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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0:24:53

다음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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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성3. 성향4. 보수/수구 세력에 대한 적대 반응5. 사건사고6. 지역감정7. 낚시글과 음모론8. 서명 운동9. 부정적 인식의 원인10. 아고라 즐보드 게시판 목록11. 여담12. 아고라웹13. 관련 문서

1. 개요

메인 페이지[1] 아카이브

대한민국 포털 사이트 다음의 서비스 중 하나로, 2004년 12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유저들끼리 토론이나 대화를 하고, 청원을 할 수 있는 다방면적인 인터넷 광장격 서비스였다. 이름은 고대 그리스 아고라에서 유래되었다.

2019년 1월 7일, 오픈 15년만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서비스 종료 공지 이후 대피소 역할의 사이트가 생겨나기도 했지만 결국 모두 폐쇄되었다.

2. 구성

하위 항목으로는 토론방, 이야기, 즐보드, 청원, 네티즌 대화, 희망해 등이 있다. 주요 현상과 문제를 가지고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곳이나, 각각의 토론방마다 꺼지지 않는 떡밥이 있으며, 인터넷 토론장 특성상 양자가 만족하는 결론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전인 2007년까지는 그야말로 '토론' 사이트로서 건전한 모습을 보였으나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그 성향이 점차 변화하기 시작하여 2008년 6월 이른바 ' 촛불 정국'이 시작됨에 따라 완전한 정부 비판 성향으로 바뀌었다. 이후 반보수정당 성향 이용자들의 집결지가 되었다.

3. 성향

이용자의 연령층은 50대가 주축. 행동지향적인 성격으로 게시판 안에서 또는 따로 카페[2]를 만들어서 여러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며 몇몇 활동은 뉴스에 보도된 적도 있다.

많이 쓰는 용어는 아니지만 커뮤니티 내외부에서는 이 사이트 유저를 아고리언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이 사이트에 적대감을 가진 사람들은 이들을 촛불 좀비, 좌고라, 아고라디언, 아가리언 등 뜻이 좋지 않은 말로 부르기도 한다.

박근혜 정권에 들어와서는 "야권 신당론"의 영향으로, 성향이 갈려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움이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호남에 대한 비하도 성행하는 편이다.(예: 호베충, 호남 수구) 주로 친노 지지자들에서 호남을 비하할 때 쓴다. 원래는 호남은 민주주의의 성지라는 식의 글이 많았지만, 2016년 초부터 가시화된 야권 신당의 영향으로 연일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비노에 대한 반감도 상당하다. 반대로 호베충에 반대되는 "문베충" 등의 친노를 까는 세력도 상당하다. 글의 80%가 국민의당 vs. 더민주 지지자의 싸움이다.

물론 아래 글에도 있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기독교 관련이라고 해서 무작정 까대는 것은 아니다. 더 심한 사례가 나타나면 아베 만세, 기독교 만세, 심지어 이명박 만세도 외치는 곳이 다음 아고라이다.[3]

대체로 운동권의 주장과 가까운 경우가 많으나, 제주도 해군 기지 건설 논란이나 여중생 장갑차 압사 사건 등 대안 없이 반미를 외치는 행동, 그리고 대놓고 종북을 밝힌 인사[4]에 대해서만큼은 단호하게 조중동과 유사한 보수우파의 논리를 따른다. 다음 아고라의 의외인 점 중 하나. 다만 어디까지나 대안 없는 반미 외침에 대해 반대할 뿐이지, 사이트 내의 전반적인 기조는 반미 성향이 주를 이룬다.

아고라 사용자들에게 주로 지지를 받는 글 또는 주제
아고라 사용자들에게 주로 지지받지 못하거나 비판받는 글 또는 주제.

