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량주

1. 개요

2. 상세

3. 기타

• 구이저우성 특산물인 마오타이도 원료로 수수 단독을 사용하는 고량주의 일종이다. 짝퉁이 너무 많아서 문제지.[10] [11]이러한 상황은 다른 유명한 백주들도 마찬가지이다. 국내에 수입되는 고량주 중 일부는 가소제, 사이클라메이트 등 환경호르몬과 발암의심 물질이 검출되어 물의를 빚은 사실이 있다.[12]

• 한국 양조회사가 만든 고량주도 있다. 1970년대부터 동해양조[13], 풍원양조[14]와 같이 국내 고량주 시장을 차지하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수성주류의 수성고량주다. 1997년 까지는 한국에서 생산했으나, 수교이후 본격적으로 고량주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며 가격과 맛등에서 밀리기 시작하자 중국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해 맛이 좋아지며 중국 고량주와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맛은 의외로 중국 고량주와 비견할 맛이라고. #대구 회사라 대구의 수성구에 있을 듯하지만 북구 산격동[15]에 오랫동안 있었다. 참고로 수성구와는 한자부터가 다르다.(이쪽은 壽星이고 수성구는 壽城이다.) 수성고량주는 건강주로 장수를 의미하는 목숨 수자를 쓴다. 이후 원가상슴과 주원료인 붉은수수의 재배량 격감으로 공장을 중국 심양으로 이전하여 위탁생산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발효생물공학연소와 산학협력을 맺어 신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본사는 조야동에 있다. 본사 홈페이지 수성고량주 제품 중 "수성후레쉬40"의 제조처는 중국 위탁생산으로 되어있다. 물론 수입은 대구의 수성고량주다. 전국 수퍼마켓과 백화점 이마트등 대형매장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수성 프리미엄 백주43, 프리미엄 블루35는 신세계 프리미엄 SSG청담점에 입점되어 있다. 과거 한국의 고량주 회사들은 중국에서 고량주 원액을 수입하여 팔거나 옥수수를 원료로 고량주를 제조해 판매했었다. 2022년 기준 주식회사 한국고량주 농업회사법인[16]이 한국내 유일한 고량주 제조 회사이다. 여기서 생산하는 극락은 도수가 무려 75도다. 국내 생산 주류 중 최고도주이다.

• 한국에서 ' 연태고량주'라는 술이 유명한데 사실 연태고량주는 여기서 말하는 고량주와는 한자가 다르며, 독음도 '연대고양주'라고 해야 옳다. 고량주는 높을 고, 기장 량( 高 粱)을 쓰지만 연대고양주의 고양은 옛 고, 술 빚을 양( 古 釀)을 써서 예로부터 전해진 기법으로 빚었다는 뜻이다. 한국어 독음이 비슷한데다가, 연대고양주 병에 적힌 한자는 간체자인데 하필이면 간화자에서 釀 자를 간화하면서 오른쪽에 良(량)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런 혼동이 생긴 듯하다. 연대고양주의 이름을 달고 팔리는 제품은 여럿이 있으며, 수수 단독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은 없으며 부재료가 여럿 들어가지만 주 재료는 수수이기에 기준에 따라 고량주의 카테고리에 넣을 수도 있다.

• 한국에도 수수소주(고량소주라고도 함)라고 수수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술이 있는데, 원료가 유사한 덕분에 고량주와 향이 비슷하다. 백주와 소주의 기원이 같음을 생각해 보면 둘은 형제격인 술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문배술이 수수소주의 대표격인 제품이다.

• 명탐정 코난에서는 APTX4869의 해독제로 나온다. 다만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마셔야 효과가 있으며 이것도 일시적으로 해독될 뿐, 2번째로 섭취하면 해독 효과는 안 생긴다.[17] 이후에 나오는 해독제는 이걸 들은 하이바라 아이가 고량주 성분을 참고해서 만든 것이다.

