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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3:51:37

D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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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종합 영화 커뮤니티[1][2]
국가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설립일 1999년 6월 4일 (DVD프라임 오픈)[3]
2022년 9월 1일 (D프라임으로 명칭 변경)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회원 성향4. 게시판
4.1. 영화이야기4.2. 넷플릭스/OTT4.3. 어른들 이야기4.4. 프라임차한잔
4.4.1. 친민주당 성향4.4.2. 회원 간 소통 단절
4.5. 그외 게시판4.6. 기타 특성
5. 사건사고
5.1. 안동소주 대란5.2. 공금유용 사건5.3. 주토피아 사건5.4. KT 아현지사 화재 사태
6. DP시리즈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1999년 6월 4일에 개설된 영화, AV매체와 관련 기기 종합 정보 사이트. 구 명칭은 'DVD프라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작은 DVD에 취미를 둔 유저들을 중심으로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였다. 약칭은 DP. 대표는 박진홍, 사이트 내의 애칭은 박사장님.

개설 시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DVD 전성기에 가입한 회원이 많으며, 가입 10년차 정도는 뉴비라 할 수 있다. 주로 전자 제품, 영화와 관련된 웹사이트다 보니 남초 현상이 두드러지는 곳이기도 하며, 나름 역사가 긴 커뮤니티 사이트이기에 연령이 높은 회원들도 상당히 많다. DVD Prime + 아저씨라는 뜻의 'DP저씨', 'DP아재'라는 호칭이 사이트 내외에서 쉽게 회자될 정도.

사실 물리 매체 시장이 축소화된 2005년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사이트 세가 계속 축소되는 편이라, 신규 회원의 활동보다 사이트 초중기에 가입한 고인물 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 편하다. 게다가 거의 모든 게시판이 5060 위주라 덕분에 각 게시판별로 꼰대질이 어마무시 하다. 30,40대 정도의 나이로도 적응하기 굉장히 힘들지만 소수 적응에 성공한 40대들의 꼰대질도 5060 못지 않다. 사실 꼰대질이 사이트의 정체성이 아니냐 싶을 정도로 극소수 활동하다 포기한 2030들도 역꼰대질을 하다 진압되어 사라졌다. 정게할배 들도 많이 유입 되어서 여기가 과연 영화나 BD 매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가 라는 반문이 절로 들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이 넘도록 커뮤니티가 살아남은 것도, 이들 회원들의 높은 충성도 덕택이라 볼 수 있다. 애초에 골수 회원 대다수가 흑백에서 컬러로 옮겨가는 TV와 함께, 10-30대에는 VHS를 빌려 보고 30-40대에는 한국 영화가 성장하면서 멀티플렉스가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는 등 미디어 시장과 함께 성장했던 세대다. 이들이 경제력이 갖춰진 3040대 초반 무렵인 2000년대 들어 DVD 시장이 생기면서, 동시에 AV에 관심을 가지고 시스템을 구축한 사람들이 계속 활약하는 셈이다. 말하자면 DVD와 오디오에 대한 향수를 공유하고 있기에 충성도가 높다고 분석된다.

더불어 2008년 들어 블루레이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에는 DVD보다 블루레이가 정보 교환과 논의의 중심이다. 때문에 디스크 매체 전반에 관심있는 유저들이 모였고, 이들을 중심으로 관련 정보 공유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 특히 소니가 발매한 게임기 PS2가 DVD플레이어로 - PS3가 BD플레이어로 각광을 받았다는 이유도 있어서, 루리웹 등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유저들도 종종 유입되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여담으로 유명한 사이트지만 서버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2015년 대규모 개편 이후로는 접속 환경이 매우 안정적이다. 자체 앱은 없어 한 동안 회원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개편 이후 모바일 페이지 성능이 좋아지면서 앱에 대한 요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2. 역사

개설 이후 몇년 간은 국내에서도 DVD 시장이 초창기 활황을 유지하는 중이었기에, 자연스럽게 DVD 및 영화 마니아들이 모여들면서 몸집을 키웠다. 당시 핫 이슈였던 DVD플레이어의 코드 프리, HTPC, 각종 타이틀의 오픈 케이스와 해외 매체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게 올라오면서, 매니아 정보 사이트로 발돋움한 시기이다.

특히 국내의 DVD 시장이 활성화되던 2002년부터 2005년까지가 DVD프라임 최고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시기였는데 이 시기에는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 스펙트럼 등 다양한 DVD 제작사 및 유통사에서 이벤트를 지원하였고, 이에 코엑스의 대형 컨퍼런스 룸까지 빌려 공식적인 시연회도 여러 차례 여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다. 아울러 DVD-Audio, SACD 등 고음질 미디어 타이틀에 관해서도 고급스러운 정보들이 가장 많이 모여 와싸다와 쌍벽을 이루는 A/V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05년 이후 불법 동영상이 웹하드를 중심으로 돌기 시작하고 이후 토렌트 등 다양한 불법 경로를 통해 영화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길이 많아졌으며, 이러는 와중에 포스트DVD 매체 자리를 두고 HD-DVD 블루레이가 경쟁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피로감을 안기거나 CD/DVD/블루레이와 같은 디스크 매체가 파일 재생에 비해 편의성과 내구성 면에서 밀린다는 단점 등이 결합하여 디스크 매체 자체가 점차 소수의 마니아들만 찾는 시장으로 전락한다. 결국 타이틀 직배사들이 하나둘 한국을 떠나고[4] 한국 내에는 소수의 유통사만이 남아 크지 않은 시장을 영위하게 되었으며, 블루레이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2008년 이후 DVD프라임에서 디스크 매체 포럼 게시판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타이틀에 대한 정보나 감상 등의 논의를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한국내 물리 매체 시장은 꾸준히 축소되는 반면 평판 TV나 프로젝터, AV앰프, 스피커와 같은 하드웨어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어서, 2015년 이후의 DVD프라임은 오히려 하드웨어 방면 정보가 특화되어 가는 추세다. 특히 프로젝터 시장에서의 위치는 독보적으로 소니[5], 엡손, 벤큐, 뷰소닉 등 국내 진출한 대부분의 홈시어터 프로젝터 제조사가 꾸준하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오디오 분야에서도 야마하, 데논, 마란츠 등의 AV앰프와 네트워크 리시버 정보가 계속 올라오며, 관련하여 LP 게시판까지 운영중. 여기에 2017년 이후로는 사운드바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기기의 정보도 자주 등록되는 편이다.

