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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 - "저건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니다, 아주 무서운 놈이다."
황요 - "이령의 시(尸)... 이령과 기(氣)의 크기는 차이가 크지만 근본적으로 같다!! 사악해!!"
1. 개요
까르르~ 까르르~
尸 / 屍[1]1부 76화에 처음 등장한 이령이 자신의 생명을 나누어 되살린 존재. 시는 억지로 만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선택해야 시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즉, 한번 죽음을 겪었거나 거의 빈사 상태에 이르러 삶의 의지가 있어야 시가 될 지 말 지를 선택할 수 있다.
생명을 나눈 까닭인지, 시가 죽거나 치명상을 입으면 이령 역시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또한 나눈 생명을 다른 생명에게 넘길 수는 있어도 다시 이령이 가질 수는 없다. 묘사를 보면 시를 만드는 것은 생명을 나눠주는 일이기 때문에 이령에게도 죽음과도 같은 시련이다.[2]
온 몸이 시커멓고 여기에 붉은 옷을 입고 불그스름한 털 가죽을 걸쳤다. 얼굴에는 노랗게 빛나는 입과 4개의 눈이 있는데 이는 마치 산군과 비라의 과거 이야기에 나온 꽝철이를 연상케 하는 외모이다. 머리칼은 어째서인지 주인인 이령이 아닌 아린과 비슷한 검은 브릿지가 들어간 백발. 무슨 일이 없으면 거의 웃는 얼굴이다. 착호 갑사의 일원이 말하기를 방상시(方相氏: 옛날 궁중의 나례 의식에서 악귀를 쫓는 자)[3]의 탈 바가지처럼 생겼다고 말한다. 댓글을 단 몇 몇 사람들은 가오나시 같은 얼굴이라고도 한다.
지금까지 등장한 시의 개체 수는 죽은 시들 포함 총 12마리다.[4] 그리고 그 중 한 명은 울라인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5] 2부 137화 회상에서 항마전 당시 이령이 거느리던 시는 숫자가 수 백마리 정도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울라를 제외한 나머지 시들은 성격과 생김새가 똑같다. 어째서 울라만 다른 것인지는 좀 더 내용이 전개 되어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시가 된 붉은 산 수인과 울라는 시가 되기 이전과 닮았다.[6] 더불어 다른 시들이 누런 피를 흘리는 것에 반해 그 둘은 붉은 피를 흘린다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참고로 생전 그랬던 것인지 현재도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성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7] 또한 생전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령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는데다가, 네 눈박이의 시들이 아닐 경우 전생을 기억하는 것이 확실하여 보인다.
시들은 삶의 대한 집착으로 시가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변모해간다는 것이다. 어쩌면 시들이 생전의 자신을 잃어갈 수록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된다는 추측도 있지만 현재로선 그냥 추측의 영역이다.
여담으로, 시로 만들 대상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예 비례해 이령이 쪼개어 나누어야 할 명 또한 그만큼 커지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산군을 시로 만들려고 할 때 본래대로라면 대체되었어야 할 시들의 수가 4명이었고, 추이와 2차전을 벌일 때 너(추이)같은 놈을 시로 만들면 너무나도 큰 명이 소모될 테니 차라리 죽이겠다고 말했다. 작중에서 회수한 시의 명으로 추오의 형을 잠시 시로 만들었고, 산군을 시로 만들기 위해 시들을 준비해놓은 것을 보면, 회수한 명으로 새로운 시를 만들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부 240화에서 홍의위가 정황상 산군으로 추정되는 수인을 제압하면서 이령의 명을 받을 정도면 영민한 짐승이었을 거라고 말하는데, 이를 보면은 이령의 시들은 원래 짐승이었고, 이령이 직접 자신의 부하로 되살릴 만큼 영특하고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2. 종류
작중 언급에 따르면 이령의 시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네눈박이로, 작중 가장 자주 등장하는 종이며, 위 사진의 이령의 시들이 바로 네눈박이다.다른 하나는 두눈박이인데, 작중에서는 추오의 형만이 두눈박이로 등장했으며, 작중에선 금지되었다고 한다. 왜 이령이 금기를 어기고 추오의 형을 두눈박이로 만들었는지는 불명. 이외에 울라가 외형은 네눈박이지만 다른 이령의 시들과 판이한 외관, 그리고 특출난 전투력을 볼 때 실제로는 두눈박이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울라는 생전에도 아린의 명을 받아 네눈박이였기 때문.
두눈박이가 금지되었다는 사실은 꾸준히 언급되지만, 이유는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령이 흰 머리 아이를 수색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혹시라도 부지불식간에 분신을 만들었다면 회수해야 하기 때문이며, "네눈박이 외에는 금지됐잖아"라고 덧붙여 말하는 것을 통해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 아린이 바로 이령의 오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린이 바로 이령의 두눈박이에 해당하며, 다시는 아린과 같은 규격 외의 존재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두눈박이를 금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아린과 이령의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아린이 이령의 아들인지, 아니면 두눈박이 분신에 해당하는지도 밝혀지지 않아 두눈박이와 네눈박이의 차이를 명확히 정의하기 어렵다.
두눈박이와 네눈박이 외에도 손바닥 시, 발바닥 시가 존재하는데, 이들은 이령의 시들이 황요를 쫓다가 황요에 기생한 구망에게 먹혀 신체 일부만 남은 형태이다. 즉, 본질은 네눈박이라고 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1부 행적
77화에서 산군에게 당해서 몸이 반으로 뚝 떨어진 흰눈썹을 원래대로 붙여놓고, 착호갑사들 중에 숨어있던 짐승들을[8] 붙잡아서 그들의 영(靈)으로 흰눈썹의 영기(靈氣: 영혼의 기운)를 보충시켜 살려준다.[9] 보면 팔다리는 물론이거나와 손가락도 자유자재로 길게 늘어나서 다루며, 착호갑사들이 화살 공격에 몸에 구멍이 나자 햇빛 다 들어온다면서 다리를 휘둘러 착호갑사들을 죽인다.[10] 다만 해가 구름에 가려져있는 걸 좋아하는 걸 보면 귀신들처럼 햇빛 아래에서는 약해지는 듯 하다.[11] 성 위에 있는 큰 범들을 발견하고 올라가서 누가 흰눈썹을 저렇게 만들었냐고 추궁한다. 정신지배로 왕태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나 왕태가 움직이자 이상하게 여긴다. 그리고 망태기 속의 아이의 기가 낯익다는 것을 눈치채며 이상하게 여긴다. 산군과 왕태에게 정신지배가 통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다. 왕태가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치자 자기 일부를 떼내 붙여둬서 추적할 수 있도록 하고, 흰눈썹을 죽이려는 산군을 난자하고 조롱하면서 끝장을 내려다가....... 율죽을 입에 문 산군에게 눈이 제대로 관통당하고 추이의 불에 태워졌다. 마지막엔 이령을 태운 가마를 끄는 시들이 또 6명이 등장한다.
아린과 비슷한 이령의 기운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아린의 정신지배도 쓸 수 있는듯. 작중에선 왕태는 무골이 말한것처럼 시가 사용한 정신지배[12]가 듣지 않았지만 산군은 시의 정신지배가 늦게나마 들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흰눈썹에게 앞발을 휘두르기 직전의 그 컷을 잘 보면 산군의 입의 위치에 율죽이 물기 좋은 방향으로 놓여있다.[13] 이로 미루어보았을 때, 흰눈썹에게 앞발을 휘두르려는 페이크를 준 후 순간적으로 멈칫하여 이령의 시가 자신의 정신지배가 통했다고 생각하게 하여 방심시킨 뒤에 이령의 시를 율죽으로 찔러 죽이려는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78화에서 산군이 얼굴에 찔러넣은 율죽에 의한 상처가 회복되지 않자 분노하며 이새끼야! 범새끼야! 등등의 욕을 내뱉으면서 산군을 구타하지만 율죽에 의해 산군의 등에 붙은 대장 추이의 불이 반응하면서 엄청난 양의 화염에 흽쓸리고 만다. 결국 온몸이 다 타버리고 마지막엔 빠싹 마른 미라처럼 변해버리면서 최후를 맞는다.[14]
79화에서는 아직도 죽지 않고 살아있다. 이령이 산군을 제압하고 오자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방심해서 당했다고 하자 이령이 거저 얻은 생명이라고 함부로 쓰냐고 꾸짖는다. 그러자 산군의 등에서 요상한 불이 나왔다고 잘못했다며 또 살려달라고 한다. 이령이 가만히 있으라고 하자 "살려주세요... '또' 죽을것 같아요.."라고 하는 걸로 보아서 예전에 한 번 죽었었고 이령이 되살려서 시로 만든것 같다. 이령이 흰눈썹이 산군에게 당한 것을 보며 의구심을 품자 방금 도망친 놈의 말에 따르면 산군이 흰눈썹을 반으로 잘라놓자 자기가 짐승들의 혼으로 숨이 끊어지지 않게 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왕태가 멘 망태기에 있는 아이의 기가 미약하지만 이령님과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표식을 붙여놓았다고 하며 또 살려달라고 말한다. 그 지경이 된 상황에서도 그런 식으로 얘길 늘어놓는 게 어째 여전히 수다스러워 보인다. 이령이 흰눈썹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거두려고 하자 갑자기 반말을 쓰며 "안돼! 살려줘! 그런 법이 어딨어! 그럴거면 왜 살렸어!"라며 대든다. 그러면서 자살하려고 하자 먼저 이령이 죽여버리고 만다. 그리고 밝혀진 바로 의하면 이 놈은 이령이 온다는 것을 흰눈썹에게 알리러 갔던 놈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뒤이어 시 6명이 더 오고는 이령이 죽인 시를 보고 얘는 또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령의 명령에 따라 망태기 속 아이를 추적하기 위해 시 한 명이 왕태의 표식을 느끼고 동쪽으로 간 것을 알아차린다.
