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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폭투4개가 터졌던 날의 KBS보도
6월초 5연패에 빠진 날의 KBS 보도[1]
KBO 역사상 최초로 ‘끝내기 낫아웃 폭투’를 기록한 6월 12일과 6월 20일의 경기영상[2][3][4]
위 6월 20일자 ‘끝내기 낫아웃 폭투’ 경기에 이어 저질수비가 이어진 바로 다음날(21일) 경기 영상
19시즌 올스타전 팬투표에 단 한명도 뽑히지 못하던 날 TV 조선 보도영상
7월 18일자 경기중 실책장면을 마무리 장면으로 삼은 SBS스포츠뉴스
위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롯데"와 "수비"라는 검색어만으로 추려낸 각 방송사(및 방송사 소속 유튜브 채널)의 19시즌 영상들이다. 롯데 선수들의 기본기 부재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었지만 19시즌에는 위 영상들은 말 그대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정도로 기본기 부재가 심각하게 터져나왔다. 참고로 이 시즌의 수비코치는 김태룡(~7월 22일), 윤재국, 손용석(7월 23일~).
개콘 야구
올해의 롯데를 상징하는 단어.
올해의 롯데를 상징하는 단어.
2019년 롯데 자이언츠 야구공작소 시즌 리뷰.
1. 개요
[6]
아래의 불명예스러운 내용들은 전부 2019년에 달성한 기록들이다.
- 15년만의 꼴찌[7]
- KBO 최초 평균연봉 1위 구단의 최하위
- KBO 최초 원년팀 10위[8][9]
- 10개 구단 체제 최초 50승 미만 팀[10][11]
- 선발요원 5명 모두[12] 두 자릿수 패배와 단 한명의 투수도 10승을 하지 못함
- KBO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90패를 세 번이나 기록한 최초의 팀[13]
- 라이브볼 시대 이후( 20세기 초 이후) 한시즌 100폭투 이상을 기록한 세계 최초의 프로야구팀[14]
- KBO리그 실책(114개) + 폭투(103개)로 역대 1위[15]
- 출루율(0.316) + 장타율(0.358) 최하위
- 2019시즌 팀타율 0.250으로 최하위, WAR 10.9 wRC+ 86으로 역대 롯데 타격 뒤에서 3번째, 5번째 기록. 추가로 144경기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첫 팀 600득점 미달&최소득점팀(578득점)
- 86.2의 ERA+로 역대 롯데 투수진 뒤에서 2번째 기록. 이 앞에는 전설의 백골퍼 시절인 2003년밖에 없다.
- 0.340라는 10개 구단 체제 단일 시즌 역대 최저 승률[16]
- KBO 리그가 창설된 후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모두 최하위를 해본 유일한 팀
- KBO리그 최다 꼴찌 기록(9회 - 83[17], 89, 97, 98, 01, 02, 03, 04, 19)
- 역대 최초로 20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18]
- 8888577이후 통산 승패마진 마이너스 갱신[19]
그동안 KBO에서 역사에 남을 정도로 부진했던 팀은 여럿 있었다. 원년 삼미의 승률 0.188과 85년 18연패 등의 경우는 리그 초기인 것을 감안해 제외하더라도 당장 롯데도 더 심각한 8888577[20]이라는 암흑기를 겪은 바 있었고, 1999년 IMF사태에서 비롯된 모기업의 부도로 인해 쌍방울이 97패와 승률 0.224를 찍은 등 여러 팀들이 현재의 롯데보다도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올해 롯데는 모기업이 부도가 나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더 이상할 수준이었던 쌍방울과 달리 선수단 평균 연봉 1위[21]에 달하는 고연봉 팀이다. 이러한 성적이 나와서는 안 되는 팀이라는 것이다.
팀 최초 10위, 구단 역사상 9번째이자 15년만에 최하위를 확정지은 롯데의 2019시즌 최종 승률은 0.340이며, 이는 롯데 자이언츠 역사상 2002년과 2003년 다음으로 낮은 승률이다. 그러나 저 두 번 모두 롯데의 금지어가 감독이던 시절 나온 것이며, 김명성 감독의 시즌 중 사망으로 인해 선수단 분위기가 어수선하던 시절[22]이었고, 그때는 당시 팀 평균 연봉이 3800만원로 오히려 최저 연봉이였다. 그렇기에 올해가 사실상 롯데 역사상 최악의 해인 것이나 다름이 없다.
말할 필요가 없는 KBO 리그 역사상 최악의 시즌 중 하나이며, 특히 2010년대 이후 KBO 리그 내에서 가히 최악으로 불릴 정도로 망한 시즌이기에, 2020년대부터는 10개 구단 팬덤이 막장 운영과 높은 페이롤, 윈나우 탱킹으로 팀이 멸망했을 때 비교 대상으로 이 해의 롯데를 거론할 정도로 망한 시즌의 대명사가 되었다. 결국 롯데는 이 해의 후유증으로 2024년까지 쭉 중하위권을 랭크하며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또한 2015년 부산 아이파크의 강등을 기점으로 하여 부산 스포츠의 암흑기가 다시 시작되었는데, 아래에는 이러한 부진의 원인과 폐해들을 상세히 다룬다.
2. 성적 부진의 원인
2.1. 선수단 내부의 문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폭투라는 불명예 기록을 쓴 롯데. |
일단 야수진 전체가 최악의 성적을 냈다. 홈런의 감소를 예상하고, 고종욱 영입 등 최소한의 대책은 세워놓았던 SK 등과 달리 새로 바뀐 공인구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팀 타격 성적이 제대로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악이었던 파트는 포수진이다. 2017년 시즌 이후 강민호가 FA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면서 2018시즌 포수 자리가 빈 채로 시작한 롯데는 팀 포수진 사정상 타격도 안되는 나종덕을 전반기 동안 주전 포수로 앉혔다가 후반기가 되어 안중열이 돌아오면서 겨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팀 사정상 포수진의 최고참이 1군 경험이 거의 없는 김사훈이 되는 등 대부분 포수들이 경험 부족을 겪고 있어 포수진 보강이 절실했다.[23]
하지만 양상문은 "좋은 포수는 좋은 투수가 만든다"라는 증명되지도 않은 헛소리[24]와 동시에 프런트의 안일한 대처로 양의지, 이성우, 김종민, 이지영 등의 영입할 수 있는 포수 자원을 지나쳤고 결국 나종덕과 안중열, 그리고 상무에서 돌아온 김준태까지 싸그리 전 시즌보다 모든 면에서 폭망하면서 답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시즌 후반에는 1군 경험이 없던 정보근까지 콜업되어 포수를 봐야 했다. 물론 김종민은 김사훈이랑 별반 차이 없다고 봐도 좋을 자원이고 이성우도 수비력은 준수하지만 나이가 너무 많았기에 기존 자원들과 별 차이가 없다고 봐도 좋을 상황이었지만, 양의지와 이지영을 놓친 것 만으로도 직무유기 수준이었다.[25]
1루수 포지션 역시 포수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최악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우선적으로 오윤석을 밀어 줬지만 작은 사이즈에 타격에서도 부침만 겪으며 일찌감치 밀려났고, 정훈도 2018년의 모습을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에 빠진 결과 올타임 최악의 주전 1루수였던 2015년 박종윤보다도 못한 타격성적을 받아들고야 말았다.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긴 했지만 이대호 역시 sWAR 1.8이라는 이름값, 연봉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며 조롱을 받았다. 지명타자로 자주 나왔지만 그렇다고 이대호가 1루 수비를 적게 본것도 아니라 이대호의 후계자와 차기 1루수 육성을 소홀히한것 역시 문제다.
