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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4:01:29

카를로스 테베스

카를로스 테베즈에서 넘어옴
카를로스 테베스의 역임 직책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맨체스터 시티 FC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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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테베스의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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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 감독
파일:Carlos Alberto Martínez Tévez.webp
<colbgcolor=#eeeeee> 이름 카를로스 테베스
Carlos Tévez
본명 카를로스 알베르토 마르티네스 테베스
Carlos Alberto Martínez Tévez
출생 1984년 2월 5일 ([age(1984-02-05)]세)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적
[[아르헨티나|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신체 171cm / 체중 77kg
직업 축구 선수 ( 스트라이커 / 은퇴)
축구 감독
소속 <colbgcolor=#eeeeee> 선수 올 보이스 (1992~1997 / 유스)
CA 보카 주니어스 (1997~2001 / 유스)
CA 보카 주니어스 (2001~2004)
SC 코린치안스 (2005~2006)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2006~20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07~2009 / 임대)
맨체스터 시티 FC (2009~2013)
유벤투스 FC (2013~2015)
CA 보카 주니어스 (2015~2016)
상하이 선화 (2017)
CA 보카 주니어스 (2018~2021)
감독 CA 로사리오 센트랄 (2022)
CA 인데펜디엔테 (2023~2024)
국가대표 76경기 13골 ( 아르헨티나 / 200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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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국가대표팀 - 7, 9, 10, 11, 18, 23
CA 보카 주니어스 - 9, 10, 11, 23, 32
SC 코린치안스 -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32
맨체스터 시티 FC - 32
유벤투스 FC - 10
상하이 선화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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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출신 감독.

2. 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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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도자 경력

3.1. CA 로사리오 센트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지 한 달도 채 안 되어 지도자로 변신했다.

2022년 6월 22일, CA 로사리오 센트랄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계약 기간은 1년. #

이후 2022년 11월 3일, 감독직에서 사임 후 CA 로사리오 센트랄을 떠났다.

3.2. CA 인데펜디엔테

2023년 8월 22일, CA 인데펜디엔테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계약 기간은 1년. #

2023년 12월 9일, 인데펜디엔테와 재계약을 맺고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늘렸다.

2024년 5월 19일, CA 플라텐세와의 경기가 끝난 후 사임하였다.

4. 국가대표 경력

4.1. 2004 코파 아메리카

테베스가 2004 아테네 올림픽 이전 성인 대표팀으로 맞이했던 첫 메이저 대회로서, 이 대회에서 테베스는 전 경기에 출전하였고, 조별리그 최종전 우루과이전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8강 페루전과 준결승 콜롬비아전에서는 각각 1골씩 넣는 활약으로 조국 아르헨티나를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브라질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하였지만, 테베스는 이 대회에서 매우 순도가 높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대회 올스타팀에도 선정되었다.

4.2.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축구

테베스가 국가대표에서 올린 커리어 중 최고의 커리어를 달성한 대회였다. 이 대회에서 테베스는 말 그대로 혼자 다 해먹으며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테베스 자신이 넣은 골만 8골로 이 대회 득점왕을 거머쥐고 모든 경기를 다 이겨서 MVP에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펠레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이 대회에서 UEFA 유로 2004의 우승국 그리스가 홈빨을 등에 업고 선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되레 그리스는 일찍 떨어졌고, 오히려 아르헨티나가 혼자 다 해먹었다. 테베스는 이 때의 활약으로 국가대표에 주전으로 선발되었다.

4.3. 2006 FIFA 월드컵

막시 로드리게스, 우 테베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활약을 했다. 조별리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서 3번째 골을 달성했는데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수비진 3~4명을 농락하며 혼자 휘젓고 적진을 드리블로 돌파해서 골을 넣었다. 그 이후 막시 로드리게스를 도와서 계속 활약했으나 8강 독일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탈락했다.

