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명칭 | |
<colbgcolor=#ddd,#1c1d1f> 영어 | Water pipe |
한자 | 水煙 |
아랍어 | نارجيلة |
페르시아어 | قلیان |
튀르키예어 | Nargile |
힌디어 | हुक़्क़ा |
그리스어 | αργιλέ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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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동 및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중양에서 자주 피우는 담배의 일종. 한국에서는 지방세법 시행령 제60조에 따라서 담배로 분류한다.2. 명칭
영어 명칭은 Water pipe이지만 정작 영어권 사람들은 영어명칭으로 부르지 않고 대부분 후카(hookah), 시샤(shisha), 나르길레(nargile), 아르길레(argile)라는 현지어로 부른다. 허블리버블리(Hubbly-bubbly)라고도 한다.[1] 한국에서는 보통 물담배로 부르거나 한자인 수연으로도 부른다. 물담배를 피우기 위한 기구는 수연통으로 불린다.보통 후카는 물담배를 피우는 기구 그 자체를 의미하며, 시샤는 기구에 넣어 피우는 담배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3. 유래
제일 오래된 물담배 유물은 러시아 남부에서 발견된, 스키타이인들이 2400년 전에 썼던 순금 물담배라고 한다. 이런 대마초를 피우기 위한 원시적인 형태의 물담배는 아프리카에서도 많이 발견된다고 하며, 형태가 다양하나 봉(Bong)과 같은 형태의 물담배가 많다. 다만 이는 현재의 물담배와는 큰 연관이 없고, 어디까지나 물을 통해 흡연을 한다는 기본적인 맥락만 비슷할 뿐이다.현대의 물담배, 일명 '후카(Hookah)라 불리는 구조의 시초는 무굴 제국 시기에 정립되었는데, 영국을 통해 인도에 담배가 유입되자 악바르 대제의 궁정 의사였던 '아불파스 길라니'(Abu'l-Fath Gilani)가 만들었다고 한다. 상술한 스키타이인들의 물담배와 달리 이쪽은 담배를 피우기 위한 구조라서 대마초를 피우기엔 효율이 좋지 않았고 말그대로 흡연에만 특화된 케이스였다. 이후 인도 인근의 페르시아를 거쳐 오스만 제국으로도 전파되었고[2] 현대까지도 중동에서 계승되며 전 세계적으로 나름의 지명도를 탔다.
한국에서도 이태원동의 아랍식 바나 인도식 바에서 알음알음 퍼지고 있었으며, 2003년 전후로 홍대거리에서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바에서 필 때는 주로 하나의 물담배를 두고 각자 개인용 마우스피스를 끼워 몇번 흡입하고 다음 순서로 넘기는 방식으로 주로 쓰였다. 이 때 1인당 이용시간은 가게나 숯의 상태마다 편차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30분 정도였다.[3]
4. 설명
장치를 이용하여 담배 연기를 물로 거른 후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물은 담배 연기를 통과시키는 매체이지 물을 직접 접하는 방식으로 즐기는 것은 아니다.[4] 종류에 따라 니코틴이 들어있는 향료와 없는 향료가 존재한다.궐련과 정반대로 물담배는 특유의 담배맛보다는 향기로운 맛이 인기가 좋다. 이는 현대의 물담배는 니코틴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단 이색적인 파티 용품으로 쓰이거나, 시가나 파이프 담배같이 맛으로 피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
따라서 순수한 담배맛은 비주류 중에서도 비주류다. 주로 사과맛이 제일 흔하고 포도, 레몬, 바나나, 멜론, 장미, 바닐라, 재스민[5] 등등 온갖 과채류나 꽃향기 등등이 넘쳐나며 칵테일맛등 어쨌든 '향기롭다'라 여길만한 향은 어지간하면 다 있고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같은 음료류는 물론이요
불씨가 아니라 아예 숯이나 석탄 같은 것으로 가열하다 보니 맛은 더 부드럽지만 수증기는 훨씬 더 진하고 거칠다. [6] 대신 제대로 피려면 조금 더 힘을 줘서 흡입해줘야 한다. 제대로 핀다면 일반 궐련보다 배 이상의 연기가 풍겨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물을 거치면서 연기가 물담배 특유의 '부글그리는 느낌'을 품게 되는데 이 느낌이 좋아서 물담배를 고집하는 사람도 있다.
