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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2:37:58

배트맨/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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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박증2. 어두운 분위기
2.1. 저주
3. 공포4. 탐정5. 천재6. 초능력자스러운 비능력자7. 인기인8. 신체능력
8.1. 힘8.2. 체력8.3. 유연성8.4. 민첩성8.5. 뛰어난 도구 및 탈것 활용 능력
9. 불살주의
9.1. 적극적인 폭력 사용9.2. 총기 사용 지양
10. 재력11. 의외의 갱생 지원12. 매치스 말론13. 주르-엔-아르 배트맨14. 신중 혹은 의심많은 성격15. 악당들의 집착16. 대화 도중 사라지기1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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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박증

배트맨이 어렸을 적에 노숙자 조 칠에 의해 부모가 죽어 버리면서 트라우마를 겪는데, 이 과정에서 브루스 웨인은 범죄로부터 노출되는 자신의 무력함을 느낀다. 또한 범죄와 빈민을 근절하기 위해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사회에 여러 노력을 기울인 자신의 부모가 노숙자의 범죄로 인해 죽어버림으로서 슬픔을 느끼고, 더 나아가 범죄와 범죄로부터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부모가 죽는걸 곁에서 본 자신의 무력함에 분노를 느낀다.

결국 이러한 요소들은 트라우마를 만들어냈고, 브루스 웨인은 이러한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강박적인 노력을 한다. 그의 유년기를 보면 미성숙한 브루스 웨인이 얼마나 필사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밤새워 공부하다 오히려 지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단련한답시고 학교의 일진에게 달려들어 싸움을 건다거나, 공포를 극복한다며 안전 장치 없이 높은 곳에 오르기도 한다. 심지어는 범죄자에게 대들다 죽을 위기에 처하기까지 한다. 그 때 마다 어리고 거친 브루스 웨인을 붙잡아주고 지탱해 준 것이 바로 그의 집사이자 또 다른 아버지인 알프레드 페니워스다. 다만 브루스 웨인을 지탱해줄 뿐 앞길은 막지 않는다는 방침 하에 강박증을 지닌채 성숙해진 브루스 웨인은 배트맨이 된다.

결국 아래의 배트맨으로서의 무수한 특징들과 그의 능력들은 이 강박증에서 비롯된 것이다.

2. 어두운 분위기

부모의 죽음 때문에 자경단이 되었으니 천상 어두운 분위기가 깔릴 수밖에 없는데, 1950년대 중반 이후 혹독한 심의 때문에 배트맨 특유의 분위기가 모두 죽어버려 조커는 수돗물을 젤리로 바꾸는 장난이나 시험성적이 잘 나온 아이의 시험지를 빼앗아 달아나는 짓을 하거나[1], 배트맨은 게이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2][3] 배트우먼과 데이트를 하게 되며 인기도 하향세를 그렸다.[4] 그러나 1980년대 들어서 배트맨 걸작이 하나둘 선보이며 새롭게 각광받는데, 1986년 프랭크 밀러의 《 다크 나이트 리턴즈》, 1988년 앨런 무어의 《 킬링 조크》, 그리고 1990년대 팀 버튼이 영화를 통해 재해석한 배트맨 상이 제시된 뒤로 다크 히어로 노선이 인기를 끌면서 이쪽이 대세로 굳었다.

2.1. 저주

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각성한 영웅 자체는 흔하지만 배트맨은 부모의 죽음이 트라우마로 작용하였다는 점이 유독 강조되는 편이다. 이런면 때문에 실제로는 브루스 웨인이 가면이고 배트맨이 진짜 정체라는 설정과 통하는게 있고 더욱더 암울하게 가면은 사실 토머스 웨인과 마사 웨인이 총격당하던 날, 브루스 웨인도 그 골목에서 죽었으며 배트맨이 브루스의 자리를 채운것이라고 암시하는 설정도 많다. 이때문에 배트맨은 명예스런 이름이 아닌 저주로 비춰지는 시각도 꽤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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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알프레드 페니워스 문서에 있는 이 사진만 보더라도 알프레드가 배트맨의 슈트를 보면서 당장 울음을 떠뜨릴것 같이 표정을 짓는 모습이며 이렇듯 알프레드가 차라리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을 그만두기를 바란다는 설정은 꽤나 두고두고 쓰여지는 설정이다. 알프레드가 직접 브루스를 오랫동안 보좌한 만큼 그가 가진 고통을 알고있으니 이런 설정이 나오는것도 무리가 아니다. 물론 작가의 묘사에 따라 달라서 알프레드가 배트맨 활동을 자랑스러워 하는것으로 묘사하는 작품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웬만하면은 브루스가 배트맨 활동을 계속하더라도 언젠가는 행복을 찾아 은퇴할것을 기원하는 알프레드의 모습은 흔하게 볼수있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는 배트맨이 저주라는 설정을 채용했는데,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부터 은퇴하고 결국 행복을 찾아 전혀 다른 삶을 살거라는 결말로 끝이 났다.

또한 플래시포인트에서는 배트맨이 된 토머스 웨인이 조커가 된 마사 웨인에게 브루스 웨인이 생존한, 원래 세계선을 말해주는 장면에도 드러나는게, 마사가 브루스는 결국 어떻게 자랐냐고 묻자 토머스 웨인이 결국 마지못해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 된다는 얘기를 한다. 마사 웨인은 이때 자신들이 겪은 고통을 브루스 웨인도 겪게 될것을 깨달은 절망때문에 자살한다.

이렇듯 여타 영웅들의 타이틀이 최소한 명예, 혹은 정의라는 요소가 강한데 비해 배트맨의 타이틀이 불행과 연관되는것이 참 흥미로운 부분이다. 물론 이런 특징을 가진 또다른 영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스파이더맨

3. 공포

"Criminals are a superstitious cowardly lot."
"범죄자들은 미신적인 겁쟁이들이다."[5]
배트맨이 박쥐를 컨셉으로 삼은 이유를 초창기에는 '범죄자에게 공포를 줄 만한 코드'를 생각하다가 창가에 날아온 박쥐를 보았기 때문인 것으로 묘사했다. 이걸 패러디한 만화가 연재되기도 했다. 즉, 그 때 전갈을 봤다면 스콜피온맨이 되었을 것이고 부엉이를 봤다면 아울맨[6]이 되었을 것이고, 별똥별을 봤다면 번쩍이는 옷을 입었을 것이고, 가오리를 봤다면 가오리맨이 되었을 것이라고. 물론 박쥐에 대한 공포심을 느꼈다는 것이 결정적이었으니 우스꽝스러운 걸 아이덴티티로 삼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배트맨 자신이 박쥐를 무서워했기 때문에 이를 범죄자들에게 되돌려주고자 박쥐 컨셉을 갖게 된 것은 아니었다. 범죄자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공포가 없어야 하고, 그래서 박쥐 공포증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박쥐가 되어 그 공포를 범죄자들에게 심어준다는 것이 오늘날 많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오리진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영향 때문이지 원작에서는 박쥐에 대한 배트맨 본인의 공포가 드러난 적은 거의 없다. 물론 자기 자신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박쥐를 극복해내고, 박쥐 그 자체의 모습으로 범죄자들에게 공포를 심어준다는 것이 굉장히 드라마틱한 각색인 것은 사실이며, 이는 트릴로지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중요한 테마이기도 하다.

배트맨의 첫 기원이 등장한 디텍티브 코믹스 #33 (1939)에는 범죄자들과 싸우기 위한 상징을 생각하다가 밖에 날아다니는 박쥐들을 보고 영감을 얻었고, 뉴52 이전까지 배트맨의 공식 기원으로 자리 잡았던 배트맨: 이어 원에서는 범죄자들과 투쟁을 벌이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다가 과다출혈로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창문을 깨고 아버지의 흉상에 앉은 박쥐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실루엣이 그야말로 배트맨 그 자체.

배트맨으로 활동한 지 얼마 안 된 초창기에는 범죄자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일종의 도시괴담 수준으로 알려진다. 1973년 배트맨 #250에서는 브루스 웨인인 상태로 소년, 소녀들을 이끌고 캠핑하는 이야기가 있다. 거기서 아이들이 소문의 배트맨에 대해 떠드는 모습을 보면 특수 장비를 차고 난다는 소문은 기본에(이건 사실이긴 한데 좀 과장되게 나온다.) 흡혈귀라느니 키가 수십 미터인 괴물이라느니 하는 소문까지 나와서[7] 참다 못한 브루스가 아이들이 잠든 후에 배트맨 복장을 한 채로 나타나서 '배트맨은 이렇게 생겼다'고 말하자 아이들이 '이상한 차림새로 장난치지 말라'면서 그냥 잠들었고,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브루스 웨인은 자신의 이미지는 악당들에겐 통해도 '죄 없는 자들에게는 안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에피소드는 애니메이션 배트맨 NBA, 고담 나이트 에피소드 중 하나의 모티브가 되었다. 아이들이 풀어놓는 이야기는 사실 모두 같은 악당을 쫓는 배트맨의 하루 행적을 거꾸로 되짚는 건데 분명히 같은 이야기인데도 배트맨이 그림자 괴물, 박쥐인간, 로봇 등 천차만별로 묘사되는데 범죄자에게 배트맨이 어떻게 보이는지 대략 짐작이 가게 해주는 에피소드.

NEW 52에 들어서는 초창기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했는데, 얼마나 철저한지 단 한 번도 사진을 찍힌 적이 없었다. 때문에 배트맨에게 당한 범죄자들은 그를 힘세고 괴기스럽다고 표현하며 그 모습이 꼭 박쥐 같다고 알려지는 바람에 배트맨은 사실 수백 년 동안 고담에서 살아온 뱀파이어라는 도시괴담이 퍼진다. 때문에 범죄자들과 시민들은 물론, 경찰들까지 배트맨을 두려워했으나, 다크사이드와의 전투로 인해 정체가 알려지면서 시민들과 경찰들에게는 영웅으로 사랑받는다. 그러나 범죄자들은 단순히 도시괴담인 줄 알았던 배트맨이 실제로 존재했다며 더 큰 공포심을 갖는다.

공포를 무기로 범죄자들을 제어하기 때문인지, 의지력을 이용해 공포와 맞서 싸우는 그린 랜턴, 특히 할 조던하고 사이가 안 좋다고는 해도[8] 외계인이나 초인, 신[9] 같은 무지막지한 괴물들로 구성된 저스티스 리그에서 평범한 인간으로서 서로를 가장 신뢰한다.

이런 공포스러운 이미지가 기본이다 보니 배트맨의 메인 빌런들은 이미 익숙해져 그의 위협이나 협박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지만, 반대로 그가 소리내어 웃거나 굉장히 친절하게 대하면 오히려 소름끼치고 두렵다는 반응을 보이곤 한다.[10]

타인에게 공포를 주는 것을 힘의 원천으로 삼는 시네스트로 군단의 옐로우 파워 링에게 선택받은 적도 있다.[11] 또한 《 포에버 이블》에서는 잠깐이지만 옐로우 파워 링을 능숙하게 사용하기도 했으며[12], 자신이 모르는 옐로우 파워 링이 사용된 것을 감지하고 찾아온 시네스트로 군단의 수장 시네스트로가 배트맨을 높이 평가했다. 배트맨이 반지의 힘에 저항하지 않고 전부 받아들인다면 정말 훌륭한 시네스트로 군단의 일원이 될 것이라며 탐냈다.

한편 공포 가스를 주무기로 삼는 빌런 스케어크로우와의 대결에서 배트맨이 공포 가스에 당했을 때 환각이나 악몽으로 자주 나타나는 것은 역시나 사망한 부모님이 망령으로 되살아나 아들을 질책하는 것, 혹은 자신이 아끼는 배트맨 패밀리가 봉변을 당하는 모습[13], 즉 배트맨에게 있어 유일한 공포라 함은 여타 슈퍼히어로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이다.

4. 탐정

배트맨은 본디 탐정에 가까운 캐릭터로 배트맨 만화도 히어로물보다는 수사물에 가까웠고, 작품들도 그렇다. 배트맨 이야기의 주된 패턴은 범죄가 발생한 뒤 배트맨이 범행 현장에 나타나 증거 채집 등을 통해 범인을 알아내고 잡아내는 과정이 대부분이다. 조커 = 레드 후드 설을 소개한 작품[14]에서는 배트맨이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범죄현장을 보고 추리하는 법을 강의하며 숙제를 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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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조커 본 사람 없소?" - 세계 최고의 명탐정[15]
1화의 경우 브루스 웨인 신분으로 제임스 고든을 따라 사건 현장에 가서 대화를 엿들으며 자료를 수집한 다음, 배트맨의 모습으로 등장해 범인들을 소탕했다. 라스 알 굴 등의 인물들은 배트맨을 '탐정(Detective)'이라고 부른다.

연재 초기엔 탐정의 상징인 돋보기를 자주 사용하며, 범죄자 프로파일링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무려 1960년대부터 배트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트케이브에선 항상 배트컴퓨터를 만지며 자료를 분석하고 추리하는 장면이 꼭 묘사되는 편이다.

5. 천재

배트맨은 세상에서 인간이 발명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끝을 알수없는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심지어 항상 노력하고 자신을 단련하는, 약점이 거의 없는 모든 인간 분야의 천재이다.

이는 배트맨의 다른 특성들과 합쳐지며 엄청난 카타르시스와 위압감을 지니게 만든다. 배트맨은 천재성과 다른 어두운 특성이 합쳐지면서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유사한 쾌감과 허탈감을 동시에 준다. 배트맨은 압도적인 천재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은 단순히 범죄자들을 린치하고 피해자들의 복수를 보여주는 것에만 사로잡혀 있다. 게다가, 배트맨은 누구에게도 이해를 받지 못하는 자신의 천재성과 능력이 인간 사회를 넘어서는 것도 두려워하는데, 어떤 한계선을 넘어서는 순간 자신도 자신의 높은 지능에 의해서 빌런들처럼 타락해버릴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가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 단순히 배트맨이니까 (모든 분야에서 노력하는 무결점 천재니까) 가능하다 라는 점은 배트맨의 중요한 매력 중 하나이다. 심지어 배트맨은 모든 것이 이론상 가능한 천재임에도, 자신이 원하는 구원과 결과에는 도달하지 못한다는 요소 또한 배트맨이 모든 분야의 천재라고해서 캐릭터가 가벼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깊어지는 아이러니를 준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둠스데이 클락에서는 오지만디아스 렉스 루터와 함께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2명으로 지목한다.

