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20:27:15

담배/인식

1. 개요
1.1. 2000년대 초반까지1.2. 남성 흡연1.3. 청소년 흡연1.4. 여성 흡연1.5. 노인 흡연1.6. 여러 문화권에서
2. 관련 문서

1. 개요

담배의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정리한 글이다.

1.1. 2000년대 초반까지

파일:external/tobacco.stanford.edu/camels_doctors_whiteshirt.jpg 파일:말보로 아기 광고.jpg
의사는 다른 담배들보다 카멜 담배를 더 많이 태운다는 카멜사의 광고 혼내기 전에 담배부터 태우라(화를 가라앉히라고) 조언하는 아기의 모습을 담은 말보로 사의 광고
20세기 당시 담배의 해악성에 대한 미진한 인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담배 광고들이다. 현재로써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현재 이런 식의 광고를 게재할 경우 벌금뿐만 아니라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2020년대 현재는 강화된 금연 정책과 더불어 담배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악화된 상태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 사회는 흡연에 대해 매우 관대한 분위기였다. 기차역, 터미널, 술집,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은 예사이고 연소자 관람가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내에서도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흡연구역에서나 재떨이를 볼 수 있지만 당시에는 화장실은 물론이고, 기차나 비행기[1], 버스 같은 교통 수단의 내부나 종합병원 진료 대기실에서도 재떨이가 구비되어 있었다. 지하철의 경우 지상 구간에서 창을 열고[2]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흔한 광경이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에서 담배를 피우는 승객들이 매우 흔했고, 철도청에서 객실과 객실 사이 통로를 흡연구역으로 지정해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허락했었다. 객차 내 담배연기에 대한 민원이 엄청나서, 뉴스에서도 다뤘을 정도다. # 이 후 2003년 7월 1일 국민건강보건법 개정으로 일반열차 내 흡연이 전면 금지되었다. 또한 민중시위[3]에서는 시위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시위대들을 응원하고 힘을 내라는 의미로 김밥, 아이스크림과 같이 간단한 먹을 것뿐만 아니라 담배 여러 보루를 던져주는 경우도 흔했다.

또한 2003년 7월 국민건강보건법 개정 전까지는 병원, 어린이집,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도 가능했으며, 버스 터미널이나 지하철역에서도 흡연할 수 있었고 재떨이가 비치되어 있었다. 물론 지하철의 경우 1990년대부터 자체적으로 금연 캠페인을 벌여 왔지만, 강제성이 없었기 때문에 흡연을 완전히 방지하지는 못했다.

TV 방송에서도 현재는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심의에 걸려 방송되지 못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흡연 장면이 심의에 걸리지 않고 나왔었다. 이 시기 방송된 TV 프로그램(특히 드라마, 시트콤)을 보면 집안에서 흡연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나왔었다. LA 아리랑,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같은 시트콤이나 전원일기 등의 드라마에서도 담배를 피는 장면이 그대로 나오며 어린이용 프로그램에서도 아버지 역할을 맡는 배우나 캐릭터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별 문제없이 방송됐었다. 방송에서의 흡연 장면은 2003년 KBS SBS를 시작으로 금지되었고, 2000년대 중반부터는 송출되지 않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당시 UN 총회 회의장에서도 각국 대표의 좌석 옆에 재떨이가 놓여 있었으며, 회의 도중 대표들이 담배를 간간이 피우기도 했다. 또한 TV 프로그램에서도 오히려 한국보다 담배를 자유롭게 태우는 장면이 나왔는데, 일례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기를 끌었던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는 에드나 크라바플[4]이나 패티 부비에, 셀마 부비에 같은 골초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했으며, 토크쇼에서도 호스트가 게스트에게 담뱃불을 붙여주고 함께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거리낌없이 송출되기도 했다.[5]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성인용 OVA엔 백이면 백 흡연 장면이 등장했으며, 요수도시처럼 디테일하게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구현한 애니메이션도 있었다.

학교 교무실은 물론이고 중고교에서는 간혹 수업 중에도 담배를 피우는 교사들이 2000년대 초반까지는 있었으며, 그 세대의 학생들은 교실에 있는 재떨이가 꽉 차면 치우는 게 일상일 정도였다. 심지어는 대학교 강의실에도 재떨이가 있어서 강의 중간의 쉬는 시간이나 강의가 끝난 뒤에 학생들이 모여 담배를 피웠고[6][7], 군대에서도 병장들은 내무반 안에서도 담배를 피웠다. 게다가 대학에서도 교수들이 강의 도중에도 담배를 피웠고, 대학원 랩미팅에서도 중간중간 담배를 피웠을 정도이다. 또 시내버스 운전기사도 운행 중에 담배를 버젓이 피우기도 했고, 운전대 옆과 승객 좌석에는 재떨이가 달려있었다.

한국의 경우 2004년 이전에는 약국에서도 담배를 판매했었다. 과거에는 담배를 약으로 취급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전 시대의 정서인 것. 2004년 담배사업법 제정으로 약국 내 담배 판매가 금지되었지만, 법 제정 이전에 개업한 약국의 경우 허가를 받으면 여전히 담배를 판매할 수 있다. 2015~2016년 기준, 여전히 전국 120여개 약국에서 담배를 판매하고 있었다고 한다.

"90년대 이전에는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도 담배 연기와 냄새를 그냥 마른 태우는 냄새 정도로 인식했는데, 금연 정책으로 흡연이 몸에 해롭다는 것이 계속해서 강조되다보니 결국 담배 연기와 냄새가 악취로 인식이 변했다"는 흡연자들의 말도 안되는 주장이 있지만 절대 사실이 아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일단 비흡연자 입장에서 담배 연기는 매캐하고, 쓰고, 메스꺼운 등 아주 불쾌하다. 게다가 담뱃진이나 담배 냄새가 불쾌하더라는 묘사 등등은 19세기의 문학 작품에서도 등장하며, 골초 셜록 홈즈만 해도 당장 의뢰인을 만날 때마다 담배를 피우고자 할 때에는 꼭 허락을 구한다. 그리고 바스커빌 가의 개에서는 하루종일 집에서 지도를 보면서 담배를 주구장창 태운 바람에 외출을 다녀온 흡연자인 왓슨마저 역해하는 묘사가 나온다. 옛날로 가면 17세기 인물인 성호 이익도 담배는 이득도 있지만 냄새가 나빠서 그 해악이 첫째라고 깠고 서양에서는 제임스 1세도 담배 연기를 지옥불에 비견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담배 냄새가 그냥 건초 연기 같니 어쩌니 하고 핑계대는 건 그냥 헛소리이다.

다만, 자꾸만 과거에는 괜찮았다 사례를 들먹이는 사람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과거에는 담배의 해악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일 뿐이다. 의학이 발전이 덜 되어 그 당시에는 의사도 담배를 피웠다. 그것도, 환자를 진료하는 진료실 내에서.[8] 이것만 봐도 당시에 그 담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몸에 해로운 지 전혀 몰랐고, 다만 연기가 맵고 쓰고 역겨운 건 사실이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은 분명 많이 있었지만 그 싫어하는 이유가 "몸에 해로워서"라기 보단 "그냥 취향상 너무 싫은 냄새라서"였던 거고, 그걸 흡연자들이 지들 멋대로 꼬아서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들 때문에 이 당시에 살았던 지금의 나이든 흡연자들 중에서는, 여전히 담배냄새가 취향상 싫은 건 이해를 하는데 왜 몸에 해롭다는 것인지는 아무리 알아먹게 설명을 해줘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받아들이지 못 하는 경우가 생기며, 이것 때문에 부모는 흡연자고 자식은 비흡연자일 경우, 자식이 부모 담배좀 피지 말라고 설득을 하기가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시대상이 만들어 놓은 사실상의 답정너를 상대하는 꼴이다.