물담배는 구조상 시간당 흡입하게 되는 니코틴, 타르 양이 적지만 어쨌든 담배는 담배라서 처음 피우거나 오랜만에 피워본다고 맛들려서 오래 피면 머리가 어지럽고 몸에서 힘이 빠지는 등 일반적인 궐련과 비슷한 부작용이 온다. 뭐라 하든 결국 담배는 담배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
영화에서는 이국적이거나 피폐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물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간혹 나오는데, 장치 구조상 실내에서 편한 자세로 피우다 보니 퇴폐적인 분위기가 풍겨 마약을 흡입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그나마 흡입가능한 대마초조차도 효율이 매우 나빠지는 만큼 마약일 가능성은 낮다. 다만 현실에서도 아예 안 피우는 것도 아니다 보니 서양에선 물담배를 피운다고 하면 대마초를 피는지 기본적으로 의심하기는 한다.[7]
4.1. 물담배는 아편을 피우기 위하여 개발되었는가?
최초의 물담배는 아편을 피우기 위해서 개발되었다는 속설이 많은데, 일단 실제로 발견된 물담배 유물들은 대부분이 대마초를 피우기 위해 개발되었으나 아편을 피우기 위한 물품들도 소수 존재하기는 한다.하지만 상술했듯 '물담배'중에선 대마초를 피우기 위해 개발된 것도 존재하나, 현대 한국등에서 주로 쓰이는 물담배와는 확연히 다른 구조다. 일명 '후카'라 불리는 물담배는 대마초를 아예 못피우는건 아니지만 상술했듯 차라리 봉을 쓰는게 나을 정도로 효율이 나쁘다.
애초에 흡연용 아편은 농축하듯 가열하면 마약성분이 다 휘발되어 버리는데, 습기가 가득하고 열도 뜨거워진다는 특성상 물담배는 대마초 이상으로 효율이 좋지 않았다. 애초에 한창 아편이 유행했던 근대 시기엔 특제 아편 파이프를 써서 피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아편 파이프에는 물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는다. 중국에선 이러고도 어떻게든 물담배로 아편을 피우려는 시도가 있긴 했단 모양이지만 명백히 소수파였다.
다만 낮은 효율과는 별개로 고대~중세에서 아편과 대마초를 주로 피웠던 주술사들의 입장에서는 의식 도중 관중들에게 보여주는 시각적 효과가 매우 중요하기에 대마초나 아편을 피우기 위해 연무량이 많은 물담배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5. 물담배의 종류
봉(Bong)의 작동구조 |
후카(Hookah)의 작동구조 |
물론 봉이 후카의 영향을 받은 물건이긴 하지만 작동 구조나 소비자들의 취향 등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외국의 물담배 커뮤니티에서는 봉과 후카를 어느정도 분리해서 보는데, 외국에서도 이 둘을 헷갈리는 사람이 많은지 봉을 피우려는 사람이 후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커뮤니티에 찾아갔다가 '이쪽에서 다루는 물건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일이 많다.
이 페이지에서 설명하고, 보통 국내의 바에 있는 물담배는 후카를 의미한다.
5.1. 봉의 특징
봉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영상.
이 영상에서 등장하는 베트남 물담배가 바로 봉, 특이하게 유리 대신 나무로 만들어졌고 사이즈도 매우 크다.
영어로 워터 파이프라고 하면 보통 봉을 의미한다. 보통 게임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용도로 많이 등장하는 물담배가 바로 이것.
