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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6:46:38

쟈니 키타가와 연습생 성착취 파문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사건 정황3. 성피해 고발인
3.1. JSAVA(쟈니스 성가해 문제 당사자 모임) 소속3.2. 개인
4. 경과
4.1. 2020년 이전4.2. 2021년4.3. 2022년4.4. 2023년4.5. 2024년
5. 재발 방지 특별팀의 조사 보고서6. 원인7. 여파
7.1. 광고계7.2. 방송계7.3. 소속사
8. 관련 사건/사고
8.1. 야마시타 타츠로의 쟈니 키타가와 옹호 논란8.2. 기타 옹호 논란8.3. 쟈니스 팬들의 2차 가해에 따른 성착취 피해 폭로자 자살 사건8.4. 쟈니스 사무소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부적절한 언행
9. 유명인사들의 증언
9.1. 카미누마 에미코9.2. 미카와 켄이치
10. 여담11. 관련 단체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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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ジャニー喜多川の性虐待疑惑
Johnny Kitagawa's sexual abuse [1]



일본 아이돌 업계의 대부 쟈니 키타가와가 주로 소속사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착취를 자행한 것이 그가 사후에 폭로되면서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성범죄 사건. 허나 정작 처벌을 받고 손가락질 받았어야 할 키타가와는 온갖 부와 명예, 천수를 다 누리고 이미 사망했기에 근본적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단순 성학대도 아닌 미성년자 성학대가 다수라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할 수 있다. 급기야 해외의 여러 언론에도 보도된 데다, 심지어 이를 조사하기 위해 국가 기관도 아닌 국제 기관인 유엔 인권이사회까지 동원될 정도의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일본의 연예계, 정확히는 일본 아이돌 업계의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지닌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의 여파로 인해 쟈니스 사무소가 사실상 해체되면서 일본 연예계는 꽤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사건이 일본 보이그룹의 전체적인 쇄신의 기회가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2. 사건 정황

후술되어있듯 관련 논란 자체는 이미 예전부터 일본 아이돌 업계에서 떠돌고 있었지만, 사건이 더 이상 무마할 수 없을 지경으로 커진 건 2022년 쟈니스 주니어 출신 오카모토 카우안(岡本カウアン)이 해외 일본 연예계 관련 유튜버와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쟈니 키타가와에게 성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오카모토 카우안은 일본계 브라질인으로, 쟈니스에서 퇴소한 후에는 쟈니스 주니어 출신들로 구성된 4인조 보이그룹 ANTIME으로 활동했다. 창조영 2021의 참가자였던 하니우다 아무도 이 그룹 출신이다.

그리고 영국 BBC에서 2023년 3월에 이 사건에 대해 다큐멘터리로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이 전 세계에 영향을 준 게 결정타가 되어 일본에서도 본격적으로 이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BBC의 다큐멘터리 제목: J-POPの捕食者 秘められたスキャンダル

확인되는 문건에 따르면 이미 쟈니스 사무소 설립으로부터 고작 3년 후인 1965년부터 각종 서적이나 잡지를 통해 이 문제가 언급되고 있었고 #, 실제로 재판까지 가기도 했지만 사실을 검증하는 수준까지는 진척되지 않았다고 한다. 1967년 9월 25일에는 고분샤 간행 잡지 여성자신에서 이 재판을 언급했으며, 1981년에는 주간 현대(슈칸겐다이)에서 쟈니 키타가와에게 가벼운 성적 접촉을 당한 탤런트의 증언을 싣기도 했지만 이 시기까지는 대부분 타블로이드상에서 이루어진 익명 보도였다.

1980년대에도 쟈니스 사무소의 성학대 행위에 대한 고발이 여러 차례 있었다.

이러한 흐름이 크게 바뀐 계기는 1988년 쟈니 키타가와가 프로듀스한 남성 그룹 포 리브스의 멤버였던 키타 코지가 쓴〈히카루 겐지에게 - 포 리브스 전 멤버 키타 코지의 금단의 반생기(光GENJIへ 元フォーリーブス北公次の禁断の半生記)〉라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의 대강의 내용을 주간 문춘에서 2023년 5월 24일자 기사로 간추려 공개했다. 이 책에서 키타 코지는 쟈니 키타가와에게 입은 성폭력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1년 후 동명의 비디오에서는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해당 비디오의 감독은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의 원작자인 모토하시 노부히로다. 키타 코지는 처음에는 사실을 부정했으나 감독이 취재를 거듭하자 전부 말해주었다고 한다. 키타 코지는 미디어 및 세상 사람들로부터 '이름을 파는 행위(賣名)', '돈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솔직히 말해서 참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를 조성해, 이후 하는 말을 듣지 않으면 데뷔할 수 없다, 실제로 데뷔시켜 준다는 말을 들었으니까. 이 사람, 쟈니가 말하는 걸 듣지 않으면 데뷔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으니까.

(쟈니 씨와 메리 씨의 문제에 대해) 쟈니가 가장 생각해줬으면 하는 것은, 쟈니뿐만 아니라 메리도 생각해 줬으면 하는 건, 20년간 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거, 나는 그걸 말하고 싶어. (강한 어조로) 속이는 건 나쁜 거야! 아이들(주니어)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속이고, 내가 고백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 거야? 이제 그만둬! 같은 짓을 반복하는 건 그만둬!