6. 초능력자스러운 비능력자

배트맨은 초능력이 없는 그저 평범한 인간입니다. 그가 슈퍼히어로 중 가장 고귀한 이유죠.
케빈 콘로이[16]
다크 히어로의 원조인 만큼 단순한 히어로물뿐만 아니라 어두운 분위기의 스릴러, 심리극, 심지어는 호러물의 주인공도 가능한 것이 배트맨 최고의 강점이다.[17]
일례로 한국에도 출판된 《 배트맨: 하비스트 브리드》는 유명한 빌런 캐릭터는 나오지 않지만, 작품의 저퀄과는 별개로 배트맨의 캐릭터 심리묘사 등으로 호러에 가까운 작풍을 보여준다. 악멘

배트맨은 여느 히어로와 달리 우리가 보는 것과는 달리 특별한 초능력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DC 코믹스에서 최정상급의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강화된 슈퍼 솔저 데스스트로크도 배트맨의 실력엔 못 미친다. 다만 힐링팩터를 가지고 있어 상처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기 때문에, 데스스트로크와 처음 마주한 코믹스에선 배트맨이 대결에서 패하고 말았다. 다만 데스스트록은 승리하긴 했어도 배트맨과의 싸움으로 상당한 부상을 입은데다가 체력을 어지간히도 많이 소진한 모양인지 이후에 등장하는 괴한한테 패하고 만다. 이를 보면 배트맨이 얼마나 몰아붙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 게다가 최근 데스스트록 이슈에선 잃어버린 한쪽 눈을 되찾은 데다가 젋어진 데스스트록과도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데스스트록이 한쪽 눈을 되찾은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는(한쪽 눈을 되찾은 이질감 때문에) 해도 배트맨 본인의 코믹스도 아닌 데스스트록 코믹스에서 데스스트록을 몰아붙였다. ( 할리 퀸이 폭탄을 터트려 싸움은 마무리 되었다.)[18]

배트맨의 진가는 DC 세계관 최고의 전투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어떤 슈퍼빌런이든 히어로든 항상 전투가 가능하게 미리 전략을 짜며 상대방의 약점을 간파하여 전투에 임한다. 뱃신 항목에도 자세히 서술되어 있듯이 자신의 배트 컴퓨터에 혹시 모를 저스티스 리그와의 전투를 대비하기 위해서 설령 아군이더라도 그들의 약점을 저장해 놓는 그런 치밀함을 보여준다. 어쩔때는 히어로답지 않게 혹은 다크히어로답게 매우 야비하게 싸운다. 허쉬에서는 포이즌 아이비에게 세뇌된 슈퍼맨의 정신을 돌려 놓기 위해 그녀의 여자친구인 로이스 레인을 캣우먼에게 시켜 고층 빌딩에서 떨어지게 만들어 불굴의 정신력으로 세뇌를 풀고 그녀를 반드시 구할거라는 신념을 가져 슈퍼맨의 세뇌를 풀어주거나 중립 성향을 가진 포이즌 아이비의 도움을 받기 위해 고담의 식물들을 다 태워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늘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하는 전략전술의 대가다.

본인의 스승인 라스 알 굴을 넘어서는 실력을 지니고[19], 순수하게 실력만큼은 배트맨보다 동급 혹은 한 수 위일수도 있다는 라스 알 굴의 부하이자 최고의 무술가인 레이디 시바도 쓰러트린다. 또한 레이디 시바의 딸인 카산드라 케인[20]도 자신의 엄마를 제압했지만, 배트맨에게 제압당하고 말았다.[21]

배트맨의 허리를 부러뜨린 베인도 강화 약물인 베놈이 아닌 순수한 격투 실력만으로는 무궁무진한 전투기술을 가진 배트맨을 어찌하지 못한다.[22]

무술 실력과 더불어 천재적인 지능을 가지며, 최첨단 특수장비를 사용하여 활약한다. 코믹스 중에서도 단련된 정신력에 의존한 부분도 꽤 많다. 초창기에 브루스 웨인은 조커의 웃음 가스를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정신력으로 버텨냈다. 다만 독극물을 자력으로 해독하는 초인 짓거리는 당연히 불가능하고, 해독제를 투여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정도. 근데 NEW 52에서는 그냥 정신력으로 버틴다.

과학, 공학, 범죄학, 심리학, 전략/전술에 능하며,[23] 거의 대부분의 근접, 원거리 무기 사용술까지 통달했다.[24] 특히 DC 코믹스 최고의 탐정이라 불리며 지능은 DC 코믹스 내에서는 최상위라고 할 수 있다. 브루스 웨인은 인간이 지닐 수 있는 능력의 극한을 보여주나,[25] 배트맨을 거쳐간 모든 이들은 브루스 웨인만은 못해도 상당 부분 비슷한 탑클래스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결국 배트맨은 평범한(?) 인간이기에 저스티스 리그의 타 멤버에 비교하면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에 나왔듯이 팝콘(...)을 먹게 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독자들과 배트맨의 팬들을 위해서 작가들은 조금의 보정을 더 해주는 편이다. 그리고 이런 보정이 한 둘 겹치다 보니 결국 지금의 우리가 아는 무적의 뱃신이 탄생했다.

코믹스를 보면 배트맨은 충분히 초능력을 얻거나 영원히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스스로가 그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도 그럴게 초능력 따위 없어도 되는 뱃신이기에 밸런스 패치를 위해서 안할 뿐 라스 알 굴의 뒤를 이어 리그 오브 어쌔신을 이어받아 라자러스 핏을 이용하면 영원히 사는 것이 가능할 뿐더러 그린 랜턴 군단 시네스트로 군단 파워 링을 사용할 자격을 얻었으며 플래시 스피드 포스의 힘을 얻는 방법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부여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슈퍼맨의 능력이 배트맨 자신에게 옮겨 오거나 슈퍼맨과 비등한 능력을 얻거나 그 이상의 능력을 접해본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떨쳐버린다.[26]

사실 배트맨이 초능력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가 있다. 돌덩이에 깔린 채 물이 차올라 점점 익사해가는 여자아이를 눈앞에서 지켜본 적이 있었는데, 이때 배트맨은 자신에게 슈퍼맨이나 플래시와 같은 능력이 없음을 한탄하고 며칠을 운동하는 데만 쏟아붓다가 오히려 부상을 입어 다치게 된다. 그 사실을 어떻게 안 것인지 초인 약물을 연구하는 박사가 신체를 강화시켜 주는 약을 배트맨에게 주었는데 약이 주는 능력에 취한 배트맨은 그 박사가 아이를 죽게 만든 흑막이라는 것을 알아내지만 약을 줄 테니 고든을 죽이라고 하자 실제로 고든을 죽이려 했었던 적이 있었다. 후에 자신의 폭력성을 깨닫고 중독성을 떨치기 위해 배트케이브 안에 자신을 한 달 동안 가둬놓았다.[27]

이처럼 배트맨은 언제나 슈퍼맨이라면 충분히 구했을 사람들을 구하지 못하는 자신의 한계에 괴로워하며 때때로 극단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 배트맨이 초능력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초능력을 갈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배트맨이 자신에게 초능력을 부여하지 않는 모순을 보여주는 이유는 초능력을 가진 자신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위의 예를 보듯 배트맨은 자신의 갈망을 표출하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쉽게 넘어버릴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지구-3 크라임 신디케이트의 적인 알렉산더 루터는 타인을 죽이고 초능력을 빼앗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영웅이건 악당이건 초능력을 빼앗고 점차 광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초능력이 주는 우월감과 중독성으로 인해 인간성을 상실할 위험을 경계하여 초능력을 동경하면서도 초능력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것이다.[28]

그래서 배트맨은 늘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대비로서 본인에게 초능력을 부여하기보단, 본인은 순수한 인간으로 남되, 도구를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조차도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위협이 사라지면 봉인해 놓는다. 이러한 점은 순수한 인간으로서 파워링을 사용하여 악당들과 싸우는 할 조던과도 어느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 형제처럼 신뢰하는 슈퍼맨과는 다른 의미로, 인간으로서 그를 가장 신뢰한다고 밝힌다.

또한 알프레드가 얘기하길, 배트맨은 본인이 원한다면 아마 영원히 살 수도 있을거라 말한다. 그가 그러지 않는 이유는 본인의 가족들과 함께 늙어가기 위해서라고. 브루스 웨인의 본질이 배트맨이지만 언젠가 가면을 벗고 자신의 사명을 끝내고 싶어 한다. 그의 개인적인 욕심도 그가 인간으로 남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의 전략적인 이유로는 이러한 평범한 인간임을 이용해 빌런의 약점을 찌르는 배트맨의 전술에 있다. 보통 다크사이드 같은 슈퍼맨도 애먹는[29] 신급의 힘을 가진 빌런들은 항상 강한 무력을 가진 슈퍼맨이나 원더우먼 같은 강한 파워를 가진 영웅들만 경계하지[30] 배트맨 같은 능력도 없는 인간 영웅들을 경계하진 않는다. 실제로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배트맨의 위치를 보면 강한 적이 나오면 대부분 슈퍼맨 같은 초능력 딜러들이 최전선에 나가 싸우지 자신이 맨 앞에 나서서 싸우진 않는다. 배트맨과 초면인 빌런들도 눈앞의 슈퍼맨을 경계할 뿐 배트맨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31] 배트맨은 이러한 자신의 입장을 이용해 적진에 침투하거나 적을 조사해 약점을 알아내는 역할을 한다.

7. 인기인

맨날 외로운 척하지만 DC 코믹스 내에선 가장 친구, 동료가 많다. 경찰 측 조력자인 제임스 고든을 비롯해 GCPD 대다수 사람들, 많은 전/현직 로빈 배트걸들, 저스티스 리그 소속이며 이외에도 수많은 팀에 활동했다. 딕 그레이슨, 팀 드레이크, 데미언 웨인을 통해서 젊은 히어로들과 사이드킥들과도 안면이 있으며 선배로서 조언이나 지원도 많이 해준다. 저스티스 리그에 소속되지 않은 히어로들이나 악당들과도 친분이 있다. 억만장자로서의 삶이 위장이라고 해도 수많은 미인들과 사귀는 사이이기도 하다.

잘생겼다는 설정으로 자타나나 원더우먼은 같이 활동할 때마다 호감을 보내기도 하고 제시카 크루즈는 대놓고 좋아했고 캣우먼, 탈리아 알 굴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지만 만나면 또 연인이 된다. 하여튼 수많은 여자들과 엮인다. 슈퍼맨이랑 사적으로도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8. 신체능력

파일:배트맨파라데몬잡기.gif
<rowcolor=#FFF> 파라데몬을 때려눕히는 배트맨
일단 초인이 아니라는 설정을 쓰기는 하지만, 배트맨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배트맨과 처음 마주했을 때 흡혈귀 같은 괴물, 혹은 강화된 슈퍼 솔저로 착각한다.[32] 그런데 사실 배트맨의 작중 행적들을 현실의 영역으로 가져오면 진짜로 강화인간에 필적한 수준이다. 평범한 인간으로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최고의 경지에 이른 신체 스펙과 이를 바탕으로 한 최정상급의 무술 실력들은 신체 강화를 거친 초인들조차도 어지간해선 넘어설 수 없는 벽과 같을 정도로 강하다. 스펙만 놓고 보면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같은 캐릭터와도 거의 비등하다(...). [33] 대략 코믹스들에서 배트맨의 스펙으로 인정받는 신체 능력은 다음과 같다. # # # # #

뉴52 이전 기준 DC 유니버스 피규어의 모니터 파일에서 설명되는 배트맨의 스펙은 이렇다. (참고로 100점 만점이다.)
능력치
45
지능 85
속도 50
민첩 75
에너지 및 마력 0
훈련과 전투 기술 90

뮤턴트 앤 마스터마인드의 DC Adventures: Heroes Handbook에 나오는 배트맨의 신체 스펙은 이렇다.(참고로 일반인은 1점)
능력치
4
체력 4
민첩 7
손재주 7
전투 기술 14
지능 8
주의력[34] 8
존재감[35] 7
그 외 아래의 스펙별 분류를 보면 죄다 어마무시한데 이 모든 스펙을 몽땅 지니고 있으니 인간의 영역을 초월하고 있다. [36]

8.1.

8.2. 체력

8.3. 유연성

8.4. 민첩성

파일:배트맨피하기.gif
<rowcolor=#FFF> 슈퍼맨의 공격을 피하는 배트맨

8.5. 뛰어난 도구 및 탈것 활용 능력

배트 유틸리티 밸트와 배트모빌 등으로 대표되는 배트맨의 온갖 도구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매우 뛰어나게 활용한다. 가령 총기 사용은 꺼리지만 정작 사격은 데드샷 뺨치게 잘한다는지 등..,

당장 탈것만 봐도 배트모빌, 배트바이크, 배트윙, 배트 우주선, 배트 잠수함 등등 접두어에 배트가 붙을 수 있는 온갖 탈것들을 보유하고 모두 능숙하게 조종가능하다.

배트 유틸리티 밸트에 있는 정말 다양한 장비들은 아예 직접 개발까지 할 정도로 속속히 알고있으며, 배트 컴퓨터를 이용해 각종 장비를 개발하거나 해독제를 만드는등 그야말로 만능의 재주를 가지고 있다.

9. 불살주의

"you know, I thought... I thought I'd be the last person you'd ever let him hurt. If it had been you that he beat to a bloody pulp, if he had taken you from this world, I would've done nothing but search the planet for this pathetic pile of evil, death-worshiping garbage and then send him off to hell!"
제이슨 토드: 전...전 당신이 나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줄 거라 생각했어요. 만약 이놈이 당신을 피떡으로 만들었다면, 만약 당신을 죽였다면 난 분명히 온 지구를 뒤져서 이 죽어 마땅한 사악한 쓰레기 새끼를 찾아낸 다음에 지옥으로 보냈을 테니까!

"You don't understand. I don't think you've ever understood."
배트맨: 넌 이해 못해. 단 한 번도 이해한 적이 없는 모양이구나.

"What? That your moral code just won't allow for that? It's too hard to cross that line!?"
제이슨 토드: 뭐라구요? 당신의 도덕률이 그거 하나 허용하지 못하나요? 그 선을 넘는 게 그렇게 어려워요!?

"No! God Almighty, no. It'd be too damned easy. All I've ever wanted to do is kill him. A day doesn't go by that I don't think about subjecting him to every horrendous torture he's dealt out to others, and then... end him."
배트맨: 아니, 절대로 아니야. 절대로! 오히려 빌어먹을 정도로 쉽지. 난 항상 저놈을 죽이고 싶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했다. 저놈이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참혹한 고문들을 전부 되갚아주고 놈을... 끝장내는 걸.

