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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7:18:48

험지(정치)

1. 개요2. 발생 원인3. 특성4. 문제점5. 예시
5.1. 대한민국5.2. 그 외 국가

1. 개요

대한민국 정치 용어로, 보통 해당 지역에 특정 정당 득표율이 40% 이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지칭하며 이 지역에 출마한 해당 정당 후보의 당선이 매우 어려운 지역임을 의미한다. 비슷한 말은 사지이며 반대말은 텃밭, 경합지역이다.

2. 발생 원인

대한민국의 정당은 원칙적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전국정당 형태를 띠지만 실질적으로는 특정 지역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반대로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지역을 갖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남이가를 비롯한 지역갈등은 늘 있어 왔고 늘 지역갈등 타파를 외쳐 왔으나 근본적인 해결은 그 어느 정당, 어느 정부에서도 이루지 못한 일이다.

이처럼 출마해도 당선되지 못할 것이 분명한 지역은 존재하며 정치공학만으로 접근하면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할 가능성이 있는 이들 지역에는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인물도 부족하고 자금 여력도 없는 군소정당은 지역정당으로 욕을 먹더라도 이렇게 할 수 있지만 전국정당을 표방하며 늘 안정적으로 교섭단체을 구성하는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 정도의 정당이 되면 특정 지역 전체를 포기하는 것은 전국정당 표방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에 당선이 어려운 것을 알면서도 후보를 낼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험지가 발생하는 원인이다.

특히 양당제 정치 체제일수록 발생하기 쉬운데, 다당제 국가로 지역정당이 활동할 수 있는 국가는 전국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뜻이 맞는 지역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와 선거연대를 통해 선거에 임하고 선거 후에는 연정,정책연대를 통해 정치력을 행사하지만 양당 우위 정치 체제에서는 지역정당의 역할까지 전국정당이 떠안아야 하므로 험지가 발생하고, 이 지역은 선거가 아닌 시점에서는 국회의원,지자체장 소속 정당의 우위로 흘러가 험지에 살면서 해당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주민이 정치적 피해를 보기도 하고, 반대로 국회의원,지자체장이 중위 투표자 정리에 따라 반대 정당 지지자의 의견을 들을수 밖에 없어 중앙당과 정책 충돌을 빚거나 회색지대가 되기도 한다.

3. 특성

험지는 대체로 한국의 경우 영호남처럼 지역 성향이 특정 정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지역을 가리키지만, 특별히 지역색이 강하지 않음에도 상대 정당 후보의 인지도나 능력이 압도적이라 인물론으로는 승산이 없어 험지가 되는 경우도 있다.[1] 그나마 단순히 인물의 인지도만 밀린다면 전략공천으로 맞불을 놓는 방법을 쓸 수 있지만 경쟁 정당 후보의 업적까지 넘사벽이라면 전략공천으로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져 험지가 된다.

험지는 당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만큼 일반적인 공천 과정으로는 후보 선정조차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당내 중진급 정치인 가운데 논란이 있거나 현재의 주류가 아닌 사람을 당에 대한 공헌을 명분으로 전략공천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신인급 정치인을 막대기처럼 꽂아 놓고 그냥 생색만 내는 경우도 있다. 전자인 경우 공천학살에 준하는 희생양이 되고[2] 후자인 경우 아래의 문제점 항목에 기재된 바와 같이 이런 막대기 공천이 이어질수록 그 지역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더욱 사라지게 된다.

드물게 해당 정당의 텃밭이 순식간에 험지로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 해당 정당에서 공천학살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 지역을 꾸준히 관리하던 현역이 공천학살을 당해 탈당을 하여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오면 이 무소속 현역과 공천학살 끝에 공천을 받은 정당 후보가 서로 붙는 상황이 벌어진다. 보통 무소속 정치인의 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현역으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온 경우는 예외인데다 이런 현역은 캐삭빵처럼 정치 생명을 걸고 선거에 임하는 만큼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한다. 보통 이런 경우 무소속으로 당선 후 해당 정당에 복당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지역을 통째로 잃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렇게 된다는 것은 공천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지역 유권자가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공천을 주도한 세력은 치명상을 입게 된다.