담뱃갑에 인쇄된 흡연의 해악을 경고하는 문구도 "건강을 위해 지나친 흡연을 삼갑시다.", "지나친 흡연은 건강을 해칩니다." 등 지금보다 많이 순화된 수위 낮고 추상적인 문구들이었고 이조차도 88 올림픽을 앞둔 80년대 중후반에 이르러서야 나타난 것이었다. 그 이전에는 경고는커녕 "피울 때는 즐겁게, 버릴 때는 깨끗이" 같은, 금연보다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지 말자는 내용의 캠페인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다.

81년도 대한뉴스다.

1.2. 남성 흡연

동서고금 성인 남성의 흡연에 대한 인식은 관대한 편이다.

담배를 피우면 멋있다는 인식이 흡연 남성들 사이에 있는 경우가 있다. 이 인식은 과거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비롯된 것인데 지금은 담배의 유해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망치는 행위라는 인식이 생겨서 담배를 멋으로 피우는 사람은 일진이나 비행청소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게다가 흡연율은 시대가 흐를수록 감소하는 추세라서[9] 젊을수록 흡연율이 낮기 때문에 흡연은 멋있기는 커녕 나이 든 아저씨, 할아버지처럼 올드해 보인다는 인식도 생겼다.

말보로에서 초창기에 내건 ' 마초남 이미지'[10][11]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 정착한 사례다. 프랑스에서는 근대 지식인의 상징처럼 통하기도 했다. 영화 등의 매체에서는 일종의 클리셰처럼 멋쟁이 남자의 상징으로 흡연 장면을 활용하고 있으며 한때 흥했던 홍콩 느와르에 말보로가 협찬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을 만큼 남발되다시피 했다. 이를테면 영화 영웅본색을 보지 않았더라도 불타는 지폐로 담뱃불을 붙이는 주윤발의 모습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파일:external/4.bp.blogspot.com/%EC%A3%BC%EC%9C%A4%EB%B0%9C.gif

그러나 현재는 세계적인 금연 열풍에 힘입어 앞서 언급했듯이 담배를 멋으로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시작하는 10대~20대를 빼곤 상당히 없어진 편이다. 지상파에서는 방송사의 자주 규제로 인해 흡연 장면을 아예 내보내지 않고 있다. 단,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나 IPTV같은 유료방송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영상물에선 무편집/ 모자이크 없이 담배가 나오나 TV에서 방영하는 영화의 경우 몇몇 방송사들은 영화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의 담배 부분을 모자이크나 흐리게 처리해서 방영하고 있다.[12]

대한민국 남녀간 흡연율의 격차가 상당히 큰 축에 속한다는 점이 굉장히 눈에 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OECD/보건의료 문서로.

남성한정으로 독한 담배를 못피우거나 비흡연자인 경우 겁쟁이 게이라면서 놀림받는 경향이 있지만[13] 이건 명백한 편견 고정관념이다.[14] 이러한 사상은 과거 제1차 세계대전부터 내려저온 마초이즘사상으로 이 당시 남성들은 강한 이미지를 강요받던 시대라서 "남자라면 담배를 펴아지!"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로인해 군대나 사회에서도 담배 못피우는 남성이 있으면 겁이 많은 사람으로 취급받았다. 이는 현대까지 이어져서 담배 강요가 되었고, 10대나 20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남성들은 담배를 스포츠, 신문, 자동차, 주식, 정치와 더불어 남자다움의 상징으로 보고있다. 그 탓에 이런 고정관념이 생겼으며, 남자들 사이에서 남성 비흡연자는 "도전정신이 없는 겁쟁이", "나약한 아싸"등으로 비하당하며 사회에서 왕따시키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시대가 차츰 바뀌면서 술, 담배 안하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건강식으로 몸을 가꾸는 '웰빙 라이프'가 인기를 끌면서 전보다 줄어들었고, 김종국 등 마초스러운 비흡연자들이 연예계에서 등장하면서 남자는 꼭 담배를 피워야 한다는 사상은 전보다 조금 줄어들었다.아이러니하게도 흡연율은 조금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구시대적 발상을 가진 꼴마초 남성들은 남자는 담배 피워야 된다는 비뚤어진 사상을 가지고 비흡연자에게 용기의 상징으로 담배를 강요하는 경향이 심하다. 이들은 군복무와 사회생활를 하면서 물려받은 악습으로 남자다움을 다른 남성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담배도 이 중 하나라 비흡연자 남성에게 담배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15] 이러한 경우 상당수의 꼴마초 흡연자들은 "겁쟁이 남자들은 담배를 못피운다"라는 사상을 갖고있는 경우가 많으며 담배를 못피우거나 순한 담배만 피우는 남성을 겁이 많은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위에서 이야기 했든 겁과 담배는 상관이 없기때문에 비흡연자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튼튼하고 겁이 없는 사람도 있으며 그 반대로 겁이 상당히 많은 겁쟁이 남성이지만 카멜 필터스같은 독한 담배를 피우거나 흡연량이 2갑이상 수준으로 매우 많은 애연가들도 있다. 심지어 후자의 경우 연예인들 중에서도 많이 볼수있기 때문에 담배 못피운다고 겁쟁이라고 놀리지 않는것이 좋다. 이러한 인식 변화로 인해 현재에 들어서는 시대변화와 성평등로 인하여 남성들 사이에서도 담배 못피운다고 겁쟁이나 게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남자다움만 강요하는 구시대적 꼴마초로 몰아가는 경향이 많다. 심지어 한국보다 훨씬 마초적인 서구권도 마찬가지로 2020년대 이후 담배를 못피운다고 겁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면 " 남성다움을 강요하는 틀에 박힌 사람들!"이라는 일갈을 듣는 경향이 많다.

이러한 인식변화로 인해 현재는 남성 흡연의 인식이 완전히 변화했으며, 담배를 마초남의 상징이라고 여기는 미국을 위시한 서양권 조차 남성 흡연자들의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특히 금연정책을 활발히 시행하는 현재의 미국같은 경우에는 남성 흡연자의 대한 인식이 ' 마초이미지'에서 인생 실패한 폐인이나 인간관계를 단절한 두머 또는 보수적인 꼴마초 레드넥 이미지로 아예 바뀐 수준이며 현지에서 담배를 피우는 현지 남성을 보면 남자다운 인상으로 인식되는게 아닌 인간관계에 실패하고 폐인이 된 사람 또는 두머나 마초이즘을 강요하는 꼴마초로 취급할 수준이다. 오죽했으면 최근 미국 매체에서 주인공이나 주역인물들이 정신이 피폐해졌을때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넣거나 미국에서 유행한 밈인 Wojak 조차 흡연자 남성들을 두머로 표현했을 정도이다.[16] 이처럼 남성 흡연자들의 인식은 현재 인식이 나아지는 여성 흡연자들과 달리 정반대의 길을 걷고있으며, 현재는 이미지가 개방적이고 인식이 좋게 변한 여성 흡연자들과 달리 남성 흡연자들의 인식은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 이는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들을 벗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담뱃대의 경우에는 중년 남성의 고풍스러운 취미, 묘하게 지적인 이미지를 주는 소품으로 취급된다. 특히 셜록 홈즈로 인해 탐정이라면 담뱃불을 붙이지 않더라도 입에 물어보는 지적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원작에서의 홈즈는 시가, 궐련, 파이프 등 담배라면 뭐든지 가리지 않고 피운다. 파이프는 주로 피우고 남은 꽁초를 모아서 다시 피우기 위한 것이다. 현대의 셜록은 담뱃대 대신 니코틴 패치를 붙인다. 한국에서도 서당 훈장, 고관대작, 선비와 같은 지식인과 장죽은 떨어뜨려놓을 수 없는 이미지이다.