이외에도 영화 마니아 및 일반 회원들을 중심으로 최신 흥행작들에 대한 감상기 및 정보들이 자주 올라오는 영화 이야기 게시판이 각 상영관의 영상/음향이나 좌석, 관람 여건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는 등 활발한 게시판으로 남아 있으며, 리뷰 게시판의 공식 리뷰 역시 사이트 초창기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2022년 9월, 사이트 개편을 발표했다. (구)DVD프라임이라는 명칭을 버리고 D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도메인과 사이트명을 변경했으며, 축소되는 물리매체 시장 동향에 따라 "영화 이야기"게시판과 OTT관련 게시판을 강화했다.

3. 회원 성향

AV 취미의 특성상 50대부터 60대까지의 연령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2016년 9월 기준 41세부터 60세까지의 연령대의 회원들이 대략 64%를 차지하고 있다. 그에 반해서 16세부터 35세까지의 연령대의 회원들은 고작 14.3% 밖에 없다. 이 곳 참조. 2022년 10월 주연령층 은 46세~55세 가 57% 정도이고 40대~50대 는 80% 가 넘는다. 이 곳 참조.

덕분에 누구 아빠로 끝나는 닉네임의 회원도 자주 눈에 띄며, 자녀가 여럿이라 누구누구아빠로 쓰는 회원도 있을 정도이고, 자녀들의 사진이나 가족들의 사진을 올리는 게시글들도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게다가 동시에 여러명이 '자녀 사진 인증대란'에 동참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자식들도 다들 성인이 돼서 2020년대부턴 , 고양이를 자식이라면서 관련글을 쓰고 있고, 인증대란 때도 개, 고양이 사진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학부모층 연령 회원이 많아 자녀 교육 문제, 주거 문제에 관심이 많다. 대신 활발히 활동하는 일부 여성 회원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비중이 적어서 대체적인 분위기는 남초이기 때문에, 주로 남편 입장에서 본 논의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특성상 간혹 여성 비하적 발언들이 나오거나 이에 대한 편파적인 동조가 잦아지다보니, 부담스러워 하여 조용히 눈팅하거나 떠나는 여성 회원도 비일비재하다. 다소 진보적인 이야기나 민족주의, 여성주의, 기독교, 보수정당 이야기로 가면 82cook의 남초 버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82cook 항목을 보면 DP와 놀랍도록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

아울러 고연령 회원이 많아서인지 타 커뮤니티에 비해서 한 박자 늦은 성향 때문에, 뒤늦게 인증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고 다른 커뮤니티와 다르게 인증도 이삼일씩 이어진다. 유머 게시판 이름도 못 웃기면 맞는다는 살벌한 이름이지만, 다른 커뮤니티에서 유행이 지난 유머가 한 박자 늦게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둥글둥글한 아저씨 연령대이기에 대체로 평화로워서, 다른 사이트에서는 야유나 들을만한 부장님 개그에도 즐거운 반응을 하는 사람이 꼭 있고 다들 웃어 주며 뒷북이라며 지적하는 일도 드물다.

사이트가 이처럼 고령화된 이유는 신규 유입이 적기 때문이다. 과거 전성기를 구가하며 끊임없이 회원이 유입되던 2000년대 중반까지는 굉장히 활발한 글리젠과 함께 특히 DVD 포럼 게시판에는 배급 및 유통사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문가적 식견을 갖추고 예의와 다양성을 중시하는 곳이었으나, 2000년대 중후반부터 DVD 등의 디스크 시장이 줄어들고 그에 맞물려 새로운 회원이 점점 줄어들면서 폐쇄적인 성향을 띄기 시작했다.

동시에 과거 전성기 시절엔 통신체를 배척하며 언어 순화에 적극적이었으나, 간간 새로 유입되어 활발히 활동하는 20대 전후의 회원들이 주도하면서 과거에 비해 인터넷 은어 등의 사용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반면 띄어쓰기를 지적하는 회원도 있는 등 전반적인 분위기는 유지 중. 참고로 분란에 휘말려 탈퇴한 회원이 조용히 다시 가입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가입일을 기준으로 이력을 판단하면 안 된다. 분란을 일으키고 닉세탁 후 눈팅하는 인구도 많다 카더라.

