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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30 02:20:21

NHK 홍백가합전


파일:한시적 넘겨주기 아이콘.svg   2024년 12월 31일 방송하는 홍백가합전에 대한 내용은 제75회 NHK 홍백가합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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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홍백가합전
NHK[ruby(紅白歌合戦, ruby=こうはくうたがっせん)] ｜ NHK Kōhaku Uta Gassen
파일:NHK 홍백가합전 로고.png
<colbgcolor=#B48737> 방송 국가
[[일본|]][[틀:국기|]][[틀:국기|]]
제작 일본방송협회
채널 NHK 종합 텔레비전, NHK 라디오 제1방송, NHK BS 프리미엄 4K, NHK BS8K, NHK 월드 프리미엄, TV JAPAN, NHK+(2020년 제71회 이후)
방송 형식 생방송
방송 기간 1951년 1월 3일~
ON AIR
([age(1951-01-03)]주년)
매년 12월 31일
방송 시간 19:15~23:45(270분)
최근 방송 제74회
프로듀서 야지마 료(2017년~현재)
엔딩곡 〈 반딧불의 빛〉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진행 방식
2.1. 방송 편성2.2. 사회2.3. 홍조와 백조2.4. 무대2.5. 토리2.6. 피날레2.7. 홍백 우라 토크 채널2.8. 홍백선전부
3. 역사4. 방송 목록5. 로고6. 출장 가수
6.1. 한국 가수6.2. 애니송·성우·우타이테
7. 출연료8. 해외 시청9. 시청률 및 인지도
9.1. 역대 시청률
10. 역대 우승팀11. 방송 아카이브12. 각종 통계13. 사건 사고

[clearfix]

1. 개요

NHK 홍백가합전(NHK[ruby(紅白歌合戦, ruby=こうはくうたがっせん)])은 일본방송협회(NHK)에서 매년 신년전야(오미소카)에 방송하는 남녀 대항전 가요 프로그램이다.

시청률 및 화제성 면에서 일본 음악 방송 중 단연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해 동안 인기 많은 가수들을 몇 선정하여 출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일본 가수들에게 음악계로의 본격적인 메이저 진입을 의미하는 일본 무도관 콘서트와 더불어서 홍백가합전은 인기 가수로서의 척도로 평가받기 때문에 가요계 내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또한, 연말에 유명 가수들의 인기곡으로 한해를 되짚으며 마무리한다는 콘셉트는 한국 연말 가요제의 탄생을 불러왔다.

‘NHK 홍백가합전’의 ｢가(歌)｣ 자를 ｢うた(우타)｣라고 훈독하기 때문에, 한국어로도 이를 반영하여 간혹 ‘홍백노래합전’이라고 옮기기도 한다. ‘홍백가요대전’이라고 의역한 책도 있다.

2. 진행 방식

2.1. 방송 편성

보통은 19시 15분에 시작하여 23시 45분에 종료하고, 1부와 2부로 나뉘어 방송한다. 1부와 2부 사이에 5분간 NHK 뉴스가 방송된다. 이 중간 뉴스의 아나운서는 방송 중 긴급지진속보 같은 긴급뉴스를 전할 때 담당 앵커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홍백가합전 생방송 중 긴급지진속보가 송출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2023년 제74회 이후에는 바로 다음 날에 노토 지방 지진이 발생하였다.

2.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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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는 그해 홍백가합전의 얼굴이라 할 수 있으며, 출연진 중 가장 빨리 발표된다. 제71회(2020년)까지는 종합사회를 두고 홍조·백조 각각 별도 사회가 있었으나, 제72회(2021년)부터는 홍백 구분 없이 통일된 사회로 진행한다.

사회자 중에서는 아나운서가 반드시 포함된다. NHK가 일본의 재난주관방송사이므로 불시의 재난이 벌어질 때, 특히 일본에 잦은 지진, 화산 폭발 등이 발생하면 바로 재난방송으로 전환하려는 목적도 있다. 제52회(2001년)부터 제55회(2004년)까지의 홍백가합전 사회진은 당시 회장이었던 에비사와 카츠지(海老沢勝二)가 “NHK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고 싶다”는 의향이 강해서 정례회견에서 이에 대해서 직접 표명했으며, 이를 반영하여 종합과 홍조·백조 모두 현직 NHK 아나운서만으로 구성했다. 에비사와 회장이 물러난 이후에는 사회자 기용 방식이 이전으로 되돌려졌다.

2.3. 홍조와 백조

출장 가수는 여성이 ｢홍조([ruby(紅組, ruby=あかぐみ)])｣, 남성이 ｢백조([ruby(白組, ruby=しろぐみ)])｣에 속한다. 그룹의 경우는 리드 보컬의 성별에 따라서 결정되며 듀엣의 경우는 나이, 데뷔 연도에 따라 홍조와 백조로 갈린다. 승패는 게스트로 초대된 심사위원들(보통 탤런트나 스포츠 선수, 유명 인사)과 시청자 참여로 결정된다. 현재까지 홍백가합전을 70번 치러 양 팀의 통산 전적이 과거엔 비등비등했지만, 최근 들어 백조 쪽으로 기울어지는 추세. 역대 승률은 제73회(2022년)까지를 기준으로 백조가 높다(40승 33패, 54.2%). 제63회(2012년)부터 3년 연속 백조가 우승하다가 제66회(2015년)와 제67회(2016년)에 홍조가 우승. 하지만 제68회(2017년)부터 제70회(2019년)까지는 다시 백조가 3년 연속 우승 중이다. 제61회(2010년)부터 제65회(2014년)까지 백조 사회를 맡은 아라시 등 보이그룹 팬들의 존재가 백조에 힘을 실어 주는 요인.

‘홍백’인 이유는 이 빨간색과 하얀색의 조합이 일본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색 조합이자 길(吉)함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 한마디로 새해에 가장 어울리는 색인 셈. 홍백색 조합의 제일 대표적인 예가 일장기로, 일본의 경우 운동회도 홍조와 백조로 나눈다. 일본의 교육과정을 들여와 똑같이 운동회를 하는 한국의 경우 일본에 대한 반감과 북한으로 인한 레드 컴플렉스 등의 이유로 색깔이 청백조합으로 바뀌었다. ‘홍백’은 1180년대 겐페이 전쟁에서 유래한 단어이기도 하다. 헤이안 시대 말 미나모토 씨와 타이라 씨가 일본의 패권을 두고 전쟁을 벌였는데, 이때 미나모토 가문은 흰 깃발, 타이라 가문은 붉은 깃발을 사용한 데에서 유래했다. 이런 이유로 홍백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일본에서 나온 검도의 룰인 상대방의 점수를 계산하기 위해 만든 홍백기에서 나온 것. 당시 프로듀서가 검도부여서 간부에게 이야기하던 와중에 만들어진 제목이다. 실제 일본인들도 이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2.4. 무대

제24회(1973년)부터 도쿄 시부야의 NHK 홀에서 진행한다. 1970년대 후반 홍백가합전 무대 조형물은 2020년대 기준으론 한물간 듯 보이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나름대로 화려했다. 제27회(1976년) 무대는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조형물이 압권이었고, 제28회(1977년) 무대는 중앙에 홍조 가수 VS 백조 가수 전광판이 인상적이었다. 제29회(1978년)는 물고기 비늘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을 만들었고, 제31회(1980년)는 왕궁에서 볼 법한 호화스러운 파티장을 떠올리게 하는 스테이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제27회(1976년)~제29회(1978년), 제31회(1980년)의 홍백가합전 스테이지는 KBS가 열린음악회나 가요대축제에서 재현해도 원조랑 느낌이 다를 것이다.