시가의 경우에는 위와 동일한 잎담배이지만 비싼 사치품으로 인식돼 탐욕스러운 갑부나 재벌, 혹은 악당 두목이나 마피아등의 클리셰적 상징으로 자주 사용된다.

OECD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15세 이상 남성 매일 흡연율은 2021년 기준 약 27.8%로 대한민국은 남성 흡연률이 조금 높은 편에 속한다. OECD 그래도 90년 이후 금연 캠페인을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여 담배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강해졌고 흡연율도 많이 낮추어 가고 있다.

1.3. 청소년 흡연

청소년의 흡연은 음주, 문신, 피어싱과 함께 일진의 상징 중 하나이자 불량학생의 스테레오타입이다. 이렇게 불량한 이미지가 있는 이유는 미성년자에게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17]

성인에 비해 청소년은 더 빠르고 쉽게 담배에 중독될 수 있다. 게다가 미성년자는 골격과 호흡 기관 등이 완전히 다 성장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청소년 흡연은 성인의 흡연보다 더 해롭다.

중학생을 포함한 청소년 자체의 흡연율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감소세지만, 뉴스 학교 밖 청소년의 흡연율은 무려 82%로, 재학생(9.2%)의 9.1배 수준으로 매우 높다. 뉴스 학교 밖 청소년은 5명 중 4명이 담배를 피운다는 것이다. 1980년 무렵 성인 남성 흡연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에서도 미성년자가 담배에 호기심을 가져 이른 나이부터 담배를 접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심지어 일부 중, 고등학생들이 담배 관리가 허술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해 후배 중학생이나 초등학생에게까지 담배를 밀매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단속을 피해 인터넷을 통한 점조직으로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성인인 지인[18]에게 부탁해서 대리구매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생계가 곤란한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수고비를 주며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돈이 부족하거나 담배를 얻는 것이 마땅치 않은 청소년들의 경우 흡연자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 등지에서 그나마 온전한 상태에 가까운 담배 꽁초나 흡연자들이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놓고 간 담배를 주워 피는 경우도 있다. 앞에서 서술한 것처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지에서 찾아보면 담배 구매 대행 업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건 당연히 불법이다.[19]

경우에 따라서는 과잠이나 군복 같은 것을 입고 가서 성인 행세하며 담배를 구매하는 대담함도 보인다. 상당수의 알바생이나 점주가 신분증 확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구매 수법이다.

미성년자가 흡연하는 이유는 다양한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호기심이다. "도대체 담배를 피우면 무슨 느낌일까?", "도대체 이게 뭐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피워대고 끊지 못하는 거지?"란 생각에서 다른 청소년 흡연자에게서, 또는 자신이 직접 담배를 구입해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 인간관계, 학업 등 스트레스를 이유로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 때 담배를 호기심으로 피웠는데 그때는 맛이 없어서 끊었지만 나중에 군생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옛날 학생 때 피우던 담배가 생각나게 되어 다시 손을 대는 경우가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청소년은 성인보다 아직 덜 성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담배에 중독되기 훨씬 쉽다. 그런 상태가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진다면 담배를 끊는 것이 불가능에 수렴할 정도로 힘들어진다. 특히 요즘 전자담배의 대중화로 달달하고 목넘김이 쉬운 전자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늘어가고 있어 또 다른 사회문제로 등극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바로 특정 무리에 속하기 위한 매개체로 피우는 경우이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일진 무리에 속하기 위해 담배를 피우는 것이 그 예. 또래 친구들중 흡연자 친구에 의해 권유받아서 입에 댔다가 같이 흡연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끊고는 싶은데 친구들이 모두 피워서 끊지 못한다고 호소하는 청소년들도 많다. 명심해야 할 점은, 그러한 집단 의식에서 멀어지고 청소년들이 본인들 한명 한명이 자립적인 의식을 갖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끔 멋있어 보인다는 오해때문에 피는 경우도 있다. 당장은 멋있어 보일 때가 있지만, 정작 담배의 성분이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외모와 성장, 건강에 매우 치명적이기에 진정한 멋이 될 리가 없다. 만약 이런 이유로 흡연하는 미성년자가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금연을 시도하라. 매체에서 담배가 멋으로 표현된 이미지는 항상 사실도 아니며, 오히려 자기관리 실패의 상징으로 보는 시선만 깔릴 뿐이다.

잘 노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담배를 피우거나 호기심을 갖는 경우도 상당하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면 오히려 체력이 떨어져 잘 놀지 못하게 되므로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량이 많거나 어린 나이부터 흡연을 하면 뇌 기능 저하로 브레인 포그까지 생길 수 있다. 담배에는 이 있는데 납은 중금속으로서 기준치보다 극소량만 몸에 들어오더라도 뼈에 쌓이며 몸에서 거의 안 나간다. 납은 뇌에 축삭돌기를 둘러싼 수초를 제거하여 지능지수( IQ)를 평균 10정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를 피우는 것만으로 뇌의 학습능력이 10% 정도 떨어지는 것이다. 또한 분노를 억제하는 호르몬의 배출을 낮춰 화가 났을 때 폭력적으로 행동하여 학내 징계는 물론이거니와 전과까지 생길 수 있다. 공부를 하고 싶다면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도 성공확률이 올라간다는 뜻.[20]

금연 정책 전문가들이나 정부 부처에서는 이런 청소년 흡연을 근절하는 것이 기존 성인들의 금연보다도 더 중요하고 더 파급 효과도 클 정책이라 평가하기도 한다. 상술했듯이 미성년자 때 처음 담배를 접하면 훗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흡연 청소년들이 자주 하는 말이 "남이야 담배를 피우든가 말든가 뭔 상관이냐"이다. 그런데 흡연 청소년 상당수가 간과하는 것이, 교내와 학교 반경 30m 이내에서 담배를 피워서 담배 냄새와 꽁초를 사방으로 퍼뜨린다.[21] 가래침이 끓어서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뱉는 것은 덤. 그리고 저 나이대 아이들이 과연 정상적인 루트로 담배를 구매할까? 소득이 없을 나이에 담배를 피우게 되면 돈을 노린 범죄까지 손을 대게 된다. 이렇게 교내외를 광범위하게 피해끼치는 행동은 학교 이미지에도 크게 실추되어, 나중에는 신입생 유치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러니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괜히 청소년 흡연을 엄격히 규제를 하는게 아니다. 이럴 경우 교직원들은 흡연 학생을 혼내야 하겠지만, 그 이후로 흡연을 더이상 하지 않도록 조치를 철저하게 해야만 효과를 본다. 담배의 중독성 때문에 단순히 물리적 제재만 가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절대 고쳐지지 않는다.