2루수는 처음에는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맡았으나, 선구안과 순수 주력을 빼면 컨택, 파워, 주루센스, 거기에 롯데 프런트에서 강점이랍시고 떠들어대던 수비력마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결국 중간에 짐을 쌌다.[26] 이후에는 양상문 감독 특성상 강로한, 고승민 등 신진급 선수들이 채웠으나 수비 불안, 부상으로 인해 모두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유격수였던 신본기는 공격, 수비에서 제대로 폭망하여 조원우의 재평가와 절망감을 안겨 주었다. 시즌 초반 버닝은 오래 가지 못했고, 최종 성적은 6할 초반의 OPS를 기록했다. 수비 역시 최악이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수비 RAA(득점기여도)가 무려 -1.6으로 9위와 1이 넘게 차이나는 10위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리그 최하위였던 포수 포지션이 RAA +0.8을 기록한거 보면 얼마나 심각한 수치인지 눈에 보인다. 괜히 후임인 성민규 단장이 수비형 용병인 딕슨 마차도를 데려온 것이 아니다.
3루수는 한동희가 맡았으나 발전 없는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결국 제이콥 윌슨을 영입했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할만한 타격 성적은 안나왔으며[27], 팀의 리빌딩 기조에 의해 시즌 후반에는 1루로 이동했다가 나중에는 아예 선발에서 빠졌다. 결국 3루 자리에 군 제대한 김민수에게까지 기회가 가는 촌극이 펼쳐졌다.
그나마 사람 구실을 한 것은 외야진인데, 그마저도 손아섭이 sWAR 2.7이라는 그답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이적생 민병헌과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전준우가 타선을 이끌게 되는 꼴이 됐는데 민병헌이 박민호의 사구로 인한 손가락 골절로 6주 이상 빠지게 되자 후보선수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지 못하며 팀은 그대로 내려앉았다.
투수진들도 문제가 많았다. 2018년 롯데 자이언츠의 구원진들은 543.1이닝으로 리그 최다 3위, 투구수 9596개로 리그 최다 2위로 당연히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었다. 특히 2018년 가장 많이 활약한 구승민이 무려 64경기 73.2이닝로 풀타임 첫 해임에도 너무 과하게 많이 던졌고, 오현택 역시 72경기 64.2이닝, 진명호도 60경기 61.2이닝, 손승락도 57경기 57.2이닝을 소화했다. 이미 이만큼 쌓여있는 상황인지라 언제 퍼지고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 국내 선발진 역시 노경은과 김원중 외에는 전멸했으나, 그 노경은마저 FA 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으며 선수단에서 이탈했다. 추가된 자원이라고 해봐야 큰 기대 걸기 어려운 장시환과 후반기에나 1군에서 볼 것으로 추측된 고졸 신인 서준원이 전부인 상태.
투수진이 이정도로 불안요소가 쌓여있으면 코칭스태프에서 관리라도 해줘야 하는데, 양상문 감독과 공필성 감독대행 모두 관리는 뒷전이었고 요행수만 바라는 운용을 지속했다. 구원진에서는 그저 기계적인 좌우놀이로 인해 좌타만 나오면 고효준만 줄줄이 내면서 결국 무려 75경기 62.1이닝으로 심각하게 혹사당했고,[28] 2018년 처절하게 굴러다니고도 여전히 관리받지 못한 구승민과 오프너, 필승조, 롱 릴리프를 오가면서 혹사당하던 박시영도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으며 오현택 역시 1군에서 자취를 오랫동안 감췄다. 손승락도 노쇠화 직격탄을 맞으며 필승조 자리를 지키지 못했으며, 그나마 진명호가 한 시즌 내내 구원진을 지켰다. 결국 1년 넘게 재활을 했던 박진형이 필승조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일이 생겨났다.
선발진은 답이 없었던 이 팀의 수비를 감안하면 그나마 나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경쟁력이 있지는 않았다. 빠른 구속을 보유했음에도 타이트한 상황에서의 제구 난조로 계투로는 늘 미덥지 못하던 장시환이 예상 외의 활약을 해줬으나 김원중이 초반 환골탈태를 하다가 5월 들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결국 2군에 내려갔고 동시에 선발진은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후반기에나 선발 기회가 예정이었던 신인 서준원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되는 사태까지 일어났으며 팔꿈치 수술 후 재활치료를 받던 박세웅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용병 투수 1옵션인 브룩스 레일리를 제외하고 2옵션 제이크 톰슨의 경우 허약한 포수진이 변화무쌍한 톰슨의 공을 받지 못하면서 성적에서 손해를 많이 봤으며 게다가 이두근 부상까지 겹치면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톰슨의 대체 외인으로 영입한 브록 다익손은 SK 시절 문제였던 결정구 부재와 이닝 소화력 부재가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다. 또한 시즌 전 부상으로 초반에 나올 수 없는 박세웅의 공백으로 5선발이 비는 상황에서 여러 투수들을 5선발 자원으로 시도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다익손, 윤성빈, 송승준, 김건국, 박시영 등을 활용해 한국식 오프너라는 1+1 전략을 시도했으나, 오프너 항목을 읽고 오면 알겠지만 애초에 박시영을 제외하면 몸이 늦게 풀리는 선수들인데 이런 선수들을 오프너로 쓰는 순간부터 이 전략은 오프너라고 부를 수조차 없었다. 그냥 1+1 전략일 뿐. 그나마 딱 한 차례 박시영 오프너+ 브록 다익손 벌크 가이라는 MLB식 오프너 운영에 가장 근접한 경기가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오히려 다익손을 오프너로 쓰는 등 어이없는 운용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2019년 한 해 동안 선수단이 안정이 되었던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신본기 등의 중간급 선수들은 타 팀 기준으로 주전급 활약을 기대하기는 애초에 무리였지만 백업 정도의 성적도 못 내면서 폭망했다. 결국 제대로 된 주전의 부재로 인해 리빌딩이라는 변명으로 신진급 선수로 채우다가 결국 성적만 꼬라박을대로 꼬라박은 한 해가 되고 말았다. 차라리 한화는 시작부터 말이라도 리빌딩을 선언했다는 핑계라도 있지만...[29]
2.2. 코칭스태프 역량의 문제
[베이스볼 비키니] 평균 경력 11년..롯데 이번엔 '롯무원' 그릇 깰까코칭스태프 역량에도 문제가 많았다. 일단 양상문 감독은 해당 문서에서 다뤘듯이 리빌딩이라는 변명으로 야수진들은 베테랑들을 대거 제외한 채 신진급 선수들로만 시즌을 치렀고 투수진은 전임 감독이 망치고 간 투수진을 관리할 것도 없이 기계적인 좌우놀이로 구원진이 전반기에만 무려 365.2이닝을 소화했으며 선발진 역시 장시환 외에는 전원이 나가 떨어졌는데 이에 대한 대처도 하지 못하고 1+1이라는 어설픈 전략을 세웠다가 대실패로 돌아가며 투수진이 무너져 내렸다.[30] 결국 2019년 7월 19일 KBO 최초로 부임 첫 해 중도 사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공필성 감독대행 역시 운영에 문제가 많았다. 초반에는 공감과 소통으로 평가가 나쁘지 않았으나 이후 성적에 대한 조급함을 보이면서 평가가 확 내려갔다. 투수진 운용의 경우 그래도 선발진은 브룩스 레일리, 브록 다익손, 장시환, 서준원, 박세웅 등 5인 로테이션으로 어느 정도 구색은 갖췄으나 구원진에 대한 운용은 양상문 감독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야수진 운용도 초반에 베테랑 선수 위주로 운용하고 신진급 선수를 백업으로 운용하는 식으로 가다가 나중에는 이대호, 채태인 2군행 논란으로 인해 베테랑들에게 성적에 대한 책임 전가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말까지 나왔다. 심지어 시즌 말미에는 아예 신진급 유망주로 리빌딩을 하는것도, 주전 멤버들에게 우선권을 확실히 주는것도 아닌, 애매한 1.5군 노망주들만 기용하는 나몰라라식 운영으로 왜 항명 사태가 나왔는지 알겠다는 얘기가 나옴과 동시에 져주기가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코치진들 역시 문제가 많았는데 배터리코치였던 최기문 코치는 강민호를 키웠다는 이미지에 가려 최악의 코칭 능력이 드러나지 않았고 작년까지 수비가 나쁘진 않았던 안중열과 나종덕이 블로킹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사상 최초 100폭투를 기록하는 지경까지 왔다.[31] 타격 코치였던 김승관 코치는 스몰볼 타격을 추구하는 걸로 유명한 코치인데 이 때문에 바뀐 공인구에 대한 대처를 전혀하지 않았고 결국 타자들의 성적이 전부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타격 코치가 손인호로 바뀐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손용석 코치 역시 현역 때 수비를 못하는 걸로 유명했는데 수비 코치직을 받는 코미디가 벌어졌고 결국 1군에 콜업돼서 시프트를 많이 활용은 했으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코칭 능력에 의문이 많았다.