4. 보수/수구 세력에 대한 적대 반응

새누리당 계열 정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출신 대통령 및 정치인들에 대해서 엄청나게 과격한 반응을 보인다. 예로 2008년 12월 14일에 퇴임을 약 한달 앞둔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의 신발투척 사건이 있었을 때는 "부시에겐 신발이 날아갔지만 X박이 네놈에게는 이 으로 목을 따버리겠다"란 글과 낫 사진이 올라왔었다. 또한 멕시코에서 갱단에 의해 '''어느 도시의 시장이 살해당했다는 기사에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라는 댓글이 추천수 상위권을 차지하거나 #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을 때엔, 물론 당사자에게 조의를 표하면서,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구 한나라당 진성호 국회의원이 여기에 글 한번 썼다가 무려 16,600여표에 가까운 반대표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 # #[14] 이 외에 뉴라이트 전국 연합에서도 아고라에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15]

5. 사건사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박근혜 정권에게 도를 넘는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직접적인 범행을 저지른 세모 그룹 측이 아주 크게 죗값을 치러야 하며 정부 측에서도 큰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저기서는 정부가 전적으로 잘못한 것을 유병언에게 뒤집어 씌운다고 주장한다. 보러가기

그런가 하면 세월호가 침몰된 원인이 삼중수소라고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는 유저도 있었다. 현재 활동을 잠시 쉬는듯. 아몰랑 수소 때문이양

희대의 정신병자 김기종 리퍼트 대사를 습격하자, 사실 박근혜가 사주한 것이라고 광기어린 집단 굿판을 벌이는 정신나간 짓거리를 저질러서 인터넷에서 좌우 안가리고 질타를 받았다. 그래봤자 안 바뀌겠지만.

다른 대다수 진보 및 중도개혁 및 反새누리 성향을 띤 커뮤니티들과는 달리 통합진보당에 대해 우호적인 편이다. 그냥 덮어놓고 옹호하는 것까진 아니어도 새누리당보단 그래도 낫다고 여기는 정서가 만연해 있다.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건 이후에도 이러다보니 엠엘비파크, 클리앙 등은 물론 같은 다음에 있는 카페 회원들도 너무 극좌라고 경계한다.

6. 지역감정

일베저장소에서 툭하면 호남지방을 까듯이 이곳에서는 경상도 지방, 특히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강원도와 정치성향과는 무관한 인천광역시를 대상으로 비슷한 행동을 한다.

진보 성향의 영남 출신 정치인들을 모조리 호남 출신으로 날조한다. 그 예가 노무현, 문재인, 안철수, 장태완[16] 등. 또 보수 성향의 호남 출신 정치인인 장세동 대구광역시, 이정현 경상북도 구미시 등 영남 출신으로 날조한 경우도 있었다. 전라도 출신의 흉악범인 유영철, 김대두, 정남규, 김해선도 역시 경상도 사람으로 조작한다.

2011년 3월 19일, ' 광주광역시 서울행 심야 고속버스에서 성추행이 있었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기사가 올라왔다. ' 지역감정을 조장할 의도로 거짓 기사를 쓰지 말라'는 내용, '광주에서 서울 가는 동부익스프레스(現 동부고속)의 고속버스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와 인터뷰한 것으로 보아, 분명한 조작 기사다'는 등의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정상적인 항의가 될 수 있다. 문제는 해당 기사를 작성한 인턴 기자가 울산대학교 재학생이라는 이유로 '실제로는 울산에서 일어난 일인데, 광주라고 도시 이름만 바꿔서 소설을 쓴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기 시작한 것. 더 나아가 '해당 버스는 울산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였다. 동부익스프레스는 광주발 노선이 단 하나도 없고, 울산발 서울행 노선을 운행하는 것은 확실하다'는 주장까지 나온 것. 하지만 동부익스프레스는 경상도 지역에는 용인 부산광역시 단 하나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을 뿐이다. 이 노선을 제외하면 울산은 물론 더 이상 경상도 지역 노선을 단 하나도 운행하지 않는다.[17] 관련 게시물 왜곡에 의한 지역감정을 막으려다가, 또 다른 왜곡에 의한 지역감정을 만들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국장 관련된 뉴스에서는 전라도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는 등, 그곳에 충청도, 경기도 등 타 출신도 많은데 오로지 전라도와 경상도로 나뉘어 지역 감정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작성 글 댓글 신고시 항목에 지역감정 조장이란 항목이 따로 나누어져 있다.

7. 낚시글과 음모론

낚시꾼들이 정말 많다. 이명박을 욕하는 제목에 내용은 뜬금없이 헤어진 여친 이야기를 길게 한다거나 하는 낚시 게시물에 추천수 수천 개가 달리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라고 댓글이 달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때문에 일부에게 파블로프의 개라고 비웃음을 얻기도 했다. (이런 일은 처음에 제목과 일치하는 글을 써서 추천 수를 높인 뒤 글 내용을 바꾸는 수법으로 자행되었다. 이는 아고리언들의 무지함의 증거가 아니라 아고라 분탕질의 실체를 보여주는 일이다.)

