, 6강에서 창원 LG 상대로 3승 2패로 졌잘싸를 보여주며 모든 농구팬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소소하게 희망을 선사했다.[22]

2019년에는 롯데가 매우 빈약한 기본기와 타격 부진으로 인해 2010년대를 넘어서서 아마 KBO 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악의 반열에 들어갈 시즌을 보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아이파크는 조덕제 감독이 돌아와 3번째 도전만에 마침내 K리그1으로 돌아왔으며, kt는 2019-20 시즌에 롤러코스터를 타기는 했지만 농구영신 경기에서 무려 7800명에 가까운 관중들[23]이 입장했으며, 허훈이 kt 선수로는 박상오 이후 9년 만에 MVP를 수상하는 등 흥행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암흑기에서 탈출할 희망이 보이고 있었다. 한편 수원에서 연고이전을 해온 부산 BNK 썸은 2019-20 시즌 초반에는 고전했으나 후반기에 고춧가루 부대로 돌변하면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시즌이 조기종료되어 10승 17패로 시즌을 마감한 끝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4]

하지만 2020년, 롯데는 실책 수도 줄었고 어느 정도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리그 최다 병살타와 전 구단 상대 끝내기 패배 허용(14회)에 발목잡히며 7위로 3년 연속 PS 실패+5할 승률 좌절[25]이 확정되었고, 롯데의 시즌이 종료된 다음 날인 10월 31일, 부산 아이파크마저도 강등 전쟁에서 패배해 결국 강등되며 다시 암흑기를 부르고 말았다. 덧붙여 이후 NC 다이노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또 다시 죽도록 까였다. 그것도 모자라 부산 BNK 썸은 시즌 6경기를 치른 초반에는 3승 3패를 기록하면서 순항했으나, 이후 24경기에서 불과 2 22패라는 막장을 선보이며 4년 전 남자농구팀의 재림을 보여줬고, 특히 시즌 최종전에서는 한 경기에서 29밖에 득점을 못하면서 WKBL 역대 최저 득점을 갱신함으로써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추태를 보인 끝에 유영주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그대로 사퇴했다. 그나마 kt는 외국인 선수인 존 이그부누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지 못해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감하며 먹구름이 꼈고 낮술듀오 사건 이후 팀이 나름 잘 수습되면서 6강 PO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인삼공사에게 전패했다. 그리고 이 경기는 사직에서 kt가 치른 마지막 홈경기였다.[26]

2.5. 2021년~현재: 과도기

2.5.1. 2021년

2015년을 뛰어넘는 비극적인 한 해가 될 뻔 했다가 BNK의 분전으로 최악은 피한 해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초반에 허문회의 삽질로 승패마진을 -6까지 깎아버리는 바람에 또 가을야구에 진출을 실패했으며[27], 크리스마스 이브에 손아섭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또 다시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고 말았다. 축구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삽질과 수비진의 붕괴로 인해 5위를 기록하며 승격 플레이오프에도 임하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시즌 내내 감정싸움을 벌이던 전남 드래곤즈가 2부리그 팀 최초로 FA컵을 우승하면서 더더욱 망신을 당했다.

롯데와 아팍의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부산 BNK 썸은 전반기를 4승 13패로 마무리하며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후반기에 상승세를 타면서 2022년 3월 17일 현재 10승 17패로 PO권까지 0.5경기차로 쫓아왔다가 마지막 6라운드에서 신한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하나원큐를 모두 잡고 부산 이전 이후 최초이자, 팀으로서는 9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위안이 되었다.[28], 다만 PO 상대는 상대전적이 0승 6패인 청주 KB 스타즈였고, 결국 0승 2패로 마무리했다.[29] 마지막으로 Liiv SANDBOX는 E스포츠팀으로서는 처음으로 부산 연고지에 정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21년의 6월 7일과 10월 31일은 부산 스포츠팬들에게는 절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 되었다. 6월 7일은 알다시피 kt 소닉붐의 연고지 이전 소식이 들려서 부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고, 10월 31일 삼성 라이온즈가 PO에 진출하고 kt wiz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여 포스트시즌 공백이 가장 긴 구단 + 21세기에 유일하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구단이란 불명예만 생긴 날이기도 하다. 게다가 탈부산을 해버린 kt 소닉붐은 수원으로 가자 마자 2021년에만 21승 6패로 단독 리그 1위를 질주하면서 부산 농구팬들의 심장에 쐐기를 박아버렸고, 거기에 더해 2022년 새해 첫 날 경기에서 '수원에 패배는 없다'는 배너로 전 연고지팬들을 완전히 등한시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할 말을 잃게 하고 있다. 한편 kt의 야반도주 이후 부산의 농구팬들은 창원 LG,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 DB,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로 뿔뿔이 흩어지며 부산 스포츠 팬덤의 와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나마 부산 스포츠 팬덤에게 위안인 건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이란 성과를 내던 kt 소닉붐이 수원으로 도망친 뒤 박형준 시장이 사직 야구장의 신구장 건축을 통과시킨 것과,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등 인프라 개선의 첫 발을 내딛었으며, 아이파크의 안병준이 32경기 23득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으로 2021시즌 K리그2 득점왕 및 MVP를 차지한 것 정도가 있었다.[30]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수원으로 야반도주한 수원 kt 소닉붐이 37승으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하면서 4강 PO에 직행했으나 공교롭게도 부산에게 아픔을 주었던 안양 KGC 인삼공사에게 1승 3패로 패퇴하면서 업셋을 당한 소식이다. kt는 KGC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수원에서 정상 등극에 실패하면서 우승할 적기를 놓치고 말았다.

