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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e스포츠)/선수 경력/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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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2010 2011 2012

1. 개요2. 1월3. 2월4. 3월5. 4월6. 5월7. 6월8. 7월9. 8월10. 9월11.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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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정명훈 2011년 경기 기록.

2. 1월

콩라인의 배신자와 함께 콩라인의 수장님을 모시고 신년 기념 콩라인 인터뷰를 했다. 본인은 황신이 허영무를 부를 줄 알았는데 송병구를 불러서 의외였다고 밝혔다. 기사 내용.

1월 7일, 1세트를 먼저 따낸 상태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 2세트에서 팀의 선배 박재혁을 상대로 팀킬을 성공하여 4강 진출. 상대는 김윤환. 뇌덴록이 또 성사되었다.

다음날인 1월 8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3라운드 숙명의 라이벌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세트 스코어 0:1로 지던 2세트에 써킷 브레이커에 출전하여 김대엽을 잡고, 3세트 포트리스에서는 김성대, 4세트 아즈텍에서는 박재영까지 모조리 잡아내며 3킬, 기세를 몰아 첫 올킬을 기록하는가 싶더니 역시나 5세트 벤젠에서 끝판대장이 나와 장기간의 혈투 끝에 이영호의 배틀(!!)에 밀리면서 패배해 버렸다. 그리고 이영호가 6세트 라만차에서 최호선, 7세트 이카루스에서 김택용까지 잡아내며 팀도 역전패당했다. 1승만 하라고 스막 시발들아!

엿새 뒤인 1월 14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김윤환과의 4강전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생애 3번째 결승 진출. 4강을 대략 정리하자면...

최연성 패치 전.

패치 완료.

때문에 스갤과 피지알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경기력이 별로라고 까였는데,[1] 사실 뇌덴록은 원래 이랬다. 다른 다전제 봐도 이번 4강과 별 차이가 없다(...). 선수들이 운영과 판짜기보다는 도대체 저놈이 뭘할까에 집중하기 때문인듯. 그리고 OME + OME = 명경기라는 공식은 여기에도 성립되었다.

일단 결승 이전의 스갤 분위기는 다같이 " 송병구 선수의 스타리그 2회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 Again Incruit"[2]. 그리고 송병구 김현우를 3:0으로 떡실신시켜버리며 Again Incruit가 현실이 되었다.

1월 18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3라운드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 팀이 세트 스코어 2:3으로 지던 6세트 포트리스에 대장으로 출전하여 염보성을 잡아냈지만 7세트 피의 능선에서 김재훈에게 지면서 팀도 패배했다. 스타팬들은 " 김재훈도 못 잡는데 송병구를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라며 한탄하거나 또는 비웃는 분위기였다.[3]

1월 22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3라운드 공군 ACE전에서 1세트 포트리스에 출전, 김경모에게 패배하며 정윤종과 함께 택신을 소환하는 제물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김택용은 3연속 올킬을 달성. 좋은 제물이다.

이영호가 인터뷰에서 ( 송병구가 결승 진출 시) 송병구가 먼저 연락을 하면 결승전 연습을 도와 줄 것이고 , 정명훈이 먼저 연락을 하면 송병구의 결승전 연습을 도와주지 않겠다고 했는데.. 정명훈이 먼저 연락을 하여 송병구 이영호와의 연습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당연하지! 정명훈은 대기타고 있었을 텐데... 송병구는 상관없다고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1월 2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3라운드 대 웅진 스타즈전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1:2로 지던 4세트 포트리스에 출격, 천적 김민철 투스타 레이스로 제압하고 5세트 라만차에서 윤용태를 대규모 벌쳐공습과 병력몰이로 압도적으로 승리했으나 6세트 이카루스에서 출격한 김명운에게 투햇뮤탈하실거죠(...)와 비슷한 자리에 걸려 투햇뮤탈에 패배. 그러나 팀은 김택용의 압도적인 대장전 승리에 의해 승리했다.

1월 29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송병구를 상대로 3:0 셧아웃을 달성하고 우승하며 콩라인 탈퇴하였다. 하지만 본인은 인터뷰에서 "우승 한두 번 더 해야 진짜 탈퇴"라고 언급했다. 정작 이후 준우승만 2번 더 한 건 안 자랑. 네이버 카페에 비유하면 이건 황신& 영무:정회원, 공병& 라덴:활동중지 가처분에 가깝다. 으로 김가을 감독의 잔칫상에도 테러를 가해서 엎어 버렸다. 그리고 송병구도 까였다.

파일:/image/poktannews/2011/01/29/201101292047775788_5.jpg

명훈: 진호형 내가 배신자를 처단했어!!/ 진호:는 너도 배신자!

