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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5:29:59

배트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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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소개2. 각종 매체에서의 배트 케이브3. 이야깃거리

1. 소개

Bat Cave. 박쥐 동굴. 배트맨의 비밀기지를 뜻한다. 배트맨의 모든 기술과 정보력이 결집되어 있으며, 배트맨의 모든 업무를 수행 및 처리한다. 로빈이나 배트걸의 훈련도 배트 케이브에서 이루어진다.

배트 케이브의 ' 배트 컴퓨터'에 내장되어 있는 정보는 주로 적에 관한 정보들이다. 통신과는 별개로 직접 수집을 하여 보관하는 듯하며, 여기에는 모든 히어로 빌런의 신상과 약점이 담겨있다고 한다.[2]

배트 케이브가 묘사되면 이 만능 배트 컴퓨터는 반드시 등장한다. 이유는 다양한 장치를 보유하고 있기에 배트맨이 일할 때 없어선 안 되는 물건이기 때문이며, 세계 최고의 탐정이라는 특성 상 싸우는것보다 프로파일링이 중요해서다. 이 배트 컴퓨터는 해독제 제작, 성분 분석, 암호 분석 등 주로 배트맨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배트 케이브는 모든 배트맨 설정 세계에서 동일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웨인 가의 최하위층에 비밀리로 건설되어 있는 것으로서 '배트 케이브(박쥐 동굴)'란 이름답게 높이가 아주 높은 동굴 천정에 철제로 지어져 있고, 대량의 박쥐 떼가 서식한다.

배트모빌을 포함한 모든 배트맨 보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트윙, 배트바이크, 그리고 배트맨이 사용하는 배트클로나 배터랭, 유틸리티 벨트 등의 배트맨 보조품들도 모두 여기서 제작 밎 수리가 가능하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 수술실도 등장하며, 독자적인 제품이나 물질에 대한 연구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작품마다 크기도 제각각이지만 공통적으로 공간 자체는 매우 크다.

2. 각종 매체에서의 배트 케이브




중간(9:05)부터 배트 케이브 건설장면이 나온다.

3. 이야깃거리

일단 웨인 저택 지하에 있는 데다 중요한 장비 및 정보가 죄다 있기 때문에 이 곳을 공격당하는 건 갈 데까지 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곳으로 적이 쳐들어오면 동굴 안에 있는 장비는 거진 부서지기 때문에 제대로 활동할 수가 없다. 차를 타고 나가지도 못하고 벨트의 물품을 이용하지도 못한다. 배트 컴퓨터가 먹통이 되므로 수사 자료를 분석하거나 정보를 빼오지도 못한다. 무엇보다 가장 위험한 건 동굴 바로 위가 웨인 저택이라는 것. 여기까지 쳐들어 온 악당은 어떻게든 배트맨의 정체를 알게 되었단 뜻이다. 혹은 브루스 웨인의 정체를 알기 때문에 쳐들어오기도 한다. 배트 케이브가 털리면 당연히 웨인 저택도 털리는 게 일반적인 수순. 그래도 보안과 방어에 엄청나게 신경 쓰기 때문에 배트 케이브가 함부로 뚫리는 일은 없다. 그런데도 배트케이브로 침입한 악당이 없지는 않은데 대표적으로 조커 올빼미법정의 탈론이 있다. 다만 조커는 보안 시스템을 뚫고 그 보안 시스템이 알프레드가 쏜 샷건이다 들어오느라 얼굴 한쪽이 만신창이가 되고 탈론들은 전부 역관광당했다. 어찌보면 악당들 입장에선 적의 심장부라 볼 수 있는 가장 위험한 곳.

배트 케이브는 외부로 통하는 출입문이 비밀리에 숨겨져 있다. 이는 작품마다 묘사가 다르다. 동굴 벽처럼 위장하기, 폭포로 가리기, 시야가 전혀 닿지 않는 곳에 입구를 파기 등 설정은 천차만별이다. 적어도 일반인이 지나가다 찾아볼 만한 곳은 아니며, 배트맨을 노리는 악당이라고 해도 어지간히 주의하지 않으면 이 출입구를 찾기 힘들다. 배트맨은 주로 자동차인 배트모빌을 타고 다니므로 이 출입구는 차량이 다니기에 알맞게 되어 있다. 물론 동굴에서 배트윙도 나가야 하고, 배트보트도 출발해야 하니까 항공로와 수로 역시 설비해 놓았다. 그래도 가장 많이 드나드는 출입구는 역시 차량용. 이는 쾌걸 조로가 '여우 소굴'을 숲 속 깊숙이 숨겨놓는 것과 비슷한 설정이다.