2.5.2. 2022년

2021년과 유사하지만 아이파크는 아예 망해버렸다. 그나마 작년처럼 BNK가 봄농구에 진출했다.

이해 아이파크는 구덕운동장 보수 작업으로 인해 7년 만에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그런데 시즌 시작 한 달 전에 터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인해 모기업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하게 되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 수 있는 영입/이적이 모두 중지되는 것도 모자라 법정공방까지 사건이 흘러갈 경우 팀의 존폐까지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처럼 보였다. 그 사이 팀도 크게 추락하여 무득점 패배[31]와 역전패[32]를 반복하는 바람에 팬들에겐 분노와 허탈감을 선사하고 있고, 타 팀팬들에게는 페레즈종신 드립과 함께 큰 웃음거리를 주고 있다. 심지어 4R 부천과의 홈 경기 패배 이후 팬들을 무시한 처사로 인해 선수단까지 죽도록 욕을 먹는 바람에 주장인 박종우 선수가 사과를 하는 촌극까지 벌였다.

이로 인해 구단 내적으로는 #페레즈OUT 구호가 나오고 있고 팬들은 분노감을 넘어서 구단 굿즈에 대해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등 무관심한 상태까지 간 결과, 페레즈 감독은 결국 해임되었으며 박진섭 감독이 새로운 선장으로 부임했다. 일단 감독 교체 이후 1승 2무로 선전했으나 6월 19일 기준 현재 부산은 3승 6무 11패로 사실상 꼴찌인 채로 전반기를 마쳤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문창진을 포함한 3명을 보강한 상황인데, 이 선수들로 후반기에 반등을 이루어내야 그나마 최악의 시즌을 피할 수 있었다.

이후 감독 교체와 하계 이적 시장의 보강 이후로도 전반기의 까먹은 승률로 인해 사실상 반등하지도 못하는 사이 결국 8월 30일 기준 플레이오프 탈락 트래직넘버가 소멸되면서 꼴찌 트래직넘버가 4로 떨어졌고 부산 아이파크/2022년/문제점 문서가 생성되었다. 이대로라면 팀 역사상 최초의 2부리그 꼴찌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었으나, 부산이 마지막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는 사이 전남은 1승 2패를 기록하고 맞이한 최종전에서 라스트 미닛 골을 허용하며 꼴찌자리로 추락해주는 덕분에 굴욕만큼은 피할 수 있었다. 감독 교체 이후로는 7승 5무 11패를 기록하며 5할에 조금 못미치는 승률로 올시즌을 마쳤다.

한편 롯데는 손아섭이 NC로 이적하면서 전력의 큰 누수가 생긴 상황에서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을 시작한다. 시즌 초반 5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중이다. 4월 말에는 SSG-LG 6연전에서 4승 1무 1패를 거두며 2위까지 오르는 등 꽤 선전하고 있었으나 5월에 투타의 동반 부진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5할 -4까지 추락하는 바람에 일단 8위까지 내려오며 첫 고비를 맞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직 5위~8위 사이의 격차가 고작 4~5게임 차이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6월에도 반등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한화의 급격한 추락으로 최하위 추락 걱정은 어느정도 덜었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 이후 홈 경기에서 KIA전 23-0[33], 그리고 NC전 14-0 참패[34]로 인해 팬들간의 여론이 험악해질 대로 험악해졌다. 그것도 모자라 예상치 못한 복병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축선수가 이탈하는 악재까지 터지면서[35] 안그래도 흔들리는 상황에서 8위까지 추락했고 이후 스트레일리와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어느정도 반등하며 6위 싸움을 지속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나마 부산 지역 내 고교야구는 오랜만에 활기를 띄웠는데 먼저 포문을 연 경남고는 1라운드 후보로 평가받는 신영우와 김범석, 그리고 다른 핵심 선수인 박윤성, 김정민, 2학년 나윤호의 활약에 힘입어 12년 만에 전국대회, 48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을 달성하였고 2022년 마지막 전국대회인 봉황대기에서는 부산고가 2학년 원상현의 역투로 추신수, 정근우, 김백만 이후 2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부산팜에 자존심을 세웠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가장 성적이 좋은건 e스포츠로 Liiv SANDBOX 롤팀이 롤챔스 서머에서 8주차가 끝난 현재 3위로 대순항하며 플옵 안정권에 자리잡으며 2017년 GC Busan 오버워치 팀처럼 위안이 되주고 있다. 하지만 롤드컵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롤드컵 진출은 불발되었다.