80화에서는 시 한 명이 흰눈썹을 업으며 등장. 시 한 명은 왕태를 놀리면서 여유롭게 쫓고 있다. 왕태를 여유롭게 제압하고 아이는 시체만 찾으면 상관없다고 한다. 왕태가 시에게 방아깨비라고 하며 염주만 끊기면 이긴다고 하자 손부분을 칼날로 변형시켜서 왕태의 염주를 목과 함께 끊으려고 한다. 하지만 갑자기, 울라가 던진 율죽에 의해 그팔이 끊어지고 울라의 발차기를 피하며 무슨 짓이나면서 화낸다. 이러고도 무사할 거 같냐고 화내며서 왕태를 절벽에서 밀쳐버린다. 무슨 수작인진 모르겠지만 자기 고통이 이미 이령님에게 전해졌으니 넌 끝장이라고 한다. 왜 배신을 했는지 의아해하면서도 일단 이령에게 알리기 위해 울라가 한눈 판 사이에 나무로 올라간다. 팔 짤린 정도로는 이령님에게 고통이 전해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고 하며 확실히 하기 위해서 먹구름이 있는 곳을 향해서 소리 친다. 그런데 자기가 외친 소리가 멀리 가지 못하고 마치 갇힌 것처럼 맴돌기만 하자 이상해한다. 그리고 시점이 멀어지며 보이는 건 흰 산의 기운, 아린의 결계.
81화에서 부상당한 시는 결국 울라에게 살해당한다. 창에 머리가 꿰뚫려 나무에 박힌 채로 다른 시 둘에게 발견되는데 참으로 애처롭다. 울라는 저 시를 살해한 후 아이를 확보하려 하지만 바구니가 흰 산의 영역 내부로 들어가게 되어 놓치게 된다. 이후 울라는 책임 추궁을 피하기 위해 자기 배에 구멍을 뚫고 부상을 연기, 늦게 도착한 나머지 시들은 흰산의 기에 빨려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며 부상당한 울라를 데리고 간다.
82화에서 흰눈썹의 성에 있는 이령에게 시 두 명이 망태기를 놓쳤으며 먼저 간 시가 기습을 당해서 죽었고 울라는 부상을 당했다는 것을 알린다. 이령이 붉은산에 남아있는 수인들을 시켜서 아랑사를 잡아오라고 하자 때리지 않았다고 좋아한다.
3.2. 2부 행적
2부 14화에서는 흰눈썹을 업고 갔던 시가 등장.[15] 황요를 보고 누구냐고 묻는다. 황요는 이령의 시를 보며 이령과 기의 차이가 크지만 근본적으로 기가 같다고(사악하다고) 느끼고 긴장해 애써 인사를 하는데 이때 원래 웃는 상인 황요의 얼굴을 보자 너 왜 웃냐고 묻는다.2부 15화에서 흰눈썹의 지시를 받든 황요가 자신에게 산군을 시로 만들었는지 떠보는데 산군이 스스로 생명의 끈을 놓았음에도 황요가 이령이 산군을 시로 만들었는지 묻자 시는 스스로가 원해야 될 수 있다면서 화를 낸다. 그리고 황요와 대화 도중 흰눈썹이 이미 일어났다는 사실과 곡식과 고기를 가져왔다는 황요의 말이 거짓임을 간파하고 열받아 목이 늘어나고 입이 길게 찢어지는[16] 기괴한 모습으로 변하고선 황요를 잡아 이령에게 데려가려고 한다. 황요가 여진족 샤먼들을 원귀로 조종해 시를 막고 도망가나 시는 가로막는 사람들을 순식간에 썰어버리고[17] 빠른 속도로 쫒아와[18] 황요를 공격하고 촉수로 붙잡는 데 성공한다.
16화에서는 황요를 묶은 채로 땅에 질질 끌고 오며 추궁한다. 그러나 사실 시에게 잡힌 것은 황요의 옷을 입은 야인 관리자였고 황요 본인은 야인 관리자의 옷을 입은 채 달아난다. 황요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숲에 터널을 뚫으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데,[19] 황요가 매실을 뿌리자[20] 침을 질질 흘리며 좋아라하며 다 주워먹는다. 황요가 뿌린 매실을 다 먹고도 여유가 넘친다는 듯[21] 다시 추격을 시작하려 하나 황요가 귀신들을 전부 빙의시킨 말[22]에게 잡아먹혀서 허무한 최후를 맞이하는줄 알았는데...
역으로 자신을 잡아먹은 말에게 잠식해서 몸을 차지하는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말의 몸을 차지하고 황요를 공격해 바위에 내동댕이치고 의수까지 박살내 기절시켜 버린다.
17화에서는 뒤통수에 문양이 옮겨간걸 눈치채고 이상하게 여긴다. 또한, 구망 문양의 입이 벌어지는걸 보고 오싹함을 느끼고 운 좋은줄 알라며 그냥 가려는줄 알았더니 "이럴 줄 알았냐?! 이 탈바가지는?! 또 뭐야?! 이따위에 쫄 줄 알았어?!" 하면서 공격하는데 하필 입을 연 구망에게 공격을 하여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이령을 부르지도 못한 채 통째로 잡아먹히며 사망한다.[23] 작중 시점으론 몇 달도 안 되는 시간동안 자기 생명 쪼개 만든 시가 셋이나 당했으니 이령은 미쳐버릴 노릇.[24]
이후 81화에서 오랜만에 두만강에 나타난 수인의 회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하는데, 붉은 산에서 항마병들을 잡아다가 흰 산으로 들여보내 자신과 같은 기를 내뿜는 것을 잡아오게 하고 있었다
이후 84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이전에 황요를 잡으려다 구망에게 먹혔던 시가 신체 일부만 남은 채 등장하고[25], 신체가 멀쩡한 또다른 시가 함께 등장한다. 구망에게 먹혔던 시는 신체 일부만 남았지만 여전히 살아있으며, 신체를 날려먹은 탓에 매우 사나워져 있다. 많은 수의 항마병을 정신지배를 통해 붉은 산으로 꺼내왔지만 언급에 의하면 전부 심신이 상할대로 상해 미약해진 일꾼(염주를 풀자마자 얼굴의 구멍들에서 피가 쏟아져 나온다.)들이라고 하며, 전투원들은 정신지배조차 안통한다고 한다. 아린의 자식들의 수색을 맡긴 항마병들이 아무 말도 안하자 정신지배를 통해 샅샅이 불게하는데 죄다 쓰잘데기 없는 정보만 불다가, 추이와 재회했던 모히칸 항마병이 같은 기, 남쪽 고원에 대해 이야기하자 추궁을 하여 술술 불지만 추이를 떠올린 항마병이 결정적인 순간 진술을 거부하자, 분노하여 항마병들의 염주를 끊어버리라 지시한다. 이에 항마병들은 대다수가 도망치고, 이를 신체 일부만 남은 시가 쫓던 중 모히칸 항마병을 부하들 앞에서 족치기 위해 끌고 온 빠르와 마주친다.
그러나 시를 보고 어리둥절해하는 빠르와 마찬가지로 시 역시 갑작스레 나타난 범들을 보고 당황했는지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빠르는 갑자기 나타난 야인 때문에 폭주하여 도망가버리고, 염주 끊은 항마병이 공격해올 때까지 멍때리고 있다 항마병의 공격에 패인 땅 안으로 꺼져버린다. 하지만 역시 웬만한 공격이 통하지 않는 시답게 팔을 뻗어 항마병의 팔을 감싸 부러뜨린 뒤 나머지 한 팔로 항마병의 몸을 꿰뚫어 토막내버린다. 염주 끊은 항마병조차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이령의 시의 강함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 이후 이를 목격하고 도망치려는 빠르의 부하 범들의 앞길을 가로막는데 정황상 전부 끔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마지막에 사지가 멀쩡한 시와 함께 모히칸 항마병의 목을 들고 이령 앞에 무릎을 꿇는다.
이령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는 항마병이 뭔가를 알아냈으나 말을 하다가 중간에 입을 닫곤 정신지배가 통하지 않아서 어쩌다가 죽였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령은 니가 약해서 그런가 아니야 까르르 하고 시처럼 웃는데 시는 의아해한다. 이령이 이리오라고 명령을 내리자 잘못했다면서 일꾼들이 듣던것 보다 쇠약해서 죽었다면서 다시는 안그럴테니 때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데 갑자기 의자뒤에서 다른 시가 튀어나와 놀래킨다. 사실은 이령이 아니라 이령이 자리를 비우면서 머리카락으로 만든 분신이고 대화하던건 의자에 숨어있던 다른 시였다. 바로 앉아있던 이령의 분신을 손으로 뺨을 괴고 누워있는 원래 자세로 만든다음[26] 공사장의 시가 이령의 행방을 묻자 이령을 연기하던 시는 '이령님이 제단 공사장에 안계시면 기방에서 술 처마시고 있겠지' 라고 답해준다. 그 후 자신이 바로 눕혀놨던 것도 까먹고 공사장의 시가 이령님 언제 오셨냐고 연기하자 연기하던 시는 깜짝 놀라서 무릎꿇고 용서를 빌고 그 모습을 공사장의 시 두마리가 웃음을 터트린다.
공사장의 시들은 기방으로 가서 수인병들을 잡아다 투입시키나 별 소득이 없고 시들이 자기 뜻대로 안하자[27] 분노해서 시를 벽으로 날려버린다. 이령은 분노하여 일꾼을 미끼삼아 전투병을 흰 산에 투입시키라고 했건만 엉뚱하게 일꾼을 흰산에 투입시킨다고 화를내며 생전엔 영악했던 놈들이 죄다 천치가 된거냐면서 이것들이 나를 능멸한다고 피해망상급 발언을 하면서 목에 칼을 긋는 자해를 한다.[28][29]시가 놀라서 우습게 안여긴다면서 잘못했다면서 빌지만 이령은 너희들도 날 뒤에서 우습겨 여긴다면서 반드시 자기 자리를 되찾을거란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후 이령의 시 4명[30]이 귀신굴에 들어가 일꾼 항마병을 미끼로 전투원들을 꾀어내기 시작하고 대장도 도망치지 않았냐는 말에 반응해 전투원 무리가 자신이 대장이라며 나서는데...[31][32]
결국 일꾼 항마병들을 돌려준다는 핑계로 전투원 항마병들을 몇명을 밖으로 유인하여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작중에서 한심한 모습이나 개그캐적인 면모를 자주 보이기는 하지만 수인화를 한 일꾼 항마병을 순식간에 찢어발기거나 수인화를 안했다지만 전투병들을 상대로도 전투력이 못미쳐서 결국 도망치게 만드는 걸 보면 확실히 엄청나게 강하긴 강하다.
