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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7 23:04:59

구동사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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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유형
3.1. 자동사구
3.1.1. 자동사구 1: 자동사+전치사 구성3.1.2. 자동사구 2: 자동사+부사 구성3.1.3. 자동사구 3: 자동사+부사+전치사 구성
3.2. 타동사구
3.2.1. 타동사구 1: 타동사+부사 구성3.2.2. 타동사구 2: 자동사+전치사 구성3.2.3. 타동사구 3: 타동사+목적어+전치사 구성
4. 구동사의 예
4.1. A4.2. B4.3. C4.4. D4.5. E4.6. F4.7. G4.8. H4.9. I4.10. J4.11. K4.12. L4.13. M4.14. N4.15. O4.16. P4.17. Q4.18. R4.19. S4.20. T4.21. U4.22. V4.23. W4.24. X4.25. Y4.26. Z4.27. 타동사구 일람

1. 개요

구동사(, phrasal verbs)는 '동사+부사' 형태나 '동사+전치사' 구조를 통해 동사 원래의 의미와는 다른 새로운 의미 단위를 만들어 낸 구성을 말한다. 이어동사라고도 한다.

본디는 '서술어구'[1]라고 하는 게 자연스러우나, 영어 교육에서 숱하게 쓰이다 보니 아예 고유명사화했다.

2. 상세

흔히 영어 숙어라고 부르는데, 숙어는 엄밀히 말하면 관용어를 포함한다. 영어의 구동사는 관용어의 조건을 충족하지는 않으면서 단어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의미 단위를 만드는데, 이와 같은 관계를 연어 관계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비유적인 표현을 할때 중장년 이상을 제외한 청년들은 관용구를 잘 안쓰려고 하고 있다.

한국인 등 비영어권 사람들[2][3]에게 구동사는 매우 까다롭고 배우기 힘들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사실 구동사는 영어권 사람들 입장에서 매우 쉬운 표현들로 이미 한국어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별거 아닌 것이다. 한국어로 치면 '상경하다', '회부되다', '상승하다', '탑승하다', '보고되다' 등의 개별 한자어 동사들을 쓸 것을 '올라+가다' '내려+가다'라는 고유어와 고유어의 조합으로 된 합성동사 하나로 달랑 표현하는 것과 똑같다. 실제로 영어의 구동사들을 이루는 핵심 동사들은 거의 영어의 고유어들이다. 즉, 원리만 이해하면 한국인 입장에서 구동사가 어려울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한국어의 합성동사(-가다, -내다, -치다 등)나 영어의 구동사와 같이 그 언어의 고유어들로 된 표현들은 그 민족의 전통적인 사고방식 및 문화를 반영한다. 이 때문에 그 언어권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며 언어를 습득한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왜 그런 표현들이 그렇게 쓰이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영어의 'look up'이 '올려다보다', '존경하다'로 쓰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어도, 왜 '(정보 따위를)찾아보다', '(누군가를 방문해)찾아가다'로도 쓰이는지는 비영어권 화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4] 둘째로, 한국어는 교착어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의미를 추가하거나 확장할 때 다른 의미 단위를 덧붙이는 것에 익숙하다. 즉, 구동사처럼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 의미만 계속 확장하는 것 대신에 라틴계 단어와 같이 접사를 덧붙여 나가며 뜻을 확장하는 것이 한국인들에게는 더 직관적인 것이다. 이 때문에 라틴계 영어 단어들에 대한 어원 분석식 단어 학습법이 한국인들에게는 상당히 체계적이고 어딘지 모르게 꼭 맞는 것처럼 느껴진다.

자연스러운 영어 구사를 위해서는 구동사의 활용이 대단히 중요하다. 한국어로 예를 들면, 사람들이 입으로 구사하는 구어체에서는 한자어의 비중이 크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한자어가 거의 없다시피 한 글도 얼마든지 매끄럽게 만들 수 있다.' 당장 바로 앞의 따옴표 친 문장에서 한자어의 개수를 세어 보자. '한자어' 하나밖에 없다. 이처럼 한자어의 비중이 낮아지는 실생활 대화에서는 무리하게 한자어 중심의 대화를 이어 나가면 어색함이 묻어나오기 쉽다. 영어도 똑같아서, 구동사는 문어체에서는 드물게 쓰이지만 구어체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널리 쓰인다. 구동사를 모르면서 라틴계 단어들 위주로 문장을 만들면 꽤나 딱딱하거나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렇기에 비영어권 화자 입장에서 좀 까다롭더라도 구동사를 열심히 익혀 두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3. 유형

영어의 구동사는 구조상 몇 가지 유형이 있다.