물론 험지에서 출마해서 선거비 보전선인 15%를 넘기면 사실 그것만으로도 업적이 된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호남 3개지역(광주광역시장, 전라남도지사, 전라북도지사(현.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서 모두 15%를 넘겼는데, 이는 민주화 시대 이후 사상 최초다. 특히 선거비 보전선조차 의심스러운 극강의 험지에 나와서 당선자와의 표차가 10%p 미만으로 2등에 오른다면(물론 이정도면 선거비 보전선은 아득히 넘겨버린다), 웬만하면 다음 지역구는 중앙당의 텃밭으로 옮겨줄 가능성이 높다.

4. 문제점

아무리 험지 정당 후보가 해당 지역에 나오더라도 그 후보를 거의 안 찍고 오로지 정당과 지역 특징만 생각하며 찍고 그 후보를 몰표로 찍는 일이 늘상 발생하는 것이 문제다.

'누가 나와도 어차피 안 될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 인지도도 높고 당에 중요한 인물은 안정적으로 자기들 텃밭에 출마시키거나 선거에서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경합지역에 내고 험지에는 후보를 대충 선정해서 내는 경향도 있다. 물론 이럴수록 험지에서 기적적으로 당선될 확률은 더 줄어들기 마련이다.

5. 예시

굵은 글씨는 아무리 그 정당이 나와도 거의 안 찍는다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5.1. 대한민국