이처럼 회원 풀이 고정된 이후에는 아무 활동을 하지 않는 네임드 회원들도 많은데, 이로 인해 등록되는 글 수가 줄어들면서 분란성이 높은 글의 주목도가 높아져 회원들의 피로도가 올라간 측면이 있다. 이것을 제외해도 사이트의 전반적인 글 리젠이 줄어든 이유는 대세 의견에 어긋나는 소수에 대한 폐쇄적인 비판 분위기에 환멸을 느껴 떠나게 되었다는 의견도 있다.[6] 특히 이곳의 자유 게시판인 프라임차한잔에서 자주 활동하는 유저들의 다수는 친 민주당적 진보 성향으로 보이는데, 2008년 촛불집회 때는 회원들이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행진을 하기도 했으며[7] 2010년대 중반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터질 때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 비판, 비하하는 게시글들이 많이 달렸다. 당시에는 사회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이게 다 대통령 선거 때 박근혜를 뽑은 51.6%의 국민들 때문이다를 외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일베저장소 쪽과도 적대적인 관계.

이외에도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이 극심해지기 전에는 다분히 마초적인 관점에서 남녀갈등에 집착하는 남성들을 오히려 쪼잔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여타 남초 커뮤니티들처럼 페미니즘에 적대적인 분위기로 바뀐 상황이다.

정치적 성향은 강경 친민주당계. 대외적으로 민주당 당원들이 거리낌없이 활동할 정도의 강경 사이트로, 성향이 맞지 않는다면 정치 관련 게시판에는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게시판

2015년 사이트 리뉴얼 이후 주요 게시판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게재'된다고 적힌 곳은 운영진만이 편집 가능한 게시판.

이외에도 각종 소모임, 자동차나 골프 등 기타 성인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언급되는 게시판도 개설되어 있다.

4.1. 영화이야기

프라임차한잔 게시판만큼은 아니지만 DVD, 블루레이와 연관이 깊은 영화에 대한 게시판이라서 역시 글 리젠율이 나름 괜찮은 게시판이다. 주로 영화의 촬영 정보나 영화 감상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DC 확장 유니버스와 같은 슈퍼히어로 장르의 새로운 예고편이나 캐스팅 떡밥이랑 신 캐릭터 등장 떡밥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개봉 시기에 핫한 영화의 감상기나 그 영화와 관련된 여러 주제를 다룬 게시글들도 많이 올라오는 편이다. 간혹가다가 옛날에 개봉한 옛날 영화의 감상기도 회원들의 향수를 자극하여 댓글이 많이 달리기도 한다. 프라임차한잔 게시판이랑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온화한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간혹가다가 영화에 대한 취향이 달라서 댓글로 소소한 언쟁이 벌어지기도 하는 게시판이다. 또한 홍상수 감독의 간통 사건 이후로 홍상수 감독의 팬들과 홍상수 감독을 싫어하는 유저들이 댓글을 통해서 작은 언쟁을 벌인 일도 있었다. 예시. 양질의 영화 정보나 영화 감상기도 간헐적으로 올라오기도 하니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는 게시판이다.

4.2. 넷플릭스/OTT

Netflix, Disney+, Prime Video, 왓챠 등 ott 서비스들을 다루는 게시판이다. 애플TV 카테고리의 경우 모두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는 Apple Apple TV 하드웨어, Apple TV 앱, Apple TV+, 거기에 스토어 앱이 사용이 불가능한 iTunes Store 한국 스토어까지 관련된 모든 게시물들이 올라온다. 최근 들어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입지가 크게 올라가고 시청자들이 크게 증가해 게시글 리젠도 괜찮은 편이다.

4.3. 어른들 이야기

DP에는 회원 가입을 해서 성인인증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어른들 이야기라는 게시판이 있다. DP 쪽 회원들은 줄임말로 '어게'라고 부른다. 2000년대 중반즈음 프라임차한잔을 중심으로 레이싱 모델 사진 등 15금 혹은 그 수위를 살짝 넘는 노출의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청소년 회원 및 일부 여성 회원들을 불쾌하게 한다는 여론이 있었고, 기어코 그러한 사진들을 올릴 수 있고 성인들간의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든다는 명목으로 18금 사진들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 설립되었다. 현실은 당연히도 어른들 이야기가 아니라 아저씨들 이야기. 중년 남성이 겪는 정체성의 위기나, 젊은 시절 화끈한 성적 경험담들과 같이 매우 진귀하고 자극적인 얘기들도 많아 성인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게시판이다.

4.4. 프라임차한잔

2017년 시점에서 사이트 내 가장 글리젠이 활발한 곳인 프라임차한잔은, 사이트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0년대 초중반에는 프라임차한잔 게시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한때 이런 류의 오프라인 모임 확대로 인해 꼭 발생하기 마련인 친목질로 인한 문제 때문에 친목/오프모임이라는 게시판이 만들어져 따로 오프 중심의 게시판 활동이 이뤄진 적도 있었다. 게시판은 지금도 현존하고 있지만 친목질에 합리적인 룰로 대처하지 않고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서 내보내는 식의 상당히 이상한 마무리를 한 셈. 이후에도 어느정도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DP의 규모가 축소된 이후에는 이런 성향이 강해졌다.

2019년 10월 시점에서는 정치적 분란들에 학을 떼던 운영자가 아예 '쉼터(일상/정성글)'라는 명목으로 게시판을 분리했고, 그에 따라 프라임차한잔 게시판은 시사정치 게시판으로, 쉼터 게시판이 기존 프라임차한잔 게시판이 되어버린 웃지 못할 현상이 벌어졌다. 하지만 쉼터 이용률이 워낙 저조했던 탓인지 스리슬쩍 게시판이 없어지게 되었고, 결국 프라임차한잔 단독 체제로 복귀하였다.

