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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8:29:30

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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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TSX-B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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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 구글 홈, Apple HomePod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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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udio/Visual의 약자. 홈시어터를 구성하는 관련 기기를 총칭하는 말로 시/청각 미디어를 동시에 재생하는 장비 따위를 이렇게 부른다. 일반 가정에서도 극장처럼 대형화면과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Audio/Video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1] 사실 인터넷에서도 비슷하게 쓰인다.

취미로써의 A/V는 주로 남자 영화 덕후들이 대부분이다.[2] 다양한 영화 블루레이의 수집과 감상을 통해 집안에서도 최상의 퀄리티로 영화를 감상하는것이 그들의 목적이자 취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화 덕후들이 집에서도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진화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좋으며, 가끔 겜덕 속성이 달라붙어 직접 구축한 홈시어터로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3]

최고급 디스플레이/프로젝터와 함께 영화의 현장감을 만족시켜줄만한 고급진 서라운드 사운드 홈시어터 오디오를 구축하는 것이[4] 주 목적이며, 공간감을 위해서 각종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정말 돈을 많이 들인 A/V 덕후들의 집은 웬만한 영화관을 압살한다.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자동차, 카메라, 낚시, 골프, 캠핑 등과 함께 잘못하면 집안 기둥 뽑아먹기 딱 좋은 일명 어른의 돈 많이 드는 취미 중 하나다.(...) 그래도 낚시보다는 사회적 평판이 좋고 자동차보다는 유지비가 저렴한 편. 일단 좋은 물건일수록 가격이 하늘을 찌른다. 간혹 일정 레벨에 이르게 되면 있는 기계를 내보내고, 거기에 약간의 추가 비용을 들여 새 기계를 들이는 바꿈질을 하기도 한다.

2. 상세

보통 이쪽 바닥에서 A/V를 한다고 하면 영상기기까지 포함한 멀티미디어 재생을 이르며 영상매체를 제외한 오디오만을 추구하는 경우는 Hi-Fi를 한다고 한다.

A/V를 하기 위한 정말 최소 구성일 경우,

그래도 A/V를 한다고 할 정도의 최소 구성일 경우,

의 구성이 되며, 여기서 발전하여 음장감을 추구하게 되면

의 구성이 된다. 시설이 나쁜 영화관보다는 집에서 보는 것이 낫다고 느껴질 시기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다면

이 정도 이상이면 일반적인 영화관의 메리트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참고로 오디오 쪽과 다르게 디스플레이 기기는 나름 객관적으로 가격이 비싼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은 '블랙 레벨' 이다. 어두운 곳에서 검정 화면이나 어두운 장면을 보았을때 실제 검은색에 가깝게 표현하면 좋은 기기로 친다. 검은색에 회색빛이 보이면 그걸 '블랙레벨이 뜬다, 블랙이 뜬다'라고 표현한다.

가격이 저렴한 기기면 다른 부분은 잘 몰라도 대게 이 블랙레벨에서 고가형과 차이가 난다. 따라서 대개 블랙 레벨이 좋은 기기는 가격이 비싸고 블랙 레벨이 나쁜 기기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요약 할 수 있다. 사실 이 부분은 모르는 게 약이다. 블랙 레벨이 뜨는걸 볼 줄 알기 시작하면 기기 바꿈의 고난이 시작된다.

2014년 한국 기준으로는 기준으로는 블랙레벨이 좋은 방식을 서술하면 티비 쪽은 200개 이상의 디밍존을 지닌 직하형 LED 백라이트 방식[8]과 AM OLED가 좋았고 프로젝터에서는 중가형 이상(200만원 이상)의 LCD프로젝터, SXRD 방식의 프로젝터가 블랙이 좋은 편이었다. 결국 당연한 소리지만 비쌀수록 블랙 레벨이 좋다.

이 정도면 대략 A/V를 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대개 이 정도 구성을 하게 되면 적게는 몇 백만원, 많게는 5천만원 이상의 투자가 들어가게 된다. 일단 여기까지 맞추고 나면 끝일 것 같지만 그 다음부터는 스피커 케이블, CDP 케이블, 전원케이블, 파워케이블...사야 할 것은 점점 늘어나기만 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 A/V가 돈지랄이라는 것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주 기본적인 구성을 갖추는 것에도 어느 정도 돈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인티그레이티드 서라운드 앰프, DVD플레이어, 프론트2+리어2+센터+서브우퍼인 5.1채널 스피커의 A/V시스템은 가전 제품 회사의 플리스틱 통으로 만든 스피커의 최저 사양으로 해도 TV 제외 100만 원 이상 들어간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시스템의 구성 외부로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방음처리, 소파, 배선정리 등등) 거기에 환경이 다 갖춰지면 이제 타이틀을 구매하는데에도 돈이 들기 마련이고(이 경우 수집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고사양PC나 콘솔게임과 조합하면 지불하게 되는 타이틀의 비용 역시 점점 늘어난다.