구동사들이 겉보기에 구조상 거기서 거기 같은데 구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들의 유형 구별은 매우 중요하다.

그 예로 자동사+전치사 구성의 구동사와 자동사+부사 구성의 구동사를 비교해 보자. 영어에서 특별한 경우[5]가 아니면 전치사로 문장을 문법적으로 완전히 끝맺을 수는 없다. 따라서 자동사+전치사 구성의 구동사로 문장을 끝맺는 것은 틀린 문장이다. 하지만 부사로 끝맺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you didn't sit down. (넌 안 앉았네.)'과 같이 자동사+부사 유형의 구동사로는 문장을 끝낼 수 있다. 이처럼 쓰임새에서 분명한 차이가 나타난다.

구동사들을 가만 보다 보면, 핵심 동사 뒤에 나온 'on, 'in' 등의 부가어가 그 뒤에 추가 성분(명사구)이 딸리면 전치사가 되고, 아니면 부사로 대충 처리되고 마는(...) 상당히 비일관적인 면모가 자주 나타난다. 이는 구동사를 이루는 부사가 대부분 본디 전치사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take off(벗다)'는 본래 'take your shoes off your feet'과 같이 쓰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구조가 불안정해지고 붕괴하면서 'take your shoes off'[6], 끝내 'take off your shoes'까지 가능해지게 된 것이다. 즉, 본디 타동사로 된 구동사의 목적어는 동사와 부사 사이에 끼워 넣는 것이 정석이었고, 이 흔적이 바로 대명사를 목적어로 취할 때 반드시 동사와 부사 사이에 끼워 넣는 규칙이다.[7] 명사구는 그 특성상 길어지기 쉽기 때문에 동사와 부사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면 의미가 불안정해지므로 어쩔 수 없이 명사구를 부사 뒤로 보내기 시작했고, 바로 이것이 'take off your shoes'와 같은 표현의 탄생 경위이다. 영어에는 이처럼 동사와 그에 딸린 전치사+명사의 구조가 붕괴하면서 갈 곳을 잃은 전치사가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비일관적이고 비체계적인 사례를 생각보다 매우 자주 볼 수 있다.

3.1. 자동사구

자동사구란 자동사 뒤에 전치사 혹은 부사가 합성되면서 하나의 고착된 단어로 구성된 것을 말한다. 이를 왜 고착된 것이라고 표현하나면, 동사 뒤에 붙는 전치사 혹은 부사가 해당 동사와 별개로 접속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단어가 되어 동사의 원래 의미가 미묘히 변하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얘기하자면, 과거에 많은 한국에서 출판된 영어 문법책 가운데에서 3형식으로 오해하기 쉬운 자동사 문형같은 것이 여기에 속한다.
가령, Forget about(~을 잊어버리다) Gaze at(~을 응시하다) Go up(~을 올라가다)와 같은 단어들을 예시로 볼 수 있는데, 한국어로는 목적어를 나타내는 조사 ~을/를의 의미가 포함된 동사들이 일반적으로 3형식이라는 타동사문형으로 해석되기 쉬운 단어들이기 때문에 기존의 많은 문법책에서 이렇게 소개하기도 하였다.

여기서 주의를 충분히 기울여야 하는 점이 있는데, 여기서 자동사구라고 소개 되었다고 하여, 수동태가 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타동사구로도 의미가 전용(轉用)될 수 있다.[8]

3.1.1. 자동사구 1: 자동사+전치사 구성

자동사와 특정 전치사가 꼭 함께 쓰여 미묘한 의미 차이를 내는 유형이다. 'shout at(~에게 소리치다)', 'shout to(~ 쪽으로 소리치다)'와 같은 대부분은 전치사의 기본적인 의미 차이에서 기원하는 것이 많지만 일부는 의미 따위는 장식으로 정말로 관용적으로 쓰이므로 학습 시 유의해야 한다. 이 같은 예는 'accuse of(~를 고소하다)'가 있다. 대개 비난·형벌·죄목 따위는 'for'를 쓰지만 예외적으로 'of'를 쓰는 사례이다. 이 외에는 전치사가 비록 사전적 의미를 따르더라도 꼭 동사와 함께 쓰이면서 거의 항상 전치사의 목적어를 수반하는 것이 있는데, 익히 알려진 'look at(바라보다)', 'listen to(듣다)', 'wait for(기다리다)' 등이 있다.