4.4.1. 친민주당 성향

초창기에는 진보-보수 균형이 잡혀있었고, 일종의 얼리 어댑터들의 모임인지라 서로 간에 정치적 갈등도 없는 사이트였다. 오히려 사모임으로 정치색 불문한 오프 친구들도 많았을 정도.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친민주당 계열이 늘고, 중도/보수 측을 공격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중도/보수가 떠나거나 잠수하고 친민주당 사이트가 되었다. 사실 말이 좋아서 친민주당이지 실상은 문재인과 추미애 중심의 문빠 커뮤니티이다. '프라임차한잔'의 주류 회원들의 특성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이후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강하고 국민의힘과 그 전신인 자유한국당,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 때때로는 비하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음 아고라 쪽과도 상통하는 편이며, 민주당 성향의 회원들 중 일부 극단적인 회원들은 자신과 다른 정치적인 지향점이나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을 새누리당의 아르바이트생이나 일베충 회원이라고 몰아붙이기도 하며, 자신들이 절대선이며 자신들과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을 마치 계몽시켜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회원들까지 존재한다. 건전한 활동을 하는 회원들도 상당수 있지만 유입되는 익명의 회원들의 관리가 부족한 뿐더러, 이를 악용하여 다수 계정 사용자 등으로 민주당 성향의 게시물들이 도배, 관리되기 때문에 정치적 지식이 결여된 상태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정치 관련 게시물을 들어가면,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 정치적인 지향,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의 정책적인 방향에 대해서 반대를 한다는 이유로 천안함 유족들에 대해 안 좋게 말하거나 정치 단체라고 대놓고 비하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닥치면서 훨씬 심화되었는데, 올라온 글의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당원 게시판인지 DVD랑 블루레이를 취급하는 취미 사이트 게시판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회원들의 잇다른 선언은 개인의 정치적 성향의 표현의 자유라는 점에서 그렇다손 치더라도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는 타 후보 당사자와 해당 후보의 지지자들에 대한 비판 혹은 비난은 정말 도를 넘은 경우가 심심치 않게 많았다. 심지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대선토론에서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곳이다. 본인의 정치적 성향이 진보로 분류되더라도 친노, 친문과는 거리가 먼 진신류· 신좌파 계통에 속한다면 가까이하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이렇게 압도적인 여론이 문재인 후보를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짝사랑에 그친 듯하다. 문재인 후보는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뽐뿌, 82쿡, 클리앙, 루리웹, MLB파크[8] 등의 진보 성향 사이트에 감사 인사 겸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을 올렸지만[9], 여기에 DVD프라임은 포함되지 않았다. 워낙에 규모가 작은 사이트인지라 보좌진 측에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난 이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 선언을 하는 회원이 있기도 했다.

2018년 1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전개되었다. 이전관 달리 해당 이슈에 한해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회원들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한다거나, 비판적인 회원들의 본의를 의심하고 , 아예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반응 차이를 강조하는 경향도 눈에 띄었다. 이렇듯 이번 논쟁에서도 게시판의 극렬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재인이 하니깐 무조건 옳다", "이를 비판하는 자들은 분명 불순한 의도가 있는 적폐세력이다"는 기본 전제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스탠스를 유지했다.

노인들이 대체적으로 새누리당을 좋아하며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 후보를 찍어준다고 생각하고 아예 노인들을 대한민국 사회의 적으로 간주하는 극단적인 의견도 종종 보이는 편이다. 특히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로 대구와 경북 지역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을 표출하는 게시글들이 많아졌고 이에 동조하는 회원들도 많은 편이다. 물론 이에 반대하며,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회원들도 일부 존재한다.

종종 음모론도 회자되곤 한다.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 당시에도 새누리당에서 꾸민 일이 아니냐는 황당한 음모론을 주장하고 나서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리 운전 기사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도 엄연한 폭행의 피해자인 대리 운전 기사보다도 폭행 사건의 가해자라 할 수 있는 유가족들의 편을 두둔하면서 국정원이 대리 운전 기사의 뒤에 존재하는 일종의 흑막이 아니냐는 식의 출처가 불분명한 음모론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엄연히 폭행의 가해자인 세월호 유가족을 두둔하는 게시글도 있고 아예 폭행 사건이 그렇게 심각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게시글도 있다. 과거의 엔하위키 등재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한 일이 아니냐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외에도 2002년에 발생한 제 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에 관련해서 일부 덧글들을 보면 아예 CJ의 창조 경제라면서 대놓고 비하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연평해전 영화와 관련해서 정치적인 논쟁도 벌어졌다. 해외연수 중 사고로 사망한 일반직 공무원들을 애도하는 글에 달린 댓글 중 사고로 참혹하게 죽음을 당한 공무원들을 비난하고 이들의 죽음에 대해서 빈정거리는 인신공격성, 고인드립성 발언도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첨언하면 이 사고로 사망한 대다수 공무원들은 40~50대 초반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사무관들이 대부분이었다고(...).

2019년 조국 논란에서는 갖가지 정황들이 모두 포토샵으로 조작된 자료, 서류들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민경욱 아들의 의대 논란도 이곳에서 불거진 곳이기도 하며, 수능 성적표가 공개되었지만 이 또한 조작한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015년 10월에 프라임차한잔에 나무위키의 해당 페이지가 링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반달하는 일이 있기도 했었다. 일부에서는 일베저장소 회원이 작성한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했다. 나무위키가 생성되기 이전인 2015년 1월, 엔하위키 시절에도 엔하위키의 DVD프라임 항목이 프라임차한잔에 링크되면서 작은 소란이 있기도 했었다.

