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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14:43:32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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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영어학에서의 품사 구분
명사
( 가산/불가산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한정사 대명사
전치사 접속사 감탄사

1. 개요
1.1. 기본적 설명
2. 가산명사
2.1. 불가산명사로 착각할 수 있는 가산명사2.2. 특수 케이스
3. 불가산명사
3.1. 가산명사로 착각할 수 있는 불가산명사
4. 특수형5. 문화적 관점의 설명6. 셈 측도와의 관계7. 같이 보기

1. 개요

· 可算名詞 / countable nouns and uncountable nouns [1]

1.1. 기본적 설명

영어에서 명사의 분류방법 중 하나. 어떤 명사를 "셀 수 있는가(가산, countable)" 혹은 "셀 수 없는가(불가산, uncountable)"에 따라 두 분류로 나누는 걸 말한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서는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 단순히 '셀 수 있다'라고 하고만 하면 헷갈린다. 더 정확하게는 이런 구분이며, 기본적으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구분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명료한 구분이다. 예외가 있기 때문에 헷갈리는 것이다.

원어민들은 명사가 나타내는 것이 독립적인 개체인지, 아니면 연속적인 물질이나 추상적 개념인지를 기반으로 판단한다.
노르만 정복(1066년) 이후 들어온 프랑스어에서는 불가산명사의 조상격인 물질명사(물, 우유 등 물질을 가리키는 말)와 추상명사가 주로 단수 형태로 사용되었다. 고대 영어에서는 'meolce'(우유의 복수 명사), 'wætru'(물의 복수 명사)가 존재할 정도로 가산과 불가산의 구분은 체계적이지는 않았으나, 이런 외래 언어의 영향과 고유 언어의 특성이 결합하여 점점 가산과 불가산의 구분은 중요해지다가 근대 영어(Early Modern English) 시기(15세기~17세기)에 이르러, 영어의 문법과 어휘는 더욱 표준화되면서 이런 구분이 생기게 된 것이다. 상업과 과학의 발달로 수량 구분에 예민해지면서 이런 구분은 'many/much'의 문법이 생겨나는 식으로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한 동아시아 언어에서는 애시당초 이 개념 자체를 명확하게 구분하지도 않는 데다가[2] 문학적 표현으로 추상적인 것들을 세기도 하고(예: 하나의 사랑, 두 개의 기쁨, 행운 세 가지), 반대로 셀 수 있는 사물이 두 개 이상 있다고 해도 반드시 엄격하게 복수형 명사(예: 밥상 위에 젓가락들, 6개씩 포장된 계란들, 창고에 쌓인 상자들)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개념을 굉장히 철저하게 따지고 셀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문법적인 요소가 굉장히 달라지는[3] 영어를 배울 때 의외로 난항을 겪는 부분이다. TOEIC 등 영어 시험에서도 단골 파트.

단, 실생활에서는 어느정도의 융통성이나 가변성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같은 사과도 사과의 형태를 하고 있을 땐 가산이지만 그 사과를 갈아서 액체형태가 되면 불가산 형태가 된다든가, 원래라면 대표적인 불가산명사인 액체류라도 정량 단위로 거래되는 상황에서는 가산 형식으로 말해도 알아서 넘어간다. 그 예로 익히 아는 관용구 a cup of coffee일 때 coffee는 불가산명사이지만, 메뉴판 앞에서는 어차피 컵 단위로 주는 것을 알기 때문에 one coffee please도 가능한 것이고, 바에서 맥주 한 잔(a glass of beer)을 주문할 때, 영어 원어민들도 ‘Can I get a beer please?’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마찬가지로 특정한 단위로 거래되는 상황이라면 여럿을 표현할 때 coffees, beers 같이 복수형도 사용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구어이고 영어 시험이나 교과서에서는 나오지 않는 표현이므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에는 삼가도록 하자.

같은 인도유럽어족의 언어라 하더라도 스페인어의 경우, 현지에서 출판되는 공식 교재에서조차 'una cerveza(영어로 치면 'a beer')'와 같은 표현이 나온다는 점이나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유럽인들이 영어를 쓸 때 ‘more informations’나 ’a new equipment’와 같은 문법적 실수를 종종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영어가 가산명사·불가산명사에 유달리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의 조사와 더불어서 프로그래밍에서 빡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입력받은 값의 수효와 가산/불가산 여부에 따라 다르게 출력시켜야 하기 때문. 한국어의 조사는 유니코드 환경에서 정형화된 규칙[4]이라도 있지만, 이건 그냥 답이 없다(...). 심지어는 가산명사 내에서 불규칙 복수형까지 있고 각 개체마다 물건을 세는 전용표현(장,잔,그루,송이 등등)이 있어 더욱 미치게 만든다.

