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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8:34:41

민지선/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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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자대 배치 ~ 상경 편2.2. 소봉리 시위 ~ 집합 편2.3. 자대 뒷 이야기 ~ 면담 편2.4. 방범 순찰 ~ 막내 생활 편2.5. 훈련 편2.6. 깨스 편2.7. 육근옥 ~ 첫 후임 편2.8. 면회 편2.9. 중수 후보 편2.10. 현봄이 편2.11. 한마음 체육대회 편2.12. 돌아온 탕자 편2.13. 회상 편2.14. 11월 편2.15. 민지선, 838k 제대 편2.16. 전역 후 등장
2.16.1. 외전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인 민지선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자대 배치 ~ 상경 편

뚱땡이, 꼬맹이, 왕찌찌, 어리바리
민지선이 867기들에게 붙인 별명
16화에서 첫 등장해서 정수아에게 "꺼져'라고 말하고,[1] 구수란에게 중대 챙이들 불러오라고 시켜 라시현, 공승화, 길채현을 때린다. 그리고 " 중대장님 화분에 커피 버린 년 잡아와라.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데려와라. 그때까지 물 마시지 말고 담배 피우지 마라.[2] 개X들."이라고 욕한다.[3] 챙짱들은 앞에서 꼼짝도 못하고, 뒤에서 욕도 안하는 걸 봐서는 상당한 위엄을 가진 엘리트인 듯 보인다. 구수란 정수아를 때리고도 소리치면서 씩씩거리자, "야. 수경들 TV 보는데 어디서 시끄럽게 너불대냐. 뒤질래들. 아까 힘빼서 봐준다. 다 닥쳐라."라고 말하면서 상황을 종료시킨다.[4]

서서희가 신병 교양을 하는데 신병들이 큰 소리로 단체 대답을 하자, 서서희에게 읽던 책을 던지며 "내가 책 볼 땐 조용히 하라 그랬지. 그 짬 먹고 본부소대 올 정도면 눈치가 있어야지. 언제까지 말해야 알아 들을까?"라며 짜증낸다. 이때 민지선이 읽고 있던 책의 제목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이다.[5][6] 그리고 수아가 가져다 준 책을 도로 던지더니 사악한 미소와 함께 신병놀이 하자고 변덕을 부리며 강도높은 훈련을 시킨다. 휴식시간에 신병들에게 자기소개를 시키는데 이 때 박소림을 '꼬맹이', 하애진을 '뚱땡이', 현봄이를 '어리바리', 정수아를 ' 왕찌찌'(...)라고 부른다. 그리고 현봄이가 너무도 당당하게 남친 자랑을 하자,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눈이 점 눈이 되었다. 이후 "그 남친 오라버니가 물 좋은데서 놀 거"라고 디스를 하고,[7] 정수아에게는 왕 가슴을 두고 트집, 하애진에게는 부잣집 따님이란 사실에 "난 없이 자라서 기분 더럽다"고 가벼운 열폭을 한다.

점호 전에 김미윤이 소원수리 관련으로 분위기를 잡고 있는데 신병들이 "풉"하고 웃자[8] "군대 좋아졌네. 개막내가 왕고 말씀을 도중에 웃음으로 끊어버리네."라고 하며 구수란, 서서희에게 벌을 준다. 그 후 장주현 일경[9]에게 문을 닫으라고 명령을 한 뒤, 소원수리 문제로 각 소대 챙짱인 라시현, 공승화, 길채현을 순서대로 때린다.[10] 이때 '개 꼬인 군생활해서 기분도 더러운데 말년에는 이런 꼴 보지 말게 도와달라'고 하였다.[11] 본부 받데기들에겐 얼차려[12]만 주고 말로 넘기는걸 보면, 신병들이 웃음을 터트린 이유를 대충 짐작하는 듯하다. 육근옥 성격상 신병 올 때마다 이런 트롤링을 해댔을 게 뻔하니까.

차기 중수 회의 때 일부러 신병들을 내무반에 남도록 한다. 김미윤이 "듣는 귀가 많으면 좋지 않다"고 말하지만 멍멍이들이 사람말 알아 듣겠냐며 적당히 넘긴다.[13] 차기 중수에 대한 의견이 라시현 vs 길채현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길채현을 뽑는다.[14][15] 엄미선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그렇긴 한데, 중수가 두 번 연속 군기 반장이면 아래 애들이 너무 불쌍하잖아."라고 말한다.[16]

회의 직후에 현봄이가 엿듣고 있는 걸 핑계로 신병들을 따로 불러내, 휴게소에서 자대에 대해 알려준다.[17] 폭풍 간지

2.2. 소봉리 시위 ~ 집합 편

소봉리에 지원 와 있던 기동66중대(남자 의경)의 윤희철이 민지선에게 호감을 보이며 말을 걸지만, 민지선은 무시하고 지나간다.[18]

27화에서는 중대장이 상부의 무전을 듣고 민지선에게 "주동자 및 폭력 시위대 연행"이라고 말하는 걸 받아 음어로 "열, 스물, 서른, 주고자 및 연폭 시모자 체랑해야 돼." 라고 무전을 날린다.

시위 복귀 직후, 말년휴가에서 복귀한 강승희를 마주친다. 강승희는 또 성형수술(앞트임)을 했다며 의학의 위대함을 찬양하지만, 민지선은 "얼굴을 칼로 난도질하냐, 얼굴이 흘러내려야 정신 차린다"며 디스한다. 그리고 단체 입욕신에 수경들과 함께 등장하는데, 배구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남들보다 떡 벌어진 어깨와 삼각근, 대흉근 같이 보이는 갑빠로 잘생김을 뿜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작중 정수아와 함께 글래머 투톱인 설유라라서 더 비교된다.

33화에서 싸우고 있는 홍덕 류다희를 구경하는 것으로 등장. 둘을 자기 앞으로 불러 화해할 것을 명령한다. 둘이 거부감을 표출하자 "안 해? 챙짱들 불러?"라며 제압한다. 그럼에도 억지로 화해를 하는 둥 마는 둥 하자, 마시던 포카리스웨트 캔을 찌그러뜨리면서 엄포를 놓는다.
이 새끼들이 수경 앞에서 장난을 치네. 지금부터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고 말해라. 안 하면 나 오늘 하루 받데기 시절로 컴백한다.

민지선의 포스에 기겁한 류다희 홍덕은 바로 화해하고, 민지선은 "봐. 얼마나 보기 좋아."라며 흐뭇해 한다.

2.3. 자대 뒷 이야기 ~ 면담 편

마리아 류다희의 이경이었을 당시에 민지선의 계급은 상경이었으며, 직책은 받데기[19] 였었다. '전화 깨스 소원수리'를 쓴 범인을 잡아내기 위해 건 집합에서, 류다희는 동기 마리아를 위해 자신이 총대를 멘다.

이때 지선은 다희를 사정없이 패는 육근옥을 제지하고,[20] 다희에게 "너 진짜 소원수리 썼어?" 라고 묻는다.[21]

다희가 근옥에게 신나게 쳐맞고도 끝까지 자기가 범인이라고 주장하자, 지선은 근옥과 다른 대원들을 모두 내무반으로 돌려보내고는 기대마 내에서 1:1 면담을 한다.[22]

이후 류다희에게 "네가 진짜 진범이면 이제부턴 내가 직접 죽여줄 거거든."라며 위협하고, 그렇게 류다희는 이제 맞는건가 하며 눈을 질끈 감는데.. 위협과는 달리 딱밤 1대로 끝내준다. 그리고 류다희의 동기 사랑을 격려하고 칭찬해 준다.
너네 너무 티 나는거 아냐.
아주 드라마를 찍드만.
그거 의리는 있지만
성의는 없는 구라잖아.
근데 괜찮아. 좋았어.
그렇게 동기 감싸주고 그러는 거
나쁘지 않다고
앞으로도 그렇게 멋지게 군생활해라.

장차 중대 수인을 맡을 엘리트라 그런지, 받데기 시절 때부터 이미 그 파워와 포스는 남다른 수준이었던 듯하다. 그 혈기왕성한 개망나니인 육근옥조차 민지선이 분위기 잡고 "근옥아, 지금 내가 말하는 중이잖아." 라고 한 마디하자 바로 쫄아서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

36화에서는 867K 신병들을 본부소대에 불러, 다짜고짜 옷을 벗으라고 명령한다. 박소림과 달리 밍기적대는 정수아, 현봄이, 하애진을 보며 "요즘 소대 교양이 널널한가. 완전 느긋하네?" 라고 하며 빨리 행동하라고 독촉한다. 그러다 난입한 중대장이 "왜 아직도 준비 안 됐냐?!"고 잔소리를 퍼붓자 뚱한 표정으로 본다.

이후 중대장이 신병들의 몸을 살펴보던 중 정수아의 멍자국을 발견, "고참한테 맞았느냐"고 수아를 추궁하자, 구수란과 함께 말하지 말라는 눈으로 쳐다본다. 중대장의 명령에 따라, 신병들은 본부소대에 대기한다. 대기 중인 신병들에게, 민지선은 다시 한 번 보안을 강조한다.
보안 교양 받은 대로만 해라. 여기 있는 대부분이 바보라서 보안 지키면서 군 생활하는 것 아니라고 들었을 거야. 그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보안을 지키는 거야. 찔러 봤자 거기서 거기야.

그 뒤 정수아가 군 생활에 대한 것과 송미남의 말을 떠올려 "네, X나 X같습니다."라고 혼잣말하는 걸 듣지만 넘어가 준다. 다만 진짜 제대로 듣고 넘어가 준 것인지 확실히 나오지 않았고, 무엇보다 곧 중대장과 면담할 수아를 그것으로 갈굴 경우 더 큰 일이 터질 수도 있기에 넘어가 준 것일 수도 있다.

2.4. 방범 순찰 ~ 막내 생활 편

39화에서는 방범 나갈 때 서 있는데, 37화에서 김미윤이 "승차!!"라고 했을 때는 잡담을 하고 있던 일이경들이, 민지선이 있을 때는 조용하다(…). 근데 이건 중대장 점호여서기도 하지만…

41화에서는 아침 구보 전에 대충 몸 풀라며 하품하고, "슬슬 가 볼까?"라며 몸을 풀며 우월한 기럭지를 보여준다.

42화에서는 구보 인솔을 하는데, 강승희가 "대체 몇 바퀴 째야??"라고 기겁하고 육근옥이 "어휴!! 저 무식한 뇬!!"이라고 깔 만큼 뱅뱅이를 돌리고 거기에 군가까지 시켰다.

47화에서는 "심심하다"고 혼잣말을 하면서 1소대로 갔는데, 류다희가 허리까기 얼차려를 받고 있었다. 류다희에게 "뭐하냐"고 묻다가[23], 설유라로부터 "걔 하도 나대서 내가 근신시켰다"는 말을 들으며 긴장감 속에 47화 종료.

48화에서 설유라 민지선에게 류다희의 잘못을 마구 열거하지만, 민지선은 동문서답으로 말을 끊으며 정수아를 데리고 나가려고 한다.
민지선: (능청스레) 나는 쉐뱅이를 보러 온 거야. 얘 가 둘이야.
설유라: 뭐야!! 무슨 소리야!! 나 이번엔 진짜 화났어!! 민 수경이 뭐라 해도, 요번 근신 안 풀어줄 거야!!

민지선은 설유라의 엉덩이를 강스파이크 한 방으로 때리며 웃는다.
설유라: (버럭) 아!! 정말!!
민지선: 네가 어디 허투루 벌 주고 찔 부리는 년이냐. 유라 네가 소수로서 하는 결정을 존중하고 믿어.[24]

민지선은 "시킬 일이 있다"며 정수아를 본부 생활관으로 데려가더니, 수아에게 이불을 깔라고 시킨다. 수아가 이불을 다 깔자, 답례로 딸기우유와 빵을 준다. 그리곤 " 아, 그리고.." 라며 정수아에게 무언가를 시키는 듯한 말을 하고, 민지선이 말한 내용은 나오지 않은 채 컷이 넘어간다. 이후 정수아의 행적을 봐서는 자신의 이름 대신 "' 김미윤 수경이 류다희를 본부소대로 부른다'고 전하라"고 수아에게 시킨 듯하다.