음모론 또한 많이 생산된다. '천안함 음모론|천안함 좌초설]'이나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세월호 고의 침몰설, 그리고 10여 년 이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떠돌고 있는 '개표조작 음모론' [18] 심지어 미국의 유대 권력이 개표 조작 프로그램을 도입해 한국의 선거에까지 간섭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쏟아내는 사람들도 생겼다. 더 심한 경우엔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 이야기를 언급하며 선거제도 자체가 정치에 관심을 끊게 하려는 행위이고,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여론조사는 전부 정부와 특정 정치 세력들이 조작하는 것이며, 여당과 야당은 한패라는 끝판급 정치혐오까지 선동하기도 한다.

부정선거 의혹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남을 지역구의 부정선거 의혹은 개표장에서 민주당 후보이던 정동영 후보의 비서관이 밑바닥이 뚫린 투표함을 발견하면서 불거졌다. (*한겨레 2012년 4월 12일자 기사 : 강남을 부정선거 논란 ‘시끌’정동영 “분명 봉인 확인했는데…”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8011.html ) 정 후보측 참관인들이 분명히 봉인을 확인하고 투표함을 실어 보냈는데 개표장에 등장한 투표함들은 봉인이 없거나, 풀리거나, 밑바닥이 뚫린 상태였던 것이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용된 투표함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종이 투표함으로,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부 때의 철제 투표함을 폐기하고 종이 투표함을 도입했던 것이다. 정후보 측에서는 개표 중단을 요구했고 아고라를 통해 소식을 들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거 강남 개표장으로 달려가 밤을 새고 선거무효 시위를 벌였다. 이후 정 후보측은 선거 무효 소송을 냈고 지지자들은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위에 언급된 '노무현이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하는 세력이 끼어들어 전산집계기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문제의 초점을 흐리며 분탕질과 물타기를 시도했지만 이러한 주장은 애초에 강남을 부정선거 의혹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었다. 강남을 부정선거는 실물 투표함에 손을 댄 사건으로 전산집계기와는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마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도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주장하면 강남을 부정선거 규탄의 목소리가 사그라들 것으로 여겼던 것 같다. 정 후보는 소송에서 패한 뒤 그 결과를 받아들였고, 강남을의 국회의원은 한나라당의 김종훈이 되었다. 하지만 정 후보가 소송에서 패한 것은 '훼손된 투표함 속의 투표지 수보다 두 후보 간의 격차가 더 크다'는 논리에 의한 것이었지, 부정선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었고 오히려 판결문은 부정선거가 21세기에 실제로 벌어진 팩트였음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부정선거의 물질적 증거가 나온 것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였지만 부정선거 의혹은 그 이전인 2010년 지방선거 때부터 제기되었다. 서울시장 선거의 개표가 대부분 진척된 밤 11시 무렵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였던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강남3구의 개표만 지연되고 있었다. 이때 한나라당의 오세훈 후보는 자신이 졌다며 철수했는데, 보통 당선 확정시까지 지켜보는 게 상례인 것을 생각하면 그의 행동은 이례적이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지자들은 한명숙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었다고 믿으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새벽 4시 무렵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였다. 질질 끌던 강남3구의 개표율이 이 시간을 전후해 급상승하며 오세훈의 몰표가 쏟아져 나왔고 결국 오세훈이 역전을 하며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소식을 들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아고라에는 새벽의 수상한 몰표 상황을 증언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일부 네티즌들은 선관위 홈피로 가 개표수를 확인한 결과 서초구의 투표한 사람의 수보다 개표 수가 수 천 표가 많았음을 발견하고 글을 올렸다. 이 내용은 언론사들에 제보되기도 했는데 이후 한 시간여 만에 선관위의 수치가 투표 수 = 개표수로 고쳐졌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6시 이후 투표 수가 누락됐었다고 변명했지만 그 전에 문의했을 때는 분명 최종 투표자 수는 6시 마감 후 바로 올라오는 게 아니라 최종 집계후 확정된 것을 올린 것이라고 했었다. 서울시장이 된 오세훈은 이후 무상급식 반대를 표명하다 역풍에 부딪히자 갑자기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자진사퇴 발표를 하고 취임 1년 만에 (임기를 3년이나 남겨놓고) 스스로 물러났는데, 이는 야당 지지자들에게도 뜬금없는 일이었다. 아무도 그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렵게 차지한 지역자치단체장에서 본인 스스로 물러난 것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유례가 없는 것이었다. 왜 그랬을까? 물론 민주당 지지자들은 끊임없이 여기저기에 "부정선거로 서울시장직을 훔쳐간 오세훈'이라는 글이나 댓글을 올렸는데 그게 부담이 됐던 걸까? 여권에서는 한명숙 총리의 서울시장 당선을 막은 것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 것이었을까? 한편 이명박은 집권 초기부터 이승만 정부 띄우기를 하며 친 이승만 성향을 보였는데 알다시피 이승만은 3.15 부정선거로 촉발된 4.19 혁명으로 물러난 인물이었다.