BNK썸은 그나마 FA 시장에서 한엄지를 영입하는 등의 무브를 보여주며 나름 알차게 오프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1라운드에서 순항하기 시작했는데, 개막전에서 우리은행 상대로 완패했으나 이후 홈 개막전인 하나원큐전에서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둔 뒤[36] 로 삼성생명, 신한은행, KB를 모두 잡으며 팀 재창단 이후 첫 4연승 달성과 동시에 공동 1위에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서 봄농구 진출에 성공한다면, 그나마 2021년과 비슷하게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6연승이 끊긴 뒤로 3승 5패로 잠시 슬럼프에 빠지며 전반기를 9승 6패, 3위로 마쳤고 4라운드 첫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잡으면서 10승 6패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비록 휴식기 이후 김한별의 부상으로 인해 5할 승률 근처에서 한 차례 흔들리기도 했지만 2월 17일에 박지수가 부상당하며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KB 스타즈가 자멸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 6라운드에서 5경기 중 3경기를 잡아내며 2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전승 내지 삼성생명이 1패만 하고 BNK가 1경기만이라도 잡아낸다면 창단 이후 최초로 PO 홈어드밴티지가 걸려 있는 2위를 확보하게 된다. 유일한 옥의 티가 있다면 홈에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 잔치를 열어줬다는 거지만. 그리고 마침내 2월 27일 하나원큐전에서 이김으로써 2위를 확보했으며 마침내 3월 14일 챔피언결정전에도 진출하였다. 비록 피스웝으로 준우승을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올라간 거 치곤 매우 잘 싸운 거나 마찬가지다. 또한 안혜지가 WKBL 단일시즌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소희 역시 3점슛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2년 전의 흑역사를 꽤 말씀히 씻어냈다.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유강남, 노진혁 등을 영입하며 5강 도전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지만 e스포츠인 리브 샌박 롤팀은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험난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2.5.3. 2023년

올해야말로 암흑기를 끊어내기 위함인지 롯데 자이언츠는 비시즌 동안 안권수, 차우찬 등 과거 활약했던 방출 선수들을 다수 영입한데 이어 팀내 에이스 박세웅을 다년 계약으로 눌러 앉히고 이내 FA로 취약 포지션인 포수에 유강남, 유격수에 노진혁을 영입시키는데 이어 선발-불펜 모두 활용 가능한 한현희까지 영입시키며 단숨에 5강 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서준원이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송치됨에 따라 위기가 생겼다.

부산 아이파크는 페신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올해도 승격은 힘들어보인다. 다만 감독이 바뀌고 맞는 첫 번째 본격적인 시즌이기에 어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험난한 스토브리그 이후 유망주들로 로스터를 채우며 약팀으로 평가받던 리브샌박 LOL팀도 여전히 화끈한 공격력으로 플옵 진출을 확정하며 오래간만에 겨울동안 축구를 제외한 세 팀이 좋은 징조를 보이고 있다. 개막 이후 이러한 기대와 노력이 결과로 나온다면 부산 스포츠의 반등 역시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이후 5월에 BNK 역시 두 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며 뎁스를 강화했다.

전반기가 거의 끝난 시점에서 정리해본다면 기대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낸 아이파크, 그리고 기대치에 비하면 아직은 아쉬운 롯데, 스토브리그 여파가 그대로 드러난 샌드박스라고 볼 수 있다.

아이파크는 지난 시즌 뒷심 부족과 수비의 멜트다운으로 수도 없이 많은 경기들을 날려먹었기에 올 시즌은 리빌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오히려 박진섭 감독의 조원진-이한도-최준을 위시한 4백 기용이 적중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수비력이 강한 팀으로 거듭났다.[37] 7월 2일 현재 9승 7무 2패를 하고 있는데, 하위권인 7~13위에게는 아직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으며 상위권 상대로는 김포와 부천 상대로만 못 이겼을 뿐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만약 현재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경남과 안양을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계속 가져올 수 있다면 K리그2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38] 한 가지 걱정거리라면 타 승격권 팀들에 비해서 다소 빈약한 공격력(26골)인데 이를 어떻게 타개하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아이파크 프런트가 박진섭 감독의 요청에 응하여 샐러리캡을 채우는 최대 한도 내에서 박동진, 민상기, 여름, 강상윤 등의 좋은 자원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본격적인 윈나우 모드로 돌입했다.

반면 롯데는 6월 이후 투타 불균형으로 잠시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39] 7월 노진혁과 나균안, 최준용, 정훈이 돌아오는 가운데 5할 승률에서 최대한 버티느냐 못버티느냐에 따라서 3-5위 안에 들 수 있는지의 자격을 묻게 될 것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사직구장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는 것이 위안거리이다.

그러나 7월 25일, 두산에 패배하며 6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8월 말 현재 상황은 현재 롯데는 7연패로 미끄러지며 7위까지 추락한 마당에 래리 서튼 감독마저 건강 문제로 이탈하며 사실상 올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져 비밀번호 문서 작성이 유력해졌다. 당연히 팬들의 반응은 험악하다 못해 또 다시 좌절감에 빠진 상태로, 성민규 단장의 사퇴를 원하는 여론 또한 많아졌다.

그러나 8월 29일 현재 아이파크는 2위로 승격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게 된다. 이 날은 1위 경쟁상대인 김천 상무를 상대로도 승리하며 김천과의 상대전적 우세를 확보하는데 성공함과 동시에 승점차도 1점차로 좁혔다. 앞으로 남은 9경기에서 어려운 상대는 안양, 경남, 부천, 전남, 청주가 전부인지라 운만 따라준다면 창단 이후 첫 K리그2 우승도 꿈이 아니게 되었다. 가히 박진섭 감독이 만든 기적이라 봐도 과언이 아닐 지경. 또한 부산 엑스포 문제때문에 아시아드 구장을 여러 차례 비워줘야했던 악재에도 불구하고 구덕에서도 4승 1무로 선전하며 DTD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8월 30일에는 전주에 있던 KCC 농구단이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하기로 결정되며 부산 KCC 이지스가 되었다. 2021년 6월 7일 kt 농구단의 수원 연고이전 이후 2년 2개월 만에 부산 남자 농구단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에 따라 부산 KCC의 성적 또한 2023-24 시즌부터 작성한다.