시킨 대로 류다희가 오자, 류다희에게 이불 위에 누우라고 한다. 류다희는 사양하지만, 민지선은 류다희를 굳이 눕게 하고 끌어당겨 팔베개를 해 준다.
류다희: 정말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신 겁니까??
민지선: 응. 유라 걔는 그런 찔 안 부려.

류다희가 '저도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려던 찰나, 민지선은 괜찮다며 류다희의 말을 끊는다. 그리고 설유라뿐 아니라 류다희에 대한 무한한 신뢰도 표현한다.
민지선: 들어볼 필요 없어. 네가 잘못을 했건 안 했건 난 무조건 너의 편이니, 이해시킬 필요 없어.
류다희: (감동하여) 저 울어도 됩니까?
민지선: 아니. 허리 아플 텐데 한 숨 자고 가라.

49화에서는 류다희를 안고 자는 모습으로 나왔다. 하지만 팔 힘이 워낙 센 데다 목조르기 자세가 되는 통에, 류다희는 숨막혀한다.(…)

50화에서는 전역하는 강승희를 환송하며, 289중대원들과 함께 전역 축가인 <진달래>[25]를 불렀다.

2.5. 훈련 편

51화의 중대 훈련 도중 중대원들이 군기가 빠진 모습을 보이자, 중대장으로부터 "관리를 제대로 하라"고 갈굼을 받는다. 그후 오전 훈련이 끝나고 오후 훈련 대기 시간 도중 심기가 불편한 표정으로 챙짱들을 스타렉스로 무전 호출한다.

52화에선 챙짱들을 구타하고[26] 라시현에게 "중대장이 1소대만 보는거 모르냐. 1소대만 잘하면 그냥 넘어간다. 늘 말하지만 도와줘라 응?" 하면서 타이른다. [27] 덕분에 1소대 전체에 깨스폭풍이 몰아쳤다. 사실상 전 중대 내리갈굼의 시작단계이다.

53화에서는 (훈련을 통해서 중대 혹은 소대 분위기가 나빠지는 것의) '문제의 원인은 역시 내리갈굼이었다.'라는 수아의 독백에서 "챙짱들 다 모여."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54화에서는 차하얀이 배구 경기 중에 "인원이 모자라는데, 가장 들도 뽑아도 되냐"고 물어보자 "상관없다"고 답한다.

본부소대와 2소대와의 피구에서 2소대 수인 박상미가 수아에게 "피하면 군 생활 꼬이는 거 알지?"라고 말하며 권력으로 수아를 협박해(...) 아웃시키자 "그라운드에서 권력 휘두르지 마"라고 한 소리 하고[28], 현봄이에게 뭔 말을 들은 차하얀이 지선에게 귓속말을 하는데, 바로 그 다음 장면에 강 스파이크를 날리는 민지선의 모습이 나오는 걸 보면 아마 사회에서 배구선수였던 민지선의 경력을 살리자는 아이디어인것으로 보인다.

2.6. 깨스 편

59화에서 집회상황으로 가는 기대마 안에서 분위기 왜이러냐고 유라에게 묻는다. 이후 사설 경비 2인 1조로 5팀 배치하라고 무전한다.

2.7. 육근옥 ~ 첫 후임 편

61화에서는 최아랑에게 육근옥이 업어치기를 당해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난 듯한 표정으로 1소대 내무실로 들어온다.
62화에서는 갑작스럽게 라시현에게 "다 뒤지고 싶냐."면서 따귀를 한 대 때린다. 작중 내에서도 분노를 잘 표출하지 않는 민지선이 상당히 화난 듯한 모습이었는데,[29] 표정이 누가 봐도 빡친 표정인 것이 잘 드러난다. 라시현을 몹시 아끼는 설유라는 "왜 또 시현이한테 화풀이야! 시현이가 뭘 잘못했는데!"라며 버럭 했다.[30] 같이 온 서서희 구수란에게 "외출증 끊어놓고 스타렉스 대기시키라"고 하는데, 육근옥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함인 듯하다. 그리고 얼차려를 받고 있던 최아랑을 자신 앞에 서게 한다.[31]
너 운동 좀 했다지? 있잖아. 난 챙 이후부턴 신병 때려본 적이 없는데, 넌 안 될 것 같다.[32] 이제부터 내가 널 때릴 건데, 피해도 되고 막아도 되고 받아쳐도 되니깐 어디 니 맘대로 해 봐.

민지선은 최아랑의 뺨을 배구선수의 강스파이크급으로 3대 때린다. 최아랑의 얼굴이 휘청댈 정도로 세게 때렸는데, 작중 민지선이 이정도로 세게 때린 것은 유일무이하다.[33] 이어 최아랑에게 고개를 들라고 하더니, 군대라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한다.
잘 들어라. 네가 아무리 힘이 세고 밖에서 난다 긴다 해도, 여기선 넌 개막내다. 네 고참이 너보다 단 하루라도 일찍 입대했으면, 네가 X나 세도 고참보다 약한 거다. 개ㅂㅅ이 네 고참이래도 넌 걔보다 약한 거다. 너 운동하던 때나 여기 군대나 그 X 같은 '상하' 시스템은 엇비슷하니깐, 빨리 적응해라.

이어 아프다며 누워 있는 육근옥을 병원에 데려가려 한다.
민지선: 그러게 장난 좀 적당히 쳐라. 말년에 이게 뭐냐?? 애들 좀 그만 괴롭히고 그래. 벌 받는 거야, 지금 너.
육근옥: 에이씨! 뭔 소리야! 내가 얼마나 애들한테 잘 해주는데!

당연히 류다희는 물론 정수아 현봄이, 라시현마저 이 말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독자들도 당연히 "어디서 개 짖는 소리 하냐"는 반응. 그런데도 육근옥은 뻔뻔하다.
육근옥: 헹! 그리고 니 말대로 내가 벌 받는 거면, 너도 벌 받아야지!! 이 악마야!!
민지선: (씁쓸하게) 그래, 나도 언젠간 벌 받겠지.

이후 옥상에서 설유라와 함께 육근옥의 쓰레기짓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설유라: 민 수경이 본부 가니깐 더 심해졌고, 말릴 사람도 없어.
민지선: 네가 막아. 이제부턴, 네가 1소대 수인이잖아.
설유라: 나한테 탓 돌리지마. 내가 수인 됐다고 육 수경이 내 아래 된 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육 수경이 나 대신 군기 잡는 거 뻔히 아는데, 뭐라 하기도 그렇고.
민지선: 그래, 근데 해야 돼. 넌 그런 직책 위에 있어. 군기는 군기고, X 같은 쓰레기질은 어떻게든 바로잡으라고.
설유라: 갑자기 왜 이래? 그렇게 근옥 언니[34] 찔 부려도 별 말 안 하더니만.
민지선: 이제 곧 우리 집에 가잖냐. 내 동기나 나나, 마지막 그 순간까지 그 누구에게 '쓰레기' 라고 기억되지 않았음 해서.

62화의 모습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첫 번째로 가만히 있는 라시현을 때린 것[35], 여태까지 포악한 행패를 부려놓고 "마지막 그 순간까지 그 누구에게 '쓰레기' 라고 기억되지 않았음 한다"는 양심없는 말을 했기 때문. 계속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육근옥이 쓰레기질 하는 것을 계속 방치[36] 했음에도 저런 말을 한다는 게 뻔뻔해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37] 이미지 세탁(...)한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

사실 라시현을 때린 것은 챙짱으로서 소대 투고가 엎어치기 당할 상황까지 가게 놔둔 것에 대한 책임으로 그런 듯 하다. 63화에서 송미남의 설명에 따르면, 자칫 계급 사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니만큼 평소에 손대지 않던 신병에게까지 구타를 하는 상황에서 소대 내의 누군가 책임을 짊어지기는 해야 하기 때문. 그리고 그 책임은 군기 담당이고 어차피 항상 소집되어서 맞는 챙짱이 져야할 일이지, 소대 수인인 설유라를 구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38]

거기다 민지선은 이제까지 윗 문단처럼 포악한 행태를 보인 적이 없다. 군복무 중 자신 혼자서 바꿀수 없는 부조리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나, 이건 민지선이 아니라 그 어떤 누구라도 섣불리 손 댈 수 없는 문제다. 당장 옆 소대 길채현만 보더라도 그 현실을 알 수 있을 것. 민지선이 작중 초반부터 구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나, 그걸 달갑게 생각하는 묘사는 단 한번도 나온 적이 없다.

또한 "동기 사랑 나라 사랑"이라고 가르치는 본인부터 먼저 잘못한 동기인 육근옥을 잡아댈수는 없는 노릇이니 62화에서 설유라에게 얘기하기 전에는 육근옥에 대한 직접적인 터치는 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신병 둘을 데리고 쓰레기 짓 하고 있을 때 적절히 들어와 데리고 나간 모습이나, 과거 류다희에게 분풀이를 하고 있는 육근옥을 제지한 점 등, 그녀의 행태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막아보려는 시도는 계속되어 왔다.

이런 과거 행적을 보인 사람에게 "쓰레기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 62화의 행동을 가지고 이미지 세탁이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지적이다. 게다가 민지선은 수인들에게 반 농담 식으로 악마라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어도, 그 누구에게도 육근옥처럼 쓰레기라고 언급된 적은 없다.

63화에서는 현봄이의 상상속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양대 주인공 켄 마스터즈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64화에서는 텔레비전을 보다가 '인텔리전트'라는 영어 단어가 나오자, 설유라에게 "저게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설유라는 "바보! '똑똑한' 이잖아! 공부 좀 해! 진짜!" 라며 깔깔댄다. 분노한 민지선은 설유라에게 코브라 트위스트를 걸더니, "옛날 생각을 나게 해드려야 존경심을 보여주지" 라며 엉덩이에 선수의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까불지 마라! 설유라! 제대도 까마득하게 남은 뇬이!" 라고 경고한다. 설유라가 "가슴도 작은 것이 힘만 세가지고..." 라고 까자, 빡쳐서 이번에는 로메로 스페셜을 시전했다(...)

2.8. 면회 편

68화에서 체력단련실에서 무게판을 양쪽에 10kg짜리 2개씩 넣은[39] 역기를 어깨에 메고 스쿼드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라시현한테 속아 농락당해 넋이 나간 다희가 자신을 찾아온다.

69화 류다희의 고민을 상담해준다. 육근옥이 류다희를 '오냐오냐 한다'고 표현한 게 괜히 나온게 아닌지 고민을 들어보고는 한다는 말이 "라시현 몇 대 쥐어박아 줘?", " 쉐뱅이에게 압박 한번 넣어 줘?"(...) 분명히 15화 전에 그라운드에서 권력 휘두르지 말라고 한 분하고 동일인물인데...

다희가 아쉬움과 자신이 해온 짓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여러 얘기를 하다 "다희야, 난 니가 참 멋있어" 라며 칭찬을 해주며 "앞으로 남은 9개월 동안 너의 장점을 보여줘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라"며 독려한다. 그리고 다희 모습이 귀여운지 "오빠나 남동생 있으면 바로 식 올리는 건데" 라면서 볼을 꼬집는다. 볼 꼬집힌 다희 모습이 커엽다.

2.9. 중수 후보 편

72화 라시현을 중수로 해달라고 온 길채현의 말에 '안돼' 라는 말로 첫 등장. 이후, 목욕탕에서 독대형식으로 길채현과 긴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속내를 처음으로 드러낸다[40]. 중대를 바꿀 생각을 하긴 했지만, 학창시절 운동부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익숙해져버린 구타&내리갈굼 방식에 익숙해진 탓에 바꾸려는 의지가 약했고, 결국 자신의 생각은 그저 생각으로만 그쳤다는 것. 그 말과 함께 다음 중수는 부대의 개선을 할 확실한 의지가 있는 길채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73화에서 마침내 전 중대원 앞에서 길채현이 차기 중수라는 것을 선언하며 "다음에 들어올 신병까지 받고 1소대로 복귀한다"는 말을 한다. 또한, 72화에서 길채현과의 독대장면의 뒷 장면이 나오는데, "중대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수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라시현을 가리켜 "똑똑하고 똑부러지긴 하지만 중대 개혁에 대해서는 머릿속으로 계산해보고는 시도조차 안 할 년"이라는 말을 한다.[41] 이후, 옥상에서 길채현과 라시현의 독대장면에서 라시현에게 "이제껏 내 인생에서 가장 나를 X같게 만든 년"이라는 말과 함께 민지선에 대한 비웃음과 적의를 대놓고 강렬하게 드러내며 1소대 복귀 후, 1소대내의 위치, 라시현과의 전개가 주목된다.[42][43]

2.10. 현봄이 편

79화에서 현재 각 소대 수인 및 예비 수인[44]들, 그리고 예비 중수를 소집해서 시위대 방어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수인들에게는 마지막 평택 시위라며, 다들 몸조심 하자고 한다.