2. 가산명사

Countable nouns.

셀 수 '있는' 명사. 즉 1개, 2개, 3개 이런식으로 셀 수 있다는 걸 말한다. 사실 한국어나 영어나 셀 수 있는 종류가 차이가 나진 않으므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양 역시 가산명사가 많으며 그냥 불가산명사 빼면 다 가산명사라고 생각해도 무방. 영어 사전에서는 C로 표기된다. 가산 명사에는 정관사 the, 부정 관사인 a(n)나 복수형 어미인 -(e)s를 붙일 수 있으며 수를 표시하는 형용사의 수식을 받는다. 따라서 영어 학습시는 군집명사를 주의하면 된다.

2.1. 불가산명사로 착각할 수 있는 가산명사

이것도 당연히 관습에 의해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학습하는 사람은 그냥 외워야 한다(...).

2.2. 특수 케이스

일부는 1개임에도 무조건 복수형으로 나타내는 것들이 있다. 이는 '두 개의 단위가 합쳐져서 하나의 개체를 이루는' 물건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실질적으로 하나의 객체를 부르는 말이기는 하지만 본래의 형태가 복수형인 탓에 보통 복수로 취급하며, 셀 때는 pair(~쌍, ~짝) 따위의 단위명사를 사용한다.

3. 불가산명사

UnCountable nouns.

셀 수 '없는' 명사. 즉 몇 개라고 특정할 수 없다는 걸 말한다. 따라서 셀 수 없으므로 굳이 세려면 특정 '단위'로 세어야 한다.(예: ~잔/~cup of) 불가산명사는 정관사 the만 붙을 수 있으며 단복수 구별이 없다. 따라서 앞에 a(n)나 접미사에 -(e)s 형태를 취할 수 없고 단수형으로만 표현한다. 물과 같은 연속적인 물질이면 불가산명사이다. 나누기 애매한 명사이거나, 눈에 보이지 않거나 (돈 같은) 어떤 개념으로 존재하는 명사들이 대부분 여기에 포함된다.

이 분류가 영어와 한국어가 꽤 달라서 고생하게 하는 부류다. 어느 정도 규칙인 있지만 그 규칙을 무시하고 영어권 사람들의 관습에 따른 예외로 불가산에 포함된 경우도 있어서 약간 애매하다. 영어 사전에는 U 또는 UC라고 표현한다. 'data'라는 조금은 재밌는 단어가 있는데, 본래는 'datum - data'의 단복수 체계에 있는 단어였다.[10]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우리가 흔히 아는 그 ' 데이터'의 개념이 통용됨에 따라, 이제는 '데이터'라는 것이 일정한 형태도 없고 일정한 단위성도 없게 되었다. "여기에는 데이터가 많이 저장되어 있다."라고 말할 때, 옆에서 누군가가 "데이터 하나만 옮기자."라면 '데이터 하나'가 정확히 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상당하므로 범주가 두루뭉술하다. 그래서 'data'는 사전에 아예 불가산명사로 올라왔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이 불확실하고 두루뭉술한 개념으로서의 'data'가 바로 불가산명사이다.

3.1. 가산명사로 착각할 수 있는 불가산명사

파일:Bread is uncountable.png
디오: 너는 지금까지 먹은 빵의 개수를 일일이 기억하나?
빵(Bread[bred]), 불가산 명사 : 곡식 가루와 물로 된 반죽을 조리해 만든 음식.
문법 나치[11]: 말이 되게끔 말하라고.[12]
문제는 일정한 형태가 있고 셀 수 있음에도 불가산명사로 취급하는 명사들이 꽤나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래 정의대로 '단위'로 세어야 한다 식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13] 이런 것들은 영어권 원어민들의 사고방식에 기댄 기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추 가능하긴 하다(...). 단 우리가 익숙하지 않다면 외우는 건 마찬가지(...)

영어 강사들은 반으로 잘라도 기능을 잃지 않으면 불가산명사로 치는 것으로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설명이 해당되는 경우도 있지만 더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Bun, Cookie 등이 대표적. 그러나 위에서 상술했듯, 이러한 예들 역시 '하나의 완전한 개체'가 되느냐 마느냐의 개념이기에 한 번 그 개념을 이해하고 나면 그리 헷갈리는 예는 아니다. 이는 가산/불가산을 나누는 기준과도 부합한다.
그 예들을 보면 식재료가 많은데, 식재료는 대개 일정한 형태 단위로 완전성을 갖추지 못하는 것들이며, 식재료는 낱개로 쓰기보다는 일정한 분량의 개념으로 생각해서이다. 우리로 치면 마늘 적당량(한국어로도 '적당수'라고는 하지 않는 것과 비슷), 음식에 따라 달라지는 양파의 양 등이라 볼 수 있다. 여기서도 보듯이 한국어에서도 식재료를 쓸 때 개수보다는 양의 개념에 초점이 가는 때가 많은데, 바로 이 점이 영어에서는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 구분으로 나타난다.