1세트 글라디에이터에서는 원배럭 더블 이후 초반 드라군 압박에 처음 나온 탱크가 잡히기도 했지만 빠른 사업골리앗으로 셔틀을 잡아준 후 드랍십으로 벌처 난입을 대비해 파일런으로 입구를 막아둔 12시 지역의 멀티 견제(이때 6시에 프로브가 있었지만 프로브가 빠지는 타이밍에 드랍십이 지나갔다) 후 송병구가 캐리어를 가느라 지상병력이 부족한 타이밍에 적절한 EMP와 한방 병력으로 프로토스의 지상병력을 잡고 송병구 본진쪽에 자리 잡은후 앞마당 마패관광를 시전하면서[4] 캐리어에 비해 수도 많고 업그레이드도 잘 돼있는 부유한 골리앗으로 가난한 캐리어를 밀어내고 캐리어를 11시까지 밀어붙이며 GG를 받아냈다.

2세트, 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11:3으로 앞서고 있던 그야말로 간만의 토스맵이라는 토스의 성지 아즈텍. 1세트와 같이 원게이트-드라군푸쉬-트리플넥서스-셔틀리버로 시간끌기를 하는 송병구를 상대로 투팩 후 원스타 레이스로 셔틀을 잡아주며 셔틀플레이를 막으면서 5팩 타이밍 러시를 준비. 물량이 적은 타이밍에 토스의 지상군을 압도하면서 전진하여 손쉽게 승리.

그리고 대망의 3세트 패스파인더에서, 원팩 원스타로 게임을 시작하고 드랍쉽으로 테란이 상대를 얼마나 스피디하게 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시종일관 송병구의 병력을 끌고 다니며 테러에 성공. 결국 테란이 토스보다 멀티가 많아지는 상황을 보여주며 송병구의 아비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OME스러운 병력 운용에 반해 정명훈이 압도적인 전투를 보여주며 센터 라인에서 송병구의 전력을 모두 잡아내고 그대로 전진. GG를 받아내며 감격의 우승을 해냈다!!

김태형 해설이 1, 2세트 모두 셔틀견제를 가려다 막히고 불리하게 흐른 송병구에게 "이번 경기에서는 무조건 셔틀 뽑으면 안됩니다!" 했던 것이 드랍쉽으로 정신없이 흔드는 정명훈에게 점점 유리하게 흘러가자 "아 셔틀 뽑아야 됐었는데요..."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틀린말도 아닌 게 1, 2세트 모두 셔틀&리버를 시도했다가 크게 데이고 3세트마저 정찰이 제대로 안된 송병구로서는 또다시 셔틀&리버로 모험을 걸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 이후 드랍쉽 플레이인 것이 확인된 이상 셔틀&질럿이 필요했기 때문에 말이 모순되지는 않는다(처음에 뽑아선 안된다고 한 셔틀은 셔틀&리버고 후에 뽑아야한다고 샤우팅한 셔틀은 셔틀&질럿). 사실 드랍쉽을 셔틀로 막는다는 발상은 별로 좋은 것이 아니었고 그 전에 드라군으로 견제를 잘 막았어야 했지만 김태형 해설의 발언 시점에서는 드랍쉽 한 대 가지고 몇 번씩 재드랍을 하면서 탱크가 본진까지 들어와 깽판치던 시점이라, '제발 어떻게든 막아볼 방법을 찾아라'는 심정에서 나온 말일 공산이 컸다. 양아들 키워봐야 다 소용없다.

그리고...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정명훈 시크릿 가든 패러디 광고[5]를 찍어서 스동갤 관문을 기필코 하나 더 추가시키고 말았다. 사람들의 반응은? 뻔하잖는가? 으악 내 손!!! 그리고 정명훈 본인은 자신이 팀원들에게 편지를 쓴 그대로 우승을 하면서 스타지도층이 되었다.

바로 다음날인 1월 30일에 마침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3라운드 삼성전자 칸와의 경기가 있어서 결승전 리매치가 벌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7세트 태양의 제국에서 만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송병구의 전투에 탱크와 벌쳐가 각개격파 당하더니 아비터를 뽑지도 않은 플토의 물량에 휩쓸리며 져버렸다(...). NATE MSL 결승전 이후 이영호: 이제동의 프로리그 경기 결과와 상당히 비슷하게 되어버린 느낌.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7세트에서 치러졌다. 2천만원을 대가로 팀의 1승을 얻어낸 기부천사.

3. 2월

2월 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3라운드 하이트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 라만차에 나왔는데, 덕후토스에게 당했다. 스타리그 이기고 나니까 스막이 되는 거냐? 그리고 팀도 신동원에게 3킬을 당하며 2:4로 재역전패당했다.

2월 9일, 신애와 밤샐기세에 나와서 송병구를 결승전 3세트에서 보내버렸던 빌드를 선보였다.