1.4. 여성 흡연

OECD/보건의료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 15세 이상 여성의 흡연율은 3.9%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남성 35.7%, 여성 6.7%으로 약 6배 정도로 차이난다. 2022년 기준 남성 30%, 여성 5%이다. 2000년대 초반 이후 남성의 흡연율은 60%에서 절반 이상으로 줄었지만, 여성의 흡연율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사회적으로 퍼져 있는 여성 흡연에 대한 편견부정적 인식이 여성들이 흡연에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한국남성 흡연자보다 여성 흡연자를 훨씬 더 불량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남성 흡연자를 보면 '담배 피우나 보네' 정도로만 생각하고, 여성 흡연자를 보면 '노는 여자구나', ' 일진 출신인 것 같다' 등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시선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외모에 예민한 만큼 담배 냄새, 피부에 끼치는 악영향, 노화 촉진, 허스키해지는 목소리, 니코틴에 의해 노래지는 치아가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 시대가 변하면서 성차별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은 당당하게 흡연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40대 이상 여성들은 대부분 흡연에 심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인식 때문에 피우고 싶어도 피우지 않는 여성들이 있을 테고, 피워도 흡연 사실을 공개하기 싫은 여자들이 설문조사에서 과소 보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흡연율은 조금 높을 수도 있겠다.

흡연을 하는 여성들도 대부분 순한 담배( 타르 니코틴 함량이 낮은 담배)나 에쎄같은 얇은 담배,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며 흡연량도 1일 15개피 미만 정도로 적은 편이다. 말보로 레드, 카멜 필터 등 독한 담배를 피우거나 흡연량이 많은 애연가 여성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적다.

의학계 남녀 폐암 발병률을 보면 고작 2배 차이밖에 나지 않아 실제 남녀 흡연률 차이도 그 정도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폐암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성 폐암 환자들 10명 중 9명은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여성폐암과 여성흡연의 비율이 같다고 단정짓긴 어렵다. 왜냐하면 여성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요리할 때 발생하는 분진(조리흄)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간접흡연 또한 직접흡연만큼은 아니나, 충분히 영향을 끼치니 임신 계획이 있다면 함께 금연하도록 하자. 강남여성병원 또한, 당연한 말이지만 출산 후 태아에 끼치는 흡연이 제일 해롭다. 육아정보 임신을 하지 않더라도 여성 흡연자가 피임약을 복용하면 뇌졸중 위험이 5배 증가한다.

가끔 담배 피우는 여자에게 성차별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들이 "여자가 왜 담배를 피워요? 피우지 마세요!" 라고 하는 식으로 시비를 걸어 싸움이 나거나 했다는 뉴스가 올라오기도 한다. 직장 여성들의 경우 눈치를 보며 숨어서 피우거나, 흡연 후에는 철저하게 냄새를 지우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여자들은 스스로 흡연에 대해 거리감과 거부감을 갖는 실정. 물론 흡연 자체가 좋은 것이 절대로 아니지만, 이러한 금연 인식은 남녀 모두에게 작용되어야 긍정적인 사회적 의미가 있다.

과거 1980~90년대까지는 이러한 문제가 취업에도 영향을 끼쳐 논란이 되는데, 흡연자 여자가 냄새 등의 문제로 면접관이나 직원에게 흡연자임을 들켜서 취업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사회가 개방적으로 바뀌어 여성 흡연자들의 비율도 많이 증가했고, 회사에서도 금기시되던 여성 직원의 흡연도 많이 늘었다. 따라서 여성 흡연자라는 이유로 취업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상당히 줄었다. 특히 번화가에서 남성들과 함께 흡연하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을 꽤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여성도 옛날부터 담배를 피웠었는데 공개하길 꺼려 설문조사에서 일부러 안 피운다고 기입을 했다가 이제서야 기입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과거 1998년에는 일부 여성운동가들이 여성흡연권 쟁취를 위한 거리 행진대회를 벌인 일도 있었다. 여자의 흡연권 쟁취는 여자에게 흡연을 권하고 강제하여 여자의 흡연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원한다면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는 사회적 풍조와 인식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미 이 시기에 들어오면 흡연의 해악이 널리 알려진 상태였고, '흡연 자체를 기피하는 사회적 인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더 중요한 목표와 상충한다는 모순이 존재해서 점차 사그라들었다. 그래서 여성의 흡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보다는 남성 흡연에 대해 관대한 사회 인식이 문제이며 남녀 모두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한국에서 흡연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형성된 시기는 광복 후로 추정된다. 일단 담배를 처음 접한 조선 시대에는 담배가 도입되고 나라가 망할 때까지 300여년간 그런 인식이 없었다. 별다른 금기 없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담배를 태우던 나라였고,[22] 담배 관련 악습이 있을 정도로 담배와 친숙했던 직업군이 궁녀였다. 명성황후가 조선식 곰방대 대신 미국식 궐련을 즐겼다는 외국인들의 증언도 남아있다. 그런 조선을 이은 일제강점기에도 여성 흡연을 금기시한 흔적은 없다. 따라서 광복 후~ 6.25 전쟁 전후에 이러한 악습이 생겼다고 추정된다.

전통적인 관습대로 살아가는 여인들이 조선시대에 아무렇지도 않게 피우던 담배를 갑자기 터부시할 리도 없고, 소위 신여성들은 말 할 것도 없다. 이광수 등 1920~30년대에 활동했던 작가들의 소설에서도 여자의 흡연이 특별한 문제 없이 대놓고 묘사된다. 심지어 해방 후 1960년대 한국 영화에서도 흡연하는 여자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대놓고 등장하기도 하고, 여성전용 담배 광고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산업화 10년만에 인식이 완전히 뒤집어진 것을 알 수 있다. 1970년 뉴스데스크에서는 서울 중구 무교동에 있는 "여성 담배방"을 경찰과 함께 급습해서 망신을 주는 내용이 나온다. 일종의 흡연 가능한 여성 전용 다방인데 이게 방송국 뉴스 사회부에서 경찰과 같이 취재할 만큼 사회악으로 인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영상을 보면 흡연 중이던 여성들이 마치 경찰서에서 취조받는 범죄자들처럼 윗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러니까 근대도 아니고 현대에 생겨나 기껏해야 몇십년 남짓한 인식일 가능성이 높다. 조선시대에도, 일제강점기에도 흔적이 없기 때문에 해방 이후 경제발전 과정에서 여성 흡연을 금기시한 서양의 문화가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확실한 근거가 없어 심증에 머물 뿐 이지만 말이다.

여튼 "여성의 흡연"은 대한민국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2010년대, 2020년대가 되어서도 '꼽주기'의 대상이 되거나 '공개하기 꺼려지는 것'으로 취급된다. 아는 형님에서 희철[23] 여성 게스트를 두고서 '담배 끊었냐', '담배 피러 가야 하지 않느냐?'를 유머 코드로 사용했했으며,[24] 2022년에는 쿠팡플레이 SNL에서 김슬기가 주현영을 엿먹이는 신경전 꽁트 소재로 활용되었다.[25]

오히려 과거, 여자 흡연에 대한 편견이 묘사된 것은 서양이다. 예를 들어 영화 말레나에서 모니카 벨루치가 연기한 주인공 말레나가 입에 담배를 물자마자 주변의 수많은 남자들이 불을 들이미는 장면이 나온다. 이 시기의 이탈리아에서는 담배불을 받아 피우는 것이 그 사람과의 하룻밤을 허락하겠다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원래 서양에서는 여자의 흡연을 금기시했다고 한다. 괜히 담배가 여성해방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던 것이 아닌 것이다. 여성운동가 중에는 이러한 풍조에 저항하기 위해 일부러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그러나 20세기 되어서는 서양권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태연히 담배 한 대 달라고 하는 모습이 흔해졌고, 영화 등에서도 남성이 여성에게 담배를 권하는 장면이 등장하게 되었다.