4. 특수형

일부 단어는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를 겸하기도 한다. 위의 것은 알기 쉬운 예를 찾은 것이고, 이 밖에도 꽤 많은 단어에서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가 동시에 가능한 경우가 나타난다. 이것은 관점의 차이이다. 영어에서 특정 단어가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로 정해져 있는 것보다는, 가산으로 쓰느냐 불가산으로 쓰느냐에 따라 화자가 의도하는 단어의 뜻이 달라지는 것이다. 개요의 coffee 예처럼 상품으로서의 (컵이나 패키지 형태로 나온다면) 'coffee'를 'coffees'나 'a coffee'라면 그 커피(상품) 개체를 가리키고,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등 품종과 원산지에 따라 구별되는 커피들을 논할 때에도 군집명사로 취급되어 가산명사로 바뀌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품사 정의도 그다지 얽매일 필요가 없다. 'water'가 명사와 동사 둘 다 되는 건 아니라, 'water'를 명사로도 쓰고 동사로도 쓰는 것이다. 그렇다고 문법을 깡그리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고, 영어도 사용자 나름의 변형이 어느 정도 허용된다는 것을 인지하라는 뜻이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언어이든 입말에서는 정밀한 문법을 화자의 편의에 따라 적당히 넘어가곤 한다.

5. 문화적 관점의 설명

궁극적으로 이 개념은 인도유럽어족의 단수/복수/쌍수 개념에서 발전되어온 것이다.

서구인들에게는 '더 이상 쪼갤 수 없으며, 그 자체로 독자성을 지니는 낱개'라는 개념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즉, 최소한의 완전성과 개성을 지니는 것에 대한 개념이 있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물병이 하나 있다고 가정하자. 이 물병은 그 자체로 물을 담기 위한 완전한 제품으로서의 기능을 한다. 또한, 이 물병은 똑같은 제품이 하나 더 있다고 해도 제조년월도 다를 것이고 각각 사람 손을 탄 역사도 다를 것이다. 앞으로도 두 물병의 역사는 제각기 고유한 역사를 지닐 것이다. 이는 넓게 보면 제각기 고유한 개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이 물병들은 제각기 모두 쪼개 버리면 물병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 즉, 최소한의 완전성이 파괴되는 것이다. 서구인들은 전통적으로 최소한의 완전체로서의 개별 개체의 고유성을 중요시해 왔다.

동아시아 언어에서는 물병을 반으로 쪼개도 그 자체로 '반으로 쪼갠 물병'이 되는 것이지, '물병이 아닌 것'이 되지는 않는다. 반면에 서구인들에게는 앞서 설명했다시피 물병을 쪼개면 '물병이 아닌 것'이 된다.[22] 이에 대해 《생각의 지도》의 책 저자인 리처드 니스벳은 세상을 "입자"로 보느냐, "파동"으로 보느냐의 차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자는 개체중심적인 사고로 모든 사물이 각각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존재한다. 반면에 파동은 개체가 아닌 관계를 중심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바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서구인들의 입장에서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쪼개었을 경우 고유의 성질을 잃어버리는, 그 자체로 고유한 성질을 지니는 개체(이하 '서구식 개체')'가 바로 가산명사이다. 이 가산명사가 하나 있으면 단수, 둘 이상 있으면 복수이다. 가산명사는 쪼개었을 경우 그 고유한 성질을 잃어버리는 명사로서 단수일 경우 앞에 부정관사 a(n)가 붙고, 복수일 경우 접미사 -(e)s가 붙는다. 또한 단·복수에 관계없이 정관사 the를 취할 수 있다.

한편 불가산명사는 쪼개더라도 고유한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는 명사로서 단·복수를 따질 수 없다. 따라서 부정관사 a(n), 복수 접미사 -(e)s가 붙을 수 없다. 단, 정관사 the는 취할 수 있으며, 수일치는 단수 기준으로 한다.