2월 1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3라운드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7세트 대장전 태양의 제국에 출격하여 구성훈을 잡아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22,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4라운드 위메이드 폭스를 상대로 선봉으로 아즈텍에 나와서 이영한, 2세트 라만차에서 박성균, 3세트 써킷브레이커에서 신노열, 4세트 이카루스에서 전태양을 순서대로 잡고 스트레이트 올킬을 달성했다. 마지막 전태양 전에서는 올킬을 자축하는 셈으로 레이스로 관광을 시켜버렸다. 오오 역시 황신의 가호 그는 배신자도 감싸주는 대인배. 박용운 감독의 100번째 승리를 올킬로 장식. 김택용: 야 이 자식아, 오늘 영호 쉬어서 나 킬수 올려야 된다고!

그리고 인터뷰에서는 대놓고 콩을 깠다.

나흘 뒤인 2월 2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4라운드 STX SouL을 상대로 선봉으로 벤젠에 출전, 조일장의 드롭을 잘 막아내고 1승을 거뒀다. 그러나 2세트 이카루스에 나온 김윤환에게 2스타로 이득을 보다가 바이오닉 병력이 스탑러커에 한방에 잡히면서 패배. 역시 바막은 불치병(...). 그리고 팀도 세트 스코어 3:4로 역전패당했다.

이틀 뒤인 2월 28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4라운드 삼성전자 칸전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0:2로 지던 3세트 포트리스에 출전하여 김기현을 상대로 초반부터 1벌처 4마린으로 압박하다가 병력이 다 죽으면서 안 좋게 시작했다. 그리고 레이스 2기까지 건물 때리다가 잡히더니 결국 드롭십 공격에 데미지가 누적되면서 패배. 그리고 팀도 김기현에게 3킬을 허용하여 1:4로 패했다.

4. 3월

3월 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4라운드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 어윤수가 1세트 피의 능선에서 고석현에게 물어뜯긴 후, 2세트 포트리스에 나와 고석현을 잡은 후, 3세트 아즈텍에서 김재훈을, 4세트 태양의 제국에서 박수범을 연달아 잡아내며 3킬 달성. 엠겜 해설진들은 올킬 설레발을 쳤으나, 5세트 이카루스에서 염보성에게 완벽하게 제압당하며 패배했다. 그러나 팀은 6세트 벤젠에서 김택용이 캐리어를 앞세워(!) 염보성을 격파하며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

3월 1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4라운드 對 하이트 엔투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0:1로 지던 2세트 포트리스에서 진영화를 상대로 출전했는데, 입구를 막지 않고 있던 걸 진영화가 놓치지 않고 4드라군 1질럿으로 찌르자 3탱크를 잃는 OME를 보여주며 패배하였다. 그리고 팀은 1:4로 패했다.

3월 1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4라운드 대망의 통신사 라이벌전에 선봉으로 이카루스에 출전, 최용주를 잡고 프로리그 100승을 달승하며 기분좋게 시작했으나 2세트 아즈텍에서 김대엽에게 졌다. 그리고 팀은 김대엽에게 올킬을 당하며 세트 스코어 1:4로 패했다.

3월 20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4라운드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태양의 제국에 출전. 구성훈을 견제와 위치선정으로 잡아낸 후, 2세트 써킷브레이커에서 신예 백동준에게 고전했지만, 한방 병력을 잃지 않고 하이 템플러를 벌처로 저격하면서 마지막 한타싸움에서 승리하며 2승을 챙겼다. 3세트 포트리스 김태균과의 경기에서는 김태균의 기습적인 싸이오닉 스톰에 메카닉 병력 대부분을 잃었지만, 쫄은 조심스러웠던 김태균은 진격하지 않았고, 이후 병력을 회복한 정명훈 김태균의 리콜과 견제를 모조리 막아내며 [6] 3승을 챙겼다. 하지만 4세트 아즈텍에 나온 이제동에게는 시종일관 끌려다니다가, 탱크를 차곡차곡 모아 2년 전 광안리에서의 경기를 재연하려고 했지만 물밀듯이 쏟아지는 목동저그에게 패배. 팀은 이제동에게 김택용 박재혁이 무너지며 위기에 몰렸으나, 이승석이 7세트 이카루스에서 이제동을 잡아내며 승리,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흘 뒤인 3월 24일에 열린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7조 경기에서 조성호, 김경모 등을 연달아 이기고 2연승으로 ABC마트 MSL 32강에 진출했다.