여담으로 62화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더벅머리 수인이 다시 등장했는데 62화 막컷에서는 웃통을 깠지만 재등장 장면에선 제대로 옷을 입고있다. 헌데 클로즈업 된 얼굴을 보면 눈매가 추이랑 똑같다! 1부 추이의 과거편에서 나온 옥 안에 갇혀있던 다른 추이인가도 싶지만 그러기에는 더벅머리 수인은 너무 젊어서
어쩻든 전투병들은 흰 산의 지기에 어느정도 자유롭게 행동할수 있어서 일단 흰 산으로 도망치고 이령의 시들은 열받아서 이들을 쫒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만난 추이를 못알아 봤는지 대머리라 부르며 이령에게 대장이라고 속일 생각으로 두꺼비처럼 변형해 추이를 잡으려 하지만 항마병에게 유인당한다. 시는 항마병에게 달려들고 항마병은 갑자기 시쪽으로 고개를 돌려 기를 모으는데...
항마병의 공격에 시는 공격 당해 사망하는 듯했지만, 이건 시의 장난. 유린하며, 팔과 다리 한 쪽을 박살내 버린다. 추오가 난입해 구해보려 하지만 힘의 차이가 너무나서 처참히 당하고 마무리 당하려는 순간 항마병이 나서 추오를 밀치고 공격을 대신 맞아줘 추오는 살지만. 항마병은 사망한다. 추오는 분노하여 다시 시에게 덤비지만 상대가 되지 못하고 제압당한다. 시는 추오를 들어올리고 추이도 잡아가려 하지만. 추오가 무언가 이상한 조짐을 보이는데...
추오는 추이가 쓰던 사자후를 사용하고 이 기술에 이령의 시도 타격을 입는다. 추오는 그 순간을 놓치지않고 두꺼비 시의 목을 자르지만 두꺼비 시와 불가사리 시[37]는 전부 죽여버리려 하지만 이령의 말을 전해들은 다른 시들이 불가사리시와 두꺼비시를 제지한다. 하지만 두꺼비 시는 화가 잔뜩 나서 말을 듣질 않자 울라가 나서 두꺼비 시를 막는다.
하지만 두꺼비 시는 울라가 거칠게 자신을 제지하여 잘린 머리를 절구 모형으로 변형시켜 덤벼든다. 울라 역시 물러설 마음은 없었기에 싸우게 되지만, 두꺼비 시는 듣지 않다가 뒤에 이령이 온 것을 보고서야 진정한다. 이후 이령에게 울라가 먼저 때려서 정당방위를 한 것이라고 자기 변호를 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고, 이령은 자기 뒷담화한 두꺼비 시를 쳐 날려보내 흰 산의 지기에 닿는 곳 까지 날려버린다. 두꺼비 시는 이령에게 맞은 것과 흰 산의 영역에 노출되어 죽기 직전이었고, 이령은 결국 두꺼비 시의 목숨을 거둬간다. 하지만 거둬간 목숨은 다시 자기가 쓸 수 없었고 결국 전투병들 중 하나를 시로 만들기로 한다.
흰 산의 서쪽 강가에서 추오 일행을 기다리며 투덜거린다. 이때 인원이 통상의 시 둘과 울라, 그리고 두건을 쓴 또 다른 시가 있는데 손의 색깔, 체격으로 보아 이령이 시로 만들어낸 추오의 형으로 보인다.
그리고 추오 일행이 온 발자취를 추적 중인 빠르와 왕눈이를 마주하게 된다.[38] 자신을 한낱 귀신으로 여겨 시비를 건 빠르를 이제서야 인지하는데 그를 보며 율죽에 찔려 죽지않았나 의아해한다. 멀찍이 떨어져있는지라 자세히 확인하려고 조심스럽게 목을 늘리지만 이때 빠르는 시에게 최면술을 걸었고, 산군이 아니란 걸 알아차렸지만 이미 최면술에 걸려 흰 산의 영역으로 내려오게 된다.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끌려오다가 부하 범 하나가 추오 일행이 탈출했단 소식을 파발하자, 순간 술법이 풀렸고 이윽고 시는 자신이 어느새 흰 산의 영역에 들어왔단 걸 깨닫고 도망친다.[39]
그러다 결국 뒤늦게 현장에 돌아온 추이가 무케를 돌려보내고 추오와 함께 온 항마병에게 정체와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묻고 있던 중 난입해 추오와 항마병을 채간다. 이령에게 거쳐간 뒤에 이들에게 분풀이를 할 생각에 자지러 지지만 추이가 이들을 내놓으라며 다짜고짜 바위를 집어던지자 여유있게 바위를 조각내는데, 어느 틈에 추오와 항마병을 구해낸 추이가 시의 등 뒤에 서있었다.
한편 어딘가에 있는 얼음굴에서 나온 이령에게 다른 시 둘이 추오 일행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보고하자 이령은 이번에도 분노하여 둘을 무자비하게 구타해댔다.[40] 그리고 이령은 이번에도 그냥 돌아오면 명을 회수하겠다 엄포를 놓고 다른 시들 역시 집결 시키기로 마음을 먹는다.
한편 대장 추이와 대면 중인 시가 추오 일행을 넘겨줄 것이라 경고하지만 되려 추이에게 압도당한다. 이에 시는 쇳덩이 상태로 돌입, 추이가 흰 산의 영역을 향한 길목을 틀어 막지만 얼마 못 가서 밀려나 영락없이 흰 산 쪽으로 날려질 찰나 지원이 와서 부축하여 준다. 다른 시 넷이 합세해 추이를 난타하기 시작한다.
무차별적으로 갈겨대는 공격에 추이 역시 난감해하지만 그렇다고 치명타를 줄 수준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추이는 항마병들을 보호하면서 가드하고 있었기에 시들은 붉은 산에 남아있는 항마병들을 다 죽일 거라 협박하며 정신을 분산시킨 틈에 항마병들을 낚아채기로 결정한다. 그 사이 추이가 드디어 입을 열어 왜 붉은 산의 무리를 해쳤냐 묻자, 그깟 놈들 죽여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인간을 죽이는 것과는 달리 혼(魂)이 오염될 리도 없으니 재미로 살생을 했다는 듯이 웃으며 추오 일행을 내놓으면 나머지는 살 것이라고 회유한다. 그러자 추이는 정말로 그 둘을 땅바닥에 내려놓았고, 이에 시들은 공격을 시작하지만, 대장 추이는 시 전부를 압도해 버린다. 이에 다시는 붉은 산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이들을 단명하기 위해 바닥을 뒤엎어버린다.
얼어있던 강에 크레파스가 생기며, 시들을 가두어 버렸다. 게다가 견고하여 균열되지 않고 뒤는 흰 산의 영역에 막혀있었다. 한 마음으로 탈주하려는 와중에 추오의 형이 기를 모으기 시작한다.[41] 당황하는 시들이 만류하려하자 바람이 부는데 바로 앞에서 추이가 사자후를 날리려고 하고있었다. 둘의 공격이 고조될 찰나, 이령이 나타나 추이의 입을 틀어막는다. 그럼에도 추이는 사자후를 쏘려하고 이령은 역으로 공격을 날려 추이를 절벽에 처박아버린다. 시들은 허겁지겁 밖으로 나오고 기술을 쓰려했던 추오의 형은 자신에게 해를 입힐 짓을 했단 이유로 이령에게 구타당한다. 한편 추이는 이령의 공격에도 죽지않았기에 시들은 당황한다.
이령은 추이에게 다시 공격을 가하고 뒤이어 정신 지배를 걸어 심문하려 하지만 추이는 뒤돌아 도망쳤고 이에 시 셋이 뒤를 추격한다. 그리고 이령은 항마병들을 깨우라 명령하는데 처음 추이에게 대적했던 시가 고통을 호소하며[42] 각혈하자 그를 바닥에 쳐박아버린다. 이후 추오의 형과 쳐박힌 시를 회복시키기 위해 단약을 주지만 구타당한 시는 이미 죽었고 죽을 만큼 체벌한 건 아니었기에 당황한 이령은 추격중인 시들을 쫓아가 추이를 발견하면 피하라고 명령한다.
추오의 형의 자폭 공격에 당해 흰 산에 영역에 끌려들어가는 이령을 간신히 구해내고 이령이 쓰러지자 그를 뫼시고 간다. 한편 불가사리 시와 다른 시는 강 물에 떠내려가는 추이를 추격하는데 녹치가 추이를 꺼내자 녹치를 제압한 다음 정신과 육체를 잠식한다. 그러다가 황요의 머리에 있는 귀신을 잘못 건들다가 바로 잡아먹힌 후 손바닥 시가 그 시의 발바닥만 간신히 챙겨서 도망친다.
이후 2부 171화에서 이령이 제단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고 흰눈썹이 일어났나고 묻자 거의 다 완성했고 낮에도 활동이 가능한 애라서 밤낮으로 매달려있다고하고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하며 벌벌떤다. 그리고 흰산에 들어갔다 나온 추오라는 놈이 끝까지 입을 안 여는데 그냥 죽이냐고 물어보자 이령이 지금 추오가 문제냐고 버럭 화를 내자 그 놈 족치라고 했잖냐고 반박하다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빈다. 이령의 관심이 추이에서 금기를 깨고 난 청조의 첩(妾)에게로 옮겨가면서 이령의 명에 의해 대방 모(母)의 은신처로 파견된다. 바닥이 왜 이리 지저분하냐고 불평하고 대방모가 누구냐고 웃으면서 고획조의 알 껍데기를 짓밟으며 들어선다.
이전부터 허약하기 짝이 없는 비녀단에 이령의 시가 쳐들어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는 독자가 많았는데, 말 그대로 재앙 수준의 파괴력을 보여주며 비녀단원들을 싹쓸어버린다. 손발만 남은 시 둘과 멀쩡한 시 둘에게 비녀단원들이 그야말로 몰살당하고, 심지어 뿔 할조들까지 1초만에 순삭당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그러나 신나게 단원들을 썰던 중 대방모의 주술로 살아난 비녀단원들의 시체조각에게 공격받기 시작한다. 사지멀쩡한 시들은 갑작스레 공격해오는 시체들에게 무기력하게 당하고, 심지어 재생능력조차 무력화시키는 공격에 몸이 토막나며 당황해하지만, 대방모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신체 일부만 남은 시들이 활약하면서 대방모를 당황시킨다.[43] 그렇게 대치상태가 계속되던 와중, 낌새를 챈 이령이 직접 나타난다.
이후 인간의 원혼 때문에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사지멀쩡한 시들을 제외한 손바박, 발바닥 시가 이령과 함께 새로 부화한 청들의 공격을 받는 흰눈썹을 구하러 가는 중이다.
181화에서 흰눈썹의 거쳐로 가는 중 히야와 니루어전이 흰산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44] 추적한다.
182화에서 니루어전이 봉화에 불을 피우는데 성공하자 손바닥 시가 불에서 나는 연기를 다 빨아들였다.