가수들은 대부분 NHK 홀에서 노래를 부르지만, 제41회(1990년) 이후 야외무대나 가수의 콘서트 도중 방송과 연결하여 무대를 여는 경우도 생겼다. 조용필이 바로 그 케이스인데, 제41회(1990년) 당시 서울 롯데월드에서 〈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열창하였다. 그러나 같은 회차에 베를린에서 중계로 출연한 나가부치 츠요시가 안 그래도 시간 분배가 팍팍한 상황에서 제 멋대로 3곡, 17분이나 불러제끼고 NHK 직원에게 욕설하는 따위 행동을 한 것이다. 이에 NHK 홀에서 노래를 부른 다른 가수들의 불만이 제기되는 바람에 제42회(1991년)부터 제52회(2001년)까지는 모든 가수가 NHK 홀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러다가 다시 제53회(2002년)에서 히라이 켄이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 할아버지의 시계〉를 열창하였고, 나카지마 미유키도 쿠로베 댐에서 〈지상의 별〉을 불렀는데, 이때 시청률이 53.8%로, 2000년대 들어와서 조사한 시청률 중 가장 높았다. 제62회(2011년)와 제63회(2012년)에는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요코하마에 있는 콘서트장에서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MISIA도 중계로 노래를 불렀는데, 부른 장소가 무려 아프리카의 나미브 사막. 현지 아이들도 출연시켰다. 제66회(2015년)에는 동일에 열리던 록 페스티벌인 ‘COUNTDOWN JAPAN 15/16’에서 BUMP OF CHICKEN이 〈 ray〉를 공연하는 것을 생중계했다. 제67회(2016년)에는 런던에 거주하는 우타다 히카루를 홍백 제작진이 찾아가 중계하였다.

2.5. 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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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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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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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백 각 팀의 마지막 가수를 ｢토리(トリ)｣, 양 팀 통틀어 그해 홍백가합전 맨 마지막 무대의 가수를 ｢오토리(大トリ)｣라고 한다. 이는 가수로서 대단히 영광스러운 자리이다. 인기로만 아니라 경력과 품격 등을 갖추어야 설 수 있는 무대이다.

2000년대 이전에는 주로 관록 있는 엔카 계열 가수들이 맡았는데, 전설적인 가수인 미소라 히바리와 이츠키 히로시가 각각 토리에 13번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미소라 히바리는 제14회(1963년)부터 제23회(1972년)까지 10년 연속으로 홍조 토리를 맡았다. 이 밖에도 미나미 하루오, 이시카와 사유리, 키타지마 사부로도 토리를 다수 맡은 바 있다. 단, 쇼지 타로처럼 출장 당시에 지나치게 원로인 경우는 토리를 맡지 않는다. 참고로 쇼지 타로는 1960년대에 일흔이었던 사람이다.

엔카 외의 사례가, 있다면 제29회(1978년) 때 야마구치 모모에와 사와다 켄지의 토리. 원래 솔로 가수 외에는 설 수가 없다는 관례가 있었는데 제54회(2003년)에서 SMAP이 토리에 서면서 관례가 깨졌고 2012년에는 SMAP과 이키모노가카리가 나섰다. 이키모노가카리는 〈風が吹いている〉를 불렸다. 이 노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주제가였으며, 덕분에 NHK가 밀어준 듯. 곡 마지막 부분은 사회자 및 다른 가수들이 나서서 같이 불렀다.

제71회(2020년) 이후부터는 MISIA와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각각 홍조와 백조 토리를 연속해서 맡고 있다.

2.6. 피날레

피날레는 출연 가수들이 모여서 〈 Auld Lang Syne〉의 일본어 번안곡인 〈 반딧불의 빛〉을 다 같이 부르며 장식한다. 이 곡은 일본에서 주로 졸업식 등 마무리 노래로 많이 쓰인다. 예외적으로 이듬해 1964 도쿄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던 1963년 제14회 홍백가합전은 도쿄 올림픽 찬가인 〈東京五輪音頭〉(도쿄 올림픽 온도)로 마무리하였다. 돌아오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2019년 제70회에도 약간 다를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예외는 없었다.

2.7. 홍백 우라 토크 채널

홍백 우라 토크 채널(紅白ウラトークチャンネル)은 홍백가합전의 백스테이지 중계 시스템이다. 시스템 자체는 제61회(2010년)부터 생겨나서 테리 이토가 사회를 맡고 있었지만, 주목을 받은 것은 제65회(2014년)부터 후술할 홍백선전부 바나나맨으로 사회가 바뀐 이후이다. 시청자와 같은 입장에서 공연을 보며, 호응하고 자유롭게 토크를 진행하는 바나나맨의 입답에 힘입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모님 세대는 시끄럽다며 부음성을 듣지 않는 편이라지만, 젊은 세대는 바나나맨의 우라 토크 때문에 홍백을 전부 챙겨보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 한 스포츠지에서는 바나나맨을 홍백의 숨겨진 MVP라 칭하며, 본공연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진행과 시청자의 시선에 맞춘 토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모았던 것이라며 아주 호평했다. 물론 너무나도 자유롭게 토크하는지라 일부 시청자에게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함께 사회를 진행한 쿠보타 유카 아나운서조차 “정말 노래를 듣고 싶은 분들은 부음성을 듣지 않을 것이니 괜찮다”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장려하기도 했다. 듣는 방법은 리모컨으로 부음성으로 전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들을 수 있다.

우라 토크의 중계석은 객석의 뒤쪽에 자리 잡고 있어 가끔 아는 가수들이 공연 도중 바나나맨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는데, 그때의 음성을 들어 보면 좋아서 난리를 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나나맨은 노기자카46의 결성 초기인 2011년 8월부터 오랫동안 칸무리 MC를 담당해 왔는데, 노기자카가 등장한 순간의 호응을 보면 공식 오빠답게 노기자카를 생각해 주는 멘트를 이어 나가서 노기자카 팬들을 또다시 감동하게 했다.

