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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10:39:38

콩댄스

1. 개요2. 콩댄스의 시초
2.1. 그 이후의 콩댄스
3. 역사의 흔적


파일:NWZRLon.jpg
참고로 위 이미지는 맹덕엄마 사건 당시 본인이 패배하면 콩댄스를 추겠다 선언한 모 회원을 위해 타 회원이 만들어준 것이라 한다.

1. 개요

프로게이머 홍진호 본인이 손꼽는 삼연벙과 더불어 가장 최악의 흑역사로 치는 춤. 투나SG 팬미팅 장소에서 선보여 유명해진 을 뜻한다. 춤사위를 분석해보면 단순한 막춤이다. 특유의 유명세는 매드 무비에 의해 이루어진 것.

워낙 기괴한 춤이라 이것을 유튜브에서 본 외국인은 "They dance like communists."[1]라고 평하기도 했다.

인터뷰 등에서의 언급을 보면 홍진호 본인이 이것을 굉장한 흑역사로 여기는 듯 한데, 방송 진출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그간 쌓아온 캐릭터들을 방송 기믹으로 밀고 가면서 종종 직접 콩댄스를 추기도 한다. 그러나 홍진호가 지금 추는 콩댄스는 오리지널 콩댄스와는 차이가 있다. 원본보다는 많이 정적으로 변하였는데, 시연자인 본인도 오리지널의 그 심오하며 아티스틱한(?) 바이브를 재현할 수가 없다고 한다.

파일:prepare_kong.png

오히려 임요환의 콩댄스가 싱크로율이 더 높다(2분 16초 부터). 임요환은 은퇴 후 이벤트전으로 펼쳐지는 임진록에서 연전연패하며 벌칙으로 콩댄스를 시전하고 있는데, 황신이 까맣게 잊은 특유의 스텝과 스핀 무브까지 잘 재현하고 있어서, 요즘 보면 아예 콩댄스의 수석 계승자라 칭해야 할 듯. 여기서도 콩라인

2019년 침착맨이 개인방송에서 홍진호 앞에서 직접 콩댄스를 시전했는데 놀라울 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2] 임요환에 이어서 콩댄스 계승자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2. 콩댄스의 시초

[kakaotv(mL40TJat7og$)]

원본 영상. 위 영상은 1분부터 콩댄스가 나오고 아래 영상은 3분 9초부터 콩댄스가 나온다.

콩댄스의 시작은 홍진호의 그 당시 소속팀이었던 SG패밀리(舊 위메이드 폭스)의 팬미팅 현장이었다. 2004년 2월 15일 서울 남대문 메사 팝콘홀에서 열린 투나SG 팬미팅 당시 팀원들과 팬들이 각종 게임을 하며 춤을 추는 시간이 있었는데, 후배들이 제대로 춤을 못추고 머뭇거리자 홍진호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한바탕 막춤을 선보였다.

위의 콩댄스 영상들을 보면 홍진호뿐 아니라 다른 팀원들이었던 김종성, 이재항, 이병민, 심소명 등도 괴상한 막춤을 추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윤열은 홍진호 못지않는 괴이한 댄스를 선보였으나, 시간이 짧았고 홍진호만큼의 포스는 없었기 때문에 콩댄스만큼 주목받진 못하였다.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하지만 몇년뒤 스친소에 출연해 벼봇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다른 팀원들의 댄스장면은 콩댄스 합성물에 양념처럼 합성되고 있다. 원본에서 나온 곡은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이다.

문제는 그 댄스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고, MBC GAME의 WAU라는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타버린 것이었다.

팬미팅 영상이 인터넷상에 뜬 후 몇몇 스갤러들이 여러 음악을 넣기 시작했으며, 그 중 처음은 홍진호가 부른 '거꾸로 강을 거슬러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란 노래를 넣은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과 달리 이 때는 콩댄스가 홍진호를 비난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3]

그저 그런 스동갤 필수요소(그러나 '스동갤 7대 관문'이라고 하여 민망한 동영상으로 취급받았다.)로 자리 잡아 있던 콩댄스는 2007년 어떤 음악을 집어 넣어도 어울린다는 점이 재발견되어 UCC 패러디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단순히 음악을 입힌 콩댄스 중 가장 호평을 받았던 것은 거침없이 하이킥 OST와 싱크를 맞춘 것이었으며, 이외에도 각종 음악들이 붙여지면서 애국가 반야심경('번뇌하는 중생 같다'는 평을 들었다.) 등 일반적으로 들을 수 없는 음악에도 합성되었다. 놀랍게도 어지간하면 다 싱크가 맞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양산형 콩댄스들이 난립하면서, '여기가 스동갤이냐 콩댄스갤이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과도하다는 의견이 생겨났다. 이 때문에 속도 조절, 적절한 편집 등이 시도되기는 했지만, 별로 고급스러운 내용까지는 아니어서 콩댄스 열풍도 그 정도로 끝날 했다.