아프리카나 남부 러시아에서 발견된 수천년 전의 물담배는 봉을 닮은 것이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의 봉은 후카를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봉이건 후카건 물담배의 구조를 보면 알겠지만 너무 간단해서 그냥 어느 지역에서나 연기를 좀 부드럽게 마시려고 하다보니 이런 형태로 수렴 진화 했다고 보면 될듯하다.
봉의 특징은 이와 같다.
- 대마초를 피울때 많이 쓰인다. 대마초를 피우는 물담배를 보면 열에 아홉은 봉이다.
- 담뱃잎에 직접 불을 붙여 직화로 태운다.
- 나무로 된 봉도 있으나, 보통 모든 부품을 유리로 만든다.
- 영어 이름인 워터 파이프에 걸맞게 주로 파이프용 담배를 담아서 피운다.
5.2. 후카의 특징
후카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영상
국내의 물담배 바 광고 영상, 후카를 피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이 페이지에서 설명하는 물담배는 이 후카를 뜻한다고 보면 된다. 국내의 중동 스타일 바에서도 볼 수 있는 물담배가 이것.
후카의 특징은 이와 같다.
- 숯을 이용하여 담뱃잎을 태운다. 이것 때문에 후카로는 대마초를 피우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 대마초에 직접 불을 붙이지 않기에 낭비가 심하며, 건조한 대마초잎만 태우면 제대로 타지 않고 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 기구가 크며, 호스를 이용해서 연기를 마신다.
- 숯으로 가열하는 특성상 담뱃잎에 습기가 있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기에, 후카용 담배는 향료와 당밀을 듬뿍 머금었으며 끈적끈적하다. 봉이 파이프 담배라고 볼 수 있다면 후카는 전자담배와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 가공이 적은 담배보다는 사과맛, 포도맛과 같은 가공된 맛을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다른 맛이 첨가되지 않은 담배는 후카로 피우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8]
6. 물담배는 일반 담배만큼 건강에 해로운가?
물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해롭다고 주장하는 영상. 코멘트를 확인하면, 실험 방법에 문제가 많다는 의견과 실험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갈린다.
물담배와 일반 담배의 흡연을 비교한 영상, 물담배쪽이 확연히 타르와 니코틴이 적게 검출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먼저 숯을 달궈 담뱃잎과 향료를 태운 연기를 마시는 것이 당연히 건강에 좋을리가 없으니, 물담배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물담배를 피는 사람들도 동의한다.
그런데 여기서 '물담배가 평범한 담배만큼 해로운가?' 로 넘어가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아직 제대로 된 연구결과도 부족하며, 물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제각기 다르기 때문. 이 논쟁은 전자담배, 특히 그 중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만큼 해로운가, 폐암의 주 원인인가를 놓고 벌어지는 논쟁과 흡사한 부분이 있다.
특히 물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 제대로 된 연구결과가 없다는 것이 큰데, 외국 물담배 커뮤니티에 올라온 논문을 보면 물담배 10g은 담배 100개피를 피우는 것과 같다.
이런 가정들이 얼마나 말이 안되냐면, 가끔 물담배의 해악성을 연구했답시고 올라온 논문들 대다수가 해외 물담배 커뮤니티에서는 웃음벨 취급을 받는데, 물담배의 해악성을 너무 뻥튀기 하고 연구를 진행하다보니 그 기준대로 따져보면 물담배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절반은 폐암환자거나 혹은 한참 전에 죽었어야 했다는 결론이 나와버린다.(...)[9]
따라서 저런 주장을 하는 논문이나 유튜브 영상이 커뮤니티에 올라올때마다 '세상에, 내가 물담배 피우다 죽은 유령이었다니!' 같은 코멘트가 우르르 달리며 조리돌림 당하는 것이 일상일 정도. 그렇기에 대부분의 물담배 흡연자들은 '건강에 해로운 것은 맞지만 일반 담배만큼 해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이 항목에서는 비판론자, 옹호론자 두 측의 의견을 모두 다룬다.