"Aw, so you 'do' think about me."
조커: 오, 너 정말로 날 항상 생각해주는구나?

"But if I do that, if I allow myself to go down into that place... I'll never come back."
배트맨: 하지만 내가 그걸 진짜로 하면... 만약 내가 그 영역까지 떨어져 버린다면... 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해.

"Why? I'm not talking about killing Penguin or Scarecrow or Dent. I'm talking about him, just him. And doing it because... because he took me away from you."
제이슨 토드: 왜죠? 내가 펭귄이나 스케어크로우, 덴트를 죽여달라는 게 아니잖아요. 오직 이놈만이에요. 이놈 하나! 왜냐하면... 그는 당신한테서 날 빼앗았으니까요.

"I can't. I'm sorry."
배트맨: ...난 못 해. 미안하다.

"Well you won't have a choice."
제이슨 토드: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총을 던져준다.)
- 자신이 왜 조커를 살인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배트맨. <Batman: Under the Red Hood> 中[45]
If you kill a killer, the number of killers in the world remains the same.
만약 네가 살인자를 죽인다면, 세상에 남아있는 살인자의 수는 달라지지 않을 거다.
배트맨의 불살주의를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한 대사 중 하나[46]
슈퍼맨 스파이더맨과 함께 히어로계의 유명한 불살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위에서처럼 다크 히어로인 배트맨이 스스로 살인의 선을 넘으면 결국 없애고자 하는 악과 동일해진다고 여기기 때문. 별개로 배트맨이 불살주의를 고수하면서 얻는 이득 중 하나는 범죄자들끼리의 특유의 정보망을 이용해서 직접 협박해서 정보를 캐내거나 정보원으로 쓰는 것이다. OVA인 "Under The Redhood"에선 제이슨 토드가 강도의 쇄골을 부러뜨려 강도의 정신이 나가게 만들자 이에 대해서 "너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못 얻게 되었다."라고 제이슨을 혼내는 장면이 나오고[47], 저스티스 리그 OVA인 "아틀란티스의 왕좌"에서도 그린 랜턴 할 조던이 배트맨 대신 고담의 강도를 잡아 경찰에 넘겨주자[48] "난 저들이 잡히는건 원치 않았어. 저들을 잡아두면 스케어크로우의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이지. 그러니까 제발, 날 방해하지마."라고 까버렸다.[49] 하지만 정보수집은 어디까지나 불살주의에 딸려오는 요소이지 정보수집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불살주의를 지키는 것이 아니다.[50]

이것은 1940년대에 편집장으로 취임한 휘트니 엘즈워스의 지시로 인해 배트맨이 악당을 죽이거나 총을 쏘는 등의 자극적인 내용을 금지당했기 때문이다. 참고. 하지만 이 사람의 지시로 조커가 1회용 악당이 되지 않고 계속 등장하게 되었으니 이것 또한 아이러니.[51]

2010년대에 들어 나오는 미디어 믹스들[52]은 배트맨의 불살주의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 때마다 공통적으로 "선을 넘는 것은 쉽지만 - 선을 넘는 순간, 두 번 다시는 자기 자신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말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한다. 결국 불살주의는 배트맨의 이성을 유지하는 마지막 끈이자 자신의 정체성, 자경단인지 범죄자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장치라고 볼 수 있다.[53]

아이러니하게도 배트맨의 불살주의와 비살상주의는 배트맨의 아치에너미 숫자에도 기여하고 있다. 악당을 죽이지 않고 살려두기 때문에 배트맨의 아치에너미들은 작품에서 퇴장하는 비율이 아주 낮기 때문. 당연히 죽지 않은 빌런들은 죄다 감옥으로 보내버리니 탈옥 이슈가 터지면 배트맨의 적들만 우수수하고 튀어나오는 것이 일상.

파일:BatmanEgo.jpg
"You must understand there is a line we may never cross. No killing. It is the only difference between us and them. As much as Batman is a terrifying symbol to the underworld, he is also a symbol to the good people of this city. A symbol of hope."
"넌 우리가 결코 넘지 못할 선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해. 살인은 안 돼. 그것이 우리와 들 사이의 유일한 차이점이야. 배트맨이 지하세계에 대한 무서운 상징인 만큼, 그는 또한 이 도시의 선량한 사람들에게 상징이야. 희망의 상징."
- 브루스 웨인이 자신의 어두운 이면과 대화 하면서

이 해석은 다윈 쿡이 연재한 배트맨: 자아(Batman: Ego)에서 메인 주제로 나오는데, 맷 리브스가 이 만화를 읽고 감명 받아 더 배트맨을 감독하면서, 영화에 "배트맨은 희망의 상징이다"라는 메세지가 담겨져 있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는 하비 덴트와의 대립장면을 통해 배트맨의 살인에 대해서 좀더 철학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고든의 가족을 총으로 위협하는 투페이스를 결국 배트맨이 (비록 정당방위나 과실치사에 가깝지만 어쨌든) 죽이게 되면서 배트맨이 사람 목숨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결국 누굴 죽이고 살릴지 "선택"하는 순간이다. 또한, 배트맨이 그의 불살 신념을 깨려는 조커의 의도에 굴복하게 되는 장면이기도 하다.[54]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의 조커는 배트맨이 죽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목뼈를 비틀어 자살하였다. 죽기 직전 배트맨에게 죽이라고 했지만 안하자 겁쟁이라며 비웃은 점에서 다른 해석의 여지도 적은 편이고 영미권 코믹스 사이트에서도 조커의 자살로 보는게 일반적이다.[55] OVA에서도 조커가 대놓고 직접 목을 비틀어 자결하는 장면이 포함되어있다.

팀 버튼의 배트맨 시리즈나 잭 스나이더의 배대슈의 배트맨은 불살주의와 무관하게 그려져 있다. 되도록이면 육탄전을 하되 필요하다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것. 배트맨 1편 후반부에는 아예 조커의 부하들을 배트윙의 미사일과 폭탄으로 박살내는 장면들도 나오고 2편에서도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다. 배대슈에서의 배트맨 또한 불살과는 상관없는 캐릭터로써 배트맨이 정의 구현을 위해 슈퍼맨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세계관에서는 슈퍼맨이 불살 주의에 가깝고 배트맨이 무자비함을 통해 공포로 고담의 범죄율을 억제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그에 맞추어 그동안 우아하고 낭만적으로 그려진 육탄전을 현실적으로 연출하여 적도 온갖 무기로 치열하게 대항하고 배트맨도 그에 맞추어 거칠게 맞서는 것으로 그려졌다.[56][57][58]

사실 팀 버튼의 배트맨은 캐릭터 초창기였는지라 불살 묘사가 없는 것에 대한 양해의 여지가 충분하지만 잭 스나이더는 배트맨 팬들 사이에서 명작 이슈마다 매력적으로 묘사되는 살인에 대한 끊임없는 유혹과 고찰을 깊이 고려해볼 생각도 하지 않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겉멋만 챙긴 무능한 감독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배트맨뿐 아니라 슈퍼맨 또한 잭 스나이더에 의해 캐릭터성이 눈먼 마개조를 당했다.

마블 코믹스 크로스오버 시리즈에서는 퍼니셔가 퍼니셔(징벌자)답게 조커의 모든 말을 가볍게 씹어버리고 조커를 죽이기 직전까지 가자 퍼니셔를 가로막은 적도 있다. 다만 이 크로스오버 코믹스는 배트맨답지 않게 조커를 무사히 보내는 점이랑 배트맨을 비난하는 퍼니셔한테 이게 다 고담만의 방식이라는 자기합리화와 오히려 퍼니셔를 때리며 또 이러면 교도소로 보내겠다는 협박을 하는 장면을 해 퍼니셔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고 배트맨 팬들한테도 나쁜 평을 받았다.

사실 몇몇 매체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불살주의를 포기하거나 포기 직전까지 가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배트맨의 불살주의는 법을 어기지 않는 한도에서 인위적인 살해를 저지르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지 악당이 자살하거나, 다른 악당에게 죽거나, 순전히 자기 잘못으로 사고를 당해 죽어간다면 특별한 이유(정보를 가지고 있다던지)가 없는 한 굳이 구해주려고 하지 않는다.

예를 든다면 아캄버스 시리즈에서 조커가 아캄 어사일럼 때 타이탄 약물 과다 투여로 인해 아캄 시티 시점에서 죽어가니 배트맨에게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서 약을 구해오라는 협박을 하나 배트맨은 '내가 왜 그래야하냐?'며 씹는다. 그러자 조커는 배트맨을 속이고 방심시킨 후 기절시켰을 때 자기 피를 수혈해서 치료제를 안 구하면 너도 나처럼 죽는다고 하자 '그럼 죽지'하며 또 거절한다.[59] 결국 조커는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피를 고담 병원에 유포시켰다고 말하자 놀란 배트맨은 조커의 피에 중독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60] 어쩔 수 없이 치료제를 구하느라 고생한다. 만약 조커에게 피를 수혈당해 같은 입장이 안 됐다면 배트맨은 조커가 죽더라도 잘 됐다고 했을 것이다.

위의 내용은 사실 조금 어폐가 있는 것이, 아캄버스 배트맨의 캐릭터성을 재확인한 시리즈 중 스토리가 최고라는 평을 듣는 아캄 오리진에서 베인이 발사한 로켓포에 조커가 날아가 추락사하기 직전 배트맨은 몸을 날려 그의 죽음을 막는다. 아캄버스에서 배트맨은 끊임없이 모든 종류의 사망을 막으려 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아캄 시티에서 조커가 죽어간다는 말을 듣고서 왜 신경을 써야 하냐는 그의 모습은 일종의 블러핑이라고 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조커가 아캄 시티의 결말에서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 해독제 병을 자기 실책으로 부수고 죽음에 임박하자 배트맨은 조커가 저지른 모든 살인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를 살렸을 것이라 종용한다.

아캄버스 시리즈에서는 시리즈가 갈수록 이 점이 두각되었는데, 일부 퀘스트 중에 진행하는 악당들을 심문할 때 벼랑 앞에서 메달고는 평생 병원에서 빨대로만 먹고 살게 만들 수도 있다고 협박하거나, 아예 더러는 배트모빌 바퀴 앞에 깡패의 머리를 두고 배트모빌을 출발시켜 머리가 아작나기 직전에 빼내주는 등, 안 죽을 수 있으면 뭐든 다 한다.

사실 이러한 불살주의가 배트맨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저스티스 리그가 살인을 저질렀다며 누명을 씌우려 한 악당이 실패한 적도 있으며[61] 대부분의 히어로들이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죽이는 일은 거의 없다.[62] 다만 유독 배트맨이 이런 불살주의가 부각되는 이유는 특유의 어두운 이미지에 악당들 대다수가 흉악한 범죄자들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배트맨은 슈퍼파워가 없는 평범한 인간이라서 다른 슈퍼히어로들처럼 순식간에 악당을 생포함과 동시에 주변인을 지키는 건 불가능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한계로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일까지 있었음에도[63] 끝까지 이러한 불살주의를 놓지 않기 때문에 더 부각되는 것. 물론 악당들은 서슴지 않고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데 배트맨은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있음에도 하지 않고, 범죄가 없어지길 바란다며 모순이라 지적하는 사람들도 작품 내외적으로 많이 있다.[64]

여러 번 불살 원칙을 포기할 뻔 한 적이 있기는 하다. TAS에서는 애들을 이용해 앵벌이를 시키는 잡범인데, 그동안 내가 심판을 한 적은 없지만 이번만은 내가 직접 심판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는 살인도 했을지 모르게 생략을 했는데, 그만큼 미국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얼마나 안 좋게 보이는지 알 수 있는 장면.[65] 그 밖에도 코믹스 등에서는 살인을 일삼는 조커 때문에 인명피해가 계속 늘자 '이번에야 말로 조커를 죽여야겠다.'며 조커를 마구잡이로 패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문에 조커도 배트맨한테 두들겨맞는 것을 못견디고 차라리 죽이라고 할 정도다(...).[66] 히어로로서의 고뇌와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이라 배트맨 코믹스 작가들이 자주 써먹는 소재. 물론 실제로 죽이지는 않고 누군가 와서 말리거나 < 킬링 조크>처럼 열린 결말처리로 끝낸다. DC리버스에서 배트맨의 초창기를 다룬 '농담과 수수께기의 전쟁'에서는 리들러가 카이트맨의 아들을 죽이고 그를 악당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는 단검을 집어들고 리들러를 죽이려 했지만, 조커가 막아서며 재밌는 농담이라며 광소하는 장면이 있다. 이 사건 이후로 더욱 불살의 신념을 확고히 하고 절제하게 되었다고.

또한 다크사이드나 타락한 슈퍼맨 등의 초월적인 힘을 가진 외계인 혹은 우주적 존재, 그리고 세상을 멸망시키려 하는 웃는 배트맨 정도에 한정하여 예외적인 살인을 각오한 적은 있다.[67]

즉 배트맨의 불살주의는 타락으로 빠지는 마지막 선을 지키는 행동이며, 범죄자와 같이 잔혹한 폭력을 행사하지만 히어로로서 있을 수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 불살이라는 맹세는 매우 단단하고 다른 특징보다 우선된다. 그래서 아래 서술된 총기 사용 지향 부분에서도 정말 사람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급한 상황이라면 일단 총을 사용(비살상용으로)하는식의 묘사가 자주되는 편이다.

그러나...

9.1. 적극적인 폭력 사용

파일:5592101F335E46002C.gif
<rowcolor=#FFF> 배트맨: 아캄 나이트[68]
My side? My side works within the law. My side doesn't leave suspects with broken bones, and missing teeth!
우리 편이라고? 우리 편은 법을 지키면서 일해. 용의자의 뼈나 이빨을 부러뜨리진 않아!
제임스 고든, 배트맨: 아캄 오리진
So you won't kill, but you're fine with traumatic brain injuries.
죽이는건 안 되고 심각한 뇌손상은 괜찮나봐요?
로빈, 인저스티스 2
죽이지만 않을 뿐, 정말 죽이는 거 빼고는 다 한다. 대체로 이런 불살주의 캐릭터들은 전반적으로 폭력을 지양하는 성향이 강하기에 말로 할 수 있으면 말로 해결하고, 될 수 있는 한 사람을 해치지는 않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69], 배트맨은 고담의 악인들과 그렇게 원만하게 해결해줄 생각이 전혀 없다. 배트맨의 불살주의 사상은 '죽이지 않는다'가 아니라, 살려만 놓는다 쪽에 가깝다. 그러니까 죽지 않을 정도라면 아주 적극적으로 폭력을 사용한다(…). 제압할 때도 그냥 기절시키는 게 아니라 일단 뼈나 관절을 부러트리는 게 일과고, 어떤 빌런은 주먹이나 발차기를 맞고 얼굴이 패이거나 배터랭에 머리를 관통당하기도 한다.[70] 고문을 하는 것에도 아무런 망설임이 없어서 범죄자에게 뭔가 캐낼 게 생기면 물어보기도 전에 해당 범죄자의 협조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사지 하나는 작살내고 시작하는 게 일과다.