이를 보듯 선수단도 문제가 많았지만 코칭스태프들 역시 코칭 능력에 많은 의문이 많았고 결국 최악의 실력을 보이고 말았다. 롯무원 소리를 괜히 듣는게 아니다. 결국 최악의 부진으로 시즌 종료 후 14명이 팀을 떠나게 되었고, 이 중 재취업에 성공한 코치는 단 세 명밖에 없었다는 것을 볼 때 타 구단에서도 롯무원들의 무능함을 익히 알고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2.3. 프런트의 문제
재작년 3위에서 작년 7위로 떨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시즌 전혀 전력을 보강하지 않은 프런트에도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다.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조원우를 경질하고 양상문으로 감독을 교체했음에도 될 대로 되라 식으로 전혀 지원조차 해주지 않았다.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서 2019년 롯데 최고의 영입은 안지현 치어리더라는 우스갯소리를 반쯤 진지하게 할 정도였다.[32]먼저, 포수진은 말하기도 입 아프다. 작년에도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 등 기회가 있었음에도 강민호의 이적에 아무 대비를 하지 않아 신인에 불과한 나종덕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모습으로 부진에 부진을 거듭할 때, 프런트는 육성을 기조로 내세우며 양의지라는 특급 포수에 눈독조차 들이지 않았다.[33] 방출 선수인 김종민이나 이성우는 현 포수진과 그리 다를 것도 없어서 영입을 안 한 게 전혀 문제되지 않지만, 작년 최악의 포수난을 겪고도 양의지나 슈퍼백업 이지영을 노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직무 유기이다. 황재균의 이적 이후 공백이던 3루 자리에도 FA로 모창민이나 김민성이 나왔음에도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심지어 김민성은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만 받으려는 구단 특성상 사인 앤 트레이드로 충분히 데려올 수 있었던 자원이었다.[34]
지난해 계산이 섰던 유일한 토종 선발이 노경은이었음에도 그와 FA 협상이 결렬되자 재협상이 없다고 못박음으로써 스스로 전력을 약화시켰다.[35] 그리고 톰슨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외인 투수를 구하는 과정에서도 헨리 소사를 어설픈 일처리 끝에 눈앞에서 SK에 빼앗기고 말았고 부랴부랴 소사에 밀려 SK에서 방출된 브록 다익손을 데려오는 촌극을 연출했다.
3. 총평
근 10년간 KBO 리그 최악의 시즌을 꼽으라면 2014년 두산부터 시작하여 2016년 한화, 2017년 삼성, 2020년 SK, 정민철 체제 한화, 2022년 두산, 2023년 삼성 등이 많이 꼽힌다. 그러나 2019년 롯데 자이언츠는 이 시즌들에 비해서도 유의미하게 낮은 평가를 받는, 문자 그대로 2010년대를 넘어서 KBO 리그 역사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KBO 리그 버전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36]선술한 시즌들 모두 심하게 망했으나, 14/22 두산, 20 SK, 23 KIA처럼 강팀이 잠시 망한 시즌을 올리는 사례도 있는 반면, 2016년 한화나, 2023년 삼성 그리고 2019년 롯데같이 진짜로 페이롤도 높으면서 장기 암흑기에 빠진 팀이 유망주들이 모두 망해버리며 더욱 희망이 보이지 않는 길로 접어들며 윈나우 탱킹에 빠지는 사례도 간간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런 팀들은 적어도 윈나우 탱킹을 하기 때문에, 보통 승률이 4할대는 넘는다. 단적인 사례로, 19롯데 이래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되는 23년 삼성도 승률이 4할 2푼대였다.[37] 그러나 이 해 롯데는 페이롤 1위팀의 승률 .340 꼴찌라는 프로 리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정신나간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다못해 2019년 롯데 이후 2019년 롯데에 가장 근접한 평가를 받는 2023년 삼성의 경우, 페이롤 2위팀이 승률 0.427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률 3할대인 정민철 체제 한화나 2020년 SK 못지않게 2020년대 KBO 리그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평가받는데 이 해의 롯데는 2022년 삼성급으로 부정적인 대기록 잔치와 함께 페이롤 1위였던 팀이 승률 0.340을 찍었다.
