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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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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소설2.2. 드라마 / 영화
2.2.1. 한국 드라마 / 영화2.2.2. 일본 드라마 / 영화
2.3. 게임2.4. 만화2.5. 기타2.6. 보드게임

1. 개요

동아시아 3개국이 모두 참전한 대규모 전쟁이고 조선 시대 자체를 둘로 나누는 중요한 사건이어서 한국에서는 이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은 편. 다만 밑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발발 이전 상황부터 발발 및 종전까지 거시적으로 전체를 다룬 작품은 의외로 드물다. 아무래도 성웅 이순신 및 졸장 원균을 위주로 한 수군의 모습이 많고 대체 역사물도 많다. 소설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당장 한국인에게 가장 인상 깊은 영상 매체물을 꼽으라면 아마 불멸의 이순신 명량을 꼽을 것이다. 그나마 최근에 흐름을 탈피한 징비록이 방영되었으나 거시적으로 보자는 초반의 취지를 잃은 채 천편일률적인 선악 대결로 찍어 흥행에 실패했다.

일본에서는 임진왜란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작품부터가 많지 않다. 대표적인 일본 사극인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에서도 임진왜란에 대해서는 아예 생략하거나, 간접적인 묘사로 넘어가는 사례가 많다. 센고쿠 시대가 끝난지 얼마 안된 시점이기 때문에 전국 시대의 인물 중 임진왜란에 참전한 인물도 적지는 않다. 그러나 임진왜란을 다룬다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주연, 못해도 중요한 조연급으로 반드시 등장시켜야 하는데, 임진왜란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최악의 실책인 명백한 침략 전쟁이라서 어떻게 미화할 구석이 없고, 전국시대에 활약한 다이묘라도 고생을 하고 온적이 한둘이 아닌지라 띄워주기에 부적절하다. 또한 외국에 대한 판단력 부족이나 강화 협상에서 드러난 과대 망상 등 히데요시를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거의 없다. 일단 일본이 외세에 침략 당한 게 아니라 침략하러 갔다가 사실상 패전, 아무리 좋게 봐줘도 무의미한 전투만 거듭하다가 아무 성과도 없이 끝난 전쟁이다. 또한 인물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 벌어진 전투들도 일본에선 그다지 관심 있는 대상이 아니라서 일본 시청자 /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가 영 어렵다. 지상전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해전[1]은 도저히 일본 입장에서 흥미롭게 묘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7년 내내 먼치킨에게 떼죽음을 당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일본 수군의 모습만 묘사하면서 무슨 재미를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민감한 한일관계에서 임진왜란은 비록 오래 전 16세기에 일어났지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역사적 사건이라서 관심도가 매우 크며, 아주 조금이라도 표현에 실수하면 바로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기 쉽다. 한국이야 피해자이니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일본 측은 가해자라서 입을 조금만 잘못 놀려도 평판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는 일제 식민지 관련도 마찬가지. 객관적으로 일본이 가해자인 건 명백한지라 독도나 위안부 이슈 정도가 간신히, 일본 집권파의 정치적 필요가 있을 때만 철판 깔고 나오는 이유가 그거다. 이런 현실에서 일본 내에서도 흑역사로 치부해 교과서에서조차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는 내용을 건드려 봤자 득보다 실이 훨씬 크다.

이는 창작자들에겐 대단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임진왜란과 한일 관계 문제에 대한 예를 들어서 UN-GO episode:0 인과론/거북선 논란이 있다. 이 작품 자체는 일본의 과거사에 날선 비판을 가하는 작품이고 논란이 된 거북선 장면도 결코 역사 왜곡을 위한 장면이 아니었다. 하지만 단순히 연출의 실수로 치부될 수도 있었던 일이 이렇게 커졌다는 점만 봐도, 임진왜란과 관련된 소재를 이용한 창작물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간에 관심을 크게 가질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이는 앞서 말한 창작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이런 이유들이 영향을 줘서인지, 일본 창작물에서 임진왜란이 등장한다면 100% 히데요시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만화 도쿠가와 이에야스에서도 간략하게나마 무의미한 전쟁이라고 거하게 비판한다. 또한 군사 칸베에에서도 주인공 간베에의 시선으로 막장 상태인 왜란 도중의 일본군을 보여주며 그의 입을 통해 이 전쟁에는 대의명분이 없다, 이대로는 일본이 망한다고 얘기하는 등 히데요시의 어두운 면을 다룬다면 임진왜란에 대한 비판은 꼭 나온다.