즉 히어로지만 빌런들 못지않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71] 배트맨이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72]에선 신입 경찰관이 범죄자를 두들겨패는 배트맨에게 "뼈를 다 부러뜨리다니 너무한 거 아닙니까?"라고 질책했는데 배트맨은 "젊으니까 금방 나을 거다. 괜찮아."라고 말하며 신입경찰관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배트맨이 범죄자에게 위협받던 여자를 구해주면서 911을 부르라고 하자 가벼운 상처라 별거 아니라는 여자의 말에 "아가씨를 위한 응급차가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다음 컷에서 범죄자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급히 911을 부르는 여자의 모습이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다.[73]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뮤턴트 갱단의 두목과 싸울 때는 그 두목의 이마에 자상을 내고 사지와 코를 부러뜨리며 실신할 만큼 두들겨 패 보고 있던 뮤턴트들이 공포에 질릴 정도다. 다만 이것은 뮤턴트 두목에게 한번 1:1 주먹다짐을 해서 패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미 노쇠해서 힘과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았던 배트맨은 살짝 꼼수를 써서[74] 승리를 했고, 또한 무조건 강한 자를 따르는 뮤턴트 떼거리를 굴복시키려면 좀 과하더라도 그들이 보는 앞에서 두목을 개박살내 버려서 자신의 힘을 과시할 필요가 있었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서도 스케어크로우의 부하를 붙잡아 심문할 때 반항하자 뼈를 다 부수겠다고 협박하여[75] 자백을 받은 다음 거짓말이면 다른 쪽을 부러뜨리겠다는 말과 함께 그 부하의 오른손을 부러뜨린다. 배트맨: 더 텔테일 시리즈 역시 카르미네 팔코네의 부하를 때려서 자백을 받은 다음 다시는 총을 못 쓰게 해주겠다며 그의 팔을 부러뜨린다. 체포된 리들러의 부하도 심문할 때 피투성이가 되도록 두들겨 패서 자백을 받아내 심문관들이 기겁할 정도다. OVA 애니 선즈 오브 배트맨에서는 붙잡힌 킬러 크록을 심문할때 그가 반항하자 킬러 크록의 꼬리를 뜯어낸다. 이때문에 킬러 크록은 고통스러워하며 배트맨에게 아는 정보를 전부 말하게 된다. 몸이 재산인 범죄의 세계에서 배트맨에게 당해 불구가 되는 건 어찌 보면 죽는 것보다도 더 끔찍한 일.[76]
파일:attachment/배트맨: 아캄 어사일럼/Ex.jpg
배트ㅡ불알펀치 이미 티배깅중인 자세인데 상대의 불알까지 노리고 있다
게임 아캄버스 시리즈에서는 일시로 기절시킨 후 한번 일격으로 기절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이게 머리 아니면 영 좋지 않은 곳이다.[77]

그래서 세계관의 빌런들과 범죄자들이 배트맨을 두려워하는지도 모른다. 배트맨 허쉬 초반부에 범죄자들을 어떻게 제압하는지에 대해 나오는데, 첨단장비로 해당 범죄자의 신상을 알아내고 최근에 병원에 간 기록이 있으면 그 기록을 뒤져서 약점을 알아낸 뒤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예를 들어 갈비뼈를 다쳐 병원에 간 기록이 있으면 그 부위를 쳐서 제압해 버린다.[78] 특히 배트맨의 건틀릿은 강력한 무기라서 초인이나 괴물이 아닐 경우 맞으면 고통이 엄청나다.[79]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서는 아캄 나이트의 용병 중 하나가 "우린 전쟁터에도 있었는데 사람을 죽이지도 않는 배트맨이 무서울 게 뭐가 있냐"고 이야기하자 다른 용병이 "그렇겠지, 대신에 팔다리를 다 박살내고 골통을 깨서 철창에다 처넣겠지만."하고 심드렁하게 대꾸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악당들과 범죄자들은 배트맨을 굉장히 무서워한다.[80] 데미안 웨인 로빈이 살인은 안되지만 심각한 뇌손상은 괜찮은거냐고 비꼬는 인저스티스 2의 한 장면이 종종 유머나 드립으로 올라올 정도.

작품에 따라선 고문의 전문가로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도 빌런과 범죄자를 무자비하게 고문하여 정보를 얻어내기에 협업하는 히어로들도 배트맨의 이러한 잔인한 모습에 질색하며 빌런과 범죄자들은 배트맨에게 고문당하는것을 악몽으로 여긴다. 그리고 이 때문인지 슈퍼맨은 배트맨을 일컬어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라고 평했다.

물론 이건 신적인 능력을 가졌기에 총이든 수류탄이든 쏘는 대로 맞아주고 부드럽게 무장해제까지 시켜줄 수 있는 DC 코믹스 내 다른 히어로 캐릭터들과 달리 배트맨은 한낱 인간에 불과한지라 상대방 사정을 생각해주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배트맨이란 캐릭터 자체가 공포를 통해 상대방을 통제하려 하는 캐릭터인지라 범죄자와 빌런을 대하는 방식이 특히 폭력적인 편이다.[81] 즉, 배트맨이 압도적으로 제압을 안하면 본인과 경찰과 시민들이 더 위험해지므로 압도적으로 제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죽이지만 않을뿐 빌런과 범죄자들에게 폭력적인 방식으로 부상을 입히고 고문하는것은 예사라서 범죄자들과 인간형 빌런들은 배트맨한테 얻어맞고 고문당하는것을 무서워한다. 다른 히어로들과 배트맨 패밀리의 멤버들도 배트맨의 폭력에 질색하는 편이다.[82]

슈퍼맨과 같이 정의롭고 선한 면이 강조되는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특히 극대화되는데 배트맨 본인 또한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어린 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앨런 스콧과 함께 행동했던 made of wood 에피소드에선 자신의 폭력을 앨런 스콧이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하기도 한다.

배트맨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히어로 캐릭터중 하나인 만큼, 이런 배트맨의 불살주의는 널리 알려져 있어서 죽이진 않지만 죽이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는 행동을 배트맨식 불살이라고 하기도 한다. 살려는 드릴게, 살려만

이런 밈은 아캄버스 게임이 나오면서 더욱 유행했다. 작중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테이크다운이 범죄자의 뼈나 관절을 부러뜨리며, 그래픽 문제로 인해 아무리 봐도 죽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뒤틀리고 망가진 범죄자들의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다.[83] # 이를 두고 죽는게 더 나은 꼴로 만든거라느니 고담에서 겨우 저런 걸로 죽은거면 자연사라느니 일단 심장이 뛰고있으니 어쨌든 불살이라는 드립이 나오는건 덤.

이렇다 보니 사실 고담 시의 빌런들이 그렇게 배트맨에게 두들겨 맞고 아캄 수용소에 들어가는 걸 반복하면서도 잊을만하면 배트맨을 도발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게 적어도 배트맨이 자길 죽이지는 않을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독자들의 농담이 마냥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례로 '배트맨: 오디세이'에서 배트맨이 센세이라는 빌런과 짜고[84] 그를 총으로 쏴죽이는 것처럼 연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배트맨이 센세이에게 총을 들이댔을 때 빌런들은 당황하면서도 설마 배트맨이 그럴 리가 없다고 하다가 진짜로 총을 쏘자 귀신이라도 본 것 마냥 기겁해서 필사적으로 배트맨을 뜯어말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85]

상술한 배트맨의 불살주의 또한 이러한 폭력성에 기인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빌런들이 종종 주장하듯이 배트맨은 그 대상이 범죄자일 뿐 그 수법이 어지간한 빌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잔혹하고 고담에 온 자들에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고담을 내 땅이라 말하는,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빌런과 하등 다를게 없어보이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특히 조커는 너 또한 나처럼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만날때마다 입에 달고 살 정도. 그런 그가 살인까지 발을 들이게 된다면 그가 그토록 증오하고 타도하려 하는 악당들과 다를게 없어지게 되는 것이기에 살인이라는 마지막 선만큼은 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이에 대해 배트맨이 다른 의미로 폭력적(?)이라는 드립도 있다. 바로 치료비 문제. 미국의 의료비와 의료보험 문제는 미국의 뿌리깊은 문제점으로 꼽힐 정도인데, 배트맨에게 당한 빌런들은 그 막대한 치료비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는 것. 그런데 아이러니한게,정작 고담시의 의료 체계는 설정상 웨인 엔터프라이즈 측에서 상당 부분 책임지고 있다.[86]

9.2. 총기 사용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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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적들의 무기이다. 우리는 이게 필요하지도 않고,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의 무기는 조용하고도 정확하다. 때가 되면 내가 너희에게 이것들을 가르치겠다. 오늘밤엔 너희들은 두뇌와 주먹에 의지해야만 한다.
- < 다크 나이트 리턴즈>
난 총기 사용에 대해 아주 엄숙한 맹세를 했지. 그러나 네놈의 경우는 평생에 한 번 예외를 두겠다. 총과 총알이다, 다크사이드.
- < 파이널 크라이시스>
과거 만화에서는 의외로 총을 쓰는 경우가 있다. 베트남 전쟁 관련 이슈에서는 M1이나 M60기관총 따위도 태연하게 잘만 쓰고 다녔다. 심지어 로빈도 총을 들고 다녔을 정도이다. 배트맨이 총을 쓰는 연재본들 정리. 하지만 아동용 만화에 총기 등장에 대한 국가의 규제가 심해지면서 배트맨 만화에도 총기가 등장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다른 슈퍼 히어로들은 다양한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도 총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위화감이 없지만, 배트맨은 비능력자이기에 총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정이 필요했다. 때문에 위의 불살주의와 연결시켰다. 주먹과 달리 아무래도 총은 어디를 맞아도 생명과 직결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총뿐만 아니라 칼이나 활 등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는 무기는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다.[87] 또한 배트모빌에 달린 무장은 사람을 향해서 쏘지 않는다.[88]

사실 원래 코믹스판에서의 갈고리총은 영화판과 달리 권총 형태가 아니었으나, 뉴52로 리부트되면서 영화 게임에서의 모습처럼 권총 모양의 갈고리총을 사용한다. 배트맨의 필수요소인 갈고리총도 팀 버튼의 1989년 배트맨 영화에서 처음 등장했으니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니다. 팀 버튼 버전에서는 모양새가 빠질 거라 그런건지 직접 총기를 사용하지는 않고 육탄전을 주로 하지만[89] 배트모빌이나 배트윙에는 온갖 총과 로켓 무기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잘만 쏜다. 딱총으로 덤비는 적들이 불쌍할 정도다. 1편에서도 행사에 나온 조커 일당을 조커 하나만 빼고 로켓으로 전멸시키며 조커도 기관총으로 드르륵 긁으려고 했는데 모조리 빗나가고 만다. 잭 스나이더 버전에서도 주로 육탄전을 하되 필요할 때는 무기를 쓰는 것으로 묘사된다. 미래에 대한 악몽을 꿀 때는 특유의 복장과 함께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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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의 배트맨이 크게 성공하면서 각종 만화와 게임, 영상물에서 배트맨의 주요도구가 갈고리 (Grappling Gun)이 되었으며, 심지어 배트맨의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기 딱좋은 권총형태다. 그래서 일부 팬들은 배트맨의 주요 특징인 총기 사용 지양을 어긴것이라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경우도 많다. 이 때문인지 배트맨 최신작품들에서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 활동을 한지 얼마 안되던 초짜시절에 아담 웨스트 배트맨 같이 배트 로프를 손으로 던저서 높은 곳을 오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그래플링 건을 개발해 사용하는 식으로 묘사된다.파일:3dee04f6dd598482e84c5bd5ba2e4d4e430b37d3a3450eeb9011b21a5ae73eb6.jpg 불편하면 치료되는 PTSD

파이널 크라이시스 때처럼 중대차한 순간에는 어쩔 수 없이 총을 쓰기도 하며, 프랭크 밀러가 쓴 다크 나이트 리턴즈등 다른 몇몇 작품에선 아무렇지 않게 총을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작품에서는 여전히 불살이고 직접 권총은 사용하지 않고, 고무탄을 사용하는 탱크 같은 배트모빌을 사용한다.

또한 이외로 배트케이브에 굉장히 많은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고, 심지어 로빈들에게 총기 사용법을 가르킨 것으로 나온다. 이유는 범죄자들이 권총을 사용해서 대치 방법을 배워야하고, 하도 범죄에 사용되니 과학 수사에 필요도 해서 배트케이브에 소지하고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

그리고 의외로 사격실력이 엄청난 수준급이다. DC 코믹스의 최고의 사격실력을 가진 데드샷을 제외하면 사실상 대적할 사람이 없을 정도. 데드샷만큼 사격 실력이 뛰어난 데스스트록조차 저격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위치에서 간지나게 한방에 저격을 성공한다.(물론 죽인건 아니다) 애초에 갈고리 총을 단시간에 정확한 위치에 발사해서 이동하는 것을 보면 사격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리하자면 범죄자들과 동급이 되고 싶지 않다는 철학, 불살주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가 바로 총기 사용을 자제하는 오늘날의 배트맨이다.

부모와 조로 영화를 보고 나오던 중 부모가 살해당했기 때문에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는 조로 영화를 보고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뒤집힌 세계인 지구-3에서는 슈퍼맨과 마찬가지로 아울맨이라는 악당으로 등장하며 총을 사용한다.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 아울맨이 배트맨과 위치가 바뀐 뒤 배트맨 복장을 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때의 복장은 초창기의 배트맨 복장이다.

DC 리버스 그린 랜턴 시리즈에서 사이먼 배즈와도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사이먼 배즈는 만약 그린 랜턴 반지가 먹히지 않을 때를 대비해 권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90] 잠시 고담시에 지원을 왔을때 배트맨이랑 거의 싸울 뻔 했었다.


배트맨 비욘드 첫 화에서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을 은퇴하기로 한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애니에서는 나이가 많이 든 브루스는 인질범들과 싸우는 도중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바람에, 주변에 있던 권총을 이용해 인질범으로부터 살아난다. 이후 자신이 너무 늙어 체력에 한계가 왔으며 총 때문에 살아남았다는 것에 상심해서, 그는 끝내 배트맨을 은퇴한다. 총 하나 때문에 배트맨으로써 시작했는데 총 하나 때문에 배트맨을 그만 둔 것이 아이러니한 점.