더욱 상세하게 파고들어서 2020년대 들어서 잠깐의 순간이라도 2019년 롯데와 비견된 사례는 2020년 한화, 2020년 SK, 2023년 삼성 정도가 끝이다. 실제로 2020년 한화는 아예 시즌 중순 2002년 롯데만큼의 성적을 찍었으며 2020년 SK는 당시 약팀이 아니었는데도 승률 3할대 중반을 찍으머 제대로 몰락했다. 2023년 삼성의 경우 애초에 시즌 종료 시점 승률이 4할 2푼대[38] 정도라 왜 이들과 비견되는지 의문일 수 있으나, 일단 삼성은 이 해 평균연봉이 리그 2위였으며, 해당 시즌의 누적된 문제점이 심각할 뿐더러 7월 초 정도까지는 그 당시 시점 승률 0.368로, 진지하게 19롯데와 비견될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해당 세 시즌은 각각의 쉴드거리가 존재한다. 우선, 한화는 당시 빼박 약팀이었고 리빌딩이 필요한 구단인 것도 사실이었다. 따라서 리빌딩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된 원년으로 꼽히며, 팀 페이롤도 9위 정도로 적었다. 실제로 당시 한화는 베테랑들이 매우 많았으나 이들은 모두 은퇴를 바라보는 노장 중의 상노장들이었고 결국 시즌 종료 이후 모두 정리되었다.[39] 은퇴를 앞둔 선수들이니, 당연히 연봉도 적게 받은 것이다. SK의 경우 팀 자체의 문제도 있었지만, 그걸 능가할 정도로 감독 염경엽의 문제가 심각했다. 염경엽의 무리한 타격코칭+뇌출혈로 시즌 중에 두 번이나 졸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감독 자리를 지키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팀케미가 작살나서 부진한 영향이 크지, 전력 자체가 많이 훼손된 것은 아니었다. 당장 김광현이 돌아오자마자 바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애초에 이 기간동안 SK는 약팀이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리빌딩도 안하고 윈나우 탱킹으로 같은 길을 걸은 2023년 삼성의 경우, 그래도 페이롤이 1위는 아니었고 시즌 중반부터는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돌아와서 후반기에 달려서 탈꼴찌 정도는 했고 그렇게 욕을 많이 얻어먹은 시즌이지만 승률을 보면 2019년의 삼성 자기 자신 내지 2022년 두산과 큰 차이도 없다. 그러나 이 시즌의 롯데는 이 세 가지 경우에 모두 해당되지 않고, 오히려 페이롤 1위 주제에 저런 처참한 성적과 더불어 경기력도 답이 없었으며 정신나간 기록들을 한 시즌 내내 수도 없이 세워서 다른 망했다는 시즌들과 비교해보아도 월등히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 것이다. 그나마 2023년 삼성보다 나은 점은 막판 스찌로 인해 정우주/정현우를 모두 날리고 역대급 물로켓이라는 혹평을 받는 3픽을 먹어버린 것과 달리 롯데는 이 해 꼴찌로 대어 김진욱을 얻어갔다는 점이다.
단순히 연봉 대비 성적만 망한 것도 아니고, 경기력이나 다른 부정적 기록 역시 대단히 많이 세웠다. 종합적으로 2002/2003년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하면 21세기 내에서 단순히 롯데 자이언츠 팀 내를 넘어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악의 반열에 든다는 평가를 받는 시즌이다. 선술한 윈나우 탱킹 사례를 만들어낸 한화와 삼성은 역시나 2019시즌도 아무런 성과 없이 윈나우 탱킹으로 망쳤으나, 롯데의 처참함으로 인해 아예 묻혀버렸다.
이 시즌 롯데의 승률 0.340은 꼴찌라는 것을 감안해도 너무 낮다. 보통 탱킹을 하는 꼴찌의 승률은 3할 중후반대~4할 정도에 형성된다. 저런 승률을 기록하려면 모든 선수가 대체선수 수준이어야 하며, 정말 작정하고 탱킹으로 성적이고 뭐고 던져버려야 나오는 승률이다. 리그 역사에 남을 정도로 손에 꼽는 약팀으로 평가받았던 정민철 체제 한화를 제외하면 아무리 꼴찌라도 저 정도의 승률을 기록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롯데는 연봉 1위팀이 저런 성적이 나왔다.
메이저로 비유할 시, 각 포지션별 'KBO 리그' 최고 선수들, 즉 딱 AAA 수준인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메이저리그'에 간다면 승률 3할 4푼 정도가 찍힐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즉 2019시즌 리그 평균 연봉 최상위에 해당하는 롯데 선수단의 모든 선수들이 딱 문규현, 이우민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이것만으로도 이 해의 롯데가 얼마나 충격적인 시즌을 보냈는지 알 수 있다. 롯데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그렇다 한들 페이롤 1위 구단이었으며 2년 전에 가을야구도 가봤기에 3할 5푼도 넘지 못하는 승률은 롯데 팬덤 뿐만 아니라 전 구단 팬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다.
운영 문제도 심각했다. 프런트의 안일한 대처부터 시작해 이에 따른 수준 미달의 코칭스태프, 그리고 그로 인한 부족한 선수단의 상태로 인해 결국 15년만의 꼴찌, 10개 구단 체제 최초 원년팀 10위[40]라는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를 쓰고 말았다. 20~22시즌은 한화(1986년 창단)가, 23시즌은 키움(2008년 창단)이 꼴찌를 했기에 10개 구단 체제 원년팀 10위는 롯데가 유일하다. 덤으로 19 시즌 유일한 3할대 승률 기록까지도.[41]
무엇보다도 올 시즌 부산아재들이 그 외 9개 구단 팬들의 비웃음과 폭격에 더 많이 시달리게 된 것은 그 상처를 더 깊게 하고 있다. 구승민 빈볼 사건에서 만들어진 투같새 발언에서 파생된 팬같새[42][43] 타같새, 감같새라는 말 역시 그 대표적인 예시. 여기에다가 윗동네 팀이 2년 전부터 겪고 있는 팬덤 붕괴 문제가 롯데에서도 심화되었다.
사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선수단의 폐급 수준의 기본기와 끈기가 롯데 팬덤을 크게 화나게 했다.[44] 비슷한 수준으로 프런트나 수뇌부가 말아먹은 팀이 적잖이 있으나, 그런 팀들은 대부분 윈나우 탱킹으로 승률 4할대 초중반을 찍는데 롯데는 이 시즌에 유독 심하게 무너졌기 때문이다. 선술한 기록들은 선수단의 기본기 부족에서 기인함이 명약관화이고, 하다못해 전력이 딸려도 이기려는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으며 매 경기 어떻게 하면 웃기게 패배할 지를 연구하는 팀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즌 내내 롯데를 상대하는 타 팀 팬덤은 큰 재미를 얻어갈 수 있었다.
앞서 공필성 대행은 "우리는 강팀으로 가는 과정에 있는 팀이다. 1년, 1년 채워가면서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 서준원, 강로한 등 젊은 선수들을 어느 정도 테스트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압박감을 견뎌내면서 각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으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이 멘트가 무색할 정도로 코웃음이 날 정도...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홈경기는 2019 시즌 최종 72경기 679,208명이 들어왔고 평균으로 계산하면 9,433명[45]. 이전 마지막 4자리수 평균관중이 2006년에 기록한 7002명. 무려 13년만에 4자리로 추락했다. 또한 2019 시즌 9월 3일에는 2390명을 기록해 2천대를 다시 봤고, 2019년 9월 23일에는 1762명 기록에 시즌 최종전인 10월 1일은 1842명을 기록, 마침내 암흑기에서나 볼수 있었던 추억의 숫자(...)를 다시 볼수 있게 되었다. 이 1천기록도 암흑기 말기였던 2007년 9월이 마지막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미 부산 팬 중 일부와 경남권 야구 팬들은 NC 다이노스로, 수도권 야구 팬들은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등으로 이탈했다.[46] 말 그대로 팬덤 붕괴가 일어난 셈. 심지어 부산, 울산 연고의 다른 구단팀인 부산 아이파크, 부산 kt 소닉붐 등 부산 연고 타 구단이나 울산 현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등 울산 연고 타 구단으로 이탈하는 일도 있었다.[47]
그리고 KBO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90패를 세 번이나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48] 또 10개 구단 체제 이후 50승을 거두지 못한 첫 번째 팀이라는 불명예까지 기록하였다. 그리고 구단들 중 삼성과 함께 10승을 기록한 투수가 단 한명도 없는 기록까지. 그마저도 삼성 투수들보다 승률이 떨어진다. 올 시즌 평균 최저승률 팀이 이팀이니.