3.1.2. 자동사구 2: 자동사+부사 구성

자동사 뒤에 전치사와 꼭 닮은 부사가 딸려 나와 의미 차이를 내는 유형이다. 기본적으로 자동사구이기 때문에 목적어를 직접적으로 수반할 수 없고, 하려면 별도로 전치사를 의미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또한, 타동사가 아니므로 수동문으로도 쓸 수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어느 구동사의 핵심 동사가 자동사인지 타동사인지 구동사 자체만 봐서는 판별하기 어렵고, 'give' 등 일부 단어는 단독으로는 대개 타동사로 쓰이다가도 구동사로 쓰이면 간혹 일부가 자동사가 되어 버리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문과 함께 학습해야 한다. 'give down((소나 양 따위가)젖을 내다)', 'give in(항복하다)' 등이 그 예로, 익히 알려진 구동사 'give up(포기하다)'이 기본 동사 'give'와 다르게 자동사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야 말로 뒤통수가 얼얼해지는 동사들이다.

3.1.3. 자동사구 3: 자동사+부사+전치사 구성

세 단어가 하나의 단위를 이룬다고 해서 일명 '3어동사'라고도 하는 유형 중 자동사 유형이다. 바로 위의 '자동사+부사' 구성이 '자동사+전치사' 유형의 특성까지 겸하게 되면 나타나는 끔찍한 혼종이다. 'look back on(되돌아보다, 반성하다)'이 그 예인데, 세 단어의 조합이라 해도 엄연히 자동사이기 때문에 목적어는 반드시 전치사 뒤에만 와야 하며, 당연히 수동형으로는 쓰지 않는다.

3.2. 타동사구

타동사구란, 두세 개의 단어가 서로 모여서 완전히 하나의 타동사와 같이 기능하는 동사구를 일컫는다. 구 전체가 하나의 타동사로 기능하기 때문에 수동문에서도 'be+(타동사구 전체)+by ~'와 같이 쓰인다. 물론, 이때 타동사구 내의 핵심 동사는 당연히 피동형(과거분사형)이 되어야 한다. 'look down on(~를 깔보다)'을 예로 들면, 'be looked down on by'가 되지, 'be look down oned by' 같은 해괴한(...) 구조가 되지는 않는다. 타동사구는 관용어의 특성을 짙게 품고 있는데, 이 때문에 연어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관용어(숙어)로 따지면 타동사구가 숙어로 불리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흔히 말하는 관용어, 즉 좁은 의미의 관용어와의 차이점은, 관용어는 내적 변형이 불가능하지만 타동사구는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예를 들어, 'put oneself in someone's shoes( ~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다)'는 'put oneself in someone's pretty shoes'와 같이 바꾸면 관용적 의미가 퇴색하고 '자기 자신을 남의 예쁜 신발에 집어넣어 보다(...)' 같은 해괴한 사전적 의미의 조합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take a picture of(~의 사진을 찍다)'는 'take a beautiful picture of(~의 사진을 예쁘게 찍다)'와 같이 부분적인 변형이 가능하다. 수동형으로도 'be taken a beautiful picture of by'와 같이 쓸 수 있다. 단, 그렇다고 해도 'of' 이하의 전치사구를 'take'보다 앞으로 빼서 'of the scene, she took a picture'와 같이 쓰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타동사구가 평범한 동사+목적어+전치사구의 구성과는 확실히 다름을 알 수 있다.

3.2.1. 타동사구 1: 타동사+부사 구성

타동사가 전치사와 꼭 닮은 부사를 취해 의미 분화를 일으킨 유형이다., 'look up(찾아보다, 검색하다)', 'take in(받아들이다)' 등이 그 예로, 기본적으로 동사가 타동사이므로 목적어는 동사 바로 뒤, 그러니까 동사와 부사 사이에 놓일 수도 있고, 부사 뒤에 놓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목적어가 대명사일 경우, 반드시 동사와 부사 사이에 넣어 줘야 한다. 앞서 소개한 'look at' 및 'look back on'과 다르게 이 'look up'은 또 타동사이다. 그런데 골때리게도 'look up to(~를 우러러보다)'는 3어동사 자동사 유형이다.(...) 이런 것들은 단어만 달랑 봐서는 정말로 답이 없기 때문에 역시 반드시 예문과 함께 학습해야만 한다.

