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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스코(Pisco)는 페루와 칠레에서 생산되는 포도 브랜디로 이름은 페루의 피스코 시에서 유래하였다.2. 상세
"사람들에게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스피릿을 물으면 대부분
버번이나
테킬라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남미에서 현재 말수적은 아들 피스코가 조금씩 목소리를 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PIRIT-발췌
일반적으로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치는 다른 브랜디들과 달리 나무의 색이나 맛이 우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항아리나
파라핀을 바른 컨테이너에서 숙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미숙성 오드비처럼 투명한 경우가 많다. 알코올
도수는 종류마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35~43도 정도다. 원래는
마르나
그라파처럼
포도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발효액을 증류한 것이었지만, 현재는
포도주를 바로 증류한다. 역사적으로는 페루와 칠레의 국경지역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에 양 국가간의 역사성 논란이 있다. 페루에서는 피스코 시가 있으니 이 지명을 딴 것이라고 주장하고, 칠레에서는 피스코의 어원을 따져가면서 이런 술(포도 증류주)을 남미에서 일반적으로 일컫는 말이라고 주장한다. 양국의 피스코는 숙성 방식에도 약간 차이가 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칵테일, 피스코 사워도 레시피에 차이가 있다. 페루에서는 1988년 정부 파원에서 피스코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고 1999년에는 매년 7월 넷째 주 일요일을 피스코의 날(Dia del Pisco)로 지정하였다.
최초에 피스코가 만들어질 때는 숙성용으로 쓸만한 오크통이 없었다. 대신 원주민이 사용하던 옹기 같은 토기 항아리에 숙성시켰고, 이것이 전통으로 남아 현재도 색상과 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숙성방식을 반드시 거치도록 되어 있다. 즉 오크통에 숙성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미숙성으로 판매할 수도 없는 것이다. 숙성기한은 3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보통의 피스코는 무색투명하며, 간혹 약간의 나무통 숙성등을 거쳐서 황금색을 띄는 제품도 있다. 특히 숙성에 대한 제한이 덜한 칠레의 피스코가 이런 경우가 많다. 숙성과 관련해서는 키르슈바서와 통하는 점이 있다.
페루에서는 한국의 소주의 지위와 거의 유사하다.[1] 또한 대부분의 양이 '피스코 사워'라는 칵테일로 소비된다. 이것은 브라질의 카샤사와 거의 유사하다. 카샤사도 브라질의 소주와 유사한 위치에 있으며, 카이피리냐라는 칵테일로 대부분이 소비되고 있다. 한국에는 타베르네로(Tabernero)와 바르솔(Barsol) 등의 브랜드 제품들이 수입된다. 국제적으로는 마이너한 위치에 있는 술인 만큼 가격이 현지가와 차이가 큰 편이다.
포도 품종의 경우, 머스캣, 알비야 등 이탈리아산 품종을 주로 사용하며 청사과와 딱총나무의 풍미를 주로 띈다.
3. 페루 피스코 vs 칠레 피스코
위에서 짧게 설명했지만, 페루 피스코와 칠레 피스코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포도
- 페루 피스코는 품종 간의 블렌딩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 칠레 피스코는 품종 간 블렌딩은 가능하나 양조장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를 사용해야한다.
- 숙성과 첨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