(쟈니의 성가해 문제를 다루지 않았던 언론과 미디어에 대해) 솔직히 말해 기사 써주는 곳은 몇 곳밖에 없어. 신문, 여성주간지, 방송, 리포터,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

앞으로 태어나는, 미래가 있는 젊은 사람들, 아이들이 또 같은 일을 당하고, 그걸 부모조차도 모르고, 쟈니스 사무소니까 안전하다든가, 그런 건 절대 없으니까, 이것만 말해두겠습니다.

이후 여러 마이너 언론사를 통해 각종 폭로 서적이 출판되었지만, 후술할 아래의 원인들이 결합되어 이것이 2023년처럼 같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비화되지는 않았다.

1999년에는 주간문춘의 기사를 놓고 쟈니스 사무소에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일이 있었으나, 2004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는 폭로된 내용 10건 중 연습생들에게 술과 담배를 제공했다는 1건 외에는 동성애 행위를 포함해서 법원에서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쟈니와 쟈니스 사무소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인해 그 이상 이슈화되지 못하고 아이돌 사업에도 별반 타격을 입지 않았으며, 쟈니는 말년까지 처벌받지 않은 채 범죄 행위를 즐기면서 천수를 누리다 사망했다.

2023년 들어 피해자가 계속해서 등장했으며, 심지어 그들 중 상당수는 이미 예전부터 키타가와의 성착취 가해 사실을 밝히려고 했으나 언론이 이들의 증언을 묵살해 왔다는 게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성년자였으며, 데뷔를 목적으로 부모가 사실상의 성상납을 강요당한 사례까지 있었다. 워낙 상습적이었기 때문에 피해자의 수는 약 1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2023년 기준으로 피해 사실을 밝힌 사람 중 최고령이 2명이다. 78세의 '핫토리 요시츠구'는 최초 피해 당시 8세로 아버지가 쟈니와 친구였기 때문에 요시츠구의 아버지가 별세했을 때 쟈니도 조문을 왔는데, 장례식장에서 당시 12살이었던 요시츠구의 아들을 눈여겨 봤다가 끝내 요시츠구의 아들까지 성추행했다고 한다. 즉 친구의 아들을 성추행한 것으로도 모자라 그 아들의 아들까지 총 2대를 성추행한 것이다. 또한 79세 '모토야시'의 경우 최초 피해 당시 9세로 앞의 요시츠구와 친구 사이로, 요시츠구의 집에 놀러갔다가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쟈니의 눈에 들어 성추행당했다고 한다. # 적어도 1950년대부터 소년들에게 범행을 저질렀다는 얘기다. 동년 9월 7일 재발 방지 특별팀이 기자회견에서 1950년대부터 쟈니의 지속적인 가해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3. 성피해 고발인

쟈니 키타가와에게 당한 성피해를 기자회견 또는 서적, 잡지, 영상 등을 통해 직접 고발한 피해자들이다. 당연히 이들이 피해자의 전체는 아니며 재발 방지 특별팀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 규모는 최소 수백 명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

3.1. JSAVA(쟈니스 성가해 문제 당사자 모임) 소속

3.2. 개인

4. 경과

당사자인 쟈니 키타가와가 이미 2019년에 사망해서 이후부턴 제3자들 사이의 공방만 이어지는 형국이다.

4.1. 2020년 이전

2020년 이전에는 주간문춘 등 주간지의 보도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폭로 서적이 출판되었다. 대부분 절판되었지만 2023년 폭로 이후 중고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4.2. 2021년

4.3. 2022년

4.4. 2023년


* 3월 7일, 영국의 BBC2에서는 2022년 오카모토 카우안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Predator: The Secret Scandal of J-Pop(J-POPの捕食者:秘められたスキャンダル,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방영하였다. # #1 #2. 뒤에도 언급되지만 BBC는 지미 새빌이 최고의 MC였다가 사후 미성년자 성범죄자로 몰락하는 것을 지켜봐서 그런지 이 사건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이 시점까지는 일본의 어떠한 메이저 언론도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메이저 언론 출신의 독립 저널리스트들이나 가십을 좇는 유튜버들은 계속 이 문제를 다루었지만 아무래도 영향력 면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찻잔 속의 태풍 같은 느낌이었다. SNS 유튜브를 중심으로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만 언급되던 수준이었다.