81화에서 시위 진압 후 기대마에서 정수아에게 선임 명령을 듣지 않고 독단으로 뛰쳐나간 것에 대해 근신 처분을 내리려는 라시현을 제지하며 등장한다. "동료를 구하러 간 거니 너그럽게 봐주라. 더 이상 이 일로 막내 갈구는 거 보이면 그 날로 깨스다."라며 정수아를 감싸준다.[45] 이어서 "방패조가 잘 막고 고참이 애들 관리 잘 했으면 벌어질 일도 아니었다"면서[46] 챙짱을 부르나, 라시현이 대답하지 않자 "이젠 대답도 안 하냐"면서 어이없다는 듯 라시현을 바라본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챙짱은 류다희였으므로 류다희가 우물쭈물하며 관등성명을 대자, 흠칫 놀라서는 잠시 침묵하다가 "뭐, 처음인데... 어디 다치진 않았냐??"라고 하며 챙짱 시절의 라시현에게 했던 것과는 딴판인 태도로 류다희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옆에서 '헐'을 띄우며 어이없어 하는 설유라와 뒤에서 화났는지 부들부들 떠는 라시현은 덤. 그리고 다들 푹 쉬라며, 막내들도 의자 젖히고 재우라는 배려[47]를 해준다.

정수아의 근신을 막아주는데 그치지 않고 챙짱 나오라고 한 걸 보면, 처음부터 라시현을 갈굴 생각으로 찾아왔던 걸로 보이는데, 소대원들이 다 보는 앞에서 라시현과 류다희를 얼마나 차별대우 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라시현이 빡쳐서 부들부들 떨 정도. 후임들이 이걸 뭐라고 생각할까? 중대 수인 인계하고 소대로 돌아왔을 때 소수가 될 라시현과 충돌이 예상된다.

또한 길채현 앞에선 병영문화 개선하라면서 자신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똥군기를 실천하려는 모습에서, "길채현에게 중수 넘겨준 게, 정말 부조리 없애라고 넘겨준 게 아니라 그냥 라시현이 싫어서 그런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확실한 건, 길채현이 아니라 공승화가 44기였으면 무슨 구실을 들어서라도 공승화한테 넘겼지 라시현에겐 안 줬을 사람이다. 더 추가하자면, 만약에 공승화가 민지선에게 다음 중수를 라시현으로 추천했어도 거절했을 것이다.
민지선의 성향을 고려하면 이렇게까지 라시현을 혐오하는 계기가 될 만한 사건은 오정화 기수열외건 밖에 없는데, 이 사건의 전말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설왕설래가 많다. 라시현이 오정화를 박대한다곤 하나, 중수라는 직위를 고려하면 오정화가 저렇게 지내는데는 민지선의 책임도 분명히 있기 때문.

82화에서는 전 중대원과 함께 한소이 최아랑이 습격당한 지역으로 급히 지원간다. 설유라가 "기대마 주차를 잘못했다"며 타박하자 "주차할 데가 없었다"면서 받아치고, 다시 설유라가 "버티고 있을까?"라고 걱정하자 "벌써 뚫렸겠지. 최대한 빨리 쫒아가서 막는다." 라며 소대원들을 인솔하여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과 동시에 시위대원들이 다리로 통하는 문을 여는 것을 보고 즉시 체포 명령을 내린다. 문제는 바로 다음 장면에서 최아랑이 더 대단한 것을 선보이며 문자 그대로 아랑전설을 써놓았다.

2.11. 한마음 체육대회 편

83화에선 중대장 정수아, 최아랑, 한소이의 활약을 칭찬하며 셋의 정기 외박에 특박 1박을 추가하라고 지시하는 것에 대답하고 지휘본부에서 인천 중대 복귀 무전을 하자 각 소대에게 기대마 탑승 지시를 한다. 이후 설유라와 목욕탕에서 다가올 한마음 체육대회 이야기를 나누고,[48] 체육대회 당일은 기대마에서 설유라의 PMP로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떼운다.[49]

84화에서 라시현에게 "너 꼭 소대복귀 해야 되니??" ..넷슴다. 라며 일침 팩트폭력을 맞는다. 거기에 추가로 "뭐 주워먹을 게 있다고 기어들어오려나 모르겠네"라는 대놓고 시비성 발언에 제대로 빡돌았는지 몸을 부들부들 떨다못해 맥주병까지 집어들어서 설유라가 "아! 뒤끝제로 몰라?"하고 외치며 말린다. 우지영이 라시현에게 아부했을 땐 "술맛 떨어진다"며 투덜대고, 라시현 류다희의 "소수 된 거 축하한다"는 말에 독설을 날리자 "좋은 자리에서 저거 말본새 보라"며 부글부글 끓는다. 그리고 마리아가 "중책 맡느라 고생 많았고, 남은 기간 푹 쉬다 가라"고 해주자 기분 좋은 표정을 짓는다.

85화에서 라시현을 디스하는 현봄이를 보고, 유일하게 좋다고 박수친다. 당연히 회식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된다.

86회 3소대의 과거 역사를 설명하는 데에서, 3소대의 방패를 쉽게 뚫어내는 모습으로 한 컷 나왔다. 키도 넘사벽으로 크고 피지컬도 좋아서, 이경임에도 손짓 한 번 했는데 방패 대열이 그냥 무너진다..

87화에서 중수가 된 길채현이 처음으로 중대 통합 점호를 진행하게 되자 전임 중수로서 점호사항에 필요한 각종 체크사항들을 길채현에게 알려 준다.

88화에서는 정수아와 박소림의 댄스가 끝난 뒤 눈을 감고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50] 그러나 그녀가 매일 챙짱 소환해서 두들겨 팼던 2소대는 그 훈훈한 점호 후 지옥문이 열렸다.

2.12. 돌아온 탕자 편

91화에서 복귀한 육근옥 최아랑을 보자마자 한 대 갈기려고 하자 그녀를 제지하고는 "너 오자마자 뭐하는 거야?" 라고 말한다. 이에 근옥이 "내가 저 년 때문에 고생한 거 생각하면 이 정돈 약과라고!" 라며 화를 내자 지선은 근옥의 말 따윈 개무시하고 아랑과 함께 헬스장으로 향한다. 이 때 육근옥의 벙찐 표정은 덤

이에 근옥이 "야 너 거기 안 서?!" 라고 말하는 것에 이어 너 지금 나 개무시하는 거냐고 찌질대며 말하려는 순간 지선은 "근옥아. 작작 좀 해라." 라고 일갈하며 근옥의 말을 끊어버리고는 아랑과 함께 헬스장에 가서 데드리프트를 한다.

전역을 앞둔 수경들이 그렇듯, 민지선 역시 중수 자리를 내려놓고 조용히 지냈다고 한다. 육근옥이 입원해있는 동안 같은 체육계인 최아랑의 도움을 받아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정수아의 289중대 내 소소한 변화에 대한 내레이션 설명 중에 길채현이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혁에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부대 일에 관여 안 하고 나갈 준비에 열 올리는 전역 코 앞에 다가온 전형적인 말년의 모습인데 전역 안 할 거처럼 구는 근옥은 이에 탐탁찮아 하고 있다.

92화에서 최아랑과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한 뒤 자신의 엉밑살을 보여주며 대화를 나누는데, "가 내 동기였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말하는 모습, 서로 웃으면서 대화 나누는 모습을 보니 그간 함께 운동하면서 서로 많이 친해진 듯 하다.

이후 최아랑과 1소대 생활실로 복귀하다가 현봄이와 마주치는데, 아랑이 봄이에게 "4층, 2소대 갔다 오십니까?" 라고 묻는다. 봄이는 육근옥의 심부름으로 2소대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뒤에 박상미가 공승화와 함께 나타나, 민지선에게 "근옥이가 집합 걸었는데, 뭐 아는 거 있어?" 라고 묻는다. 당연히 알 리 없는 지선은 "뭐?" 라며 놀란다.

민지선은 상미, 승화와 함께 기대마 뒤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수인들 데려다가 뭐하는 거야?!" 라고 소리치고는 상미와 함께 이들의 구타를 막은 뒤, 수인들에게 돌아가라고 지시한다. 그러면서 "미안들 하다." 라고 하는데, 이 때 라시현의 어이없어 하는 표정이 압권.

이후 박상미와 함께 육근옥을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근옥은 이에 물러서지 않고 "니들은 289가 이렇게 개판이 되었는데! 일이경 애들이 이빨 보이고 다니는 거 안 보여?!" 라더니 "뭐, 제대하면 니들은 끝이냐? 군대가? 가르쳐줄 건 빡세게 가르쳐주고 바로 잡을 건 확실히 잡아 줘야지." 라는 허튼 소릴 지껄였고., 지선은...
야, 너 실은 애들 편하게 지내는 게
눈꼴 시려서 이러는 건 아니고?

라며 정곡을 정확히 찌른다.[51]

이에 근옥은 "아니라고오~! 나는 우리 중대를 위한 거라고! 군대가 군대다워야지 지금 완전 기숙사인 거 몰라?" 라고 말하는 것에 이어 "야, 니들 내가 289 존나 아끼는거 알고 있잖아? 니들은 걱정도 안 돼? 우리 제대하면 완전 개판 될 거 뻔한데..." 라며 아직도 개소리를 지껄이자, 지선은 상미와 함께 어이없어 하면서 "냅둬." 라며 근옥의 개소리 작렬을 끊어버리고는...
이제 우리 손 떠났어.
우리 사회 나갈 준비나 하자, 좀.
너나 나나 쓰레기짓은 그만하고.

라고 일갈한다.

이 말을 들은 근옥은 바로 발끈하여 지선의 멱살을 잡더니 "뭐, 쓰레기짓?! 쓰레기짓?! 이런 C발! 존나 웃기네, 그럼 네가 본부에서 했던 짓들은 다 뭔데? C발!" 이라고 성질내면서,
그렇게 애들 잡아대던 년이
그 며칠 사이에 이딴 식으로 애들 오냐오냐,
너야말로 지금 X나 웃긴 거 알아?! 어?!
너 이러는 거 X나 개가식이야! C발년아!

라고 직구를 날리는 것에 이어 "중수 한번 했다고 나 개무시하냐?" 라고 화를 내자, 지선 역시 매우 화가 나 육근옥 보고 "놔." 라고 말하며 포스를 작렬하면서 92화는 끝난다.

93화에서 근옥이 멱살을 놓지 않자 화가 나 "놓으라고." 싸대기를 날리려 하지만, 박상미가 말리자 참는다.

그리고 그녀는 근옥의 팔을 붙잡고 멱살을 떼는 과정에서, 육근옥의 다친 허리가 아직 다 낫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선은 근옥에게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근옥이 "놔! 니들은 동기도 아니야! C발..."라고 말하며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할 수 없이 상미와 단 둘이 소대에 복귀하며 대화를 나눈다. 민지선은 상미에게 "갑자기 변하면 안 되는 거냐?" 라고 물었고 상미가 "무슨 소리야?" 라고 의문을 표하자...
나 같은 쓰레기
집 갈 때 되니깐 이것저것
좋게 만들려고 하는 게
위선 가식이냐?