4.4. 2010 FIFA 월드컵

2010 FIFA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었다.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은 "테베스는 무조건 선발출장"이라며 강한 믿음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고, 나이지리아와 예선 첫 경기에서도 리오넬 메시, 곤살로 이과인과 함께 선발출장하여 풀 타임 뛰었다. 한국과 2차전을 앞두고는 " 박지성을 어떻게 막는지 팀 동료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훈훈한 친구의 모습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 2차전에서도 선발 출장하였고, 골은 기록하지 못하였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 우악스런 피지컬을 바탕으로 프리롤로 나온 메시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한국의 수비진을 그야말로 뒤흔들며 한국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였다. 자신보다 키 큰 한국 수비수 2명이 달라붙어도 끝까지 공을 빼앗기지 않으며 파울까지 얻어내는 등 한국 수비진을 농락했다. 그리고 진짜 박지성 막는 법을 아르헨티나 동료들에게 알려준 듯 박지성은 철저하게 마크당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멕시코와 16강 전에서는 희대의 오심 중 하나로 기록될 오프사이드을 기록했다. 메시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 슛을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헤딩으로 톡 쳐서 골로 연결시킨 것. 명확한 오프사이드 위치였던지라 변명할 말도 없지만 어쨌든 이렇게라도 선제골을 기록했었다.[1] 하지만 후반에 멋진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이 경기 MOM이 되었다.

하지만 8강 전에서는 독일의 수비에 완벽하게 막히며 팀이 4:0으로 떡실신하는 광경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만 했다. 사실 활약은 나쁘지 않았고 메시와 함께 유이하게 아르헨티나에서 축구를 한 선수였지만, 다른 동료들이 다 같이 독일의 수비에 막혀 버로우하고[2] 독일 수비수들이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저런 비극이 발생했다. 정말 마지막엔 감독까지 정신줄 놓고 있을 때 뭔가 해보려고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고생하는 모습은 그가 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인지, 왜 만치니 감독이 테베스는 NFS을 외치는지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4.5. 2011 코파 아메리카

그러나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조직력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한 채 개인 드리블과 측면 돌파에만 집중하면서 탐욕왕, 테베베 등으로 까였다. 결국 조별예선 3차전에서는 결장하자 아르헨티나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이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베스를 투입했으나 시망. 프리킥 한번 잘 찬 것 빼고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승부차기에서 혼자 실축하는 바람에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잘해도 너무 잘했다.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유효슈팅을 그렇게나 쏘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슬레라는 신들린 선방으로 모조리 다 막아냈다.

4.6. 결국 사베야에게 버림받다.

게다가 그 동안의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탓에 세르히오 바티스타의 후임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된 알레한드로 사베야는 테베스를 국가대표에 넣기는커녕 아예 거들떠보지조차도 않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아르헨티나가 테베스를 쓰레기통에 버리자마자 곧바로 매 경기마다 거의 승승장구 하다시피한 넘사벽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인데 이 때문에 테베스의 국가대표 복귀는 더더욱 불가능해졌다.

16전 9승 5무 2패 득+35 실-15 득실차+20 조 1위로 본선 진출'[3]

테베스 없이 이런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더군다나 아르헨티나는 테베스 없이 조 1위로 본선 찍었다.

이렇게 된 이유에는 사베야가 테베스를 과감히 빼버린 뒤 그 자리에 앙헬 디 마리아를 집어넣고 기존의 곤살로 이과인원톱을 고집하던 체제에서 이과인을 한쪽으로 밀어놓은 뒤 옆에 세르히오 아궤로를 집어넣어 투톱으로 변형, 리오넬 메시의 경우는 그의 능력을 감안해서 언제 어느때든 경우에 따라 메시가 자기 마음대로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자유자재로 변신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라도나가 그 동안 꾸준히 외면해왔던 페르난도 가고를 다시 불러들여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바로 옆에 놓아서 수비를 안정시켰다. 사베야와 마라도나는 같은 선수진으로도 포지션과 성적에서 이렇게 넘사벽급 차이가 났다. 오죽했으면 사베야가 메시 사용법을 알아냈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다. 결국 마라도나도 바티스타도 메시가 어떤 선수인지조차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사용한 셈.

이렇게 되어 놓으니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이제까지 계속 월드컵에 나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던 테베스도 엔트리 발표 후 '하늘은 유벤투스의 경기를 보지 않은 것인가!' 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월드컵 본선에서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로드리고 팔라시오가 모두 거하게 삽질을 하면서 결승전에서 패배하게 되자 "테베스가 엔트리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반응이 많아지고 있다. 근데 사실 애초에 테베스도 국대에선 딱히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한 적이 없다. 2010년대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은 월드클래스가 무척 많았지만 불행히도 대부분이 클럽에선 우수사원, 국대에선 매국노 계열의 선수들이었고 테베스라고 예외가 아니었다. 진짜로 팬들이 나왔어야 했다고 아쉬워하는건 바로 디 마리아다. 사실 4강 대진표로 이미 우승팀이 갈리는 대회였는데 4팀 중 3팀은 박빙의 기량을 보였으나 브라질 혼자만 허무하게 약해빠져서[4] 결국 독일은 4강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고 결승에서 아르헨티나 상대로 우승했다.