웨인 저택에서 배트 케이브로 이어지는 통로 역시 작품마다 설정이 다르다. 그냥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동굴이 나오는 것도 있고, 특별한 암호를 입력해야 하는 것도 있다. 웨인 저택에 손님이 올 경우 입구를 들키면 안 되기 때문에 대개는 그냥 문이 아니라 벽이나 가구 등으로 가려놓는 편이다. 당연히 입구로 들어갈 때도 암호가 필요한데, 피아노 건반을 두들기기,[7] 시계를 특정 시각으로 맞추기, 장식을 일정한 각도로 움직이기 등 방식이 다양하다. 그냥 계단으로 내려가는 작품도 있고, 승강기를 타고 가거나 미끄럼틀을 타고 고속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가끔은 그저 열쇠로 문 따고 들어가는 작품도 있다. 당연하겠지만, 이 문의 위치와 출입 방법을 아는 사람은 저택 거주자 중에서도 브루스 웨인, 알프레드, 로빈들, 배트걸 정도이다. 아캄 어사일럼의 배트 케이브는 스캐너가 배트맨의 몸을 스캔해 본인 확인을 하는 형태다. 즉, 살 찌면 출입이 불가능하다


제일 압권은 배트맨 포에버에서의 묘사. 여기서는 웨인 저택이 아닌, 웨인 엔터프라이즈 건물에 이어져있다. 브루스 웨인이 집무실 의자에 앉은 뒤 "의자(Chair)"라고 말하면 의자 아래의 통로 문이 열리고, 브루스 웨인은 그대로 문에 연결된 튜브를 타고 배트 케이브까지 곧장 미끄러져 간다. 물론 엄청난 속도일테니 맨 몸으로 타는게 아닌, 일종의 캡슐을 타고 가는 것으로 표현된다. 그 긴 거리를 가는 경로는 어찌하고, 튜브 건설한 인부들은 또 어쩌고

배트 케이브는 《 쾌걸 조로》의 '여우 소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애초에 배트맨 자체가 조로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8]) '저택 지하에 기지를 만든다'는 설정, '기지에 탈 것을 비롯한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비치한다'는 점, '기지 입구를 숲 속에 숨긴다'는 점, '저택에서 기지로 이어지는 비밀통로가 있다'는 점 등이 흡사하다. 조로의 본거지인 여우 소굴 역시 절대적으로 지켜내야 하는 곳으로 여기가 스페인군에게 뚫리면 돈 디에고가 박살나는 거랑 다름이 없다. 몇몇 작품의 경우, 조로의 정체를 눈치 챈 군인들이 저택에 찾아와 돈 디에고를 체포하고 여우 소굴을 폐허로 만들기도 한다.

다만 배트 케이브에는 박쥐가 서식하지만, 여우 소굴에는 진짜 여우가 없다…. 브루스 웨인이야 박쥐와 특별한 인연이 있지만, 조로는 그저 별명이 여우일 뿐이니.

우스갯 소리로 '배트 케이브에는 박쥐가 그렇게 많이 사는데, 박쥐 배설물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는 농담이 있다. 실제로 박쥐가 대량 서식하는 동굴은 바닥이 말도 못 하게 더럽다. 천장에서 수천 마리의 박쥐가 싼 배설물이 쌓이고 또 쌓여 지독한 악취가 날 뿐만 아니라 숨도 못 쉴 정도의 가스로 가득 찬다. 그리고 이 배설물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고자 온갖 벌레들[9]이 우글대며 모여든다. 그리고 박쥐를 노리는 포식자들과 배설물에 모여든 벌레를 먹으러 온 포식자[10] 역시 동굴에 자리를 잡는다. 따라서 배트 케이브는 조금만 청결에 신경쓰지 않으면 난리가 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작중 배트 케이브를 청소하는 알프레드의 모습이 등장한다. 개그성 이슈에서는 박쥐똥으로 엉망이 된 배트모빌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로봇 치킨에서는 "알프레드가 휴가를 가면 동굴이 구아노로 뒤덮힌다."라고 배트맨이 슈퍼맨한테 부념한다.…. 배트 케이브가 워낙 넓어서 알프레드 혼자 관리하기엔 무리라 최근 작품들에는 배트 컴퓨터가 자동으로 관리하는것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배트윌스에선 배트 컴퓨터가 잠시 충전중일때 배트 케이브가 엉망이 되는 에피소드가 있다. 사실 브루스 웨인은 이렇게 배트케이브를 관리하면서 모은 박쥐 배설물을 판매해서 최첨단 장비를 만든다는 농담도 있다.[11]