그후 니루어전과 맞붙었으나 당연히 시가 니루어전의 팔을 자르며 니루어전을 압도했으며 이후 니루어전의 방어막을 공격하다 이령이 오자 벌벌 떨며 절한다
191화에서 산군을 보고 도망친 체들의 위에서 나타나며, 이령의 명을 거역한 체들을 보고 화가나서 체 한마리를 짓밟아 죽이는 중에 체들에 의해 얼굴에 상처를 입었으나 얼굴이 원래대로 오기 전에 4개의 눈을 체들의 얼굴에 붙여 폭탄으로 머리를 폭발하게 만든 후 얼굴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령과 함께 얼음굴에 들어가서 4명 중에 한 시가 체들이 산군을 보고 도망쳤다고 하고 체들이 죽은 범을 자신보다 더 두려워하자 웃음거리로 돌아오는데 이령이 시들을 얼음굴 안에까지 갑자기 왜 데려왔겠냐고 묻자 다른 시는 동문서답하는데 버럭 소리를 지른다. 다른시가 죽은 범이 얼음굴에 있는 거와 시들이 무슨 상관이냐고 묻자 이렇게 멍청하니까 허구한 날 구박만 받고 줬던 명도 빼앗아 가는것이며, 산군이 흰마귀의 범이라고 말한다. 즉, 이령이 시들의 명을 회수해서 산군을 살리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192화에서 이령이 산군을 시로 만드는데 실패를 하자 돌아가자는 말을 하는데 말을 듣지 않고 살려달라고 아이처럼 엉엉 운다. 하다 참지 못한 이령이 땅에 주먹을 치고 정신을 차렸고 다행히 희생되지 않아서 울음을 그치고 기쁘게 되었고 이령의 명으로 하나는 굴을 지키고 나머지는 제단 공사를 파견하러 간다.
198화에서 손바닥 시에게 봉화대에 싸운 흔적을 지난번에 싹 지웠냐고 묻고 그 후에 누가 다녀간 흔적 있는지 보라셨으니 꼼꼼히 잘 살펴보라고 말한 다음 얼음굴로 간다. 얼음굴에 간 다음 손가락으로 이령의 얼굴을 그린 다음 얼음굴 안쪽에서 커다란 발소리가 들리자 들어가볼려고 하는데 이령의 명으로 인해 들어가지 않을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따분해지자 여기를 누가 온다고 생각하는데 뒤에서 모극이 오는 것이었다.
199화에서 시와 손바닥 시가 모극을 찾게 되어 마주치게 되었고 시는 뭔데 거기서 나오냐고 묻고 모극이 동문서답하자 반박하면서 묻는 말에 대답하라고 한다. 모극이 말귀를 안 듣자 팔을 뻗어 입을 뚫을려고 하자 모극이 팔을 붙잡고 버티자 팔을 뻗어 반격하자 목이 날아가지만 허무하게 끝난 줄 알고 머리를 칼로 바꾸어 반격하고 모극과 전투를 벌이자 모극이 일격을 가하자 금강불괴의 형태로 막는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를 잡고 휘둘러 모극과 전투를 벌이고 손바닥 시는 다른 모극과 전투를 벌이고 자신의 팔로 상처를 입혔지만 맹안의 등장으로 씩씩 거린다. 시는 모극과 전투 중 맹안의 등장으로 모극과 함께 빠지자 싸우다 말고 어디 가냐고 거기 안서냐고 말한다. 맹안과 모극이 빠지는 것을 보고 토끼냐고 겁먹었냐고 같이 덤비라고 웃는다. 그렇게 전투를 마쳤으나 안에 또 숨어있는 거 아니냐고 하자 안의 범을 떠오르는데 안에서 범한테 무슨 짓을 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고 들어간 것을 알면 이령이 때릴거라고 생각한다. 들어갈까 말까 생각하는데 이령이 절대 들어가지 말고 지키기만 하라고 했는데 할 수 없이 검이 된 머리를 목에 붙이고 일단 산군인지 뭔지 그 호랑이 멀쩡한지 확인부터 하고 보자고 들어간다.[45]
200화에서 산군을 보며 다른 점을 확인하고 이령이 산군을 왜 여기다 얼려놓은거라고 생각하고 왜 이렇게 넋을 놓고 보고 있냐고 생각한다. 산군이 죽은 건지 산 건지 확인하려고 손을 대자 이령의 방어막으로 인해 밀리게 되었지만 맹안과 모극이 이 방어막때문에 그냥 갔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범은 멀쩡하니 됐고 얼른 나가서 이령에게 시라무렌의 옛 부하 놈들이 굴안에 들어와있었다고 보고한다. 이령이 굴안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했다고 생각하고 괜히 말했다가 여기 들어왔다고 또 맞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고 범도 멀쩡한데 말하지 말까하고 생각한다.
213화에서 흰눈썹의 부탁으로 이령의 부름을 받고 울라와 함께 지하에 간다. 수인의 껍데기를 보게 되는데 흰눈썹이 시를 넣어서 확인을 해보라고 하자 나라고 물어보고 껍데기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더 큰 거 없냐고 너무 꼭 끼다고 소리치면서 들어가는데 다 들어가고 투구를 쓰고 일어나게 되는데 신이나서 뛰어 올라 팽이처럼 돌면서 이거 완전 좋다고 웃으면서 진짜 아늑하다고 소리친다. 여기서 나가기 싫다고 이령님 품속 같다고 방정맞게 소리친다. 그리고 해당시는 이령에게 지금 바로 흰산으로 가서 흰머리 아이를 잡아올것과 울라에겐 다른 모든 시들과 함께 붉은산의 항마병들을 전부 쓸어올것을 명령받는다.
215화에서 이령의 명을 받아 붉은산에서 항마병들을 한곳으로 몰아넣는다.[46] 그리고 충직한 놈들이니 대장이 잡혔다하면 따라올거란 이령의 말을 떠올려 "너희 대장님을 이령놈이 데리고있다''는 거짓말을 둘러댔음에도 항마병들은 믿기는커녕 먼젓번에 잡아간 동료들의 행방을 되묻기까지하자 시하나가 안그래도 이령이 내심 불안했는지 전부가 아닌 자기들 넷만 보냈고 잡아와도 지가 수틀리면 다 죽이고 자신들을 때리고 다시보내고를 반복할테니 그냥 다 죽여버리자하고 다른 시도 찬동하지만 그뒤에 추이가 나타났다.
반대편에 있는 시가 추이를 눈치채고 해당시를 붙잡고 공격을 날리지만 당연히 끄떡없었고 오히려 팔을 잡힌다. 그리고 추이에게 이령을 들먹이며 경고하지만 그는 오히려 이령의 행방을 되묻고 팔을 잡아당긴다. 팔을 잡힌 시는 팔을 움직일 수 없어 잘라버리려다 다른시가 제지하고 추이에게 달려들어 그가 내지른 주먹을 스스로 몸에 구멍을내서 피하고 밧줄처럼 그를 묶어 상처가 있어 약할거라 추측되는 목을 드러내게한다. 그리고 다른시가 양팔을 거대한 칼날로 만들어 그를 썰어버리려 달려들고[47] 다른 시들도 그를 잡으면 이령이 기특하게 여길거라 믿고 들려들지만 오히려 시의 칼날이 부러지고 일방적으로 죽임을 당한다. 시하나가 가까스로 달아나지만[48] 어느새 추이에게 붙잡혀 목구멍이 쑤셔진다.[49]
왕눈이의 언급으로 산군에게 가까이 다가가다가 뻥하고 터져 머리가 떨어지고 머리를 붙이고 갔다고 한다.
한편 흰눈썹의 종들에게 실려와 흰산 근처 강에 도착한 껍데기수인 시는 벌벌 떨며 이령과 흰눈썹의 참관 아래 강을 건너가다 비명을 지르지만 사실너무 흥분돼서 내지른 소리였고 정말로 흰산에 해를 입지않는다.[50] 그리고 흰눈썹이 시에게 아이들의 소재지를 알려주지만 이령은 오히려 죽이라 명령하고[51] 흰눈썹과 잠시 언쟁을 하다 결국 다시 생포해오란 명을 내려 다시 흰산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저녁, 붉은산으로 갔던 시 하나가 만신창이로 흰산방향에서 나와 시의 고통을 감지한 이령과 마주한다.
이령은 쓰러지는 시에게 그리된 경위를 묻지만 시는 혀를 뽑히기라도했는지 말을 못하며 그뒤로 추이가 나타났다.
그와 마주한 이령이 시를 옆으로 밀쳐내고 내쳐진 시는 그에게 경고를 하려는듯 무언가를 말하려했지만 오히려 자신의 경고를 잊었냐며 역정을 내는 그에게 걷어차인다. 그리고 추이가 왼손에 기를 모으자 그에 내응하듯이 부풀고, 이내 터져버린다.[52]
한편 흰산으로 투입된 껍데기시는 빠르의 눈에 띄었다.
빠르 패거리에게 몰렸는지 얼음굴에 들어가 포위된 상태다.
그리고 정황이 밝혀지는데 빠르 패거리와 마주하자 자신을 추이의 부하로 착각하는 빠르를 보며[53] 다 죽일까 고민하다 이령의 명을 수행하려하지만 빠르가 흰머리 애들을 알고있는 걸 보고 공격하려 팔을 늘리지만 입고있는 껍데기가 찢어져 흰산의 기가 세어들어가는 위기에 눈에 띈 얼음굴로 들어간 것이다. 한편 추이에게 잡힌 시 중 하나는 강 얼음바닥에 묻혀있다.