라며 스스로를 걱정하지만 박상미가 "우리가 한 결정에 너무 고민말자. 이제 정말로 좋게 바꿀지 안 바꿀진 우리 손에서 떠난 거니까. 왜냐면 우린 이제 곧 집 갈 년들이잖아."고 말한다.
그 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근무서는 컷으로 바뀌자, 민지선은 허리 다친 육근옥을 쉬게 해주기 위해 기대마 보호 요원을 본인 대신 육근옥으로 바꿔달라고 류다희에게 지시한다. 그 사건이 있었음에도 동기애는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다음 해질녘에 육근옥, 류다희, 한소이,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화장실을 갔다가, 방범순찰대"빵순대"라고 부르며 무시하는 단셋 중대들 중 2001중대 대원들을 보고 화가 나 "다 죽고 싶냐?! 묻잖아. 다 뒤지고 싶냐고?!" 라고 위협하며 93화는 끝난다.[52]

94화에서 단셋들의 수근거림을 무시한 채 "단셋이고 나발이고, 다 뒤지기 싫음 내 동기한테서 손 떼고 3초 안에 사라지라"고 화를 낸다. 그럼에도 그치지 않는 김서란의 무례한 행동에 화가 나[53] 김서란의 얼굴 정면에 점프까지 동원한 초강력 스파이크를 날려 김서란을 단숨에 기절시킨다. 이는 단셋 2001중대와 289중대의 패싸움이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그 뒤 한소이에게 육근옥을 보호하라고 맡긴 뒤, 나머지 단셋 대원들과 싸움을 벌인다.

이 부분에서 비판을 받는데, 아무리 동기를 감싸겠다고 단셋 대원들이 무례를 굴어도 절대로 폭력으로 대처하면 안된다. 그런 경우, 본인은 물론 같이 있던 대원들까지 큰 불이익을 받는데, 결국, 본인이 먼저 폭력으로 응수해 패싸움으로 번져 본인은 물론, 후임들까지 휘말리는데, 본인이야 곧 전역이 얼마 안 남았지만 아직 군 생활이 한참 남은 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54] 특히 민지선은 전 중수였던 만큼 대처가 미흡했다.

실제로 부대 안에서 일어난 일이 아닌 타 부대와 연관된 사건이 터진 상황에서는 관련자 전원이 처벌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할 때 민지선 혼자 총대를 멘다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그녀가 중수까지 했던 것을 감안하면 현명하지 못한 대처다.

95화에서 싸우다가 단셋 2001중대 중수 김세정이 나타나 싸움을 멈추자 그녀 역시 싸움을 멈추고 김세정을 바라본다. 옆에서 한 단셋 대원이 "으, 이 ㅆ발ㄴ 때문에"라고 투덜대자, 그 대원의 싸대기를 더 때린다. 그러더니 김세정이 뭔가 알았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뒤 혼자 웃자 어리둥절한다. 다음 김세정 장주라에게 "애들 데리고 복귀하라"고 하자 단셋 대원들이 복귀하면서 민지선을 살기 띤 눈으로 노려본다.
밖에서 김세정 라시현이 "이 싸움을 알아서 해결하자"고 합의한다. 김세정은 라시현에게 "키 큰 언니 기수가 몇이냐"고 물어보는데, " 한 명은 838기, 다른 한 명은 막내"라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듣곤 김세정은 웃고, 라시현은 어리둥절해하며 김세정을 쳐다보곤 과거회상 장면이 시작된다.

여기서 민지선의 경찰학교 시절 모습이 등장한다. 민지선이 자기 생활반 동기를 때린 대원에게 복수하려고 그 동기와 함께 김세정이 있는 생활반에 간다. 이미 훈련병 시절부터 동기에 대한 의리가 넘쳤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민지선이 자기 생활반 동기를 때린 그 대원을 폭행하며 싸움이 일어나는데, 이 때 싸움을 말리던 대원들 중 하나가 김세정이었던 것. 김세정에게 민지선은 기억에 강하게 남았지만, 민지선에게 김세정은 싸움을 말리던 사람들 중 하나였을 뿐이었는지, 류다희와 함께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김세정이 반갑다는 인사를 하지만 알아보지 못한다.
기대마 안에서 라시현 류다희를 혼내며 "이게 다 챙짱이 못해서 그래"라는 말로 민지선을 곁눈질하며 1차 자극을 한다.[55] 그리고 평소 같으면 절대 보여주지 않을, 걱정하는 표정을 보여주며 한소이 정수아를 위로하며 은근하게 민지선을 2차 자극을 가한다. 그러면서 마리아에게 한소이와 정수아가 "얼굴 낫기 전 까지 면회, 목욕 외출 보내지 말라"고 지시한다. 결국 민지선이 라시현에게 화가 나 서로 대립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이르며 95화는 끝난다.

그리고 사태를 수습한 사람은 김세정 라시현인데, 김세정이 "좋게 넘어가고 싶다"고 합의를 봐서 그렇지 합의가 되지 않았거나 계급상 대원인 김세정이 아닌 간부에게 현장적발을 당했다면 화장실에 있던 전원 기율대행 확정이다. 거기다 평소에 민지선 라시현에게 해댄 행위를 보면, 적어도 민지선이 라시현에게 이렇게 당하는건 누가 뭐래도 자업자득이다. 다만 둘 사이에 껴서 피해를 본 애꿎은 피해자일 뿐. 발암녀는?[56]

2.13. 회상 편

96화에서도 민지선 라시현에게 "나쁜 X"이라고 하고, 기대마 안의 분위기가 싸늘해진다. 라시현이 이에 억울해하자, 민지선은 다시 "너 나쁜 X 맞아."라고 말한다. 라시현을 아끼는 설유라는 " 민 수경 너무 심하잖아"라며 속상해하고, 육근옥은 라시현을 보고 "고참한테 말대꾸한다"며 으르렁거린다.
라시현: 제가 진짜 나쁜 X이면, 오늘 전부 기율대 갔습니다.
민지선: 그러니까 제발 기율대 보내라고!! 못 보내겠어?? 내가 중대장에게 자수하고 가 주랴??
라시현: 그러면 민지선 수경님뿐 아니라 전부 기율대 갈 겁니다.
민지선: 애들 들먹이지 말라고!! 내가 다 책임지고 기율대에 가겠다고!![57][58]
라시현: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민지선 수경님을 끝까지 지켜 드릴 겁니다.

민지선은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본인의 현실에 화가 났는지 라시현의 어깨를 치며 지나쳐 간다. 그리고 "왜 저를 그렇게 싫어하십니까??"라고 묻는 라시현에게 "네가 더 잘 알지 않냐?!"라고 쏘아붙이면서 싸늘하게 기대마를 빠져나간다.
96화에서는 이운정이 타 중대로 전출되고 그 신고자로 오정화가 지목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민지선은 강승희, 오덕희, 홍덕, 류다희, 박율, 설유라, 육근옥 등과 함께 연병장에서 얼차려를 받는다. 다음 김현리, 설유라와 함께 생활반에 복귀하다가 행정병 유예리를 마주치는데, 유예리가 " 오정화가 1소대에 왔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화가 나서 생활실로 달려가 오정화에게 싸대기를 날린 설유라를 보고 놀란다.

97화에서 오정화를 때린 뒤 울부짖으며 난리치는 설유라를 꽉 잡은 채 제지한다. 다음 기대마 뒤에서 당시 챙짱 박민주에게 당시 받데기 강승희, 김현리, 육근옥과 함께 "오정화를 철저히 무시하며 특히 설유라 오정화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라"는 지시사항을 전달받는다. 육근옥이 설유라를 두고 "일경 나부랭이가 손찌검을 한다"[59] 버럭 소리지르자 "유라도 받데기 달기 1~ 2주 남았으며, 우리와 1달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며 그래도 존중해주자는 식으로 말해준다.
라시현 길채현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동기 육근옥, 엄미선과 함께 "844기를 풀린 기수라고 이유없이 욕하는 선임들" 중 한명으로 언급된다.
방범 전 민지선에게 야간방범일지 작성을 떠맡긴 박민주에 의해 "오정화 컨트롤 잘 하라"는 지시를 받아 라시현을 설유라와 같은 근무조에, 오정화를 자신과 같은 근무조에 집어넣는다.[60] 야간 근무 전 오정화와 함께 대기하는 장면에서는, 옆에서 동기 박상미가 오정화를 언짢은 표정[61]으로 쳐다보고 있다. 오정화와 함께 순찰을 도는데, 오정화는 서럽게 운다.
민지선: 네가 찔렀잖아, 억울해 하지 마!!!
오정화: 왜 일이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지선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오정화를 쳐다보며 97화는 끝난다.

98화에서 오정화에게 오정화 본인이 이운정을 찌르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다. 오정화가 이번에 정기 외박을 다녀왔는데 오정화의 어머니가 몸의 멍자국을 보았고 본인은 시위하다 다친 거라 거짓말을 했지만, 아버지가 화가 나 중대장에게 전화해 따졌던 것. 오정화는 복귀한 뒤 중대장의 압박 질문에도 교양받은 대로 "구타당한 적 없다"고 말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후 이운정이 중대장에게 불려갔으며, 결국 이운정은 289중대를 떠나 타 중대로 전출된 것.
일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일경까지 되어서, 그것도 받데기가 아닌 이운정 일경을 찌를 리 없지 않습니까. 더 힘든 건.. 저를 믿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한편 라시현 설유라와 함께 야간 방범근무를 나갔다. 라시현은 "전부 오정화가 잘못했지, 설유라 일경님은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전역하실 때까지 제가 설유라 일경님의 곁에 있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우울해하는 설유라를 위로한다. 설유라는 피식 웃고, 전부터 총애하던 라시현을 더욱 총애하게 된다.
민지선은 그 후 강승희와 기대마 뒤에서 이 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민지선의 설득에도 강승희는 " 오정화가 찔렀을 것"이라고 단정하지만 결국엔 "오정화는 타 소대원이지만 묵묵히 열심히 하는 녀석이라고 다들 아는 부분 아닙니까"라는 말에 어느 정도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그런데 마침 설유라가 분노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며 나타난다. 설유라 강승희에게 " 챙짱께서 찾으신다"는 지시 사항을 전달한다. 강승희가 사라지자, 설유라는 울며불며 민지선에게 매달린다.
설유라: 지금 오정화 편 들어주시는 겁니까?! 민지선 상경님!! 저 너무 힘듭니다!! 민지선 상경님만큼은 제 편을 들어주셔야 합니다!!
민지선: 그래. 알았어. 그만 울어…
민지선은 오정화의 동기인 길채현 라시현에게 "정화를 잘 챙겨주라"고 당부하려 한다. 사람 좋은 길채현은 기꺼이 알겠다고 대답한다. 민지선은 그 다음 라시현을 찾으러 갔지만, 그녀는 생활반에 없었다. 류다희[62]에게 물으니, 라시현과 오정화는 밖에 나갔다고 한다. 민지선이 라시현을 찾았을 때 오정화 라시현에게 "289에서 꺼지라고."라는 폭언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민지선이 매우 분노하며 이런 X친년이!라고 라시현을 부르며 98화는 끝난다.[63]

99화에서 라시현을 구타한다. 라시현은 그런 와중에도 오정화를 살기 띤 눈빛으로 쳐다보고, 오정화는 눈물을 흘린다. 민지선은 오정화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하고, 그 자리에는 민지선과 라시현만 남는다.
민지선: 떠나라고? 그게 동기에게 할 소리야?! 왜 동기를 믿어주지 않는건데!
라시현: 정화 말에 동의할 수도 없지만 오정화의 말이 맞더라도, 일경 나부랭이가 이 상황에서 동기 편 들어서 좋을 게 뭐 있겠습니까? 고참의 말을 하늘 같이 여기라고 세뇌하다시피 교양하는 이곳에서... 고참들이 "오정화가 이운정 일경을 찔렀다"고 하면 찌른 거지, 제가 무슨 판단을 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민지선 상경님을 빼고 다른 선임 분들은 전부 오정화가 이운정 일경을 찔렀다고 확신하고 계시는데, 이 상황에서 제가 뭔 힘이 있다고 그 결정에 부딪히는 행동을 해야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민지선: 너... 만큼은 정화 편 들어줄 수 있잖아. 무엇을 바꾸라는 게 아니라 힘이 되어줄 수 있잖아...
라시현: 제가 오정화 편 들어줘봤자 저에게 잘해주신 설유라 일경에게 밉보이기도 싫고, 설유라 일경이 힘들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민지선: 하아.. 다 맞는말이야.. 너무 다 맞는 말이라 네가 너무 싫다. 우린 끝까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다. 들어가라.