2.8. 홍백선전부

본방 한두 달 전쯤부터 NHK 방송사에서 홍백가합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뉴스 시간에 홍백가합전 관련한 소식들을 내보내고, NHK 종합 텔레비전과 NHK BS 채널 등에서는 홍백가합전에 나오는 일부 가수들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든지 아예 ROAD TO 홍백이라는 제목으로 별도의 스팟 프로그램을 방송하기도 한다.

제65회(2014년)부터는 홍백가합전 본방의 며칠 전부터 각기 다른 홍백 출연자들을 게스트로 불러 PR을 하는 생방송인 홍백선전부(紅白宣伝部)를 방영한다. 기획 당시 NHK 측에서 직접 오퍼를 넣어 오와라이 콤비 바나나맨을 홍백선전부로 기용했다. 선전부장은 바나나맨의 시타라 오사무. 제65회(2014년)부터 지금까지 홍백선전부와 상술한 홍백 우라 토크 채널의 사회를 맡고 있다. 홍백선전부는 쿠보타 유카 아나운서가 함께 사회를 맡는다.

3. 역사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 12월 31일, NHK에서는 『홍백음악시합(紅白音樂試合)』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방송하였다. 애당초 명칭 또한 ‘홍백가합전’으로 계획했지만, 연합군 총사령부가 ｢전(戰)｣ 자가 들어간 명칭을 허가하지 않아서 시합으로 바꿨다. 호응은 대단히 좋았다. 하지만 매년 같은 포맷을 하겠다는 생각까지는 없었다. 당시엔 같은 것을 반복하기를 무능하다는 증거로 여겨 일회성 기획으로 끝났다.

하지만 워낙 인기를 얻었기에 연말 기획이 아닌 신년 기획으로 살짝 바꿔서 1951년 1월 3일에 『홍백음악합전(紅白音楽合戦)』이라는 이름으로 포맷이 같은 방송을 기획했는데, 이것이 제1회 NHK 홍백가합전이 되었다. 스태프들은 홍백음악합전(제1회 NHK 홍백가합전)을 기획할 때 이 방송이 단발성 새해맞이 프로그램으로만 끝나리라고 여겼기에, ‘제1회’라는 명칭은 당시에 쓰이지 않았고 훗날 붙여진 것이다. 그리고 제1회 당시에는 방송 기록을 중요치 않게 생각해서 무대 사진조차 남은 것이 없다.

제1회· 제2회· 제3회는 라디오로 방송하였다. 1953년에는 NHK가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하면서 제3회는 시험 삼아 TV 중계로도 개시하였다. 제3회까지는 신년 특별 프로그램으로 1월 3일에 방송했다가 제4회부터 예전 홍백음악시합과 같이 12월 31일로 바꾸었다. 당시는 NHK 홀이 생기기 이전이라 일본 극장을 무대로 빌렸는데, 하필 비는 시간대가 이날이었다고. 이 때문에 1953년은 홍백가합전이 2번 열린 유일한 해가 되었다. 그리고 제4회부터 TV 방송을 주력으로 하게 되고 제목에 ‘제 몇 회’로 회차를 붙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늘까지 일본의 연말을 대표하는 국민 프로그램이 되었다.

1959년 당시 황태자 아키히토 친왕과 황태자비 미치코의 결혼식 중계, 그리고 1964 도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TV 붐이 일고 나서 더 인기를 끌었다. 제33회(1982년)부터는 다른 음악 방송의 흐름과 함께 가사 자막을 띄우게 되었다. 무려 60년이나 된 프로그램으로, 쇼와 시대부터 시작해 헤이세이 시대를 거쳐 레이와 시대에 이어지는, 세 가지 시대를 거친 몇 안 되는 국민 프로그램이다.

4. 방송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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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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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2007년)~ 제71회(2020년) 제72회(2021년)~현재

제58회(2007년) 이전 로고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6. 출장 가수

홍백가합전에 출장할수록 인기와 경력을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 그해에 히트곡을 낸 가수들이 출장하며, 예외적으로 아예 그냥 인기가수의 급을 뛰어넘어 국민 가수 정도의 위치에 있어서 한 해의 흥행 성적은 신경 안 써도 되는 S급 가수들은 그해 싱글이나 앨범을 내지 않아서 차트에 성적이 없었던 경우라도 그냥 나오는 사례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홍백의 상징으로 불렸던 키타지마 사부로와 SMAP. 최근 마츠다 세이코도 이 포지션에 있다. 옛날에는 바리톤 성악가 타치카와 스미토, 일본 3대 중창단인 다크 덕스, 듀크 에이세스, 보니 잭스 등 성악가들도 많이 출장했다.

일본 가수들은 홍백가합전의 출장을 영예로 여기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홍백가합전 출전을 하지 않는 가수들도 꽤 있다. 대표적으로 B'z, CHAGE and ASKA 등이 있었다. 두 그룹 모두 “연말에는 무조건 쉰다”는 원칙을 이유로, 홍백가합전에 출장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B'z는 제75회(2024년)에 와서 커리어 최초로 출장하였고, CHAGE and ASKA의 경우 아스카의 숱한 마약과 범죄로 인해 사실상 이제는 나오고 싶어도 못 나오는 신세가 되었다.

MONGOL800은 〈小さな恋のうた〉(작은 사랑의 노래)로 앨범이 230만 장이나 팔렸고, 발매 10여 년이 지난 2013년까지도 일본 노래방 차트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인디 아티스트로서는 이례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홍백가합전에 출장 요청을 거절하고 홍백가합전이 열리는 날 작은 라이브 하우스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Mr.Children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출장을 사양하다가 2008년 제59회에 2008 베이징 올림픽의 테마송인 〈GIFT〉를 맡아서 한 번 출연했다. 아무로 나미에, L'Arc~en~Ciel과 같이 한 번 출장했기 때문에 이후의 출전은 거절하는 때도 있다.

어차피 못 나오는 팀은 못 나온다. 예를 들자면, 더 드리프터즈. 전설이라 불렸을 정도로 명성을 얻었지만, 현역 시절엔 응원전에나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고 시무라 켄을 제외하면 다들 은퇴한 지 한참이 지난 2001년 제52회에 딱 한 번 나왔다. 사실 1970년 제21회에 출장 제의를 받았고 실제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하필이면 카토 챠가 교통사고를 거하게 일으켜서 출장권을 자진 반납했다. 즉,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출연이 좌절된 것. 일부는 도리후의 장르가 코미디송이라서 못 나갔다는 생각하는데,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의 출장 횟수를 생각하면 말이 안 된다. 크레이지 캣츠는 멤버였던 우에키 히토시의 단독 명의 출장까지 합치면 10번이 넘는다. 또 업프론트의 헬로! 프로젝트는 2007년 제58회 이후 한 번도 홍백에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그 유명한 모닝구 무스메마저 홍백에 못 나온 지 15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 유명한 V6도 2014년 제65회에서야 처음으로 참가할 정도. 또한 2010년대를 휩쓴 AKB48도 야마구치 마호 자택 습격 사건으로 인해 2020년 제71회 이후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부 소속사에서 아티스트를 홍보하기 위해 무리해서 출장을 시키는 경우도 많아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에이벡스의 girl next door, 그리고 쟈니스의 NYC( 나카야마 유마, Hey! Say! JUMP의 야마다 료스케, 치넨 유리로 구성된 유닛), Sexy Zone이 있다.