8. 서명 운동

아고라에서 특히 비판받는 점은 뭐든지 서명으로 연결한다는 점이다. 아고리언들은 서명만 하면 뭐라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고라 서명은 법적인 효력이 없다. 그러나 아고라 서명이 무슨 큰 효력이라도 있다고 생각하여 사소한 일이라도 자신들 생각과 맞지 않으면 바로 서명 스킬을 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고라 서명의 질도 낮아지고, 아고라 자체의 명예도 많이 실추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등을 돌렸다.

물론 법적 강제력이 없긴 하지만 수천 수만 명이 서명함으로써 국민의 소리를 표출하는 것 자체는 바람직한 일이고, 만약 성공적으로 정부 또는 단체에 전달된다면 그 나름대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온라인상의 서명은 조작 가능성도 높고, 특정 커뮤니티에 상주하는 소수의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터넷을 벗어난 현실에서는 거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것.
정말 정부와 국민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싶다면 다음 아고라가 아닌 현실의 광장에 나가서 서명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서명 받은 결과를 정부의 담당 부처에 실제로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고라에서 서명 운동을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런 적극적인 행동을 할 의지는 없어 보인다.

다만 서명이 실제 행동으로 연결된 경우도 있다. 진해 군항제에 일본 해상 자위대 군악대가 참가하는 것을 반대하는 청원을 올려서 결국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킨 바 있다. 어째 이런 종류의 일만 성공하는 걸 보면 그저 눈물만 흐른다. 이때 이글루스 이오공감에서 이 우스운(?) 시도에 열렬한 조롱과 비웃음을 날렸는데, 후일 정말 취소되자 경악했다. 성공한 사례들은 그저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게 아주 중요하거나 필수 사항인 일들 정도다. 당연히 국가 운영은 그것만 가지고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들은 절대 신경쓰지 않는다. 다음에서 암만 떠들어봤자 실제 세상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득보는 것은 오직 사용자가 늘어난 다음뿐.

2017년 상위호환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이후로는 관심이 적어지는 듯하다.

9. 부정적 인식의 원인

개념인들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촛불집회 때 다음쪽에서 아고라로 몰려드는 반MB 누리꾼들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이면 정당한 반박 대신 악플을 다는 악플러들이 많이 유입된지라 그들에게 공격을 받았거나 아니면 그들의 무개념스러운 행각에 환멸을 느끼고 잠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아고라가 촛불 시위로 여기저기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낚시꾼들이 들어왔다. 디시에서도 찌질하기로는 가장 악명 높은 코갤, 구 정사갤 등에서 많이 낚시하러 오는 편. 근데 당연하겠지만 같은 정치적인 건데도 골라서 온다. 이들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찌질도가 높아지는 점도 있기는 하나 그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은 어설프게 같은 편이라고 감싸주려 하기보다는 욕을 먹어 마땅하다. 아고라 사용자들의 언행은 그들이 그렇게 욕하고 까대던 네이버, 디시의 찌질이들의 그것과 사상만 반대일 뿐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이제는 사실상 초기 개념있던 유저들은 이미 아고라를 끊었으며, 다른 곳에서 넘어온 생각없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는 상황이다.