6.1. 물담배는 평범한 담배만큼 몸에 해롭다
먼저 물담배는 평범한 담배만큼 해롭다는 쪽의 의견은 이렇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으로 '물담배는 물이 연기의 해로운 성분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라고 알고있으나 실제로는 조금 다르다.
연기가 필터를 통과하면서 유해한 물질이 일부 걸러지는 일반 담배와는 달리 물을 거치는 과정에서 걸러지는 효과는 전혀 없다. 정확히는 물과 맞닿은 연기 거품의 표면 부분에서만 물의 필터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필터 역할을 하기는 하는데 그리 큰 역할을 하지는 못한다. 실제로는 숯에서 떨어진 잿가루나, 다 타들어간 담뱃잎을 마시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 정도만 한다고.
물담배를 필 때 연기가 궐련보다 더 부드럽고 향이 느껴지는 것은 단순히 들이마시는 연기가 물을 통과하며 습도가 높아지고 향료를 함께 태우기 때문이다. 필터가 없던 시대에는 생으로 피우는 것보다야 더 나은 담배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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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의 여파도 일반 담배보다 강하다는 의견이 있다. 제대로 된 필터를 거치지 않은 담배 연기와 짚을 비롯한 여러 열원에서 나오는 연기를 마시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에서 유통되는 물담배는 담뱃잎이나 다양한 향초에 꿀, 향료 같은 잡다한 재료를 섞은 것이라 엄밀히는 담배라고 지칭할 수 없지만 사물을 태운 연기를 마시면 심장병, 동맥경화, 폐암의 위험성이 더욱 증가한다. 물 없이 물담배를 태우면 도저히 연기를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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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담배를 태우기 위한 숯이
일산화 탄소 중독을 유발한다.
실제로 물담배를 피우면서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론 니코틴 때문에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도 많지만 그러한 현기증의 주 원인은 숯을 잘못 태우거나 탄 담뱃잎을 또 태워서 생긴 일산화탄소가 원인이다.
또한 물담배의 연기가 굉장히 독하다고 퍼진 이유는 이 숯의 문제도 크다. 물담배는 물론 일반 담배보다 진하긴 하지만, 삼키기도 어려울 정도로 진한 담배연기가 나오는 것은 숯을 잘못 태웠거나 담뱃잎과 숯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재가 되어버린 담배 연기를 마셨기 때문이다.
이 숯 연기가 물담배의 담뱃잎보다 건강에 더 해롭다는 의견도 있는데, 평범한 담배나 전자담배를 계속 피워 니코틴에 익숙한 흡연자들도 물담배를 해보면 현기증을 느낀다는 경험담이 많기 때문이다.
6.2. 물담배는 평범한 담배만큼 해롭지 않다
이상이 물담배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이라면 옹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이 항목은 물담배 옹호론자들의 주장인데, 주의해야 할 것은 이들도 물담배가 건강에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물담배의 유해성이 전자담배 수준이라고 주장하거나, 혹은 전자담배보단 해롭지만 일반 담배보단 덜하다고 주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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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담배의 해악성은 아직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물담배의 해악성에 대한 연구 논문 대다수가 흡연자들이 보기엔 웃음벨이 따로 없을 정도로 처참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상술한 물담배가 해롭다는 연구의 실험환경부터가 문제가 많다. 이들은 대부분 녹슨 물담배 가구에 밀폐된 환경, 극단적인 경우 번개탄같은 질나쁜 숯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2000년대 초반까지라면 모를까 현재는 기술력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등으로 환기를 잘 시키고 녹이 잘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제 기구를 쓰며, 물담배용 숯도 일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천연 코코넛 숯을 쓰는게 일반적이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저들은 김치를 흙탕물에다 빠뜨려 건져놓고 이런 김치를 먹으면 몸에 안좋으니 김치 자체가 몸에 안좋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꼴이다. 물론 중국제, 그중에서도 질낮은걸 쓰거나 관리가 미숙하면 기구가 녹슬기도 하고 하겠지만 그걸 보기 힘든 구조도 아니고 그러고도 같은 기구를 쓰는건 상술한대로 흙탕물에 빠뜨린 김치를 스스로 먹다가 식중독걸리는 식의 자업자득이지 이런 사례가지고 일반화시킬순 없다.