일부 여론에 따르면 가수들은 홍백가합전 출장이 확정되는 것보다 홍백가합전에 꾸준히 나오다가 어느 순간부터 못 나오는 걸 더 불명예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사쿠라자카46는 사과문을 쓴 적도 있었고, GOLDEN BOMBER는 홍백가합전을 몇 년간 계속 나오다가 최근에는 계속 나오지 못하게 되자 그 주제로 ‘이젠 홍백에 내보내주지 않아’라는 앨범을 냈다.

6.1. 한국 가수

<rowcolor=#FFF> 연도 회차 출장자
1987년 제38회 조용필
1988년 제39회 조용필, 계은숙
1989년 제40회 조용필, 계은숙, 김연자, 패티김
1990년 제41회 조용필, 계은숙
1991년 제42회 계은숙
1992년 제43회
1993년 제44회
1994년 제45회 계은숙, 김연자
2001년 제52회 김연자
2002년 제53회 보아
2003년 제54회
2004년 제55회 보아, 이정현, 류
2005년 제56회 보아, 임형주
2006년 제57회 보아
2007년 제58회
2008년 제59회 동방신기
2009년 제60회
2011년 제62회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
2017년 제68회 TWICE
2018년 제69회
2019년 제70회
2022년 제73회 TWICE, IVE, LE SSERAFIM
2023년 제74회 MISAMO, Stray Kids, LE SSERAFIM, 세븐틴, NewJeans
2024년 제75회 TWICE, ILLIT, LE SSERAFIM,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일본을 대표하는 연말 가요 프로그램이다 보니 해외 가수가 출연하는 때도 많다. 선발 기준은 당해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던 가수들의 올스타전이지, 국적이 아니기 때문. 그중에는 이웃 나라 한국 출신 가수들도 상당수 출연해 왔다.

제38회(1987년)에 한국 가수로서 조용필이 최초로 출연해서 제41회(1990년)까지 4회 연속 출장했다. 제41회(1990년) 공연은 서울 롯데월드 현지에서 중계되었다. 제39회(1988년)에는 계은숙이 출전해서 제45회(1994년)까지 7회 연속 출장하였고, 한국인 가수 중 최다 출장이기도 하다. 이 부분은 미야자키 미호와 후지와라 토모키가 진행하는 한류 예능 프로그램 ‘한류라보’ 에서 “한국인 중에서 가장 많이 홍백가합전에 출장한 가수는?”의 주제로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었다. 김연자는 제40회(1989년), 제45회(1994년), 제52회(2001년) 3회 출장. 패티김은 제40회(1989년)에 출장하여 길옥윤 작사·작곡의 〈이별〉을 불렀다.

보아는 제53회(2002년)부터 제58회(2007년)까지 6년 연속 출장. 제55회(2004년)에 출전한 이정현은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 아름다운 날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어 출장하게 되었다. 일본에서의 공식 데뷔 무대가 홍백가합전이었다는 게 특이한 점. 류는 〈 겨울연가〉의 OST인 〈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부른 가수로, 〈겨울연가〉의 열풍으로 홍백가합전을 비롯한 일본의 각종 연말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한국의 기레기들이 연말에 “올해 홍백가합전에 한국 가수 누가 출연할까?”를 주제로 기사를 쓰면서 류시원이 홍백가합전에 출연했다고 쓴다면 100% 이 사람이다. 제56회(2005년)에는 임형주가 출전했는데, 일본의 전설적인 여가수 마츠토야 유미 및 아시아 각국의 대표 가수들과 함께 ‘Friends Of Love The Earth’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출연했다. 동방신기는 제59회(2008년), 제60회(2009년), 제62회(2011년) 총 3회 출장하였고, 한국 그룹 최초 출연, 한국 그룹 최초 2연속 출장이다. 제62회(2011년)에는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까지 3팀이나 출장하였다. 제61회(2010년)에도 카라와 소녀시대의 출연이 유력했으나 결국 출장 명단에 들지 못하였다.

그러나 제63회가 열린 2012년부터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과 천황 사과 요구 사건으로 한일관계가 급냉각되고 일본 내 반한 감정의 고조, 한국의 음악이 이전만큼 일본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한국 가수들은 2016년까지 홍백가합전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7년 11월 15일 오후 5시 13분, NHK 홍백가합전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제68회 라인업에 TWICE의 이름이 올라오면서 6년 만에 한국 가수가 홍백가합전에 출장하게 되었다. TWICE는 한국 걸그룹이지만 대만, 일본 등 다른 나라 출신의 멤버들이 섞여 있어 다국적인 느낌이 강하다. 특히 일본인 멤버가 모모, 사나, 미나로 3명이나 된다. 이 점이 홍백가합전 출장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 이날 동시에 진행되는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는 출연하나, 28일 사전 녹화 후 일본으로 갔다. 또한 리허설은 가요대제전 사전녹화 이후 29일 오전에 전세기를 타고 가서 리허설을 한 이후 다시 한국으로 날아와 KBS 가요대축제를 진행하고 또다시 일본으로 날아갔다.

제69회(2018년) 역시 TWICE가 참가하면서 2년 연속 출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MBC 가요대제전 무대는 비공개 사전 녹화로 진행되었다. 해당 사전 녹화 무대는 자정 타종 행사 직후 방송되었는데, 부산 MBC와 대구 MBC 권역에서 지역 행사 타종 중계를 이유로 이 무대의 일부 혹은 전체를 자르는 일이 벌어지면서 해당 지역 팬들의 불만 민원이 폭주하는 일이 있었다.

제70회가 열린 2019년에는 징용 배상 문제 및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사태 촉발로 한일관계가 다시 급냉각되었다. 그러나 TWICE의 3년 연속 출장이 확정되었고, 역시 MBC 가요대제전에서의 TWICE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안 좋은 한일관계를 반영하듯 TWICE 출연 부분은 상당히 짧았다.