4. 향후 전망
2019시즌을 KBO 리그 역사에 남을 윈나우 탱킹 시즌을 보내며 말아먹었기에 전망 역시 암울하다. 현재 롯데는 전형적인 빅마켓 팀의 암흑기 시작 단계라고 불리는 이길 수 없는 위닝팀이며 '적어도 2~3년은 매우 암울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작 투자는 많이 했는데 그 투자 대부분이 근시안적, 주먹구구식 무브였고,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전부 악성 계약이 되어 제대로 망해버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연상된다.[49][50]당장 올 시즌 이후 FA가 되는 선수만 봐도 전준우, 손승락, 고효준 이렇게 3명이다. 이 중에서 전준우를 제외한 나머지는 나이를 감안하면 은퇴가 유력하거나 재계약한다 하더라도 크게 활약할 가능성이 전무해서 대형 계약을 하기 어렵지만, 전준우가 이탈하게 될 경우 올 시즌 유일하게 제 몫을 다해준 타자를 잃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 되기에[51] 이대호의 노쇠화와 손아섭의 부진을 감안한다면 그 여파는 더더욱 심해진다.
여기에 더해서 올 시즌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분전한 외국인 선수에 대한 계약 문제도 중요해졌는데, 현재 9개 구단 팬들은 수준 떨어지는 야구팀에 있느니 타팀에게 권리를 양도하라는 주장과 함께 "승수 적은 것을 트집잡아 꼴런트가 레일리 연봉 후려칠 게 백퍼다"라는 주장까지 계속 펼치고 있어[52] 롯데팬들의 마음을 더욱 후벼파고 있다. 하지만 린드블럼의 경우에는 보류권이 없는 특수한 케이스였고, 레일리는 이윤원급 바보 단장이라도 당연히 보류권으로 묶어 놓을 게 확실하기에 레일리가 KBO 리그 타팀에서 뛰는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을 해 팀을 떠나게 되었다.
이를 위해서 후보 선수들이 성장해주어야 하지만, 이미 올 시즌에 증명된 것처럼 더 이상 롯데는 우승권이 아닌, 하위권에 가까운 것을 넘어 사실상 승점자판기급 팀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 페이롤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고액연봉자들이 정리가 되어야겠지만, 이 문제와 동시에 후보 선수들이 성장해주지 못한다면 몇년은 더 하위권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53]
하지만 당장의 롯데는 이러한 큰 변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적으며, 더군다나 고액연봉자들에 대한 계약만료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전력 보강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온 것이다.
만약에 내년 시즌 위와 같은 FA 선수들이 모두 팀을 이탈한다면 그렇잖아도 힘든 상황에서 더 힘든 상황이 된다. 더군다나 유망주라 불리는 강로한, 전병우 등은 현재 20대 후반으로 2012년 신본기 이후 제대로 된 야수진 하나 키워내지 못한 무능한 프런트진과 코치진의 여파는 더더욱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현 시점에서 롯데는 성민규 단장에 포커스를 맞추며 새롭게 구단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하겠다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여론은 매우 싸늘하다. 애초에 단장 하나 바뀌었다고 해서 구단이 싹 바뀔거란 보장이 없을 뿐 더러[54] 양상문, 이윤원과 함께 팬덤이 암적 존재로 지적하고 있는 김종인 사장과 단장을 제외한 나머지 프런트 직원들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그나마 사장은 성민규 단장이 임명된지 4개월 후 이석환 사장으로 교체되었다. 이석환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상당한 롯데팬으로 알려졌고 안치홍 영입에 힘썼다고 한다.
게다가 몇몇 팬 서비스에 대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인데, 특히 이대호와 손아섭의 팬 서비스는 올 시즌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어쨌든 이 팀이 살려면 최소 2~3년간은 프런트부터 시작해서 코칭스태프, 선수단까지 종합해서 무조건 팀에 대한 개혁이 일어나야 하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또 다시 비밀번호 시기 이후로 암흑기가 덮칠지도 모른다.[만에]
여담으로 11월말 야구 팬사이트마다 10~19년도 드래프트 대상자들의 승리 기여도 총합을 낸 자료가 돌고 있는데 1위는 80점대를 찍은 키움이고 10위는 역시나 롯데였다. 문제는 2014년에야 제대로 된 2군 구장이 생긴 한화가 12점대를 찍을동안 롯데는 고작 1점대(...)라는 것. 그만큼 육성의 성과가 안 나오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19시즌같은 상황이 또 벌어지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는 것.
5. 2019 시즌 종료 이후
그리고 시즌이 끝난뒤에도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일단 당해 한국시리즈가 두산의 우승으로 끝나며 프런트의 농간 때문에 타팀으로 간 외인 투수, 2000년대 롯데의 중흥기를 이끈 주장, 지난 시즌 롯데를 떠난 코치, 2014년도의 마무리 투수가 모두 우승을 맛보게 되면서, 다시 한번 전 프런트의 무능함이 입증되었다. 게다가 두산의 경우, 주전 포수 양의지의 유출을 박세혁으로 어느 정도 메꿔내고, 이원석의 보상선수로 이흥련을 지명해놓아 롯데와는 완전히 안티테제임을 증명했다. 참고로 롯데는 FA로 강민호를 잡았어도 올해 어려웠을 거란게 중론인데, 그 강민호만한 포수도 없이 나종덕에게나 기대고 있으니 답이 나올 리가 있겠는가?
1루수 자리도 마찬가지인데, 이대호는 내년이 사실상 은퇴시즌인 상황에서 오윤석이 부진했고, 김상호는 뇌종양에서는 회복했지만 장타력 부족으로 " 우종윤"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러나 이대호가 살을 많이 빼 1루수 수비 부담이 적어졌고 절치부심한 정훈이 현재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이대호와 번갈아 1루수를 볼수 있다.
그나마 한국시리즈가 끝나기 무섭게 차기 롯데 감독은 준우승팀 키움의 수석 코치 허문회로 내정되었다. # 팬들은 대부분 만족하는 분위기인데 능력들이 우수한 키움 히어로즈 내에서도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코치이기 때문이다. 다만 퓨처스 리그 감독으로 래리 서튼을 기용하여 미래의 유망주 육성에 주력하면서도 1군 감독으로는 검증되지 않은 허문회를 내세운 성민규 단장의 능력에도 의구심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허문회는 코치 시절 상당한 유능했으며 선수들과 소통을 중요시한다. 현재 키움의 박병호, 서건창 등 중심 타자들의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킨 사람이기도 하고 준비된 감독이라는 말도 있다.[56]
과연 허문회는 전임자인 양상문, 공필성과 확실히 다를 것인지, 아니면 그조차도 안될지는 내년 시즌을 봐야 알 것이다. 정말 다행히도 나종덕을 위시한 기존 롯데 포수들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 준 지성준을 한화에서 데려오며 한숨을 돌렸다.[57]
그리고 코치진까지 싹 물갈이 하면서 수석·내야수비코치에 박종호, 투수코치에 노병오, 불펜코치에 조웅천, 타격코치에 강정호가 마이너리그에 내려갔을때 타격감을 다시 살려준 라이언 롱, 배터리코치에 메이저리그에서 수준급 프레이밍을 보였던 행크 콩거, 외야수비·주루 코치에 오태근 코치가 선임됐다. 그리고 안치홍을 FA로 영입하며 2루수 문제를 해결했다.