10. 재력

슈퍼맨: 근데 은행 압류를 어떻게 푼거야?
Superman: How did you get the house back from the bank?
배트맨: 은행을 샀어.
Batman: I bought the bank.
영화 저스티스 리그
배트맨: 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있어.
Batman: Superman's close. I've been tracking his flight path.
그린랜턴: 허, 뭘로? 인공위성이라도 갖고 있냐?
Green Lantern: On What? Your own Satellite?
배트맨: ...
Batman: ...
그린랜턴: ...농담이었는데 너 인공위성도 있냐?!
Green Lantern: I was kidding, YOU HAVE A SATELLITE?
< 저스티스 리그:워> 中
그 무엇보다 배트맨의 가장 강력한 힘은 웨인 엔터프라이즈를 통한 막대한 자금력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건 배트맨이 슈퍼맨의 유일한 약점인 크립토나이트로 갑옷을 도배한 후 슈퍼맨을 발라버려서 한 말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실제 배트맨의 활약을 보면 자금력은 보조일 뿐 결국 배트맨의 진정한 능력은 무술과 지능이다. 실제로 배트맨이 돈이 없는 상태에서도 활약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슈퍼맨 레드선에서는 빈농 출신의 배트맨이 붉은 태양의 빛을 이용하여 슈퍼맨을 이기기도 한다![91] 또 평행세계에선 자산을 물려받지 못한 브루스 웨인이 탐정일을 하며 돈을 벌면서 배트맨 생활을 하는 세계도 있다. 배트맨 이야기에서 돈은 끊임없이 새로운 장비를 배트맨이 개발하는 것에 대해 현실성을 부여하는 장치일 뿐이다.

또한 배트맨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모든 히어로와 빌런의 정보와 약점을 기록해두고 있다. 슈퍼 히어로들의 정보까지 기록해두는 이유는 그들을 믿지 못해서...라고 하기엔 좀 지나치다면 만약을 대비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92].라스 알 굴이 이 데이터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을 때 거의 모든 히어로들을 박살낼 수 있었고, 저스티스에서 리들러는 이것을 통해 히어로들의 정체를 파악했다. 남들 손에 들어가면 무지막지하게 위험한 자료가 되는 셈. 대신 배트맨이 마음 먹고 이 자료를 활용하게 되면 그 때는 그야말로 뱃신께서 전장에 강림하신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이 사건 이후 슈퍼맨이 "만약에 니가 위험이 되면 어쩔려고 했냐?"고 하자 배트맨은 이미 그런 사태는 준비해 두었다면서 자기가 위험이 되면 저스티스 리그가 강림하면 된다고 얘기한다.

여하간 지금은 공식적으로 DC 코믹스에서 가장 돈이 많은 슈퍼 히어로다. #, #, # 마블 코믹스의 아이언맨보다 많다는 설도 있지만, 설문조사에 따라 달라진다. 토니나 브루스나 돈 자주 날려먹지만 금방 다시 부자되는 점도 비슷한 점. 다만 토니는 주로 골방에 틀어박혀서 공돌질하는데 돈을 쓰는지라 비싼 명품 옷을 걸치고 미모의 모델들을 끼고 비싼 스포츠카를 골라가며 몰며 하룻밤 기분에 호텔 한 채를 통째로 사재끼는 브루스가 왠지 더 부자 같아보인다. 게다가 집도 크고 고작해야 고용인인 집사 알프레드 페니워스가 롤스로이스를 끌고 다닐 정도니까. 그래도 토니 스타크와 첫째 둘째를 다툰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특히 저스티스 리그에서 자금을 담당하고 해결하는 사람이 배트맨이다. 저스티스 리그의 우주기지인 저스티스 버스터에 들어간 비용이 국가하나를 씹어먹을 정도로 무지막지한지라 사실 넘사벽의 재산 차이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있다.[93] 다만 고담시의 지역향토기업인 웨인 엔터프라이즈에 비해 스타크 인더스트리는 설정상 거의 세계구급 군수 기업이라 좀 더 기업 실사 보정을 많이 받는다(포춘 지 기준).[94] 실제로 미국 군수기업이 그만큼 성장하는 것이 정치적 이유 때문에 불가능할 뿐이지.[95] 웨인 엔터프라이즈는 자회사가 어마무시하게 많다.[96]

그리고 결정적인 차이라면 그래도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으로 각성하기 전부터 기술을 갖춘 천재였는데다 쇼맨십이 탁월해서 얼마든지 스스로 물건을 만들어 팔아 돈을 벌 수있는 능력자지만 브루스 웨인은 그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산을 쓰는 것일 뿐 사회적으로는 그냥 재벌 2세 출신 대주주일 뿐이어서 일각에선 '취미로 히어로질을 하는 돈지랄 캐릭터'로 오해받기도 하며, 심지어 생활능력이 없는 '3류 히어로'라 부르기도 한다. 사실 스파이더맨 처지에선 배트맨이나 아이언맨이나 똑같이 '돈지랄 히어로'이긴 마찬가지겠지만.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자면, 아이언맨은 바람둥이 억만장자가 강철갑옷을 입고 변장한 것이라면, 배트맨은 강박증에 걸린 박쥐인간이 억만장자 바람둥이의 탈을 쓴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배트맨 리턴즈의 가면무도회에서 배트맨은 가면을 쓰지 않고 등장한다. 이는 박쥐인간이 브루스 웨인이라는 탈을 쓴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셈.

영화로 아이언맨과 배트맨이 메이저가 된 지금 봐도 둘의 특성은 판이하게 다르다. 둘 다 어려서 부모를 잃은 억만장자에 여러 장비를 사용하는 히어로들이건만 둘의 차이는 참 크다.[97]

2005년 < 인피닛 크라이시스> 이후로 등장한 배트우먼 때문에 DC 최고 부자 위치가 위태로워졌다. 특히 배트우먼은 웨인과 재산이 맞먹는다는 언급이 있다.

이정도의 막대한 돈이면 고담시에 풀어 브루스 웨인으로서 영향력을 끼치면 될 것 같지만, 이는 브루스 웨인의 이전 세대부터 웨인 가문이 재력으로 고담시의 부패척결을 가문의 소명으로 삼으면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여태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다. 웨인 가문 역사상 가장 고담을 위해 헌신했다고 묘사되는 토마스 웨인과 마사 웨인이 자신들이 동정하고 도와주던 빈민 강도, 조 칠로부터 거리에서 살해될 정도로 범죄가 만연한 도시다.[98] 그렇다고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으로서 고담의 부패척결을 포기했다고 생각하면 금물이다. 브루스 웨인으로서 고담의 개혁을 위해 정치와 사업에 거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등, 확실히 브루스 웨인은 웨인 가문과 부모의 소명을 이어받았다. 웨인 가문은 고담 내, 아니 미국 전체에서도 사회 공헌을 손꼽힐 정도로 많이 하는 가문이다. 다만 그 스스로 자본만으로는 고담시의 부패를 청소 할 수 없다는 걸 부모의 죽음으로 느끼고,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배트맨이란 아이덴티티를 갖게 된 것이다.

이런 막강한 재력은 DC 확장 유니버스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갖고 있는 능력이 뭐냐는 플래시의 질문에 이라고 단번에 대답하는 개그씬으로 은근슬쩍 자기 재력을 어필하는데 불과했지만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인공위성을 동원해[99] 마더박스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성공한다. 이 위치를 알지 못했다면 스테픈울프의 계획을 저지하지 못했을 테니, 배트맨의 재력이 세상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영화 초반부에 나온 돈이 능력이라는 개그씬이 그냥 개그로 치부하기에는 어려운 수준.

11. 의외의 갱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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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의 전설(Legends Of The Dark Knight) # 7에서 방금 전 잡아넣은 조커가 전언을 남긴 채 또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고 얼이 빠져서 알프레드에게 읊조리는 배트맨

사실 범죄자를 때려잡기만 하는 것은 아니고, 악당들이 갱생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신의 재력을 이용하여 정신치료를 위해 운영하는 아캄 수용소에 개입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선 직접 아캄 수용소를 운영하며 배트맨 비긴즈에선 배트맨의 아버지가 토대를 세워 둔 것으로 나온다.

애니메이션 배트맨 TAS에서 할리 퀸이 왜 문젯거리만 만드는 자신을 목숨 걸며 따라다니느냐고 묻자 " 최악의 날을 보낸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고 답했다. 아캄 수용소 운영에 신경쓰는 건 자신이 맞서는 악당들처럼 괴로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포이즌 아이비가 주인공인 코믹스에선 아이비가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해해서 아캄 수용소에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식물원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비슷하게 베인이 자신이 브루스 웨인의 이복형제라 착각했다가 아니라는 걸 알고 고담을 조용히 떠나자 그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해주기도 했다. 즉, 악당이 제정신 차려보겠다고 마음먹으면 오히려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는 인물이다.[100]

그러나, 악당이 마음을 고쳐먹으면 DC 코믹스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 하나가 사라지므로[101] 배트맨의 노력은 거의 대부분 허사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이렇게 보면 엄청 불쌍하다. 인기가 없어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시시포스 노릇을 해야 하는 것이 배트맨의 운명.[102] 실제로도 DC 팬들과 독자들 중에서 작가들을 비판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과도한 악역 생존이다. 특히 새 악역을 만들지 않고 기존 악역을 과도할 정도로 생존시켜 똑같은 패턴만 반복하는 게 큰 문제점이다. 물론 DC뿐만 아니라 마블도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오죽하면 아동 연령대에서도 시청이 가능한 배트맨 TAS에서도 갱생 가능성을 보인 캣우먼이 현실을 직시하며 배트맨 곁을 떠난 에피소드가 있었을 정도.

물론 네임드가 아닌 듣보잡 수준의 범죄자들은 나름 잘 먹힐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네임드급 빌런들이 갱생하는 일이 없어서 배트맨이 대체 제대로 하는 일이 뭐냐라고 까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빈민가의 아이들이 배트맨에 대해 말할 때, 그에게 당하고 갱생해서 범죄 저지르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설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는 걸 보면 그의 행동이 아예 의미없는 것은 아닌 듯 싶다.[103]

그런데 애당초 상대하는 적들이 정상적으로 갱생이 가능한 정신머리인가 물으면, 하나같이 죄다 이상한 쪽으로 맛이 가버린 놈들뿐이라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조커, 투페이스, 베인, 블랙 마스크처럼 배트맨이 계속 살려주기에 더욱 악당짓을 심하게 하거나 아예 배트맨 때문에 악당 짓하고 다니는 빌런들이 있는 것도 이런 비난을 받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104] 그런데 그렇다고 배트맨이 사라지면 잔챙이 마피아들이 설친다. 특히 공권력이 무능함의 극치에 달했고 배트맨이 없는 고담은 네임드 범죄자 몇 명이 갈라먹어서 생지옥이 될 거란 건 불 보듯이 뻔한 일.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위에서도 나와 있듯 이런 극악무도한 살인마들에게 사형을 선고하지 않고 맨날 놓쳐 주며 치안을 개선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고담시의 썩은 법조계와 정치계다.[105]

브루스 웨인은 질서적 선 성향의 사회를 만들고 싶은 이상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이런 갱생 지원과 사회 보장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런 브루스 웨인의 이상을 이루기 위한 배트맨의 자경활동은 그 이상향에 철저히 반하는 무질서적인 행동이기에 배트맨은 본인 스스로가 본인의 이상향에서 오류인 문제점을 늘 안고 있다.[106] 이 부분은 배트맨 내면의 갈등으로 써먹기 딱 좋기 때문에 많은 평행세계들과 2차 창작물들이 배트맨이 존재하기에 고담에 문제가 생긴다는 주제와 배트맨이 본인의 이상을 꾸려나가는데 알맞는 후계자에게 고담을 맡기고 은퇴하려 한다는 주제를 다룬다. 그에 대한 대표작으로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가 있고, 성공적인 게임인 아캄버스 시리즈도 최종장에선 이에 관한 주제를 심도있게 다룬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결과적으로 남는 건 브루스 웨인의 배트맨이 아니라, 범죄자들에겐 공포의 상징이며 미쳐가는 고담에겐[107] 수호자 배트맨만이 남는다. 몇몇 이슈에선 브루스 웨인 대다수 코믹스에서 배트맨이 있기에 슈퍼빌런이 있다고는 하지만, 배트맨이 있기 한참 전부터 존재했던 부엉이 법정도 그렇고 고담 마피아와 슈퍼 빌런, 히어로들이 공존하던 세계였기 때문에 누가 됐든 배트맨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형태의 이슈도 많다. 드라마 《고담》은 고담에 갓 부임해 온 고든 경감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부패가 만연한 고담이 왜 범죄자들만의 도시인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망토두른 십자군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이슈에선 매번 다양한 희생과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배트맨으로 태어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다루고 있고, 《플래시 포인트》에선 그의 아버지가 브루스 웨인의 죽음을 계기로 배트맨이 된다. 그러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배트맨이 애초부터 생긴 원인에 대해선 고담의 막장스러운 분위기와 정치적 부패, 사회적 병폐가 원인이였고 그 원인이 배트맨으로 옮겨 간 것이라 보기 때문에 배트맨이 없었다고 범죄가 없었을까,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다룬 에피소드들 역시 많다. 슈퍼 빌런들이야 괴물에다 답이 없는 말종들이라서 그렇다 쳐도[108] 일반 범죄자들의 경우, 확실히 배트맨은 두려움의 상징이자,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선 갱생 밖에 없다는 걸 일깨워 주는 상징이다.

12. 매치스 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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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스 말론은 엄밀히 말해서 배트맨을 의미하지 않고, 배트맨으로 통용되는 아이덴티티는 더더욱 아니다. 배트맨이 원래 범죄 조직원이었던 매치스 말론을 고용하여 마피아 내부 사정을 알아내는 첩자로 쓰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사망한 뒤 배트맨 자신이 직접 그로 변장[109]하고 첩보원으로서 활동하게 되면서 매치스 말론은 브루스 웨인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이 페이지 참조.

매치스 말론일 때 배트맨은 그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서 그 신분에 맞는 일을 확실하게 수행한다. 가령 배트걸을 위험속에 몰아넣어야 했을 때는 주저없이 그렇게 했고, 심지어 마피아 보스 대신 총을 맞기도. 이 때문에 매치스 말론은 마피아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굉장히 높다.