이후 타타 감독이 부임하며 다시 국대에 뽑히기 시작했다.

4.7. 2015 코파 아메레카

코파 아메리카 2015년 대회에서는 주로 조커로 활약했고, 8강 토너먼트 콜롬비아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결국 팀은 4년전에 이어 또다시 8강 승부차기까지 가게되었고, 테베즈는 이번에는 5번 키커안에 배치되진 않았으나 양팀의 갑작스런 예능모드 발동으로 실축대행진이 벌어지며 아르헨티나의 7번 키커로 나서게 되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팀의 4강 진출을 결정지음과 동시에 4년전의 실수를 확실하게 만회했다.

4.8. 2018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남미 예선 초반에만 잠깐 활약했다. 아르헨티나가 첫 경기부터 에콰도르에 쳐발렸는데 이후 3~4개 정도 라운드에서 팀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그 이후 다시 엔트리에서 나갔다. 사실상 리오넬 메시가 없을 때 잠깐 땜빵해줬을 뿐이고 정식 멤버 취급을 받진 않는다.

5. 플레이 스타일

5.1. 장점

테베스는 대부분의 남미 공격수들이 그러하듯, 기술적인 능력이 상당히 좋았다. 개인 기술이 뛰어나서, 작은 신장임에도 최전방에서 상대를 돌파해내거나 공을 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공을 간수할 때의 기술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피지컬적인 능력도 동반이 되어야 하는데, 테베스는 기술적인 역량과 피지컬 모두 잘 갖추고 있었다. 171cm의 작은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체격이 매우 단단하며, 무게 중심도 낮게 잘 잡혀있어 거구의 상대 센터백을 등지면서도 공을 지켜낼 수 있었다. 테베즈의 신체를 보면 마치 곰이나 황소를 연상시킬 정도로 떡대가 단단한데, 거의 전성기 시절의 크레스포를 연상케 할 정도로 몸싸움의 달인이었다. 동시대에 메시, 아구에로, 라베시 등 떡대 좋은 단신 공격수들이 아르헨티나에 많았는데, 몸싸움만은 그 중 테베스가 독보적이었다.

투지와 활동량 또한 대단했다. 장신 수비수와의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을 적극적으로 시도했고, 전방에서의 활동량 또한 상당한 수준이라 상대 수비수에 대한 압박을 경기 내내 유지할 능력이 있었다. 아르헨티나 특유의 승부욕과 투지, 축구관을 잘 드러내줬던 선수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상대를 죽일 듯이 압박하고 휘저으면서 상대 수비진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순수 주력, 가감속 등의 속도 관련 능력도 평균 이상이었으며, 자신의 피지컬과 준수한 속도, 그리고 저돌적인 면모를 잘 살리는 드리블 돌파는 고도의 축구를 펼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탑급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스트라이커 외에도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체형과 플레이 스타일이 한때 팀 동료였던 웨인 루니와 공통점이 많다.

여기에 더해, 킥이나 슈팅 퀄리티도 상당히 좋은 선수였다. 프리킥도 잘 차서 유벤투스에서는 직접 프리킥을 전담하기도 했을 정도였고, 킥력이 강할 뿐 아니라 감아차기나 칩샷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다. 거기에다가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왼발도 준수하게 사용했고, 스트라이커답게 발리슛, 터닝슛, 오버헤드킥 등 고난이도의 슈팅 스킬도 구사했다.