226화에서 얼음굴 속에 숨어 있으며 흰산의 기가 세어 들어오고 있으며 숨을 못 쉬겠다고 강 쪽 입구로 나가야 하는데 방향을 모르고 옷깃을 잡으면 앉고 있으며[54][55], 숨을 고르는데 이령님 말을 들을 거라며 흰머리만 잡아오라 하셨다고 이령에게 어떡하냐고 몸이 안 움직인다고 자신이 잘못했다고 저 좀 살려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으로 고백하는데 무케와 아랑사가 대화를 나누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230화에서 아랑사를 잡아가려는 모극이 무케에게 칼을 휘두르자 칼을 잡는데 모극이 넌 또 뭐냐고 묻자 죽이면 안된다고 흰머리 애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고 말하며 죽이든 살리든 이령님이 보고 정한다고 했다고 소리치면서 모극의 칼을 동강내어 부러뜨린다.[56]
한편 231화에서 제단 공사를 감독하고 있던 손가락시는 채찍질을 하고 발바닥 시는 야인들을 감시한다. 감시자는 채찍으로 한 야인에게 휘두르자 웃기 시작한다. 그때 손가락시가 발바닥시를 때리고 울라가 왔다는 것을 알린다. 그런데 손가락시가 돌멩이를 들고 바위를 치며 울라에게 황수의 기가 난다고 알린다. 그래서 울라와 손가락시는 저 멀리 산에서 황수의 기를 옮기는 것을 목격하고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가 모극들과 전투를 벌인다. 울라가 대부분의 모극들을 쓸어버리고 손가락시도 모극이 방심한 틈을 타 목을 베어서 해치운다. 죽은 모극들의 힘을 흡수해서 강화한 맹안에게도 덤벼드나 맹안에게는 시의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았고[57] 울라는 맹안의 꼬리에 의해 목을 졸려 제압당하고 손가락시는 맹안의 공격에 두동강이 나 제압당하다. 한편 얼음굴 안에서 모극과 전투중인데 죽은 모극들을 이용해 강화한 맹안이 보호막을 두른 산군이 있는 얼음을 파괴하는 소리가 들리자 아랑사에게 지금이라고 도망치라고 외친다.[58]맹안이 울라의 목을 따려고 하자 수인으로 변한 산군이 팔을 잡아 제지한다.
그런데 이것도 불안한 것이, 모극을 이겨도 맹안에게 패배해 흰머리를 빼앗기거나 시 자신이 죽고, 이겨도 시가 멍청한 머리 때문에 이령과 시라무렌이 싸우고 있는 곳에 흰머리를 데려가는 병크를 저지를 확률이 높은데다, 이령의 결계를 뚫을 만큼 강해진 맹안, 빠르와 그 수하들이 떡 버티고 있는 상태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조차 의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시는 껍데기만 벗겨져도 죽는 상태.
237화에서 손바닥 시와 발바닥 시가 울라와 의문의 수인과 함께 시라무렌에게 힘을 전송하는 뱀을 제압한다.
이령을 구하러 울라를 필두로 강가에 도착하지만 차례차례 홍의위들에게 홍사로 포박당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홍의위들을 잠깐이나마 고전시켜서 이전에 비하면 약했어야 할 시들로 알고있는 홍의위들을 당황시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의문의 수인이 홍사를 끊어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241화에서 홍의위가 발바닥 시가 묶인 홍사를 당겨 끊어내자 소멸하고 이령에게 조금이나마 피해가 들어갔다. 그리고 그걸론 모자라다 판단한 시라무렌의 명으로 손바닥시를 흰산영역으로 던지지만 흰산의 힘을 거부하려는 이령 때문에 소멸하지 않았다. 한편 껍데기 시는 얼음굴 속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쪼그려앉아 대기하다가 아랑사의 뭐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기다리라며..." 라고 힘없이 대답한다. 마침 시들이 전체적으로 힘을 받아 강해지고 있으니 맹안을 처리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세한 건 나중에 밝혀질 듯.
아이들에게 주먹밥을 밥아먹고 현 상황이 잘 파악되진 않지만 흰머리 아이를 발견했으니 데려가려다[59] 오히려 집에 가겠다는 아랑사에게 말려들어 얼떨결에 따라가고만다.[60] 헌데 근처에 수인들의 수발을 받으며 이동중인 황요를 지나친다.[61]
이령을 구출하려던 시들은 끝까지 힘을 거부하려는 이령의 발악 때문에 소멸하지 않고 의문의 수인이 이령과 함께 바위틈에 옮겨 피신시킨다. 하지만 이내 이령과 관련된 것들을 몰살하란 명령을 받은 강의 일족들이 들이닥친다.
한편 껍데기 시는 아이들에게 이끌려 고원의 성까지 도착했고 아랑사와 무케가 빠르로부터 숨겨준다.[62] 어째선지 껍데기시는 이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냥 일방적으로 애들의 말에 따르는데 아이들이 떠나자 한발짝도 떠나선 안되냐 말하려다 천장에서 기다리던 빠르에게 곰발을 얻어맞고 머리가 떨어진다.[63] 밖에서 들려오는 소란에 빠르가 자리를 뜨자[64] 그제서야 흰머리를 데려오라던 이령의 명령을 기억해냈다.
껍데기시는 아랑사를 탈취해 달아나는 중인 황요를 따라잡았다.[65] 이때 이령의 기가 엄청 많이 느껴진다는 의문의 말을 하고 아랑사를 내놓으라 말한다.
황요와 대치하며 이령의 명을 받아 아이를 데려간다는 거짓말을 바로 간파하고[66] 계집애도 필요할 거란 황요의 말에 고민하다 그를 놓치고 뒤쫓으려다가 황요가 부리는 범들에게 목이 날아가지만 오히려 목 없는 몸뚱이는 범의 목을 붙이고 목없는 범의 몸에 머리가 붙어 둘로 나뉘어 쫓아가기 시작했다.[67]
그렇게 황요를 끝까지 따라붙어[68]최후의 일격을 날린 뒤 아랑사를 손에 넣고 이령을 찾아가려 하지만 이전의 손바닥, 발바닥 시가 그랬던 것처럼 황요의 혼을 또 흡수할까 궁리한다.[69] 그러나 이번에는 구망이 범들에게 씌였던 귀신들을 모조리 흡수하고[70], 이전에 무커와 싸울 때 만들어 냈던 거대한 귀신을 만들어 낸다. 이령의 시도 이 귀신에게만은 못 당하겠다는 직감하듯 황급히 도망치며 그 뒤를 거대한 귀신이 쫓아온다.
한편 이령과 함께 있던 시들은 타이지 괴섭[71]이 기폭시킨 뱀구슬의 힘에 숨겨져있던 바위틈이 박살남에도 살았다. 하지만 이령과 마찬가지로 인사불성인 상황. 게다가 두번째 뱀구슬의 힘이 그들에게 방출되지만 뱀구슬의 힘은 때마침 큰 귀신을 피해 도주 중인 껍데기 시가 데려온 아랑사의 기를 느낀 듯 시를 향해 날아왔고, 그대로 폭발한다. 뒤이어 이령의 시는 사라지고 아랑사만이 남아있는 걸로 보아 그대로 폭사한 듯 하였으나 의외로 죽지 않고 잔해 속에 묻혀있었고, 산군에게 아랑사를 데리고 가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령에게 받은 명령대로 이령에게 아랑사를 데리고 갔으나 아랑사를 본 이령은 비명을 지르며 발작한다.
결국엔 흰산의 힘이 스며들었지만 그럼에도 이 사태를 바로잡으려는 이령이 아랑사를 죽이려 힘을 뿜자 산군이 붙잡았음에도 찢겨나갔다.
그리고 아랑사의 힘이 폭발해 이령조차 집어삼켰기에 나머지 시들도 무사하기 어려워보인다.
4. 능력
흰 산의 일족이자 붉은 산 세력 내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지닌 이령이 생명을 나누어 개조한 존재들인만큼 과거에는 개체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강력했다. 일반적인 항마병 수준과는 비교가 불가하고, 압카의 친위대라는 홍의위나 버일러인 시라무렌의 직속 수하들인 맹안, 모극보다도 강력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 정도면 낮게 잡아도 길잡이 수준, 어쩌면 타이지들에게도 유의미한 피해를 입힐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홍의위들의 말에 따르면 항마전 당시보다도 약해진 제단 공사 이전의 시들 정도의 힘이라해도 시라무렌의 부하들로는 당해낼 수 없을 거라고 할 정도. 게다가 항마전 이전에는 이런 시들이 무더기로 존재했으니 전성기 시절 이령의 위엄을 옅볼 수 있는 대목이다.4.1. 무능함
이제
범 새끼한테까지 당해? 크...윽.[72]
어떻게 된 ㅅㄲ들이 총기(聰氣)는 사라지고 점점 말 귀를 못 알아듣는 것이냐?![73] 몸뚱아리는 어디다 팔아먹고 들어오질 않나! 이제는 지들끼리 처 싸워?!
내 이럴 줄 알았다, 하다하다 이제 새 새끼들한테까지 당해?
이령
어떻게 된 ㅅㄲ들이 총기(聰氣)는 사라지고 점점 말 귀를 못 알아듣는 것이냐?![73] 몸뚱아리는 어디다 팔아먹고 들어오질 않나! 이제는 지들끼리 처 싸워?!
내 이럴 줄 알았다, 하다하다 이제 새 새끼들한테까지 당해?
이령
우리가 이렇게 멍청하니까 허구한 날 구박만 받고 줬던 명도 빼앗아 가는거야.
그러나 작중 시점에서는 주인인 이령부터가 날이 갈수록 점점 폐급으로 약해졌다는 묘사가 나오는 만큼 시들도 엄청나게 약해진 상태로 나온다. 니루어전이 과거 이령의 시는 크기가 성의 기둥만하다고 들었다는데 지금은 훨씬 왜소해졌고, 힘도 허약해졌다고 평했다. 게다가 이령 왈 1부 당시의 시들이 비록 빈사 상태라곤 하나 산군을 몰아붙이는 모습이 나오기는 했지만, 실제론 산군의 몸이 멀쩡했으면 접근조차 못했을거라고 한다.[74] 타이지 중에서 최강급인 추이에게는 전혀 상대가 못되고 이령과 추이의 대결에서 짐짝보다 못 한 취급을 받았다. 많이 약해진 지금도 웬만한 항마병 정도는 우습지만 맹안에게는 훨씬 못미치는 등 초라하다. 이들이 겪은 패배 기록은 다음과 같다.
- 흰눈썹의 밀명으로 시를 떠보던 황요에게 여러번 낚이다가 끝내 몸뚱이를 잃고 손만 남는다.[75]
- 흰 산에 있는 같은 기(氣)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붉은 산의 수인들을 잡아다 투입하지만 항마전 이후 골골대던 일꾼 항마병들인만큼 제대로 살펴볼 기력도 되지 않았고 그나마 정체를 알아낸 항마병은 아이들의 곁에 있었던 추이를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그리고 이를 보고한 시들은 이령에게 구타당한다.
- 흰 산에 다시 투입시키려고 전투원 항마병들을 잡아오지만 예상 외의 저항에 부상을 입고, 다른 시와 싸움을 하던 와중에 이령을 뒷담화하다 걸려서 죽는다.
- 그렇게 다시 투입시킨 항마병들이 제때 오지 않는다고 이령에게 보고하자 이번에도 역시 구타당한다.