이틀 뒤인 3월 26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준플레이오프 對 하이트 엔투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1:1인 3세트 태양의 제국에 출격하여 신동원, 4세트 아즈텍에서 장윤철, 5세트 써킷 브레이커에서 진영화를 연달아 잡아내고 팀을 4:1 승리로 이끌었다. 신동원과의 경기에서는 배짱으로 노배럭 더블커맨드를 시전, 대각선이라 정찰에 늦게 걸려서 전략이 성공했고, 결국 엄청 부유하게 4배럭에서 마린메딕을 뽑아내며 바이오닉으로 신동원을 털어버렸다. 그리고 엠겜까들은 "이것이 22부리그 우승자( 피디팝 MSL 우승자 신동원)의 최후"라고 엠겜을 또 깠다. 장윤철을 상대로는 전진배럭 후 벙커링 치즈러시로 장윤철의 앞마당을 박살냈지만, 장윤철이 10시에 한 몰래 멀티를 전혀 눈치 못채 위기에 몰렸으나, 멀티를 먹으러 나온 공1업 타이밍에 장윤철이 병력을 흘리자 그대로 아비터가 아직 합류하지 않은 토스 병력을 각개격파했고, 그 후 GG를 받아냈다. 진영화를 상대로는 4질럿&셔틀에 탱크를 무수히 잃으며 위기에 몰렸지만, 진영화가 욕심을 내 멀티와 캐리어 테크를 동시에 선택했고, 그 틈을 타 병력을 재정비한 정명훈은 병력을 우르르 몰고 내려와 지상병력이 부족한 진영화의 진영을 농락하고, 자신의 12시 멀티를 필사적으로 지켜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5. 4월

4월 2일, 케스파 랭킹 1위 등극 후 첫 경기였던 화승 OZ와의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3:2로 앞선 6세트 이카루스에 출격하였다. 상대는 이제동. 케스파 랭킹 1위에 등극한 만큼 그에 걸맞은 경기를 보여주는 게 맞았으나... 초반 이제동이 최고속 투해처리 뮤탈인 걸 확인하고 초반 투팩 벌쳐로 피해를 주는 빌드를 선택했고 , 실제로도 꽤나 피해를 주었지만 이제동이 모은 뮤탈들의 숫자를 골리앗들이 감당해내지 못하며 결국 패배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제동이 본진에 난입한 벌처 3기를 무시하고 뮤탈로 그냥 몰아붙여, 골리앗 3, 4기가 나오기 전에 습격을 한 판단이 컸다. 당연히 스갤에서는 까였다. 하지만 팀은 7세트에 출전한 김택용이 이제동을 이기고 4:3으로 승리하여 결승전에 진출했다.

4월 7일, ABC마트 MSL 조지명식 결과 김윤환, 신노열, 그리고 MSL에서의 숙적 김민철 등과 같은 조에 배정되었다. 더군다나 32강 1경기 상대는 하필이면 자신을 2번 연속 꺾으며 피디팝 MSL 32강에서 광탈시켜버린 김민철.[7]

그리고 4월 18일에 열린 ABC마트 MSL 32강 김민철과의 F조 2경기 단테스 피크에서 8배럭 빌드를 시전했으나, 김민철은 9드론 스포닝풀 빌드를 사용함으로써 불리하게 시작하였다. 김민철이 다수의 퀸을 뽑고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여 기세를 잡은 후 4개의 멀티를 바탕으로 한 메카닉 병력으로 경기를 거의 잡아가나 싶었지만 김민철의 기가 막힌 플레이로 인해 결국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패자전에서는 신노열의 4드론을 막아내고 승리를 거뒀고 최종전으로 갔다. 최종전 몬테크리스토에서 다시 김민철을 만나 메카닉을 시전하였으나, 김민철의 히드라&다수 퀸 조합에 밀려 브루들링으로 계속 탱크를 잃으면서 앞마당까지 밀린 후 커맨드센터가 퀸에게 먹히는 굴욕까지 당하자 결국 GG를 치고 말았다. 이로써 MSL 2시즌 연속 32강에서 김민철에게만 2번 지고 탈락하고 말았다. 3저그조가 걸려서 그나마 이번에는 엠막을 탈출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팬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도 엠막 탈출은 실패. 그리고 ABC마트 MSL을 끝으로 MSL이 더는 열리지 않음으로써 정명훈도 영원히 엠막으로 남고 말았다.

김민철의 퀸-히드라 조합은 아예 대놓고 메카닉 테란을 노리고 나온 빌드라고 볼 수도 있다. 저비용 고효율의 마린메딕 조합이 없으면, 탱크만 브루드링으로 잡아내면 골리앗이나 벌처는 히드라 상대로는 별로이기 때문. 그리고 정명훈은 바이오닉 막장이다.


스갤에서는 이런 마저 나오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그리고 DSL ABC마트 MSL D조에서 KeSPA 랭킹 2위, 3위인 리쌍이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16강에 올라가면서 "2위와 3위가 저 정돈데 1위는 저보다 더 놀라운 신급 경기력으로 손쉽게 올라갔겠지?"라고 더 까였다. 지못미...