5.2. 단점

다만, 맨유 시절까지는 골 결정력이 떨어지고 퍼스트 터치가 둔탁한 편이었다. 볼 호그 기질도 있어 경기 템포를 끊는 경우 또한 심심찮게 보였다. 물론, 비교군이 루니 - 호날두라는 당대 최고의 공격진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은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들과 함께 공격 트리오로서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사실 저 때는 루니조차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유한 호날두를 살리기 위해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던 때였고, 이미 선수로서 완성된 웨인 루니가 테베즈와의 플레이스타일 측면에서도 상위호환이었기에 기회가 다소 적었다는 점도 저평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한 후 자타가 공인하는 팀의 에이스이자 탑 클래스 포워드로 성장했으나, 뛰어난 리그 득점력에 비하면 유럽대항전 기록은 형편없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46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마저도 14/15시즌 유벤투스에서의 13경기 7골 3도움이라는 대활약을 제외하면 33경기에서 고작 6골 2도움만을 기록했다. 유로파 리그에서도 다를 바 없었는데, 12경기에서 1골 4도움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테베스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을 뿐더러, 같은 기간 리그에서의 어마어마한 득점력과 대비되는 심각한 스탯이다.

또한 국가대표팀에서도 커리어 초반의 활약 치고는 통산 13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010년까지는 확고부동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었지만, 메시가 윙에서 중앙으로 옮기며 팀의 중심이 되자 이과인, 아구에로 등과 교통정리가 되지 않아 서로 간의 역할과 움직임이 겹쳤었고, 팀워크와 워크에식을 중요시하는 사베야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사실 플레이 스타일상 당시 아르헨티나 공격진 중 가장 메시와 어울릴 것 같은 선수는 테베스였다. 결정력이 부족하지 않으면서도 셋 중 활동량이 가장 뛰어나 메시를 충분히 보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인의 불성실한 자기관리 탓에 발탁되지 못한 것인데다 테베스가 없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성적도 좋았으므로 그도 할 말이 없었다.

무엇보다, 항명파동이나 무단이탈에서 보여지듯 자기관리나 멘탈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맨유에서도 언론 플레이를 일삼다가 구단 수뇌부와 퍼거슨 감독의 뒤통수를 치며 라이벌 팀 맨시티로 이적했고, 맨시티에서도 이적 요청을 일삼고 시즌 중 골프를 치러 가기도 하는 등 팀의 골칫거리였다. 유벤투스에서는 철 좀 들었나 싶더니 중국 리그에서는 전세계 최고 연봉을 받으면서도 최악의 자기관리로 경기조차 뛰지 못했다. 이런 탓에 클래스를 오래 유지했음에도 테베스가 거친 팀 중 테베스를 좋아하는 팬은 그다지 많지 않다. 대개 이런 선수들은 멘탈 때문에 성적이 박살나기 일쑤인데,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서 출전조차 않다가도 경기만 나오면 기복 없이 활약하며 클래스가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특이한 선수이다. 맨유, 맨시티, 유벤투스라는 세계 정상급 팀에서 모두 주전으로 활약했고 항상 득점순위에서는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어딜가던 밥값 이상은 해주는 선수였다는 얘기다. 이것도 타고난 재능이라고 봐야할 듯 하다.

5.3. 총평

뛰어난 테크닉과 몸싸움 능력, 투지와 활동량, 속도와 킥 능력 어느 하나도 부족한 점이 없는 완성형 공격수였다. 루니- 호날두라는 파괴적인 맨유의 공격진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꾸준히 내비췄고, 맨시티로 이적하고 나서도 제코, 아구에로, 발로텔리 등 쟁쟁한 공격수들 사이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하며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등 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다만 좋지 못한 워크에식과 멘탈이 언제나 단점으로 지적되었고, 이 때문에 실력은 좋지만 멘탈이 좋지 못한 선수로 저평가되기도, 멘탈이 좋지 않음에도 실력이 좋은 선수로 고평가되기도 한다.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그야말로 야수같았던 선수이다.