그래서 배트맨은 실시간으로 마피아들의 동선을 알아내고 그들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매치스 말론이 배트맨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

사족으로 불살 탐정인 배트맨과 비슷하지만 다른 옆 동네 필살 처형인도 마피아의 동향과 정보를 캐기 위해 '조니 타워'라는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활동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금방 때려친 퍼니셔와는 다르게 배트맨은 부업처럼 마피아 일원이라는 가면을 숨겨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13. 주르-엔-아르 배트맨

정신적 공격을 대비해 브루스 웨인이 창조해낸 또다른 인격. 항목 참고.

14. 신중 혹은 의심많은 성격

저스티스 리그건 같은 배트맨 패밀리이건 배트맨은 자신이 원할 때만 정보를 공개하고 행동하면서도 결코 자만하려 들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슈가 일어나면 다른 영웅들은 별 신경쓰지 않다가 큰 피해를 보지만 배트맨의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는 식으로 대처하여 피해를 다른 영웅들보다 덜 입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은 신중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보면 같은 편을 완전히 신용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으며 뜻하지 않게 사건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생겨 아군이 배트맨에 대한 불신감이나 반발감을 사곤 한다.[110] 물론 신용을 받아야하는 아군, 예를 들어 슈퍼맨의 약점인 크립토나이트를 소유하고 있는 이유는 적이 된 슈퍼맨을 비롯한 크립톤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저스티스 리그의 경우 문제가 있어 브라더 아이를 건조하게 되는 이유가 있긴 하다.


DC 유니버스 온라인에서 공개한 음성 파일. 마지막에 본인에 대한 대비책이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경고도 빼먹지 않는다 로봇 치킨 버전

저스티스 리그 팀원들과는 서로 신뢰하나 어떠한 계기로건 그들이 악당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언제라도 열려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 또한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그들의 모든 약점을 파악하고 그에 관한 효과적인 대비책을 상시 준비해놓고 있으며, 대비책 중 슈퍼맨의 경우 슈퍼맨 본인이 직접 제안한 것이다. 사실 이런 식의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대비책은 "아가멤논 사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슈퍼빌런 아가멤노가 저스티스 리그와 빌런들의 정신을 서로 맞바꿔서 슈퍼맨이 무능력자인 렉스 루터와 바뀌거나 배트맨 본인이 펭귄과 바뀌는 등의 사고를 경험한 뒤부터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뒷설정이 있다.[111] 히어로가 그 자신의 의지로 변절하는 굉장히 가능성 낮은 경우만을 상정한 극단적인 편집증의 발로는 아닌 셈.

레고 관련 창작물에서는 자주 개그 요소로 사용된다.

15. 악당들의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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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 League: Generation Lost #10[112]

배트맨 시리즈의 악역 중에선 딱히 구체적인 욕망이나 신념 때문에 악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배트맨을 갖고 놀아보려고 악행을 저지르는 악역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배트맨 시리즈의 메인 빌런들은 배트맨을 정복 대상으로 보거나, 배트맨에게 극한의 고통을 주어 괴롭히는 것을 즐기거나, 배트맨을 악으로 끌어들여 타락시키려는 빌런들 투성이다. 조커는 유명하고, 배트맨과 두뇌싸움을 벌이고자 하는 리들러, 오로지 배트맨에게서만 공포를 느낄 수 있다며 집착하는 스케어크로우, 자신이야말로 배트맨의 숙적이라고 자부하는 투페이스, 배트맨을 이기는 것이 자신의 숙명이라고 여기는 베인, 배트맨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고자 하는 라스 알 굴 등. 제이슨 토드도 부활하고 뉴 52 전까지는 당시 배트맨에게 엄청나게 집착하는 수준이었고, 지구-3에서 온 아울맨( 뉴 52)도 자기 딴에는 동생[113]이라고 신경썼다.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뿐만 아니라 다른 시리즈의 악당들이 배트맨에게 엉겨붙는 일도 부지기수.
시네스트로: "음... 자네라면 분명 훌륭한 시네스트로 군단이 될 수 있을 텐데."
렉스 루터: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슈퍼맨이다. 두 번째는 배트맨이다.'
그리고 배트맨의 DNA로 친아들을 가진 탈리아 알 굴과 배트맨에게 영향을 받은 괴도인 셀리나 카일 등이 있다.

이는 배트맨이 기본적으로 아무런 초능력도 없는 그냥 보통 인간이면서도 결코 부패하지 않고 순결하기까지 한 절대적 정의와 불살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보니 악당들과 싸울 때도 온갖 패널티가 걸리는데다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마다 트라우마로 고통받으니 광인 계통 빌런들의 변태적 가학 욕구를 이만큼 자극하는 히어로도 드물 지경이다. 그러다 보니 비록 방법이 다를지언정 누군가는 완력으로, 누군가는 극한의 정신적 고통으로, 어떤 빌런들은 뒤틀린 이념으로 배트맨을 굴복시키고 싶어 하는 것이다.

사실 배트맨이 오히려 온갖 슈퍼 빌런들을 고담에 끌어들인다거나 고담 범죄의 근본적 원흉은 배트맨의 존재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작중 고담 경찰들이나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언급되는 설이기도 하다.[영화]

애초에 DC에서 굴리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16. 대화 도중 사라지기


CollegeHumor의 패러디.
원래 저래요.
제임스 고든
대화 도중 필요한 정보를 다 들으면 낌새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이 버릇이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 같이 사실성을 극한으로 추구한 영화 매체에서도 나타난다. 다만 눈앞에 떡하니 보이고 있는데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대체로 배트맨이 상대방에게 대답을 들을 필요까진 없는 가벼운 질문을 하고, 상대방은 그에 대답하기 위해 잠시 한눈을 판 사이[115] 소리 없이 그 자리를 떠나는 방식이다. 이 수법에 특히 가장 많이 당하는 사람은 제임스 고든으로, 짐이 배트맨이 사라진 자리를 보고 머쓱해하는 모습은 배트맨 만화의 클리셰이다. 이는 브루스의 버릇으로 딕 그레이슨이 배트맨으로 활동할 때에는 그렇지 않았다. 짐은 이 점을 보고 배트맨이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었다는 것을 깨닫곤 했다.

개그성이 짙은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는 고담 전 곳에 배트맨이 숨을 통로들이(...) 존재한다는 설정이다.

심지어 엑스레이 비젼이 있고 청각이 매우 좋은 슈퍼맨에게도 이 스킬을 사용한다. # 그래서 이런 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셀리나 카일이, DC 코믹스 평행세계 시리즈인 킹덤 컴에서는 슈퍼맨이 이 스킬을 배트맨에게 사용했는데, 그는 "So that's what that feels like.(이런 기분이었군)"라는 말을 한다.... 그래서 고담 시즌5 마지막화에서 브루스가 다시 셀리나에게 역시전했다.

게임 시리즈인 아캄버스에서도 그 기술은 여전해서,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선 초반에 스케어크로우가 고담시에 선전포고를 날린 뒤 GCPD 경찰서 옥상에서 제임스 고든 청장에게 상황을 전해듣고나선 고든이 잠시 무전을 받는 사이 사라진다. 고든 청장 曰, "제기랄 또 이러기야."

틴 타이탄 GO!에서 ‘특별한 2부작’ 에피소드에서, 로빈이 배트맨을 재연하겠다며 틴 타이탄 앞에서 이걸 따라했다.

막장 고담을 혼자 커버하는지라 정보만 얻고 빨리빨리 움직이는게 버릇돼서 그렇다카더라

17. 기타

1939년 처음 등장한 이래 별의별 인물들을 다 만나봤는데, 몇 명 꼽자면 아돌프 히틀러, 스폰, 로빈 후드, 프레데터, 드라큘라, 셜록 홈즈 등이 있다. 이런 게스트 조연들과 함께 싸우거나 맞서면서 배트맨의 캐릭터에도 살이 붙어, 때로는 의적의 모습을, 때로는 탐정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작품 내외적으로 슈퍼맨, 원더우먼과 함께 트리니티(Trinity)라 불리며 DC 코믹스에서 가장 비중이 큰 캐릭터이며 여러 상징이 부각된다. 보통 배트맨과 흡사한 캐릭터는 민중의 편을 서고, 반정부적인 면을 보이는 경우가 잦다. 또한 오로지 순수한 인간의 힘만으로 싸우기 때문에, 신성의 상징인 슈퍼맨에 반대되는 인간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부의 상징이라 엘리트주의나 자본주의 정점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놀란의 트릴로지가 그런 뉘앙스가 아주 강해서 보수우익적이란 소리를 듣기도 했다.