제71회(2020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한국 가수들이 직접 NHK 홀에서 무대를 펼칠 수가 없게 되었다. 일본에서 2주, 한국에서 2주 총 4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는 만큼 리스크가 크다. 따라서 2020년에는 한국 가수가 출장하지 않는다. 또한 2020년 3월 이후로 거의 모든 종류의 외국인 비자 발급이 일시 중단되면서 2021년에도 외국 가수의 출연은 사실상 불가능했으나, 2022년에는 일본 내부나 외국인에 대한 규제 조치가 크게 완화되어 출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2022년 11월 8일, IVE가 제73회 출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LE SSERAFIM도 출장이 유력시되었다.

하지만 K-POP에 대한 복합적 여론과 홍백가합전 자체가 가지는 상징적 이미지 등이 겹쳐 반발이 거셌다. ‘왜 한국 아이돌이 홍백가합전에 나오냐’는 트윗에 5만 개가 넘는 좋아요가 찍히거나 , 자칭 자민당 소속 정치인들까지 반발 (삭제됨) 여론이 높아져서 공식 발표 기자회견 전까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시청률 30%라는 벽이 깨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점과, 일본 내에서 K-POP 아이돌 그룹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NHK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섭외할 거라는 낙관적인 예상이 가능했다. 그리고 이전에도 한국인 가수가 출연한 적도 있었기에 마냥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었다.

11월 14일과 15일, 전날 출장이 유력하다고 뜬 LE SSERAFIM의 내정 기사가 연이어 나왔다. 기사는 AKB48의 멤버로서 이미 홍백에 4번 이상 출연한 미야와키 사쿠라의 복귀라는 점에 초점이 맞추어졌으나, LESSERAFIM은 아직 일본 공식 데뷔 전인 그룹이기에 또 한 번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IVE와 LESSERAFIM 두 그룹 모두 출전을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건 데뷔 이후 제대로 된 일본 활동을 가진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IVE의 장원영과 안유진은 아이즈원 활동 당시 일본 활동을 꽤 진행했고 일본인 멤버인 레이가 있지만 ELEVEN의 일본어 버전을 내고 공연 2~3개 정도 돈 것이 끝이라 일본에서 가장 큰 연말 행사에 출연하는 것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LESSERAFIM 역시 마찬가지로 사쿠라가 아이즈원 활동까지 포함해 일본 연예계 활동 경력이 매우 길고 익숙한 얼굴이고 김채원도 아이즈원 활동 당시 일본에서 꽤 얼굴을 비췄고 일본인 멤버인 카즈하까지 있다지만 르세라핌은 최근에서야 부랴부랴 일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일본 입장에서 보면 쌩 신인 그룹이 바로 연말 무대에 나온다고 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결국 11월 16일, 첫 출장 발표를 통해 IVE와 LE SSERAFIM의 출장이 공식화되었다. 또한 TWICE도 3년 만에 출장이 결정됐다. 한국 그룹의 복수 출전은 제62회(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또한 한국인이 없는 그룹이지만 한국 연예기획사인 JYP에서 관리하는 NiziU까지 출장했다. 이 경우 2020년, 2021년에 이은 세 번째 출장이었다.

이러한 2022년의 한국 가수들의 출장은 제74회(2023년)에도 이어질 분위기이다. 과거와 다르게 한일관계 개선을 양국 정치권에서 밀어주는 분위기가 있으며, 일본 최대 남자 아이돌 사무소인 쟈니스 사무소의 성착취 파문으로 인해 NHK 회장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사태 해결책을 소속사가 내놓기 전까지는 쟈니스 사무소 소속 가수들은 NHK 방송에 신규 출연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러한 출연 정지 선언은 홍백가합전에도 영향을 미쳐 올해 쟈니스 사무소 소속 남자 아이돌들이 전부 출연 못 할 가능성 매우 높다. NHK 인터뷰 전문 이렇게 비워진 출연자 부분들은 한국 가수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긍정적으로 전망하자면 2023년 한국 가수들이 최다 출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2022년처럼 반발이 심할 수도 있다. 일본에 NiziU, JO1, INI와 같은 현지화된 K-POP 그룹 혹은 일본인 멤버가 있는 아이돌 가수들만 뽑힐 가능성이 있다.

결국 제74회(2023년) 명단에서는 쟈니스 사무소 소속 가수들이 전부 빠지고, 홍조에서는 LE SSERAFIM과 TWICE의 유닛인 MISAMO가 출장하며, 백조에서는 Stray Kids와 세븐틴이 출장한다. 12월 29일 NewJeans의 참가가 추가 발표됐는데, 홍조 소속이 아니라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생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했다. 사녹은 73년간 Mr.Children, 아무로 나미에에 이어 3번째이다. 그리고 K-POP 관련 그룹으로 JYP 엔터의 NiziU가 출장하였다. NiziU는 JYP 엔터와 소니 뮤직 재팬이 공동 기획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Nizi Project를 통해 결성되었고 결성 이후 JYP 엔터에 소속되어 한일 양국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인 멤버는 없다. 이번 출전으로 4회 연속 출장을 달성하게 되었다. CJ ENM 산하 소속사에 소속된 JO1이 출장했는데, JO1은 CJ ENM이 일본에서 세운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CJ ENM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재팬’을 통해 결성됐다. 또한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그룹이지만 현지에서 K-POP 장르의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렇게 총 7팀이 출연하여 2023년은 홍백가합전에 한국 관련 그룹이 가장 많이 출연한 해가 되었다. 특히 NewJeans는 출연한 한국 가수 중 최초로 일본어 번안곡이 아닌, 한국어 원곡으로 공연한 가수가 되었다.

일본 최대 가요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 K-POP 스타가 대거 출연하는 것은 일본 내에서 K-POP의 높은 인기를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왜 한국 가수들이 나오냐’는 SNS 글이 확산되는 등 반발이 없지 않았지만, 최근 한일 관계 개선, 한류 열기 등으로 K-POP 스타가 빠지는 게 오히려 이상해지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여기에 한때 80%를 넘었던 홍백가합전 시청률이 최근 30%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한류 팬을 끌어들이지 않으면 시청률이 더 추락할 것이라는 현실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75회(2024년)에 TWICE, LE SSERAFIM, ILLIT,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출장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리더 수빈의 컨디션 난조에 의한 일시적 활동 중단으로 4인조 출장하게 된다.

6.2. 애니송·성우·우타이테

오타쿠 문화가 대두된 이후로 홍백에는 매년 애니송, 오타쿠 관련 팀이 한두 팀씩 나온다. 요괴워치 같은 어린이용 애니나 마루코는 아홉살 같은 가족 애니는 매년 어김없이 나오며, 심야 오타쿠 애니가 나오는 경우는 좀 드물다.

1990년대에는 제42회(1991년)에서 모리구치 히로코가 부른 기동전사 건담 F91 테마곡인 〈ETERNAL WIND〉나 제45회(1994년)에서 시노하라 료코가 부른 스트리트 파이터 2 무비 테마곡인 〈 恋しさとせつなさと心強さと〉,[1] 제46회(1995년)에서 타무라 나오미가 부른 마법기사 레이어스 1994년판 오프닝인 〈양보할 수 없는 소원〉 등이 나오기도 했다.