즉 무언가를 명사로 부를 때, 서양권 사람들은 그것의 물리적·물질적 존재를 인식하는 반면, 동아시아 사람들은 그것의 개념 및 정보, 즉 추상적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예를 들어 "I bought apples."라는 문장에서 영어 화자들은 실제로 장바구니 안에 들어 있는 사과가 '물리적으로' 여러 개이기 때문에 복수로 부르고, "사과 사 왔다."라는 문장에서 한국어 화자들은 '사 온 것이 사과라는 것'이라고 정보를 중심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수를 따지지 않는다. 이것은 다시 영어가 명사 중심적이고 한국어가 동사 중심적이라는 특성을 낳는다. 명사는 존재를 나타내고 존재론적 사유는 실재하는 것이 중심이 되는 반면에 동사는 동작을 나타내어 물질적인 면보다는 정보적인 면을 담기 때문이다.[23]

6. 셈 측도와의 관계

위에서 '독립적인 서구적 개체'는 달리 말하면 이산적인 측도로 나타낼 수 있음을 뜻한다. 즉 위의 물병이 곧 도량형이 되고 더 나아가서 물건, 사람, 동물까지 셀 수 있는 것에 대한 측도를 그 명칭과 동치로 둘 수 있음을 알 수 있다.[24] 그러나 한자문화권은 위에서 말했듯 이러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따로 도량형을 정해야 했는데, 그 결과물로 , 마리, 명, 채, 횟수, 대, 척, 권, 장, 칸, 벌, 가닥, 톨 따위 단위를 만들어냈었다. 이를 수분류사(數分類詞)라고 하는데 이런 수분류사는 인도유럽어에서는 미약한 반면, 동양에서는 한자문화권은 물론 태국어, 마인어에서도 발달되었다.

SI 단위이라는 단위가 있는데, 분자를 묶어서 세는 단위이다. 여기서도 서구권과 한자문화권의 시각차가 보인다. 서구권 과학자들은 '분자를 세어서 나오는 숫자'에 불과한 것에 따로 차원까지 부여한 것에 못마땅해하는 시각을 견지하는 한편, 한자문화권 쪽 과학자들은 SI 접두어 비슷하게 이미 사용하는 '개수'와 호환되는 개념으로 생각해서 서구권쪽 과학자가 저렇게까지 논란을 일으키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해석학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엡실론-델타 논법에서는 흔히 "For every [math(\varepsilon>0)], there exists a [math(\delta>0)] such that ..." 같은 문장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가산집합인 유리수와 달리 비가산집합인 실수 복소수의 범위에서 논할 때에도 가산명사를 낱낱이 셀 때 사용하는 every라는 수식어를 쓰곤 한다. 이는 'every (positive number) [math(\varepsilon)]'라고 읽지만 기호를 간략히 하고자 가산명사인 number가 생략되었다고 적절히 알아들으면 그럴싸하게 넘어갈 수 있다. 영어 화자들이 생각하는 가산, 불가산의 관념은 수학적, 집합론적으로 정의되는 가산집합과 비가산집합과는 차이가 있어서 어쩔 수 없다. 영어 원어민 화자가 아닌 아시아계나 중동, 동구권 등 영어를 모어로 하지 않는 수학자들이 영어로 강의를 할 때에는 영어의 관념과 수학의 관념을 뉘앙스에 맞게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기묘한 어투가 나오곤 한다. 사실 영어 원어민 화자들조차도 '존재성'과 '유일성'을 별개로 취급하며 단계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논리 전개의 특성상, 수학 강의에서 쓰는 강의용 영어에서 수 일치 부분은 평상시 입말에서보단 썩 잘 지키지 못한다.