6. 기록

6.1. 대회 기록

6.2. 개인 수상

7. 테베스에 대한 헌사

내가 201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았을 때, 테베스와 이과인은 나의 선수들이었다. 내가 그들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오직 한 가지는 '그들이 아르헨티나인인 것에 대해 신께 감사드린다’이다.
디에고 마라도나
지난 시즌 테베스는 프리미어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를 진작에 데려오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알렉스 퍼거슨
테베스는 놀라운 스트라이커다. 그는 골을 넣는 것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도와주고, 미드필드에도 힘을 싣는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카를로스 테베스도 특별한 선수다. 상대 팀 감독으로서 그를 막기는 매우 어려웠는데, 테베스는 페널티 지역 아주 먼 곳에서부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공을 달고 뛰는 속도가 빠르고, 수비와의 1대1 대결과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모두에 능하다. 이번 시즌 활약은 그야말로 굉장하다. 현재 유럽에서 테베스만한 경쟁력을 갖춘 공격수는 많지 않다. 경기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팀 전체와 호흡을 맞추면서도 충분히 많은 골을 터트리고 있다. 테베스가 있으면 중원에 한 명을 더 데리고 뛰는 셈이다. 게다가 매우 지능적으로 뛰는 덕분에 특별한 선수 경력을 쌓아올 수 있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유벤투스에서 테베스는 정말 잘 하고 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는 UEFA 챔피언스 리그와 클럽 월드컵을 거머쥐었지만 이번 시즌 테베스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테베스의 활약은 내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유벤투스로 왔던 때를 생각나게 한다. 테베스는 지단 네드베드 그리고 데샹과 같은 레벨이다. 테베스는 유벤투스 최고의 선수였던 지단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비안코네리의 진정한 리더다.
마르첼로 리피
( 만주키치가 테베스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테베스는 대체할 수 없는 선수다. 테베스가 떠나는 건 유벤투스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그는 지난 2년간 유벤투스 최고의 선수는 물론 리더 역할까지 해줬다. 테베스는 가족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간다. 그의 결정을 존중해줘야 한다.
파벨 네드베드
테베스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시즌이 시작할 때부터 우리의 승리를 이끌었다. 테베스의 활약이 있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잔루이지 부폰
테베스는 앙리만큼 좋은 선수다. 둘은 서로 다르지만, 한 시즌에 20~25골을 넣어 팀에 우승을 안기길 원하는 공격수라는 점에서는 똑같다. 테베스는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는 선수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에도 그는 득점 기회를 만들어 골을 터뜨리곤 한다. FA컵에서 우승을 따내려면 테베스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파트리크 비에라
테베스는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인 28골을 기록 중인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다. 현재 유럽 축구계에 톱 클래스 선수를 꼽으라고 한다면 모두가 메시, 루니와 함께 테베스를 선택할 것이다. 현재는 메시가 한 발 앞서 있지만 루니와 테베스도 그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테베스는 우리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 그가 돌아온다면 모든 게 완벽해 질 것이다.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시티에는 좋은 선수가 많지만, 테베스야 말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해주는 선수이고 빅스타다. 맨체스터 시티의 모든 선수들도 팀내에서 테베스가 가장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파트리스 에브라
얼마 전 테베스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때, 그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 지 알 수 있었다.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에 활동량 그리고 득점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선수다. 테베스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들로 꼽히는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록바 등과 같은 능력을 지닌 선수다. 그는 때로는 홀로 우리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가레스 배리
테베스는 언제든 경기에 나서면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그의 현재 모습이 많이 놀랍지는 않다. 테베스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 선수다. 테베스와 여러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때문에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현재의 테베스라면 같은 팀인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그의 현재 모습은 단지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마이카 리차즈
테베스는 가끔 혼자 힘으로 팀을 이끄는 선수다. 그는 아마 내가 함께 뛰어본 최고의 선수인 것 같다. 나도 모든 맨체스터 시티 팬들과 마찬가지로 그가 잔류하길 바라고 있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도 진출했기에 다음 시즌 테베스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그 정도로 골을 넣어줄 공격수는 세계에 5~6명도 되지 않는다.
아담 존슨
나는 우리 조합을 사랑했다. 나는 보통 루이 사하, 반 니스텔루이, 반 페르시와 나가면 10번 역할을 했다. 이들이 9번이었다. 테베스와 함께라면 우리는 로테이션이 가능했다. 내가 9번을 봐도 됐고 테베스가 9번이라면 내가 10번을 맡았다. 공을 빼앗기면 우리는 되찾으려는 두 마리의 황소와 같았다. 스트라이커 파트너로서 테베스는 내가 가장 즐겁게 플레이했던 선수였다. 테베스가 맨시티에 갔을 때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모두가 봤다. 나는 황폐해졌다.
웨인 루니

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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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 못난 놈, 착한 놈.jp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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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같이 보기