물담배 10g이 궐련 100개피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말도 안되는 연구 결과들은 이러한 말도 안되는 가정을 하고 진행된 연구에서 나온 결과다보니, 물담배의 해악성에 대한 자료들은 어느정도 걸러봐야 한다. 같은 환경으로 보자면 궐련쪽도 사람들이 피다 짓밟아 버린, 타액과 이물질이 묻을대로 묻은 담뱃재를 모아서 만든 궐련을 사람이 피면 일반 궐련보다 몸에 나쁘다고 한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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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담배는
타르가 확연히 적다.
담배의 성질상 아예 없진 않지만[10]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물담배 향료는 일반 담배에 비해 타르가 매우 적다.
이유는 간단하게 담배를 피는 흡연자들이 물담배를 주로 피는 경우가 없다시피해서다. 보통 흡연자들은 타르등을 태우며 느끼는 특유의 담배맛으로 담배를 피는 경우가 많으나, 물담배 소비층은 정반대로 담배맛보다는 향을 연기로 흡입한다는 개념에 가깝다. 물론 이쪽도 담배맛이 강한 종류도 있지만 주류라기보다는 마이너에 속한다.[11]
또한 매니아들이 주로 피우는 담배맛이 강한 물담배를 보아도 궐련처럼 타격감을 높이기 위한 유해한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시피하고, 대부분은 당밀과 식용 향료 정도만 들어간다고 한다. 궐련은 빠르게 니코틴을 흡수하기 위해 유해한 첨가물이 들어가나 물담배는 기본적으로 연무량이 많으며 1시간~2시간 동안 피우기 때문에 빠르게 니코틴이 올라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직접 담뱃잎을 불태워서 생기는 연기를 들이마시는 방식이 아닌, 숯의 열기로 꿀이나 당밀에 절여져 습기를 머금은 담뱃잎이 뜨거워지면서 생기는 연기를 마시는 방식이다보니 담배와 종이가 타는 연기를 정통으로 들이마시는 일반 담배보다 타르가 적다.
간혹 물담배를 원시적인 전자담배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원리를 보면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하다. 직접 담배를 태운 연기 대신 액상을 끓여서 생긴 증기나 담뱃잎을 쪄서 생긴 증기를 들이마시는 전자담배의 원리와 일맥상통 하기 때문.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의 작동방식은 물담배와 상당히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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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이 일반 담배보다 현저히 낮다.
물담배 흡연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 물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현저히 중독성이 낮다. 이유는 간단한데 흡연자들조차도 피는게 매우 귀찮다라는 심플한 이유다. 당장 중독증세가 걸리는 주요인 중 하나가 '접근성이 좋다.'라는걸 고려하면 물담배는 이런 점에서 정반대에 위치한다.
당장 궐련은 그냥 담뱃갑에서 한개비 꺼내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 끝이다. 라이터와 궐련, 성인 남성이면 한 손에 쥘 수 있는 도구만 있으면 실내외 안 따지고 장소불문 흡연을 시도할 수 있고 전자담배도 과정과 관리가 살짝 귀찮을 뿐 기본적인 골자는 기기를 들고다니면서 작동시키면 끝이다. 심지어 양쪽 모두 당장 편의점만 가더라도 준비물을 전부 구할 수 있다.