지식채널e에서는 에드워드 버네이스가 담배 회사의 이득을 위해 여성의 흡연을 여성 권리와 연계해 권장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는 마케팅을 배우면 나오는 예로, 여자의 인권이 낮았던 때, 이미 미국 패션과 유흥의 중심지였던 뉴욕 부활절 퍼레이드 때 모델들을 고용해 행진하다가 일제히 담배를 피우게 했다.

1.5. 노인 흡연

젊은이들 못지 않게 노인들의 흡연 또한 심각한 편이다. 특히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자식이 분가 또는 요절하는 등으로 독거하는 노인의 경우 삶의 의욕을 잃었다며 그 때 이후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담배에 빠져들어가는 경우도 꽤 있는 편이다. 할아버지들과 할머니들의 흡연도 많아지게 된 편.

모든 노인이 그렇진 않겠지만 노인들은 고독감과 소외감 그리고 그에 대한 비애를 자주 느끼는 세대인지라 그 이하 세대들보다도 담배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은 편으로 경우에 따라 사는 날도 얼마 안 남았고 죽고도 싶어서 담배나 피운다거나 '살 만큼 살았는데 뭐 건강 얼마나 챙기겠다고... 담배나 피우다가 죽어야지' 라며 담배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여성보다 평균 수명이 짧아 60대부터 피우기 시작해도 평균 수명은 채우고 죽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1.6. 여러 문화권에서

이슬람 문화에서는 술과 담배는 일단 원칙적으로는 옳지 못한 행위로 간주된다. 이슬람의 쿠란 다음가는 경전인 하디스와 이를 법제화한 샤리아에서, 어떤 물건이나 식품이건간에 사람을 중독되게 만드는 것은 전부 금지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26] 이슬람 근본주의 계열 신학자들은 대부분 이 원칙에 의거하여 담배를 하람(종교적 금지)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단, 이런 공식적 규율은 대다수 현지 이슬람 신자들에게 모두 적용되지는 않는다. 사실 이슬람이든, 유대교든, 기독교든 '세상 만물을 하느님이 창조하셨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같은 구절이 주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근본주의적 입장에서도 까다로운 문제라 할 수 있다. 차라리 술은 하나님이 주신 과일과 곡식을 가지고 사람이 만든 것이기에 뭐라 할 수라도 있지만, 그냥 식물인 담배는 처음부터 창조하신 것이라 뭐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차라리 환각 작용이 있는 식물이라면 '환각을 통해 삿된 것을 보게 한다. 우상을 숭배하게 한다.'라는 논지라도 적용할 수 있지만, 담배는 환각 약물 또한 아니다.

사실 담배는 16세기 대항해시대 이후에나 구대륙에 전파되었기 때문에, 비근본주의 계열에서는 담배를 하람의 범주에 넣어야 할지 신학자들 간에 통일된 의견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의사로부터 금연 권고를 받은 사람에게만 금지'라고 해석하는 율법학자들도 있고, 건강이 약한 사람에게만 금지된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반면 각종 테러리즘 조직들을 비롯해 ISIL, 알 카에다, 살라피즘주의자들은 담배 금지를 점령지 지역 주민들에게 강요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ISIL은 점령지였던 라카 모술 등지에서 담배를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두 압수해 길거리에서 공개적으로 불태우고,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손가락을 자르는 형벌[27]을 한 것으로 유명해졌으며, 지역 물담배 카페를 처형장으로 사용할 정도로 담배를 반대한다.[28][29] 알 카에다계열, 알 누스라 전선 계열 테러리스트 조직들도 자신들의 점령지에서 흡연을 엄금한다.[30] 그리고 이슬람 국가인 쿠웨이트, 아랍 에미리트, 카타르,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예 전자담배까지 금지해버렸다. # 그런데 정작 IS고 알 카에다고 담배와는 비교 불허한 마약인 아편 판매에는 끼어드니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31].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금주법과는 달리 담배를 금지시키는 분위기는 거의 없었고, 지금도 전혀 없다. 대개 교파를 막론하고 막론하고 담배를 독실한 신앙인이 개인적으로 금연하는 경우는 다수 있었어도 국가 정책적으로 금지시키자는 운동이나[32] 교리적으로 담배는 절대 안된다고 못박은 교파나 신학자들은 없었다.[33] 단, 가톨릭 교리서 2290항에서는 흡연과 음주, 약물의 남용을 금지하고 있다.[34] 사실 어떤 것이든 무절제하게 건강을 해치는 것은 종교적인 악으로 간주되니까... 가톨릭에서는 역대 교황들도 담배를 즐긴 교황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비오 12세 교황은 코담배를 즐겼고, 요한 23세 교황도 애연가였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담배를 성당 내부나 바티칸에서 엄금했던 교황들도 있었고, 현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2018년에 바티칸 내부의 담배 판매를 금지시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때 흡연가였는데, 건강에 이상이 생겨 치료받고 난 이후 금연을 하고 있다고.[35] 어느 정도 선만 지키면 별로 터치는 안 하기 때문에 골초 신부님들도 꽤 있다.

힌두교 문화권에서도 제도적으로 금연령을 내리거나 하는 움직임은 딱히 없이, 사람들의 흡연을 인정해왔다. 애초에 담배는 아메리카가 원산지인데 상기한 종교들이 창시될 때 당연히 담배가 전해지지 않았으니 교리상으로 확실하게 짚어서 담배를 금지하는 내용을 찾을 수 없는 것.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는 지혜의 말씀이라는 율법(경전 '교리와 성약' 89편)에 따라 담배가 금지되어 있다.[36]

선진국들은 공통적으로 국가 단위에서 금연을 장려하는 추세지만, 국가의 정책과는 별개로 국민들의 인식은 나라마다 미묘하게 다르다. 대체로 미국[37],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이 엄격하며,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 아일랜드는 국가적으로 담배와의 전쟁을 벌이는 수준이다. 뉴질랜드 보건부와 아일랜드 보건부는 2025년, 핀란드는 2040년까지 성인 흡연율 5% 미만의 금연 국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38]

반면 같은 선진국이라도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유럽은 상대적으로 널널한 편. 그 중에서도 특히 프랑스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들은 길거리 어디서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심하다.

러시아, 그리스, 튀르키예는 흡연이 매우 관대하게 받아들여지는 편이고 중국은 예전에는 흡연에 대한 제재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상하이 등 대도시들에서 전면적인 금연 정책을 시행하는 중.[39] 예전 덩샤오핑 시대처럼 식당 테이블에 재떨이가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다든가 하지도 않으며 특히 베이징, 상하이, 선전 중국 본토 대도시들에서는 전면적인 금연 정책을 실시하는 중. 공항, 여객터미널, 전철역, 버스터미널 등의 공공장소에서는 중국에서도 금연이다. 요즘 중국 본토에서는 담배를 권유받으면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我不抽烟了.)"라고 이야기하거나 일단 담배는 받지만 피우지 않거나 한다. 담배를 딱 잘라 거절하는 건 "꺼져!"에 가까운 수준이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1990년대를 전후하여 중국에서도 차츰 금연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2022년 현재는 담배 자체의 해악이 꽤 많이 알려지고 있고, 국가에서도 금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금연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적어도 기차나 버스 안에서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우는 수준은 아니며, 가끔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발견되면 운전 기사가 당장 버스를 세우고 담배를 끄도록 지시하며 담배를 끄지 않으면 강제로 내쫓아낸다.