1 아본단시에리 · 2 아얄라 · 3 소린 ⓒ · 4 콜로치니 · 5 캄비아소 · 6 에인세 · 7 사비올라 · 8 마스체라노 · 9 크레스포
10 리켈메 · 11 테베스 · 12 프랑코 · 13 스칼로니 · 14 팔라시오 · 15 밀리토 · 16 아이마르 · 17 쿠프레
18 M. 로드리게스 · 19 메시 · 20 J. 크루스 · 21 부르디소 · 22 L. 곤잘레스 · 23 우스타리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호세 페케르만

1 포소 · 2 데미첼리스 · 3 C. 로드리게스 · 4 부르디소 · 5 볼라티 · 6 에인세 · 7 디 마리아 · 8 베론 · 9 이과인
10 메시 · 11 테베스 · 12 가르세 · 13 사무엘 · 14 마스체라노 ⓒ · 15 오타멘디 · 16 쿤 아구에로 · 17 구티에레스
18 팔레르모 · 19 밀리토 · 20 M. 로드리게스 · 21 안두하르 · 22 로메로 · 23 파스토레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디에고 마라도나


[1] 사실 테베스도 골을 넣고 오프사이드인줄 알고 세레모니를 안했다가, 심판이 골 선언을 하는걸 보고 세레머니를 시작했다고 한다. [2] 그러나 디 마리아의 경우는 원래 앙헬 디 마리아가 가야 할 자리를 테베스가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구실을 못했다. 디 마리아 스스로도 "여긴 내 포지션이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다. [3] 그나마도 5무 중 셋은 고지대빨(볼리비아전)과 메시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 거(콜롬비아전과 에콰도르전)고 하나는 심판이 전반 22분에 득점된 이과인의 골을 무효화해서 발생된 것(볼리비아전)이며 다른 하나는 홈텃세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밤새 시달리게 만들어놓고 만든 결과물(페루전)이다. 그리고 패배한 것 중 하나인 우루과이전의 경우도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를 내주지 않아서 패한 것이다. [4] 엄밀하게는 주축 선수 두 명이 4강전에 못나와서... [5] Apertura (아페르투라) [6] 대표적인 예로 09/10년도 칼링컵 2차전. 1차전 때 테베스는 맨유를 상대로 골을 신나게 넣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상대로 껌짝짝 세레모니를 하여 개리 네빌이 중지를 드는 욕을 하는 둥 전의 맨유 멤버들과는 상당히 삭막한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그런 때마저도 후반전에 나가기 전에 락커룸에서 함께 사이좋게 헤드락을 주고받는 모습이 찍혀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B조 3경기 대한민국 - 아르헨티나 경기에서도 시작 전과 종료 후에 박지성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고 아르헨티나가 4-1 로 대승한 결과에 대해서는 "Unlucky."라는 서툰 영어로 위로했다. 당시 기사 [7] 오죽했으면 마이클 캐릭은 자신의 자서전에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세 친구'로 저 셋을 뽑았다. [8] 세 명이서 사랑을 쌓는 과정에서 영어를 아예 못하는 테베스에 비해 박지성은 어느 정도 간단한 스페인어 단어는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해설자로 첫 발을 내딛은 2018 FIFA 월드컵에서 팀 메이트였고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쓰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Tranquillo라는 스페인어 단어로 자신의 하고 싶은 말을 함축적으로 전달한 적 있다. [9] 실제로 퍼거슨 감독이 이 셋의 조합을 불렀던 별명이다. [10] 당시 루니의 대표적인 별명 중 하나가 '붉은 짐승(The red beast)', 테베스는 '붉은 짐승2'였을 정도로 서로간에 유사점이 많았다. [11] 여담으로 박지성의 경우도 입단 초기에 구단에서 준 아우디를 몰고 다녔으나, 이러한 팀 문화 탓인지 아버지에게 사정사정해서 포르쉐를 샀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12] 참고로 이들은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팬으로 맨유를 엄청나게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3] 테베스의 출생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우다델라'라는 아르헨티나의 손꼽히는 빈민촌이다. 테베스가 축구선수로 성공하지 않았다면 매형, 이복형과 같이 강도짓을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14] 한편으론 가족애가 깊은 사람이기도 하다. 실제로 남미 사람들은 과거 농촌 문화가 강하게 남아있던 한국보다도 가족은 물론이고 친인척간의 교류도 훨씬 강한 분위기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들 나라 사람들은 혈육에 대한 정이 깊은 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