히어로로서 다재다능하지만, 가사 빨래같은 집안일에는 형편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어렸을 때부터 집사 알프레드 페니워스가 있어서 그런 듯하다. 덤으로 요리치이기도 하다. 정작 같이 지낸 로빈들은 자취에 능하다.
[1] 일부에서는 아이 시험지를 빼앗아 달아난 것이 조커의 가장 악랄한 악당짓이라는 드립도 한다. 다만 이는 어린이용 색칠 공부집에 수록된 만화인지라 유치할 수 밖에 없긴 하다. [2] 서양의 배트맨과 로빈 간의 게이드립은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관련 2차 창작물이 나오는 실정. 그때나 지금이나 부녀자들이 존재했다. 유명작으로 '배트게이'가 있다. 링크. [3] 굳이 로빈만이 아니라 배트맨의 영원한 서포터인 알프레드와의 게이드립도 존재. [4] 이렇기에 배트우먼과의 이야기는 배트맨 코믹스 상에서 흑역사로 치부되어 왔는데, 역시나 옛날 설정 덕후인 그랜트 모리슨이 《 배트맨 주식회사》에서 귀신같이 끄집어내서 정식 세계관으로 집어넣어버렸다. [5] 무려 1939년 디텍티브 코믹스 #39에 등장하고 계속 회자되는 말. [6] 영웅과 악당이 바뀐 지구-3에 실존한다. 여기서는 지능형 네임드 악당. [7] 심지어 배트맨에게 잡혔던 전 범죄자마저도 차마 별거 아닌 존재에게 잡혔다고 말하기는 쪽팔렸는지 위의 소문과 비슷한 수준으로 과장되게 퍼트렸다. [8] 사실 근본적인 이유는 배트맨의 무뚝뚝하고 독선적인 면 때문이지만. [9] 사실 신은 빅 바르다와 미스터미라클, 오라이온밖에 없지만. 게다가 이들은 뉴 가즈의 일원이기에 지구의 일보다는 뉴 제네시스의 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터라 아포콜립스의 침공을 제외하곤 나서는 일이 없는 편이다. [10] 친절한 배트맨의 모습에 진저리치며 자백하는 데드샷과 # 배트맨이 웃자 소름끼쳐 하는 할리퀸 #. [11] 하지만 배트맨이 이미 할 조던의 녹색 파워 링을 사용한 적이 있음을 감지하고 바로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렸다. [12] 할 조던이 적이 되었을 때를 위한 대비책으로, 에너지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빼돌려 배트 케이브에 다른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에 대한 대비책들과 함께 몰래 보관하고 있던 것. 지구-3 크라임 신디케이트에 소속된 빌런인 파워 링이 배트 케이브로 쳐들어오자 맞서 싸우기 위해 사용했지만 얼마 못 가 에너지가 떨어져 바로 뺏기고 부서졌다. [13] 대표적으로 조커에 의해 불구가 된 바바라 고든이나 제이슨 토드를 들 수 있다. [14] 디텍티브 코믹스 #168 (1951년 2월) [15] Detective Comics V1 #730(No Man's Land 스토리아크). 원전은 짤과 같은 뻘소리가 아니며 "이제 들어라! 스카페이스는 쓰러졌다! 여기는 이제 배트맨의 구역이다!(Now hear this! Scarface is finished! This is now territory of the Batman!)"이다. [16] 배트맨: 아캄 언더월드 녹음 中. [17] 실제로 연재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흡혈귀와 싸우기도 했다. 거기다 늑대인간까지. 심지어 사신(진짜 그 낫들고 설치는 그 사신)이랑 붙기도 했다. 사실상 호러쪽 캐릭터랑 다 싸웠다고 보면 된다. [18] 아캄버스 배트맨: 아캄 오리진에서는 무술 실력에 더해서 약간의 초인적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데스스트로크를 1:1 결투에서 이겨버리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한다. [19] 특히 검술에서도 라스 알 굴을 넘어서 라스를 놀라게 할 정도다. 라스 알 굴은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검사이다. [20] 상대방의 행동전의 근육의 미세한 떨림을 통해 그 행동을 간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배트맨 패밀리에서 가장 강하다. [21] 데스스트로크와 마찬가지로 아캄 오리진에서 마찬가지로 무술의 극한에 달한 레이디 시바와 맞붙었을 때에는 쓰러뜨리지는 못했지만 1대 시바+어새신들과의 싸움에서 시바를 제외한 전원을 쓰러뜨리고 시바로부터 감탄을 들었을 정도이니 잘 싸우긴 정말 잘 싸운다. [22] 나이트폴에서 베인이 무리 없이 배트맨을 이긴 것도 아캄에 수감된 죄수들을 풀어내서 배트맨을 소진시킨 후에야 가능했다. 물론 베인 자체의 싸움 실력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베놈 없이 싸우면 배트맨과 상당히 호각으로 겨루나 베인으로서도 베놈이 아니면 배트맨을 압도하지 못한다. [23] 브루스 웨인은 20대 초, 중반에 수십 개의 학위를 따냈다. [24] 세계관 최고의 궁수 그린 애로우와 총잡이 데드샷에 버금가는 궁술 실력과 사격 실력을 갖추고 있으나, 총기에 대한 트라우마 덕에 '배트맨이 쓰는 원거리 무기'라 하면 배터랭 정도로 한정돼 있다. [25] 덕분에 보통 인간임에도 '너프의 어스 원'이라 불릴 만큼 히어로들이 약화된 어스 원의 배트맨도 다른 히어로들 못지않게 메인 스토리의 배트맨과 능력에 차이가 있다. [26] 실제로 그의 스승 중 하나인 자타라에게서 흑마법과 강령술을 익혔으나, 위험성으로 인해 브루스 본인의 동의 하에 자타라가 그 지식을 봉인시켰다. [27] 그리고 그 약은 베인의 힘의 원천인 베놈의 프로토 타입이란 게 밝혀진다. [28] 이 때문에 아군이라도 초능력자라면 항상 경계한다. 그래서 배트맨은 파워링을 빼면 순수한 인간인 할 조던을 보다 더 신뢰한다. 물론 할 조던은 배트맨과 성격 차이가 있어서 배트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 [29] 강하게 나올 때는 애먹는 수준을 넘어서 슈퍼맨을 이길 수도 있어보일 정도로 강하다. 물론 약하게 나올 때는 그냥 슈퍼맨의 강력한 빌런들 중에도 1군 언저리에나 위치하게 나올 때도 있으며 다크사이드가 메인유니버스에서 슈퍼맨, 둠스데이, 브레이니악 같은 강력한 적에게 본인 포함 아포콜립스째로 털린 적은 매우 많으며 배트맨이 다크사이드에게 몇방 맞고도 살았다며 뱃신이라 불리는 슈퍼맨/배트맨 : 슈퍼걸 시절 다크사이드는 슈퍼맨에게 1:1로 붙었다가 완전히 발리고 깔끔하게 소스월에 봉인까지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30] 특히 마법사나 악마 빌런들은 마법사 히어로들을 경계한다. [31] 왜냐면 이 빌런들은 일반 인간이나 돌연변이 빌런들과 달리 인간의 상식을 초월한 존재들이라 배트맨처럼 인간 히어로들은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간단하게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슈퍼맨처럼 초인 히어로들과 싸울 때는 전력으로 싸우는 빌런들이 배트맨처럼 인간 히어로들과 싸울 때는 싸우기보다 아예 가지고 노는 수준이다. [32] 실제로 DC 리버스에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슈에서 아만다 월러는 배트맨을 메타휴먼, 즉 후천적 초인으로 분류해 놓았다. [33] 실제로 크로스오버 코믹스에서 캡틴과 무술 대결을 했을 때 그와 대등하게 싸우며 승부가 나지 않아 캡틴을 놀라게 만든다. [34] 통찰력, 정신력에 영향을 끼치는 능력치 [35] 대충 카리스마와 비슷한 의미로 리더십이나 설득력 그리고 약간의 매력에 보정을 주는 능력치로 범죄자들을 심문할 때나 협박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36] 다만 각 코믹스 일화 등이 설정에 충실하지 않게 만화적 연출을 한 것이 많아 공식 스펙이라고 보기 힘든 면이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코믹스에서는 밴치를 400Kg 수준으로 들지만 어떤 코믹스에선 400Kg가 넘는 코스믹 물체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리기고 던지기까지 한다. 즉 설정 구멍. [37]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는 운동을 할 때 20kg짜리 철판 4개를 자신의 몸에다가 고정시키고, 자신의 몸무게(약 95kg)를 합해 총 약 175kg의 무게를 오로지 양손만으로 턱걸이를 연달아 하는 위엄을 보여주고, 약 326kg의 역기를 들어 버틸 수 있을 정도의 근력이 있다. 다만 이 역기를 그냥 들 수만 있는건지 아니면 머리 위에 끝까지 들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벤 애플렉의 배트맨은 이 정도의 근력을 지니고 있다. 참고로 벤치 프레스 세계기록은 줄리우스 매독스의 355kg인데 이 선수는 본인 몸무게만 200kg이다. 총 무게가 아닌 체중 대비 1.5배를 들었을 경우가 헬창들 사이에서 상급자 소리를 듣는만큼 몸무게가 90kg정도인 배트맨이 본인 몸무게의 5배에 달하는 벤치프레스를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강화인간이나 초인의 범주에 들어가는 근력이라고 할 수 있다. [38] DC 리버스 배트맨 #2에서 나왔다. # [39] 실제 1965년 미국에서 우주복 테스트 중인 테스터 짐 르블랑(Jim Leblanc)이 사고로 15초간 진공상태에 노출되었으나 실신하고 말았다. [40] JLA: Welcome to the Workind Week에서 나왔다. # 마샨 맨헌터와 진공 상태에서 버티는 훈련을 하는 것인데, 배트맨은 이때 코피도 나고 거의 실신할 뻔했다. 이때 마샨은 초능력이 없는 배트맨이 26초나 버티는것을 보고 놀란다. [41] 용변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배트맨은 평소 소화가 빠른 쉐이크로 식사를 해결한다고 한다. [42] 스피드스터들은 곤란하면 일단 일정한 패턴으로 뛰는 습관이 있다. [43] 다크사이드의 오메가 빔은 유도 기능이 있어 피한다는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플래시가 스피드스터라 할지라도 유도기능 때문에 피하기 힘들어하며, 슈퍼맨도 오메가 빔을 피하지 못했다. [44] 적이 배트맨이 나타난 걸 인지하고 쏠 때엔 이미 4~5명의 적들이 쓰러져 있다. 물론 게임이기에 과장된 묘사일 수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배트맨의 속도는 신출귀몰한 수준이다. [45] 참고로 이 대화는 DC 애니메이션 최고의 순간 TOP 10 중 1위에 등극했다. [46] 이에 대해 "그럼 살인자를 두 명 죽여버리면 되지" 식으로 대꾸하는 밈도 많이 돌아다닌다 [47] 제이슨이 강도를 다치게 한 것을 혼낸게 아니라 정보도 얻지않고 두들겨패서 정보 수집이 실패한 것을 질책한 것이다. 이때문에 제이슨도 어쩔 수없었다고 변명하면서 배트맨의 말이 옳다는것을 인정했다. [48] 저스티스 리그의 통신콜에 배트맨이 응답하지 않자 직접 찾아간 것. 참고로 당시 슈퍼맨 플래시는 "나라면 안가겠다"라고 말렸으나 기어이 갔다가 강도를 쫒던 배트맨과 조우하게 된다. [49] 특히 배트맨은 세계관의 경찰이 매우 무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절대 경찰을 믿지 않는다. 나이트윙인 딕이 배트맨의 부재시 배트맨을 할 당시 몇몇 악당들이 배트맨이 바뀌었다는걸 눈치챘는데, 그 근거중 하나가 경찰과 협력하려 한다는 것이었을 정도다. 그만큼 고담의 공권력과 사법이 타락했다는 의미지만. [50] 특히 악당을 처단하는 헌트리스와 아즈라엘의 경우 선을 넘지않고 배트맨의 말을 잘 듣는 편이기에 딱히 제지하지 않는다. 레드 후드는 배트맨이 제지한 것이 레드 후드가 대놓고 악당을 처형하는 것은 물론 배트맨한테 반항하기 일쑤이며 생각없이 폭력을 썼기에 배트맨도 화가나서 레드 후드를 제지한 것이다. [51]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빌런들이 타 시리즈의 빌런들과는 달리 확고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배트맨 특유의 날렵하고 조용한 잠입형 이미지가 형성된 것도 사실상 이 사람 덕분이다. 사실 배트맨은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거리낌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등 지금으로서는 몹시 충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정확히 말하자면, 범죄자를 화학 약품이 든 통에 빠트린다. 그래놓고는 범죄자가 비명을 지르며 죽자 저런 놈에게 어울리는 최후다라고 얘기한다. 현재 배트맨이 보여주는 신사적인 폭력 행각에 비추어 보면 그야말로 무섭다. [52] 아캄버스 시리즈, OVA 애니메이션 Under the Redhood [53] 그의 신념을 표현한 팬만화 - 배트맨: 균형. 근데 이 만화를 그린 작가는 과거에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어덜트히어로즈', '틴히어로즈'라는 야한 것만 그리던 세오뎅작가... [54] 그리고 여기서도 범죄자를 불구로 만드는 건 주저하지 않아서, 마피아 보스 마로니를 계단 난간에서 심문할 때 마로니가 "장소를 잘못 골랐어, 여기선 떨어져도 안죽거든?"이라면서 배짱을 부리자 "알아, 그래서 고른거야"라고 쿨하게 밀어버려서 다리를 부러뜨린다. [55] 사실 이미 배트맨이 조커를 피투성이가 되도록 두들겨팬데다 그의 코를 부수고 배터랭으로 오른쪽 눈을 찔러 애꾸로 만들어놓았다. 그래서 산다해도 장애인으로 살 것이 분명하며 죽는 것보다 더 심한 치욕을 준터라 자살을 결심한 것이기도 하다. [56] 잭 스나이더 버전의 배트맨이 특히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다른게 아니라 그냥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서 불살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배트맨에 사람들이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일 뿐이다. 잭 스나이더 버전에서는 그나마 배트맨이 정말 죽을 뻔한 순간까지 보여주며 치열함을 부각시키지만 팀 버튼 버전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독점한 배트맨이 딱총든 악당들을 박살내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버튼 버전이 그런걸로 비난받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잭 스나이더 버전에 대한 비난은 불공평한 부분이 있다. [57] 하지만 이 역시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는게 배트맨에게 불살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설명 한마디 없이 불살을 포기한 게 문제다. 앞서 말했듯이 팀 버튼의 배트맨은 불살에 대한 명확한 해설은 없지만 그걸 상쇄할 정도로 고담시는 어두침침한 분위기에다 악당들은 광기에 넘치는 놈들 뿐이다. [58] 정확히 말하면 연출의 차이다. 팀 버튼의 배트맨은 당시 기준으로는 배트맨에 대한 전혀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외형부터 이미지, 인물의 성격부터 "계속 흔들리며 정체성에 대해 고뇌하는 배트맨"은 흔히 알려진 배트맨과 매우 달랐다. 그러나 팀 버튼 특유의 기괴함과 우울함으로 현실적이면서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듯한 독특한 분위기의 고담과 배트맨이 등장한 것. 조커만 하더라도 코믹스에 비해 현실적인 설정이지만, 잭 니콜슨의 광기어린 연기 덕분에 딴 세상 사람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흑인 하비 덴트, 배트맨과 엮인 중요한 과거가 있는 조커 등 코믹스와 다른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훌륭한 연출로 이를 매력적으로 그렸기 때문에 "팀 버튼의 배트맨"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코믹스의 배트맨과 다른 모습을 보여도 별 불만이 없었던 것이다. "팀 버튼 세계의 배트맨"이라면 저런 모습을 보여도 이상할게 없을 정도로 이상한 세계이므로. "다들 미쳐가는 세상에서 같이 미쳐가는 배트맨" 정도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잭 스나이더의 배트맨은 배우의 호연과 훌륭한 비주얼로 분위기를 반 이상 먹고 들어감에도 불살을 포기할 만한 배경이나 연출이 없다. 그저 알프레드나 브루스 웨인의 대사로 지나가듯 언급되는 부분을 통해 팬들이 유추할 뿐이다. 이게 다들 미쳐서 그런건지, 폭력이 도를 넘어서인건지, 힘에 미친 건지... 반대로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선 단순히 "배트맨은 불살이니까 불살" 수준이 아니라 그가 왜 불살을 고집하는지를 조커와의 대립을 통해 처절할 정도로 보여줬다. 이 설득력 있는 연출의 부재가 스나이더 버전이 욕을 먹는 이유인 것이다. 그저 "배트맨이 자신의 법칙을 깼다"는 것 만으로 욕할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59] 사실 배트맨은 본인의 죽음을 두려워하는 성격이 아니다. [60] 무려 2천명이나 감염되었다. [61] 민중, 경찰은 아무도 믿지 않았던 것은 물론이거니와 악당들조차도 히어로들이 불살주의인거 세상이 다 아는데 뭔 뻘짓이냐고 했을 정도. [62] 작품 외적으로도 빌런을 죽인다는 것은 그만큼 스토리의 볼륨을 줄이는 행위이기도 하다. [63] 물론 아쿠아맨도 블랙 만타 때문에 아들을 잃었고, 그럼에도 그를 죽이지 않으려는 것 때문에 메라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64] 물론 진짜 문제는 작가들이 악당에게 지나칠 정도로 생존 보정을 주는 것이지만. 