이렇게 급진 과격 회원들의 성향이나 급진, 과격 성향의 회원들의 득세로 인하여 온건한 회원들 일부는 다른 사이트로 떠나거나 소위 눈팅 회원으로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정치병 회원들의 분탕질이 싫은 사람들은 가급적으로 프라임차한잔에 들어가지 말고 영화이야기나 뭇 웃기면 맞는다 등의 타 게시판을 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는 반민주당적 성향을 지닌 회원들도 극소수 활동하고는 있으나 글을 올리면 노골적인 비하와 조롱이 뒤따른다. 과거에는 댓글과 글에 추천 기능이 있었으나, 문재인 정부와 조국등에 대한 비판 댓글에 많은 추천이 달리자 오랜 회원들 중심으로 댓글 추천기능을 없애자는 여론이 형성되어 추천기능이 없어지고 말았다. 이는 프라임차한잔의 극단적인 정치성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DVD, 블루레이 수집이라는 마이너한 취미를 공유하는 곳이라,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그 어느 곳보다 편향적이고 배타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커뮤니티 답게 회원들의 연령대는 매우 높다. 노무현 정부 시절 30대 초중반이었던 회원들이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바, 소위 네임드 회원들은 50대 초중반으로 이들이 커뮤니티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성상 젊은층의 유입이 거의 없어서 기존 회원들간의 유대가 매우 돈독하다.

4.4.2. 회원 간 소통 단절

'프라임차한찬'에서도 반민주당 성향 회원들의 반격은 개설 초기부터 쭉 존재했기에 회원들 사이의 정치 분쟁도 심심하면 터져왔다. 프라임차한잔에 정치 관련 글이 많이 올라오는 현상을 둘러싼 논쟁도 유서 깊은 떡밥 중 하나이다. 운영자도 회원들 간 정치 갈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당장 게시판 상단에서 시사정치 항목 체크를 해제하면 프라임차한잔에서 정치 관련 글을 가릴 수 있었다. 그리고 게시판 내에 정치 관련 지분이 과도히 늘어나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2020년에 '시사정치 반반제' #가 도입되기도 했다.
타 커뮤니티와 달리 이곳의 신고 제도, 즉 '평결제'는 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운영되는 특수 시스템이다. # 문제가 있다고 간주된 게시물이 신고되면, 운영자가 임의로 복수 회원들에게 투표 권한을 부여한다. 투표 후 일정 수치를 넘는 결과가 나오면 해당 게시물이 삭제되거나 블라인드 처리되고, 그에 상응하여 작성자는 활동 정지 같은 벌칙을 받게 된다. 단 회원 1명이 하루에 신고할 수 있는 게시물 수가 제한되어 있고, 만약 신고한 게시물이 투표 결과 문제 없음으로 결론이 나면 도리어 신고한 회원이 신고권 제한 조치를 당하게 된다.
사실 DVD프라임도 운영자가 신고를 받아 스스로 제재 여부를 결정하는 식이었지만, 워낙 정치 갈등에 따른 분쟁이 잦은 곳이라서 신고 횟수도 상당한 편인 데다, 운영자의 제재 조치가 공정한지 여부를 놓고 회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던 탓인지 2019년에 전격적으로 운영자가 '평결제'를 도입하여 커뮤니티 운영권을 일정 부분 회원들에게 위임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 신고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상당하다. 정치 커뮤니티를 포함한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보기 힘든 시스템이기 때문. 타 사이트들에서 볼 수 있는 신고나 반대 의견 표시는 해당 게시글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 분포를 보여줄 뿐이다. 하지만 DP에서는 이 평결제로 인해 여론 조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여기에 2019년에 도입된 '상호차단'이라는 제도도 있다. # 자신이 읽고 싶지 않은 회원의 게시물만 일괄적으로 배제하는 '이 회원글 가리기'와 달리, 특정 회원을 상호차단 대상으로 설정하면 자신도 해당 회원의 게시물을 볼 수 없을뿐 아니라 해당 회원도 내 글을 볼 수 없게 해버린다. 게다가 상호차단된 회원 사이엔 쪽지 송수신도 불가능하고 서로의 게시물에 대한 평결에도 참여할 수 없다.
사실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지며 프라임차한찬에 반문, 반민주당 성향 게시물이 증가하며 회원 간 분쟁 빈도가 극심해졌고, 이에 상호차단제와 평결제 같은 변칙적인 시스템으로 운영자가 맞받아친 것. 이런 시스템이 도입된 시점에는 상반되는 해석이 맞섰다. "운영자가 친민주당 성향이라 반문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이런 기능을 추가했다"는 견해들이 표출되곤 했지만, 반면에 몇몇 회원들은 오히려 "운영자가 분란 세력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운영 책임을 회원들에게 떠넘기는 방조 행위를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2019년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반민주당적 성향을 지닌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게시판 점유율을 높여 가다 보니 프라임차한찬 내 피로도는 더욱 상승한 상황이다. 게다가 반민주당 성향 회원들이 유효적절하게 이 평결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일베에서 퍼왔거나 하는 특별한 건수가 없는 한, 단지 민주당을 비토했다는 이유만으로 게시물들이 삭제되거나 접히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더불어 '상호차단 기능'과 '신고제도'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반민주당 성향 회원들이 활동할 공간을 보장해주는 효과를 낳게 되었다. 무엇보다 정치 성향이 다른 회원들이 고확률로 서로를 상호차단 기능으로 배제하게 되었는데, 이는 서로의 글에 대한 평결 권한이 없어짐을 의미한다. 친민주당 성향 회원들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비판하는 게시물들을 평결 제도를 통해 제재하기 힘들어졌다는 말. 오히려 친민주당 성향 회원들이 반민주당적 게시물에 과도하게 반응하며 벌칙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베"나 "알바"가 유입되어 게시판이 혼탁해졌다는 얘기를 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이런 글을 쓰면 거의 100% 제재를 받게 된다. 이러다 보니 평결 제도에 대한 비판도 친민주당 성향을 보유한 회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상호차단 기능이 남용되면서 정치 성향이 다른 회원들 간 피드백도 상당 부분 무효가 된 상황이라서 건설적인 비판과 토론 자체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정치색을 강하게 띈 게시물일 수록 비슷한 정치 성향을 공유하는 회원들만 모여서 서로 댓글을 달아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평행우주"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이다. #
특히 2020년 중반 이후 골수 민주당 커뮤니티에선 보기 힘든 평결들이 나오고 있다. 예컨대 다른 친민주당 커뮤니티에선 여지 없이 분란의 증거로 해석될 " 문재앙", " 훠훠훠", "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같은 드립을 써도 평결로 제재를 받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또한 비속어에 매우 민감해 하는 커뮤니티임에도 불구, 문재인을 향해 "대통령이란 놈"이라는 표현을 쓴 댓글에 대한 삭제 찬성률이 60%에 불과했다. #
요약을 하자면, 친문, 반문 세력 중에서도 자신들의 진영논리를 가장 확고부동하게 옹호하는 인원들이 같은 게시판 내에서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격렬한 상호 대립과 소통 단절이 발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상단의 '친민주당 성향'에서 자세하게 서술되었듯, 게시판 내 강성 친민주당 회원들은 남북단일팀 논란 같이 충분히 논의 가능한 문제제기들마저 "적폐의 분란"으로 단정 짓는 등 집권 초기부터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에 유독 민감한 자세를 취하며 게시판 분위기를 경색시켰다. 반면 게시판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반민주당 회원들은 문재인 정권을 깎아내릴 만한 이슈가 생기면, 이렇다 할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죄다 취합하여 게시판에 투척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이들의 시각에선 문재인 정부는 개선될 여지가 없는 실패한 정부에 불과하기에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세우게 된다는 것. 이렇듯 서로 화해할 수 없는 극과 극이 격돌하며 DP에 바람 잘 날이 없어지게 되었다.
2020년 12월에 들어 코로나 백신 논쟁이나 정경심 판결 등을 둘러싸고 게시판 내에서 극심한 분쟁이 이어지자 결국 운영자가 12월 28일 시사정치 게시판을 분리하는 조치를 취했다. # 그런데 DVD프라임에선 이미 시사정치 게시판을 분리해서 운영했던 과거가 있다. 하지만 룰을 어기고 프라임차한찬에 정치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유저들이 많아서 결국 운영자가 시사정치 게시판을 없애 버렸던 것이다.