- 빠르 따위한테 최면에 걸려 흰 산의 영역으로 들어와 죽을 뻔한다.[76]
- 5명[77]이 합심해서 항마병을 보호하던 인간형 추이를 공격하지만 역으로 당하고 모조리 흰 산에 끌려들어갈 뻔한다. 이령이 도착해서 전멸 신세는 면했지만, 제일 먼저 추이에게 공격당한 시가 고통을 호소하자 이령이 더럽다고 밟아버리면서 또 죽는다.[78]
- 떠내려간 추이를 추적해서 잡아가려다가 함께 있던 황요의 뒤통수에 있는 큰 귀신에 또 잡아 먹히면서 발만 남는다. 와중에 예전 황요한테 당했던 시도 같이 있었던 탓에 그 시를 막으려고 했으나, 결국 막지 못하고 발만 든채 엉엉 울며 뛰쳐나간다.
- 상전은 또 무슨 말만 하면 윽박지르며 팬다.
- 이제는 하다못해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대방모의 능력으로 언데드화 된 새들의 육편 따위에 당해 피를 토하거나 배에 구멍이 뚫려서 제대로 재생도 못 한다.[79] 수련전 빠르에게도 학살당한 놈들에게 당하는 모습은 처참할 지경. 이령 왈, "내 이럴 줄 알았다. 하다하다 이제 새 새끼들한테까지 당해?"[80]
- 시라무렌의 부하에게 산군을 시로 만든다는 등, 압카의 귀에 들어가면 난리나는 말들을 술술 다 불었다.
- 2부 216화에서는 붉은 산에서 항마병들을 협박하던 도중 나타난 추이에게 시 2마리가 한꺼번에 덤비지만 순식간에 죽고, 이미 도망치고 있던 시 한 마리마저 이미 2마리를 해치우고 쫓아온 추이에게 잡혀 곧바로 혼이 뽑힌다.[81]
- 심지어 여기서 끝나지 않고 추이는 이령의 시의 혼을 소멸시키면 이령에게 피해가 간다는 것을 일전에 파악한 탓에, 이들을 죽이진 않고 뽑아버린 목을 함정마냥 배치해서(...) 이령에게 피해를 3번이나 입힌다. 이거 때문에 이령은 이 일이 끝나면 차라리 이령의 시를 전부 없애버려야겠다고 다짐할 정도.
- 흰 산에 들어간 시는 빠르 일행을 죽이겠다며 껍데기를 자기 팔처럼 늘리는 되먹지도 않은 뻘짓을 하다 팔 부분이 찢겨 흰 산의 기가 들어오는 위기를 맞았다.
- 이젠 하다하다 죽을 고비 세 번 넘겨 이령의 명령을 완벽하게 수행했는데도 그게 하필이면 아랑사라, 욕만 먹고 찢겨죽었다.[82]
이 때문에 최근에는 호랑이형님에서의 전투력 측정기 같은 모습을 보인다. 시를 제압할 수 있으면 세계관 내 상당한 강자[83], 시에게 타격을 주기는 하지만 제압은 못하면 강하긴 한데 좀 어중간한 강력함, 일방적으로 썰리면 잡어(...)
홍의위들의 말에 따르면 항마전, 제단 공사, 흰눈썹 사건 등 여러 사건을 거치고 시들의 전투력이 감소한 듯 하다. 흰눈썹 사태 이후의 시들은 역대 최약이라 하고, 시들이 갑자기 힘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는데 항마전 만큼은 못하지만 제단 공사 이전 수준 정도는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정도로도 시라무렌이 오판했다[84]고 성내는데, 항마전 당시의 시들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했던 모양이다. 수도 지금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였지만 질적으로도 버일러들의 직속 수하와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했던 모양. 한 때 압카의 정복전쟁에서 온갖 패자들[85]과 겨루고 복속시킨 이령의 위엄과 강력함의 방증이다.
지들도 무능한 걸 아는지 혹여 명을 회수당해 죽을까 두려워한다. 이령이 산군을 보러간 것을 간파하자 우린 쓸모도 없으니 혹여 산군을 살리기 위해 우릴 갈아넣을까 추측할 정도. 그나마 유능하게 임무들을 완수한 손, 발만 남은 시와 울라만 제외했다고 본인들의 무능을 인정하기까지 한다... 이에 살려달라고 질질 짜거나 죽어버리겠다고 하는 모습은 추한걸 넘어서 저렇게 무능한게 불쌍한 수준.(...)
이령이 이런 하등 도움이 안되는 시를 만드는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배신하지 않을 충직한 부하를 원해서다. 죽음에서 구해주었으니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할 것이라 생각하나 이령 본인의 성정이 현재 시점에서는 워낙 잔인하고 난폭해 갈 길이 멀다.[88] 2부 최종화에서 큰 어르신이었을 당시의 이령을 모시는 시녀들이 있었고, 방금 전에 서술한 것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배신하지 않을 충직한 부하라는 것과 연관지어본다면은, 과거에 이령이 큰 어르신이었을 무렵, 부하들이 배신하거나 압카에게 전멸당해 이령이 정신적으로 무너져 지금의 폐급 모습으로 전락하고 이령의 시도 함께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2부가 진행되면서, 정확히는 이령과 추이와의 싸움을 기점으로 이령이 총기를 되찾기 시작하자 조금씩 지능적이고 판단하기 시작하는 시들이 종종 생기기 시작하면서, 더 너아가 이령이 시라무렌과 싸우다 흰 산에 흡수될 위기에 처하자 비약적으로 강해졌다. 홍위병 왈 제단 공시 이전의 시들과 비슷하다고 하며 이 정도만 되도 맹안보다도 강한 수준.
4.2. 기술
-
망령(妄靈) 같은 신체
생물의 범주를 벗어난 신체를 가지고 있다. 사실상 신체 자체가 무기로, 단순히 강력한 힘을 지닌 것이 아닌 신체 자체가 유동적인 상태다. 더이상 살아있는 유기체가 아니어서인지 일반적인 생물에게 있어서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신체 손실이나 상처도 말끔히 재생해 버린다. 어느 정도냐면 착호 갑사들의 화살 사례를 받아 몸체에 구멍이 났음에도 타격이 없었고, 율죽 + 추이의 화기(火氣)에 정통으로 휩쓸리고도 사망하지 않았다. 사실상 시의 능력의 근간을 이루는 능력.
체벌 목적이기는 했지만 이령의 발차기에 맞고 나가 떨어져 건물 만한 바위에 부딪히자 그 바위가 말그대로 산산 조각이 날 정도의 엄청난 충격이 가해졌는데도, 살아있었다.[89]
구망으로 추정되는 귀신에게 먹혀 신체의 대부분이 손실되어서 얄짤없이 죽었다고 생각되었던 시가 손바닥 만한 크기의 개체로 멀쩡히 활동하는 걸 보면 육신의 99프로 이상이 손괴될 정도의 큰 타격을 입고도 시로서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2부 199화에서 모극에게 목이 잘렸음에도 멀쩡히 활동까지 하고, 2부 200화에서는 떨어져나간 머리를 도로 붙여놓기도 했다.
사지(四肢)는 물론이거니와 국소적인 부분까지
늘려서 공격할 수 있다. 왕태를 추궁할 때도 몸은 그대로 두고 목만 늘려서 왕태에게 질문하기도 하는 등 제한 자체가 없는 모습을 보인다. 2부 86화에서는 위장 능력까지 선보이는데, 장식용 벽화나 술병 안으로 은신하는 것 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2부 109화에서는 몸을 아예
두꺼비내지
개구리 모습으로 바꾸고, 110화에서는 떡방아 모형처럼 변형시켜 돌진하기도 했다. 이 공격을 받은 수인은 신체가 짜부되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의 중상을 입은 채 사망했다. 2부 182화에서는 돼지 오줌보(...)[90]와 같은 모습으로 변해 연기를 모조리 흡입하기도 했으며, 2부 183화에서 이령의 시를 처음 본 니루어전이 성의 기둥과 같은 크기의 무시무시한 놈들이라과 독백하는데, 그냥
소문로 들리는 말이었거나, 몸의 크기 또한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91][92]
별 거 아닌걸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인간으로 둔갑한 짐승들을 손가락들을 늘려서 가볍게 속박하거나, 촉수처럼 변형시켜서
산군의 몸을 꿰뚫기도 했다. 이 방식으로 변형시킨 대도(大刀) 형태의 팔을 한번 휘두른 것 만으로도 착호 갑사 수십 명을 썰어버렸고, 2부 110화에서는 신체를 경질화(硬質化)하여 본인을 타격한 전투 항마병의
팔목을 완전히 탈구시켰으며,
채찍, 유성추(流星鎚)등의 병장기의 형태로 변형시켜 타격하기까지 한다.
신체를 경화한 상태에선 이령의 결계에도 견딜 수 있다. 작중 모극과 싸운 시는 결계를 건드려서 폭발에 직격당했지만 이미 떨어진 것을 임시로 붙인 머리가 도로 분리됐을 뿐 신체는 멀쩡했다. 한두번은 피해없이 건드릴 수 있고, 경화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터져나갈 뿐 다시 원상복구 될 것으로 보인다.[93]
2부 191화에서 체들의 얼굴에 눈을 붙여놓고, 붙여놓은 눈으로 체들을 죽인 후 붙여놓은 눈들을 도로 회수해 다시 원래 부위에 붙이는 것을 보면, 신체의 일부도 분리할 수가 있고, 언제든 다시 분리한 신체와 결합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붙여놓자마자 꿈틀거리면서 폭발하는 것을 보면, 붙여놓은 신체의 일부분으로 붙여놓은 대상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부 215화를 보면 평소에 날리는 단순한 공격과는 별개로 일종의 필살기 격으로 강력한 참격을 날리는 기술이 있는 듯 하다.
작중 쇳덩이 라는 표현이 나오지만, 이는 정말로 강도가 쇠라기 보다는 그냥 일종의 비유적 표현으로 봐야 한다. 즉, 너무나 단단해 생채기 조차 내기 힘들다는 것을 쇠에 비유한 것이지, 쇠붙이 정도의 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94]. 더군나나 시는 영적인 신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내구력은 단순히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할 수 없다.
-
정신 지배
1부 77화에서 산군이나 왕태에게 썼었지만 각자 내성이 있어서 통하진 않았다. 황요가 몸에 붙은 원귀로 조종하는 인간들에게도 황요가 구망의 힘으로 조종하고 있어서 그런지 역시 통하진 않았다.[95] 분명 아린과 이령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시도 사용할 수 있는건 분명하지만, 정작 작중에서 먹힌 적은 별로 없다는 게 함정.