이때문에 DC 팬들과 독자들에게서 작가들의 악당 생존 보정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65] 실제로 아동들을 납치하는 짓을 하는 악질 빌런으로 묘사되는 스케어크로우와 아기까지 죽이고 시신과 무덤을 파괴하고는 태연한 사이코패스 블랙 만타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최악. 오죽하면 블랙 만타가 죽는 장면들에서 잘 죽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66] 조커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배트맨에게 맞아도 웃는 것을 즐기는 것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론 배트맨에게 맞는 것을 악몽으로 여길만큼 혐오한다. 한마디로 조커가 배트맨한테 죽이라고 말하는 것은 죽는 것보다 두들겨맞는게 더 끔찍하다는 뜻이다. 게다가 조커는 죽는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걸 생각해보면 얼마나 무자비하게 작살냈는지 알 수 있다. [67] 즉, 이들은 배트맨이 타락해서 악이 되는 것보다 세상에 더 많은 해악을 끼치는 존재라고 생각한 것이다. [68] 피그 교수의 실험으로 인해 개조된 수하인 돌로트론들과 싸울 때의 장면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제압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두들겨 패는 것이다. [69] 대표적인 예시로는 스파이더맨이 있다. 스파이더맨은 딱 필요한 만큼의 폭력을 사용하며, 악인이라고 해도 일방적으로 해치지 않으려 한다. [70] 배트맨이 직접 배트랭을 던져 뚫린게 아니라 떨어져 있던걸 자기가 던지다가 궤도가 엇나가 본인의 머리가 뚫리고 미쳐버렸다. 배트맨 잘못은 아니긴 하지만 달리 말하면 두개골도 뚫어버릴 수 있는 흉기를 던지고 다녔다는 얘기가 된다. 아캄 버스에서 배터랭을 자세히 보면 날개 부분에 칼처럼 날이 나있고, 밧줄을 저 날로 베어 끊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 빌런들은 나중에 자기들끼리 '모두 배트맨에게 맞서다가 평생 장애를 입었다'는 공통점이 있음을 깨닫고 연합해 배트맨과 로빈에게 복수하려 했다가 더 비참하게 박살나고 아캄 수용소로 직행한다. [71] 기절할때까지 패거나 뼈를 부러트리는 건 기본이고, 평생 가는 장애를 만들어 주는 것도 개의치 않는가 하면, 정보를 캐내게 위해 잔인하게 고문까지 한다. [72] 다만 이 작품에선 작가의 특성 상 좀 더 과격하고 거칠게 그려진 면이 있다. [73]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할 정도로 두들겨 패고는 위협받던 여성에게 범죄자를 안죽을 정도로만 팼으니 평생 불구로 고통받게 구급차도 부르지 말라고 하는 장면도 있다. [74] 타격전으로는 이미 한 번 패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진흙탕에 끌어들여 사지의 속도를 둔화시키고 이마를 베어서 피로 눈 앞을 막은 뒤 관절기로 승부했다. [75] 나중에 펭귄한테도 이 협박을 하자 펭귄이 무서워하며 바로 정보를 털어놓는다. [76] 일각에서는 미국의 어마어마하게 비싼 의료비까지 언급하며 저게 범죄로 버는 돈보다 더 막대한 치료비로 범죄는 꿈도 못꾸게 만들려는 큰 그림이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일명 '웨인 병원으로 보내 의료비까지 덤으로 뜯는 배트맨' [77] 이 때문에 빌런들이 배트맨에게 두들겨맞고 나중에 멀쩡한 것은 보정이라고 봐야한다. [78] 나중에 허쉬도 배트맨이 그의 약점이 되는 부위를 알아내어 공격하자 얻어맞고는 고통스러워한다. [79] 애니에서는 아예 건틀릿에다 너클까지 끼고 때린다. 그래서 아포콜립스의 괴물인 페러데몬들도 이 너클에 맞아서 나가떨어진다. 게임 대표작인 아캄 시리즈에서는 건틀릿이 라스 알 굴의 무수한 검격을 다 튕겨내고도 흠집도 안나는 강도로 나오는데다가 주먹 부분에 너클 파트까지 붙어있어서 펀치의 위력이 장난아니다. 어사일럼~시티까지는 그나마 방탄패드를 덧댄 느낌인데 아캄 나이트에서는 새 슈트로 교체하면서 건틀릿도 금속재질로 업그레이드 되어 더 흉악해진다. [80] 그런데 아캄 나이트를 보면 이것도 봐 준 것이다! 조커가 일시적으로 배트맨을 장악했을 때 배트맨한테 쥐어터진 용병들은 거의 사경을 헤맸기 때문. [81] 사실 배트맨뿐만 아니라 세계관의 히어로들도 살인만 하지않을뿐 빌런들과 범죄자들을 대하는 방식이 폭력적인 사람들이 많다. [82] 그나마 배트맨처럼 폭력적인 데미안 웨인과 레드 후드, 헌트리스가 배트맨의 방식을 약간이나마 이해하는 편이다. [83] 그나마 어사일럼 ~ 시티까지는 적을 처치했을땐 밋밋하게 때리는 소리가 났지만, 아캄 나이트에선 적을 처치할때마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84] 작중 센세이는 악당 생활에 신물이 나 새출발을 원하였으며, 이를 위해 배트맨만이 구할 수 있는 특수한 약품을 얻기 위해서 배트맨과 접촉한다. 배트맨은 센세이의 신원 세탁을 위해 죽은 것으로 보이게 만들고, 겸사겸사 다른 빌런들에게 '니들도 선을 넘으면 이렇게 된다.'고 겁을 주기 위해 특수 효과를 통해(센세이의 도복 안에 총성과 충격파가 나오는 우퍼를 장착해 마치 자신이 총을 쏴 죽이는 것처럼 꾸몄다.) 그를 쏴죽이는 척 연기를 한 것이다. 작품 맨 마지막에서 센세이는 감사를 표하며 배트맨에게 받은 약을 먹고 아기로 되돌아가고, 평범한 부부에게 입양되어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85] 조커는 그건 아니라고 절규하고, 투 페이스는 적어도 동전이라도 던지라며 말리는가 하면, 그 수수께끼에 환장한 리들러가 "수수께끼고 지랄이고 911을 불러!"라고 경악하며 스케어크로우는 베인이 배트맨을 덮쳐 붙잡고 있는 동안 강제로 공포 가스를 마시게 하면서 "자넨 악당이 아니잖아! 좀 진정해!"라고 설득을 시도하는 등 지금 보면 굉장히 황당하고 웃음만 나오는 장면이다. [86] 때문에 배트맨이 범죄자들을 패는 게 병원비를 삥 뜯기 위해서라는 드립도 간간이 나온다. [87] 물론 인간을 초월한 신체능력을 가진 괴물이나 초재생능력을 가진 존재, 배신한 초인 동료 등 흉기를 사용해도 죽지 않을게 확실한 적을 상대하는 경우에는 총, 포, 폭탄, 화학병기, 칼, 도끼, 심지어 마법 병기같은 흉기도 거리낌없이 쓴다. 다만 이들의 능력은 워낙 막강한지라 배트맨도 이런 무기를 쓰고도 고생하거나 죽을 위기에 몰리는게 다반사다. [88] 다크 나이트 리턴즈 배트맨: 아캄 나이트의 배트모빌은 사람을 대상으로 공격시 비살상용 고무탄을 쓴다. [89] 육탄전을 할 때도 필요하면 가차없이 죽인다. [90] 한번 시네스트로에게 반지가 먹히지 않았을 때 권총으로 피해를 입히는 데 성공했을 만큼 사이먼에게는 도움이 되는 물건이다. 한 때 사이먼은 이것에 대해 보험에 비유하기도 하기도 했으니. 하지만 이젠 자신의 의지를 믿기 때문에 권총을 쓰지는 않는다. [91] 정확히 하자면 배트맨 혼자 궁리해서 이긴 게 절대 아니다. 렉스 루터와 표트르 로슬로프가 슈퍼맨의 약점을 알려줬다. 슈퍼맨 레드선의 경우 빈농 출신인 건 맞지만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 소련 기지에서 다 훔쳐왔다고 한다. [92] 엄밀히 하자면 '믿지 못해서'가 정확할 것이다. 저 약점 데이터베이스에는 배트맨 본인의 약점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 [93] 스타크가 아니라 블랙팬서와 비교해야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94] 그래도 고담시가 메인인거지 다른 나라나 도시에서 활동을 안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고담시는 천만명이 사는 서울급 대도시다 [95] 적성국이나 테러지원국은 물론 국제적 역학관계에 따라 동맹국에게조차도, 심지어 자국에도 마음대로 물건을 팔 수가 없는게 군수기업이다. 자국 정부에서 틀어막으면 못파니까. 실제로 스타크 인더스트리처럼 의회고 백악관이고 모조리 무시하고 국제적 무기 비즈니스를 하려면 미국 정부가 가만둘리가 없으며 그럴러면 고담시만큼 썩어있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멸망하기 직전이라면 몰라도 [96] 웨인 항공 우주, 웨인항공사, 웨인 오토모티브, 웨인 에비에이션, 웨인 바이오텍, 웨인 보태니컬, 웨인 케미칼, 웨인건설, 웨인 일렉트릭, 웨인 일렉트로닉스, 웨인 에너지, Wayne Entertainment(데일리 플래닛 신문의 모회사), 웨인 푸드, 웨인 헬스케어, 웨인 인더스트리, 웨인 매뉴팩처링, 웨인 메디컬, 웨인 마이닝, 웨인 오일, 웨인 제약, 웨인 레코드, 웨인 연구소, 웨인 리테일, 웨인증권, 웨인 배송, 웨인 스테이지, 웨인 스틸, 웨인 스튜디오, 웨인 테크놀로지스, 웨인 텔레비전, 웨인 무기, 웨인 야드 이쯤이면 한국 재벌들의 문어발식 경영 저리가라이다 [97] 다만 정말 자세히 뜯어보면, 장비를 빼면 다른 히어로들과 비교해 약체라는 점을 은근히 신경쓰는 점이라던가, 감당하지 못할 재앙이 올 경우를 대비하려고 항상 뒤에서 노력한다던지 하는 부분은 은근히 닮기도 했다. [98] 심지어는 도시의 시민들이 다른 도시로 이사하고서도, 스릴감이 없다고 다시 고담으로 돌아올 정도로 광기에 찌든 도시다. [99] 이 인공위성들 중 하나가 맨 오브 스틸 후반부에 조드가 슈퍼맨에게 인공위성을 집어 던졌을때도 살짝 등장한다. [100] 예시로 과거 금고털이범이였던 패트릭 오브라이언이 초능력을 얻고 플라스틱 맨이라는 히어로로 활동하자 배트맨이 그를 대견스럽게 여기며 저스티스 리그에 연줄을 대주기도 했다. [101] 악당이 없어지면 히어로 만화가 어떤 개판이 되는지는 뷰티풀 죠 애니메이션의 히어로 마을 에피소드가 보여준다. 이 마을에는 히어로만 있고 악당들이 없어서 주인공인 죠와 실비아를 악당으로 취급부터 하는 웃기지도 않는 일이 벌어졌었다. 대립하는 존재가 없으면 히어로는 설 자리가 없어지고 히어로 만화는 없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102] 비슷하게 마블의 다크 히어로 퍼니셔도 악당을 처단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는 마이너한 악당을 처단할 때만 성공하고 메이저한 악당을 처단할 때는 갑자기 나타난 히어로들의 개입으로 항상 실패하며 히어로들이 그를 범죄자 취급해 감옥에 보내려 하는 게 다반사다. 이 때문에 퍼니셔는 악당을 처단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히어로들이 괜한 개입을 해서 실패로 돌아가고 도움도 주지 않는 히어로들에게서 범죄자 취급당하다 보니 보는 독자들 입장에선 히어로들이 꽉 막히고 속터지는 사람들로 보이며 퍼니셔가 불쌍해 보일 정도다. 특히 퍼니셔는 절대 악한 사람이 아니며 퍼니셔가 하는 행동이 오히려 공감이 가는 행동이기 때문에 퍼니셔를 비난하는 독자들은 없다시피 하다. [103] 배트맨 NBA에서는 네임드는 아니지만 갱생하는 빌런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스카페이스가 있는데, 코믹스 등에서는 여전히 자주 써먹는 빌런이지만 NBA한정으로 브루스 웨인이 마련해 놓은 범죄자 교화 방책에 의해 그의 회사에서 일하며, 전용 거주단지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더이상 스카페이스에 얽메이지 않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던 끝에 갱생에 성공하며 빌런으로 다시 등장하지 않았다. 투페이스와 함께 대표적인 이중인격 범죄자인걸 생각해 보면 의미가 깊다. 정신병자들이라 사형을 구형할 수 없다고 한다. 물론 고담시엔 교도소 블랙게이트도 있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이 타락하고 뇌물을 받아먹어 치안에 안중에도 없다고 나오거나 주로 탈옥했다라고 나오지 짧은 형기를 마치고 나왔다는 설정은 거의 없다. 간혹 조커가 아캄 어사일럼의 의사들을 속여 정상 판정을 받고 나온는 등의 일은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조커 외엔 거의 없고, 보통 어사일럼에서 정상판정 받고 나오면 진짜로 정상 판정을 받긴 받은 건데 사회에 나와서 도로 삐뚤어진다는 식의 전개가 많다. [104] 특히 레드후드가 자신의 악당 처단을 막는 배트맨한테 화가 나서 배트맨을 이렇게 비난했다. 이에 배트맨도 제대로 된 반론을 못할 정도다. [105] 하지만 현실에서는 법조계가 이럴 경우 중앙 정부에서 가만두지 않으며 해당 지역의 정치계와 법조계가 모두 처벌대상이 되기에 만화라서 이렇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실의 미국은 정치계와 법조계의 부패, 막장 범죄자, 테러리스트를 방치할 정도로 막장국가가 결코 아니다. 게다가 고담만큼 치안이 막장으로 왔고 테러리스트에 가까운 빌런들이 있을 경우 국가에서 절대 가만놔두지 않는다. 고담뿐만 아니라 빌런들이 활동하는 세계관의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세계관의 지구인 빌런들은 만화라서 무사했지 현실이라면 애초부터 테러리스트로 지정되어 미국 정부가 보낸 군대와 경찰, 특수부대에게 사살되고도 남았다. 초강대국에다 전세계 테러, 범죄단체들에게서 죽음의 사신이 되는 국가가 미국이다. 오히려 전개를 이어간다고 죽어야 할 악당들을 계속 살리고 탈옥하게 만들어 악행을 마음놓고 저지르게 하는 작가들이 문제이지 법을 지키는 배트맨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106] 배트맨은 항상 정의롭고 선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악당들을 때려잡으며 노력하는데 그가 악당들을 때려잡을 때 사용하는 폭력과 공포는 매우 무질서적인 방법이고 그가 이루고자 하는 정의롭고 선한 사회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배트맨은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그가 원하는 정의롭고 선한 사회를 만들 수가 없는 아이러니가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도 나온 여러 가지 현실과 그가 겪은 경험과 당장 고통받는 고담시민들 때문에 배트맨은 본인이 범법자이며 이대로는 끝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무질서한 자경 활동을 한다. 이 아이러니는 많은 팬들이 배트맨을 그의 빌런들과 동등한 수준의 사이코패스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107] 사실 고담의 치안수준을 보면 경찰이 아닌 군대가 동원되어 치안을 잡아야 할 판국이다. 빌런들의 괴물같은 능력이랑 그들이 저지르는 테러라 할수 있는 범죄들, 부패하고 무능한 경찰과 사법을 보면 이미 경찰력으로는 감당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고담뿐만 아니라 세계관의 다른 도시들 역시 사정이 막장인것은 다를게 없다. [108] 단순한 사이코패스를 넘어서 그저 악행을 저지를 생각밖에 없고 갱생할 생각은 죽어도 하지 않는 막장들이다. 특히 저지른 악행이 모두 명백한 테러이기에 이정도면 정부에서 절대 가만히 있지않으며 군대와 특수부대를 보내 체포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로 지정해서 반드시 사살한다. [109] 우연히도 매치스 말론의 얼굴은 브루스 웨인, 그리고 그의 아버지인 토마스 웨인과 매우 흡사한 수준으로 닮아있었기에 변장은 손쉬웠다. [110] 이때문에 배트맨도 단독으로 활동하는것을 선호한다. [111] 여담으로 이 대비책이 라스 알 굴에게 털려서 배트맨 본인이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 내용이 코믹스 "JLA: Tower of Babel"에 등장한다. 위 내용에 충실하게 배트맨 본인조차 부모의 시신이 도난당하는 사고로 인해 제대로 반격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 [112] 맥스웰 로드 배트맨이 오래 전에 한 말 "마법은 그저 다른 형태의 과학일 뿐이다."를 인용하면서 나온 대사로 다음에 배트맨의 브라더 아이 계획에 대해 대의를 위해서 행동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113] 지구-3에서는 아울맨의 정체가 토머스 웨인 주니어이며 지구-3의 브루스 웨인의 형이다. 지구-3 브루스 웨인은 죽었다. [영화] 배트맨 비긴즈의 엔딩에서 제임스 고든의 대사로 이를 알 수 있다. 고든은 배트맨에게 악을 응징하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 반작용으로 더 악랄한 악당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예견했고, 결과적으로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 이 말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115] 관련 자료를 찾아보거나, 곰곰이 생각해보기 위해 고개를 갸웃하며 시선이 배트맨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할 때 등. [116] 평범하게 요리법과 관련된 해설칸이 쭉 나오다가 장렬하게 실패한 이후 마지막 컷에서 그냥 배달시킨 치킨누들수프를 받는 장면에서 능청스럽게 "좋아요, 처음으로 당신만의 수프를 만들었군요! 고명 곁들이는 걸 잊지 말아요!"라는 해설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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