사실상 스포츠계의 해체 후 재창단과 비슷한 길을 걷기 시작했다. 게다가 스포츠의 재창단 사례와는 달리 기존 경영진, 아이돌, 주니어들의 은퇴/이적 사례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5. 2024년

사실상 쟈니스의 후신이나 다름없는 스타토 엔터테인먼트에서 4월 콘서트 개최를 준비 중이며 기존 쟈니스 소속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기존 소속 아이돌 대다수가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쟈니스 소속 아이돌들에게도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소속사의 이미지가 망가진 것에 더해 소속 아이돌들 역시 사건이 한창 논란이 됐을 때도 오히려 쟈니 사장을 옹호하는 등 대외적인 평판을 바꿀 기회를 번번이 놓치면서 세계 진출은 고사하고 일본 내에서의 입지도 더없이 좁아졌다. 결국 갈라파고스화가 심해지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본인이 아이돌에서 은퇴하고 싶거나 솔로로 활동해도 성공할 수 있는 특별한 경쟁력이 있는 게 아닌 이상, 남은 사람들이나마 똘똘 뭉치는 것 외에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던 것. 물론 대부분의 쟈니스 소속 아이돌들은 어린 나이부터 쟈니 사장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종속된 지 오래라 성장기 내내 사리 분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맹목적으로 쟈니 사장을 찬양하며 성장했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후술할 미치에다 슌스케의 발언 등을 고려하면 K팝과 K팝 아이돌들에 대한 견제 의식은 여전히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회사 자체의 이미지가 더 떨어질 곳이 없으면 다행일 정도로 추락함에 따라 견제는 고사하고 본인들의 앞날부터 걱정해야 할 지경이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입지 확장은 요원해보인다는 관측이 많다.

2024년 4월 9일에 쟈니스 사무소 대용 사이트 Family Club과 Smile-up에서 모든 자료는 스타토로 이관된 것을 밝히면서 공지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故ジャニー喜多川による性被害にあわれた方に心よりお詫び申し上げます。
今後当サイトでは被害補償の状況を適宜お知らせしてまいります。
被害にあわれた方々のお気持ちに寄り添い、迅速かつ適切な被害救済に弊社一丸となって全力を尽くして取り組んでまいります。

なお、SNSなどを通じて被害にあわれた方やご家族等に対する誹謗中傷が行われております。そのような不当な行為は絶対に止めていただきますよう切にお願い申し上げます。
고 쟈니 키타가와에 의한 성 피해를 당한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향후 당 사이트에서는 피해 보상의 상황을 적절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피해를 당한 분들의 기분에 다가가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 구제에 폐사 일환이 되어 전력을 다해 임해 가겠습니다.
덧붙여 SNS 등을 통해 피해를 당한 분이나 가족 등에 대한 비방 중상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당한 행위는 절대로 멈추어 주시도록 부탁드립니다.
Smile-up 공지문

平素よりFAMILY CLUB Official Siteをご利用いただき、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本サイトは2024年4月9日をもちまして、サービスを終了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
突然のお知らせとなりましたことを、心よりお詫び申し上げます。
今後のアーティスト情報に関しましては、下記サイトにてご確認ください。
https://starto.jp
これまで多くの皆様にご利用いただき、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평소보다 FAMILY CLUB Official Site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사이트는 2024년 4월 9일에 서비스를 종료하였습니다.
갑자기 소식이 되었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향후 아티스트 정보에 관해서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십시오. (https://starto.jp)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 이용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Family Club에서의 공지문

5월 28일, 유엔 인권이사회 보고서가 발표됐다. # 이 보고서는 6월 말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이 보고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발표된 이상 일본 및 쟈니스의 후신인 스타토에서도 보고서에서 지적된 인권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8월 30일 기준 피해 보상 대상자의 94%에게 배상금이 지급되었다. 피해 신고가 있었던 996명 중 연락이 되지 않거나 재적 기록의 확인이 없었던 케이스를 제외한 520명이 보상 대상이며, 그 중 497명이 보상 내용에 합의하여 배상금의 지불을 거의 종료됐고 29명이 수속을 하고 있다. 다만, 보상 내용에 납득하지 않고, 법원에서 조정 절차를 진행하는 피해자도 있기 때문에, 전원에 대한 보상은 전망하지 못하고 있다고. #

9월 3일 성폭력 피해자 모임이 해산되었다. #

5. 재발 방지 특별팀의 조사 보고서

쟈니 키타가와의 성가해 문제를 둘러싸고 쟈니스 사무소가 직접 설치한 '외부 전문가에 의한 재발 방지 특별 팀'이 8월 29일 조사 보고서를 공표했다.

이 특별팀은 전직 검찰총장, 정신과 의사, 성폭력 등 피해자 지원을 실천하는 임상심리 연구자들로 구성되며 이 사무소와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제3자 위원회로서의 기능을 가졌다. 쟈니 키타가와로부터의 성피해를 신고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동사무소의 과거 대응상의 문제점을 조사·검증해 거버넌스상의 문제에 관한 재발 방지책을 제언, 실행을 요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재발 방지 특별 팀은 조사 결과 쟈니 카타가와가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성가해를 반복하고 있었다'고 공표했다. 기자 회견에 임한 사이토 아즈사 조치대학 준교수는 "적게 잡아도 수백명의 피해자가 있다"고 말했다. #

조사보고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출처
1) 본건 조사의 개요
조사기간: 2023년 5월 26일부터 같은 해 8월 29일까지
조사방법: 피해자 및 쟈니스 사무소 관계자 등의 청취(41명), 관련 자료의 정밀 조사, 전문 창구 설치 등

2) 사실관계
본 사건 조사 결과, 쟈니 키타가와씨는 과거 1950년대에 성가해를 실시한 이후, 쟈니스 사무소에서는 1970년대 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다수의 쟈니스 주니어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성가해를 반복하고 있었던 사실이 인정되었다. 쟈니스 사무소는 그동안 쟈니의 성가해에 관한 주간문춘 특집과 그에 관한 재판, 폭로본 출간, BBC의 취재 요청 등이 있었지만 쟈니의 성가해 사실을 조사하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됐다.