4월 23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첫 경기였던 공군 ACE전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던 4세트 신 태양의 제국에 출전하여 박노인을 상대로 무난하게 이겼다. 박영민이 캐리어를 가자 지상 병력을 잡아먹은 후, 골리앗블러드(...)를 선사하며 캐리어를 쫓아내고 이겼다. 팀은 이후 최호선 정윤종이 패배하며 에결까지 갔지만, 김택용이 에결에서 김경모를 잡으며 승리. 하지만 이후 김택용이 한 인터뷰 때문에 묻혔다.

4월 25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kt 롤스터전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써킷브레이커에 등장. 상대는 굴드찡. ABC마트 MSL에서 진 것을 염두에 둔 것인지 레이트 메카닉을 버리고 바이오닉을 들고 왔으나.....무난하게 패배. 바막 인증. 하지만 팀은 4:2로 역전승했다. 여담으로, 이날 프로리그 경기에서는 이영호 도재욱에 패하는 등 이 당시의 탑 클래스 선수들은 전부 패했다.

6. 5월

5월 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벨트웨이에 출전했으나 염보성에게 패했다. 그러나 에결 신 태양의 제국에서 다시 염보성을 만나서 승리하며 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후로 케스파 랭킹 2위가 되었다. 1등은 이제동. 마침 그 날 모 유명한 테러리스트가 죽은 것과 연관짓는 사람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김명운.

5월 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1:0으로 이기던 2세트 벨트웨이에 출전. 김민철 벨트웨이에 나왔던 걸 의식해서 출전했던 것일 수도 있었지만, 정작 나온 상대는 슈퍼컴퓨터[8]. 퀸에 대한 해법을 보여주기도 전에 슈퍼컴퓨터의 장기인 중후반으로 들어가더니 레이스에 격침당했다. 그리고 팀도 4:3으로 역전패당했다.

5월 8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0:2로 지던 3세트 신 태양의 제국에 출전하여 김기현을 잡아내었다. 나흘 전인 5월 4일 이재호와의 경기에서는 자신이 레이스를 헌납해 졌지만, 이번에는 김기현이 레이스를 헌납하며 팽팽하던 접전에서 정명훈이 승리했다. 그리고 에결 라만차에 출전하여 송병구도 제압하며 하루 2승을 달성. 초반 투팩 타이밍러쉬가 막혀 유리해보이던 경기를 놓칠 법했지만, 마인을 정말 꼼꼼히 심어두어 송병구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고, 결국 모아둔 한방 병력으로 송병구의 병력을 잡아먹고 앞마당을 포격하며 승리.

5월 1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STX SouL과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0:1로 지던 2세트 신 태양의 제국에 나와, 김윤중에게 투팩러쉬 시도가 실패하고 나서 시종일관 물량에 밀리며 패배했다. 하지만 팀은 4:3으로 역전승했다.

5월 1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던 3세트 벨트웨이에 나와, 손주흥을 결전 끝에 꺾었다. 그리고 팀도 4:0으로 완승했다.

5월 17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CJ 엔투스전에는 1세트 벨트웨이에 나왔으나 하필이면 조병세가 나와버렸고, 결국 초반부터 레이스에 일꾼이 많이 잡히면서 불리하게 시작하더니 결국 졌다. 그리고 상대전적은 0:6이 되었다. 그리고 팀도 세트 스코어 0:4로 떡실신당했다.

5월 2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FOX전에서 선봉으로 라만차에 출전, 이영한을 상대로 승리했다. 그리고 팀도 세트 스코어 4:0으로 완승했다.

7. 6월

6월 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라운드 첫 매치인 STX SouL전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3:2로 앞선 6세트 신 태양의 제국에 출격, 김도우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6월 7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라운드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네오 아즈텍에 출전했으나 한창 기세등등했던 김명운에게 패했다. 오늘도 정명훈은 5할을 찍습니다. 하지만 팀은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했다.

6월 1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라운드 삼성전자 칸전에서는 팀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선 5세트 신 태양의 제국에 출전하였는데, 이영호를 잡았던 무서운 신예 김기현에게 완벽하게 패배했다. 김기현의 드랍쉽에 반응해 병력을 옮긴 틈을 타 김기현이 탱크로 능선을 점거해버렸고, 결국 밀봉당하며 패배. 하지만 팀은 4:2로 승리하였다.