8월 31일, 여름의 끝은 아이파크는 웃고 롯데는 슬픔에 잠기게 되었다. 아이파크는 김천을 잡고 8치올을 완성하며 김천과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유지하며 리그 2위를 유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며 롯데 자이언츠는 계속해서 승리 없이 패배하며 리그 7위로 내려가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여름이 되었다. 마침내 9월 첫 경기에서 아이파크가 성호영의 결승 골로 안양에 승리하며 리그 1위로 등극하게 되었다. 한편 9월인 가을부터는 남자 농구 팀 여자 농구 팀도 부산에서 본격적으로 뛰게 된다. 다만 농구팀은 홈구장을 같이 쓰기 때문에 일정 조율이 필요할 전망이다.

2023년 9월 4일, 가을이 시작되고 야구와 축구의 희비가 갈렸다. 부산은 안양을 잡은데 이어서 다시 아시아드로 돌아오자마자 9월 17일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성남에 완승하고 9월 19일 안산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안산을 이기면서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승격 가능성이 높아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반면 롯데는 또 패배하며 7위에서 머물러 있다. 이대로 가면 아이파크는 1부 리그로 다이렉트 승격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롯데는 이번 시즌도 희망은 없을 것이다.

10월 1일, 추석 연휴 때는 축구와 야구가 동시에 승리를 거두었다 아이파크는 휴식기에서 복귀하면서 라이벌 경남을 1:0으로 잡고 최소 5위는 확정한 상태이고 리그 우승을 할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롯데는 경기에서 이겼지만 7위에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한 상황이며 이대로 7위에서 시즌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롯데는 10월까지만 경기를 하고 시즌이 끝난다. 반면 부산 아이파크는 11월까지 경기를 하고 정규 리그가 끝이 나게 된다.

10월 10일, 롯데가 LG에게 0:7로 패배하며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이후 10월 12일 롯데가 KIA에게 패배하면서 7위가 확정됐다.

한편 10월 15일 기준 연고 이전한 지 한 달 반 된 부산 KCC는 2023년 KBL 컵대회 결승에서 우승했고, 부산 아이파크 역시 승점 2점 차로 K리그2 1위를 지키고 있다. 10월 18일 기준으로 부산 아이파크가 최소 3위 안에 드는 것이 확정되어 1차적인 목표치에 도달한 시즌이 되었다. 이제 우승하여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10월 20일, 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

10월 22일, KCC가 부산 홈 개막전에서 삼성을 106-100으로 잡고 부산팬들에게 화려하게 첫선을 보였다.

10월 29일, 부산 아이파크가 최소 2위를 확보했다.

11월 17일 기준 부산 아이파크는 1경기 남기고 1위를 하고 있고, KCC는 1라운드에서 2승 5패로 부진하며 8위로 PO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BNK는 초반 4경기에서 2승 2패로 4위를 하고 있다.

11월 26일, 부산 아이파크가 홈 최종전인 충북청주전에 종료 1분을 못버티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2위로 추락했다. 결국 창단 첫 K리그2 우승에 실패한 이후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상대는 8년전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안겨주었던 수원 FC였다.

12월 6일, 부산 아이파크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수원 FC를 상대로 2:1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12월 9일 2차전에서는 5:2로 대역전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고질적인 스타라이커 골 결정력 부재와 K1와 K2 레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 하필 8년전 아픔을 주었던 수원 FC로 인해 부산 POP 서포터즈와 부산 축구 팬들의 아픔이 컸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로써 야구는 완벽한 용두사미가 된 건 물론 기세를 흑역사로 만들었고, 축구는 2% 부족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40]

한편 KCC는 전 제2연고였던 전북 군산에서 컵대회 우승 이후 정규 시즌에서는 8위로 부진하며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12월부터 서서히 반등을 시작했다. 솔직히 성적부진이라 하지만 슬로스타터로 인해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니다. 오히려 관중은 전 연고였던 전주 시절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BNK는 간판인 김한별과 이소희의 부상도 모자라 프런트의 내홍까지 터지면서 박정은 감독이 사비를 터는 등 1월 30일 현재 창단 최다 연패인 9연패에 빠지는 사태로 리그 꼴찌까지 추락하면서 성적부진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해가 바뀐 뒤 KCC는 PO 진출권 끄트머리인 5~6위지만 다른 팀들이 죄다 아래에 박혀버린 덕에[41] 봄농구에는 무사히 진출했지만 우승후보이자 슈퍼팀이라는 명성을 보면 초라한 성적이긴 하다. 그러나 연고이전 이후 첫해라는 점과 아이파크를 제외한 타 부산 구단들이 포스트시즌은커녕 싹다 나가리된 상황에서 참작이 가능한 상황이라 포스트시즌에서 4강 이상 진출해 밥값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반면 BNK 썸은 14경기째부터 패가 쌓이더니 결국 2월 9일 부산 BNK 썸이 삼성생명에게 패함으로써 12연패를 적립했고, 2월 12일 하나원큐가 승리를 거둠으로써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최종 성적은 6승 24패로 대단히 아쉬운 한해가 되었다. 그나마 시즌 종료후 모기업의 수뇌부가 프런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발빠르게 움직인다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이다.