라시현은 들어가고, 민지선 혼자 남는다.
다시 현 시점으로 돌아왔을 때, 3소대 기대마에 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동기는 "얌마, 니네 소대 가서 자아~."라고 말하지만 민지선은 "내버려 두라"고 한다.
라시현이 수경이 되자, 설유라는 무척 기뻐한다. 반면 민지선은 "별 ㅆ발, 개똥같은 광경을 다 보네."라며 대놓고 싫어하는 기색을 내비친다. 라시현 류다희, 최아랑을 적극적으로 싸웠다는 이유로, 한소이는 일경이라는 이유로 근신처분을 내린다. 그리고 류다희가 근신에 들어간 것을 이유로 열외를 탔던 오덕희에게 다시 챙짱을 잡게 한다. 

민지선은 선임이라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자신의 주변 인물들이 피해를 보는 것에 미안해 하며 운동도 하지 않고 벌 받는 이들과 같이 있다. 민지선은 라시현을 보고 "아~ 패고 싶다~!"고 계속 중얼거리지만, 단셋과의 싸움 건으로 약점이 잡힌 이상 그러지 못한다. 이경이라는 이유로 벌을 받지 않은 정수아가 소대 내에 라시현 라인이라는 소문이 퍼지는데, 민지선은 그런 정수아를 종종 살기 띤 눈빛으로 노려본다.[64]

2.14. 11월 편

100화에서 서서희는 " 라시현이 민지선의 주변 인물들만 건든다"고 언급하는데, 그 주변인물으로 류다희, 최아랑이 언급된다. 컷이 바뀌며 생활관에서는 여전히 근신 처분을 받는 류다희, 한소이, 최아랑 옆에 앉아 있다. 정수아와 같이 순찰근무를 나간 류다희 역시 민지선 라인으로 류다희 본인과 최아랑을 언급한다.

101화에서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며, 류다희로부터 정수아 김가을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한 말을 듣는다.

이에 지선은 "어쩌긴 뭘 어째. 너한테 그 자리에서 맞아 죽지 않은 게 다행이지."[65] 라고 말하는 것에 이어 "근데 네가 웬일로 그 정도 일에 줘 패지 않았네?" 라고 의문을 표하자, 다희는 "제가 무슨 받데기도 아니고 챙도 아니고 그러겠습니까?" 라고 대답한다.

이에 지선은 " 걔 오빠 때문에 그런 거 아니고?" 라고 물었고, 다희가 "그, 그런 거 아님다!!" 라며 얼굴을 붉히며 당황하자 "아주 없진 않구만…" 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류다희가...
지 동기 구하러 그 지옥을 뛰쳐 들어가는 녀석인데, 그런 광경을 봤으니 뭔 들 못 할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고... 남들은 오정화 무시하고 욕하기 바쁜데... 그렇게 손 내밀고 대신 외쳐 주는 게... 대견하다고 생각해 도저히 때릴 수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라고 말하자, 지선은 "여튼 이번 일은 소대간의 일로 번질 거 같아." 라고 말하는 것에 이어 "말년 수경인 나보단 소수나 챙짱들끼리 알아서 해야 할 거 같긴 한데..." 라고 말했고 이에 다희는 "제 선에서 어떻게든 해볼 생각입니다." 라고 답한다.

102화에선 방범에서 복귀하는 기대마 안에서, 류다희와 이야기를 나눈다. 정수아에 대한 라시현의 처분에 관한 내용이었다. 당연히 민지선과 류다희는 분노한다.
류다희: 심하지 말입니다… 이건 뭐… 커버칠 시간도 없이 ( 정수아를) 바로 위로(2소대로) 올려보내네…
민지선: 내가 말했지, 그 년은 우리랑 종자가 다른 년이라고!! 소름끼치는 년!! 그 쉐뱅이 헛짓거리 못 하게 권정민[66]을 딱 대기시키는 것 봐!! (라시현은) 아주 악마야, 악마!!
류다희: 김가을도 문제입니다. 아무리 오정화가 기수열외라도, 한때 지 고참이고 수경까지 달았는데 그딴 식으로 한다는 게… 암튼 내일 2소대에 올라가서 비벼 보긴 해 봐야 할 거 같습니다.[67]

민지선은 여전히 라시현에 대해 분노하며, 자신이 전역한 후의 일을 걱정한다.
민지선: ( 라시현은) 참 영악해. 모든 게 명분이 다 있고, 게다가 수인까지 달았으니… 나 제대하면 너네 고생 좀 할 것 같다.
류다희: 그러게 (라시현은) 중수로 보내고, 1소대 수인 자리는 저에게 주셨으면 얼마나 좋냐고!! 헹!!
민지선: 헹? 헹? 이게 감히 똥 취급하네?
류다희: 아! 아픕니다! 아! 민지선 수경님!
민지선: 날 똥 취급하지 마!

민지선은 류다희에게 헤드락을 걸고는 볼을 꼬집는다. 이후 류다희와 함께 야간 순찰을 도는 도중, 2소대에서 정수아에게 보복성으로 무전을 마구 날리는 걸 듣자, 민지선은…
어이, 니들 작작 좀 해라.
계속 똑같은 거 또 묻고 또 묻고, 실수하길 바라는 거 같은데.
적당히 한두 번 하다 말아야지.
너희들 고참 있고 동료들 다 근무하는 중에 뭐하는 짓거린데?
앞으로 근무 외에 사적으로 무전 치는 년들 없길 바란다.
다 쓸어버리기 전에.
라고 살벌하게 말하며 저번 정수아와 김가을 건으로 인해 무전세례를 날리는 2소대를 저지한다. 당연히 2소대원들은 벌벌 떤다.

한편 이 모든 대화를 행정반에서 무전기로 듣고 있던 유예리 서서희 모두 당황한다. 예리는 "아니 이거 가끔 지방청에서 듣는 거 아시는 분이..."며 당황하고, 서서희는 "역시 민지선 수경님, 전역할 때 다됐다 이거지 말입니다."라고 말하며 전역 날 다돼가니 이젠 그냥 막 간다고 해석한다.
생활관 컷으로 바뀐 뒤 민지선은 TV를 보며 "어휴, 저저 천하의 나쁜 ㅅㅋ. 저거 저거 누가 안 잡아가려나 몰라? 어휴! 개놈의 ㅅㅋ!"라며, TV에 나오는 개를 디스하는 것처럼 라시현을 간접 디스한다.

103화에서는 오정화의 면전에서 대놓고 반말을 찍찍 하면서 욕하던 허정인의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더니 "어이, 너 미쳤냐?" 라고 말하는 것에 이어,
이것들이… 정화한테 아랫것들이 대놓고 말 놓는다는 소문이 진짜였구만?! 너네 진짜 오늘 다 뒤지고 싶냐?![68]

라고 노기 어린 목소리로 으름장을 놨고, 결국 정인은 지선의 포스와 으름장에 소스라치게 놀라 전의를 완전 상실하는 것에 이어 잔뜩 쫄아서 벌벌 떤다.

바로 그 때 오정화 민지선에게 "드릴 말씀 있다"고 하자, 정인을 내버려두고 나가서 오정화와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눈다.[69] 민지선은 오정화가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아쉬워하지만 " 라시현이랑 6개월 있을 바에는 차라리 여길 떠나는 게 낫겠다"고 말한다.
오정화: 미리 전역 축하드립니다. 군 생활 얼마 남지 않으셨지만, 남은 군 생활 동안 정수아를 잘 부탁드립니다.
민지선: 그래. 너와 수아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며 웃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 우리 그동안 많이 웃지 못한 것 같아. 이제부터라도 많이 웃자.

104화에서 장지희, 권정민, 정수아, 현봄이와 함께 주간 방범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생활반에서는 라시현이 자신을 쳐다본 정수아에게 "뭘 보냐?!"고 버럭 한다. 정수아는 "그런 사실 없습니다"라며 안절부절한다. 그런데 바로 뒤에서 민지선이 나타나 라시현을 갈군다.
민지선: 눈 살벌하게 뜨지 마라. 네가 그딴 식으로 행동해서 정화가 떠났는데, 왜 죄 없는 쉐뱅이한테 하고 G랄이야?! 착하게 좀 살어, 인마.
라시현: (민지선을 쳐다보지도 않고) 넷슴다.
민지선: 고참이 말하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하냐?! 똥 취급하냐?!
라시현: 아닙니다.
민지선: 아니긴 뭐가 아니야?!

민지선과 라시현이 티격태격 하는 틈바구니에서, 정수아는 몹시 불편해 한다.

2.15. 민지선, 838k 제대 편

106화에서 정수아와 함께 표지를 장식했다.
육근옥이 뒤에서 몰래 다가가 한소이의 바지를 갑자기 확 벗겨 한소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육근옥을 보고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쉰다. 이어 육근옥은 정수아에게도 가슴을 만지는 장난을 치는데, 민지선은 이를 제지한다. 정수아는 '육근옥은 여전히 장난을 치지만, 민지선이 제지한 덕분에 심하지는 않았다'고 회상한다.
오정화가 떠난 뒤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기관리를 포기하고 먹고 자기만 하는 설유라 옆에 누워 있으며 그런 설유라를 말 없이 쳐다보는데 아무래도 맞후임의 망가진 모습을 보면 걱정하는 거 같다. 여전히 최아랑과 함께 운동을 다니지만 라시현, 박율, 허정인처럼 최아랑을 안 좋게 보는 무리들이 있어, 민지선 전역 후 최아랑의 군생활이 꼬이지 않을까 걱정된다.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방범 근무를 나가서 항상 뛰어다니는데, 당연히 운동하다 온 민지선과 최아랑은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지만 정수아는 힘들어한다.[70]
전역 전날 본인 짐정리를 마친 뒤 류다희에게 개인 사물함을 준다. 류다희는 마지막 밤 근무 당직으로 뺄 것을 제안하지만, "당직은 근옥이로 돌려. 나는 방범근무 나가고 싶다."고 한다. 민지선은 정수아와 함께 방범 근무를 나가는데, 정수아는 민지선을 보며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전역 전날 마지막 근무인데 기분이 안 좋을 리가 없지

정수아와 함께 방범 근무를 하며, 최아랑을 제외하고 정수아하고만 근무를 나간 이유 설명 및 앞으로의 군 생활에 대한 당부를 한다.
왜 너랑 마지막으로 방범 나온 줄 아냐? 오늘도 아랑이랑 같이 나오면 또 뜀박질하고 ...뭔가 감상에 젖을 시간도 없이 들어갈까 봐. 뭐, 마지막만큼은 내가 이제껏 본 후임 중에 가장 의리 있고 멋있는 후임이랑 같이 나오고 싶었기도 했고.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특별히 조언할 것도 없네. 앞으로도 계속 멋있게 군생활 해라. 하지만 네가 잘해도 X같은 일 천지일 테니 알아서 하구.

이어 민지선은 분식집에서 떡볶이, 순대, 튀김, 오뎅국물 등 맛있는 음식을 잔뜩 사다가, 정자에 앉아 정수아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정수아에게는 "이 집이 잘 하니 기억해 두라"고 조언해주고, "한동안 몸 만든다고 안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좋다"고 행복해한다.
민지선: 이곳에서 잃은 게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얻은 것도 많았다고 느껴지네.
정수아: 근데 민지선 수경님은 왜 의무경찰에 오신거지 말입니다?
민지선: 야, 난 의경 오면 안돼?
정수아: 아니! 육군에 여자 배구 상무팀도 있으니까 말입니다.[71]
민지선: 야, 상무는 아무나 가냐? 참고로 나는 무거운 거 들기 싫어서 의경 왔다?

정수아가 놀라는 장면으로 106화는 끝난다. 이 장면을 두고 독자들은 "민지선이 부상 때문에 전의경에 입대한 거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이어지는 107화에서 민지선은 무거운 거 들기 싫은 이유로, " 배구하던 시절 무릎이 아작 나서, 무릎에 부담 주기 싫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민지선의 과거 이야기가 나왔다.