5.1.1. 국민의힘( 보수정당)에 험지인 지역

5.1.2. 더불어민주당( 민주당계 정당)에 험지인 지역

5.2. 그 외 국가

5.2.1. 미국

5.2.2. 대만

5.2.3. 일본



[1] 대표적으로 양주시가 시 자체로만 놓고 보면 판세가 경합이지만 총선의 경우 현역 정성호 의원의 지역 기반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보수정당은 국회의원을 당선시킬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사하구 을 같은 경우도 낙동강 벨트라서 민주당이 해볼만한 곳이라고 하지만 역시 현역 조경태 의원의 지역 기반이 워낙 탄탄해서 총선에서 민주당이 감히 이길 엄두를 못 내고 있다. [2] 일단 당에 대한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당내 발언권을 늘리는 경우도 있다. 만약 운 좋게 험지에서 살아 돌아오게 되면 정치적인 영향력은 급상승하게 된다. [3] 그래서 이 섬에서 의외로 동남 방언이 많이 들린다고 한다. [4] 다만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강한 시기엔 호남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민주당을 밀어주진 않았는데 대표적으로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분당하던 시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다. 후자의 경우 민주당이 어쨌든 여느 때들처럼 호남은 확보했지만 국민의힘이 일정 정도 지지율을 갖춰 광역의원 비례의석을 배출하고 무소속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표를 얻어 당선되기도 하는 등 표를 가지고 얼마든지 민주당에 경고를 보내는 상당히 능동적인 투표 성향을 가진다. [5] 그나마 세 번 중에 한 번 정도는 이기는 강북구 갑에 비해 강북구 을은 선거구 출범 이래로 민주당계에게 단 한 번도 뺏지 못한 보수정당의 험지다. 그런데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강북구 을에서 민주당 공천자들의 연이은 과거 논란으로 인해 국민의힘이 해 볼 만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 [6] 이 곳도 옛날에는 보수색이 꽤 있었던 지역이었지만 이인영이 구로구 갑, 박영선이 구로구 을에 자리잡은 2000년대 이후에는 민주당 색채가 많이 강해졌다. 하지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후보가 당선되었다. [7]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있는 곳인 데다 호남 출신이 많아서 관악장군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나 2030의 우경화로 인해 과거보다는 진보세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 [8] 이 곳도 본래는 보수색이 상당했지만 현재는 민주당 색채가 꽤 강한 지역으로 변했고 이는 2023년 하반기 보궐선거를 통해 완벽하게 드러났다. [9] 은평구 을에서 5선을 한 터줏대감 이재오의 존재로 인해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서울의 외곽 지역 특성상 집값이 싸서 서울에서는 신혼부부가 비교적 많이 사는 곳이자 박주민의 지역구라서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더 강하다. 게다가 현재 기준으로 과 을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키고 있고 이에 앞서 이명박 정부 허니문에 치러져 민주당이 서울에서 참패한 18대 총선에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한나라당 후보들이 전멸했다. [10] 다만 이 곳도 서울토박이들이 많은 부촌 지역인 성북동 돈암동,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장위동의 영향이 강해 옛날에는 보수색이 만만치 않은 지역이었다. 성북구 갑은 민주당계 정당이 늘상 이겨 왔던 동네지만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반대로 보수정당이 선전했던 걸로 봐서는 서울토박이들이 많아 보수색이 꽤 있었고 성북구 을에서는 장위동이 사랑제일교회의 영향으로 보수 색채가 꽤 있다. 성북구 갑은 길음뉴타운이 들어선 후 민주당 색채가 부쩍 강해졌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실책 등으로 보수세가 다시 많이 돌아왔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비록 당선은 실패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11] 중랑구가 국민의힘의 험지라고 하기에는 2010년 5회 지선 당시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한강 이북지역 중 유일하게 중랑구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이겼고 이 여세를 몰아 2014년 6회 지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이겼다. 단, 윤석열 정부의 허니문 기간에 치러진 2022년 8회 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수성에 성공했다. [12] 장안구와 권선구는 본래는 보수색이 진했던 동네였지만 2010년대 들어 민주당의 텃밭으로 바뀌었다. [13] 이 곳은 본래 경합지역이었지만 2010년대 후반 ~ 2020년대 들어서면서 급격히 텃밭으로 바뀌었으며 심상정의 지역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4] 농촌 지역이였을 때는 보수세가 강했으나 동탄신도시가 들어오면서 진보세가 엄청 강해졌고 병점 등 다른 지역들도 개발되면서 완전히 민주당의 텃밭화되어 버렸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동연이 당선되게 한 지역 중 하나다. [15] 이 곳도 예전엔 김문수가 당선되는 등 보수세가 꽤 있었지만 서울 통근자가 여기에도 많이 살게 되면서 민주당의 텃밭이 되었다. 