3) 원인
(1) 쟈니 씨의 성 기호 이상
(2) 메리 씨(메리 키타가와)의 방치와 은폐
(3) 쟈니스 사무소의 부작위(不作為)
(4) 피해의 잠재화를 초래한 관계성에서의 권력 구조

4) 본 사안 배경
(1) 씨족 경영의 폐해
(2) 쟈니스 주니어에 대한 허술한 관리 체제
(3) 거버넌스의 취약성
① 이사회의 기능 부전과 이사의 감시 감독 의무 해태
② 내부 감사 부문의 부존재
③ 기본적인 사내 규정의 결여
④ 내부 통보 제도의 불충분함
⑤ 괴롭힘에 관한 불충분한 연수
(4) 매스미디어의 침묵
(5) 업계의 문제

5) 재발방지책
(1) 본 사안의 본질
(2) 쟈니스 사무소가 취해야 할 기본적 대응
쟈니스 사무소는 조직으로서 쟈니 씨의 성 가해가 사실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진지하게 사과하고 신속하게 피해자와 대화를 시작해 구제에 나서야 한다.
(3) 피해자 구제 제도
쟈니스 사무소는 피해자에 대해 피해회복을 위한 적정한 보상을 하는 '피해자 구제조치 제도'를 즉시 구축해야 한다.
(4) 인권 방침의 책정과 실시
쟈니스 사무소는 국제적으로 볼 때 다른 기업의 모범이 되어야 할 인권방침을 작성한 후, 이를 국내외에 공표하고, 앞으로는 그 인권방침을 준수하여 다시는 소년에 대한 성가해를 비롯한 인권침해를 행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표명해야 한다.
(5) 연수의 충실
① 인권 존중에 관한 연수
② 성 가해 문제에 관한 연수
③ 괴롭힘에 관한 연수
④ 탤런트(쟈니스 주니어 포함)에의 연수
(6) 거버넌스 강화
① 쥬리 케이코의 대표이사 사장 사임과 씨족경영 폐해 방지
쟈니스 사무소가 해체적으로 재출범하기 위해 최고 경영자인 대표이사 사장을 교체할 필요가 있으며 줄리는 대표이사 사장직을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쟈니스 사무소에서의 거버넌스 부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씨족 경영의 폐해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② 이사회의 활성화 이사회가 충분한 감독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사내 문제점을 적시에 공유해 적절한 대응책을 결정해야 한다.
③ 사외이사 활용 사외이사에게 기대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④ 내부감사실 설치 내부통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포함해 업무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부문으로부터 독립된 내부감사부문을 설치해야 한다.
⑤ 기본적인 사내 규정 정비
⑥ 내부 통보 제도의 활성화 내부 통보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도를 개정하고 내부 통보 권장 사항을 철저히 주지시켜야 한다.
⑦ 상담처 확충과 애드보케이트 배치 쟈니스 주니어가 고민거리 등을 상담하는 상담자나 애드보케이트를 늘려야 한다.
(7) CCO 설치
외부에서 인권에 관한 전문가를 채용해 CCO를 설치하고, '인권방침의 책정과 실시'나 '연수의 내실화' 책임자로 하고, '내부감사실'이나 '내부통보제도'를 총괄시켜 이사회에 의견을 진술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8) 미디어와의 참여(대화)
쟈니스 사무소는 신속히 미디어와의 관계(대화)를 개시해 다시는 동일한 성 가해 발생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인권방침을 정하고 거버넌스 체제도 정비해 재출발하겠다는 강고한 결의를 분명히 하고, 앞으로는 미디어와의 상호 감시, 상호 견제에 의해 인권침해의 재발을 방지해 나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9) 재발 방지책의 실현도 모니터링과 그 공표

6. 원인

이런 성착취가 일어났던 가장 큰 원인은 사장이었던 쟈니 키타가와가 소속 연습생의 최종 데뷔 결정권은 물론 일본의 연예, 방송계 전반적인 영역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쥐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는 쟈니스 그룹의 실력이 저하된 것과도 관련이 깊은데 데뷔의 기회가 정말 실력 있고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쟈니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에게 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뷔를 원하는 모든 연습생들은 실력을 키우기보다는 '쟈니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쟈니에게 성착취를 포함한 온갖 부당한 일을 당해도 데뷔를 위해 그냥 어쩔 수 없이 넘어갔으며 그것이 쟈니 키타가와가 사망할 때까지 수십 년간 지속되었다. 게다가 정식 데뷔조건 주니어건 쟈니스를 퇴소한 사람이 생기면 쟈니 키타가와가 CEO로서의 권력을 남용해 방송국들을 압박해서 퇴소자의 방송 출연 및 언론 접촉을 최대한 저지했던 것도 진상규명이 늦어진 원인이 되었다. 사건을 본격적으로 알린 오카모토 카우안이 소속됐던 그룹 ANTIME도 제대로 된 활동 없이 1년만에 해체되었다. 더욱이 쟈니가 사망한 후에 외신을 통해 폭로함으로써 사건이 본격적으로 알려졌던 배경을 생각하면 오카모토 카우안이 폭로를 시작한 2022년까지 쟈니가 살아 있었거나 외신이 아닌 자국 언론을 통해 폭로를 시도했다면 진실이 더 늦게 밝혀졌거나 사건 자체가 아예 묻혀 버렸을 수도 있다.