게시판 분리 조치 이후 프라임차한잔에서 정치 관련 분란이 일어나는 빈도는 확실히 줄어들었다. 다만 시사와 일상을 완전히 분리하기 어려운 주제로 글을 작성했을 때 이를 시사 관련 글로 판단해야 하는지 애매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정치적 주제와 상관 없이 작성했음에도 한두마디씩 정치적인 멘트를 추가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더불어 간접적이고 은유적으로 정치적 뉘앙스를 드러내기도 했다. 2021년 9월 29일에 운영자가 시사정치 게시판을 국내정치 게시판으로 바꾸며 시사 게시물 작성을 어느 정도 허용하였다. #

4.5. 그외 게시판

장터 게시판이 나름대로 활발한 편. 특히 디스크 타이틀 거래는 국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활발한 편이다. 다만 이때문에 되팔이 등의 소위 장사꾼들도 많아 이에 대한 성토도 종종 이슈가 되곤 한다.

아울러 장터 하위의 무료 나눔 게시판은 가난한 학생들이라면 눈여겨 보자. 다만 대체로 훈훈한 나눔이 이루어지나 다른 곳 대비 고가의 물건도 자주 올라오다보니[10] 양자간에 꼴사나운 일도 없지는 않다. 가령 자작으로 나눔글을 올린다든가(...), 줄 사람과 받을 사람간에 의견 불일치로 시끄러워진다든가.

4.6. 기타 특성

5. 사건사고

5.1. 안동소주 대란

2014년 안동소주대란을 일으켰다. 발단인즉슨, 어느날 모 회원이 안동소주 구입 방법과 음용 방법을 적었는데 어제까지 싸움을 벌이고 있던 프라임차한잔이 하나로 화합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디피저씨들은 오프모임이 있을 때 마다 준비물로 안동소주를 챙겨갔으며, 안동소주를 그리며 잠못 이루는 회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11]

마침내 협찬받은 안동소주로 소주 번개까지 펼쳐지게 되었다. 박재서 안동소주를 실제로 마셔본 사람들이 명불허전임을 알려오기 시작하자 불길은 점점 타오르기 시작했다. 술을 못마시는 사람들도 안동소주만은 마시고 싶어하는 이상현상이 일어났다. 곁들이는 각종 안주(예를 들어 거대괴물 멧돼지라던지)와 함께 인증글의 릴레이가 이어졌다. 프라임 차 한잔이 아니고 프라임 술 한잔

이 시기에는 DVD프라임의 규모가 한창 축소된 시점이었는데, 이 일련의 사건들이 메이저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올라가고 덩달아 뽐뿌나 아이 러브 싸커 등 각종 남초 카페로 퍼져나가며 파급력이 커졌다. 이 대란으로 인해 DP 회원들의 이미지는 고급 문화생활을 즐기며 취미에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자 아저씨에서 술 잘먹는 주당 아저씨가 되고 말았다. 어느 쪽이든 아저씨... ㅠㅠ 덕분에 '디피저씨'로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후 DVD프라임으로만 검색해도 당시 안동소주 대란 글들이 매우 많이 검색되는 편. DP회원들은 지금도 그때 쟁겨놓았던 안동소주를 마신다고 한다.