3.2.2. 타동사구 2: 자동사+전치사 구성

이는 앞서 소개한 '자동사+전치사' 구성이 시간이 지나며 응집력이 더욱 강해져서 급기야 완전한 하나의 타동사처럼 굳어진 유형이다. 흔히 고등학교 영어 시간에 수동태를 배울 때 '타동사구(句)'라고 별도로 배우는 유형 중 하나이다. 'deal with(처리하다, 해결하다)'가 대표적인데, 수동형으로 'be dealt with by'와 같이 쓰인다. 특이하게도 비슷한 뜻의 'cope with'는 'be coped with by'와 같이 쓰이지 않는다.[9] 자동사+전치사 구성이 응집력이 강해지면 타동사구가 된다는 점은 현대에도 확인할 수 있는데, 비표준이지만 드물게 'listen to'와 같은 표현을 'be listened to by'로 잘못 쓰는 사례가 있다. 이로 보아, 먼 미래에는 자동사+전치사 구성의 구동사가 타동사구로 기능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 부분은 영어학습자에게 좀더 주의를 요구한다. 전치사구를 목적어로 구성하는 구동사의 형식(동사+목적어+전치사구 형식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은 '동사+전치사+목적어, 동사+부사+전치사+목적어'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영어를 학습한 사람들은 목적어는 동사 뒤에 전치사의 관여없이 바로 위치 하기 때문에 이러한 구동사들은 타동사로서 분류할 수 없다고 얘기를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영어는 엄밀하게 자동사, 타동사를 구분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영어동사들은 자동사로서도 타동사로서도 용법을 혼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령, 예를 들어 한국의 영어 문법책에서 주구장창 자동사라고 배워왔던 live, sleep, run과 같은 동사들도 타동사로서 사용된다.[10] 이는 영어가 처음부터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분을 엄격하게 나누고 있지 않으며, 의미상으로 분석되는 방식을 자동사와 타동사라는 용법으로 구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의 구분은 사실 한낱 용례에 가깝다.

이는 구동사의 활용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한국인이 익숙한 5형식 문법에서 보았을 때, 전치사를 동반한 구동사는 결코 타동사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구동사는 수동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전치사를 동반하는 구동사들은 거의 대부분이 수동태를 지니고 있다.

3.2.3. 타동사구 3: 타동사+목적어+전치사 구성

목적어가 들어간 구성이라니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take care of(돌보다, 관리하다)', 'take part in(참여하다)'과 같은 구동사를 말한다. 3어동사 중 타동사 유형이다. 타동사구이기 때문에 구동사 전체가 하나의 완전한 타동사로 취급받는다. 즉, 수동문에서 'be taken care of by', 'be taken part in by'와 같이 전치사 두 개가 연이어 나오는 구성이 된다는 뜻이다. 'take a picture of(~의 사진을 찍다)'의 경우, 마찬가지로 'be taken a picture of by'로 쓰는 것이 가능하며, 원래의 목적어가 'a picture'이기 때문에 'the picture is taken of A by B' 또는 'the picture is taken by B of A'의 문형 역시 문제가 없다. 하지만 'take care of'는 본래의 목적어가 'care'임에도 'the care is taken of A by B'와 같은 표현으로 쓰지 않는다.

4. 구동사의 예


※ 단, 일정한 기준에 따른다. 그러지 않으면 영어에 존재하는 모든 동사를 죄다 나열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서 소개한 유형들만 취급하되, 알아보기 쉽게 별도로 유형 표시를 다음과 같이 한다.
(1) 자동사+전치사 구성 및 자동사+부사+전치사 구성은 IP로 표시한다. (intransitive verb+preposition)
(2) 자동사+부사 구성은 IA로 표시한다. (intransitive verb+adverb)
(3) 타동사+부사 구성 및 타동사+목적어+전치사 구성은 TA로 표시한다. (transitive verb+adverb/adverbial phrase)
(4) 타동사구는 TP로 표시한다. (transitive phrasal verb)

이 밖에 단순히 동사와 관계 없이 전치사 그 자체의 의미에 따른 것은 기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fly to(~로 날아가다)'는 전치사 'to'의 의미와 관련이 있기에 여기서의 'to'는 그 뒤의 명사(구)와 관련이 있지, 동사 자체와는 별 관련이 없으므로 동사와 전치사 전체 구성이 하나의 쓰임새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 같은 단순 자동사 문형은 기재하지 않는다.

특히, 관용어와는 가급적이면 구별한다. 이 문서는 동사와 전치사 또는 부사가 결합해서 일종의 의미 확장이 일어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take place(발생하다)' 따위의 표현은 'take a good place' 따위의 표현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구동사라기보다는 관용어에 가깝다. 따라서 이들은 영어 관용구 문서에 작성한다.