성우 출신 가수 중에는 미즈키 나나가 제60회(2009년)에 최초 홍조에 출전하여, 화이트 앨범 애니메이션의 1기 오프닝 테마인 〈深愛〉를 부른 이래, 제65회(2014년)까지 연속 출장하였다. 사실 제58회(2007년)에서 나카가와 쇼코가 나와서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오프닝 곡인 〈 空色デイズ〉를 불렀으나, 나카가와는 성우 일도 종종 하는 탤런트인 데다 순수하게 자력으로 출전한 것이라기보다는 당시 부상하던 오타쿠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아키바 문화 특집’으로서 출연한 것이었다. NHK 측에서도 성우 최초 출장은 미즈키 나나로 공인했다.

제64회(2013년)에는 애니송 분야로 Revo 주체의 음악 프로젝트 그룹 링크드 호라이즌도 출장하게 되었는데, 무려 100명의 멤버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링크 호라이즌은 진격의 거인 주제가 〈 홍련의 화살〉이 노래방 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히트했기 때문에 나온 것.

제65회(2014년)에는 겨울왕국 주제가인 〈 Let It Go〉를 부르기 위해 원곡 가수이자 배우인 이디나 멘젤이 직접 나왔다. 외국 애니송으로는 홍백가합전 최초이지만, 디즈니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애니송과는 거리가 조금 있으니 예외.

제66회(2015년)엔 아이돌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인 러브 라이브!의 μ’s의 출장도 확정되었다. 난죠 요시노는 무릎 부상 및 fripSide 스케줄로 인해 불참하였다.

제69회(2018년)에는 러브 라이브! 선샤인!!의 Aqours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3년 만의 애니송 가수로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그룹들이 2번 연속으로 출연하는 쾌거를 안겼다.

제70회(2019년)에는 LiSA의 출장이 확정되었다. 제72회(2021년)에도 3년 연속 출장이 확정되었다.

제71회(2020년)에는 YOASOBI가 처음 출장하였다. 제72회(2021년)에도 2년 연속으로 출장이 확정되었다.

제72회(2021년)에는 우타이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마후마후의 출장이 확정되었다.

제73회(2022년)에는 원피스 필름 레드에서 가수 캐릭터로 등장한 우타가 출장했다. 실제 가창 가수는 Ado이다. 영화 내에서 가창 시의 담당 보컬 성우의 명의가 아닌, 그냥 캐릭터인 ‘우타’의 이름으로 출장 명단에 올라간 것이 특징.

제74회(2023년)에는 우타이테 출신 가수인 Ado가 출장했다. Ado는 작년에도 등장은 하였으나 우타 이름으로 출전했다. 그 외에 최애의 아이 오프닝 〈 アイドル〉를 담당한 YOASOBI와 체인소 맨 7화 엔딩 〈ちゅ、多様性。〉를 담당한 아노, 주술회전 2기의 오프닝 〈 青のすみか〉를 담당한 키타니 타츠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엔딩 〈第ゼロ感〉을 담당한 10-FEET가 출장했다.

7. 출연료

의외로 출연료가 싸다. 제34회 홍백가합전(1983년)에 출연한 적이 있는 유명 가수 우메자와 토미오가 자기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7만 엔 받았다고 폭로했다. 참고로 뜨거운 형제들에서 사이먼 도미닉이 받은 출연료가 회당 70만 원이었다고 한다. 사실 한국도 음악방송 출연료가 회당 10만 원 수준인 등 양국 방송계 전반의 문제인 듯하다.

참가하는 NHK 스태프들의 수당은 만 원이고 대본은 통째로 암기한다고 한다. 또한 참가한 가수들 모두에게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준다. 모두가 열심히 싸웠다는 의미.

8. 해외 시청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매년 NHK 월드 프리미엄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송출하고 있다. 녹화방송이 아닌 일본 현지 생방송 거의 그대로 송출해준다. 그런데, 일부 가수나 곡 등이 저작권 문제로 국제 송신이 불가한 경우에는 엘범아트만 내보내고 잠시 방송을 끊기도 한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에는 국제 송신이 가능해지는 곡들이 많아진 데다 2020년대 애니메이션들의 약진으로 인한 애니송 가수들 및 K-POP 가수, 아이돌들이 최근 홍백가합전으로 출연을 자주 하고 있어 한국 내 시청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 국제 체널이다 보니 시청할 때 주의를 요구한다.

9. 시청률 및 인지도

홍백가합전에 관해 이야기할 때 시청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시청률이 30%대로 상당히 높은데, 다시 말하면 대략 4천만 명에 가까운 일본인들이 홍백가합전을 시청하며 연말을 보냄을 뜻한다.

일본 가수와 팬들은 매년 11월에 홍백 연출 측에서 출연 제의가 오는지 여부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제안을 받아들여 출연이 결정되면 이를 하나의 쾌거로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신인이나 홍백에 처음 출연하는 가수들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일종의 성공의 척도. 물론 슈퍼볼과 다르게 프로그램 시작 전후나 중간 광고를 삽입하는 일 같은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의 KBS1과 마찬가지로 NHK는 자사의 프로그램 광고나 일부의 공익광고 정도를 제외하면 상업광고를 일절 편성하지 않는다. 광고주로서는 말 그대로 그림의 떡 같은 프로그램이다. 다만 1950년대~1960년대 일부 지방 방송국이나 오키나와 지역 방송국에서 홍백가합전의 방송권을 사들여서 홍백가합전 앞, 뒤에 자체적으로 광고를 삽입한 적 있었다고 한다. 물론 1970년대 이후로는 전혀 볼 수 없는 풍경.

역대 최고 시청률은 1963년 방송했던 제14회로, 공식적인 조사치로는 81.4%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찍었다. 비공식 조사치로는 89.8%. 흑백으로 방송된 마지막 방송이자, 영상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회차이기도 하다. 출전

하지만 시대가 지나며 홍백가합전의 명성이나 의미가 많이 퇴색했고, 시청률도 떨어졌다. 제35회(1984년)에서 78.1%를 기록한 이후 단 2년 만에 60%대도 붕괴해 이후로도 다시 찍지 못했을 정도로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제35회는 엔카 가수 미야코 하루미의 결혼으로 인한 은퇴 전 마지막 무대로, 출전곡을 부른 후 이례적으로 앵콜곡을 위한 시간까지 마련되었으나 미야코 하루미가 노래를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오열하자 전 출연 가수가 앵콜곡을 대신 불렀다. 미야코 하루미는 이후 1989년 이혼 후 연예계로 복귀했다. 시청률은 제35회 이후로도 계속 하락세이며, 최근에는 30% 정도의 시청률을 보인다.