민지선은 여고 시절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배구 레프트 포지션의 유망주였다. 그러나 스카우터들이 경기를 보러 민지선의 학교에 찾아온 날, 무릎에 이상이 있는 걸 알면서도 참고 뛰다가 결국 부상을 당해 무릎을 크게 다쳤다.[72] 고3의 대부분 시간을 병실에 누워 있었고, 재활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재활이 끝난 뒤 다시 운동을 시작했으나,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에 좌절하고 큰 상처를 받는다. 결국 배구를 멀리하게 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파일:BG_107_Min_JiSeon_Family.png
고등학교 졸업식 장면에서 민지선의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의 모습이 나온다. 아버지는 키가 작은 편이고[73], 어머니는 민지선보다 약간 작을 정도[74]로 매우 키가 크다. 얼굴은 여동생이 Ho 어머니를, 민지선은 아버지를 닮았으며 키는 당연히 민지선이 어머니, 여동생이 아버지를 닮았다. 여담으로 여동생은 2소대의 847K 김소리와도 많이 닮았다.
여고 졸업 후 민지선 징병검사를 받았다.[75] 그러나 군대 면제는커녕 공익요원도 안 되어서 일이 애매한 상황이 된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배구를 잊기 위해 낮에는 카페 아르바이트, 저녁에는 요리 공부를 한다. 요리에 소질도 있고 재미를 느꼈지만, 배구를 잃은 상실감을 요리가 대신 채워줄 수는 없었다.

결국 어떻게든 무릎을 보호하고 빠른 시간 안에 군대를 가기 위해 전의경을 택한다. 민지선은 당시 군대에 가면 자신의 X같은 상황이 잊혀질 거라 생각해서, 서둘러서 입대한다. 그리고 그 생각은 어느 정도 맞았는데, 군대가 너무 X같고 힘들어서 사회 일이 잊혀지게 되는 것이었다.[76]
여기서 이경 시절 모습이 나오는데, 육근옥 혼자 열라게 얻어터지고 눈물을 흘리며 민지선 왼쪽에 앉아 있다. 박상미와 엄미선은 혼나지는 않았지만, 긴장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반면 민지선은 체육계 출신이만큼 이미 구타와 가혹행위를 겪고 와서 한숨을 쉬어도 긴장한 표정을 짓지않았다.[77] 베개에 머리 닿지 못하게 하는 얼차려를 받고, 걸레로 침상을 닦을 때 맞는다. 한 선임에게는 "누가 나보다 키 크래?! 이런 X발!"이라고 욕을 들으며 머리를 맞는다. 이 시절을 회상하며, 정수아에게 한 마디 한다.
야, 임마, 너네들은 행복한 줄 알아야 돼. 나 쉐뱅이 때 생각하면 지금은 군대도 아니야. 지금 군대 많이 좋아졌다. 어디서 쉐뱅이가 아무리 용기있고 의리 있다 해도 감히 챙짱한테 개겨? 상상도 못했다, 난.[78]
방범 나가면 고참들과 맛있는 거 먹었다는 사실을 언급할 때는, 강승희와 함께 붕어빵을 사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 보내다 보니 몸매가 탄력이 없어지기 시작했으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어떻게든 군대 빼려고 하는 이유가 이해되었다고. 이 장면에서 설유라는 일경 시절의 민지선의 몸매를 보고 감탄한다. 반면 민지선은 배구선수 시절보다 안 좋아진 몸에 "난 X나 별론데…"라고 말한다.
그런 상태에서 휴가를 나가 친구를 만나고 집에 돌아오는데 우울함을 느낀다. 그래서 오랜만에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로 가 후배들이 배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우울했던 이유를 깨닫는다. 그러면서 결국 본인이 배구를 미친 듯이 하고 싶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한참 남은 군생활, 완벽하지 않은 무릎, 좋지 못한 집안 사정 등등 자신의 현실을 다시 한번 깨닫고 눈물을 흘린다.

그래도 민지선은 배구를 하고 싶었다. 결국 재활에 관한 수많은 책을 사서 읽고 프로 선수들의 재활 동영상을 보는 등, 재활을 위한 노력 끝에 무릎 상태를 개선시켰다. 결국 병원에서 "다시 운동해도 전혀 문제 없다"는 진단을 받는다. 그러고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얻게 된다.
그러면서 정수아에게 "다시 프로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정수아가 "프로 정말 어렵지 않겠냐"고 하자, 민지선은 자신의 각오와 소망을 이야기한다.
'세계 최고의 레프트'라는 자신감으로 도전할 거야. 당장 프로를 원하는 건 아니고, 공을 강하게 때리는 감각, 경기장에서 서로를 응원해주는 동료들과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어.[79][80]

마지막으로 민지선은 정수아의 꿈이 무엇인지 묻고, 정수아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민지선은 군대는 남는 게 시간이니까 너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라며 정수아에게 조언해 준다.
다음 날 민지선은 육근옥과 함께 말년 휴가를 나간다. 838기가 이들의 머릿속에 잊혀질 즈음, 민지선 육근옥과 함께 말년 휴가에서 복귀한다. 생활관에서 일을 하고 있던 정수아, 현봄이, 최아랑은 두 사람이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당연히 민지선만 반긴다.[81]
그날 밤 점호가 끝난 뒤 전역 소감을 이야기하라는 길채현의 말에, 과 함께 앞에 나온다. 류다희는 " 민지선 따랑해!"라고 소리치는 반면, 바로 옆 라시현은 시큰둥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대비된다. 마지막으로 민지선의 차례가 돌아온다.
성질 더러운 중수 밑에서 고생 많았고, 좋은 중수 데려다 놨으니 꿀 빨고… 정말 많은 것을 얻어 가는 것 같다. 너희들하고 같이 지낸 이 시간들은 평생 가져갈게.

정수아는 밝은 표정으로 민지선의 말을 듣는다. 민지선과 돈독했던 류다희는 울먹인다.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너희들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조금만 더 신경 써 주고 좋아해 줘라. 그게 중요한 것 같아. 툭하면 책잡고 괴롭히려고 드는 누구처럼은 되지 말고.

앞의 말에 설유라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으나, 뒤이어 나온 말에 라시현은 빡친다. 사실 셀프디스

민지선이 전역사를 마무리하며, 107화는 끝난다.[82]

108화에서 마지막 날 아침에 기쁜 표정으로 일어나 ,다른 과 함께 세면을 하며 전역 준비를 한다. 다음 방순대장 앞에서 전역 신고를 한다. 다음 홍덕이 "준비 다 됐습니다"라고 하자, "드디어 진달래 꽃길 한번 걸어보겠구만." 이라고 하며 동기들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민지선의 주위로만 후임들이 모이고 자기 옆에는 아무도 모이지 않자, 육근옥은 우울한 표정을 짓고 민지선은 이런 육근옥을 불편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알고 보니 라시현이 "민지선은 X같지만 잘했기 때문에 축하 받아도 된다. 하지만 육근옥은 그럴 가치가 없다."고 챙짱 류다희에게 지시했던 것.

류다희는 고민하다가 전역 축가인 <진달래>를 부르려고 하는데, 민지선은 육근옥에게 어깨동무를 한다. 민지선은 " 나오지도 않은 X 눈치보지 말고 풍악 좀 울려 봐!"라고 하지만 다들 머뭇거린다. 그런데 설유라가 와서 류다희에게 "내가 커버쳐 줄 테니 하라"고 지시, 류다희와 후임들에게 <진달래>를 부르도록 지시한다.

결국 민지선과 설유라 덕분에, 육근옥도 민지선과 함께 전역 축하를 받는다. 육근옥은 민지선의 옆에 서서 주먹을 입에 넣고 눈물을 흘린다. <진달래> 합창이 끝나자, 챙짱 시절 하루가 멀다하고 불려가 맞아서 쌓인 게 많았을 길채현 공승화는 각각 모포와 빠따를 들고 달려와 민지선만 때린다.[83] 그래도 민지선은 이 전역빵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는다. 설유라는 "으이구! 얘들은 적당이란 단어가 없다니깐. 자! 잡아!"라며 민지선을 일으켜세운다.
민지선: 유라 너만 놓고 먼저 가게 되어서, 마음이 편치 않네.
설유라: 나도 1달 있다 전역할 건데, 괜찮아.
민지선: 유라 너, 요즘 마음 편하지 않은 거 알고 있어. 그건 너의 탓이 아니니깐, 맘 편하게 있다가 몸 조심하고 제대해. 밖에서 또 보자.

민지선은 설유라를 포옹하며 인사한다. 바로 뒤, 류다희가 선물이 담긴 쇼핑백을 민지선에게 건넨다. 민지선은 "몸 건강히 지내라"고 말하며 류다희를 쓰다듬는다. 다음 2층에 있는 라시현에게 가운데손가락 욕을 날린다.

정문 앞에서 정수아에게 "수아야, 우리 다희 좀 좋게 봐줘라. 쟤 알고 보면 다정하고 따뜻한 녀석이다."[84]라고 말하고, 이에 정수아와 류다희는 모두 당황한다.

그런 다음 민지선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동기들과 함께 중기경찰서 정문을 빠져 나간다. 류다희는 "언니! 밖에서 꼭 보는 거야!"라고 소리지르고, 최아랑은 "지선 언니, 프로 꼭 가야 돼!"라고 외친다. 대체자는 870기 주희린.

2.16. 전역 후 등장

2.16.1. 외전

외전 1화에서 설유라와 함께 회상이 아닌 정식으로 등장한다. 카페에서 설유라와 만나 그간의 근황을 이야기하는데, 실업 배구팀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설유라가 라시현 회사의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자 결국 라시현의 개가 된 거냐고 짜증을 낸다. 838k 동기의 근황들도 이야기하고 김현리와 전화도 하며 837k의 근황도 듣는다.

이후 카페를 나서서 거리를 걸으며 설유라에게 289중대의 구타 가혹행위가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크게 놀란다. 처음에 길채현이 한 줄 알고 드디어 길채현이 해냈구나..! 라며 기뻐하지만 설유라가 완전히 없앤 것은 정수아라고 말하자 놀라며 의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289중대에 구타나 가혹행위가 완전히 없어지는 게 가능하냐고 놀라워하고, 그 상태로 어떻게 후임들 관리를 하냐고 묻지만 설유라는 "몰라, 알아서들 하겠지"라고 말하고, 민지선은 중대가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신기해한다.

외전 2화. 실업배구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프로배구팀에 스카웃된다. 그러나 그 프로배구팀은 하필 라성그룹이 창단한 라성 레드캣츠. 창단식에 원년멤버 자격으로 참석했고 라시현 뒤에서 같이 기념사진을 찍는데 대놓고 손을 부들부들 떨며 화를 참으며 당황하는 표정을 보여준다.[98][99]

외전 5화. 여전히 라성 레드캣츠에 소속되어 경기를 뛰던 중, 서브미스를 해버리자 이걸 기다렸다는 듯이 라시현이 민지선을 상대로 다 들으라는 듯이 크게 비웃어버리고, 이렇게 굴욕을 당하고도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적을 시켜달라고 한탄하는 등 우열관계가 역전된 상황에 고통스러워한다. 물론,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고려하면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것이다. 팀 대표이사가 자신이 고용한 선수의 실수를 조롱하는 아이러니