2.5.4. 2024년

부산 아이파크가 3월 2일 리그 개막전인 서울 이랜드전에서 막판 무려 2골을 더 내주는 등 총 3실점을 하며 대패로 2024 K리그2를 시작했다. 이후 원정 낙동강 더비에서 첫승을 올렸으나 그 다음 홈 경기에서 또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일정은 코리아컵이 있고 그 다음 경기가 K리그1 전 빅클럽이었던 역대급 강등과 함꼐 강력한 K리그2 다이렉트 승격후보인 수원 삼성과의 빅버드 원정 경기하는데 이 경기마저 패배할 경우 승격이 어려워질수도 있는 상황이다. 초반 유스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라 이를 빠르게 수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후 4월 중순 현재 원정에서는 4전 전승, 홈에서는 4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지라 우스갯소리로 하루빨리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떠나 옛 홈인 구덕운동장에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면 롯데는 4월 10일 삼성과의 경기를 대역전패하며 8연패 늪에 빠졌고, 이 과정에서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가 모조리 2군행을 통보받는 등 최하위권으로 쳐져버리면서 성민규 전 단장 및 선수들이 큰 비판을 받는 중이라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BNK 썸은 오프시즌에서 진안을 잃었지만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좋은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KCC 이지스는 전국구 구단의 명성을 전주에서 부산으로 이어가는데 성공하게 된다. 전주에서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이었던 2020-21 시즌 이후 3년만에 정규리그 5위에 그쳤으나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 나이츠를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DB 프로미를 연파하고 3년만에 KBL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사직실내체육관에서 17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개최를 확정지었다. 게다가 상대는 당초 유력했던 창원 LG 세이커스가 아닌 수원 kt 소닉붐으로 정해지며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었다. 이제 부산 팀 전체로는 20년만의 우승 갈증을 풀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5월 5일 시리즈 스코어 4:1로 KCC가 kt를 이기며 부산에 오랜만에 우승을 가져왔으며, 기세는 마침내 완성되고야 말았다.

부산이 저주 받은것도 아니고, 사직이 문제있는것도 아니었다. 그냥 롯데 자이언츠가 답이 없을 뿐이었다.

5월 16일 기준 KCC는 우승을 했고 롯데는 꼴지에 머물러 있으며 부산 아이파크는 아직도 홈에서 승리가 없으며 5위에 있는 상황이다.

롯대는 현 상황에서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부산 아이파크는 여름 이적시장에 잘 보강 하면 팬들이 원하던 우승+승격에 대한 희망이 살아 날껏으로 보인다.

7월7일 여름이 시작되고 부산이 홈경기장을 구덕으로 옮겼지만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결과를 받아내면서 승격에 대한 꿈이 흔들리고 있다 부산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톱을 영입하지 않는이상 승격은 힘들어보이며, 롯데도 순위가 8위에 있는만큼 두 스포츠가 다시 살아 날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7월8일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이 오전에 성적 부진의 이유로 자진사임 하면서 사령탑 공석과 함께 K리그1 승격이 쉽지 않아지고 있다.
7월27일 부산 아이파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최고 성적을 낸 조상환 감독을 선임했고 그 결과 3연승을 하면서 9위에서 6위로 올라온 상황이다 이대로 간다면 K리그2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을 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반면 롯데는 3연패를 하며 9위로 떨어지는등 분위기가 좋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그 이후 8위로 올라서면서 다시 순항하고 있다.

9월2일 부산 아이파크가 승격을 향한 꿈이 살아나고 있다 부산은 대우 로얄즈 스패셜 킷을 입고 홈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잘하면 2위로 시즌을 마무리 할수 있는 상황까지 오면서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 나갈수 있는 경기 였다.

다만 롯데는 승리를 하고 있지만 들쑥 날쑥한 경기로 올해도 포스트 진출은 희망은 사라져가고 있다.

9월15일 추석연휴 부산 아이파크는 원정에서도 로얄즈 스패셜 킷을 입고 뛰었고 그결과 승리를 하면서 플레이 오프권인 5위로 올라가며 희망을 높였고 롯데도 승리를 하며 화력을 높였다.

9월 25일 부산 아이파크는 수원 삼성과의 용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4위로 진출해 K리그1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간 반면 롯데는 9월 24일 kt 위즈와의 수원 원정에서 패배를 당하며 또 다시 가을야구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 롯데로서는 창단 이후 두번째 7년 연속 포스트 시즌 실패와 함께 새로운 비밀번호를 작성하게 되었다.

10월 6일에는 KBL컵이 충북 제천에서 열리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수원 kt와 한조가 되었다.

9월 30일 부산 아이파크가 아산 원정에서 5골을 넣으면서 우승+다이렉트 승격을 할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10월 27일 부산이 안양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우승(자동승격)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다.

3. 왜 이렇게 되었는가?

3.1. 행정지원의 부실

우선 부산시의 스포츠 무관심이 큰 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도 있다. 부산에서 프로스포츠 경기가 가능한 시설은 동래구 연제구 일대에 있는 사직 야구장, 사직실내체육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서구 동대신동에 있는 구덕운동장이 전부다. 사직 야구장과 사직실내체육관은 모두 1985년에 건립된 시설이라 노후화가 심하고, 구덕운동장은 1928년에 지어졌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비교적 최근인 2001년에 지어졌지만 종합운동장으로 설계되는 바람에 현재 K리그 소속으로 홈 구장을 쓰는 스포츠팀은 없는 상태다. 추가로 2020년에 태풍으로 경기장 지붕이 파손되었지만 방치해놓고 있을 만큼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직 야구장을 재건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나온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흐지부지되다가 2021년에 들어서야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구덕운동장 또한 축구전용구장으로 만들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 또한 묵살되다가 이제서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모비스 피버스 kt 소닉붐은 연습 경기장 관련으로 부산시와 싸우다가 결국 연고지 이전을 하게 되었다.