7. 같이 보기


[1] 가산명사는 count nouns, 불가산명사는 uncount nouns나 mass nouns라고 부르기도 한다. [2] 다른 인도유럽어족 언어에서는 단수형과 복수형의 구분은 동아시아 언어들보다는 엄격히 하는 편이지만 가산명사·불가산명사를 영어만큼 엄격하게 따지진 않는다. 대신, 남성명사·여성명사·중성명사와 같은 문법적 성이 발달했다. [3] 부정 관사 a(n), 복수형 -(e)s는 가산명사에만 붙일 수 있으며 수량 형용사 역시 가산/불가산이 나뉜다. 그 외에도 다수. [4]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인 경우 / 그 밖의 경우로 목적격 조사를 정리할 수 있다. [5] 영어에서는 화폐 단위, '칼로리' 등 거의 모든 단위를 셀 수 있는 명사로 취급한다. 2 이상의 수가 오면 실제로도 단위에 's'를 붙인다. [6]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 Zerg'와 ' Protoss' 또한 이 사례일 것이다. ' Terran'은 지구인을 뜻하는 가산명사이기 때문인지 복수 접미사가 붙기도 한다. [7] 이런 것들은 원래 대충 '동물 아무거나', '채소 아무거나'로 퉁쳤던 게 근대에 와서 칼 폰 린네으로 말미암아 개척된 계통분류학에 따라 '한 집합'에 속한다 하는 게 밝혀지면서 개념의 혼선이 온 것이다. [people] 'people'이 사람들의 뜻으로서 군집명사로 쓰일 땐 복수 취급을 한다. 그러나 'people'이 국민, 민족의 뜻으로 쓰일 땐 집합명사로서 단수 취급을 한다. [9] 주의: 일반적으로는 불가산명사이지만 복수형의 형태로 가산명사의 용법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음. [10] 이러한 단복수 체계에 있는 예시로 'medium - media'가 있다. 그리고 경기장을 뜻하는 스타디움도 'stadium - stadia'를 쓰긴 한다. '쓴다'가 아닌 '쓰긴 한다'라고 한 이유는 'stadia'는 고대 그리스 로마식 경기장의 복수형이고, 현대식 경기장의 복수형은 'stadiums'로 달리해서 쓰기 때문이다. [11] 영어권 밈에서 나름 유명한 문법나치 캐릭터다. [12] 디오가 복수 형태의 빵을 지칭하는 부분을 "Breads"라고 잘못 부르고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 단위로 존재한다면 융통성 있게 넘어가는 경우도 많으나 이러한 표현을 혐오하는 문법나치의 행태를 비꼬기 위해 만든 패러디다. 영어 더빙판에서는 "How many loaves of bread have you eaten in your lifetime?"이 되었다. [13] 다만 상술한 Song, Tune의 경우 한국어에서 한 곡, 한 가락 등으로 '단위로 세는' 것임에도 영어로는 가산명사다(...). 이래저래 혼돈의 카오스. [14] 하지만 같은 종류의 물고기가 군집일 때는 복수형도 fish다. 다른 종류의 물고기가 여럿일 때는 fishes. [15] , 돼지같이 아예 살아있는 동물과 식재료를 표현하는 단어가 다른 경우가 아니라면 이상의 규칙은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동물을 반으로 가르면 생명을 잃게 되지만 고깃덩이는 반으로 갈라도 여전히 고깃덩이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16] 후자의 예로는 " Manners, Maketh, Man."이 있다. [17] 신문은 절반으로 자르거나 장을 분리하면 '한 부'라는 개념을 상실하게 되지만 '신문지'라는 개념은 유지되며, 그냥 종이인 경우 역시 잘라도 '종이'라는 개념은 유지되니... 비단 신문뿐만이 아니라, 특수한 쓰임새가 가미된, 서술된 종이, 즉 '서류'의 의미로서의 'Paper' 역시 가산명사이다. ' Papers, Please.(입국 서류 내십시오.)'가 좋은 예. [people] [19] 그래서 잘린 뒤의 단위, 즉 조각으로 셀 때에는 'a piece of cake'와 같이 써야 맞는다. 'two cakes'와 'two pieces of cake'를 비교하면 전자는 '케이크 두 판'이, 후자는 '케이크 두 조각'이 되는 것이고, 'a piece of a cake'는 케이크 한 판에서 잘라진 한 조각'인 셈이다. Bread의 종류( 바게트, 캉파뉴 등)를 특정한다거든 역시 이 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a piece of cake'는 관용어로 '식은 죽 먹기'라는 뜻도 있기에 문맥과 상황을 잘 고려해서 해석하는 것이 좋다. [20] 'Screen'이 영화로 쓰일 때는 한 편의 영화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 '영화 배우' 등 추상적인 물리적 개념으로 쓰일 때다. 한 편의 영화를 가리킬 때는 'Movie'로 쓰는데, 당연히 이건 가산명사다. [21] 다만 '1회'의 뜻으로는 'Once'라는 단어가 따로 있어서 단수형은 거의 안 쓰인다. ' Once upon a time'처럼 쓰이기도 한다. [22] 이는 비단 서양뿐 아니라 인도를 포함한 인도유럽어권에서 널리 찾아볼 수 있는 사유 방식이다. 불교에서도 이와 같은 맥락의 논증이 자주 등장하는데, '수레를 일정 이상 분해하면 그것은 더 이상 수레가 아니다. 따라서 모든 것은 고정된 실체가 없다.'등의 비유가 좋은 예다. [23] 이러한 문화적 차이로 서구에서는 존재론이 발달했지만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는 이기론과 같이 작용에 관한 논의가 발달했다. [24] 한국어에서도 '사람' 그 자체를 도량형으로 쓰는 경우가 간간이 있다. 한 사람, 두 사람 등 표현이 통용되지 않는가. 사실, 한국어나 영어나 모두 모든 명사가 셈 측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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