6월 20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라운드 MBC GAME HERO전에서 염보성에게 1세트 신 태양의 제국에서 패배했다. 정말 빈 라덴이 죽은 후 힘을 못 쓰는데......설마? 하지만 팀은 세트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6월 2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라운드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선 5세트 네오 벨트웨이에 출전하여 이제동과 맞붙었으나, 정명훈이 노배럭 더블을 선택한 반면 이제동이 9드론을 택하며 빌드가 갈렸고, 앞마당을 방어하러 나온 SCV가 저글링을 단 한마리도 잡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거기에다 이제동이 처음에 보낸 저글링들에게 SCV가 잡혔음에도 이제동의 본진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1시에 마린들이 공격을 갔다가 몇 기 남지도 않은 SCV들이 한 기를 제외하고 모두 잡히는 수모까지 겪었다. 한 기 남은 SCV의 체력은 5... 그리고 마린들이 이제동의 앞마당에 도달하였으나 성큰 콜로니가 박혀있는 모습을 보고 GG. 하지만 팀은 4:2로 승리했다. 그리고 남은 경기들의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도 확정.

정규 시즌은 거의 끝난 상태였고, 팀은 결승전 자력 직행을 확정한 상태에 다른 팀원들은 기세가 오른 상태였던데 반해 홀로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였다. 당시 프로리그 전적이 패패패패... 티원의 돌려막기는 계속된다.

8. 7월

7월 4일, 10 - 11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라운드 CJ 엔투스전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선 2세트 네오 아즈텍에 출전했다. 2군에서 연습까지 해서 오며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으나 한두열 가디언에 당하며 패했다. 본진 커맨드가 파괴당할 때까지 차마 나가지 못하던 모습은 애처로울 지경. 이로써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마지막 경기까지 6연패를 찍으며 시즌을 마치고 말았다.

7월 13일에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개막전 패스파인더 경기에서 어윤수와의 테막인증 경기를 승리로 잡아내며 연패를 끊었다. 역시 팀킬의 제왕.

7월 20일에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A조 글라디에이터 경기에서 구성훈의 어설픈 전진 배럭 압박을 막아내고 벌처와 바이오닉 병력으로 역공을 가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7월 21일에 열린 2011 MSL 시즌 2 서바이버 토너먼트 5조 1경기에서 강현우를 상대로 드라군 견제를 사업 마린으로 막는 장면을 선보이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이은 승자전의 상대는 당시 상대전적 5:1로 앞서던 윤용태, 맵은 라만차였다. 정명훈은 배럭더블을, 윤용태는 일꾼까지 쉬어가며 2게이트 압박을 준비했다. 그리고 정명훈이 6기의 드라군이 준비된 순간 배럭과 배럭을 수리하던 SCV를 공격하며 전진, 앞마당 서플과 벙커, 앞마당 일꾼을 모조리 잡아내고 앞마당 커맨드를 들게 만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후에 윤용태는 트리플 넥서스로 무난히 넘어가면서 경기는 이대로 윤용태의 승리가 되는 듯 했으나 정명훈이 벌처로 앞마당과 본진을 공격하고, 이어 두 번째 들어온 벌처로 앞마당 일꾼을 모조리 잡아내는 동시에 제 2멀티를 2벌처 1탱크 드랍으로 무력화시켰다. 이러면서 정명훈은 병력을 모을 시간을 벌었고, 윤용태는 자원 수급이 막히자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든 병력을 그대로 조공하며 정명훈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로서 정명훈은 5시즌 연속 MSL 본선 진출과 MSL 본선 9회 진출에 성공. 하지만 MSL이 없어지면서 의미가 사라져 버렸다.

7월 27일 진에어 스타리그 16강 A조 신 피의 능선 경기에서 염보성을 꺾었다. 결국 3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 진출 확정.

9. 8월

8월 12일에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8강 1세트 패스파인더 경기에서 팀 동료인 박재혁에게 승리하였다.

8월 19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 1세트에 출격[9]. 논개 최용주와 맞붙게 되었다. 초반에 저글링에 휘둘리는 듯 했으나 방어를 탄탄하게 해서 방어만 하다가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하지만 팀은 3:4으로 패해 프로리그 2년 연속 준우승. 그것도 모두 kt 롤스터에게 패한 것이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가 이날 유일한 상성종족의 승리였다.

8월 26일에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8강 2세트 글라디에이터 경기에서 박재혁에게 승리하여 세트스코어 2:0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스타리그 2시즌 연속 시드 확보 성공.

