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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23:55:08

태양의 제국(스타크래프트)

파일:attachment/4d3eacde0cba5.jpg 파일:external/e-sports.or.kr/edit_130603042909.jpg
수정된 버전인 1.4버전 신 버전인 2.0버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MSL에서 사용된 맵. 어원은 동명의 소설에서 따온것으로 추정된다. 전형적인 캐테란맵.

모든 종족전을 테란이 앞섰으며 특히 테란 28:10 저그로 테저전 밸런스 붕괴가 심각했다. 수정된 버전인 1.4에서는 밸런스 붕괴가 더 심해져서 17:5였고, 프로토스도 이 맵에서 테란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토막으로 유명한 이성은도 이 맵에서 토스를 만나면 날라다녔으니 이건 뭐...

넓은 맵과 오히려 테란이 먹기 좋은 섬 멀티, 테란이 써먹을 수 있는 언덕과 능선이 여기저기에 분포되어 있어서 마인만 잘 깔아놔도 멀티를 방어하기가 매우 쉬웠다.

섬멀티가 오히려 타 스타팅에 구원 병력을 보내기 어렵게 만들어서 섬멀티의 가스통이 2개[1]임에도 일단 스타팅을 가져야 뭘 할 수 있는 저그는 불리하다. 게다가 섬멀티에 테란이 자리잡기 딱 좋은 언덕이 있어서 섬멀티를 가져가도 지키기가 힘들다.

이 맵에서 저그가 지는 패턴은, 스타팅 가져갔다가 테란의 타이밍에 실신, 어찌어찌 버텨봤자 테란도 3멀티 먹고 SK테란 시전, 그래도 근성으로 버텼더니 레이트 메카닉에 의해 사망이었다.

저프전도 별 다를 게 없어서 스타팅 가져가다가 공발업 질럿에 실신당하기 일쑤였다.
덕분에 아즈텍과 같이 퇴출 1순위로 꼽히는 맵이었는데, 결국 신 태양의 제국으로 교체되었다. 신 버전은 센터 언덕지형 축소와 섬멀티 언덕이 제거 되자 테프전은 그나마 6대4 정도로 토스가 할만해졌다. 다만 저그 압살맵인 건 여전했는지 저그는 달랑 네 번 나와서 테란에게 0:2, 토스에게 1:1를 기록했고, 저저전은 나오지도 않았다. 그리고 워낙 테란맵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신 버전에서 토스가 테란상대로 전적이 앞섬에도 그리 부각되지는 않는다.

추가로 이 맵에서의 태양의 성적이 심히 후덜덜 하다. 덕분에 각종 스타 커뮤니티에서는 씹 태양맵이라며 더 까였다. 총 전적은 신태양의 제국 포함 모든 버전을 통틀어 13승 6패 승률 68%의 무서운 성적을 올렸으며, 특히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이영호의 대장전 32연승의 기록을 깨버리면서 자신의 맵임을 증명했다.[2] 다만 다 이긴 경기를 김윤중에게 역전을 허용한 뼈아픈 경기도 있다.

2020년, 아프리카TV 팀리그 시즌1에서 쓰였다.


[1] 2500x2. 일단 가져가기만 하면 조루 4가스를 확보할 수 있다. [2] 전태양이 센터 8배럭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며, 코인호는 벙커를 지어서 방어했지만 여기서 전태양은 대놓고 코인호의 앞마당에 팩토리를 짓고 벙커로 조이기를 들어가며 승부수를 띄웠다. 여기에 이영호는 벙커를 지으며 팩토리가 늦어지고 추가적으로 전태양의 8배럭을 뒤늦게 의식해서 가스를 늦게 지은지라 빠르게 뚫지 못해서 전태양의 전진팩 압박이 먹혀 들어갔고 결국 조이기와 뚫기의 숨막히는 혈전 끝에 코인호가 초반 스노우볼링을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