[1] 이 때 정수아는 "처음 본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나 호기심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하는데, 말년에 중대장에게 한바탕 푸닥거리 당하고 와서 저기압인 상태이니 신병이고 나발이고 호기심이 느껴질 리가 없다. 그러나 후에 신병 훈련을 시키면서 호구조사를 한 것이나 후에 수아에게 가 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걸 보면 수아의 생각과는 달리 관심이 없는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2] 즉, 챙짱들에게 깨스를 건 것이다. 그리고 이는 작중 최초의 깨스이다. [3] 하지만 라시현 공승화는 이 말을 듣지 않고 기대마에 숨어서 담배를 폈다. [4] 저 말을 하기 직전 컷에서 말풍선에 "......."이 나오는데, 시끄러운 것도 있지만 신병 구타에 대해 돌려서 갈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중대 전령에 기율경인 보직 특성상 대놓고 신병 구타에 대해서 갈구기 애매해서, TV 보는데 시끄럽게 구는 걸로 말을 바꾼 것이라 볼수 있다. [5] 실제로 이 책은 김혜자의 저서. 여담으로 저자는 보통 간접광고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방법인 이름 및 명칭 일부 바꾸기를 써서, 김혜자의 별명인 마더 혜레사로 바꿔치기 하였다. 정수아는 책 제목을 보고 '헐!'이라며 놀란다. 어찌 보면 정작 본인은 전혀 실행하지 못하면서 군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그녀의 모습을 예견한 장면이라고도 할 수 있다. [6] 그리고 민지선이 전역한지 1년이 지난 후, 285화 중 성아라가 본부에서 이 책을 읽는 장면이 나오고 401화에서 임다나도 읽는다. 민지선이 자신의 책을 본부에 두고 갔거나 아니면 아예 본부소대에 비치된 책인 듯하다. [7] 훗날 이것이 192화에서 예견되면서 이 발언이 재평가받았다. [8] 육근옥 주방희에게 앞에 있는 신병들을 웃기도록 강요한 것 때문에, 교양받던 도중에 웃음이 터진 것. [9] 참고로 이 장주현이라는 인물은 이 때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언급도, 등장도 아예 하지 않는다. 작가가 잊은 듯 하다. 굳이 추리해보자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3소대 856기, 즉 이미희의 소대 동기일 가능성이 높다. 시기로 따져도 딱 맞긴 하다. [10] 이 장면에서 라시현만 오른손으로 구타하고 다른 챙짱들은 다른 부위로 구타하는데, 민지선이 배구선수라는 것과 라시현을 싫어한다는 것이 밝혀진 이후의 스토리를 알고 다시 보면 꽤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11] 이것을 나중에 민지선을 제일 싫어하는 라시현이 다시 시전했다가 스스로 빡쳐서 애꿎은 권정민에게 화풀이했다. 다만 민지선은 말그대로 군번이 꼬여서 개꼬인 군생활을 한 반면 라시현은 군번이 풀려서 거의 2부 내내 왕고로 군림하며 집권했다. [12] 저때 당시나 얼차려지, 이제는 가혹행위로 넘어간 '널어' 다. 구수란 서서희가 한 것처럼 두 침상 사이에 자신의 몸을 빨레 널듯 걸치는 것으로, 머리와 다리의 힘으로 버텨야 한다. [13] 하지만 이 결정은 실책이었다. 뒷일이지만 입 싼 현봄이가 이때 들은 차기 중수 회의의 내용을 근거로 다음 중수에 대해 입을 놀리는 것을 기대마에서 자던 라시현이 들어 일을 크게 벌렸기 때문. 어쩌면 이걸 의도한건가 싶지만 신병들이 어느 소대로 갈지도 모르는데... [14] 회의에서 라시현은 제압 능력이 부각되었고 길채현은 후임을 구출해 온 점이 부각되었는데, 민지선은 시위대를 제압하는 능력보다는 부대원이 무사귀환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수로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듯하다. 실제로 소봉리 시위에서 66중대(남자 의경)에서 "모두 무사히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고, 시위 대치 중일 때 설유라도 "다치지 않고 무사할 것"을 우선적으로 강조했다. [15] 참고로 이 때 대화를 살펴보면, 수인들이 전부 자기 소대 챙짱들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다른 소대 수인들 중 한 명에게도 인정 못 받은 공승화가 제일 불쌍하다. [16] 이에 대해 수인들은 '군기 반장은 무슨... 악마왕이랑 악마새끼지.라고 속으로 깠다(...). [17] 와중에 '군대 동기만큼 소중한 것이 없으니깐 서로 잘 해줘라.'라고 말하는데, 라시현 대신 길채현을 차기 중수로 선택한 이후에 말한 거라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들려온다. 자세한 건 오정화 참조. [18] 참고로 윤희철은 노병가에서도 나오듯이 838K. 즉, 설정상 민지선과 동기수다. 그리고 또 다른 동기수에 의해 눈이 썩는다 [19] 수아 전입 시점 류다희의 직책이 받데기이다. [20] 이때, 근옥아, 내가 말하고 있잖아.라며 포스를 보여준다. [21] 류다희가 총대를 매는 순간 나온 것을 보면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재차 확인하는 것도 이와 관련된 내용의 연장선인 듯. [22] 이때 이 건 때문에 받데기 전원이 챙들한테 장난 아니게 쳐맞았다고 하는데, 90화 대에서 오정화 에피소드가 나올 때 비슷한 시기에 마리아의 전화 깨스 소원수리 사건이 터진 걸 보면 강승희부터 받데기였으니 강승희, 김현리, 육근옥 그리고 자신이 당시 챙짱인 박민주와 그 밑에 챙들한테 터진 걸로 보인다. [23] 이때 정수아는 자신에게 말하는 줄 알고 얼른 관등성명을 댔다. [24] 이때 류다희의 표정을 보면, 민지선이 자신을 옹호해주는 걸 내심 기대했던 모양. [25] 공식적인 노래는 아니고 사가(私歌). [26] 라시현은 더 심하게 팬다. [27] 중대장이 1소대만 보고 판단하는 건 사실인 듯. 그래서인지 민지선도 질렸다는 투로 라시현을 타이른다. [28] 배구 선수 출신이다보니 그라운드에서 짬밥으로 밀어붙히는 행동을 좋게 보지 않는 모양. [29] 아무래도 중수로써 군기에 큰 흠집이 가해지고, 본인과 친한 동기가 다치니까 일단 분노한 듯하다. 다만 밑에서 볼 수 있듯 육근옥의 쓰레기질을 인식하는 건 맞다. [30] 다만 최아랑을 때린 것과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약하게 조절해서 때렸다. 이유는 오른손이 아닌 왼손이기 때문. 민지선이 스파이크를 날리는 손이 오른손이라 오른손으로 따귀를 갈기면 사람이 휘청일 정도다. 자고로 라시현을 평소에 구타시킬때 쓰는 손은 오른손(...) [31] 이때 현봄이 최아랑을 공룡에, 민지선을 괴수에 빗대어, 공룡과 괴수가 싸우는 걸 상상한다. [32] 바꿔 말하면, 류다희나 라시현이 때리는 걸로는 최아랑에게 벌이 안된다는 뜻이며, 그것을 민지선은 한눈에 알아봤다는 뜻이다. 실제로 운동선수로서 다져진 만큼, 류다희든 라시현이든 박율이든 어디까지나 일반인이 때리는 걸로는 답이 안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작중 류다희와 함께 일반인 라인 중에서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편인 박율이 탈진할 때까지 때렸는데도 전혀 타격이 없었다. [33] 그렇게 싫어하는 라시현을 때릴때도 오른손으로 때릴지언정 풀파워로 때리지는 않았다. 심지어 오정화 사건 당시 극대노했을 때도 볼이 부어올라 밤탱이가 될때까지 두드려패기는 했지만 풀파워로 때리지는 않았다. 즉, 최아랑을 때릴때는 운동선수가 일반인, 즉 군대 후임을 혼내는 것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배구계에 있었을 때 후배 선수들 혼내듯이 한 것이다. 물론 2021 배구 학폭 논란과도 연관되어 있듯, 어떠한 방식이든 폭력은 좋은 것이 절대로 아니지만 특히나 2000년대의 체육계는 군대보다도 구타가 심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민지선이 배구선수 시절 폭력을 쓰지 않았을 가능성은 어떻게 봐도 없다. [34] 여기서 육근옥이 1985년 이전에 태어났음을 알 수 있다. 설유라는 군대를 일찍 온 편으로 1985년생으로 추정된다. [35] 챙이들도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체벌에서 열외하고 있었고, 얼차려 받고 있던 건 받데기들 뿐이라 심기가 거슬린 듯. [36] "민 수경이 본부로 가고 난 뒤론 더 심해졌다"는 설유라의 말로 비추어 참작의 여지는 있다. 즉 민지선이 중수 되기 전에는 쓰레기 짓을 제지했기 때문에 군기를 잡는 선에서 그쳤으나, 민지선이 중수가 되어 본부로 가자 통제자도 없겠다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날뛴거다 이 말이다. [37] 육근옥이 하고 있는 행적을 보더라도, 자칫하다 육근옥의 가혹행위를 당하는 후임이 자살이나 탈영같은 선택을 해 사고가 터질 만한 상황이다. [38] 사실 정상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게, 어떤 미친 갓 온 쉐뱅이가 수경을 진짜로 엎어버릴 걸 상상할 것이고(당장 독자들마저 이 엄청난 행각에 위장간부 아니냐는 말을 할 정도), 육근옥의 도발행위를 누가 권력이 있어서 제지할 것인가. 그 소대 수인조차도 제지를 못하고 있는 판국에. 이 때문에 분위기도 가관인 게, 이런 똥군기에 익숙한 라시현조차도 억울해하는 표정을 내비쳤고, 설유라는 라시현을 훈육하면서도 은근히 육근옥의 쓰레기짓을 언급하며, 민지선이 왼손으로 라시현의 뺨을 한 대 때리자 바로 감싸줄 정도이다. 계급 사회의 붕괴를 막기 위해 챙짱과 챙받이, 받데기들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지운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39] 바벨 봉의 기본 중량은 20kg. 경량 봉은 10kg이다. 즉 민지선은 최소 50kg의 중량을 들고 있던것. [40] 작중에서 민지선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 첫 신이다 [41] 과거 오정화 사건 때 민지선에게 들려준 라시현의 이해타산적인 대답이, 이런 평가를 내리게 한 결정적인 이유로 보인다. [42] 민지선이 1소대에 복귀한 시점에서 오정화가 기수열외가 된 이유가 담긴 과거 이야기가 나올 듯 하다. [43] 라시현도 그동안 당한 거와 민지선을 제대로 증오하는데, 라시현 성격상 곱게 보내 줄 가능성이 없다. 물론 민지선 피지컬에 전역빵 몇 대 때리다고 해서 크게 데미지 입지 않을 테고, 정신적인 데미지를 제대로 줄 가능성이 높다. [44] 1소대 라시현, 2소대 공승화, 3소대 오로라. [45] 민지선은 평소에도 동기애를 매우 중요시 했으므로, 동기인 현봄이를 구하러 간 정수아를 좋게 본 듯 하다. [46] 즉 처음부터 라시현을 잡으려고 온것. 가만히 듣고 있던 설유라도 "아 왜 이야기가 그렇게 빠져?!"라며 어이없어 한다. [47] 쉐뱅이들은 의자 앞 급식판 모서리에 이마만 대고 잘 수 있다. [48] 이 장면이 유료분과 무료분이 다르다. 가슴골에 수정이 들어가서 유료분에는 그나마 있던 가슴이 절벽이 되었다. [49] 유료분에선 입고 있는 체육복 상의에 아무 로고도 없었으나, 무료분에선 아디다스 로고가 붙었다. [50] 박소림의 실수를 커버치기 위해 같이 춤을 춰서 깨스를 취소해주라는 말로 잘 마무리해 중수를 잘 뽑았다는 생각에 기쁜 듯 하다. [51] 육근옥이 말하는 군기란 게 그저 후임들 잡는 똥군기이니, 민지선의 말은 정확하다. [52] 자신이 속한 부대를 개무시하는 단셋 중대 대원들에게 화가 난 것도 있지만, 동기애를 우선시 하는 민지선 앞에서 육근옥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김서란의 행동을 봤으니 화가 날 수밖에 없다. [53] "X까세여! 미친년아!" 라고 지선의 면전에서 대놓고 쌍욕을 내뱉었다. 부대가 다르다고 해도, 아무리 단셋이 방순대를 무시한다 해도 고작 일경 따위가 수경에게 이런 식으로 쌍욕을 한 상황에서 참을 사람은 거의 없다. [54] 그중 정수아, 한소이는 거의 일방적으로 단셋 대원들에게 두들겨 맞았다. [55] 81화에서 자신을 트집잡아 구타하려 했던 민지선에게 그대로 되갚아준 격이다. [56] 육근옥은 그냥 해당 에피소드의 최대 수혜자다. 단순히 동료들 앞에서 망신당하고 끝날 것이었을 게, 민지선 덕에 자신을 위한 싸움이 벌어졌고, 한소이가 철저하게 지켜준 덕에 화장실의 전원이 개판이 되는 와중에도 혼자 동화속에 빠져 헤실거릴 수 있었다. 본인 피는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본인 입장에서 체면치레까지 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수혜자라 하겠다. [57]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중대장에게 민지선 본인이 자수하건, 라시현이 보고하건, '타 부대와의 패싸움'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에서 주도한 1명만 징계처분을 받을 수 없다. 