10. 9월

9월 2일에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4강에서 신동원을 상대로 1세트 글라디에이터를 이기고 2세트 신 피의 능선을 패한 후 3세트 패스파인더, 4세트 라만차를 연속으로 승리하여 세트 스코어 3: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타리그 2회 연속 결승 진출이자 스타리그 4회 결승 진출.[10] 이후 인터뷰에서 "우승해서 꼭 자신이 멋지게 나오는 오프닝을 찍고 싶다"라고 말했다.[11]

9월 17일에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허영무를 상대로 2:3으로 아깝게 패하며 준우승, 가을의 전설의 희생자가 되고 말았다. 본인은 경기 전 " 티원 테란을 잇는 황태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정작 가을의 전설의 희생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어쩌면 임요환의 뒤를 있는 진정한 황태자일지도... 특이하게도 준우승 이후 인터뷰를 하지 않았는데, 원인이 무엇인지는 불명.[12]

전체적인 결승전 경기력은 훌륭했고, 실제로 1:2로 뒤지던 4세트에서도 본진을 바꾸는 엘리전 끝에 승리. 5세트에서도 빠른 캐리어를 간 허영무의 빈틈을 노려 드랍쉽을 동반한 조이기에 거의 성공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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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그는 좋은 콩라인 배신자였습니다.

이후 약간의 방심과, 허영무의 침착한 대처에 당황하여 멘탈 붕괴[13]의 상태에 놓인 것이 본인에게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왔다. 조이기에 몰두한 나머지 팩토리를 제때 늘리지 못하는 등[14]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으며 자원이 남아 돌았고, 허영무가 오히려 모인 캐리어로 조이기라인의 탱크를 찍어 잡으면서 앞마당 공격을 펼치자 자잘한 유닛 컨트롤 미스와 탱크의 부재, 게다가 배럭스까지 앞마당 공격에 깨져버리자 팩토리를 늘릴 타이밍도 늦어버렸다.(자원이 계속 미네랄 가스 합쳐 2000을 넘나 들었다) 조이기 라인에 탱크가 없는 사이 앞마당을 복구한 허영무는 캐리어로 본진을 두들겼고 가뜩이나 없는 팩토리가 하나 더 깨져버렸다. 정명훈도 조이기 라인에 탱크를 재배치하면서 앞마당을 계속 괴롭혔지만 모인 캐리어가 탱크를 찍어잡고 결국 조이기 라인을 뚫어낸다. 그동안 모아놨던 골리앗,탱크로 센터에 진출했지만 골리앗 탱크가 따로 놀면서 골리앗 수가 줄고 캐리어가 언덕을 이용해 탱크를 찍어 잡으면서 드라군에 밀려 다시 패퇴한다. 캐리어 수가 많이 줄었지만 토스는 여세를 몰아 앞마당까지 공격해 일꾼을 잡아먹고 안마당 삼룡이 멀티마저 이 공격으로 깨버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정명훈은 캐리어를 다 떨어뜨리기 위해 역레이스를 준비하나, 허영무는 그걸 눈치채고 속업된 옵저버와 드라군과 함께 이동, 또 다시 안마당 삼룡이 멀티를 깨버리면서 경기는 기울며 우승자의 우승 직후 사진을 찍기 위해 정명훈 앞에 있던 기자들도 다들 허영무 쪽으로 이동했다.

앞마당 자원이 다 말라버린 정명훈은 남은 병력으로 센터로 진출하나, 허영무는 또 다시 앞마당을 급습, 앞마당 커맨드를 날리고, 본진에 하나 있는 컴샛 스테이션을 깨부숴버렸다. 정명훈은 마지막 카드로 남은 자원으로 컴샛을 복구하고 남은 스캔 하나로 캐리어 주변의 옵저버를 다 잡아버리고 캐리어도 서너기 정도 떨어뜨리나, 위에 있는 옵저버들이 내려오며 드라군에게 레이스가 몰살당하고 곧이어 발업질럿까지 추가된 지상군이 남은 골리앗+탱크를 정리하며 통한의 패배를 당하고 만다.

11. 12월

12월 14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웅진 스타즈전에 시즌 첫 출전을 하였다.[15] 1세트 그라운드 제로에서 김명운을 만나 무난히 발리는가 했지만 SCV 한기가 김명운의 본진에 난입하자 멘탈이 붕괴된(...) 김명운뮤탈을 아예 멈춰버리는 정신 나간 실수를 해버렸고 덕분에 뮤탈을 몰살시키고 승리. 하지만 팀은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당했다. 사족으로, 상대 김명운은 이 경기를 시발점으로 해서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까지 끝끝내 정명훈만 만나면 정명훈의 한끼 식사가 되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잔혹사는 쭉 스타크래프트 2로만 진행되는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으로까지도 이어진다(...).

사흘 뒤인 12월 17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삼성전자 칸전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1:2로 지던 3세트 저격능선에 출격하여 김기현을 만나 희대의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김기현의 날카로운 타이밍 난입에 말리고 레이스로 인해 본진 SCV가 10기나 잡혀 해설자들도, 보던 스갤러들도 끝났구나 싶었으나 갑자기 정명훈의 컴퓨터가 드랍됐고(...) 그 와중 정신을 다시 잡은 정명훈은 능수능란한 대처로 최고의 진영에서 김기현의 병력에 맞서 김기현의 병력을 잡아먹고 대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팀은 1:3으로 졌다.