시대적 한계도 있었다. 쟈니가 현직 프로듀서로 음악계, 연예업계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20세기 중후반에는 인터넷도 없거나 대중화되지 않았다 보니 상기했듯 이런저런 폭로가 있어도 명확한 물증이 없는 이상 그냥 가십성 찌라시 정도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비슷하게 영국의 인기 MC였던 지미 새빌의 실체에 대한 폭로들도 하필이면 더 선, 데일리 메일 같은 악명 높은 황색언론에서 다루어져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찌라시 취급당했다. 앞서 1999년에 쟈니에 대한 추문을 폭로한 주간문춘도 일본의 대표적인 황색언론으로 유명하다. 또한 일본 사회 자체가 이런 성스캔들에 상대적으로 무심한 시대기도 했다. 특히 남자가 성범죄의 피해자인 경우에 대한 인식은 더 희미했다는 문제도 있다. 21세기에도 쟈니의 위상이 일본 연예계에서 워낙 높았다 보니 상기했듯 여러 은폐 시도 정황이 이어졌다.

2000년대에 재판에서 이미 패소했음에도 쟈니가 처벌을 피한 것은 법률적 미비 탓도 컸다. 2017년 법률 개정 전까지는 강간죄의 대상이 여자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소년들이 받은 성적 피해는 당시 강간죄에 해당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강간죄의 객체가 부녀에서 사람으로 변경되어 남성도 포함하는 것으로 바뀐 것은 2013년이다. 일본의 성범죄 관련 법률을 종합해 보면 2023년 6월 이전까지만 해도 13세가 넘었다면 폭행이나 협박이 없는 한 강제성교등죄가 성립하지 않았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에 대한 기준 연령이 미국은 16~18세, 영국 캐나다는 16세인데 반해 일본은 고작 13세로 타 국가에 비해 확연히 낮았던 것도 이 사태가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까지 너무나 긴 시간이 걸렸던 원인이었다. 이 사건의 여파 때문인지 2023년 6월부로 일본 역시 미성년자 의제강간 기준을 만 13세에서 만 16세로 상향 조정하였다. (한국에서 만 13세에서 만 16세로 상향 조정된 건 2020년).

주요 언론사들도 방송까지 겸업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패소 판결이 났는데도 쟈니의 연예계/방송계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쟈니의 잘못을 보도하게 될 경우 자사가 투자하는 방송사에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이 방송 출연을 거부하면 방송이 아예 마비될 수 있어서 보도를 꺼린 점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9월 11일 방송된 클로즈업 현대에서는 NHK와 민방의 전현직 프로듀서들에게 인터뷰한 내용을 방송했다. # 많은 전현직 프로듀서들이 쟈니스 연예인들의 인기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성공시키고 싶어했고 성폭력 내용을 알더라도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고 인식하는 정도로 넘겼기 때문에 사후 4년이 지난 2023년에야 성폭력 가해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7. 여파

7.1. 광고계

7.2. 방송계

최초 일본의 TV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미디어는 쟈니스의 영향력에 굴복한 지 오래라 피해자에 대한 인터뷰는커녕 그 흔한 뉴스 방송조차 내보내지 않고 침묵했다. 그만큼 쟈니스의 영향력이 무시무시했던 것이다.

광고계의 빠른 손절과는 별개로 아직까지 방송계에서는 고정으로 출연하는 쟈니스 출신 연예인을 당분간 사용한다고 한다. 방송 제작 여건 특성상 광고보다 제작 기간이 길다 보니 '일단 찍어 놓은', '사전에 편성해 놓은' 영상이 많고 논란 이전부터 맺어왔던 쟈니스와의 커넥션이 워낙 단단해서 당장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생방송 등은 그래도 캐스팅 대체제가 있긴 하지만 쟈니스가 워낙 자사 연예인을 마구잡이로 꽂아둔지라 함부로 바꾸기 쉽지 않다. 다만 쟈니스의 하락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이후부터는 PRODUCE 101 JAPAN 출신이나 LDH 사단의 방송 출연 빈도가 점차 늘었기 때문에 만약 쟈니스의 세력이 약해진다면 이들이 일본 가요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 매우 확실시되며 한국 기획사들도 일본 현지화 그룹을 추가적으로 만들어 경쟁에 참여할 수도 있다. 실제로 JYP엔터테인먼트 NiziU NEXZ, FNC엔터테인먼트 PRIKIL, HYBE LABELS JAPAN &TEAM 등 몇몇 기획사들은 이미 일본 현지화 그룹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으며 니쥬와 프리킬은 걸그룹이기 때문에 파이가 겹칠 일이 없지만 넥스지와 앤팀은 보이그룹이기 때문에 쟈니스 팬덤을 흡수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스폰서를 맡은 기업들이 쟈니스를 보이콧하면서 방송가에서도 하나둘씩 쟈니스 소속 아이돌 강판 소식이 들려왔다. 일례로 TBS의 토크쇼인 'A-Studio+'는 메인 스폰서인 카오가 쟈니스 보이콧을 선언하자 나카지마 켄토의 출연을 보류시켰다. #. 쟈니스 편애로 악명 높았던 뮤직 스테이션마저 사건 발생 이후 귀신같이 비 쟈니스 출신 일본 남자 아이돌 그룹의 출연이 발표되는 등 변화가 감지되었다.