민지선이 징계를 받는다면 원인규명을 위해 싸움이 일어난 단셋에도 묻으려 했던 이번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며, 그렇게 되면 원인제공을 한 단셋의 말년들과 김서란 일경 역시도 징계를 받게 되고, 나아가 패싸움을 한 전원이 기율대 내지 영창행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58]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타 부대와 연관된 사건에서는 관련자 전원이 처벌 받는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지금의 대치는 단지 라시현에게 약점 잡히고 싶지 않은 민지선이 억지를 쓰는 것이나 다름 없다. [59] 여기서 웃긴 건, 육근옥은  설유라와 1달밖에 차이 안 날 뿐더러, 설유라는 과거 회상 시점 기준 1~2주일 후 받데기를 달 예정이였다. 겨우 1달 차이인 후임한테 "일경 나부랭이" "짬밥 나부랭이" 라고 하는 걸 보면, 육근옥이 받데기 시절에도 얼마나 답이 없었는지를 보여준다. [60] 이때 글씨체가 덩치와 안 맞게 상당히 작다. 귀엽다 [61] 이 사건으로 자신의 후임이 2명이나 날아갔으니, 아무리 성격 좋은 박상미라도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62] 당시 이경이었다. [63] 민지선이 진심으로 분노하면 홍체의 하얀 동공이 크게 확대되고 얼굴에 그림자가 끼면서 살벌한 표정으로 변하는데 이때의 표정은 뷰티풀 군바리 역사상 민지선이 가장 빡친 표정이다. [64] 사실 민지선은 정수아를 노려 볼 자격이 없다. 전 중수임에도 불구하고 동기하나 감싸주려다 타 중대와 패싸움이라는 대형사고를 쳐서 단체로 기율대 가거나 영창 갈 뻔했다. 특히 정수아는 한소이와 더불어 가장 큰 피해자로 한소이처럼 일방적으로 맞아 면회 및 외출이 제한되고 첫휴가마저 밀릴 뻔했다. [65] 실제로 객관적으로 보자면 정수아는 류다희의 동기에게 개긴 것이 되며 만약 받데기 시절 류다희였으면 정수아는 진짜로 의병전역할 때까지 맞았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다희가 김가을부터 제지한 것은 그만큼 김가을이 노답이라는 말이 된다. [66] 권정민은 정수아와 우호적이지만 개인주의자라 이런 식으로 정수아가 이타주의적 행동을 하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한다. '누가 누굴 동정하냐'라는 말을 한 것도 그렇고. [67] 여기서 민지선이 별로 태클하지 않는 것이 대단한 게, 민지선은 동기애를 중요시하게 여긴다. 그러나 여기서 류다희는 동기를 까는데 뭐라 하지 않는 것은 민지선 또한 김가을을 쓰레기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민지선이 전역하기 전에 모든 사실을 알았을 경우 김가을은 진짜로 엄청나게 맞았을 수도 있다. [68] 이때 민지선은 진심으로 분노했다. 민지선이 화날 때 나오는 연출은 둘인데, 개그컷에서는 코 위로 그림자가 끼고 눈만 하얗게 빛나는 연출이며 진심으로 화났을땐 휜 동공이 크게 확대되고 눈을 부릅떠서 사백안이 되는데 이때는 진심으로 화났다는 연출이 나왔다. 지선은 위계질서가 지독할 정도로 엄격한 스포츠 선수 출신인지라, 허정인 같은 한낱 일경 따위가 비록 기수열외가 되었어도, 명색이 고참(그것도 수경)인데 면전에서 대놓고 반말을 찍찍하며 대드는 광경을 봐줄 리가 없었다. 물론 오정화를 내심 걱정해주던 민지선이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오정화를 웬수 취급하던 설유라가 대놓고 정화를 하대하는 정인에게 하극상 자체를 문제삼지 않고, 그저 오정화를 폭탄 취급하며 "함부로 건들지 마라"고 했던 장면과 많이 대비된다. [69] 정말이지 허정인 오정화 덕에 살았다. 만약에 이때 정화가 가만히 있었다면 정인은 그 자리에서 지선에게 신나게 구타당했다. 게다가 민지선의 전투력과 지선 본인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32화에서 류다희에게 맞았을 때보다 수 배는 더 심하게 쳐맞았을... 아니 그 자리에서 뼈가 개박살나 불명예 전역 확정이다. 허정인은 좀 맞아야 정신 차리는데 하지만 민지선은 이미 단셋과의 무력 충돌로 충분히 불리한 상황이다. 그런데 허정인을 박살내면 더욱 문제가 심각해지 때문에 정화가 적당한 선에서 끊은 것이다. [70] 여기에 뛰지말고 빠르게 걷자고 하자, 개그컷이지만 '나 좀 살려달라고 근육 언니들아' 라며 운다(...) [71] 정수아의 말 풍선에서, 이 뷰티풀 군바리 세계관의 여자 배구 상무팀의 마스코트가 '호경이' 라는 친절한 주석도 붙는다. [72] 무엇이 원인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십자인대일 가능성이 크다. [73] 약 165cm 정도로 추정. 민지선을 1983~ 1984년 생으로 가정하고 아버지를 1953~ 1956년 생 정도로 추정하면 당대 남성 기준 평균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지만 첫째 딸과 아내가 워낙 커서 그런지 굉장히 작아보인다. [74] 최아랑, 단셋 중수 김세정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약 177~180cm으로 추정. 1957~ 1960년 생 정도로 추정할 경우 평균보다 20cm 이상 크다. [75] 즉 프로에서 별 볼일 없는 선수로 지내다 온 게 아닌, 프로에 가지도 못한 상태에서 입대를 결정한지라, 민지선은 나이를 꿇고 입대한 것이 아니고 정상적인 나이에 입대한 셈. [76] 실제로 이 시기 군대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전환복무 가리지 않고 사병 인권따윈 개나준 곳이었다. 해병대와 전의경은 그중에서도 특히 심했고. [77] 체육계와 구타와 똥군기는 군대보다 심한 경우가 있어 오히려 군대로 도망치는 일도 있으며, 같은 체육계 출신 최아랑과 3소대의 장채원도 구타와 군대에 빨리 적응했다. [78] 민지선이 이렇게 정수아에게 따끔하게 지적하는 건, 진심으로 정수아를 아끼는 마음과 동시에 "나설 때 나서더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자신의 위치를 잘 생각해보라" 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통념상 옳은 행동이었다 해도, 2011년 이전의 전의경 부대는 상식이 안 통하는 곳이었다. 권정민이 수아에게 "누가 누굴 동정하냐." 라고 한것도 이런 의미였다. [79] 민지선이 유독 동기애를 강조하는 부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80] 참고로 이 장면에서 팬들은, 민지선이 정수아 전역 후 또는 말년에 TV에서 배구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으로 다시 출연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했다. [81] 정확히는 민지선과 친분을 나눈 정수아와 최아랑만 반긴다. 현봄이는 아무래도 작중에서는 이 둘과는 달리 민지선과 딱히 인연을 맺을 일이 없었으니, 그냥 우두커니 바라본 것 뿐이다. 그래도 육근옥보다야 차라리 민지선을 내심 더 반겼을 것임은 분명하다 [82] 김현리는 전역할 때 "잘 살아, 연락은 하지 마."라고 했는데, 김현리 항목을 보면 이 대사를 그대로 리다이렉트 했다. 어쩌면 작가들도 나무위키를 하는 걸지도. [83] 길채현이 모포를 던지고 안면 드롭킥을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승화는 빠따질을 하고 길채현은 사뿐히 즈려밟아준다. [84] 이 말은 "다희는 알고 보면 좋은 애니까, 이제 그만 너희 오빠 좀 소개시켜 주지 그래?" 약간 이런 뜻이 담겨 있는 듯 하다. [85] 실제로 민지선은 2011년 이전 전의경 현실에 중수를 잡고도 자신이 스스로 말했던 것처럼 "좋은 중대를 만들고 싶었지만 생각으로만 그쳤다"고 시인했다. 민지선 본인도 간부의 꼬장을 정면으로 받았고, 후임들을 가혹행위로 대했고, 오정화의 결백을 믿었으면서도 설유라와의 관계와 당시 분위기 때문에 오정화의 기수열외를 끝내 풀어주지 못했다. [86] 강승희가 제일 먼저 전역하면서 "12월에 만나자"고 했었다. [87] 민지선은 14kg, 최아랑은 20kg짜리 덤벨을 사용한다. 심지어 유료분에선 24kg짜리였는데 너무 과해보였는지 수정되었다. 사실 최아랑 수준의 구력과 피지컬이면 숄더프레스를 24kg짜리로 수행해도 이상할건 없다. [88] 이웅란은 고참 3명을 단번에 떡실신 시킬 정도의 힘을 자랑하는데 그 이웅란이 공포감을 느낄 정도였다. [89] 그러나 여태까지 이웅란과 아무런 접점이 없었가 때문에 뜬금 없다고 평가하는 의견도 많다. [90] 민지선의 키는 185cm정도로 남자로 치면 197cm의 엄청난 장신이다. 게다가 민지선이 근육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키 197cm짜리에 근육질 떡대 남자가 앞에서 무섭게 쳐다보고 있는데 겁을 안먹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91] 중수라서 막내를 직접 터치할 짬이 아니었기 때문. [92] 326화에서 밝혀진 사실은 오정화의 제보였다. [93] 이일경에게 한정되는 제약으로 "네, 알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질문 있습니다.", "그런 사실 없습니다." 이 5가지다. [94] 이건 설유라가 자신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꼬인 기수의 말단에서 엄청 힘들게 고생한 옛정과 안타까움에 의해 그나마 약하게 때린거다. [95] 김현리 언급으로는 민지선이 유일하게 말이 많은 때라고 한다. [96] 2011년 개혁 이전 의경부대는 서열이나 보직이 칼같이 정해진 환경이었는데 아직 받데기도 안달은 막내보직 일경이 받데기를 뜯어말리는 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일경 신분이었던 민지선이 말리는데 받데기가 민지선에게 별말을 안했던걸 보면 소대 고참들도 민지선이 보통내기가 아니었다고 인식한듯 하다. [97] 오덕희: 가져온 MP3로 동성 야설을 야밤에 보다가 민지선한테 걸림, 송미남: 수경들 대화에 자기 아는 거 나왔다고 눈치없이 끼어들어 입털어 수경들 열 받게 함, 박율: 수경한테 지 좋아하는 그룹 권유함. 권정민이 TV를 보다가 울었을 땐 선임들이 적당히 넘어가줘서 라시현을 때리지 않았지만, 이때는 육근옥이 팼다고 한다.(...) [98] 애초에 군대에서도 계급 자체가 라시현 위였고, 설유라가 라시현의 회사에 들어갔다는 말에도 라시현의 개가 된거냐며 짜증을 낼 정도였는데, 그런 민지선이 라시현 아래로 들어간 것이니... [99] 민지선이 입단을 거부하거나 애초부터 다른 팀으로 갈 수도 있지 않냐는 반론에는, 프로팀 드래프트는 기본적으로 지명되면 그 팀으로만 입단할 수 있고, 지명을 거부하면 몇 년 동안 프로팀 입단 금지라는 가혹한 패널티가 주어진다. 그리고 애초에 프로 입성 자체가 매우 어렵다 보니 원하지 않는 팀이라도 지명을 거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민지선은 특히나 신인으로서는 많은 나이와 무릎 부상 이력이라는 리스크까지 달고 있었기에 프로팀들이 지명을 꺼릴 명분은 충분했다. 본인이 혐오하는 라시현이 대표이사로 있는 라성 레드캣츠에 입단했다는 것부터 타 팀의 오퍼가 없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민지선 본인 인생의 가장 큰 목표가 프로팀 입단이었으니 라시현이 싫어도 라성 레드캣츠의 지명을 거부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물론 민지선이 부상 없이 몇 시즌간 이 악물고 활약하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물론 라시현도 민지선이 FA를 취득할 걸 염두에 두어 민지선을 잡으려고 오버페이를 시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민지선은 FA가 되면 라성과의 재계약은 절대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라성보다 더 적은 금액을 제시한 팀에 이적할 수도 있다. 당연히 이리되면 라시현이 아니라 라시현 할애비가 있더라도 민지선을 그냥 떠나 보내게 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민지선을 원하는 팀이 없으면 이적을 못할 수도 있으니, 이는 두고 볼 일이다. 물론 이적을 못하는 경우는 민지선이 애매한 성적을 거둔 경우고 FA 로이드가 발동해 리그를 폭격하면 당연히 서로 영입하려 할꺼고 이리 되면 몸값까지 올려가면서 라성 레드캣츠를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