게다가, 사람의 귀라는 것이 정말 간사해서 5만원 짜리 싸구려 스피커로 듣다가 10만원 짜리 들으면 딴 세상이고, 10만원 짜리 듣다가 100만원 짜리 들으면 신천지(흔히 생각하는 그거 아니다)가 보이며 100만원 짜리 듣다 1000만원짜리 들으면 코스모가 보인다. 그 다음부터는 좋은 소리를 찾는다기 보다, 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소리를 찾는 과정이라고 한다.

타겟층이 비슷한 특성상 A/V를 싸잡아서 말하긴 하지만 Audio와 Video를 둘 다 만족할 정도로 갖추기는 정말 어렵다. 애당초 비디오 쪽의 음향이라는 것이 강력한 음향효과를 사용하는 영화감상을 전제로 하고 있기에 음악감상용 음향기기와는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웬만한 사람들은 홈시어터용 시스템과 음악감상용 시스템을 따로 돌리게 되니 이게 또 돈이다.

3. 여담

옆나라 매니아 중에는 자기가 원하는 시스템을 듣기 위해 집을 새로 짓는 건 기본이고, 일부러 홋카이도에 자기 개인 영화관을 짓는 인간들도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한다. 종합하면 이쪽의 최종테크에 근접한 것은 개인 아이맥스 시스템이다.

성인 영상물인 AV와 구별하기 위해서 이쪽은 'A/V'라고 쓴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압도적으로 인식되는건 전자이다 보니 어디가서 이게 취미인데 잘못 말했다가는 크게 오해받는다(...). 다만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이쪽도 그냥 'AV'라고 쓴다.

외국에서는 안티바이러스를 AV라고 하지만(Adult Video와 구별하지 않음) 한국에서는 그냥 백신이라고 하는 게 좋다. 한국과 일본에서 AV라고 하면 99.99% Adult Video의 약자이다. 오해받긴 싫은데 정확히 말하고 싶다면 안티바이러스라고 말하는 것도 괜찮다. 야마다 난페이의 만화 홍차왕자의 남호가 A/V와 AV를 혼동하여 학교 축제 때 A/V 부스를 보고 당혹스러워했던 사례가 있다.

실제로 무릎팍도사에서 게스트로 나온 이승환이 이걸 언급했다가 올라이즈 밴드에게 공격을 받아 한바탕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냥 홈시어터라고 하자.


[1] 이 경우는 1990년대 유명 음반 기획사였던 '대영AV(원래 대영기획이었으나 대영AV로 바꾸었고, 후에 포이보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가 2009년 도산했다. 여담으로 신해철( N.EX.T), 015B, 전람회( 김동률-이후 뮤직팜으로 이적)가 대영AV 소속이었다.)'의 영향으로 보인다. [2] 젊은 덕후들도 소수 보이기는 하지만 물리매체 영화시장의 위축과 함께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다 보니 30대 후반 이상의 나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DVD프라임 등지에서 볼 수 있다. [3] 주로 영화적 현장감을 요구하는 콘솔용 AAA 게임을 최상의 조건으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홈시어터가 필요하기도 하다. [4] 흔히 말하는 '오디오 덕후'들이 좋아하는 하이파이 감성의 스피커와는 또 다르다. 그 쪽은 최대한 모나지 않은 순수한 음악 감상에 목적을 두는지라 스피커가 매우 정적인 반면 A/V용 스피커는 현장감과 압도감을 위해 각종 후보정으로 크게 가공된 소리를 들려준다. [5] 블루레이가 처음 정발된 것이 2007년 즈음이고 2010년을 넘어가면서는 이미 DVD 플레이어를 사는 사람은 없다. 최근에는 울트라 HD 블루레이 구성이 거진 필수다. [6] 둘 사이의 연결은 HDMI로 하면 되며 앰프와 스피커는 TV 내장으로 때운다. 이걸로 어디서 A/V 한다고 이야기 할 수야 없겠지만 일단 시작은 할 수 있다. [7] 균형잡힌 아날로그 스테레오 아웃풋이 가능한 기기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매우 높으며 플레이어 선에서 조절이 가능한 경우 보통 플레이어값만 20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리시버 단에서 조절하려는 경우엔 300만원 이상을 지출할 각오가 되어야 한다. [8] 요즘 나오는 저가형 직하형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