• 중국에서는 빼갈을 넣은 커피 메뉴가 발명되었다고 한다. 도수는 0.5% 미만이며 메뉴 이름은 '장샹(酱香)라테'라고 한다. #

• 한국 식당에서 뚜껑을 뜯지도 않은 고량주에서 파리가 나와 논란이 됐다. 심지어 항의하는 소비자를 진상으로 취급한 정황도 나왔다. #

3.1. 구매시 주의사항

• 중국은 가짜가 워낙 넘쳐나니 가급적 고급 제품은 중국에선 사지 않는 편이 좋다. 공항 면세점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 그나마 외국계 대형 할인마트가 이미지 문제로 고급주의 진품 여부를 제대로 관리한다. 꼭 중국에서 술을 산다면 그나마 손해 안보는 방법은 저렴한 제품을 사는 것이다. 저렴한 라인업은 한국의 희석식 소주만큼이나 저렴한 까닭에 가짜로 만든 후 원제품의 판매가와 맞추면 적자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아예 사기는 아니라는 것이지 완전히 안전한 것도 아니다. 증류주의 안전성은 발효부산물이자 엄청난 맹독인 메탄올을 제거하는 게 핵심인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여과 과정을 생략해서 저렴한 거라면 메탄올이 얼마나 들어있을지 알 수 없다. 미들컷 항목 참조. 물론 워낙에 에탄올 도수가 높기 때문에 메탄올이 뭘 해보기도 전에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므로(간 건강만 받쳐준다면 메탄올 중독에 가장 효과적인 해독제가 에탄올이다) 당장은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메탄올이 워낙에 악명높은 맹독인지라 찜찜한 건 어쩔 수가 없다.
  동네 중국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체불명의 중국산 빼갈[18]은 중국인들도 술 취급 안하는 저질 인공가향주인 경우가 많으며 다른 정상적인 제품처럼 숙취가 적고 깔끔하다는 느낌도 없다. 정 중국산이 불안한 사람은 중국보단 짝퉁이 덜한 다른 중화권 국가에서 제조된 제품을 마시든지, 아니면 한국산 빼갈[19]을 먹거나 정식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제품을 고르자. 이런 제품은 식약처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조치를 취한다. 국내에서 마트에서 구매한다면 대체로 문제없는 상품이라고 믿어도 된다. 그리고 비싼 술을 사서 마시려고 할 때 뚜껑을 따면 플라스틱 연결부가 깨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는 불량이 아니고 짝퉁 방지용이니 안심해도 된다. 하지만 이게 술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는 있다.

• 중국에서는 공업용 알코올( 메탄올)에 물 타서 고량주라고 속여 팔아 사람 여럿 잡은 사례가 있다. 요새는 이런 제품은 거의 없지만 미들컷을 제대로 안했거나 희석식 소주처럼 주정에 물 타서 만든 저질제품은 널렸으니 원재료명을 잘 보고 구매하고, 현지라면 현지인들이 많이 사는 제품들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영화 '붉은 수수밭'(红高粱, 1987)에서 고량주 병에다가 오줌을 싸고 팔아먹는 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국내에서 잠깐 매상이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여러 가지로 수난(?)을 겪기도 했다.

• 외국에 간다면 특정 제품을 노라는 것이 아니라면 유명하다는 술을 굳이 찾아 마시기보다는 그 지방 사람이 가장 즐겨 찾는 술을 마시는 것이 합리적이다. 중국술도 마찬가지이다. 보통 중국 술은 같은 메이커라도 증류 정도에 따라 1~20 위안(약 1,700~3,400원) 저가형부터 수백 위안(1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프리미엄급까지 다양하다. 특히 모태가 사치품으로서 워낙 잘나가다 보니 2000년대부터 기존 중국 명주를 제조하던 회사들도 기존 자사 최상급 제품 이상의 상위 제품들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20] 물론 가격만큼 품질에 차이가 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하기 힘들며, 중국인들도 데일리로 마시는 것은 당연히 중저가형 제품들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도수가 차이나는 경우가 많으니 잘 보고 구매해야 한다. 중국 백주 업체는 3만 곳이 넘는다고 하니 모태나 수정방 등 특정제품을 고집할 이유도 없다. 중국 어디를 가도 그 지방이 자랑하는 명주는 꼭 있다. 진정한 대륙의 기상...

• 양꼬치, 마라탕, 마라롱샤를 비롯한 중국요리가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저품질 정도가 아니라 도수 높은 희석식 소주 수준인 저질 고량주도 슬금슬금 유통되고 있다. 아직은 컵술 정도고 시장에서 실제로 보기는 힘들지만 주의해서 나쁠 것은 없다.

4. 주요 고량주 목록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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