사실 인터넷·스마트폰 등 OTT의 발달로 인해 지상파 TV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이 비단 홍백만의 문제도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방송 매체의 전반적인 흐름이고, 2020년대 일본에서 30%의 시청률을 보이는 TV 프로그램이 사실상 홍백 말고는 몇 없으므로 여전히 홍백가합전은 시청률로는 제일 가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즉, 일본 지상파 방송 최고의 프로그램이라는 상대적 위치는 유지하고 있으나, 시청률이나 관심도 등의 절대적 위치는 시대 및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하락세에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그래도 홍백가합전은 일본 대중음악계의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다. 실제로 사회자나 출연자가 결정되면 그때마다 NHK에서 크게 보도되고, 여기에 출연하면 홍백 효과라 해서 가수의 음반 판매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시청률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인물로 제23회(1972년)부터 제35회(1984년)까지 홍백가합전 연주의 지휘를 맡았던 밴드 마스터였던[2] 단 이케다(ダン池田)가 있다. 그가 홍백가합전에 처음 합류한 시점인 제23회(1972년)에는 무려 10년 만에 시청률 80%대가 되었고, 마지막 회차였던 제35회(1984년)에도 78.1%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제36회(1985년) 방영을 1달 앞두고 급작스레 자리에서 강판당한 뒤 66.0%, 제37회(1986년)에는 최초로 50%대인 59.4%, 급기야 제40회(1989년)에는 38.5%(1부)를 찍었다. 이후로도 계속 추락해 이제는 30%대도 겨우 사수하는 상황. 스타 가수들이 고작 1·2년 사이에 물갈이되지 않고 새로운 히트곡들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그의 커리어가 프로그램의 흥망성쇠 자체였다.

특이하게도 단 이케다와 그의 밴드 ‘뉴 블리드’는 1960년대 말부터 후지 테레비의 전속이었지만 홍백가합전을 비롯해 NHK 등 다른 곳에서도 연주했다. 이렇게 잘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이유는 1985년에 출판한 자서전 〈芸能界本日モ反省ノ色ナシ〉에서 연예계의 뒷이야기를 폭로하는 금기를 범했다는 것이었다. 가장 잘나가는 밴드 마스터였던 단 이케다가 이런 금기를 범한 데에는 당시 시대 풍조와 신변 변화의 영향이 있었다.

당시 일본에서는 기존의 가요, 라이브 연주, 가창력 등 가수의 기본적 소양으로 여겨지던 것들이 밀려나고 대신 전자 음향기기와 녹음 연주 등이 점점 대세가 되어가던 참이었다. 마이크도 1983년 이후부터 무선으로 대체하는 추세였다. NHK는 1980년부터 1985년까지 금 유선 마이크를 사용했으나 1986년부터 완전 무선 마이크로 전환했다. 단 이케다의 밴드인 뉴 블리드 역시 시대의 변화를 피해 갈 수는 없었고 후지TV에서 16년간 출연하던 음악 프로그램인 밤의 히트 스튜디오가 종영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방송사의 라이브 연주 축소화 경향에 반발하다가 후지TV와 마찰을 빚어 밴드마스터 자리에서도 내려와야 했다. 그래도 잔여 계약이 남았기에 홍백가합전에는 계속 나올 생각이었는데, 그 NHK조차 라이브 연주를 대체해 나갈 계획을 하였다. 화가 난 그는 가수의 기본적인 실력과 인성보다 상품성과 효율을 우선시하는 풍조를 비판하는 책을 내었다.

하지만 결국 당대 스타들을 죄다 거론하여 70만 부나 팔린, 이런 눈에 거슬리는 자서전을 보고도 쟈니스를 비롯한 소속사들과 방송사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이후 단 이케다는 업계에서 철저히 매장당해 잊히고, 가수 육성으로 재기하려던 시도도 실패해 쓸쓸한 말년을 보냈다. 한편, 홍백가합전 역시 이후로는 녹음 반주와 MR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가 예상한 대로 특색을 잃어버린 프로그램은 몇 년도 안 지나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홍백가합전도 빅 밴드 연주로 제41회(1990년)까지 하다가 제42회(1991년)부터 녹음 반주, MR을 쓰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빅 밴드로 하는 라이브 연주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9.1. 역대 시청률

<rowcolor=#FFF> 연도 회차 시청률(%)
1951년 제1회 (기록 없음)[3]
1952년 제2회
1953년 1월 제3회
1953년 12월 제4회
1954년 제5회
1955년 제6회
1956년 제7회
1957년 제8회
1958년 제9회
1959년 제10회
1960년 제11회
1961년 제12회
1962년 제13회 80.4
1963년 제14회 81.4
1964년 제15회 72.0
1965년 제16회 78.1
1966년 제17회 74.0
1967년 제18회 76.7
1968년 제19회 76.9
1969년 제20회 69.7
1970년 제21회 77.0
1971년 제22회 78.1
1972년 제23회 80.6
1973년 제24회 75.8
1974년 제25회 74.8
1975년 제26회 72.0
1976년 제27회 74.6
1977년 제28회 77.0
1978년 제29회 72.2
1979년 제30회 77.0
1980년 제31회 71.1
1981년 제32회 74.9
1982년 제33회 69.9
1983년 제34회 74.2
1984년 제35회 78.1
1985년 제36회 66.0
1986년 제37회 59.4
1987년 제38회 55.2
1988년 제39회 53.9
<rowcolor=#FFF> 2부 편성 1부 2부
1989년 제40회 38.5 47.0
1990년 제41회 30.6 51.5
1991년 제42회 34.9 51.5
1992년 제43회 40.2 55.2
1993년 제44회 42.4 50.1
1994년 제45회 40.1 51.5
1995년 제46회 44.9 50.4
1996년 제47회 41.6 53.9
1997년 제48회 40.2 50.7
1998년 제49회 45.4 57.2
1999년 제50회 45.8 50.8
2000년 제51회 39.2 48.4
2001년 제52회 38.1 48.5
2002년 제53회 37.1 47.3
2003년 제54회 35.5 45.9
2004년 제55회 30.8 39.3
2005년 제56회 35.4 42.9
2006년 제57회 30.6 39.8
2007년 제58회 32.8 39.5
2008년 제59회 35.7 42.1
2009년 제60회 37.1 40.8
2010년 제61회 35.7 41.7
2011년 제62회 35.2 41.6
2012년 제63회 33.2 42.5
2013년 제64회 36.9 44.5
2014년 제65회 35.1 42.2
2015년 제66회 34.8 39.2
2016년 제67회 35.1 40.2
2017년 제68회 35.8 39.4
2018년 제69회 37.7 41.5
2019년 제70회 34.7 37.3
2020년 제71회 34.2 40.3
2021년 제72회 31.5 34.3
2022년 제73회 31.2 35.3
2023년 제74회 29.0 31.9