배트케이브는 의외로 잘 꾸며저 있고, 주로 배트맨이 쓰러트린 적들을 기념하는 트로피들이 전시되어있다. 거대한 공룡, 커다란 동전, 큰 조커 카드 이 세 가지는 항상 배트 케이브의 장식품으로 나온다. 거대한 동전은 페니 플런더러의 것이며[12] 큰 조커 카드는 당연히 조커와 관련 있으며[13], New 52에서는 브루스가 배트케이브에서 발견한 조커 카드를 것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한다.[14] 거대한 공룡은 실버 에이지 시절 공룡 아일랜드 에피소드에서 얻은 것이다.[15] 여담으로 공룡 모형은 Fido라고 이름도 붙여놨다. 참고로 DC 리버스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에서 배트케이브가 해킹되어 공룡이 배트맨을 공격하자 알프레드가 RPG로 날려버리는 장면이 있다. 알프레드가 더 강하네

이 외에 딕 그레이슨이 배트맨의 자리를 계승했을 때 일시적으로 폐쇄해버리고 고담시의 웨인 빌딩으로 배트 케이브를 옮긴 적도 있다. 인피닛 프런티어 이후로는 알프레드가 사망한 후 브루스는 웨인 저택과 케이브의 관리가 감당이 안 돼서, 고담 시내에 자취방을 구하고 고담의 하수 터널들에 미니-배트케이브들을 설치했다.

배트맨에게 포획된 빌런들 중 이 곳을 방문한 사람이 꽤 있다. 팀버스 세계관에선 배트맨이 막대한 현상금이 걸린 조커를 죽게 내버려두지 못해 배트 케이브에 그를 끌고 온 적이 있고, 포이즌 아이비도 그녀가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그녀를 돕고 일어나는 사건을 해명하기 위해 배트맨이 그녀를 배트 케이브에 격리했던 에피소드가 있다. 할리 퀸도 그랬던 적 있고, 캣우먼은 꽤 많이 방문했고, 투 페이스는 딕 그레이슨이 배트맨이던 시절 가짜 배트맨을 추궁하기 위해 이 곳으로 난입한 적이 있다.[16] Death in the Family 이슈에서 조커는 대놓고 침입하는 것도 모자라 배트 패밀리를 모두 잡아놓고 그 안에서 파티를 하기도 했다.
틴 타이탄 고에서는 로빈과 멤버들이 배트케이브에서 깽판을 치고 배트모빌에 조커처럼 써놓은 걸 봐선 틴타고의 배트케이브엔 조커가 가끔 온다는걸 알 수 있다. 얼마나 많이 왔길래..(하지만 틴타고에 나오는 배트맨은 캐붕 때문에 가끔 펭귄이나 캣우먼,조커와 tv를 보기도 한다.)

워게이밍넷 월드 오브 탱크 한국서버 전용 PC방 혜택을 위해 프리미엄 PC방 전용 국군 위장과 더불어 전용 차고를 만들기로 했을 때 여러가지 도안이 나왔지만, 배트 케이브를 보고나서 "딱 이거다."라는 영감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배트모빌 대신에 조립 중이거나 완성된 전차들이 수두룩하고 태극기가 있다.( #) 참고로 이 전차는 IS-2 초기형. 게임에선 7티어 소련 중전차다.