역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동연이 당선되게 한 일등공신 지역 중 하나다. [16] 이 곳은 본래 보수 텃밭이었다가 별내신도시, 진접지구 등이 개발되면서 민주당세가 강해졌지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남양주시장에 당선되었다. [17] 단원구는 그나마 보수정당 소속 정치인들도 꽤 당선되었던 곳이지만 현재는 민주당의 압도적인 텃밭으로 변했다. 다만 농어촌 지역인 대부도의 존재로 여기 한정으로는 보수세가 강하고 고잔동 등지의 신축 아파트에서도 보수표가 꽤 많이 나오는 편이며 의외로 보수정당 후보도 개인기로 당선되는 경우가 꽤 있다. 참고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여기에선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이 높았다. 반면 상록구는 이웃동네 단원구와 달리 진짜 민주당의 아성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다만 18대 총선에서는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18] 이 곳도 원래는 보수 색채가 은근 있었던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민주당 색채가 매우 강해졌다. [19] 군사도시+전방답게 본래는 보수 텃밭 중 상텃밭이었지만 역시 민주당 텃밭으로 바뀌었다. [20] 군부대도 있었던 데다 안보에 민감한 전방 지역 특성상 보수세가 강했으나 민락신도시의 개발로 인해 민주당세가 강해졌다. [21] 이 곳도 군사도시 특성상 본래는 보수 텃밭이었지만 양주신도시의 개발로 인해 민주당 텃밭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이렇게 변모한 데에는 양주시 대부분을 관할하는 지역구인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 갑 정성호 의원이 신도시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을 많이 따와 거의 사하구 을 조경태 의원에 맞먹게 지역구 입지를 탄탄하게 쌓은 점이 한몫한다. [22]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LG디스플레이, SK실트론, LG이노텍 등의 연구소와 공장이 있다. 박정희의 고향이지만 TK 내에서는 보수세가 매우 약하며 진보세가 좀 더 강한 동네다. [23] POSCO의 본사, 연구소, 공장, 현대제철의 연구소, 공장이 있으며 포항공과대학교도 있다. [24] 김부겸 前 총리의 지역구였다. 김부겸이 김문수 상대로 60% 이상을 얻었다. [25] 유승민 前 의원의 지역구라서 보수세가 신도시 치고는 강하지만 대경권 기준에서는 민주당이 강하다. [26] 칠곡지구, 동서변동의 진보세가 강하다. [27] 박근혜 前 대통령의 지역구였는데,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진보세가 나온다. [28] 경산 동 지역, 압량읍, 하양읍, 진량읍 [29]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 공장, 경북도청신도시가 있다. 경북 북부에서 유일무이하게 민주당 세가 강하다. [30] 현재는 율곡동에서 민주당 당세가 많이 죽어 55:45 정도로 국민의힘이 우세하다. [31] 실제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해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후보가 영남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수성에 성공했다. 영남에서 민주당세가 그나마 가장 강했던 김해시마저 국민의힘에게 털리는 와중에도 군수직을 지켜낸 것이다. [32] 한 때 수성구와 같이 부촌인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세가 강한 얼마 안 되는 곳이었지만 센텀시티, 엘시티 등 부촌 지역과 중산층 거주 지역의 집값이 폭등하면서 부산에서 금정구, 수영구와 같이 보수세 Top3를 찍는 지역구가 되었다. [33] 남천 삼익비치아파트의 영향으로 3당 합당 이전에도 보수세가 부산 평균을 상회했던 곳이다, 물론 지금은 남천동 등 부촌, 중산층 거주 지역의 집값이 폭등하면서 더더욱 보수화되었다. [34] 대경권 출신이 많고 평균 연령대가 높아서 보수세가 강하다. 다만 사직2동은 3040이 많이 살아서 보수세가 약한 편에 속한다. [35] 참고로 여기는 김진재 - 김세연 가문이 도합 7선을 한 곳이다. 어찌 보면 부산판 팔달구인 셈 [36] 세 곳 모두 도심공동화 현상+ 실향민 인구가 많은 지역+높은 고령 인구 비율로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전까지만 해도 보수정당 득표율 Top3를 찍었다. 다만 현재는 해운대구, 수영구에게 밀린다. 참고로 서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무려 7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곳이다. [37] 부산진구, 영도구, 기장군도 험지에 속하긴 하지만 앞에 나온 지역들보단 진보세가 좀 강한 편이다. 남구도 원래는 이들 동네와 비슷한 편이었으나, 현재는... [38] 민주당에 있을 때부터 지역구를 성실하게 갈고닦은 의원인 조경태의 개인기가 낙동강 벨트인 사하구 을을 국민의힘 텃밭으로 만들었다. [39] 원래는 제일 보수세가 강했지만 우정혁신도시의 영향으로 보수세가 다소 약해졌다. [40] 신정동 등 부촌의 집값이 솟으면서 울산에서 보수정당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이 되었다. [41] 특히 [42] 부산의 베드타운인만큼 3040세대가 많이 거주해 타 지역보단 보수성향이 옅은 편이다. 21대 총선에서는 양산 을 지역구에서 민주당의 김두관 후보가 당선되는 등 약간은 보수세가 옅은 편이다. [43] 조선산업 및 공업이 발달한 지역인 만큼 노동자가 많은 편이라 민주당이 꽤나 선전하는 지역이다. 