유럽 내에서는 북유럽[40] 영국[41] 실내 흡연이 엄격하고 남유럽 동유럽은 실내든 실외든 관대한 편이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같은 '기후가 온화하고 장수하는 국가들'의 경우에는 거의 차한잔 하듯이 담배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때는 병원에서도 스스럼없이 피워댔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근대 프랑스의 지식인들( 장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등)이 모두 골초였다는 이유로 담배가 일종의 '지성의 상징' 같은 인식마저 있어 담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었다. 그리스 또한 담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문화가 있다.

1990년대에 EU의 전신 EC 단계에서 회원국 전체 실내 금연 금지 얘기, 특히 식당을 중심으로 한 실내금연 법안 얘기가 나왔었다. 이후 그것이 범위를 넓히며 20년 이상 발전하여 지금의 금연 분위기가 되었지만, 막상 초기에 의견이 나올때는 의외로 수많은 유럽인 집단들이 반발했었다. 유럽 내 다수 국가들의 일반적인 식당 문화에서는 술집이 아닌 일반 식당에서도 식사한 직후 그 자리에서 술 한잔(주로 와인)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즉 반주+식후땡 문화가 한국보다 더 전통깊게 오래되어 있었기 때문이었고[42], 한국에서도 대부분 고급 양식집이 그렇듯 술이 음식보다 원가대비 실질적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컸기에 담배를 금지하면 술 판매량이 줄어 이익이 줄어든다는 게 요식업쪽 자본가 계층의 반발 이유였으며, 일반 흡연인들 역시 식후땡을 식당에서 못한다는 것에 큰 반발심을 가졌다. 21세기 세계적 금연분위기로는 상상이 안 가는 부분이지만 당시 실제 그 반발은 심했고 시간도 어느 정도 끌다가 점진적 시행을 전제로 통과되었는데, 당시 부분적 시행 직후에도 요식업계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다고 주장하며 불만삼던 국가들도 있었을 정도. 실내금연 완전시행이 되는데까지 10년 이상이 걸렸다는 것과 아직도 법 자체가 존재하는 것과 달리 대도시가 아니면 잘 흡연자 단속을 잘 안 지키는 유럽국가들이 존재한다는 것만 봐도 유럽내 흡연 문화가 얼마나 깊었고 실내금연 분위기에 대한 반발이 강했는지를 알 수 있다.

영국은 엄격한 실내 금연정책을 선보이고 있지만 의외로 담배에 관대한 나라 중 하나다. 사실 아일랜드도 포함해서 이쪽 사람들이 담배를 정말 많이 피운다. 애초에 담배는 대영제국의 훌륭한 돈벌이 수단이기도 했다. 1600년도 들어서 영국이 최초로 버지니아 담배를 상업적으로 판매했고 게다가 1800년대 들어서 담배불을 붙이기 위한 성냥을 개발하여 흡연을 더 편리하게 만들었다. 공공시설 및 건물 내부는 금연구역이므로[43] 길거리나 버스 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일상이다. 영국은 길거리 흡연이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분위기라 아무도 반발하지 않으며 흡연자의 권리로서 인정받는다. 왜냐하면 실내는 정말 엄격한 금연 구역이라 벌금이 최대 40만원 이상까지 치솟고 담배도 한 갑에 만 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비흡연자들도 어느정도 흡연자들의 권리를 인정 해주자는 분위기다. 길거리에서 담배 냄새가 나면 피해갈 수 있으니 이해하는데 피해다닐 수 없는 실내는 안된다는 식이다. 영국에 여행을 가면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재떨이엔 수많은 담배꽁초, 시야엔 자욱한 담배연기를 볼 수 있고 어딜가나 길거리 흡연자들이 넘쳐난다. 심지어 유모차를 끌고 가면서 담배를 피우는 부모들까지 흔하게 볼 수 있다. 때문에 영국에 대한 이미지가 깨질 수 있고[44] 또 비흡연자들은 고생 꽤나 한다. 영국엔 워낙에 애연가들이 많다. 그러나 규제는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 2015년부터 담배 가판대에는 반드시 문을 달아 보이지 않게 해야 하는 법이 통과되고, 담배갑은 어떤 담배인지 잘 알아볼 수 없게 모두 검은색에 경고문과 경고용 그림만 포함된 것으로 바뀌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45] 전자담배, 특히 한갑 분량을 피우고 버리는 일회용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전자담배의 경우 클럽에서도 피우는 데 거리낌이 없어 바운서 몰래 피우는 경우가 다반사다.

1인당 담배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 2등은 튀르키예이다. 심지어 비흡연자도 흡연자들끼리 모인 자리에 끼거나 하면 (물론 불을 붙이진 않더라도)담배를 무는 경우도 꽤 자주 볼 수 있다. 이슬람 교리와는 별개로, 중동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역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장악한 지역을 제외하면 대체로 사람들이 흡연에 매우 관대한 편이다.

러시아는 흡연국으로 이름나 있고 흡연율도 약 40%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담배 판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아예 2014년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 판매를 영구 금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2013년 1월 부로 흡연실마저 폐쇄해 버렸을 정도다.[46]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인식은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적어도 실외흡연으로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담배연기라면 질색을 하는 사람들도 꽤 보인다.

독일 또한 2000년대 이전까지는 흡연에 관대한 편이었으나 점차 금연을 더 강조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공공시설과 건물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위반자 처벌에 관해서는 연구실이 따로 있는 교수나 집무실이 있는 고위 공무원도 예외가 아니다. 원칙적으로 흡연이 허용되던 철도역 승강장 내에도 흡연구역이 설치되었고[47], 지하나 폐쇄된 역내 공간에서는 아예 흡연이 금지당하고 있다. 담배자판기는 성인이 사용하는 현금카드나 운전면허증 없이는 이용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금연정책에 힘입어 특히 아동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거뒀다고. 그리고 2017년부터 한국처럼 담뱃갑 혐오 사진이 도입되었다. 한국 사람들이라면 다소 충격적으로 여길만한 사실중 하나는 축구경기장에서 흡연을 할 수 있다. EPL 등 타국 리그들이 경기장 내 흡연을 강력히 규제하는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네덜란드 또한 담배에 매우 관대한 나라인데 2015년까지만 해도 기차역 플랫폼에 재떨이들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서 거기서 흡연이 가능하다. 승객들 뿐 아니라 역무원들도 모여서 사이좋게 흡연을 한다. 심지어 로테르담의 경우는 수상버스 승강장에서도 승객이든 수상버스 승무원이든 상관없이 흡연을 한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담배꽁초를 운하에다 던져 넣어 수질 하락의 원인을 제공할 정도다. 독일보다 더 담배에 관대한 나라가 네덜란드라고 보면 된다.