5.2. 공금유용 사건

2000년대 후반에 커뮤니티 전체를 양 갈래로 가른 대형사건. 한창 진보적 커뮤니티들의 위세가 드높았던 2008년의 촛불 정국 아래에서 몇몇 네임드 회원이 발벗고 나서 정치적 모금 활동을 했고 일정 부분 성과도 거두었으나 결국 주먹구구식의 부실한 회계로 이어진 상황을 놓고 회원들 간에 여러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로 인해 한쪽에서는 상대에 대하여 전형적인 편들어주기 문화와 친목질의 폐해라 일갈했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모금 과정 및 모금액의 사용 과정에서 실무나 책임질 일 따위는 하지 않은 채 비판질만 해대면서 끝없는 선명성 논란만을 부추기는 말의 향연이라고 맞받아치는 등 각자의 논리 속에 회원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일어나고 이에 일부 회원들이 학을 떼며 탈퇴 선언을 하게 되는 등 커뮤니티에 충격을 준 사건이다.

결론적으로 모금액은 중립적인 회원들이 나서서 검증한 결과 모금자의 사업 계좌에 들어왔던 탓으로 카드 결제나 거래처 비용 등으로 빠졌다가 나중에 채워진 것이 사실로 확인이 되었다. 이에 한쪽에서는 금액 최종 결산 결과 입출금액과 잔액의 합이 같았으니 횡령은 결코 아니며 되려 자기 시간과 돈을 들인 네임드 회원들을 감싸자는 쪽과, 회계 처리를 잘못함에 따라 일부라도 그 금액이 다른 용도로 쓰였으니 공금 횡령이 분명하며 그에 대해 책임질 것을 성토하는 쪽으로 나뉘었다. 이후에도 이러한 일이 반복되었는데 이 두 번째의 경우 그 금액이 모금자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커뮤니티 내의 모 회원이 제작한 특정 추모 음반의 재고 구입에 쓰여진 케이스이며 결과적으로 위의 논란이 재생산되었다.

따지고 보면 말이 각자의 진영논리이지 공금유용의 정의에 명백하게 부합하는 병크. 개인 계좌로 돈을 받은 다음에 그 돈을 유용했다는 점은 무엇으로도 변명이 불가능하다. 일부 회원들이 이러한 정황을 알게 된 뒤에 통장 공개를 요구했으나, 처음에는 '생활용 통장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 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유용했던 사실은 인정하되 통장은 보여줄 수 없다' 라고 하며 사이트를 탈퇴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첫 번째 사건에서는 유용을 강하게 비판했던 사람들이 두 번째 사건에서는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 '모금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지 말라' 하는 식으로 대응했던 점도 논란을 부추겼다. 특히 이 공금유용자는, 과거 DVD프라임 내 모 게시판의 운영자로 활동하면서 TV까지 출연한 경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5.3. 주토피아 사건

사건의 발단은 주토피아 블루레이 프리오더 날 시작되었다. 가뜩이나 역대급이라고 불릴만큼 치열했던 프리오더였기에 그날의 분위기는 한창 뜨거웠다. 어느 한 회원의 실수로 프리오더 시간 전에 V로 시작하는 모 업체에서 미리 사전 주문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추가적인 제보가 잇달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다른 회원의 글로 사건은 점화되었다. 특히 그 글에서 이번 사건 뿐만 아니라 그전에도 단골들에게 프리오더를 미리 몇 차례 받았던 정황들이 있음을 주장했고, 그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댓글은 금세 불이 붙었다. 좋지 않은 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옹호 댓글이 많았던 것. 따라서 일부 회원들은 이미 오랫동안 지속된 회원들과 그 가게의 유착 관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한 논의는 주로 DC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들 중의 하나인 블루레이 마이너 갤러리[12]에서 진행되었다. 한창 잠잠해질 때쯤, 같은 날 V사를 들렀다는 추가 폭로를 한 회원의 글이 다시 불을 당겼다. 글의 주 내용은 당일 아침부터 원하는 타이틀을 사고 싶어 방문했으나 사장과 직원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 그리고 그 곳에서는 그날 아침부터 전화로 아직 예약시간이 되지 않은 타이틀을 주문받았다는 이야기가 추가로 폭로되었다. 이에 회원들은 때로는 친절하지만, 때로는 한없이도 불친절한 가게에 대한 불만을 다양하게 토로했고, 이에 추가적으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같은 레어 아이템을 프리미엄을 붙여 20만 원 넘게 구매한 회원에게만 사겠냐고 몰래 제안이 들어왔다는 사실도 폭로되었다.

또한 블루레이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카드 수수료를 추가적으로 받고, 현금을 내도 현금 영수증을 해주지 않는 그 가게의 태도에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하며 신고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N사의 C 시리즈가 여기서 판매되었다는 정황 역시 폭로되면서 V업체에 대한 비난은 점점 부풀어 올랐다.