그나마 2021년 들어서 사직 야구장의 경우는 재건축 용역조사를 앞두고 있고[42], 구덕운동장도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사직실내체육관의 경우는 BNK금융지주가 예산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하고 있고 남자 농구 팀은 당초 고양 캐롯 점퍼스의 매각을 이용해 유치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전주체육관 사용 문제와 전주신축체육관 건립 문제로 인해 전주시와 갈등을 빚은 KBL 최고 인기팀인 전주 KCC 이지스를 부산 이전에 성공했기에 상황이 조금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부산시에서 텃세로 인해 공동 홈을 사용하면서 불편이 따르고는 있다.[43]

영남권 기준으로 대구광역시 창원시에도 스포츠 행정력에서 밀리고 있다. 대구의 경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개장과 DGB대구은행파크의 개장 이후 삼성 라이온즈 대구 FC는 대구와 경상북도 인기 팀으로 급성장했고, 2021-2022 시즌에는 인천 연고였던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인수한 공기업 농구단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인수 후 창단되면서 프로 3대 구기 종목을 다시 보게 되었다. 창원의 경우 기존의 LG 세이커스 경남 FC뿐만 아니라 KBO 리그 9구단인 NC 다이노스가 창단되면서 특례시 중 프로 3대 구기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 FC는 2010년에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창원축구센터로 홈구장을 이전했고, NC 다이노스 또한 마산 야구장에서 창원 NC 파크의 개장과 함께 특례시 중 스포츠 연고로 도약하고 있다. 대구와 창원의 경우를 비교해보면 광역시인 부산으로서는 부산시체육시설과에서도 부산 연고 4개 구단에 대한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나 부산 아이파크에 대한 대우는 K리그 팬들에게도 최악으로 알려지며 근심을 낳고 있다.

3.2. 무능한 구단 보드진

부산의 축구팀과 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 부산 아이파크는 둘 다 프런트가 단단히 무능하다. 특히 롯데 프런트의 악명이야 프로야구 내내 유지되어 왔기에 야구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프런트가 망하면 뭐든 안 되는 가장 극단적인 예로 뉴욕 닉스가 있는데, 빅마켓 클럽인데도 50년째 우승은커녕 플레이오프조차 가기 버거운 이유는 구단주라고 아예 팬들이 자조하면서 말하고 있다.

그나마 부산 아이파크는 옆동네 경남 FC K리그2에서 헤매고 있는 상황이고 롯데보다는 육성 능력이 괜찮은 편이라 욕을 덜 먹지만[44], 롯데 자이언츠는 옆동네 NC 다이노스가 창단 10년도 안 돼서 통합 우승을 해버린 데다가 NC의 창단에 반대를 했었으니 영원한 웃음거리로 남게 생겼다. 게다가 이듬해인 2021년에는 kt wiz가 타이브레이크 끝에 정규시즌 우승과 2021년 한국시리즈 4전 전승으로 통합우승을 해버린 결과 롯데는 21세기에 한국시리즈를 못 가본 유일한 팀,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정규시즌 우승이 없는 유이한 팀이라는 불명예까지 지고 있다. 여기에 2023년에는 롯데와 더불어 우승한 지 오래되었던 LG 트윈스마저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 말았다.

게다가 롯데의 2021~2022년 정규시즌 성적은 8위. 확실한 건 이제 이 두 팀의 팬들도 지쳤고, 이 두 팀의 뚜렷한 저력도 없다. 혁신적인 개혁이 없는 한에 부산권 스포츠 팬들의 고통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사실 부산 소재 프로 구단이 모두 잘 굴러가던 시절도 있었다. 바로 1990년대. # 기아 엔터프라이즈 농구는 그 중심에 강동희 허재가 있었고, 축구는 1997 대우 로얄즈가 3관왕에 올랐고 야구는 롯데 자이언츠가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1999년 한국시리즈 진출 등 기라성 같은 기록을 찍었다. 그런데 2000년~2004년까지와 2010년대 중반 뒤에는 그 명성들이 모두 무색하고 다 같이 처절하게 몰락한 시즌이 많거나[45][46], 그나마 잘했던 시즌[47]도 오래 못 간 때가 많으니 부산아재들에게는 절망과 좌절을 안겨주고 있는 바람에 남아있는 이들은 냉소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하거나 아예 지역 스포츠에 대해서 무관심한 상태까지 가버렸고, 타 지역 스포츠팬들에게는 조롱 혹은 연민의 대상이 되고 있다.