6. 2020년 시즌: 개막주는 전승이지만 결국 7데
2020년에는 연습 경기 1위, 개막주 전승으로 한 때 1위로 올라갔고, 6월까지만 해도 5할을 지켰지만, 7월부터 5할 밑으로 내려갔고 8월에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9월에 12승 15패를 거둠으로써 탈락의 기미를 보여주더니 10월 7일부터 트래직넘버가 소멸된 10월 21일까지 4승 9패를 하면서 무너졌고, 마지막 경기는 승리했으나 5할 - 1, 순위는 7위로 끝이 났다.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한 이유는 순위를 반등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패배를 하는 것이 반복이 되었기 때문이다.[58]
한편, 롯데의 라이벌 팀이였던 NC 다이노스가 그 해에 정규리그는 물론 한국시리즈도 통합 우승했고, 특히 직전 시즌만 해도 롯데 자이언츠에 있었던 홍성민이 NC로 넘어가 우승반지를 따면서 부산아재들에게 더욱 충격을 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창단 이후 38년동안 정규리그 우승, 통합 우승도 없기 때문이다.
7. 2021년 시즌 : Again 2018
4월부터 하위권에서 시작하더니 5월 2일까지 3연패하며 10위까지 내려갔고, 이후 허문회가 물러났지만, 그 이후에도 패배를 적립해서 계속 꼴찌를 유지하다 그나마 6월에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8월 10일까지 19승 15패, 5할 이상의 성적을 내서 2021년 8월 11일 현재 8위다.그리고 8월 12일부터 10월 7일까지 27승 4무 19패를 하며, 10월 7일 현재 5위 키움과 불과 1.5게임차까지 왔다.
하지만 10월 8일부터 4승 3무 5패를 하는데 그치다 10월 27일 KIA전에서 패배하며 트래직 넘버가 소멸되었다. 작년에는 후반기에 SK에게 고전해서 고비를 넘지 못했는데 올해도 SK의 후신 SSG에게 중요한 때마다 발목을 잡힌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SSG는 그렇다쳐도 최하위인 한화에게도 열세를 기록했는데 정작 허문회 때는 압살이었다가 서튼 부임 후에는 약열세로 전적을 거의 따라잡기까지 했다. 결국 5할 승률 기록에 실패하였다.
위의 부제에서 보듯이 2018년과 흡사한 점이 많았다는데, 바로 초반에 10위로 내려갔다가 후반에 치고 올라가면서 승패마진을 어느정도 상쇄했지만, 결국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심지어 해당 감독이 경질당한 것도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다. 특히 이번에도 2018년과 똑같이 KIA전에서 패해서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시즌이 망한 것은 허문회의 막장 운영이 가장 컸다고 봐야할 것이다. 허문회 경질 후, 서튼 체제에서는 승률이 5할 이상일 정도로 선전했고 만약에 이번 시즌을 처음부터 서튼에게 믿고 맡겼더라면 분명 5강을 바라봤을지도 모른다.
2021 한국시리즈를 막내구단인 kt가 우승했고 박시영, 김준태, 장성우, 오윤석, 신본기, 황재균, 배제성은 이적하고 나서 첫 우승을 맛보면서 팬들은 다시 한 번 씁쓸함을 감추지 않을 수가 없었다. 또한 롯데 자이언츠는 이로 인해 21세기에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는 팀이 되어서 부산아재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부산아재들의 비난에 지쳐버린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해버리면서 앞날이 더 캄캄해졌다.
여담으로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둔 경쟁구단 NC 다이노스의 2022년 상황이 말 그대로 이 시기 롯데의 재림이였다. 같은 해 삼성 라이온즈도 17롯데마냥 가을야구에 뽀록 진출한 뒤 두 시즌을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59]
8. 2022년 시즌 : 결국 또 다시 마지막에 무너지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 자이언츠/2022년/문제점 참조.여담으로 이대호가 뛰었던 오릭스 버팔로즈가 2022년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을 했다.
9. 2023년 시즌
자세한 내용은 롯데 자이언츠/2023년 참조.여담으로 롯데와 같이 유이하게 20년 이상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던 LG 트윈스가 통합우승을 하고, 경쟁팀인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였다.
10. 2024년 시즌 : 결국 기어코 작성하고야 만 비밀번호 7A78877
[1]
참고로 이날은 다익손을 영입하던 날이다.
[2]
6월 20일 경기는 소위 양상문 4점줘로 알려진 경기이기도 하다.
[3]
본 영상은 20일자 경기가 먼저 나온다.
[4]
본 영상에서는 19시즌 각 팀들의 전반적인 질적 저하를 까는 내용이 추가되었지만 아무래도 메인은 롯데이다.
[5]
공교롭게도 5년 후인 2024년 짱구는 못말려와 롯데가 콜라보를 하게 되었다.
[6]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해 최종 순위는 2위가 되었고, SK는 3위로 내려갔다.
[7]
그것도
8888577 이후 최초다.
[8]
이전까지 10위는 2010년대 신생팀인 kt와 NC만이 기록했던 순위이다.
[9]
심지어 2024년 기준으로 유일하기까지 한 기록인데, 한화, 키움은 각각 1986, 2008년에 창단됐기 때문.
[10]
그 kt도 50승은 거두었다(...) (당시 성적 50승 94패)
[11]
게다가 당시 kt는 지금 팀의 주포를 맡고있던
강백호와
황재균도 없었고,
유한준도 지금같은 무한준 모드랑은 거리가 멀었으며,
로하스는
조니 모넬이 방출당하고 시즌 중반부터 합류했으며 그마저도 초반에 꽤 해맸었다.
[12]
브록 다익손 : 6승 10패,
브룩스 레일리 : 5승 14패,
장시환 : 6승 13패,
김원중 : 5승 10패,
서준원 : 4승 11패
[13]
2002년(97패), 2003년(91패), 2019년(93패)
[14]
총 103폭투. 종전 최다 기록은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기록한 98폭투이다.
[15]
전술한 103폭투와 더불어 2019시즌에 114실책으로 실책 수 1위를 기록하였는데, 일부 팬들은 이 114실책-103폭투를 묶어서
100-100 클럽 가입하라는 비아냥까지 하였다.
[16]
이는
타율 1위를 기록한 지역 라이벌 팀의 주전 포수의 타율(0.354)보다도 낮다. 아니 그전에, 굳이 멀리 갈 것도 없이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와
박민우의 타율(둘다 0.344) 보다도 낮다!!! 자세한 것은 후술. 그런데 누가 알았을까.
이 기록이 바로 다음해에 깨질 줄은...
[17]
전기리그는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리 앞서 4위에 올랐지만 후기리그에서 미끄러지며 통합 최하위를 기록했다.
[18]
참고로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는 1999년이며 이때 한화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19]
8888577 직후 07시즌 종료 기준 -263, 18시즌 종료 기준 -239, 19시즌 종료 기준 -284. 즉, 롯데는 암흑기 탈출 이후 그동안 누저 승패마진 플러스를 기록하였으나, 19년도에 마이너스로 전환하였다고 보면 된다. 8888577 이후
로이스터 매직으로 벌어놓은 승수를 근근히 유지하였으나, 이번시즌에 모조리 까먹고 도리어 큰폭의 승패마진 적자를 기록하였다.