시간이 지나고 사건이 잠잠해지려나 했더니 또 다른 사건이 터졌다. 평소 DVD프라임에서 나눔계의 큰 손으로 유명한 한 M회원이 새로운 나눔을 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다. 1차로 올라온 글에는 한창 핫 이슈였던 주토피아 스틸북과 국내 정발되지 않은 코난, 스타워즈 해외판 타이틀에 대한 나눔이 있었다. 별 무리없이 나눔이 진행되는 듯 했으나 그 회원의 2차 게시글로 인해 파장은 더욱 심해졌다. 2차 게시글에서 국내 정발되지 않은 코난 시리즈가 불법적인 유통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거 같다는 식의 쪽지를 보낸 회원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하는 글과 함께 쪽지 내용과 아이디를 함께 공개한 것이다.

M회원은 평소 나눔으로 자신의 인지도가 있으니 쪽지 공개를 하면 다른 회원들이 자신을 옹호해 줄 것이라고 믿었으나 댓글의 반응은 냉담했다. 또한 상기한 V 업체에서 산 타이틀을 나눔했는데 그 타이틀이 넘버링이 없다는 사실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식의 다른 회원들의 폭로도 있었다. 오히려 다른 회원은 M 회원의 기존 나눔에 시비를 걸며 사재기 아니냐는 의혹을 되려 제기했다. 본인이 좋아해서 진행했던 나눔이 사재기 의혹을 받는 것에 상처를 받은 M 회원은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회원들은 저격글은 금지라면서 냉담한 반응을 유지했고, 결국 그 회원은 DVD프라임을 떠나겠다고 한다. 이 때, "M 님 힘내세요!" 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다른 일반 게시글에 비해 나눔을 받는것에 유난히 호의적이고 추천이 많은 DVD프라임 블루레이 게시판의 속물 근성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런 나눔이 있을때 주로 나오는 댓글은 '훈훈한 DP', '사랑과 온정이 있는 DP'라는 기름기 좔좔 흐르는 댓글들이다.

5.4. KT 아현지사 화재 사태


KT 아현지사 화재 사태로 해당 건물에 메인 서버를 두고 있던 이 사이트에도 접속 장애가 나타나고 있다. 운영진 측에서는 긴급 공지 페이지를 띄웠고, 사태가 수습되는대로 복구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현재는 임시 서버를 꾸려 복구하였으나, 서버 용량 부족으로 인해 서버가 불안정한 상태이다.

6. DP시리즈

한국내 협소해지는 블루레이 시장의 현실에 맞서 DVD프라임에서는 DP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블루레이 타이틀을 발매한다. 방식은 먼저 작품 선정 후 수요를 조사해서 어느 정도 될 것 같으면 제작사 및 유통사와 협력해서 제작, 판매하는 식으로 진행. 사이트의 특성상 소장 위주의 매니아들이 많으므로 이들의 요구와 기호에 맞춰 제작하기에 그 품질은 좋은 편이다.

2011년 2월에 발매된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 시리즈 최초 타이틀. 2015년에 스무 번째인 천원돌파 그렌라간 블루레이 Complete Box까지 진행되었다.

7. 관련 문서


[1] 개중에서도 A/V, DVD, 블루레이등의 홈시어터, 2차매체 특화 성향. [2] 영화 이외의 정치등의 주제 또한 별개의 게시판을 통해 운영중. [3] 운영자 박진홍 왈, 본인도 설립년도가 98년인지 99년인지 헷갈린다고. [4] DVD프라임 내에서 가장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서플먼트에 한글 자막 첨부 역시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온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가 철수한 것이 가장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5] 2021년 이후 소니 코리아가 프로젝터 수입을 중단 [6]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전문가적 식견의 토론이 활성화되었다가 2008년 촛불집회 이후로 무조건적인 다구리질 수준으로 전락해버리고 결국 폐쇄하게 되어 완전히 사라진 다음 아고라랑 비슷한 부분이 있다. [7] 가이 포크스 가면 페이지의 촛불시위 항목에 나온 사진이 DP 회원들의 사진이다. 플래카드 오른쪽의 dp가 바로 DVD프라임의 마크. [8] 다만 엠팍의 경우 지금은 반문·반민주당 목소리가 강해져 친문·친민주당 네티즌은 사이트를 떠나거나 버로우를 타고 있다. [9] 아마 대통령이 보좌진으로부터 "이런이런 사이트들이 문 후보님을 열렬히 응원해주시는 것 같은데, 후보님께서도 화답 인사를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와 같은 권유를 들었을 것이다. [10] 원래부터 A/V 기반 모임인 만큼 한때 비쌌던 앰프나 스피커, 게임기, 디스플레이들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11] 다만 안동소주 대란 시절이라고 무슨 정치적 대화합같은게 벌어진 적은 없다. 어디까지나 친목이 가능한 선에서 그랬다는 얘기 [12] 이 갤러리의 유저들 중의 상당수가 DVD프라임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때때로 이 쪽 갤러리에 DVD프라임에 대한 불만 관련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곤 했었다. [13] 감독 허진호, 출연 배용준, 손예진 [14] 블루레이판. DVD판은 이전에 발매. [15] 블루레이판. DVD판은 이전에 발매. [16] 감독 홍상수, 출연 유준상, 김상중, 송선미, 김보경, 김의성 [17] 감독 홍상수, 출연 이선균, 정유미, 문성근 [18] 감독 진가신, 출연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 [19] 감독 미셸 공드리 [20] BBC 제작 [21] 감독 필립 슈톨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