[1] 단 부산 아이파크는 PO 진출 실패 기준을 K리그1 파이널 B 진출 혹은 K리그2 잔류로 한다. [2] 다만 져주기 게임에 의한 우승이었기에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3] 이 중 1997년 우승이 부산 연고팀의 마지막 우승이다. 다른 특별시와 광역시는 21세기 이후 우승이 있다. [4] 그 준산은 2022년, 헝가리 출신 특급 공격수인 마틴 아담의 맹활약으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5] 부산 연고팀의 가을야구 시리즈였으나 하필 이 기간 중 부산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바람에 마산 야구장으로 경기 장소를 옮겼다. [6] 알다시피 호세가 이 사건으로 1군에서 말소되고, 그를 대신해서 1군에 올라온 선수가 바로 이대호다. [7] 그나마 부산 구단이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가까웠던 해들을 짚어보면, 2006년의 나승현, 2013-14 시즌의 이재도, 2017-18 시즌의 허훈 양홍석, 그리고 2021년의 최준용 이렇게 4명 뿐이었다. 그마저도 나승현은 2006 시즌에 류현진이 압도적인 성적을 찍어버려서 신인왕을 못 타기는 했지만 이 데뷔 시즌이 본인의 커리어 하이가 되어 버렸고, 이재도는 17-18 시즌 안양 KGC로 트레이드 되면서 팔려갔다가 kt가 사라진 현재는 그나마 부산 농구팬들이 많이 이적한 창원으로 갔고, 허-양 듀오는 후술하겠지만 당시 kt의 성적이 2년간 매우 처참했기에 SK 안영준에게 신인상을 빼앗겼다. 최준용은 이의리에게 소화 이닝에서 밀리면서 아깝게 수상에 실패했다. [8] 정작 이날 경기는 이겼으며 이정민은 그 날 데뷔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9] 그리고 이 우승은 현재까지 부산 스포츠가 PO에서 거둔 마지막 우승이다. [10] 이 시즌은 군경팀인 광주 상무 불사조가 꼴찌였으니 사실상 꼴찌였다 봐야 하며, 더구나 이 해 라이벌 팀인 경남 FC가 6강까지 진출하면서 더더욱 망신을 당했다. [11] 이 시즌은 굉장히 안타까웠는데 PO 직행도 가능했지만, 9월 두산과의 3연전에서 1박 2일이 방문하여 좋았던 흐름이 끊어지는 바람에 끝내 두산에게 피스윕을 허용했고 결국 이는 롯데가 준PO로 떨어진 주된 이유가 되었다. 참고로 당시 롯데-두산간 경기 차는 불과 1경기였다. 즉, 스윕 당하지만 않았더라도 PO를 갈 수 있었으니 이 당시 부산아재들의 1박 2일에 대한 증오심은 대단했다. [12] 그러나 그해 정규리그에서는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에러 +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거김으로 인해 1승 3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13] 현재 FC 서울의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14] 그리고 이 시즌은 아이파크가 2022년 현재까지 K리그1에서 마지막으로 상위스플릿(현 파이널 라운드 A)에 진출한 연도가 되었다. [15] 하지만 LG에게 넘긴 김영환과 양우섭이 이 해 포텐이 터지며 LG에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들러리가 되기도 했다. 그나마 LG는 홈 어드밴티지에도 불구하고 챔프전에서 6차전 끝에 모비스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했다. [16] 금호생명 KDB생명, OK저축은행으로 이어지는 기존 역사를 말소했다. WKBL 공식 사이트에서도 BNK 썸은 창단 연도가 금호생명의 창단 연도인 2000년이 아닌 2019년으로 나온다. [17] 그리고 델동은 전화 한 통에 그대로 경질되었다. [18] 여담으로 이 시즌이 끝나고 kt의 장내 아나운서가 라기오에서 주태하로 교체되었다. [19] 이 경기도 동시에 열렸다. [20] 승격 플레이오프에선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 패배, FA컵에선 울산 현대와 겨뤄서 1-1,2-1 합산 3-2으로 패배하였다. [21] 동시에 2할대 미만의 승률을 찍게 된 4팀 중 한 팀으로 남게 되었는데, 이는 98-99 대구 동양의 3승 42패, 05-06 인천 전자랜드의 8승 46패, 21-22 서울 삼성의 9승 45패 다음으로 나쁜 기록이다. [22] 그리고 이 시즌이 사직체육관에서 kt가 거둔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가 되었다.. [23] 사직실내체육관의 최대 수용 인원이 13000석인 것을 감안하고, 이 중에서 실제로 운영하는 좌석이 절반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성과이다. [24] 참고로 해당 시즌의 꼴찌는 다음 시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였다. [25] 이마저도 1경기만 더 이겼다면 5할 승률은 할 수 있었다. [26] 그나마 다행히도, 2021-22 시즌 BNK가 봄농구에 성공하면서 공백기가 거의 없었다. [27] 게다가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kt 위즈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서 21세기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현존 야구 구단 + 2021년 기준 가을야구 공백기가 가장 긴 구단이란 불명예를 얻었다. 