2. 목록

2.1. 소설

2.2. 드라마 / 영화

2.2.1. 한국 드라마 / 영화

2.2.2. 일본 드라마 / 영화

일본 드라마에서 임진왜란의 앞뒤인 전국 시대와 세키가하라 전투는 매우 단골 소재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넘어가는 편이다. 대체로 히데요시가 말년에 미쳐서 뻘짓했다는 식으로 묘사되며 주인공은 잘못된 전쟁이라고 계속 전쟁에 반대하는 식으로 나오는 편이다. 히데요시가 주인공인 경우 거의 임진왜란 전에 끊는다.

2.3. 게임

2.4. 만화

2.5. 기타

2.6. 보드게임



[1] 칠천량 해전은 제외 [2]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전문가로 국내에서 손꼽힌다. [3] 전 농림 수산 식품부, 해양 수산부 소속 공무원이였다. 이후 원나라 역사책도 저술했다. [4] 또한 거제도에서 병사한 왜장(일본 장수) 하시바 히데카츠(羽柴秀勝)를 히데요시의 양자이며 오다 노부나가의 아들인 동명이인과 오인하는 오류를 저질렀다. 전쟁에 참여한 하시바는 히데요시 누나의 아들. 우에노 쥬리가 주연한 고우 공주의 남편이기도 했다. [5] 실제로 아사노 나가마사가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전하(히데요시)의 속에는 늙은 여우가 들었다‘며 간언했다는 일화가 전해져내려온다. 관련 포스팅. [6] 작 중 나온 안택선머리가 달려있어 거북선으로 착각한 한국인 시청자들도 있었다. [7] 구다구다 신 야마타이국 이벤트 회상 장면에도 나오는데 이시다 미츠나리 센 리큐가 무기와 병량을 모으고 있으니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자 리큐는 내가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이 도와 준 아비와 같은 사람이라며 거부하다가 갑자기 변덕을 부리면서 이제 필요없으니 죽여버리라고 명령하고, 츠루마츠가 죽고 나서 태어난 둘째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에게 후계를 이어주기 위해 도요토미 히데츠구에서 시작해 히데츠구가 아직 만나지도 않은 약혼자까지 죽여버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8] 당시 일본은 과도한 세율로 마비키같은 악습이 성행했고 일본에서 포로 생활을 한 강항 간양록에는 당시 일본인들 마저“조선은 진실로 낙국(樂國)이요, 일본은 진실로 더러운 나라다.”라고 말했다는 기록이 있을정도였는지라 "이씨왕조의 정치실패로 조선백성들은 궁핍한 삶을 살았고 그래서 초반에 일본군을 해방군으로 여겼다."는건 그야말로 개소리다. 심지어 전국시대가 끝나고 에도 막부 때 까지도 이런 일본의 세율은 그대로였다. [9] 물론 이 작품이 나온 80년대 일본은 지금 일본에 비해 일본내 반한 혐한 감정이 없다시피했는지라 악의적인 왜곡이라기보다는 자료수집의 한계라고 봐야겠지만 이 작품이 나오고 20여년 뒤 발견된 동래성 전투 당시 왜군에게 저항하다 학살당한 조선백성들의 유골을 생각해보면 초반에 조선 백성이 왜군을 해방군으로 여겼다는 나레이션의 언급은 현대 한국인 입장에서는 불쾌한 역사왜곡으로 여겨질수밖에 없는지라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 게시글. [10] 비슷하게 일본 작품 내에 임진왜란이 언급되는 작품으로 고우 ~공주들의 전국~에서 묘사된 임진왜란의 경우 조선백성들이 왜군을 해방군으로 여기는 묘사는 전혀없고 오히려 멋대로 농작물을 가져간 왜군들을 도둑놈이라고 비난하며 반항하는 장면도 있는데 이에 비하면 이 작품에서는 조선백성들이 왜군을 해방군으로여겼다는 엄청난 왜곡을 저질렀다. [11] 다만 실제 명나라 시기 남성 복식은 조선시대 남성 복식과 매우 유사하여 언뜻보면 구분이 어렵다. [12] 요즘은 컬러로 나오고 있다가 다시 흑백으로 롤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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