거제시장을 역임했던 변광용 후보가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쓸려나가던 8회 지선에서도 387표 차로 석패한 전력이 있고, 20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5% 내외로 패하는 등 타 지역에 비해선 보수세가 옅은 편이다. [44] 특히 압구정동, 신사동, 청담동 등 한강에 인접한 지역,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동, 은마아파트와 학원가가 있는 대치동, 코엑스가 있는 삼성동은 그야말로 강남구 속의 TK다. [45] 송파구 병 지역은 강남3구에서 민주당이 19대 총선을 제외하면 전승했고 송파구 을 지역도 나름 선전하는 곳이다. [46] 마포구가 민주당의 험지라고 하기에는 19대 총선부터 3회 연속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갑과 을 모두 석권했고(다만 이는 노웅래, 정청래 두 의원의 개인기 때문이다.), 2022년 이후에는 특히 마포구 을 지역구 중심으로 상암동 소각장 건설 논란으로 인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비토 정서가 강하다. 그러다가 22대 총선 마포구 갑에서 민주당 후보가 석패하면서 마포구가 더이상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47] 구청장 선거는 성장현이 개인기로 5, 6, 7회 지선에서 연속으로 이겼지만 국회의원 선거는 한나라당 출신의 진영이 이겼던 2016년 20대 총선을 제외하면 보수정당 후보들을 좀처럼 이기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이태원 압사 사고의 아픔이 남은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강태웅 후보가 권영세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4년 전보다 더 큰 격차로 패했다. [48]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개인기로 6, 7, 8회 지선에서 3연승을 했지만 옥수동을 중심으로 보수세가 강력해지고 있다. [49] 서해5도가 있는 옹진군과 강화군은 북한과 인접하고 있는 전방 지역이자 고령층 주민이 많이 살고 있는 농촌 지역이다. 옹진군은 17대 총선, 강화군은 16대 총선을 빼고는 역대 모든 총선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50] 중구와 동구도 고령층의 토박이 주민들, 재한 화교 황해도 등 이북 출신 실향민 및 후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보수세가 매우 강했지만 현대제철, 동국제강, HD현대인프라코어 등 철강·중공업 공장이 몰린 동구 송현동·화수동·만석동 일대 노동자 주민들의 표심과 영종국제도시 조성 이후 입주한 젊은 세대 유권자들의 표심 덕에 민주당계 후보들이 선전하기도 한다. 실제로 동구는 조택상 민주노동당 당적으로 구청장에 당선된 바 있을 정도다. [51] 정병국 前 의원의 정치 기반이며 정병국이 출마할 때는 수도권 내 최대 득표율을 달성했다. [52] 다만 택지개발로 젊은층이 유입되며 보수세가 이전보단 옅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53] 국회의원 선거구도 함께 묶여있으며, 이 쪽은 충북 단양의 보수세를 아득히 뛰어넘는다. [54] 다만 17대 대선에선 정동영이 비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승리했다. 그것도 불과 98표차로 말이다. 이 지역 토호 이용희의 입김이 컸다. [55] 경북 김천시와 인접한 영향으로 보수세가 매우 강하지만 전북 무주군과 접한 학산, 용화 쪽은 좀 덜하다. [56]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라서인지 보수세가 강하지만 이 곳은 대전이라는 대도시와 인접한 영향으로 주변 군들에 비하면 보수세가 다소 약하기도 하며 옥천읍은 아예 경합지역이다. 다만 개발제한구역에 묶인 면 지역들은 보수세가 여전히 막강하다. 한편 금산군과 함께 전국에 몇 안 남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100% 적중 지역이기도 하며 8회 지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황규철 군수로 당선되었는데 사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모를까 군수는 특이하게도 여태껏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횟수라곤 김영만 전 군수가 재선한 것만이 유일하며 김영만도 민선 5기만큼은 자유선진당 당적을 달고 일하였고, 이후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후에 6회 지방선거 전에 새누리당에 입당하여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정당은 실질적으로는 고작 6회 지방선거 단 1번 승리한 것에 불과하다. 즉, 민주당계 정당이 옥천군수 선거만큼은 8번 중 무려 3/4에 달하는 6번(1회 무소속 후보 포함)을 이겼다는 얘기다. 반면 국회의원은 제17대 국회 시절의 이용희를 제외하고 죄다 보수정당 후보들만 당선되었지만 이용희도 제18대 국회에서만큼은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 간판을 달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후 다시 민주당계 정당으로 돌아갔지만 말이다. [57] 다만 이 세 지역(보은, 옥천, 영동)은 지역주의 성향도 강하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인물론이 좋으면 민주당계 정당에 몰표를 간혹 해 줄 때도 있는데 이용희가 대표적인 사례다. 심지어 열린우리당이 참패한 4회 지방선거에서 이 지역 군수들이 전부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58] 공천 싸움으로 인해 보수 성향 후보가 여러 명 나오는 일이 잦은데 정작 민주당계 후보가 당선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15대 총선 때 당선된 최욱철은 당선되자마자 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므로 논외. 18대 총선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되긴 했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된 지 1년 뒤인 2009년 7월 의원직을 상실했고 공백은 보수 후보인 권성동이 당선되면서 메웠고 권성동은 제21대 국회인 지금까지 3번을 더 당선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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