그에 비해 물담배는 휴대성, 편의성이 바닥을 찍는다. 일단 못해도 성인 팔꿈치 길이만한 기기가 있어야해서 들고다니기 힘들고 필 때도 장소와 자세의 제약이 크다. 당장 작은 주머니 하나에 며칠분은 휴대가능한 위 사례들과 달리 물담배는 휴대하려면 전용 가방을 따로 구비해야하는 수준이다.
당연하지만 기구가 큰 만큼 피는 과정도 번거롭다. 숯과 물 담뱃잎등이 있어야 하며, 그릇에 담뱃잎을 담아 포장하고[12] 이후 또 숯에 불이 붙을때까지 달궈줘야한다. 다 피우고나서 청소해야하는 것도 덤.[13]
한마디로 휴대하기 힘든데 피우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뒷정리마저 시간과 노력을 잡아먹는다. 속되게 말하자면 더럽게 귀찮다. 한마디로 몇분, 극단적으론 수십초만에 뒷정리까지 가능한 궐련에 비해 일상에 녹여내기가 힘들다.
시간대비 섭취되는 평균 타르,니코틴 양은 적은데 피는 횟수조차 궐련보다 훨씬 적고 과정이 귀찮기까지하니 이정도되면 중독되는게 오히려 힘든 수준이다. 실제로 멋져보여서, 물담배 바같은데서 한번 해봤다가 좋다는 이유등으로 직접 기구를 샀다가 작동과 관리가 힘들단 이유로운동기구처럼짱박아놓는다는 리뷰도 자주 보인다.
7. 소비 현황
이슬람의 계율에 따라 음주가 금지되는 아랍권 국가에서는 기호식품으로 물담배가 사용되기 때문에 과일향, 커피향 등 각종 향료를 섞은 물담배를 흔하게 볼 수 있다.국내에선 일부 인도 음식점이나 일부 멕시코 음식점에선 메뉴판에 물담배도 포함된 경우가 가끔 있는데 금연인 식당에서도 물담배는 구매해서 피울 수 있다.[14]
국내의 오리엔탈 내지 중동이나 인도식 컨셉을 띠는 바에서 제공되는 물담배의 경우 실제 태우는 것은 담배잎이 아닌 허브잎과 향료나 과일향 성분이다. 당밀(molasses)이라는 사탕수수 진액을 사용하는데 향료나 시럽의 반죽에 연기를 내기 위한 지푸라기가 섞였다. 그냥 먹으면 해당 향료의 맛의 나는 식품과 비슷하다. 타르와 니코틴이 아예 없다고 광고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짓이다. 애당초 니코틴이 담배에 많이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식물에도 소량으로 니코틴이 들어있고, 마찬가지로 타르도 담배잎에 든 성분이 아니라 불완전연소로 생기는 연기가 타르이므로 믿으면 안 되는 문구이다.
흡연에 전혀 관대하지 않은 캐나다 같은 곳에서도 물담배에 한해 실내 흡연이나 연령 제한의 법령이 따로 제정되지 않아 아랍계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의 여러 카페에서 물담배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시판되는 일반 담배에 대해서는 매년 가차없이 오르는 가격,[15] 자극적인 경고 이미지, 셔터 벤더 등의 가혹적인 제재가 가해지는 반면 물담배는 일반 담배에 비해 제재가 압도적으로 적다. 일반 담배에 비해 물담배가 우월한 취급을 받아서가 아니라 물담배가 담배 관련 법령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물담배도 경고 문구를 의무화하여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다만, 2021년 현재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물담배 중 연초의 잎으로 제조되어 니코틴이 함유된 것은 없다. 시샤바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담배는 말만 '담배'일 뿐 법적으로는 담배로 분류하지 않는다.
8. 매체에서의 등장
-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메인빌런 자바 더 헛이 계속 물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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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집사에서도 나온다.
여기에선 진짜 분위기가 막장 퇴폐업소삘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벌레 씨가 피워대는 것도 이 담배.