[1] 짐 리의 6페이지에 걸친 배트 케이브 묘사. 가로가 워낙 길어서 본 위키에서는 보이지 않으니 궁금한 분들은 링크를 참조. [2] 저스티스 리그 관련 작품에서는 슈퍼맨과 원더우먼을 포함한 리그 일원들 뿐 아니라 배트맨 본인까지 배신할 경우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 상세하게 파일로 정리되어 있다. 배트맨이 자기 자신을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약점이 있다면 그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란 것이다. 또한 약자에 대한 동정심 때문에 인질을 잡는 것이 좋다. 친구와 가족들이 특히 효과적이다"라고 담담히 설명하는게 압권이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위압적인 목소리로 "이 짓거리를 하기 전에 잘 생각해보도록"하는게 인상적. [3] 놀란 감독은 저택을 새로 그리고 보다 크게 짓겠다는 대사를 자신이 브루스 웨인. 그리고 영화를 본 관객들과 한 약속으로 보고 있었다. 비긴즈의 관점에서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써. 그리고 브루스 웨인으로써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대사였지만.. [4] 배트윙이 사슬로 감겨서 매달려있긴 하다. 타이탄 실험실까지 진행하다 보면 날아온다. 순전히 도구 배송용으로... 그런 용도라면 배트 미니헬기 같은 거라도 만들어 쓰란 말야 [5] 사실 정확히 말하면 용병들이 쏜 온갖 대구경 포는 배트모빌이 얼마나 튼튼한지 보여주는 방어력 측정기에 불과했고 그 과정에서 배 한 척이 박살나며 차를 깔아뭉갰는데도 멀쩡히 나왔으나 슈퍼맨을 치곤 오히려 내팽겨져 한동안 기동불능이 됐다. 게다가 슈퍼맨이 배트맨에게 한 마디 하기 위해 문짝을 마치 종이짝 들듯 강제로 열어버렸다. 사실상 슈퍼맨 때문에 반파된 것. [6] 그 종류와 형태도 다양한데, 우주선이나 기차, 카약 등등 온갓 탈것이란 탈것은 다 모여있다(...) [7]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표현되었다. [8] 부잣집 도련님이 신분을 숨기고 가면쓴 히어로가 된다는 것은 스칼렛 핌퍼넬이 시초로 여기에 영향을 받은 조로 그리고 조로의 영향을 받은 팬텀(만화), 다시 배트맨까지 계보가 이어진다. [9] 일례로 보르네오 섬 동굴의 경우는 큰 바퀴벌레들이 구아노를 먹으러 몰려든다. [10] 거대 그리마가 대표적이다. 아악... 보르네오 섬 동굴의 경우 구아노를 먹으러 몰려든 바퀴벌레를 대형 그리마들이 잡아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11] 실제로 박쥐 배설물은 ' 구아노'라고 하여 나우루를 잠시 부국으로 올려 놓았을 정돌, 화약과 비료로 가치가 높다. [12] 동전이라는 데서 투페이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동전은 페니 플런더러가 배트맨을 쓰러뜨리기 위해 링컨 페니 주화를 본떠서 만든 거대한 데쓰트랩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투페이스도 거대 동전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이때 투페이스가 쓴 동전은 링컨 페니가 아니라 1달러 주화였다. 여담이지만 딕 그레이슨이 배트맨이 되었을 때 배트맨에게 변화가 생겼다고 추측한 투페이스가 텔레포트 능력자를 통해 배트 케이브에 침입하면서 이 동전의 뒷면을 훼손시켰다. 다만 팀버스에서는 투페이스 관련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페니 플런더러는 사실 딱히 대단한 빌런도 아니고 그냥 이름에 콤플렉스가 있어서 동전에 집착하던, 배트맨이랑 한 번 싸웠다가 사고로 죽은 엑스트라 수준의 악당이다. World's Finest Comics #30 [13] Detective Comics #114 [14] 조커가 직접 배트케이브에 들어온게 아니라, 배트보트에 부착을 해서 동굴안에 들어온 것이다. 브루스는 혹시나 해서 브루스 웨인 상태로 아캄 수용소에 카드를 들고 갔는데, 조커는 배트맨이 누구인지 상관없어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가족의 죽음> 참고. [15] 대충 사건이 끝나고 나서 로빈이 공룡 모형을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배트맨이 아무 말 없이 배트 케이브로 옮겨놓은 것이다. Batman #35 [16] 배트맨 포에버에서는 리들러와 함께 할로윈 분장으로 알프레드를 속인 뒤 대놓고 정문으로 침입해 배트 케이브를 개발살낸 적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