[20]
2001년부터 2007년
[21]
8888577 시절에는 최저 연봉팀
[22]
2001시즌에는 치열한 4위 다툼 끝에 4위와 겨우 두 경기 차이로 최하위로 밀리는 불운을 맛보았지만 그 뒤가 문제였다. 2002시즌 전에는 당시 주전 유격수였던
김민재가 SK로 이적했으며,
펠릭스 호세가 이중계약 사태로 불운하게 전열에서 이탈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전력이 많이 추락했다. 여기에
주형광은 혹사의 여파로 00년도부터 출전하지 못했다.
[23]
주전급 포수 트레이드를 성사하려 해도 9개 구단 모든 팀이
박세웅,
서준원 등 어린 에이스 투수를 트레이드 카드 또는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 카드로 올릴 것이고 설상 이루어진다 해도 루즈-루즈 트레이드가 되거나 한쪽만 윈으로 나올 정도로 하기가 꺼릴 정도다.
[24]
양상문 본인이 투수 출신이라서 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올드스쿨 야구인들 사이에서는 그 반대로 평가된다.
[25]
만약 롯데가 과거처럼 돈이 없는 구단이라면 양의지같은 초대어를 못잡아도 팬들이 팀 사정을 이해라도 했겠지만 롯데는 2~3년마다 FA시장에서 나름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한적이 있을정도로 돈은 넉넉했다. 심지어 돈없어서 FA에서 선수 하나 못 구하는 그 두산마저 양의지 잔류를 위해 120억을 긁어 모았으니 롯데 프런트가 얼마나 무능한지를 알수있다.
[26]
사실 당연한게, 아수아헤는 메이저고 마이너고 실책만 적었다. 현대 야구에서 실책 기록 자체가 점점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점을 생각하자. 그리고 결정적으로 MLB에 올라간 이래 2017년을 빼면 UZR이 꾸준히 마이너스를 찍고 있었다. 그것도 700이닝도 소화하지 않았는데. 부상으로 수비력이 하락하기 이전에 강정호가 3루수 자리에서는 +를 찍었던 점과 비교해볼 법하다.
[27]
타율 대비 출루율이 1할이나 높았으나 그럼에도 OPS가 0.8을 못 넘겼다.
[28]
이닝을 보면 그렇게 많아보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은 경기에 나서기 전에 몸을 풀면서도 적잖은 공을 던지는 걸 생각하면 75경기에 나온것 자체만으로도 몸에 가해지는 부담은 엄청나다.
[29]
다만 한화는 사람다운 선수가 정우람, 안영명, 김태균(...), 정근우, 최재훈 정도가 전부이며 리빌딩을 한다면서 라인업의 대부분이 30대 중후반 선수인데다 고질적인 구멍이었던 선발진과 주전 중견수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정은원을 발굴했음에도 유망주, 중간층이 최약이라 외인마저도 망해버린 2020년에는 18연패를 하는 등 2019년 롯데 이상의 승점자판기가 되었다.
[30]
당연히
주형광 투수코치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었고 결국 양상문 감독 사퇴와 동시에 2군으로 내려갔다.
[31]
이전 기록이 18NC의 92개였는데 이 때도 배터리 코치가 최기문이었다. 100폭투 당시 허용 배터리는 최영환-정보근.
[32]
물론 치어리더 자체가 구단과 치어리더 에이전시가 1차 계약을 맺고 그 에이전시에서 치어리더 개개인을 데려오기 때문에 이 역시 롯데 프런트의 작품은 아니다.
박기량이 직접 스카웃한 것.
[33]
롯데가 눈독도 들이지 않은 양의지는
옆동네로 가서 타격 4관왕과 MVP를 노릴 정도로 활약해 전시즌 꼴찌팀을 5위로 와일드카드에 올리는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34]
그렇게 롯데가 거뜰떠도 보지 않은 김민성은 사인 앤 트레이드로 LG로 가서 타격 WAR 1.66을 기록했다. 참고로 롯데가 시즌 전 주전 3루수로 낙점한 한동희와 전병우의 타격 WAR 합은 -1.20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키움 역시 김민성을 보냈는데 3루에 김민성만큼의 성적을 낸 선수도 없어서 3루가 타선의 유일한 구멍이 되었다. 물론 키움은 팀 타선 WAR 압도적 1위, 롯데는 팀 타선 WAR 10위고 두 팀의 타격 WAR이 세 배 넘게 차이난다는 것은 함정.
[35]
다만 노경은은 나이가 많아 서비스 타임이 길지는 않으며, 내년 시즌에 무조건 잘한다는 보장도 없기에 이 부분은 평이 갈린다. 하지만 2022년 SSG에 입단한 후 41경기 출전 79.2이닝 12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SSG의 통합우승에 일조하며
노경은총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다.
[36]
2018년 볼티모어는 그 유명한 크리스 데이비스로 인한 윈나우 팀의 승률 2할대 시즌으로, 그 백골퍼 시절 롯데도 리빌딩 팀이었음을 감안하면 얼마나 18 볼티모어가 대단한 팀인지 알 수 있다. 다만 볼티모어는 삼성 시절 백인천이 온 것마냥 리빌딩을 빡세게 해서 겨우 5년만에 약팀을 탈출한, 역사상 가장 빨리 이기지 못하는 위닝팀에서 리빌딩을 성공한 사례가 되었다.
[37]
사실 이쪽도 6월 정도까지는 진짜로 승률이 3할대로 폭망하며 19롯데보다 더한 21세기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평가되었으나 여름부터 주축 선수들의 불꽃 스찌질+류지혁 트레이드+이재현 등 젊은 선수들의 반등으로 그건 막았다. 전반기 승률만 비교하자면 23삼성은 0.388, 19롯데는 0.370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38]
4할 2푼대의 승률을 기록한 다른 대표적인 팀은 2022년 두산, 2019년 삼성 정도가 있다. 이 두 시즌 모두 프랜차이즈 내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역대 손에 꼽을 정도로 멸망한 시즌은 맞으나, 선술한 시즌들에 비할 정도로 리그 역대급 최악인 수준은 아니다. 애초에 두산과 삼성은
클래스가 있는 구단일 뿐더러 2022 두산은 몰라도 2019 삼성은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망한 시즌이기 때문에 요란하게 망한 2017, 2022, 2023시즌보다는 훨씬 낫다고 여겨진다. 특히 2023시즌은 19롯데에 어느 정도는 비견이 가능할 정도. 이밖에도 선술했듯 라떼동맹 팀 중에서는 2020년 SK 역시 손에 꼽히는 최악의 시즌으로 이쪽은 강팀이 감독의 무능으로 승률 3할대 중반으로 무너진 황당한 시즌이다.
[39]
2022시즌 한화는 신인들 위주로 시즌을 치른 것 뿐만 아니라 치욕스러운 18연패도 없었기 때문에 승률이 2020시즌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2020시즌보다 더 낫게 평가되나, 정민철 체제가 시즌 대비를 방만하게 했다는 점에서 2020시즌보다 더 최악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어쨌든 2022시즌 한화의 페이롤은 최하위권이었으나, 마찬가지로 2020시즌 한화의 페이롤 역시 베테랑들이 상당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죄다 은퇴를 바라보고 있어서 페이롤은 적었다.
[40]
이제까지 10위는 신생팀인 kt와 NC만이 기록한 순위이다.