-
뛰어난 신체 능력
시들 역시 작중에서 한 손 안에 들만큼 무시무시한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승자 총통은 물론, 율죽에 여러 대 찔리고도 버텨내는 산군의 몸을 가볍게 뚫는 예리함과 단단함, 황요가 수 번에 걸쳐 뛰어간 거리를 도약 한번에 훌쩍 뛰어넘어가는 각력과 숲이 갈라질 정도의 속도를 보여준다.어지간히 강력한 수인(獸人)이 아니면 이령의 시를 대적하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 무골 용병단의 비밀 병기인 왕태가 힘도 못써보고 뼈대가 부러진 것 부터가 시들이 강하다는 반증. 2부 85화에서 염주를 끊은 일꾼 항마병의 몸체를 손쉽게 꿰뚫은 뒤, 부러뜨린 팔목을 잡아당겨 반으로 갈라버렸다. 추오를 비롯한 전투 항마병들 조차 육탄전에서는 시들에게 유흥거리에 불과하다.
-
속도
이동속도 역시 엄청난데, 주군인 이령이나 추이, 산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황요의 간계에 속아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가버렸는데도 불구하고 최소 수천보의 거리를 도약 몇 번으로 따라잡는 모습을 볼때[96] 어마어마한 속도와 각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 비록 중간에 뒤쳐졌지만 이령을 따라 국경을 넘어 도로 조선으로 돌아와 니루어젼을 잡았고, 상당히 멀리 떨어진 얼음굴에서 순식간에 추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비녀단 침공때 이령이 시들을 보내고 얼마 안 가믿음이 안가서쫒아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역시 하루 사이에 대륙과 조선의 국경을 넘어 이동했다는 소리다.
하지만 붉은 산에서 추이에게 털릴 때는 동료들을 방패막이로 삼고 도망친 시 한 마리가 추이에게 순식간에 따라잡히는 걸로 보아 결국 그 속도 또한 딱 자기 수준에 걸맞은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호랑이형님에선 전투력이 곧 맷집이나 속도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은데[97], 시들 역시 자신들보다 훨씬 강한 추이보다는 느리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
잠식(蠶食)
이령의 시가 짐승의 몸에 씌이면 그 짐승은 몸의 통제권을 뺏기고 시와 한 몸인 것 마냥 검게 변하고 기괴한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2부 16화에서 황요가 그동안 모아두었던 귀신들을 빙의시킨 말에게 잠식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수많은 귀(鬼)들이 달라붙은 말이 먼저 집어삼켰는데도 역으로 말에게 잠식하는 이령의 시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다. 잠식의 한계가 어느정도인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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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둘 다 '시'로 읽으며, 시체, 시신, 주검을 의미하는 한자다. 尸는 屍의 부수이기도 하며, 동자(同字)이다. 작중 병용으로는 尸가 쓰이나, 죽을 사(死)가 들어간 屍쪽이 더 직관적인 느낌이 있다. 주검이란 의미만 있는 屍보다 尸에는 신의 혼이 내린 신위나 시동, 또한 일설에 따르면 그런 혼을 담은 종이인형 등의 뜻이 있다 보니, 작중에서는 尸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2]
2부 141화의 제목이다.
[3]
방상시의 '시'는
氏로, '이령의 시'할 때의 尸와 다르다. 김씨(金氏), 박씨(朴氏) 할 때처럼 '씨'로 주로 읽는다. 그렇다고 방상시가
방상씨는 아니며 고유명사니 주의 바람.
[4]
평범한 시 4마리-2부 191화에 4마리가 있는 장면이 있다. 2부 192화에 손발이는 왜 안데리고 왔냐고 이령에게 묻는 장면을 보아, 평범한 시는 4마리가 전부인 듯 보인다.
죽은 평범한 시 4마리-1마리는 산군에게, 1마리는 울라에게, 1마리는 추이에게 죽임당했으며, 나머지 1마리는 추오와 싸우다가 이령에게 명을 회수당했다.
말단부만 남은 시 2마리, 울라, 추오의 형이 있다. [5] 이령의 말에 따르면 일단은 죽어야 시로 만든다고 한다. 즉, 울라는 어떤 이유에서든 죽고 시가 되었다는 것. 오래전에 죽고 아린이 되살렸기에 두 번 죽은 셈. [6] 다만 울라는 모습만 보면 인간과 같아져서 과거 수인형과 비교해보면 동일인물인지도 모를 정도로 다르다. [7] 2부 131화, 추이 대장에게 맞아 죽은 시는 사내라면 당당히 붙어보자고 제안하는 것을 보아 남성 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8] 피부색도 인간과 같고 체격도 비슷한 걸로 보아 변종이 아니다. 후에 비녀단에서 산군의 죽음을 확인하고자 착호갑사들 틈에 조직원들을 잠입시켜 놓았다는 얘기가 나온걸 볼 때. 비녀단 소속 요괴들이었던 걸로 보인다. [9] 이때 이령의 시가 응급처치로 흰눈썹을 살리지 못했다면 압카의 어마어마한 분노로 엄청나게 많은 이들이 숙청당했을 것이다. 이 때 흰눈썹의 허리가 끊긴 것만으로 숙청당한 자들이 셀 수 없고 이 때문에 모두 흰눈썹과 얽히는걸 꺼렸음을 생각하면 정말 큰 공을 세운 셈. 2부의 이령을 보면 이 공 하나만으로 크게 당황하며 시를 칭찬하지 않은게 이상한 수준이다.그러긴 커녕 범따위에게 당했다고 화를 내며 명을 회수했다
[10]
잘 보면 신체 일부만 잘려나갈 뿐 죽이지는 않았다. 이령의 시라도 인간의 원혼은 위험하기 때문인 듯.
[11]
범에 붙은 창귀들은 해가 뜨면 범 안으로 기어들어가고 그냥 세상에 나온 창귀라면 햇빛에 노출되는 순간 몸이 타버린다.
[12]
성벽위에서 도망가기 직전
[13]
물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14]
동시에 이령도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타고 있던 가마를 부수고 산군이 있는 곳으로 날아간다.
[15]
제단 현장을 감독하고 있었고 틈틈이 흰눈썹의 차도를 보러갔었다.
[16]
입이 마치
심해어 풍선장어처럼 찢어졌다.
[17]
원래 시가 관리자들에게 씌인 귀신에게 명령해 자신에게 떨어지게 하려 했으나 귀신들이 말을 듣지 않아 죽였다.
[18]
황요가 한참 뛰어간 거리를 도약 한번에 갔다. 시의 무시무시한 신체 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
[19]
이 때부터 황요를 계속 쥐새끼라고 부른다.
[20]
이령의 시도 절반은 귀신인 만큼 창귀처럼 매실을 좋아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21]
매실을 다 먹고 나서도 황요가 뛰어가는걸 잠시 지켜보기까지 했다.
[22]
수많은 귀신들에게 빙의되어 마물이라도 되었는지 기괴하게도 머리가 네 갈래로 갈라졌다.
[23]
후술하겠지만 실제론 안죽었다.
[24]
산군에게 당한 시는 그나마 흰눈썹 살리는데 사용해서 괜찮지만 나머지 둘은.
[25]
잡아먹히면서 정신상태가 이상해지거나 의사소통을 못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분명 황요에게서 흰눈썹이 멀쩡하다는 사실을 파악해놓고서도 이령에게 보고하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이 후 단순히 입이 없어져서 말을 못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26]
이령님이 똑바로 앉아있는거 봤냐면서 이게 진짜 자세시라고..
[27]
시들은 전투병은 정신지배가 안통하니 일꾼들을 붙잡아 흰산에 투입시키는데 원래 이령은 일꾼을 미끼 삼아 전투병을 잡고 흰 산에 투입시키라고 명하였다.
[28]
시들은 이령에게 예를 갖췄으나 자신의 명령대로 되지 않았다고 자기를 능멸한다고 생각하는걸 보면 피해망상이 없잖아 있는듯 하다.
[29]
자해의 정도에 비해 놀라는 시의 반응을 볼 때 이럴 경우 시가 느끼는 고통은 이령보다 몇 배는 큰 듯 하다. 이전에도 이령이 그런식으로 벌주다 시 하나가 죽은 적도 있는 모양.
[30]
불가사리, 멀쩡한 2명,
울라
[31]
추이는 절대 항마병들을 두고 도망칠 위인이 아니다. 즉, 항마병들 입장에선 추이를 모욕한 셈이고, 그래서 항마병들이 바로 나선 것이다. 자신들의 대장을 겁쟁이로 모욕했으니까.
[32]
대장이 도망치지 않았냐는 말을 한 걸 보면 추이가 없어서 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이의 얼굴은 몰라도 존재는 아는 듯 하다.
[33]
하지만 이는 말이 안되는 것이, 추이가 붉은산에 들어간 시점이 작중 시점에서 3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34]
사실 호랑이는 개와 마찬가지로 3살 정도만 되어도 거의 성체처럼 취급받고 산해경이나 호질속의 동물들도 그러지 않으리란 법은 없지만 염주를 차고 인간화를 하면서 수명이나 나이먹는 속도가 인간과 비슷해졌을수도 있으므로 이 항마병이 추이의 아들일거라 섣불리 판단하는건 금물.
[35]
이 항마병의 이름은 추오로, 산해경에 나오길 꼬리가 몸보다 길고 이 짐승을 타면 1000리 길을 갈수있다고 한다.
[36]
후에 황요가 말하기를 추이가 부하들을 데리고 돌아다닐때 추이를 따르던 추이 였음이 밝혀졌다.
[37]
황요를 추격하다가 몸이 먹혀버린 시
[38]
다른 시 셋은 없고 혼자만 남아있었다.
[39]
빠르에게 다가갈수록 조금씩 몸이 흩어지려고 했었다.
[40]
눈 덮힌 땅바닥이 충격으로 인해 눈더미가 날아가고 바닥에 금이 갈 정도로 구다해댔다. 구타당한 시들은 당연히 피떡이 됐다.
[41]
시가 되기 전엔 청록빛을 띠었지만 이번에는 자색을 띠고있다.
[42]
덤으로 지금까지 변형상태가 풀리질 않았다.
[43]
손바닥 시는 대방모를 기습공격하고 발바닥 시는 다른 시의 머리를 구해내 반격하기 시작했다.