10. 아고라 즐보드 게시판 목록

11. 여담

12. 아고라웹

아고라 이용에 특화되어 있는 웹 브라우저였으며, 2008년 촛불집회 때 다음 아고라 유저들 사이에서 배포되어 이용되었던 브라우저였다. 기본적으로 Microsoft 365 제품군의 인터페이스와 매우 닮게 생겼으며, 이 브라우저만의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차단 리스트[20], 최신 추천 베스트[21] 등이 있다.
당시 인터넷의 추세에 맞게 ActiveX가 지원되었으나 ActiveX를 요구하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사용자 동의 없이 플러그인을 바로 설치(…)해 버리기 때문에 보안에 매우 취약하였으며 이 때문에 이 브라우저를 웹서핑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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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서비스 종료로 인해서 접속 불가 [2] 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행동본부, 한경오 구독운동과 조중동 광고주 압박 및 불매운동을 벌였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 행동하는 언론 소비자연대(행언련) 등. [3] 물론 그런 일은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4] 황선, 김웅진, 황길경 등. [5] 흉노족 신라왕족설이 기원이다. 요즘은 TK 한정으로 쓰일 때가 많지만, 과거 MB시절에는 PK 지역에도 많이 쓴다. [6] 이 논리대로라면 노무현, 문재인, 노회찬, 유시민, 추미애, 이재명 등도 공격대상이라 그냥 자가당착이나 다름없다. [7] 하지만 실제 아고라에 베스트로 올라온 글들 중에선 친일 성향을 띈 내용도 상당히 많았다. 예를 들자면 일본군 위안부는 거짓이라거나, 한국의 반일 민족주의는 정신병이라거나, 민족주의는 오직 한국에만 있다거나, 한국인들이 일본을 욕할 자격이 있느냐,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때 한국인들이 성금을 모아서 일본에 전해준 일을 두고 "부자나라 일본은 거지나라 한국이 주는 푼돈 따위 필요없다. 한국인들아, 그 돈 가지고 너희들 부족한 살림에나 보태써라. ㅎㅎㅎ"라고 조롱하는 등(이 게시물을 올린 장본인이 바로 아래에서 설명한 일본인 여자 네티즌이었다.)... 2008년 필명 미네르바를 썼던 네티즌이 체포된 이후로는 이러한 자국 혐오+일뽕 성향의 글들이 어마어마하게 넘쳐나서 마치 디시 역갤의 멀티를 방불케 했고, 그래서 이런 아고라의 질적 저하가 보기 싫어서 아고라에 발을 끊은 네티즌들도 꽤 많았다. [8] 그 밖에 한국사에 등장하는 왜구들은 사실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의기투합(?)을 한 집단이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왜구들을 가리켜 일본 해적이라고 역사 왜곡을 한다라거나, 임진왜란을 다룬 드라마에 멋진 일본군 장군들이 등장하면 최고의 한류 상품이 될 거라는 식의 일뽕+국까 성향의 글들도 아고라 베스트로 올라오기도 했다. [9] 이런 성향은 아고라 유저들 대부분이 증오했던 이명박과 박근혜가 집권하면서 드러났다. 특히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이 따위 나라(한국) 어서 망해라!"하는 식의 자국 혐오 정서가 너무나 강해지다보니, 한국을 저주하고 일본을 찬양하는 친일 성향의 글들이 베스트에 올라갔던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극과 극은 통한다의 실제 사례... 그래서 2012년 이후 다음 아고라에 올라오는 베스트 글들은 사실상 디시 역갤과 다를 바가 없었다. [10] 자기가 증오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나라가 망하라고 저주하는 아고라의 성향은 일베와 똑같다. 일베에서도 그들이 증오하는 문재인이 2017년에 대통령이 되자, 한국이 망하라고 저주하는 게시물들이 계속 쏟아졌다. 결국 아고라나 일베나 모두 본질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없다. 다만 지지하는 정치 세력이 다를 뿐. [11] 그리고 자신을 일본인 여자라고 밝힌 모 네티즌이 걸핏하면 아무 게시물에나 일본이 얼마나 위대한지 아느냐며, 한국이 얼마나 더럽고 미개하냐며 어그로를 끄는 댓글을(예: 한국의 반공 교육은 모두 쓰레기라면서 정작 북한은 사악한 공산주의 독재라며 극렬히 증오하는 모순된 성향을 보였다...) 마구 다는 바람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우습게도 이 여자 네티즌더러 "너도 조센징"이라고 욕을 하는 댓글이 달리는 디시 역갤스러운 모습도 아고라에서 종종 일어났다(...) 