- 심즈 시리즈에서는 어째서인지 버블바라는 형태로 나오며 담배 연기 대신 물거품을 낼 수 있다.(...) 3에서는 별모양, 하트모양 별 모양으로 나오며 무드렛 중에 환각(?)을 본다든지 하는 것을 보면 십중팔구 물담배. 청소년 심부터 사용 가능하다.
- 샤다라빠가 튀르키예에서 현지인들이 담배와는 달리 몸에 나쁘지 않다고 했던 걸 웹툰에 싣는 바람에 수많은 축빠들이 잘못된 정보를 얻어버렸다. 뭐 일반 담배보다는 낫다는 의미라면 또 모르겠지만.
- 베르세르크에서 다이바가 등장할때 허공에 부유한채로 물담배를 피운다.
- Grand Theft Auto: San Andreas에서 주인공 CJ가 텐페니 일당에게 끌려가 트루스와 첫 만남을 가질 때 볼 수 있다. 텐페니가 들고 설치는데, 이건 진짜 마약.
-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이슬람 문화권 도시의 휴게소에서 피울 수 있다. 이슬람 도시에서 술을 대체하는 품목. 굉장히 독하다는 특성을 고증했는지 술과 달리 1~2번 이용하면 곧바로 머리가 아파져서 더 피울 수가 없다. 게다가 가격도 술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선원들에게 무심코 한 턱 내기로 하면 은근히 뼈아픈 타격이 온다.(...) 또한 이슬람 도시의 여급 중에는 딱 봐도 미성년자인 여급들이 있는데, 미성년자가 술파는 엄한 일은 발생하지 않는 대신 이 물담배를 뻑뻑 피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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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에서 주인공 일행이 빌 머레이의 저택에 갔을 때 빌 머레이가 손님들을 대접해야겠다며 잠깐 등장한다.
이후 고스트버스터즈놀이 하면서 신나게 놀아제낀다 - 동방 프로젝트에서도 등장하며, 소유자는 모리치카 린노스케. 모종의 루트로 물담배를 얻었다. 물건의 이름만 알고 사용법을 몰라 방치했으며 판매를 권유하지만, 사용법을 모르므로 아무도 사가지 않았다. 그 뒤 사용법을 알게 된 린노스케는 판매를 중지했다. 본인이 쓰는 모양.
- CL이 물담배를 피는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
- 게임인 고딕 시리즈에선 1, 2편에선 자주 보게 된다.
- Grand Theft Auto V 게임 내의 일부 아지트에 마리화나를 피우는 용도로 비치되어있고, 이를 흡입하면 환각증세가 나타나 화면이 일렁이며 주인공이 약에취해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
마리오 발로텔리가 축구계 대표적인 애호가라 한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뛸 적엔 경기 전날까지 피우다 걸려서 당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뚜껑을 제대로 열었다.
이것 말고도 자주 사고친 게 더 문제다심지어는 궐련도 피우는데 물담배 쯤이야... - 캐빈 인 더 우즈의 초반부에 마티가 물담배를 피며 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걸 보고 커트가 마티에게 자기들은 별장에 놀러갈건데 너는 감방에서 시간을 보낼 셈이냐고 한다. 그러자 마티가 통계적으로 경찰은 운전자의 뛰어난 통찰력을 무서워해서 물담뱃대가 든 차를 세우지 않는다고 한다.(...)[16]
- 메트로 2033에서 부르봉을 구하러 가는 도중 상자로 된 미로 속에 비치되어 있는데 보드카를 마신 것처럼 환각 증상이 일어난 것처럼 화면이 일렁거리며 이동키가 뒤죽박죽이 된다.
- 다잉 라이트의 구시가지 및 교외 지역 내 가옥 곳곳에 물담배가 장식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집 안에서 물담배를 챙기는 보조 임무 '다리 잃은 거미'도 존재한다.
- 오버워치의 오아시스의 일부 맵에 장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 빗코에서 주인공의 튀르키예 친구가 소개시켜준다. 평가는 많은 연기에 중독된다는 느낌.
