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술 臺灣的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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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6F6F6,#ee1c25> 전통주류 | 중국 | <colbgcolor=#FFF,#191919> 중국술 ( 금문고량주 ) | |
원주민 | 샤오미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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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米酒
1. 개요
대만 원주민들의 전통주. 탁주와 비슷한 흐린 술로 좁쌀을 사용해 만드는데 중국어로 좁쌀이 '샤오미(小米)'라 샤오미주라고 부른다. 즉, 한국어로 직역하면 좁쌀술, 좁쌀주가 된다.2. 상세
과거 좁쌀을 주로 재배하던 대만의 원주민들이 전통적으로 빚어마시던 술이다.[1] 대만의 막걸리라고 보아도 될 정도로 막걸리와 비슷한 술인데 일단 막걸리와 비슷한 맛이 나며, 아래에 침전물이 가라앉아있기 때문에 마시기 전에 흔들어야 한다는 점도 똑같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술이며 도수는 5도 내외이다.국부천대로 인해 중국 대륙에서 대만으로 건너온 술들을 제외하면 대만 내의 주류 중에선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다. 대만의 여러 원주민 민족마다 고유의 샤오미주가 있으며 각각 부르는 이름도 다르기 때문에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대만의 원주민들은 샤오미주를 자신들의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 9월에 열리는 조령제[2]를 비롯한 각종 축제나 제사 때마다 사용한다. 특히 원주민들은 주도는 꽤 엄격한 편인데 술을 마시는 목적, 장소, 방법이 다 정해져 있으며 나이, 신분, 지위에 따라 술을 마실 때에도 다 제약이 걸려있다. 때문에 폭음이나 과음 등의 문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원주민들이 소량생산하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상품화되어 대만 곳곳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술이 되었다. 요즘엔 금문고량주나 대만맥주와 같이 대만의 대표적인 술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만 저렴한 편인 막걸리와는 다르게 상품화가 되었어도 대부분이 전통방식으로 생산되는지라 한 병 가격이 최소 만원부터 시작한다.
3. 여담
- 타이야샤오미단지(泰雅小米園區)라는 관광지도 있는데 좁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타얄족(중국어론 타이야족)의 문화 체험 민속촌이다. 아타얄족 전통마을과 원주민 방식의 좁쌀밭을 볼 수 있고 샤오미주 빚기나 시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 축제나 제사도 진행하는데 9월에 열리는 조령제(추수감사제)가 가장 크고 중요하다.
- '마라상(馬拉桑)'이라고 하는 조금 특이한 샤오미주가 하나 있다. 유명한 대만 영화인 '하이자오 7번지(海角七號)'에 등장하는 술인데 원래는 영화에 소품으로 쓰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술이지만 영화 상영 이후 실제 제품으로 출시했다. 영화가 대박이 난 덕분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