4.1. A

4.2. B

4.3. C

4.4. D

4.5. E

4.6. F

4.7. G

4.8. H

4.9. I

4.10. J

4.11. K

keep A from B(TA) (A를 B로부터) 막다

4.12. L

4.13. M

4.14. N

4.15. O

4.16. P

4.17. Q

4.18. R

4.19. S

4.20. T

4.21. U

4.22. V

4.23. W

Wipe out - ~을 없애다

4.24. X

4.25. Y

4.26. Z

4.27. 타동사구 일람

이 항목에서는 구동사들 중에서도 두세 단어의 조합이 하나의 타동사로 통째로 취급받는 타동사구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로마자 순서대로 A부터 Z까지 일일이 타동사구만 찾으려면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소개했듯이, 이들은 전체가 하나의 타동사로 관용어에 가까운 구성이기 때문에 전체를 하나의 동사로 보아야 한다. 타동사구 내부의 명사 앞에 형용사 등의 수식어가 오는 정도의 변형만 가능하지, 전치사구 등 의미 단위의 순서를 뒤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1] 서술어 역할을 하는 [2] '한국인 등'으로 표현해서 '동양인에게 어려울 것이다'라고 오해할 수도 있다. 특히 한국어로는 구동사라고 하는 굉장히 어려워 보이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게르만어권 화자들에게 쉬운 거고 대다수의 인구어 화자에게는 철자법과 더불어 영어를 어렵게하는 원인으로 악명이 높다. [3] 게르만어 화자들한테 영어의 구동사는 고대 게르만어에서 내려온 수많은 분리동사들 중 일부일 뿐이라서 오히려 쉽다. 다른 게르만어에서는 영어에서 로망스어로 대체되어 사라진 구동사들과 동일한 어원의 동사들을 아직까지도 버젓이 쓰고 있기 때문 [4] 'up'에는 기본적으로 상승의 이미지가 있는데, 조형물 등의 무언가로 다가가면 그 물체가 크게 보이면서 멀리서는 그냥 쳐다봤던 것을 결국 올려다보게 된다. 그리고 이뿐 아니라 상승의 이미지에는 게이지가 차오르는 형상도 있다. 이 같은 2차적이거나 다양한 상승의 이미지 때문에 'come up(다가가다)', 'eat up(남김 없이 먹다)' 따위의 표현이 생긴 것이다. 'look up'은 백과사전 따위를 뒤적이며 정보에 다가가는 것에서 '(정보를)찾아보다'가, 누군가를 보려고 방문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을 다가가서 본다는 것이기에 '방문해 만나다'와 같은 뜻이 생긴 것이다. 이와 같이 비영어권 화자 입장에서는 하나, 하나를 낱낱이 이해하거나 그냥 아싸리 외우는 수밖에 없다. [5] 'I've lost my car that I was sleeping this morning in'과 같이 관계대명사가 쓰여서 해당 성분이 생략되고 그에 딸려 있던 전치사만 뒤에 덩그러니 남는 경우 [6] 언어의 경제성 때문이다. 'take your shoes'까지만 말하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지만, 'off'를 말하는 순간 신발을 지금 있는 곳(발)에서 치우라는(벗으라는) 뜻임을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점차 일종의 속어나 신조어적 용법으로 'off'까지만 밝히고 뒷부분을 생략하다가 그 세대가 성인이 되고 시대를 이어 나감에 따라 이것이 언어 집단 내에서 표준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것이 곧 새로운 문법이 된 것이다. [7] 영어의 대명사는 명사에 비해 문법적 특징이 보수적인데, 이 때문에 영어가 굴절을 잃으면서 명사의 격 변화는 거의 모두 소멸했어도 대명사의 격 변화는 아직 일부 남아 있다. [8]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타동사구 2: 자동사+전치사 구성을 참조 [9]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듯 be coped with by는 영어에서 사용될 수 있는 표현이다. [10] He lived a role in a play, 그는 연극에서 맡은 역을 잘 해냈다. The hotel sleeps 300 guests, 그 호텔은 300개의 객실이 있다. 등 [11] '이리로 와'라는 표현은 come here을 쓴다. [12] '-ing'가 목적어이다. [13] 흥미롭게도 한국어의 '돌보다' 역시 '돌(돌아)-보다'의 구성으로 논리가 유사하다. 'look after'는 사전적 뜻으로만 보면 '(누구를)지나서 보다'인데, 이때 상대방을 보려면 뒤를 돌아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돌(아)보는' 것이 된다. [14] 'to'가 전치사이므로 부정사(동사 원형)가 아닌 동명사가 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