- 히트맨(게임)의 마라케시 맵 카페에서 NPC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 나온다.
- 귀멸의 칼날의 도우마의 취미이다.
- 앨리스 시리즈의 애벌레가 피우며 애니메이션에서는 애벌레가 말하는 대상에 따라 연기 모양이 만들어진다.
- 셜록 홈즈 시리즈 - 네 사람의 서명에서 새디어스 숄토가 홈즈 일행을 처음 만날 때 물담배를 피우며 심신을 안정시킨다.
- Hookah Haze라는 물담배 바를 운영하는 비주얼 노벨이 있다.
[1]
후카는
힌디어 हुक़्क़ा(huqqā), 시샤는
페르시아어 شیشه(shīshe), 나르길레는
튀르키예어 nargile, 아르길레는
그리스어 αργιλές에서 유래했다. 허블리버블리는 버블리허블리라고도 하며, "물방울이 뻐끔뻐끔" 정도의 의미이다.
[2]
이 무렵부터 이슬람 국가 내 유명 인사의
초상화에도 물담배가 들어가기 시작한다.
[3]
업소에 따라 다르지만 1회에 한정으로 숯을 교체해서 30분은 더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4]
공기가 통과하는 순서는 숯 → 원료 → 물 → 사람.
[5]
다른 향은 말 그대로 향만 느껴지는 게 대부분인 데에 비해 특히 바닐라나 재스민 향은 원료의 맛이 좀 더 진하게 느껴진다.
[6]
연기도 막 피워진 연기는 더 뜨겁지만 궐련처럼 바로 흡입되는 게 아니라 흡입하기 전 물과 긴 경로를 거치면서 흡입해도 큰 문제는 없을 정도로 식혀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뜨겁진 않다.
[7]
이는 오히려 궐련보다 휴대성도 낮고 여러모로 쓰기 어려운 물담배를 굳이 고집하는 게 남들에게 안 들키려고 그러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8]
아예 없지는 않다. 이집트의 자구울(Zaghloul)이라는 담배는 담뱃잎에 당밀만 첨가한 담배인데, 상당히 마이너하고 이집트에서도 피는 사람만 피는 정도.
[9]
하루에 2번씩, 매일매일 물담배를 피우는 헤비 스모커들도 커뮤니티에는 많은데, 저런 논문들의 가정대로라면 저 사람들은 이미 죽었고 좀비가 되어서 물담배를 피운다는 결론이 나와버린다(...)
[10]
타르 함유량이 안적힌 경우가 있어도 아예 없진 않고 그저 최저한의 표기수치보단 적게 있단 뜻이다. 제로칼로리 탄산이 순수한 물이 아닌 이상 0칼로리에 수렴할 뿐 진짜로 0칼로리는 아니지만 표기상 0칼로리라고 적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11]
아예 없지는 않다. 미국의 탕헤르(Tangiers)라는 브랜드는 굉장히 담배맛이 강한 편이고 이집트쪽에는 나이 많은 노인들이 순수한 담배맛 물담배를 피우긴 하는데, 어느쪽이나 대중적이라 보기는 힘들다.
[12]
숯이 담뱃잎에 직접 닿으면 안돼서 그릇을 호일로 감싸고, 그 호일에 구멍을 여러개 뚫어야 한다.
[13]
파이프 담배를 응용한 소형 물담배, 소형으로 휴대가 가능한 물담배를 피우려고 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궐련에 비하면 파는 것이 드물고 여전히 손이 많이 간다.
[14]
후술하겠으나 국내에 유통된 니코틴은 제거되었다.
[15]
2013년 온타리오 기준으로 프리미엄 담배 25개피 1갑당 $8-$11. 고급 담배는 $11.50.
[16]
물론 이는 단순 개드립으로 이 말을 하며 물담배대를 마치 텀블러처럼 변형시켜 위장하자 친구들이 안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