[44]
니루어전이 갑자기 이령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한 것은 이 시들의 기운을 느낀 것이다.
[45]
이 편에서 두눈박이 시를 만들었다고 하필이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이령의 심장을 잘근잘근 씹어먹으려 벼르는 시라무렌의 부하에게 말해버렸다. 베뎃 왈 "이령 사인은 고혈압", "이령 자살할듯"이다. 그마저도 다음화에 맞을까봐 비밀로 할까 고민하고 손바닥은 입이 없어 말을 못하니....두눈박이를 만들었다면 공격받을 명분은 충분하다.
[46]
조금만 더 가면 시들이 범접할수없는 귀신굴이였기에 일부러 그곳으로 몰아넣었다.
[47]
추이를 묶은 시는 그냥 자기까지 통째로 썰어버리라한다.
[48]
일전에 이령이 추이를 보면 무조건 도망치라했던 경고를 떠올리며 죽은 시들에게 미안하다 흐느끼고있다.
[49]
이전에는 어느정도 시간이라도 벌었던 것이 무색하게, 기억이 돌아온 후의 추이가 무자비해서인진 몰라도 순식간에 처참하게 죽임당한다.
[50]
내심 긴장하며 지켜보던 이령조차 믿을수없었고 흰눈썹에게 조금이나마 감탄한다.
[51]
정말로 아린의 자식이면 무슨 화근이 될지 알수없다 여겼다.
[52]
당연히 이령은 이에 일순간 고통을 느끼고 추이는 이를 노렸는지 달려들어 무릎으로 안면을 찍어버린다.
[53]
산군으로 착각해서 이령이 살려줬냐하지만 눈색이 다른 걸 눈치챘다.
[54]
정확히는 찢어진 껍데기를 겉옷으로 감싼후 최대한 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틀어막고 있는중.
[55]
일단 흰눈썹이 저 육체에 단약을 써서 찢어진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혹은 난조가 부쉈을 때 재생벌레의 촉수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있었으니 무언가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
[56]
이 장면에게 옷깃이 묶인 장면이 나오는데 아랑사가 찢어진 껍데기를 묶은 것이다.
[57]
울라가 발차기를 날렸으나 되려 울라의 다리가 아플정도로 통하지 않았고 이어 손가락시가 칼날로 머리를 가격하나 오히려 칼이부러졌다.
[58]
이때 야! 흰머리야! 지금이다! 도망쳐! 라고 하는데 시 특유의 어린아이같은 말투 탓에 마치 선역과 같이 들린다.
[59]
이때 정신을 조종해 데려가려했지만 아무 소용 없는 듯 했다.
[60]
약동하는 흰산의 기에 기겁해서 애들을 기다리려다 그냥 따라간다.
[61]
수인을 통해 흰머리 아이를 확인한 황요가 길을 재촉하지만 곧이어 빠르 패거리와 맞닥뜨린다.
[62]
빠르가 잡아먹으면 어쩌냐며 숨을 멈춰 기를 숨기는 것 까지 알려준다.
[63]
이때 깨알같이 아이들이 알려준대로 읍하고 숨을 참는다.
[64]
이때 목이 떨어진 몸이 팔을 움직인다.
[65]
황수의 일족들이 몰린 곳을 우회하려던 황요를 따라잡았다.
[66]
흰산의 기로 인해 이령의 기에 변화가 생겼는지 사정을 모르는 껍데기 시는 근처에 이령의 기가 느껴진다 여겨 이령이 흰눈썹의 성에 있단 거짓말을 간파했다.
[67]
범에게 씌어있던 귀신도 정신지배를 당한 듯 눈이 노랗게 변해있다.
[68]
황요가 부리는 범들을 찢어내도 찢긴 몸뚱이들로 귀신을 옮겨 붙여 저항을 계속했다.
[69]
수인 껍데기로는 아랑사를 안고 범의 몸으로는 황요에게 접근한다.
[70]
이 때 범에게 씌워놓았던 시의 반쪽까지 흡수한 듯, 이령이 타격을 받는 묘사가 있다.
[71]
길잡이들에게 사형이라 불리운 푸른 거한.
[72]
다만 한참 뒤 연재분에 가서는 그 범이 시쯤은 훨씬 능가하는 강자임을 알아본다.
[73]
2부 240화에서 산군으로 보여지는 수인을 제압한 홍의위가 이령의 명을 받았다면 분명 영민한 짐승이었을 거라며 이령의 시들이 원래는 머리가 좋았던 편이라는 식으로 말한다.
[74]
그런데 산군과 시는 기본적으로 범과 귀신의 관계인데다 아린의 기를 견딜 수 있는 산군의 특이성을 고려해 볼 때 산군은 기본적으로 시들의 기를 꺾을 수 있는 듯 하다.
[75]
이것은 무력으로 그리 된 것이 아니라 총기를 잃어 지능이 낮아진 탓이다 아무리 약해졌어도 황요가 넘 볼 수준은 아니다
[76]
다만 왕눈이가 말하길 귀신은 범과는 상성이 최악이라 할정도로 안 좋은데다, 빠르의 최면은 특히 귀신한테 직빵이라고 한다.
[77]
울라와 추오의 형, 그 외 3명.
[78]
사실상 어차피 죽을 놈이 좀 빨리 죽은 것이다. 즉, 추이한테 한대 맞고 죽은 거나 다름없다(...). 다만 빈사상태로 귀신굴에 들어가 귀신의 왕에 의해 살아난 추이인만큼 시가 바쿠 같은 일반 타이지한테도 쉽게 발릴지는 알 수 없다. 바쿠를 압도했을 때의 추이와 구망의 훈련을 받은 추이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
[79]
율죽 성분때문에 그렇지 아무리 언데드화 된 새들이라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무력차이는 심하다
[80]
이때 이령은 이젠 분노할 건덕지도 못 느끼겠다는 듯 한심하다는 투로 책망한다. 심지어, 속으로도 "어째 살아있을 때만도 못하게 된 거냐..." 라며 한심하다 라는 듯이 독백한다.
[81]
심지어 해당 장면에선 시들답지 않게 협동심도 있고 대신 희생하려고 하거나, 나머지 한 마리는 미안하다고 흐느끼며 도망치다 결국 처참히 당하는 등등 어째 추이가 악당같은(...) 모습으로 연출되었다.
[82]
어찌보면 이령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 아랑사의 몸에 절반이기는 하더라도 초대형 폭탄인 아린의 영혼이 깃들어 있었기 때문.
[83]
순수한 무력으로 시를 제압한 최소 수준은 맹안이다
[84]
모극을 흡수한 맹안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실제로 시들보다도 한수 위인
울라조차도 맹안에게 타격을 입히기는 커녕 공격한 울라 쪽이 데미지를 입을 정도로 당시 시들은 다수로도 1단계 맹안에게조차 압도당하는 수준이 맞기는 했다. 문제는 시들이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급속히 강해지기 시작했던 것.
[85]
현재의 버일러들.
[86]
간만에 나온 개그씬으로 시들이 이령이 명을 회수할 거라 생각해 발작하자 어이가 터진 이령이 진정시키는(...) 거다.
[87]
대표적으로, 시라무렌의 옛 부하인 모극이 산군이 있는 곳으로부터 나오자 산군의 정체가 아린이 기르던 범이라고 술술 알아서 불어버린 것. 오죽했겠으면, 베스트댓글 중에 이령 고혈압사,이령이 죄다 때려죽여도 할말없다였을 정도(...)
[88]
어째서 현재 시점이라는 표현을 썼냐면, 500여년 전, 아직 큰 어르신이었을 당시의 이령은 지금 시점의 이령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우 온화하고 인자했기 때문.
[89]
물론 즉사가 아니었을 뿐이지 얼마 안 가 죽긴 했다.
[90]
2부 183화에서 니루어전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시를 보고 한 말이다
[91]
아니면 그 정도로 큰 개체가 있긴 있었는데 항마전 당시 사망했을 수도. 어쩌면, 니루어전이 말했던 것처럼 본래는 성의 기둥만한 크기였으나, 항마전 이후 허약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92]
실제로 이령의 회상속(항마전이 일어나기 전)에 나타난 시들은 지금의 시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크고 강해보이는 외견을 지녔다. 그야말로 성의 기둥이라는 묘사가 정확해 보이는 체격들이었다.
[93]
여담으로 모극은 그냥 터져나간다.
[94]
다만 시가 작정하면 공격해온 수인병, 그것도 전투병의 육체가 으깨질 정도의 강도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95]
"왜 귀신들이 말을 안듣지?"라고 말하는 걸로 봐선 귀신도 어느 정도 부릴 수 있는 듯 하다.
[96]
이 때 숲이 마치 폭풍에 휩싸인듯 갈라졌다.
[97]
예외는 속도에 비해 전투력이 허접한
비녀단 정도.
죽은 평범한 시 4마리-1마리는 산군에게, 1마리는 울라에게, 1마리는 추이에게 죽임당했으며, 나머지 1마리는 추오와 싸우다가 이령에게 명을 회수당했다.
말단부만 남은 시 2마리, 울라, 추오의 형이 있다. [5] 이령의 말에 따르면 일단은 죽어야 시로 만든다고 한다. 즉, 울라는 어떤 이유에서든 죽고 시가 되었다는 것. 오래전에 죽고 아린이 되살렸기에 두 번 죽은 셈. [6] 다만 울라는 모습만 보면 인간과 같아져서 과거 수인형과 비교해보면 동일인물인지도 모를 정도로 다르다. [7] 2부 131화, 추이 대장에게 맞아 죽은 시는 사내라면 당당히 붙어보자고 제안하는 것을 보아 남성 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8] 피부색도 인간과 같고 체격도 비슷한 걸로 보아 변종이 아니다. 후에 비녀단에서 산군의 죽음을 확인하고자 착호갑사들 틈에 조직원들을 잠입시켜 놓았다는 얘기가 나온걸 볼 때. 비녀단 소속 요괴들이었던 걸로 보인다. [9] 이때 이령의 시가 응급처치로 흰눈썹을 살리지 못했다면 압카의 어마어마한 분노로 엄청나게 많은 이들이 숙청당했을 것이다. 이 때 흰눈썹의 허리가 끊긴 것만으로 숙청당한 자들이 셀 수 없고 이 때문에 모두 흰눈썹과 얽히는걸 꺼렸음을 생각하면 정말 큰 공을 세운 셈. 2부의 이령을 보면 이 공 하나만으로 크게 당황하며 시를 칭찬하지 않은게 이상한 수준이다.