이에 따라 테레비 아사히의 하다카노 쇼넨과 NHK의 더 소년구락부, 쟈니스 카운트다운 라이브 등 쟈니스 연예인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은 앞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게 되었으며 방송계에도 큰 여파를 끼칠 가능성이 높아졌고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진 NHK 홍백가합전의 출전 가수 라인업에서 기존 쟈니스 소속 아이돌들이 제외됨에 따라 몇 개 이상의 빈 자리가 예상되며 일본 내 타 기획사 아이돌들, K-POP 아이돌들, 일본 내 타 장르 아티스트들에게는 전례 없는 기회가 열렸다.

2023년 10월 16일에 예정됐던 더 소년구락부의 녹화가 취소되었으며 향후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바꿀 예정이라고 NHK에서 공지했다. 결국 11월 3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후속으로는 이 프로그램의 정신적 후속작인 'ニュージェネ!' (뉴 제네즈)가 2024년 1월 19일부터 3월 8일까지 편성되었다. 아티스트의 범위가 넓어진 것을 빼면 전작인 더 소년구락부와 유사하며 부속 코너로 진행된 더 소년구락부 프리미엄은 앞의 제목을 빼고 프리미엄으로 바꾸어서 한 달에 한 번씩 편성되었다.

2023년 10월 17일, 쟈니스의 간판 배우였던 기무라 타쿠야가 2024년 2분기에 테레비 아사히에서 방영 예정이었던 드라마에 캐스팅되었는데 기무라의 쟈니 지지 논란이 생긴다. 쟈니스 사무소의 사죄 기자회견이 있었던 9월 7일 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쟈니 키타가와의 좌우명인 'show must go on!'라는 말과 함께 경례를 취하는 사진을 업로드했는데 이를 두고 대체 무슨 생각이냐,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등 논란을 일으키면서 결국 이틀 뒤에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기사(일본어). 이 논란으로 기무라의 드라마 자체가 방영이 취소되면서 주인공 자리에서도 강판되었다. 참고로 기무라 타쿠야가 맡은 배역은 진실을 추구하는 뉴스 앵커였다고 한다. 사건 이전부터 쟈니의 굳건한 지지자였음을 감안하면 캐스팅부터가 모순 그 자체인 셈이다. 이후 배역, 내용 등을 완전히 바꿔서 드라마 제작 및 방영을 다시 추진하였지만 사건의 여파가 여전한 상황이라서 스폰서들(주로 단발 스폰서)을 찾는 데 난항을 겪다가, 관련기사(일본어) 2024년 2월 29일 테레비 아사히에서 「Believeー君に架ける橋ー」(Believe-너에게 놓는 다리-)라는 제목의 개국 65주년 기념 연속 드라마로 방영되는 게 확정되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1월 말이나 2월 쯤에 드라마가 확정되고, 직후 촬영에 들어가면서 첫 방송 일정까지 확정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드라마 관련 일정이 뒤로 밀렸고,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최악의 경우 5월 초에 첫 방송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4월 말에 방송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관련기사1(일본어) 관련기사2(일본어)

2023년 홍백가합전 참가 명단에서도 쟈니스 소속 가수는 단 한 팀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충격을 주었다. 그래도 더 소년구락부를 종영하고 홍백가합전에 쟈니스 출신을 아예 기용하지 않은 NHK와 달리 다른 방송사들은 여전히 쟈니스 출신 아이돌을 콘서트나 예능에 기용하고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쟈니 키타가와 전 사장의 잘못이 크지, 쟈니스 출신들의 과실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전 사장을 옹호하는 행동으로 인해서 일부 쟈니스 연예인들은 비난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있다. 관련 논란은 후술.