사흘 뒤인 12월 20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공군 ACE전에서 세트 스코어 1:1인 3세트 제이드에 출격, 무난하게 고인규를 바르고 승리했다. 이날은 다행히 팀도 3:1로 승리해 인터뷰도 했다.

닷새 뒤인 12월 25일 크리스마스,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STX SouL전에서 1세트 제이드에 출전하여 김성현에게 가두리 양식 오징어가 되어 패배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리고 팀도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2011년 마지막 날에,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CJ 엔투스전에서 1세트 일렉트릭 서킷에 출전하여 진영화의 초반 견제를 어찌어찌 막아낸 후, 진영화의 회심의 대규모 러쉬를 막아내며 승리하고 2011년을 마쳤다. 그리고 팀도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 그래도 1세트에서 정명훈이 배럭을 들어 올린 경우는 좀 할 말 없이 OME다. [2] 정명훈이 준우승을 처음한 것도 송병구에 의해서였고 마침 결승 상대로 가장 유력한 후보도 송병구. 그러나.. [3] 정명훈이 초반 바이오닉 러쉬를 갔으나 막혀서 불리한 상태로 시작했다. 그런 것 치곤 나름 경기 내용을 상당히 잘 끌어갔지만... [4] 자원이 좀 남아있었기에 SCV 뽑아서 터렛박고 자원캤다! [5] 후에 시릿 가든이라고 불렸다. [6] 리버의 스캐럽을 2번 연속 SCV 길막으로 불발탄으로 만들어버렸다. 과연 김씨리버 [7] 조지명식에서 정명훈차라리 김명운이 상대하기 더 낫다. 김민철 선수는 플레이에 패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윤용태 박상우는 거기에 동의했다. 지못미 야색마. [8] 김민철은 이날 5세트 이카로스에서 최호선과 맞붙었고, 거기서 김민철이 이겼다. [9] 본래는 8월 6일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상하이에서 열린다는 것이 뜬금없다며 오지게 까였고, 게다가 태풍 무이파 때문에 결승전까지 취소가 되면서 더 오지게 까였다. 그리고 결승전은 8월 19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하는 걸로 최종 확정되었다. 그리고 KT는 이 때문에 경남-STX컵 마스터즈까지 출전할 수가 없게 됐지. 더군다나 마지막 대회에... [10] 본선 진출 8번 중 4번은 결승 진출이다. 흠좀무. [11] 정말 진에어 스타리그 오프닝을 보면 마치 이제동이 지난 대회인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우승한 것처럼 보인다. [12] 원래 결승전이 끝나면 우승자, 준우승자 모두 세트 가운대로 나오게 되나 이 날 정명훈은 경기 후 부스에서 나와 바로 사라져 버렸다. MC 전용준이 " 정명훈 선수 나와주세요"라고 말했으나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인터뷰 자리에서 허영무만 인터뷰하고 정명훈은 이후 시상식 때[16] 나온 후 다시 사라졌다. 전용준은 이후 정명훈 선수의 잘못이 아닌 자신이 부르지 않은 것이라 했으나, 전용준 정명훈을 찾는 멘트를 날렸음에도 나오지 않은 점을 봐선 5세트의 역전패가 너무 충격이 컸던 까닭에 SK텔레콤 스태프에서 온게임넷에 인터뷰를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한 듯 하다. [13] 이를 스덕들은 덴둥지둥이라고 깠다. [14] 캐리어 2기에 인터셉터도 안찼고 게다가 인터셉터 캐퍼시티도 업그레이드 안된 캐리어였다. 조이기 지역에 터렛은 하나뿐이었으나 컨트롤에 집중한 탓인지 아머리가 많이 늦었고 아머리 완성 이후에도 골리앗 없이 탱크와 벌쳐만 충원되다보니 탱크가 오는 족족 캐리어에 끊어먹히고 중요한 탱크의 비율도 맞지 않아서 빠르게 조이기 라인을 밀어올릴 수가 없었다. 지지부진하는 사이 캐리어가 하나둘씩 늘고 인터셉터도 차고...5팩에서 골리앗, 벌쳐, 탱크를 다 찍어내려 하니 제대로 대처가 될 수가...(미네랄 가스 도합 1300이 넘어갔다.) 그래도 이 때까지는 정명훈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때까지는... [15] 팀의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첫 경기가 11월 26일에 있었으니 정명훈의 시즌 첫 출전은 시기가 대단히 늦었다고 할 수 있다.



[16] 이 때는 기자들 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고 어쨌든 상을 받아야 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