미국은 마초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담배에 대해 매우 엄격한 편이지만 한때는 담배가 마초남의 상징일 정도 관대한 편이였었다. 당장 2차 세계대전 시기를 다룬 밴드 오브 브라더스만 봐도 전투식량에 담배가 들어있거나 주역 군인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등장하는 민간인들 조차 남녀 상관없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실제로 그 당시 미국에서도 길거리에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았고, 남자가 담배를 피운다는 것 자체가 인생 실패자가 아닌 마초스러움의 상징이며 오히려 '칭찬할 것'일 정도로 과거의 미국은 담배에 매우 긍정적이였다. 이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나온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도 흡연자 캐릭터가 많았으며 담배회사에 마스코트격 캐락터도 존재하던 시기였고 또한 미국의 코믹스등지에서도 흡연장면이 검열없이 나왔다. 또한 이 시기에는 여성의 흡연권 또한 존중받던 시대여서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도 많았으며 미국의 매체 등지에서도 플래퍼 패션을 한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남자들 또한 담배를 피워야지 진짜 남자라는 사상도 존재했으며 현재와 달리 남자라면 담배갑과 라이터가 필수품이였다. 이 처럼 21세기 이전 미국은 담배에 관대했던 터라 식당에서도 재떨이가 있을정도로 과거의 미국은 담배에 관대했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서는 담배의 위험성과 건강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비건과 함께 금연이 미국에서 주목받게 되었고 미국 내에서도 담배의 유해성분 표시가 나타나게 되면서 담배에 엄격해질 조짐이 보였고, 흡연자나 애연가 남성을 더 이상 '남자다운 마초'가 아닌 알코올 중독자처럼 '실패한 인생의 사람'이나 남자다움에 너무 집착하는 꼴마초로 바라보게 되면서 담배의 인식이 나빠지고 엄격해진 편이다. 현재 미국은 실내흡연을 엄격하게 보고 있고 흡연율이 OECD 평균보다 낮은 편이며 남성 흡연율 조차 타국보다 낮은 편이다. 미국 담배에 대한 인식. 미국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소개하지만 미국사람들의 담배에 대한 인식도 나와있다. 이처럼 현재 미국에서는 남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 조차 인생실패자로 바라보는 경향이 많다. 당장 Wojak만 봐도 흡연하는 골초 남성들을 두머로 표현했을 정도이다.

일본의 경우는 굉장히 관대하다. 물론 일본은 원칙적으로 길거리 흡연의 경우 지정된 장소 외에는 철저히 금지하는 편이지만 지금도 술집이나 식당, 카페 등에서 실내흡연이 가능한 업소가 많다. 일반 대학생들끼리 술을 마셔도 흡연자들은 술상 앞에서 그냥 담배를 피우고 바로 앞의 비흡연자들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식당에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며 담배를 피우는 부모들도 흔히 보인다. 흡연석과 금연석을 분리해놓은 업장도 꽤 있지만 정말 한국의 옛날 PC방 처럼 구분만 해놓은 수준이다. 또한, '휴대용 재떨이'라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물건도 널리 퍼져 있고 웬만한 역이나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는 흡연구역을 설치해놓기 때문에 장소에 대해 좀 더 선택의 폭이 넓다. 대도시를 제외하면 실외에서도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도 피우며 길빵도 하는 등 관대하다. 시골이나 외곽지역 같은 곳에서는 자전거를 타면서 담배를 피우거나 길거리에서 피워도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

다만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2017년 10월에 도쿄도 의회에서 어린이들을 간접 흡연에서 보호하자는 취지로 아이가 있는 집 등에서 흡연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위반시에도 벌칙은 없으나 도쿄도를 시작으로 일본도 점차적으로 흡연에 규제가 강해지는 추세.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지역마다 다르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48] 등 처럼 실내 흡연도 금지할 정도로 담배에 엄격하고 보수적인 지역도 있는 반면 칠레, 브라질,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쿠바, 콜롬비아, 푸에르토리코처럼 길거리에 담배를 마구 필 정도로 굉장히 관대한 지역도 있는 편이다. 심지어 브라질에서는 자국 담배 브랜드도 있을 정도다. 물론 거기서도 담배에 관대한 편이라서 그런지 애연가들이 상당히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2010년부터 담배 흡연과 관련된 부분을 성인용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만화를 방영할 때 성인용을 제외하곤 담배가 나오는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부분 전체가 담배일 경우 미방영 처리하기도 한다.[49]

아예 국가/자치구단위로 금연정책을 시행 중인 국가도 있다. 중국 본토보다 더 일찍 홍콩 2007년 도시 전체를 '완전 금연도시'로 선포하고 흡연구역을 제외한 전 지역 금연제를 실시중이다.