이 사건 이후 K-pop 아이돌 등 다른 소속사 가수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쟈니스는 소속사의 가수들이 (음악방송 이외의) 방송프로그램에 많이 고정출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능뿐만 아니라 시사·교양, 보도 등의 분야까지 포함된다. 고정출연도 예능프로의 고정 패널, 사회자 정도가 아니라, 뉴스 캐스터, 시사·교양프로의 사회자(또는 패널) 등 다양한 형태로 출연한다. 때문에 쟈니스의 연예인은 전 세대를 아우를 만한 대중성이 높은 편이다. 현 4세대 1군 케이팝 걸그룹들이 가지고 있는 국내 대중성을 훨씬 상회하는 대중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케이팝 걸그룹들은 광고, 행사 활동은 활발한 데 비해 기획사 자체컨텐츠 이외에 타 방송사 출연은 상대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사실 쟈니스도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음악방송이 대거 종영되면서 비슷한 상황에 처했지만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전의 소극적인 예능 출연의 분위기에서 적극적인 예능 출연으로 방향을 완전히 바꾸면서 대중성을 확보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예능뿐만 아니라 예능 이외의 분야에도 영향력을 확보한 상태다. 당시 쟈니스는 주 무대였던 음악방송이 대거 종영되면서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는데 연예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이전과는 다르게 물불 안가리고 예능에 적극적으로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활동이 대중들에게 좋게 각인되면서 현재의 높은 대중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러한 쟈니스에 비해, K-POP 가수들은 (일본 기성세대들을 흡수할 만한) 대중성 측면에서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그 때문에 2023년 홍백가합전은 1부 - 29.0%, 2부 - 31.9%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시청률 파이가 점점 줄어드는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쟈니스 가수들이 모두 사라진 여파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다른 소속사나 K-POP 가수들이 쟈니스를 완벽하게 대체하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 후지 테레비는 봄개편을 통해 쟈니스 고속 그룹들의 고정 프로그램을 일부 종영하겠다고 발표했다. # 더불어 이전부터 쟈니스 편애 의혹이 공공연하게 있었을 정도로 커넥션이 밀접했던 뮤직 스테이션 또한 2024년 3월 8일 무려 12년 만에 쟈니스의 보이그룹이 1팀도 없는 상태로 방송하는 등 쟈니스와 거리를 두는 방송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 쟈니스 소속의 보이콧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며, 일부 드라마나 예능에선 예전만큼 아니더라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7.3. 소속사

8. 관련 사건/사고

쟈니스와 쟈니 키타가와의 일본 연예계 내 영향력이 컸던 만큼 쟈니 키타가와와 인연을 맺었던 쟈니스 외부 인사들에게도 이 사건과 관련하여 불똥이 튀었다.

8.1. 야마시타 타츠로의 쟈니 키타가와 옹호 논란

2023년 7월 1일, Exile의 Ti Amo 등을 작곡한 작곡가 마츠오 키요시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15년 동안 몸담았던 스마일 컴퍼니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중도 종료되었습니다. 제가 언론에서 쟈니스 사무소와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사장을 언급한 것이 이유입니다. 스마일 컴퍼니 합류를 권유했던 야마시타 타츠로 씨도 회사 방침에 찬성했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지금까지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바이바이!'라며 쟈니스를 비판했다가 해고당한 자신의 일에 야마시타 타츠로도 연관되어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서 함구하던 야마시타 타츠로는 동년 7월 9일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와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 해명의 의도로 한 이 발언은 야마시타 본인과 같은 거물이 노골적으로 쟈니 키타가와의 성착취를 옹호하고 쟈니스에 빌붙으려는 인상을 풍기며 특히 '나를 욕한다면 내 음악을 듣지 말라'는 식의 고압적 태도를 보인 탓에 오히려 더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연히 그의 팬 중에서도 실망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나왔다. # 사실 야마시타는 폭언을 하거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발언 논란이 있는 등 이전부터 인격적으로는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이 사건으로 막대한 비판을 받았다.

8.2. 기타 옹호 논란

2023년에 과거 쟈니스 사무소 소속이었던 타하라 토시히코도 방송에서 쟈니스 옹호 발언을 하면서 망언을 했다가 큰 비판을 받았다.

2023년에 에이벡스 그룹의 회장인 마츠우라 마사토도 본인 방송에서 이 사건에 대한 코멘트를 해달라는 네티즌에게 자신은 여전히 쟈니를 존경한다며 BBC나 폭로하고 있는 남자애들도 왜 살아생전엔 가만히 있다가 죽고 나서 이러냐는 식으로 물타기식 발언을 했다가 많은 비난을 받았다. 물론 사실은 위에 나오듯이 쟈니스 살아생전에도 피해자들이 지속적으로 폭로와 고발을 이어 왔으나 쟈니스가 권력과 돈으로 무마한 것이다.

2023년 데비 수카르노 부인도 마츠우라 마사토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가 피해자 오카모토 카우안에게 직접 반박받았다. 카우안은 데비 부인이 쟈니와 생전 절친하여 선물도 자주 주고받는 사이였으며 그녀 같은 사람들 때문에 말을 그동안 못 했다고도 받아쳤다. 결국 2023년 10월 10일 데비 부인은 자신의 X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해당 발언에 상처 입은 이들에게 사과했다. * 하지만 옹호 발언 당시 가해자의 일방적인 미담과 성착취 피해자에 대한 비난을 동시에 했다는 점에서 "지금껏 몰랐다"는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진실성이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문제의 발언 이후 방송 출연이 막혔다는 점에서 수입원을 되찾기 위한 것이 진짜 목적으로 의심받았다.