10. 역대 우승팀

<rowcolor=#FFF> 연도 회차 <colcolor=#FFF> 우승팀
1951년 제1회 백
1952년 제2회 백
1953년 1월 제3회 백
1953년 12월 제4회 홍
1954년 제5회 홍
1955년 제6회 홍
1956년 제7회 백
1957년 제8회 홍
1958년 제9회 홍
1959년 제10회 홍
1960년 제11회 백
1961년 제12회 백
1962년 제13회 백
1963년 제14회 홍
1964년 제15회 백
1965년 제16회 백
1966년 제17회 홍
1967년 제18회 홍
1968년 제19회 백
1969년 제20회 홍
1970년 제21회 홍
1971년 제22회 백
1972년 제23회 홍
1973년 제24회 홍
1974년 제25회 홍
1975년 제26회 백
1976년 제27회 홍
1977년 제28회 백
1978년 제29회 백
1979년 제30회 홍
1980년 제31회 홍
1981년 제32회 백
1982년 제33회 홍
1983년 제34회 백
1984년 제35회 홍
1985년 제36회 홍
1986년 제37회 백
1987년 제38회 홍
1988년 제39회 백
1989년 제40회 홍
1990년 제41회 백
1991년 제42회 홍
1992년 제43회 백
1993년 제44회 백
1994년 제45회 홍
1995년 제46회 백
1996년 제47회 백
1997년 제48회 백
1998년 제49회 홍
1999년 제50회 백
2000년 제51회 홍
2001년 제52회 백
2002년 제53회 홍
2003년 제54회 백
2004년 제55회 홍
2005년 제56회 백
2006년 제57회 백
2007년 제58회 백
2008년 제59회 백
2009년 제60회 백
2010년 제61회 백
2011년 제62회 홍
2012년 제63회 백
2013년 제64회 백
2014년 제65회 백
2015년 제66회 홍
2016년 제67회 홍
2017년 제68회 백
2018년 제69회 백
2019년 제70회 백
2020년 제71회 홍
2021년 제72회 홍
2022년 제73회 백
2023년 제74회 홍
<colcolor=#FFF> 통산 성적(2023년 기준)
홍조 34승
백조 40승

11. 방송 아카이브

라디오로만 방송한 제1회(1951년)와 제2회(1952년), 제3회(1953년)는 애초에 정상적인 기록 발굴을 기대하기 힘들다. 상술한 것처럼 제2회부터는 당시 무대를 담은 사진만 남아 있고, 제1회는 사진마저 없다. 그런데, TV 방영한 제4회(1953년)~ 제12회(1961년), 제15회(1964년)도 영상이 남아 있지 않아서 로스트 미디어가 되었다. 이는 1959년에야 도입된 VTR 기기와 테이프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방송이 끝나면 다른 프로그램 녹화에 쓰기 위해 테이프를 재활용하는 것이 일상화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1958년까지는 VTR도 없었기 때문에 방영 당시에도 녹화 자료를 남길 수가 없었다. 게다가 당시는 방송자료로서 녹화를 보존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 전편의 TV 방송 영상이 남아 있는 최초의 홍백가합전은 제14회(1963년)이다.

그나마 제5회(1954년) 이후에는 라디오 녹음이라도 남았고, 제5회부터 제7회까지의 녹음은 음성 일부가 잘렸다. 전편의 녹음이 남은 가장 오래된 홍백가합전은 제8회(1957년)이다. 제13회(1962년)는 뉴스 촬영 목적으로 녹화된 단편적인 흑백 영상이 있다. 여담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홍백가합전 컬러 영상은 제16회(1965년)의 단축판이며, 그 이후로도 제17회, 제18회, 제20회는 컬러 영상이 소실되었다. 물론 이들은 컬러 무대 사진은 물론 흑백 영상도 온전히 남아 있어 당시 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다. 제19회, 제21회, 제22회는 열악한 녹화만이 남아 있다. 그러다가, 제23회를 방송한 1972년부터 NHK가 홍백가합전의 VTR 보존을 결정함에 따라, 제23회 이후의 방영분은 모두 컬러 영상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

12. 각종 통계

순위 출장자 출장 횟수
1위 키타지마 사부로 51회
2위 이츠키 히로시 50회
3위 모리 신이치 48회
4위 이시카와 사유리 45회
5위 호소카와 타카시 40회
6위 와다 아키코 39회
7위 시마쿠라 치요코 38회
고 히로미
9위 코바야시 사치코 34회
사카모토 후유미
순위 출장자 가창 횟수
1위 미소라 히바리 13회
이츠키 히로시
키타지마 사부로
4위 모리 신이치 9회
이시카와 사유리
6위 와다 아키코 7회
7위 시마쿠라 치요코 6회
SMAP
9위 미나미 하루오 5회
미야코 하루미
순위 출장자 가창 횟수
1위 미소라 히바리 11회
키타지마 사부로
3위 이츠키 히로시 6회
SMAP
5위 모리 신이치 5회
6위 미나미 하루오 3회
미야코 하루미
아라시
9위 미하시 미치야 2회
야시로 아키
호소카와 타카시
마츠다 세이코
MISIA
순위 가수 시청률 연도
1위 아무로 나미에 64.9% 1998년
2위 DREAMS COME TRUE 62.0% 1992년
3위 코메코메 클럽 60.3% 1995년
4위 타마키 코지 59.9% 1996년
5위 아무로 나미에 59.1% 1997년
팀 사회자 나이
최연소
홍조 마츠 다카코 19세
백조 나카이 마사히로 25세
종합 쿠사노 미츠요 28세
최고령
홍조 모리 미츠코 64세
백조 스즈키 켄지 56세
종합 쿠로야나기 테츠코 82세
팀 출장자 나이
최연소
홍조 아시다 마나 7세
백조 스즈키 후쿠 7세
최고령
홍조 다카하시 마리코 68세
백조 미와 아키히로 80세
순위 출장자 기간
1위 NiziU 29일
2위 WaT 59일
3위 TOKIO 101일
4위 SMAP 113일
5위 이토 유나 115일
6위 girl next door 119일
7위 오토코구미 129일
8위 닌자 131일
9위 에나리 카즈키 145일
10위 소리마치 타카시 154일

13. 사건 사고

[1] 다만 애니송 가수로서의 출전보다는 1994년 오리콘 차트 싱글 3위에 여성 가수 최초 투밀리언 달성라는 기록 때문에 출장했다고 보는 게 맞다. [2] 밴드 마스터는 지휘자와 비슷하지만, 더 상위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재즈의 빅 밴드 형식이며 리더와 연주자도 겸하는 보직. 기본적인 통솔 인원수는 지휘자보다 적지만 때로는 그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인원을 통솔해야 할 수도 있다. [3] 비디오 리서치 설립 전으로 기록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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