특히 허문회의 후임 감독인 래리 서튼이 빨리 팀을 수습하고 선수단 리빌딩을 진행하면서 후반기에 승률을 꽤 끌어올렸음을 생각하면 전반기의 뻘짓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28] 또한 어떻게 보면 포스트시즌 제도가 있는 야구,농구(남농,여농) 팀 중 적어도 한 팀은 2017년부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는 기록도 남겼다. 2017 : 롯데, 2018년 : kt(2018-19), 2019년 : kt(2019-2020), 2020년 : kt(2020-21), 2021년 : BNK(2021-22) [29] 다만 1차전은 72-83로 완패했지만, 2차전에선 73-81로 어느정도 분전했다. [30] 하지만 안병준은 시즌 이후 K리그1의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그렇찮아도 안병준에만 의존하던 아이파크의 길이 더 험난해지게 되었다. [31] 0:1 패배는 4번이고, 0:2, 0:3 패배도 1번 있다. [32] 3월 10일 경남전 2:3 역전패, 4월 17일 서울 이랜드전 1:2 역전패, 5월 17일 대전 시티즌전 3:4 역전패 [33] KBO리그 역사상 최다점수차 패배. [34] 15년 만에 닉 마티니에게 인사이드 파크 홈런 허용. [35] 그나마 작년 큰 논란이 되었었던 방역수칙 위반 사태와는 달리 2022년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집단면역 체제로 접어들면서 인식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으나 롯데 구단에서 많은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는 점에서 집단 방역에 소홀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36] 참고로 해당 경기는 무려 6천명 넘는 관중이 입장하며 KT가 치렀던 농구영신 경기 이후 사직실내체육관에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한 경기가 되었다. # [37] 현재 부산보다 더 적게 실점한 팀은 김포 FC가 전부이다. 그러나 김포가 부족한 득점력으로 인해 6월 들어 다소 하락세를 보이며 선두권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난 상황이다. [38] 다만 승강PO로 간다면 외국인 용병과 이승우라는 확실한 공격옵션이 있는 수원 FC보다는 현재까지도 빈공에 시달리는데다가 주포 양현준의 해외 이적설로 분위기가 조금 어수선해진 강원 FC이 더 괜찮은 상대가 될 수 있기에 못해도 2위는 차지해야 할 것이다. 물론 수원 삼성 또한 버닝하여 강등권 경쟁이 한창인 만큼 수원 삼성 상대로도 대비는 해야 한다. [39] 6월 4일 기준 +10이었던 승패마진이 7월 5일 현재 +1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40] 사실 아이파크는 진짜로 용두사미가 된 롯데와 달리 윈나우는 커녕 리빌딩 시즌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잘 싸운 편이라 참작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 했으며, 동시기에 K리그 최고 인기클럽이나 K리그판 공공의 적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창단 28년만에 강등의 대굴욕을 당했기에, 타구단 팬들에게도 수원의 강등 이후 욕설을 퍼부은 것도 모자라 버막까지 벌였던 프렌테 트리콜로의 수원 삼성에 비교하여 타팀 팬들에게 내년에는 승격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롯데와 달리 2% 부족한 마무리라고 한 것이다. [41] 삼성, 정관장, 소노는 한겨울부터 쭉쭉 내려가기 시작했고, 한국가스공사는 독보적인 최하위로 시작해 박차를 가했음에도 결국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42] 대체 경기장으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쓸 가능성이 높다. [43] 특히 농구팀은 한국 농구의 문제점인 잦은 연고지 이전으로 인해 이게 과연 부산에서의 이적인지를 모두 특정을 할 수가 없기는 하나, 이에 대해 짧게 기술하자면 부산 연고지 팀이었던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전신이었던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울산광역시로, kt 소닉붐은 수원시로 연고지를 옮겼었는데 모두 사직실내체육관의 시설 문제가 원인이었다. 게다가 그로 인해 연고 이전을 한 기아는 울산에서 양동근과 함께 6번의 우승을 더 거두면서 울산 팬들의 지지를 확고히 굳힌 상황이니 더 쓰라릴 수밖에 없다. kt의 경우 연고이전 이후 첫 해 정규리그 2위와 다음 해 비시즌 KBL컵 우승까지 달성했다. 그리고 그나마 짬처리를 하러 사직에 입주한 부산 BNK 썸은 말이 2019년부터 부산 팀으로 불리지만 인수 이전까지 구리 KDB생명 위너스로 KDB생명의 스폰팀이었고, 이 당시에는 아예 WKBL의 사생아라고 불릴 정도로 눈이 썩는 성적을 찍었으며 부산으로 연고를 옮기기 이전 수원에서 1년을 지냈던 OK저축은행 시절에는 위탁운영까지 받으면서 해체 위기까지 갔던 팀이기에 당연히 프런트 인수인계를 하면서 경영 노하우 같은 건 받아보지도 못했을 거고 사실상 새출발의 불안정함으로 봐도 사실 큰 문제는 없다. [44] 수원 연고는 축구 도시라는 닉네임에 걸맞듯이 K리그 최고 인기 클럽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K리그 시도청클럽으로 KT스포츠에서 제휴까지 한 수원 FC가 있다. 두 팀 모두 2016년과 최근 2021년부터 K리그1에 참가하는 중에 경남권은 둘 다 K리그2에서 지옥의 승격 경쟁을 하고 있다. 어차피 부산 아이파크는 리그 최고 성적이 2010년 이후 6강 플레이오프 광탈이 끝이고, 경남 FC는 2018년 K리그1 2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선보였지만 시도청클럽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2019년 말컹 박지수를 비롯한 빅네임 레벨의 선수들이 빅마켓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재강등된 후로는 계속 2부 리그 신세이다. [45] 간략하게만 나열해 봐도 2000년~2004년 롯데는 전설의 5 8888 시즌이었고, 농구의 경우 부산 기아가 2001년 울산광역시로 연고이전을 한 뒤 2003-04 시즌에 새로 온 KTF는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아이콘스는 리그에서는 64997로 좋지 않았으나 2004년에 FA컵 우승을 기록해 그나마 사정이 나았다. [46] 2010년대 중반 이후 롯데는 2017년 이후 가을야구 진출에 모두 실패했고, 수원으로 가기 이전의 kt도 허훈-양홍석 드래프트 이전까지 하위권을 헤맨 데다가 2017-18 시즌은 2002 롯데급 흑역사가 되었으며 아이파크는 2015년 강등 이후 2019년에 승격한 뒤 2020년에 재강등, BNK는 2020-21 시즌을 5승 25패로 말아먹었다. [47] 롯데의 2017 시즌, 아이파크의 2019 시즌, kt의 2018년~2021년, BNK의 2021~2023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