싱어송라이터 각트도 쟈니 사장의 논란으로 쟈니스 소속 아티스트들의 광고 계약이 잇따라 해지된 것을 두고 그것이야말로 기업 이미지 하락이라며 지금까지 아티스트들 얼굴 팔아가며 기업 홍보해 놓고서는 갑자기 여론에 편승하는 것은 팬들의 애정을 경시하는 기분 나쁜 행동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

8.3. 쟈니스 팬들의 2차 가해에 따른 성착취 피해 폭로자 자살 사건

2023년 11월 14일 일부 미디어에서 성착취 피해를 고발해 온 한 남성이 쟈니스 팬들의 악플 때문에 10월 중순 자살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기사 심지어 이후에도 악플이 이어졌다. # #

8.4. 쟈니스 사무소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부적절한 언행

이렇듯 상황이 쟈니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쟈니에게 일찌감치 길들여진 대다수의 쟈니스 아티스트들은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는데도, 심지어 본인도 피해를 입었는데도 여전히 쟈니를 옹호하거나 자신들의 억울함만 강조하며 상황을 합리화하는 등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리 다만 이들이 쟈니의 선택을 받아 데뷔한 것도 사실인지라, 쟈니의 존재와 영향력을 부정하는 것은 쟈니스 소속 아이돌을 목표로 살아왔던 자신의 청춘 전체를 부정하는 것과도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것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소속사, 더 나아가서는 이들의 성장 환경 자체가 인지부조화가 올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던 것이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게다가 대표이사인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도 사죄 기자회견 후 돌연 하와이로 떠나 고급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등 자숙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면서 경영진들과 아티스트들이 앞장서서 회사의 이미지를 깎아먹었다. #

9. 유명인사들의 증언

9.1. 카미누마 에미코

유명 코미디언인 카미누마 에미코는 출연 방송에서 키타가와의 성가해가 고착화되어 있었다는 게 연예계에 이미 알려져 있었고 피해자를 탓하고 있다가 외신에까지 보도되자 당황하는 모습이 추하다며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심지어 지인 중에는 쟈니스의 성착취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쟈니스가 아닌 다른 소속사에 들어간 케이스까지 있었다고 한다. 함께 출연한 패널들이 당황할 정도로 강경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비판을 이어간지라 카미누마를 걱정하는 여론까지 형성되었을 정도다. #

9.2. 미카와 켄이치

일본 연예계 원로 미카와 켄이치(美川憲一)는 2023년 9월 11일 자신의 콘서트 전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쟈니 키타가와의 성가해 문제를 알고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줄곧 알고 있었어요. 고착화[8]해 있었으니까요.
(쟈니 키타가와의 성가해를) 다들 암묵적인 양해 같은 느낌으로, 보고도 못 본 척했었으니...
말할 수 없거나 다뤄서는 안 되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매스컴도 마찬가지였고.
이외에도 피해 당사자로부터의 상담 요청에 응한 적이 없으며 실제로 그러한 이야기를 듣기는 했어도 웃으며 적당히 넘겼다고 발언하여 빈축을 샀다. 그의 전체 발언을 일본 연예계가 일종의 방관자 혹은 더 나아가서 공범이었다는 의미로 읽은 이들도 있었고 더욱이 '시대가 시대여서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 때문에 미카와에 대해서조차 '줄곧 과거에 사는 사람 같다'고 평가하는 여론도 나왔다. 정보 수집 및 취재 관련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쟈니스 사무소가 언론을 압박하며 모든 사건을 묻어 버릴 정도의 영향력이 있었던 쇼와 시대에 사는 사람 같다는 비판.

10. 여담

11. 관련 단체

12. 관련 문서



[1] 사건을 처음으로 폭로한 BBC에서 사용한 표현 [2] 쟈니 키타가와의 조카다. 쟈니 키타가와의 누나이자 명예회장이기도 했던 후지시마 메리 야스코(1926~2021)의 장녀. [3] 테레비 아사히, 아사히 맥주, 아사히 신문 등이 포함되어 있다. [4] 아래에도 서술한 바와 같이 산토리는 이 사건에 대해 상당히 강경하게 비판했다. [5] PRODUCE 101 JAPAN 시리즈의 데뷔조 및 파생 그룹들을 관리하는 기획사이다. [6] 특히 SKY-HI BMSG의 첫 보이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인 The First를 진행하면서 최고의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남자아이들은 한국어를 공부해서 한국으로 간다고 대놓고 언급했을 정도로 한국으로의 인재 유출을 보고 느낀 위기 의식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The First의 참가자들 중에도 한국 기획사 연습생 출신과 PRODUCE 101 JAPAN 출신들이 다수 있었으며 PRODUCE 101 JAPAN SEASON2와는 방영 시기마저 겹쳤다. [7] EXILE을 위시로 한 LDH 계열, 스타더스트 에이벡스, 아뮤즈 등 메이저 일본 기획사, K-POP 그룹 등. [8] どっぷり(돗뿌리; 듬뿍, 푹 젖은)라는 표현을 썼다. [9] 심지어 팬티 색깔도 살색이라 원거리에서 보면 알몸으로 착각하기 쉽다. [10] 비교를 위해 말하자면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5:5로 나눈다. 물론 한국도 2010년 즈음까지만 해도 9:1 등의 계약이 많았으며, 카라는 9.5:0.5까지 갔었다.(이후 8.5:1.5의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하는데 이 안이 받아들여진 것인지 멤버들의 수익 비율이 더 올라갔는지는 모른다.) [11] 콘도 마사히코는 불륜 상대도 성인이긴 했지만 무려 35살이나 연하였고, 나머지는 상대가 명백한 미성년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