그런데 2007년 2월, 스동갤의 본좌 중 하나였던 유저 '스갤ㄹㅓ'가 제작한 위에 태그된 판관 포청천의 주제곡과 가사를 삽입한 '판관콩청천'이라는 영상이 크게 히트를 쳐 콩댄스는 큰 전환점을 맞았다.콩작두를 대령하라![4] 해당 영상을 계기로 콩댄스와 함께 '권법이 출중한 자(일명 권출자)[5]'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콩댄스의 편집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각종 합성과 묶여 패러디되었다. 이 시기의 명작으로는 '호러 콩댄스', '실릿콩', '홍진호 우승의 순간' 등이 있다.

2007년 4월경 스동갤에서는 마침내 영원히 왕좌를 차지하고 있을 것만 같았던 포청천의 아성을 위협하는 작품들을 내놓는다. '아이팟 콩댄스'와 '콩댄스 - 블리자드'는 엄청난 편집 능력을 기반으로, '거성콩댄스'는 무한도전과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포청천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다가 얼마 안 가(4월 말에서 5월 초 쯤으로 추정)'콩의 독백'이라는 작품이 올라오는데, 이는 홍진호가 스타 뒷담화에서 힘든 심정을 털어놓은 말과 콩댄스를 합성한 것이었다. 제작자였던 '스갤ㄹㅓ'는 이 작품을 내놓은 뒤 콩댄스를 올리는 것이 홍진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이전의 콩댄스를 모두 삭제했고, 이 작품은 스동갤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모두가 콩댄스를 보면서 홍진호를 까는 것을 그만두었고, 일부는 계속해서 콩댄스를 만들려 했으나 이미 분위기가 식고 능력자들이 제작을 그만둬 콩댄스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멸망 직전까지 최전성기를 맞았던 콩댄스 제작의 중단은 뜬금없다 싶을 정도로 갑작스러웠으며, 홍진호를 감싸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 사태를 목격한 홍진호가 괜찮다고 글을 올리기도 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여담으로, '콩의 독백'을 올린 '스갤ㄹㅓ'는 바로 그 유명한 '판관콩청천'과 콩댄스 르네상스를 다시 불러일으킨 위의 '거성콩댄스'의 제작자였다. 그의 손에서 콩댄스가 시작되고 그의 손에서 콩댄스가 부흥했으며 그의 손에서 콩댄스가 끝났으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명작이라고까지 불리는[6] 콩댄스만 놓고 봐도 그렇지만, 사실 '스갤ㄹㅓ'의 동영상 편집 능력과 센스는 가히 본좌급이어서, 김동건 위화도 회군과 해설은 예전 변형태 마재윤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4강 5경기의 것을 쓰고 경기 영상만 버뮤다토스 김재훈의 것으로 바꾼 역대 최고의 반전, 변길섭 스페셜 등 온갖 스동갤 명작을 제작한 본좌로 인정받는 유저이다. SDG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되어있는데, SDG는 다른 인물이다. SDG도 스동갤의 본좌급 제작자 중 하나이며, 그 후 합필갤에 진출하여 힛갤에 간 일물이다. 스갤의 본좌가 홍진호라면, 스동갤의 본좌는 이 사람.

2.1. 그 이후의 콩댄스

3. 역사의 흔적

콩댄스/목록으로. 동영상이 많은 문서이다.


[1] 해석하면 "공산주의자 콩산주2자 들의 춤 같군요." [2] 콩청천 영상을 기준으로 홍진호의 스텝과 무브는 물론 다른 팀원들의 막춤권법에 출중한 자까지 꿰고 있다. [3] 사실 지금 개그화된 콩까기 요소들은 본디 진짜 홍진호를 비난하기 위한 소재들이었다. [4] 이후 이 작품은 아이팟 콩댄스, 거성콩댄스, 콩댄스 - 블리자드 등이 등장하기 전까지 부동의 1위로 굳어 있었다. 편집 능력만 보면 콩댄스 황혼기에 나온 작품이 밀릴 정도. [5] 정체는 당시 팬미팅때 사회를 본 유창근 이며 WAU방송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6] 실제로 '스갤ㄹㅓ'가 제작한 세 편의 콩댄스만이 힛갤에 갔다. 나머지 한 편은 '홍진호 스타리그 우승의 순간'. [7] 경기 이전 인터뷰에서 구마유시가 인터뷰에서 젠지에게 승리 후 콩댄스를 춘다 도발하였는데 이에 되갚아주기 위해 승리 후 도란이 콩댄스를 춘 것. 비하인드에 따르면 인터뷰를 보고 제작진이 bgm도 다 준비했지만 도란이 경기 끝나자마자 춰버렸다고... 용준좌는 콩댄스를 감상하며 솔직히 요즘은 홍진호보다 임요환이 더 잘 춘다는 멘트를 남기셨다.콩댄스도 2등 [8] 잘 보면 옆에서 용준좌도 같이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