그만큼 다음 아고라의 자국 혐오와 일뽕 성향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들. [12] 아고라의 일뽕 성향이 얼마나 강했느냐 하면, 어느 아고라 유저가 일본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벌어지기 2년 전에, 도요타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머지않아 가까운 시일 내에 반드시, 도요타는 대규모 리콜 사태 같은 재난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예측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더니, 그 게시물에 수백 명의 다른 아고라 유저들이 몰려와서 "도요타는 천재적인 자동차 기업이다. 도요타를 모욕하지 마라. 도요타를 헐뜯는 너야말로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다."라는 식으로 인신공격을 담은 악플을 마구 달았다. 하지만 글쓴이의 예측처럼 2년 후, 미국에서 대규모의 도요타 리콜 사태가 벌어지자 다들 멍해졌다. [13] 이에 대한 반론은 예수/역사, 예수 불자설, 반기독교/한국항목에 상세히 나와있으니 참조하자. [14] ' 네이버는 평정됐고 다음은 손을 봐야 한다'라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어록을 남긴 것도 이맘때쯤. [15] 이와 비슷하게 친민주당계 커뮤니티로 잠입했다가 봉변을 당한 보수 논객으로는 윤서인( 낭중지추)과 서민(기생충밭갈러왔다, 밭갈러왔지비) 등이 있다. [16] 쿠데타에 비굴하게 굴복하지 않은 참군인이었을 뿐 진보 성향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17] 2018년 12월 17일까지 동부고속에서 영남 지역 노선은 용인발 부산(노포동)을 포함한 용인발 부산(사상), 진주(고속) 총 3개의 고속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용인발 영남권 노선은 2018년 12월 18일 부로 호남권 노선인 광주광역시 행과 같이 대원고속에 넘기고 철수하였다. 이 외에도 동부고속은 과거에 파주(문산) 마산경유 창원행 세종발 마산경유 창원 노선과, 부산(노포동) 부산(사상)행 같은 영남권 노선의 고속버스를 운행한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문산발 마산경유 창원 노선은 폐지되었고 세종발 마산경유 창원, 부산(노포), 부산(사상) 노선은 2015년 7월 1일 부로 철수하였다. [18] 이는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부터 극우적 성향을 지닌 몇몇 사람들이 주동했던 것으로, 이들은 '김대중이 노무현을 당선시키기 위해 2002년 16대 대선부터 전자개표기(정확히는 엄밀히 전산집계기)를 도입해 고의로 개표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했으며 이 후 대한민국에서 실시된 모든 지방 선거 및 총선거, 대통령 선거마다 빠짐없이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물론 전부 기각)하고, 이를 위해 사람들에게 돈을 걷어 소송인단을 모으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을 주장하는 책을 출판하는 등 10여년 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활동하고 있다. 19대 총선을 계기로 아고라에까지 마수를 뻗친 결과, 정치 성향을 초월해 이러한 주장으로 대동단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19] 특히 역사관련 게시물들은 거의 디시 역갤과 똑같은 수준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예를 들어 일제강점기가 그렇게 살기 힘들었다면 왜 조선인들은 반란을 일으켜서 일본인들을 다 죽이고 쫓아내지 않았느냐, 일본군 위안부로 자기 딸이 끌려가는데 왜 조선인들은 민란을 안 일으켰느냐,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다 후세에 가서 날조한 거다, 한국 역사는 전부 거짓말이다 등등... 이는 아고라에 들락거리는 사람들이 음모론을 믿는데다, 정부 불신이 워낙 강하고, 거기에 자국 혐오 성향까지 더해지면서 벌어진 현상이었다. 그런데 정작 그러면서도 일본인을 가리켜 원숭이라거나 쪽발이라고 인신공격을 하는 게시물들도 계속 올라왔다. 한마디로 말해서 아고라에 올라오는 게시물들의 상태는 정신분열증의 극치였다. [20] 사실상 아고라웹을 사람들이 이용했던 가장 큰 이유였다. 이 기능은 아고라에서 자신들의 성향에 맞지 않는 성향의 유저들의 IP 주소로 작성된 글을 블라인드시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쓰였다. 당시 다음 아고라를 이용하였던 진보 성향의 유저들은 이른바 ' 알바'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 주장하였으나, 아고라에서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성향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글을 쓰면 차단 리스트를 정리하여 주기적으로 올리는 아고리언들에 의해 바로 차단 리스트로 직행되므로 사실상 반대 주장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21] 아고라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문서를 보여 주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