[41]
롯데의 승률은 0.340으로 수위 타자인 양의지(.354)는 물론 최다 안타를 기록한 타율 2위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율(.344)보다도 낮다.(...) 그래도 바람의 손자보단 4리 높다
[42]
특히, 사직구장 주변에 있는
팀 역사상 최고의 철완의 동상이 무관심 속에 쓰레기장으로 전락하고 그 밖에 좋지 못한 인증샷이 올라온 부분에 대해서는 롯데 팬, 나아가서는 부산 시민들의 시민의식까지 비판받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스스로 만들었으며 프런트의 언론플레이에 속아
팀을 위해 헌신했던 외인투수를 욕하면서 쫓아낸 것 역시
자업자득이 된 셈이다. 큰 경기에 약한 선수라며 정신승리하는 것은 덤. 하지만 린드블럼은 롯데 시절 17년 준PO 당시 1,4차전 모두 호투했기에 이러한 말 역시 어불성설에 불과하며, 정작 린드블럼이 2년 연속 최동원상을 타며 승승장구할 동안 그를 놓친 뒤의
세
명의 투수
모두가 망했다.
[43]
다만 김태형 감독이 험한 말을 한 것은 사실로 보이나 투수 같지도 않은 XX라는 말은 한 적이 없다.
[44]
하지만 쌍팔년도도 아니고 끈기를 내세우는 것은 좀 꼰대 같다는 팬들이 많다. 오히려 끈기가 있는데도 이런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라면 그건 그거대로 암담한 상황이다.
[45]
홈구장인
사직 야구장의 좌석규모가 24,500명이니 평균 관중으로는 반도 못 채웠다는 말이 된다.
[46]
참고로 이 네 구단 모두 2019, 2020년에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47]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나
울산 현대는 말그대로 상위권 단독 손님이니 생략하고, kt는
허훈과
양홍석, 아이파크는
김문환과
이동준 등 유망주나 실력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kt 소닉붐은 서동철 체제 이후 2년 동안 포스트시즌권에 2번 진입했기에 관중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2021년
경기도
수원시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부산 시민들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져버리고 말았다.
[48]
2002년(97패)과 2003년(91패)
[49]
볼티모어는 2017년 선발진의 문제를 겪은 후 선발인 앤드류 캐쉬너, 알렉스 콥을 영입했다가 망해버려 2할대 승률을 찍었고, 디트로이트도 컨텐더를 위해 조던 짐머맨, 아니발 산체스, 빅터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했다가 이들이 먹튀로 전락해 페이롤이 한계에 다다라 팀이 이길 수 없는 위닝팀이 되고 결과적으로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2023년이 되고 난 이후에 디트로이트와 볼티모어는 각각 다른 방향으로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에 들어갔는데. 2022년에는 그래도 5할을 넘어서 플옵에 진출하지 못한 아까운 상황을 마주했고. 그리고 2023년에는 100승 이상을 거두는 시즌을 거두며 동부권의 두 돈지랄 팀을 앞서는 쾌거를 달성하고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쯤되는 그냥 비교하는게 미안해질 정도. 물론 디트로이트는 여전히 리빌딩에 힘겨운 모습을 보이지만. 기세가 떨어진 이 팀보다는 거의 나은 편이다
[50]
종목은 다르긴 하지만
부산 kt 소닉붐과 비교해봐도 차이가 크다. KT는 17-18 시즌을 10승 44패라는 KBL 역사상 4번째로 낮은 승률로 마무리했지만,
허훈,
양홍석,
한희원,
최성모,
박준영,
문상옥 등 젊은 선수가 많고 그 시즌 이후
조동현이 물러나고,
서동철 감독으로 교체되자마자 바로 5할 승률을 회복하고 5년만에 비밀번호를 끊어냈으며, 페이롤도 타팀 대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에 미래는 밝은 편이다. 19-20 시즌에는 5할을 찍지는 못했지만 시즌 중단으로 리그 6위로 마무리했다.
[51]
더군다나 올 시즌 팀 연봉이 1위인 상황에서 프런트가 수비 및 주력 하락이 뚜렷한 전준우를 잡을 수 있는 여력은 높지 않다. 포수 보강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지영이 FA가 되지만 그 역시 나이가 많기에 서비스 타임이 그다지 길지 않으며 그나마 마찬가지로 FA가 되는
김태군을 노려볼만 하지만 2019시즌 도중에
양의지의 부상 공백을 절감했던 라이벌 팀인 NC의 입장에서 주전급 전력인
김태군을 마냥 놓아줄 리 없으니(물론 김태군 본인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등 고작 두 살 위인 양의지의 백업으로 마냥 머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기는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설령 양의지, 김태군이 부상 혹은 타 팀 이적으로 이탈한다 해도
1할 4푼 포수보다 타격과 수비가 훨씬 좋은
김형준이 서브로 대기하고 있으며
정범모도 NC로 온 뒤 19시즌에는 밥값은 하는 중이다. 게다가 이들도 부상이라면 3선에는
윤수강도 있는 상황이다.
[52]
조쉬 린드블럼을 예를 보듯 연봉 후려치기나 타팀 가면 20승 할수 있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53]
그나마 다행인 건 올 시즌 종료 이후 야수진에서
김대륙,
김민수, 투수진에서는
김유영,
강동호가 복귀 이후 첫 시즌을 맞게 되기에 가용할 수 있는 뎁스가 조금 늘었다. 특히 김유영의 합류는 올 시즌
좌완계투진의 평자 대폭발과
고효준의 혹사로 인한 후유증을 덜어줄 수 있을 전망. 김민수 역시 수비 수치가 폭망한
신본기와 나이가 많은 문규현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되어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54]
시카고 컵스를 108년만에 우승시킨
테오 엡스타인조차도
시카고 컵스를 우승팀으로 만드는데 무려 4년이나 걸렸다.
[만에]
하나 롯데가
재작년에 그때마저도 가을야구에 못 갔다면 2013년부터 7년째 가을야구에 못 나가며 이미 7자리의 비밀번호가 진행되고 있었을 것이다.(578837A) 말만 비밀번호가 아닐 뿐, 롯데는
5년전의 일과
3년전의 일로 인해서 사실상 비밀번호 시기와 다를 바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56]
다만 초보감독을 내세웠다고 뭐라할 사항은 아니다. 국내 야구 팬들이 인지를 못하는 거지 외국인 감독 후보에 있던
스캇 쿨바와
래리 서튼 역시 감독 경력이 없으니 엄연히 따지면 이들도 초보 감독이다. 롯데가 초보 감독을 이상한 감독을 데려와서 그렇지 당장
올 시즌 우승팀 감독과
통합 4연패를 달성한 감독도 초보 감독이었다가 이런 대업을 달성했다. 즉, 초보 감독이라도 낙담할 이유도 딱히 없다. 팀 레전드라는 이유로 모셔왔다가 선수 시절의 명성을 깎아먹는 감독들은 수도없이 많다.
[57]
대신 사람구실하던 선발 장시환을 한화에 내주었다. 그마저도 한화가 최재훈을 갖고 있어 포수 문제에서 좀 여유롭지 않았다면 데려오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그랬다면 롯데가 이해창을 데려갔겠지만. 2020년에는 설상가상 지성준마저 물의를 일으켜 구단 차원에서 무기한 출전 정지를 당했다.
[58]
특히 뒷심이 모자라서 끝내기 패배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로 2020년 롯데는 전 구단 상대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9]
다만 삼성인 경우는
14SK에 가깝다. 그러나 이후 2022시즌과 2023시즌을 막장으로 보내고, 특히
2023시즌은 2020년대 리그 최악의 반열에 들 정도로 19롯데 다음가는 수준으로 심하게 망해서 어느 정도 롯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