2. 관련 문서




[1] 비행기는 한번 화재 사고가 터지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특성 탓에 1980년대 후반부터 항공사별로 금지되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후반 모든 항공사의 항공기 내부에서 흡연이 금지되었다. [2] 당시의 지하철은 창문을 열 수 있는 구조였다. [3] 대표적으로 부마항쟁이나 6월 민주항쟁 [4] 특히 크라바플은 초등 교사임에도 교내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운다. [5] 해당 방송은 1989년부터 1990년까지 홍콩 aTV에서 방영된 금야불설방(今夜不設防)의 한 장면으로, 게스트는 유명 배우 장국영이며 장국영에게 담뱃불을 붙여주는 사람은 영화 음악가 황점(黃霑)이다. [6] 이 때 담배를 피우는 남학생들은 '담배는 인류의 적이니 모두 피워서 없애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7] 다만, 이공계 강의실 중에는 금연인 곳도 있었다. 이유는 값이 많이 나가는 실험 장비들 때문이다. [8] 이것은 고증이 충실하기로 유명한 게임인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도 볼 수 있다. 플레이하다보면 의사를 찾아갈 때가 있는데 가보면 의사는 환자 진료하는 내내 시종일관 파이프 담배를 피우고 있고, 심지어 환자는 폐결핵 환자인 경우도 있다. [9] 1980년대에는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80% 가까이 되었지만 날이 갈수록 줄어들어 2020년대 현재는 30% 미만이다. [10] 카우보이 같은 남자가 불 붙인 담배를 문 채 여유로운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 등. 강한 카우보이 남성상을 내세운 서부영화는 주인공 카우보이를 흡연자로 설정해, 담배 소비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11] 아이러니하게 말보로가 초창기 런칭할시 주력으로 삼았던 고객층은 여성층이었다. 최초로 필터 담배를 만들었기 때문에 당시 담배보단 확실히 부드러웠기에. [12] 다만 불을 붙여진 채로 입에 물고 있을 때만 그렇고, 불을 안 붙여진 채로 입에 물거나, 손에 쥐고 있을 때나 재떨이에 두고 있을 때는 기술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비용)로 가리지 않는다. [13] 흡연자들은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즐겨하는 탓에 용감하다는 고정관념이 박혀있다. [14] 심지어 게이들은 담배 못피운다는 인식과 다르게 흡연율이 일반 이성애자 남성들보다 높으며, 카멜 필터스 같은 독한 담배를 피우는 경향이 이성애자 남성보다 훨씬 많다. 오히려 게이들은 여리여리한 이미지와 다르게 남자다운 사람이 상당히 많다. [15] 맨박스에서도 자세히 나온다. [16] 이와 반대로 wojak에서 여성흡연자들은 개방적이고 인싸 이미지인 Daddy girl로 표현된다. [17] 미성년자에게 금지된 행위를 미성년자가 하는 것은 일탈 행위에 해당된다. [18] 주로 졸업한 고등학교 선배, 형제자매 [19] 청소년 보호법 제28조 2항: 누구든지 청소년의 의뢰를 받아 청소년유해약물 등을 구입하여 청소년에게 제공하여서는 아니 된다. [20] 학생 흡연자들은 공부를 하다가도 담배를 피우러 수시로 들락거리므로 제대로 집중하기 어렵다. [21] 지극히 당연한 소리겠지만 학교는(어린이집, 유치원은 말 할 것도 없고, 초, 중, 고 부지 전체, 대학교 건물까지도 전부 다 적용범위이다.) 법령상 금연구역이다. 학생들이 학교 선생님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의외로 보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것. 학교 부지가 크다면 모르겠지만 고등학교까지는 흡연실이 있을 리가 없으니 저 뒷골목에 나가서 피우고 오는 것이다. [22] 거문도를 점거 영국군의 기록을 보면, 새파란 꼬마아이들도 담배를 뻑뻑 피워대며 수병들에게 담배를 요구했다고 한다. [23] 희철은 과거에 엄청난 골초였지만 2009년 금연을 하였다. 자신이 담배드립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건 아형 멤버들 중 유일하게 비흡연자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4] # [25] # [26] 이 때문에 이를 철두철미하게 따르는 와하브파 살라프파 같은 근본주의자들은 담배 뿐만 아니라 , , 종교적이지 않은 영화, 노래, 콘서트, 각종 게임, 카드놀이 등 거의 모든 여흥들을 전부 금기시하는 경향이 심하다. [27] IS, 흡연시 손가락 절단형 [28] 이들은 "담배는 사람들의 정신을 타락하게 하며, 이슬람적이지 못한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물담배 카페 앞에서 인질들을 처형하는 짓을 저지르고 있다. [29] 출처 : 사미 무바예드 저, <IS의 전쟁>, 223p. [30] 알 누스라 전선은 길거리에 흡연은 금지라는 공개 현판을 내건다. [31] BBC 'How the US military's opium war in Afghanistan was lost'에 따르면, 'The profits from the heroin it produces are used to fund the Taliban, as well as terrorist groups like the so-called Islamic State and Al Qaeda.'라고 언급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생산된 헤로인(아편)을 통해 생성된 자금이 탈레반은 물론, IS와 알카에다 같은 테러조직으로 흘러들어간다는 말이다. [32] 그런데 유명 목회자나 종교지도자의 담배 반대 설교는 왕왕 있어왔다. 담배 수입 초창기에는 커피와 비슷하게 기독교 문화권 일부에서 담배를 터부시하는 분위기도 일정 부분 있었기도 하다. 단 이런 견해는 이내 사라져 기독교 문화권에서 담배는 전적으로 허용되긴 했지만. [33] 사실 한국의 개신교에서 선교 초창기에 담배를 자제하자는 운동을 벌인 것은 맞지만, 이는 교리적인 차원이라기보다는 생활 개선 운동에 가까웠으며, 국가적으로 대규모 금연 운동을 펼친다든지, 담배 판매를 막자는 운동을 벌인다든지 한 적은 없다. 또 대한민국의 개신교인들도 흡연은 원칙적으로 옳지 않다고 권고할 뿐, 이슬람권처럼 종교적으로 금기시하며 죄악으로 치는 경우는 그리 없다. [34]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90항, "절제의 덕은 음식, 술, 담배, 약물의 남용 등 온갖 형태의 과잉을 피하게 한다. 술취한 상태에서나( 음주운전), 속도에 대한 무절제한 취미로 도로나 바다, 하늘에서 타인과 자신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사람들은 중죄를 짓는 것이다." [35] 젊었을 때 지독한 폐렴에 시달리는 바람에 폐를 일부 절제한 적이 있어서 그렇다. [36] 초기 몰몬교 신자들이 담배잎을 씹고 교회 바닥에 뱉어 교회가 엉망이 되는 일이 흔해지자 조셉 스미스가 담배와 관련된 것을 하나님에게 물어보기로 했고, 그 때 하나님께서 조셉 스미스에게 술, 담배와 뜨거운 음료를 금하는 계시를 내려주었다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37] 이전부터 퍼진 마약과 대마초 합법화의 영향으로 인해서 주마다 다르지만(미국은 보수적인 경향이 아주 강한 주가 있고 캘리포니아처럼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의 주도 존재한다. 길거리에서 대마초 태우는 역한 냄새를 경험해 볼 수도 있다.) 의외로 남이 피우는 담배라든지 대마초에 대해선 크게 제재를 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이것도 주마다 매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미국 전체가 담배에 대해서 엄격하다/관대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38] 뉴질랜드는 2021년부로 2009년 이후 출생자들에게 담배 판매를 아예 금지해 버렸었으나 2023년에 정권이 교체되면서 철회되었다. # # [39] 예를 들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초가스의 스킨중 하나인 신사 초가스의 북미 일러스트는 파이프 담배의 연기가 문제가 되어서 삭제되었으나, 중국은 그대로 쓰고 있다. [40] 덴마크의 경우 건물 안은 거의 무조건 금연이지만 옥외에서는 아무데서나 피우고 아무데나 버린다. 심지어 자전거 타고 가면서 피우는 사람도 흔하다. 노르웨이는 2010년부터 담배 전시가 금지되어 가판대에 문을 달아야 한다. [41] 영국도 건물내 강력한 금연법안이 있으나 노상 흡연 만큼은 관대하다. [42] 다만 여기서의 담배는 일반 궐련이 아닌 시가인 경우가 많다. 20세기 초 상류층들의 생활양식이 잘 고증된 영화 타이타닉(영화)만 봐도 만찬이 끝나고 남자들끼리 시가를 피러 가는 장면이 나온다. [43] 펍이나 클럽이나 보통술집이나 어디든 상관없이 실내는 모두 금연이다. [44] 정확히는 신분에 따라 생활방식이 급격하게 달라지는 것이다. 상류층의 경우 정말로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우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여행을 가서 길거리에서 주로 만나게 될 영국인들은 중하류층들이고 하류층으로 가면 갈수록 흡연 매너가 나락으로 떨어진다. [45] 영국 정부는 한국 정부와 달리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제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46] 그래서 공항 내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벌금이 부과되는데 이 벌금이 매우 헐하다. 우리 돈으로 약 8,000~20,000원 정도? 그 때문에 화장실에서 몰래 피우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공항 직원들도 몰래 화장실에서 피운다. [47] 그런데 그 흡연구역이란게 플랫폼 바닥에 사각형으로 테이프만 붙여놓고 재떨이 하나 갖다놓은게 끝이다. 그리고 야외 플랫폼의 경우 아무데서나 피운다. 역사 바깥에서는 길빵도 흔한 편. [48] 멕시코와 코스타리카는 2010년대 부터 금연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링크 [49] 도라에몽이나 짱구가 대표적인 작품이며 짱구의 경우에는 초창기를 제외하면 TV 애니메이션에서는 흡연장면이 아예 나오지 않지만 극장판의 경우 12기 극장판까지는 흡연장면이 대놓고 나왔다. 따라서 해당 극장판을 국내에서 방영한 2008년에는 흡연씬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나왔지만 2010년부터 모자이크로 가리기 시작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3472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3472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